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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 캘리포니아 산불 주정부 잘못…연방 지원금 없다”

    트럼프 “미 캘리포니아 산불 주정부 잘못…연방 지원금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고, 수많은 건물과 가옥이 불에 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산불이다. 이렇게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논란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산림 관리 부실을 지적하면서 연방정부로부터의 지원금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트윗을 남겼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북부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말리부 인근과 벤투라 카운티에도 불이 나 산림과 마을을 휩쓸었다. 이날 오후까지 숨진 주민은 북 캘리포니아에서 23명, 남 캘리포니아에서 2명으로 최소 25명으로 집계됐다.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는 최소 110명이다. 대피한 주민은 총 30만명이라고 지역 방송들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산불과 관련해 트위터에 처음 올린 글에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어마어마하고 치명적인 산불은 (주정부의) 산림 관리가 너무도 부실했다는 것 외에는 달리 그 이유가 없다”면서 “매년 수십억 달러가 제공되는데도 그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모두 부실한 산림 관리 때문이다. 지금 바로 잡아라.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의 연방 지원금은 없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캘리포니아 전문소방관 협회’의 브라이언 라이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캘리포니아주에 대한 부끄러운 공격”이라면서 “(화재 진압) 최전선에 있는 수천명의 소방관들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라이스 회장은 “바싹 말라붙은 초목과 강한 바람, 낮은 습도 그리고 지형 때문에 산불이 붙고 퍼지는 것”이라면서 “캘리포니아주 산림 관리 정책이 이번 산불에 책임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위험스럽게 잘못된 것”이라고 맞섰다.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하루가 채 안 돼서 어조가 달라졌다. 최초 트윗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주정부의 대피 명령에 따라 서둘러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또 산불로 인한 희생자가 최소 11명으로 알려졌을 당시 “우리는 산불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대피할 수밖에 없었던 5만 2000명의 사람들과 지금까지 숨진 11명의 유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의 산불…25명 사망·30만명 대피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의 산불…25명 사망·30만명 대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 경찰국은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으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11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발화 사흘째인 이날 수색작업에서 14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이들 일부는 집과 자동차 안에서 발견됐으며 DNA 조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뷰트 카운티 경찰국은 현재까지 연락 두절로 신고된 실종자가 110명이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북부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에 발화한 ‘캠프파이어’는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말리부 인근과 벤투라 카운티에 각각 ‘울시파이어’, ‘힐파이어’가 일어나 산림과 주택가를 휩쓸듯이 불태우고 있다. 산불로 대피한 주민은 30만명에 달한다고 지역 방송들은 전했다. 북부 캘리포니아 캠프파이어는 시에라네바다산맥 산간마을 파라다이스 타운을 통째로 집어삼켰다. 이 산불은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가장 많은 건물과 가옥을 전소시킨 산불로 기록됐다. 소방대원들이 밤새 사투를 벌였지만, 진화율은 20%에 그치고 있다.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길을 키우고 있다. 캠프파이어로 불에 탄 면적은 404㎢로 서울시 면적의 3분의2에 달한다. 6700여채의 가옥과 건물이 전소했다.남부 캘리포니아 울시파이어와 힐파이어도 말리부와 벤투라 카운티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울시파이어로 주민 2명이 숨졌다. 울시파이어는 10일 현재 진화율이 제로에 가깝다. 불에 탄 피해 면적은 7만 에이커(283㎢)에 달한다.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부촌인 말리부 주민 전체에 소개령이 내려졌다. LA 동물원도 불길과 연기의 위협을 받아 우리에 있던 일부 동물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캘리포니아 산불…끝없이 타오르는 불길

    [포토] 캘리포니아 산불…끝없이 타오르는 불길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지역이 9일(현지시간) ‘울시파이어’로 명명된 산불에 휩싸여 불타고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 대형산불 3개가 동시에 발화함에 따라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5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상태다. 또한 미국 언론과 소방당국은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진 주민 수가 총 15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생존자 LA 근처 총격에 희생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생존자 LA 근처 총격에 희생

    지난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58명이 목숨을 잃은 총격 난동에 운좋게 목숨을 구한 남성이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총기 난사에 희생됐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텔레마추스 오르파노스(27)가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싸우전드 오크스의 보더라인 바 앤드 그릴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과정에 숨진 11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그의 어머니가 밝혔다. 그녀는 “우리 아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많은 친구들과 있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어젯밤에는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 역시 “현대사 최악의 총기 난사 와중에 살아남은 아들이 고향 땅에서 살해된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목숨을 구한 이들이 이 바에서 모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생존자들은 최근 몇달 동안 이 바에서 모임을 가져왔다. 생존자 중 한 명인 니콜라스 챔피언은 “1년 1개월 동안 두 번째 만난 것이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우리에겐 중요한 일이었는데 우리는 커다란 가족과 같았다. 그런데 이 가족은 두 번이나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오르파노스는 싸우전드 오크스 고교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입대했다. 보더라인 바는 여러 대학에 가까이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장소였으며 라인댄스 파티를 개최하는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가 데이비드 롱(28)으로 2010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던 해병대 전역자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웹사이트 ‘건 바이올런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지금까지 총기 사고로 1만 20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희생자 가운데 3000명이 18세 미만이다. 이와 별개로 매년 총기로 자살하는 사람은 2만 2000명에 이른다. 지난 2주 동안만 해도 플로리다주 요가 스튜디오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피츠버그의 시나고그(유대 회당)에서 11명이 희생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혜교 서경덕, 또 한글안내서 1만부 기증 “안창호 탄생 140주년”

    송혜교 서경덕, 또 한글안내서 1만부 기증 “안창호 탄생 140주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도산 안창호 선생 탄생 140주년을 맞아 미국 LA에 있는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된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기증했다.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다양한 독립운동 활동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안내서를 직접 받을 수 없는 관람객들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도 곧 개설할 계획이다. 서경덕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며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중국 내 임시정부 청사를 시작으로 뉴욕 현대미술관, 토론토 박물관 등 이번까지 14번째 한글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 한편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제정했으며, 미주 도산기념사업회(회장 홍명기)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배국희), 미주흥사단(위원장 윤창희)은 이날 제1회 기념식을 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직 美 베테랑 해병대원, 왜 총기난사범이 됐나

    전직 美 베테랑 해병대원, 왜 총기난사범이 됐나

    테러혐의점 발견 안 돼현지언론 PTSD에 무게지인 “그럴 사람 아냐” 충격미국 해병대 기관총 사수였던 20대 남성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교외의 술집에서 총기를 난사해 시민과 경찰 등 12명을 살해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테러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 외신은 범인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았은 것으로 추정했다. 8일(현시지간) CNN 등에 따르면 전역한 해병대원인 이언 데이비드 롱(29)이 이날 오후 11시 20분쯤 LA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오크스의 ‘보더라인 바 & 그릴’에서 권총 30여발을 난사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롱은 바에 들어와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총을 쐈다. 총격 당시 바에서는 대학생들의 컨트리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사망자 상당수가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이 롱의 총에 맞아 숨졌다. 롱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제3해병연대 제2전투대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 해병대는 그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약 5년간 복무했으며, 2011년 상병 계급을 달았다고 밝혔다. 마지막 임지는 하와이였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사격 인스트럭터(강사)로 일했다는 기록도 있다. 롱은 기관총 사수였다. 컴뱃액션리본과 해병대 굿컨덕트메달 등 몇 개의 상을 받았다. 군에서 절도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기록이 있으며 불명예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롱은 2009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결혼했지만, 2011년부터 별거했다. 2013년 4월 벤투라 카운티에서 최종 이혼했다. 자녀는 없었다. 이후 롱은 범죄 현장에서 약 5마일(8㎞) 떨어진 주택가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했다. 롱의 이웃은 AP통신에 “롱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해 심하게 걱정한 적이 많다”면서 ”아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까봐 안절부절못했다”고 밝혔다. 이웃은 또 “6개월 전쯤에 롱의 집안에서 뭔가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려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면서 “뭘 집어 던지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그가 무척 화가 난 상태였지만 구금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AP는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롱이 PTSD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롱의 지인의 “롱은 평소 범행을 저지른 바에 자주 출입했다”면서 “롱은 지역 사회의 일원이었다. 이번 범행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은 “그는 평소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군복무를 했고 더 많은 사람을 도우려고 대학에서 학위도 받았다. 나는 내 친구들 중에서 그가 최고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퇴직을 앞둔 경찰관이 현장에 최초로 도착, 롱과 총격을 벌이다가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숨진 고속도로순찰대 론 헬러스는 총격 발생 직후 출동해 롱에게 총을 쐈다. 그러나 롱이 쏜 총 여러 발을 맞았다. 헬러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지 경찰은 “헬러스가 영웅적으로 대처한 덕분에 더 큰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고 애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격에 관해 충분히 보고받았다. 경찰이 보여준 위대한 용기에 감사드린다. 모든 희생자와 유족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빈다”고 적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300표 뒤집은 앤디 김, 공화 텃밭서 재선 현역 잡았다

    2300표 뒤집은 앤디 김, 공화 텃밭서 재선 현역 잡았다

    민주·공화서 한국계 하원의원 동시 배출 앤디 김, 중동 전문가… 오바마 지원받아 “우리가 해냈다… 새 세대 리더들 美 통합”‘한인 2세’ 앤디 김(왼쪽·36) 민주당 후보가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 ‘경합 지역’(Toss-up)으로 꼽혔던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 제3선거구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7일(현지시간) 당선을 확정 지었다.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된 영 김(김영옥·오른쪽·56)과 함께 두 명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특히 동부·서부에서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하원의원이 동반 배출된 것으로, 앤디 김은 민주당으로 하원의원이 된 첫 한국계로 기록됐다. 앤디 김은 선거 당일 심야까지 0.9% 포인트, 2300표가 밀리던 상황에서 극적 반전을 거뒀다. 오션·벌링턴 카운티 소속 53개 타운으로 이뤄진 3선거구는 백인 비율이 압도적이고 공화당 성향이 강해 친트럼프 성향의 현역인 톰 맥아더 후보가 3선 연임에 도전한 지역구다. 앤디 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리를 선언했다. 트위터에서 그는 “우리가 해냈다”면서 “내가 유치원을 다녔고, 내 두 아들을 키우는 지역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세대의 리더들이 우리나라(미국)를 통합하고 통합과 명예로 이끌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 선언을 받았던 그는 중동문제 전문가로서 전임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 전략 참모를 역임하는 등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에서도 활동했다. 앤디 김의 아버지 김정한(69)씨는 소아마비를 앓은 고아 출신이면서도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쳐 유전공학박사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입지전적 인물이다. 앤디 김은 시카고대를 나와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이민자들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나는 가족과 이웃, 나를 키워준 커뮤니티, ‘아메리칸 드림’을 선사한 뉴저지주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혁신인가, 벽돌인가…삼성 폴더블폰에 엇갈린 반응

    혁신인가, 벽돌인가…삼성 폴더블폰에 엇갈린 반응

    “너무 두껍다. 크고 못생겼다” “미쳤다. 이런 아이디어를 구현하다니…” 삼성이 접었다 펼 수 있는 액정을 탑재한 폴더블폰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 소비자들은 기대와 실망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시중에 출시된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두껍고 디자인이 뒤떨어진다는 혹평이 있는가 하면 모바일 기기의 새 지평을 열어줄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찬사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내년에 선보일 폴더블폰을 부분 공개했다. 두툼하고 각진 케이스를 끼운 폴더블폰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라는 이름의 접었다 펼 수 있는 액정을 탑재했다. 조명을 한껏 어둡게 한 무대 위에서 선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재킷 안주머니에서 폴더블폰을 꺼내 펴보였다. 데니슨 상무는 “펼치면 태블릿이 되고, 접으면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된다”는 말과 함께 액정을 접었다. 접힌 겉면에도 일반 스마트폰 크기의 액정이 표시됐다.삼성은 폴더플폰에서 동시에 3개의 앱을 실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이 이날 선보인 폴더블폰은 양산단계의 완제품이 아니다. 디스플레이 기능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토타입에 가까웠다. 데니슨 상무도 “오늘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면 제 처지가 좀 곤란해진다”며 디자인 요소를 가리기 위해 위장용 케이스를 씌운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는 “(케이스) 안에 있는 이 기기는 놀랍다”라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삼성전자의 개발자 콘퍼런스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이날 행사 영상은 4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약 3700명이 ‘좋아요’를 눌러 ‘싫어요’(약 300명)의 10배에 달했다. 다만 삼성 측은 해당 영상에 유튜브 시청자들이 댓글을 달지 못하게 했다. 대신 씨넷 등 IT 전문매체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삼성 폴더블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한 이용자는 “삼성이 미친 것 같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다니”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진정한 혁신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왔다. 반대로 폴더블폰의 하드웨어 요소에 불만을 나타내는 이용자도 있었다. “사이즈가 너무 거대하다. 진짜 벽돌같다”, “생각보다 두껍다. 베젤(액정을 감싼 테두리)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시중에 나온 스마트폰보다 너무 넓은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커다란 케이스에 디자인을 감춘 점이 흥미로웠다. 사람들은 보지도 않고 벌써부터 못생겼다고 지적한다”고 반박했다. 다른 네티즌은 “프로토타입이기에 작은 부품들을 넣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삼성같이 큰 회사가 프레젠테이션하기 전에 디바이스를 슬림하게 줄이지 않은 것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프레젠테이션이 좀 어색한 부분이 있고 완벽하진 않았지만 오늘 발표의 목적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었지 완제품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었다”며 삼성을 두둔했다.삼성의 라이벌인 애플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얼마 안가 애플이 폴더블 폰을 따라서 만들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더 잘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애플이 폴더블폰을 내놓는다면 그들의 아이디어고, 최초의 폴더블폰이라고 떠들어 댈 것”이라면서 “애플은 (스티브) 잡스 이후 혁신이 없다”는 냉소적인 의견도 있었다. 모바일 분야 시장분석업체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첫 번째 폴딩 폰의 성패는 삼성이 얼마나 기기의 마무리를 잘 하느냐에 달렸다”며 “매끄럽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다면 모바일 기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이겠지만 너무 크고 무겁다면 제품을 팔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넷은 “애플과 삼성의 모바일기기 매출이 점차 줄어들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폴더블폰이 차세대 큰 혁신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서도 “너무 관심끌기에만 머물지 않는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웬디 스타랜드,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

    [포토] 웬디 스타랜드,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

    가수 웬디 스타랜드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의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임정욱의 혁신경제]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

    [임정욱의 혁신경제]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

    지난주 일년 만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시 방문했다. 일주일 동안 샌프란시스코부터 새너제이까지 실리콘밸리의 위아래를 누비고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곳곳을 관찰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를 실감했다.우버나 리프트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는 이제 일상생활 속에 완전히 파고들었다. 집이든, 사무실이든, 호텔이든, 쇼핑몰이든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누르면 5~10분 안에 차가 온다. 차가 없어도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 주차장이 예전보다 덜 붐빈다. 음주운전의 위험도 많이 줄어들었다.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돼 있지 않은 미국에서 우버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나 새너제이 시내에서는 전동 스쿠터와 전기자전거가 눈을 돌리는 곳마다 보인다. 차를 타고 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애매한 거리를 갈 때 이런 새로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선 자율주행차를 만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 여기저기서 구글이나 GM의 자율주행차가 시험운행 중인 것이 보인다. 사람들은 자율주행차를 봐도 더이상 신기해하지 않는다. 구글은 지난주 운전석에 사람이 아예 앉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캘리포니아주에서 허가받았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내놓은 대중 전기차 모델인 모델3도 부쩍 늘어났다. 6개월 전 구매한 모델3로 나를 태워 준 후배가 “이제 다시는 일반 가솔린 엔진 차량으로는 못 돌아갈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기행으로 온갖 구설에 시달리던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3억 달러 이상의 큰 흑자를 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에서는 모빌리티혁명이 한창 진행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무인 상점인 아마존고가 문을 열었다. 시애틀, 시카고에 이어 벌써 여섯 번째 매장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가봤다. 스마트폰앱에서 바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한 뒤 사고 싶은 물건을 집어 들고 그냥 퇴장하면 자동으로 물건값이 계산돼 있다. 마술 같다. 유통 혁명이다. 금요일에 실리콘밸리의 몇몇 회사를 방문했다. 회사 내부가 썰렁하다. 왜 그러냐고 묻자 금요일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원격업무, 원격화상회의 소프트웨어 등이 발달하면서 출퇴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예 전원이 원격으로 일하는 회사도 있다. 이런 근무환경의 변화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혁명이다. 좋은 면만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거리 곳곳에는 집이 없이 길거리에 노숙하는 홈리스가 더 많이 늘어났다. 실제로 그로 인한 소매치기, 차량파손 절도 사건 등이 늘어나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테크붐으로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는 도시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고액 연봉의 엔지니어들이 도시로 밀려들어오면서 주택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자 집세가 천정부지로 올랐다. 덕분에 기존 중산층에서 낙오된 사람들이 폭증하는 집세를 견디지 못하고 홈리스가 됐다. 또 이들을 구제하려는 샌프란시스코시의 각종 정책이 미국 다른 지역의 홈리스를 불러들이는 역효과를 냈다는 지적도 있다. 진보적인 곳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도 미투운동에서 자유롭지 않다. 여성 창업자들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유명 남성 투자자들은 업계에서 퇴출됐다. 구글에서도 안드로이드를 만든 앤디 루빈이 성추문으로 물러나면서 1000억원 상당의 거액 퇴직금을 챙긴 사실이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구글의 직원들은 회사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중 무역전쟁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카슈끄지 살해 스캔들도 실리콘밸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거액의 자금이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리콘밸리로 흘러들어와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아무 돈이나 투자를 받지 말고 투자자의 도덕성을 따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돈줄이 막히면 이제 벤처 투자붐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진통 속에서도 실리콘밸리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 인류의 삶의 모습을 바꿔 버릴 변화가 여기저기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과연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도할 수 있는가.
  • [포토] ‘란제리야 웨딩드레스야‘… 메이라 베로니카, 섹시한 할로윈 의상

    [포토] ‘란제리야 웨딩드레스야‘… 메이라 베로니카, 섹시한 할로윈 의상

    쿠바 출신 모델 겸 가수인 메이라 베로니카가 육감적인 몸매를 뽐냈다. 메이라 베로니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로윈 데이를 맞아 섹시한 신부 컨셉의 복장으로 히치하이크하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S라인 볼륨 몸매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S라인 볼륨 몸매

    킴 카다시안이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 Art+Film Gala’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 [포토] 미란다 커♥에반 스피겔, 다정한 나들이

    [포토] 미란다 커♥에반 스피겔, 다정한 나들이

    호주 출신 모델 미란다 커와 남편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 Art+Film Gala’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14만명이 ‘싫어요’ 눌렀다…디아블로 모바일에 쏟아진 야유와 혹평, 왜?

    14만명이 ‘싫어요’ 눌렀다…디아블로 모바일에 쏟아진 야유와 혹평, 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전설적인 PC 게임을 만든 미국 최대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991년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3일(한국시간) 호기롭게 발표한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혹평에 휩싸이며 게임 팬들에게 외면받을 처지에 놓였다.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디아블로 이모탈 트레일러 영상에는 14만명 이상이 ‘싫어요’를 눌렀고 디아블로의 오랜 팬들은 명복을 빈다는 뜻의 ‘R.I.P’(Rest in Peace), 조의 또는 애도를 표하는 ‘F’ 댓글로 실망감을 표현했다. 블리자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게임행사인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의 새 시리즈를 공개했다. 개막행사의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배치할 정도로 디아블로 이모탈 공개에 힘을 줬지만 객석의 반응은 참담했다.디아블로 개발자 와이어트 쳉이 무대에 올라 “디아블로 이모탈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소개하자 객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했다. 이날 행사는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실시간 중계됐는데 채팅창에는 “모바일이라니 믿을 수 없다”, “오 제발, 농담이겠지”, “저런 류의 모바일 게임은 한국에도 널렸다”, “디아블로 4나 내놔라”는 등 부정적인 댓글이 속속 달렸다. ‘RIP’, ‘F’ 반응도 잇달았다. 일각에서는 유료 아이템 결제를 유도하는 모바일 게임의 속성을 의식한 듯 “무기당 0.99달러?”, “차라리 내돈을 다 가져가라”는 댓글도 달렸다. 블리즈컨 행사장에 참가한 게임 팬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한 참가자는 “PC로 디아블로 이모탈을 이용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와이어트 챙이 “안드로이드와 iOS(애플 아이폰) 등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고 PC 게임은 현재로선 계획에 없다”고 답하자 객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당황한 챙과 개발자들은 “여러분 핸드폰 없나요? 다 갖고 있잖아요. 태블릿으로도 게임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 비난을 샀다. 불난 데 기름 부은 격이었다. 또다른 팬은 “이거 철 지난 만우절 농담이냐”라며 정곡을 찔렀다. 객석은 이 말에 환호하며 동의를 표했다. 게임 팬들이 디아블로 모바일 버전에 이토록 냉담한 이유는 블리자드가 충성도 높은 팬들의 취향을 무시해버린 데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 등 지금의 블리자드를 만든 작품들은 모두 섬세한 조작감과 고화질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PC 전용 게임이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은 휴대성이 좋지만 PC 게임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의 개발을 중국 게임 퍼블리싱회사인 ‘넷이즈’에 맡긴 것도 대중의 반감을 키웠다. 넷이즈는 블리자드 게임을 중국에 유통하는 회사인데 디아블로를 모방한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 게임(MMORPG)인 ‘디아M’을 출시해 ‘짝퉁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디아블로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디아블로 이모탈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공개 10시간 만에 조회수 65만건을 돌파했다.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다. 14만명 이상이 ‘싫어요’를 눌렀다. 반면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5000명 정도에 그쳤다. 해당 영상에는 1만 5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용자들은 블리자드 측이 부정적인 댓글을 계속 지우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시선 빼앗는 모델의 ‘볼륨 몸매’

    [포토] 시선 빼앗는 모델의 ‘볼륨 몸매’

    모델 멜리사 리소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말리부 해변에서 ‘138 Water’의 광고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에 포착됐다. TOPIC/Splash News
  • 美 서머타임 4일 해제… 한국과 시차 1시간 늘어

    선샤인 보호법… 연중 서머타임 유지 캘리포니아는 폐지 놓고 주민투표 미국의 올해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4일(현지시간) 새벽 2시 해제된다. 시곗바늘(시침)을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되면서 한국과의 시차도 미국 동부 기준으로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서부 기준으로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바뀐다. 미국의 서머타임은 내년 3월 10일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되면서 다시 시행된다. 유럽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새벽 2시에 해제됐다. 미국은 하와이와 애리조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가 서머타임을 따른다. 미국 내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애리조나의 경우 인디언 보호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미 북동부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잇달아 서머타임 폐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주민발의안을 주의회에서 통과시켜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시차를 연중 서머타임 시간으로 맞추기로 하고 주지사 서명까지 받았다.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조처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3월 ‘선샤인 보호법’이라는 명칭으로 연중 서머타임을 유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내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불리는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등 북동부 6개주는 서머타임을 따르지 않고 동부표준시보다 1시간 빠른 대서양표준시(애틀랜틱타임)로 시간대를 고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머타임 폐지 주장은 생체리듬에 주는 악영향, 교통사고 증가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기된다. 미국 기준으로는 1차 세계대전 기간인 1918년 3월 19일 연방정부에 의해 서머타임이 도입돼 올해가 100주년이 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미국 서머타임 4일 새벽 2시(현지시간) 해제

    미국 서머타임 4일 새벽 2시(현지시간) 해제

    미국의 올해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4일 새벽 2시(현지시간) 해제된다. 시계바늘(시침)을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되면서 한국과의 시차도 미국 동부 기준으로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서부 기준으로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바뀐다. 미국의 서머타임은 내년 3월 10일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되면서 다시 시행된다. 유러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새벽 2시에 해제됐다. 미국은 하와이와 애리조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가 서머타임을 따른다. 미국 내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애리조나의 경우 인디언 보호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미 북동부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잇달아 서머타임 폐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주민발의안을 주의회에서 통과시켜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플로리다이주는 시차를 연중 서머타임 시간으로 맞추기로 하고, 주지사 서명까지 받았다.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조처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3월 ‘선샤인 보호법’이라는 명칭으로 연중 서머타임을 유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내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불리는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등 북동부 6개주는 서머타임을 따르지 않고 동부표준시보다 1시간 빠른 대서양표준시(애틀랜틱타임)로 시간대를 고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머타임 폐지 주장은 생체리듬에 주는 악영향, 교통사고 증가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기된다. 미국 기준으로는 1차 세계대전 기간인 1918년 3월 19일 연방정부에 의해 서머타임이 도입돼 올해가 100주년이 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소액기부의 힘...美중간선거 D-6 민주당 하원선거위 온라인 모금액 1억 달러 돌파

    미국 중간선거를 6일 앞둔 31일(현지시간) 민주당 하원 선거위원회(DCCC)의 온라인 정치자금 모금액이 1억 달러(약 1138억 6000만원)를 돌파했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전했다. 전체 모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줄리아 에이거 DCCC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 민주당 하원 선거위의 올해 온라인 모금액이 2016년 75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소액기부가 민주당에 쏠리면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1인당 평균 19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거 위원장은 “풀뿌리 기부자들의 지지가 전례 없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P통신은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올 3분기 정치자금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민주당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하원의원 선거를 치를 민주당 후보 가운데 최소 60명의 3분기 모금액이 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후보도 여러 명으로 파악됐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후보로 나선 앤드류 얀츠는 440만 달러를 모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요세미티 추락 남녀는 ‘노을 셀피’에 목숨건 인도 부부 블로거

    요세미티 추락 남녀는 ‘노을 셀피’에 목숨건 인도 부부 블로거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유명 조망 포인트 태프트 포인트에서 추락해 숨진 남녀 커플은 인도 출신 신혼부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나 극한적인 여건에서 사진을 촬영해 블로그에 올려 그걸로 생활하는 여행 집착증 환자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슈누 비스와나스(29)와 미낙시 무르시(30)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전역을 돌아다니며 여행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생활하는 이들이었다. 요세미티를 찾기 전에는 뉴멕시코주 내셔널 마뉴먼트를 찾아 많은 사진을 올렸다. 둘은 요세미티 계곡 아래까지 900m쯤 되는 태프트 포인트에서 추락해 위험한 곳에서 주검으로 관광객들의 눈에 띄었다. 하지만 공원측은 여전히 그들의 추락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둘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휴가와 행복하게, 영원토록’ 이란 제목이 붙여져 있으며 스스로를 여행 집착증 환자라고 표현했다. 2010년 인도 케랄라주 주립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비스와나스의 형 지슈누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둘이 노을 사진에 꽂혀 있었다며 23일 저녁 삼각대를 세워놓고 셀피를 찍으려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둘이 4년 전 케랄라주의 한 힌두 사원에서 결혼했으며 장례는 미국에서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스와나스는 뉴욕에 있는 시스코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조만간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할 계획이었다. 지난 3월부터 위험한 곳에서의 셀피 사진을 올려 1만 4000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다. 무르시 역시 그랜드캐년의 벼랑 끝에서 찍은 셀피 사진을 올리며 “우리네 삶이 이 한 장의 사진만한 가치가 있는가?”라고 자문하기도 했다.한편 이들 부부의 추락과 별개로 사진작가 맷 디펠이 이달 초 촬영한 프러퍼즈 사진의 주인공은 찰리 베어와 약혼녀 멜리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디펠이 밝혔다. 베어는 CNN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 그곳을 찾았는데도 첫 번째 못지 않게 무서웠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아내 될 사람을 위해 그걸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위험천만한 벼랑 끝에서 프러포즈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올해에만 벌써 10명이 요세미티 계곡에서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에도 이스라엘의 18세 소년이 다른 조망 포인트에서 셀피를 찍다 떨어져 세상을 등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스턴의 악명 높은 갱스터 화이티 벌저 이감 직후 주검으로

    보스턴의 악명 높은 갱스터 화이티 벌저 이감 직후 주검으로

    미국 보스턴을 무대로 암약했던 갱스터 제임스 ‘화이티’ 벌저(89)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연방 교도소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동료 수감자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주의 감옥에서 이감된 30일 아침(현지시간) 1385명의 중죄인들이 수용된 해즐턴 교도소의 집중 감시시설에 수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진 채 발견됐다. 살인 사건으로 수사가 시작됐다. 연방수사국(FBI)의 16년 집요한 추적 끝에 201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검거된 그는 2년 뒤 11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었다. 보스턴 남부 윈터힐 갱조직의 리더였던 벌저는 여러 편의 영화 줄거리를 제공한 것으로도 이름 높다. 자니 뎁이 주연한 ‘블랙 매스’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이 주연해 2007년 아카데미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한 ‘디파티드’가 모두 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보스턴 언론들은 그가 이감 직후 동료 수감자들에게 심한 구타를 당했다며 마피아에 연결된 수감자들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방교정국은 벌저를 왜 이감하도록 결정했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간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벌저는 애리조나주의 한 교도소에서 자신을 카운셀링한 여성 정신과 상담의와 너무 가까워졌다는 판단에 따라 플로리다주 교도소로 이감된 적이 있다. 아일랜드계 가정의 여섯 자녀 중 한 명으로 1929년에 태어난 그는 아일랜드 카톨릭의 영향력 아래 양육됐지만 샴록이란 갱조직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자동차를 훔치다가 나중에 은행을 털었다. 10대 때 청소년 비행으로 처음 체포됐다. 그 뒤 돈 갈취, 도박, 고문, 마약 거래와 살인 등 온갖 범죄에 발을 들였다. 무장 강도 및 납치 혐의로 1959년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의 알카트라스에 수감됐다. 그는 그곳을 특히 좋아해 FBI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는 신세인데도 여자친구와 함께 그곳을 관광하며 버젓이 죄수복을 입은 채 사진을 찍었다.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 무기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두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적도 있고 기관총으로 머리를 날려버리기 전에 몇 시간째 남성을 고문한 적도 있었다. 또 유난히 밝은 자신의 은발 머리 때문에 붙여진 별명 화이티를 싫어해 지미라고 불리길 원했다. 다른 갱조직에 대한 정보를 FBI 요원에게 흘려주고 대신 자신의 활동을 보장받는 교활함도 보였다. 동생 윌리엄은 1978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의장이 되고 나중에 매사추세츠 대학 총장에 오를 정도로 지역사회에 명망 있는 인물이었다. 동생이 형의 범죄 행각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당국에 고변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입길에 올랐다. 1995년부터 FBI의 추적이 시작돼 무려 16년을 숨어 지내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검거됐는데 여자친구 캐서린 크레이그와 함께 숨어 다닌 것으로 드러나 그녀는 미네소타주 여자 교도소에 수감됐다. 미국 정부는 그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들에게 20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2015년 그는 역사 공부를 위해 편지를 보내온 학생들에게 쓴 답장을 통해 “인생을 낭비했고 어리석게 흘려 보냈다”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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