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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교회 희생자 응급조치한 의사, 뒤늦게 자신의 부인임을 알아

    유대교회 희생자 응급조치한 의사, 뒤늦게 자신의 부인임을 알아

    미국 유대교회(시나고그) 총기난사 현장에서 한 외과의사가 총에 맞고 쓰러져 있는 여성을 살려내기 위해 심폐소생(CPR)을 하려다 자신의 부인임을 발견한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의사는 결국 부인을 살려내지 못했고 미국에서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증오범죄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반(反)유대주의 발언을 일삼던 존 언스트(19)가 27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파웨이에 있는 유대교회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했을 때 유월절을 축하하던 여성 신도 로리 길버트케이(60)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길버트케이는 랍비 이스로엘 골드스타인이 총에 맞는 것을 막으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범인이 총을 쏘던 순간 길버트케이가 랍비 앞으로 나섰다가 총에 맞고 쓰러진 것이다. 의사인 길버트케이의 남편은 교회 밖에 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뛰어들어가 바닥에 쓰러져있는 여성에 심폐소생을 시도했다. 하지만 곧 자신의 아내임을 알게 됐고, 이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한 목격자는 CNN에 길버트케이의 남편이 “내 아내다”라고 말하더니 기절했다고 전했다. 랍비는 손에만 총상을 입었고 또다른 부상자는 어린 소녀와 남자 1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은 유대교의 유월절(이집트에서 이스라엘민족이 탈출한 기념일)의 마지막 날이자 피츠버그의 유대교회에서 총기 난사로 11명이 사망한지 꼭 6개월이 되는 날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교회 공격인 피츠버그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총격도 증오범죄인 것 같다”며 “믿어지지 않는다”고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스티브 바우스 파웨이 시장도 이를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우리 파웨이에는 이런 일은 없었다. 언제나 이웃과 함께 팔을 끼고 함께 걷는 우리 지역에서 이런 비극을 맞았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껴안고 함께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의회서 개성공단 설명회 연다… 단계별 제재완화 논의

    미국 의회에서 개성공단이 북한의 단순한 자금줄이 아니라 남북 경협과 한반도 긴장완화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가 개성공단 재개를 반대하는 미 의원들의 인식을 바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회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위원장은 오는 6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 레이번 연방빌딩에서 열리는 청문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개성공단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는 지난 26일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가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30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셔먼 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알려졌다. 셔먼 위원장은 이날 최 대표에게 북한의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요한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과 더불어 이뤄질 수 있는 여러 단계별 제재 완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셔먼 위원장은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개성공단의 역사와 실질적 정보를 미 의회 의원들이 충분히 공유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KAPAC 관계자는 “셔먼 위원장이 하원 외교위뿐 아니라 모든 하원 의원들에게 개성공단 설명회 초대장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는 개성공단을 운영했던 전문가들이 미 의원들을 상대로 개성공단의 역할과 의의 등을 실질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개성공단은 단순히 남북 간 경제협력 차원을 넘어 북한 개방화의 촉진제와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 역할을 해 왔다”면서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 중소기업들뿐 아니라 미국 내 중소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워싱턴을 찾을 예정인 개성공단 방미대표단은 설명회 이외에 미 현지 언론 인터뷰와 미 상공인 초청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마취없이 헌혈 가능했던 ‘세계 최고령 해달’ 22세 나이로 세상 떠났다

    마취없이 헌혈 가능했던 ‘세계 최고령 해달’ 22세 나이로 세상 떠났다

    세계 최고령 해달로 유명한 ‘찰리’가 만 22세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소식이 SNS에 공개되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롱비치에 있는 퍼시픽 수족관 측은 2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이날 오전 찰리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찰리는 어떤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사는 해달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서식하는 남방 해달에 속하는 찰리는 1997년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풍우 탓에 어미와 헤어졌지만, 운 좋게 사람들에게 구조됐다. 처음에 찰리는 몬터레이만 수족관으로 보내져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훈련을 받았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이듬해 개장 예정이었던 이곳 퍼시픽 수족관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었다. 비록 찰리는 제한된 공간에서 살았지만, 귀여운 외모와 영리한 머리 덕분에 사육사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홍보대사로도 활약했다.또한 찰리는 해달 연구에도 크게 기여했다. 찰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마취 없이 혈액 채취가 가능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수행한 해달의 청각 반응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줬다. 심지어 찰리는 특유의 느긋한 성격 분인지 지난해에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해달’로 이름까지 올릴 수 있었다.하지만 찰리 역시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다. 지난달 21일 만 22세 생일이 지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시력과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관절염이 생기는 등 전형적인 노화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는 지난 1월 단짝 암컷 해달 ‘브룩’을 먼저 떠나보낸 것이 이유일지도 모른다. 당시 브룩은 울혈성 심부전으로 만 2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캘리포니아 해달은 멸종위기종으로 야생에서의 수명은 10~14년 정도밖에 안 되지만,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사는 개체는 20년까지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 연합뉴스, 퍼시픽 수족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류현진이 던진공…안타 치는 강정호

    [포토] 류현진이 던진공…안타 치는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을 상대로 6회 좌전 안타를 쳤다. USA 투데이 연합뉴스
  • [포토] 류현진 ‘전력 투구’

    [포토] 류현진 ‘전력 투구’

    LA 다저스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 했다. AP 연합뉴스
  • [포토] 번트 대는 류현진

    [포토] 번트 대는 류현진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4회 무사 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대고 있다. AP 연합뉴스
  • 류현진 7이닝 2실점 3승 눈앞…‘친구’ 강정호와 승부도

    류현진 7이닝 2실점 3승 눈앞…‘친구’ 강정호와 승부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시즌 3승을 앞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5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2.96로 하락했다. 류현진이 삼진 10개 이상을 솎아낸 건 2013년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2개),2014년 7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0개) 이래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류현진은 시즌 최다인 공 105개를 던지고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했다. 피홈런 수는 6개다.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8회 초, 승리 요건을 안고 스콧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12년 KBO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격돌한 뒤 7년 만이자 메이저리그에선 처음으로 대결한 강정호에겐 두 번 이기고 한 번 졌다. 류현진은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를 삼진(2회), 3루수 땅볼(4회)로 잡았다. 6회 세 번째 대결에선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강정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건강간식 된 ‘김’… 세계적 케이푸드 될 가능성 충분”

    “美 건강간식 된 ‘김’… 세계적 케이푸드 될 가능성 충분”

    해초 안 먹는 美서 반찬 대신 간식 인기 소매점 3만곳서 판매… 아마존 스낵 1위 “한국의 대표음식 되기 위해 홍보 필요”“요즘 뭘 좀 아는 미국 아이들은 감자칩을 안 먹어요. 대신 ‘김’을 먹죠.” 지난 23일 서울 중구 포시즌호텔에서 만난 애니 전(63) 미국 김 브랜드 ‘김미’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김’이 건강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성인에 비해 음식에 대한 편견이 적은 아이들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밥 반찬으로 친숙한 김은 해초를 먹지 않는 서양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식재료다. 그러나 그가 2012년 시작해 현재 미국 내 3만 1065개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김 스낵 ‘김미’는 최근 아마존이 인수한 미국 홀푸드마켓에서 기능성 스낵 선호도 1위를 달리는 등 미국인들 사이에서 ‘김 스낵’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건강을 중요시하는 중산층 가정의 어린 아이들에게 김미는 간식으로 감자칩보다 더 인기다. 그는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는 할로윈 데이에 사탕 대신 김미 김을 주는 장면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올 정도”라고 웃었다. 김미의 활약 덕분에 과거 아시안 슈퍼에 가야만 구할 수 있었던 김은 이제 미국 마트 ‘건강 코너’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그는 미국 식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교포 사업가다. 서울에서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떠나오면서 미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그의 재능은 음식에도 있었다. 가족과 함께 한식당을 운영하며 사업 노하우를 익힌 그는 1992년 수제 소스를 만들어 집 근처 파머스마켓에 팔았다. 준비한 소스 108병은 첫날 3시간 만에 동이 났다. 이후 애니전푸드를 창업해 아시안 누들 패키지를 12년 넘게 생산해오다 2005년 CJ제일제당에 회사를 매각해 성공한 한인 사업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교포로서 한국을 알리면서도 미국인들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었다. 평소 좋아했던 김을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았다. 마침 유기농,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니 밥 반찬이 아니라 스낵으로 접근하면 ‘김’에 대한 인식이 분명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고 예상은 적중했다. 전남 장흥의 김 양식장에서 산을 첨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그의 김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유기농’과 유전자변형식품 등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주어지는 ‘Non GMO’ 인증을 받아 메이저 유기농 마트인 홀푸드마켓에도 진출할 수 있었다. 그는 “멕시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아보카도가 글로벌 슈퍼푸드 자리에 오른 것”이라며 “김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건강 간식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한국 정부도 ‘김’을 케이푸드의 대표 음식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세계 무대를 겨냥한 홍보를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24시간 420개 홀 플레이’ 번스 신기록 미국 골프위크는 24일 “전 메이저리거 에릭 번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프 문 베이 골프링크스에서 24시간 동안 420개 홀을 돌았다”며 “이는 1971년 이언 콜스턴(호주)이 세운 종전 기네스북 기록인 402홀을 48년 만에 넘어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번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오전 7시 첫 홀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5시 31분에 402번째 홀을 마쳤다. 또 남은 1시간 29분 사이에 18개 홀을 더 돌아 420개 홀을 채웠다. 8번 아이언 하나만 들고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18홀 기준으로 23.33라운드를 돈 셈이다. ‘LPGA 루키’ 이정은 국내 나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건너가 신인왕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이정은(23)이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국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국내 개막전 챔피언 조아연(19), 넥센 마스터스 우승자 이승연(21) 등 국내 신인들과의 샷대결이 전망된다.
  •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의 도로는 어디에..5월4일 미국의 LA에 생겨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의 도로는 어디에..5월4일 미국의 LA에 생겨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 명인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이름을 딴 도로가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생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 때 LA 로데오 로드의 랜초 시에네가 공원에서 연설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달 4일부터 LA 시내의 ‘로데오 로드’가 ‘오바마 불러바드’로 바뀐다”면서 “이날 명명식과 거리축제가 열릴 에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방송 KTLA에 따르면 명명식에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캐런 배스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등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불러바드로 이름 붙여지는 도로는 로데오 로드 선상의 LA 미드시티에서 컬버시티 경계까지 3.5마일(약 5.6㎞) 구간이다. 로데오 로드는 명품 상점이 즐비한 베벌리힐스의 로데오 드라이브와는 다른 곳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머스크 “내년 말 무인자율 ‘로보택시’ 운행 가능”

    일론 머스크(48)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말 일부 지역에서 운전자가 필요 없는 테슬라의 무인 자율택시인 ‘로보택시’ 운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부문 투자자 행사를 열고 “나는 아주 확신하고 있다. 내년이면 운전자가 운전대에 손을 대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온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특히 ‘로보택시’ 운행을 자신하면서 2020년 하반기에는 일부 지역에서 규제 승인을 얻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규제 승인을 노리는 지역으로 본사와 공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예상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2015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을 채택했지만 그동안 몇 차례 치명적 사고를 유발했고, 인간 운전자가 대기 상태로 운행하는 4단계 자율주행도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 무인 체제인 5단계 자율주행으로 건너뛰려는 시도가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NYT는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려면 적어도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월드 Zoom in] GM, 111년 만에 ‘최강 우먼 파워’… CEO 이어 이사회까지 장악했다

    [월드 Zoom in] GM, 111년 만에 ‘최강 우먼 파워’… CEO 이어 이사회까지 장악했다

    5년 전 메리 바라 CEO로 파격 취임 이사회도 여성이 첫 과반 이상 차지 글로벌 車업계 최초… GM 진두지휘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경영을 여성들이 맡는다. 창사 111년 만에 처음이다. 메리 바라(58)가 5년 전인 2014년 미 자동차업계 최초로 GM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데 이어 이사회마저 여성들이 장악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오는 6월 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13명인 이사회 구성원을 11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코노코필립스 전 CEO 출신인 제임스 멀바(72)와 미 합참의장 출신인 마이클 멀린(72)이 정년 퇴임한 공석을 채우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GM 이사회는 테오도르 솔소(72) 수석이사가 GM의 대규모 구조조정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년을 1년 연장했지만, 이사회 구성원은 여성(6명)이 남성(5명)보다 많다.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초의 일이다. 선봉장은 바라 회장 겸 CEO이다. 바라 CEO는 2009년 파산 위기에서 벗어난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가혹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북미 지역에서 최대 1만 4800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공장 5곳을 폐쇄했다. GM은 이를 통해 연간 60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하고 대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 투자를 강화했다. 여성 CEO가 남성보다 온정적인 경영을 펼치는 것이 결코 아닌 셈이다. 이사회 멤버는 바라 CEO 외에 린다 구든(65) 전 록히드마틴 부사장, 제인 멘딜로(59) 전 하버드대 CEO, 자미 미식(59) 키신저협회 공동 CEO, 페트리샤 루소(66) 휼렛패커드 회장, 캐롤 스티븐슨(67) 전 웨스턴 온타리오대 학장이 포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GM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 가운데 여성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세 번째 회사가 됐다”면서 “이는 더 많은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가의 여성 임원 비율 강제할당 추세가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기업들의 고위직 여성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포천 500대 기업 중 여성 CEO는 지난해 말 기준 25명에 그쳤다. 대상을 모든 미국 기업으로 넓혀도 여성 CEO 비율은 10%에도 훨씬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주는 ‘여성 임원 의무할당제’를 도입했다. 이 지역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올해 말까지 이사회에 최소 1명의 여성 임원을 포함해야 한다. 이사회 규모가 5명 이상인 기업은 2021년까지 여성 임원을 최소 2명, 6명 이상이면 최소 3명을 임명해야 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뱀 무늬 옷 입고 발리서 포즈 취한 킴 카다시안

    뱀 무늬 옷 입고 발리서 포즈 취한 킴 카다시안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이 게재한 인스타그램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리얼리티 TV쇼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즈’(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 촬영차 인도네시아 발리로 휴가를 떠난 킴 카다시안은 뱀 무늬 옷을 입고 글래머스 한 몸매를 드러냈다. 킴 카다시안은 사진과 함께 “지난주에 지구에서 가장 조용한 발리에 다녀왔다”며 “남편 카니예와 함께 발리의 문화를 경험하고 그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한 곳”이라고 소개하는 글을 남겼다. 현재 킴 카다시안의 사진은 381만여 명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1억 3538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과정에 등록해 변호사 공부 중이다. 사진= Kim Kardashian Instagram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슬쩍 복귀하는 가해자들… 세계 여성들 “미투는 이제 시작”

    슬쩍 복귀하는 가해자들… 세계 여성들 “미투는 이제 시작”

    2017년 10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전력을 보도하면서 전 세계적인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불이 붙었다. 한국도 지난해 1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등을 폭로하면서 촉발된 미투 운동이 법조계뿐 아니라 영화·문학·체육계 등 사회 전 부문에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미투 운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가 하면 미투 운동으로 고발당했어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원래 자리로 복귀하는 가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와인스타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가벼운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다고 사소하게 여기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관련 법규가 미비해서지 면죄부를 받은 것이 결코 아니다. 세계 각지의 여성들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무수히 많은 성범죄 피해 사례가 있으며 미투는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미투 운동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는 와인스타인 사건으로 미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10여년 전인 2006년부터 ‘성적 괴롭힘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는 의미에서 미투를 사회운동단체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NYT가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전력에 대해 보도를 하고 열흘 뒤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위터를 통해 해시태그(#)와 함께 ‘미투’ 용어를 사용하면서 미투는 성범죄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자기 고백과 연대를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지난 1월 15일 호주의 매쿼리 사전은 미투를 신조어로 등재하고 ‘2018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와인스타인은 지난해 5월 25일 뉴욕 경찰에 의해 1급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 경찰은 와인스타인이 “두 여성과 관련해 강간과 범죄적인 성적 행동, 성학대와 성적 위법 행위”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있으나 그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미투한 여성들만 100명이 넘는다.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감독, 제작진도 와인스타인의 과거 전력을 드러내며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미투 운동이 전개된 지 1년 만에 미투 운동으로 몰락한 저명 인사들은 와인스타인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만 최소 2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력 등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나선 여성들만 최소 920명이었다. 미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캘리포니아대학 헤이스팅스 로스쿨의 조안 윌리엄스 교수는 “우리는 이런 사태를 이전에 전혀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채용 과정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남성을 고용하는 게 더 위험성이 큰 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미투 대상 가운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본래 위치로 복귀한 가해자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루이스CK다. 루이스CK는 과거 5명의 여성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거나 이를 요구한 사실이 2017년 11월에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직후 루이스CK는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이지만 나는 그들에게 먼저 물어보지 않고서 나의 성기를 보여 준 적은 없다”고 운을 떼며 “시간이 흐른 뒤 힘을 가진 사람이 ‘나의 성기를 봐 달라’고 물어보는 건 질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루이스CK는 사건 발생 9개월 후인 지난해 8월 뉴욕에서 열린 한 코미디쇼에 깜짝 등장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금도 공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루이스CK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그는 극악무도한 성범죄자와는 구별돼야 한다”고 한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다. 몇몇 전문가는 루이스CK의 행위 자체의 부적절함을 떠나 “여성에게 먼저 동의를 구해 선택권을 줬다는 점에서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인식하기 어렵다”고 오히려 그를 두둔했다. 미투 운동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감수성이 확대되면서 이전에는 문제로 다뤄지지 않았던 일들도 수면 위로 부상했다. 대표적 사례는 지난달 말 민주당 소속 루시 플로레스 전 하원의원을 비롯해 몇몇 여성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불편한 신체 접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수차례 성명을 내며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해명했지만 그의 ‘소름 끼치는 손’을 주제로 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이 확산되며 ‘친근한 조 아저씨’의 이미지에 강한 타격을 입게 됐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지난 2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그를 낙마시킬 정도의 사안은 전혀 아니다. 바이든은 항상 감기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라”며 여성과의 신체 접촉 논란을 피하기 위해 팔을 펼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동영상을 통해 수십년간 자신이 ‘친밀함을 표시하는 행위’로서 해 오던 강한 악수나 포옹, 어깨나 팔 등을 꽉 쥐는 행동이 타인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으나 결국 사과는 하지 않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다음주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CNN 등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을 두둔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민주당 내 여성의원들이 앞다퉈 그의 행동이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바이든은 언제나 우리 편이었다”고 말하며 그를 옹호했다. 이처럼 과거엔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던 행동들이 시정되야 할 사안으로 대두하자 “순수했던 미투 운동이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저명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올해 초 러시아 RT방송에서 “미투 운동을 우리가 지지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나 10여년 전 미투를 처음 제기한 흑인 여성들은 작금의 미투 운동이 더는 (초기의) 미투 운동이 아니라는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젝은 ‘미투가 너무 급진적이며 결국 모든 것을 금지하는 통제된 사회로 귀결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오히려 그 반대다. 미투 운동 때문에 빈곤 등 우리 사회에서 더 중요한 문제를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테드 강연에서 “현재 미투는 그 실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이는 미투를 ‘마녀사냥’으로 프레이밍하는 언론 때문”이라며 미투 자체가 아닌 외부의 시선에 원인이 있다고 못박았다. 버크는 “미투 운동이 갑자기 남성에 대한 복수와 음모 따위로 치부되면서 희생자를 오히려 비난하는 식으로 변했다”면서 “피해자가 다시 상처를 받는 악순환이 반복돼선 안 되며 (우리는) 계속해서 ‘권력과 특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미투의 방향성과 정당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선 미투가 여성 인권 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한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인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발리우드와 언론계,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미투 폭로가 이어지며 남성중심적 문화의 척결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진보여성연합의 활동가 카비타 크리쉬난은 2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여성 국회의원들은 침묵하도록 강요받는 동안 남성지배적인 정치권은 거의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쉬타 사트얌 유엔여성위원회 인도 대표는 “결국 정치권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올해 인도 총선은 이러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대통령이 된 코미디 배우…연예인 출신 정치인 또 누가 있나?

    대통령이 된 코미디 배우…연예인 출신 정치인 또 누가 있나?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했던 코미디언 출신의 40대 초반 정치 신인이 현실 대통령이 됐다.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코미디 배우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다. 젤렌스키는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우크라이나 인기 드라마 ‘국민의 종(Servant of the People)’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에서 고등학교 교사였던 젤렌스키는 부패한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영상으로 의도치 않게 대통령이 됐으며, 부패 정치인과 신흥재벌을 척결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젤렌스키처럼 코미디언, 배우 등 연예계 생활을 거쳐 정치계에 입문한 사례는 드물지 않다. 대표적으로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37년 할리우드에 입성해 약 5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특별한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1962년 미국 공화당에 가입, 196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강하고 풍족한 미국’을 구호로 내건 레이건은 1980년 민주당의 J.카터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포스트 레이건'으로 불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할리우드 출신 정치인이다. 1969년 데뷔했으나 긴 무명 시간을 보내던 그는 1984년 영화 ‘터미네이터’로 스타덤에 올랐다. 평소 정치계 진출 생각이 간절했던 슈왈제네거는 1986년 존 F.케네디의 조카이자 NBC 유명 언론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결혼했다. 1990년 조지 H.W. 부시 지명으로 4년간 문체부 의장으로 근무했으며 2003년과 200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당선됐다.배우 겸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대표적인 미국 공화당원이다. 1986~1988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카멀바이더시 시장을 맡았다. 보수주의자지만 성적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존중해 민주당과 진보주의 영화인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다. 가장 최근 정치계에 발을 들인 배우로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을 맡았던 신시아 닉슨이 있다. 그녀는 2018년 뉴욕 주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했지만 현역인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에게 30%포인트 격차로 대패했다.우리나라에서도 고 신성일, 이순재 등 많은 배우가 정치계의 문을 두드렸다. 이순재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지만 14대 총선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구 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고 신성일은 1981년, 1996년 두 차례 낙선 끝에 16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했던 배우 문성근 역시 2003년 대북특사로 방북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등 정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일하며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을 맡기도 했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 떨어졌다. 최불암은 본명 최영한으로 1992년 14대 총선에서 통일국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이덕화는 15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정한용 역시 15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16대 총선에서 패해 배우로 복귀했다. 김을동은 1995년 서울 시의회 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LA폭동 27주년, 우정 문화 축제 열린다

    LA폭동 27주년, 우정 문화 축제 열린다

    1992년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벌어진 LA 폭동 27주년을 맞아 ‘우정 문화 축제’가 열린다. 이는 당시 폭동이 한흑(韓黑) 갈등으로 번지면서 한인 업소 2300여곳이 불에 타거나 약탈당하는 등 재미 한인사회에 큰 상처를 안겼다. 따라서 이번 축제는 다민족·다인종 간 문화 교류 증진으로 이 같은 비극적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LA한국문화원은 4·29 LA 폭동 27주년을 맞아다. 음악과 무용을 통해 한인과 흑인, 중남미, 아시안 커뮤니티 간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다민족 공연가들이 함께 참여해 평화와 조화 속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무용가 김영주와 소프라노 여선주, 흑인 안무가 팻 테일러, 제임스 매퀸, 남미계 미국인 소냐 오초아, 중국계 미국인 댄서 스테파니 청 등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공연 시작은 흑인 시인이자 여성시민운동가인 마야 안젤루를 기리는 무용작품 ‘마야 안젤루 모음곡’으로 장엄한 여성의 투쟁과 승리를 관객에게 전한다. 무용가 김영주가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고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한 ‘살풀이’, ‘오고무’를 통해 한국 전통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4·29 LA 폭동을 되새기며 화합이란 주제로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서 조화와 균형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EN스타] 윌 스미스 부부, 블랙핑크와 인증샷 ‘환한 미소’

    [EN스타] 윌 스미스 부부, 블랙핑크와 인증샷 ‘환한 미소’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블랙핑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윌 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Me & Jada are officially fans! (나와 아내는 공식적인 팬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윌 스미스 부부가 블랙핑크와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환한 미소를 짓는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사하라 공연장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윌 스미스 부부는 이날 공연에서 블랙핑크를 만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 시각장애인 두 달 걸려 무정박 태평양 횡단 성공

    일본 시각장애인 두 달 걸려 무정박 태평양 횡단 성공

    일본의 시각장애인 이와모토 미츠히로(52)가 무정박 태평양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당연히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이라고 일본시각장애인요트협회는 밝혔다. 그가 모는 12m 길이의 요트가 20일 아침 후쿠시마현 이와키 항에 도착함으로써 지난 2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난 지 두 달 만에 1만 4000㎞의 횡단 항해가 마무리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자신의 항해에 줄곧 길잡이를 해준 비장애인 더그 스미스(미국)를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와모토는 지난 2013년에도 같은 시도를 했지만 고래와 충돌하는 바람에 보트에 구멍이 나 실패한 뒤 일본 자위대에 구조된 일이 있다. 그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고 감격한 뒤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열여섯 살에 시력을 잃은 그는 스미스가 말로 일러주는 요트를 몰았다. 풍향이나 잠재적 위험 가능성 등을 조언 받았다. 일본 국적이지만 샌디에이고에서 살고 있는 이와모토는 두 번째 도전을 앞두고 철인 3종경기를 해왔다. 그는 “개인적인 성취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이번 항해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질환을 예방하는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해서도 이번 항해를 기획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흠뻑’ 빠져드는 축제속으로

    [포토] ‘흠뻑’ 빠져드는 축제속으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the Coachella Music & Arts Festival’에서 축제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 ‘쇠사슬 13남매‘ 부모에 사실상 종신형, 아이들은 “사랑하고 용서한다”

    ‘쇠사슬 13남매‘ 부모에 사실상 종신형, 아이들은 “사랑하고 용서한다”

    적어도 9년 동안 자신들을 쇠사슬로 묶고 밥을 굶긴 부모들을 자녀들은 용서한다고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정집에서 13남매를 잔혹하게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부부에게 최소 25년 복역 후 가석방이 허용되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상급법원 버나드 슈워츠 판사는 19일(현지시간) 고문, 아동 및 부양성년 학대, 아동 방치, 불법구금 등 14가지 중범죄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데이비드 터핀(57)·루이즈 터핀(50) 부부에게 징역 25년~종신형을 선고했다. 슈워츠 판사는 판결문에서 “터핀 부부의 잔악하고 비인간적인 학대는 아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재능을 발휘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무참히 박탈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13명의 아이들 가운데 4명이 이날 증언을 진술했는데 여전히 엄마와 아빠를 사랑하고 있다며 용서해달라고 법원에 호소했다. 한 아이는 형이 대신 읽은 글을 통해 “난 부모님들 모두 사랑한다. 우리를 기르는 최선의 방식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오늘의 나 같은 인간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그들의 양육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아들은 “성장하며 겪었던 일들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며 “때때로 지금도 형제들이 사슬에 묶이고 두들겨 맞는 악몽을 꾼다”고 밝힌 뒤 “이제는 과거가 됐으며 지금은 지금이다. 부모님을 사랑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저지른 많은 것들을 다 용서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딸은 심하게 몸을 떨며 “부모들은 내 인생을 빼앗아갔지만 이제 난 삶을 되찾았다”며 “난 전사다. 강하고 로켓처럼 인생(의 먹구름)을 뚫고 나왔다. 아빠가 엄마를 바꾸는 것을 봤다. 그들은 이제 거의 나도 바꿔놓았지만 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지난해 1월 열일곱 살 딸이 쇠사슬을 풀고 달아나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캘리포니아 호러 하우스’이나 ‘쇠사슬 13남매 사건’ 등으로 불리며 미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로스앤젤레스(LA) 동쪽 소도시 페리스에 거주하는 터핀 부부는 만 2세부터 성년이 된 29세까지 13남매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안에 가둬둔 채 엽기적인 방법으로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반항하는 자녀를 침대 다리에 쇠사슬로 묶거나 개집 형태의 우리에 가두는가 하면, 일년에 한두 번만 샤워하게 하는 등 극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게 했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음식을 주지 않아 20대 자녀의 몸무게가 30㎏대에 머무는 등 대다수 자녀가 영양실조와 질병에 시달렸다. 터핀 부부가 아이들을 학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터핀 부부는 아이들을 디즈니랜드에 데려가 단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겉으로는 정상적인 가정인 것처럼 행세했다. 경찰이 집안을 수색했을 때 10대 자녀 둘이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 부부는 아이들의 진술을 들으며 훌쩍이는 등 참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루이즈는 이따금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남편 데이비드는 록히드 마틴과 노스롭 그루먼에서 일한 엔지니어로 자신이 자녀들을 홈스쿨링 시킨 것은 좋은 의도에서였다고 강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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