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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속도조절론은 기업들 담합”…앤트로픽 등 4곳 집단소송 당해

    “AI 속도조절론은 기업들 담합”…앤트로픽 등 4곳 집단소송 당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AI 속도조절론’이 미국에서 반독점 소송으로 번졌다. AI 개발 경쟁과 안전을 둘러싼 논쟁이 소비자 피해로까지 확대되면서 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찰스 뷔스트 변호사 등 원고 4명은 앤트로픽, 오픈AI, 스페이스X AI, 구글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AI 기업들이 개발 속도를 늦추기로 합의한 것은 기업 간 담합에 해당하고, 이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고 측은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안전 기준을 마련하면 문제가 없지만, 경쟁 관계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속도를 늦추기로 합의하는 것은 미국 셔먼법 제1조가 금지하는 담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챗GPT·클로드·그록·제미나이 등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료 소비자의 경우 같은 구독료를 내면서 기업의 동반 속도 조절로 충분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번 소송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 최첨단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아모데이 CEO는 AI가 스스로 더 뛰어난 AI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접어들면서 인간의 통제 능력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최고과학자 등도 이에 동조했다. 다만 원고 측은 이번 소송이 AI 개발을 무조건 가속하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AI 안전을 위해 개발 속도를 제한하더라도 기업 간 합의가 아니라 의회와 정부가 투명한 절차를 거쳐 공적이고 구속력 있는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 최두호, 핏불에 충격의 1라운드 KO패

    최두호, 핏불에 충격의 1라운드 KO패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UFC 페더급 랭킹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전 벨라토르 두 체급 팸피언 파트리시오 핏불(39·브라질)의 한 방에 쓰러졌다. 최두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UFC 331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15위 핏불에게 1라운드 3분 28초 만에 KO패했다. 최두호는 이 패배로 8년 2개월 만의 UFC 페더급 랭킹 재진입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두호는 경기 초반 탐색전을 이어 갔다. 오른손을 아끼며 왼손 잽으로 거리를 쟀다. 그러나 핏불은 최두호의 잽을 노련하게 흘려낸 뒤 오른손 펀치로 유효타를 날렸다. 정타를 허용하며 쓰러진 최두호는 이어진 그라운드 타격에 휘둘렸다. 최두호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심판은 경기를 끝내고 최두호의 TKO 패를 선언했다. 이번 경기는 최두호에게 8년 만의 랭킹 재진입 기회였다. 그는 2024년 빌 알지오(미국)를 꺾으며 UFC에서 8년 만에 승리를 신고한 뒤 네이트 랜드웨어(미국), 다니엘 산토스(브라질)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페더급 15위인 핏불을 넘으면 순위권 복귀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UFC는 각 체급 챔피언과 1위부터 15위까지의 순위를 운영하며, 통상 15위 안 선수를 ‘랭커’로 부른다. 핏불은 벨라토르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UFC 이적 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날 최두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한편, 같은 대회 언더카드에 나선 유주상(32)은 마이클 애즈웰 주니어(미국)와 3라운드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판정패하면서 UFC 2연패에 빠졌다.
  • 손흥민, 새너제이 상대로 리그 6호골…대표팀 소집 앞두고 예열

    손흥민, 새너제이 상대로 리그 6호골…대표팀 소집 앞두고 예열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시즌 6호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드니 부앙가의 추가 골까지 도우며 ‘흥부’ 듀오의 저력을 보였지만, 팀은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27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LAFC는 새너제이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뒤 빠르게 전진해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다. 이어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흔들었다. 지난 6일 레알 솔트레이크전(2-2 무)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전에는 도우미로 빛났다. LAFC는 전반 36분 중앙 수비수 에런 롱이 상대의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막으려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8분 공격 과정에서 손흥민으로부터 연결된 공을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LAFC가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LAFC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새너제이는 2-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8분 레이드 로버츠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며 막판 추격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소속 팀 일정을 마친 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9~10월 A매치 4차례 평가전을 준비한다.
  • 39일 만에 이정후 MLB서 일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쾅’

    39일 만에 이정후 MLB서 일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쾅’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날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던진 시속 81.5마일(약 131㎞) 커브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달 11일 이후 39일 만의 홈런이자 이정후의 시즌 10번째 홈런이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인 2024년 2홈런, 지난해 8홈런에 이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역전한 3회초 2사 1,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6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마쳤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74(532타수 146안타)가 됐다. 경기는 홈런 5방을 터뜨린 다저스가 8-2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2로 꺾고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인 애틀랜타는 90승 64패 승률 0.584를 기록해 최소한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상태다. 김하성은 다만 벤치를 지켰다.
  • California Arts University, 이호영 신임 총장 취임…AI 중심 대학 전환 추진

    California Arts University, 이호영 신임 총장 취임…AI 중심 대학 전환 추진

    미국 California Arts University(CAU)가 이호영 박사(Dr. Jay Hoyoung Lee, Ph.D.)를 신임 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AI 시대에 맞춘 교육 혁신에 나선다. CAU는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Costa Mesa)의 ‘더 캔버스 빌딩(The Canvas Building)’에서 설립자 정세광 전 총장의 이임식과 이호영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니 정(Suny Chung)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교직원, 학생 대표, 한미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AI-First(AI 최우선)’, ‘Human-Centered(인간 중심)’, ‘Globally Connected(세계와 연결된)’를 대학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급격한 변혁의 시대에 수동적인 현상 유지는 목표가 될 수 없다”며 “CAU를 AI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세계와 연결되는 대학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CAU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교육 전략으로 경영 및 인공지능 리더십 대학원 ‘SBAIL(School of Business & Artificial Intelligence Leadership)’을 설립할 계획이다. SBAIL에서는 비즈니스와 AI, 데이터 분석, 기업가정신 등을 인간의 가치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대학 운영 철학으로는 ‘온정적 합리주의(Compassionate Rationalism)’를 내세웠다. 데이터와 전략에 기반한 분석적 판단(HEAD), 구성원에 대한 존중과 윤리적 리더십(HEART), 실행과 성과(RESULTS)를 경영의 세 축으로 삼는다는 설명이다. 대학 운영과 성장을 위한 3단계 로드맵도 공개했다. ‘Survive(생존)→Stabilize(안정화)→Scale(확장)’ 순으로 대학의 운영 기반을 정비하고 단계적으로 교육 및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낭비는 줄이되 학문적 수준은 줄이지 않겠다(CUT WASTE—NOT ACADEMIC QUALITY)”며 “AI 기반 교육 혁신과 차별화된 최고위 교육과정, 글로벌 제휴를 통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AU는 국내외 인재 모집과 최고위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데오럭스 교육그룹 장광원 대표를 California Arts University Korea Site 한국캠퍼스 신임 부총장으로 임명했다.
  • 삼성 “zHBM으로 AI 에이전트 응답 속도 10배 빨라져”

    삼성 “zHBM으로 AI 에이전트 응답 속도 10배 빨라져”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3차원(3D)으로 얹는 ‘zHBM’을 통해 AI 에이전트 응답 속도를 10배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인동 삼성전자 미주총괄법인(DSA) 메모리 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인프라 서밋’ 발표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김 상무는 “현재 대화형 AI 시스템의 응답 속도는 이용자당 1초당 100토큰 수준”이라며 “앞으로 에이전트형 AI를 위해 이를 초당 1000토큰으로 10배 끌어올리는 양자 도약(퀀텀 점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목표를 위해서는 AI 가속기 옆에 HBM을 나란히 배치하는 2.5D 방식이 아니라 가속기 상단에 HBM을 직접 얹는 수직 적층형 ‘zHBM’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이 같은 구조를 “호텔 객실 내에 1층 로비로 직행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두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데이터 이동 거리와 지연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zHBM은 HBM5와 비교해 최대 8배 성능과 3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AI 인프라 서밋에서는 AI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독주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AI 인프라 서밋 패널 토의에 참석한 인텔과 오픈AI의 기술진은 HBM을 대신할 기술로 주목받아온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보였다. 오픈AI 관계자는 “AI 모델을 실제 구동하는 입장에서 CXL의 쓰임새를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 “오디오 특허 침해” 삼성전자·애플·구글, 美 ITC 조사 받는다

    “오디오 특허 침해” 삼성전자·애플·구글, 美 ITC 조사 받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특정 오디오기술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미국 업체의 요구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을 상대로 조사를 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 캘리포니아주 앤시니타스의 음향기술업체 붐클라우드 360이 지난달 제기한 진정에 따라 이뤄진다. 붐클라우드는 자사 특허를 침해하는 특정 음향기술이 미국에 수입되고 판매돼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련 제품의 수입 금지 명령 및 판매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붐클라우드는 스피커의 좌우 불균형을 보정하면서 공간감 있는 소리를 구현하는 기술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법 337조는 특허·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제품의 미국 내 수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ITC가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삼성전자 등 대상 기업의 관련 제품은 미국 반입 자체가 막힐 수 있다. 다만 ITC는 “조사를 개시했다고 해서 사안에 대한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ITC는 가급적 빨리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며 조사 개시 45일 이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등은 조사 개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 “SK하이닉스, 인텔과 美 생산 협의”

    “SK하이닉스, 인텔과 美 생산 협의”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자 호남 생산거점 확대와 함께 미국·일본 등 해외 생산기지 구축도 검토하는 분위기다. 로이터는 16일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 3명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미국 오하이오 공장 일부를 임차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인텔과 SK하이닉스, 메모리 공급을 원하는 주요 클라우드 업체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로이터는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오하이오에서 생산할 메모리 종류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어떠한 사안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만일 협력이 성사돼 미국에서 웨이퍼 생산에 나서면 SK하이닉스의 첫 미국 메모리 전공정 거점이 된다. 이와 별도로 현재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시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을 위한 후공정 거점이다. 오하이오 공장 인수설은 지난 7월에도 제기됐지만 SK하이닉스는 당시 부지와 공장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2020년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인수를 결정하고 이듬해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을 출범시키면서 사업적으로 인연을 맺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시 전력과 용수, 인력 등 여건이 맞는다면 미국을 포함해 어디든 신규 메모리 생산거점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 미야기현도 추가 생산거점 후보로 거론됐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일본을 “매우 매력적인 투자 후보지”라고 평가하며 현지 생산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이나 투자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생산 확대의 중심은 국내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용인 Y2와 청주 M17에 총 54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호남권에도 용인 이후 수요에 대응할 차기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생산 검토의 배경에는 AI가 끌어올린 메모리 수요가 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AI 인프라 서밋’에서 “메모리 생산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고 가격도 5~7배 올랐다”며 “내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신규 생산시설이 공급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는 시점은 2028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성북, 美글렌데일시와 평화 연대 다짐

    성북, 美글렌데일시와 평화 연대 다짐

    “앞으로도 두 도시가 힘을 모아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함께 지켜나가길 기대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난 15일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에 세워진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찾은 아디 카사키안 시장을 비롯한 글렌데일시(미 캘리포니아주) 관계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 행사는 한글날 제정과 평화의 소녀상 보존 등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힘써 온 글렌데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두 도시의 우정과 연대를 단단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글렌데일시는 2024년 10월 9일을 ‘한글날(Hangeul Day)’로 지정하고 의회에서 공식 선포한 성북구의 우호 도시다. 두 도시는 2015년 우호 의향서를 체결한 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에는 10월 청소년 문화 교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 6명도 함께했다. 학생들은 평화의 소녀상 응원 문구가 담긴 손 편지와 손팻말을 글렌데일시 대표단에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학생은 “글렌데일시가 2012년 ‘위안부의 날’을 지정하고 2013년 미국 지방 정부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뒤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측은 평화의 바람개비를 돌리며 우정과 연대를 상징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대표단은 ‘작은 바람이 큰 평화를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카사키안 시장은 “구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평화와 화합의 상징 앞에서 양 도시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고객님, 휴대폰 좀”…고객 성적 영상 자기 휴대폰에 보낸 인터넷 설치 기사 [월드픽]

    “고객님, 휴대폰 좀”…고객 성적 영상 자기 휴대폰에 보낸 인터넷 설치 기사 [월드픽]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한 가정집에서 인터넷 설치 작업을 하던 기술자가 고객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생활이 담긴 음란 동영상을 몰래 빼돌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경찰은 에드워드 그레이 맥캐넌(37)을 동의 없는 성적 이미지 유포 등의 혐의로 체포해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구금했다. 경찰 조사 결과 맥캐넌은 지난 8월 피해 여성의 자택을 방문해 인터넷 회선 설치 업무를 수행했다. 설치 작업을 마친 맥캐넌은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핑계로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받았다. 이후 피해자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 약 15분 동안 자리를 비웠다. 이 시간 동안 그는 피해자가 과거 연인에게 전송했던 성적 내용의 동영상을 찾아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했다. 이어 피해자의 휴대전화 메시지 보관함에서 자신이 보낸 발신 내역을 곧바로 삭제해 흔적을 지웠다. 범행은 피해자의 기기 연동 기능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사건 발생 수주 뒤 피해자는 자신의 아이패드를 확인하던 중 아이클라우드(iCloud)로 동기화된 메시지 로그에서 삭제됐던 문제의 발신 기록을 우연히 발견했다. 피해자는 해당 번호의 주인이 당시 방문했던 인터넷 설치 기사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즉시 추적에 나서 지난 9일 어바인 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어바인 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 우발 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피해자가 거주하는 지역 외에도 맥캐넌이 과거 방문했던 다른 고객들의 가정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불법 촬영물을 수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애플도 접었다… 갤럭시보다 0.7㎜ 두껍고, 53g 무겁고, 100만원 비싸게

    애플도 접었다… 갤럭시보다 0.7㎜ 두껍고, 53g 무겁고, 100만원 비싸게

    국내 329만원, 美선 238만원에 출시냉각 시스템·내구성 강화로 차별화中 추격 속 기술·가격 경쟁력 ‘관건’‘선두’ 삼성 “세 번 접으며 기다릴 것”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내놓으며 삼성전자가 선점한 폴더블폰 시장에서 도전자로 나섰다. 후발주자로서 냉각 시스템과 내구성을 강화하며 차별화를 꾀했지만 삼성전자의 최신 모델보다 무겁고 두꺼운 데다 100만원 이상 비싸 이른바 비싼 가격이 흥행의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존 터너스 신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연단에 올라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 등 신제품을 소개한 뒤 “한 가지 더 있다(one more thing)”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가 신제품 발표 때 반복했던 ‘대표적인 표현’을 앞세워 혁신을 강조한 셈이다. 아이폰 듀오의 정식 출시는 다음달 23일로, 삼성전자가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약 7년 만에 도전장을 내게 된다. 아이폰 듀오는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8과 유사한 13.6㎝(5.4인치)의 여권 크기로 제작됐다.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13.6㎝(7.6인치)로, 최대 120㎐의 주사율과 3000니트의 밝기 사양 역시 동일하다. 다만, 두께의 경우 펼쳤을 때 5.2㎜로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Z폴드8(4.5㎜)보다 0.7㎜ 더 두껍다. 무게 역시 254g으로, 53g 더 무겁다. 폴더블폰 후발주자인 애플이 공을 들인 부분은 냉각시스템이다. 애플은 2나노 공정의 A20 프로와 베이퍼 챔버를 결합해 고성능 작업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내구성 면에서는 내부 화면에는 나노텍스처 마감을 적용해 빛 반사와 주름을 줄였고, 티타늄 프레임과 세라믹 실드,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된 정밀 힌지(접합부)를 적용했다. 하지만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기가바이트) 기준 329만원으로, 같은 용량의 갤럭시Z폴드8(227만 8100원)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다. 용량이 가장 큰 2TB(테라바이트) 용량은 509만원으로 사상 첫 ‘휴대전화 500만원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는 1999달러(238만원)를 책정해 한국보다 10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출시했다. 반면 애플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와 브랜드 충성도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31%로, 애플의 점유율은 28%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변수는 화웨이를 필두로 글로벌 점유율을 확장하려는 중국 기업이다. 앞서 화웨이는 아이폰 듀오 출시 사흘 전인 지난 7일 두 번 접는 트리폴드 신제품 ‘메이트 XT2’를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샤오미 역시 북타입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힌지, 방수·방진, 멀티태스킹 등 지난 7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진입으로 폴더블폰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되면 삼성전자에도 수혜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 공식 엑스(X) 계정은 아이폰 듀오에 ‘우리가 남긴 음식의 재탕’ ‘우린 세 번 접으며 기다리고 있겠다’고 응수하며 선두주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 “렌즈 끼고 샤워했다가 시력을 잃었습니다”…수돗물도 안심 못해 [라이프]

    “렌즈 끼고 샤워했다가 시력을 잃었습니다”…수돗물도 안심 못해 [라이프]

    콘택트렌즈를 낀 채로 샤워를 했다가 실명 위기를 맞은 20세 여성이 올바른 렌즈 착용과 관리의 중요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피플지,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그레이스 제이미슨(20·여)은 최근 틱톡에 지난 1년간 안과 진료를 받아 온 경험을 나누며 자신이 겪은 사례를 소개했다. 렌즈 낀 채로 샤워 뒤 양쪽 눈 시력 거의 잃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제이미슨은 14살 때부터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 많은 렌즈 사용자들이 그렇듯 렌즈 관리에 소홀해지면서 저녁때 렌즈를 낀 채로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서야 렌즈를 빼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 1년 전 그는 선교 활동을 하러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도 렌즈를 낀 채로 샤워를 했고 잠들기 전에만 렌즈를 빼는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문제를 겪기 전까지 샤워할 때 렌즈를 끼면 안 되는 줄 전혀 몰랐다”면서 “렌즈를 끼고 수영을 하면 안 된다는 건 알았지만 샤워할 때 수돗물까지 위험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며칠 뒤 눈이 가렵고 건조한 느낌이 들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안구가 충혈되고 빛에 극도로 민감해졌다. 증상은 빠르게 악화해 약 일주일 만에 시야가 점점 뿌옇게 흐려졌고, 결국엔 양쪽 눈 모두 거의 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원인 파악도 쉽지 않았다. 처음 찾아간 안과에서는 헤르페스 감염의 일종이라고 진단해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이때의 치료가 오히려 눈 상태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 거의 한달 동안 매일 안과를 다니며 검사를 받았고 결국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다. 가시아메바라는 미생물이 각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드물지만 심각한 질환이었다. 감염이 진행되면서 제이미슨은 양쪽 눈 모두 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 상태는 약 4개월 동안 지속됐다. 특히 눈이 빛에도 극도로 민감해졌다. 침실에는 빛이 전혀 들어오지 못하도록 암막 커튼을 설치해야 했다. 눈 뜨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하루 대부분을 눈을 감고 지냈다. 4개월이 지난 뒤 희망이 조금씩 생겼다. 왼쪽 눈의 감염이 오른쪽 눈만큼 심하진 않았기 때문이었다. 왼쪽 눈의 시력은 서서히 회복됐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안경을 착용하면 왼쪽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가시아메바, 수돗물에도 존재…문제는 관리 소홀 미국검안협회 회장인 테리 가이스트 박사는 USA 투데이에 “많은 사람들이 콘택트렌즈를 낀 채 목욕이나 샤워, 심지어 수영을 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서 “렌즈가 물에 노출되면 심각한 안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이스트 박사에 따르면 가시아메바 자체는 일상 환경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미생물 중 하나다. 자연 하천뿐만 아니라 수영장, 심지어 수돗물에서도 서식한다. 제이미슨 역시 “이 병은 제가 도미니카공화국에 있었기 때문에 생긴 병이 아니었다. 가시아메바는 어느 곳에서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콘택트렌즈를 물에 노출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물에 렌즈를 노출할 경우 위험이 커진다. 샤워나 목욕, 수영뿐만 아니라 수돗물로 렌즈나 렌즈 케이스를 세척하거나 보관하는 행동도 이에 해당한다. 다만 가시아메바와 접촉한다고 해서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가이스트 박사는 “문제가 되는 것은 콘택트렌즈 착용, 물에 대한 노출, 부적절한 렌즈 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이 감염 노출 기회를 높였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치료 자체도 극심한 통증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리면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고, 렌즈를 뺀 뒤에도 비정상적으로 오랫동안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눈에 넣는 치료제를 몇 달에 걸쳐 사용할 수도 있다. 제이미슨 역시 1년이 지난 지금도 감염 치료 약물을 투약 중이다. 그중에는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안약도 있다며 제이미슨은 “처음에 의사가 농담처럼 ‘독약 안약’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그 안약을 썼을 때 눈이 타는 듯 너무 아파서 눈물이 흘러내린 자리에 발진 같은 자국까지 생겼다”면서 “1년 동안 어느 정도 익숙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아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시아메바 감염 때문에 아프기도 했지만 치료 자체도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올바른 렌즈 위생 수칙 중요 가이스트 박사는 제이미슨의 가시아메바 각막염 사례가 특히 심각한 경우라면서도 콘택트렌즈를 물에 닿지 않도록 하는 이유가 가시아메바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은 무균 상태가 아니라 박테리아를 비롯해 다양한 미생물이 있다”면서 “이런 미생물이 우리 눈 표면과 렌즈 사이에 갇히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렌즈를 물에서 멀리하고 매일 올바른 렌즈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샤워나 수영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콘택트렌즈를 빼고, 렌즈나 렌즈 케이스를 수돗물로 세척하거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렌즈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또 완전히 말려야 한다. 검안의나 안과 전문의가 권장하는 콘택트렌즈 멸균 관리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도 기존 용액에 새 용액을 섞어 쓰면 안 되고 사용할 때마다 새 소독액으로 교체해야 한다. 의사가 지시한 교체 주기에 맞춰 렌즈를 교체하고, 특별히 착용이 허용된 렌즈가 아니라면 렌즈를 낀 채로 잠들지 않아야 한다. 가이스트 박사는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치료가 어렵고 시력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329만원 ‘아이폰 듀오’ 출격…애플, 삼성 폴더블 아성 흔든다

    329만원 ‘아이폰 듀오’ 출격…애플, 삼성 폴더블 아성 흔든다

    애플이 첫 접이식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고수해 온 바형 디자인에서 처음 벗어난 제품이다. 한국도 초기 출시 지역에 포함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맞대결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지난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취임한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주재한 신제품 행사다. 로이터는 아이폰 듀오를 2017년 아이폰X 이후 가장 큰 디자인 개편으로 평가했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다. 접으면 5.4인치 화면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고, 펼치면 7.6인치 화면에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 주로 사용하던 애플펜슬도 지원해 넓어진 화면을 업무와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18 프로와 같은 ‘A20 프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애플이 자체 개발한 ‘C2’ 통신칩을 탑재했다. 얼굴인식 방식인 페이스 아이디는 빼고 측면 버튼에 지문인식 방식의 터치 아이디를 넣었다. 티타늄 소재로 본체와 경첩의 내구성을 높였지만 무게는 254g으로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무겁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이다. 애플 한국 온라인 스토어는 다음달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3일부터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갤럭시 Z 폴드8과 크기와 형태가 비슷해 화면 주름과 경첩 내구성, 앱 생태계, 가격 등이 소비자 선택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진입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5%에도 못 미치는 폴더블폰 시장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화웨이가 약 30%로 뒤를 잇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약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기존 아이폰 이용자를 흡수하면 폴더블폰의 대중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도 함께 공개했다. 가변 조리개와 셔터 속도 조절 기능을 넣어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으며 미국 판매가는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부터다. 아이폰18 기본형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애플이 프로 모델과 기본형의 출시 시기를 나눠 공급 부담을 줄이고 연중 매출을 분산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카메라로 비춘 대상을 시리가 설명하고 메시지와 이메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AI 연산은 가능한 한 기기 안에서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줄였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아이폰18 프로에는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인지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애플은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도 공개했다. 새 애플워치는 심박수 측정과 스트레스·회복 상태 분석 등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에 대해 “애플 모든 팀의 창의력과 독창성, 헌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첫 신제품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아이폰 듀오의 성패는 애플의 혁신 역량과 새 경영 체제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오타니만? 일본 타자들 힘 미쳤다…한국과 비교 불가! MLB 30홈런이 3명이나

    오타니만? 일본 타자들 힘 미쳤다…한국과 비교 불가! MLB 30홈런이 3명이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일본 타자들이 남다른 힘을 과시하며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 타자 3명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애슬레틱스 선발 잭 퍼킨스의 시속 94.2마일의 커터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그리면서 오카모토는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했다. 앞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현역 일본인 메이저리거 세 번째 30홈런이다. 이로써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30홈런 타자 3명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오타니가 55홈런,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32홈런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2명이 30홈런 고지를 밟았는데 불과 1년 만에 기록을 또 깼다. 세 사람뿐 아니라 일본 타자들의 장타력이 남다르다. 오타니, 무라카미, 오카모토가 각각 30개씩 쳤고 스즈키가 24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5개를 기록하며 119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작성한 종전 최다 기록인 91개를 훌쩍 넘어섰다. 한국 선수들과 비교하면 일본 타자들의 힘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앞서 한국 타자들 가운데 30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없었고 2019년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기록한 24홈런이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역대 MLB 한 시즌 한국인 타자들의 최다 홈런은 65홈런으로 현재 일본 타자들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2016년 기록으로 당시 강정호가 21개, 이대호가 14개, 박병호가 12개, 추신수가 7개, 김현수가 6개, 최지만이 5개를 쳤다. 과거 일본을 대표했던 스즈키 이치로처럼 일본 타자들은 장타자보다는 교타자에 가깝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현재는 확연하게 추세가 달라진 분위기다.
  • 유토파이 스튜디오, 영화·TV 25개 프로젝트 개발…AI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시스템 활용

    유토파이 스튜디오, 영화·TV 25개 프로젝트 개발…AI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시스템 활용

    2027년 장편 3편·시리즈 2편 선보여…작품 특성에 따라 AI 활용 범위 조정 글로벌 독립 AI 네이티브 스튜디오인 유토파이 스튜디오가 자체 영상 제작 솔루션을 앞세워 영화와 TV 시리즈 등 25개 콘텐츠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하며 2027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영화 및 TV 콘텐츠 제작 분야를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25개 프로젝트를 개발·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27년 장편영화 3편과 시리즈물 2편 등 총 5개 핵심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를 거점으로 하는 세계 최대 독립 AI 네이티브 영화·TV 스튜디오다. 기획과 초기 개발 단계부터 투자, 제작, 글로벌 배급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극장과 방송, OTT 스트리밍, 디지털 플랫폼 등 다변화된 유통망을 겨냥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전 세계 크리에이터 및 유수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오리지널 프로젝트와 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 가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유토파이 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지난 5월 카멜로 앤서니의 크리에이티브 세븐 프로덕션이 투자할 당시 10억 달러로 평가됐다. 콘텐츠 제작의 기술적 기반에는 자체 개발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시스템 ‘PAI’가 활용된다. PAI는 스토리 기획 단계부터 비주얼 콘셉트 도출, 디지털 에셋 제작, 스토리보드 구성, 영상 생성 및 후반 편집 등 제작 전 공정에서 단계별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7년 공개 예정작은 이러한 제작 방향을 각각 다른 형태로 보여준다. 장편영화에는 ‘하프 문(Half Moon)’, ‘코르티스(Cortés)’, ‘가장 진지한 방귀(The Most Serious Fart)’가 포함됐으며, 시리즈로는 ‘스페이스 네이션(Space Nation)’과 ‘서유기: 잃어버린 500년(Journey to the West: The Lost Five Hundred Years)’이 예정돼 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가 AI를 적용하는 방식은 프로젝트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작품을 AI만으로 제작하기보다, 창작자가 작품의 장르와 제작 규모, 제작 환경 등을 고려해 AI가 필요한 영역을 판단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방식이다. 한-독 합작 장편 실사 영화 ‘하프 문’은 배우들의 실사 연기와 감독 중심의 스토리텔링 등 전통적인 영화 제작 방식을 토대로 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자인 양효주 감독의 지휘 아래, 일부 시각적 요소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PAI를 활용한다. 역사 소재를 다루는 ‘코르티스’는 AI를 활용하는 목적이 다르다. 1519년 스페인의 아즈텍 제국 정복을 배경으로 한 역사 대작으로, 수십 년 동안 영화화를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AI 기반 제작 기술을 활용해 기존 방식으로는 구현에 제약이 있는 대규모 장면을 제작하고 비용과 제작 규모에 따른 부담을 보완한다. ‘서유기: 잃어버린 500년’은 중국 고전 『서유기』에서 영감을 얻은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AI 생성 기술을 주요 제작 방식으로 활용하는 작품으로, 일부 시각 요소에 AI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실사 프로젝트와 비교해 제작 과정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어린이책을 원작으로 한 ‘가장 진지한 방귀’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에 AI 기술을 결합했다. 마이크 벤더(Mike Bender)와 척 딜런(Chuck Dillon)이 2023년 출간한 어린이책을 원작으로 하며, 프로덕션 디자인과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 등 아티스트 중심의 제작 과정을 기반으로 AI를 함께 활용한다. 2027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 네이션’은 SF 장르의 8부작 시리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외계의 위협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새로운 세대의 엘리트 파일럿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글로벌 방송 및 스트리밍 시장을 대상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2027년 공개가 예정돼 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영화·TV 외에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NBA 스타 카멜로 앤서니(Carmelo Anthony)의 크리에이티브 세븐 프로덕션(Creative 7 Productions)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AI 자체를 콘텐츠 제작의 최종 목표로 두지 않고 창작 과정에서 활용하는 기술로 보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가진 창작 역량을 지원하고 기존 영화 제작 환경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제작 규모의 제약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AI를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앞으로도 현재 개발·제작 중인 25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작사와 크리에이터 간 공동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화와 TV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를 개발해 글로벌 스튜디오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데스크 시각] 네팔의 눈물과 지방정부 연대

    [데스크 시각] 네팔의 눈물과 지방정부 연대

    비정상적인 기후 격변이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최근 네팔을 덮친 대홍수는 결코 먼 나라의 비극이 아니다. 히말라야 빙하가 녹아내리고 계절풍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발생한 참사는 지구온난화가 인류 생존을 어떻게 직접 위협하는지를 보여 준 가혹한 경고장이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풍요를 누려 온 선진국의 책임 회피 속에 탄소배출량이 미미한 개발도상국이 기후재앙의 독배를 먼저 마시는 ‘기후 부정의(不正義)’가 현실이 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무기력 속에 기후난민의 물결은 이미 시작됐다. 선진국들이 200년 가까이 누려 온 산업화와 풍요의 비용을 이제 가난한 나라들이 치르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기후 리더십은 갈수록 흔들린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에서 매년 감축 목표와 기후 재원을 둘러싼 공방이 되풀이되는 이유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자국 산업과 일자리 보호를 내세워 국제적 책임을 줄이거나 기후 재원 약속을 미루기 일쑤다. 국제사회의 합의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흔들리는 사이 기후 취약국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제 기후변화를 외교 테이블에만 맡겨 둘 수 없다. 중앙정부의 정책이 정권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릴수록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지방정부의 역할은 더 중요해진다. 세계 주요 지방정부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건물에서 나오는 막대한 온실가스에 주목해 ‘건물 배출가스 저감법’(Local Law 97)을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15분 도시’를 통해 자동차 중심의 도시구조를 보행과 자전거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유럽의 환경 수도’로 꼽히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는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 특성을 살린 도시의 태양광 기지화, 노면전차망 등을 실현했다. 경제 규모 세계 5위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연방정부의 기후정책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배출권거래제로 확보한 재원을 기후 취약 지역과 저소득층 환경 개선에 재투자하고 있다. 한국 지방정부는 어떤가. 기후 위기를 외치면서도 행정 현장에서는 거꾸로 가는 모습이 적지 않다. 지역축제에서 쏟아지는 일회용품과 탄소 배출, 끊어진 채 방치된 자전거도로, 관리 부실로 제 기능을 못 하는 태양광 시설이 그렇다. 멀쩡한 천연림을 훼손하고 외래종을 심는 ‘탄소중립 숲’ 사업까지 나온다. 이름만 그럴듯한 치적용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 환경주의로는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없다. 물론 변화의 현장도 있다. 기후 위기에 직접 노출된 산간·농촌 지자체들이 대표적이다. 강원 태백시는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 감축과 함께 폭염·가뭄·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인제군은 물관리와 재난·재해, 산림 생태계를 주민 생활과 연계한 밀착형 적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는 가뭄에 취약한 농촌 현실에 맞춰 농업용수 사용량과 메탄 발생량을 줄이는 벼 품종 개발 등 농업 자체의 기후 적응에 나서고 있다. 이런 지방정부의 책임이 지역 안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기후 위기는 국경이 없는 문제다. 한 도시의 탄소 감축이 다른 도시의 재난을 줄이고, 한 지역의 기술과 경험이 다른 나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한국 지방정부도 기후 취약국의 도시들과 재난 대응 경험·기술을 나누고, 홍수·폭염·산불 대응과 도시 녹화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의 외교만으로 풀기 어려운 기후 문제를 도시와 지역이 직접 연결해 해결하는 ‘지방정부 외교’가 필요한 이유다. 국제연대는 거창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결국 우리 지역의 생존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오늘 네팔을 덮친 홍수가 내일 우리의 폭우가 되고 우리가 기후난민이 될 수도 있다. 중앙정부의 합의가 흔들릴 때 시민 생명과 안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곳은 지방정부다. 지역 생존에서 지구의 연대로, 한국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시대 국제연대의 주체로 나설 때다. 이재연 전국부 차장
  • “아나운서가 아동성애 채팅 보고 있어요” 경악…기내 신고에 결국 해고됐다 [월드픽]

    “아나운서가 아동성애 채팅 보고 있어요” 경악…기내 신고에 결국 해고됐다 [월드픽]

    미국 유명 장수 퀴즈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진행자인 아나운서 짐 손턴이 기내에서 노트북으로 아동 성애 관련 채팅방을 봤다는 논란이 일며 결국 해고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휠 오브 포춘’과 손턴 간 고용 계약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휠 오브 포춘’은 1975년부터 진행된 장수 퀴즈 프로그램으로, 손턴은 2011년부터 15년째 이 쇼의 목소리를 맡아왔다. 현재는 ABC에서 방영 중이다. 이번 갑작스러운 해고는 최근 연예 매체 TMZ가 손턴의 아동 성애 의혹을 제기하면서 결정됐다. TMZ에 따르면 지난 5월 손턴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캘리포니아주 LA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 노트북으로 아동 성애와 관련한 채팅방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턴 근처에 앉았던 한 승객은 이를 사진으로 남겼고, 승무원에게 이를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손턴은 모임에서 알게 된 지인이 해당 채팅방 링크를 보내왔으며, 무엇인지 모르고 열어 봤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채팅방의 성격을 확인하고서는 즉시 채팅방을 나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LAT는 사진 속 시간 기록을 보면 손턴이 해당 채팅방에 1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턴을 대리하는 애리슨 하트 변호사는 “의뢰인이 어떤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으며, 어떤 범죄 혐의로도 기소·체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손턴은 KNX 1070 뉴스라디오와 KCBS TV에서 기자와 아나운서로 일해왔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비디오 게임 ‘월-E’ 등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 천하의 오타니도 사람이었다…“몸 상태 지켜봐야” 35일 만에 결장

    천하의 오타니도 사람이었다…“몸 상태 지켜봐야” 35일 만에 결장

    남들은 하나도 제대로 하기 벅찬 투타겸업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최근 부상 여파로 35일 만에 결장했다. 타자로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평정하고 올해 투수로서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오타니지만 더는 완전한 투타겸업을 볼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지난 7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5일 만에 결장했다. 왼쪽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다. 타자로서도 8월 한 달간 타율 0.241(108타수 26안타)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6홈런으로 장타력은 뽐냈지만 3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선 4타수 무안타 4삼진 1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279까지 떨어진 상태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은 작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한 뒤 언론과 접촉을 피하고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무릎뿐만 아니라 이두근과 목 통증을 안고 있다”며 “다저스 구단은 포스트시즌 전까지 오타니가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58경기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4로 펄펄 날았던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올해 잔부상 여파로 고전하고 있다. 오랜 준비를 거쳐 투수로 복귀했고 MLB 커리어 역대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 중이었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를 대신해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한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맹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 삼성SDS, 美서 피지컬AI 검증… RX아트 행사서 기술·경험 공유

    삼성SDS가 미국에서 로봇 혁신 행사를 열고 삼성 관계사 및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들과 로봇 전환(RX)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성SDS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RX 아트 2026’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 관계사들이 현장에서 발굴한 로봇 활용 과제를 월든 로보틱스, 로보포스 등 피지컬 AI 기업들과 협력해 선제 검증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실제 작업 과정에서 로봇 운용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기와 세메스 제조 현장에서는 월든 로보틱스의 범용 로봇을 활용해 부품 핸들링과 소모품 교체 등 반복적인 수작업의 자동화를 검증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E&A의 조선·플랜트 현장처럼 야외에서는 로보포스의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정밀 작업이 필요한 제조·장비 환경에는 정밀 조작 AI 기술을 접목해 복잡한 공정의 자동화 가능성도 검증했다. 삼성SDS는 관계사 현장 실증을 확대하고 로봇 활용 사례를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 中 TCL이 삼성에 소송 건 이유, 이거였나…TV 판매 3개월 새 4배 [브랜드 줌]

    中 TCL이 삼성에 소송 건 이유, 이거였나…TV 판매 3개월 새 4배 [브랜드 줌]

    중국 최대 TV 업체 TCL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가 일부 TV를 ‘미니 LED’ 제품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해당 기술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특히 TCL은 문제 삼은 삼성 TV의 판매량이 출시 후 3개월도 안 돼 거의 4배로 늘었다며 자사 매출까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CL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 미국 법인을 상대로 허위 광고와 불공정 경쟁 등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TCL은 삼성의 일부 M 시리즈 TV에 ‘미니 LED’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금전적 손해배상도 요구했다. TCL이 문제 삼은 것은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 시장에 내놓은 보급형 미니 LED M 시리즈다. TCL은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기존 일반 LED 제품을 기반으로 한 TV를 미니 LED 제품처럼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미니 LED는 기존 LED보다 훨씬 작은 발광 소자를 백라이트에 촘촘하게 배치해 명암비와 밝기 제어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자사 제품 설명의 정확성과 품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TCL의 주장은 아직 법원의 판단을 거치지 않은 일방의 주장이다. 3개월도 안 돼 판매량 거의 4배…TCL이 문제 삼은 이유 이번 소송이 단순한 기술 명칭 다툼을 넘어서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판매 증가 속도에 있다. TCL은 소장에서 삼성 미니 LED TV 판매량이 3개월도 되지 않아 거의 4배로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제품을 미니 LED로 홍보해 소비자를 끌어들이면서 TCL의 판매와 브랜드 가치에 손해를 입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미니 LED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보급형 제품을 확대한 것도 이런 경쟁의 배경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북미 미니 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중국 하이센스가 32%, 삼성이 31%로 하이센스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올해 들어 순위가 뒤집혔다. 삼성은 고가의 Neo QLED뿐 아니라 보다 가격을 낮춘 M 시리즈를 앞세워 미니 LED 수요층을 넓히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삼성이 처음으로 보급형 미니 LED M 시리즈를 북미 시장에 투입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올해 상반기 삼성의 전체 미니 LE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M70·M80 등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 예상보다 좋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中 업체가 키운 미니 LED 시장…삼성이 2분기 세계 1위 미니 LED 시장은 원래 중국 업체들이 먼저 키웠다. TCL은 2019년 관련 TV를 시장에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TCL과 하이센스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넓히자 삼성과 LG전자도 제품군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판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TCL은 올해 1분기 세계 미니 LED TV 출하량의 30.2%를 차지했지만,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28.2%로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삼성과 LG가 제품군을 늘리고 가격대를 낮추면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영향이다. TCL 역시 단순한 저가 공세에서 벗어나 고급형 미니 LED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옴디아는 TCL이 SQD 미니 LED 기술을 앞세워 고급형 시장을 공략하는 반면 삼성은 미니 LED를 보다 대중적인 가격대로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소송은 ‘미니 LED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느냐’는 기술 논쟁인 동시에 빠르게 커지는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중국 TV 업체 간 경쟁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판매량이 단기간에 급증한 삼성의 보급형 미니 LED 제품이 TCL의 직접적인 견제 대상이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삼성 제품이 실제로 미니 LED 기술 기준에 미달하는지는 법원이 판단해야 할 문제다. 현재로서는 TCL이 제기한 주장과 삼성의 반박이 맞서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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