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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찬·이벤트 전통 미국식… 중국인사 대거 초청 ‘환대’

    만찬·이벤트 전통 미국식… 중국인사 대거 초청 ‘환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의 밤은 온통 붉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은 ‘철저히 미국적’이라는 주제를 고수하면서도 중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아끼지 않았다. 초청 인사 면면에는 국빈의 환심과 미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한꺼번에 겨냥한 미국의 흑심(?)이 잘 드러났다. 미국과 중국의 거물급 정·재계, 문화계 인사 225명이 총동원됐다. 백악관은 초청 인사 선정에서 성공한 중국계 미국인과 기업 임원에 무게를 뒀다. 이에 따라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과 게리 로크 상무장관, 중국계 여성 최초의 미 의회 진출자인 주디 추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 등이 만찬장을 찾았다. 배우 청룽, 첼리스트 요요마, 피겨스케이팅 여제인 미셸 콴,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라 왕, 미디어 재벌 루버트 머독의 부인 웬디 덩 머독도 모습을 보였다. 백악관은 중국 대표단의 요청에 따라 ‘철저하게 미국 전통을 따른’ 메뉴와 실내 장식, 엔터테인먼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최초의 여성 수석 주방장인 필리핀 출신 크리스테타 코머포드가 준비한 만찬의 주 요리는 메인 랍스터와 건조 숙성시킨 립 아이 스테이크였다. 메인 요리에 함께 곁들여진 채소와 허브들은 백악관 텃밭에서 직접 길러 낸 것이며, 랍스터·새우 등 해산물 역시 메인주, 메사추세츠주 등 미국에서 나는 것들로 차렸다. ‘가장 미국스럽게’라는 기치에 방점을 찍은 것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미국 전통식 애플파이였다. 식사가 끝난 뒤 백악관의 밤은 ‘재즈 퍼레이드’로 들썩였다. 공연을 이끈 가수와 연주자 역시 가장 미국적인 이들로 채택됐다. 허비 행콕, 다이앤 리브스와 중국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이 하모니를 이뤘다. 만찬 테이블에 오른 와인 역시 모두 미국산이었다. 일반적으로 국빈 만찬에 프랑스산 최고급 와인이 제공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선택이다. 수준도 최고급이 아니라 수수한 테이블 와인이어서 이색적이다. 하지만 다분히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와인 애호가들이 급증하면서 중국이 프랑스산 고급 와인의 최대 소비국으로 부상했는데 미국에도 이에 못지않은 와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채 요리에 이어 가볍게 마시는 와인으로는 캘리포니아의 ‘러시안리버’①에서 생산한 백포도주 뒤몰 2008년산이 채택됐다. 샤도네종 100%로 만들어진 드라이한 와인이다. 스테이크 요리에는 워싱턴 지역을 대표하는 ‘컬럼비아 밸리’②에서 만들어진 적포도주 킬세다크릭 카베르네 2005년산이 나왔다. 탄닌감이 강해 프랑스산 보르도와인에 근접한 스타일의 와인이다. 와인스펙테이터 선정 ‘올해의 100대 와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디저트와 함께 나온 마지막 와인은 ‘포에츠립’③ 2008년산. 달착지근한 아이스와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소셜 네트워크’ 골든글로브 4관왕

    ‘소셜 네트워크’ 골든글로브 4관왕

    페이스북 창업에 얽힌 뒷얘기를 그린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제68회 미국 골든글로브상 4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상 수상 기대감도 높아졌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오리지널 스코어상을 휩쓸었다. 영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와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먼에게 각각 돌아갔다. 영국 왕자의 연설 공포증 치료 과정을 그린 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는 가장 많은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 1개를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토이 스토리 3’는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글리’가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제인 린치), 남우조연상(크리스 콜퍼) 3관왕에 올랐다. ‘택시 드라이버’ ‘성난 황소’ 등으로 8차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로버트 드니로는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회원 85명의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해마다 주최하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을 점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3세 소년과 밀회 즐기다 들통난 30대女

    13세 소년과 밀회 즐기다 들통난 30대女

    두 자녀를 둔 한 가정의 어머니가 13살 소년 애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밀회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레이크 포리스트에 거주하는 레이첼 앤 힉스(Rachel Ann Hicks, 36)는 지난 7일 오렌지 카운티 경찰에 미성년자 강간·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힉스는 지난해 9월 인터넷 게임의 실시간 대화방에서 소년을 처음 만났다. 그녀는 소년에게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13살 어린 23세로 속였다. 온라인 만남을 즐겼던 두 사람은 곧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했고 전화 통화를 거쳐 음란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관계로까지 나아갔다. 그녀는 지난해 추수감사절에 메릴랜드 주에 있는 소년 집을 찾아가 둘 만의 관계를 갖고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얼마 후 소년의 부모는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힉스와의 낯뜨거운 문자메시지를 발견했고 이 모든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결국 힉스는 지난 7일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이 소년 이외에도 캘리포니아주에 18세 미만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레이첼 앤 힉스의 머그샷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구지역 전문대, 해외연수단 파견

    영진전문대학 등 대구지역 전문대학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재학생들로 구성한 연수단을 해외에 잇따라 파견하고 있다. 6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해외 선진기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자·기계·간호 등 4개 학과 재학생 91명을 선발, 2주에서 길게는 약 한달간 일본과 필리핀에서 연수를 실시한다. 일본 연수단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일본자동차설계반과 전자정보통신계열 일본임베디드 IT(정보기술)반, 국제관광계열 일본어실무반 학생들로 오는 10일부터 차례로 출국, 현지에서 어학 연수와 산업체 현장 실습을 한다. 영남이공대도 겨울방학을 맞아 이날 40명의 연수단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있는 대학에 파견하고 일본 도쿄·후쿠오카 등에도 자동차설계연수 과정 학생 등 30여명을 보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美부동산 구입’ 조현준 효성사장 집유

    회사돈으로 미국 부동산을 구입하다가 적발된 조석래 효성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조한창)는 24일 회사 자금을 빼돌려 미국에서 개인용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기소된 조현준 효성 사장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9억 77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사장이 효성아메리카(효암)의 자금 100만 달러를 인출해 개인적으로 부동산 구입에 사용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조 사장은 자금을 대여했다고 주장하지만 변제 약정서를 작성하지 않은 점, 효암의 자금 사정이 열악했던 점, 그의 직급 등에 비춰 불법 영득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 사장이 미국에서 85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하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공소사실 중 효암 자금 450만 달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다른 고급 주택을 구입한 혐의에는 면소를 선고했다. 검찰은 조 사장이 구입한 건물 여러 채가 자신의 소유로 돼 있거나 임대료를 받는 점을 고려해 모두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액 50억원이 넘을 때 적용하는 특경법(공소시효 15년)을 적용해 기소했다. 법원은 그러나 각 건물 매입을 구분해 유무죄를 따진 뒤 90달러로 사무실 등을 산 혐의는 ‘불법 영득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고, 나머지 360만 달러 부분은 면소 판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판결문을 검토해 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야구공짜표 요구했다… 뉴욕주지사 6만弗 벌금

    야구공짜표 요구했다… 뉴욕주지사 6만弗 벌금

    데이비드 패터슨(56) 미국 뉴욕 주지사가 공짜 티켓 몇장에 낭패를 보게 됐다. 패터슨 뉴욕 주지사가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무료 경기표를 요구했다가 6만 달러(약 6900만원)가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의 공공청렴위원회는 패터슨 주지사가 2009년 치러진 뉴욕 양키스 대 필라델피아 필리스 월드시리즈 경기표 5장을 무료로 받아 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로 그에게 6만 2125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공공청렴위원회는 성명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패터슨 주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자신의 아들과 아들의 친구를 위해 마련한 경기표 2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850달러를 지불하려 했다고 거짓 증언했으며, 이는 “자신의 행동이 불법이라는 것을 그가 알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지사가 당시 열린 경기의 의식에 참여했지만, 그것으로 그에게 자신의 아들과 아들 친구를 위한 무료 경기표를 얻을 권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패터슨 주지사가 물게 될 벌금에는 공무원법 위반에 대한 벌금 및 당시 월드시리즈 경기표 값인 2125달러가 포함됐다. 이처럼 미국 내에서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무료 입장권 등을 확보하는 행태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에서도 소속 공무원들이 관계 기관으로부터 공짜 티켓을 받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만드는 절차에 들어갔다. 시 윤리위원회는 당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각종 행사에 공짜 티켓을 받고 참석하고서도 이를 시장이 받은 선물로 간주하고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급히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케네디家 DOWN…패트릭 하원의원 새달 정계은퇴

    패트릭 J 케네디(43)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최근 의원 사무실에서 짐을 쌌다. 다음 달 초 출범할 ‘11·2 중간선거’에 따른 새 의회 출범과 함께 정계를 은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별세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인 패트릭 의원은 이미 임기만료 뒤 우울증·마약중독증·자폐증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에 나설 방침을 밝혔던 터다. 로드아일랜드 포츠머스의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1946년 존 F 케네디가 매사추세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케네디가에서 연방정부의 공직을 맡은 인물이 없게 된다. 64년간 대통령 1명,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 4명, 장관 및 대사 1명씩을 배출한 케네디가의 워싱턴 시대가 저무는 것이다. 굳이 따진다면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의 아들 바비 슈라이버가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시의원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초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은 공석이었던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다 중도에 포기했다. 에드워드 케네디의 부인 빅토리아는 매사추세츠의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뿐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다. 사고와 비극으로 점철된 이른바 ‘케네디가의 저주’도 막을 내릴 것 같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제는 9명이다. 케네디 전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는 암살당했고, 장남 조지프 케네디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누이 가운데 한명과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부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핑크 팬더’ 시리즈로 유명한 블레이크 에드워즈(왼쪽) 감독이 별세했다. 88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드워즈의 대변인은 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세인트존스 병원에서 치료 중 폐렴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약 2주 전 입원한 그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연을 맡았던 아내 줄리 앤드루스(오른쪽)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에드워즈 감독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최근 1년 반 동안 휠체어 신세를 졌다. 그러면서도 최근까지 핑크 팬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포함해 2개 작품을 준비 중이었다. 50년 넘는 기간 동안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 활동을 한 그가 빛을 발한 장르는 역시 코미디였다. 1963년 첫편이 발표된 ‘핑크팬더’는 8편까지 제작되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 처음과 끝에 등장하는 분홍색 표범마저도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정도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항모 ‘칼 빈슨’함 서태평양 이동

    “또 한척의 미국 항공모함이 온다.”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함이 서태평양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조지 워싱턴함이 참여한 가운데 미·일 연합 군사훈련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국이 또 다른 항모전단을 서태평양 쪽으로 증파하자 그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칼 빈슨함이 이끄는 제1항모전단이 3주 동안의 훈련을 위해 지난달 30일 미 캘리포니아주의 해군기지에서 출발했다고 5일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 등 중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칼 빈슨함은 7함대와 5함대 관할 지역인 서태평양, 인도양,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3주 동안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한·미·일 3국 간의 연합 군사훈련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점상의 미묘함에 주목한다. 특히 미·일 양국 군이 최대 규모의 전력을 동원, 중·일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부근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본격적인 ‘중국 견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96년 3월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미사일 발사 등 군사훈련을 했을 때 키티호크 등 두 척의 항공모함을 타이완해협에 파견한 바 있다. 2001년에도 중국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앞두고 칼 빈슨함을 타이완해협으로 보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한·미FTA 수출 잠재력으로 평가해야”

    “한·미FTA 수출 잠재력으로 평가해야”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5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 결과를 놓고 어느 쪽이 손해를 보고 이익을 봤는지 따지기보다 이 협정을 통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유무역 협정은 결과적으로 놓고 볼 때 양쪽이 100% 만족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협정으로 인해 두 나라 경제가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가 좋지 않고 중국의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수출을 계속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FTA”라면서 “이번 협상으로 얼마를 내줬느냐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수출을 늘리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냐를 따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자동차와 돼지고기 등의 관세철폐 시한을 연기한 것이 FTA의 취지를 후퇴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에 “FTA 비준을 위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FTA 이행을 위해 이 정도의 절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정치적, 경제적 측면을 감안할 때 이번 협상 결과가 현재로서는 양국이 취할 수 있는 최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미 의회 비준 전망에 대해 “포드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을 지역구로 한 의원들이 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육류수출업체들도 크게 반대하지 않아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낙관했다. 손 교수는 쇠고기 부문에서 진전이 없었던 데 대해 일부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한국 측이 월령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개방한다고 해도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쇠고기 수출에 별 영향이 없다는 점을 미 육류수출업계도 알고 있어 쇠고기 문제가 FTA 비준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 교수는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한국 야당들의 반발이 거센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미 FTA 협상은 큰 그림에서 봐야 하며, 이는 한국과 미국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비준을 늦추면 미국과의 수출입이 줄고, 미국 시장을 다른 경쟁국가들에 뺏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전갈이야 거미야?’ 초소형 신종 동물 화제

    얼핏 보기엔 전갈 같지만 거미류에 속하는 동물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텍사스 기술대학의 연구원 제임스 C 코켄돌퍼가 문헌에 기록한 요세미티 앉은뱅이(Parobisium yosemite)를 소개했다. 코켄돌퍼는 지난 3년여 동안 자신이 현지 캘리포니아주 요세미 국립공원의 화강암 낙석 동굴에서 발견한 의갈류(국내명 앉은뱅이)를 처음으로 기록에 남겼다. 거미강 의갈목에 속하는 의갈류는 전갈을 닮은 거미류를 말한다. 이 앉은뱅이 녀석은 앞의 두 발은 집게발 형태로 전갈과 흡사하지만, 몸통은 거미의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전갈처럼 독침을 갖고 있지도 않은 데다가 1cm도 안 되는 작은 크기 때문에 위협적이지도 않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녀석들은 자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지 않다. 과학자들은 이런 의갈류는 지구 상에서 약 수천 년 전부터 살아왔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의갈류는 전 세계에 걸쳐 2000여 종이 발견됐다. 우리나라에도 7종의 의갈류가 보고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셰브런 월드챌린지] 우즈, 1년만에 단독선두

    “반갑다, 단독 선두” 올해 최악의 부진에 빠져 헤매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재기의 샷일까.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셰브런 월드챌린지 1라운드. 우즈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정규 투어대회가 아니지만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오른 우즈는 부진 탈출과 함께 1년 넘게 이어져 온 우승 갈증을 해소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가 지난 8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선두에 오른 적이 있지만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은 올해 처음이다. 언더파 기준으로도 올해 가장 좋은 스코어. 더욱이 19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우즈는 네 차례 우승했고, 장소는 모두 이곳 셔우드 골프장이었다. 느낌이 좋다. 비록 정규시즌은 막을 내렸지만 이번 대회는 내년 시즌을 점쳐 볼 기회다. 우즈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17번홀(파3)까지 8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특히 5개의 파5홀에서 모두 1타씩을 줄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글 퍼트만 5차례 할 정도로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완벽했다. 18번홀(파4)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날려보내는 바람에 세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려 1타를 잃은 것이 옥에 티였다.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는 파5홀을 잘 공략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늘은 제대로 됐다. 다만 퍼트가 잘 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과학기술한림원상 등 수상자 발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은 16일 ‘제9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과 ‘덕명한림공학상’, ‘제1회 목운생명과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경기 분당 과학기술한림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과학기술한림원상(학술부문) 김명석(서울대 명예교수) 문상흡(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이인규(서울대 명예교수) 임경순(서울대 명예교수) ▲과학기술한림원상(공로부문) 송상용(한림대 명예교수) 이대운(연세대 명예교수) 이원국(KAI ST 명예교수) ▲덕명한림공학상 강성모(머시드 캘리포니아주립대 총장) ▲목운생명과학상 윤정한(한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태환만 허락된 황금물길

    태환만 허락된 황금물길

    ‘베이징 때의 마린보이가 돌아왔다.’ 박태환(21·단국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16일 아오티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 박태환은 7차례 턴을 하는 동안 한번도 리드를 놓지 않고 역영했다. 3분 41초 53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지난 2006년 도하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당시 아시아 신기록(3분 41초 86)을 0.33초 줄였고,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팬퍼시픽(범태평양)선수권대회 때 기록한 올해 이 부문 세계 1위 기록(3분 44초 73)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맞수’ 장린(중국)이 전신 수영복을 입고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아시아신기록(3분 41초 35)에는 0.18초 모자랐다.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는 박태환의 질주가 무서웠다. 쑨양(중국)은 3분 42초 47, 장린은 3분 49초 15로 각각 2, 3위로 밀렸다.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80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도하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등 세 종목 죄다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던 박태환의 모습은 달라져 있었다. 레이스 조절 능력은 물론, 좌우 밸런스와 막판 스퍼트 등에서 보인 모습은 로마가 아니라 베이징 때 바로 그것이었다. 박태환은 “세 차례의 호주·괌 훈련 때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한 적이 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한 듯했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 수영복을 입고 세운 세계 기록(3분 40초 07)까지도 깨는 듯한 레이스였다. 출발 버저와 함께 0.68초의 반응 속도을 보이며 8명 가운데 가장 먼저 물에 뛰어든 박태환은 머뭇거림 없이 처음부터 치고 나갔다. 첫 50m 구간을 25초 87에 돌면서 쑨양(26초 20)과 장린(26초 39)을 앞서 나갔다. 2위를 달리던 쑨양을 몸 하나 차이로 앞서가며 300m 구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2분 46초 33으로 지난해 비더만의 기록(2분 47초 17)보다 빨랐다. 다만, 초반 약간의 오버페이스를 한 탓인지 아시아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는 데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편 박태환은 이어 열린 남자 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용식(한국체대), 배준모(서울시청), 박선관(한국체대)에 이어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했다. 한국은 3분 19초 02로 중국(3분 16초 34), 일본(3분 16초 78)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대회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네 번째 메달을 추가,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메달 수를 총 11개(금 5, 은 1, 동 5)로 늘었다. ●여자계영 800m 동메달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보유한 한국 수영선수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도 함께 나눴다. 한국은 여자 계영 800m에서도 동메달을 보탰다. 박나리(인천체육회)와 최혜라(오산시청), 이재영(강원도청), 서연정(인천시청) 순으로 팀을 꾸려 8분 07초 78의 기록으로 중국(7분 51초 81), 일본(7분 55초 92)에 이어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역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건졌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 리들리시에 독립문 세웠다

    美 캘리포니아 리들리시에 독립문 세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리들리시에 지난 13일(현지시간) 독립문 모형이 들어섰다.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는 이정관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와 메리 패스트 리들리 시장 등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문 모형 제막식을 가졌다. 화강암으로 만든 독립문 모형은 서울 서대문 독립문의 4분의1 크기로, 리들리시에서 활동했던 독립지사 김형순 선생 등을 기념해 제작됐다. 제막식에는 김 지사의 고향이자 리들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 통영시 대표단도 참석했다. ‘단결문’(Unity Gate)으로 공식 명명된 이 문 앞에는 안창호 등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애국지사 10인 기념비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리들리시는 인근 다이뉴바와 함께 미국 이민 초기 한인들이 하와이에 이어 집단 거주했던 지역이다. 연구회는 미국 초기 이민사와 미주 독립운동유적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차만재(캘리포니아주립대 프리즈노 캠퍼스 정치학과 교수) 회장은 독립문 모형 의의에 대해 “정체성을 고민하게 될 한인 후손들에게 생생한 역사의 장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곳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스트 시장은 제막식 연설에서 “이곳에서 한인 이민사가 시작된 시점이 바로 리들리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점과 같다.”면서 “한인 이민사가 곧 리들리시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美 2차 양적완화 이후] 볼커 “美 양적완화 탓 인플레 우려”

    [美 2차 양적완화 이후] 볼커 “美 양적완화 탓 인플레 우려”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양적완화(QE2·Quantitative Easing 2)에 대해 잇따라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1970~80년대 연준 의장을 지낸 폴 볼커(왼쪽)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장은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볼커 위원장은 5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연준의 조치는 회복세가 부진한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미 저금리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다른 국가들이 받는 영향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만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커 위원장은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만큼 연준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달러 유동성을 조절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 회생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시장 일각에서 ‘3차 양적 완화’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볼커 위원장은 “또 한 차례 경기 부양책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성원(오른쪽)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도 지난 4일(현지시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이번 조치가 환율전쟁과 보호주의를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달러를 찍어내면 달러가치가 하락하는데 이런 과잉유동성은 브라질부터 한국에 이르기까지 해외 각국의 통화 절상으로 이어지면서 수출 경쟁력에도 타격을 주고 외환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양적 완화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미국 기업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자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향후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으로 자금을 추가로 공급해도 투자와 채용이 되살아날지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베이징 때만큼 업그레이드”

    “베이징 때만큼 업그레이드”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마지막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박태환은 지난 8월 30일 아시안게임 경영 대표팀과 함께 출국해 괌에서 3주 정도 훈련한 뒤, 9월 17일 다시 호주로 건너가 막판 담금질을 해왔다. 괌으로 떠난 지 65일 만의 귀국이다. 입국장에 들어선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만큼 열심히 했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 광저우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피드와 장거리 쪽에서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올해 세계최고기록인 3분44초73으로 1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이번 전훈 기간 레이스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단거리와 장거리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저우에서도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며 자신했다. 박태환은 4일 오전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LG유플러스, SNS 강화 나선다

    LG유플러스, SNS 강화 나선다

    LG유플러스가 세계적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업인 미국 페이스북과 손잡고 SNS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와 페이스북은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NS 이용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내년 4월 말까지 당분간 데이터 사용료 부담 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웹브라우징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경우 데이터 접속료 없이 페이스북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다. 웹브라우징 기능이 없는 일반 구형 휴대전화 가입자들도 단축번호(#2665)를 통해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무료로 올릴 수 있다. 또 페이스북 친구가 댓글이나 사진을 올릴 때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들이 페이스북을 더욱 쉽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LG유플러스로 출시되는 일반 휴대전화에 메뉴 형태로 페이스북 접속 기능을 내장하며 스마트폰에도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6개월 후 무료 서비스 지속 여부에 대해 회사 측은 “여러가지 서비스를 시도한 뒤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쪽으로 서비스 형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뒤 3개월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성사됐다. 김철수 컨버전스사업단 부사장은 “SNS는 제2의 통신”이라면서 “앞으로 통신서비스는 음성과 데이터 중심 서비스에서 SNS와 같은 관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위치기반서비스, 음악·동영상 등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통신 서비스와 SNS의 결합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美 모범 한인청년 ‘죽음부른’ 마약

    美 모범 한인청년 ‘죽음부른’ 마약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은 해안경비대 출신 한인 2세가 마약에 빠지면서 도망자 신세로 추락,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동부의 한 아파트에서 한인 이호림(30)씨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과 7시간에 걸친 총격전 끝에 28일 새벽 필리핀계 여자 친구와 함께 아파트 안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이씨 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를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주 한국일보 등 현지 한인 신문과 NBC 지역방송에 따르면 숨진 이씨는 7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갔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모스 고교를 졸업하고 해안경비대에 지원해 5년 간 복무했다. 해안경비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01년 한 아파트 화재 당시 노인 부부를 구조해 샌디에이고 시 소방당국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 이씨 부모는 미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자상하고 든든했는데 친구들을 잘못 만나 마약에 손을 대면서 빗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음을 고쳐 먹고 해안경비대에 입대해 4년여를 근무했다.”면서 “그런데 필리핀계 갱단원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마약에 자주 손대기 시작했고 결국 해안경비대를 그만뒀다.”고 이씨 부모는 말했다. 경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9월 강도 혐의로 체포돼 3년의 보호감찰형을 선고받았고, 올 들어서는 살상무기 사용 혐의로 지난 7월 30일 자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10월 19일에도 보호관찰 규정 위반으로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이씨 부모는 “아들이 보호감찰 규정을 위반한 것은 잘못이지만 자수를 결정한 상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씨 부모는 28일 서면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사망한 경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동대문구 기록관, 자치단체 기록물 보존의 전형

    동대문구 기록관, 자치단체 기록물 보존의 전형

    26일 찾아간 동대문구 기록관에는 크고 작은 문서 4만여종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구청 지하 1층에 자리한 기록관은 꼭 10년째를 맞았다. 유덕열 구청장이 민선2기 때(2000년 10월) 청사를 옮기면서 기록관을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건물이 호화롭다는 비난까지 감수해야 했다. 유 구청장은 “아무리 인터넷시대라고는 하지만 앞을 내다보고 역사로 남겨야 할 것들도 많은 터라 기록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기록관(276.7㎡)에는 실제 크기의 각종 설계도면과 사진, 각종 인허가 서류 등이 가지런히 보관돼 있다. 보존·관리 상태는 웬만한 도서관보다 낫다. 모든 문서에 일련번호를 달아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기록관을 전담 관리하는 왕영훈 주무관은 “계절과 날씨에 영향받지 않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면서 “화재 위험에도 종이와 나무에 손상이 가지 않게끔 가스 분사장치를 달았다.”고 덧붙였다. 오후 2시 22분 기록관 출입문 왼쪽에 달린 온도 자동조절기엔 22.8℃가 표시돼 있었다. 기록물 분량은 문서 532만 9438쪽, 도면 40만 1226쪽 등 573만 664쪽이나 된다. 건축물 관련 문서가 1만 7244권으로 가장 많다. 주택 관련 문서가 4592권, 교통행정 관련 문서가 3506권으로 다음을 차지한다. 나중에라도 혹시 분쟁을 불러일으켰을 때 참고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구는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해 지난해 5월 기록관리학과를 졸업한 뒤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왕씨를 특별 공개채용했다. 왕씨는 “행정업무 효율성과 역사적으로 보존할 필요가 있는지를 따지는 ‘가치평가’를 꼼꼼히 거쳐 반영구 보존물과 10~30년 보존물, 10년 이하 보존물로 나눈다.”고 설명했다. 기록물 존폐 여부는 담당부서에서 어떤 목록을 보관·폐기할지 1차 심사한 뒤 왕씨와 같은 전문위원의 검토와 외부 전문가 2명과 내부 공무원 3명이 참여하는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보존할 가치가 없거나 연한이 지난 문서는 1년에 한두번 현장에서 엄격한 감시 아래 파쇄한다. 구는 다음달 말 30여t을 폐기할 계획이다. 기록관 바로 옆에 마련한 문서고엔 곧 폐기할 것들이 쌓여 있다. 박희수 부구청장은 “공공 기록물은 공무원 업무수행에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5일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구는 지난해 시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중요기록물 전산자료(DB)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경기 포천·동두천시와 인천시 중구 등 22개 국내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다녀갔다. 지난 22일엔 페터 블룸 독일 하이델베르크시 기록보존소장과 케빈 화이트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교수, 앤 질리앤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 독일 머크제약, 홍콩 HSBC은행, 프랑스 유리·건축자재 업체인 생고뱅, 일본 아이이치 재단의 기록보존소 간부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외대 주최 기록물 관리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이곳 방문을 추천받았다. 기록관을 둘러본 블룸 소장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지방 기관의 노력에 적잖이 놀랐다.”고 말했다. 글 사진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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