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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PO행 막차 잡아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이하 PO)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이 펼쳐진다.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은 페덱스컵을 놓고 벌이는 PO에 진출할 선수 125명을 결정하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다. 지난 1월 초부터 시작된 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5위 안에 든 선수들만이 23일 열리는 PO 첫 번째 대회 바클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과 1000만 달러의 뭉칫돈 보너스 쟁탈전인 PO는 바클레이스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 끝나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모두 4개 대회로 짜여져 있다. 한국계 선수들 중 PO 티켓을 확보한 선수는 재미교포 존 허(22)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배상문(26·캘러웨이), 최경주(42·SK텔레콤)등 6명이다. 이미 챙겨놓은 출전권 때문에 노승열과 케빈 나, 배상문, 최경주는 이번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지 못한 양용은(40·KB금융그룹), 대니 리(22·캘러웨이), 리처드 리(24),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윈덤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만 PO 진출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PO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인 셈이다. 15일 현재 129위에 머물러 있는 양용은은 이번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한번도 들지 못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또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대니 리는 156위, 리처드 리는 164위, 2년차인 강성훈은 179위까지 떨어져 이번 대회에서 ‘톱5’ 이내의 성적을 내야만 PO 진출에 희망을 걸 수 있다. 그러나 쉽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웹 심슨(미국), 시즌 2승을 거둔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 ‘위너스 클럽’ 멤버만 8명이 출전하고,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존 댈리(미국) 등 역대 메이저 챔피언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챔피언십] 매킬로이 “미안해, 우즈”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는 1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7676야드)에서 끝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4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2위 데이비드 린(잉글랜드·5언더파 283타)을 무려 8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이 타수는 지난 1980년 대회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7타차 우승을 넘어선 역대 PGA챔피언십 최대 타수차 우승 기록이다. 시즌 초 혼다클래식 우승 뒤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매킬로이는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주위의 우려를 불식하며 새로운 골프황제 등극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현재 세계골프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이날 발표된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매킬로이는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3라운드 10번홀부터 시작, 27홀을 돈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3라운드 잔여 9개홀을 마친 뒤 성적은 3타차 선두. 4라운드 전반 3타를 더 줄여 추격자들과의 타수차를 벌린 매킬로이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탰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18번홀(파4) 그린에 오른 매킬로이는 6m가 넘는 거리의 버디를 떨군 뒤 퍼터를 하늘 높이 쳐들며 기뻐했다. 매킬로이는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쳐 할 말을 잊었다.”며 “오늘 내 퍼터는 정말 좋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오늘 너무 느슨하게 경기를 했다.”면서 “매킬로이는 골프에서 가져야 할 모든 재능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공동 21위(이븐파 288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09년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로, 최경주(42·SK텔레콤)와 배상문(26·캘러웨이)은 나란히 공동 54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61위(8오버파 296타), 재미교포 존 허(22)는 공동 68위(11오버파 299타)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한국계 6명 언더파 0명

    ‘어쩔거나, 코리안 브러더스’ 한국선수들에겐 링크스코스가 넘을 수 없는 벽일까. 제141회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를 맞은 한국(계) 선수들의 성적표가 나아질 줄 몰랐다.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는 건 물론, 대부분이 2라운드 컷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핀 위치가 어려운 자리로 달라지면서 이틀째 예상 컷 기준 타수는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3오버파로 늘었다. 20일 밤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골프장(파70·7086야드). ‘맏형’ 최경주(42·SK텔레콤)는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려 6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은 성적을 보였던 최경주는 이로써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쳐 컷 통과와 탈락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최종 컷 통과 여부는 156명의 선수가 경기를 모두 끝내는 21일 새벽에 결정된다. 전날 2오버파 72타를 친 배상문(26·캘러웨이)은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5개를 범해 1타를 까먹은 중간합계 3오버파로 최경주와 동타를 이룬 채 2라운드를 마쳤다. 컷에서 탈락할 경우 배상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컷 탈락의 멍에를 뒤집어쓰게 된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이븐파로 무난히 2라운드를 마쳤지만 전날 까먹은 타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합계 5오버파 145타로 순위도 여전히 100위권 밖에서 맴맴 돌았다. 존 허(22·한국인삼공사)와 양용은(40·KB금융그룹)도 같은 시간 5번, 6번홀까지 각각 이븐파와 2오버파로 좀처럼 타수를 복구하지 못해 이변이 없는 한 컷 탈락을 각오한 상황이다. 한편, 이틀째 화창한 날씨 덕에 전날 애덤 스콧(호주)에 이어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도 한 라운드 6언더파의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이뤘다. 4년 만에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벼르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같은 시간 1번홀(파3·205야드)에서 티오프, 파세이브로 가볍게 2라운드를 시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바람 먼저 가른 자, 애덤 스콧

    ‘메이저 무관의 제왕’ 애덤 스콧(호주)이 브리티시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19일 오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장(파70·7086야드). 북해에서 불어오는 초속 3m의 바람 탓에 섭씨 13도로 뚝 떨어진 기온. 그러나 잔뜩 낀 구름 사이로 햇살이 숨바꼭질하는 비교적 평온한 날씨 속에 1번홀 티박스에 들어선 배리 레인(남아공)의 첫 티샷을 시작으로 ‘클라레 저그’를 품기 위한 ‘나흘 전쟁’의 막이 올랐다. 스콧이 빛났다.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는 8개나 쓸어담았다. 6언더파 64타. 지난 1996년 톰 레먼(미국)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기록하며 밤 11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등에서 18승이나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컵은 없다. 3번홀(파4) 보기를 적어내는 등 초반 출발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이후 16번홀까지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18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 보기를 적어내 새 기록을 쓰지 못한 게 아쉬웠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9개월 만에 15번째 메이저 타이틀 수집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전반홀 4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후반 15번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순위도 30여명이 출발하지 못한 밤 11시 현재 공동 4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만 4년 1개월 만에 생애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리기엔 꽤 괜찮은 출발이다. 상위권에는 역대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했다. 1999년 우승한 폴 로리(스코틀랜드)와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스콧을 1타 차로 추격했다. 2002년 우승이 이제는 까마득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도 우즈와 같은 타수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코리안 브러더스’는 좋지 않았다.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한국인삼공사)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 5오버파 75타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 양용은도 4오버파로 존 허와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밤 11시 현재 9번홀까지 3오버파. 그러나 배상문(26·캘러웨이)은 6번홀까지 이븐파를 쳐 6명 가운데 그나마 나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오픈] 11년만에 바뀐 코스… 우즈의 새무덤? 독무대?

    ‘클라레 저그’의 주인은 누가 될까. 가장 오래된 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이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 골프장(파70·7086야드·이하 리덤골프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41회째다. 총상금 800만 달러(약 91억 5000만원)가 걸려 있는 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대회 네 번째, 메이저 15번째 우승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골퍼 156명이 출전한다. 이들이 랭커셔로 모여든 이유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우승의 상징인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가져가기 위해서다. 올해 리덤골프장은 1926년 처음으로 브리티시오픈을 유치한 이후 올해까지 11번째 대회를 치른다. 가장 최근인 2001년 이후 11년 만에 리덤으로 돌아온 것이다. 당시에는 우즈와 세계 1위를 다투던 ‘비운의 챔피언’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10언더파 274타로 우승, 마지막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11년 만에 돌아온 이 코스는 어떻게 변했을까. 늘 그랬듯이 브리티시오픈은 자연과의 싸움이다. 거센 바람이 부는 해변에 똬리를 튼 이 코스는 올해도 깊은 러프와 무려 216개의 벙커들로 단단히 무장했다. 한 홀당 11.4개꼴이다. 개미허리처럼 좁다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도 여전하다. 따라서 올해 우승 타수는 2001년 듀발의 10언더파를 한참 옷돌 가능성이 많다. 17일 코스를 둘러본 클라크는 “러프의 잔디가 상당히 거칠고 촘촘하다.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차라리 집에 가는 편이 낫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우즈는 지금까지 14차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다승 기록(18승)을 4승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우즈가 이번에 클라레 저그를 들어올리면 세계 1위로 복귀할 수 있다. 또 ‘차세대 황제’로 거론되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얼마나 몸을 추스르냐도 관건이다. US오픈을 우승하고서도 이 대회에만 참가하면 컷 탈락하곤 했다. 한국(계) 선수는 지난해 8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 존 허(22·한국인삼공사)와 배상문(26·캘러웨이) 등으로 젊어졌다. 2007년 공동 8위, 2008년 공동 16위에 오르는 등 디 오픈에서 비교적 좋았던 최경주(42·SK텔레콤)와 지난해 공동 16위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경험과 노련미를 갖췄다. 최경주는 2009년 마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밤 9시 32분에,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오후 4시 20분 티오프한다. 우즈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오후 5시 42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소식] 여주 360도 CC 카트비 무료

    여주 360도 CC 카트비 무료 경기 여주의 360도 골프장이 8월 31일까지 카트비를 받지 않는다. 1팀 4인 플레이 기준.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주중에 누구나 무료로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골프장은 또 예약 예치금 제도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주중 그린피 1만원을 깎아 준다. (031)880-3612. 오렌지 앰프 드라이버 출시 코브라골프가 헤드와 샤프트, 그립 등 모든 부분에 오렌지 컬러를 도입한 ‘오렌지 앰프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국내 한정판으로 300개만 내놓았다. 기존 ‘지엘 앙코르 화이트’에 이어 두 번째. 전량 일본에서 만든다.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디자인(GD)의 ‘투어AD-DJ’를, 그립은 렘킨 ‘3GEN’을 사용했다. (070)7018-0880. 레가시 다크 크롬 한정판매 한국캘러웨이골프가 12일부터 ‘레가시 블랙 아이언 다크 크롬’ 3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단조 처리돼 중상급자는 물론 초보자도 다루기 쉽게 만들어졌다. 다크크롬으로 처리돼 눈부심을 막아 주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이게 했다. 구입하면 캐디백을 증정한다. (02)3218-1900.
  • [PGA 투어 AT&T내셔널] ‘무적황제’ 우즈, 니클로스의 73승 넘어

    [PGA 투어 AT&T내셔널] ‘무적황제’ 우즈, 니클로스의 73승 넘어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의 다승 기록을 넘으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떨궈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우즈는 보 반 펠트(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상금 117만 달러를 챙겨 상금 랭킹에서도 1위(422만 398달러)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건 통산 74승으로 PGA 투어 최다승 행진을 다시 시작한 점. 대회 전까지 니클로스와 나란히 73승으로 2위에 올라 있었다. 최다승은 샘 스니드(미국)로 82승. 이제 우즈 앞에는 스니드의 벽만 남은 셈이다. 지난 2002년 세상을 뜬 스니드는 1936년 웨스트버지니아대회를 시작으로 1965년 그린스보로오픈까지 29년 동안 PGA 공식대회 82승을 거뒀다. 선두 브렌든 디종(남아공)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우즈는 디종이 전반에만 3타를 잃는 부진에 빠지면서 반 펠트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우즈는 16번홀 세 번째 샷을 그린 뒤로 넘겨 버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우승경쟁에서 밀려날 위기를 또 한 차례 맞았지만 반 펠트도 이 홀에서 1타를 잃은 데 이어 17~18번홀(이상 파4)에서도 타수를 까먹는 등 3개홀 ‘줄보기’로 무너져 우승컵을 우즈에게 넘겨줬다. 한국선수 중에는 ‘영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2타를 잃었지만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26·캘러웨이)과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는 1오버파 285타를 쳐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와 나란히 2위… 노승열, PGA 첫승 기대감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3라운드는 전날 밤 수십년 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힐 정도로 강하게 몰아친 폭풍 때문에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갤러리 입장을 금지한 채 진행됐다. 노승열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 우즈와 보 반 펠트(미국)와 공동 2위에 포진했다. 7언더파 206타를 친 단독 선두 브렌든 데용(짐바브웨)에 단 1타 뒤졌다.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은 평균 310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 3라운드까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3.3야드로, 출전 선수 가운데 5위에 이름을 올린 노승열은 사흘 동안 파5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파 4개를 건져냈다. 대회 ‘호스트’인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전날 공동 11위에서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2009년 챔피언 우즈는 올해 정상에 올라 상금 117만 달러를 가져갈 경우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넘볼 수 있다. 현재 305만 달러로 1위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407만 달러에 약 102만 달러 뒤져 있다. 배상문(26·캘러웨이)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재미교포 존 허(22)는 1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4위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패기로 아자! 29일 한·일 男골프대항전

    28일 일본 나가사키 파사주 긴카이 아일랜드골프장(파71·7066야드). 네 번째 열리는 남자프로골프 한·일 대항전(29일 개막)에 나서기 위해 일찌감치 대한해협을 건넌 10명의 한국 골퍼들이 ‘밀리언야드컵’ 한·일 대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최경주(42·SK텔레콤)와 양용은(40·KB국민은행), 배상문(캘러웨이), 김경태(신한금융그룹·이상 26) 등 이른바 ‘빅4’가 빠졌지만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곧추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허석호(39)를 비롯한 5명의 선수가 지난해 벌어들인 1인당 평균 상금은 3817만엔(약 5억 5300만원). 이에 견줘 일본 대표 10명의 평균 상금은 6422만엔(약 9억 3000만원)으로 곱절에 가깝다. 그러나 경기 기록을 들추면 얘기가 달라진다. 골퍼 기량을 가늠하는 첫 척도인 평균 타수에서 일본(71.065타)은 한국(71.635타)보다 조금 앞선다. 드라이브샷 비거리에서도 한국이 평균 278.626야드지만 일본은 279.693야드로 약간 우세하다. 그린 적중률과 홀당 평균 퍼트 수에서는 한국이 각각 65.85%와 1.798개, 일본이 62.32%와 1.772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그러나 눈에 띌 만큼 큰 차이는 찾을 수 없다. 나가사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7 챔피언·2009 챔피언’ AT&T 28일 개막… 1·2R 동반플레이

    ‘탱크’ 최경주(왼쪽·42·SK텔레콤)와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대회 1, 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7일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우즈, 지난해 우승자 닉 와트니(미국)와 한 조에 묶였다. 이들의 1라운드 티오프는 29일 새벽 1시 50분. 최경주는 지난 2007년 원년 대회 챔피언이고, 2009년 우승자 우즈는 이 대회를 개최하는 호스트이기 때문에 둘은 적어도 이틀 동안 TV 카메라를 달고 다니는 등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와 우즈는 유독 이 대회에 강했다. 최경주는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따라서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뒤 12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권에 들지 못한 최경주로선 반전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그를 우승 후보 5위로 전망했다. 지난해 부상 탓에 불참했던 우즈도 새 국면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우승 2차례, 준우승 1차례 등으로 서서히 전성기 기량을 되찾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동안 쏠렸던 싸늘한 눈초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이룰 경우 냉랭한 분위기는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 또 시즌 상금 305만 달러로 7위에 올라 있는 우즈가 우승 상금 117만 달러를 챙기면 현재 상금 랭킹 1위 제이슨 더프너(미국·40‘7만 7000달러)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 더프너는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는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우즈를 우승 후보 세 번째에 올려 놓았다. 한국선수로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을 비롯해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 등이 한·일대항전 밀리언야드컵을 고사하고 시즌 첫 승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리츠솔모로오픈] 홍성민의 맨발샷

    [메리츠솔모로오픈] 홍성민의 맨발샷

    1998년 US여자오픈에서의 박세리(35·산은금융그룹) ‘맨발샷’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14년 뒤 국내 남자대회인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나왔다. 물론 상황은 많이 달랐지만 양말을 벗고 물속에서 공을 날린 뒤 캐디가 내민 골프채를 잡고 뭍에 오르던 박세리를 떠올리기에는 충분했다. KGT 메리츠솔모로오픈 1라운드가 열린 경기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71야드). 2전3기로 시즌 첫 승을 벼르던 박상현(29·메리츠금융)과 함께 1번홀에서 출발한 홍성민(28·캘러웨이)이 11번홀 티박스에 섰다. 힘차게 날린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진 뒤 친 두 번째 샷. 공은 해저드로 둘러싸인 그린 왼쪽 에지에 떨어지는가 싶더니 경사를 타고 데굴데굴 왼쪽으로 굴러가 이내 물속으로 사라졌다. 홍성민은 캐디와 몇 마디 얘기를 나누다 곧 오른쪽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공이 빠진 곳은 발목만 잠기는 얕은 개울. 오른발을 물에 담근 채 웨지를 꺼내 든 홍성민은 힘차게 물과 공을 한꺼번에 쳐냈다. 20m 남짓 떨어진 깃대를 훌쩍 넘긴 공은 4m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애매한 거리 탓에 파퍼트에 실패한 홍성민은 결국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그는 “공을 못 쳐낼 만큼 깊지 않았다. 벌타를 먹고 지나가기엔 너무 아까웠다.”면서 “중학생 시절 봤던 세리 누나의 샷을 흉내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홍성민은 1오버파 70타, 공동 40위권으로 거뜬히 컷을 통과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대비 몸풀자” 그린의 별들 한자리에

    2주 뒤 US오픈골프 선수권대회에 대비해 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31일 밤부터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가 그 무대.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다툼의 한 고비를 넘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 버바 왓슨,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 등이 저마다 ‘전초전 승리’의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지난 28일 끝난 크라운플라자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8위에 오른 제이슨 더프너만 불참한다. 그는 지난 한 달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는 등 가장 물이 올랐지만 결혼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새신랑이라 이번 주는 빠진다. 더프너는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며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굳혔는데 지난해 100위권이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매년 US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터라 역대 챔피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우즈가 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을 비롯해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프레드 커플스, 짐 퓨릭, 저스틴 로즈, 스티븐 스트리커(이상 미국) 등이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46·SK텔레콤)도 2007년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우승 후보로는 로즈와 도널드가 꼽혔다. 로즈는 PGA 투어 첫 우승을 포함, 통산 3차례 ‘톱 10’에 들 만큼 유독 이 대회에 강했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도 도널드에 이어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인다. 세계랭킹 1위에 돌아온 도널드는 최근 15개월 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서 6승을 거두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모두 15위 안에 든 점도 감안했다. 한편 양용은(40·KB국민은행)과 배상문(26·캘러웨이), 존허(22·한국인삼공사),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찰리 위(40·위창수·테일러메이드), 케빈 나(29·나상욱·타이틀리스트) 등도 빠지지 않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매에 잡힌 새끼 강아지 하늘에서 뚝 떨어져…

    매에 잡힌 새끼 강아지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난데없이 하늘에서 새끼 강아지가 떨어지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바노스에 있는 한 집안 마당에 태어난지 얼마안된 강아지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마침 마당에서 놀던 할머니 일레인 바우스차드와 7살 손자인 캘러웨이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떨어진 강아지는 다행히 목숨은 붙어있었다. 캘러웨이는 “막 하늘에서 떨어지는 강아지를 보았을 때 너무나 놀랐다.” 면서 “처음에 강아지는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밝혔다.  할머니와 손자는 즉시 약과 음식을 가져와 간호하기 시작해 강아지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수의사의 치료로 건강도 회복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어떻게 하늘에서 떨어진 것일까? 할머니는 “강아지가 떨어졌을 때 매가 주위를 날고 있는 것이 보였다.” 면서 “강아지의 몸에도 매의 발톱으로 보이는 상처가 나있었다.”고 밝혔다. 할머니와 손자는 이 강아지를 하늘이 준 선물로 여기고 직접 키울 것을 결심했다. 할머니는 “아마도 이 강아지는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맞아 신이 나에게 준 선물같다.” 면서 “이름도 ‘TJ 헤븐리’(TJ Heavenly)로 지었으며 예쁘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탱크’ 최경주 타이틀 방어전

    ‘탱크’ 최경주(42)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에 나선다.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 골프장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 미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어마어마한 상금과 쟁쟁한 출전 선수들 때문이다. 4대 메이저대회가 부럽지 않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다. 총상금 950만 달러(약 108억 3000만원), 우승 상금만 171만 달러(약 19억 5000만원)다. 우승자의 페덱스컵 포인트도 메이저 대회와 같은 600점. 우승자는 또 5년 동안 PGA 투어 시드를 부여받고 마스터스·브리티시오픈·US오픈 3년 출전권까지 챙긴다. 세계 랭커들이 눈독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 출전 선수는 모두 144명. 특히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경주에게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해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둔 최경주는 이후 다소 주춤한 상태다. 올 시즌 10차례 PGA 투어 대회 가운데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15언더파)에 오른 것을 빼곤 성적이 중위권 이하를 맴돌았다. 20위권 한 차례, 30위권 5차례, 40위권 한 차례에 컷 탈락도 두 차례나 경험했다. 최경주는 올해 우승을 노렸던 마스터스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뒤 “메이저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한 나머지 너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보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를 통해 메이저 우승의 갈증을 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둘째 형’ 양용은(40·KB국민은행)을 비롯해 배상문(26·캘러웨이),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케빈 나(29)와 올해 마야코바클래식 챔피언인 존 허(22), 올 시즌 공동 5위에 두 차례 든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 등 ‘재미교포 트리오’도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마스터스 이후 한 달여 만에 샷대결을 벌인다. 마스터스에서 둘은 나란히 5오버파 공동 40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와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투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남아공의 베테랑 어니 엘스도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웰스파고챔피언십] ‘오렌지 가이’ 준우승 징크스 날렸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양용은(40·국민은행)의 ‘절친’이다. 지난달 말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 대회 기간 경기 이천의 한 식당에서 만난 양용은은 “미국 투어 생활이 힘들지만 친하게 지내는 동료들 덕에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라면서 “그중 하나가 파울러”라고 했다. “어린 나이지만 외국인이라고 나를 업신여기거나 깔본 경우는 없었다. 옷차림이 다소 난해해 만화 주인공 같지만 몇 마디 해보면 올곧게 자란 티가 난다. 실력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고 귀띔했다. 양용은의 14살 아래 친구 파울러가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 파울러는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뒤 같은 타수를 친 D A 포인츠(36·미국),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 등과 연장에 들어가 첫 홀에서 1.2m짜리 버디를 가볍게 잡아내 파세이브에 그친 둘을 따돌렸다. 상금은 117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 2010년 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지난해 10월 코오롱한국오픈에서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지만 PGA 투어 제패는 처음이다. 지난 3년 동안 준우승만 4차례 했다. 특히 파울러는 당시에도 매킬로이를 6타 차로 크게 따돌려 우승한 터. 반면 세계 랭킹 2위의 매킬로이는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찾아온 두달 만의 기회를 날렸고 2년 만의 대회 탈환에도 실패했다. ‘장타자 루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공동 9위를 기록해 PGA 투어 첫 ‘톱 10’에 들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6언더파 공동 26위, 배상문(26·캘러웨이)은 이븐파 공동 57위로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웰스파고 챔피언십] 매킬로이, 왕좌 다시 찾을까

    지난 주는 도널드의 반격, 이번엔 매킬로이의 재반격? 2~3주 간격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일 지존의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이번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재탈환을 벼른다. 매킬로이는 3일 밤(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마스터스 이후 한 달 가까이 쉬었다. 그 사이 랭킹이 저절로 1위로 올라가더니 다시 2위로 내려왔다. 도널드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바뀐 것.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준우승 한 번씩과 3위 한 차례 등 마스터스 공동 40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필 미켈슨에 이어 매킬로이를 두 번째 우승 후보로 점쳤으며, 그 뒤를 짐 퓨릭과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쫓고 있다. 매킬로이뿐만 아니라 우즈와 미켈슨,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메이저 대회가 아니면 여간해선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선수들이다. 2주 뒤 PGA 투어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골프채를 예열하려는 선수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한국·한국계 선수들도 6명이나 출전한다. 지난 주 국내에서 열린 밸런타인 챔피언십을 치른 뒤 지난달 30일 다시 PGA 투어로 돌아간 배상문(캘러웨이)을 비롯, 노승열(타이틀리스트), 찰리 위(위창수·테일러메이드), 강성훈(신한금융그룹)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나이키), 존 허(허찬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시즌 초반 강행군에다 최근 부상까지 입었던 배상문은 밸런타인대회를 전후해 약 2주 동안 국내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터라 이번 대회는 PGA 투어 ‘루키 시즌2’의 첫 장이나 다름없다. 배상문은 “컨디션이 100%에 근접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 배상문 발렌타인챔피언십 톱10 실패

    아~ 배상문 발렌타인챔피언십 톱10 실패

    서투른 목수일수록 연장 탓만 한다고 하지만 골프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특히 장비에 민감한 골퍼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대회 중간에 골프채를 손보는 건 위험한 일이다. 더욱이 샤프트를 바꾸면 몰라도 헤드의 ‘라이앵글’(골프채 헤드부분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을 조정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29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4라운드. 배상문은 “어지간히 아이언이 안 맞더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그는 전날 아이언이 뜻대로 맞지 않자 3라운드가 끝난 뒤 소속팀 캘러웨이 투어카(장비지원차)에 달려가 라이앵글을 손봐달라고 했다. 숙소에서 빈 스윙을 할 때만 해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것만 같았다. “내일 우승은 몰라도 타수를 우승 가까이까지 몇 개쯤 줄이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도대체 공이 제대로 맞질 않았다.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구질인 ‘페이드샷’이 주무기인 배상문은 이날 단 한번도 마음먹은 대로 날리질 못했다. 성적이 나올 리가 없었다. 둘째날 4타를 줄여 컷 탈락을 모면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였던 터. 그러나 이날 호기롭게 ‘톱10’에 진입하려던 꿈도 사라졌다.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20위. 지난 4개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활 끝에 다시 찾은 국내 무대에서의 성적이었다. 그는 “솔직히 PGA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국땅이 좋다.”면서 “최근 거처를 로스앤젤레스에 마련한 것도 거기가 절반은 한국땅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PGA로 돌아가는 대로 두 주 투어대회, 한 주 휴식으로 페이스를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의 베른트 비스베르거가 4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가운데, 양용은(40·KB국민은행)은 2타를 줄인 7언더파 281타, 공동 15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발렌타인챔피언십] 40계단 껑충 배상문 내친김에 우승까지

    첫날 강풍에 고전하던 우승 후보들이 비로소 우승 채비를 갖췄다. 27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이어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2라운드. 지난대회 첫 출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48·스페인)가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둘째날을 마쳤다. 순위도 전날 공동 18위에서 큰 폭으로 뛰어 공동 4위. 보기 없이 무려 7언더파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로 나선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는 3타 차. 패션모델 뺨치는 복장과 매너로 대회 전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이언 폴터(36·잉글랜드)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타를 줄였다.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48계단이나 올라 공동 10위에 포진했다. 특히 전날 강풍과의 싸움에서 망가졌다고 털어놨던 배상문(26·캘러웨이)은 4개홀 줄버디를 포함해 전반홀에서만 5타를 줄인 끝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8위로 40계단이나 대약진했다. 전날 40위권이던 양용은(40·KB국민은행)은 1타를 줄인 1오버파 145타로 4계단 오른 공동 37위로 넉넉하게 컷을 통과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밸런타인챔피언십] 하위권 배상문, 배짱은 최상급

    배상문(26·캘러웨이)은 낙담하지 않았다. 26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막을 올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 자신의 표현대로라면 배상문은 이날 ‘그릴 대로 그렸다’. 도무지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다섯 번째 홀에선 있는 힘껏 공을 날렸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고 했다. 해저드를 따라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진 홀. 물에 빠졌으려니 하고 가 보니 해저드 쪽으로 휘어진 공은 나무에 맞고 퉁겨 나와 아슬아슬하게 물가에 걸쳐 있었다. 파로 막은 뒤 배상문은 생각했다. “기분 좋다고 잘 치고, 나쁘다고 못 치는 게 아니구나.” 마음을 고쳐 먹으니 그제야 공이 맞기 시작했다. 미프로골프(PGA)의 ‘슈퍼 루키’ 배상문은 이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3개로 막아 3오버파 75타를 쳤다. 156명 가운데 공동 58위. 2라운드 컷 탈락은 겨우 면한 처지지만 말투는 당당했다. “2주 전 부상으로 PGA 투어 RBC헤리티지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뒤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꾸준한 투어 생활은 체력적으로 힘들 뿐이지만 지나치게 긴 휴식은 멘탈까지 약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되짚어 보면 전반보다 후반홀에서, 1라운드보다는 4라운드에서 잘 쳤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지켜봐 달라.”며 웃었다. 해는 쨍쨍했지만 강풍이 거셌다. 이 탓에 언더파를 친 선수는 고작 17명.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배상문은 전반홀 버디 한 개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까먹었지만 후반홀 버디 3개를 솎아 내며 타수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프랑스의 빅터 두뷔송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배상문과 나란히 일본 상금왕 출신인 동갑내기 김경태(신한금융그룹)도 1오버파 73타로 썩 좋지 못했다. ‘맏형’ 양용은(40·KB금융그룹) 역시 2오버파 74타, 공동 41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EPGA 발렌타인챔피언십 26일 개막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26일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파72·731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유일의 EPGA 투어 대회이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을 겸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지만 그동안 외국선수들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터. 2회 대회였던 지난 2009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이 연장전 끝에 통차이 자이디(태국)에게 무릎을 꿇어 2위에 그친 게 최고 성적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한국 골퍼가 과연 우승컵을 차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우승컵 사냥의 선두에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이 선다. ‘맏형’ 양용은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이 대회를 통해 2009년 PGA챔피언십 챔피언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24일 공식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왔지만, 항상 씁쓸하게 돌아갔다.”면서 “특히 지난 대회부터 발렌타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 절실하다. 나를 비롯한 한국의 동료, 선후배들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2010년)에 올랐던 김경태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국내대회에 5차례 출전,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으로 상금왕이 된 김경태는 상금이 많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상금왕 2연패도 노릴 수 있다. 김경태는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달리 올해 PGA 투어에서 뛴 새로운 경험의 결과가 분명히 나올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무서운 루키’ 배상문도 물론 우승 후보군에 들어 있다. 지난 3월 PGA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 준우승,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동반 플레이로 세계 골프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기량이 기대된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비롯해 아담 스콧(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 유럽의 젊은 피들도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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