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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손님]

    ●김상욱(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단장)김호철( 〃 〃 감독)안남수(〃 〃 사무국장)후인정(〃 〃선수)씨 V-리그 우승 인사
  • 제동걸린 ‘현대車 빚탕감’ 수사

    제동걸린 ‘현대車 빚탕감’ 수사

    법원이 17일 대검 중수부가 현대차 그룹의 공적자금을 이용한 부실계열사 부채탕감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혐의로 청구한 박상배(61) 산업은행 전 부총재와 이성근(58) 산은캐피탈 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종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에 부합하는 김씨의 진술이 있지만 피의자들은 돈을 받은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받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한 “박씨와 이씨가 각각 퇴임한 지 오래됐고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적고 도망갈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영장 기각사유를 면밀히 분석한 뒤 보강조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를 청탁이나 금품 수수와 관련해 만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채권 매각업무를 담당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화의채권은 원금과 미수이자를 포함해 일시불로 매각할 경우 현가할인하는 것이 공식적인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과 장남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사법처리에 필요한 법률 검토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회장 부자 소환일정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이르면 20일, 정 회장은 다음주 초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제동걸린 ‘현대車 빚탕감’ 수사

    제동걸린 ‘현대車 빚탕감’ 수사

    법원이 17일 대검 중수부가 현대차 그룹의 공적자금을 이용한 부실계열사 부채탕감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혐의로 청구한 박상배(61) 산업은행 전 부총재와 이성근(58) 산은캐피탈 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종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에 부합하는 김씨의 진술이 있지만 피의자들은 돈을 받은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받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한 “박씨와 이씨가 각각 퇴임한 지 오래됐고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적고 도망갈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영장 기각사유를 면밀히 분석한 뒤 보강조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김씨를 청탁이나 금품 수수와 관련해 만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채권 매각업무를 담당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화의채권은 원금과 미수이자를 포함해 일시불로 매각할 경우 현가할인하는 것이 공식적인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과 장남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사법처리에 필요한 법률 검토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회장 부자 소환일정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이르면 20일, 정 회장은 다음주 초 소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개교 60년 서울고 “하필이면…”

    ‘하필 개교 60주년인 해에….’ 1946년 문을 연 서울고는 최근 홍인기 한국증권연구원 고문,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 이필곤 전 삼성물산 회장, 변재승 전 대법관, 송광수 전 검찰총장 등 서울고 출신 사회 저명인사 40여명을 재학생들의 후견인으로 맺어주는 등 기념행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서울고 동문들이 최근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대형 경제 사건에 대거 연루되면서 잔칫집 분위기가 흐려지고 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에는 매각작업을 총괄 지휘했던 이강원(56) 전 은행장과 외환은행으로부터 매각자문료를 받아 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박순풍(49) 엘리어트홀딩스 대표, 박씨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아 구속된 전용준(50) 매각TF팀장이 모두 서울고 출신이다.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의 양호철(51) 대표도 서울고 동문으로 드러나면서 고교인맥을 타고 로비가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최근 현대차에서 계열사의 채무를 깎아달라는 명목으로 4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동훈(57)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와 김씨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된 이성근(58) 산은캐피탈 사장은 동기동창이다.서울고 동문회 관계자는 “동문들의 개인적인 문제로 학교와 연관지을 사안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박경호기자kh4right@seoul.co.kr
  • 박상배 전産銀부총재 긴급체포

    박상배 전産銀부총재 긴급체포

    검찰이 현대차 계열사의 부채탕감과 관련해 로비를 받은 금융계와 공기업 고위층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14일 전·현직 산업은행 고위간부 2명이 체포됐으며 수사에 따라서는 사법처리될 인사가 1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비자금’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4일 부실 계열사 부채탕감 비리의혹과 관련, 박상배(61) 산업은행 전 부총재와 이성근(58) 산은캐피탈 사장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현대차에서 41억원을 받은 안건회계법인 전 대표 김동훈(57ㆍ구속)씨의 로비를 받은 금융감독원과 자산관리공사(캠코) 고위인사 등도 소환해 금품수수 및 부실채무 탕감과정 개입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산업은행 임직원 수명도 출국을 금지시키고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박 전 부총재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위아와 ㈜아주금속공업의 채권을 싼값에 되사들이는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부총재는 또 위아와 아주금속공업 채권을 구조조정전문회사(CRC)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낙찰 승인가액을 특정 회사에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부총재의 입행 1년 후배인 이 사장은 부채탕감 비리사건 당시 박 전 부총재 밑에서 투자본부장으로 일하며 위아 채권 1425억원 매각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박 전 부총재 등을 15일까지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13일 체포한 현대차의 이정대(51) 재경본부 부사장과 김승년(50) 구매총괄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그룹 본사 차원에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달 말까지는 현대차 비자금사건 수사가 종결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의 경영권 편법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일장(56) 현대오토넷 전 사장과 주영섭(50) 현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2001년 12월∼2003년 3월 비자금 71억 3000만원을 조성한 이주은(61)글로비스 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횡령 혐의로 기소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국민세금으로 대기업 빚탕감

    국민세금으로 대기업 빚탕감

    검찰이 현대차 그룹 부실계열사의 공적자금을 이용한 부채탕감을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이례적으로 표현하며 수사강도를 높이고 있다. 로비를 받은 금융·공공기관의 주요 인사들의 면면이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공적자금 이용 부채탕감에 ‘분노’ 검찰은 14일 긴급체포한 박상배(61) 산업은행 전 부총재가 현대차 계열사 위아와 기아차에 부품을 납입하는 아주산업금속공업이 부채탕감을 받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98년 아주금속공업의 부실채권 107억원을 자산관리공사(캠코)에 팔았다가 2001년 캠코로부터 다시 사들여 이중 대부분을 탕감해줬다. 또 위아의 채권 1425억원도 캠코에 팔았다가 다시 사들여 부채를 줄여줬다. 특히 1425억원 중 1000억원의 담보부채권의 경우 캠코에 매각했던 것을 다시 사들여 공매에 부쳐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에 795억원에 싸게 팔았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은 낙찰 승인가 등을 CRC측에 유출해 낙찰받을 수 있게 도와줬다. 이를 위해 현대차측은 13일 구속된 김동훈(57) 안건회계법인 전 대표에게 41억 6000만원을 로비자금 등의 명목으로 건넸다. 검찰은 이 과정에 김씨와 서울고 동기인 이성근(58) 산은캐피탈 사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측은 일련의 과정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채권을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캠코도 “산업은행의 요구로 채권을 매각했다.”고 설명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채무탕감 의혹 별도 수사로 끝까지 산업은행은 위아 등의 부채를 탕감해주고 입은 손해는 공적자금을 이용해 충당했고 현대차측은 부실계열사의 부채를 줄여 다시 그룹에 편입시킬 수 있었던 서로간 ‘윈-윈 게임’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이익은 공적자금을 부담한 국민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IMF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 부실기업을 정리하고자 공적자금을 만들었는데 그걸 대기업이 로비를 해서 채무탕감하는 데 사용한 것이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현재 공적자금 회수액은 76조 1000억원으로 지난 97년 11월부터 투입된 전체 168조 2000억원의 45.3%에 불과하다. 검찰은 공적자금을 이용한 채무탕감은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수사 의지를 밝혔다. 검찰은 채무를 줄여주는 과정에 산업은행과 캠코는 물론 다른 금융기관들과 금융감독당국의 광범위한 공모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교묘하고 복잡해 여러 사람이 관여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김씨의 41억여원에 대한 자금추적 등을 통해 로비 대상자들을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다른 공모자들과 입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할 것을 우려해 긴급체포했고 산업은행 관련자 등 부채탕감과 관련된 상당수 인사들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따라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금융권 관련 인사들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까지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또 현대…2003년에도 대북송금 관련 곤욕

    산업은행이 현대가(家)와의 ‘악연’에 몸서리치고 있다. 지난 13일 검찰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채무탕감에 산은이 연루됐다는 발표를 할 때만 해도 산은은 해명자료를 내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14일 검찰이 박상배 전 부총재와 이성근 산은캐피탈 사장을 금품 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하자 할 말은 잃은 표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아무리 따져봐도 위아나 메티아의 부실채권 처리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윗선’에서 금품이 오간 것까지는 누가 알겠냐.”며 허탈해 했다. 사건 당시 총재였던 정건용씨는 “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 “업체명도 기억나지 않고, 총재까지 올라오는 결재 사안도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현대가의 악연은 1990년대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92년 대선에서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낙선한 뒤 문민정부의 ‘괘씸죄’에 걸려 현대그룹은 한동안 산업은행으로부터 저리의 설비자금 대출을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악연은 현대그룹의 대북송금 사태에서 ‘절정’에 달했다. 산은은 2003년 대북송금 사건이 불거지면서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에 각각 4000억원과 1500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준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렀다. 특히 박 전 부총재는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에 대한 불법대출을 전결 처리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부총재는 고법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2004년 석가탄신일에 사면됐다. 당시 특별검사팀은 박 전 부총재가 이근영 당시 총재와 함께 단순히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것만 아니라 불법대출을 공모해 산은에 손해를 끼친 공범이라고 밝혔다. 박 전 부총재는 광주일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왔으며,71년에 산은에 입행해 방콕사무소장, 여신개발부장 등을 거쳐 2001년 부총재에 올라 2003년까지 근무했다. 결국 부총재 재직 시절에 대북송금과 부실탕감 로비가 함께 진행된 꼴이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세청장 “뉴브리지캐피탈 과세 검토”

    이주성 국세청장은 지난해 제일은행을 팔아 1조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둔 외국계 펀드인 뉴브리지캐피탈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뉴브리지캐피탈에 대한 과세 용의를 묻는 열린우리당 우제창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은 피한 채 “뉴브리지캐피탈에 대해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과세할 수 있는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뉴브리지캐피탈은 3월 말 신고기한에 맞춰 세금을 신고하지 않았다.”면서 “원칙적으로 국제기준과 현행법 기준에 따라 과세할 방법이 있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뉴브리지캐피탈은 제일은행을 팔아 환차익을 포함해 모두 1조 1800억원의 매각차익을 남겼다.”면서 “물론 뉴브리지캐피탈이 비난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200억원의 사회기부를 했지만 과세할 것이 있으면 국내외 자본에 관계없이 과세한다는 게 국세청의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 [재계 인사이드] ‘숨죽이고 떠나고’ 두산家 4세들

    ‘숨죽이고, 들어오고, 떠나고….’ 두산 ‘형제의 난’의 단초가 됐던 오너가(家) 4세들. 명분없고, 승자없는 싸움이었지만 그럼에도 7개월이 지난 지금 엇갈린 경영행보를 걷고 있다.가장 큰 타격을 본 곳은 박용오 전 회장가(家). 장남인 박경원 전신전자 사장은 최근 보유중인 전신전자 주식(171만주)과 경영권을 144억원에 매각했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벤처 갑부의 꿈을 안고 뛰어든 지 4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재계에선 박 사장의 갑작스러운 전신전자 매각과 관련, 불어나는 재판비용과 의욕상실에 무게를 싣고 있다.이용훈 대법원장의 발언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 데다 차가운 주위시선 등을 감당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관측된다. 차남인 박중원 전 상무도 지난달 보유중이던 두산산업개발 주식(21만주) 전량을 처분함으로써 두산그룹과의 인연을 끊었다.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는 기획조정실에서 핵심업무를 맡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참여한 이후 활발한 경영 행보를 내딛고 있지만 이번 두산가의 분쟁으로 대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과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박태원 두산산업개발 상무는 4세 가운데 잘 풀린 경우다. 박 부회장은 ‘형제의 난’이 한창인 지난해 11월 ㈜두산 상사BG 사장에서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으로 말을 갈아탔다. 박용오 전 회장가를 막기 위한 박용성 전 회장측의 긴급 조치였지만 결과적으로 그룹 순환출자의 핵심기업인 두산산업개발에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 박 부회장은 또 최근 열린 ㈜두산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돼 ‘장손의 후광’을 톡톡히 누렸다. 박태원 상무는 부친인 박 이사장이 두산가의 3세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함에 따라 네오플럭스캐피탈에서 두산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부자가 같은 회사의 등기이사와 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다만 두산가의 4세들은 올 초 임원 승진 인사에서 모두 빠졌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프로배구 ‘첫 통합 MVP’ 현대 숀루니

    [스포츠 라운지] 프로배구 ‘첫 통합 MVP’ 현대 숀루니

    서울 압구정동에서 프로배구의 특급 용병 숀 루니(24·현대캐피탈)를 만났다.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이틀 뒤 그가 젊음으로 가득 찬 그 곳에 나타난 이유는 뭘까. 기대와는 달리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의 전부다. 선수들이 포상휴가를 떠난 체육관에서 혼자 네트를 만지작거리기가 뻘쭘했던 모양이다. ●첫 통합 MVP 현대에 입단하기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혼자 살던 루니의 고향은 시카고 인근의 ‘휘튼’이다. 거기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다. 지난해 여름 김호철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는 곧장 ‘세번째 삶’을 살기로 했다.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두 번째로 한국땅을 밟았다. 시즌 초반부터 ‘루니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팀을 거뜬히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뒤 살얼음판 같던 삼성화재와의 챔프전에서도 맹활약,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6일 발표한 정규리그 MVP까지 싹쓸이했다. 한국프로배구 첫 통합 MVP에 올랐다. 그러나 공을 모조리 동료들한테 돌리는 그다. 용병 도입 첫 해 국내 배구판의 최고 선수가 된 까닭을 “감독과 한국배구로부터 배운 게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웃어 넘긴다. 그는 김호철 감독의 말대로 ‘보기 드물게 자만하지 않은, 겸손한 미국인’이다. ●최단신과 최장신의 동침? 그의 룸메이트는 프로팀 최단신 리베로 오정록(26·170㎝)이다. 김 감독이 유난히 장난기 많은 그를 함께 묶은 건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판단한 루니의 성격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누구보다 외향적이고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걸물’이다. 연습 시간엔 밀양 출신 김 감독의 말에 “알겠심더.”라고 대답하다가도 광주 출신 오정록의 물음엔 “알았당께.”로 맞장구를 치는 순발력(?)을 보인다. 그만큼 루니는 이제 ‘절반의 한국인’이 다 됐다. 간간이 맛보던 소주도 챔프전 뒤풀이 때 원없이 마셔 봤다. 일본 정종보다 더 맛있다는 게 그의 말.“주는 대로 넙죽넙죽 받아먹는 걸 보니 틀림없는 ‘말술’”이라는 게 김 감독의 귀띔이다. ●실내외의 ‘투잡스족’ 루니는 스포츠 선수로는 드문 ‘투잡스족’이다. 지난해 김 감독을 만나기 전 비치발리볼 선수로 뛰었다. 이번 달 말 한·일클럽대항전이 끝나는 대로 LA의 해변으로 돌아가 여름 시즌을 뜨거운 모래사장에서 뒹굴 예정. 어릴 적 선수였던 누나의 가방을 뒤져 몰래 발로 차던 배구공이 이제는 그의 ‘사철 친구’가 된 셈이다. 루니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따라서 그는 이제 자유의 몸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반드시 한국코트로 돌아오겠다.”고 말한다.“지난 시즌 많이 배웠으니 그만큼 한국배구에 돌려줄 것도 많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그가 배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운동은 골프.“다음에 돌아올 땐 꼭 골프채를 챙겨 잘치기로 소문난 김 감독과 한번 골프장에 나섰으면 좋겠다.”며 쑥스럽게 말을 맺었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필 # 출생: 1982년 11월13일 미국 시카고 인근 휘튼 # 가족: 부모와 1남2녀 # 신체조건: 207㎝,102㎏ # 강점: 최고 타점 370㎝, 최고 스파이크 속도 시속 112㎞ # 경력: 미국남자대표팀 5회 # 특기: 골프(핸디캡 6) # 좋아하는 음식: 소주(주량 4병) # 좋아하는 한국인: 채연(가수)
  • “수사할수록 혐의 늘어…鄭회장 들어와야 할것”

    “수사할수록 혐의 늘어…鄭회장 들어와야 할것”

    현대차 비자금 수사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미국에 체류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귀국을 다시 한번 종용했다. 현대차그룹 비리 전반에 대해 수사중이라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혔다. 검찰은 5일 정 회장의 귀국을 촉구하며 현대차측을 다시 한번 압박했다. 수사가 장기화될수록 현대차측에 불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정 회장이 출국했어도 수사에 큰 차질이 없지만 결국 (정 회장은) 곧 들어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검찰이 이미 ‘굉장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런 점에서 정 회장에 대한 귀국 종용은 현대차측에 이번 수사가 시간을 끈다고 피할 수 없고,‘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일을 초래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정 회장이 없어도 수사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사실 정 회장의 ‘부재’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계좌추적과 실무자들에 대한 수사만으로 비자금의 용처까지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수사의 최종 국면에서는 정 회장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검찰의 연이은 현대차 압박에 대해 시간이 지체될수록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부정적 여론이 확산될 수 있어 검찰이 ‘속전속결’로 방향을 튼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곧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날 현대차 비리 전반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수사 대상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혐의사실 확인에 주력한다는 얘기다. 비자금 조성·사용과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불법행위가 ‘큰 틀’의 수사라면 이 과정에 포함돼 있는 계열사 비리와 김재록(46·구속)씨를 통한 로비 의혹도 규명해야 할 숙제다. 검찰 스스로 밝혔듯이 이번 수사는 이례적으로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그 이유를 압수수색의 성과로 돌렸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정 사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된 중장기 전략계획을 확보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계열사 인수합병(M&A)과 이를 위한 비자금 마련 등의 방안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는 현대차 내부의 은밀한 전략계획이 검찰의 수중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사팀은 일선 지검에 입수돼 있는 현대차 관련 첩보도 놓치지 않고 챙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사장이 2001년 현대차 하청업체 화의채권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100억원에 가까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 상당 부분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윈앤윈21, 큐캐피탈홀딩스 등 5개 기업구조조정회사와 현대차가 현대차의 부실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이들이 조세회피지역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금세탁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검찰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車비리 전면수사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5일 현대차그룹 비리에 대한 전면 수사 확대를 공식화했다. 검찰은 또 정몽구 회장의 조기 귀국을 거듭 촉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현재 현대차 수사는 1,2,3단계를 거쳐 전면수사에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기업의 총수인 정 회장이 예정대로 귀국,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대기업 수사는 장기화될수록 혐의가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정 회장의 귀국을 압박했다. 검찰은 현대차그룹이 기업구조조정회사들과 짜고 계열사 주식 및 부실채권 등을 이들 회사 등에 매각했다 재인수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정황을 포착, 정확한 경위 및 시세차익의 규모, 자금의 용처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최근 현대차그룹 압수수색에서 일부 비자금이 정·관계 인사를 포함한 유력인사들에게 전달됐음을 시사하는 현대차 내부 문건을 확보, 전·현직 임직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큐캐피탈홀딩스 등 구조조정전문업체 대표 3명과 현대차 자금 담당자 1명을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건설교통부 실무자를 불러 서울 양재동 현대차 연구개발센터 부지 매입 및 건립 과정에서 김재록(46·구속)씨가 개입했는지 조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의선사장 出禁조치→수사 급물살

    검찰이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까지 문제삼을 태세인 데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출국을 금지하면서 급속도로 진행되던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급제동’이 걸렸다. 4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한 씨앤씨캐피탈과 문화창투, 윈앤윈21 등은 정 사장의 지분승계 과정에서 의혹이 끊이지 않은 본텍의 ‘과거사’와 연관이 있다. 1997년 기아차 부도에 따른 여파로 화의에 들어간 본텍(당시 기아전자)은 기아차가 현대차에 인수된 직후인 1999년 11월 구 현대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코미트창투(현 씨앤씨캐피탈)와 윈앤윈21이 50대50 지분으로 인수했다. 2001년 무상감자를 실시, 자본금 100억원을 5000만원으로 줄였고 같은 해 10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정의선 사장은 당시 15억원으로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30%를 확보했다. 정 사장이 대주주인 한국로지텍(현 글로비스)도 30%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급성장했고 2002년에는 현대모비스와 합병을 시도하다 거센 반대여론에 부딪혀 불발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9월 본텍 지분 30%를 독일 지멘스에 매각하면서 570억원을 받았다.15억원이 4년 만에 38배로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본텍 1주당 9만 5000원을 받아 논란을 비켜갈 수 있었다. 현대오토넷이 지난 2월 본텍을 흡수합병할 당시 책정한 가치가 주당 23만 3500원이었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갖고 있던 본텍 지분을 매각하면서 논란을 피하고 대신 글로비스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현대오토넷과 본텍의 합병 당시 정 사장이 대주주인 글로비스가 본텍 지분 30%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합병 이후에도 ‘알짜’인 현대오토넷 지분 6.73%를 갖게 된 것이다. 정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현대모비스(당시 현대정공) 과장으로 입사했고 미 샌프란시스코대 경영대학원을 마친 뒤 99년 현대차 구매실장(이사)으로 돌아왔다.2001년 상무,2002년 전무,2003년 부사장,2005년 사장 등 초고속 승진으로 일찌감치 경영일선에 뛰어들었다. 승진도 빨랐지만 지분 확보 과정도 과감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다. 정 사장은 2002년 현대모비스와 본텍의 합병이 성사됐으면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 그룹을 지배할 수 있었지만 불발로 끝나면서 주가가 가장 낮은 기아차 지분 매입에 공을 들였다.1.99%의 지분 매입 자금은 글로비스와 본텍의 지분을 팔아 마련해 왔다. 현재도 글로비스 31.88%, 이노션 40%, 엠코 25%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기아차 지분 매입을 위한 실탄 마련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노골적’인 지원사격이 계속 문제가 됐고 검찰 수사까지 받으면서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계열사 M&A과정 비자금조성 추적

    검찰이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 인수합병 쪽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수사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대차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작은 연관성이라도 발견된 기업에 대해 여지없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비자금뿐 아니라 현대차 비리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몸집불리기, 부당내부거래 관련사 압수수색 검찰이 4일 압수수색한 곳은 윈앤윈21, 윈앤윈21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문화창투, 씨앤씨캐피탈, 큐캐피탈홀딩스 등 5개 회사다.2001년 4월 독립 당시 16개 계열사에 불과했던 현대차 그룹이 계열사 40개를 거느린 재계 2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업 인수합병(M&A), 채권·채무관계 등으로 얽혀 있는 기업들이다. 큐캐피탈과 윈앤윈21은 현대차가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위아(옛 기아중공업)를 인수하는 과정에 등장한다. 현대차는 99년 기아차를 인수하면서 부실 계열사인 위아 지분을 윈앤윈21(후에 큐캐피탈에 지분 매각)과 한국프랜지공업에 주당 1원씩 팔았다가 2년 뒤 주당 100원씩 다시 매입한다. 한국프랜지공업은 정몽구 회장의 고모부이자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매제인 김영주 명예회장의 회사다. 윈앤윈21은 외환위기 이후 2001년 12월까지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1000억원대 이상의 부실채권을 매입,‘기업 인수의 달인’이라는 김재록(46·구속)씨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윈앤윈21이 경영권까지 인수한 2개사(지코,SNG21)는 현대차그룹과 하청 관계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현대차는 2000년 12월 당시 관계사이던 문화창업투자, 씨앤씨캐피탈의 회사채 금리를 낮춰 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차에 20억원대의 과징금까지 부과했다. 씨앤씨캐피탈은 2001년 1월 현대차가 INI스틸(현 현대제철) 주식을 기아차에 매각하는 과정에 개입돼 있다. 현대차는 씨앤씨로부터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뒤 10여일 뒤 기아차에 매입가보다 싸게 주식을 매각, 그 배경에 의혹의 시선이 쏠렸다. 이런 ‘이상한 거래’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씨앤씨측이 현대차에서 75억원을 차입하고, 현대차는 씨앤씨에 66억원어치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주변에서는 이 CD가 글로비스 압수수색 때 비밀금고에서 발견된 수십억원대의 CD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자금과 경영권 승계 수사’ 결국 합쳐지나? 검찰은 압수수색한 회사들이 넓은 의미에서 현대차 비자금과 관련된 회사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주변에서는 압수수색당한 기업 규모를 볼 때 검찰이 현대차와 관련된 단순한 첩보도 그냥 지니치지 않는 등 강력한 수사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에 대한 전격 출국금지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또 이들 회사가 관련된 비자금이 정 사장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실탄’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 수사와 경영권 승계 비리의혹 수사가 별개의 수사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검찰이 김재록씨 수사로 현대차 수사의 ‘명분’을 내세우고, 비자금 수사로 정 회장 부자 등 총수 일가까지 수사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정 사장의 경영권 승계관련 비리 수사 등 일련의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차 ‘오너경영’ 전환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일 1주일 일정으로 미국으로 전격 출국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오너 경영’이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 회장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된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 출근하지 않고 외부에서 ‘리모트 경영’을 해왔다. 김동진 부회장, 채양기 기획총괄본부장 등이 정 회장을 찾아다니며 각종 경영관련 사안을 보고했다. 하지만 이번에 정 회장이 아예 한국을 떠나면서 현대차그룹의 ‘총수 공백’은 더욱 길어지게 됐다.●비자금 수사후 외부서 `리모트 경영´ 정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거의 모든 계열사 경영을 일일이 챙겨왔다. 매일 아침 6시30분이면 양재동으로 출근했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은 언제 있을지 모를 회장의 ‘호출’에 대비해 6시 이전에 출근한다. 현장 경영 역시 1년에 한두 차례 국내외 공장을 둘러보는 수준인 다른 총수들과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도가 높다.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최고경영자(CEO)는 정 회장이며 각 계열사 CEO들은 참모라는 평이다. 때문에 경영상 판단을 전적으로 의지했던 정 회장의 공백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경영 시스템도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일상적인 경영은 각 계열사 CEO들에게 믿고 맡기고 오너는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나 인재 유치, 비전 수립 등에 매진하는 ‘시스템 경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정 사장 말고도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부인인 이정화 해비치리조트 대표이사, 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조카인 정일선 BNG스틸 사장, 사촌동생인 정몽혁 아주금속 사장 등 오너 일가의 경영 참여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김동진부회장·정의선사장이 업무대행”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방미기간에는 김동진 부회장과 정의선 사장 등이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정 회장의 국내 장기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은 초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정 회장의 미국 출장이 늘 있어 왔던 해외 현장경영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적지 않다. 현대차가 밝힌 정 회장의 방미 목적은 가동 1년을 맞은 미국 앨라배마공장 및 협력업체 점검,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현황 점검, 현대·기아차 딜러점 방문 등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열정-과학배구’로 만년2위 설움 훌훌

    “이기겠다는 의지와 배짱을 키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선수들에게 부족한 건 결코 실력이 아니었으니까요.”친정팀 현대캐피탈에 11년만의 한 많은 겨울리그 우승컵이자 프로 첫 통합우승 타이틀을 안긴 김호철(51) 감독의 말이다. 현대 우승의 원동력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그의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95년 슈퍼리그 우승 이후 ‘무적함대’로 군림해온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현대를 남자배구 정상에 올린 김호철 감독.2003년 12월 지휘봉을 잡은 지 햇수로 3년. 그 동안 ‘현대 배구’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말은 쉽게 하지만 그의 머릿속은 만감이 교체한다. 그동안 김 감독은 단 한차례의 승리 혹은 패배를 그냥 넘기는 법이 없었다. 승인과 패인을 철저히 헤집는 분석을 그는 즐긴다. 승부에 대한 하드웨어는 이탈리아에서 배운 ‘데이터배구’를 한국 코트에 접목시킨 것이었다. 맞춤형 체력과 경기 데이터 분석이 승리의 양대 축. 김 감독은 아침 훈련에 앞서 가장 먼저 선수들의 체중을 면밀히 체크한다. 경기 비디오는 이탈리아 현지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다. 그의 배구는 스포츠를 뛰어넘은 과학인 셈. 결국 현대는 ‘쭉정이’나 다름없는 멤버들을 ‘알곡보따리’로 만든 감독의 지도력과 만년 2위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 연고지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 등이 한 데 엉켜 11년 만에 우승이라는 ‘옥동자’를 탄생시켰다.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대 “11년만에 왕 됐소이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배구 챔프전에서 맞선 건 올해로 여덟번째지만 2승씩을 나눈 뒤 최종전까지 간 건 올해가 처음. 프로배구 두번째 치른 올시즌 챔프전은 그만큼 혈전이었다. 경기 전 삼성 신치용-현대 김호철 감독은 “마음을 비우고 무심타로 승부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장병철(삼성)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경기가 끝나자 양 팀은 이제 입장이 바뀌었다. 삼성은 9연패의 뒤안길로 퇴장했고, 현대는 11년만에 다시 남자코트의 ‘왕중왕’으로 거듭났다. ‘만년 2위’ 현대캐피탈이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겨울리그 10연패를 벼르던 삼성화재를 3-0(25-21 25-13 25-21)으로 완파하고 11년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현대는 정규리그 2연패에 이어 프로 첫 통합우승의 감격도 함께 누렸다. 챔프 1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 뒤 2승을 챙겼지만 지난 1일 또 무너지며 2승2패로 균형을 허용한 현대는 ‘정신력에서 열세’라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거세게 삼성을 몰아친 끝에 단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치 않고 우승 축포를 쏘아올렸다. 반면 4차전 승리를 보약삼아 10연패의 아성에 다시 불을 댕긴 삼성은 전날 펄펄 날았던 신진식의 타점이 낮아진 데다 믿었던 석진욱이 부상으로 퇴장,‘9연패의 무대’에서 내려서야 했다. 현대의 ‘일등공신’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파란눈의 용병 숀 루니(24·미국). 정규리그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팀을 챔프전에 올려놓은 그는 이날도 블로킹 2개를 곁들이며 양팀 최고인 17점을 쓸어담아 유효표 30표 가운데 22표를 얻어 지난해 김세진(삼성)에 이어 프로 두번째 MVP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 35년(전신인 태광산업 포함)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축구 ●성남-포항(탄천) ●인천-제주(인천) ●대전-서울(대전) ●대구-전북(대구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 ●KCC-KTF(오후 3시 전주)■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삼성화재-현대캐피탈 (오후 2시) ●흥국생명-도로공사 (오후 4시 이상 천안)■ 프로야구 ●LG-두산(잠실) ●SK-현대(인천) ●삼성-롯데(대구) ●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1시)■ 육상 2006 전주마라톤대회(오전 8시 전주)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경남-광주(창원) ●울산-수원(울산 이상 오후 3시) ●부산-전남(부산 오후 4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 ●동부-오리온스(오후 3시 원주)■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15분)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4시15분 이상 대전)■ 프로야구 ●LG-두산(잠실) ●SK-현대(인천) ●삼성-롯데(대구) ●KIA-한화(광주 이상 오후 1시)■ 육상 제22회 코오롱 고교구간마라톤대회(오전 10시 경주)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이원근◇부이사관△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이상진◇교육행정사무관△교육인적자원부(유네스코 방콕사무소) 이주희■ 국회도서관 ◇이사관(국장급) △기획관리관 文秉喆■ 한국교원대 △대학원장 박국태△제1대학장 김동영△제3〃 정진우△제4〃 변미혜△교육연구원장 류희찬△국어교육과 학과장 김왕규△지구과학교육과 〃 경재복△체육교육과 〃 임영무△대학원 교학부장 임병덕△교육연구원 교육과정연구부장 김종건△〃 통일교육〃 이민부△〃 교원교육연구실장 김경철■ 동양그룹 ◇승진△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李鍾寅 鄭印秀 崔正憲△동양캐피탈 상무 韓定坤△동양레저 상무보 金季煥■ MBC미디어텍 △방송기술센터장 겸 제작기술팀장 洪性權△방송사업센터장 金敏△방송기술센터 미디어전략팀장 金裕中△〃 중계기술팀 중계담당 蔡根植△〃 제작기술팀 조명담당 吳甲均■ 코리아타임스 △임원실 부사장 李相石■ 뉴시스 △편집담당상무 이재무△편집위원 박금자■ 현대증권 ◇승진(부장)△감사실 金鎭英△국제영업팀 金應植△삼성역지점 李鉉基△전주〃 田榮培△영업부 金信煥△IT기획팀 朴善武 (부장대우)△경산지점(이하 지점) 權日錫△광산 尹淳哲△군산 崔汀鎬△김천 朴宰徹△대구동 朴聖浚△목동 尹珍宇△방어진 徐東敏△보라매 趙昇熙△사당 李吉雨△상인 徐相澤△서대전 李宅烈△서초 李廣周△구미 張領內△신림 方浩錫△신탄진 金成基△영등포 朴文光△일산 許炳泰△자양동 金載奉△창원 姜龍學△첨단 李洪圭△해운대 姜鴻泰△불광 李種承△국제영업팀 崔堯淳△파생상품〃 金明鎬△법무실 金在洙△선물옵션팀 全求澤△재무관리팀 任容辰△포트폴리오팀 吳聖進△IPO팀 愼庸珏 (차장)△감사실 方大榮 姜成鎬△광화문지점(이하 지점) 朴宣映△구로 李益雨△남울산 李武烈△대구서 金周泰△동교동 曺尙佑 金正煜△동소문 李熙晙 印成翊△둔산 今基詵△목포 鄭三鉉△방어진 金宇淵△부천 黃英主 沈暢基△사당 朴洪龜△삼성역 李秉剛△상인 鄭東奎△상주 韓龍洙△서천안 白圭亨△서초남 金恩廷△신반포 全玟洙△신설동 李在久△안동 黃正燮△안산 朴敏培△안양 田賢鎬 河永九△원주 朴南烈△의정부 吳順植△이천 嚴泰根△익산 朴根昌△전주 金遠植△주안 金成奐△청주 金暻鎬△충주 徐郁鍾△법인영업1팀 權玟澈 柳在相△부동산금융팀 宋元康△시스템운영팀 金潤相△업무서비스팀 鄭鎭表△영업부 宋坂燮△자금팀 梁康錫△총무팀 吳濬煥△파생상품영업팀 朴晟永△e-Biz팀 權用旭△M&A팀 嚴湘鎔 (과장)△감사실 李哲晧 申秉錫△강남지역본부 金允成△서부〃 金方炫△경인〃 魯寄錫△개봉지점(이하 지점) 金演俊△과천 李相昱△구로 尹相潤△구미 權丙哲△군산 吳元錫△대구동 河在峻△대구서 金庸峻△대구 金熙東 李昌吉△도곡 金誠△동래 金東敏△동울산 盧東傑△마산 具美英△무거동 金明美△무역센터 朴淇完△반포 金炯奭△방어진 寓鐘賢△이천 李弼豪△잠실 裵相德△장안 金秀珍 李仙花△종로 韓亨旭△경주 鄭晶旭△부전동 徐成敎△불광 金載德△삼성역 任尤均 李準敏△상계 崔正鎬△상인 李英雨△서초남 金奈俊 田炳一△신내 黃善璟△신림 金容眞△신설동 許斗豪△신탄진 鄭承奎△영등포 崔植演△의정부 金定我△첨단 林恩姬△청주 朴栽亨△춘천 黃榮澤△테크노마트 郭炅旭△화곡 李京雨△YouFirst사이버 崔鍾現△고객자산운용팀 李建佶 金勝澈 金龍天△국제금융팀 李允九△부동산〃 李炳洙△국제영업팀 吳鍾柱△기업연금팀 李承培△기획실 具子權△노동조합 魏明局△마케팅팀 金聖圭 劉星昊 林輝熱△법무실 金泰煥△법인영업2팀 趙官熙△인재관리팀 黃載弼 將基守 朴容瞋 梁宰碩 黃程泫 金在圭△자금팀 康亨喆△재무관리팀 李成一△채권팀 金永昌△결제업무팀 崔起烈 孫暢完△산업분석팀 金炯權 鄭美嬌△상품개발팀 李熙程 沈完燁△상해사무소 崔貞姬△선물옵션팀 周宰燦△시스템운영팀 宋旻鎬 李尙徹 李羲泉△신탁팀 朴永基△업무서비스팀 咸銀赫 李圭昌 河一容△채권팀 金民浩△총무팀 韓旭君 李名基△투자전략팀 金泳珏△파생상품영업팀 金寄子△e-Biz팀 金究男△IPO팀 崔星煥■ 한겨레신문사 △문화교육사업단 부단장 겸 교육사업부장 강병수△베이징특파원 준비 유강문■ 한국무역협회 ◇1급 부장 승진△하주지원팀장 김길섭△연수기획팀장 김치중△무역연수팀장 여성철2급 부장 승진△광주전남지부 고영만△총무팀 김용주△하주지원팀 백재선△미주팀 성광현△홍보실 송홍선△동향분석팀 신승관△광주전남지부 조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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