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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진단 살충제 달걀 파동] 산란계 살충제 살포 악순환… ‘동물복지형 사육’으로 바꿔야

    [긴급진단 살충제 달걀 파동] 산란계 살충제 살포 악순환… ‘동물복지형 사육’으로 바꿔야

    우리나라 달걀의 99%는 ‘행복하지 않은 닭’에서 나온다. 옴짝달싹할 수 없는 A4용지 크기만 한 철창에 갇혀 평생 알만 낳다가 생을 마치는 닭이다. 고유 습성대로 깃털 사이에 흙을 비벼 진드기를 쫓을 수 없으니 닭의 90% 이상이 외부 기생충에 피를 빨린다. 가려워서 스트레스를 받은 닭은 알을 많이 낳지 못한다. 매출이 떨어질까 애가 탄 농장주는 금지된 살충제를 뿌린다. 내성이 생긴 진드기를 없애려고 점점 더 독한 약을 쓸 수밖에 없다.이런 악순환이 살충제 달걀 파동의 비극을 불렀다. 전문가와 소비자가 제시한 근본 해결책은 하나로 모인다. 닭을 자유롭게 풀어 키워 안전하고 건강한 달걀을 낳게 하자는 것이다. 정부도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동물복지형 사육시설을 의무화하고 2025년까지 산란계 농장의 30%를 동물복지형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동물복지 사육은 가축의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며 키우는 방식을 말한다. 정부는 2012년부터 산란계(알 낳는 닭)를 대상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했다. 이후 돼지, 육계, 한·육우 및 젖소로 대상을 넓혔다.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란계 동물복지 인증 농장은 89곳(1033만 5000마리)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농장 1456곳 중 6% 정도다.동물복지 농장은 닭이 닭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1㎡당 9마리를 초과해서 키울 수 없고(7마리 권장) 닭이 발로 움켜쥘 수 있는 횃대를 마리당 최소 15㎝ 이상 설치한다. 7마리당 알 낳을 수 있는 산란상자를 1개 이상 놓는 등 인증 기준이 엄격하다. 이런 농장에서는 닭 스스로 ‘흙 목욕’ 등을 통해 진드기를 쫓을 수 있다. 정부의 살충제 달걀 전수 조사 결과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선 부적합 달걀이 나오지 않았다. 동물복지 방식으로 생산된 달걀은 일반 달걀의 2배 가격인 개당 평균 4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선진국 중에는 유럽연합(EU)이 동물복지 농장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EU는 2012년부터 산란계 케이지(철창) 사육을 전면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달걀을 못 팔게 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미시간주 등에서 케이지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대형 외식업체와 대형 슈퍼마켓은 독자적으로 정한 동물복지 기준에 맞는 고기, 달걀 등만 납품받는다. 다만 하루아침에 사육방침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단계적인 전환을 권한다. A4용지 닭장식 사육을 대체하면서 동물복지 사육이 가능한 방법은 평평한 실내축사인 평사 사육, 실외방목장에서 키우는 방사 사육, 다단식 사육시설, 복지형 케이지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평사·방사 사육은 따로 시설물이 필요 없어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먹이통, 음수기, 산란상자를 모두 바닥에 놔야 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낮다. 다단식 사육은 축사 내부에서 닭이 자유롭게 다니도록 고안된 시설이다. 달걀을 수거하고 닭똥(계분)을 자동으로 치워 주는 설비가 갖춰져 있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평사·방사 사육에 비해 달걀이 분변으로 오염되거나 깨질 확률이 1.3% 낮다는 게 연구 결과다. 다만 초기 시설 투자 비용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전중환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는 “1000마리를 기준으로 다단식 시설 초기 비용은 평사 사육보다 약 2500만원 비싸지만 연간 1460만원의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2년이 지나면 투자비용을 환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동물복지형 사육이 보편화되면 농가 부담이 커지고 달걀값이 오를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조광호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교수는 “동물복지 달걀의 단위당 생산비는 일반 농가보다 1.16배 높지만 산란계 1마리당 순수익이 3.1배 높아서 투자한 만큼 수익을 뽑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동물복지 축산 도입에 따른 추가 부담이 생산·유통비용의 2% 정도라고 주장한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대기업이 판매하는 일반란과 중소기업의 동물복지 달걀값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 현안보고에서 “동물복지형 농장 비중을 올해 8%에서 2025년 30%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신규 양계농가는 동물복지형 축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달걀 껍데기에 사육방식을 표기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이보다 더 유연할 수 있을까

    [포토] 이보다 더 유연할 수 있을까

    체조 선수 모건 허드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 여자 체조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평균대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체조요정의 평균대 연기

    [포토] 체조요정의 평균대 연기

    체조 선수 라간 스미스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 여자 체조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평균대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韓 사드 해결 진정성 알아… 北 전쟁 자초 땐 돕지 않을 것”

    “中, 韓 사드 해결 진정성 알아… 北 전쟁 자초 땐 돕지 않을 것”

    서울신문은 한·중 수교 25주년(24일)을 맞아 중국의 한반도 문제 권위자로 꼽히는 자칭궈(賈慶國·61)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을 20일 만났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상무위원을 맡고 있는 자 교수는 중국 외교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학자다. 자 교수는 한·중 관계를 최악으로 빠뜨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중국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하면, 중국도 사드 수용 조건을 제시해 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충돌 위험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북한을 타격하기 전에 중국과 북한 핵무기를 누가 통제할지를 놓고 먼저 협상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전쟁을 자초한다면 중국은 북한을 돕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일문일답.→한·중 수교의 의미를 설명해 달라. -양국 수교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냉전으로 인해 이웃 국가가 수교하지 못하는 비정상을 정상화한 것이다. 중국과 한국은 수교를 기점으로 군사적·외교적 대립 관계를 청산했고, 서로 안정감을 얻게 됐다. →당시 북한의 반발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은 중국이 한국과 계속해서 대립 관계를 유지하길 원했다. 그게 북한의 국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 보면 한국과의 수교가 국익이었다. 물론 중국은 북한에 미리 수교 사실을 알리는 등 많은 설득 작업을 벌였다. →한·중 수교가 북·중 관계를 악화시켰다고 볼 수 있나. -꼭 그렇지는 않다. 남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상호 긍정적 작용이 가능한 관계이다. 남·북 관계가 좋았던 김대중 정부 시절을 보면 한·중 관계는 물론 북·중 관계도 좋았다. →중국이 한국과 수교를 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 -개혁·개방을 시작한 중국은 사회주의권 붕괴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외국 자본이 절실한 시점에서 1992년 수교 이후 본격화된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는 중국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됐다. 물론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한국도 이익을 누렸다. 수교 이후 양국의 경제적 의존도는 급속하게 증가했고 촘촘한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한·중은 떨어져서는 살 수 없는 관계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양국 관계의 본질이 바뀐 것 아닌가. -수교 이후 최대의 난관에 봉착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이 문제는 단기적이고 지엽적이며 제한적이며 극복 가능한 갈등이다. 만일 중국이 사드 배치를 이유로 한국을 적으로 간주했다면 원망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중국이 한국에 ‘우리의 안보 이익을 존중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한국을 적국이 아니라 협상 가능한 상대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무조건적 사드 철회를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사드는 철회냐 아니냐로 간단하게 나눌 문제가 아니다. 철회냐 아니냐의 중간에서 많은 접점을 찾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나. -한국은 첫째 사드 레이더의 범위가 중국을 포함하지 않고 중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둘째 레이더 범위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셋째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되지 않는다는 것도 보장해야 한다. 넷째 북한 핵 해결 이후에는 사드를 철거할 것이라고 약속해야 한다. →중국은 어떻게 해야 하나. -중국은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사드를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최저선을 정하고 한국과 협상해야 한다. 군사 문제는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하고, 경제 문제는 경제적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 지금은 군사와 경제 문제가 뒤섞여 사태가 더 복잡해졌다. 비록 중국 정부가 사드 때문에 경제 보복을 한다고 명시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사드 문제로 경제 교류가 차질을 빚는 것은 좋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사드 배치를 점점 굳히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난처한 상황을 이해한다. 환경영향평가로 사드 배치를 최대한 연기해 보려 했으나,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중국 정부도 난감해지긴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을 중시하고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미국과 북한이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보는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을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단기간에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은 개전 전에 한국 등 관련 국가와 소통을 할 것이고, 중국엔 북한을 더 강하게 압박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아마도 미국과 중국의 군사 대화가 전쟁 개시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기 전에 중국과 군사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는 얘기인가. -그렇다. 특히 누가 북한의 핵무기를 통제하느냐를 놓고 사전에 협의할 것이다. 아마도 중국이 통제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핵 시설은 상당히 낙후된 상태여서 관리에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또 전쟁 이후 북한의 질서를 회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중국 및 한국과 협의할 것이다. 이런 작업들이 사전에 고려돼야만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전쟁이 발생한다면 중국은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인가. -중국의 대응은 어떤 상황에서 전쟁이 일어났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지금처럼 북한이 계속 도발해 전쟁으로까지 이른다면 중국은 북한을 돕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중국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는데 도울 이유가 없다. →그러나 중국에 북한의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큰 것 아닌가. -중국과 미국이 대립하던 냉전 시기에는 북한이 일종의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탄도미사일과 전투기로 전쟁하는 시대다. 북한을 통과해 중국을 침략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뜻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중국은 북한으로부터 얻는 안보적 이익보다는 손해가 훨씬 커졌다. 북한은 중국의 전략적 자산이 아니라 그저 무책임한 국가일 뿐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지속 가능하다고 보는가. -애초 많은 이들이 김정은 정권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모두가 틀렸다. 북한의 권력은 고도로 집중돼 있고, 사회동원 능력도 강하다. 비록 새로운 대북 제재로 북한 경제가 더 어려워지겠지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김정은 정권의 지속과 붕괴 중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하다고 보나. -둘 다 최악이다. 지금처럼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것도 문제이고, 갑작스러운 붕괴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국제사회의 합법적 구성원이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 상황이다. →중국이 대북 석유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은 없나. -미국은 계속해서 중국에 북한을 붕괴 수준으로 제재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북한의 인도주의적 재난 사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상황이 급변해 석유 공급 중단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제재 못지않게 대화도 강조하고 있다.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풀려는 의지는 좋으나 지금은 실현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대화가 이뤄지기 어렵다. 문 대통령도 국제사회의 기류를 무시한 채 공개적 대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긴장 상태가 아무리 엄중해도 물밑 대화 노력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의 소통 통로는 확보해야 한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자칭궈 원장은… 중국 국제정치학의 자유주의 학풍을 대변하는 학자다. 1979년 베이징외국어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외국어대,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등을 거쳐 베이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상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화미국학회 부회장, 중화일본학회 부회장, 중국국제관계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 [포토] 하나가 되어

    [포토] 하나가 되어

    Alyona Shchennikova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USA Gymnastics championships’에서 여자 평균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꿈틀꿈틀 요동치는 종아리…근육 경련 영상 화제

    꿈틀꿈틀 요동치는 종아리…근육 경련 영상 화제

    쉴 새 없이 종아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화제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엔젤 버뮤데즈라는 남성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운동 후에 휴식을 취하는데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고통스러웠다’는 글과 함께 52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엔젤 버뮤데즈는 자동차 조수석 대시보드에 오른쪽 다리를 올려놓고 있다. 그의 종아리 근육은 꿈틀거리다 못해 요동치기 시작한다. 근육이 뒤틀리는 고통에 숨을 몰아쉬던 그는 경련이 잦아들자 이내 안도한다. 영상은 22만여 건이 공유되며 2,078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다리에 경련이 나는 까닭은 대부분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한 근육의 피로 탓에 발생하게 된다. 지나친 수분이나 무기염의 손실로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이때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을 섭취해주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영상=Angel Bermudez/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테니스 前 세계 1위도… ‘워킹맘 딜레마’

    테니스 前 세계 1위도… ‘워킹맘 딜레마’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였던 빅토리야 아자란카(28·벨라루스)가 집에 아들을 혼자 두고 싶지 않아 US오픈에 불참할지 모른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아들 레오를 출산하고 지난 6월 코트에 복귀한 아자란카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명을 실어 지난달부터 아이 아빠와 별거하고 있는데 현재 법적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US오픈에 출전할 것인지, 레오를 (캘리포니아주) 집에 혼자 남겨 둘지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US오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뉴욕주 플러싱메도에서 열린다. 2012년과 이듬해 호주오픈을 우승한 아자란카는 올해 윔블던 4라운드에서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에게 지며 랭킹 204위로 처졌다. 지난주 그녀는 신시내티 오픈에서 초반 탈락하면서 “가족 문제”가 있다고만 말했는데 US오픈 전까지 아이 아빠와 합의해야 함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아자란카는 “대다수 워킹맘처럼 나도 곧장 일터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아이를 돌보는 일과 경력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어느 부모에게나 쉽지 않은데 기꺼이 마주하고 떠안아야 할 도전”이라고 밝혔다. 또 “가까운 날 레오의 아빠와 어떤 어려움이든지 제쳐 놓을 수 있으며 한 팀으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셋이 함께 여행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하지만 조금 더 중요한 것은 레오가 부모 모두의 존재감을 항상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자렌카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US오픈 불참할 수도”

    아자렌카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US오픈 불참할 수도”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빅토리아 아자렌카(28·벨라루스)가 집에 아들을 혼자 두고 싶지 않아 US오픈에 불참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ESPN과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들 레오를 출산하고 지난 6월 코트에 복귀했던 아자렌카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성명을 실어 지난달부터 아이 아빠와 별거하고 있으며 현재 “법적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US오픈에 출전할 것인지, 아니면 레오를 (캘리포니아주) 집에 혼자 남겨두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US오픈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뉴욕주 플러싱 메도우에서 열린다. 2012년과 이듬해 호주오픈 우승을 했던 아자렌카는 똑같은 해에 연속으로 US오픈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윔블던 대회 4라운드에서는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에게 고배를 들어 탈락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단 두 대회에만 출전하면서 세계랭킹은 현재 204위로 처져 있다. 지난주 그녀는 신시내티오픈 초반 탈락하면서 “가족 문제”가 있다고만 밝혔는데 US오픈 전까지 아이 아빠와 합의해야만 함께 대회 출전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아자렌카는 “대다수 워킹맘처럼 나도 곧바로 일터로 돌아가게 허락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아이를 돌보는 일과 경력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어느 부모에게나 쉽지 않은 일인데 기꺼이 마주하고 포용해야 할 도전이다. 워킹맘이나 워킹파더가 되겠다고 결심한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누구도 아이냐 경력이냐를 선택하도록 강요당하면 안된다. 우리는 둘을 모두 해낼 만큼 강한 존재”라고 밝혔다. 또 “가까운 날 레오의 아빠와 어떤 어려움들을 제쳐놓을 수 있으며 한 팀으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발을 내딛고 내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셋이 함께 여행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중요한 것은 레오가 부모 둘의 존재감을 항상 느끼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10월 5일 2017~18 PGA개막전 미국프로골프(PGA) 16일(한국시간) 2017~18시즌 가운데 내년 1월 첫 주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10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오픈으로 정해졌다. 10월 12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CIMB 클래식이 열린다. 국내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은 10월 19~22일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펼쳐진다. 광주FC, 김학범 前성남감독 선임 광주FC는 16일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재정비할 사령탑에 김학범(57) 전 성남FC 감독을 선임했다. 김 신임 감독은 성남 수석코치 시절인 2001~2003년 연속 K리그 우승에 기여하고, 감독으로 승격한 2006년 K리그 정상에 오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광주는 시즌 4승7무14패(승점 19)로 12개 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 잠든 모낭 깨우는 법 찾았다…탈모 치료제 개발 한걸음

    잠든 모낭 깨우는 법 찾았다…탈모 치료제 개발 한걸음

    과학자들이 새로운 발모 방법을 찾아내 탈모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연구진은 체내에 젖산 생산이 늘면 활동을 멈췄던 모낭의 줄기세포가 유전적으로 급증해 다시 모발이 자라는 것을 쥐 실험에서 발견했다고 ‘네이처 세포생물학’(Nature Cell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윌리엄 라우리 분자·세포·발생생물학 교수는 “이전에는 누구도 젖산의 증감이 모낭의 줄기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쥐의 젖산 생성을 바꿔 모발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으며 피부에 바르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잠재적인 약물까지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모낭의 줄기세포에 관한 물질대사 과정이 다른 피부 세포에서 일어나는 과정과 다른 점을 알아냈다. 모낭 줄기세포는 유입된 포도당(글루코스)이 ‘피루브산’이라는 분자로 전환된 뒤 두 가지 경로 중 하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루브산은 이른바 ‘세포의 발전소’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로 들어가 에너지로 쓰이지만, 또다른 대사산물로도 전환됐다. 그 물질은 바로 심한 운동 중에 생성돼 근육에 타는 듯한 감각을 일으키는 젖산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여기서 연구진은 포도당이 젖산으로 바뀌는 화학적인 과정을 바꾸면 비활성 돼 있는 모낭이 작용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추정했다. 연구에 동참한 헤더 크리스토프 부교수는 “우리의 관찰연구는 미토콘드리아에 피루브산이 유입되는 것을 유전적으로 줄이면 모낭 줄기세포가 더 많은 젖산을 생산하게 하고 이런 작용이 세포를 활성화해 모발을 더 빨리 성장하게 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젖산 생산을 늘리거나 아예 젖산을 생산하지 못하게 유전자를 조작한 실험 쥐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젖산을 차단하면 모낭의 줄기세포가 활성화하는 것이 차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젖산을 늘리면 체모 생성이 늘어났다. 이후 연구진은 피부에 바르면 젖산을 생성해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실험 약물 2종을 확인했다. RCGD423와 UK5099라고 명명된 두 약물은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 젖산 생산을 늘린다. 하지만 두 약물은 아직 전임상시험으로만 쓰인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들 약물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않아 아직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도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앞으로 탈모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이자 라우리 교수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에이미 플로러스 선임연구원은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방법에 관한 지식을 얻었다”면서 “모낭 줄기세포를 통해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 약물을 쓴다는 이 생각은 수많은 탈모인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난 우리가 이제 물질대사가 모발 성장과 줄기세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며, 이번 결과는 탈모 치료와 그 이상의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본인들이 사들이는 ‘핵폭탄 벙커’ 내부는

    일본인들이 사들이는 ‘핵폭탄 벙커’ 내부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본인들이 핵 공격에 대비한 ‘지하 셸터’를 사들이고 있다고 14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지하 셸터 제조회사인 ‘아틀래스 서바이벌 셸터스’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난달 초 이후 미국 안팎에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으로부터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어 일본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사무소를 개설하고 남부 텍사스주에는 일본 수출 전용의 셸터 제조공장을 세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회사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핵폭탄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벙커’라고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6개월~1년간 피난생활이 가능한 이 셸터에는 침대와 소파, 주방 등 가구들이 완비되어 있다. 셸터의 크기와 시설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주택의 지하에 설치하는 소형 셸터는 배송비와 공사비를 포함해 3만 달러(약 3400만원)다. 피난용 터널과 제염실이 갖춰진 셸터는 6만 달러(약 6800만원) 이상이다. 6명이 거주할 수 있는 ‘호화 모델’은 가죽소파와 침대,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호텔급 시설은 물론 피난용 터널과 샤워 시설을 갖춘 제염실도 딸려 있다. 가격이 10만 달러가량 하는데도 지난달 이후 일본으로부터 30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와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론 허버드 사장은 주문 급증의 배경에 대해 “미국과 북한이 상대방을 계속 도발하면서 일본에서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위기를 느끼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포토] 자넬 패리쉬, 가슴 강조된 섹시 원피스

    [포토] 자넬 패리쉬, 가슴 강조된 섹시 원피스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가렌 센터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드(Teen Choice Awards)에 영화배우 자넬 패리쉬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벨라 손, 빨간 머리에 블랙 의상으로 ‘강렬한 등장’

    [포토] 벨라 손, 빨간 머리에 블랙 의상으로 ‘강렬한 등장’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가렌 센터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드(Teen Choice Awards)에 영화배우 벨라 손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밀리 바비 브라운, 선글라스 끼고 ‘깨발랄 포즈’

    [포토] 밀리 바비 브라운, 선글라스 끼고 ‘깨발랄 포즈’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가렌 센터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드(Teen Choice Awards)에 영화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리타 오라, 핫핑크 드레스로 돋보이는 ‘S라인 몸매’

    [포토] 리타 오라, 핫핑크 드레스로 돋보이는 ‘S라인 몸매’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가렌 센터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드(Teen Choice Awards)에 가수 리타 오라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니키 벨라, ‘프로레슬링 선수’의 탄탄한 볼륨 몸매

    [포토] 니키 벨라, ‘프로레슬링 선수’의 탄탄한 볼륨 몸매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가렌 센터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드(Teen Choice Awards)에 프로레슬링 선수 니키 벨라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브리 벨라-니키 벨라, 얼굴도 몸매도 닮은 쌍둥이 자매

    [포토] 브리 벨라-니키 벨라, 얼굴도 몸매도 닮은 쌍둥이 자매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가렌 센터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드(Teen Choice Awards)에 프로레슬링 선수 쌍둥이 자매 브리 벨라(왼쪽)와 니키 벨라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류현진 5이닝 3실점 5승 불발

    류현진(30·LA 다저스)이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안타를 두들겨 맞고 혼자서만 3실점했다. 시즌 4승(6패)에 머문 채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63으로 높아졌다. 팀은 6-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MLB 데뷔 한 시즌 최다인 16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이전엔 2013년 15개가 최다였다.
  • ‘도시바 매각’ 한·미·일 연합 우선권 휴지 되나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과 관련해 SK하이닉스가 속해 있는 한·미·일 컨소시엄 외에 다른 곳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지난 10일 “(지난 6월 21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발표했던) 한·미·일 컨소시엄 외에 미국 웨스턴디지털(WD) 및 타이완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일 컨소시엄과) 교섭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목표 기일 내에 합의하지 못한 만큼 다른 곳과도 병행해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컨소시엄은 한국의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 외에 일본 산업혁신기구(민관펀드)·일본정책투자은행(국책은행), 미국 베인캐피털(사모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SK하이닉스가 융자와 전환사채(CB)로 자금을 대겠다고 한 데 대해 일본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바 메모리의 사업 파트너 WD는 인수 우선권을 주장하며 매각절차 중단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과 국제중재재판소에 소송을 냈다. 다만 인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훙하이의 인수 여력은 충분하지만 일본 내에 중국계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렇다고 SK하이닉스 컨소시엄에 유리한 국면도 아니다. 도시바가 원자력 자회사의 손실을 메우고 내년 3월까지 채무를 해소하려면 다음달까지 협상을 마쳐야 하지만, 채권단의 도움으로 이 시한이 연기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도시바가 추가적인 협상 시간을 벌었다는 얘기다. 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파기해도 위약금 같은 게 없다. SK하이닉스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리’ 동상 철거 놓고 충돌하다 차량 돌진…‘미국 내 테러리즘’

    ‘리’ 동상 철거 놓고 충돌하다 차량 돌진…‘미국 내 테러리즘’

    백인 우월주의자 상징물로 차용 나치문양 시위대 “없앨 수 없다” 민권단체 “백인우월주의 박살을” “너는 우리를 없애지 못해.”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의 이멘서페이션 파크. 네오나치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에 남부연합기를 든 백인 수백명이 입을 모아 외쳤다. 그들의 함성이 들리는 반대쪽에는 ‘나치 고 홈’, ‘백인우월주의를 박살내자’고 쓰인 팻말을 든 ‘맞불시위대’ 수백명이 있었다. 인종차별적 발언과 욕설이 쏟아졌고 설전은 곧 몸싸움으로 번졌다. 2시간가량 충돌이 계속될 즈음, 갑자기 은색 세단 한 대가 ‘맞불시위대’ 안으로 돌진했다. 빽빽이 몰려 있던 사람들이 잇따라 차에 치이며 사방으로 튀어올랐다. 이 차를 몬 오하이오 출신의 백인 남성 제임스 알렉스 필즈 주니어(20)는 2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공화당원이었다.미국의 공립 명문 버지니아대가 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대학도시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한 유혈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 테러리즘’이라 부를 정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7개월 만에 맞은 가장 큰 국내 위기다. 이번 폭력 사태의 원인은 샬러츠빌이 남부연합 기념물인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데 있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이 같은 결정에 항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시위를 계획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미국에서는 남부연합군을 놓고 ‘인종차별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돼 왔다.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남부연합군의 상징물을 차용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내에서 이 상징물들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아직도 일부 공공기관에 남아 있는 남부연합기의 존폐나 탑, 동상 같은 남부연합 기념물의 철거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최근 뉴올리언스 등 미국 남부에서는 남부연합 기념물이 잇따라 철거돼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불만이 커져 왔다. ‘우파를 통합하라’는 주제가 붙은 이번 집회를 조직한 제이슨 케슬러는 “법원의 집회 허가 명령을 경찰이 어겼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정치계에서 ‘대안 우파’의 득세가 백인우월주의 운동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이번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이 사태를 일으킨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스러운 지지층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클럽에서 “우리는 여러 편에서 나타난 지독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장면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백인우월주의자뿐 아니라 맞불 시위에 나선 반대편에도 돌린 것이다. 폭력시위를 주도한 단체 이름을 특정해 거론하거나 그들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위가 약한’ 발언은 곧장 비난에 직면했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에게. 우리는 악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야 한다. 그들은 백인우월주의자였고 이것은 국내에서 일어난 테러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 각지에서는 인종주의를 둘러싼 시위가 촉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는 샬러츠빌 사태를 비난하기 위해 “있는 그대로 말하라. 그것은 백인우월주의다”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고 수백명의 시위대가 평화 행진을 벌였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에서도 촛불 시위가 열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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