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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3사/신모델 앞세워 판매전 치열(업계는 지금…)

    ◎30개월 무이자할부 출혈/“7개월로 단축” 신사협정/3천㏄/뉴그랜저­포텐샤­임페리얼 각축전/고급소형/독주 엘란트라에 기아 세피아 추격 자동차 3사의 신모델경쟁과 판매경쟁이 뜨겁다.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가 올들어 새 모델을 잇따라 출시,거의 모든 차종의 경쟁체제가 갖춰짐에 따라 자동차 3사간 판매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자동차 3사의 판매경쟁과열은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을 30개월까지 늘리면서 출혈경쟁의 양태마저 빚고 있다.당사자들도 내수시장을 둘러싼 판매경쟁이 가열되자 최근 모임을 갖고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을 줄이기로 하는 「신사협정」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들 3사의 시장쟁탈전은 여전해 신사협정이 결실을 보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같다. ○기아 늦게 뛰어들어 올해 자동차 3사의 판매경쟁은 신모델 경쟁에서부터 비롯됐다. 3천㏄급 대형승용차 시장은 지난해까지만해도 기아가 경쟁모델을 갗추지 못했으나 지난 4월 기아가 포텐샤를 선보인데 이어 현대가 10월에 뉴 그랜저를 시판함으로써 뉴 그랜저(현대)­포텐샤(기아)­임페리얼(대우)의 3각 경쟁체제가 구축됐다. 2천㏄이상급 고급중형차 시장에서도 기아가 포텐샤 2.2를 내놓아 현대의 뉴 그랜저 2.0,대우의 수퍼살롱 브롬과 함께 3개모델의 판매전이 펼쳐지고 있다. 중형차도 현대 소나타 2.0과 기아 콩코드 2.0,대우 프린스 2·0간에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고 1천8백㏄급에서도 대우가 프린스 1.8을 10월부터 새로 투입,현대 소나타 1.8,기아 콩코드 1.8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DOHC를 단 준 중형급 시장에서는 현대의 엘란트라 1.6DOHC와 대우의 에스페로 1.5DOHC,기아의 캐피탈 1.5DOHC가 경쟁관계에 있다. 승용차판매의 최대 승부처인 고급소형차 시장에선 현대 엘란트라의 독주에 맞서 기아가 지난 10월 독자모델인 세피아를 투입,정면 대결에 나섰고 대우도 엔진을 바꾼 93년형 뉴 르망으로 시장경쟁에 가세,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엘란트라 판매 1위 올들어 베스트 셀러로 부상한 현대의 엘란트라는 지난 10월에만도 1만2천9백83대가 팔려 6개월 연속 승용차 판매 1위를 지켰다. 10월 7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세피아가 10월말까지 5천5백36대가 팔려 판매 1개월도 채안돼 자동차 판매순위 7위로 뛰어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천5백㏄이하급 소형승용차 시장에서도 현대 엑셀과 기아 프라이드,대우 티코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자동차 3사간 차종별 판매경쟁이 본궤도에 오른 느낌이다. 이처럼 차종간 경쟁체제가 갖추어지면서 자동차 3사의 판촉전 또한 가열되고있다. 자동차 3사는 올들어 경기둔화로 판매가 부진,재고가 쌓이자 할부판매기간은 물론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을 경쟁적으로 늘려왔다.그러나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의 급격한 연장이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자 최근 자동차 3사 판매담당자들이 모여 「제살깍기」 경쟁을 자제키로 의견을 모으기에 이르렀다. 이들 자동차 3사는 차종에 따라 최장 30개월까지 확대된 무이자 할부판매를 7개월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그러나 현대와 기아측은 11월부터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을 7개월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대우측은 우선 이달에 12개월내외로 줄여 운영하고 점차 줄이기로 했다고 밝혀대조를 이루고 있다. ○재고물량 크게 줄어 어쨌든 자동차 3사가 무이자 할부기간의 연장으로 서로 출혈을 보아왔고 아직도 출혈경쟁이 완전히 극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각 회사 영업소들은 3사간 협의사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종전과 같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 3사의 재고가 적정수준(3주일 판매량)으로 줄어듦에 따라 앞으로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 8월에는 재고가 2만5천3백여대로 적정수준을 넘었으나 10월들어 2만1천대로 적정수준에 와있다.대우도 올들어 한때 재고가 1만여대를 넘었으나 최근에는 적정수준(7천∼8천대)을 밑도는 5천대수준에 있으며 기아도 적정수준인 1만여대에 머물고 있다.
  • 경마조교사 또 의문의 변사/이봉래씨

    ◎검찰출두 앞두고 아파트서 투신한듯 경마승부조작혐의로 조사를 받던 한국마사회소속 조교사가 잇따라 변사체로 발견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6일 조교사 최연홍씨(51)가 마사회골프장가건물에서 의문의 자살을 한뒤 이틀만인 28일 상오6시40분 동료 이봉래씨(40·안양시 안양7동 준마아파트 2동202)가 아파트앞 잔디밭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같은 아파트 102호에 사는 이씨의 동생 순봉씨(35·조교사·구속중)의 부인 서점석씨(27)는 『새벽에 베란다에 빨래를 널고 거실로 들어오는 순간 바깥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이씨가 잔디밭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준마아파트 2동 11층 옥상에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았으며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숨진 이씨는 지난 24일 경마승부조작혐의로 검찰에서 1차조사를 받고 풀려났다가 이날 2차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날 최씨의 장례식때문에 조사가 연기되었었다. 숨진 이씨의 동생 순봉씨는 지난 25일 경마승부조작과 관련,마사회법위반등 혐의로 구속됐다. 숨진이씨의 부인 김해숙씨(31)는 『남편이 새벽1시까지 구속된 동생의 신병문제와 변호사 선임문제 등으로 고민하는 것을 보다 먼저 잠이 들었는데 상오6시쯤 깨어나보니 남편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숨진 이씨는 또 전날 하오 늦게까지 구속된 동생의 부인 서씨 등과 함께 동생의 신병문제를 논의하면서 고민하다 『나는 힘이 없으니 대신 동생을 좀 빼달라』는 전화를 여러군데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부인 김씨의 말과 이 아파트 11층옥상에 이씨의 구두가 놓여있는 점,이씨가 검정색 반팔 T셔츠를 입고 있는 등 평소 출근복장이 아니었으며 이씨의 캐피탈승용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그대로 서있는 등 외출의 흔적이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평소 내성적이었던 이씨가 동생과 자신의 문제로 괴로워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가 지난 26일 자살한 최씨와는 달리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는 점등으로 미루어 최근 검찰의 경마승부조작수사과정에서 사건확대를 막으려는 측에 의한 타살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 “위성방송은 디지털식이 바람직”

    ◎통신위성·우주산업연구회 주최 세미나서 본격토의/다채널·선명도·기술파급 고려할때/장기적 안목서 아날로그보다 유리/“일·홍콩 등의 전파통한 문화침투 방지에도 필수적” 95년 무궁화호위성이 발사돼 위성방송시대가 열림에 따라 방송 전송방식을 「아날로그식으로 하느냐」「디지털식으로 할것이냐」는 논란속에 이를 본격토의하는 학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통신위성·우주산업연구회(회장 최순달)가 24일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주최한 「위성방송 전송방식 결정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학계·업계전문가등이 폭넓게 참여했으며 디지탈방식 채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뤄 관심을 끌었다.「위성방송 전송방식 선정시 고려사항및 최적방안」을 발표한 김정기교수(중앙대)는 『세계위성방송기술의 발전추세에 비춰볼 때 선진국과 경쟁하고 국내 전자통신사업의 발전및 주변국가의 문화적 침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위성방송 전송방식이 디지털식으로 결정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 위성방송의 전송방식은 기존의아날로그식과 차세대형인 디지털식으로 나뉜다.아날로그식은 지금의 TV와 AM·FM방송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일부 보고있는 일본NHK위성방송과 일본식 HDTV인 하이비전 등에서 채택한 방식으로 방송기술및 위성방송용 수신기도 보급돼 정착이 쉽다.디지털식은 모든 내용을 1,0 두개의 신호로 바꿔 전송하는 방식으로 아무리 약한 신호라도 쉽게 알아볼수 있어 잡음이 없고 화면의 선명도가 뛰어난 것은 물론 전송용량이 크며 정보보호기술등 기술적 부가가치가 많은 차세대 전송방식. 김교수는 『현재 세계 위성방송기술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어 아날로그방식으로 시작된 방송·통신기술이 전분야에 걸쳐 디지털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위성방송전송방식은 기술·문화·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아날로그방식은 제한된 위성중계기 3기로써 3개의 방송채널밖에 얻을수 없다.하지만 디지털방식은 12개의 방송채널을 확보할수 있는 것은 물론 현 TV와 HDTV의 중간수준인 EDTV서비스가 가능하며 HDTV와 호환성을 갖는다.기능·품질·신뢰성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고 영상처리기술·반도체기술등 전자산업 전반에 미치는 기술파급효과가 크다.또 앞으로 멀티미디어시대의 주역이 되는 종합방송서비스기술에 바로 적용할수 있는 것 등이 장점이다. 문화적 측면에서 일본·홍콩 등의 전파월경으로 인한 문화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이들 국가와 다른 방송방식이 필요하다.또 문화적 욕구충족과 CATV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많은 채널이 확보돼야 하는 점등에서 디지털식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디지털방식이 개발비가 많이 소요돼 초창기에는 불리하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내 전자산업의 발전,위성송수신장비·방송장비의 국산화및 해외진출 등에서 디지털방식의 채택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이주형전무는『외국의 경우 현재는 아날로그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새로운 위성을 이용할 경우 디지털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추세』라며『국내의 경우 기존 아날로그방식은 물론 HDTV용 압축 알고리즘 등의 기술이 개발돼 있으므로 디지털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정선종위성기술단장은『위성방송방식은 세계적인 방송방식의 디지털화및 산업의 경쟁력 확보의 측면이 고려된 상태에서 선정돼야 한다』며『93년부터 3년동안 연구개발에 힘쓰면 95년말 위성방송서비스를 시작할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위성방송방식을 디지털식으로 하자는데는 학계및 업계등이 대체로 동의하고 있으나 문제는 95년말까지 개발의 여지가 많은 디지털방식의 위성방송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할수 있느냐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 등산 주부 폭행/30대 영장

    서울강남경찰서는 23일 이영주씨(35·전과9범·강남구 포이동 6)를 강도상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2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구룡산 중턱에서 등산을 하다 쉬고 있던 김모씨(52·여·서초구 양재동)에게 『담뱃불을 빌려달라』며 접근,갑자기 돌로 머리를 때려 정신을 잃게 한뒤 폭행하고 김씨의 주머니에서 자동차 열쇠와 현금 5천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등산로 입구에 서있던 김씨의 캐피탈 승용차를 몰고 2㎞쯤 도주하다 이날 하오4시50분쯤 강남구 율현동 318 앞길에서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차량부품 최고 13배 폭리/“품귀” 핑계 권장가격 무시/대리점들

    ◎「승용차용」 평근 40% 바가지/수급불균형… 지역별 가격편차도 커/보험개발원,6대도시 유통실태 조사 자동차부품 판매 대리점들이 수리용부품을 소비자 권장가격 보다 최고 13배까지 올려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개발원이 6대 도시의 승용차·승합차·화물차 부품대리점 2백88곳을 대상으로 부품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승용차 부품의 경우 서울은 소비자 가격보다 평균 42.7%,부산 39.7%,대구 45.8%등 전국적으로 평균 39.6%나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승합차의 부품은 전국 평균 29.5%,화물차는 34%나 더 비쌌다. 특히 소비자가격이 2천4백원인 캐피탈 승용차의 뒤패널이 부산지역에서는 무려 13.5배나 비싼 3만2천4백원,1만6천5백원짜리 그레이스 승합차의 뒤범퍼는 대구에서 5배에 가까운 8만원에,1만9천8백원짜리 현대포터의 운전석 앞바닥 패널이 서울에서 7배가 넘는 14만5천5백원에 각각 거래되는등 대부분 대리점들이 지정 소비자가격을 무시하고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승용차의 차종별 부품은 소비자가격 보다 캐피탈이 평균 88.5%,뉴프린스 40.5%,르망 34.4%,프라이드 29%,엑셀 24.9%,쏘나타 20.2%씩 비싸게 거래되고 캐피탈 부품은 대전에서 평균 2배(2백2.9%)가 넘게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 부품이 이처럼 비싸게 판매되고 지역별로 가격차가 심한것은 ▲공급부족과 품귀현상 ▲지역별 부품수급의 불균형 ▲복잡한 유통단계에 따른 마진폭의 확대등에 원인이 있으나 근본적으로 판매업자들이 품귀등을 핑계삼아 멋대로 가격을 올려 받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따라서 손실된 부품을 수리하려는 소비자들은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바가지를 쓰고 있고 보험처리에도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부품공급의 원활과 가격 합리화를 위해 부품표준가격 고시제를 도입,신문등에 공고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손해를 막고 ▲부품마다 권장가격 표시 ▲판매점 추가신설 ▲긴급 탁송반 운영등을 골자로하는 개선안을 상공부와 재무부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 빗길 고속도서 윤화 잇따라/곳곳서 고속버스 전복·충돌사고

    【대전=이천렬기자】 12일 상오10시50분쯤 충북 영동군 용산면 가곡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기점1백87·8㎞에서 서울에서 대구방면으로 가던 동양고속 소속 경기6바 1278호 고속버스(운전사 정재현·44)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옆 6m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60세와 50세 가량의 여자승객 2명이 숨지고 김동진씨(56·상업·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패밀리아파트213 동1105호)등 승객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시외버스도 굴러 【대전=이천렬기자】 12일 상오9시4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매봉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1백38·1㎞에서 대전에서 온양방면으로 가던 금남여객소속 충남5아3096호 시외버스(운전사 윤병대·46)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옆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60세가량의 여자승객 1명이 숨지고 운전사 윤씨와 승객 이용희씨(25·남·대전시 동구 가양동 463의2)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승용차 버스와 충돌/승객등 16명 중경상 【양평】 12일 하오 3시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보룡고개에서 서울1츠3586호 캐피탈승용차(운전자 이승일·51)와 금강운수 소속 강원5아1229호 직행버스(운전사 이정호·49)가 정면 충돌,승용차를 몰던 이씨 등 2명과 버스 승객 14명등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트럭,승용차와 충돌/운전사등 6명 사상 【홍천】 12일 상오 7시50분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상화계리 군부대앞 길에서 강원8다 1868호 2·5t 트럭(운전자 박영보·29·춘천시 효자1동 441)이 서울5무 3453호 베스타 승합차(운전자 장범주·29·서울 송파구 마천2동)와 충돌,승합차 운전자 장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송충석씨(29·서울 성동구 왕십리2동)등 남녀 4명과 트럭운전자 박씨 등 5명이 크게 다쳤다.
  • 승용차­버스 충돌/1명 죽고 20명 부상

    【광주】 26일 하오 4시40분쯤 광주시 광산구 양과동 광주∼목포간 고속화도로 지산재에서 육군모부대 소속 이동기중령(43)이 몰던 광주1더8542호 캐피탈 승용차와 광주고속 전남5아7064호 시외버스(운전사 이동식·45)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중령이 숨지고 버스승객 김국희씨(45·여)등 2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광주보훈병원등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승용차 고속도 역행/충동사고내 둘 숨져

    【청주】 7일 하오 9시쯤 청주시 지동동 중부고속도로 서울기점 백11㎞ 지점 상행선에서 도로를 역행해 달리던 서울 3조8295호 엑셀승용차(운전사 이희종·40·청주시 사직동 537)가 마주오던 대전1거 8852호 캐피탈승용차(운전사 김주석·30·대전시 중촌동 98)와 충돌,캐피탈승용차에 탔던 김애희씨(37·여·경북 포항시 지국동)와 김수헌군(3·경북 포항시 지국동) 등 2명이 숨지고 두차량 운전사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한국 첫 위성 7월23일 띄운다/「키샛A호」남미 가이안에서 발사

    ◎과학관측용… 우주생명 7∼10년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관측 위성인 한국과학기술원의 키샛(KITSAT­A)호가 발사될 날이 확정됐다. 4일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통신위성·우주산업연구회(회장 최순달) 국제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가 5000년 역사상 처음 쏘는 위성 발사일을 오는 7월23일로 정한것으로 밝혀졌다. 이 날짜는 위성발사 용역을 맡은 아리안 스페이스사와 합의한 것으로 발사 장소는 프랑스영인 남미 가이아나의 쿠루라는 도시이며 발사 시간은 아열대인 이곳의 기상환경조건이 가장 양호한 하오8∼8시30분경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키샛위성은 체신부·과기처·한국과학재단의 예산 90억원을 들여 제작되고 있으며 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서울대 연대 포항공대등 국내 8개대학과 6개기업,6개 정부출연연구소 연구 인력 1백20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가적인 사업이다. 키샛의 제원은 가로 세로 각50·높이 80㎝·무게는 50㎏이며 우주 수명은 7∼1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과기원은 올해 키샛­A호 발사에 이어 내년8월 대전 엑스포때는 과학위성 2호인 키샛­B호를 소련 우주 왕복선 부란을 통해 발사,한국 국적의 위성이 세계의 우주를 돌게 할 계획이다.
  • 이주일씨,“정치적 압력 없었다”/홍콩서 회견

    ◎“아내 도미치료 한달전 계획” 【홍콩=최두삼특파원】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국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자기 출국,정치적 압력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코미디언 이주일씨(52·본명 정주일)는 15일 『정치적 압력을 받은바도 없으며 정치일선에 나서겠다고 마음을 굳힌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숙소인 홍콩 상그리라호텔 1524호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번 출국은 『집안사정 때문에 한달전부터 계획됐던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오해를 풀기 위해 오는 17일 귀국,당분간 연예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출국을 둘러싸고 항간에는 「정치적 압력」「인기관리를 위한 자작극」 또는 「각본에 의한 정치극」이란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으나 본인의 이같은 해명으로 정치적 압력설은 헛소문임이 드러났다. 이씨는 자신의 국민당과의 관계에 대해 평소 잘 아는 정주영씨로부터 발기인 명단에 서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 서명해줬을뿐 아니라고 밝혔다. 이씨는 부인 제화자씨의 심장병이 악화돼 휴양겸 치료가 필요하고 지난해 사망한 아들의 졸업장을 대신 받아달라는 미대학측의 요청도 있어서 얼마간 미국에 가 있을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내일 귀국… 연예활동 전념 계획/출마권유 받았으나 정치 안해/이주일씨와의 일문일답. ­갑작스레 출국한 이유는. ▲아내의 심신을 안정시키겠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지난해 11월 7대독자를 교통사고로 잃은 후 집사람이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거동도 못해 큰 고통을 받아왔다. ­미국으로 곧장 가지않고 홍콩에는 왜 들렀는지. ▲미국으로 가자면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아내에게 무리일 것 같아서 좀 쉬었다 가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3개월가량이나 장기간 머물 예정이라는데 다른 이유도 있는가. ▲아내의 요양외에는 두가지 이유가 더 있다.하나는 오는 5월2일 아들 창원군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그동안 학교측(미 웨스트버지니아주 웨슬리안 칼리지)에서 여러차례 연락이 왔는데 이미 졸업시험도 끝난 상태이니 아버지가 대신 졸업장을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두번째로는 아내가 요양하는 동안 아들을 잃은이후 일어났던 일들과 나의 심경을 정리해 책을 펴낼 생각이었다. ­국내에서는 정치적 압력때문에 출국한게 아니냐고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국민당에서는 「정치적 탄압」이라고 성명을 내고 민자당에서는 「승산이 없기 때문」이라고 반박성명을 냈다는 얘기를 들었다.모두가 코미디다. ­정치적 외압이 없었다는 얘긴가. ▲나의 출국이유는 앞에서 말한 것이 전부이며 정치적 외압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본인이 경영하는 업체들에 위생검사나 주민등록검사 등이 잦아지고 있다는데…. ▲내가 경영하는 극장식당 「홀리데이인 서울」과 「캐피탈 나이트클럽」에 그동안 몇차례 조사가 나온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것이 정치적 압력이라고 생각지 않는다.아마 업소 주변기관에서 과잉충성을 하느라 그러는지는 몰라도 보다 높은 쪽에서 시켰다면 그렇게 어리숙하게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설사 겁을 준다해도 내가 겁먹을 나이는 아니다. ­어쨌든 이번에 출마할 생각을 한건 사실이지 않은가.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가져본적이 없다.다만 주의사람들이 구리를 들먹이며 출마하라고 권유한 적은 많이 있다.출마할 생각이 있었다면 내가 구리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겠는가.20년전에 그곳에서 이사온후 그곳을 방문해본적도 없다.사무실을 얻은 것도 물론 아니다. ­그래도 국민당에 관여했지 않은가. ▲정주영씨가 평소 잘아는 고향 어른이어서 발기인명단에 서명했을뿐 입당한것도 아니고 공천을 신청한 것도 받은것도 아니다.정치를 하겠다는 얘기를 꺼낸적도 전혀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나때문에 국내에서 파문이 생겼다니 일단 돌아가는게 도리인것같다.오는 17일 귀국하겠다.돌아가서 다시 방송녹화에 참여하겠다.그러면 모든 잡음이 사라질 것으로 본다. ­정치활동은 않겠다는 것인가. ▲27년간 연예계에서만 살아왔는데 갑자기 정치로 갈수 있겠는가.정치활동은 영원히 생각도 않고 뛰어들지도 않을 것이다.
  • 설연휴 윤화 2천2백83건/1백16명 사망/작년보다는 9.3%줄어

    ◎노보부양싸고 형제간 살인도 설날 연휴나흘동안 전국 곳곳에서는 각종 교통·해난사고를 비롯,강·절도 등 갖가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들고 대형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5일 아침까지 전국에서 2천2백8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1백16명이 숨지고 2천7백24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날 연휴기간보다 교통사고는 9.3%,사망자는 26.1%,부상자는 19.4%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연휴 마지막날인 5일 상오4시54분쯤에는 서울역 구내 9번선로 8번 플랫폼에서 광주를 떠나 서울로 오던 통일호 3468호 열차(기관사 고남근·30)에 타고 있던 이종호씨(24·판매원·마포구 염리동 9의238)가 승강구의 손잡이를 놓치고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한편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5일 나이든 어머니를 모시는 문제를 두고 싸움끝에 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유기성씨(33·택시운전사)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했다. 이밖에 5일 상오3시25분쯤 경기도화성군 우정면 조암리 캐피탈주점(주인 이동현·37)에서 불이나 내실에서 잠자던 김복건씨(21)등 3명이 불에 타 숨졌다.
  • 날뛰는 강도 낮은 검거율/한밤 택시타기 겁난다

    ◎여성·취객이 주요 범행대상/훔친차로 기사 가장… 성폭행도 예사 택시타기가 겁난다.잘못 탔다가는 가진 것을 모두 털릴뿐만 아니라 상처를 입고 욕을 보기가 쉽기 때문이다. 범인들은 훔친택시로 운전사 또는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하고 돌아다니다 한밤에 혼자 타는 여성승객이나 취객들을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폭행을 하며 금품을 털고 욕을 보이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같은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겁에 질리거나 술에 취해 차량번호나 회사이름,운전사의 인상착의 등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범인 검거율도 매우 낮다. 최근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택시이용범죄는 범인이 미리 택시를 훔쳐 영업을 하고 다니다 만만한 대상자를 물색해 터는 방법이다. 30일 상오2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파출소 근처에서 택시를 내리려던 승객 이모씨(27·여)는 30대 운전사가 갑자기 흉기를 들이대는 바람에 일화 8만엔등 50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겼다. 범인은 이씨를 턴뒤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씨는 『목적지에 이르자 운전사가 주위를돌아보더니 갑자기 흉기를 옆구리에 들이댔다』고 말했다. 경찰수사결과 이씨가 타고 온 택시는 29일 하오11시45분쯤 영등포구 대림3동 도림천 복개도로에서 택시운전사 이모씨(55)가 빼앗긴 서울4하5085호 스텔라중형택시로 밝혀졌다.운전사 이씨는 『하오11시30분쯤 관악구 신림네거리에서 30대 청년 1명을 태웠는데 인적이 드문 복개천에 이르자 흉기를 꺼내들어 갖고있던 7만여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밝혔다. 범행에 쓰인 이씨의 택시는 30일 상오4시45분쯤 마포구 동교동 190앞길에 버려져 있었다. 이에앞서 29일 0시쯤 경기도 부천시 중구 삼정동 대성세차장 앞길에서는 운전사 육모씨(40)가 20대청년에게 서울3하3090호 스텔라승용차와 현금 8만원을 빼앗겼다. 지난 22일 하오7시쯤에는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 연평리 629앞길에서 운전사 박모씨(42)가 몰고가던 범한택시소속 경기1차 2183호 캐피탈택시를 20대 청년에게 빼앗겼으며 지난 12일 새벽 광주에서는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던 병원 간호사 최모양(24)이 택시를 잘못 탔다가 인적이 드문 시외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같은 택시탈취강도들의 2차범행과 함께 일부 직업 운전사들의 우발적인 성폭행도 심심치 않게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하오6시10분쯤 중구 롯데호텔앞에서 회사고객인 일본인과 함께 화영운수소속 서울1가2866호 택시(운전사 장병운·25)를 탔던 윤모양(29·회사원)은 『윤락녀로 신고하겠다』는 운전사 장씨의 협박을 못이겨 10여만원을 털렸다. 30일 대구경찰청이 붙잡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T기업소속 택시운전사 김지혁씨(22)등 운전사 5명은 올들어 5∼6차례에 걸쳐 승객을 대상으로 강도·절도·성폭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관계자들은 『요즘 택시강도가 훔친 택시를 몰고다니다 제2의 범행을 저지르거나 일부 운전사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늘고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제대로 차번호·인상착의 등을 기억하지 못해 수사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운전사가 쓸데없는 말을 많이하거나 눈치를 흘끔흘끔보며 지리를 잘 모를때는 주의해야한다』면서 『차를타면서 먼저 차번호·인상착의·회사명 등을 잘 봐두면 수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휴일 곳곳에 윤화/넷 사망 19명 부상

    【전주=조승진기자】 11일 하오8시40분쯤 전북 김제군 용지면 남정리 신기부락입구 길에서 이리에서 전주로 가던 전북2 마5287호 엘란트라승용차(운전자 권영진·27·이리시 송학동 74의3)가 좌회전을 하다가 앞에 정차해있던 전북7 다1823호 1t급 화물트럭(운전자 최완식·33·김제군 백구면 도도리 435)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권씨와 이 차에 타고있던 권씨의 친구 임성훈씨(28·회사원·익산군 황등면 신기리)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트럭운전자 최씨의 부인 이복순씨(32)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음성=김동호기자】 12일 상오8시10분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2리 앞길에서 강원2 나1541호 캐피탈승용차(운전자 장현철·53·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 141)가 운전부주의로 오른쪽 가로수를 들이받아 같이 타고있던 장씨의 부인 최순이씨(50)와 50대 여자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장씨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춘천=조한종기자】 11일 하오6시30분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1리 군 도로에서장평을 떠나 유포3리로 가던 강원5 자1098호 강원여객 시내버스(운전사 이교학·36)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높이 10m의 벼랑 아래로 추락,승객 김부기씨(48·유포1리 5반)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원주 기독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교통사고 68% 안전수칙 외면이 원인

    ◎작년 “사상최대” 기록… 실태와 대책/보행자·어린이 사망률 선진국의 2배/“인명경시 풍조”… 난폭·음주운전 안줄어/초보운전때부터 철저한 안전교육 절실 한때 주춤했던 교통사고가 다시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25만7천8백여건이 발생,무려 1만2천8백여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는 경찰집계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0년은 전년도에 비해 0·2%의 교통사고가 줄고 그 사망자수 또한 2·2%나 줄어들어 하향국면으로 접어들던 교통사고가 91년에는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1·0%와 4·4%씩 증가,사상 최고치에 이른 것이다. 요즘처럼 자동차 보유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하에서 교통사고를 완전하게 예방할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고가 안전운전의 불이행(63.7%)이나 안전거리 미확보(4.4%)등 아주 간단한 교통수칙을 무시하는데서 비롯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히 날로 급증하는 차량대수를 따르지 못하는 도로여건 등으로 사소한 법규위반이나 부주의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그가운데 상당수가 대형교통사고로 연결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6일 하오8시20분쯤 강원도 원주군 부림면 노림리 영동고속도로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서울4토 7409호 캐피탈승용차가 마주오던 동부고속버스 경기6마 2370호와 정면 충돌,캐피탈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신모씨(51)와 부인 현모씨(45)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들 M군은 중상을 입었다. 신씨는 맞은편 차선이 안보이는 커브길에서 앞차를 앞지르려다 참변을 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2일 하오1시5분쯤에는 경기도 동두천시 송내동 경원선 서남건널목에서 속셈학원 어린이 13명을 태우고 가던 마이크로 버스가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철길을 건너다 화물열차에 받혀 어린이 6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몇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보행자 사고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우리나라 보행자의 사망률은 전체 사망자 가운데 52.3%나 된다.미국 14.7%,일본 28.9%,프랑스 15.0%에 비해 2∼3배 높은 수치다. 또 어린이 희생률이 매우 높다는 점도빼놓을 수 없다.14살 이하의 어린이 사망률이 12.5%로 5.6%인 일본의 2배를 넘고 있다. 이와함께 우리 사회에 짙게 깔린 인명경시 풍조로 난폭·과속·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초보운전자의 사고발생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점도 심각한 문제라할 수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차량보유대수와 신규면허취득자가 급속히 늘고 있어 초보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초보운전자들이 기존 운전자의 난폭한 운전습관을 쉽게 본받아 교통사고의 공포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처럼 사상최악의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기 위해 올해를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의 원년으로 선언,오는 96년까지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수를 91년의 7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신규면허 취득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리고 면허정지자에 대한 교정교육을 임의교육에서 의무화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실무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고가 많은 전국 6천5백55개 지점에 2천억원을 투입,안전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교통경찰관 5천여명을 증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깊은 인식과 건전한 교통문화의 정착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공동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운전자들이 「보다 빨리,보다 거칠게」운전하는 습관을 벗어나 안전운전에 동참할 때 비로소 운전자 자신과 우리의 이웃을 죽음과 부상의 고통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경찰청의 허남오교통안전과장은 이와관련,『96년까지 1조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안전시설을 보완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상당한 개선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같은 교통여건의 개선에 앞선 시민의식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필수·선택과목 난이도 비슷”/92대입시 출제위원장 박승재교수

    ◎국·영 일부 교과서외 출제/주관식은 서술·단답형 50%씩/평균정답률 60% 수준 되도록 92학년도 대입학력고사 출제위원장인 박승재교수(55·서울대 사범대 물리교육학과)는 17일 『이번 학력고사는 지난해와 난이도를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출제했다』면서 『이 때문에 전반적인 합격선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1∼2점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출제위원장은 이날 교육부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수험생들이 해마다 어렵게 느끼는 필수과목은 지나치게 어렵지 않도록 했으며 필수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경향이었던 선택과목은 평이하지 않게 출제했다』면서 『그러나 필수과목을 쉽게 출제했다 하더라도 수학·과학 등은 학문의 성격상 까다로운 요소가 많은 만큼 수험생들이 쉽게 느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고르게 하기 위해 지난해 선택과목중 어려운 것은 쉽게 쉬운 것은 조금 어렵게 출제했으며 해당과목 출제위원과 검토위원들이 계열별로 공동으로 검토,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조정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출제기본원칙은. ▲모든 과목의 출제는 고교 교육과정에 나타난 목표와 내용에 부합되고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범위내에서 이뤄졌다.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보다는 고등정신기능을 측정하는 문제를 출제하려고 노력했으며 특히 영어·사회 등은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도 포함시켰다. ­출제시 참고자료는. ▲과목별 출제위원들이 요구한 교과서·참고서·TV가정학습자료 등을 모두 제한없이 제공했다.영어와 국어의 경우는 대학수학능력을 갖춘 적격자를 뽑기 위해 교과서 이외의 지문도 상당량 출제했다. ­주관식 문제는. ▲30%정도 출제했으며 단답형과 서술형의 비율을 각각 50%로 했다. ­지난해 수학문제가 어렵다는 평이었는데. ▲계산이 복잡하거나 지나치게 어려워 변별력(변별력)이 없는 문제는 피했다.최소한 지난해보다 1∼2점 정도 오르도록 출제했다. 『학력고사의 전체적 평균예상 정답률을 60%수준이 되도록 기본적이면서도 평이한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힌 박위원장은『1백40명의 출제·검토위원이 지난달 23일부터 25일동안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외부와 격리된채 생활해 왔으나 이 기간중 합숙위원이나 가족이 모두 별탈이 없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차량 절도범/권총 쏴 검거

    19일 하오4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 53 앞길에서 서울2수1317호 캐피탈승용차(주인 사은호·33)를 훔쳐 타고 다니던 남일희씨(24·절도등 전과5범·구로구 고척동 218)가 실탄한발과 공포탄 두발을 쏘며 추적하던 휘경파출소 소속 공평희순경(34)등에 의해 격투끝에 붙잡혔다.
  • 과기투자 대폭 늘린다/7차5개년계획

    ◎96년까지 GNP의 3.5%로/모든 정부입찰 기술위주로 선택 정부는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투자규모를 현재 GNP(국민총생산)의 2.1%인 2조9천8백억원에서 96년에는 GNP대비 3.5%인 11조5천억원으로 늘리고 정부예산중 과학기술투자비중도 올해의 3%에서 96년까지 4∼5%선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민간기업의 기술개발투자를 촉진하기위해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체의 연구개발요원에 대한 병역특례혜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상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7차5개년계획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학 및 산업기술 개발촉진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고속전철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비의 일정분을 관련기술개발에 투자하고 국방비중 연구개발투자비중을 91년의 3%에서 96년까지 4∼5%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정부가 관리하는 연·기금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출연 또는 융자키로 했다. 또 경마등 각종사업의 수익금을 농축산기술 및 유전공학기술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투자기관 예산의 일정률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96년까지는 민간제조업수준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개술개발투자를 확대키위해 ▲신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인하하고 ▲관세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며 ▲특정 기술개발과제에 대해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벤처캐피탈(모험자본)회사에 대한 재정지원확대와 금융기관의 자본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구매사업의 입찰제도도 최저가격위주에서 기술위주의 경쟁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비교우위가 있는 이공계 9개대학을 골라 92∼95년중 대학원중심대학으로 육성하고 서울·중부·영남·호남등 4대권역별로 기초과학 종합연구소의 설립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선진기술의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교포및 외국인과학자를 활용하고 선진국의 첨단연구단지에 연구소설치확대등을 통해 해외첨단기술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 「세모」 유 사장 구속수감/검찰,김기형씨도

    ◎사채 11억 사취 혐의/「오대양」사건 재수사 착수/전담반 50명 편성 「87년 기록」 정밀 재검토 【대전=박국평·최철호·최용규기자】 「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1일 주식회사 세모사장 유병언씨(50)와 세모의 전신인 삼우트레이딩 개발실과장을 지낸 김기형씨(41)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이날 하오 대전교도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사채를 끌어모은 송재화씨(45·여)와 삼우개발실 차장 안효삼씨(37),「구원파」지도자 권신찬목사의 조카 오수형씨(48)를 같은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유씨 등은 지난 82년 2월부터 87년 2월까지 달아난 송씨 등을 통해 「구원파」신도 34명으로부터 모두 11억6천5백여만원의 사채를 모집,사업자금으로 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달 30일 소환했던 전삼우트레이딩 부사장 서화남씨(47)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유씨가 지난 82년부터 87년 2월까지 강석을(45·여)·송재화·김숙희(사망·당시 35세)·한호재씨(38·구속)등을 앞장세워 확인된 34명의 피해자들에게 종교적 구원을 약속하고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꾀어 ▲서울지역에서 7억3천9백여만원 ▲광주에서 3억6천7백여만원 ▲수원에서 5천7백여만원 등의 사채를 모아 자금난에 빠져있던 삼우트레이딩의 사업자금으로 유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숨진 「오대양」의 교주로 알려진 박순자씨를 통해 유입된 4억6천여만원은 아직 피해자의 신원과 돈을 준 날짜·장소를 밝히지 못해 혐의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밝혀진 유씨의 사기금액이 1건에 5억원을 넘지 않아 사기금액이 5억원을 넘을 때 처벌을 가중시킬수 있도록 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앞으로의 수사로 이에 해당되는 사실이 드러나면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구속과 함께 사채부분수사를 계속해 가면서 이미 수사를 담당했던 4명의 검사외에 서울지검 추호경검사등 지난 87년 당시 「오대양사건」을 맡았던 검사 6명을 지원받아 검사·경찰·수사관등 50명으로 전담 수사반을 구성,「오대양집단변사사건」과 「직원살해암매장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전담수사반을 ▲오대양집단변사수사반 ▲직원 암매장수사반 ▲사채수사반 ▲기타 수사반등 4개반으로 나눠 이날부터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 87년 「오대양사건」관련 수사기록을 수원지검 등지에서 넘겨받아 정밀재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필요할 경우 관련자들을 재소환해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유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상오10시 1만여쪽에 달하는 수사기록과 함께 대전형사지법에 청구돼 하오3시30분쯤 발부됐다. 유씨 등은 이날 하오4시 검찰청사 4층 수사관실에서 수갑을 차고 수사관 2명의 호송아래 캐피탈 승용차로 곧바로 대전교도소로 갔다. 유씨는 수감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자 『모든것은 시간과 법이 해결해 줄것』이라고 말했다.
  • 빗길 교통사고 속출/울산·중원/5명 사망·11명 부상

    【울산=이용호 기자】 24일 하오 3시50분쯤 경남 울산군 삼남면 신화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부산을 떠나 울산 쪽으로 가던 부산1나1479호 캐피탈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충북1러6457호 스텔라승용차와 뒤따라오던 8t 트럭과 3중 충돌했다. 이 사고로 캐피탈승용차를 운전하던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김명진씨(33)와 충북 용동군 학산면 서산리 공영하(68)·영식씨(66) 형제 등 3명이 숨지고 부산시 부산 진구 전포1동 408 강유일씨(49)와 충북 용동군 용산면 쌍호리 박은용씨(51),유성자씨(32·여)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충주】 24일 하오 2시20분쯤 충북 중원군 신니면 견학리 마을 앞길에서 서울에서 충주 쪽으로 가던 경기7루5633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이진·26·서울시 관악구 신림동)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1노1826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김형대·54)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엑셀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씨의 아버지 이상억씨(66)와 어머니로 보이는 60대 여자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쏘나타승용차운전자 김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고 충주시내 신라병원과 충주병원 등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오염”골프장 무더기 경고/26곳 대책이행 촉구

    ◎재벌 낀 28개 사업장도 환경처는 16일 대규모 개발공사를 벌이고 있는 골프장 26곳과 공공사업장 28곳 등 54개 사업장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을 제대로 지키도록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환경처는 이번 촉구에도 불구하고 협의사항을 계속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관계행정기관장 등을 통해 공사를 일시 중지시킬 방침이다. 이날 협의사항의 이행을 촉구받은 사업장들은 환경처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현장확인 결과 협의사항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협의사항의 이행을 촉구받은 사업장 가운데는 삼성코닝 구미공장,현대전자 이천공장,대한중기공업 군산공장(기아),한일골프장(한전),아시아나골프장(금호),춘천 컨트리클럽(두산) 등 재벌그룹 계열사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특히 충북 중원군에 있는 캐피탈골프장은 가배수로와 침사지의 설치 및 저소음 폭약사용 등을 지키지 않아 관할 환경청의 공사일시 중지요청을 받아들인 충북도로부터 지난달 29일 공사중지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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