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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플러스]

    ●지난해 6월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소개해 화제가 된 드레뮤 화장품이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한국푸에라리아는 눈 밑 부기와 다크서클을 완화시켜주는 에어브러시·주름을 즉각 펴주는 디셉션·과민성 피부·홍조 등에 효과를 보이는 이무오일 등 3종류를 온라인(www.ourplace.co.kr )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샴푸 브랜드 ‘려’에서 탈모 방지 의약외품 려 자양윤모를 출시했다. 두피 흡수력을 높이고 탈모 방지 효능을 높인 제품이다. ●비비안은 한지 원료인 닥나무를 원료로 한 덧신을 선보였다. 샌들을 신을 때 맵시를 살려주는 제품이다. 반짝이는 은사를 사용, 포인트를 준 덧신도 나왔다. ●천지양은 초등학생 전용 홍삼제품 홍삼동이를 리뉴얼한 홍삼동이 프리미엄을 내놓았다. 8~13세 초등학생의 기력을 보강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홍삼농축액에 비타민C와 DHA 등을 함유시켰다. ●유아용품 브랜드 그라코는 꼭 필요한 유아용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엔젤 프라이스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유통망을 줄여 전보다 40~60%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행사다. G마켓·신세계몰·CJ몰·H몰·롯데닷컴 등에서 살 수 있다. ●LG패션의 TNGT는 다음달 2일까지 남성 캐주얼 제품을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메시소재 여름 모자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3단우산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캐주얼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고객과 정장·캐주얼 제품 동반 구매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닷컴이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오프라인 티켓판매소를 열었다. 예매수수료가 면제되고, 당일공연 할인혜택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다. ●대상 청정원이 청정원 순창 달지않은 칼칼한 고추장을 판매한다. 단맛을 줄이고 칼칼하고 매운 맛은 높여 탕과 찌개에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500g에 4960원, 1㎏에 8250원. ●매일유업 카페라떼가 8월까지 여름 한정으로 빅뱅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컵커피 6종과 캔커피 3종 포장에 빅뱅 멤버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다음달 26일에는 고객 초청 빅뱅 미니콘서트를 연다. ●헤라에서 스트레칭 롱래쉬 마스카라가 나왔다. 식물성 아카시아 검과 특수 고분자 성분이 장력을 증가시켰다. 한국 여성의 평균 눈곡선 형태에 맞춘 브러시가 특징이다. 3만원.
  • 75홀…해뜰 때부터 질 때까지 골프치기 373명 세계기네스協 인증 받아

    해가 뜨기 시작해 질 때까지 골프장 75홀을 돈 373명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들은 28일 국내 최다 81홀을 보유한 전북 군산골프장에서 94개조로 나뉘어 오전 5시20분 출발, 오후 7시10분 75홀 돌기에 성공했다. 참가자 전원은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대회에는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인제대 교수를 비롯해 김영철, 김성환, 박준규, 이경규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가했으며 라운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간식으로 식사를 때우느라 김밥 총 3500줄과 닭다리 600개, 생수 7100통, 캔커피 3000개, 오이 1100개가 소비됐다고 군산골프장은 밝혔다. 참가가 중 69세 손광길씨가 최고령자로 기록됐고 여성 참가자도 27명이나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여름 음료 광고모델 비교하는 재미 어때?

    여름 음료 광고모델 비교하는 재미 어때?

    TV 속 음료광고 모델을 보며 요리조리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큼 다가온 여름 음료업계의 시장 선점을 위한 뜨거운 광고 대결 덕분이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와 펩시, 차 음료는 남양유업 17차와 광동옥수수수염차, 우유의 대표 브랜드인 서울우유와 매일우유 등 음료의 각 분야 대표 브랜드들이 캐릭터나 톱 모델들을 활용해 불꽃 튀기는 광고 대결에 나서고 있다. ◇콜라 음료 지난해 탄산음료 시장은 3%대 성장세로 약 1조1000억원 시장을 형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콜라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약 4900억원 규모인 콜라음료 시장은 작년 10% 신장세를 기록했다. 코카콜라가 내세우고 있는 광고 모델은 다름아닌 곤충들. 글로벌 캠페인 ‘행복을 여세요’ (Open Happiness)편에서 곤충들은 코카콜라를 옆에 두고 자는 남자로부터 코카콜라를 가지고 도망친다. 코카콜라를 안전하게 옮긴 후 뚜껑을 따는 순간, 주변의 모든 곤충 및 식물들이 행복해하며 코카콜라의 상쾌함을 즐긴다는 내용이다. 삶의 소소한 행복을 일상 생활에서 찾아 볼 것을 제안하는 코카콜라의 ‘행복을 여세요’ 캠페인은 병 뚜껑을 여는 순간의 상쾌함과 작은 즐거움으로부터 바로 나의 삶 속 작은 행복이 함께 열린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실제보다 더 리얼한 곤충들의 이미지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되어 생동감을 살렸다. 펩시는 신흥 빅모델 카드를 집어 들었다. 국내에 새롭게 론칭하는 제로 칼로리 콜라 ‘넥스’의 모델로 이민호와 이하늬를 발탁한 것이다.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한 이민호에 이어 자연미인으로 대한민국의 미를 대표해 온 이하늬는 펩시 넥스 광고를 통해 단아하던 이미지를 버리고 파격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어떤 음료에도 꿈쩍하지 않을 것처럼 도도하게 등장한 그녀의 손에 들려져 있는 것은 펩시 넥스. ‘제로칼로리’의 유혹에도 좀처럼 넘어가지 않던 그녀지만 펩시 넥스를 마신 순간 산뜻하고 깔끔한 맛에 단번에 매료되고 만다는 줄거리다. ◇차 음료 지난해 가장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은 차 음료. 차 음료 시장은 전년 대비 -20% 성장해 실적 1640억 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의 ‘몸이 가벼워지는 17차’는 전지현을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였다. ‘깜빡하면 망가진다’는 슬로건으로 아찔한 S라인의 전지현을 내세운 ‘17차’는 지난 2005년부터 전지현의 늘씬한 S라인 몸매를 음료 이미지에 대입시키며 시장 선점에 선공했다. 광동제약은 ‘광동옥수수수염차’가 V라인을 광고 컨셉으로 내세워 맞공세를 펼치고 있다. 2006년 7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무서운 속도로 판매성장을 거듭해 2008년도에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출하가 기준)을 올린 ‘광동옥수수수염차’는 탤런트 김태희를 내세우며 ‘얼굴 선이 아름다운’이라는 문구를 통해 붓기 완화를 핵심 컨셉트로 제시했다. 차세대 섹시 디바로 손꼽히는 손담비 역시 음료 광고 전쟁에 가세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신제품 ‘오늘의 차 현미쏙차’ 광고 모델로 손담비를 발탁해 20~40대 젊은 남녀를 공략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젊은층이 선호하는 몸매는 S라인도 아니고 V라인도 아닌 벨리라인 즉 날씬한 허리라인”이며 “손담비는 날씬한 허리가 아름다워 많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여자가수 중 한 명”이라고 캐스팅의 이유를 설명했다. ◇우유 지난해 4월 매일유업이 리뉴얼 해 출시한 ‘매일우유 저지방&칼슘’은 은반 요정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연아의 가벼운 몸놀림과 튼튼한 이미지가 ‘저지방&칼슘’이란 제품 컨셉트와 잘 어울린 점이 모델로 발탁한 이유이다. 특히 김연아가 세계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제품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서울우유의 목장우유(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서울우유) 는 영화나 드라마 속 도도하고 새침한 모습을 보여온 탤런트 김민정을 엉뚱한 우유요정으로 변신시켰다. 목장우유는 출시 2년 만에 1억 개 판매량(1000㎖)을 돌파한 프리미엄 웰빙우유다. 김민정은 최근 서울우유 CF를 통해 ‘미스 유’를 외치면 나타나는 우유요정으로 변신하여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 CF에서 김민정은 초롱초롱한 커다란 눈망울을 빛내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커피 음료 지난해 불황으로 음료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커피음료 시장. 4100억 원(2750억원 규모의 캔커피시장과 1350억원 규모의 컵커피 시장)의 시장 규모로, 매년 20%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차 음료 시장이 여성 톱스타들의 전유물인 반면, 커피음료는 남성 톱스타들의 뜨거운 유혹이 주 타겟인 여심을 흔들고 있다. 동서식품 정통 에스프레소 맥심 티오피(T.O.P) CF에서 원빈, 신민아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으로 등장했다. 일명 ‘키스를 부르는 커피’ 광고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함께 키스를 서로에게 건네며 기존 커피와는 다른 티오피만의 맛과 향을 느껴본다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보다 깊어진 맛과 향을 연인의 키스로 확인해본다는 낭만적인 이 광고는 한강 둔치를 배경으로 촬영했음에도 이국적인 멋과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살려냈다.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출연한 소지섭을 모델로 기용했다. 소지섭이 선보인 ‘칸타타’ 광고는 고풍스러운 도시의 거리에서 그림자들이 댄스를 선보이며 소지섭의 손짓과 지휘에 맞춰 음악이 연주된다는 컨셉이다. 소지섭은 이번 광고에서 깨끗한 모습으로 따뜻한 미소를 선보여 커피와 어울리는 부드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매일유업 카페라떼는 아이돌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빅뱅을 내세웠다. 기존의 CF와는 달리, 자신들의 고단했던 연습생 시절을 재연한 듯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친구들은 대학생이 되었지만 우리들은 연습생이 되었다.”는 내레이션과 고뇌하고 지친 모습 등이 모성애마저 자극한다. 한국코카콜라 이강우 상무는 “음료 성수기가 다가올수록 독특한 개성을 지닌 광고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고객에게 친근한 모델이나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가는 것이 여름 성수기를 선점하며 시장 입지를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탁물가 뜀박질

    지난해 환율과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나타났던 물가 오름세가 재현되고 있다.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 공공요금 등이 최근 다시 뛰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 감소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 생활을 압박하고 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속 물가 하락)이 우려되는 세계적인 추세와 반대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19일 농축산업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생닭 가격은 전주에 비해 9.5%, 1년 전에 비해 43.6%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목심 역시 전주 대비 10.7%,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4% 상승했다. 배추와 양파는 1년 전보다 각각 74.5%, 50.0%나 뛰어올랐다. 롯데삼강과 빙그레 등의 최근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은 20~50% 상승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2월 말 사이다와 캔커피, 생수 제품 가격을 7∼8% 인상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소주, 과자류, 식용유, 소시지·햄, 주스류 등 식품 전반에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지난달 15.8% 올리려다 취소된 설탕 가격 인상도 잠복 요인이다. 설탕 가격이 오르면 밀가루 가격 상승과 함께 빵, 과자, 라면 등 식품 전반의 가격 상승을 압박하게 된다. 공공요금의 경우 한국전력이 지난 1분기에도 1조 7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내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조만간 전기요금 인상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택시 요금은 서울시의 경우 6월부터 기본요금이 기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상향 적용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청춘예찬’ 유다인 “캔커피 CF 뛰어넘는 배우 되고파”(인터뷰②)

    ‘청춘예찬’ 유다인 “캔커피 CF 뛰어넘는 배우 되고파”(인터뷰②)

    (인터뷰①에 이어) “선배, 나 열나는 거 같아.” TV를 즐겨보는 이들이라면 열에 여덟, 아홉은 귀에 익숙하다고 알아차릴 CF 속 대사다. “많은 분들이 저한테 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있다고 하시니 늘 감사하죠. 특히 제가 찍었던 캔커피 CF는 정말 다들 기억하시더라고요. “선배 나 열나는 거 같아.”라는 멘트와 제가 잘 맞았다고 하세요. 당시 콘티가 잘 나왔었죠. 지금도 길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그것 때문에 알아보세요. 이제는 순영(KBS 1TV ‘청춘예찬’에서 맡은 인물)이로 알아보셔야 하는데. 캔커피 CF를 뛰어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시청자들에게 CF 속 등장인물로 더 친숙하게 기억되고 있지만 그녀는 벌써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을 꿰찬 배우 유망주다. 뿐만 아니다. 그녀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만만치 않다. 한 없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반면 몽환적이고 중성적인 느낌도 물씬 풍기는 캐릭터의 배우가 바로 유다인이다. “사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순영이 캐릭터는 과거 힘든 기억으로 차갑지만 어두운 면도 있어요. 다음에는 밝고 씩씩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감정을 자꾸 숨기고 속으로 삭히기 보단 밖으로 내지르고 싶어요. 예전에 방영됐던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고은찬(윤은혜 분) 같은 역이요. 바로바로 즉흥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가 해보고 싶어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로 KBS 2TV ‘꽃보다 남자’를 단연 꼽은 유다인은 “요즘 ‘꽃보다 남자’를 저도 모르게 내용에 빠져서 보고 있더라고요. 헤어샵에 가도 다들 ‘꽃남’얘기만 하던데요. 제가 봐도 구준표 캐릭터가 제일 멋져요. 말도 안 되는 내용이지만 자꾸 보게 되고 제 가슴도 설레요(웃음).” 큰 스크린에 얼굴을 내건다는 건 배우에게 큰 기쁨이다. 하지만 매일 오전이면 딸의 모습에 반색하는 가족들을 보는 행복 역시 클 것.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세요. 아무래도 오전 일일극이라 주변 어른들이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인이 없었는데 최근에 필요해서 즉석에서 사인을 하나 만들었어요.(웃음)” 지친 일상으로 부족한 에너지를 세끼 밥과 간간이 자는 잠으로 보충한다는 유다인.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좋아하지만 여전히 낯가리는 성격은 고치지 못했다는 유다인. 평소 사소하게 싫증을 잘 느끼는데 유독 연기할 때만큼은 그럴 틈조차 없다고 한다. 140부작으로 올해 7월까지 방영될 KBS 1TV 일일드라마 ‘청춘예찬’이 종영될 때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힘으로 지금보다 더 활짝 웃고 있을 유다인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 & 30] 불황에도 살아남는다… ‘직장 정글’ 생존 비법

    [20 & 30] 불황에도 살아남는다… ‘직장 정글’ 생존 비법

    11년 전 IMF가 울고 간다는 최악의 불황기다.경기 불황기에 일터는 무자비한 정글이 된다.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의 상황에서 20&30 직장인들은 모두 자기만의 ‘불황기 생존 비법’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아픈 직장 상사에게 전복죽을 공수해 아부를 하는 신입사원도 있고,선배의 실수를 틈타 고객을 모두 자기 차지로 만든 몰인정한 후배도 있었다.불황을 헤쳐가는 20&30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한 건설사 홍보팀에서 대리로 일하는 윤모(33)씨는 최근 솔솔 흘러나오는 인원 감축설에 좌불안석이었다.워낙 건설업계 경기가 안좋다 보니 대형 건설사도 부도설이 나도는 판이다.핵심 부서가 아닌 홍보팀에 있다 보니 불안함은 더했다. ● 주변사람 총동원해 직장 상사 공략 그러다 두 달 전,윤씨는 인사부장 김모(44)씨가 옆 아파트로 이사 왔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됐다.그 다음날 윤씨는 인사부장과 출근 시간을 맞추려 근처를 서성거리다 결국 부장 차를 타고 같이 출근하게 됐다.그러길 3일째.부장이 “지하철 타고 다니기 힘드니 카풀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이거다 싶어 매일 아침 인사부장의 집 앞에 가서 차를 닦아 놓고 따뜻한 캔커피나 두유를 준비했다.인사부장은 그런 윤씨가 착실하다며 예쁘게 봐주기 시작했다.윤씨의 이런 행동은 사내에도 소문이 났고,회사 동료들은 입을 삐죽거리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씨는 개의치 않는다.“저도 새벽부터 차닦는 거 힘들어요.그래도 잘리지 않으려면 이렇게라도 해야죠.사회생활이 실력만으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한 부동산 개발회사에 입사한 지 6개월밖에 안 되는 윤모(30)씨는 벌써부터 들려오는 구조조정 얘기에 걱정이 태산이었다.회사 특성상 80명쯤 되는 직원의 80% 이상이 경력직인데,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경험이 없는 신입부터 잘리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았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윤씨가 선택한 생존 비법은 ‘주변 사람 동원해 상사에게 아부하기’.윤씨는 얼마 전부터 포항에서 감나무 과수원을 하는 부모님에게 감을 보내달라고 해 회사에 출근하면 감을 예쁘게 잘라 팀장 책상에 놓아두고 있다.또 11월26일 팀장의 생일에는 제빵사로 일하는 동생에게 부탁해 특제 케이크를 만들어 회사로 배달시키기도 했다. 물론 윤씨가 아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출퇴근길에 영어회화책을 보는 등 틈틈이 자기계발에도 노력하고 있다.“요즘 직장인에게 자기계발은 기본이죠.거기에다 자신만의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대기업 사장 비서실에서 일하는 조모(31)씨는 요즘 바빠서 친구를 만날 틈도 없다.본의 아니게 평일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주말에는 대학 때도 안했던 영어 과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불경기 탓에 대기업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최근 회사에 나도는 감원 괴담에 비서실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조씨는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지난주 있었던 사장 집들이에 조씨는 먼저 나서 음식 만드는 걸 돕겠다며 사장 집을 찾아갔고 장보랴,전 부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야 했다.몇 주 전 주말에는 비서실장의 초등학생 딸이 영어발표회 준비로 바쁘다는 얘기를 듣고 실장 집에 가서 영어 과외교사 노릇도 했다.“집에서는 속도 모르고 다 큰 처녀가 왜 늦게 다니냐고 뭐라고 하고,친구들은 일에 미쳤냐며 절 멀리 하더라고요.그래도 골드 미스 자존심 유지하려면 이 정도 자괴감과 부끄러움은 감수해야죠.” ●‘너 죽고 나 살자’ 동료 깎아내리기 식품업계 한 대기업의 4년차 대리 허모(32)씨는 ‘골목대장’ 스타일이다.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해 후배들과 점심 식사도 따로 하는 경우가 많고 가끔 나이트클럽도 같이 갈 정도로 친하다.허씨보다 9개월 먼저 입사한 대리 문모(33)씨는 허씨와 정반대다.일찍 결혼해 백일 된 딸이 있는 문씨는 ‘마이웨이’ 스타일이다.좀처럼 동료들과 어울리지 않고 항상 ‘칼퇴근’이다.문씨는 인기가 많은 허씨를 항상 견제했다. 그러던 어느날,부장이 허씨에게 지방 공장 수량을 잘못 보고했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보고서의 최종 점검은 선배인 문씨가 하도록 돼있는데,부장이 하도 길길이 뛰어 말대꾸를 하지 못했다.돌아와서 보니 자신이 갖고 있는 보고서에는 분명 제대로 된 수치가 있었다.낙담하는 허씨에게 문씨는 그날 술을 사주며 위로를 했다. 일주일 뒤,허씨는 후배 이모(29)씨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그날 부장이 그 보고서 누가 작성했냐고 물었을 때 문대리님이 ‘허대리’라고 말했어요.그런데 그 보고서,문대리님이 작성하신 거잖아요.”허씨는 “아무리 가정이 있어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뒤집어 씌울 수가 있나요.”라며 허탈해했다. 굴지의 생명보험 회사에 다니는 정모(33)씨는 최근 50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해 불황기에 유례없는 특별 보너스를 받았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씨의 실적은 바닥을 기었다.경쟁 보험사에 다니는 정씨의 두 학번 위 선배 강모(36)씨 때문이었다. 정씨와 강씨는 같은 학교,같은 과,같은 동아리 활동에 학군단(ROTC) 활동까지 같이 해 온 사이다.당연히 비슷한 인맥 풀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정씨가 선배나 친구들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할라 치면 “강 선배가 먼저 부탁해서 벌써 들었어.선배니까 어쩔 수 없더라.다음엔 너한테 보험 들어줄게.”라는 얘기가 돌아오기 일쑤였다.정씨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선배인 강씨에게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기회는 왔다.올해 주가가 바닥을 치면서 강씨의 변액보험에 들었던 후배들의 원성이 자자해졌던 것.강씨의 보험은 그동안 공격적인 해외투자로 수익률이 높아 인기를 끌었지만,불황기에 -40%의 수익률을 기록해 거의 업계 최악이었다.강씨에게 변액보험을 들었다가 반토막이 난 후배가 어느 날 “정 선배 회사로 옮기겠다.”고 찾아왔다.정씨는 쾌재를 불렀다.다음날부터는 강씨의 고객들에게 전화를 돌려 “그쪽에서 난 반토막,여기서 메워주겠다.”며 강씨의 고객을 모두 자신의 고객으로 만들어 버렸다. ●감원에 대처하는 미스 vs 미세스 대응법 경제 위기가 올 때마다 감원 1순위는 여성이다.직장 여성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생존 비법을 강구하게 되는데,재미있는 것은 감원에 대처하는 미혼 여성과 기혼 여성의 방법이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아직 미혼으로 한 외항사 지상직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조모(29)씨는 한층 매서워지는 경기 불황이 두렵지만은 않다.불안의 시대에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조씨는 이미 터득했다.그 비법은 바로 ‘미모 가꾸기.’조씨가 일하고 있는 항공사는 국내 항공사와는 달리 정규직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다.이곳에 근무하는 30여명의 동료 승무원들은 모두 경력직으로 국내 항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여기에 발맞춰 김씨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자신을 가꿔 왔다.지난여름 휴가에는 쌍꺼풀 수술을 했다.1주일이나 되는 여름 휴가에 해외 여행이라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유혹을 뿌리치고 더 예뻐지는 길을 택했다. 결국 조씨는 지난가을 외모,실력,경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국내 항공사에 당당히 경력직으로 입사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많은 이의 축복 속에 결혼하고 지난 4월 아이를 임신한 김모(33)씨.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김씨는 요즘 임신을 한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긴다.주위 결혼한 동료들도 김씨를 부러워하며 지금이라도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임신한 여성은 자리 보존하기 어렵다는 세간의 통념을 뒤엎은 김씨의 역발상은 ‘육아휴직 기간 중 해고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는 근로기준법에 근거하고 있다.“일하면서 임신하는 게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 지금까지 미루고 있었는데,오히려 지금이 최적기가 아닌가 싶어요.출산휴가도 가고,월급도 받고,거기다 구조조정당할 염려도 없고요.”내년 1월 말 출산 예정인 김씨는 8일부터 출산휴가에 들어갔다.주변 남자 사원들은 구조조정 걱정 덜었다며 김씨를 부러워하고,간부들은 김씨를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김씨는 당당하다. ● ‘고전적 자기계발법´으로 위기돌파 외국어,자격증 등 ‘고전적 자기계발’은 아직도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불황 타개책 중 하나다.휴대폰 부품을 만드는 한 중소기업의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하모(36)씨는 요즘 잠이 모자라 죽을 지경이다.사장이 지난 8월 뽑은 대졸 신입사원을 두고 “토익점수는 높은데 회화가 안 되더라.”며 핀잔을 주는 모습을 보고 덜컥 겁이 났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다.하씨는 얼마 전부터 집에서 한 권으로 얇게 정리된 ‘파워포인트·엑셀 정복하기’ 책을 끼고 살게 됐다.과장이라는 직책상 엑셀 파일을 볼 줄만 알았지 만들어본 적은 없어 거의 ‘엑셀맹(盲)’ 수준이다.영어회화 학원 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아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집에서만 공부하는데,책을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뭔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사장에게 어필해 다행이라는 것이 하씨의 설명이다. 보험사 영업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유모(39)씨는 지난 7월부터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실적으로 모든 것을 말하는 영업계에서 경기 불황은 곧 실적 저하를 뜻하고,실적 저하는 곧 실직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서울 방화동에서 공인중개사 일을 하고 있는 아버지에게까지 생각이 미쳤다.아파트 매매뿐 아니라 대지,임야 거래까지 해서 목돈을 곧잘 쥐는 아버지를 보며 “1년에 몇 건만 해도 지금 내 연봉 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유씨는 곧바로 인터넷 강의에 등록해 아침저녁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유씨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회사는 모른다.공부하는 게 알려져서 시험 붙기도 전에 잘릴까봐 유씨는 회사에서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한다.“경기 불황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주경야독을 하게 됐어요.요즘은 만성 피로가 몸에 늘어붙었네요.”라며 유씨는 씁쓸해했다. 이재연 김민희 장형우기자 haru@seoul.co.kr
  • 추위 덕분에…할인점 난방제품 매출↑

    겨울 상품 매출이 ‘쑥쑥’ 오르고 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고전했으나 지난 주말부터 수은주가 가파르게 하강하면서 매출이 뛰고 있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겨울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주 같은 기간보다 히터기 제품의 매출이 542.5% 증가했다. 이어 호빵 88.9%, 전기장판 87.9%, 머플러 78.5%, 장갑 35.4%, 침구류 24.1% 등의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월부터 대형 난방가전 행사를 벌일 계획도 잡았다.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GS25측은 “24~25일 전국 GS25 3200개 편의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호빵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캔커피 등 따듯한 음료 매출도 22.9% 늘었다.”며 “다음달 1일부터는 어묵, 순대, 왕만두 등 겨울 먹거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겨울 간식 강화 방침을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찐빵(45.1%), 마스크(40.5%), 어묵(39.9%) 등의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4일까지 재래시장 여름 축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여름축제’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까지 수유재래시장에서,16일부터 24일까지는 수유시장에서 열린다. 건국 60주년을 맞아 ‘건국둥이(1948년생)’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축제 기간에 시장을 찾으면 밴드, 난타, 풍물패, 마술 등 재미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쿠폰 및 경품 추첨, 바퀴형 장바구니와 시장 캐릭터 장바구니를 주는 이벤트도 연다. 강북구는 이번 축제를 위해 2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미 시장 아케이드 지붕 보수, 아스콘 도로 포장, 점포 간판 정비, 소방시설 점검 등을 마쳤다. 성동구 금남시장에서는 주부노래자랑, 가훈 써주기, 장바구니 선물 행사 등이 열린다. 중랑구 우림골목시장에서는 공산품 및 과일 일부를 50% 할인해서 판매한다. 강서구 송화골목시장에서는 주부팔씨름대회와 장기자랑 등이 열리고, 양천구 양천신영시장에서는 수박씨 멀리 보내기, 어린이 시장 그리기대회 등이 개최된다.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는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및 캔커피 축제 등을 열 예정이다. 일부 재래시장은 축제 기간 중에 고객들에게 바퀴형 장바구니를 매일 선착순으로 주고, 서비스 쿠폰을 모아오는 고객에게도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강북구는 축제를 준비하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고객관리, 판매전략, 점포 꾸미기, 고객응대 등 경영마케팅 기법에 대한 교육도 했다. 강북구 관계자는 “재래시장을 잘 이용하면 일반 할인매장보다 다양하고 신선한 생필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면서 “축제를 통해 주부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말탐방] 장기봉사 채현숙·김명원 전직교사 부부

    [주말탐방] 장기봉사 채현숙·김명원 전직교사 부부

    “동료 교사들이 퇴직한 뒤 별 의미없이 사는 모습을 보고 자원봉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내 채현숙(69)씨와 함께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4년 가까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명원(67)씨는 “보람이 크고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전직 부부 교사다. 꽃동네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김씨는 수용자를 부를 때 “어이, 박○○씨”라며 이름 석자를 호명한다. 그러면 수용 노인들은 “어서 이리 오게”라 손짓을 하면서 반긴다. 두 다리가 기형이고, 곱사등이인 정하윤(78)할아버지는 “김씨와 친구처럼 지내는데, 잔심부름을 시켜도 머슴처럼 다 들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웃었다. 김씨는 경남 거창에서 중·고교 교사생활을 하다가 2004년 8월 퇴직한 지 3개월 만에 이곳에 왔다. 그는 “동료 교사들이 퇴직한 뒤 수시로 모여 술을 먹거나 고스톱치는 모습을 보고 고민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할 일 없으면 학교 앞에서 안전지도나 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아내 채씨는 1996년부터 꽃동네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거창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생활하고 있었지만 막내 아들(36)이 어릴 적 머리를 다쳐 자폐증과 정신박약증세를 보이자 교사생활을 접고 이곳에서 아들과 같은 처지의 수용자를 돌보고 있다. 남편도 퇴직하자, 부부는 집을 아예 꽃동네 근처로 옮겨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매달렸다. 김씨 부부는 오전 9시 꽃동네로 달려와 수용자들의 수발을 든다. 양치, 면도, 머리빗기 등을 돕고 손톱도 깎아준다. 로션도 발라주고 이불도 갠다. 수용시설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아내 채씨는 “할머니도 여자라 매니큐어를 발라주면 소녀처럼 기뻐한다.”고 했다. 남편 김씨는 “처음에는 출근하듯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8시간씩 꼬박 일하자 몸살이 나는 바람에 요즘은 2∼3일만 일한다.”면서 “꽃동네는 오웅진 신부의 것이 아니라 수용자들의 것인데 오 신부 사건으로 자원봉사자가 크게 줄어든 게 참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몇년전 막내 아들을 이곳에 맡겼다. 김씨는 “수용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실감과 공허감을 채워주는 것”이라면서 “그들이 ‘나도 사랑받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감에 젖는다.”고 전했다.“주는 것보다 내가 받는 게 더 많다.”고 했다. 어떤 할머니는 캔커피를 몰래 숨겼다가 채씨에게 슬쩍 건네주고, 어떤 할아버지는 김씨를 만나면 얼굴을 툭툭 치면서 반가움을 표시한다.“형수 왔다.”“오빠”하며 김씨 부부를 부르면서 난리를 피우기도 한다. 김씨 부부는 “기분이 우울할 때에도 이곳에 오면 모두 풀린다.”며 웃는다.
  • 시원한 ‘마실거리’ 이왕이면 건강까지

    시원한 ‘마실거리’ 이왕이면 건강까지

    무더위와 함께 음료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식음료 업계가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웰빙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건강·뷰티 등 기능에 초점을 맞춘 음료 제품들이 특히 많이 나온다. 커피 매출도 해마다 늘면서 저가·고가를 막론하고 신제품이나 리뉴얼(renewal)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건강·뷰티 강조 음료 봇물 기능성 차(茶) 음료 신제품이 올해도 많다. 남양유업은 최근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340㎖ 1200원)를 출시했다. 종전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가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피부 미용에 중점을 뒀다. 노화 억제 기능이 있어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백차, 루이보스티, 우바홍차 등 세계적인 명차로 만들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동원F&B는 최근 ‘좋은차 이야기’(330㎖ 1200원) 3종을 출시했다. 기(氣)를 보호하는 오미자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3종으로 나왔다. 특히 국내산이란 점을 적극 알리기 위해 병에 원산지(문경, 청양, 영암)도 표시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봄녹차 비오기전에’(340㎖ 900원), 현대약품의 ‘호박에 빠진 미인’(350㎖ 1000원) 등도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기능성 음료다. ●탄산음료는 저(低)칼로리 바람 해태음료는 탄산음료인 ‘월드 리후레쉬 진저에일’(360㎖ 1000원)을 출시했다.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대중적인 탄산음료인 ‘진저에일’을 ‘월드 리후레쉬 진저에일’이란 이름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이다. 생강 맛이 난다. 일반 코카콜라는 250㎖가 110㎉인데 반해 진저에일은 360㎖가 52㎉로 열량이 비교적 낮다. 맛도 달지 않은 편이다. 한국코카콜라는 칼로리와 설탕을 없앤 ‘코카-콜라 제로’(250㎖ 850원)를 올 여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한국코카콜라 측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체중 감량과 칼로리에 민감하면서도 탄산음료를 좋아하기 때문에 칼로리와 설탕이 제로인 ‘코카-콜라 제로’를 올 여름 주력 제품으로 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6월 한 달 동안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등을 사면 코카-콜라 제로 제품을 공짜로 주는 등 여러 행사를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물 해양심층수 시대 막 올라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블루마린’을 출시했다. 강원 양양군 해안으로부터 17.5㎞ 떨어진 수심 1032m에서 뽑아올린 해양심층수다. 해양심층수는 마그네슘, 칼슘, 칼륨, 나트륨, 아연, 동, 셀렌,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500㎖ 1400원. 이 회사의 일반 생수인 ‘아이시스’가 500㎖에 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3배가량 비싼 ‘고급물’이다. 이에 앞서 해양심층수로 CJ ‘울릉미네워터’(500㎖ 1200원)와 워터비스의 ‘몸에 좋은 물’(500㎖ 1300원)이 출시됐다. 동원F&B, 대교, 하이트와 진로의 생수 브랜드인 석수와 퓨리스 등에서도 해양심층수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올해 해양심층수 시장은 500억∼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커피 신제품도 봇물 커피도 신제품 바람을 타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기존의 캔커피 제품인 맥스웰하우스를 업그레이드한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 블루엣 마일드’를 출시했다.175㎖에 600원이다. 해태음료도 한국네슬레의 캔커피인 ‘네스카페’ 2종을 선보였다. 모두 175㎖로 네스카페 레귤러는 500원, 네스카페 카페라떼는 700원이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은 자사 캔커피 제품인 ‘레쓰비’ 제품의 캔 패키지를 새롭게 바꿔 내놓았다. 가격은 175㎖에 500원으로 종전과 같다. 한편 고가 캔커피도 많이 나온다. 남양유업은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이라는 프리미엄 캔커피를 출시했다.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등의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라고 강조한다.275㎖ 1700원이다. 동서식품과 스타벅스 커피 컴퍼니는 캔커피인 ‘스타벅스 더블샷아메리카노’를 내놓았다.200㎖에 1500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쇼핑플러스]

    ●애경이 마리끌레르 보르도 와인 바디시리즈를 선보였다. 와인추출물을 함유한 보디케어다. 각각 레드와 화이트 와인으로 만든 보디워시(500㎖), 보디로션(300㎖), 바스볼이 나오며 가격은 3개 제품이 세트로 2만원.●해태음료는 한국네슬레의 캔커피 네스카페 2종을 출시했다. 네스카페 레귤러는 500원, 네스카페 카페라떼는 700원이다.●존슨즈 베이비가 데일리 썬로션을 내놓았다.SPF15 제품으로 자외선으로부터 아기 피부를 보호해 준다는 설명이다.60㎖ 1만 1400원.●코스메 데코르테는 슈퍼 에너지 에센스 더 하이드로 사이언스 아쿠아 EG를 출시했다. 생기 있는 피부로 개선시켜 준다고 업체측은 설명한다.60㎖ 6만원.●도미노피자는 내 생애 최고의 씬을 출시했다. 도미노피자의 타이타레, 리꼬쏠레, 포테이토, 슈퍼슈프림 등 4가지 메뉴가 한 판에 담기는 식이다. 라지 사이즈만 나온다.3만 1900원.●동서식품은 캔커피인 맥스웰하우스 오리지날, 블루엣 마일드를 출시했다. 옛 맥스웰하우스의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바꿔 내놓은 것이다.175㎖ 600원.●헨켈홈케어코리아는 홈키파·홈매트 아로마향 라인을 내놓았다. 스트레스 해소, 숙면, 기분 전환 등을 돕는 천연 아로마향이 들어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홈키파 아로마향 에어졸은 500㎖ 3000원대.●코리아나 화장품은 에센셜 엔시아 UV 브릴리언트 스타 메이크업 2종을 출시했다.베이스와 팩트로 이뤄져 있다. 가격 3만원대.●한국암웨이의 뉴트리라이트는 파지트림 웜앤소프트 콘스프를 출시했다. 뜨거운 물에 2분이면 완성된다. 식사 대체용으로도 좋다는 설명이다.14포 4만원.●일동후디스는 후디스 케어3를 출시했다. 초유면역성분이 들어 있는 활력발효유란 설명이다. 플레인맛 145㎖ 1300원.
  • [주말탐방] 커피의 진화

    [주말탐방] 커피의 진화

    한국인의 커피 입맛이 변하고 있다. 설탕·프림·향 등으로 커피의 쓴맛을 덮어버리기보다 본연의 쓴맛도 즐기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등 대형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웰빙 바람을 타고 직접 생두를 볶아 커피를 만드는 자가배전(自家焙煎)식 전문숍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고급화와 다양화를 화두로 국내 커피 문화가 바뀌고 있다. ●소비자의 입맛이 달라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주빈(主賓)커피’는 커피 생콩을 매일 직접 볶아 커피를 만드는 자가배전식으로 유명하다. 자가배전식 커피집 메뉴의 경우 원두 커피가 주류다. 이 커피집 송주빈(49) 사장은 1일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맥주·와인 등 새로운 입맛에 익숙해지면서 커피 입맛도 달착지근한 일명 ‘다방 커피’에서 커피 본연의 쓴 맛을 즐기는 원두 커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직접 커피 생콩을 볶아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자가배전식 커피집이 지난 한 해 전년의 두 배 정도인 200여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등 대형 백화점에는 자가배전식 커피집이 한곳씩은 자리잡고 있다. 송 사장은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브라질과 콜롬비아 커피가 대부분이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코스타리카 등 여러 나라의 커피가 소비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자가배전식 커피는 막 볶아낸 신선함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입맛이 만나 수요를 늘리고 있다. 송 사장은 “스타벅스 등 비싼 대형 브랜드 커피숍들이 커피 애호가의 입맛을 높여 놓으면서 보다 더 신선한 커피를 찾는 수요까지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브랜드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자가배전식이 볶은 콩을 수입해와 커피를 만드는 대형 브랜드 커피보다 우월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종류도 다양해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커피문화의 뿌리는 숭늉 커피를 모르는 사람에겐 탕약처럼 쓰게 느껴지는 원두커피 시장이 커지는 것은 국내 커피 문화의 일대 반란이다. 이른바 블랙커피로 통하는 원두커피는 한국에 커피가 들어온 지 100년이 지나서야 대중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커피에 설탕·프림을 배합해 놓은 믹스 제품이 국내 커피업계 1위인 동서식품 커피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동서식품 홍보팀 안경호 실장은 “우리나라 음식은 맵고 짠 맛이 강한데 그런 맛 뒤에는 단맛이 와야 궁합이 맞는다.”고 말했다.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식사 후 차(茶) 대신 구수하면서도 약간은 달착지근한 숭늉 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데다 쓴맛을 원래부터 싫어하는 것도 ‘다방커피’가 오랜기간 득세하게된 원인이란 설명을 곁들였다. 전통적으로 쓴맛을 싫어하는 우리 민족이 세계적으로도 드문 커피 소비국이 된 데에는 설탕과 프림이 잔뜩 들어간 단맛의 커피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것은 구한말이다.1895년 고종황제가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면서 커피를 처음 마셨다고 한다. 커피와 설탕이 어우러진 단맛에 고종이 반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일제시대까지도 커피는 유한계급이 누리던 사치품이었으나 해방 이후 미국의 영향으로 일반 서민의 생활 속으로도 파고 들기 시작했다. 특히 1970년 전국에 전기밭솥이 보급되면서 숭늉이 사라졌고, 대신 커피가 식후 짜고 매운 텁텁한 입속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음료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인스턴트 커피도 고급화 바람 커피 시장도 고급화 바람을 타고 있다. 미국에선 비싼 커피로 통하는 스타벅스의 매출이 주춤하다지만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3% 늘어난 134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997년 한국법인 설립 후 10년만에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훼미리마트,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롯데칠성의 500원짜리 캔커피인 레쓰비이지만 최근 1∼2년 사이 개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가 캔·컵커피 제품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저가 인스턴트라는 인식의 일반 캔·컵커피 제품이 프리미엄이란 이름을 쓰고 고가 제품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GS25에 따르면 이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일반 캔·컵커피 제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 2006년 1264원,2007년 1322원,2008년 3월 현재 1437원으로 해마다 100원 정도씩 오르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의 대명사인 동서식품의 맥심 브랜드에서도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한 인스턴트 커피를 내놓았다. 기존 맥심모카믹스보다 18%가량 비싸지만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집에서 쓰는 값비싼 커피 메이커 시장도 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00만∼300만원대의 전자동 커피 메이커 제품의 판매량이 올해 1·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었다. 이 중 70% 이상이 250만원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내 1호 바리스타 공승식 “한국 입맛과 伊 로스팅 커피는 찰떡궁합” 국내 1호 바리스타인 호텔롯데 와인바 레스토랑 공승식(45) 지배인은 1일 “맛있는 커피는 좋은 재료와 바리스타의 손 맛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때문에 바리스타(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주는 전문가)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커피는 커피나무에서 열리는 커피 열매의 씨 부분이다. 열대나 아열대기후 지역에서 잘 자란다. 생산지는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아라비아, 아시아·태평양 등 크게 3지역으로 나뉜다. 로스팅 방법(커피 볶는 방법), 그라인딩 정도(커피의 갈린 입자 정도), 추출하는 방법(자동기계, 반자동기계, 드립 등 뽑는 방법) 등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진다. 바리스타는 커피 생콩을 직접 골라 볶는 단계부터 관여한다. 커피 맛의 전부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 지배인은 “바리스타는 좋은 원두를 고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후각과 미각이 잘 발달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감각이 잘 발달되려면 몸의 노폐물을 빼주는 게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마라톤 같은 운동을 하면 좋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코리아 1위를 수상한 국내 첫 바리스타로 하루 두 시간 이상씩 뛰는 마라톤 마니아다. 공 지배인은 “와인을 마시는 법이 있듯이 커피도 마찬가지”라며 “이를 전파하는 것도 바리스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에스프레소는 맛이 강하기 때문에 먹게 되면 침이 자꾸 나와 중간에 물을 마셔야 하고, 또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넣을 때는 잔 중앙이 아니라 잔 내벽을 타고 부어야 에스프레소의 크레마(에스프레소 위의 기름)가 깨지지 않아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커피 값이 너무 비싼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형 브랜드에서 파는 커피는 원료를 기준으로 1㎏이 3만∼4만원이고 1㎏에 130잔이 나온다.”면서 “커피는 원가가 낮아 분명 남는 장사이지만 브랜드에 줘야 하는 수수료가 높고 대부분 요지·대로변에서 위치하기 때문에 임대료까지 감안하면 비싼 것마는 아니다.”고 말했다. 진한 원두커피가 저변을 넓혀가는 등 우리나라 소비자의 커피 입맛도 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좋아하게 될 커피는 어떤 맛일까.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이탈리안 로스팅 커피가 적합하다.”면서 “같은 반도(半島) 지형이면서 생선, 마늘, 매운 맛 등 비슷한 음식을 즐기고 급한 성격을 가진 것도 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커피는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팅, 미디엄 로스팅, 다크 로스팅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이탈리안로스팅은 일명 쓴 커피로 알려진 에스프레소용으로 가장 강한 단계의 로스팅을 뜻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커피는 쓰다. 달고 지방이 풍부한 음식과 궁합이 맞는 편이다. ▲초콜릿이 좋다. 초콜릿 케이크, 초콜릿이 들어간 비스킷이나 패스추리도 좋다. 일반 케이크도 괜찮다. ▲견과류도 좋다. 땅콩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가 쓴맛을 없애준다. ▲우유도 추천된다. 오래 전부터 커피에 우유를 섞어 마시는 방법이 유행했다.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페오레 등이 대표적이다. ● 잘 고르는 법 커피는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냄새를 맡아보면 알 수 있다. ▲커피를 볶을 때 기름이 빠져 나오기 때문에 오래 된 것은 퀴퀴한 냄새가 난다. 냄새로 감별하기 어렵다면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 ▲커피콩의 외양도 봐야 한다.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어야 하며 굵기도 있고 계란형으로 예쁘게 생긴 콩이 좋다. 원두의 포장이 쪼그라든 모습이라면 일단 오래된 것으로 봐야 한다. ▲커피 추출방식에 따라 원두를 선택해야 한다. 드립 커피는 가볍게 또는 중간 정도 볶아진 원두가 좋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안 로스팅 원두를 사용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 집에서 맛있게 즐기려면 짧은 시간 내에 소비할 수 있는 만큼만 사서 먹어야 한다. ▲커피는 봉투를 개봉해 공기에 노출되면 맛과 색이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산패(酸敗)가 진행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없다. 한 번 뜯은 커피는 냉동실에서 최장 2개월 보관된다. ▲커피는 항상 좋은 물을 사용해서 끓여야 한다. 일반 수돗물보다 생수를 쓰면 더 좋다. ▲물은 한 번 펄펄 끓인 후 95℃ 정도로 식혀서 사용한다. 커피의 향은 75℃ 내외에서 가장 잘 느껴진다. <도움말 : 바리스타 공승식씨>
  • [쇼핑플러스]

    ●남양유업은 프리미엄 캔커피인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을 선보였다. 아라비카 블랙위드밀크, 아라비카 스위트블랙, 아라비카 퓨어블랙 등 3종이다.275㎖ 1600원. ●매일유업은 새싹&씨앗을 출시했다.6종의 야채와 15종의 곡물을 적절히 혼합한 아침대용 건강우유로 달지 않고 담백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300㎖ 1200원,750㎖ 2000원. ●현대약품은 호박을 주요 원료로 만든 차 음료인 호박에 빠진 미인을 내놓았다. 제로 칼로리로 호박 고유의 쓰지 않은 맛과 부드러운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350㎖ 1000원 ●풀무원은 줄서서 기다려먹는 맛있는 생라면을 출시했다. 돈꼬츠, 사천탕, 삼선해물 등 세 가지 맛이 있다.340g 4200원. ●동원F&B는 일본 향신료 업계 1위 브랜드인 S&B사로부터 S&B 흑후추 아라비끼를 수입해 판매한다.15g 2700원.
  • 식음료 업계 ‘신선도 마케팅’

    식음료 업계 ‘신선도 마케팅’

    유통기한을 확 줄인 식음료 제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신선도를 강조,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업계의 승부수다. 짧은 기간 내에 팔지 못하면 ‘전량 회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업체로서는 ‘도박’이지만 소비자에겐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1일 “유통기한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간”이라며 “방부제나 화학첨가물 등이 들어 있지 않다는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도를 무기로 비교 우위에 서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대상F&F의 종가집은 최근 유통기한이 불과 2개월인 신선 재료 양념 ‘맛있는 양념이 필요할 때’를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미원 등 기존 발효조미료는 유통기한이 아예 없고, 맛선생 등 종합조미료는 18개월”이라면서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신선 재료 양념의 유통기한은 2개월”이라고 신선도를 유난히 강조했다. 형태도 “분말이나 액상이 아닌 다진 양념 형태”라고 덧붙였다. 유통기한이 짧은 만큼 1회용 용기도 나온다. 찌개용, 볶음용, 조림용, 무침용 등 네 가지다. 할인점 기준으로 100g 1290원,410g 4990원이다. 동서식품은 냉장 컵커피의 유통기한을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스타벅스와 함께 만든 냉장 컵커피인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콴디 카라멜의 유통기한은 3주다.200㎖가 1800원. 기존 컵커피는 7∼10주였다. 병과 캔커피의 유통기한은 6개월이다. GS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오늘 새벽에 짠 우유는 유통기한이 단 하루다. 새벽에 짜서 살균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오후 1∼3시 사이에 점포에 들어오면 당일에만 판다.1ℓ가 1950원. 풀무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두부·나물·면류 등 모든 제품에 유통기한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제조일자까지 표기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선도(鮮度) 경쟁’에서 밀리면 끝장이란 판단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성&남성] ‘사내 연애’ 이래서 YES! 저래서 NO!

    [여성&남성] ‘사내 연애’ 이래서 YES! 저래서 NO!

    사내 연애가 금기(禁忌)시되던 때가 있었다. 인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내 커플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일이 다반사였고, 커플이 깨졌을 경우 후유증이 크다는 단점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사내 연애는 대학의 캠퍼스 커플처럼 한번쯤 경험해 보는 일이 됐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혼 남녀 3명중 1명은 ‘사내연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할 만큼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 그러나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사내 연애에 대한 남과 여의 생각을 들어봤다. ■ 매일 얼굴보고 함께 일하니 공감대 쑥쑥 ●스릴 만점 ‘비밀´ 연애 회사원 윤모(24)씨는 몇 개월 전부터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주위 동료들은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 윤씨는 “가끔 내 남자 친구에게 장난을 거는 여자 동기나 회사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난다.”라면서도 “사내 연애는 비밀로 하는 게 좋다는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현재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스릴도 있고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윤씨는 올 초 신입사원 연수에서 지금의 남자 친구를 만났다. 연극과 토론을 하고 조별 활동을 하면서 성실하고 리더십 있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연수기간 내내 호감을 느꼈지만 고백하지는 못했다. “본업에 배치되고 나서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매일 보는 사람들이 회사 사람인 데다 남자 친구가 더욱더 눈에 들어왔거든요. 결국 용기를 내서 고백했어요. 다행히 남자 친구도 나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던 상태라 사귀게 됐습니다.” 교사 이모(26)씨도 학교에 발령 받은 지 2년째 되던 해 지금의 남자 친구를 같은 학교에서 만났다. 젊은 선생님들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둘은 연애를 시작하면서 동료 교사들에게 알려지는 것도 부담이지만 특히 학생들이 이 사실을 알면 큰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교무실에서 서로 만나면 형식적인 인사만 해요. 학교에 계신 선생님이나 학생들은 우리가 사귀기는커녕 별로 친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씨는 사내 커플의 장점으로 일하는 중에도 서로를 만날 수 있다는 점과 몰래 사귀는 데서 오는 긴장감을 꼽았다. 반대로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이씨는 “한번은 남자 친구가 옆에 있는데 한 선생님이 내게 소개팅을 해보라며 권해 주셨던 적이 있었다.”면서 “남자 친구가 다 듣고 있는 걸 아는데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서로 이해해줘서 좋아요” 은행에서 일하는 이모(28)씨는 사내 연애에서 시작해 지난 5월 결혼했고, 지금은 임신 3개월째인 예비 엄마 아빠가 된 경우다. 두 사람은 은행 입사 동기. “신입사원 연수 때에는 서로 잘 몰랐어요. 은행은 신입 사원들이 길거리 행사 전단지 나눠주고 은행 홍보를 하는 행사가 있거든요. 그때 만나서 조금씩 친해졌고 서로 호감을 갖게 됐죠. 그러다가 ‘어평’이라 해서 1년에 한번씩 경영평가 하는 자리가 있는데 지난해 연말 춘천에서 열린 어평 때 남자 친구가 제게 정식으로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사내 연애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몰래’ 해야 했다는 점이다. 둘은 회식이나 체육대회처럼 직원들이 단체로 모이는 자리에선 서로 모른 척해야 했는데 이씨는 그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좋은 점도 있었다.“아무래도 같은 일을 하니까 공감대 형성이 되니까 얘기도 잘 통하고 상대방의 일을 잘 이해해 준다는 점도 참 좋았어요. 은행 업무는 돈을 만지고 여러 고객들을 만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크거든요. 그런 애로 사항들을 서로 잘 이해해 주고 조언도 해주니까 서로에게 믿음이 많이 갑니다. 결혼을 해 현재 서로의 배우자이지만 일하는 같은 동료로서 배우자로서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지요.” ●“깨지면 여자만 힘들어” 사내 연애가 깨지면 손해는 주로 여자 몫이다. 사실 그것 때문에 사내 연애를 비밀로 하려는 여성이 적지 않다. 회사원 장모(30)씨는 입사 초기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긴 선배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활달한 모습에 반해 한동안 사랑을 고백할 기회만 노렸던 장씨. 가끔 그 선배가 자신에게 친절한 말을 건네는 것에 나름대로 환상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 돌아가는 사정을 알게 되면서 환상은 깨져 버렸다. “그 선배는 다른 여자 선배와 사귀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여자 후배들에게 유달리 친절했어요. 그런데 충격을 받은 건 이전 여자 친구도 사내 연애라는 거였죠. 지금 여자 친구는 이전 여자 친구와 입사 동기였고요.” 사정은 이랬다. 알고 보니 그 선배는 바람기가 농후한 사람이었던 것. 이전 여자 친구와 사귈 때도 여자 후배들에게 과잉친절을 베풀어 분위기를 묘하게 만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전 여자 친구와 헤어진 지 한달도 안돼 지금 여자 친구와 사귀기 시작했던 것. 직장 동료와 연달아 사내 연애를 하게 되니 이전 여자 친구는 버틸 재간이 없었고 결국 얼마 안가 사표를 내 버렸다고 한다. “솔직히 남자야 철판 깔고 다니면 그만이지만 여자는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겠어요. 사표를 쓰고 나간 그 선배 생각을 하면 그 남자와 사귀는 여자 선배가 얄밉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때론 이별 아픔도 모자라 이직 아픔까지 ●가시밭길 뚫고 결혼에 ‘골인´ 회사원 손모(30)씨는 3년 전 한 공기업에서 지금의 회사로 옮겼다. 사내 커플의 경우 한 사람을 지방으로 전근을 보내는 회사 방침 때문이었다. 손씨는 입사 동기인 ‘그녀’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도도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이 마땅하지 않았던 손씨는 궁리 끝에 운전을 가르쳐 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했다. 가까스로 ‘몰래 연애’를 시작한 그들은 사내 규칙 때문에 쉬쉬했지만, 집요한 동료들의 눈길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회사 전체에 소문이 퍼졌고 손씨가 회사를 떠났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반년 정도의 백수 생활을 뒤로하고 새 회사로 옮긴 손씨는 그와 결혼에 골인했다. 설계업체에 다니는 최모(29)씨는 입사 4개월 만에 동기로부터 회사 감사실의 비서를 소개받았다. 처음부터 확 끌리지는 않았지만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에 빠져들었고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다. 최씨도 회사 사람들에게는 사귄다는 사실을 비밀로 했다. 하지만 회사 근처에서 만나 버스 타고 가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고, 동기들부터 하나 둘 사귀냐고 물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것이 꺼려졌지만 자연스럽게 알려지면서 나중엔 신경쓰지 않게 됐다. 최씨는 “막상 알려지니까 시간 제약없이 만날 수 있어 좋았죠. 가끔 계단에서 만나서 얘기하고 먹을 것도 챙겨주고요.”라고 말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니 자기만의 시간도 사라지고 성격차도 드러나 헤어진 적도 있지만 결국 결혼까지 했다. 회사원 유모(28)씨가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난 것은 대학 때였다. 그저 얼굴만 아는 스쳐가는 후배였다. 운명은 둘을 묶어두고 있었던 모양이다. 회사에 취업해 각 부서를 돌며 인사를 하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후배가 앞서 같은 회사에 입사했던 것. 처음에는 반가움 정도였지만 함께 일할수록 ‘이 여자를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었다. 처음에는 후배가 사내 연애란 이유로 거절을 했다. 하지만 유씨는 후배의 대학 동기들의 도움을 얻어 그의 마음을 흔들었고, 적극적으로 대시해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올 초 후배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할 때쯤 상견례를 하고 회사에도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대부분 놀라워했지만 10명 중 2명은 ‘그럴 줄 알았어. 냄새가 나더라니까.’란 반응이었다.9개월의 짜릿한 ‘몰래 데이트’를 끝으로 내년 2월에 결혼한다. ●“도시락 싸들고 말리겠다” 언론 고시를 준비 중인 홍모(29)씨는 지난해 3월 이전 직장의 면접장에서 3살 연하의 여자 친구를 만났다. 아담하고 귀엽게 생겼고, 면접관들의 질문에 똑부러지게 답하던 그가 한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홍씨는 7개월 만에 헤어졌고, 직후 회사마저 그만뒀다. 홍씨는 “대학때 캠퍼스 커플을 하다가 깨진 것보다 후유증이 컸어요. 여자 동료들로부터 쏟아지는 뒷말을 견딜 수 없었죠.”라고 말했다. 홍씨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가 그와 헤어졌기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직을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았다. 홍씨는 “만일 친구가 사내 커플을 하려 한다면, 죽어도 헤어지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말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송모(29·회사원)씨도 사내 연애에 대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송씨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여자는 ‘사내 퀸카’였다. 모든 미혼 남성들이 그와 눈이라도 맞추려고 애쓸 정도.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서 야유회를 갔다. 송씨는 술도 깰 겸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마침 그도 밖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송씨가 따뜻한 캔커피를 건네자 의외로 그도 호의를 보였다. 이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급격하게 가까워졌고 커플로 발전했다. 문제는 ‘그놈의’ 인기였다. 그들이 사귀는 사실을 모르는 남자 동료들은 언제나 송씨 앞에서 여자 친구에 관한 말을 쏟아냈다.“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힘들었는데, 결국 다른 동료가 그녀에 대해 (성적으로) 심한 농담을 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싸움이 붙기도 했어요. 여자 친구는 신경쓰지 말라고 했지만 잘 안 되더군요.” 점점 짜증이 늘었고 회사에서 크게 소리치며 다툰 다음날 여자 친구가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4개월간의 연애 시대는 막을 내렸고, 어색함을 견디지 못한 여자 친구는 이직을 했다. 회사원 이모(32)씨는 요즘 ‘풋 사내연애’의 기로에 서 있다. 매너리즘에 빠질 무렵 신입 사원으로 들어온 후배는 ‘비타민’이나 다름없었다.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함께 밥도 먹고 영화도 봤다. 후배도 내심 싫지 않았던 모양. 공식적으로 ‘사귀자.’고 하진 않았지만 연인이나 다름없었다. 밤에는 회사 생활을 힘들어하는 후배에게 문자메시지도 보내고 전화 통화도 했다. 하지만 최근 후배가 “도저히 안 되겠어요. 우리 그만해요.”라고 통고해 왔다. 후배는 “잘 되더라도 둘 중에 한 명이 결국 이직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더 정들기 전에 끝내자.”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커피 하루 6잔 이상땐 독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커피와 콜라, 초콜릿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 과잉 섭취를 경고하고 연령별 카페인 하루 섭취 기준을 제시했다. 식약청은 카페인 섭취 수준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하루 안전한 카페인 섭취 기준량을 ▲성인 400㎎ 이하▲임산부 300㎎ 이하▲어린이는 체중 ㎏당 2.5㎎ 이하로 각각 제시했다. 식약청은 커피 1잔(12g 커피믹스 1봉)에는 카페인이 69㎎, 캔커피 1캔(175㎖)에는 74㎎, 녹차 1잔(티백 1개)에는 15㎎, 콜라 1캔(250㎖)에는 23㎎, 초콜릿 1개(30g)에는 16㎎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6세 어린이가 하루에 콜라 한 캔, 초콜릿 한 개, 커피맛빙과 하나를 먹게 되면 카페인 섭취량은 모두 68㎎으로 기준량(60㎎)을 넘게 된다. 15세 여고생이 하루에 캔커피 2개를 마시면 카페인양은 148㎎으로 섭취기준(133㎎)을 초과한다. 성인은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면 카페인양은 414㎎으로 기준량을 넘게 된다. 식약청은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불안, 메스꺼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나타나고 지속적으로 과잉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에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특별함으로 ‘Mr. 뷰티족’ 잡아라

    특별함으로 ‘Mr. 뷰티족’ 잡아라

    남자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업계도 남성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이 늘어난 데다 본인 스스로 옷이나 화장품을 구매하는 경향도 늘어나면서 남심(男心)을 잡기 위한 고가 프리미엄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60만원짜리 청바지… 기성복도 100만원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미국 유명 프리미엄진인 ‘로간’을 신세계 본점에 들여왔다.‘로간’은 기본 라인 가격만 50만∼60만원이다. 비싼 것은 200만원도 넘는 초고가 청바지도 있다. 미국내에서도 변호사, 의사, 증권계 종사자 등 고소득층이 주말에 정장 대신 입는 청바지로 알려진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제일모직의 남성 정장 브랜드 로가디스에서도 최근 프리미엄 기성복으로 스타일 수트의 꾸뛰르 라인을 내놓았다. 로가디스의 일반 기성복은 50만∼60만원이지만 이 제품은 기성복이지만 100만원대다. 이에 대해 제일모직측은 “최상의 소재로 만들고 까다로운 봉제 공정을 거쳐 입체감, 실루엣, 착용감이 뛰어나다.”면서 “맞춤 양복이 200만원인 점을 감안해 합리적인 30대 전문직 남성들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기술 30만원대 면도기도 속속 전기면도기 업체들이 이달 들어 고급 전기면도기 제품을 연속으로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전기면도기 시장도 남심을 유혹하고 있다. 독일명품 소형가전 브라운은 최근 일명 음파면도기로 불리는 브라운 프로소닉을 최근 출시했다. 가격은 34만원이나 된다. 브라운측은 “프로소닉의 경우 니어 모터를 채용해 기존보다 40% 이상 속도가 빨라져 분당 1만회 이상 진동해 깎기 힘든 부위의 수염까지 밀착 면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필립스전자도 최근 세계 최초로 면도날 헤드가 360도로 움직이는 아키텍 면도기를 출시했다. 가격은 30만원 후반대다. 세 잎 클로버 형태의 면도날 헤드가 굴곡이 많은 턱과 목선에 밀착해 완벽한 면도를 가능케 하는 3차원(3D) 입체형 면도기라고 한다. ●남성 화장품 음료도 프리미엄 시대 남성들의 탈모 고민을 겨냥한 탈모 외용액과 샴푸도 봇물이다. 대표적인 탈모치료는 약물요법과 주사요법, 모발이식 등이어서 요즘은 조금만 기미가 있어도 예방 차원에서 전용 제품을 사용하려는 구매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벤슨코리아는 최근 모발의 재성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베니텍스를 출시했다.5㎖짜리 앰플 10개들이 외용액이 48만원이다. 모낭내 세포 형성시 산소공급 및 세포분열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우엉, 인삼, 마로니에 열매 등 100% 식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CJ라이온은 ‘모발력 컴피턴트’ 외용액과 샴푸를 내놓았다. 모발성장 촉진과 탈모방지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전 세계 16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펜타데칸산글리세리드’ 성분이 들어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외용액은 200㎖가 6만 7000원이다. 샴푸는 550㎖에 1만 3800원. 캔커피 브랜드에서도 젊은 남성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커피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기존 캔 커피중 가장 많이 팔리는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175㎖)는 500원이지만 올들어 나오는 제품은 1000원대다. 동서식품의 맥심 라떼디토(1000원,200㎖), 매일유업의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175㎖,1200만원),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275㎖,1500원) 등이 출시됐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상품] 동서식품 ‘맥심 라떼디토’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 ‘맥심’이 프리미엄 캔커피 ‘맥심 라떼디토(Latte Ditto)’ 2종을 출시했다.‘오리지날’과 ‘모카 마일드’ 두 가지다. 가격은 1000원(200㎖).
  • “남성들을 잡아라” …흑마늘·양파 등 이용 기능성음료 붐

    음료시장에 ‘남성바람’이 거세다. 여성과 어린이에 집중됐던 음료회사들의 제품개발과 마케팅이 남성쪽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음료를 손수 구입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데다 경쟁이 치열한 여성·어린이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으려는 업체들의 노력 때문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마늘을 먹기 쉽게 가공한 흑마늘 음료 ‘천년의 식물 산(蒜)’을 지난달 출시했다. 흑마늘 추출액 97% 이상에 배 농축액·대추엑기스가 들었다. 건강을 챙기려는 남성들을 겨냥, 몸에 좋은 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20일간 자연 숙성·발효시켜 만들었다. 자극적인 맛을 없애 단맛이 나면서도 마늘 본래의 기능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매일유업은 지난 1일 프리미엄 캔커피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를 내놓았다. 코스타리카산 SHB, 에티오피아산 모카, 브라질산 산토스 등 남성들이 선호하는 원두를 사용하고 신선한 커피향을 유지하기 위해 ‘아로마 캐닝’이라는 기술을 적용했다. 단맛도 대폭 줄였다. 모델은 강렬한 이미지의 축구선수 조재진을 내세웠다. 샤니도 양파를 가공한 ‘닥터 어니언’을 최근 출시했다. 양파가 지닌 고혈압 예방, 신경 안정, 스태미나 강화 등 효능을 유지하면서 양파 특유의 냄새와 매운 맛을 없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해식품도 지난 4월 복분자, 감식초, 배과즙 등을 배합한 ‘감식초를 담은 진한 복분자골드’를 내놓으면서 남성용 웰빙음료 경쟁에 가세했다. ㈜젠트로는 고추 증류원액을 이용해 특허를 받은 숙취해소 음료 ‘젠트로’를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회사측은 무농약 고추에서 정제해 얻은 천연 식물성 음료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태음료도 지난해 9월 기존 홍삼 음료와 차별화하기 위해 원광대 한의학 전문대학원과 함께 6년근 홍삼을 주 재료로 다양한 한약재를 첨가한 고급 한방 음료 ‘궁비’를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 손영진 과장은 “한동안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한 차 음료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그 유행이 한 풀 꺾이면서 구매력이 크고 소비층도 두꺼운 남성 대상의 제품으로 업계의 관심이 옮겨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새상품] 캔커피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

    ●매일유업이 프리미엄 캔커피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를 출시했다.현재 국내 캔커피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남성소비자가 60%이상을 차지한다.달지 않은 맛을 선호하는 남성들의 미각에 초점을 맞춰 만들었다는 설명. 블렌드 215㎖와 블랙 175㎖ 모두 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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