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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기침→고금리 뚝→제2금융 독감?

    MB기침→고금리 뚝→제2금융 독감?

    이명박 대통령이 캐피털사들의 고금리 문제를 지적(지난달 22일)한 지 한 달이 돼 가는 가운데 캐피털사의 89%, 저축은행의 64%가 개인 신용대출의 이자율을 내렸거나 내릴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업계가 강압적인 조치라고 불만을 터뜨리면서도 금리 인하에 속속 동참함에 따라 정부의 의도는 상당부분 달성됐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그러나 강요된 금리 인하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만만치 않다. ●캐피털 4~5% 저축銀 최대 9% 인하 서울신문이 19일 제2금융권 업체들의 대출금리 동향을 조사한 결과, 개인 신용대출을 취급하는 9개 캐피털사 중 8곳(89%)이 금리를 이미 내렸거나 내릴 예정이었다. 지난달 26일 개인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36.9%에서 29%로 내린 하나캐피탈을 선두로 현대캐피탈, 롯데캐피탈, 씨티그룹캐피탈, 우리파이낸셜, 아주캐피탈, NH캐피탈 등이 4~5%씩 인하했다. 기은캐피탈은 4~5%선에서 최종 인하폭을 검토 중이다. 저축은행은 11곳 중 7곳(64%)이 이자율을 인하했거나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금리를 내린 솔로몬저축은행에 이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지난 16일 최고금리를 39.8%에서 28.8%로 11% 내렸다. HK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등이 인하를 검토 중이다. 대부업계는 자산 순위 1위인 러시앤캐시가 이달부터 최고금리를 44%에서 38%로 내렸고 2위 산와머니도 장기적으로 36.5%까지 낮출 계획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위에서는 캐피털 업계가 금리인하의 포문을 열고 아래에서는 대부업체가 이자율을 내리면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형국”이라면서 “마치 이종격투기와 같이 업종을 넘나드는 치열한 경쟁 때문에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이자율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단은 정부에 등 떠밀려 인하에 나서기는 했지만 앞으로 금리 경쟁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업체 간 또는 업종 간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은행 연결 캐피털 10%대 신상도 예고 당장 은행과 연결된 캐피털 업체들이 추석 전에 최고금리가 10% 후반인 개인 신용대출을 줄줄이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파이낸셜은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평균 15%대(최고 16.5%)의 저신용자 금융상품을 이달 말 출시한다. 기은캐피탈도 다음달 중 6등급 이하 서민들을 위한 10% 후반대 금융상품을 내놓는다. 서민금융 부담 완화에 동참은 하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하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원가부담) 때문에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데도 무리하게 정부에서 금리 인하를 강제한다는 불만이 가장 크다.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형성돼 있는 금리 구조를 왜곡시킬 경우 언젠가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햇살론 등이 저신용자에게 낮은 금리를 적용하면서 신용등급 간 금리역전을 일으키는 등 질서를 흐트리고, 저금리에 현혹돼 필요없는 돈을 대출하게 함으로써 가계부채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금리 은행과 고금리 서민금융기관의 양극화된 금리 상황에서 햇살론이 앞으로 제2금융권의 이자를 낮추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상환능력이 있는 서민을 대상으로 선별해 대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후관리 안되면 포퓰리즘 못 면해 이 대통령의 서민금융 고금리 발언이 우선은 금리인하 경쟁을 이끌어 냈지만 사후 관리를 제대로 못할 경우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 정책이었다는 평가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 금융산업팀장은 “정부는 저축은행들을 비롯한 제2금융권이 서민금융기관으로써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계속 감시하고 지원해야 한다.”면서 “햇살론이 정부 보증으로 운영되는 5년이란 시간은 저축은행 등의 역량을 기르는 동시에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단지 낮은 금리로 서민에게 쉽게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소득기반을 만들도록 정부가 모니터링과 컨설팅 기능을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주·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 수원·IBK 프로배구 개최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오후 1시30분 경기 수원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유치 및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한다. 조인식에는 이동호 배구연맹 총재와 염태영 수원시장, 윤용로 IBK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원·IBK 기업은행컵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남자부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우리캐피탈, KEPCO45, 여자부는 GS칼텍스, 현대건설, 도로공사, KT&G, 흥국생명, 초청팀 수원시청이 참가해 조별리그를 거쳐 4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점포개설 하루 5곳… 편의점 전성시대

    점포개설 하루 5곳… 편의점 전성시대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국내 편의점 수가 1만 5000개를 넘어섰다. 편의점이 선보인 지 21년 만이다. 커진 몸집에 걸맞게 금융·물류 등 사회적 인프라 역할을 해내면서 그야말로 ‘편의점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편의점 업계 1위인 보광훼미리마트는 16일 서울 송파동 송파호수점 등 4곳에 신규 점포를 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가맹점 5000호점을 돌파했다. 1990년 10월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연 지 20년 만이다. 다른 편의점 업체들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편의점 수는 총 1만 5119개로 지난해 말(1만 4130개)보다 989개 늘어났다. 자고 일어나면 편의점 5곳이 늘어나 있는 셈이다. 편의점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데는 고도성장이 끝나면서 실업자와 장사에 경험이 없는 퇴직자들이 늘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이 대중화되면서 24시간 영업점이라는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금융기관, 택배업체, 공공기관 등을 대신하는 ‘스마트 편의점’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IBK기업은행, 씨티은행, 부산은행, 동양종금, SK증권,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고객들이 두 점포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GS25가 1997년 첫선을 보인 공공요금 수납업무는 이제 모든 편의점의 필수 업무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공연티켓 예매, 디지털카메라 인화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동네 구석구석 자리잡은 편의점의 문어발식 유통망 덕분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家 집결… 건설인수 가닥 잡나

    현대家 집결… 건설인수 가닥 잡나

    16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 부인 변중석씨의 3주기 제사에 범현대가(家) 50여명이 서울 청운동 옛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모였다. 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 인수를 앞두고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 간 신경전이 예고된 터여서 그런지 다들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1년 전 2주기 때와는 달리 사뭇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을 시작으로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순서대로 도착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을 애써 외면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만 “집안 제사에서는 일(사업)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과도한 관심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또 현대중공업의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중공업이) 이미 여러 번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나.”며 불참 의사를 시사했다. 집안의 좌장 역할을 맡고 있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참석한 만큼 이날 현대가의 회동에서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의견 조율이 있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사는 2시간 만에 끝났지만 다음달 현대건설 매각공고를 앞두고 현대가가 모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모임이어서 내부 의견이 조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없지 않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를 선언한 현대그룹과 ‘인수전 초읽기’에 들어간 현대차그룹 간 맞대결이 예고돼 어떤 식으로든 서로의 입장을 직접 설명하는 의견 교환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차 측은 “집안일로 모인 만큼 사업 이야기가 오갈 자리가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아주버니(정몽구 현대차 회장)와 제수(현정은 현대 회장)’ 간의 대결이 껄끄럽고, 현대그룹은 채권단과의 갈등으로 인수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서로가 머리를 맞댈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자칫 극단적인 대결로 나아가면 결국 집안싸움으로 확대돼 ‘승자 없는 패자’로 귀결될 수 있어서다. 2006년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같은 사태를 피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수전에 참여해 끝까지 싸우는 것이 썩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며 인수전 참여에 앞서 입장 정리를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범현대 컨소시엄을 주도해 현대건설을 인수하고,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8.3%)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치열한 인수전을 피하는 동시에 서로 필요한 부문을 채울 수 있어 ‘윈-윈 해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현대그룹 측은 현대건설 인수로 인한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와 그룹 정통성 등을 고려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지 현대상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현대건설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우호지분이 45%이기 때문에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8.3%)이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경영권 방어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현대건설을 인수하려는 것은 그룹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다음달 현대건설 매각공고를 앞두고 조만간 인수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김성근(출판업)종근(운수업)씨 모친상 윤상복(서울신문 제작국 편집제작부장)유성민(운수업)씨 장모상 12일 안성 성요셉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1)671-6003 ●하영규(오드펠코리아 대표)씨 별세 지원(군법무관)상원(동아원 직원)씨 부친상 12일 서울 상계백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950-1492 ●최종옥(전 부산 용인고 교장)씨 별세 보선(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돈선(아이큐브 수석엔지니어)필선(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정책실)씨 부친상 현영기(통계청 부산사무소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2시 (02)3410-6916 ●노영우(한국방문의해위원회 운영본부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30-0398 ●심규헌(일동물산 대표)씨 모친상 박형서(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업본부장)씨 장모상 11일 강원 태백 장성중앙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33)580-3444 ●박진수(부일IS 부사장)진옥(동원대 교수)혜경(울산시 동구보건소장)동원(삼성전자 LCD사업부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황진성(전 부산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장헌열(울산시 굿모닝한의원 원장)씨 장모상 안덕자(동화작가)김현정씨 시모상 12일 부산 남천성당, 장례미사 14일 오전 6시30분 (051)628-0141 ●심종수(FILA 병점상설점 대표)종현(다불산업 대표이사)종욱(에고이드 〃)씨 부친상 유경(링크삼육 대표이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4 ●강병주(재향군인회 부회장)씨 별세 찬(자영업)원(세종대 교수)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3 ●이건(대한항공 후쿠오카공항 지점장)준(사업)씨 부친상 최병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김찬성(사업)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4 ●백주현(GE캐피탈 과장)수진(GS칼텍스 사원)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35 ●신영동(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FC 대표이사·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02)3010-2295 ●박헌영(호원중 교사)헌화(전 국민일보 광고마케팅국 부장)헌정(씨글로벌 팀장)씨 부친상 12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651-5202 ●신창균(전 극광전자 고문)씨 별세 현덕(T브로드홀딩스 전무)현경(전 세계일보 사진부장)씨 부친상 유병무(극광전자 대표)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명옥(서울YWCA 명예이사)씨 별세 오무영(전 함경북도 지사)석영(미국 거주)덕영(반포해피실버실 대표)씨 모친상 임원순(사업)김진구(건축사)씨 장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072-2011 ●홍재현(스포츠동아 스포츠1부 기자)씨 조모상 12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779-2195 ●홍광수(포스코건설 부장)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52
  • ‘김치CEO’ 홍진경 330억 대박행진 뒤에는…

    ‘김치CEO’ 홍진경 330억 대박행진 뒤에는…

    홍진경이 김치 사업가로 330억 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홍진경은 지난 2009년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 “지난 2008년 김치 사업으로 총 매출 180억 원의 수입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홍진경의 김치브랜드 ‘더 김치’가 하루만에 1만 5000세트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CJ오쇼핑 측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홍진경씨의 ‘더 김치’의 누적 매출액은 330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홍진경의 이와같은 성공비결과 관련, 애플캐피탈 최기정 대표이사는 “홍진경은 자신이 준비한 사업 자금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했다”며 “홍진경씨의 성공에는 업종 선택, 자금 관리, 마케팅, 소비자가 만족하는 상품 개발 등 철저한 조사와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성공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홍진경씨의 김치 사업 성공 요인은 유명세가 아닌 맛에 중점을 둔 결과이다. 홍진경씨는 자본과 경영 아이템을 적절히 조합한 성공적인 경영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광고계는 “최근 대중들에게 친숙한 연예인이 사업가로 변신, 브랜드화 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의 이미지와 제품의 청정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홍진경은 지난 2004년 ‘더 김치’라는 브랜드를 런칭 했다. 홍진경 모친의 음식 솜씨와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도입, 성공한 연예인 CEO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캐피털사 욕먹는 이유 있네?

    “그동안 폭리를 취해 왔다는 증거다.” “역(逆)마진을 감수하면서 내린 결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대기업 캐피털사들의 고금리를 지적한 이후 관련 업체들의 대출금리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업체별로 5~7%포인트씩 내렸다. 그러나 업계의 발빠른 행보에 찬사보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통령 한마디에 금세 금리를 내릴 정도라면 그동안 폭리를 취해 온 게 사실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캐피털사들은 향후 역마진 가능성을 언급하며 억울하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3일 금융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장사꾼은 절대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에 훨씬 더 무게가 쏠린다. 특히 영세업체보다 자금 조달이 유리한 은행계와 대기업 계열 업체들은 금리 인하 여력이 충분했다는 평이다. 하나캐피탈이 지난달 28일 최고금리를 36%에서 29%로 7%포인트 낮춘 데 이어 현대캐피탈과 롯데캐피탈도 이달 1일부터 각각 39.99%에서 34.99%와 34.90%로 인하했다. 신속한 금리 인하가 가능했던 배경으로는 낮은 조달금리와 우량고객 기반이 꼽힌다. 은행계와 대기업 계열은 다른 업체보다 신용등급이 1~2등급 높아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일반 업체의 조달금리는 5~7%선이지만, 신용등급이 AA+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현대캐피탈은 이보다 최대 1%포인트 싸게 자금을 빌려온다. 또 현대와 롯데는 대출금과 이자를 제때 잘 갚는 우량 고객이 많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0년대 중반부터 캐피털 시장에 진출한 데다 ‘캡티브 마켓(그룹 내부 시장)’의 이점이 있는 덕분이다. 안성학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할부시장의 강자인 현대캐피탈은 교차판매를 통해 신용대출 고객을 늘렸고 롯데캐피탈도 카드사, 백화점 등 계열사 고객 정보기반을 갖고 있어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역마진을 보면서까지 무리하게 금리를 낮추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캐피털사의 한 임원은 “일반 업체의 신용대출 마진은 4~5% 정도지만 신용대출 규모가 5000억원이 넘는 롯데 등 대형 캐피털의 마진은 5%를 웃돌기 때문에 금리를 낮춰도 부담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기업 캐피털사들은 폭리 부분에 오해가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 34~39%대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자들의 연체율이 높아 적자를 봤지만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면서 “올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신규 대출이 늘어나 마진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면 돈을 못 갚는 경우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손해는 회사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더 김치’ 홍진경, 330억 매출 ‘대박 행진’ 비결은?

    ‘더 김치’ 홍진경, 330억 매출 ‘대박 행진’ 비결은?

    홍진경이 김치 사업가로 330억 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홍진경은 지난 2009년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 “지난 2008년 김치 사업으로 총 매출 180억 원의 수입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홍진경의 김치브랜드 ‘더 김치’가 하루만에 1만 5000세트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CJ오쇼핑 측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홍진경씨의 ‘더 김치’의 누적 매출액은 330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홍진경의 이와같은 성공비결과 관련, 애플캐피탈 최기정 대표이사는 “홍진경은 자신이 준비한 사업 자금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했다”며 “홍진경씨의 성공에는 업종 선택, 자금 관리, 마케팅, 소비자가 만족하는 상품 개발 등 철저한 조사와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성공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홍진경씨의 김치 사업 성공 요인은 유명세가 아닌 맛에 중점을 둔 결과이다. 홍진경씨는 자본과 경영 아이템을 적절히 조합한 성공적인 경영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광고계는 “최근 대중들에게 친숙한 연예인이 사업가로 변신, 브랜드화 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의 이미지와 제품의 청정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홍진경은 지난 2004년 ‘더 김치’라는 브랜드를 런칭 했다. 홍진경 모친의 음식 솜씨와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도입, 성공한 연예인 CEO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로틱 안무가 8세 관람?" ▶ 박수진, 김희철 때문에 눈물 펑펑 쏟은 사연 ▶ 리지, 노출사고? 벌칙 수행중 수영복 벗겨져 ‘아찔’ ▶ 박상민, 데뷔 22년 만에 50만평 정원 집 최초공개 ▶ 설경구-송윤아 부부, 오늘 득남...’엄마, 아이 모두 건강’
  • ‘더 김치’ 홍진경, 홈쇼핑 매출 330억’비법 공개’

    ‘더 김치’ 홍진경, 홈쇼핑 매출 330억’비법 공개’

    홍진경이 김치 사업가로 330억 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홍진경은 지난 2009년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 “지난 2008년 김치 사업으로 총 매출 180억 원의 수입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CJ오쇼핑에 따르면 홍진경의 김치브랜드 ‘더 김치’가 하루만에 1만 5000세트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CJ오쇼핑 측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홍진경씨의 ‘더 김치’의 누적 매출액은 330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홍진경의 이와같은 성공비결과 관련, 애플캐피탈 최기정 대표이사는 “홍진경은 자신이 준비한 사업 자금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했다”며 “홍진경씨의 성공에는 업종 선택, 자금 관리, 마케팅, 소비자가 만족하는 상품 개발 등 철저한 조사와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성공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홍진경씨의 김치 사업 성공 요인은 유명세가 아닌 맛에 중점을 둔 결과이다. 홍진경씨는 자본과 경영 아이템을 적절히 조합한 성공적인 경영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광고계는 “최근 대중들에게 친숙한 연예인이 사업가로 변신, 브랜드화 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의 이미지와 제품의 청정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는 점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홍진경은 지난 2004년 ‘더 김치’라는 브랜드를 런칭 했다. 홍진경 모친의 음식 솜씨와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도입, 성공한 연예인 CEO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 NTN 주요 뉴스.com ▶ 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로틱 안무가 8세 관람?" ▶ 박수진, 김희철 때문에 눈물 펑펑 쏟은 사연 ▶ 리지, 노출사고? 벌칙 수행중 수영복 벗겨져 ‘아찔’ ▶ 박상민, 데뷔 22년 만에 50만평 정원 집 최초공개 ▶ 설경구-송윤아 부부, 오늘 득남...’엄마, 아이 모두 건강’
  • [부고]

    ●심관종(전 강남도시관리국장)윤강웅(전 약진통상 부사장)김병일(전 기획예산처 장관)강만희(동서기공 회장)김태우(알로에마임 지사장)신상호(루선트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이민호(허쉬캐피탈 〃)씨 장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권태호(전 부산국세청장)씨 별세 병두(서울대 교수)진향(가움트랜드 사장)기홍씨 부친상 변용남 구본하씨 장인상 30일 부산의료원, 발인 2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1 ●백용철(KBS 라디오3국 국장)씨 별세 송창숙(서울 정신여중 교사)씨 남편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65 ●김윤수(서울 대윤병원 원장)윤덕(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씨 모친상 서영제(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오하영(삼성서울병원 진료부원장)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6 ●최정복(한국일보 대전취재본부장)씨 장모상 1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2)220-9971 ●김홍묵(전 동아일보 기자)상묵(자영업)윤묵(신영mc 차장)철묵(금맥기계 대표)씨 부친상 31일 서울의료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30-0398 ●류명열(한나라당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2 ●조문식(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씨 부친상 1일 대구 효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3)768-4493 ●심영복(삼호 전무이사)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1 ●김영배(범미건설화학 부사장)씨 별세 박형해(교보생명 FP소장)씨 남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7 ●김봉생(공무원)진생(사업)진호(국민은행 차장)씨 부친상 김재익(화성기초 대표)씨 장인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27-7584 ●조봉기(전 제물포고 교사)씨 별세 균석(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변호사)씨 부친상 김경복(목사)씨 장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곽정환(스닉스전자 이사)씨 모친상 신상용(타코벨코리아 대표이사)씨 장모상 1일 충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3)269-7215 ●이성주(전 유진상사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58-5971
  • 대기업 금융기관 ‘압박수위’ 높인다

    정부가 대기업 계열 금융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 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정부의 의도 여부를 떠나 충분히 그렇게 읽힐 만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대기업 계열 캐피털사의 높은 금리를 호되게 질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에 대한 정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부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앞서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다른 금융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30일 “3~4년 주기로 받는 정기 조사일 뿐 대기업에 대한 질책 차원은 아니라고 믿는다.”고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내부의 우려와 긴장의 강도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생명보험업계의 공시이율 담합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8일 업계 1, 2위인 재벌계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을 비롯한 주요 생명보험사를 방문해 공시이율을 산출하는 근거 자료를 복사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이율은 저축성 보험에 적용되는 금리로 은행의 예금 이자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업계는 ‘2008년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노심초사다. 공정위는 2008년에 생보사 13개사가 퇴직보험상품의 금리를 공동 결정했다며 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생보사 관계자는 “당시에는 담합의 물증이 확실했지만 이번에는 정황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캐피털을 언급하면서 금리가 화두가 된 것이 공정위 조사의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 캐피털사들은 정부 눈치를 보며 금리 인하에 동참하고 있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새달 1일부터 신용대출 최고금리를 39.99%에서 34.99%로 5% 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0~3.5%인 취급 수수료도 폐지해 전체적으로 7.5% 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지적 이후 일주일 지난 시점에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은 정부 의지에 신속히 부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26일부터 금리를 7% 포인트 내렸다. 롯데캐피탈은 이르면 다음달 중 금리 인하 계획을 발표한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원가 절감을 통해 금리를 낮출 방법을 강구하라고 했지만 조달금리, 직원 인건비, 대출모집인 수수료 가운데 쉽게 깎을 수 있는 비용이 없어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정서린·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하나캐피탈 금리 7%P 인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캐피털사들의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 가운데 하나캐피탈이 28일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개인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기존 연 36%에서 29%로 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번주부터 바로 적용된다. 하나캐피탈은 연 26% 수준인 신용대출 평균금리도 20%대 초반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는 미소금융중앙재단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유 지주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서민을 위한 미소금융 사업을 하고 있는 대기업이 캐피탈업을 하면서 고금리를 챙긴다고 비판한 대목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 업계 1위 업체인 현대캐피탈도 금리 인하를 준비 중이다.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은 현대차그룹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재계 “할 만큼 했는데…” 당혹

    재계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투자를) 할 만큼 하고 있는데….”라는 볼멘소리도 없지 않았다. 경제단체들은 투자 확대가 이뤄지려면 규제 완화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26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올해 투자와 고용계획 규모가 사상 최대”라면서 “앞으로도 투자와 고용 확대 등 기업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최근 미소금융 현장 체험을 하면서 계열 캐피털업체의 고금리 문제를 지적한 대상으로 알려진 롯데 측은 “시장에서 결정된 금리인데….”라며 난감해했다. 롯데캐피탈은 일단 이 대통령의 지적이 나온 뒤 문제점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금리인하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경기회복의 열매를 대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다는 시선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아직 경기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으로선 투자의 우선 순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이 대통령의 주문대로 대기업의 투자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려면 정부의 규제 완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경기가 좋아지면서 점점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금융권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사업 다각화가 살길

    [금융권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사업 다각화가 살길

    라이벌인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KB금융은 ‘외발자전거’, 신한금융은 ‘세발자전거’라는 점이다. KB금융이 국민은행에 이익의 90%가량을 의존하는 반면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등 3각축이 고루 이익을 낸다. 위기가 왔을 때 더 잘 버틸 수 있는 것은 외발자전거보다 세발자전거다. 금융지주사들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KB금융은 카드 분사에서,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해외 진출에서 각각 활로를 찾고 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하면서 “수익 창출력이 높은 신용카드 부문은 조만간 은행으로부터 분사시켜 사업구조 다각화의 전환점으로 활용하고 신용카드 선두업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KB카드는 1980년대 말 독립했다 2003년 카드 대란을 거치며 국민은행에 다시 편입됐다. 올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14.5%로 전업·겸영카드사를 합쳐 신한카드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점유율 10% 이상이면 충분히 분사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분사를 하면 자금조달 비용이 오르고 마케팅 비용이 더 들어 당분간 이익을 볼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은행업보다 훨씬 높은 이윤을 남긴다. 그러나 카드 분사는 대증요법일 뿐 KB금융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은 될 수 없다. 증권·보험 등 다른 금융지주사가 확보하고 있는 비은행 부문도 KB금융이 챙겨야 할 부분이다. 1분기 KB금융 순익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KB투자증권이 2.9%, KB자산운용이 1.16%에 불과하다. KB부동산신탁과 KB데이타시스템은 각각 0.8%, 0.1%으로 존재 자체가 미미하다. 올 초 푸르덴셜증권 인수를 포기한 것은 뼈아픈 실책이라는 게 KB금융 안팎의 평가다. KB금융과 함께 카드 분사가 거론됐던 우리금융은 당분간 분사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 ‘민영화’라는 최대 이슈에 우선순위가 밀린 것이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민영화만 되면 카드 분사야 언제든지 검토할 수 있는 사안 아니냐.”면서 “현재 우리카드의 시장 점유율이 7.5%인 것을 감안해도 (분사가) 그리 급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신 해외 영업망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말 LA한미은행을 인수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해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균형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하나금융도 은행이 지난달 말 중국 지린은행의 지분 18%를 3700억원에 사들이는 등 해외 영업망 강화에 나섰다. 올 초 다올부동산신탁을 인수해 부동산 분야에도 진출했지만 아직도 비은행 부문이 취약하다. 2분기 기준으로 주요 계열사의 순익 기여도를 보면 하나대투증권이 26.2%로 선방하고 있고 하나캐피탈이 4.5%를 기록하는 수준이다. 궁극적으로 은행의 전통 수익모델인 ‘예대마진’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 금융지주사들은 동감한다.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돼 있어야 지주사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고객에게 종합적인 자산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라면서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조원대 ‘스마트폰 펀드’ 나온다

    스마트폰의 활성화를 위해 1조원 이상의 대형 펀드가 조성된다. KT와 사모투자펀드(PEF) 전문기업 웅진캐피탈은 21일 서울 충무로 웅진그룹 본사에서 국내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산업 관련펀드 조성 및 운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휴식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김정식 웅진캐피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는 국내 무선인터넷 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웅진캐피탈은 스마트폰 산업의 투자를 위해 국내 PEF사상 최대인 1조원 규모 이상의 ‘모바일코리아 르네상스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바일코리아 르네상스 펀드는 스마트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신기술 등 전 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웅진캐피탈은 오는 9월까지 국내·외 자금조달을 마무리하고 10월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KT는 유·무선 시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위한 전문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펀드 운용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 정보통신업체와 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협약식에서 “KT의 통신 인프라와 웅진캐피탈의 펀드 운용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 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도 “다시 한번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KT·웅진캐피탈,1조 규모 ‘스마트폰 산업’ 펀드 조성

    KT·웅진캐피탈,1조 규모 ‘스마트폰 산업’ 펀드 조성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와 웅진캐피탈이 국내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KT와 웅진캐피탈 양사는 21일 충무로 극동빌딩 웅진그룹 본사에서 이석채 KT 회장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웅진캐피탈 김정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산업 관련 펀드 조성 및 운용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양사가 국내 무선인터넷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킴으로써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스마트폰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고용 기회 창출에 적극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웅진캐피탈은 스마트폰 관련 산업 투자를 위해 국내 PEF 사상 최대인 1조원 규모 이상의 모바일코리아르네상스 펀드(Mobile Korea Renaissance Fund)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바일코리아르네상스 펀드는 스마트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신기술 등 전 분야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웅진캐피탈은 오는 9월까지 국내외 펀딩을 마무리해 10월 펀드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유무선 시장에서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위한 전문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펀드 운용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 정보통신업체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T 이석채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막대한 인프라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양사간의 만남이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KT의 통신 인프라와 웅진캐피탈의 펀드 운용 역량을 결합해 모바일 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NTN포토] KT·웅진캐피탈, ‘모바일코리아르네상스’ 펀드 체결식

    [NTN포토] KT·웅진캐피탈, ‘모바일코리아르네상스’ 펀드 체결식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와 웅진캐피탈 양사는 21일 오전 11시 충무로 극동빌딩 웅진그룹 본사에서 국내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에 관한 MOU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웅진캐피탈 한우제 전무, 웅진캐피탈 김경환 상무, 웅진캐피탈 김정석 대표이사, 웅진그룹 이주석 총괄부회장,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kt 이석채 회장, 이경수 전무, 한동현 상무, 이길주 전무, 손희남 상무(사진 왼쪽부터)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산업 관련 펀드 조성 및 운용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사진= KT·웅진캐피탈, 모바일코리아르네상스 펀드 제휴 설립 MOU 체결식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IBK캐피탈 9월말까지 이자 동결

    기업은행 자회사인 IBK캐피탈은 13일 중소기업 대출이자를 오는 9월 말까지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연 2.00%→2.25%) 올렸지만 환율·원자재값·금리 상승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당분간 이자를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면 캐피탈사도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최소 0.5%포인트 이상 올려야 하지만 현행 6~8%대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중소기업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대출금리 체계를 조사해 필요할 경우 금리 인하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기업도 직원들에 16강 보너스

    기업도 직원들에 16강 보너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며 선수와 코치진이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기업들도 직원들에게 ‘작은 혜택’을 제공했다. 우선 대표적인 예가 23일 근무시간 조정. 나이지리아전이 오전 5시20분쯤 끝났기 때문에 밤을 새우다시피해서 응원을 한 직원들을 위한 배려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하루만 ‘플렉서블 타임제’를 실시했다. 근무시간 8시간을 기본적으로 채우되 각자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다. 오전 10~11시에 출근한 직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체 LIG넥스원이나 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캐피탈의 경우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출근하도록 허용했다. 아예 파격적으로 출근시간을 늦춘 곳도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전 직원의 출근시간을 오후 1시로 늦췄다. 음원 서비스업체 KT뮤직도 오전 9시30분에서 낮 12시로 조정했다. 반면 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업체들은 평소 출근시간이 오전 10시 안팎이어서 특별히 근무시간을 조정하지 않았다. 이날 ‘16강 진출 특식’을 제공한 곳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돼지 600마리를 잡아 울산 공장단지 내 직원 4만여명이 이용하는 식당 50여곳에 녹차삼겹살볶음을 점심 특식으로 내놨다. 점심시간에 경기 후일담을 나누며 천천히 즐기라는 뜻에서 점심시간도 평소보다 30분 연장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돼지 600마리를 잡았다는 말을 듣고 모두 행복하게 웃었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대기업이 라이브클럽·대입학원 운영 사연은?

    대기업이 라이브클럽·대입학원 운영 사연은?

    대기업들의 이색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큰 기업이 굳이 이런 일까지 해야 하나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주력 사업과 동떨어진 일까지 손대는 데에는 나름대로 사연이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서울 문래동 타임스퀘어에 ‘라이브클럽’을 열었다. 계열사인 ‘엠넷미디어’가 투자한 이 클럽은 ‘펍(영국식 선술집)’ 스타일의 호프집으로, 국내외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라이브 무대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왜 술집까지 운영하느냐.”는 지적도 받지만 생활문화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CJ로서는 ‘2030세대’의 정확한 트렌드를 읽어내는 데 대중접객업소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단다. 또 ‘엠넷’ ‘tvN’ 등 다른 계열사인 예능채널 프로그램의 촬영 세트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1석2조’라고 CJ 측은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뜻밖에도 대입전문 종로학원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재벌의 문어발 확장’이라는 오해를 받을 만하지만 여기에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둘째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이 종로학원의 설립자인 정경진(80) 이사장의 장남이다. 정 사장은 2005년 “언젠가는 학원으로 돌아와 가업을 이어 달라.”는 부친의 뜻에 따라 종로학원 지분 57%를 물려받았다. 현재 현대차는 계열사인 ‘현대엠코’의 아파트 분양 때 입주자에게 온라인 수능교육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등 종로학원의 장점을 여러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남양유업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말 많고 탈도 많은’ 대부업에 진출했다. 남양유업의 사연을 들어보면 섣불리 “돈장사를 한다.”는 말을 못한다. 남양유업은 안정적인 원유(源乳) 확보를 위해 국내 목장주가 외국에서 젖소를 들여올 때 소값을 대신 부담한다. 이후 수년에 걸쳐 목장주에게서 돈 대신 원유로 받아 소값을 충당한다. 그런데 이 같은 ‘리스’ 사업이 일종의 대부업에 해당돼 사업 신고를 해야 한다는 자체 법률팀의 유권해석에 따라 사업 목적을 추가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2008년 10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업체 ‘케이아이뱅크’를 인수했다. 당시 연매출 40조원대의 거대기업이 왜 인수대금이 25억원에 불과한 벤처기업을 계열사로 두려 하는지 업계에서는 의아하게 여겼다. 최근 그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롯데는 케이아이뱅크를 통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 산하 모든 유통점포에 ATM 5000여기를 설치하는 ‘롯데 AT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전 점포에만 ATM을 설치해도 케이아이뱅크는 은행을 제외한 비금융권의 ATM 시장에서 곧바로 30%대 시장점유율로 업계 선두로 올라선다. 금융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롯데의 ‘밑그림’이었던 셈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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