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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컴퓨터 퍼트… 1R 기분 좋은 선두

    박인비 컴퓨터 퍼트… 1R 기분 좋은 선두

    여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시즌 첫 승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시작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친 박인비는 지난주 타일랜드 대회에서 부활샷을 날린, 역시 전 세계 1위 청야니(대만)와 동타를 이뤄 공동선두에 나섰다. 청야니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솎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첫날부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세계 랭킹에서도 리디아 고를 따라잡아 ‘지존’의 자리에 복귀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해 한 달 전 랭킹 1위 자리를 리디아 고에게 넘겨주고 2위로 밀려났다. 트레이드마크인 컴퓨터 퍼트가 효자였다. 박인비는 “싱가포르에서는 잘 친 적이 없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9번홀부터 퍼트가 잘되다 보니 샷까지 잘 맞더라”면서 “보기가 한 개도 없어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라운드를 만족스럽게 끝낼 수 있었던 건 퍼트 방법을 바꾼 덕”이라면서 “최근 대회에서는 퍼트가 롤러코스터처럼 들쭉날쭉했는데, 눈으로 공을 따라가는 방법을 썼더니 과연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마지막홀을 버디로 홀 아웃,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해 2년 전 준우승자 제니 신(23·한화)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는야, GO

    나는야, GO

    여자골프 세계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양희영(26)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리디아 고는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3·675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스코어카드에 최종 합계 9언더파 283타를 적어 낸 리디아 고는 같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 양희영(7언더파 285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4언더파 288타)을 각각 2타,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상금은 18만 달러(약 2억원). 2015시즌 개막 3개 대회 만에 거둔 시즌 첫 승이자 아마추어 시절 캐나디언 여자오픈 2연패(2012~13년)를 포함하면 LPGA 투어에서 거둔 개인 통산 6승째다. 또 한국 태생으로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떠나 고보경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는 리디아 고는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에 이어 올해 개막전 이후 세 번째 대회에서도 순위표 맨 꼭대기에 한국계 이름을 써넣은 선수가 됐다. 이달 초 박인비(27·KB금융그룹)로부터 넘겨받은 세계랭킹 1위의 자리도 너끈하게 지켜 냈다. 4라운드를 쭈타누깐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했지만 3번홀(파4)에서 칩샷 이글로 우승 행보를 재개했다. 쭈타누깐이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잃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뒤 이번에는 양희영이 14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그러나 양희영의 15번·17번홀 연속 보기로 승부가 갈렸다. 양희영은 9번홀 약 5m 남짓한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낙뢰 경보로 1시간 30분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리듬이 끊겼고, 재개 직후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땅을 쳤다. 이어 15번홀 짧은 파 퍼트 역시 홀을 돌아 나왔고 17번홀에서도 파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불운에 눈물을 삼켰다. 리디아 고는 1998년 마니 맥과이어 이후 17년 만에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두 번째 뉴질랜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리더보드를 볼 때마다 양희영이 버디를 잡으며 추격해 와 쉽지 않은 승부가 되리라 생각했다”면서 “어쨌든 마침내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오픈에 다섯 번째 출전한 리디아 고는 이전까지 3위 두 차례가 이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챔피언조 3명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운정, 이일희(이상 볼빅), 제니 신 등 역시 한국(계) 선수들이 공동 4위(2언더파 290타)에 올랐고,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는 합계 1언더파 291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등 ‘톱10’ 가운데 7명의 한국(계) 선수가 리더보드를 휩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세영 LPGA서도 ‘역전의 여왕’

    김세영 LPGA서도 ‘역전의 여왕’

    ‘명불허전’,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은 이제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에서도 통하게 됐다.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데뷔전 두 차례 만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LPGA 투어 정상에 우뚝 섰다. 김세영은 9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끝난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연장전에 들어간 뒤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물리치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우승 최나연)에 이어 한 주 만에 2승째를 거둔 코리언 시스터스는 올해도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개막전에서 컷 탈락했던 김세영은 LPGA 투어 첫 승과 함께 19만 5000달러(약 2억 13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말 LPGA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6위로 통과, 올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얻었다. 김세영은 그동안 프로 무대에서 수집한 모든 우승컵을 1~5타의 열세를 역전으로 일궈냈다. 2013년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기적 같은 이글을 잡아내 KLPGA 투어 개막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김세영은 같은 해 한화금융 클래식과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역전극으로 정상에 오르더니 2014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MBN 여자오픈에서도 ‘뒤집기’로 2승을 보탰다. 이날도 공동선두 유선영·박인비(27·KB금융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김세영은 18번홀(파5)에서 알토란 같은 버디 퍼트로 연장 승부에 합류한 뒤 파5인 18번홀 세 명 중 유일하게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 둘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두 차례 퍼트만에 공을 홀에 떨궈 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완성했다. 김세영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06년 한국여자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해 주목을 받은 뒤 2007년 이후 두 차례 국가대표를 지냈다.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 김정일(53)씨의 영향을 받아 태권도를 배우며 어린 시절부터 기초 체력을 기른 김세영은 163㎝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시원한 장타가 강점이다. 강인한 정신력까지 다진 그는 중학생이던 2007년 초청선수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 “떨릴 줄 알았는데 재미있다”고 말할 정도로 대범했다. 김세영은 “10년 전부터 꿈꿔온 것이 이뤄졌다. 정말 행복하다”면서 “(리우)올림픽에서 한국대표가 되고 싶어서 LPGA 투어에 왔다.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에 한 걸음 다가섰고, 이건 나에게 무척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개막전에서 세계 1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4위 이내의 성적을 내야만 ‘지존’의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박인비(27·KB금융)가 공동 5위(11언더파 281타)에 그친 덕에 11언더파 211타, 공동 7위의 성적을 내고도 랭킹 1위를 지켰다. 2년 전 타일랜드 LPGA 대회 최종일 선두를 달리다 ‘벙커 참사’를 당해 박인비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쭈타누깐은 이번에는 김세영에 막혀 태국 선수의 사상 첫 LPGA 투어 첫 승의 뜻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랭킹 1위… 고·비 누가 넘나

    세계 랭킹 1위… 고·비 누가 넘나

    박인비(27·KB금융)가 북대서양 바하마의 심술궂은 날씨 속에 세계 랭킹 탈환을 위한 설욕전을 시작했다. 6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1라운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119명의 출전 선수 중 60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친 박인비는 18홀을 모두 끝낸 브룩 팬케이크(미국·6언더파 67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절반밖에 첫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1라운드 최종 순위는 아니지만 박인비는 깔끔한 경기로 세계 1위 탈환을 향해 상쾌한 발걸음을 뗐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박인비가 우승하고 리디아 고가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박인비가 세계 1위에 복귀한다. 박인비가 2∼4위로 대회를 마쳐도 리디아 고의 결과에 따라 다시 세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 여덟 번째홀인 17번홀까지 1언더파를 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아직 남은 10개의 홀에서 버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여전히 자신감을 나타냈다. LPGA 투어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 백규정(20·CJ오쇼핑)이 나란히 3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모두 마쳐 데뷔전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은 가운데 최고 성적(공동 2위)을 냈던 장하나(23·비씨카드)는 리디아 고와 나란히 8개홀을 1언더파로 마친 공동 34위에 포진, 7일 잔여 홀에서 상위권 진격을 노리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디아, 고? 어게인, 비?

    리디아, 고? 어게인, 비?

    ‘쫓는 자에서 쫓기는 자로, 쫓기는 자에서 이젠 쫓는 자로.’ 남녀 골프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리디아 고(18·캘러웨이)와 0.03점 차 2위로 밀려난 박인비(27·KB금융) 얘기다. 둘은 5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다시 샷 대결을 벌인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LPGA 투어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 막판인 17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실수로 시즌 첫 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지존’의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반면 박인비는 공동 13위로 주춤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순위 변동의 여지는 엄연히 남아 있다. 3일 현재 랭킹 포인트는 리디아 고 9.70점, 박인비 9.67점으로 점수 차가 0.03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바하마 클래식을 비롯해 앞으로의 대회 결과에 따라 둘의 처지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매주 월요일 밤(현지시간) 발표하는 세계랭킹을 산정할 때 최근 13주 이내에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유리하다. 바하마 클래식은 지난해 리디아 고가 프로로 전향한 뒤 처음 참여한 LPGA 투어 대회다. 당시 공동 7위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제 나란히 나서는 대회에서 둘이 벌이게 될 샷 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LPGA 투어 개인 통산 13승째를, 리디아 고는 6승째를 올리게 된다. 코츠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를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으로 26개월 만의 우승 갈증을 푼 최나연(28·SK텔레콤)도 기세몰이에 나선다. 2013년 챔피언 이일희(27·볼빅)가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코츠대회에서 한때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는 등 한국 선수로서 LPGA 투어 데뷔전 최고 성적을 냈던 장하나(23·비씨카드)도 공동 2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출전 카테고리 중 여전히 대기 1번이지만 지난주 데뷔전 ‘톱10’ 자격으로 ‘먼데이 예선’ 없이 본대회 출전권을 얻어 첫 승은 물론 신인왕 행보에도 동력을 얻었다. 장하나와 같은 ‘루키’ 가운데 나란히 컷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백규정(20·CJ오쇼핑)과 김세영(22·미래에셋)도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고 ‘그린 한류’

    최·고 ‘그린 한류’

    2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다시 선 최나연(28·SK텔레콤), 최연소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앞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오른쪽·18·고보경·캘러웨이), 박세리 이후 한국선수 중 LPGA 투어 개막 데뷔전 최고의 성적을 낸 장하나(왼쪽·23·비씨카드) 등이 LPGA 투어 2015시즌 한 해도 거센 ‘한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최나연은 1일 플로리다주 골든오캘러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코츠골프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1~2타 뒤진 3위에서 선두 리디아 고와 2위 장하나를 1타 차로 제친 역전 우승이다. 최나연은 이로써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상금은 22만 5000달러(약 2억 4000만원)다. 프로 입문 이전부터 최연소 기록을 줄줄이 써내려 갔던 리디아 고는 이번에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랭킹 2위로 시즌을 출발, 이번 대회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에 올라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대회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에 그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끌어내리고 당당히 ‘지존’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날 만 17세 9개월 7일이 되는 리디아 고의 세계 1위 등극은 역대 남녀를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이루어지는 것.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21세 5개월 16일이다.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27)의 22세 5일이었다. 최나연, 리디아 고와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겨뤘던 장하나도 개막 데뷔전에 나섰던 역대 한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2015시즌 신인왕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지난해 말 퀄리파잉스쿨을 6위로 통과, 시드에서 밀리는 바람에 출전이 불확실했던 장하나는 ‘월요 예선’까지 거뜬히 치르면서 본선 대회에 출전, 2라운드에서는 코스 레코드(7언더파)까지 세우며 2위에 4타나 앞선 단독선두를 꿰차기도 했다.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였다. 최나연은 1타 앞서가던 15번홀(파3) 리디아 고의 무려 10m짜리 버디 퍼트가 홀에 빨려들어 가면서 역전당했다. 그러나 17번홀(파4) 리디아 고가 벙커샷 실수로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타를 잃으면서 최나연은 다시 선두를 틀어쥐었다. 장하나는 경기 내내 최나연과 리디아 고를 1~2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1타가 부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배상문 “성적으로 병역논란 극복” 노승열 “대표팀 입성 위해 최선”

    배상문 “성적으로 병역논란 극복” 노승열 “대표팀 입성 위해 최선”

    배상문(29·캘러웨이)이 ‘병역 의무’라는 벙커에서 깔끔하게 탈출할 수 있을까. 오는 10일 새벽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골프장(파73·741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2015년 첫 대회다. 이미 2014~15시즌이 한창이지만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 30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두 해 연속 출전하는 배상문의 각오는 특히 각별하다. 그는 당초 대회 출전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병무청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가 통보에 따라 이달 안에 한국으로 들어와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주어진 기간 동안 미국에서 최대한 뛰겠다면서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승을 포함해 뛰어난 성적을 내는 것이 병역 문제를 둘러싼 잡음을 말끔하게 없애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PGA 투어 공식 사이트 PGA 투어 닷컴은 6일 이 대회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배상문을 8위에 올렸다. 스윙이 좋은 데다 최근 4차례의 경기에서 2승(한국프로골프 투어 신한동해오픈 포함), 공동 5위 한 차례 등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PGA 투어 닷컴은 또 노승열(24·나이키골프)을 이번 대회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27개 대회에 출전, 한 차례 우승(취리히클래식)을 비롯해 20여 차례 컷을 통과할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노승열은 “올해는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되기 위해 매 대회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대표 선발 자격은 세계 랭킹이 60위권 이내. 지난 4일 발표된 노승열의 세계랭킹은 105위, 배상문은 한 계단 오른 83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도 공 하나에 울고 웃겠네~ 한국 빅리거들 새해 도전은] 품는다, 신인왕

    [올해도 공 하나에 울고 웃겠네~ 한국 빅리거들 새해 도전은] 품는다, 신인왕

    “내가 10번째 한국인 신인왕이다.” 마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미국땅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어느 해보다 한국(계)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이 마침내 문을 활짝 열었다. 2015년 신인왕(Rookie of the Year) 경쟁도 막을 올렸다. 1998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를 시작으로 지난해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최연소 신인왕으로 바통을 이은 뒤 올해는 10번째 한국(계) 선수의 수상 여부가 특히 주목된다. 유력한 후보는 김효주(20·롯데)와 장하나(23·비씨카드), 그리고 김세영(22·미래에셋)이다. 셋 모두 KLPGA 투어를 쥐락펴락했던 묵직한 스타들이다. 김효주는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 손에 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했고, 장하나와 김세영은 지난해 말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을 나란히 공동 6위(7언더파 353타)로 통과해 투어에 합류했다. 초대 한국인 신인왕 박세리는 “적응력과 체력 관리 여부가 최고의 루키를 결정할 중요한 잣대”라고 내다봤다. 특히나 이들은 타이틀 방어나 자신들의 메인 스폰서대회 참가를 위해 내년에도 KLPGA 투어 무대를 들락거려야 하기 때문에 2015년은 내내 강행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 적응은 루키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목. KLPGA 투어에 견줘 LPGA는 생김새부터 다르고 특히 전장이 60야드 이상 길어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하다. 김효주는 지난해 대부분의 기록에서 나머지 둘을 제치고 각 부문 1위에 올랐지만 유독 드라이브 비거리에서는 김세영(1위), 장하나(3위)에 먼발치로 떨어진 26위로 처졌다. 한동안 “김효주의 드라이브 거리에 맞게 국내대회 코스가 세팅됐다”는 음모론에 휘말리기도 했던 김효주는 일찌감치 태국으로 건너가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첫 대회는 2월 말 현지에서 열리는 혼다LPGA타일랜드. 장하나도 지난 연말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체력은 물론, 쇼트게임과 퍼트에 바짝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셋은 3월이나 돼야 나란히 출전 대회에 이름을 올릴 전망. 장타자와 비장타자, LPGA 무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원샷, 올킬?

    원샷, 올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세계 랭킹 1위 박인비(왼쪽·26·KB금융그룹)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오른쪽·미국)가 시즌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올해의 선수는 한 시즌 투어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상’이다. 올해는 박인비와 루이스 간 경쟁으로 좁혀졌는데 향방은 20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201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229점을 쌓은 루이스다. 박인비는 226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인비는 직전 대회인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의 성적을 내 12점이던 루이스와의 포인트 격차를 3점으로 바짝 좁혔다. 루이스는 이 대회에서 공동 28위에 그쳤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각 대회 1~10위에 오른 선수에게 최소 1점에서 최대 30점까지 부여되는데 박인비가 이번 대회 8위(3점)에 오르고 루이스가 10위권 밖(0점)으로 밀려난다면 동점이 된다. 또 박인비가 우승하거나 루이스보다 좋은 성적으로 상위권에 오른다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지난해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움켜쥔 박인비가 2년 연속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번 CME그룹 대회다. 둘은 상금왕 타이틀 경쟁도 한다. 현재 상금 1위는 250만 2309달러의 루이스, 2위가 박인비(220만 9460달러)다. CME그룹 대회 총상금 200만 달러(약 22억원) 가운데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로 우승하는 선수가 상금왕도 거머쥐게 된다. 또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뭉칫돈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의 우승자 역시 이 대회에서 결정된다. 매 대회에 부여하는 포인트를 재조정해 이 대회 결과에 따라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정한다. 현재 1~2위는 루이스와 박인비이고 리디아 고(17·캘러웨이)와 미셸 위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미즈노클래식] 연장만 다섯번…이미향, 생애 첫 우승

    [LPGA 미즈노클래식] 연장만 다섯번…이미향, 생애 첫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년차 이미향(21·볼빅)이 5차례의 연장 끝에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미향은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스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끝난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일희(26·볼빅), 고즈마 고토노(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다섯 번째 연장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떨궈 우승했다. 상금 18만 달러(약 2억원). 이일희를 비롯한 세 명의 선두그룹에 1타 많은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미향의 첫 정상 도전길은 험난했다. 14번홀에서 이날 네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이일희를 1타 차까지 쫓았지만 경기 막판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카리 웨브(호주)까지 5명이 공동선두(11언더파)를 이루는 등 우승컵의 향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챔피언 조의 이일희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12언더파로 잠시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곧바로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결국 셋이 만난 연장전. 약속이나 한 듯 1,2,4차 연장에서는 나란히 파 세이브를, 3차 연장에서는 버디를 잡아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5차 연장에서 이미향은 50㎝ 남짓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어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LPGA 2부(시메트라) 투어에 데뷔,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미향은 이듬해 에비앙챔피언십 공동 19위, 지난달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6위로 상승세를 잇던 중이었다. 올해 초에는 리디아 고(17·캘러웨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한편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끝난 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제30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국내 투어 9승째. 1990년 조철상(팬텀오픈) 이후 24년 만에 ‘노보기’ 우승을 노렸지만 15번홀(파5)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첫 보기를 기록, 24년 만의 대기록 도전이 69번째 홀 만에 무산된 건 아쉬웠다. 김민선(19·CJ)도 경남 김해시 롯데스카이힐김해 골프장(파72·6551야드)에서 끝난 ADT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차 연장 끝에 역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미 상금왕 3파전

    한·미 상금왕 3파전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 김승혁(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1위 배상문(28·캘러웨이),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 강성훈(27·신한금융그룹)과 벌인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승혁은 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린 제30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동반플레이를 펼친 배상문, 강성훈보다 1타 적었다. 올 시즌 SK텔레콤오픈과 한국오픈을 제패하는 등 늦깎이답지 않게 매서운 실력을 보여 주고 있는 김승혁은 이로써 모중경(43) 등 3명과 함께 3위 그룹에 포진,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을 향해 차분한 발걸음을 옮겼다. 김승혁은 전반에 샷 정확도가 떨어져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몰아치는 뒷심을 보이며 타수를 만회,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혁은 “후반 들어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감각이 돌아와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면서 “첫날 다듬어진 리듬을 남은 사흘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혁과 같은 조에서 첫 라운드를 마친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만 골라내는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변진재(25) 등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 배상문은 “김승혁과 같이 쳐 보니 리듬, 어프로치샷 등 어디 하나 빈틈이 없어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인 또 다른 한 명의 동반 플레이어 강성훈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3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이창우(21)와 함께 공동 1위에 나선 변진재(25)는 8번홀(파3·190야드)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정규대회에서는 처음이지만 7번 아이언으로 친 생애 네 번째 홀인원이 순위를 밀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투어 4년차로 지난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변진재는 이로써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지난 8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루키’ 이창우도 동타를 쳐 변진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벤 마틴, 56회 출전만에 생애 첫 우승…15m 이글로 재역전 승

    벤 마틴(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마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이글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의 성적을 낸 마틴은 2위 케빈 스트릴먼(미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08만 달러(약 11억4000만원)를 받은 마틴은 배상문(28·캘러웨이)과 함께 2014-2015시즌 상금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킨 마틴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스트릴먼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14번 홀(파3)까지 1타를 잃으면서 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몰아친 스트릴먼에게 1타 차 선두를 내준 것이다. 스트릴먼은 3라운드까지 마틴에게 5타나 뒤져 있던 선수였다. 그러나 전반에 1타를 줄인 스트릴먼은 12번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7번 홀(파3)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마틴이 재역전에 성공한 것은 16번 홀(파5)이었다.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 거리에 올려놓은 마틴은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1타 차 선두로 나서 오른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게다가 18번 홀(파4)에서 약 2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 놓았던 스트릴먼이 파에 그치면서 마틴은 여유 있게 남은 두 홀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약 6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첫 우승을 자축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한 마틴은 이번 대회 전까지 5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지난 시즌 세 차례 3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는 2013년에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재미동포 존 허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8위,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7언더파 277타,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디아 고, 타임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에

    리디아 고, 타임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에 뽑혔다. 타임은 13일(현지시간) 리디아 고가 포함된 명단을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4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뽑혔다. 타임은 리디아 고를 추천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의 말을 인용, 그가 태어난 한국과 입양돼 자란 뉴질랜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또 리디아 고가 지난해 프로 입문 후 현재 세계랭킹 3위를 기록 중이며 LPGA 토너먼트에서 수차례 우승을 거머쥐고 캘러웨이골프와 계약을 맺으면서 LPGA 역사상 최연소 갑부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두 딸 말리아(16)와 사샤(13),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출신 여성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도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에 뽑혔다. 타임은 말리아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지금은 국가적 관심 인물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사샤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세계 패션계에 영향을 미치는 아이콘이 됐다”고 평가했다. 10대의 나이에 이미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된 말랄라는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의 기록을 갖게 됐다. 이와 함께 홍콩의 반중 시위를 이끄는 중·고교 운동단체 학민사조(學民思潮) 위원장인 조슈아 웡(黃之鋒·18) 등도 영향력 있는 10대에 선정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PGA 개막전서 쏘아올린 부활샷

    PGA 개막전서 쏘아올린 부활샷

    배상문(28·캘러웨이)이 17개월의 긴 슬럼프를 박차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배상문은 13일 캘리포니아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장(파72·7203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2014~15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후반 샷 난조로 고전 끝에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고비마다 귀중한 파 세이브에 성공,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PGA 투어에 진출한 그는 지난해 5월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 뒤 1년 5개월 동안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PGA 투어 8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배상문은 내년 4월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출전권도 확보했다. 또 통산 8승의 최경주(44·SK텔레콤), 2승의 양용은(42)에 이어 세 번째로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4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5번홀(파5) 2m짜리 버디 퍼트를 넣는 등 전반에 1타를 줄여 2위권과 4타 차를 유지한 채 후반에 들어갔다. 하지만 티샷이 흔들린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고, 이로 인해 먼저 경기를 끝낸 스티븐 보디치(호주)에게 2타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6번홀(파5)에서도 티샷을 러프로 보낸 배상문은 세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해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을 홀에 바짝 붙인 뒤 파로 막아 한숨을 돌렸다. 17번홀(파4)에서도 그린을 놓쳤지만 침착하게 파를 잡아냈고, 18번홀(파5)에서도 버디 기회는 놓쳤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고 파를 건져내 우승을 확정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보디치는 2위. 경기 뒤 배상문은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처음 우승하고 나서 너무 성적이 안 좋아 마음고생이 정말 심했는데 이렇게 씻어버릴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면서 “오래갈 수 있는 스윙을 하고 싶어 좀 가다듬었는데, 특히 아이언샷을 오랜만에 흡족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혈병과 투병 중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재러드 라일(호주)은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31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배상문, 프라이스닷컴 오픈 18번 홀 버디 퍼팅 순간, “Go! Go!. 볼이 홀 컵 바로...”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4-2015 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했다. 배상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그러나 고비마다 파 세이브에 성공,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선두를 지켰다. 2012년 PGA 투어에 나선 배상문은 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5개월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상금은 108만 달러(약 11억6000만원)이다. 배상문은 이로써 8승의 최경주(44·SK텔레콤), 2승의 양용은(42)에 이어 세 번째로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배상문은 이날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티샷이 흔들렸다.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다.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16번홀(파5)에서도 티샷을 러프로 보냈다. 세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위기였다.하지만 어프로치샷을 홀 50㎝에 떨어뜨린 뒤 파로 막았다. 17번홀(파4)에서도 그린을 놓쳤지만 힘들지 않게 파를 잡았다.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린 뒤 밝은 웃음을 지었다. 18번 홀에서 1.2m 버디 퍼트를 놓쳐 파에 그쳤지만 우승은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상문, 프라이스닷컴 오픈서 우승, “18번 홀에서 버디 놓쳤지만...상금 11억 6000만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4-2015 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했다. 배상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그러나 고비마다 파 세이브에 성공,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선두를 지켰다. 2012년 PGA 투어에 나선 배상문은 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5개월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상금은 108만 달러(약 11억6000만원)이다. 배상문은 이로써 8승의 최경주(44·SK텔레콤), 2승의 양용은(42)에 이어 세 번째로 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배상문은 이날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티샷이 흔들렸다.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다.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16번홀(파5)에서도 티샷을 러프로 보냈다. 세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위기였다.하지만 어프로치샷을 홀 50㎝에 떨어뜨린 뒤 파로 막았다. 17번홀(파4)에서도 그린을 놓쳤지만 힘들지 않게 파를 잡았다.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린 뒤 밝은 웃음을 지었다. 18번 홀에서 1.2m 버디 퍼트를 놓쳐 파에 그쳤지만 우승은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GA투어 우승 배상문, 당면목표는 “내 조국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당장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당면 목표로 다가왔다. 한국골프계는 2011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고민에 빠졌다. 국내에서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하는 대형 골프 이벤트가 열리지만 정작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면 흥행에 ‘빨간불’ 켜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역대 프레지던츠컵에서는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4·SK텔레콤)와 양용은(42)이 출전했지만 이들이 40대 나이에 접어들면서 뒤를 받쳐줄 후배들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프레지던츠컵이 다가오면서 배상문의 우승은 단비와 같은 것이었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인터내셔널 팀 12명은 중 10명은 미국과 유럽선수를 제외한 세계랭킹 상위 선수로 뽑고, 나머지 2명은 단장 추천으로 뽑는다. 10월 5일자 세계랭킹으로는 인터내셔널 팀 10명 안에 들어갈 한국 선수는 없는 상태다.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 프레지던츠컵 랭킹 17위로 가장 높다. 배상문은 이 랭킹에서 51위로 처져 있지만 이번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으로 순위가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배상문이 랭킹 포인트 산정에서 배점이 높은 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더욱이 우승을 했다는 점은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앞두고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단장이 추천으로 2명의 선수를 선발할 때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상문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PGA 투어 새 시즌에 전념하게 됐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늘어난 것도 우승에 한몫을 했다. 배상문은 이전에 쓰던 드라이버보다 총중량이 가벼운 캘러웨이 ‘빅버사 베타’ 드라이버로 바꾼 뒤 10야드가량 비거리가 늘었다고 했다. 새 시즌을 힘차게 열어젖힌 배상문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내 조국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은 10월 8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GA] 배상문, 시즌 첫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곤살레스와 공동 선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첫 대회를 공동 선두로 시작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6언더파 66타를 친 배상문은 안드레스 곤살레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배상문은 출발점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1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4번홀(파4)에 이어 16번홀(파5),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부 들어 5번홀(파5) 버디를 추가할 때까지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렸던 배상문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3타째에 공을 그린에 올리고 한 번에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지난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로 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 ‘새내기’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80위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치고 줄곧 파를 유지하다가 후반부에 4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적으며 도약했지만, 8번홀(파4)에서 퍼트가 1m도 안 되는 지점(3피트)에서 멈춰서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다. 김민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주역으로, 올해 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과 파이널스 대회 통합 상금 랭킹에서 25위에 올라 50위까지 주어지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백혈병을 극복한 재러드 라일(호주)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하고 공동 63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친김에 4연승?

    내친김에 4연승?

    최근 브리티시오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PGA챔피언십 등 3개 대회를 연속 제패한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페덱스컵을 정조준, 21일 미국 뉴저지주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31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를 잇따라 치러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대회 상금 외에 보너스 1000만 달러를 준다. 지난 18일 끝난 윈덤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든 선수들이 바클레이스 대회에 출전하고 각 대회 100명, 70명으로 거른 뒤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만 겨룬다. 정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012년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에게 역전당해 돌아섰다. 그러나 올해 300야드가 넘는 장타와 더욱 정교해진 퍼트 실력을 앞세워 시즌 최강자만 밟을 수 있는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취리히 클래식 챔피언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최경주(SK텔레콤), 배상문(캘러웨이)도 나선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PGA] 비예가스 4년만의 ‘부활’…윈덤 챔피언십 우승

    카밀로 비예가스(32·콜롬비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3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4여년 만에 PGA 투어 정상을 맛봤다. 비예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비예가스는 공동 2위 빌 하스(미국)와 프레디 야콥손(스웨덴)을 1타 차로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0년 3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렸던 비예가스는 약 4년 5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울리고 PGA 4승째를 기록했다. 그 사이 비예가스는 최근 3년 동안 10위 안에 든 적이 두 번밖에 없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1년 US오픈부터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이 대회로 비예가스는 부활을 신고함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따냈다. 플레이오프에는 이번 대회 결과까지 더해 페덱스 포인트 상위 125위까지 나갈 수 있다. 비예가스는 이 대회에서 500포인트를 챙기고 68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다. 비예가스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3타를 치며 선두에 올랐다가 2·3라운드에서 각각 1언더파, 2언더파로 밀려났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 힘을 내 정상을 탈환했다. 2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비예가스는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치며 앞서나갔고, 이후 6번홀(파4), 8번홀(파4),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야콥슨은 비예가스와 공동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공동 2위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28·캘러웨이)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은 페덱스 포인트 120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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