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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하나銀, 합병 물건너 가나

    제일·하나은행 합병 물건너 가나? 지난 한달여간 은행 합병설의 도마 위에 올랐던 제일·하나은행간 ‘짝짓기’가 불발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양측 행장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주주끼리 합병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영권,주식 교환가격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결국 제일은행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이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 “합병논의 없다”]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7일신년사에서 “국민·주택 합병 이후 합병에 관한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지만 현재 어느 누구와도 합병논의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제일은행의 입지는 굳건하며 장래에합병이 있더라도 이를 통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헨 행장은 그동안 합병논의가 없음을 수차례 언급해왔지만 노조와의 마찰 등을 고려한 ‘연막작전’이라는 분석이지배적이었다.그러나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말 열린제일은행 이사회 이후 하나은행과 합병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자 뉴브리지가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경영권] 제일·하나간 합병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경영권을 누가 가질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양쪽다 대등합병이 아닌 흡수합병을 요구하고 있어 경영권을 양보하지 않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뉴브리지는 제일은행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른 은행을 인수하는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나은행도 합병시 우선순위는 경영권을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자본력과 영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상황에서 다른 은행에 인수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은행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외국인 대주주가들어온 뒤 얼마나 가치가 높아졌는지 아직도 의문”이라며“하나은행이 인수를 당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양측 은행이 합병을 위해 추진해온 주식맞교환에 있어서도주식가치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뉴브리지가 제일은행 주식가치를 3만원으로 평가하고있는 반면 하나은행은 1만5,000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말했다.하나측이 제일측에 요구한 직원 감원문제에서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합병 재배열될 듯] 금융권은 제일·하나은행 합병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합병 조합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미 뉴브리지는 신한·한미은행 등과 물밑 접촉을 한 상태이며,하나은행도 서울·조흥은행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을비롯, 다른 은행들과의 합병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 하나은행 고위관계자는 “합병 이후 시너지를 창출할 수있고 인력구성 등 문화적인 장점을 계속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제일·하나 합병이 지연되면서 다른 은행들간의 합병이 먼저 가시화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기업문화가 서로 다른 은행들이 많아 합병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돋보기/ 반갑지만은 않은 삼성 40연승

    “대기록도 기록 나름이지…” 지난 5일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일반부 수원경기에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누르고 40연승을 달성하자 코트 주변에서는 달갑잖다는 반응이 쏟아졌다.40연승이란 좀처럼 세우기 어려운 대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무엇보다 최근 들어 팬들이 ‘삼성의 잔치판이 될 게 뻔하다’며배구경기를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은 그동안 신인 선발 때마다 내로라 하는 스타급을싹쓸이해 ‘삼성은 곧 국가대표팀’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이 덕분에 삼성은 2000슈퍼리그 1차대회에서 상무에 덜미를 잡힌 이후 세미프로리그와 전국체전,실업대제전에서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삼성은 차·포를 떼고도 다른 팀을이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전력차는 심해졌고‘남자일반부 경기 결과는 보나 마나’라는 팬들의 비아냥을 자초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다.삼성은 주포 신진식과 권순찬이 부상으로,방지섭이 상무 입대로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필사적인 견제를 가볍게 뿌리치고 6연속 패권을 향해 줄달음 치고 있다.최근 대졸 선수에 대한 실업팀 드래프트 와중에서 불거진 ‘이경수(한양대) 파동’도 자세히 뜯어보면 신인 자유계약제를 극력 반대해온 삼성측이 원인 제공자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몇년 전만 해도 농구와 겨울철 최고 스포츠 자리를 다툰배구가 몰락한 데는 팀간의 극심한 전력차와 함께 배구협회의 안이한 자세도 한몫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슈퍼리그를 치르고 나면 2∼3억원의 순익이 남기 때문에굳이 관중 유치에 힘을 쏟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홍보를 위한 이벤트는 기껏 해봐야 대회 기간중 후원업체의 도움으로 전자제품과 가구 등 몇천만원대의 경품을 내건 것 뿐이다.또 협회가 노력(?)한 흔적이라고는 삼성-현대전을 개막전으로 들이미는 게 고작이다. 협회는 올 시즌을 프로로 탈바꿈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공언했지만 언제쯤이나 ‘세미프로’라는 꼬리를 뗄 수 있을 지 팬들의 애정 어린 염려는 갈수록 커지고만 있다. 송한수 문화체육팀 기자 onekor@
  • 신동방·대우건설등 3곳 사실상 워크아웃서 졸업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까지 추진방안을 확정키로 했던 28개 워크아웃 기업 중 아직 추진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8곳에 대한 처리일정을 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신동방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 3개사가 채권단의 ‘자율추진’으로 사실상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대우캐피탈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를 설립해 처리한다.새한과 남선알미늄은 공장매각이가시화된다.동국무역도 기업분할 등의 처리방안이 확정된다. 동방생활산업은 아산부지에 대한 충청남도의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안 확정시까지 처리방안이 보류됐다.그러나 올해안에 매각과 공매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아르헨 자유경제 포기 시사

    ‘고정환율제의 덫’에 갇힌 아르헨티나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에르아르도 두알데 아르헨티나 임시 대통령은 4일 새 경제팀의 구성과 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페소화와 달러화의 환율을 1대 1로 정한 고정환율제의 포기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알데 대통령은 2일 취임사에서 “우리는 자유시장 경제정책으로 지금 한푼의 페소화도 남지 않았다”며 “닳아빠진 경제모델을 버리고 부의 분배와 시장회복에 도움을 줄수 있는 새 모델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큰 흐름인 자유시장 정책의 포기를 선언한 셈이다.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하며 불편한 기색이다. ◆달러화로 표시된 빚이 애물단지=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2일 첫 영업을 시작한 은행으로 몰려들었다.임박한 고정환율제 폐기에 앞서 예금을 찾기 위해서다.이들은 돈을 찾아 달러로 바꾸거나 달러화로 표시된 빚을갚고 있다. 고정환율제 폐기의 가장 큰 걸림돌은 빚이다.월급은 페소화로 지불돼지만 빚의 80% 가량은 달러화로 표시돼 있다.페소화가 30∼40% 정도 평가절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근로자의 임금 감소는 물론 채권자와 채무자의 이해관계도첨예하게 맞서 있다. 중앙은행조차 달러화로 표시된 빚을 페소화로도 받도록 한 조치를 3일까지만 보증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두알데 정부는 고정환율제 포기에 앞서 달러화로 표시된 빚을 페소화로 바꾸는 긴급정책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통분담’주장에 맞서 채권자의 보상요구도 거셀 전망이다. 새 환율제도로는 달러,유로,브라질의 레알화 등 아르헨티나와의 경제활동과 밀접히 연관된 세 통화의 변동폭을 감안해 페소화의 환율을 결정하는 복수통화바스킷제도와 시장변동환율제도 등이 논의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를 둘러싼 논란=아르헨티나의 경제연구기관인 파운데이션 캐피탈의 경제전문가 마르틴 레드라도 “두알데 대통령은 자유시장정책에서 벗어나 보호주의 경제체제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수출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80년대의 경제정책으로 회귀,무역장벽 설치가예정 수순이다.이전보다 많은 시장개입과 규제 등도 예상된다.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을 원하는 미국의 입장과 정반대다. 전경하기자 lark3@
  • 삼성 올해도 ‘사랑의 100억’ 쾌척

    삼성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억원을 냈다.1999년 이후 3년째다. 삼성은 28일 삼성카드 40억원,삼성SDI 30억원,삼성전자 10억원,삼성화재·삼성캐피탈 5억원씩 등 11개 계열사에서100억원을 모금,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55억원으로 성금을 가장 많이 냈으나 올해는 반도체 실적이 낮아 부담액수가 5분의 1로 줄었다.반면 실적이 양호한 삼성카드와 삼성SDI 등이 많이부담했다. 삼성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 계열사 임직원 7만여명이 소년·소녀가장,무의탁노인,장애인 가정,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봉사하는 ‘연말이웃사랑 실천운동’을 펴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옛 대우계열사 5,000억대 내부거래

    ㈜대우와 대우건설,대우캐피탈,다이너스클럽코리아(지금의 현대카드) 등 옛 대우 계열사들이 5,000억원대의 부당내부거래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회사들이 97∼99년 관계사들간에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기업어음을 고금리로 매입해 주는 방법으로 모두 5,212억원 규모의 부당내부거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는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청산 준비중인 ㈜대우를 제외한 나머지 3개사에 모두 6억7,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 ㈜대우의 경우 97년 4월부터 태천개발이 진행하던 아산워터파크 등 6개 공사를 수주한 이후 400억원이 넘는 공사대금을 받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자금을 무이자로 대여하고이를 회계장부에 기재하지도 않았다.또 이외에도 97∼99년 포렉스개발에 171억여원의 자금을 빌려준 뒤 2000년부터는 이자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대우캐피탈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 역시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직전인 99년 3∼4월에 조인건설 등 5개사를 통해 우회하는 방법으로 ㈜대우 발행기업어음 4,640억원어치를 정상금리보다 2.76∼2.96%포인트 낮은 금리에 매입했던 사실도 적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스포츠 볼거리 풍성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연말연시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스포츠 볼거리가 펼쳐진다. 최대 빅카드는 29일 대구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SK 나이츠와 동양의 단독선두 자리를 건 맞대결이다. 2라운드가 시작되는 여자 프로농구도 아슬아슬한 승부 속에 삼성생명과 신세계의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끈다. 삼성생명은 용병 센터 필립스의 파워와 박정은,이미선의돌파 및 외곽포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 지난 27일 첫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에 패한 신세계는 정선민과 스미스를 내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지난 22일 막을 올린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도 2차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한 순위싸움이 연말연시를 뜨겁게달굴 전망이다. 7개팀 중 4팀이 2차리그에 오르는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30일 상무와,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시청과 격돌한다. 여자부에서는 강호 LG정유가 현대건설(30일),담배인삼공사(1일)와 한판 대결을 펼치고 흥국생명도 담배인삼공사(29일),도로공사(31일)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이밖에 지난 26일 개막한 핸드볼 큰잔치 1차대회가 29일과 3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송한수기자 onekor@
  • 경제 뉴스라인

    ◆대한생명은 신입사원 100여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같은달 9일 오후 6시까지다.접수방법은 홈페이지(www.korealife.com)에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사진은 스캐닝해 첨부한다.채용대상은 내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및 기졸업자로 인문계 전 학과와 수학·통계학과 전공자가 대상이다.문의:인사부(02)789-8213∼7 .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중인 삼천포신협과 파주신협의예금자에게 새해 1월말부터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예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예금 지급 규모는 파주신협 1만7,354명에 813억원,삼천포신협 1만1,066명에 356억원이다. ◆현대카드(옛 다이너스카드)가 28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다.다이너스카드는 99년 8월 대우계열사의 부실화로 워크아웃기업으로 지정된 뒤 지난 9월 현대캐피탈에 인수돼 사명을 현대카드로 바꿨다. ◆하이트맥주가 지난 33년 설립 이후 68년만에 ‘내 집 마련 꿈’을 이뤘다.회사측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의 새사옥에 28일 입주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최초의 맥주공장인 영등포공장에 본사를 두고있다가 98년말 공장을 매각,사옥 마련을 미룬 채 관계사였던 등촌동 근대화유통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왔었다.조선맥주에서 하이트맥주로 사명을 바꾼 하이트는 시장점유율 5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텔레콤은 상담 서비스 전문업체인 인터내셔널 SOS 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 로밍센터를 24시간 핫라인 운영체제로 운영한다. ◆현대아산은 속초와 금강산을 오가는 쾌속선 설봉호를 내년 1월부터 4차례만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앞으로 금강산 관광선은 관광객수에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거치용 핸즈프리가 아닌 내장형 핸즈프리를 애프터마켓용으로 개발해 내년 1월부터 현대·기아차정비사업소와 전문 용품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격은 공임비 포함,12만원선.
  • LG화재 진땀 첫승

    LG화재가 대한항공을 힘겹게 물리치고 첫 경기를 승리로장식했다. LG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2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3-2(25-27 25-23 25-17 18-25 15-13)로 역전승했다.LG는 김성채(12점·4블로킹)가 부진을 보인 경기 막판 손석범(16점)이 눈부신 활약을 펼쳐 1시간 44분 동안의 혈전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역시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담배공사는 김남순(20점)최광희(18점·2블로킹)가 맹활약해 3-1(18-25 26-24 25-20 25-20)로 승리했다.전날의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삼성화재가 맞수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6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삼성은 지난해 슈퍼리그 1차대회 대한항공전 이후38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 개막전에서는 3연패를 노리는 현대건설이 구민정(2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현대·삼성 화끈한 첫대결

    2002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가 22일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다. 개막전은 95시즌 챔프 현대 캐피탈과 96시즌 이래 지난 대회까지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삼성화재의 대결이어서시작부터 코트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101일 동안 서울을 포함,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치러질 이번 대회의 특징은 우선 지난 84년 슈퍼리그 창설 이후 처음으로 실업과 대학경기가 분리됐다는 점이다.1차 대회에서 7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일반부는 1차 풀리그에서 상위 3팀을가린 뒤 4∼7위간 토너먼트에서 1위에 오른 팀이 가세한 4강으로 2차 풀리그를 3회전에 걸쳐 벌인다. 여기서 가려진 1,2위팀은 5전3선승제의 챔피언전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새로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의 ‘지략’대결과 37연승의 삼성화재를 누가 막아내느냐다. 91시즌 실업팀 천하 속에서 한양대를 정상으로 이끈 송만덕 감독이 6년만의 정상탈환 임무를 띠고 실업무대에 데뷔한다. 또 성균관대를 이끌던 LG화재 노진수 감독,36세의 최연소 사령탑인 대한항공 최천식 감독대행도 결코 만만찮은 지략가들이다. 팬들은 삼성의 미남 스타 김세진의 호쾌한 스파이크를 다시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반대로 삼성 주포 신진식과 권순찬,현대 이인구,임도헌은 부상 때문에 빨라야 2차 대회에서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청와대 前국장 기소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총선출마 준비를 위해 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직을 사퇴한 오상범(吳相範·40)씨에게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은 19일 이씨에게 2,000만원을 받은 오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최근 불구속기소하고 현재 재판 중인 이씨를 같은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씨가 99년 11∼12월 삼애캐피탈의 147억여원을 횡령하고,지난해 3월 ㈜스마텔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136억여원을배임한 혐의도 추가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LG·현대, 삼성천하 ‘협공’

    ‘5년 ‘삼성 천하’ 우리 손으로 끝장 내고야 말겠다’ 22일 개막될 현대카드 배구슈퍼ㆍ세미프로리그에서 패기의30대와 노련한 50대 사령탑이 6연속 패권을 노리는 40대 감독을 협공하고 나섰다.올해 초 취임한 LG화재 노진수(36) 감독과 최근 현대캐피탈이 활로를 찾기 위해 영입한 송만덕(55) 감독이 삼성화재 ‘독불장군’ 신치용(46) 감독의 아성에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90년대 초반까지 큰 체구는 아니면서도 실내 스포츠팬들에게 배구의 진수를 맛보이며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노진수 감독은 올 드래프트 불참에 따른 선수 부족 때문에 고민이다.하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형·동생뻘로 뭉쳐져있는데다 자신도 선수로 직접 등록했을 만큼 벌써부터 호흡이 척척 맞아 완연히 달라진 팀 분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팀 쇄신 임무를 띠고 부임했지만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영입에 힘썼던 이경수의 가세가 이뤄지지 않아 조금은걱정”이라면서도 “정신력 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으며 나부터 언제든 수비 전문요원인 리베로로 나설 각오”라고 말했다.특히 삼성 신 감독과는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지만 코트 대결에서는 양보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사 대우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LG 지휘봉을 잡게 된 노 감독은 현대자동차 시절 등 현역 때 부동의 공격수로 각광받던 경험을 후배들에게 그대로 전수해 삼성·현대를 상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지난 96년부터 모교감독을 맡아오다지난해 팀을 대학배구 정상에 올려놓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점도 자신감을 부풀린다. 문일고와 한양대에서만 30여년 지도자 생활을 한 현대 송감독도 “실업팀 사령탑 데뷔전이 되는 이번 대회에서 5년전부터 내리 삼성에 내준 우승컵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배구계에서 소문난 특유의 지옥훈련으로 팀을 단단하게 단련한데다 파괴력과 정확도를 겸비한 후인정,201㎝의 거구 방신봉,어깨 힘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홍석민 ‘삼각포’를내세워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미군아파트 용산기지 외곽에

    주한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 건립계획과 관련,국방부가용산기지 사우스포스트 바깥에 위치한 수송단(TMP)부지와 유엔사(UNC) 컴파운드를 대체부지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임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공군 소장)은 18일 “지난 14일 2차 한·미 고위급 접촉에서 한국측이 사우스포스트내 아파트 건축 예정부지의 대체지로 TMP와 UNC 컴파운드를 제시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간 부참모장은 이어 “기혼 미군장병들의 숙소난을 해결하기 위해 당초 우리가 계획한 1,066가구의 아파트 건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현재 공병단을통해 대체부지의 정확한 규모와 건축가능한 높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피탈호텔에 인접한 TMP 부지와 UNC 컴파운드 부지는 미군이 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인 녹지지역의 사우스포스트와 달리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일반주거지역으로 최고 14∼15층의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측은 이날 오후 차영구(車榮九) 국방부정책보좌관(육군 소장)과 솔리간 부참모장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한·미 고위급 협의회를 열고 대체부지 방안 등 아파트 건축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이견절충을 벌였다. 한편 김학재(金學載)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대체부지로 제시한 TMP 부지 등에는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국방부가 공식 협의를 요청해 오면 서울시의 장기도시계획 차원에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집중취재/ 실마리 찾은 ‘용산 아파트‘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 신축문제와 관련,용산기지 외곽 사우스포스트(남쪽기지) 건너편의 미군 수송단(TMP) 부지(2만3,351평)와 유엔사(UNC) 컴파운드(1만6,132평) 등 두 곳을 대체부지로 사용할 것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한·미 군당국의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그러나 미군측이국방부의 대안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고,시민단체들의반발이 만만치 않아 추진과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3의 부지] 국방부는 지난 14일 한·미 고위급협의회 2차회의에서 현실적인 문제와 국내 여론 등을 들어 제3의 부지를 제시했다.제임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공군소장)은 18일 기자들에게 “현재 공병단을 통해 대체부지의규모와 건축가능한 높이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제3의 장소 건립 방안은 일단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진다. 주한미군이 현재의 장교 숙소를 허물고 아파트를 지으려던사우스포스트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서울시의 용도변경 없이는 5층 이상의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하다.그러나 국방부가대체부지로 제안한 TMP와 UNC 컴파운드는 용산기지 외곽인데다 일반 주거지역이어서 복잡한 절차없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국방부는 제3의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서울시와도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수송단부지가 제3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되면 용적률 250%가 적용돼 14∼15층짜리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제와 전망] 미군측의 수용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미군측은 국방부에서 제시한 대체부지를 긍정 검토하면서도 현재의 위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군측에서 대체부지를 거부할 경우 아파트 건립 문제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 미군측이 수용하더라도 일반 국민들의 비판여론은 여전히부담이다.제3의 부지가 용산기지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용산기지 이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재향군인회 등 일부 단체에서는 아파트 건립을 허용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는 등 국론 분열의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용산기지 외곽에 아파트를 지을경우 반대명분이 약해 비판여론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솔리간 부참모장은 시민단체의 반발에 대해 “아파트 건립과 기지 이전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우리는 언제든지 대체부지와 비용 문제만 해결되면 용산기지를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군측이 대체부지를 수용할 경우 아파트 건립이 가시화될전망이다.다만 미군수송부 이전 문제,남산 조망권 문제를 포함한 아파트의 층수문제 등 한·미간,국방부와 서울시·용산구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주한미군 주거실태. 주한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 건축문제가 한·미 군당국간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이같은 계획의 배경 및 주한미군의 주거환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한미군 주거환경] “전력공급의 문제로 에어컨과 다리미,전자레인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었다”,“기지 밖의 아파트 등에서도 주차공간이나 아이들이 놀 공간이 부족하고,수돗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없었다”,“목욕탕 배수구가 막히는 것은 통상적인 문제였다” 지난 6월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사령관이 미 하원의 군사건축 소위원회에서 ‘주한미군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예산배정을 요청하는 자리에 배석한 전 주한미군제6기병대 사령관의 부인 수전 싱클레어씨가 주장한 주한미군의 주거 실태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이게 그리 큰 문제인가”하는 생각도 든다.증언 내용도 다소 과장된 것으로도 들린다.그러나미군의 입장에서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일본이나 독일의 사정과 비교하면 주한미군의 숙소가 크게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김영규 주한미군사령부 공보관은 “기존 숙소가 50년대에지어진 건물들로 처음에는 괜찮은 시설이었지만 40년이 지나면서 빗물이 거실로 스며드는 등 시설물이 크게 낡았다”면서 “90년초 전기시설이나 난방 등은 개선했지만,용산기지를 이전하기로 해 주택 보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나 독일의 미군 숙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면서 “일본에서 근무하던 장교가 한국으로 발령이 나면 사표를 내는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솔리간 주한미군사령부 부참모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은 우수한 군인을 영입하는데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보급률] 기혼자를 위한 기지내 주택보급률은 10% 가량으로 70%에 이르는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 크게 낮다. 다만 용산기지의 경우 700여가구가 기지 내에 있어 다른 기지에 비해 나은 편이다.나머지 300여가구는 용산기지 인근인 한남동·이촌동 등에 전세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 제임스 솔리간 부참모장은 “용산기지에 단계적으로 1,066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면 현재보다 300여가구가 늘어나게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그는 “용산기지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합참 건물도 짓는데 우리는 왜 건물을 짓지 못하느냐”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주한미군측은 기지내 주택보급률을 2010년까지 25%,2020년까지 50%로 늘리는 장기계획을 추진 중이다. 강동형기자. ■서울시 “원칙 동의”. 서울시는 국방부가 미군측에 용산기지내 아파트 건립계획과 관련해 대체 부지를 제안한데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하나높이와 가구 규모 등 미군측 계획안이 확정되면 장기적인 도시계획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방부가 미군측에 일반주거지역인 사우스포스트 건너편의 미군 수송단(TMP) 부지 등 2곳에 아파트를 건립하도록 제의했다는 사실은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인 사우스포스트안(案)보다는 진일보한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미군측이 세부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국방부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달받지 않아 뭐라고 말 할 단계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캐피탈호텔에 인접한 TMP 부지 등은 미군이당초 아파트를 지으려던 사우스포스트와 달리 주변에 아파트가 이미 들어선 일반주거지역으로 현재 진행중인 주거지역세분화 절차만 마무리되면 15층 규모의 아파트까지 지을 수있는 곳”이라며 “용도변경 등 별도의 절차없이 건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로서는 아파트 건립이 용산기지를 계속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일부 시민단체의 지적도 알고 있으나 아파트 건립과 기지 이전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고건(高建) 시장은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군에 공여된 105만평 규모의 용산기지는 군부대 이전후 서울 시민을 위해 민족공원 부지로 이미 지정해 놓은 곳”이라며 “미군 숙소 문제를 달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수 있다”고 말해 부지를 대체해 제의할 경우 수용할 뜻이있음을 시사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시민단체 “결사 반대”. 서울 용산 미군기지내 아파트 건립 계획과 관련,국방부가 18일 주한미군에 대체 부지를 제안한 데 대해 미군기지 반환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어느 곳이든지미군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단체들은 미군과 국방부가 수송단 부지를 아파트 건설 예정지로 결정해놓고,건설 계획을 발표한 뒤 국민들이 예상 외로 강하게 반발하자 양보하는 듯한 태도로 수송단 부지를 내놓은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불평등한 소파(SOFA)개정 국민행동 김판태 사무처장은 “대체지로 알려진 수송단 부지가 일반 주거지역으로 분류된다하더라도엄연히 용산기지의 일부”라면서 “미군이 용산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것은 결국 미군기지 자체를 반환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미군기지 공동대책위원회 김용한 집행위원장도 “아파트 건설은 지난 90년 한국과 미국이 합의한 용산기지 이전 계획을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국방부와 미군은 아파트 건설을협의할 게 아니라 미군기지를 언제 반환해야 할지를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국방부의 대체부지 제안은용산기지를 시민의 공원으로 만들라는 국민의 여망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최근 국방부의 행태를 보면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국방부가 아니라 미군을 대변하는 국방부로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용산기지 역사. 지난 56년간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용산기지는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오롯이 담고 있다. 용산의 오욕과 굴종의 역사는 지난 13세기 몽고군이 한반도를 침략한 뒤 이곳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병참기지로 활용하며 시작됐다.그뒤 1882년 임오군란 때는 청나라 병사 3,000여명이 주둔했다.또 1904년에는 러·일전쟁을 준비하던 일본이 용산 부지 150만평을 뺏다시피 헐값에 사서 아예 군용지로 만들었다.현재 미군이 머무르고 있는 용산기지의 모태가됐다.일본은 이곳에 조선총독부 관저와 2만여명 병력을 상주시키면서 2차 세계대전의 후방기지로 만들었다. 45년 8월 해방 뒤 용산은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이 ‘점령’한 뒤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를 창설해 지금까지 사용료 한푼 내지 않은 채 사용하고 있다. 한강에 인접한 용산이 교통과 수송 등 전략적 요충지임을의미한다. 미국은 소파(SOFA·한미행정협정)의 3조1항 ‘공여지에서건물의 개조나 철거,신·개축의 경우 한국 정부에 적시에 통보하고 협의한다’는 내용을 지켰다고 강변하며 아파트 건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불평등한 소파 개정 국민행동’ 김판태(金判太) 사무처장은 “독극물 한강 방류와 기름유출 등 미군이 끼치는 각종해악에다 아파트까지 멋대로 만들려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의 주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소파를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현대배구 새 사령탑 한양대 송만덕 감독

    현대캐피탈 남자배구단 강만수 감독(47)이 경질됐다. 93년 당시 현대자동차써비스 감독을 시작으로 9년간 현대의 사령탑을 맡았던 강 감독은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강 감독은 부산 성지공고 3학년이던 72년 국가대표로 뽑혀 뮌헨올림픽 등에 출전하며 명성을 쌓기 시작해 아시아 최고 거포의 위치까지 올랐었다. 현대 감독을 맡은 뒤엔 2년 연속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3년부터 한양대 사령탑으로 재직해 온 송만덕씨(55)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 한보철강 매각 인가 신청

    한국자산관리공사는 7일 한보철강 매각 인가신청을 법원에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지난 6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한보철강을 AK캐피탈에 매각하는 것에 대한 서면결의를 받았다”면서 “서면결의 결과를 정리대상 회사인 한보철강측에 통보하고 서울지법 파산부에 매각 인가신청을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법원이 인가신청을 받아들이면AK캐피탈은 8일쯤 낙찰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 한보 낙찰예정자 AK캐피탈 선정

    법정관리 중인 한보철강의 매각사무국은 4일 “한보철강입찰서를 제출한 3곳 가운데 AK캐피탈을 조건부 낙찰자로채권단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AK캐피탈은 연합철강 2대주주의 아들인 권호성(權浩成·중후산업 대표)씨가 만든 기업이다. 매각사무국이 제시한 조건은 ▲입찰가의 상하 5% 이내에서만 매수가 조정 ▲매도자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약체결을 안하는 경우 계약보증금(미화 1,000만달러) 포기 ▲본 계약은 현 상태대로 진행하며 자산가치등에 대해서는 매도자가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등 세AK캐피탈이 이 세 가지 조건에 모두 동의하면 최종 낙찰예정자로 선정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보철강 입찰 접수 마감…AK캐피탈등 3개사 참여

    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보철강입찰서 접수마감일인 30일 AK캐피탈과 CHB스틸 등 2개 컨소시엄이 응찰했다고 밝혔다.AK캐피탈은 연합철강의 대주주 아들인 중후산업 권호성씨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며,CHB스틸은 미국 카길그룹의 계열사 등3개 회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다.자산관리공사는 이들이낸 입찰서를 오는 12월3일까지 심사평가해 그 결과를 다음날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올린다.이어 6일까지 서면결의를 거쳐 8일 법원허가를 받아 인수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 2001하반기 히트상품 본상/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대출전용카드인 드림론패스는 지난 3월 발급된 이후 11월현재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취급고도 7,000억원을 넘어섰다.회원이 급증한 까닭은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보다낮은 이자율과 현금인출기에서 편리하게 24시간 대출할 수있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금리 및 이용한도를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슬라이딩 제도’를 이용,연체없는건전한 고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 전업 카드사 내년 13개로 는다

    내년에 전문계 신용카드회사가 지금의 2배로 늘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9일 “최근 산은캐피탈이 신용카드업 인가신청서를 제출해 예비허가를 심사 중”이라면서 “이외에 조흥은행,우리금융지주사,롯데그룹,신한은행,하나은행 등도 전업 카드사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업체가 전업카드사로 허가받을 경우,전업 카드사는 기존의 BC,국민,LG,삼성,외환,현대,동양 등 7곳에서 내년에는 13곳으로 늘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다이너스카드의 경우,현대카드로 이름을 바꾸고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지난 16일 신용카드업 인가신청서를 금감원에 낸 산은캐피탈은 인가요건에 대한 예비허가 심사가 마무리돼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으면 내년 2월쯤 영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사도 평화은행을 전업 신용카드 자회사로 재편키로 하고 인가신청을 준비중이다.겸업 카드사를 운영중인 조흥은행과 신한금융지주사,하나은행도 카드사업 부문을 떼어내 신규 전업카드사 설립허가를 제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400여만명의 백화점 카드 회원을 등에 업고내년 초 신규카드사 설립을 위해 감독당국에 사업제안서를내는등 인가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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