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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결혼해요]김주일(30)·조현희(26)씨

    2001년 7월 한참 더울 때였습니다.취업이 어렵다는 말에 경쟁력 강화한다고 FP자격증 공부를 했었죠.첫 수업 때 뭐가 뭔지 몰라 꾸벅꾸벅 졸다 보니 꽤 진도가 나갔더군요.본전 생각에 옆에 있던 귀여운 아가씨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습니다. “제가 졸아서 그런데요.노트 좀 보여주세요.” 이것이 우리의 첫 만남 이었습니다.노트 빌려 준 것이 고마워서 자판기 음료수 하나 뽑아 건네주고,또 노트 빌리고 고맙다고 밥 사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알았습니다.우연을 가장하여 지하철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강의시간에 맞추어 지하철역에서 기다렸죠.나중에 그녀에게 고백했습니다.우연을 가장한 고의적 만남이었다고. 결국 자격증은 취득하지 못했습니다.자격증 시험날이 면접날과 겹쳐서 말이죠.자격증은 못 땄어도 저는 원하던 현대캐피탈이라는 금융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답니다.그런데 그날부터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갔습니다.친구를 위한다며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쏟기도 하고,여자친구에게 점차 소홀해졌습니다.여자친구의 맘도 자연히 제게서 멀어졌죠. 이대로 끝인가라고 스스로 책망하던 시절,친한 친구 녀석의 도움으로 우리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한 번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어렵다지만,다시 만나면 헤어지지 않는 법인가 봅니다.저와 그녀는 지금 같이 있고,평생을 같이하겠다고 주례선생님과 여러 하객 앞에서 언약을 했습니다.저의 꿈은 아주 소박합니다.제 아내에게 그 동안 못해준 것 하나씩 해주며 정말 행복한 가정이 무엇인지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잘 사는 거랍니다.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우리 사이 많이 축복해 주세요.˝
  • [V-Tour2004] 삼성 8연패 ‘헹가래’

    지난 30일 ‘거함’ 삼성화재에 재반격을 당한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4차전 양상은 많이 달라질 테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삼성의 78연승을 막아낸 투혼을 되살려 1승2패의 열세에서 벗어난 뒤 우승까지도 노려보겠다는 의지가 역력했다.그러나 이변은 반복되지 않았다. ‘무적함대’ 삼성이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현대를 3-1(25-21 21-25 25-13 25-20)로 물리치고 통산 여덟번째 우승컵을 품었다.올시즌 6개 투어 대회를 모두 석권한 뒤 챔프전에서 한판만을 내줘 3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로써 지난 1997년부터 내리 여덟차례 정상을 밟았다. ‘타도 삼성’과 9년 만의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 현대는 혼신의 힘을 쏟았지만 삼성의 총력전에 휘말려 끝내 무릎을 꿇어야 했다. 첫세트는 삼성의 ‘돌아온 갈색폭격기’ 신진식이 주도했다.초반 4개의 쳐내기를 성공시켜 현대의 기를 죽였다.신진식과 함께 12점을 합작한 김세진의 서브에이스와 김상우의 속공을 묶어 쉽게 첫 세트를 빼앗았다. 그러나 그냥 주저앉을 현대가 아니었다.현대는 2세트 후반 삼성을 20점에서 묶은 뒤 방신봉 백승헌의 블로킹과 후인정의 시간차 공격 등으로 내리 7점을 보태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3세트에서 김세진이 고비마다 한 방씩 책임지고,김상우가 속공으로 뒤를 받쳐 다시 한 세트를 달아났다.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4세트에서 삼성은 김세진의 후위 공격과 신진식의 쳐내기로 막판 승기를 틀어쥔 뒤 ‘해결사’ 신선호가 8연패를 확정하는 끝내기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어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신진식과 함께 최다 득점(22점)을 한 김세진은 개인 통산 네번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V-Tour 2004] 삼성 8연속우승 ‘-1’

    삼성화재가 78연승을 저지당한 충격에서 벗어나며 8연속 챔피언을 향해 다시 한발짝 앞서 나갔다. 삼성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김세진(26점) 신진식(12점)의 화려한 고공강타를 앞세워 장영기 이선규(이상 10점)가 버틴 현대캐피탈을 3-0(25-20 25-16 25-22)으로 완파하고 전날의 2-3 패배를 설욕했다.2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대회 8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4차전은 3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초반 이선규의 속공과 방신봉의 블로킹에 주춤하던 삼성은 이날 공격 성공률 57.5%를 자랑한 김세진의 오른쪽 직선 공격이 효과를 거두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김세진은 1세트 중반 이후 타점 높은 오픈 공격과 쳐내기 등으로 현대의 높이를 무너뜨린 데 이어 막판에는 블로킹에도 가담하며 완승을 예고했다. 김세진은 2세트 들어서도 직선·대각선 공격을 쉴 새 없이 현대의 코트에 뿌려대는 원맨쇼를 펼치며 11점을 쓸어담았다.3세트에서는 김상우의 속공까지 살아나 삼성은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해 올 시즌 연승행진을 ‘25’에서 멈췄던 여자부 현대건설도 구민정 장소연 강혜미 트리오가 다시 힘을 내 김미진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3-1로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TG삼보-KCC(원주 오후 6시)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국민은행(춘천 오후 2시10분) ■ 배구 V-투어 챔피언결정전●삼성화재-현대캐피탈●현대건설-도로공사(오후 2시 잠실학생체) ■ 배드민턴 코리아오픈국제대회(오전 9시 충주체)
  • [오늘의 경기]

    ■ 배구 V-투어 챔피언결정전●삼성화재-현대캐피탈●현대건설-도로공사(오후 2시 잠실학생체) ■ 여자프로농구 ●현대-금호생명●삼성생명-신세계(오후 2시10분 장충체)
  • 쌍용차 매각 ‘視界제로’

    쌍용자동차 매각작업이 ‘시계 제로’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란싱그룹측이 29일 쌍용차의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가 불과 몇시간만에 번복하는 등 채권단과의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채권단은 란싱그룹의 ‘오락가락’하는 행보가 매각가격을 후려치려는 협상전략으로 보고 우선협상대상자에서 배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모호한 태도 취하는 란싱 란싱측은 이날 오전 주간사인 네오플럭스 캐피탈을 통해 “란싱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가 지난 25일부터 상실됐다는 서신을 채권단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받았다.”며 매각포기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수전 조 해외사업 부회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오전의 입장은 중국 본사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나온 것”이라고 해명한 뒤 “확인 결과 중국 본사에서 철수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키로 했다.”고 번복했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본사는 여전히 물밑에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싶어한다.”며 “지위 해제를 그대로 수용할지,향후 입찰에 다시 참여할지,해제를 철회하도록 채권단에 권유할지 향후 단계를 고민중”이라고 강조했다. ●가격 후려치기 위한 언론플레이? 이에 대해 조흥은행 등 채권단은 란싱그룹이 이미 협상대상자로서의 지위가 상실된 만큼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란싱측이 쌍용차를 헐값에 인수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만큼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로서는 채권단과 란싱간의 ‘딜’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이나 란싱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함에 따라 아직도 막판 극적인 타협 소지도 남아있다는 관측이다.특히 수전 조 부회장 등 중국 란싱 본사 관련 임원들이 내주 방한,채권단 관계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조흥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란싱측이 당초 협상결렬의 단초를 제공했던 미비된 계약서를 다시 보완할 경우 손해볼 게 없으므로 채권단에 협상재개와 관련해 의견을 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문제 장기화 불가피 채권단은 란싱측의 우선협상 지위가 해제된 지난 25일 ‘짧으면 3주,길면 6개월가량’ 냉각기를 갖고 쌍용차 매각 문제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2차 우선협상대상자와 재협상 추진 ▲재입찰 실시 ▲쌍용차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투자컨소시엄 구성 등 세가지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중 2차 우선협상대상자는 중국 상하이 기차공업집단공사(SAIC)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상하이 기차공업집단공사도 중국기업이라는 점에서 채권단과 첨예하게 대립했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해 쌍용차 매각의사를 표시했던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프랑스의 르노 등 7∼8개 업체에 입찰자격을 주는 방안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쌍용차 매각이 상당기간 지연될 경우 대우차 매각과정에서 포드가 당초 70억달러 인수의사를 보였다가 협상을 질질 끌면서 결국 18억달러에 GM에 넘어간 전례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란싱그룹과의 매각협상이 무산됨에 따라 2차협상에서 가격이 더 낮게 매겨지는 국제 입찰관행에 따라 2차 우선협상대상자가 어느 쪽으로 결정되든 ‘헐값매각’ 시비가 불거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란싱이 노리는 점도 이런 과정이란 분석이 인수·합병(M&A)전문가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이종락 김유영기자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불패신화/오풍연 논설위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테나(Athena)는 백전불패의 지혜와 전쟁의 여신이다.어깨 부근에는 항상 올빼미를 데리고 다녔다.처녀 아테나는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의 수호신이기도 했다.철옹성을 구축했던 것이다.이 때문에 여러 도시의 수호신으로 숭배를 받았다. 영화 동방불패의 원전은 중국 무협지 대가 김용(金庸)의 ‘소오강호’.야망과 성취욕이 강해 간계를 써서 교주를 죽이고 스스로 그 자리에 오른다.소설이 탄생시킨 캐릭터로 패배를 모른다.홍콩 배우 임청하는 불꽃같은 중성연기를 펼쳐 일약 국제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우리는 불패신화라는 말을 자주 듣고 쓴다.특히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좌우명으로 삼기도 한다.전쟁과 운동 경기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한 나폴레옹의 명언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영원한 승자는 없는 법.기록은 깨지기 마련이고,신화는 막을 내린다.도저히 넘볼 수 없는 기록들도 하나하나 경신된다.100년 역사의 미국 프로야구에는 각종 진기록들이 많다.조 디마지오의 56경기 연속안타(1941년),헹크 아론의 715 홈런,피트로즈의 4256 안타,베리본즈의 73호 홈런(2001년) 등….다만 투수 사이 영의 512승은 당분간 깨기 어려울 듯하다. 남자 배구에서 ‘77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가 그제 무너졌다.현대캐피탈에 일격을 당한 것이다.3대2로 승리를 거두는 순간 현대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고,삼성 선수들은 망연자실해 했다.삼성의 연승기록은 1177일만에 중단됐다.삼성에는 신진식 김세진이라는 국내 최고의 스타가 있다.무적함대를 이끌던 그들도 패배 앞에서는 고개를 떨구었다. 불패신화가 깨졌는 데도 코트 밖에서는 아름다운 우정이 피어났다.삼성 신치용 감독과 현대 김호철 감독은 40년 지기.‘냉혹한 승부사’인 신 감독은 “언젠가 질 줄 알았다.김호철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패장의 감정을 추슬렀다.올 시즌 9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맛본 김 감독은 “미안하면서도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앞으로도 두 감독이 멋진 승부를 펼치면서 또 다른 신화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
  • [V-Tour 2004] ‘김호철호’ 삼성 깼다

    “우승은 둘째치고 한 번만이라도 삼성을 잡겠다.”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지난 21일 대한항공에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전 진출을 확정지은 뒤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27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완패한 뒤에도 김 감독은 “이제 겨우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며 예단을 일축했다.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 다시 선 김 감독의 눈은 번뜩였고,작전시간에는 선수들에게 독설을 퍼붓기도 하고 다독거리기도 했디. 마지막 5세트 장영기의 오른손 강타가 삼성 신선호의 손에 맞고 코트에 떨어지는 순간 김 감독은 체육관 천정을 향해 두 손을 치켜들며 포효 했다.총알처럼 벤치를 박차고 뛰쳐나온 선수들은 김 감독을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김호철 배구’로 재무장한 현대가 77연승을 구가하던 거함 삼성을 마침내 무너뜨렸다. 현대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투어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장영기 후인정 쌍포를 앞세워 8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최강 삼성을 3-2(25-22 25-21 20-25 20-25 15-13)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이로써 현대는 지난 2002년 11월 제주 전국체전에서 3-2로 이긴 뒤 1년 5개월 만에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반면 삼성은 V투어 전승 우승의 꿈을 접으며 지난 2001년 1월 이후 이어온 겨울리그 연승 행진을 77에서 마감했다.3차전은 30일 같은 곳에서 속개된다. 1차전에서 드러난 서브와 좌우 수비 허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한 현대 김호철 감독의 지략이 돋보인 한판이었다.현대는 1차전과는 달리 센터 이선규 방신봉을 좌우 측면에 집중 투입해 상대의 예봉을 막았고,서브도 목적타 보다는 미스를 줄이는데 주력했다. 현대는 1세트 14-17에서 장영기의 연타와 김상우 손재홍의 잇단 범실,신치용 삼성 감독이 항의하다 경고를 먹는 바람에 20-18로 전세를 뒤집은 뒤 조커로 투입한 센터 윤봉우의 활약으로 세트를 따냈다.기세가 오른 현대는 한뼘 높은 블로킹과 속공으로 2세트마저 25-21로 건졌다.하지만 3세트 들어 백승헌 후인정의 강타가 번번이 블로킹 벽에 막힌 데다 서브 미스가 재연되면서 20-25로 무너졌고,삼성 김세진의 원맨쇼에 휘말려 4세트마저 내줘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한 지난달 29일 대전대회 악몽을 되풀이하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는 무서운 집중력과 승부욕을 뿜어내며 마지막 세트를 건져 더이상 ‘들러리’가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시범경기●두산-삼성(잠실)●현대-SK(수원)●기아-한화(광주)●롯데-LG(사직 이상 오후 1시) ■ 배구 V-투어 챔피언결정전●삼성화재-현대캐피탈●현대건설-도로공사(오후 2시50분 잠실학생체)
  • [하프타임]현대, 대한항공 꺾고 챔프전 올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2004 V-투어 챔피언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현대캐피탈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V-투어 남자부 2∼3위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겁없는 고졸 신인’ 박철우(11점)와 백승헌(14점)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0(25-18 26-24 25-18)으로 완파했다.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LG화재를 역시 2연승으로 따돌린 최강 삼성화재와 오는 27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벌인다.
  • ‘모기지론’ 집값의 50%선 적당

    주택시장에 실수요자 전성시대가 성큼 다가섰다.오는 25일부터는 주택 담보의 장기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 상품이 판매된다.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는 25.7평 이하의 아파트 비율도 이미 지난달 말부터 75%로 확대됐다.주택시장에 실수요자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이에 맞춰 한동안 분양에 뜸을 들였던 주택업체들도 무더기 분양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수요자 입장에서는 신규분양을 받아야 할지 기존주택을 사야 할지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또 지금 집을 사야 할지,아니면 그 시기를 뒤로 미뤄야 할지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오는 25일부터 주택구입 실수요자에게 판매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2억원 한도에서 집값의 최대 70%(연립주택은 65%)를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금은 최장 20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이용 자격은 20세 이상의 무주택자이거나 1가구 1주택자여야 한다.25.7평 이하의 주택이 우선 적용되며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제는 선진국만의 제도로 인식됐던 모기지제도가 우리 곁에 다가선 것이다.시중 은행들은 각종 모기지론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졌다는 뜻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이 조정기인 지금이 모기지를 이용해 집 장만을 할 수 있는 호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모기지론,실수요자 집장만 호기 시중 은행의 담보 비율이 40%대로 축소된데 반해 모기지론은 70%까지 대출된다.또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기간이 3년이 기본이지만 모기지론은 10∼20년으로 장기대출이다. 그만큼 자신의 소득이나 장래계획에 맞춰 내집마련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모기지론은 국민·우리·하나·기업·외환·제일은행과 농협·삼성생명·대한생명·연합캐피탈 등 12개 금융기관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약정을 맺고 상품을 판매한다.금리는 대략 6.8%대가 될 전망이다. 시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비하면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연말소득공제를 받게 되면 이자는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대출은 50%선에 그칠듯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기지론이 도입되더라도 소득에 따른 제약과 대출 상한선 때문에 주택 매매가의 50% 수준에서 대출을 받는 층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대출한도는 2억원이나 소득에 따라 대출 금액이 달라진다. 세금 공제전 연간소득을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소득을 정한 뒤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이 월평균 소득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안된다. 가령 2억원을 20년 장기대출로 받는다면 매달 상환액은 135만원이다.이 경우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상환액의 3배인 405만원이 돼야 한다.따라서 최대 한도인 2억원을 받으려면 세전(稅前) 연봉이 5000만원은 돼야 한다. ●30대 중반의 중저가 아파트가 수요층 총 대출금이 집값의 절반정도인점을 가정한다면 모기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실수요 주택은 강북지역 아파트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또 수도권이나 지방 거주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연령별로는 35세 전후의 봉급생활자가 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이 연령대가 주택 수요는 물론 경제적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춰지기 때문이다. 주택 규모가 크고 자금에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시중 은행의 상품을 활용하는 방안도 괜찮다. 시중 은행 대출상품은 기간이 짧을 뿐 아니라 상환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장기모기지론’을 출시했다.대출 기간은 10∼30년 이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혼용방식이다.3개월,6개월,1년,2년,3년,4년,5년 등 7가지 연동방법으로 대출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자신의 소득수준에 따라 시중 은행 상품을 고를지,아니면 모기지를 활용할지,또 신규 분양을 받을지 선택해야 한다.”면서 “조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시행 추이를 몇달간 지켜본 뒤 하반기에 활용방안을 찾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하프타임] 삼성 6개대회 우승 싹쓸이

    남자실업배구 최강 삼성화재가 24전승으로 6개 대회 우승을 싹쓸이했다.삼성은 14일 부산구덕체육관에서 열린 V투어 6차대회 결승에서 김세진(25점)의 활약으로 LG화재를 3-1로 물리치고 7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오는 19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는 삼성화재(1위)-LG화재(4위),현대캐피탈(2위)-대한항공(3위)의 대결로 결정됐다.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역시 V투어 24전승으로 6개 투어 패권을 독식했다.여자부 플레이오프는 도로공사(2위)-KT&G(3위)의 승자가 챔프전에서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 우리금융지주 회장 황영기씨

    우리금융지주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에 황영기(52) 전 삼성증권 사장을 선임하기로 결의했다.전략담당 부회장(CSO)에는 김종욱(59)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재무담당 부회장(CFO)에는 민유성(50) 현 부회장을 선임했다.자회사인 우리은행 행장은 황영기 회장이 겸임하도록 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1945년 서울 태생으로 보성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한일은행 싱가포르지점장과 국제부장,한빛은행 여신관리본부장과 수석부행장 등을 거쳤다.민 부회장은 54년 서울생으로 경기고와 서강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땄으며 씨티은행 뉴욕 본점 기업재무분석부장과 기업금융그룹 지배인,모건스탠리증권 서울사무소장,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사장 등을 지냈다. 새 경영진은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자회사인 경남은행도 이날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정경득 한미캐피탈 대표이사(53)를 후보로 추천했다. 한편 씨티은행이 인수를 추진 중인 한미은행은 이날 하영구(51) 현 행장을 재추천하기로 결정했다.하 행장은 추천위의 재추천이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2007년 3월까지 3년간 은행장을 맡게 된다.그러나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 후 경영방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잔여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V-Tour 2004] LG 2연승 신바람

    LG화재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신영철 체제’로 탈바꿈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화재는 11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남자부 A조 경기에서 이경수(32점)의 메가톤급 후위공격을 앞세워 장광균(18점)이 분전한 대한항공을 3-1(25-21 25-21 20-25 25-20)로 제압했다. 한국전력이 가장 먼저 탈락한 가운데 승점에서 가장 처져 4강 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에 섰던 5위 LG는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확보하며 준결승에 진출,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LG(승점 8)는 1점차를 유지하며 준결승에 먼저 오른 B조 2위의 상무(승점 9)와 마지막 남은 티켓 1장을 놓고 13일 피할 수 없는 외나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B조의 삼성화재는 투지의 상무를 3-1로 제압하고 마지막 투어 장소이자 안방인 부산에서 2승째를 보태 최다 연승 기록을 72로 늘렸고,투어 6연속 우승과 전 경기 ‘싹쓸이’에 2승만을 남겨뒀다.‘돌아온 월드스타’ 김세진은 팀 최다득점인 25점을 거둬들이며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삼성은 결승 티켓을 놓고 A조의 현대캐피탈과 13일 대결을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현대, 3-1로 KT&G 제압

    현대건설이 10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6차대회 여자부 두번째 경기에서 KT&G를 3-1로 제압했다.1∼5차대회를 전승으로 석권한 현대는 이날도 승수를 추가해 연승 기록을 22로 늘렸고,6개 투어 대회 전승과 6연속 우승에 2경기만을 남겼다.지난 4·5차대회에서 현대의 무실세트승 행진을 저지한 KT&G는 이날도 주포 최광희(18점)를 앞세워 세번째 세트를 낚았지만 구민정(20점) 등이 버틴 현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남자부 B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1로 눌러 1패 뒤 첫 승을 기록,준결승 진출팀은 11일 대한항공(1패)-LG화재(1승)전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됐다.˝
  • 삼성·SK 수뇌부 어떻게 바뀔까

    삼성과 SK그룹의 일부 수뇌부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진하면서 후임자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정치자금과 관련,검찰의 계속 수사대상 기업으로 분류돼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구조조정위원회의 7인 멤버였던 황영기 삼성증권 전 사장의 공백을 메우지 않을 수 없게 됐다.SK도 그룹의 사활이 걸린 SK㈜와 SK텔레콤의 주총(12일)이 순조롭게 끝날 경우 손길승 전 회장과 표문수 전 사장의 ‘수펙스협의회’ 후임자를 충원할 방침이다. ●7인멤버 누가 합류하나 삼성구조조정위는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협의기구로 ‘중방 모임’의 성격이 강하다.한달에 두차례 정도 회의를 갖고 신규 사업 진출이나 대규모 투자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다. 윤종용 삼성전자 총괄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학수 구조조정본부 부회장,배정충 삼성생명 사장,이상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황영기 전 사장과 함께 지난 1월 사장단 인사 때 선임된 김인주 구조본 사장,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아직 황영기 사장의 후임 충원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룹 안팎에서는 구조조정위가 계열사 비례대표 모임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들어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금융계열사 대표로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유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출신으로 회장 비서실 재무팀장(전무),삼성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금융통이다. 올 초 구조본 경영진단팀장에서 삼성카드로 옮긴 박근희 사장,황태선 삼성투신 사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수펙스 물갈이 불가피 SK그룹이 지난 1월 손 회장 구속 이후 비상경영체제로 마련한 ‘경영협의회’는 SK㈜와 SK텔레콤 정기주총 이후 새로운 멤버로 구성된다.기존의 최태원 회장과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황두열 SK㈜ 부회장,김창근 SK㈜ 사장,표문수 SK텔레콤 사장 5인 체제에서 최 회장과 조 부회장만 남고 대신 신헌철 신임 SK㈜ 사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수혈돼 ‘4인협의회’로 거듭난다. 그동안 손 회장이 의장을 맡았던 계열사 사장단 모임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도 변신이 불가피하다.당초 손 회장 출감 전까지 의장자리를 비워놓기로 했지만 손 회장이 최근 옥중에서 서신을 보내 그룹 경영일선에서 완전 퇴진 의사를 밝혀 사실상 수펙스 의장에서도 물러난 상태다. 차기 의장으로는 최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SK측은 지금처럼 어수선한 시기에 그룹 회장을 상징하는 수펙스 의장을 새로 뽑기보다 경영협의회가 기능을 대신할 가능성도 크다고 밝히고 있다.SK 관계자는 “주총이 끝나고 손 회장이 출감해야 모든 것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승 류길상기자 ksp@˝
  • 광주·경남은행장도 파격

    황영기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 내정자가 자회사인 광주은행장에 40대 인사를 단독 후보로 사실상 추천키로 하는 등 후속인사를 ‘파격’으로 시작했다.그러나 해당노조 등이 반발하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9일 우리금융과 우리금융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광주은행장에는 정태석(48) 현 교보증권 사장이,경남은행장에는 정경득(53) 한미캐피탈 사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증권·할부금융 전문가라는 점에서,비(非)은행업을 키우겠다는 황 내정자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정태석 사장은 행시 21회로 7년간 공직(옛 재무부)에 몸담았다가 86년 한신증권 부장으로 증권업계에 진출,2002년 교보증권 사장직에 올랐다. 정경득 사장은 제일·한미은행 등을 거쳐 2001년 6월 한미캐피탈 사장에 임명됐다.정경득 사장은 최근 주택금융공사 사장 공모에도 응모했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오늘의 경기]

    ■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현대(인천 오후 2시 10분) ■ 배구 V-투어 6차대회●KT&G-현대건설●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부산 구덕체)
  • [V-Tour 2004] LG 신영철 감독 ‘꿀맛 첫승’

    김종일의 손에 걸린 공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는 순간 LG화재의 신영철 감독은 감격에 겨운 듯 빨개진 코끝을 쓰다듬으며 선수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등을 두드렸다.부임 이후 세번째 맞은 경기.신 감독은 지난 투어 대회 도중 이적 파문을 일으키며 우여곡절 끝에 팀의 사령탑에 앉은 데다 지금까지 두 차례나 0-3 완패를 당해 ‘고개숙인 감독’으로 지냈지만 이날만큼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코트에 올렸다. LG가 8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V-투어 6차대회 남자부 A조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난적 현대캐피탈을 3-2(25-21 22-25 18-25 29-27 15-12)로 눌렀다.최근 4연패에 빠지며 5차(대전)대회까지 승점 8에 그쳐 플레이오프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LG는 천신만고 끝에 거둔 이날 승리로 실낱같은 희망을 키우게 됐고,신 감독은 꿀맛같은 첫 승을 신고했다. LG의 투혼이 빛난 한 판이었다.손장훈의 안정된 토스에 이어진 이경수(31점)의 후위공격과 김성채(10점)의 이동공격으로 1세트를 따낸 LG는 그러나 1세트 중반 주포 손석범(20점)이 부상으로 실려나간 뒤 공격의 루트를 잃어버린 데다 상대의 중앙 속공과 블로킹에 막혀 2·3세트를 헌납해 패색이 짙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 막판 듀스 상황.손석범과 교체해 들어간 ‘해결사’ 이동훈(9점)이 2개의 블로킹과 쳐내기로 혼자 3득점하고 김종일이 다시 블로킹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균형을 맞춘 LG는 5세트 손석범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이경수가 고비때마다 한 방을 터뜨려 박철우(17점)를 앞세운 현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오늘의 경기]

    ■ 여자프로농구 ●현대-국민은행●우리은행-금호생명(이상 오후 2시10분 장충체) ■ 배구 V-투어 6차대회●LG화재-현대캐피탈●LG정유-현대건설(오후 2시 부산구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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