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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과 미술의 결합 ‘二色 전시회’

    화랑가에 재미있는 이색 전시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강원도에 있는 카지노 강원랜드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는가 하면, 불멸의 화가 반 고흐와 전통자수의 만남을 시도한 전시회도 보인다. 모두 흥미에 더해, 지역사회와 예술을 매개로 한 의미를 갖고 있는 자리들이다. 강원도 사투리가 구수하게 나오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패러디한 전시회의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빼어난 자연 경관의 강원도는 번잡한 대도시에서 사는 이들에게는 꿈과 같은 곳. 그런 강원도가 한때는 시커먼 석탄 캐는 일로 지역경제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 잿빛 석탄 갱도는 사라지고 카지노 건물이 불야성을 이룬다. 모세혈관처럼 깊숙이 뻗어 내려간 갱도들을 가로지르던 노동자들의 삶을 딛고 허황과 욕망에 사로잡힌 이들이 카지노에 몰려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원도 영월∼사북∼태백지역을 탐사한 작가들이 회화와 사진, 설치미술 등 각자의 방식으로 작업을 해냈다. 민족적 색채가 짙은 이만익의 ‘웅녀 대박’은 곰과 호랑이와 함께한 웅녀가 대박에 환호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또 공성훈의 ‘강원랜드’는 눈꽃 속에 핀 꿈의 궁전처럼 카지노를 표현했고, 김형석의 ‘follow up’은 카지노 성냥에 욕망의 불꽃이 타오르는 이미지를, 류용문의 ‘aaaA’는 카드 석장이 뚜렷한 형체없이 뿌옇게 흔들리는 모습을 담아냈다. 알루미늄에 폴리우레탄으로 작업한 홍승혜의 ‘유기적 기하학’과 캔버스에 잉크·아크릴로 사북지역의 꽃을 그려낸 이상봉의 ‘사북의 꽃’은 카지노가 있는 이 지역을 모던하게 표현했다.12월13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란갤러리(02)737-0057. 반 고흐의 걸작들을 전통자수로 수놓은 작품을 선보인다. 반 고흐의 그 유명한 ‘자화상’‘밤의 카페 테라스’‘해바라기’‘별이 빛나는 밤’ 등 대표작 21점이 전통자수로 새롭게 해석됐다. 전통자수 경력 20∼40년의 장인 6명이 견사를 꼬아 꼼꼼하게 수놓은 이들 작품을 보면 반 고흐도 놀랄 것 같다. 자신의 열정보다 더 활활 타오르게 표현된 이들 작품뒤에 숨겨진 장인들의 열정도 반 고흐 못지않다. 반 고흐의 살아 숨쉬는 붓질은 자수의 결로 표현, 색다른 맛을 낸다. 반 고흐의 작품이 한국적 미로 되살아났다.28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빛(02)720-225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미술단신]

    ●조영남전 가수 조영남이 화투와 소쿠리 등을 오브제로 이용한 팝아트적인 작품 80점을 전시. 화투, 태극기, 소쿠리, 바둑판, 요강, 코카콜라 등 이질적인 오브제들을 한 캔버스에 배치, 묘한 조화를 이뤄낸다. 특히 500호가 넘는 대형그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는 부시 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가수 패티킴 등의 사진을 이용한 콜라주 작품이다.30일부터 서울 중구 정동 경향갤러리(02)3701-1339.●시칠리아의 회화전 지중해 심장부에 자리잡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고대부터 문학과 음악 등 예술이 발달한 이곳의 20세기 초 미래주의 회화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내년 1월22일까지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02)720-0665.●최석운전 그의 그림에는 해학이 있다. 만화나 일러스트처럼 단순해 보이는 그의 그림을 보면 킬킬 웃게 된다. 얼핏 보면 어린이의 그림처럼 단조롭고 직접적인 화면이지만 단순한 평면은 아니다. 한편의 동영상, 만화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20일까지 서울 관훈동 가람화랑(02)732-6170.
  • [EBS플러스2]

    07:05 한자야 놀자08:40 9급 기술직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종합)10:10 캔버스의 거장(재)11:10 서바이벌 잉글리시(종합)12:50 중1 종합 국어, 영어,16:10 중1 종합 수학-7나, 과학18:10 중1 종합 사회, 기술·가정19:30 중2 종합 국어, 영어, 수학8-나24:10 중2 마스터 종합 영어, 수학8-나
  • [EBS플러스2]

    07:50 서바이벌 잉글리시08:40 학습자료실09:00 중1 영어, 사회10:20 중2 한문, 영어, 사회12:20 중3 한문, 국사, 사회14:30 부동산 경매 강좌(재)15:30 주산수리셈 강좌(재)16:00 TV영어회화(재)17:00 학습자료실-미술17:50 중1 영어, 사회(재)19:10 중2 한문(재)19:50 중2 영어, 사회(재)21:10 중3 한문(재)21:50 중3 국사, 사회(재)23:35 잉글리시 카페(재)24:30 9급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재)01:00 캔버스의 거장
  • [EBS플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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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002507:05 한자야 놀자08:40 9급 기술직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종합)10:10 캔버스의 거장(재)11:10 서바이벌 잉글리시(종합)12:50 중1 종합 국어, 영어,16:10 중1 종합 수학-7나, 과학18:10 중1 종합 사회, 기술·가정19:30 중2 종합 국어, 영어, 수학8-나24:10 중2 마스터 종합 영어, 수학8-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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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50 서바이벌 잉글리시09:00 중1 영어, 사회10:20 중2 한문, 영어, 사회12:20 중3 한문, 국사, 사회15:30 주산수리셈 강좌(재)16:00 TV영어회화(재)17:00 학습자료실-미술17:50 중1 영어, 사회(재)19:10 중2 한문(재)19:50 중2 영어, 사회(재)21:10 중3 한문(재)21:50 중3 국사, 사회(재)23:35 잉글리시 카페(재)24:30 9급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재)01:00 캔버스의 거장
  • 한국화에 담은 남도의 멋과 철학

    깊어가는 가을 남도 예향의 멋과 철학이 담긴 전시회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2일 개막해 8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김대원전’은 한국화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다. 그동안 진경 산수 작업에 매진하던 김 교수(조선대 미대)는 이번 전시에서 한지나 수묵 등 전통적인 재료와 테크닉을 과감히 떨치고 새로운 예술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종전 활달한 운필로 실경 산수를 담았던 화면은 조형성에 더 중점을 두고 정신의 세계, 내면의 세계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 한국화를 그릴 때 쓰는 모필에 아크릴을 묻혀 캔버스에 담아낸 필치는 서양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운생동이 느껴진다. 분방하게 흐트러지는 듯 격렬한 에너지가 넘쳐 나면서도 안으로는 이상하리만치 독특한 서정을 뿜어낸다. 특히 수묵과 담채가 어우러진 화면에서는 색채의 운용과 조형적 표현이 돋보인다. 이는 전통적인 산수색채에서 뛰쳐나온 화가가 새롭게 모색하는 전조이기도 하다. 서양화, 한국화의 장벽을 훌훌 털고 일어선 새 작품들에선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작가 정신이 엿보인다. 인도와 티베트 여행을 통해 얻은 정신적 자유는 작품 ‘새벽의 종소리’‘윤회’‘비움의 자유’등에 잘 투영되고 있다. 김 교수는 “현대적 수묵작업을 통해 한국화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시도했다.”고 밝혔다.(02)733-9512. 한편 15일까지 인사동 노화랑에서 열리는 ‘백순실전’에서는 황토빛 남도 땅과 차(茶)향이 맴도는 그림들로 가득찼다. 차에 대한 애정을 화폭에 담아온 그녀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동다송(東茶頌)시리즈를 내놓았다. 동다송이란 초의선사가 쓴 차문화에 대한 책. 그의 작품들에선 소리로 치면 남도 민요가 흘러 나오고, 영화로 치면 서편제를 보는 듯한 한국미가 물씬 풍긴다. 새 작품들은 색채를 거의 쓰지 않은 게 특징이다. 땅의 갈색을 빼곤 모두 검정, 흰색 등 무채색의 선과 형태만으로 독특한 화풍을 구사하고 있다.(02)2117-2117.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선구자 유영국 & 혁신가 한만영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추상미술 1세대인 고 유영국 화백의 3주기를 맞아 미공개된 드로잉 작품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색채보다는 화면의 구조와 구성에 더 관심을 가진 드로잉들이다. 특히 산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작품이 눈길을 끈다. 평소 자신이 태어나 자란 강원도 울진(현 경북 울진)의 산과 바다를 많이 그린 유 화백의 체취가 담겼다. 산과 골짜기를 삼각형으로, 직선으로 환원시키고 단순화시키면서 풍경을 기하학적으로 구성했다. 또 그의 유화 작품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드로잉도 있다. 즉 유화와 조형상의 연관성을 보이는 작품들이다. 같은 기간 이곳에서는 한국 미술계의 유행적 흐름을 거부하고 혁신적 길을 걸어온 한만영 화백의 신작도 전시된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마티스의 인물, 미키마우스에 이르기까지 고전 명화와 대중적인 이미지의 아이콘들이 대형 캔버스 안에서 새롭게 해석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 아이콘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사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는 특히 캔버스 한 부분에 자리잡은 오브제들을 통해 또 다른 사유를 유도하기도 한다.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던져지는 그의 철학적 질문에 관객은 이리저리 생각을 가다듬어야 한다.구상과 추상, 현재와 과거, 실존과 허구, 음과 양 등으로 양분되는 개념들의 그의 작품속에서는 모두 둘이 아닌 하나가 되는 화두를 던진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11월 4∼27일.(02)720-1020.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EBS플러스2]

    07:05 한자야 놀자08:40 9급 기술직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종합)10:10 캔버스의 거장(재)11:10 서바이벌 잉글리시(종합)12:50 중1 종합 국어, 영어16:10 중1 종합 수학-7나, 과학18:10 중1 종합 사회, 기술·가정19:30 중2 종합 국어, 영어, 수학8-나24:10 중2 마스터 종합 영어, 수학8-나
  • [EBS플러스2]

    07:50 서바이벌 잉글리시09:00 중1 영어, 사회10:20 중2 한문, 영어, 사회12:20 중3 한문, 국사, 사회14:30 신 해외 직업교육(재)15:30 주산수리셈 강좌(재)16:00 TV영어회화(재)17:00 학습자료실-미술17:50 중1 영어, 사회(재)19:10 중2 한문(재)19:50 중2 영어, 사회(재)21:10 중3 한문(재)21:50 중3 국사, 사회(재)23:35 잉글리시 카페(재)24:30 교원임용고사 대비강좌(재)01:00 캔버스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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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50 서바이벌 잉글리시09:00 중1 영어, 사회10:20 중2 한문, 영어, 사회12:20 중3 한문, 국사, 사회14:30 공인중개사시험 대비강좌 문제풀이(재)17:00 학습자료실-미술17:50 중1 영어, 사회(재)19:10 중2 한문(재)19:50 중2 영어, 사회(재)21:10 중3 한문(재)21:50 중3 국사, 사회(재)23:35 잉글리시 카페(재)24:30 교원임용고사 대비강좌(재)01:00 캔버스의 거장
  • 다름이 빚어내는 묘한 하모니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묘한 하모니가 울려 퍼지는 전시장. 채색된 캔버스를 오리고 찢어 매듭을 짓는 평면 입체작업을 하는 신성희씨와 숫자 등을 이미지화해 지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이인수씨. 영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치는 두 작가가 한자리에 뭉쳤다. 신 씨의 작품 요체는 평면인 캔버스를 입체로 만드는데 있다. 생생한 붓터치가 살아있는 캔버스를 찢는 등 변화시켜 다시 캔버스 표면과 매듭으로 엮는 방법이다. 그의 작품 ‘공간별곡’에서 매듭 지어진 띠들은 뻗치거나, 늘어지고, 서로 엇갈리며 공간에 긴장과 조화를 더하여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랑스, 미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씨는 돌가루, 흙가루, 잿가루 등 천연재료를 이용, 작업을 한다. 자연의 재료위에 인위적인 자연인 기호와 숫자를 대비시켜 조화를 이뤄낸다. 재미있는 것은 그는 숫자 몇개를 조합, 꽃을 묘사한다. 숫자로 만든 꽃이다.‘꽃과 숫자’를 보면 자연과 물질물명의 조화로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씨의 작품 역시 선(禪)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한편으론 꽤나 현대풍을 띠고 있다.27일까지.(02)737-2504.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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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5 한자야 놀자08:40 9급 기술직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종합)10:10 캔버스의 거장(재)11:10 서바이벌 잉글리시(종합)12:50 중1 종합 국어, 영어,16:10 중1 종합 수학-7나, 과학18:10 중1 종합 사회, 기술·가정19:30 중2 종합 국어, 영어, 수학8-나24:10 중2 마스터 종합 영어, 수학8-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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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50 서바이벌 잉글리시09:00 중1 영어, 사회10:20 중2 한문, 영어, 사회12:20 중3 한문, 국사, 사회17:00 학습자료실-미술17:50 중1 영어, 사회(재)19:10 중2 한문(재)19:50 중2 영어, 사회(재)21:10 중3 한문(재)21:50 중3 국사, 사회(재)23:35 잉글리시 카페(재)24:30 교원임용고사 대비 강좌(재)01:00 캔버스의 거장
  • [EBS플러스2]

    07:05 한자야 놀자08:40 9급 기술직 공무원시험 대비 강좌(종합)10:10 캔버스의 거장(재)11:10 서바이벌 잉글리시12:50 중1 종합 국어, 영어16:10 중1 수학-7나, 과학18:10 중1 종합사회, 기술·가정19:30 중2 종합국어, 영어, 수학8-나24:10 중2 마스터 종합영어, 수학8-나
  • ‘쇳가루 그림’ 윤명로화백 40년 화업 회고전

    ‘쇳가루 그림’ 윤명로화백 40년 화업 회고전

    쇳가루가 캔버스 위에서 펼쳐내는 독특한 예술세계. 물과 섞이면 녹슬게 되는, 아무짝에도 소용 없는 쇳가루가 산화하는 특성이 오히려 작품속에서는 변화의 묘미를 준다. 추상미술을 하면서도 평생 우리의 미를 탐구해 온 윤명로(69)화백. 그의 40년 화업 인생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7∼30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심을 벗어나 꼬불꼬불 경사진 길을 돌고 돌아, 평창동 윤 화백의 자택이자 작업실을 찾았다. 북한산 형제봉 자락에 자리 잡은 자택에는 윤 화백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집 안 실내정원에는 150년된 소나무가 하늘을 쭉 뻗어 있고, 오죽이 푸르게 살아 있다. 윤 화백과 함께 마당에 놓여진 검은 고무신을 신고 지하 1층 작업실로 향했다. 벽에 포개져 윤 화백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캔버스, 앉은뱅이 의자, 화구등이 흩어져 있는 화실에서 ‘강의’가 시작됐다. 교수출신 답게 질문도 없었건만 그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숨결 Anima’라고 정한 이유부터 대화를 풀어 나갔다.“호흡·숨결을 뜻하는 Anima는 영혼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어요. 삶의 숨결도 중요하지만 바람이 대지를 고 간 자연의 숨결도 중요하지요.” 그는 오랜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진 것 같은 ‘균열 시리즈’에서 창호지에 어른거리는 대나무 잎 같은 ‘얼레짓’시리즈를 내는 등 10년 단위로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일 정도로 예술에 대한 고민과 열정이 대단하다. 특히 쇳가루를 이용, 작업을 시작한 2000년이후 ‘겸재예찬’시리즈는 ‘동양화같은 서양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미술계에 전통의 재해석과 현대화라는 과제를 던져 주기도 했다. 조선시대 중국의 화풍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산천을 독자적 화법으로 그린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화풍이 그의 작품 속에서도 나타난다.“저는 세잔과 겸재 사이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라는 그의 말속에서 현대미술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우리의 색채와 멋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그의 부단한 노력이 엿보인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덧칠을 하지 않고 한 호흡에 그린 무작위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의 무작위가 빚어내는 표현의 일회성은 “충분한 묵상과 사고를 거친 뒤에 나온 자유와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김창열, 백남준등 한국 현대미술을 이끈 49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모더니스트들의 도전과 환상’이라는 책을 펴냈다.(02)720-102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4일~10일 서양근현대미술 거장전

    피카소, 샤걀, 모네, 모딜리아니, 세잔 등 서양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소더비와 손잡고 오는 11월 뉴욕 경매에 출품될 작품 가운데 23명의 작가 32점의 작품을 미리 한국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의 면면들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거장들의 명화인데다 비교적 대규모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출품된 작품들을 가격으로 따지면 600억∼8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작품성과 소장가치를 지닌 작품들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작품은 햇살 가득한 자연이 캔버스 가득 담겨 있는 모네의 ‘대운하’(1908). 빛과 색에서 새로운 실험으로 모더니즘을 알리며 인상주의를 연 모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작품 추정가는 이번 출품작 중 최고인 120억∼160억원. 야수파로 미술사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마티스의 ‘노란 드레스와 어릿광대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1941)은 강렬한 색채의 향연을 보여주는 마티스 개성을 잘 보여주는 걸작으로 추정가는 90억∼120억원. 일본 등 아시아인들이 좋아하는 동글동글한 얼굴의 사랑스러운 여인들을 즐겨 그린 인상파 르누아르의 작품 ‘생각하는 여인의 모습’(1897)도 나온다. 추정가는 6억∼8억원. 이밖에 현대미술의 상징이 된 미국 팝아트의 대가 앤디워홀의 작품 4점과 조각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 프란시스 베이컨, 장뒤뷔페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미술 경매시장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향후 국내 미술 경매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단일체제로 운영되는 국내 미술경매시장은 다음달 제2의 경매회사가 출범하면서 경쟁체제 국면에 접어들었다.4∼10일.(02)727-154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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