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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카스’ 출고 가격 4.7% 내린다

    “내년 감세액만큼 내려 맥주 소비 진작” 업계는 경쟁제품 ‘테라’ 견제용 분석 국내 1위 맥주업체이자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의 한국 자회사인 오비맥주가 대표 브랜드 ‘카스’의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했다. 라이벌 업체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의 인기를 견제해 카스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는 국산 맥주 소비 진작을 위해 카스 맥주의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500㎖ 병맥주 기준 출고가는 현행 1203.22원에서 1147원으로 낮아진다. 오비맥주는 내년 종량세 전환을 앞두고 세금이 줄어드는 만큼 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해 국산 맥주 중흥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맥주 세금 체계가 현행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뀌면 맥주 세율은 일괄적으로 ℓ당 830.3원이 부과돼 캔맥주(500㎖) 기준 세금이 약 207원 하락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테라’를 의식해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년간 50%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던 카스는 지난 3월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출시한 이후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테라는 일본산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애국 마케팅’ 덕을 보며 출시 약 5개월 만에 2억병이 팔려 나갔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맥주 매출액은 18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762억원) 대비 1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매각설이 흘러나오는 오비맥주는 매각 시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점유율을 지켜야 한다. 오비맥주의 오락가락한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지난 4월 오비맥주는 카스 병맥주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이후 테라가 잘 팔리자 여름 성수기에 다시 카스를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가격 인상 직전 카스를 대량 구매했던 한 주류 도매상은 “재고 처리를 위해 물량 떠넘기기 차원에서 가격을 올렸던 오비맥주가 가격을 원상복귀시키면서 생색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의연, 美예일대 학생들과 ‘위안부와 전시 성폭력’ 심포지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가 미국 예일대 학생단체 ‘스탠드’와 지난 12일(현지시간) ‘위안부와 전시 성폭력’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2007년 미 하원 종군위안부 결의안(HR 121호)을 발의한 일본계 미국인 마이클 마코토 혼다 전 하원의원이 개막 연설을 맡았다. 혼다 전 의원은 연설에서 “2007년 미 하원 결의안 통과는 피해자의 증언과 활동가, 연구자 등의 목소리가 침묵을 깨뜨린 사례”라며 “일본 아베 신조 정부는 제대로 된 사죄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콩고, 나이지리아 등 지역에서 여전히 이어지는 분쟁 중 여성에 대한 폭력에 맞서 국제사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년 7월 미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종군위안부 결의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미 의회가 공식 인정한 첫 사례다. 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영화(‘아이 캔 스피크’·2017)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심포지엄에는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 생존자 및 예일대 학생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스탠드 회장 유민승씨는 이날 “예일대가 지난 5월 학교 내에 임시 설치됐던 평화비의 영구 설치를 허락하지 않고, 이번 행사에 맞춰 개최하려던 평화비 전시마저 불허했다”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40대 남성 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

    美 옐로스톤 국립공원 40대 남성 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

    미국 와이오밍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산책하던 40대 남성이 간헐온천에 빠져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지난달 29일 밤 케이드 에드먼드 시머스(48)가 옐로스톤 공원의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 인근에서 손전등 없이 산책하다가 발을 헛디디며 온천에 빠졌다고 밝혔다. NPS는 “열수(熱水)가 나오는 지역의 지반은 연약하고 얇다. 또 표면 바로 아래에 뜨거운 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상을 입은 시머스는 동부 아이다호 지역의료센터 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PS 관계자는 “사고 다음날 간헐천 인근에서 맥주 캔과 시머스의 신발 한짝, 그리고 온천을 들어갔다 나온 그의 발자국이 발견됐다”면서 “시머스가 술을 마시고 장난 삼아 온천에 들어갔을 경우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은 51∼120분마다 한 번씩 분출하며, 물이 분출하는 구멍에서는 물의 온도가 섭씨 95도에 달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50㎞ 마라톤 완주 앞두고 결승선 근처서 번개 맞아 절명

    50㎞ 마라톤 완주 앞두고 결승선 근처서 번개 맞아 절명

    울트라 마라톤 50㎞ 코스를 달려온 달림이가 결승선 근처에서 번개에 맞아 사망했다. 캔자스주에 사는 토머스 스탠리(33)가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위치타에서 185㎞ 떨어진 엘크 시티 스테이트 파크에서 열린 플랫 레이스에 참가해 결승선 근처에서 번개에 맞고 쓰러져 달림이들과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사실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이 지역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고 영국 BBC는 30일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토머스 가족은 번개에 맞아 숨질 확률은 100만분의 1이라며 토머스는 진짜 100만분의 1 남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인 애슐리와 세 자녀를 유족으로 남겼다. 가족을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돼 지난 24시간 동안 4만 5000 달러가 모였다. 현지 언론은 부인 애슐리가 남편을 대신해 완주 메달을 대회 조직위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애슐리는 페이스북에 “절친이자 아이들의 아빠, 그리고 사랑을 잃었다. 가장 좋은 친구를 알게 된 15년은 은총을 받은 세월이었고 난 79년 동안 그렇게 살려고 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전국기상서비스(NWS)는 올해 들어 미국 전역에서 17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80 평생을 살면서 번개에 맞을 확률은 1만 5300분의 1이며 그 중 10%만이 숨진다. 번개는 폭풍우가 칠 때 19㎞까지 뻗어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현실판 ‘엑스맨’?!...물건 붙는 피부·빠른 회복력 가진 男 사연

    현실판 ‘엑스맨’?!...물건 붙는 피부·빠른 회복력 가진 男 사연

    엑스맨의 '로건'이 현실에 나타났다?! 현실판 ‘엑스맨 로건’, 또는 ‘캔 헤드’(Can Head)라고 불리는 미국 남성 제이미 키튼(47)은 영화 속 캐릭터처럼 피부에 물건을 붙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체온이 일반인에 비해 더 높고 상처도 빨리 치유되며 노화가 더디게 오는 독특한 증상을 보인다. 특히 마치 부황처럼 물건을 쑥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진 피부를 이용해 다양한 묘기를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7살 무렵 자신이 남들과 다른 몸을 가졌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당시 장난감이 멋대로 키튼의 피부에 찰싹 붙어버렸고, 그의 부모는 그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여겨 제대로 된 치료도 시도해 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증상은 더욱 뚜렷해졌고,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괴물이라 부를 것을 염려해 언제나 스스로를 감추며 살아왔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그는 자신이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고 여기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더 이상 우려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현재 그는 다양한 공연 등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으며, 이 재능을 이용해 일주일에 최대 8000달러를 벌어 들이기도 한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의사는 내게 피부가 흡착판처럼 물건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마 나 하나일 것”이라며 “지나가다 경찰에게 검문을 받은 적이 3번 있는데, 모두 머리에 캔을 붙이고 걸어다니다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증상의 정확한 병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약 진단명이 생긴다면 ‘캔 헤드 흡입병’(Can Head Suction Disease)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기네스세계기록에 도전해 ;머리로 가장 많은 캔 옮기기‘ 세계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10초 동안 총 8개의 캔을 옮겨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매일 탄산음료 2캔 이상…팔 절단 위기에 처한 말레이 男

    매일 탄산음료 2캔 이상…팔 절단 위기에 처한 말레이 男

    매일 탄산음료를 주식처럼 마신 말레이시아의 50대 남성이 결국 팔을 절단할 위기에 놓였다. 말레이시아 주요 매체 하리안 메트로(Harian Metro)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사는 모하메드 라진(56)은 매일 자신의 집과 회사를 오가는 길에 습관처럼 탄산음료를 마셔왔다. 하루에 최소 두 캔 이상을 꾸준히 마셨고, 특별한 날에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의 탄산음료를 마시기 일쑤였다. 13년 전, 그는 자신의 소변 주위로 개미가 몰려드는 것을 본 뒤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당뇨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그의 식습관 및 건강상태 등을 분석한 뒤 지나친 탄산음료 섭취가 당뇨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당뇨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를 끊지 못한 그는 얼마 전부터 등과 손가락 등에서 종기가 자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았다. 문제의 종기와 피부 트러블은 점차 커져서 뼈가 보일 정도가 됐고, 뒤늦게 병원을 찾았을 때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팔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두 차례의 수술을 통해 썩은 피부를 잘라내고 감염을 막아 팔을 절단하는 극단적인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리기사로 일하던 그는 더 이상 오른쪽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를 얻고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그는 “후회해도 소용없었다. 이러한 상황은 명백히 지나치게 많은 탄산음료를 마셨기 때문”이라면서 “조금 더 빨리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나는 팔을 잃거나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관악, 재활용품 넣으면 돈 된다

    관악, 재활용품 넣으면 돈 된다

    서울 관악구가 시범 운영 중심 인공지능(AI)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함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급증하는 1회용 페트병·캔의 회수율을 높이고 주민들의 자원 재활용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낙성대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수거함은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자원순환기기다. 빈 페트병이나 캔을 투입구에 넣으면 AI 센서가 자동으로 재활용품을 선별하고 압축해 보관한다.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계좌 이체하면 현금으로 쓸 수 있다. 더럽고 귀찮게 여겨지던 재활용 쓰레기가 스마트 수거함을 거쳐 현금을 쥐어주는 ‘쓰레기의 상품화’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주민은 “1주일에 한 번 캔과 페트병을 모아 포인트를 쌓는 재미가 크다”며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이라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구는 내년 스마트 수거함을 지역 곳곳으로 확대·설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스마트 수거함을 통해 자원 순환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각종 자원 재활용 사업 추진에도 앞장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혁신·문화 체험 ‘삼성 KX’ 英 런던 새 랜드마크 됐다

    혁신·문화 체험 ‘삼성 KX’ 英 런던 새 랜드마크 됐다

    나비 모양 858㎡… 구글보다 앞서 자리 갤럭시폰·8K TV 등 편리한 일상 경험 스마트키친·디지털 콕핏 등 즐길 수 있어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주변에 삼성전자의 쇼케이스 공간 ‘삼성 킹스크로스’(KX)가 생겼다. 지난 3일 정식 개관 전 7월 31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사전 개관 기간에는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곳은 삼성 제품이 어떻게 일상을 바꾸고, 지역 커뮤니티를 모이게 하고, 도시를 가꾸는지 모색하는 공간이다. 19세기 산업혁명 당시부터 교통 중심지이지만 낙후됐었던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 지역은 대대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거쳐 런던의 새 명소가 됐다. 각종 공공기관뿐 아니라 구글이 사무실로 쓸 신축 건물을 올리는 중이다. 구글 신축에 앞서 삼성 KX는 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드윅이 과거 석탄 창고를 쇼핑몰로 재탄생시킨 ‘콜 드롭스 야드’의 파도 모양 지붕 바로 아래 공간이 삼성 KX다. 858㎡ 규모의 KX는 나비 모양처럼 좌우로 공간을 나눴다. 두 공간이 교차하는 지점에 KX를 상징하는 ‘X’자 문양을 새겼는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런던의 문화가 만나는 장소란 뜻을 담았다고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김민재 프로는 9일(현지시간) 밝혔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조성된 ‘플레이그라운드’ 공간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제품 간 연결이 일상을 얼마나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지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담은 삼성 프레임TV 여러 개로 꾸민 ‘아티스트의 거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어 명화와 합성하면 그 장면이 실시간으로 프레임TV로 전송돼 관람객이 전시 작품 속 주인공이 됐다. ‘스마트 키친’은 다양한 쿠킹쇼를 할 수 있고 동시에 사전예약을 통해 주방용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역할도 한다. 하만과 협업해 ‘디지털 콕핏’은 자동차 안에서 가전 전등을 제어하거나 집에서 자동차 시동을 켜는 경험을 맛보도록 설치됐다.더 안쪽에 있는 ‘파운드리’는 체험 공간이다. 대형 LED ‘스크린맥스’에선 ‘갤럭시 그래피티’ 상설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프레이 캔처럼 사용해 스크린맥스에 낙서할 수 있는데, 마치 진짜 캔처럼 계속 뿌리면 잉크가 나오지 않고 흔들면 캔 속 구슬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 실감을 더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방명록 ‘AR 메시지 트리’, 스마트폰 앱과 갤럭시노트 S펜으로 만든 캐릭터를 3D프린터(애그봇)으로 제작해 기념품을 만드는 ‘3D Me’, 쉽게 전문가 같은 비트를 제작하는 ‘디제이 갤럭시’, 스마트폰 케이스를 즉석 제작하는 ‘맞춤 공간’ 등이 배치됐다. 런던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강용석 “‘아들 음주운전’ 장제원 사퇴가 답이다”

    강용석 “‘아들 음주운전’ 장제원 사퇴가 답이다”

    강용석 변호사가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장제원은 그냥 국회의원 사퇴하는 게 답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국민들이 애써서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과 싸워 여기까지 왔는데 장제원 가족이 싼 똥 때문에 판이 깨지게 생겼다”며 “장제원이 할 수 있는 건 아들 문제 책임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다. 책임지는 우파, X까는 좌파 구도로 동정심이라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는 7일 새벽 2~3시쯤 서울 마포구의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그런데 장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하면서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장씨는 처음에는 자신이 아닌 제3자가 운전한 것처럼 경찰관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장 의원은 앞서 6일 열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입시, 인턴 부정 의혹을 집중적으로 캔 바 있어 비판이 더욱 거세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부대 집회에 참석했던 강 변호사는 장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탄핵 때 뒤통수를 치고 다시 복당한 전력”을 거론하며 장 의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일회용 플라스틱 쓰면 해고”…쓰레기가 싫었던 英 사장님의 초강수

    “일회용 플라스틱 쓰면 해고”…쓰레기가 싫었던 英 사장님의 초강수

    영국의 한 회사 대표가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지시를 어길 경우 해고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부 셰필드에 본사를 둔 한 가전제품 회사의 대표 앤드류 카메론(41)은 회사를 창업한 이후부터 꾸준히 직원들에게 에너지와 자원의 절약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현재 10명의 직원을 둔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카메론은 “직원들이 마트나 편의점 등을 다녀온 후에 지나치게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버리는 것을 봤다. 직원들이 사온 물건들은 대부분 과대포장돼 있었다”면서 “직원들은 쉴 새 없이 햄버거 등을 사다 먹었고, 쓰레기통은 갈수록 넘쳐났다”고 말했다. 이에 카메론 대표는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일회용 플라스틱을 쓰지 말 것을 권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사무실 쓰레기통에 쌓여가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보며 “미쳐버릴 것 같았다”는 카메론 대표는 극단의 대책을 썼다. 사무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규를 만든 것. 새로운 규칙에 따르면 사원들은 회사 내 휴게실 및 사무공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안 되며, 이 규칙을 3회 어길 시 해고에 처해질 수 있다. 직원들은 재활용가능한 용기에 도시락을 직접 가져오거나, 회사로 들어오기 전 플라스틱 쓰레기를 처리해야 한다. 카메론 대표는 “누군가가 이 규칙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우리 회사와 우리가 진정 추구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과 같다”며 해당 규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으며, 플라스틱 쓰레기가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 ‘플라스틱 에이지’(Plastic Age) 표기가 보편화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쉽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생수병과 빨대가 자연에서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450~500년,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20년 이상, 알루미늄 캔은 500년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섶에서] 생명 공동체, 대학/박록삼 논설위원

    고맙게도 집 주변에 대학교가 하나 있다. 너른 호수가 있고 가운데에는 사람 손 안 타는 제법 큰 섬도 있다. 오가는 여러 텃새, 철새들만 섬 안팎에서 수다스럽게 울어대며 주인 행세를 한다. 고양이 등 외부 침입자도 올 수 없다. 생존의 절박함이 없으니 평화롭기만 하다. 늦여름 더위 속 바람이라도 건듯 불면 상쾌하다. 어스름 저녁이면 연인들이 호숫가에서 밀어를 속삭이기도 하고, 학생들 두엇이 맥주 한두 캔 놓고 가벼운 술자리 갖기도 한다. 틈날 때마다 어슬렁거리며 잠시나마 도심 생활의 삭막함을 잊곤 한다. 동네 어르신들에겐 체력단련장이자 회합 장소다. 호수 주변을 서너 바퀴 도는 데만 꼬박 한 시간 가까이 흐르니 노인도 무리하지 않고 산보하기 딱 좋다. 어느 날 아침 거위 한 마리가 호수 산책로 복판에 앉아 있다. 꽤 거만한 자세다. “꽉꽉” 말 붙여도 쳐다보지 않는다. 멀찍이 떨어져 “구구국”, “꽈락꽈락” 다양한 언어로 ‘길 좀 비켜 달라’는 뜻을 전했건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아침부터 얘기꽃 피우던 어르신 중 한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니 귀찮다는 듯 뒤뚱뒤뚱 자리를 비켜 준다. 언젠가 대학을 ‘생활, 학문, 투쟁의 공동체’라고 했던가. 대학이 다양한 생명과 존재들이 지역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 된 것만큼은 분명하다. youngtan@seoul.co.kr
  • 재활용 어려운 색깔 페트병·일회용 포장비닐 12월부터 퇴출

    재활용 어려운 색깔 페트병·일회용 포장비닐 12월부터 퇴출

    개선명령 1년 뒤에도 지키지 않으면판매 중단 또는 최대 10억원 과징금재활용 용이성 따라 포장재 4개 등급내년 9월까지 9개월간 계도기간 운영재활용이 어려운 색깔 있는 페트병과 포장지 접착제를 쓴 페트병, 식품용 랩과 일회용 포장비닐로 많이 쓰는 폴리염화비닐(PVC) 사용이 올해 연말부터 금지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28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올해 12월 25일부터 시행된다. 페트병은 재활용이 잘되려면 몸체가 투명하고 라벨이 쉽게 제거돼야 한다. 따라서 색깔이 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페트병과 몸체에서 라벨이 잘 떨어지지 않는 일반접착제는 사용이 금지된다. 2017년 기준 전체 페트병 출고량 28만 6000t 중 67%(19만 2000t)에 달하는 먹는 샘물, 음료 페트병에 우선 적용된다. PVC는 염화비닐 함유율이 50% 이상인 합성수지, 일종의 플라스틱이다. PVC는 다른 합성수지와 섞여 재활용하면 제품의 강도를 떨어뜨린다. 또 재활용 과정에서 염화수소 등 유해화학물질이 발생한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폴리염화비닐 포장재 출고량은 4589t으로 주로 식품용 랩이나 포장용 투명 필름·용기 등에 사용된다. 다만, 환경부는 “대체재가 상용화하지 않고 식·의약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의약·건강기능식품, 상온에서 판매하는 햄·소시지, 물기가 있는 고기·생선용 포장 랩 등 일부 제품 포장재에는 폴리염화비닐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금지 대상에 포함된 제품은 개선명령 대상이 되며, 개선명령 후 1년이 지나도록 개선하지 않으면 판매 중단 또는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앞으로 2년마다 전문가 검토위원회를 거쳐 사용 금지 대상 추가 지정, 예외 허용 대상 재검토 등을 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25일부터 출시되는 종이팩, 유리병, 철 캔 등 9종의 포장재는 재활용 용이성을 기준으로 4개 등급을 부여받는다. 생산자는 등급 평가 결과를 제품 겉면에 표시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 등급을 기준으로 생산자가 납부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분담금을 차등화할 방침이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 업계의 적응과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내년 9월 24일까지 9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병든 코끼리에 화려한 의상 입히고 행진시킨 불교축제 논란

    병든 코끼리에 화려한 의상 입히고 행진시킨 불교축제 논란

    ‘세계 코끼리의 날’이었던 지난 12일, 한 코끼리 보호단체가 스리랑카 종교 축제의 민낯을 폭로했다. 태국을 기반으로 한 ‘세이브 엘리펀트 파운데이션’(Save Elephant Foundation, 이하 SEF)은 이날 지구상 가장 오래된 축제로 알려진 스리랑카의 ‘캔디 페라헤라 축제’(Kandy Esala Perahera) 주최측이 늙고 병든 코끼리까지 행진에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캔디 페라헤라 축제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제이자 세계 3대 불교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약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축제는 부처의 치아 사리가 인도에서 스리랑카로 흘러들어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년 음력 7월 1일부터 11일간 부처의 치아 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도시 캔디에서 진행된다.‘페라헤라’는 싱할리족 언어로 ‘행진’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열 하루의 축제 기간 내내 화려하게 치장한 무용수와 곡예사, 수십 마리의 코끼리가 스리랑카 전통 음악에 맞춰 행진을 펼친다. 이번 페라헤라 축제는 늙고 굶주려 뼈만 남은 코끼리까지 무리하게 동원해 빈축을 샀다. 태어난지 70년 된 암컷 코끼리 ‘티키리’는 늙고 병들어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상태였다. 뼈와 가죽만 앙상하게 남아 걷기도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티키리는 화려한 의상으로 수척해진 몸을 가리고 불꽃과 연기, 소음이 가득한 거리를 걸어야 했다. SEF 측은 “화려한 의상 뒤에 가려져 티키리의 앙상한 몸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면서 “족쇄에 매인 티키리는 축제가 열린 11일 내내 꼼짝 없이 행진을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행진 도중 입은 상처에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 단체는 또 “종교와 믿음의 자유는 중요하다. 그러나 그 믿음이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면서 “다른 생명을 고통스럽게 한다면 이것을 과연 거룩하다 말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진정한 부처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때”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부처의 치아 사리가 보관된 곳이자 캔디 페라헤라 축제를 주관하는 스리랑카 불교사원 ‘불치사’(佛齒寺) 측은 “코끼리들을 잘 보호하고 있다”면서 “티키리는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생존 운동’ 찾는 직장인들에게 권하는 책

    ‘생존 운동’ 찾는 직장인들에게 권하는 책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고, 술과 숙취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살기 위해’ 몇 가지 운동들을 시도해본다. 헬스장에 등록하기도 하고, 아침 일찍 수영도 가고, ‘도시녀’의 운동 필라테스도 배운다. 여러 운동을 전전하지만, 진득하게 하는 건 많지 않다.백서현의 ‘요가 좀 합니다’(HB PRESS)는 7년 차 직장인 ‘요가러’가 인도에 가서 겪은 두 번째 요가 입문기다. 하타·아쉬탕가 등 이름만 들어도 생경한 요가의 종류들을 알려주는 한편, 발음조차 낯선 산스크리트어는 왜 읊조려야 하는지, 요가에서 동작보다 호흡이 중요하다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던 요가러는 급기야 인도행을 감행한다. 인도 전역 1500개가 넘는 요가원의 일과는 요가 수련과 요가 공부만으로 짜여져 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명상, 호흡, 신체 수련, 공동체를 위한 선행, 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론 공부, 학습 모임 등이 이어진다. ‘나는 요가를 배우러 왔는데 왜 청소를 시키지?’ 같은 의문도 들었지만 그곳에서 경험하고 행하는 모든 것들이 곧 ‘요가의 길’에 맞닿아 있음을 곧 알게 됐단다.영화 시나리오 작가인 강선주의 ‘아이 캔 주짓수’(팬덤북스)는 주짓수의 ㅈ자도 몰랐다던 서른 넷 여성의 주짓수 입문기다. 매일매일 타이핑을 하는 탓에 양쪽 손목이 나가고, 불규칙한 생활 패턴 탓 원인 불명의 만성 두드러기를 앓은 지 7년, 저자는 우연히 주짓수 체육관에 발을 딛게 된다. 두툼한 도복을 입고 몸풀기로 20분만 드릴을 해도 땀이 떨어지고, 백초크, 암바, 트라이앵글 초크 등 이름도 생소한 기술을 몸으로 익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부상도 잦고 격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안전한 운동 주짓수에 흠뻑 빠진다. 운동을 마치고 거친 숨을 고르며 벽에 기대 앉아 사람들과 나누는 소소한 수다가 삶의 복잡한 문제를 잊게 한다고 저자는 말했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글쓰기가 직업이 되고 호기심에 시작한 주짓수가 좋은 친구가 된 것처럼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얌체 공 같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어디로 튀어 나가든 상관없을 테니.’(아이 캔 주짓수·103쪽)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인생을 찾으러 체육관으로, 요가원으로 가보자.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에 개발도상국 몸살…매년 100만명 사망”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에 개발도상국 몸살…매년 100만명 사망”

    개발도상국에서 매년 최대 100만 명이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메트로는 국제개발자선단체 ‘티어펀드’(Tearfund)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티어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40만 명에서 최대 100만 명의 개발도상국 국민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 유니레버 등 세계 4대 다국적기업 제품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개발도상국으로 밀려들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티어펀드 수석정책고문 조앤 그린은 “많은 서방국가가 개발도상국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하고 있는데, 재활용 기반 시설이 없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지난해 기준 코카콜라가 생산한 플라스틱 제품은 300만 톤이며, 네슬레는 170만 톤, 유니레버는 61만 톤의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펩시코는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티어펀드 측은 이렇게 생산된 제품의 상당수는 서방국가에서 소비된 뒤 개발도상국에 쓰레기로 유입되고 있으며, 말라리아와 뎅기열, 장티푸스 등 감염병을 퍼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재활용 시설이 없어 거리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우다 보니 개발도상국 주민들은 수은과 다이옥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며, 미처 다 태우지 못해 방치된 쓰레기가 배수구를 막아 홍수를 일으키며 질병을 옮기는 곤충의 번식을 부추긴다고도 덧붙였다.루스 발레리오 티어펀드 대변인은 “코카콜라와 펩시코, 네슬레, 유니레버 등 4개 다국적 기업은 개발도상국이 플라스틱을 태우거나 수로에 버리지 않는 이상 쓰레기에 둘러싸여 사는 것 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수십억 개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이지리아 출신 티어펀드 운동가인 울란 가르바 마타는 “내 조국 어디에서나 플라스틱 쓰레기를 볼 수 있다”면서 “아이들은 그 안에서 놀고 동물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먹이를 찾는다. 시궁창이 되어버린 수로는 쓰레기로 인한 악취가 진동한다”고 설명했다. 또 플라스틱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매연 탓에 주민들은 폐질환을 달고 산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100가구당 1개의 소각로가 있는데 이곳에서 매일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우다 보니 어떤 사람은 기침을 하면 검은 그을음이 나온다”고 말했다.울란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발도상국은 외면한 채, 많은 기업이 플라스틱 제품을 점점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면서 “플라스틱 통에 담긴 제품이 유리병에 담긴 동급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녀는 다국적기업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 측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판매된 캔과 플라스틱을 2030년까지 수집하고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레버 역시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플라스틱 제품군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펩시코와 네슬레도 2025년까지 모든 포장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환경친화적 소재로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구로, 소규모 공동주택에 분리수거대

    서울 구로구가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에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아파트와 달리 대부분 소규모 공동주택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설이 별도로 없어 혼합 배출이나 무단 투기로 인한 악취 등 주민 불편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는 것이다. 설치 대상은 6가구 이상 100가구 미만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세대주택 등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구로구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수요조사한 결과 모두 31곳에 가로 1.8m, 세로 0.45m, 높이 1.1m 규격의 분리수거대 설치를 완료했다. 분리배출 품목은 유리병, 캔·고철류, 플라스틱, 종이컵·우유팩 등이다. 이와 함께 운영에 필요한 청소용품 등을 지원하고 적정한 분리배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씨줄날줄] 카스-테라 대전/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카스-테라 대전/장세훈 논설위원

    여름은 맥주의 계절이다. 무더위 갈증을 풀어 주고, 휴가지 시름을 달래 주며, 해외여행을 빛내 주는 대표적인 소품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류 소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맥주에 대한 사랑도 서서히 식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 2019’에 따르면 순수 알코올(맥주 4~5%, 포도주 11~16%, 독주 40%)로 환산했을 때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 소비량은 2017년 기준 8.7ℓ로, OECD 평균(8.9ℓ)을 약간 밑돈다. 주류 소비량은 2007년 9.3ℓ, 2012년 9.1ℓ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른바 ‘주폭’ 등 부정적 음주 문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맥주 소비 감소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맥주 시장의 정체는 역설적으로 인수합병(M&A)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했다. 거대 맥주 회사들이 특색 있는 지역 업체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다. 벨기에 맥주 회사인 AB인베브는 M&A를 통해 전 세계 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맥주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카스도 AB인베브 소속이다. 시장통계조사그룹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맥주 시장은 AB인베브와 하이네켄, 칼스버그, 몰슨쿠어스, 아사히 등 5개 업체가 약 51%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등에서 팔리는 ‘4캔 1만원’의 수입 맥주 대부분도 이들 5개 회사 맥주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2012년만 해도 4% 수준이었던 수입 맥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2017년에는 18%에 육박했다. 다만 맥주의 맛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제 맥주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수제 맥주 시장이 2015년 850억 달러에서 2025년 502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제주맥주와 카브루, 플래티넘,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등 신흥 수제 맥주 강자들이 전국구 맥주로 발돋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맥주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 기존 종가세(제조원가 기준 과세)에서 종량세(용량 및 알코올 함량 기준 과세)로 바뀌는 내년을 ‘골든타임’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올여름에 불붙은 이른바 ‘카스-테라 대전’은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치맥(치킨+맥주)과 소맥(소주+맥주)을 논할 때만 해도 맥주 브랜드의 구분은 없었다. 소맥의 브랜드를 선택해서 주문하게 한 원조는 카스처럼(카스+처음처럼)이다. 사실상 독무대였는데 최근 테슬라(테라+참이슬)라는 대항마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남은 과제는 ‘국산 맥주는 소맥용’이라는 비판을 뛰어넘느냐다.
  • [클릭 e상품] 혜토 ‘로얄오차드 여행용 6캔 선물세트’

    [클릭 e상품] 혜토 ‘로얄오차드 여행용 6캔 선물세트’

    ㈜혜토의 ‘로얄오차드 여행용 6캔 선물세트’는 각각 8개의 티백이 담긴 여행용 캔 6개로 구성된 블랜딩 차(茶) 선물세트다. 총 48티백. 티백은 시트러스아일랜드, 레몬딜라이트, 퍼플드림, 그린포레스트, 골든카모마일, 블랜진저 등의 대표적인 6가지 차를 블랜딩해 총 14가지로 맛으로 구성했다. 여행용 캔은 스큐류방식의 여닫이 뚜껑으로 돼 있어 컴팩트하고 밀폐력이 좋다. 이 제품은 올해 열린 국제 품평회 ‘2019 몽드셀렉션( Monde Selection)’에서는 은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2017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금상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유럽 ‘2018 국제우수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에서 국제우수미각상을 받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무지개색 스니커즈·여초 밴드… 제이슨 므라즈가 들려준 다양성의 울림

    무지개색 스니커즈·여초 밴드… 제이슨 므라즈가 들려준 다양성의 울림

    습식사우나를 방불케 하는 한여름 저녁 잔디밭에 싱그럽고 부드러운 선율이 내려앉았다. 80%가 넘는 습도로 불쾌할 수밖에 없는 날이었지만 그곳에 모인 관객들은 ‘좋은 기분’으로 하나가 됐다.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제이슨 므라즈가 펼친 5년 만의 내한공연 분위기가 그랬다. 제이슨 므라즈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 6집 ‘노우.’(Know.) 발매를 기념한 월드투어 ‘굿 바이브스’(Good Vibes) 일환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110분간의 공연에서 특유의 감미로운 분위기로 20곡을 부르며 관객에게 감동을 흩뿌렸다. 장난기 넘기는 표정과 춤, 재치 있는 농담이 곁들여진 공연은 어둠이 내리는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굿 바이브스’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곳곳의 알록달록한 색이 보여주는 다양성이었다.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깔들이 햇살처럼 뻗어나가는 이미지가 배경으로 드리워진 무대 위로 검정 바탕에 마찬가지로 파스텔톤 형형색색 무늬가 화려한 옷을 입고 제이슨 므라즈가 등장했다. 그가 든 기타 역시 비슷한 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페이스페인팅을 한 얼굴에는 장난기 넘치는 미소가 가득했다.6집 수록곡인 ‘렛츠 시 왓 더 나이트 캔 두’(Let‘s See What The Night Can Do)로 시작된 공연은 다음 곡 ‘리빙 인 더 모먼트’(Livin’ In The Moment)로 이어지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흥겨운 몸짓으로 세 번째 곡 ‘커브사이드 프러핏’(Curbside Prophet)을 부르던 제이슨 므라즈는 발을 높이 들어올렸고 스크린에 비친 스니커즈 바닥에는 6색 무지개가 선명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지난해 7월 미국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2015년에 결혼한 아내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무지개색은 비단 제이슨 므라즈의 스니커즈와 의상, 공연 로고에만 그치지 않았다. 제이슨 므라즈 외 8명으로 구성된 밴드는 각각 8가지 색으로 다른 단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형 공연의 밴드 구성원이 흔히 남자가 다수인 것과 달리 이날 공연에서는 8명 중 5명이 여성 뮤지션이었다. 리드 기타를 맡은 몰리, 첼로의 메이, 세컨드 기타 채스카, 퍼커션의 모나, 시타르의 베키까지 제이슨 므라즈와 10년 넘게 함께한 이들 음악적 동반자들은 익살스러운 군무를 함께 추고 노래를 같이 부르기도 하면서 밴드 이상의 역할을 했다. ‘모어 댄 프렌즈’(More Than Friends), ‘언론리’(Unlonely) 등 6집 수록곡들로 이어지던 공연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6주간 머물렀던 그의 대표곡 ‘아임 유어스’(I’m Yours)가 나올 때쯤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관객들은 모두 하나가 돼 부드러운 화음으로 ‘떼창’을 선사했다.이날 공연장 위로는 비행기가 모두 8차례나 오갔다. 낮은 비행으로 굉음을 내며 비행기가 지나갈 때면 관객들의 눈이 하늘로 쏠렸다. 공연에 방해가 된 측면도 있었지만 제이슨 므라즈는 이를 위트로 넘겼다. 공연 중 몇 차례 비행기를 언급한 제이슨 므라즈는 본 공연 마지막곡인 ‘해브 잇 올’(Have It All) 앞머리에 “비행기를 막아줬더라면. 하지만 난 불평하지 않아”라는 가사를 붙이는 재치를 발휘했다. ‘에이플레인’(비행기)와 ‘컴플레인’(불평)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한 라임이었다. 관객들은 큰 웃음과 환호로 응답했다. 앙코르 요청에 밴드 멤버들과 함께 무대로 나온 제이슨 므라즈는 다함께 ‘러브 섬원’(Love Someone)을 열창했다. 일렬로 선 밴드의 의상이 선명한 무지개를 완성하면서 제이슨 므라즈가 들려준 사랑의 메시지가 다시 한 번 강조됐다. 5년 만에 서울 관객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제이슨 므라즈는 26일 오후 8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굿 바이브스’ 공연을 이어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삼광글라스, 2분기 흑자전환.. 캔 사업부문 한일제관에 매각하기로

    삼광글라스, 2분기 흑자전환.. 캔 사업부문 한일제관에 매각하기로

    생활유리 제조기업 삼광글라스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 온 적자 실적을 회복하고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광글라스는 26일 매출액 1087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억원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삼광글라스 측은 “기업 대 기업(B2B)와 기업 대 소비자(B2C) 전반에 걸친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병유리 사업 부문에서 소주병 판매량이 증가했고, 해외 수출량도 늘었다. 글라스락을 비롯한 생활용품 사업부문에서는 삼성전자에 공동개발한 김치냉장고용 기획제품을 대량 납품하는 특판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유통채널 재정바, 온·오프라인 직거래 전환 노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광글라스는 또 북미 지역 대형 유통 샘스클럽에서 글라스락 900만달러(약 106억원) 규모 계약 수주를 했고, 수출 지역을 남미까지 확대하는 중이다. 삼광글라스 이복영 회장은 “각고의 노력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면서 “오랜 기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미안함과 감사를 전한다”면서 “회사는 실적 향상과 유리사업 전문성 제고, 글라스락 부랜드 가치 제고 등 전사적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유리 사업 전문성을 키우고 경영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캔 사업부문을 분리, 한일제관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광글라스는 하반기 병유리 사업부문에서 신제품 제안에 힘쓰며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고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선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에 맞춰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유리에 관심을 갖는 신규 국가와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의 김치냉장고용 제품 공동개발, 글라스락 베이비에서 시도한 핑크퐁 컬래버레이션과 같은 다른 기업과의 협업 사례도 늘려갈 계획이다. 생활용품 카테고리 확장을 위한 신규조직인 MD사업팀에서 하반기 내 글라스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품군 제안을 추진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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