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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기장 바꾼 대한항공, 2연승 날다

    [프로배구]기장 바꾼 대한항공, 2연승 날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주장 장광균(레프트)은 13일 ‘난적’ 현대캐피탈과의 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언제까지 질 거냐. 부끄럽지도 않으냐. 자기를 한번 믿어 보자.”며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진준택(현 총감독) 감독이 계속되는 패배로 스트레스를 받아 갑자기 건강이 악화된 데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 때문이었다. 신영철 감독대행도 경기 전 선수단 미팅에서 “현대는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니다.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줬다. 결국 기장을 바꾼 대한항공이 연승 활주로를 타고 날아올랐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 안방에서 60.87%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올린 김학민(16점)과 진상헌(11점·블로킹 3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에 프로 3강 중 한 팀을 꺾은 건 처음. 이전에는 삼성화재·LIG(이상 2패)·현대캐피탈에 5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었다. 2연승을 달린 대한항공(4위·6승5패)은 현대캐피탈(7승4패)과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줄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전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높이’의 현대는 블로킹에서도 8-10으로 뒤졌다. 듀스 접전 끝에 33-31로 힘겹게 첫 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2세트에 교체출전한 김학민이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고공점프를 활용한 백어택강타와 퀵오픈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승장 신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욕이 좋았다.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줬다.”고 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캐피탈은 같은 장소에서 손석범(26점)과 신영석(21점) 등의 맹폭을 앞세워 신협상무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캐피탈은 5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신협상무는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농구 ●전자랜드-오리온스(인천삼산월드체) ●모비스-KT(울산동천체 이상 오후 3시) ●KT&G-LG(오후 5시 안양체)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신한은행(오후 5시 구리시체)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우리캐피탈-신협상무(오후 4시 이상 인천 도원시립체) ■씨름 천하장사 대축제(오후 2시 경주체)
  • [프로배구] 신영철의 대한항공, 우리캐피탈 격파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현 총감독)이 사의를 표한 건 지난 8일 선수단 미팅에서였다. 지난 여름 폐수술로 건강이 안 좋아진 데다 성적 부진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겹쳐 더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지난 2007년 3월 LIG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지난 시즌 세터 강화 차원에서 인스트럭터로 영입됐던 신영철 코치가 임시로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그는 10일 우리캐피탈전을 앞두고 긴장된 표정으로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봤다. “2년8개월 만에 양복을 입어보네요.”라며 쓴웃음을 지어보인 신 감독대행은 경기 전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으니 자신감 있게 경기하자.”며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신 감독대행 체제로 바뀐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불가리아 출신 밀류셰프(16점·블로킹 4점)를 앞세워 ‘약체’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셧아웃했다. 2연패의 사슬을 끊은 대한항공은 승률 5할(5승5패)에 올랐다. 반면 6위 우리캐피탈(1승9패)은 5연패에 빠졌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진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밖에서 추측은 할 수 있지만, 전혀 그런 것 없다. 진 감독님과는 연배 차이가 많이 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일축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이 ‘주포’ 황연주(23점·블로킹 2점·서브 3점)의 맹공격에 힘입어 지난해 준우승팀 GS칼텍스를 3-1로 격파했다. 3위(3승4패)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꼴찌로 추락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CC-동부(전주체) ●삼성-SK(잠실체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천안 KB인재개발원) ■프로배구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5시) ●대한항공-우리캐피탈(오후 7시 이상 인천도원체)
  • [프로배구] 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8연승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캐나다 폭격기’ 가빈 슈미트(37점·서브 3점)를 앞세워 대한항공에 3-1(24-26 25-21 25-15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9승(1패)째를 거둔 삼성은 LIG와 같은 승률이지만 점수득실률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천안에서는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 ‘용병급 주포’ 박철우(19점·서브 3점)와 앤더슨(14점)의 ‘쌍포’를 앞세워 우리캐피탈을 3-0(25-18 25-18 25-20)으로 완파, 7승(3패)째를 거뒀다. 우리캐피탈은 4연패에 빠졌지만 신인 강영준이 팀 내 최다인 12점을 따내 가능성을 보였다.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콜롬비아 출신 몬타뇨(37점·블로킹 5점)의 맹활약으로 흥국생명에 4-1(21-25 25-18 25-19 25-21)로 역전승했다. 시즌 4승(2패)째.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토요 포커스] 외국인 며느리 가족 한국나들이

    [토요 포커스] 외국인 며느리 가족 한국나들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제주도 노총각은 현지 처녀에게 한눈에 반했다. 대륙의 딸답게 푸근한 눈매에 이웃집 맏며느리 같은 품이 썩 마음에 들었다. 처녀 역시 서글서글한 인상의 남자에게 왠지 모를 정이 갔다. 14살이란 나이차는 문제 되지 않았다. 둘은 선본 지 이주일 만에 결혼했다. 2005년 2월. 그러나 낯선 이국 땅에서의 결혼생활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음식도 설고 한국어는 배워도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꿈에선 고향마을이 보였다. 임신하고 입덧이 시작되자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남편은 서울 동대문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에서 현지 요리를 주문해 줬다. 첫 아이가 태어나자 그제서야 조금씩 생활이 자리 잡아 갔다. 제주도 노총각이었던 강용석(47)씨는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가 바로 제 얘기나 다름없다.”고 아내 판올가(33)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나 아내가 이역만리인 친정 나들이를 엄두도 낼 수 없다는 게 못내 미안했다. 그런 이들 부부가 3일 서울에서 처가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타슈켄트에서 결혼식 후 거의 5년 만에 처음이다. 행안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2007년부터 결혼여성이민자 가족초청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출신 결혼이민자 37가족 70명을 6박7일 일정으로 초청했다. 강씨 가족도 포함됐다. 앞서 6월 말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서 여성이민자 친정가족 78명이 한국땅을 밟기도 했다. ●청동거울·청동북 보며 한겨레 확인 친정가족들은 지난 2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올가씨는 어머니 문루드밀라(64)씨와 아버지 판알렉세이(66)씨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자 울음을 터뜨렸다. 가족들은 서로 얼싸안고 “꿈만 같다.”는 말만 반복했다. 다음날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강씨 부부는 고려인인 장인·장모와 함께 박물관을 둘러봤다. 러시아어 가이드가 유물을 안내하며 통역을 맡았다. 판알렉세이씨는 전시품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위에게 “청동거울, 청동북은 우즈베키스탄에도 있다.”면서 신기해했다. “고려인 2세로 태어나 한국땅 한번 밟아 보지 않았지만 내 고향처럼 따뜻한 느낌”이라고 했다. “큰딸을 아버지의 나라에 시집보내 안심이 된다.”면서 “조선인, 반갑습니다.”라고 한국말로 힘주어 말했다. 올가씨는 친정엄마 손을 잡고 줄곧 싱글벙글했다. “타슈켄트에 있는 두 여동생, 큰아들(3)과 동갑인 조카딸도 왔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다.”며 아쉬운 기색도 보였다. “제주시 이주여성센터에서 한글교육을 받아 지난해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초·중·고교에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문화도 가르친다.”고 어머니에게 자랑도 했다. 친정엄마는 “어서 행사가 끝나고 제주도 사위 집을 방문해 딸이 어떻게 사는지 직접 보고 싶다.”고 잔뜩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 무릎 수술하신 시어머니는 좀 어떠시냐.”고 안부를 물었다. 몽골에서 9년 전 이주한 오윤아(37)씨는 대전광역시 인근 이주여성들 사이에선 대모로 통한다.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서 몽골 출신 여성들에게 모국어로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전문 상담과정도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친정에선 넷째 남동생이 친정어머니 지그자브 트센드써렌(62)씨를 모시고 왔다. 이날 저녁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 만찬장에서 어머니와 남동생은 몽골 전통복장 델(deel) 차림이었다. 오씨를 배려한 세심한 손길이었다. 오씨는 “아버님이 안 계시고 동생들도 출가해 어머니가 혼자 지내신다.”면서 “더 나이 드시기 전에 딸이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말하는 그녀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었다. 오씨는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현재의 남편 하모(40·회사원)씨를 만났다. 가족들의 반대는 대단했다. 몽골국립대 의대를 졸업한 재원인데다 6남매 중 맏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녀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뒤에야 몽골에 소식을 알렸다. 친정엄마는 딸의 선택을 이해했지만 넷째 남동생의 화는 식을 줄 몰랐다. 그러나 3년 만에 만난 남동생은 “이제 누이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남매는 슬며시 손을 잡았다. ●외국인 며느리들 “출산때 친정엄마 그리워” 외국인 며느리로 한국에서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결혼 9년차에 매사 적극적인 오씨도 “간혹 한국인들의 무시하는 눈길에 서운할 때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친정 개념이 애틋한 같은 아시아권 출신으로 상담자 역할을 할 친정엄마의 ‘부재’는 이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 오씨나 올가씨 모두 “첫 출산 때 친정엄마가 옆에 안 계셔서 힘들었다.”고 했다. 문화·언어적인 차이도 극복요소다. “몽골 사람들은 아주 낙천적이에요. 반면 남편은 언제나 앞일 걱정을 해서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어리둥절해할 때가 많아요.”라고 오씨는 전했다. 올가씨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고춧가루는 먹지만 아직도 단 음식은 입에 맞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결혼 초기 의사소통이 안 돼 부부싸움조차 할 수 없을 때면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말 한마디 안 했다. 다행히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 모임은 큰 힘이 된다. 두 사람 모두 한 달에 한 번씩 인근 이주여성들과 친목 교류를 한다. 오씨는 이주여성 당사자이자 상담원으로서 이렇게 권한다고 한다. “먼저 집주소부터 외워둘 것, 한국어를 빨리 익혀 남편, 시어머니와 대화를 늘릴 것, 고부갈등·가정폭력이 심해질 땐 이주여성센터에 지체없이 도움을 구할 것”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관한 행안부는 “다양한 각국 문화를 수용해 결혼이민자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선진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글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전북-성남(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 ●오리온스-KT(대구체) ●전자랜드-KT&G(인천삼산월드체 이상 오후 3시) ●SK-모비스(오후 5시 잠실학생체) ■여자농구 신한은행-우리은행(오후 5시 안산와동체) ■프로배구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2시) ●KT&G-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현대캐피탈-우리캐피탈(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
  • [프로배구 V-리그] LIG, 우리캐피탈 꺾고 연승 시동

    [프로배구 V-리그] LIG, 우리캐피탈 꺾고 연승 시동

    LIG가 우리캐피탈을 꺾고 다시 연승행진을 가동했다. LIG는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베네수엘라 특급’ 피라타(19점)와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한 엄창섭(11점·블로킹 2점)의 맹폭을 앞세워 신생팀 우리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LIG는 8승1패를 기록하면서 같은 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우리캐피탈은 7패(1승)째를 당했다. 이날의 수훈 선수는 엄창섭이었다. 지난 시즌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던 엄창섭은 1세트 초반 서브가 집중되면서 흔들린 김요한 대신 투입돼 감도 높은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LIG 박기원 감독은 “엄창섭이 경기 감각이 없을텐데도 제 몫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주포’ 안준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우리캐피탈은 결국 22개의 범실(LIG는 14개)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도미니카 특급’ 밀라(25점·블로킹 2점)와 이보람(16점·블로킹 3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1로 물리쳤다. 4연패의 사슬을 끊은 도로공사는 꼴찌에서 4위로 올라섰고, GS칼텍스는 꼴찌로 한 계단 주저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박철우 부활

    ‘해결사’ 박철우(24·현대캐피탈)가 부진을 털고 다시 살아났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무려 80%의 공격성공률을 올린 주포 박철우(18점)의 공격력을 앞세워 ‘약체’ 신협상무를 3-0(25-21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6승(3패)째를 거둔 현대(3위)는 2위 LIG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꼴찌’ 신협상무(1승7패)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철우는 지난 29일 삼성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공격성공률 40.91%에 그쳤던 한을 떨쳐내겠다는 듯 무서운 백어택 강타를 퍼부었다. 허리부상으로 교체출전하던 임시형은 오랜만에 풀타임 출장해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를 여유있게 따낸 현대는 2세트 초반 잇따른 범실로 1-8, 7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주상용 대신 교체투입된 박철우가 13-19에서 세 번 연속 백어택을 성공시키는 등 맹폭을 퍼부어 결국 22-21로 역전했다. 2세트에만 10점을 올린 박철우의 공격성공률은 놀랍게도 100%였다. 현대는 3세트에도 기세를 몰아 마지막 후인정의 블로킹으로 기분 좋게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5시) ●LIG손해보험-우리캐피탈(오후 7시 이상 구미박정희체) ■프로농구 ●KT-삼성(부산사직체) ●KCC-전자랜드(전주체 이상 오후 7시)
  • [프로배구 V-리그] 박철우 어쩌나

    [프로배구 V-리그] 박철우 어쩌나

    현대캐피탈의 ‘용병급 주포’ 박철우(24·라이트)는 기흉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공격성공률 55.3%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에게 “우리 팀의 에이스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하지만 박철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9월 대표팀 구타 파문으로 당시 사령탑이었던 김 감독과 껄끄러운 관계가 되고 말았다. 김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박철우와 “술 한잔 하고 풀었다.”며 사태를 서둘러 봉합했다. 박철우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박철우는 기흉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데다 시즌 전 당한 허리부상까지 겹쳐 지난달 1일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에서 교체 출장했고, 팀은 결국 패했다. 현대 김 감독은 개막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박철우에게 꾸준한 신뢰를 보였다. 설욕을 다짐했던 박철우는 지난달 29일 삼성과의 ‘리턴 매치’에 풀타임 출장했으나, 공격성공률 40.91%에 그쳐 또다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2세트까지 공격성공률 30%대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마지막 세트까지 박철우를 그대로 기용했다. 김 감독이 지난 9월 대표팀 구타 파문의 당사자인 박철우와의 불화설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철우에게 한 방을 기대한 건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팀 공격이 잘 안 됐던 것 뿐”이라며 특유의 헛웃음을 흘렸지만 타들어가는 속내는 감출 수 없었다. 한편 삼성화재는 1일 대전에서 가빈 슈미트(25점) 등의 맹활약으로 KEPCO45를 3-0으로 꺾고 7연승, 8승1패로 단독선두를 달렸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KT&G를 3-0으로 완파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성남-전북(오후 7시 성남종합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신협상무(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프로농구 ●모비스-LG(울산 동천체) ●동부-오리온스(원주 치악체 이상 오후 7시)
  • [프로배구] LIG 연승행진 다시 시동

    프로배구 LIG가 연승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LIG는 2009~10 프로배구 1라운드를 전승으로 이끌며 삼성화재-현대캐피탈 양강 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지난 24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에 아쉽게 1패를 당하며 주춤하긴 했지만, 29일 구미 안방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다시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프로배구 판도는 삼성과 현대에 LIG까지 가세해 3강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LIG는 현재 7승1패로 점수득실률에서 삼성(7승1패)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LIG의 연승행진을 좌우할 ‘키플레이어’는 바로 지난 9월 말 긴급 수혈한 베네수엘라 출신 용병 피라타(29)다. 피라타의 강점은 흑인 특유의 탄력이 좋고 타점이 높다는 것. 그는 1라운드에서 ‘꽃미남 거포’ 김요한과 쌍포로 맹활약했다. 특히 팀이 어려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오픈과 시간차, 백어택 공격 등을 가리지 않고 퍼부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현대전에서는 현대의 장점인 높이에 가로막혀 잦은 범실을 기록, 1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피라타는 이어진 대한항공전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곧바로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피라타는 26점을 올리며 백어택 7개·블로킹 2개·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 블로킹 1개만 더하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LIG 박기원 감독은 피라타에 대해 “아직 토스가 정확하지 않으면 볼처리가 미숙한 점이 있지만,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LIG의 2라운드 최대 고비는 9일 대전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리턴 매치’다. 득점(239점)과 공격종합(55.55%)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가빈 슈미트를 넘는 것이 최대 과제. “2라운드 목표는 5승1패”라는 박 감독의 바람대로 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 이형두 스타탄생

    [프로배구 V-리그] 삼성 이형두 스타탄생

    29일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 2006년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겪은 뒤 지난여름 은퇴까지 고려했던 삼성의 ‘꽃미남’ 이형두가 프로배구 개막 후 처음 스타팅 멤버로 나왔다.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국내 최고의 레프트 석진욱을 대신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그에게 주어졌다. 주전멤버로서 첫 시험대였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경기 전날 이형두에게 “일요일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어떤 경우에도 교체하지 않을 테니 잘 준비해라.”고 미리 언질을 줬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형두에게 독기를 품게 하려고 일부러 주전투입을 안 했던 터. “훈련은 주전으로 했는데도 감독님이 투입을 안 해 줘서 섭섭했다.”는 이형두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결국 ‘숙적’ 현대를 꺾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이날 천안 원정 경기에서 ‘캐나다 폭격기’ 가빈 슈미트(36점)와 이형두(16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를 3-1로 격파했다. 6연승(현대전 개막 2연승)을 달린 삼성은 7승1패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전날까지 7경기에 출전해 20득점에 그쳤던 이형두는 이날 공격성공률 60%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6점(블로킹 3점)을 올리며 부상당한 석진욱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4세트에서 이형두는 21-21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을 가로막아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고, 오픈과 시간차 공격을 맹폭하며 승부를 매조졌다. 삼성 신 감독은 “가빈이 중간에 페이스를 잃었지만, 형두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 줬다. 형두에게는 80점을 주겠다.”고 칭찬했다. 이형두는 “감독님과 코치, 동료들이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라며 격려해준 게 도움이 됐다.”며 활짝 웃었다. 현대는 기대를 모았던 ‘주포’ 박철우가 공격성공률 40.91%에 그쳐 부진했던 게 뼈아팠다. 구미에서는 LIG가 40득점을 합작한 베네수엘라 출신 피라타(26점)와 김요한(14점)의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1로 격파, 7승(1패)째를 거뒀으나 점수 득실률에서 삼성에 뒤져 2위를 달렸다. 천안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플레이오프 ●포항-성남(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 ■프로농구 ●KCC-SK(전주체) ●동부-전자랜드(원주 치악체 이상 오후 3시) ●LG-삼성(오후 5시 창원체) ■여자농구 신한은행-금호생명(오후 5시 안산체) ■역도 세계선수권 ●남자부 A그룹 105kg급(오후 1시) ●남자부 A그룹 +105kg급(오후 4시 이상 고양킨텍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 ●LIG손해보험-대한항공(오후 2시27분) ●도로공사-흥국생명(오후 4시27분 이상 구미박정희체) ■핸드볼 SK국제여자그랑프리(오후 3시 잠실학생체)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G-동부(안양체) ●KT-LG(부산 사직체 이상 오후 3시) ●오리온스-모비스(오후 5시 대구체) ■여자농구 ●국민은행-신세계(오후 5시 천안KB인재개발원) ■역도 세계선수권 ●여자부 A그룹 75kg급(오후 4시) ●여자부 +75kg급(오후 7시 이상 고양킨텍스) ■프로배구 ●KEPCO45-우리캐피탈(오후 2시) ●현대건설-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수원체) ■핸드볼 SK국제여자그랑프리(오후 1시 잠실학생체)
  • 대부업체 채무자 신용회복지원 확대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은 물론,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가 연체한 사람들도 빚 상환 부담을 덜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26일 대부업체 19곳이 신용회복지원 협약에 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약에 가입한 대부업체는 기존 6개를 포함해 모두 25개로 늘었다. 이들 대부업체의 대부시장 점유율은 채무자 기준 71%(101만 200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들 대부업체 이용자 중 연체 기간이 5개월 이상인 채무자는 대출 이자와 연체 이자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연체 기간이 12개월을 넘는 채무자는 원금의 30%까지 감면되며, 남은 대출금은 최장 3년에 걸쳐 나눠 갚으면 된다. 이통균 신용회복위 제도총괄부장은 “다른 대부업체들도 협약 가입을 유도해 연체자에 대한 채무 재조정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협약에 가입한 대부업체 명단. ▲예스캐피탈 ▲원캐싱 ▲엔젤크레디트 ▲리드코프 ▲오리온캐피탈 ▲웰릭스캐피탈(이상 기존 가입업체) ▲인터머니 ▲대부헬로우크레디트 ▲유아이크레디트 ▲핀메이트 ▲스타크레디트 ▲강남캐피탈 ▲로프트코리아 ▲아이루리아대부 ▲밀리언캐쉬 ▲엘하비스트 ▲씨씨콜렉션 ▲액트캐쉬 ▲비컴콜렉션 ▲에이원캐피탈 ▲머니라이프 ▲동양캐피탈 ▲산와대부 ▲동양파이낸셜 ▲베르넷크레디트(이상 신규 가입업체). 문의전화는 1600-5500(신용회복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송인석, LIG 날개 꺾었다

    2005~06 시즌과 이듬해 두 차례 우승의 주역이었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송인석은 지난해 어깨 부상 탓에 주로 벤치 신세를 졌다. 당시 송인석의 빈 자리는 2007~08시즌 신인왕 출신인 임시형이 메웠다. 결국 지난 시즌 직후 김호철 감독은 송인석을 따로 불러 개인 면담을 했다. 김 감독은 송인석을 은퇴시킬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송인석은 김 감독에게 “이번 시즌에 한 번만 더 믿어달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코트에서 몸을 불사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한번 더 믿기로 했다. 결국 송인석은 개막전 오른 손가락 부상이 완쾌되면서 부활했고, 24일 천안 안방에서 현대는 68.4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송인석(19점)과 ‘주포’ 박철우(25점)를 앞세워 1라운드 전승의 LIG를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꺾고 설욕했다. 현대가 지난 10일 LIG에 당한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1세트를 내준 현대는 2세트부터 살아난 블로킹 개수에서 15-7로 우위를 점했다. LIG는 결국 7연승 문턱에서 현대의 높이에 막혀 날개가 꺾였다.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뿐 아니라 (송)인석이와 앤더슨이 결정적일 때 볼을 때려줬다.”면서 “지난해에는 원사이드 블로킹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유효 블로킹을 잡는 연습을 주로 한 것이 주효했다.”고 LIG 연승 저지 비결을 밝혔다. LIG는 1라운드에서 결정적일 때 공격포인트를 올려주던 피라타가 무려 1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현대의 높이에 번번이 막힌 것이 뼈아팠다. LIG 박기원 감독은 “생각보다 첫 패배가 빨리 왔다. 서브리시브가 잘 안 돼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했다.”며 씁쓸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오후 5시 천안 유관순체) ■프로농구 ● KT&G-삼성(안양체) ● KT-LG(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7시) ■역도 세계선수권 남자부 A그룹 77kg급(오후 5시 고양 킨텍스) ■배드민턴 코리아챌린지국제선수권(오전 10시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
  • [프로배구] LIG 지는 법을 잊었다

    ‘돌풍’의 LIG손해보험이 결국 1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LIG는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신협상무와의 홈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며 3-0(25-18 25-14 25-14)으로 완승했다. LIG는 이로써 1라운드 6경기를 모두 쓸어담아 이번 시즌 남자배구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LIG는 이번 라운드에서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각각 3-0과 3-1로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켰다.중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되던 LIG가 라운드 전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뒤 한 차례도 5할의 승률에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최다 연승 기록도 4연승에 불과했다.LIG는 피라타와 김요한의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손쉽게 따낸 뒤 하현용 등의 속공이 빛을 발한 2세트에서도 일방적으로 신협상무를 몰아붙였다. 3세트 초반 잠시 접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피라타가 후위 공격 등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피라타는 양팀 최다득점인 16점을 올렸고, 김철홍은 3개의 가로막기를 성공하며 승리를 거들었다.현대캐피탈은 천안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역시 3-0(25-18 25-18 25-16)으로 완파하고 4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1세트에서만 6점을 올린 앤더슨의 활약으로 초반 기선을 잡은 현대는 앤더슨과 함께 나란히 16점을 따낸 박철우의 맹활약으로 2,3세트마저 가볍게 따냈다. 우리캐피탈은 블로킹 수에서 현대에 11개(3-14)나 뒤졌다. 2라운드는 24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과 LIG손보의 경기로 시작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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