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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식아동돕기’ 실천 레이크사이드CC 윤맹철 사장

    ‘윤맹철은 골프장 사장이다.’‘아니다,농사꾼이다.’ 골프 마니아들은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하면 가장 라운딩을 하고 싶은 곳으로 우선 꼽는다.골프장 시설과 주변 경관이 으뜸이다.그린피가 비교적 싸다는 장점도 있다.따라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사장님’ 하면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다.국내 최고의 회원권 가치를 자랑하는 54홀 규모의 골프장을 소유한 경영인이기 때문이다. ●매년 두차례 자선골프대회… 17억 기탁 ‘레이크사이드CC’의 윤맹철(尹孟喆·61)대표이사 사장은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또 부(富)의 사회환원을 위한 공익사업에도 열심이어서 ‘멋쟁이 사업가’로 통한다. 그는 매년 2차례 결식아동돕기 자선골프대회를 열어 지금까지 17억여원의 성금을 기탁했다.IMF체제때 용인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했다.이로 인해 결식아동이 급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나섰다.그는 “어린이들의 잘못은 무조건 어른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각별한 어린이 사랑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다.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니어급 선수들에게 무료로 골프 라운딩의 기회를 열어주는 등 국위선양의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태풍 등으로 인한 수재민돕기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그는 평소 ‘수박밭에 서리하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수박밭 주인이 가지는 것이 훨씬 많다.다 가지려 하지 말고 나누라.’는 선친의 말을 자주 되뇌이곤 한다.‘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CC에서 윤 사장을 만났다.그의 집무실은 얼핏 보아 10평 안팎.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을 운영하는 ‘사장실’치고는 초라한 편이었다. 그는 첫마디부터 면박(?)이었다.자랑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기 때문에 언론에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멀리까지 헛걸음만 했다며 웃었다.사실 그에 대한 관련 자료를 뒤져봐도 골프전문지에나 간접적으로 소개됐을 뿐 인터뷰를 제대로 한 적이 거의 없었다.몇년 전 SBS 골프채널에 한번 나가 얼굴에 분바르고 잠시 인터뷰한 것이 전부라는 게 남준진 영업부장의 귀띔이다. ●홀과 홀 사이 텃밭 일구는 ‘농사꾼’ 사장 헛걸음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하자 그는 “잔디 가꾸고 고추 심어 하늘을 바라보는 ‘농사꾼’인데 할 얘기가 뭐 있다고?”라는 즉답이 나왔다.그래서일까. 윤 사장의 첫인상은 예상과 달랐다.세련되지도 않았고 사치와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골프장 사장님’은 매일같이 라운딩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그는 “아니올시다.일주일에 두번 정도? 친구들이 찾아오면 즐겁게 해줘야 하니까.”라며 웃었다.대신 아침 일찍 코스답사는 매일이다시피 한다.일반 기업체 사장이 공장을 둘러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그는 코스 답사 도중 들르는 곳이 있다.홀과 홀 사이에 텃밭처럼 가꾼 미니 농장이다.여기엔 싱싱한 무공해 채소들이 있다.저녁 밥상용으로 고추와 깻잎,상추 등을 직접 딴다.직원을 시키지 않고 자신이 직접 씨뿌려 가꾼 소중한 ‘생물’들이다.찾아오는 손님들이나,회원들에게 무공해 채소를 선물하는 것도 큰 보람이다.특히 가을에는 김장용 무도 캔다.그가 ‘농사꾼’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골프실력이 당연히 ‘싱글수준’이겠거니 했다.그는 고개를 흔들며 ‘보기플레이’라고 했다.친한 사람끼리 내기할 경우 일반 주말 골퍼들처럼 몇천원짜리 ‘스킨스 방식’을 애용한다.또 골프채는 국산이든 외제든 가리지 않는다.드라이버 비거리는 220야드 정도라고 했다. 요즘 같으면 여기저기에서 들어오는 부킹 청탁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지 않으냐고 하자 그는 “최대한 원활한 부킹이 되도록 하고 있다.만약 부킹이 안되면 그 이유를 성실하게 설명해주면 된다.”고 말했다.분위기를 바꿨다.연간 매출액 400억원,연간 내장객 27만명,지난해 홀인원 숫자만 70개,캐디를 제외한 정식 직원은 200명….경영철학이 궁금해졌다.이 물음에 주저없이 그는 “배운 게 골프장뿐이고 골프장과 24시간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그는 또 “골프장은 날씨에 민감한 농사일이나 다름없다.”면서 “전 직원들이 호텔 같은 서비스 정신으로 잘 따라해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사장을 잘 아는 주위 사람들은 남다른 그의 ‘사명감’을 높이 평가한다.원활한 부킹과 깍듯한 서비스 정신이 간단치 않다는 것이다.또 주요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이 오늘의 ‘레이크사이드’를 있게 했다고 설명한다.아울러 회원 위주의 경영방침으로 ‘최고가 회원권’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했다. ●“레이크사이드는 재일교포1세 선친의 작품” “선친께서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대개 재일교포 1세대들이 그러했듯이 타국에서 많은 박해와 고생에 시달리다 보니 근검절약으로 살 수밖에 없었지요.” ‘레이크사이드CC’는 그의 부친에 의해 탄생됐다.진주에 살던 부친은 일찍 일본으로 건너갔다.여러 어려움을 이기며 사업수완을 발휘한 부친은 70년대 초 도쿄 인근에 18홀 골프장을 운영하게 됐다.이후 돈을 벌자 지인들의 권유로 하와이에 투자하려고 했다.그러나 솟아오르는 애국심을 억누르지 못했던지 고국행을 택했다. 결국 87년 12월 차규헌 교통부장관을 통해 대중골프장 36홀 사업 승인을 받기에 이르렀다.원래는 회원제 골프장을 원했으나 여건상 ‘퍼브릭’으로 한정됐다.골프장 부지는 ‘연일 정씨’와 ‘해주 오씨’ 등의 문중 산이었다.토지보상 등의 문제에도 별 어려움이 없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내친김에 2년뒤에는 회원제 골프장 18홀(서코스)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렇게 해서 90년 7월 국내 최대의 대중골프장 36홀이 탄생됐고 97년 9월 회원제 골프장까지 개장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부친은 안타깝게도 회원제 골프장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96년말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윤 사장은 43년 진주에서 3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62년 진주고를 졸업한 그도 아버지를 닮아 일찍부터 사업전선에 뛰어들었다.그는 금강그라스 대표이사로 있던 96년 부친이 돌아가시자 ‘레이크사이드CC’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LPGA이어 PGA도 개최할 것” 윤 사장은 선친의 함자를 딴 주니어골프대회인 ‘익성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선친의 뜻을 기리고 골프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다.뿐만 아니라 3년 전부터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LPGA)를 개최하고 있다.골프장에서 번 돈을 골프 발전을 위해 쓰자는 그의 지론 때문이다. “처음에는 골프장 사장 명함을 내밀었더니 대부분 사치성 오락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더군요.그러나 지금의 우리 골프선수들이 외국에서 얼마나 많은 국위선양을 하고 있습니까.그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은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요.” 그는 LPGA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자대회(PGA)도 개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골프장 입구의 단독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슬하에 1남4녀를 두었다.골프와는 다들 거리가 멀다고 했다. ■ 그가 걸어온 길 ▲1943년 진주 출생 ▲1962년 진주고 졸업 ▲1984년 금강그라스 대표이사 ▲1996년 레이크사이드CC 대표이사 사장 취임 ▲1997년 회원제코스(18홀) 개장. ▲1997년∼현재 익성배 주니어오픈골프 대회 주최 ▲1997년 미국 US오픈 삼성월드챔피언십 개최 ▲1999년∼현재 결식아동 자선골프대회 주최 김문기자 km@seoul.co.kr˝
  • EBS 기획다큐 ‘마이크로의 세계’렌즈가 잡은 미생물·찰나의 세계

    내 머리카락과 피부에 붙어 사는 미생물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총구를 떠난 총알이 물체를 관통하는 찰나의 순간을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을까? EBS는 26·27일 오후 11시 지금까지 우리가 눈으로 보려고 해도 볼 수 없었던 세계를 영상으로 담은 2부작 기획 다큐멘터리 ‘마이크로의 세계(연출 한상호)’를 방송한다. 1부 ‘또 하나의 세상’편에서는 너무 작아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일상 속 ‘초미세 세계’에 카메라를 들이댄다.피부나 침대 속에서 꿈틀대는 진드기,머리카락 모근 속에서 기생하는 모낭충,부엌에서 살고 있는 살모넬라 등의 병원균,주택가 주변 하천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 미생물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비를 피하는 곤충의 모습,지렁이를 잡아먹는 두꺼비의 혀놀림,곤충이나 개의 시선으로 본 세상 등의 장면도 카메라로 포착했다. 2부는 우리 눈이 따라 가지 못하는 ‘순간의 세계’와 ‘긴 시간의 세계’를 조명한다.총알이 총구를 떠나 음료수 캔과 오렌지,서양 카드를 순간적으로 뚫고 지나가는 장면을 국내 최초로 실제 촬영을 통해 공개한다.야구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일그러지는 모습,주먹을 얻어맞는 순간 근육이 뒤틀리는 권투선수의 얼굴 등의 모습도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준다.이밖에 흘러 가는 구름의 움직임,꽃이 피고 지는 과정 등 너무 느려 육안으로 보기 힘들었던 ‘긴 시간의 세계’도 저속 촬영을 통해 공개한다. 총 제작기간 1년 6개월이 걸린 이 다큐멘터리는 최대 12만 프레임까지 촬영 가능한 초고속 카메라와,최대배율 50만배의 환경 주사전자현미경 등 고밀도의 특수 촬영 장비들이 총동원됐고,영화 ‘매트릭스’의 스틸어레이 촬영기법도 사용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삶과 경영 이야기 ⑥]온라인 증권사 ‘키움닷컴’ 김봉수 사장

    국내 금융권에서 회사 설립 4년만에 기업을 공개한 회사가 처음 탄생했다.23일 코스닥 주식매매가 시작되는 온라인 전용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www.kiwoom.com)이 주인공이다.수십년 영업을 해온 대형 증권사들의 틈바구니에서 짧은 기간에 온라인 주식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2001년 이후 매년 흑자행진이 가능했던 데는 ‘캔 두(CAN DO·할 수 있다)’정신으로 무장한 김봉수(52) 사장이 있었다.그를 만나봤다. ●고시생에서 증권맨으로 -증권회사에서 임원을 하다가 아예 증권사를 차려 사장이 됐으니 주위에선 ‘성공했다.’고들 한다.그러나 돌아보면 ‘증권맨’이 되기까지 곡절이 많았다. 충북 시골 출신으로 어렵게 공부해 고려대 법대에 들어가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만 해도 증권사에 들어오리라곤 생각지 못했다.몇년간 한우물을 팠지만 고배를 마셨다.집안 형편 때문에 더 이상 고시공부에 매달릴 수 없었다.안타까운 일이었지만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었다.아마도 처음 겪은 시련이 아니었나 싶다.부모님과 의논한 끝에 법관의 꿈을 접었다.취업문을 두드렸다.당시 금성전기와 쌍용증권에서 합격통지서가 날아왔다.금성전기는 지방 본사가 아닌,서울사무소에 특별 배치해주겠다고 했다.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쌍용증권에 다니는 선배의 끈질긴 권유로 증권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증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던 나로서는 입사 이후 ‘고난’의 연속이었다.당시 증권시장의 유일한 투자정보 매체인 ‘주보’를 만들면서 그나마 일을 배울 수 있었다.70년대 후반 대리가 되면서부터 지점영업을 나갔다.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왔다.이른바 ‘건설주 파동’이 터진 것이다.7000∼8000원 하던 건설주가 500원 아래로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기 시작했다.어렵게 유치했던 고객들도 하나 둘 등을 돌렸다.하루종일 손놓고 앉아 있어야 했다.잠도 오지 않았다.증권업계에 발을 담근 것이 후회스러웠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었다.우연한 기회에 증권거래소가 발간하는 시장지에서 채권매매 정보를 접하게 됐다.주식영업으로 뼈아픈 경험을 해서인지 채권에 매력이 느껴졌다. 그러나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당시 채권영업을 하는 다른 증권사 후배를 불러 식사대접을 하고 술을 사주면서 채권정보와 채권수익률 계산방법 등을 배웠다.이렇게 해서 채권으로 제2의 증권인생을 시작했다. -79년 말쯤인가 ‘큰손’인 김모 사장의 돈 5000만원으로 B사 회사채를 금리 28%선에 샀다.그런데 갑자기 금리가 33%까지 급등해 원금도 못 건질 상황이 돼버렸다.김 사장이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원금 손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전전긍긍하느라 몸무게까지 빠졌다.다행히 80년 2월을 고비로 금리가 꺾여 23%까지 내려갔다.계산을 해보니 오히려 상당한 매매차익이 나 있었다.김 사장에게 당당히 채권을 팔라고 했다. -채권투자로 상당한 수익률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이름도 알려졌다.수원지점장에 이어 본점 채권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94년 선경증권(현 SK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채권담당 이사대우를 맡았다.95∼96년 경제신문에 채권 관련 칼럼을 썼던 것이나,증권연수원·금융연수원 등에서 채권강의를 하고 있는 것도 다 이때의 경험 덕분이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필요는 성공의 어머니’ -4∼5년 전만 해도 증권회사는 몇 개월씩 적자를 내도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1년 중 3∼4개월만 호황을 누리면 먹고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증권사들이 불황기에 적자가 나는 것은 지점이 많아 고정비가 컸기 때문이다.지점이 적자의 원인인 만큼 지점이 없다면 늘 이익을 낸다는 논리가 가능했다.때마침 인터넷이 보급됐다.‘온라인의 힘’이 지점 없는 증권사를 탄생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온라인 전용증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결심이 선 순간 미련 없이 회사를 나왔다. -지점 없는 증권사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리스크(위험)가 컸다.어디에선가 실명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온라인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그러던 차에 99년부터 은행지점을 통해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실마리가 풀렸다.고객이 증권사에 가지 않고도 은행에서 증권계좌를 만들 수 있게 돼 지점 없는 증권사 설립이 가능해진 것이다.결국 불황에도 수익이 나는 증권사 모델이 탄생하게 됐다.때마침 인터넷 열풍이 불었다.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던가. ●영업 고전… 이박사광고로 활로 뚫어 -99년 회사 인가신청을 내면서 은행과 접촉했지만 쉽지 않았다.고객을 증권사로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은행들의 우려 때문이었다.그때마다 “은행 손님과 증권 손님은 다르다.”며 설득했지만 녹록치 않았다.다행히 2000년 들어 한 은행과 손을 잡게 되자 순차적으로 제휴가 이뤄졌다.지금은 8개 은행으로 확대됐다. -설립 초기의 일이다.벤처캐피털을 운영하는 ‘큰손’ 투자자와 의기투합해 여의도 건물 한 개 층을 빌려 회사 설립사무국을 차렸다.400평 규모의 텅 빈 공간에 혼자 앉아 있었다.직원을 구한다는 소식에 몇몇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대부분 그냥 가버렸다.사기꾼으로 오해받기도 했다.온라인 증권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기운이 빠졌다.그러나 ‘김우중·정주영 회장도 400평 사무실을 혼자 쓰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자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증권사에 있을 때 알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명씩 모으기 시작했다.이렇게 해서 30여명이 모였다.대주주 의사에 따라 전무이사를 맡았다.사장은 외부에서 영입했다.인터넷 열풍에 힘입어 삼성물산·데이콤·한미은행 등도 대주주로 3∼5%씩 참여했다. -2001년 3월 대표이사가 된 뒤에는 증권업계 각 분야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직원들을 계속 영입했다.홍콩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후배를 데려오기 위해 직접 홍콩으로 날아가기도 했다.지금 그 후배도 230명의 직원들과 함께 같이 일하고 있다. -영업은 쉽지 않았다.몇몇 대형 증권사들과 미래에셋·이트레이드 등 온라인 증권사들이 몇개월 먼저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상태였다.선점효과를 누릴 수 없었다.회사를 알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했다.키움닷컴증권이 온라인 증권사라는 것을 ‘서동요’처럼 중얼중얼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광고대행사에서 ‘이박사’ 광고를 가져왔다.처음에는 ‘누가 금융기관 광고라고 할까.’싶어 쳐다보지도 않았다.그런데 두세번 보니 괜찮아 보였다.모험을 했다.광고가 나가자 어린이들이 돌아다니면서 따라 불렀다.성공적이었다. ●인터넷 열풍 타고 흑자 전환 성공 -2000년에 광고비·전산투자비 등이 많이 들어 67억원의 적자가 났다.3년 정도는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적자를 접하고 보니 암담했다.2001년 3월까지 누적적자가 80억원에 이르자 ‘1년만에 80억원이나 까먹었구나.’싶어 입술이 바짝 탔다. 직원들과 밤을 새우면서 고객유치 방안을 짜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이러한 노력에다가 2001년이 되자 온라인 거래량이 70%대로 늘면서 시장점유율(MS)도 올랐다.시장점유율 3%를 돌파,업계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위탁매매영업뿐 아니라 자산운용·기업영업에서도 흑자가 났고 2001년에는 90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됐다.첫해에 적자를 낸 것을 만회하고 1년만에 자기자본을 회복한 것이다.신이 났다.시장점유율 2%대에서 0.5%포인트씩 올라갈 때마다 전 임직원에게 100만원씩 나눠줬다.사장인 나도 100만원,여직원도 100만원을 똑같이 받았다.모두가 힘이 났다.2002년 5월 시장점유율 5%를 돌파한 뒤 업계 7∼8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온라인 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10%에 육박해 선두업체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신규 고객도 있지만 다른 회사의 고객이 옮겨오는 예가 많았다.우리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자 경쟁사에서 문 단속을 시작했다.온라인 거래의 장점인 저렴한 수수료도 경쟁이 붙었다.우리만의 강점을 찾아야 했다.회사 설립 때부터 각별히 신경써온 고객지원센터(콜센터)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고객입장에서,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가 필요했다.콜센터에 전화해 1시간씩 불평하는 고객일수록 더 응대를 잘 하도록 교육시켰다.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는 고객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고쳐줬더니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결국 고객의 마음이 움직였다. ●팀장급 이상 인사엔 가정충실도 반영 -주식은 물론 채권·선물·옵션·기업금융 등 각 분야에서 ‘베스트’인 직원들만 모았기 때문에 각자가 벌어들인 만큼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제를 구축했다.사장보다 월급이 많은 직원이 10여명이나 된다.콜센터 여직원도 열심히 일하면 연봉 1억원 이상 받지 말라는 법이 없다.전산장애가 생겼을 때 분초를 다퉈 대응하고,금융상품 지식을 겸비해야 할 곳이 콜센터다. -코스닥에 기업을 공개하게 됐지만 사실 온라인 증권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증권업종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키움닷컴도 액면가를 밑돌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그러나 온라인 증권사는 인터넷 ‘엔진’을 달고 증권금융이라는 ‘옷’을 입은 정보기술(IT) 회사다.인터넷을 기반으로 자리잡으면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들처럼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법대를 나온 덕에 아는 부장판사의 추천으로 지난해 1월부터 서울가정법원 가사조정위원으로 일하고 있다.2∼3개월에 한번씩 이혼 관련 사건을 3건씩 배정받아 조정위원으로 참여한다.이혼을 앞두고 재산 분배나 위자료,자녀 양육권 등에 대한 조정을 주로 맡는다.3쌍이 결혼하면 1쌍이 이혼한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돈 때문에,특히 주식투자로 돈을 날려 헤어지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오르고 돈을 많이 모아도 가정이 깨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회사생활도 절대로 잘 할 수가 없다.그래서 팀장급 이상을 승진시킬 때는 가정의 충실도나 화목도 등도 살펴본다.가정에 불화나 문제가 있으면 사고 위험성도 그만큼 높게 돼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속캔 재활용률 74%

    고철난으로 국내 금속캔의 재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금속캔재활용협회(회장 윤석만 포스코 부사장)는 18일 고철 수급난 해소를 위해 금속캔 재활용 운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생산량 22만 9000t중 17만t이 재활용됨으로써 재활용률이 7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자체 처리회수망을 운영하고 재활용 운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지난 94년 협회 창립 당시 13%에 불과했던 재활용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철강업체들의 고철 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특히 올해 금속캔 회수·처리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유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재활용량을 17만 4000t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분당에 금속캔 홍보전시관을 준공하는 등 환경교육과 다양한 재활용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도시락 싸들고 피크닉…

    햇살은 따사롭고,꽃 바람은 살랑거린다.나뭇잎엔 한결 물이 올랐다.남녘에선 철쭉 소식도 들린다. ‘방콕’하기엔 너무나 억울한 계절이다.자연의 유혹에 한번 빠져보자.산으로 들로. 가서 현지의 식당에 들러도 좋다.하지만 마땅한 식당을 알아보지 못했거나,상춘에 빠진 중간에 일어서야 하는 것이 못마땅하다면 도시락을 싸 가는 것도 좋은 나들이법이다.빨갛고 노란 봄꽃과 파릇한 들풀에 묻혀 도시락을 먹으면 봄을 온몸으로 맛보는 미각 체험이 될 것이다. 웨스틴 조선호텔이 직영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 인더키친의 조형학 조리장은 “피크닉 메뉴는 손이 너무 많이 가면 준비하는 주부들이 출발하기 전에 이미 지친다.”며 “갖고 다니기 편하면서 식어도 맛이 있는 메뉴”를 권했다.그는 이런 메뉴로 연어샌드위치와 주먹밥을 제안했다. 그는 또 “야외에서 들고 먹기에 간편하고,아이들과 가족 입맛에 고루 맞아야 한다.”며 “상하기 쉬운 음식은 피하고,물기가 너무 많은 음식도 삼갈 것”을 주문했다.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도 좋지만 만들 시간이 부족하다면 나들이길에 살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지하 1층 푸드코트의 꼬메르(3449-5482)는 호밀식빵 샌드위치와 호기샌드위치 등을 3500∼4500원에 팔고 있다.샐러드는 100g당 3000∼4000원. 양미숙 점장은 “봄 피크닉객을 위해 샐러드에 드레싱을 뿌리지 않고 드레싱을 별도로 포장해주며,싱싱하게 유지하기 위해 얼음팩도 준다.”고 말했다.하지만 배달은 하지 않는다.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가 운영하는 까페아모제(6002-6446)는 마르쉐의 음식을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팔고 있다. 샐러드는 3500∼1만 2500원으로 가격대와 종류가 다양하며 포장해서 판다.드레싱은 별도로 파는데 1개에 800원.가격은 마르쉐보다 20∼30% 싼 것도 장점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탄탈루스(3479-1664)는 샌드위치를 많이 취급한다.서범석 대리는 “여성들은 4000원짜리인 터키 호기와 이탈리안 호기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샐러드는 100g당 1500∼4000원.잠실롯데백화점의 델쿠치나(2143-7098)의 경우 치즈와 토마토·햄을 넣은 샌드위치가 가장 잘 팔린다.5500원.이밖에도 여러가지 샌드위치가 있으며 샐러드는 100g에 2500∼4500원.드레싱을 별도로 갖고 갈 수도 있다.바로 옆의 카르파쵸(2143-7075)는 다양한 김밥(3500∼4000원)과 과일 화채(3000원)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내 호텔들도 상춘객을 위한 다양한 메뉴와 가격대의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밀레니엄 서울힐튼 제과점 실란트로 델리(317-3064)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드레싱 등의 런치박스를 4000∼7000원에 팔고있다.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2230-3377)는 각종 샌드위치와 과일 디저트를 3500∼7700원에 준비하고 있다.앉은 자리에서 바로 펼쳐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포장도 정결하다. 고급스러운 피크닉 도시락도 있다.호텔 아미가의 일식당 나라(3440-8150)는 연어구이·장어구이·새우튀김·조림 등이 들어가는 일반형(3만 5000원)과 멜론·망고 등의 후식이 포함되는 고급형(4만원)이 있다.별도의 배달비만 주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해 준다.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3705-9240)는 외출 도시락A형(3만 5000원)·B형(3만원)과 외출 생선초밥(3만원),장어덮밥(2만 1000원)을 마련했다.호텔 리츠칼튼서울의 일식당 하나조노(3451-8276)는 일식 코스요리를 런치박스에 담은 웰빙런치박스를 내놓았다.4만·5만·6만원 세종류. 홀리데이인서울(7107-284)은 아예 야외용 바비큐 박스를 선보인다.박스에는 스테이크와 닭고기·소시지 등과 샐러드·빵·후식도 들어있다.6인용은 15만원,8인용은 18만원이다.3일전 예약이 필수.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조형학의 피크닉 요리 ●훈제연어 샌드위치(3인분) 재료 깐 양파 (A)개(20g),훈제연어(넓게 썬 것) 60g,양상추 3장,모차렐라 치즈 6장,홀스 래디시 소스 5g,마요네즈 15g,케이퍼 9개(3g),무순 3g,미니 바게트 3개 만드는 법 (1) 양파는 동그란 모양으로 썰고,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찬물에 담가 준비한다.(2) 준비한 미니 바게트의 가운데를 길게 자른다.자른면의 한쪽에 홀스 래디시 소스를,다른 쪽면에 마요네즈를 바른다.(3) 케이퍼는 국물을 꽉 짜준다.그러지 않으면 너무 짜진다.(4) (2)의 바게트 한쪽에 양상추·무순·훈제 연어·케이퍼·양파와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나머지 바게트를 덮는다. ●닭고기 멸치 주먹밥(3인분) 재료 밥 600g,피망·당근 30g씩,닭 가슴살 160g,참기름 10g,볶은 멸치·감자 칩 약간씩,소금·후추 적당량 만드는 법 (1) 밥을 3인분 정도 한다.약간 되게 짓는다.(2) 피망·당근은 잘게 썰어 프라이 팬에서 볶는다.(3) 닭 가슴살도 잘게 썰어 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볶아준다.(4) (1)의 밥에 (2)와 (3)의 볶은 야채·닭 가슴살과 참기름을 넣고 섞어준다.(5) 골고루 섞은 밥을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놓는다.(6) 완성된 주먹밥에 볶은 멸치와 깨를 골고루 뿌린다.(7) (6)에 감자 칩등 기호에 맞는 다양한 재료를 올려 주면 완성. ■안승춘의 김밥요리 ●꽃김밥 재료 밥 4컵,김 10장,시금치·당근 200g씩,참기름·식용유 1큰술씩,깨소금 (@)큰술,맛소금 1작은술,밥 양념(깨소금 1큰술,참기름 ½큰술,맛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에 깨소금·참기름·맛소금을 섞어서 식혀 놓는다.(2) 김은 살짝 구워 2장은 반으로 자른다.(3) 당근은 채썰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넣고 볶으면서 깨소금·맛소금·참기름을 넣는다.(4) 시금치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냉수에 헹궈 물기를 꼭 짜서 맛소금·깨소금·참기름을 넣고 무친다.(5) (2)의 김 반장짜리는 (3)의 당근 볶음을 놓아 말아 놓는다.(6) 김발을 놓고 김을 놓은 후 (1)의 밥을 2㎝ 높이가 되게 밥고랑 모양으로 밥을 놓고 김 한장을 덮는다.(7) (6)의 밥고랑에 (5)의 당근말이를 놓고 양쪽 김아래는 밥알이 겹쳐지지 않게 펴고 김위에는 시금치 양을 많이 붙여 놓아 말아준다. ●참치김밥 재료 밥 4컵,오이 4개,김 4장,참치 통조림 1캔(190g),마요네즈 2큰술,흰 후추 약간,밥 양념(깨소금 1큰술,참기름·맛소금 ½작은술씩)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에 깨소금·참기름·맛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서 식혀 놓는다.(2) 오이는 양쪽 끝을 자르고 숟가락 손잡이로 구멍을 넓게 뚫어 놓는다.(3) 참치 통조림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마요네즈와 흰 후추를 넣고 무쳐준다.(4) (2)의 오이속에 (3)의 참치를 꼭꼭 채워 넣는다.(5) 김발에 살짝 구운 김을 놓고 (1)의 밥을 고르게 펴고 (4)를 놓아 만 다음 물 바른 칼로 썰어준다. ●다시마말이 밥 재료 밥(또는 초밥) 4컵,염장 다시마(길이 15㎝) 8장,미나리 40g,게맛살 20개,단무지(썬 것) 4개,우엉조림 80g,밥 양념(깨소금 1큰술,참기름 ½큰술,맛소금 ½작은술)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에 깨소금·참기름·맛소금을 넣고 잘 섞어 식힌다.(2) 미나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냉수에 헹궈 물기를 꼭 짜 놓는다.(3) 염장 다시마는 길이 15㎝로 잘라 물에 여러 번 씻은 다음 물에 담가 짠 맛을 뺀다.다시마를 건져 물기를 닦아 놓는다.(4) 단무지는 김밥용으로 썬 것을 가로로 반을 잘라준다.(5) 게맛살을 길이로 반을 잘라주고 다시 가로로 반을 잘라준다.(6) 김발위에 다시마를 놓고 (1)의 밥 반 공기를 가지런히 펴고 우엉조림·단무지·게맛살을 놓아 돌돌 만다.그 다음 다시마가 풀어지지 않게 일정한 간격으로 미나리로 묶어주고 묶은 사이 사이를 김밥처럼 잘라준다. ●김치말이 쌈밥 재료 밥 4컵,배추 김치(잎부분) 8장,미나리 40g,참나물 약간,밥 양념(깨소금 1큰술,참기름 ½큰술,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따끈한 밥에 소금과 참기름·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식힌다.(2) 배추 김치는 잎이 찢어지지 않고 큰 것으로 준비해 양념을 털고 물기를 짠 뒤 반으로 썬다.(3) 미나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4) (2)의 배추 김치에 (1)의 밥을 한 숟가락씩 얹어 싼 다음 김치가 풀어지지 않게 가운데를 데친 미나리로 묶는다.미나리를 묶은 매듭에 참나물을 꽂아 장식하면 예쁘다. 사진 이언탁기자 utl@˝
  • 세계에서 가장 비싼 1467억원짜리 집

    세계에서 가장 비싼,1467억원짜리 집이 나왔다. 영국 런던 서부에 위치한 ‘켄싱턴 팰리스 가든’을 세계 2위 철강회사인 LNM의 라크시미 미탈 사장이 7000만파운드에 사들였다고 B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동안 가장 비싼 집은 홍콩에 있던 1312억원짜리 집이었다. 이 저택의 마루와 기둥은 인도의 타지마할에 쓰인 대리석을 캔 채석장에서 수입해왔다.집 안에는 터키탕(이슬람식 증기탕),무도회장에 떡갈나무로 테를 두른 그림들이 걸린 화랑이 있다.침실은 12개며 지하층에는 보석이 박힌 수영장도 있다.집안 경비에는 65대의 최신식 폐쇄회로 카메라가 동원되고 있다. 원래 이 저택은 이집트 대사관이었다.한때는 인접한 러시아 대사관의 부속건물로 쓰이다가 90년대 이란 출신의 예술품 수집가이자 금융가인 데이비드 할리에 의해 대규모로 증축됐다. 전경하기자˝
  • 아무로 나미에, 새달 공연 앞두고 내한

    새달 13∼15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 ‘제이팝(J-Pop) 디바’ 아무로 나미에가 7일 방한,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항공편 변경으로 인한 통관 문제로 1시간 늦게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공연을 앞두고 많이 긴장하고 있다.가능한 한 많은 관객이 들도록 도와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무로 콘서트는 일본 대중문화 전면개방 이후 열리는 일본 정상급 가수의 첫 대규모 공연이란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일 양국에서 150명의 스태프가 동원되는 이번 무대는 일본 최고의 여가수 공연답게 상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세 차례 공연 중 마지막날에는 한국 가수와 함께 조인트로 진행할 예정이지만,한국측 가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일본 가수의 공연이나 음반 판매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문화적 격차가 컸기 때문일 것”이라며 “교류가 확대되면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며 그렇기 때문에 새달 공연이 매우 떨린다.”고 부담감을 표시했다. 지난 2002년 앨범 촬영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는 그는 “그때는 시간에 쫓겨 제대로 한국을 볼 수 없었으나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국생활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자신의 히트곡 ‘캔 유 셀러브레이트?(Can You Celebrate?)’를 한국 가수가 리메이크한 것을 전해듣고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무로는 오키나와 출신의 이탈리아계 혼혈로 초등학교 시절 ‘오키나와 액터스스쿨’에서 노래와 춤을 배우며 연예인의 꿈을 키웠다.지난 92년 15살의 나이로 여성 아이들 그룹 ‘슈퍼몽키스’ 멤버로 데뷔한 그는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고무로 데쓰야를 만난 뒤 솔로로 전향,2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는 최고 가수로 군림해 왔다.결혼,출산에 이은 이혼에다 활동도 뜸해 현재 ‘한물 갔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한때 ‘아무로 현상’이 일본 사회를 뒤덮을 정도로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이국적인 외모에다 키 150㎝ 몸무게 40㎏의 허약한(?) 아무로를 따라하기 위해 여고생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붐이 일었고 그가 하는 머리,옷 모두가 유행을 만들었다. 박상숙기자 alex@˝
  • 제이미 요리 도전해보자

    준수한 마스크에 주뼛주뼛 선 머리,청바지 차림에 장난기 섞인 듯한 손놀림,“릴리,러블리,섹시….”등을 연발하는 끊임없는 입담….제이미 올리버(28)다. 영국 런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하찮은(?) 요리사이지만 그의 요리에 전세계가 반했다. ■ 동호회원들 제이미 요리 도전하다 요리를 잘해 스타덤과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섰고,맛이 ‘별로’인 영국 요리를 선양한 공로로 국가훈장까지 받았다면 그를 천재 요리사로 불러도 지나친 것이 아닐 것이다. TV에 방영된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법 한가지.친구들과 놀러간 해변,조리 도구가 별로 없다.연어의 내장을 제거한 그는 연어 속에 온갖 허브와 레몬을 넣고 간을 했다.그리곤 신문지를 둘둘 싼 다음 작은 줄로 꽁꽁 묶어 물에 푹 담그더니 바비큐 그릴에 던져버렸다.“신문지가 타면서 익은 연어가 훈제한 듯한 맛이 나고 허브 향이 죽인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의 표정이 오히려 익살스럽다. 이런 제이미 올리버의 조리법이 지난해 8월 푸드채널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자 곧바로 한국인의 마음도 빼앗았다.푸드채널은 ‘제이미 키친’(화·수 낮 12시30분)과 ‘제이미 키친 스페셜’(월 오후2시)에 조리법을 내보내고 있다.제이미는 네티즌들의 아이콘이 되면서 금방 대여섯개의 인터넷 팬 클럽이 생겨났다. 그의 조리법을 따라 만들어 보는 대표적인 인터넷 팬 카페 ‘제이미 올리버’(cafe.daum.net/jamieoliver)의 회원이 2만명에 육박한다.“무척 어렵게만 보이는 음식을 너무 쉽게 만들잖아요.그의 요리법대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보고 싶어서 카페를 개설했지요.”운영자 ‘바질’(황혜정·25)의 설명이다. 지난 2000년 10월 개설하자마자 금방 회원들이 폭주했고,‘만들어 먹는 데 목숨을 건’ 회원들이 게시판에 각종 조리법과 요리 경험담을 우후죽순격처럼 올렸다.이들이 오프라인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제이미의 요리 도전에 나섰다.요리에 몸이 근질근질한 팬 20여명이 최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F&C코리아에서 만나 삶고 볶고 조렸다. 이들이 도전한 요리는 포일에 익한 닭과 버섯,로즈마리 닭꼬치 등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9가지다.그동안 방송과 비디오를 보며 익힌 실력을 발휘했다. “크루즈 선박 조리사가 되고 싶은데,특히 제이미의 디저트에 관심이 높아요.”연어를 팬에 깔아 놓은 ‘밥알하나’(남정석·26)의 이야기다.경북 경주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 올라온 그는 요즘 내친김에 조리 기능대회 출전을 준비중이란다. 모임의 최연소인 ‘신비의 향료 페퍼’(김나연·16)는 중3이다.“오빠와 누나들과 함께 어울리고,요리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스파게티 국수에 올리브 기름을 부어 버무렸다.“영국 사람으론 제이미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밖에 모른다.”는 중3의 ‘기수’(김기수)도 “허브가 좋아서 가입했다.”며 닭가슴살에 로즈마리를 꽂았다. 다음달 군에 입대한다는 ‘INNO’(서우석·23).“다른데서 요리 이야기하면 이상한 아이 취급받아서요.여기선 요리 이야기가 신나요.요샌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부엌에 들어가요.”타임을 한 줌 뜯어 버섯위에 뿌렸다. 집에서 뭘 해먹을까가 고민돼서 가입했다는 ‘おいしい’(오이시이·한미연·28).두살배기 아들을 둔 그녀는 “회원들이 좋은 아이디를 선점하는 바람에 ‘맛있다.’는 뜻의 일본어로 정했다.”고 한다. 회원들 모두가 아마추어인 것은 아니다.‘흰둥’(최정윤·27)은 인천공항 이탈리안 식당의 조리사다.“아마추어들이 어떻게 요리하고,어디에 관심이 높은지 보려고 왔는데요. 다들 너무 음식을 잘해요.”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2시간쯤 지나자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허브향 냄새가 진동했다.“다된 음식은 모두 이쪽 테이블로 가져오세요.”바질이 말하자 모두들 접시를 들고 왔다. 테이블에 가득 차려냈지만 메뚜기떼가 지나간 듯 깨끗하게 먹어치웠다.게임회사에 다닌다는 topaz(신정은·29),서양화와 인테리어를 전공한다는 Jimphdog(조은선·23),“요즘 자신이 먹을 것을 갖고다니는 포트럭 파티가 유행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동호인들끼리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것이 얼마나 재밌고 맛있는데요.” 도움말 푸드채널,F&C코리아(02-362-6702) ■ 제이미 올리버는요 최근 세계 요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천재 요리사.1975년 영국 에식스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그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 덕에 네살 때부터 요리에 친밀감을 쌓았다.16세때 ‘웨스트민스터 케이터링 칼리지’에 입학한 이후 여러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익혔다.무직자 15명을 1년만에 요리사로 키워내는 과정을 담은 ‘제이미 키친 스페셜’과 ‘네이키드 셰프’,‘제이미 키친’ 등의 요리 프로그램으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지난해 10월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런던 올드 스트리트 근처에서 ‘Fifteen’이란 식당을 운영하는 그는 본업외에도 광고 모델,잡지 칼럼니스트,밴드 드러머로도 활동하고 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 ■제이미 따라 요리 조리 ●야채를 곁들인 연어요리 재료 연어(신선한 것) 240g,그린빈 30g,체리 토마토 10g,블랙 올리버 10g,바질 30g,올리브 오일 30㎖,레몬 (@)개,앤초비 3마리,소금·후추 약간씩 바질 아이올리 소스(마요네즈 30g,바질 20g,마늘 1쪽,레몬즙 5㎖,소금 약간·마늘을 소금과 함께 찧어 마요네즈에 넣고 바질도 찧어 레몬즙·후추를 넣고 잘 섞어 마요네즈에 넣는다.) 야채 손질하기 (1) 그린빈을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2) 체리 토마토는 큰 것은 반으로,작은 것은 그대로 두고,블랙 올리브는 두들겨서 씨를 빼 둔다.(3) 그린빈이 뜨거울 때 모두 섞은 다음 바질을 넣고 올리브 오일을 섞는다.만드는 법 (1) 팬에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소금을 뿌린 다음 연어를 껍질이 위쪽으로 향하게 하고 팬에 겹치지 않게 깐다.(2) 준비된 야채를 한쪽 옆에 쏟아붓는다.토마토는 위쪽으로 올라오게 하고,앤초비를 잘게 찢어서 올린다.(3) 레몬즙·소금·후추를 뿌리고 예열된 오븐 200℃에서 7∼8분간 굽는다.(4) (3)에 바질 아이올리 소스를 얹는다. ●포일에 익힌 닭과 버섯 재료 닭가슴살 4∼5조각,버섯(여러 종류)150g,생 타임 한줌,버터 50g,감자 3∼4개,마늘 1쪽,화이트 와인 1컵,달걀 1개,올리브 오일 2큰술.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갈라 소금물에서 5분간 삶은 뒤에 건져낸다.(2) 버섯을 깨끗하게 손질한다.작은 것은 그냥 쓰고,큰 것은 손으로 뜯어 볼에 담는다.(3) 생 타임은 줄기를 잡고 손으로 잎을 훑어 버섯위에 뿌린다.(4) 와인·저민 마늘·버터를 (2)의 볼에 넣는다. (5) (1)의 감자도 같이 볼에 담아 올리브 오일·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모두 잘 섞는다.(6) 닭가슴살은 2㎝ 간격으로 ×자형의 칼집을 내고 역시 볼에 담는다.(7) 1m 길이의 포일을 반으로 접고 가장자리를 달걀 1개로 바른다.한쪽만 남기고 2번씩 접는다.(8) 남은 면으로 양념된 버섯과 감자를 담고 그 위에 닭가슴살을 올리고 볼에 남은 국물을 모두 부은 뒤 밀봉한다.(9) 200℃ 오븐에서 25분간 조리한다. ●로즈마리 닭꼬치 재료 닭가슴살(1㎝ 두께로 길게 자른 것) 8조각,베이컨 8장,로즈마리 8가지,레몬 1개,마늘 2쪽,소금 1작은술,올리브 오일 8∼9큰술,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로즈마리 줄기는 끝에만 잎을 남겨두고 물에 담근다.(2) 닭가슴살은 로즈마리잎·올리브 오일·레몬껍질·저민 마늘·소금·후추를 넣어 재운다. (3) (2)의 닭가슴살을 (1)의 로즈마리 꼬치에 S자 모양으로 꽂는다. (4) 베이컨은 길게 반을 가른다. 끝부분까지 자르지 말고 길이를 두배로 만든다. (5) (4)의 베이컨으로 (3)의 닭가슴살을 돌돌 만다. (5) 팬이나 오븐에 구우면 완성이다. ●푸탄네스카 스파게티 재료 스파게티면 200g,블랙 올리브 한줌(20알 정도),앤초비 6마리(작은 것 1캔),케이퍼 20∼30g,토마토 소스 1캔,마늘 4∼5쪽,올리브 오일 4큰술,소금·후추 약간씩 소스 (팬을 달궈 올리브 오일을 붓고 마늘을 볶는다.그 다음 토마토 소스를 넣고 앤초비·케이퍼·블랙 올리브를 넣고 끓인다.소금·후추로 간을 맞춘다.) 만드는 법 (1) 면은 소금물에서 8∼12분 정도 삶아 올리브 오일에 버무려둔다.(2) 블랙 올리브는 씨를 뺀 후 자른다.(3) (1)의 삶은 면에 소스를 한 국자 정도 넣고 버무린 후 접시에 담은 다음 그 위에 소스를 한 국자 정도 더 얹은 후 먹으면 된다. ●진저비어 재료 생강 한덩이,설탕 4큰술,레몬 2개,탄산수(또는 토닉워터) 1ℓ,민트 반줌,얼음 피처통 가득 만드는 법 (1) 생강은 껍질을 벗긴 다음 볼에 담는다.우리나라 생강은 맛이 강하므로 성인 남자 엄지손가락 크기면 적당하다.(2) 설탕과 레몬 껍질(1개·필러로 깎은 것)과 레몬즙(2개)을 넣고 절구 공이로 꼭꼭 눌러 으깬다.(3) 볼에 모두 섞어 넣고 탄산수를 부어 얼음이 든 피처통에 체로 걸러 부어준다.민트로 향을 내고 장식한다. ■제이미 폐인들 “여기서 맛좀 봐” ‘먹는 것 밝히는’ 제이미 올리버 동호회원들은 맛집 발굴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들이 비교적 자주 찾는 곳은 서울 장충동 동국대 중문 앞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안(6325-6321)이다.테이블이 10개 남짓해 분위기가 오붓하다.현란한 맛뿐만 아니라 화려한 스타일링도 만끽할 수 있다.여러가지 파스타가 유명하며,농어·오리·양갈비·치킨 등의 메인 메뉴와 케이크,커피,계절 과일을 접목한 디저트가 있다.데이트 분위기를 촉촉히 적셔주는 와인도 맛을 더한다.파스타는 1만 3000∼5만원,정식은 4만∼5만원이다. 인사동의 뽀모도로(732-6040)또한 놓치지 말 것을 주문한다.앙증맞은 건물과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것처럼 안온한 분위기다.가격대가 5800∼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호텔 출신 요리사들의 스파게티를 즐길 수 있다.음식 양도 넉넉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출구의 제니스바(499-4279)도 회원들의 아지트.서울에서 몇 안되는 칵테일 전문바다.19년 경력의 바텐더 현병수씨의 농익은 솜씨를 맛볼 수 있다.메뉴판에 적힌 칵테일이 360여가지.하지만 실제로 제조할 수 있는 것은 1600 가지가 넘는다고.가격은 5000∼1만 2000원.안주는 무료.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정통 한정식도 이들의 표적이다.청진동 고풍스러운 외모의 한일관(732-3735)은 정통 한정식에서부터 궁중 신선로와 냉면까지 한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큰 상차림에는 전채에서 후식까지 15∼18가지의 찬이 나오며 2만 8000∼4만 8000원이다.가족모임·상견례·축하 모임 등으로 적당하다.점심 식사로는 몇가지 반찬을 줄여서 1만 4000∼1만 6000원을 받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
  • 공기청정기 제대로 사자

    ■ 공기청정기 구입요령 공기청정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대기오염으로 비염·천식·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데다,올봄에는 사상 최악의 황사 발생도 예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운철 하이마트 공기청정기 바이어는 “최근 들어 웰빙 열풍과 올봄 최악의 황사 경고로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이 연초의 하루평균 150여대에서 최근 들어 200여대로 급증했다.”며 “매출액도 전년동기보다 3배 이상 폭증했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는 정화 방식에 따라 ▲필터식 ▲전기집진식 ▲워터필터식으로 나뉜다.필터식은 필터를 이용해 실내 공기의 오염물질을 걸러낸다. 1단계는 큰 먼지를 걸러주는 프리필터,2단계는 미세 먼지를 제거해주는 헤파필터,3단계는 냄새를 없애주는 활성탄필터로 구성돼 있다.최재희 한국소비자보호원 미디어팀 차장은 “프리필터는 3∼4개월,헤파·활성탄필터는 1년에 1회 정도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필터식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 탓에 추가비용이 든다.”고 설명한다.필터 가격은 1만 5000원에서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전기집진식은 방전 원리를 이용한 집진판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해 준다.미세 먼지까지 집진되므로 먼지가 많은 곳에 더욱 효과적.제때 청소를 해주기만 하면,필터를 교체하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 물이 필터 역할을 하는 워터필터식은 오염물질을 물속에 침전시켜 제거한다.필터로 쓰는 물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지만,추가 비용은 없다.음이온식은 공기가 맑은 산속 등에 많은 음이온이 공기중의 오염물질과 결합해 오염물질을 없앤다.하지만 이때 오존이 발생하는데,지나친 오존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오존발생 안전 테스트를 거쳤는지,오존 조절레버가 있는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청풍·동양매직·한일·일렉트로룩스를 8만 5000∼55만원에 선보였다.롯데마트는 삼성 은나노(12평형) 42만원,청풍(20평형) 63만원(+오성 복합식 가습기),도시바(10평형)를 42만원에 내놓았다.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개인·가정마다 필요에 따른 기능을 잘 확인해야 한다.담배연기가 심한 곳이라면 냄새제거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고,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는 집 먼지나 진드기 등 미세 먼지를 걸러줄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등의 공기청정 기능을 부가한 제품은 일반 공기청정기 제품보다 공기청정 기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김광기 테크노마트 정진가전 실장은 “공기청정기의 제품에 표시된 면적은 최대 사용가능 면적이므로 구입할 때는 집안 면적의 1.5∼2배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제품 보증기간과 사후관리 범위,교환·환불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황사 무섭다고? 이제품 써봐 ‘황사예방 용품’들이 주가를 높이고 있다.올봄 황사가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기상예보로 백화점·할인점의 황사예방 용품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50%까지 증가했다. 민경환 신세계 이마트 바이어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지표면의 공기는 찬 대신,지상의 공기는 따뜻해 대기중에 있던 황사가 높이 떠오르지 못하고 내려 앉아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황사예방 용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7일∼3월5일 기관지나 목에 끼여 있는 미세한 먼지를 잘 제거해 주는 ‘돼지고기 기획전’ 행사를 실시한다.이 기간중 자연농법의 무항생제 돼지고기인 ‘루소포크’,‘제주 청정 흑돈’,‘보성 녹돈’ 등 다양한 기능성 돼지고기를 선보인다.가격은 100g 기준으로 1600∼1890원.서울 목동점은 오는 4월 초순까지 ‘황사용품 모음전’을 연다.3M 황사마스크(2700원),덴타 가글(2200원),산소캔(5ℓ·4000원)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3월1일까지 ‘황사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유모차 시력보호 비닐커버(1만 5000∼2만원),어린이용 캐릭터 마스크(1500∼2000원),가그린(750㎖·4000원),어린이 전용 물티슈(1팩·2000원선),아토피성 피부에 좋은 아토피코 비누·샴푸·크림(9500∼1만 5200원) 등을 내놓았다.롯데마트는 3월 말까지 벙거지모자(1만 1800∼1만 3800원),캐주얼 모자(6800∼9800원),보디샤워제품(5000∼8000원) 등을 출시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3일까지 스카프(9800∼2만 7800원),선글라스(2만 9000∼4만 5000원),클렌징 화장품(4500∼9900원) 등을 선보인다.그랜드마트는 차량용 공기정화기(6만 8000원),성인용 3M 방진마스크(1400원)를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
  • [우수기업&우수상품②]하이트맥주-젊음과 신선함 강조 ‘깨끗한 맥주’

    100% 암반천연수로 비열처리를 했으며 ‘Dry Mill공법’, ‘MF공법’ 등을 통해 맥주의 쓴맛을 제거했다. 이같은 맛의 차별화를 통해 1993년 출시 이후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젊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상표를 교체했다. 병과 캔 정면의 주 상표 색상을 은색으로 바꾸고 알루미늄 포일 재질의 상표를 부착했다.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컨셉트를 유지했다. 상표의 제품 슬로건도 ‘대자연이 있다 맥주가 있다’에서 ‘깨끗한 물 깨끗한 맥주’로 바꿨다. 여배우 고소영이 모델로 등장한 지난 2002년 1차 광고 캠페인 ‘180도 기분전환’ 시리즈를 통해 제품의 가치를 크게 높였다. 신세대 스타 김래원이 등장하는 2차 광고 캠페인에서는 ‘180도 기분전환’이란 의미를 더 부각시키기 위해 함께 마시는 사람과의 관계까지도 새롭게 바꿔주는, 넓은 의미의 상쾌함을 소재로 했다.˝
  • [오원장의 생활속 고혈압 관리]매일 일과후 40분정도 걸어

    “스스로 살피고 삼가는 것 말고 고혈압에 왕도는 없다.”지난 87년 서울대의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고혈압 등 심혈관계 분야에서 일가를 이뤘다는 평가를 듣는 오병희 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 원장.그의 일상을 들여다 보면 딱딱한 ‘규율’보다 여유와 자연스러움이 배어난다. 술도 그렇다.원래 선이 굵은 스타일로 앉은 자리에서 폭탄주 서너잔은 게눈감추듯 해치우지만 환자를 상대해서는 대번에 표정을 바꾼다.“더러는 술이 혈압을 낮춘다고 하는데,그건 오햅니다.마시는 동안에는 혈관이 확장돼 다소 혈압이 떨어지지만 자꾸 반복되면 고혈압의 원인이 됩니다.고혈압을 걱정한다면 술은 한번에 맥주 1∼2캔을 안넘기는 게 좋습니다.그 정도면 알코올 15g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그가 담배를 끊은 사연도 재미있다.“92년일거에요.한 환자에게 무조건 담배를 끊으라고 했더니 그 양반이 빤히 쳐다보면서 그래요.‘의사선생님은 버젓이 주머니에 담배를 넣고 다니면서 누구보고 담배를 끊으라십니까?’허허,그때,그럼 나도 끊고 당신도 끊자고 해서 끊었는데 그 양반 지금도 담배 피우고 있습디다.” 자신의 혈압을 130∼84㎜Hg이라고 소개한 오 원장은 평일에는 매일 일과후 트래드밀에서 시속 6.6∼7㎞의 속도로 40분 정도 걷기를 하며,주말에는 가끔 골프장에 나가 기분을 바꾼다.들여다 보면 특별할 것이 하나도 없는 건강법이다.그러나 거기에는 ‘건강은 생활 속에 있다.’는 아주 특별한 가르침이 있다. ■ 혈압 바로 재기 최근 전자식 혈압계가 많이 보급되고 있으나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은주 혈압계가 좋다.혈압은 오전 9∼10시에 등받이 의자에 편히 앉아 재는 게 정확하다.운동이나 목욕 직후에는 다소 혈압이 높은 사람도 근육혈관이 팽창한 상태여서 실제보다 낮게 나오므로 유의해야 한다.혈압 측정 30분 이내에는 카페인 음료나 흡연을 하지 않아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일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140㎜Hg이상 또는 이완기 90㎜Hg이상이면 고혈압으로 판정한다. 심재억기자˝
  • [장바구니]

    ●현대백화점 서울 천호점은 22일까지 ‘새봄 딸기 대축제’를 진행한다.인삼딸기(900g) 1만원,유기농 딸기(800g) 1만 3000원,딸기컵케이크 2500원,딸기크레페 2000원,딸기 찹쌀떡 2000원 등이다. ●한국 네슬레는 서울우유와 손잡고 이유식 ‘앙팡밀’과 임산부를 위한 우유 ‘앙팡맘’을 내놓았다.앙팡밀은 스틱형 30개들이 1통이 1만 6200∼1만 8400원,앙팡맘은 250㎖ 한 팩에 1000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인터넷상에서 휴대전화 구입과 가입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휴대전화 대리점 ‘KTF 온라인숍’을 열었다.인터파크와 KTF 간의 시스템 연동으로 고객이 직접 번호조회를 통해 원하는 번호를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보다 가입절차가 간편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모닝커피’를 선보였다.원두커피에 생우유를 넣어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175㎖짜리 캔 700원. ●행복한세상은 19∼25일 ‘봄인테리어 특별기획’을 진행한다.행사기간 중 봄 인기상품 연꽃자구 커튼이 14만원,매시 커튼 14만원,아랑주 롤메카 Q세트 9만 9000원,인테코 면 식탁보 5000원,공기·대접이 각 5000원,접시 8000원,커피잔세트가 1만원에 판매된다. ●휠라코리아는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생용 가방 7개 스타일,15개 품목을 내놓았다.척추보호 등판이 부착돼 있어 가방 안에 내용물이 많든 적든 등에 착 달라붙어 불편감을 주지 않는다고.책가방 5만 9000∼8만 4000원,신발가방 2만 8000∼3만원. ●롯데백화점 20일 대구 2호점인 상인점을 오픈한다.달서구 상인동 1510에 연면적 1만 9200평,영업면적 8100평,주차대수 700대 규모로 들어서는 상인점은 식품 특화매장과 최첨단 전자제품 및 고급 생활용품 매장을 입점시켜 ‘새로운 생활 라이프’를 강조한 것이 특징.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다음달 14일까지 자사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 신기종 기본 세트를 약 20%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시중 소비자가 24만 80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던 제품이 19만 8000원에 판매된다.˝
  • [길섶에서] 어머니의 떡/양승현 논설위원

    고속터미널 하차장에서 어머니는 낡은 가방 두 개를 신주 모시듯 들고 아들을 기다리고 계셨다.보자마자 “음식이 든 가방을 들고 화장실을 갈 수가 없었다.”며 종종 걸음을 치신다.늘 음력 정월이 되면 “너를 낳은 산달이어서 그런지 몸이 아프다.”면서도 올해도 또 변변치 못한 아들놈 생일상을 보러오신 게다. 가방에는 인절미와 내가 좋아하는 우엉지(김치)가 가득했다.“신토불이다.산에 다니며 캔 쑥으로 만들었다.”며 입에 넣어주신다.곱게 빻은 콩가루는 아련하면서도 정겨운 고향의 정취다.곁에 있던 아내가 예의 또 눈을 흘긴다.우엉지는 손품이 많이 드는 음식이다.1∼2시간 푹 삶은 뒤 잘게 찢어서 젓갈을 적당히 넣은 양념으로 버무린 어머니의 손맛이다.손자녀석을 보고 “니 애비가 좋아해 어젯밤 잠도 안 자고 담갔다.”며 웃으신다. 내일 하시라고 해도 한사코 “인절미는 나눠 먹어라.신토불이니까.”하시며 여동생네 것,회사 가져갈 것을 조금씩 나눈다.“피곤해 그만 잘란다.”며 손자방으로 들어가시는 뒷모습이 이제 힘겹다.곁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복(福)받는 ‘아,우리들의 어머니’. 양승현 논설위원˝
  • “잘노는 사원 일도 잘한다”전풍 오리콤 사장

    “광고회사 직원의 생명은 크리에이티브입니다.일본에 가서 새로운 문화를 마음껏 흡수하고 오세요.” ‘잘 노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오리콤 전풍(50) 사장이 전직원 150명에게 일본 문화기행 선물을 줬다. 입사 6개월 이상인 직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5월 말까지 꿈같은 4박5일간의 유급휴가와 여행경비 100만원을 지원받는다.4인1조로 행동하되 패키지 여행은 금물이다.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뻔한 스케줄로는 창의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출발한 ‘오리콤 신(新)신사유람단’ 1조의 여행 테마는 일본의 ‘특이한 개성 기행’.4박5일간 신주쿠,하라주쿠 등 도쿄 시내와 하코네 등을 여행하며 문화적으로 특이하거나 별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고,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퓨전 국악인’도 만났다.여행기는 사내 메일에 올려야 한다. 사내 e메일을 통해 일본 문화기행을 제안한 사람은 다름아닌 전 사장.그는 “지난 1년간 해준 것도 없이 너무 혹사시킨 것 같아 직원들에게 모처럼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좋은 인재들이 신바람나게 일하면 좋은 광고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불황과 광고산업의 부진에도 방송광고 성장률 58.8%로 최고를 기록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인 셈이다.광고선진국인 일본의 최신 유행 등 문화 체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충전하고 직원들의 사기도 높일 수 있다. 전 사장의 ‘유쾌한(Fun) 경영’은 2002년 취임사에서 “오리콤을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데서 시작됐다.이후 매월 하루 전 직원과 ‘캔맥주 미팅’을 갖고,틈나는 대로 팀별·직급별·동기별로 허물없이 대화를 한다.결재라인 없이 실무자에게 불쑥 전화를 걸어 일을 챙기는 등 격식파괴도 즐긴다. 경남고,연세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미국 카네기멜론대 공학 석사와 피츠버그대 MBA를 마친 전 사장은 질레트 코리아,오랄비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활동했다.2000년부터는 두산에서 주류마케팅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히트상품인 산소주를 탄생시켰다.경남고 재학 중 전국체전 펜싱종목에 부산대표로 출전하는 등 스포츠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다. 한편 오리콤은 지난 95년부터 직원들에게 15일간의 세계 배낭 여행을 보내주는 ‘글로벌 아이 투어’를 실시해 지금까지 125명이 글로벌 문화를 체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CF로 회춘한 장수 먹거리

    연양갱,오예스,환타…. 어린 시절 봄소풍과 오버랩되는 추억의 먹거리들이 색다른 감각의 광고로 무장해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1945년 탄생한 이래 단 한번도 TV광고를 해본 적이 없는 해태제과 연양갱은 최근 광고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연양갱은 지난 20년간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효자 장수상품’.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등산객의 간식으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소비가 증가하자 해태제과측이 광고를 늘리고 마라톤대회 후원 등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농구장편-직장상사편-자동차사고편-연인편으로 이어지는 연양갱 광고는 ‘소리없이 입안에 착 붙는 부드러움’을 한껏 강조한다. 라인밖으로 아웃된 농구공을 두고 감독과 심판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심판이 감독의 입속으로 연양갱을 밀어넣는다.“이래가지고 무슨 심판을 본다고….”라며 ‘막말’까지 불사하던 감독의 불만이 눈녹듯 사라진다. 운 나쁘게 ‘깍두기’ 아저씨의 ‘각그랜저’를 들이받은 중년의 아저씨는 연양갱 때문에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난다. 상사로부터 “부모님 모셔오라.”는 치욕적인 질책을 듣던 부하직원은 주머니속의 연양갱을 상납하면서 ‘측근’으로 부상한다.약속시간에 늦은 남자친구가 내민 꽃다발까지 내팽개칠 정도로 열 받은 여자친구도 연양갱의 부드러움 앞에서는 ‘애교덩어리’로 녹아내린다.연양갱 덕에 원수에서 둘도 없는 사이로 친밀해진 중년 모델들의 몸을 던진 연기가 압권이다. “세상이 더 부드러워집니다.”는 카피처럼 제조사인 해태제과내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후문이다.해태제과 관계자는 “광고 반응이 좋아 월 18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지난 81년 출시된 해태제과 오예스도 최근 ‘엽기발랄 노래방 동영상’ 광고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노래방에서 실연의 아픔으로 울먹이며 노래하던 여고생이 친구들이 내민 오예스를 먹어 보고는 생기를 되찾는다는 설정이다. 오예스덕에 ‘1만% 충전이 완료’된 실연녀와 친구들이 ‘동성로 시스터즈’에 버금가는 엽기댄스를 선보인다.오예스의 다소 낡은 이미지가 최근 인기를 몰고 있는 노래방동영상에 확 씻겨 나갔다는 평가다. 판매는 물론 광고에서도 늘 콜라에 밀리던 환타는 일본에서 제작한 ‘환타 오랑고’ 광고로 인기몰이 중이다. 여학생이 책상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환타캔을 마시기 위해 책상을 들어올리고,재채기를 크게 하니 콧구멍에서 환타캔이 튀어 나온다.‘엽기와 허무’의 절정이다.일본에서는 30여편의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광고심의에 막혀 광고 마지막부분 수영복을 입고 춤추는 여자들의 노출 수위를 낮춘 끝에 일단 2편만 전파를 탔다.앞으로 10여편이 더 나올 예정이다. 삼양라면도 모처럼 일반인 모델이 맛깔스럽게 라면을 먹는 모습으로 반격에 나섰다.의사,대학생,아빠와 딸 등이 정말 실감나게 라면을 먹다 “맛있다.이거 무슨 라면이야?”라고 물으면 삼양라면이 크게 클로즈업되는 단순한 광고.하지만 광고를 보는 순간 자연스레 냄비를 찾아 물을 끓이게 만드는 흡인력을 지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일본 대중문화 4차개방 한달

    오랫동안 논란을 빚었던 일본대중문화 4차 개방이 시행된 지 한달이 다 되어간다.사실상 전면개방된 영화나 가요·음반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린다.조심스레 시장 분위기를 살피던 음반계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반색하고,상대적으로 일찍 개방된 영화쪽은 전면개방의 특수를 거의 누리지 못해 썰렁한 분위기다.케이블·위성방송의 개방과 지상파 방송의 제한적 개방이 이뤄진 방송가도 저조한 시청률에 쓴 입맛을 다신다.지난 한달여 동안의 업계표정을 살폈다. 황수정 박상숙 이영표기자 sjh@ 일본 영화 영화시장의 반응은 민망할 정도로 냉랭하다.이번 조치로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된 일본영화는 국제영화제 수상이력이 없는 18세 이상 관람가 작품들.그러나 이달중 선보인 일본영화는 30일 개봉하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자토이치’가 유일하다.그나마 ‘자토이치’는 15세 관람등급인 데다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 이번 개방의 추가혜택 대상도 아니다. 당초 4차 개방으로 혜택을 볼 첫번째 일본영화로 기대됐던 작품은 국내에서 활동중인 일본인 여배우 유민이 주연한 영화 ‘신설국’.유민의 수위높은 노출로 화제가 돼 온 영화는 예상과 달리 수입심의가 밀려 2월 말로 개봉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올 상반기 중 개봉될 일본영화는 10여편.잔혹살인극 ‘배틀로얄’의 속편 ‘배틀로얄2’,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강령’‘밝은 미래’,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화제작 ‘실락원’,2002년 부천영화제에서 각광받은 좀비영화 ‘버수스’ 등이 관심권 내에 있다.여기에 ‘마녀배달부 키키’‘천공의 성 라퓨타’‘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이 가세한 정도. 제한이 풀렸어도 이렇듯 일본영화는 국내 극장가에서 오히려 더 위축되는 분위기다.‘자토이치’를 홍보하는 프리비전의 관계자는 “신년벽두부터 워낙 국산영화의 흥행바람이 센 데다 새달 6일엔 대작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될 예정이라 웬만해선 개봉엄두를 못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껏 국내에서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확보한 일본영화는 ‘러브레터’‘주온1’‘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3편.구로사와 감독의 작품 2편을 보유한 미로비전측은 “수입사들이 세계시장에 나온 검증된 작품 위주로 일본영화를 탐색하는 분위기가 고작”이라고 말했다. 일본 음악 제이팝은 일단 연착륙에 성공한 채 ‘특수’를 누리고 있다.음반 쇼핑몰 핫트랙스 집계에 따르면 외국 팝차트 부문에서 제이팝이 1∼8위를 몽땅 휩쓸 정도다.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일본 톱가수 위주로 앨범 발매가 이뤄지고 있고,그동안 제이팝에 목말랐던 국내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이 업계 관계자들이 밝힌 인기의 배경이다. 지금까지 ‘튜브’‘히라이 켄’을 시작으로 일본 최고의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남성 듀오 ‘차게 앤 아스카’,아이돌그룹 ‘자드’,힙합 그룹 ‘킥 더 캔 크루’‘스태디 앤 코’ 등의 음반이 줄줄이 출시됐다.여기에 해체된 그룹 ‘X-재팬’과 ‘안전지대’의 베스트 앨범까지 나와 제이팝의 한국 공략은 말그대로 ‘융단폭격’ 수준이다.‘우타다 히카루’의 경우 발매된 세 개의 앨범이 각각2000∼3000장씩 팔리는 등 모두 1차매진됐다.EMI측은 국내에서 이미 불법유통돼 왔기 때문에 물량을 적게 들여오긴 했지만 우리 음반시장의 극심한 불황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소니뮤직의 김경태 홍보실장도 “지금까지 낸 6건의 제이팝 음반이 6만장쯤 팔렸다.”며 “앞으로 6개월간 이같은 특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팝의 이같은 ‘연착륙’에 따라 업계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그룹으로 서서히 시선을 돌리는가 하면 한·일 동시발매까지 추진하는 여유를 보이는 추세다.한편 케이블 음악전문채널 m·net은 조만간 제이팝 전문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일본 방송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별것 없더라.” 큰 관심 속에 지난 5일부터 국내 안방극장에 선보인 일본 드라마에 대한 단상(斷想)이다.현재 국내 케이블·위성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는 일본 드라마는 MBC드라마넷 ‘춤추는 대수사선’,SBS드라마플러스 ‘골든볼’,OCN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등 7개.그러나 이들 모두 예상과 달리 국내 시청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작품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평균 시청률이 1%도 채 되지 않는다.학점으로 따지자면 모두 ‘F학점’인 셈이다. 일본 드라마들이 이렇게 천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방송 관련 전문가들은 ‘낮은 완성도’와 ‘비현실성’,그리고 ‘문화적 차이’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MBC드라마넷 관계자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일본 드라마가 스토리 전개나 인물 설정 등에 있어서 국내 드라마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면서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오버액션이나 과장된 이야기 등 리얼리티도 떨어져 그동안 앞장서 지지했던 10∼20대 마니아층마저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OCN 관계자도 “이 드라마들이 일본에서 방영된 지 몇년씩 지난 것들이란 점도 입맛 까다로운 국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 “틈새 노린 기획 적중했죠”LGT 휴대전화 선풍 일으킨 최주식 상무

    외국 업체와 제휴한 ‘캔유폰’,보디가드용 ‘알라딘’,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폰’….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인 LG텔레콤이 그룹계열사인 LG전자 이외의 회사와 손잡고 내놓았거나 시판할 인기 휴대전화 단말기들이다.일본 카시오사의 핵심기술을 원용한 ‘캔유폰’은 LG텔레콤의 단말기 취약점을 단번에 커버하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알라딘’과 ‘MP3폰’은 틈새 서비스시장을 노린 ‘기획 폰’. 이들 단말기는 모두 서비스개발실 단말담당인 최주식(사진·45)상무의 손을 거쳤다.그는 “SK텔레콤 등 경쟁사의 우수 단말기 지배력이 높은 점을 감안,자체 기획한 상품들”이라고 밝혔다. 최 상무는 단말기 인기 열세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20여명의 직원과 1년반을 고민했다.삼성전자 단말기 가운데 LG텔레콤이 받는 모델수가 SK텔레콤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LG전자가 공급하는 단말기는 25%정도이다. 캔유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였다.“우리보다 하드웨어가 앞선 일본의 핵심부품을 가져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자는 제안을 수렴한 것입니다.” 그는 시장을 뚫기 위해 이 길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 카시오측은 삼성 애니콜이 강한 국내에서 이익내기가 힘들다며 주저했습니다.수입단말기가 아니냐고 하는데,관련 제조업체를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핵심부품 2개만 사왔습니다.” 이외의 탑재부품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팬택&큐리텔이 맡았고 시장 반응은 매우 좋았다.‘LG텔레콤용 단말기는 성능이 좋지 않다.’는 인식을 불식시킨 수작이었다.그는 “캔유폰Ⅰ(33만화소)은 8만대,캔유폰Ⅱ(130만화소)는 17만대 팔았거나 예약받을 예정이지만 물량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최근 유괴나 납치당한 사람이 현장상황의 촬영은 물론 자동전송과 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 ‘알라딘’을 내놓았다.업계 최초다.10∼20대에게 주목받을 MP3폰은 다음달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민은행과 제휴,출시한 모바일 뱅킹용 ‘뱅크온’도 새로운 단말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뱅크온’의 단말기 종류를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뱅크온’은 지난해 말까지 30만여대를 팔아 경쟁사를 긴장시키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주말매거진 We/섬초 나 모른다고?

    “한 겨울 들판이 이렇게 푸르다니…,이게 전부 ‘섬초’(시금치)래요.” 지난 12일 전남 신안군 비금도 내월리 내포마을.새해 휴가차 서해안 탐사에 나섰다는 박성민(39·경기 고양시 덕양구)씨는 끝없이 펼쳐진 시금치 벌판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 겨울인 요즘 비금도는 온통 파랗다.비닐 하우스를 하지 않고 한데서 기르는 시금치가 들판과 산기슭을 온통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재배 면적이 서울 여의도 넓이의 2배가 넘는 180만여 평에 이른다. 명경철(29) 비금농협 직원은 “비금도에선 재래종의 노지 시금치를 ‘섬에서 나는 풀’이라 하여 섬초라 부릅니다.”라며 섬초의 유래를 설명했다.비금 농협은 이를 ‘비금 섬초’라 하여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했다.비금 섬초는 여느 시금치보다 맛이 좋다.달착지근하면서 특유의 상큼한 맛이 있다.잎사귀도 두텁고 실하다.‘명품’ 시금치라 할 수 있다.믹서기로 갈아 즙으로 마시면 바로 건강 음료가 된다.섬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철분도 많이 들어 있다. ●늙지도, 아프지도 않게 하는 만병통치약 주부들이 섬초를 좋아하는 이유는 삶았을 때도 싱싱하기 때문.죽치마을 산기슭 밭에서 섬초를 캐던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었다.명계단(72) 할머니는 “섬초를 데칠 때 소금을 살짝 넣으면 파란 색깔이 변하지 않아.”라고 말했다.섬초의 뿌리는 어른 손가락만하게 굵다.“뿌리도 버리지 말고 같이 데쳐 먹어.뿌리가 더 맛있어.섬초는 늙지도 않고,아픈 데도 없게 하는 만병통치약이야.”라는 김종기(73) 할아버지가 부인 명씨를 거들었다. 선도도 오래 간다.강영삼(43) 비금농협 과장은 “다른 시금치는 3∼4일 지나면 시들어 버리는데,섬초는 물만 뿌리면 잎사귀가 금방 고개를 쳐들며 싱싱해진다.”고 자랑했다.섬초는 바닥에 바짝 붙어 잎이 사방으로 쫙 퍼져 자란다.한 겨울 바닷바람을 받으면서 자라 생명력이 끈질기다는 것이다.육지 낫의 절반 크기인 ‘섬낫’으로 섬초를 캐던 최은숙(33)씨는 “섬초로 겉절이도 하고,잘게 다진 돼지고기에 양념을 쳐서 섬초로 싼 뒤 튀김옷을 입혀 튀겨 먹는다.”고 말했다. ●비금도 섬초의 비결은 게르마늄 토양 비금 섬초는 무엇보다 토양 때문에 맛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서남문대교로 연결된 이웃 도초면도 같은 종자를 심지만 맛이 비금 섬초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종흔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비금지소장은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도 게르마늄 토양이고,섬은 갯벌을 일군 땅이어서 산성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섬초는 속대가 배추처럼 오므라들어 있어 다른 시금치와 금방 구별된다.죽림마을 김방용(53)씨는 “진짜 섬초는 속대를 펴면 가운데가 꽃처럼 노랗다.”고 강조했다. 요즘 나오는 섬초는 추석 무렵에 씨를 뿌린 것으로 3월까지 캔다.노지 채소가 무척이나 귀한 한 겨울 섬초는 비싼 값에 팔려 나간다.하루 평균 15㎏들이 4000여 상자가 나오며,3월까지 35만여 상자가 출하돼 1200여 재배 농가가 6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금치가 비금도에서 재배된 것은 45년 전.1958년 죽림리 최남산씨가 시금치 종자를 구입,재배한 게 시초.초창기엔 중간 상인들이 섬초를 ‘밭뙈기’로 매매,폭리를 취했다고 한다.15∼16년 전에야비로소 농민들이 농협을 통해 시장에 내다 팔수 있었다.. 비금 섬초는 아침 9시 첫 배로 육지에 나와 서울 가락시장에서 밤 11시쯤 경매에 들어간다.비금 섬초의 90% 가량은 이렇게 팔린다.요즘 15㎏들이 상품 한 상자에 3만 5000원선이다.“작년 설 직전에는 15㎏들이 한 상자에 8만원이나 나왔습니다.섬초가 ‘금초’였지요.”라는 박병로(37·한국청과) 경매사는 비금 섬초가 ‘경매의 꽃’이라고 예찬했다. ●서울서 주문할 땐 택배비 부담해야 이런 섬초를 비금도에서 직접 사기가 쉽지 않다.내다 파는 곳이 없다.재배농가나 비금농협(061-275-5251)에 미리 주문해야 살 수 있다.보통 4㎏들이 한 상자 1만원.서울에서 주문하면 택배 비용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섬초를 맛보려면 비금면사무소 옆 골목의 청해식당(061-275-4617)이 좋다.밑반찬으로 나오는 섬초 나물은 약간 싱거운 듯하지만 특유의 싱그러운 풍미가 난다.요즘엔 홍어의 사촌격인 간재미(일명 갱개미) 회무침이 나온다.한 접시(2만원)면 3명이 먹을 수 있다.면사무소 바로 앞 삼양식당(061-275-0602)엔 빨갛게 나오는 장어탕이 좋다.바닷장어의 빼를 바르고 껍질째 듬성듬성 썰어 넣었다.한 그릇에 8000원. 글·사진 비금도 이기철기자 chuli@ ●비금도 새가 날아오르는 모양인 비금도는 남한 최초로 염전이 개발된 섬이다.지금도 바닷가 평탄한 곳은 ‘아음(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다.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하누넘해수욕장과 명사십리 원평해수욕장이 유명하다.비금도 가려면 전남 목포 북항에서 비금농협이 운영하는 카페리를 타면 1시간50분이,목포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061-244-0005)을 타면 50분이 걸린다. 안승춘의 안승춘의 시금치요리 시금치요리 비법 비법 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은 68년 조리업계에 뛰어들어 36년 동안 음식을 개발하고 연구했다.한·양·중·일식을 두루 통달해 ‘생활요리의 대가’로 불린다.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02-833-1623)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시금치 하면 근육이 우뚝 솟은 ‘뽀빠이’가 생각납니다.뽀빠이 같이 근육이 부풀어 오르기를 바라며 시금치를 많이도 먹었지요.참깨를 솔솔 뿌려 먹으면 맛까지 고소하지요.그런데 시금치에 참깨를 뿌려 먹으면요,우리 몸에 결석이 생기는 것까지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 요리 시연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시금치 도토리묵 무침 재료 시금치 100g,도토리묵 1모, 양파 ¼개,간장 3큰술,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설탕 1큰술씩,물엿 ½큰술 만드는 법 (1) 도토리묵은 물에 한 번 씻은 다음 무늬 칼로 썰어 놓는다.(2)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놓고 양파는 얇게 썰어 놓는다.(3) 간장·고춧가루·다진 마늘·다진 파·물엿·깨소금·참기름·설탕을 넣어 양념을 만든다.(4) 넓은 그릇에 시금치·양파·도토리묵을 담고 (3)의 양념장을 부어 묵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살살 버무린다. ●시금치 겉절이 재료 시금치 200g,배 ½개 초무침 양념 간장·식초 3큰술씩,설탕·고춧가루·다진 파 2큰술씩,다진 마늘·깨소금 1큰술씩,참기름 ½작은술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 놓는다.(2) 배는껍질을 벗기고 속을 제거한 후에 썰어 놓는다.(3) 간장·식초·설탕·고춧가루·파·마늘·깨소금·참기름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4) (1)과 (2)를 그릇에 담고 (3)의 양념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시금치 조갯국 재료 시금치 200g,대파 1대,다진 마늘 1큰술,붉은 고추 1개,모시조개 200g,된장 2큰술,물 6컵·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찬 물에 행궈 물기를 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대파는 굵게,붉은 고추는 씨를 뺀 다음 채썬다.(2) 모시조개는 연한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서 해감을 뺀 다음 끓는 물에 넣고 입이 벌어질 때까지 끓여 면보에 밭아 맑은 국물을 만든다.(3) (2)의 조개 국물에 건져 둔 모시조개를 넣고 된장을 체에 담아 풀어 한소끔 끓인다.(4) (3)의 국물이 끓으면 (1)의 시금치를 넣고 굵은파,다진 마늘,붉은 고추를 넣어 한번 더 살짝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팁 날콩가루를 데친 시금치에 버무려 넣고 된장국을 끓이면 더욱 구수하다. ●시금치 참기름 샐러드 재료시금치 잎 130g,붉은 양파(또는 양파) ¼개,치커리 50g,양상추잎 2장,귤 3개,참기름드레싱, 볶은참깨 참기름 드레싱 잘게 썬 귤껍질 1작은술·귤 주스 2큰술·연한 생강즙 2작은술,청주 3큰술,식용유 1⅓큰술,간장·설탕 1작은술씩,소금 ½작은술,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 시금치와 치커리는 부드러운 속잎만을 골라서 깨끗이 씻은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여 싱싱하게 살아나도록 한다.(2) 양상추는 먹기 좋게 뜯어 냉수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빼준다.(3) 귤 껍질을 벗겨 속을 떼어 놓는다.(4) 드레싱을 만든 다음 커다란 그릇에 시금치·치커리·양파·귤을 모두 넣고 드레싱과 함께 살짝 버무려 준다.(5) 접시에 담은 다음 마지막으로 볶은 참깨를 위에 뿌려준다. ●시금치 편채쌈 재료 시금치 200g,쇠고기(또는 돼지고기) 600g,간장 3큰술,설탕·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청주 1큰술씩,다진 파·배즙 2큰술씩,후추·양겨자 약간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연한 잎으로 깨끗이 준비한다.(2) 쇠고기는 3㎜ 두께로 길게 썰어 준비한다.(3) 간장·설탕·마늘·파·깨소금·참기름·배즙·청주·후추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4) (2)의 고기에 (3)의 양념을 넣고 버무려 재운다.(5) 배는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놓는다.(6) 고기를 구워 겨자를 바르고 시금치와 배를 놓고 말아 쌈을 만든다. ●시금치 부침 재료 시금치 200g,밀가루 2컵,고추장 2큰술,우유(또는 물) 2컵,소금·시금치·식용유 약간씩 만드는 법 (1)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2) 넓은 그릇에 우유·고추장·소금·밀가루를 넣고 덩어리가 없도록 반죽한 다음 시금치를 섞는다.(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2)의 반죽을 떠 놓아 얇게 펴서 부침을 한다.
  • 주말매거진 We/레저+α

    ●논산시청 논산 그린투어 농약 대신 천적을 이용한 농산물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프로그램 참여 가족 회원을 모집한다.가족당 5만원의 회비를 내면,이 돈으로 구입한 천적을 이용해 딸기,포도,복숭아,토마토 등 농사를 지은 뒤 수확해 회원들에게 회비만큼 농산물로 되돌려 준다.농사 및 수확 체험에 초청돼 체험나들이도 할 수 있다.논산그린투어 홈페이지(www.greentour.net) (041)730-1385). ●서울랜드 겨울방학을 맞아 얼음썰매 등 다양한 겨울철 민속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오는 2월 29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한국공예예술가협회 작가들의 지도로 우리 전통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전통공예 체험장’,캔모델러 조원주씨와 함께 재활용 캔으로 로봇,사슴벌레,새 등을 만들어보는 ‘재활용 캔 모형 만들기 교실’ 등 다양한 체험 학습 코스들로 꾸며져 있다.재료비만 내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02)504-0011. ●제주 한화리조트 지난 11일 테라피센터의 재개장을 기념해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31일까지 특별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추첨을 통해 당첨된 1등(2명)에게는 차량용 위성안테나를 설치(단,제세공과금,설치비,위성방송 가입비 본인 부담)해주며,2등(20명)에게는 설악워터피아 입장권을 제공한다.당첨자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발표하며,별도로 유선 또는 이메일로 알려준다.(064)725-9000(내선 1300) ●여행춘추 제 4회 금강산 마라톤대회를 2월7일 북항 금강산 일원에서 연다.이번 대회는 마라톤 마니아들을 위한 풀코스와 가족들을 위한 건강달리기(10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달리거나 걸으면서 금강산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다.홈페이지(www.kg.4run.co.kr) 또는 전화(02-508-3933),팩스(02-508-3255)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 2월8일부터 3월7일까지 홍콩예술축제를 개최한다.국내외 36개 공연단이 홍콩 전역에서 110여 개의 다채롭고 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밖에도 전시,경극,영화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수준 높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www.hk.artsfestival.org.
  • 주말매거진 We/새로 나왔어요

    日 록밴드 튜브·히라이 겐 앨범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빗장이 완전히 걷히면서 관록의 일본 록밴드 ‘튜브’와 R&B계의 대표주자 ‘히라이 겐’이 지난 7일 앨범을 공식 발매,합법적 한국 공략에 나섰다. 튜브가 내놓은 앨범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발매됐던 발라드 베스트 앨범인 ‘멜로디스&메모리즈’.남성 듀오 캔이 부른 ‘내 생애 봄날은’의 원곡 ‘유리의 기억들’과 정재욱의 ‘시즌 인 더 선’을 오리지널로 들을 수 있다.잔잔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앨범 제목처럼 지난 여름을 추억하기에는 딱이다. 지난 85년 데뷔해 20년 가까이 인기를 얻고 있는 튜브는 여름에만 활동하는 독특한 밴드.보컬 마에다 노부테루를 비롯한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튜브는 지난달 31일부터 1월1일 새벽까지 한국의 일본 문화 개방을 자축하는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미 국내에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히라이 겐은 정규 5집 ‘라이프 이즈…’를 우선 내놓는다.동양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음악방송 MTV의 언플러그드 무대에 섰던 히라이 겐은 R&B의 진수를 느끼게 해줄 듯.감미로운 목소리에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가 연신 귓전을 울린다. 이번 앨범에는 ‘스트로베리 섹스’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 눈에 띈다. 백미현 새 앨범 ‘사랑느낌' ‘난 바람 넌 눈물’을 부른 가수 백미현이 오랜만에 ‘사랑느낌’이란 제목의 앨범을 발표했다. KBS 드라마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엔딩곡으로 귀에 익은 ‘정말 미안해’를 비롯해 KBS TV소설 ‘인생화보’에 삽입된 ‘난 너만을’,‘난 바람 넌 눈물’,‘눈이 내리면’,‘백년의 약속’ 등 자신의 대표곡과 다른 가수들의 발라드 히트곡을 담은 리메이크 음반이다.정태춘의 ‘사랑하는 이에게’,나훈아의 ‘내삶을 눈물로 채워도’,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 등 중년팬을 위한 성인가요와 함께 이승철의 ‘네버엔딩 스토리’등 젊은 취향의 발라드도 수록됐다.전체 32곡이 두 장의 CD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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