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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정상회담] 中, ‘北 통제불능 우려’ 김정은 정권 제동걸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끝난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실천하는 데 ‘완전하고도 절대적인’ 합의를 이룬 것은 북핵과 미·중관계 역사상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11년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방미와 지난해 2월 시진핑 당시 부주석 방미 때만 해도 중국은 대북 제재에 대한 언급에서는 소극적 자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번 시 주석의 방미 결과는 중국의 대북 입장이 과거에 비해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 주석 방미 직전 이미 북한 문제가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될 것임을 자신 있게 발표한 바 있는 백악관은 이날 회담 후 브리핑에서도 북핵 문제를 미·중 합의의 가장 자신 있는 항목으로 발표했다. 그만큼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미·중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한 문제가 지금은 가장 타협하기 쉬운 의제 중 하나로 변모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북한 문제 논의가 7일 두 정상의 만찬 석상에서 이뤄진 것과 관련, 외교 소식통은 “껄끄럽고 얼굴을 붉힐 이슈라면 밥상머리에서 논의를 했겠느냐”고 말했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 브리핑에서 “어젯밤 만찬 석상에서 두 정상은 북한 문제에 관해 길고 의미심장한 대화를 가졌다”고 소개한 뒤 “중국은 최근 제재 실천과 공개 성명을 통해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여러 차례 던진 바 있다”며 미·중 정상의 이번 ‘의기투합’이 북·중관계 변화의 커다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는 것을 우려해 제동 걸기에 나섰고 그런 기조가 이번 시 주석의 방미를 통해 확인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남북대화 재개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날 현 시점에서의 6자회담 재개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물론 오히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실천을 강조한 것도 미·중 협력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로 해석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북한에 대한 미·중 공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여전한 게 사실이다. 미 국무부 정책기획실 부실장을 지낸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오늘 미·중 정상의 합의 내용은 긍정적이지만,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고 완충지대로 삼으려는 중국의 기본적 전략이 변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랜초미라지(캘리포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묻지마 방화·美 묻지마 총격… 악재 겹친 G2

    中 묻지마 방화·美 묻지마 총격… 악재 겹친 G2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던 기간 동안 양국에서 각각 대형 참사가 발생해 양국 지도부를 바짝 긴장시켰다.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에서 지난 7일 생활고를 비관한 한 50대 남성이 자신이 탄 버스에 준비해 간 휘발유로 불을 질러 적어도 47명이 숨지고 34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고 신경보 등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샤먼시 당국에 따르면 당시 승객 90명을 태우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사고 버스에서 네 번의 큰 폭발이 일어났으며 용의자인 천수이쭝(陳水總·59)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국은 천의 집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유서를 발견했으며 이에 따라 그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지었다. 천이 범행 직전 사람이 가장 많은 버스를 고르기 위해 여러 대의 버스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한 장면이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한편 7일 낮(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 인근 산타모니카 시립대학 일대에서는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불과 5㎞ 떨어진 곳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찬 겸 정치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범인은 정신병력이 있는 존 자와흐리(23)로, 아버지와 형제를 총으로 살해하고 불을 지른 뒤 거리로 나와 해당 대학으로 이동하며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8일 “범인이 반자동 소총, 권총을 비롯해 1300발의 탄환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테러 관련 범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8일 G2 테이블에 ‘향후 4년 세계질서’ 오른다

    8일 G2 테이블에 ‘향후 4년 세계질서’ 오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7일 오후 5시(현지시간·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 있는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열린다. 8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두 정상 간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 최소 향후 4년(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임기)간의 미·중 관계는 물론 세계질서의 큰 틀을 좌우할 시금석으로 간주되고 있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의 의제로 북한 문제를 비롯해 영유권 분쟁, 인권, 군사활동,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사이버 해킹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중국의 환율조작, 무역 불균형, 중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여부 등 당면한 경제 이슈와 시리아 내전, 이란 핵 등 중요한 외교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한마디로 거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방대한 주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경제적·군사적 부상을 견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세계경제 위기 극복과 북한, 이란, 시리아 문제 등에서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딜레마를 안고 있다. 중국 역시 국내 정치적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 등을 향해 민족주의를 분출시키는 게 유리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대립이 이로울 리 없다. 양국이 안고 있는 이런 모순적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양국이 경쟁의 ‘칼’을 협력의 ‘쟁기’로 무디게 하기 위해 어떤 묘안을 짜낼지가 이번 회담의 관심이다. 나아가 회담의 진정한 초점은 구체적 의제보다는 전반적으로 두 정상이 어떤 신뢰 관계를 구축하느냐에 맞춰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휴양지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시 주석과 인간적 유대를 쌓아 중국을 변화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제프리 베이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은 지난 6일 “양국 사이의 전략적 불신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지만 정상 간 인간적 신뢰는 존재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벨퍼과학국제문제연구센터 소장은 “미래의 역사는 두 정상이 구체적 의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아니라 두 강대국이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는지를 기준으로 이번 회담의 성패를 판단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전했다. 랜초미라지(캘리포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마이클 잭슨 딸 자살 기도…“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 자살 암시 글

    마이클 잭슨 딸 자살 기도…“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 자살 암시 글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5)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 경찰 대변인은 이날 새벽 의료조치가 필요한 한 시민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사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약물 과다복용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패리스의 할머니이자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은 오후 변호인을 통해 “패리스는 양호한 상태이고 적절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전했다. 패리스는 이달 말 아버지 잭슨의 사망과 관련한 재판에서 증언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패리스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잭슨의 콘서트 기획사(AEG)와 유족 간 공방이다. 유족은 AEG가 잭슨을 죽게 한 주치의를 고용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EG는 유족들이 돈을 뜯어내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잭슨은 2009년 주치의가 수면제로 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졌다. 현재 패리스와 친오빠 프린스, 이복 남동생 블랭킷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패리스의 친모 데비 로는 1999년 잭슨과 이혼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정부 ‘서울 남북 장관급회담’ 제의] 北 ‘패키지 대화’ 제의… 5년간 경색된 남북관계 화해 제스처

    [정부 ‘서울 남북 장관급회담’ 제의] 北 ‘패키지 대화’ 제의… 5년간 경색된 남북관계 화해 제스처

    남북 간 당국자 대화가 무르익어 가면서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올 2월 3차 핵실험 강행으로 긴장이 고조됐던 한반도 정세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6월 한 달 동안 미·중, 한·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개최되면서 북핵 문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 북한으로서도 남북 대화를 통해 한반도 주도권을 계속 쥐겠다는 전략적 포석의 의미도 있다. 북한이 6일 우리 정부에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문제 전반의 의제에 대해 ‘패키지 대화’ 제의를 한 것은 당국 간 회담을 계기로 난마처럼 얽힌 남북 관계를 전면적으로 풀어 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으로서도 당장 개성공단 정상화가 최대 현안이지만,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지난 5년 동안 경색됐던 남북 관계를 풀려면 그동안 쌓인 현안을 모두 다루는 포괄적 방식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배후에는 북한의 경제난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박봉주 내각 총리를 지명하며, 경제 활성화와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섰지만 거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해외 투자를 유치하려면 북한의 대외 신용 회복이 급선무인데,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정상화로 일정 부분 신뢰 회복도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수 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 후 5년 가까이 중단됐다. 북한은 지난달 29일자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외국 자본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경제개발구 설치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투자 유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대화 패키지’에 끼워 넣은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산가족 상봉은 남한 여론의 감성을 자극해 남북 관계를 풀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뿐만 아니라 매번 상봉 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해 왔기 때문에 남북 화해 분위기를 실감하는 의미도 크다. 당국 간 합의만 되면 올 추석까지는 상봉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을 넘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전체 구도에서 보면 북한의 유화적 제스처는 지난달 22~24일 김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방중 후속 조치로도 풀이된다. 이번 대화 제의 시점이 7∼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 직전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 직전 남북 대화를 제의해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중국의 부담을 덜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만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한반도 주도권을 쥐면서 중국에 힘을 실어 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막후에 있던 중국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제시하거나 미국이 북한을 한층 조이고 나서는 국면으로 진입하면 북한으로선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도 북한에 대한 또 다른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 등이 북한의 유화 제스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6자회담 복원을 시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중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에 위기 의식을 느끼고 급박하게 상황 관리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이클 잭슨 딸 자살 기도… 법정 진술 압박감 시달려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5)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 경찰 대변인은 이날 새벽 의료조치가 필요한 한 시민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사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약물 과다복용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패리스의 할머니이자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은 오후 변호인을 통해 “패리스는 양호한 상태이고 적절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전했다. 패리스는 이달 말 아버지 잭슨의 사망과 관련한 재판에서 증언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패리스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왜 눈물이 짠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소송은 잭슨의 콘서트 기획사(AEG)와 유족 간 공방이다. 유족은 AEG가 잭슨을 죽게 한 주치의를 고용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EG는 유족들이 돈을 뜯어내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반박했다. 잭슨은 2009년 주치의가 수면제로 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졌다. 현재 패리스와 친오빠 프린스, 이복 남동생 블랭킷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패리스의 친모 데비 로는 1999년 잭슨과 이혼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넥타이 푼 시진핑 ‘자신감·개방’스타일

    넥타이 푼 시진핑 ‘자신감·개방’스타일

    “중국 지도자가 백악관이 아닌 캘리포니아 휴양지에서 넥타이를 풀고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파격이다.” 7~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서니랜즈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첫 정상회담에는 시 정권 출범 이후 확 바뀐 중국 외교의 스타일 변화가 압축돼 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롼쭝쩌(阮宗澤) 연구원은 6일 “시 주석의 외교는 전임 후진타오(胡錦濤) 시대와 비교할 때 개방성과 유연함이 돋보인다”며 실용주의를 앞세운 파격이 시진핑 외교의 키워드라고 소개했다. 후 전 주석은 2006년 첫 방미 때 대국의 체면을 내세워 국빈방문 형식을 고집했고, 불발되자 백악관 앞마당에서 21발의 예포를 쏘는 환영 의식을 요구했다. 당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텍사스 목장 초청도 ‘격’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시 주석의 첫 방미는 ‘만남’을 의미하는 ‘회오’(會?) 형식이다. 편한 복장으로 쉬운 수사적 표현을 곁들이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그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이 외교무대에서 퍼스트레이디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신중국 건국 이후 전례가 없다. 상황을 주도하는 능동성과 국력 향상에 따른 강한 자신감도 눈에 띈다. 시 주석은 취임 3개월 만에 첫 방미에 나선다. 그것도 중남미 순방을 끝낸 뒤 귀국하는 길에 들르는 형식이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은 총서기 취임 후 4년 반, 후 전 주석도 3년이 걸렸다. 시 주석이 방미에 앞서 동등한 지위를 골자로 하는 신형 대국관계 구축을 내세우는 모습은 첫 방미를 앞두고 미 보잉사 비행기 50억 달러(약 6조원)어치를 구매했던 후 주석의 금전 외교와도 대조된다. 중화권 언론들은 앞서 시 주석 취임 뒤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 고위 공직자들이 줄줄이 방중했던 것을 근거로 미국이 양국 간 협력을 위해 더 많이 공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헨리 키신저가 저서 ‘중국 이야기’에서 밝혔듯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 뒤 장 전 주석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애쓰던 모습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선지루(沈驥如) 연구원은 “이전 지도부는 미국 등 일부 대국만 관리하는 소극적 외교를 폈다면, 지금은 주변 각국 및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도 공을 들이는 것은 물론 다자 무대에서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인 공격 외교를 펴고 있다는 것이다.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진찬룽(金燦榮) 교수는 “전 정권이 출범하던 10년 전과 비교할 때 중국의 지위는 몰라보게 높아졌고 영토분쟁 에너지 확보 등 중국의 이익도 각지에 널려 있다. 외교 전략이 바뀌면서 스타일도 변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北과 ‘대화 위한 대화’ 안돼 원자력 협정 큰 그림 좁혀져”

    “北과 ‘대화 위한 대화’ 안돼 원자력 협정 큰 그림 좁혀져”

    안호영 신임 주미 한국대사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대화에는 나설 의향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안 대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북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지난 20년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진행한 노력에 비춰본다면 대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이제는 의미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고, 북핵 문제를 바라보는 여러 나라의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을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며, 거기에는 중국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7~8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과 관련, “중국이 국제정치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짐에 따라 한·중 관계, 미·중 관계, 한·미·중 관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는 데 이번 회담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사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의 진척도에 대해 “일단 큰 그림은 좁혀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 경제 회복세가 인상 깊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박칼린 언니’ 청부살인 혐의 무죄 평결

    ‘박칼린 언니’ 청부살인 혐의 무죄 평결

    음악감독 겸 교수로 활동하는 박칼린씨의 언니가 미국에서 5년 만에 살인 혐의를 벗었다.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에 따르면 2008년 캘리포니아주 LA시 한 아파트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던 줄리아나 레딩(당시 21세)을 청부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박켈리(47)씨가 4일 LA 지방법원에서 열린 평의에서 배심원단의 무죄 평결을 받았다. 박씨는 2010년 레딩의 연인이던 레바논 출신 사업가 무니르 우웨이다의 의뢰를 받고 레딩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이듬해 300만 달러(약 33억원)를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2년 뒤인 지난달 15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박씨가 레딩의 아버지가 빌려간 우웨이다의 돈을 받아내기 위해 레딩을 협박하다 살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4일 평의에 참석한 배심원들은 검찰이 내놓은 증거가 범행 사실을 입증하는 데 불충분하다며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박씨는 평소 우웨이다의 부동산 및 재정 관리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를 둔 박씨는 3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되자 울음을 터트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반면 레딩의 가족은 그를 ‘살인자’라고 지칭하며, 평결에 승복하지 않은 채 법원에서 소란을 피웠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다저스의 푸이그, 만루포로 난적 애틀랜타 제압했다

    류현진이 소속돼 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혜성같이 등장한 야시엘 푸이그 덕분에 강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무실점 역투와 푸이그의 폭풍타격을 발판삼아 애틀랜타를 5-0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18∼20일 애틀랜타와의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해 자존심을 구긴 다저스는 홈 3연전의 첫 경기를 일방적으로 잡아내면서 앙갚음에 나섰다. 설욕의 주인공은 단연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 단숨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다저스에 합류해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온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애틀랜타는 코치진도 긴장해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안정시켰다. 하지만 푸이그의 한 방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투수 코리 기어린의 초구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푸이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푸이그는 팀 합류 4경기 만에 벌써 3개째 대포를 터뜨렸다. 이날 선발 등판한 그레인키도 7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 4월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그레인키는 마운드에 돌아온 이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막아냈다. 그레인키가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은 부상 전인 4월 6일 피츠버그와의 올 시즌 첫 경기 이후 처음이다. 그레인키는 2회 라미로 페냐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6회까지 한 번도 상대의 득점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7회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격식보다 실용성 중시 ‘닮은꼴’… 불우한 성장기 vs 태자당 출신 ‘다른꼴’

    7~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의 인간적 면모와 ‘궁합’이 상당 부분 드러날 전망이다. 휴양지에서 넥타이를 풀고 격식을 줄인 채 만나기 때문이다. 특히 이틀째인 8일 아침 ‘비공식 회동’ 일정에서 두 정상이 함께 수영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4일 전화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작고 비공식적인 형식에 발언 원고도 최소화할 것이기 때문에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7일 두 정상이 갖는 만찬을 ‘개인적 만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른 듯 같은 인생 행로를 걸었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는 두 살 때 부모가 이혼하는 바람에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와 하와이 등을 전전하는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 흑인도 백인도 아닌 정체성에 좌절해 마리화나와 술에 탐닉하기도 했다. 오바마가 비주류 출신인 데 반해 태자당(혁명 원로 및 고위층의 후손) 출신인 시진핑은 태생부터 주류다. 하지만 산간 오지에서 오랜 기간 ‘현장 학습’을 통해 자신을 단련했다는 점에서는 오바마의 인생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둘 다 격식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성격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이번에 두 정상이 휴양지 정상회담이라는 파격에 동의한 것도 실용성의 발로로 풀이된다. 오바마는 특유의 달변으로 유명하고, 시진핑은 직설 화법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스타일이다. 오바마의 부인 미셸과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의 퍼스트레이디 매력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 모두 화려한 패션 감각과 달변의 소유자이며, 다분한 끼를 바탕으로 기존 퍼스트레이디의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 행동을 불사한다. 현재 시진핑과 함께 중남미를 순방 중인 펑리위안은 세련된 패션과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미셸은 TV 쇼에 나가 막춤을 추는가 하면 앞머리를 내리는 파격적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中 정상회담 최우선 의제는 “북한”

    美·中 정상회담 최우선 의제는 “북한”

    미국 백악관이 7~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왼쪽)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오른쪽)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북한’을 꼽았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4일 전화 기자회견(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 “북한, 영유권 분쟁, 인권, 양국 군의 군사활동,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사이버 해킹, 주요 20개국(G20) 활동 등이 될 것”이라며 북한 이슈를 맨 앞에 언급한 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의 시작은 미국과 동맹국뿐 아니라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보 문제가 될 것이며, 이 지역 주요 위협의 원인은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을 추구하고 있는 북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이 현재 가장 우려하고 있는 문제는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해 미·중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중대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시 주석에게 전달한 메시지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지 여부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우선시한다는 입장을 직접적이고도 강력하게 재확인한 반면 북한은 최룡해의 귀국 직후 비핵화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주통신] 마이클 잭슨 외동딸, 자살 시도로 병원 입원

    [미주통신] 마이클 잭슨 외동딸, 자살 시도로 병원 입원

    지난 2009년 6월, 50세로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을 놓고 세기의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외동딸인 패리스 잭슨(15)이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언론들은 이날 새벽 패리스 잭슨이 약물 과다 복용과 자신의 손목을 수차례 그어 자살을 시도하다가 가족들에 의해 발견돼 로스앤젤레스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의하면 패리스 잭슨은 최근 아빠의 죽음을 둘러싼 소송 등으로 상당한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할머니이자 마이클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 잭슨(82)의 변호사는 “15세의 민감한 나이에 그러한 문제들을 이겨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리스는 자살을 시도하기 몇 시간 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비틀스의 ‘예스터데이’(yesterday) 가사인 “어제 모든 고통이 가버린 것 같았지만, 지금은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려 그의 심정의 일단을 표현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패리스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차츰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리스는 마이클 잭슨의 2남 1녀 자녀 중 둘째로 외동 딸이다. 1996년 8월 첫 번째 부인 리사 마리와 이혼한 마이클 잭슨은 그 해 11월 데비 로우와 재혼해 1997년 아들 마이클 조지프 잭슨과 1998년 딸 패리스를 낳았다. 마이클 잭슨은 1999년 로우와 이혼한 뒤에는 2002년 대리모를 통해서 막내아들인 프린스 마이클 잭슨 2세를 얻은 바 있다. 마이클 잭슨 사망 이후 할머니 캐서린의 보호 속에서 자란 패리스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미식축구와 축구, 소프트볼 등 스포츠 활동에 열성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언론에 캘리포니아주 LA 버클리 스쿨 치어리더팀의 일원으로 학교 농구팀 경기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근황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의 죽음을 둘러싸고 그의 모친인 캐서린 잭슨은 아들의 약물 과다 복용은 주치의를 잘못 고용한 공연기획사의 잘못이라며 잭슨의 소속사이던 AEG라이브를 상대로 한화 44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여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도닐런 美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사임… 후임에 라이스

    도닐런 美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사임… 후임에 라이스

    톰 도닐런(왼쪽)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물러나고 후임에 수전 라이스(오른쪽·48)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임명된다고 미국 언론이 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공석이 되는 유엔 미 대사에는 국가안보회의 참모를 지낸 서맨사 파워 하버드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팀은 대대적 재편이 이뤄지게 됐다. 특히 이번 인사가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회동을 코앞에 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의 국가안보 및 외교정책을 좌지우지해 온 실세로 평가받는 도닐런은 7~8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이징으로 건너가 의제 등을 조율했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 및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는 7월 초까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도닐런은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가 끝날 무렵 일찌감치 사의를 밝혔으나 신임 국무, 국방장관 취임 등 외교안보 진영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대통령의 부탁에 사임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라이스는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후보 외교안보 참모로 인연을 맺었으며 오바마의 신임이 매우 두텁다. 그녀는 인권 문제에 있어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민간인 학살에 분노해 리비아 군사개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유엔에서는 대북 제재를 주도하기도 했다. 그런 라이스가 외교 실세로 격상된 이상 미국의 대북 정책은 당분간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플라이낚시?…잉어 잡은 제비갈매기 포착

    플라이낚시?…잉어 잡은 제비갈매기 포착

    마치 ‘플라이낚시’를 하듯 날아오른 물고기를 덥썩 잡아챈 날렵한 제비갈매기 한 마리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스플래쉬뉴스(SPLASH NEWS)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앤드루 리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 엘도라도 공원 내 호수에서 제비갈매기가 플라이낚시(Fly Fishing)를 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플라이낚시’는 원래 가짜 미끼를 매달고 여러 차례 장소를 옮기면서 하는 낚시를 뜻하지만 이 새는 말 그대로 날아오른 잉어를 덥썩 잡아채는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사진 속 제비갈매기는 붉은 부리에 물고 있던 잉어를 묘기라도 부리듯 집어던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장면은 이 먹이를 잠시 놓쳤던 것이다. 이후 제비 갈매기는 한입에 잉어를 집어삼켰다. 한편 제비갈매기는 갈매깃과에 속하는 바닷새로 북위 30∼68° 사이의 유럽 및 아시아 일대에 십여 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제비갈매기는 북극 제비갈매기의 생김새를 닮았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中 정상회담서 사이버 안보 논의 예정

    미국은 다음 달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에서 해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중국 해커들이 미국의 최첨단 무기 시스템 설계 정보를 다수 빼내 갔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와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구체적인 대답을 피하면서도 다음 달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이버 이슈는 미국의 핵심 관심사이며 중국과 고위급 또는 실무급을 망라해 모든 대화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은 세계 양대 사이버 강국이고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대화와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외교 채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포털 인민망이 ‘미국을 제대로 알자’며 미국에서 중국인들이 당한 황당한 사건을 소개하는 코너 ‘신뢰와 도덕이 없는 미국인’을 개설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고 포털 뉴스인 서우후차이징(搜狐財經)이 29일 보도했다. 인민망은 첫 사례로 한 중국인이 미 국적기인 유나이티드 항공으로부터 중국인이란 이유로 푸대접을 받은 사례를 소개했으며, 이에 네티즌들은 “30년 전에는 미국인들이 지옥 속에 산다고 세뇌시키더니 이제는 신뢰와 도덕이 없다는 식의 선전전을 펴느냐”며 나쁜 면만 부각하는 것은 특정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미주통신] 우물에 빠진 말 구하기 대작전

    [미주통신] 우물에 빠진 말 구하기 대작전

    무게 5백kg이 넘는 말이 깊이 6미터가 넘는 우물에 빠진다면, 어떻게 구해내야 할까? 실제로 이런 일이 2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벌어졌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9살 된 승마용 말인 ‘부디’는 캘리포니아주 산 라파엘에 있는 한 공원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으며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부디는 깊이 6미터가 넘는 우물을 막아놓은 나무 덮개를 모르고 밟았다가 덮개가 부서지면서 그만 우물 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부디의 허우적거림과 비명을 듣고 달려온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와 동물 구조대는 일단 말의 익사를 방지하기 위해 4천리터에 달하는 우물물을 빼냄과 동시에 부디를 밖으로 건져내려고 했으나 5백kg이 넘게 나가는 말의 무게 때문에 쉽게 밖으로 구출해 낼 수가 없었다. 결국, 구조대원들은 구출할 방법을 논의한 끝에 부디의 몸을 끈으로 묶은 후 큰 사제 크레인을 동원하여 겨우 우물 밖으로 구출할 수 있었다. 다행히 2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도 부디는 목과 눈 부위 조금의 상처 이외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부디의 새 주인이 된 지 5주밖에 되지 않았다는 말 주인은 “말이 우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광경을 보는 것은 너무 큰 고통이었다.”며 “다시 걸어 다니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사진=미 A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인류 최초 채집한 ‘달 먼지’ 44년만에 발견

    인류 최초 채집한 ‘달 먼지’ 44년만에 발견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가 채집한 ‘달 먼지’가 44년 만에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캘리포니아주(州)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기록보관담당관인 카렌 넬슨이 한 창고에서 달 먼지를 담은 20개의 시약병을 발견했다. 이 시약병은 진공 밀폐된 상태로 표면에는 ‘1970년 7월 24일’이라고 적혀 있는 레이블이 붙어 있었다. 이 병에 담긴 달 먼지는 1969년 당시 달에 처음 발을 내디뎠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그의 동료 버즈 알드린이 채취해온 것이다. 달 먼지는 이번에 발견된 연구소 것을 포함, 세계 각국으로 보내져 연구된 뒤 다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 반환되곤 했다.이번에 발견된 달 먼지는 서류상의 착오로 그러지 못한 것의 하나로 보인다.한편 달 먼지와 함께 지난 1971년 개최된 ‘2차 달 과학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던 한 논문도 발견됐다. 이 논문은 아폴로 11호와 아폴로 12호가 가져온 달 표면 물질의 탄소성분에 관한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스페이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연히 찍은 선명한 미스터리 UFO 사진 공개

    우연히 찍은 선명한 미스터리 UFO 사진 공개

    최근 비교적 선명한 화질의 미확인 비행물체(UFO) 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중소도시 산티 상공 위에서 UFO가 우연히 사진으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오후 촬영된 이 UFO는 동그란 형태로 일반적인 UFO 사진과는 달리 비교적 선명하다. 사진을 촬영한 중년 여성 엘렌 헨리는 “당시 100년 된 유서깊은 건물을 기념으로 촬영하던 중이었다.” 면서 “사진을 카메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비행물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당시 하늘에는 아무 것도 없었으며 비행기가 날아가는 소리도 듣지 못했다.” 고 덧붙였다. ABC뉴스에 따르면 사진이 촬영된 이 지역은 평상시 비행기가 자주 지나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문가들도 이 비행물체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 美 “ICBM 미니트맨Ⅲ 시험 발사 예정”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전격 연기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시험 발사를 한 달여 만에 다시 실시키로 했다. 미 공군은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니트맨Ⅲ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미사일은 6740㎞를 비행한 뒤 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절런 환초 인근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은 5개 주의 지하시설에 핵탄두를 장착한 ICBM인 미니트맨Ⅲ를 무려 450기나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명령이 있으면 즉각 전투용으로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번 시험 발사가 미사일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 시험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이 최근 며칠간 잇따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미군이 ICBM 시험 발사를 강행키로 한 것은 한반도 위기 상황이 비교적 나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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