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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 中企·벤처에 올 1,000억 투자

    정보통신부는 LG창업투자 등 10개 우수 벤처캐피탈을 선정,지원키로 했다고24일 밝혔다. 선정된 벤처캐피탈 회사는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각 100억원이상의 정보통신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하게 된다. 또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에는 모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된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매년 1,000억원 이상 모두 4,000억원을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전문 투자조합은 투자대상을 정보통신기기,소프트웨어,네트워킹,인터넷 등 정보통신 전략분야에 특화하게 된다.투자방식은 주식 또는 전환사채인수 형식이며,소프트웨어 개발은 프로젝트 투자방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조명환기자 river@
  • 대우 계열사 생존해법

    ‘나눠서 관리한다(devide and rule)’ 대우 25개 계열사의 운명을 가른 대원칙이다.구조조정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그룹이라는 외투를 벗기고,개별기업으로 살려야 한다는 게 채권단 결론이다.이로써 대우는 6개 계열사만 남게 되고,나머지 19개는 매각·외자유치·합병 등 제각각의 생존해법을 찾게 된다. 남는 계열사 대우 구조조정후 존속기업은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 흡수 합병)와 대우자동차판매,(주)대우 무역부문,대우통신(TDX부문은 매각),대우중공업 기계부문,대우캐피탈이다.당초 연내 매각으로 기울었던 대우통신 PC부문은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데다,자동차 사업에 필요한 사업이라는 대우측설득이 먹혀들어갔다. 대우중공업 기계부문은 잔류로 결정됐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공개하지는않았지만 출자전환후 정상화 등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결국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게 채권단 복안이다.자동차의 경우 승용차부문은 외자유치로 계속 살아남는다. 분리되는 계열사 채권단은 계열분리후 연내 매각이 원칙임을 거듭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시한은 못박지 않았다.매각협상에 여러모로 이롭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주)대우 건설부문의 경우 건설사업 특성상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일단 무역과 건설부문으로 장부상 계정을 따로 분리한 뒤 연내 계열에서 떼내는 것으로 정리됐다.대우 브랜드는 유지될 전망이다.대우증권은 9월 중 채권단에 지분이 넘어간 뒤 3자 매각된다.다만 최근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사태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다는 점을 감안,‘선 인수,후 정산’ 방식으로 처리하고 구체적 매각시기도 대우측과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서울투자신탁운용도 대우증권과 동일 티켓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국경제 이번주 분수령 안정인가·표류인가

    ‘한국경제호(號)’가 이번주 기로에 선다. 나라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 대우그룹 구조조정방안이 확정되고,금융시장 안정의 최대 변수인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여부도 주중에 대세가 결정된다.오는 18일엔 대우그룹 해외채권단 설명회가 있고 오랫동안 표류해온 삼성자동차문제의 막판 타결여부도 주목된다. 투신사 환매 주초 2∼3일이 분수령이다.환매요청이 쇄도할 경우 투신사 자금사정 악화→시중금리 급등→주가하락 등 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악순환의 첫고리인 투신사 자금난을 원천봉쇄,금융시장 불안을 막는다는 게 정부 대책이다.지난 1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해 열린 ‘투신권유동성지원 대책회의’도 여기에 중점이 맞춰졌다. 1단계로 은행별로 각각 1∼22개의 투신사와 증권사를 맡아 회사채를 담보로 콜자금을 빌려줘 환매자금을 대주기로 했다.그래도 모자랄 경우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25조원 안팎의 통화안정증권과 국채 등을 사들이는 긴급유동성지원에 나선다.“우려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관측이 많지만 대우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여부가 관건이다. 대우 구조조정 대우그룹 13개 채권금융기관들은 16일 오전 9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대우계열사의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고,대우그룹과 수정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다.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대우캐피탈,대우통신 차부품부문 등 자동차관련 4개사와 해외 자동차법인 관리를 맡을 (주)대우 무역부문,대우중공업 기계부문 등 6개사만 남는다.자동차중심으로 그룹이 명맥은 유지하겠지만 사실상 해체되는 것이다. 특히 계열분리와 매각,출자전환 등 처리방향과 함께 25개 계열사별 매각시한 등 구조조정 일정이 모두 재무약정에 명시돼 이행이 강제된다. 해외부채 협상 대우는 오는 18일 전세계 70여개 채권기관을 상대로 해외부채 만기연장 설명회를 갖는다.개별 또는 일괄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해외채권단은 채권을 즉각 회수하기 보다는 구조조정 진척이 더딜 경우 등 상황전개를 봐가며 단계적인 대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당분간 우리 경제의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삼성자동차 협상 삼성측은 지난 14일 “신규여신 중단을 결정하는 채권단협의회를 연기해 달라”는 공문을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에 보냈다.채권단은 1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연기여부를 결정한다.채권단중 일부는 “삼성이 구체적인 협상안을 보내오지 않았으므로 금융제재에 막바로 들어가자”는 의견이나,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삼성차 부채에 대한 손실보전 협상에 다시 들어갈 경우 늦어도 이번 주말쯤에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부채 2조8,000억원을 삼성측이 책임지되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의 처분시기를 양자간 합의로결정한다는 내용이 유력하다. 곽태헌 박은호기
  • 대우그룹 구조조정 어떻게

    대우그룹 구조조정안의 뼈대가 산고(産苦)끝에 완성됐다.대우가 끝까지 버텼던 대우증권 문제는 ‘연내 매각’으로 결정됐다.대우가 백기(白旗)를 든것이다. 달라진 내용은 핵심사안이던 대우증권은 ‘계열분리후 연내 매각’으로 굳어졌다.그룹의 자금줄을 끊어 재벌개혁의 상징적 의미를 보여줘야 한다는 정부생각이 먹혀들었다.대우는 “연내 매각하되 시한은 못박지 말자”며 매달렸지만 끝내 무산됐다.서울투자신탁운용도 대우증권과 운명을 같이 한다.채권단 관계자는 “대우가 연내 매각에 동의하면서 다른 계열사에 대한 지원등을 요청했지만 일절 고려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단이 당초 그룹체제내 잔류로 결정했던 대우중공업의 기계부문도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나머지 계열사도 자동차 관련부문을 제외하고는 매각이나 독자회생 등으로 연내 계열에서 분리된다.다만 자동차 할부판매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대우캐피탈과 40%에 가까운 대우자동차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대우 무역부문의 경우 자동차관련 계열사로 분류돼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가 ‘계열분리후 독립법인화’를 요청한 (주)대우 건설부문은 장래가확정되지 않았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결국에는 분리후 매각이나 합작을 통해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교통정리했지만 건설부문 특성상연내 처리는 어렵다는 게 채권단 견해다. 남은 일정 채권단은 오는 14일 운영위원회와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한다.채권액 기준으로 9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협의회에서 통과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다만 채권단이 지난달 대우에 신규 지원한 4조원 외에 추가자금 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라 지원방식과 배분 규모를 놓고 일부 채권단이 이의제기할 가능성이 있다.16일 대우와 수정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면 대우 구조조정은 실행에 들어간다. 박은호기자 un
  • 대우 자동차 부문만 남는다

    대우그룹은 구조조정을 통해 자동차부문 계열사들만 남게 된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그룹은 자동차부문과 ㈜대우의 무역부문이 남게되지만 무역부문도 자동차부문의 해외법인 투자이므로 실제 자동차부문만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자동차부문은 GM과의 합작 등을 통해 정상화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 건설부문과 대우중공업도 분리돼 매각된다.이에 따라 대우그룹은 대우자동차,대우자동차판매,대우캐피탈,대우통신 자동차부품 부문 등 자동차부문 전문그룹으로 대폭 축소된다.GM에 자동차의 지분이 넘어가면 사실상 해체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위원장은 “나머지 계열사들의 분리 및 매각은 이달 중에 일정을 확정하고 9∼10월까지는 주주총회 등 후속조치를 하겠다”면서 “분리 가능한 계열사는 연내에 모두 분리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우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고 시장안정이 걸린 싸움이라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독자생존이 가능한 기업은 시장에 신속하게 사인을주고 채권단은 출자전환 등을 통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속한 분리 및 매각 추진을 위해 먼저 분리하고 나중에 실사와‘선(先)분리 후(後)정산’의 방식으로 하겠다”며 “특히 전자,증권,통신의 개인용컴퓨터(PC)부문 분리는 신속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위원장은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미래 상환능력을 감안한 것으로 강화되면 현재 요주의 여신 60조원 중 9조∼10조원의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를 통해 올해와 내년에 절반씩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합의했기 때문에 올해 은행들의 추가부담은 절반으로 줄며 대우의 경우 여신 건전성 분류가 요주의나 고정 이하로 돼도 1조∼2조원이면 정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태헌기자 tiger@
  • 막판 진통 거듭 大宇 구조조정

    대우가 대우증권 매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매각시한을 연내로 못박지말자는 새 카드를 들고 나왔다. 벼랑에 몰린 대우가 마지막 버티기를 하는 양상이다.그러나 정부의 조기매각방침이 워낙 완강해 대우의 새 카드가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또 ㈜대우 건설부문을 경남기업과 합병해 계열분리후 3자 매각하려는 정부측 방안에 대해선 계열분리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 독립기업으로 남기겠다고 맞서고 있다. ■벼랑끝에 몰린 대우의 버티기 이번 구조조정방안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대우증권 처리문제는 일단 정부의 요구대로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그러나 대우는 매각시한을 연내로 잡는 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대우는 ㈜대우 건설부문에 대해서도 독립법인 형태를 원하고 있다.그룹의지급보증이 많아 원매자가 쉽게 나타날 가능성도 별로 없는 데다 벌여놓은해외건설사업이 많고 사업성도 좋다는 점에서 정부의 매각요구는 당치 않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투신운용의 경우엔 그룹계열사가 아니어서 정부가 보유지분(24. 5%) 매각을 원한다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그룹 어떻게 될까 현재 분위기로는 대우증권의 조기 매각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럴 경우 대우는 자동차·무역을 중심으로 8개 계열사를 유지하겠다던 당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특히 대우증권이 계열사들의 돈줄이었다는 점에서 그룹의 구심력이 흔들리게돼 그룹 해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우자동차의 경영권마저 GM에 넘어갈 경우 대우자동차는 물론 관련사인 대우캐피탈,대우자동차판매,대우통신 차부품 분야 등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대우는 대우중공업,㈜대우 등 2∼3개 계열사만 남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시, 벤처지원 상담실 설치

    서울시는 11일 강남구 역삼동 서울벤처센터 안에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벤처지원 종합상담실’을 이달 안에 설치하고 벤처기업에 경영·기술자문을 해주는 ‘벤처지원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종합상담실을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해 주거나 서울신용보증조합을 통한 신용보증 방식으로 벤처기업이 사업자금을 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금융회사 등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적극 알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벤처종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문의 6283-1001. 김재순기자
  • 채권단의 ‘大宇회생’ 밑그림을 보면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안이 우여곡절 끝에 원점으로 회귀했다.당초 대우가제시한 안을 긍정 검토해오던 채권단은 결국 정부 원안(原案)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구획정리를 했다.회생을 도모할 밑그림은 완성됐고,이제 실천만 남은 셈이다. ■생사(生死) 어떻게 갈리나 채권단은 11일 ‘대우 구조조정 전담팀’에 참여한 6대 시중은행장 회의를 열어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한다.당일 내용이 일부 달라질 공산도 없진 않으나 큰 테두리는 결정됐다. 우선 대우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등 2개 부문으로 재편한다는 게 대원칙이다.이에 따라 지난 6월말 현재 25개 계열사중 대우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5개사와 (주)대우 무역부문 등 6개사가 그룹체제를 유지하게 된다.대우캐피탈이 포함된 것은 할부판매가 자동차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대우중공업 기계부문은 일단 잔류키로 했지만 금융감독위원회와의 최종조율이 필요해 다소 유동적이다. 대우증권과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된 경남기업,대우가 49%의 지분을 가진서울투자신탁운용은 당초 초안(草案)과 달리 계열분리후 매각으로 굳어졌다.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등 나머지 15사도 마찬가지 절차를 밟는다. ■결정 과정은 채권단이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지난 6일 대우가 낸 구조조정계획을 거의 수정하지 않고 초안을 만들었다가 혼쭐이 났다.대우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대우증권을 그대로 남겨뒀기 때문이다.채권단은 그러나 10일 “우리(채권단)가 언제 그대로 수용한다고 했느냐”며 말을 바꿨다.정부의호된 질책으로 입장이 180도 달라졌다.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은 지난 9일 금감위에 채권단 최종방안을 보고,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15일 이같은 내용으로 대우와 수정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을 계획인데,대우측 반발 여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재무개선약정의 효력이 발생하려면 대우측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대우쪽이 명분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정부 의지가 워낙확고한데다 대우 여파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마냥 고집을부리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은호기자
  • 대우 속전속결 처리‘제2기아사태’ 차단

    정부는 대우문제를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아래 대우증권 및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를 추가로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고,대우증권과(주)대우의 건설 및 대우중공업의 조선 부문 등 3개 계열사는 연내 매각을추진키로 했다.이는 대우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부문 등 2개 부문 중심의 전문그룹으로 신속히 재편,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대우에 대한 신뢰감을 확보하고 대우를 조기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이처럼 대우문제를 ‘속전속결’식으로 처리하려는 것은 지난 97년기아사태 처리를 정치권의 압력 등에 밀려 질질 끌다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등 외환위기를 초래하고 만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에 따라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빠르면9일쯤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우 구조조정방안을 확정한 뒤 오는 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8일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초안을 마련하면서 매각대상에서 제외한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의 매각을 구조조정 방안에 포함시키도록 채권단에 지시했으며,대우가 낸 처분 대상 자산 중 조기매각이 가능한 자산은 매각을 앞당기는 등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우증권과 함께 대우중공업 조선부문과 (주)대우 건설부문 등 3개사의 연내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며,(주)대우 건설부문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성업공사가 공적자금으로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대우증권이 대우그룹에 지원한 자금의 규모는 1조1,500억원 쯤이며,서울투신운용도 계열사 회사채 인수 방식으로 1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2개금융 계열사가 지원한 2조원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의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서울투신운용은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내고,대우증권은 올해에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등수익성이 좋은 업체들이어서 이를 조기 매각하는 것이 대우그룹의 구조조정비용을 줄이는 길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대우증권의 매각이 이뤄지기 이전 환매(還買·예금인출)사태 등 시장에 동요가 생기면 즉각 개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증권을 처분하게 되면 대우그룹의 남는 계열사는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대우자판,대우통신 차부품부문,대우캐피탈,(주)대우 무역부문,대우중공업 기계부문 등 7개가된다. 오승호 박은호기자 osh@
  • 金亨珍 세종증권회장 구속

    1조7,000억원대의 회사채를 불법으로 매매해 53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증권사 회장과 억대의 사례비를 받고 회사채를 고가에 매입한 금융권 간부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 세종증권 김형진(金亨珍) 회장(40),한국투자신탁 최중문(崔中文·48)채권부장 등 6명을 증권거래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증재)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세종기술투자 박덕준(朴德俊)회장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내일창업투자 이경호(李京鎬) 이사(37)등 2명을 수배했다. 김회장은 지난해 초 홍승캐피탈 및 세종기술투자 대표로 근무하면서 증권거래법을 무시하고 성신양회 신동방 한솔제지 등 30여개 기업의 회사채 1조7,000억원어치를 헐값에 구입해 제2금융권에 비싼 값에 되파는 수법으로 53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 증권거래법은 재정경제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증권·종금사 등 제2금융권만 매매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부장 등 투신사 간부 3명은 김회장으로부터 ‘회사채를 대량으로 구입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씩 받고 고가로 매입해 줬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대우·은행株강세…주가 이틀째 상승

    4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주와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였다.외국인들은 계속 매도우위를 보였고 투신권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개인들이 강력한 매수세로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주가를 이틀째 떠받쳤다. ?대우그룹주와 은행주 강세 대우그룹주가 초강세 행진을 했다.대우전자가미국계 벤처캐피탈과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대우그룹문제의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대우차판매,대우증권 우선주,쌍용차는 상한가까지 올랐고 대우전자 전기초자를 포함,나머지 전 종목도 많이 올랐다. 대우그룹 사태로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은행주도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고 국민·주택은행도 강세였다.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순환매의 성격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사들이고 있고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함께 작용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누적매매대금 순매도 전환 외국인들이 이날도 1,740억원 순매도를기록했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외국인의 누적매매대금은 1,281억원 순매도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누적매매대금이 순매도로 전환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이는 지난 5월이후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순매도해온데 따른 것이다. ?투신사,순매수로 돌아섰다 투신사들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순매수규모는 202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신사들이 순매수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대우문제의 해결가능성이 보다 확실해질 때까지는 매수규모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기매물 쏟아져 상승폭 크게 줄어

    개미군단의 힘으로 주가가 이틀째 소폭 올랐다. 대우전자가 미국계 벤처캐피탈과 매각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미국 뉴욕증시가 5일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전날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장중 한때 21포인트 이상 오르며 1,000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대기매물과 외국인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은행 증권 건설 도소매 육상운수 철강 어업 음료 의약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전날 강세양상이 돋보였던 보험주는 내렸다.대형 우량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은 내렸고 포철과 현대전자는 올랐다.특히 7일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중공업이 8일만에 내림세로 돌어섰다. 김균미기자 kmkim@
  • 서울 벤처 관련시설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는 22일 서울벤처타운을 중심으로 벤처기업의 창업,입지,자금,기술지원 등 지원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서울벤처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가 운영하는 서울창업보육센터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및 25개자치구별 창업보육센터,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문화관광부산하 한국영상벤처센터,중소기업청 산하 벤처지원센터와 각 벤처기업 등을네트워크화해 입지·정보·행정분야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자금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조합,한국벤처캐피탈협회,창업투자회사,엔젤클럽,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을 하나로 묶는 한편 기술지원분야에서는 서울대 시립대 등 각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8월중 서울벤처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각종 벤처기업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서울벤처타운 종합정보지원실을 통해 이용하도록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서울산업경제정보통신망,벤처기관간 홈페이지 링크등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내년 1월까지 정보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지난달 30일 문을 연 서울벤처타운에는 현재 17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달말까지 19개,8월말까지 13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를 끝낼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대우전자 美GE캐피탈社와 최종가격 협상

    대우전자의 해외매각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19일 대우그룹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장병주(張炳珠) ㈜대우사장은 “대우전자와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한 회사의 이사회가 끝나야 밝힐 수 있다”며 매입회사와 매각대금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매입회사의 이사회 의결이 있기 전에 매각사실을 발표하지 않는 것이 국제관행이라 하더라도 ‘김우중(金宇中)회장퇴진 및 그룹해체’라는 극단적인카드를 던질만큼 벼랑에 몰린 대우그룹이 이를 밝히지 않은 데에는 몇가지이유가 있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재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미국 GE캐피탈이 중심이 된 펀드사와 매각협상을벌여왔으며 최종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해 왔다는 것이다. 대우측은 30억∼40억달러선 매각대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초 대우전자 해외매각설이 처음 가시화되자 GE캐피탈이 대우전자 매입설을 부인했지만 이는 GE캐피탈이 대우전자 매입의 계약주체가 아니라는 의미의 소극적 부인이었다는 해석이다.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도 “7월초 이미양해각서가 체결된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종 인수가 늦어지는 이유는 가격때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대우전자의 경쟁사 관계자는 “얼마전 모 가전사가 백색가전사업을 해외에 팔려고 내놓았을 때 가격이 7억∼8억달러에 불과했던 것으로 미뤄 해외영업망의 부실정도가 심각한 대우전자가 30억∼40억달러선을 제시한 것은 다소 무리”라고 말했다. 대우전자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가 본 계약으로 성사될 지 관심거리다. 노주석기자 joo@
  • 파이낸스사 부당광고 중징계

    최근 파이낸스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가운데 삼부파이낸스,종금파이낸스컨설팅 등 국내 유명 파이낸스사들이 근거도 없이 엄청난 수익을 약속하는 등 부당한 광고를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공정위는 2일 전국 437개 파이낸스사 가운데 31개사의 부당광고 사례를 적발,총 10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 조사결과 이들은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는 상법상의 회사이면서도 ‘여신전문금융회사’라고 표현,일반인으로 하여금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제도권 금융기관인 것처럼 오인케 했다. 공정위 안희원(安熙元) 소비자보호국장은 “최근 일부 파이낸스사들이 부도를 내면서 파이낸스사와 일반 금융기관과의 차이를 잘 모르고 투자했던 고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사들은 객관적인 근거없이 ‘업계 최고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거나‘업계 최고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식으로 광고했으며 ‘원금보장’이나‘확정배당’ 등의 문구로 고객을 현혹시켰다. 출자고객은 단순한투자자일 뿐인데도 ‘주주로 모십니다’,‘주주가 되시면 확정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의 거짓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투자금액의 일부를 지불준비금으로 적립한다거나 법적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등의 허위내용도 기재했다.. 과징금은 삼부파이낸스 종금파이낸스컨설팅 청구파이낸스 한결파이낸스 삼익파이낸스 등 5개사가 각 1억원을,반도파이낸스 청솔파이낸스 엔씨파이낸스 청진파이낸스 대민파이낸스 국민파이낸스 등은 각 7,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엘씨파이낸스는 5,000만원,삼환파이낸스 중앙캐피탈 조은파이낸스 가나파이낸스컨설팅 등은 각 2,5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나머지 15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함께 법위반사실의 신문공표명령을 내렸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제일은행 외국매각 의미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2일 타결됨으로써 1년간 지속된 은행권 구조조정이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서울은행 매각협상이 남았지만 HSBC(홍콩상하이은행)는 제일은행 매각이 끝나는 대로 서울은행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해국내 은행의 해외매각은 7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개선되고 외국 은행의 선진기법도 도입돼 은행간 경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토박이 은행과 외국계 은행과의 경쟁이 치열해져 대고객 서비스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브리지캐피탈과 6개월을 끈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급진전된 것은 정부가 6월25일 제일은행에 총 5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을 클린뱅크로 만들어 인수한 뒤 되팔아 자본이익을 챙길 요량이었다.HSBC가 동북아 영업전략 차원에서 서울은행을 인수하려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그러나 정부가 5조3,000억원을 투입해 제일은행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자기자본비율 10% 이상의 우량 은행으로만들기로 하자 뉴브리지는 협상이늦어질수록 자본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정부가 지난달 11일 최종 수정안을 건넨 뒤 뉴브리지는 20일도 안돼 정부안에 근접한 안을 들고 협상테이블에 나섰다. 쟁점사항이었던 부실채권 인수와 관련,뉴브리지는 정상 및 요주의,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여신을 인수하되 고정 이하 여신은 성업공사가 인수하는 데합의했다.특히 대우그룹을 포함한 5대 그룹 여신을 조기에 회수하지 않고 정부가 부실채권을 되사주는 ‘풋백옵션’기간도 정부안대로 2년에 합의했다. 큰 이견을 보였던 제일은행 자산가치 평가는 뉴브리지측 요구대로 시가로 하되 장부가의 80∼90% 수준에 인수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제일은행이 넘기는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14조9,600억원에 이른다. 풋백옵션이란 은행을 인수한 뒤 일정기간 내 자산이 부실화한 경우 이에따른 손실을 보전해주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1년 내 부실채권의 90%를 보전해 주기로 했을 경우 거래기업이 1,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부도를 내면 정부가 900억원을 보상해주는것이다. 백문일기자 mip@
  • 대우 창사이래 최대규모 인사

    대우는 1일 사장단 전원의 일괄 사퇴에 따라 전체 사장단 50명중 33명을 퇴임시키고 17명을 재선임 또는 재배치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사장단 감축인사를 단행했다. 대우는 또 빠른 시일 안에 계열사 임원인사를 단행키로 하는 한편 해외부문조직도 재편키로 했다.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은 자동차업에 주력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완료될때까지 대우자동차 공장이 있는 부평에서 상주키로 했다. 대우는 이날 인사에서 김태구(金泰球) 구조조정본부장을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복귀시켰고 정주호(鄭周浩) 회장부속실 사장 및 구조조정본부 부본부장을구조조정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강병호(康炳浩) 대우자동차 사장은 대우자동차 부품통합회사인 대우통신 사장으로 선임됐다. ㈜대우 무역부문의 이경훈(李景勳)·장병주(張炳珠),㈜대우 건설부문 장영수(張永壽)·남상국(南相國)·이정구(李禎久),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추호석(秋浩錫),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신영균(申英均),대우자동차 국민차부문이관기(李關基), 쌍용자동차 최계룡(崔桂龍),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 전병희(全炳喜),대우전자 양재열(梁在烈),오리온전기 김영남(金英男),대우증권김창희(金昌熙),대우캐피탈 최주완(崔周完) 사장 등 14명은 현직에 유임됐다. 대우는 장영수 ㈜대우 건설부문 사장을 퇴진대상으로 꼽았다가 장사장이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맡은 점을 고려,유임시켰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5대 그룹 가운데 대우의 2·4분기 구조조정 이행실적이목표치에 크게 미달,금융당국이 제재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 삼성 LG SK 등 나머지 그룹은 2·4분기 구조조정 계획을 100% 달성한반면 대우는 2·4분기 구조조정 계획 가운데 증자와 외자유치 부문의 구조조정 이행률이 15% 정도에 불과하고 자산매각은 시작단계인 것으로 평가됐다. 분사(分社)와 상호지보 해소 부문은 100% 목표를 달성했으며 계열사도 41개에서 23개로 줄여 진척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대우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이 목표치에 훨씬 못미쳤다. 대우는 1·4분기에도 자산매각과 자본확충의 구조조정 이행률이 19%에 그치는 등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해 채권금융단으로부터주의를 받았다. 백문일 김환용기자 mip@kdail
  • 역삼동 ‘서울 벤처타운’ 내일 개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대규모 벤처타운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역삼동 675의 5 아주빌딩 7∼20층,연면적 4,868평 크기의 ‘서울벤처타운’을 조성,오는 30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벤처타운에는 모두 49개의 벤처기업을 유치할 수 있으며 현재 서울신용보증조합,벤처캐피탈 등 일부 벤처지원기관이 입주해 있다. 벤처타운에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구축됐으며 종합정보실,신상품전시실,경영상담실,세미나실,교육실 등 부대시설과 첨단 공용기기를 설치하는 등 모두 1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현재 각 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벤처타운과 서울벤처타운을 연계하는 벤처타운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고금리 유혹 금융사기 극성…유사금융업자등 120명 검거

    ○○파이낸스,투자개발,펀드 등의 이름으로 시중금리보다 터무니없이 높은금리를 주겠다는 금융회사는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경찰청 지능과는 25일 신디케이트 파이낸스 대표 김모(32)씨 등 유사 금융업자 3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45)씨등 88명을 입건했다. 신디케이트 파이낸스 사장 김씨는 지난 3월 지역신문 등에 “우리회사에 투자를 하면 투자액에 대해 4일마다 이자를 지급,24일간 20%의 높은 이자를 준다”는 광고를 내고 투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4개월만에 원금 만큼의 이자를 받는다는 사실에 반신반의했지만“유명한 유통사업체와 개발회사 등에 출자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김씨의 말에 속아 돈을 맡겼다. 게다가 김씨는 금융 피라미드 조직을 만들어 “출자자를 끌어오면 투자금의 2%를 수당으로 주겠다”고 꾀었다.김씨는 피라미드 조직을 6단계로 만들어가입권유 실적이 2억원을 넘을 때마다 투자자를 매니저나 영업소장 등으로승격시켜 추가로 1%씩의 수당을 더 받게 했다. 2개월여만에 3만여명의 투자자가 몰렸고 321억원이 모였다.부산에서 시작,서울 강남지역에까지 영업소를 두는 등 지점을 전국에 걸쳐 16곳으로 늘렸던 김씨는 지난 5월 돌연 잠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에 붙잡힌 유사 금융업자들은 모두 김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주로 파이낸스,투자개발,펀드,팩토링,신용,캐피탈 등을 회사 이름으로 사용했다. 투자자가 돈을 되찾으려고 하면 각종 핑계를 대며 주지 않았다.그러다가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잠적했다. 경찰은 25개 회사에서 4만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현재 내사중인 28개업체까지 포함하면 피해자는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지운기자 jj@
  • 주가조작 기업대표등 무더기 고발

    상장기업 대주주와 대표이사,증권사 간부,대학교수,방송사 직원 등이 서로연계해 증시에서 주가조작 등 각종 불공정 거래를 일삼다 금융당국에 의해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억여원의 이익을 챙긴 박유재(朴有載) (주)에넥스 회장을 비롯,상장기업 대주주 등 14명을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신명수(申明秀) 신동방 대표이사와 김석기(金石基) 전 한누리투자증권사장 등 16명을 포괄적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통보하거나 수사 의뢰했다. 씨티아이반도체 등 5개 법인도 검찰에 고발했다. 에넥스 박회장은 에넥스가 ‘유해가스 저감에 대한 신기술’을 도입한다는내부정보를 이용,자사주식 10만여주를 사고 팔면서 2억1,900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최병호(崔秉浩) 서원캐피탈 대주주 겸 이사와 이기호(李起浩) 삼육의명대학 교수,이상태(李相泰) KBS 제작본부 차장 등은 에넥스의 신기술 도입사실을사전에 입수,교보·현대·대신증권 창구등을 통해 총 720억여원 어치의 에넥스 주식을 고가로 사고 팔면서 주가를 지난해 4월 5,600원에서 10월 사이 2만8,300원까지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이사는 1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으며 이차장은 친·인척과 동료직원의 계좌로 4억7,500만원의 이익을 남겼다. 신명수 신동방 대표와 김석기 전 한누리투자증권 사장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신동방 전환사채를 발행,한누리투자증권이 전액 인수키로 합의하고도 공모(公募)하는 것처럼 유가증권신고서를 꾸며 신동방 주가를 높였다. 두 사람은 자기들이 공동소유한 서울창업투자가 갖고 있던 신동방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꿔 35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최문철(崔文哲) 전 씨티아이반도체 대표이사는 홍콩법인인 UAV의 최영도(崔永道)대표와 거짓으로 해외전환사채 계약을 체결,씨티아이반도체 주가를 1,200원에서 4,000원 가까이 끌어올렸다.티비케이전자 김내순(金乃淳) 대주주겸 대표이사 등은 시세를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은 20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한일약품 주식 54만주를 매수하고도 금감원에 보고하지않아 대량보유보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백문일기자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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