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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병동’ 대한항공 펄펄 날았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23 25-17)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이긴 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에 2연패를 당했지만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8)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과 한전(이상 승점 7)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승2패(승점 4)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비롯해 이준, 김규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속에서 거둔 완승이라 더 기분 좋은 결과였다. 정한용(22점)과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14점), 조재영(8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고 서브 에이스도 9개나 올렸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강서브로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2세트에서는 정한용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9득점, 공격성공률 60%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23-22에서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24-23에서 상대 김준우의 서브 범실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12-9에서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달아났다.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17-12까지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결국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전직 경찰 출신 해커 조직, 伊 전 총리· 전 대통령 포함 80만명 개인정보 해킹

    전직 경찰 출신 해커 조직, 伊 전 총리· 전 대통령 포함 80만명 개인정보 해킹

    이탈리아 총리와 대통령 등 시민 80만명의 개인정보가 사설업체에 불법 해킹된 사건이 알려지면서 개인정보 해킹 스캔들이 이탈리아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29일(현지시간) 518페이지 분량의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의 공소장을 인용해 밀라노 대성당 뒤편의 건물 사무실에서 IT 컨설턴트인 눈지오 사무엘레 칼라무치(44)가 수년에 걸쳐 이탈리아 국가 안보 데이터베이스를 놀라울 정도로 대담하게 해킹해왔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검찰 조사관들이 녹음한 도청 자료에 따르면 전직 경찰 고위 간부인 카르민 갈로가 운영하는 사설 업체 이퀄라이즈에서 일했던 칼라무치는 지자체 행정정보망에서 80만 명의 개인정보를 해킹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찰된 2019년에서 2024년 수집된 개인정보는 특정 고객에게 판매돼 사업가와 정치인을 협박하는 데 사용돼 왔다고 전했다. 또 칼라무치 등 이퀄라이즈 내 사이버 해커들은 원격 혹은 내부자 도움으로 정부 내부 전산망에 접근해 바이러스와 내부자를 통해 정부 행정정보망에 5만 번 이상 무단으로 접근했다. 이들은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마테오 렌치 전 총리를 포함한 수십만 명의 이탈리아 국민의 개인 데이터를 대량으로 해킹했다. 밀라노 검찰은 이들이 접근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망이 총 3곳이라고 말했다. 하나는 의심스러운 금융 활동을 경고하기 위해 금융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망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세무 기관에서 시민의 은행 거래, 공공 서비스 요금, 소득 명세서를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정보망, 세번째 DB는 경찰 수사 정보망이다. 이 사건에는 이탈리아 부호들도 연관돼 있다. 검찰은 룩소티카 창업자 아들 레오나르도 마리아 델 베키오와 대출 회사 캐피탈리아의 전 최고경영자 마테오 아르페의 개입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탈리아의 무역 박람회 및 컨퍼런스 운영사인 피에라밀라노재단(Fondazione Fiera Milano)의 회장인 엔리코 파찰리의 후원을 받고 있다. 검찰은 파찰리 회장도 개인정보를 요청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그의 자매를 표적으로 삼은 이탈리아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에서 발생한 별도의 개인정보 침해 사건에 대한 후속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멜로니 총리는 정치인들의 개인정보를 해킹한 사람들에게 강력한 제재를 가하라고 요구했다.
  • 검찰,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 매입’ 의혹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자택 압수수색

    검찰,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 매입’ 의혹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3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공준혁)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 대표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경기 평택 LG복지재단 등 6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 대표와 그의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한 혐의를 받는다. 희귀 심장질환 치료 신약 등을 개발하는 A사는 지난해 4월 19일 구 대표의 남편이 최고투자책임자로 있던 블루런벤처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주당 1만 8000원 수준이던 A사 주가는 5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발표 당일 16% 넘게 급등했고, 한때 5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일 해당 의혹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시민단체인 민생경제연구소도 지난 25일 구 대표와 윤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탈세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헐크에 강해진 마르티네스, 강동궁 또 꺾고 PBA 통산 6승

    ‘스페인의 창’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약 넉 달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을 재차 제압하고 프로당구 PBA 통산 6승을 쌓았다. 마르티네스는 28일 밤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PBA 5차 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 점수 4-1(15-11 15-7 10-15 15-13 15-14)로 물리쳤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7월 초 2차 하나카드 챔피언십 이후 112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2승을 모두 강동궁을 상대로 따내며 상대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또 통산 6회 우승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제치고 PBA 최다 우승 단독 2위에 올랐다. PBA 최다 우승자는 세계당구연맹(UMB)으로 복귀한 8회 우승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누적 8억100만원으로 역대 상금 3위가 됐다. ‘헐크’ 강동궁은 올 시즌 5차례 투어에서 4차례 결승에 오르는 꾸준한 솜씨를 뽐내고 있으나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우승 2회, 준우승 2회로 상한가. 마르티네스는 1세트 초반 3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0-9까지 끌려가다가 4이닝 6득점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11로 뒤진 상황에서 7이닝 1득점, 8이닝 6득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어 기세를 올렸다. 3세트를 내줘 세트 점수 2-1로 쫓긴 가운데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마르티네스는 13-13으로 맞선 7이닝에 2점을 내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5세트 14-14에서는 정확한 빗겨치기 대회전으로 남은 1점을 채워 챔피언 포인트를 따냈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뒤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서 행복하다. 지금이 내 전성기다. 몸 상태도 좋고, 운도 따라준다”고 기뻐했다. 이어 “한 시즌 한 번뿐인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싶다. 좋은 폼을 유지해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준우승한 강동궁은 “이번 시즌은 다른 때하고는 다른 느낌”이라면서 “시작을 잘했으니 조금 더 집중해서 마무리도 잘해보도록 하겠다. 한편,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64강전에서 3.214를 찍은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돌아갔다.
  • 고려아연 100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가 24일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로 등극했다.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공개 매수가 종료된 전날은 공개 매수가인 89만원보다 낮은 87만 6000원에 거래를 끝냈으나 이날은 개장 직후부터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영권 분쟁 발생 전 유가증권 시장에서 40위권을 유지하던 고려아연의 시가총액 순위는 이날 13위까지 높아졌다. 주가 급등은 양측이 공개 매수 종료 후에도 안정적인 과반 지분 확보를 하지 못해 향후 장내 지분 매입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우군인 베인캐피탈과 함께 지난 21일 자사주 공개 매수를 끝내 고려아연 지분율을 최대 36.49%까지 높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공개 매수를 끝낸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 지분율을 38.47%까지 확보한 상태다.
  • 국민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창업가 트랙 신설해 운영 시작했다

    국민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창업가 트랙 신설해 운영 시작했다

    국민대학교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원장 김도현)은 이번 학기부터 운영이 시작된 창업가 트랙이 초기부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은 지난 14년 9월 설립된 이후 창업보육투자, 창업교육, 벤처링, ESG소셜벤처, AI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트랙을 운영해 오면서 창업지원기관, 창업교육 기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창업생태계 주요 기관에 10년간 졸업생을 공급하는 창업생태계 사관학교로 자리 잡아 왔다. 또한, 주기적인 창업가 트랙 대학원생과 교수진 전체 회의를 통해서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부수적으로 인적 네트워크 확대와 전략적 제휴 기회 모색 등 폭넓은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이번 학기에 신설되어 운영하는 창업가 트랙은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창업가를 혁신적으로 지원하는 트랙이다. 창업가 트랙을 이수하는 대학원생은 필수 교과목을 이수하면서도 교수와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학기 중 지속적으로 멘토링을 받아 자신의 사업과 관련하여 비즈니스 모델 확립,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 시장 및 고객 확대, 내부 조직 운영, 재무 및 회계 시스템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수진과 함께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국민대학교 글로벌 벤처창업대학원은 2025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정시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2024년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다. 전형 방법은 서류심사(30%), 학업계획서(40%), 면접(30%)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글로벌 벤처창업대학원은 창업보육투자, 창업교육, 벤처링, ESG소셜벤처, AI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트랙과 창업가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수진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선발된 신입생 전원에게는 소정의 교내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도현 원장은 “대학원 개설 이후 다양한 창업생태계 전문가를 양성해 왔으나, 기존의 학제로 창업가를 적극 지원하는데 한계를 느껴 혁신적인 방식으로 창업가를 양성하는 트랙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가 트랙 참여자의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 운영방식을 더욱 보완하여 우수한 창업가를 발굴함은 물론 해당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자사주 매입 길 다시 열린 고려아연…경영권 분쟁, 결국 장기전으로 간다

    자사주 매입 길 다시 열린 고려아연…경영권 분쟁, 결국 장기전으로 간다

    양측 내일까지 의결권 확보 총력전롤러코스터 주가 6% 뛰어 87만원 법원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영풍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또다시 기각했다. 이로써 수세에 몰렸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고려아연 자사주를 매입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게 됐다. 양측 모두 의결권 기준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으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김상훈)는 21일 영풍이 최 회장 측을 상대로 낸 자사주 공개 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은 23일까지 자사주 공개 매수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기주식 취득 공개 매수를 완료하고, 의결권을 최대한 확보해 영풍·MBK 연합의 적대적 인수합병(M&A)과 국가 기간산업 훼손을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영풍·MBK 측은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함과 동시에 향후 손해배상 청구, 업무상 배임 등 본안 소송을 통해 고려아연의 현 경영진에게 자기주식 공개 매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계획”이라며 본안 소송으로 자기주식 공개 매수의 위법성을 밝히기 위한 다툼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는 2차례나 법원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도 본안 소송 운운하며 아무런 반성이나 부끄럼 없이 파렴치한 행위를 이어 가고 있다”며 “영풍과 MBK의 명백한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 진정을 포함, 민형사상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가처분 결정은 양측이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각자 자금을 동원한 주식 공개 매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풍·MBK 연합 측은 지난 14일 끝난 공개 매수를 통해 주당 83만원에 지분 5.34%를 확보, 지분율을 38.47%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최 회장 측은 기존 우호 지분 34.0%에 베인캐피탈의 공개 매수 목표 물량 2.5%를 더할 경우 지분율을 약 36.5%까지 올릴 수 있어 영풍·MBK 연합과의 차이가 2% 포인트 안쪽으로 좁혀진다. 고려아연이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남은 유통 주식 추정 물량 14.83%를 모두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고려아연 약 44.1%, 영풍·MBK 연합 약 46.5%로 추산된다. 어느 쪽도 지분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지분 추가 매수 및 우호 지분 확보를 통한 경쟁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영풍·MBK 연합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추가 이사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현대차그룹, 한화, LG화학 등 기존 우호 지분을 지키면서 추가 협력을 끌어내고,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평가받는 국민연금(7.83%)의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 싸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가처분 결과가 나온 후 주가도 급등했다. 전날 82만 4000원에 마감했던 고려아연 주가는 한때 88만 9000원까지 오른 뒤 전날보다 6.43% 오른 87만 7000원에 마감했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 매수 가격은 89만원이다.
  •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11개 운용사 선정…2600억 자펀드 조성 착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11개 운용사 선정…2600억 자펀드 조성 착수

    부산지역 창업기업에 주력 투자하는 2589억원 규모의 펀드 운영사가 결정됐다. 21일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사가 출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자(子)펀드를 운용할 11개 사를 확정했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난 6월 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시, KDB산업은행, BNK부산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협력해 조성한 1011억원 규모의 모펀드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모펀드의 출자금, 유치한 투자금 등으로 자펀드를 결성해 기업에 투자한다. 운용사는 지역 리그 6개 사, 수도권 리그 5개 사로 나뉜다. 지역 리그 운용사는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에스벤처스 부산대학교기술지주 ▲나우아이비캐피탈 BNK벤처투자 ▲엔브이씨파트너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시리즈벤처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 6개 사다. 수도권 리그에는 ▲메이플투자파트너스(아이비케이캐피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오픈워터 인베스트먼트 세아기술투자 등 5개 사가 선정됐다 지역 리그는 토종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이 운용하면서 창업 초기, 도약기에 있는 지역 기업에 주력 투자하는 펀드다. 수도권 리그는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우량 벤처캐피털 등이 조성하는 펀드다. 모펀드가 최대 30% 출자하며, 일정 비율을 지역에 의무 투자해야 해 수도권 자금을 지역에 유입시키는 효과를 낸다. 이 외에 오는 11월 글로벌 리그 자펀드 운용사도 선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그까지 포함한 12개 자펀드 규모는 총 3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앞으로 자펀드 운용사에 분야별 전략산업, 미래 신산업 등 유망 혁신 기업을 추천하고, 후속 사업을 통해 공동 육성함으로써 지역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시작으로 지역에 충분한 모험자본을 공급해 지역 창업·벤처 기업이 지역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벤처 투자 비중은 수도권이 73%, 비수도권이 27%이며, 부산은 2.5% 수준에 불과한데, 이번 지역 중심의 대규모 펀드 결성과 이어질 투자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밸류업 외치고 뒤로는 먹튀… 기업 흔드는 ‘1% 주주 본색’

    밸류업 외치고 뒤로는 먹튀… 기업 흔드는 ‘1% 주주 본색’

    얼라인, 두산밥캣에 주주서한1조 5000억 특별배당 등 압박 1%의 지분으로 경영권 개입을 시도하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 통상 ‘주주가치 제고(밸류업)’를 명분으로 내세운 주주제안 활동이 펀드들의 단기 수익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기업의 장기 투자를 막고 경영권을 흔든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두산그룹의 건설기계 장비 계열사 두산밥캣에 1조 5000억원 규모 특별배당 요구 등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두산밥캣 주식 100만 3500주(발행주식총수의 1.0%)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총회 6개월 전부터 의결권 있는 상장회사 주식 1% 이상을 가진 주주는 주총에서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주주서한 발송 사실을 공개하며 앞서 두산그룹이 추진했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안과 관련해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재추진하지 않을 것을 공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두산밥캣 이사회가 다음달 15일까지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을 공시, 기업설명(IR), 언론 등 공개적인 방식으로 내놔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얼라인파트너스는 앞서 JB금융지주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의 지분을 사들인 뒤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워 다른 주주와 손잡고 주주제안을 했지만 목표는 단기 차익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 SM엔터와 관련해 “새로운 거버넌스(지배구조)로 성장을 돕겠다”며 주주들에게 장기 투자를 권유한 뒤 정작 그해 3월 SM엔터 주식을 전량 매각해 9억 6000만원 규모의 수익을 거두고 떠나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SM엔터는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고 갈등 끝에 카카오에 인수된 상황이다. 행동주의 펀드들은 주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처럼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을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이란 깃발을 들고 개미들의 호응 속에 세 규합에 나선다. 바야흐로 국내 재계가 3~4세로 내려오면서 지배주주의 보유 지분이 높지 않은 점은 이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행동주의 펀드들은 하나같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율 확대’를 강조하지만 대부분 빠르게 수익을 실현한 뒤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떠난다”면서 “이들 행동주의가 소액주주들과 연합해 경영권에 개입하면 기업의 장기 투자 결정과 지속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이자 중간 지주사 SK스퀘어는 최근 영국 기반 행동주의 펀드인 팰리서캐피탈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들은 SK스퀘어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확대, 이사회 멤버 교체 등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서캐피탈은 과거 삼성물산을 공격한 엘리엇 출신 제임스 스미스가 2021년 출범시킨 헤지펀드다. 행동주의 펀드의 목표는 주가를 올린 뒤 차익을 실현해 떠나는 것이고, 공격당한 기업은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써야 한다. 2003년 SK그룹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던 소버린 사태가 대표적이다. 당시 SK그룹은 SK㈜ 지분 14.99%를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른 영국계 펀드 소버린이 최태원 회장 퇴진과 지배구조 개선 등 전방위 압박을 펴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우호지분 확보에 약 1조원의 비용을 쏟아부어야 했다. 소버린은 배당금 등을 모두 합쳐 1조원 규모의 차익을 거두고 떠났다. 팰리서 측은 앞서 지난 3월 삼성물산 주총을 앞두고는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들과 공조해 삼성물산 경영진을 공격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물산 지분 0.62%를 보유해 주주제안권이 없었던 팰리서 측은 다른 행동주의 펀드들과 규합하며 “주총에 대한 이사회의 제안과 권고안에서 삼성물산이 (주주환원을 개선할)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증거를 거의 찾을 수 없다”고 공세에 나섰다. 아울러 KT&G는 수년째 국내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공격을 받고 있다. FCP는 최근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를 1조 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발송하며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KT&G는 매각 가능성을 일축한 상태지만 공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FCP의 매각 종용 공세는 KGC인삼공사를 팔도록 하는 것보다 회사의 저평가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이사진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내년 3~4월 주총 시즌을 겨냥한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우리나라는 기업의 경영권 방어와 보호 정책보다는 기업 규제 중심의 법안과 정책이 이어지면서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의 먹잇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배구 해결은 누가? “미”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 기대현대캐피탈·대한항공 우승 후보남자배구 V리그가 6개월에 걸친 2024~ 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과 지난달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우승하며 명가 재건에 시동을 건 현대캐피탈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KOVO는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24~2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새 시즌 개막을 예고했다. V리그는 오는 19일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25시즌을 출발한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7개 팀 사령탑들이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5표를 받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선수들이 꼽은 가장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로는 아시아쿼터로 우리카드에 합류한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가장 많은 표(4표)를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기존 주축인 전광인, 허수봉에 더해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쿠바)를 영입했고 아시아쿼터 신펑(중국)도 합류했다. 지난달 경남 통영에서 열렸던 KOVO컵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4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을 달성한 대한항공 역시 변치 않는 우승 0순위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정지석, 김규민, 곽승석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건재하고 2020~21시즌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외국인 선수 1순위로 대한항공과 재회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린 여전히 배가 고프고 더 많은 것을 갈망한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21일 열린다

    프로배구 남자부 2024~25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드래프트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학 졸업 예정자 33명,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4명, 대학 1~3학년 12명 등 49명이 지원서를 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천안고 3학년인 세터 김관우가 꼽힌다. 김관우는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의 공격을 조율하며 한국의 3위 도약을 이끌었다. 2023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와 2024 인제배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는 세터상을 수상했다. 키 204㎝의 미들 블로커 최준혁이 어느 팀으로 갈지도 관심사다. 최준혁은 올해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와 고성대회에서 인하대의 우승에 공헌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서현일(인하대)도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하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KB손해보험 35%, 삼성화재 30%, 한국전력 20%, 현대캐피탈 8%, 우리카드 4%, OK저축은행 2%, 대한항공 1%의 확률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진성태를 내주고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고, 지난해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2024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2024-2025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결국 대한항공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3번의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다. 현대캐피탈은 2022년 박준혁을 우리카드로 보내고 우리카드의 2024~25시즌 1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양도에 합의해 1라운드에서 2명을 지명한다.
  • 순천농협 허유진 계장, 금융사기 예방 ‘전남경찰청장 감사장’

    순천농협 허유진 계장, 금융사기 예방 ‘전남경찰청장 감사장’

    순천농협 신대지점 소속 허유진 계장이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 공로로 전남경찰청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60대 여성 A씨는 ‘○○캐피탈 고객센터’로 개설된 카카오톡 주식 채팅방에서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유도한 송금을 거래하기 위해 농협을 방문했다. A씨는 2100만원 상당을 본인 주식계좌로 송금을 요청했다. 순간 허유진 계장이 송금의뢰서에 기재된 예금주 이름이 다른 사실을 발견하고, 전기통신 금융사기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순간 업무처리를 지연시켰다. A씨의 강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허 계장은 동료 직원과 함께 끈질기게 설명하고 설득했다. 이어 A씨의 카톡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전기통신 금융사기 임을 확신했다. 신속히 타 금융기관을 통한 거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할 신대파출소에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관 입회하에 전기통신 금융사기임을 재차 확인하면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전기통신 금융사기는 후속조치도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며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교묘해져 고객들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조합장은 “앞으로도 순천농협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녀들의 이야기 밥상·우뭇가사리로 만든 디저트… 제주관광스타트업 쑥쑥 크네

    해녀들의 이야기 밥상·우뭇가사리로 만든 디저트… 제주관광스타트업 쑥쑥 크네

    제주 관광스타트업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관광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일자리 창출 135명, 매출 94억 9000만원, 투자유치 9억 90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2018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의 누적 성과는 총 일자리 창출 460명, 매출 487억원, 투자유치 96억원에 달한다. 제주 관광스타트업(J스타트업)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관광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중점 추진해 오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제주해녀가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를 활용해 만든 제주 디저트 업체 ‘우무’를 비롯, 제주 곳곳의 소리를 담아내고 숨은 매력을 알리는 사운드스케이프 서비스 제공업체 ‘슬리핑라이언’, 제주 빈집을 재생해 숙박시설로 운영하는 ‘다자요’, 제주 전통주 제조업체 ‘파란공장’, 문화체육관광부상까지 받은 해녀의 삶을 닮은 공연과 함께 다이닝을 제공하는 식당 ‘해녀의 부엌’ 등이 있다. 올해는J스타트업 공모를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귤메달(감귤류 활용한 F&B사업), 인더디쉬(반려동물 상품개발·판매), 오붓(웰니스프로그램 통합예약 플랫폼), 제주애퐁당(제주 유명 캐릭터 IP 활용 기념품 개발·홍보), 프리아이디어(친환경 호텔 어매니티 용기개발·관리앱 운영) 등 5개 관광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 중이며, 기업 비즈니스 컨설팅을 지원 중이다. 또한 기존 지원 기업들에게도 제주관광공사의 국내외 마케팅 채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진출 및 마케팅 지원, 관광상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성공적인 마케팅 추진을 위해 상품 패키지 개발과 국내외 홍보 영상 및 홍보자료 제작, 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 등 관광상품 개발 지원을 통해 기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들의 기업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관광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J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놓을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인증한 J스타트업은 현재 총 33개에 달한다.
  • 고려아연 반격… “2.7조 투입,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매입·소각”

    고려아연 반격… “2.7조 투입,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매입·소각”

    지분 18% 추가 확보 땐 52%로 승기영풍에 “만나서 대화로 풀자” 제안주가 3.63% 올라 71만 3000원 마감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오는 4일부터 약 2조 7000억원을 투입해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자사주를 공개매수한 후 소각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공개매수(75만원) 기간이 끝난 직후 자사주를 더 비싸게 매입하겠다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MBK 연합이 제기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금지 요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승기를 잡기 위한 액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 최윤범(49) 회장은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약 2조 6634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취득 예정 주식 수는 고려아연 전체 발행주식의 15.5%에 해당하는 320만 9009주, 1주당 매수 가격은 83만원이며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949년 고 장병희 창업주와 함께 영풍을 창업한 고 최기호 창업회장의 손자이자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고려아연의 공동매수자로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참여한다고 공개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탈은 고려아연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 재무적 투자자”라면서 “이번 공개매수에 약 4300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발행 주식 수의 2.5%(51만 7582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최윤범 회장 측이 33.99%, 영풍 장형진(78) 고문 측이 33.13%로 비슷한 수준이다. MBK 연합은 약 2조 2000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한 뒤 회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인데,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지분을 18%가량 추가로 확보하면 최 회장 측 지분이 52%로 절반을 넘어 승기를 잡게 된다. 이에 MBK 연합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가 회사와 주주 이익을 해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관련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정상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배임이라며 금지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MBK연합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선 법원이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영풍 측이 최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최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영풍의 장 고문을 향해 “직접 만나 대화로 갈등을 풀자”고 제안했다. 앞서 장 고문은 최 회장과의 인간적 ‘불화’가 장씨 집안과 최씨 집안의 정면충돌로 이어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자사주 매입 계획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3.63%(2만 5000원) 오른 71만 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홍콩 HSCEI 지수 13거래일 연속 상승… 中 명절 앞두고 돈잔치

    홍콩 HSCEI 지수 13거래일 연속 상승… 中 명절 앞두고 돈잔치

    홍콩에 상장된 중국 증시가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의 명절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경기 부양책에 따른 행복감을 누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8.4% 포인트 상승해 13일 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산 개발업 관련 주식은 31% 포인트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의 위험 심리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증권주 지수는 28%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는 10월 8일까지 일주일간의 연휴로 인해 문을 닫는다. 지난주 중국 정부 당국이 금리 인하, 은행 현금 공급, 주식 유동성 지원 등 다양한 부양책을 발표한 뒤 중국 경제와 위험자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상승 랠리가 연장되고 있다. 또한 주요 4개 도시에서는 주택 구매 규제를 완화하고 중앙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최근의 중국 증시가 급등했음에도 HSCEI는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9배 이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미국 S&P 500 지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또 다른 신호는 헤지펀드가 기록적인 속도로 중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억만장자 투자자 데이비드 테퍼는 중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매수하고 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현재 중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마운트 루카스 매니지먼트는 중국 상장지수펀드에서 강세 포지션을 취했고, 싱가포르의 GAO 캐피탈과 한국의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은 중국 대형주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중국은 단 8일 만에 지난 10개월 동안 잃었던 신흥국 지수 가중치를 회복했다. 블룸버그가 중국 본토, 홍콩, 해외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세계주가지수 MSCI의 개발도상국 주식 벤치마크에서 중국의 비중은 9월 말 27.8%로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JP 모건에서 글로벌 자산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실비아 셩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의 경제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썼다.
  • 여의도 모인 글로벌 투자자…서울투자자포럼 개최

    여의도 모인 글로벌 투자자…서울투자자포럼 개최

    특화 체험 프로그램 등 첫선…공격적 세일즈 서울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서울의 혁신기업을 연계해 해외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2024 서울투자자포럼(SIF)’을 개최했다. 이틀간 열리는 서울투자자포럼의 첫날인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회식에서 서울 혁신 스타트업들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을 소개하며 서울을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홍보했다. 올해 행사에는 4조 6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노라 패밀리 오피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일본 민영방송국 TBS 산하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주요 투자자 70여명과 국내 투자자 90명, 인공지능(AI)·라이프스타일·정보통신(IT)·바이오·콘텐츠 등 혁신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기업 관계자 120명, 유관기관 50여명 등 총 3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147억 달러로, 2022년(107억 3000만 달러) 대비 37% 늘어나는 등 서울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시는 이 같은 높은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며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섰다. 주요 행사로는 ▲ 출자자·운용사·서울기업 투자설명회 ▲서울 커머스산업 세미나 ▲서울 기업 글로벌 성장 워크숍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서울투자자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그간 행사에서는 총 119개 기업 89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가한 바 있다.
  •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내달 1일 부산서 개막…투자자 400여명 참가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내달 1일 부산서 개막…투자자 400여명 참가

    부산시가 아시아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창업 생태계 강화, 국내 창업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업 엑스포 ‘2024 플라이 아시아’를 개최한다. 올해 4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실질적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 2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4 플라이 아시아’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창업 활성화,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아시아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열고 있다. 그동안 구축한 아시아 창업 도시 간의 협력망을 바탕으로 올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6개국 41개 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세계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대·중견기업, 다국적 기업 및 투자사, 유망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 등 투자·창업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에 따라 400여명의 국내외 투자자와 창업기업 간 1대1 설명회가 1000건 넘게 진행된다. CDIB 캐피탈 그룹, 비나캐피탈(Vina Capital),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아시아의 굵직한 글로벌 투자자가 200여명 참석하며 롯데, SK C&C, LG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 40여개 사가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역의 우수한 제조기업을 혁신 창업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벤처캐피털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도 올해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금양, 플랜에이벤처스 등 벤처캐피털 30개 사가 지역 우수 제조기업 20개 사와 만나 투자, 협업을 논의한다. 총상금 18만 달러(2억 3000만 원)이 걸린 창업기업 경연대회인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 결선에는 50개 사가 참여한다. 올해는 예비 창업가와 대학생, 일반 시민 등으로 구성한 평가단 200명이 결선 심사에 참여한다. 이 대회에는 15개국 197개 사가 참여했으며, 한국 35개 사를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기업 15개 사가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남았다. 최종 선정된 6개 팀에는 투자와 컨설팅 등 후속 성장 지원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은 창업 성장의 핵심 요소인 대규모 펀드 조성, 창업 전문기관 설립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해 ‘아시아 창업 플랫폼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플라이아시아를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더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 ‘상위권 기세냐, 하위권 반격이냐’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날부터 접전

    ‘상위권 기세냐, 하위권 반격이냐’ PBA 팀리그 2라운드 첫 날부터 접전

    프로당구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가 첫 날부터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SK렌터카를 비롯해 에스와이, 하이원리조트가 나란히 풀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25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PBA 팀리그 2라운드에서 SK렌터카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고, 에스와이와 하이원리조트도 각각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을 4:3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2승 맹활약으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1라운드 우승팀 SK렌터카는 NH농협카드를 맞아 1,2세트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나란히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부터 강동궁이 마민껌(베트남)에 11:15(8이닝), 조건휘-조예은이 조재호-김민아에 4:9(5이닝), 레펀스가 조재호에 3:11(4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2:3 분위기를 내줬다. 6세트 들어 강지은이 분위기를 다시 뒤집었다. 김민아를 상대한 강지은은 5이닝만에 9점을 채우며 9:4로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를 응오가 이어받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를 11:8(6이닝)로 제압, 세트스코어 4:3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에스와이도 한지은의 2승 맹활약으로 휴온스에 역전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밀린 5세트 박인수가 최성원을 11:5(8이닝)로 꺾고 추격을 시작 6세트 한지은이 이신영을 18이닝 장기전 끝에 9:8, 7세트서는 모리 유스케(일본)가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를 11:1(5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완성했다. 이밖에 하이원리조트도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이충복-이미래-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나란히 서현민-김예은-김영원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4:3으로 역전 승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사파타가 단-복식서 승리를 챙기는 등 하나카드를 4:2로 물리치고 2라운드 소중한 첫 승리를 챙겼다. 2라운드 2일차인 26일에는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첫 경기(12:30)를 시작으로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15:30) 에스와이-SK렌터카(18:30) 우리금융캐피탈-NH농협카드(21:30) 경기로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은 하루 쉬어간다.
  • 프로배구가 온다, 컵대회 21일 개막

    프로배구가 온다, 컵대회 21일 개막

    미리 보는 프로배구 V리그 전초전이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21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21일부터 28일까지는 남자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여자부 경기가 이어진다. 남자부는 프로팀 7곳과 국군체육부대(상무)가 가세하고, 여자부는 프토팀 7곳과 초청팀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까지 각각 8개팀이 우승을 겨룬다. 이번 컵대회는 남자부 마우리시오 파에스(우리카드), 미겔 리베라(KB손해보험), 필립 블랑(현대캐피탈), 여자부 이영택(GS 칼텍스), 장소연(페퍼저축은행) 등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도 있다. 대회가 7~8월이 아닌 9월에 열리면서 외국인 선수들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을 수 있어서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각 팀 모두 완전체 전력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보는 2024~25 V리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리그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삼성화재가 재계약을 포기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뽑았다.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이 재계약을 맺지 않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영입했다. 한국전력은 쿠바 출신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우리카드는 네덜란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마이클 아히, 삼성화재는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불가리아)와 계약했다. OK저축은행은 가장 낮은 순위의 선발권을 얻은 뒤 이탈리아 출신 마누엘 루코니를 지명했다. KB손해보험만 유일하게 안드레스 비예나(비예나)와 재계약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했고, GS칼텍스도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정관장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지명했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은 각각 아포짓 스파이커인 메렐린 니콜레바(불가리아)와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 투르쿠 부르주(튀르키예)를 뽑았다.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첫선을 보인다. 남녀부 14개 팀 중 여자부 현대건설(위파위 시통)과 정관장(메가왓티 퍼티위)을 제외하면 12개 팀이 모두 새 얼굴을 영입했다.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영입한 이란 출신 알리 하그파라스트, 여자부에선 페퍼저축은행이 뽑은 장위(중국)가 기대를 모은다.
  • 세계 1위 품목 줄줄이 삼키는 中… 경쟁력 위협받는 한국 기업

    세계 1위 품목 줄줄이 삼키는 中… 경쟁력 위협받는 한국 기업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던 품목들이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의 기술 추격에 경쟁력을 잃고 하나둘씩 팔려 나가고 있다. 막대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을 지렛대 삼아 규모를 키운 뒤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한국 기업과 곳곳에서 맞붙고 있다. 미국의 대중 기술 제재에도 중국이 주문 생산 위주의 노동집약적인 ‘제조 대국’에서 기술 혁신을 앞세운 ‘제조 강국’으로 진화하면서 경쟁 대상인 한국이 크게 위협받는 형국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의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 청주·수원 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판매, 중국 장쑤성 우시법인 지분 전량(100%)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NY캐피탈·HMO 합작사)에 이전하는 것으로 양도 금액은 약 1조 1210억원이다. 편광판은 디스플레이 패널 앞뒤에 부착해 전기 신호에 따라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필름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주로 쓰인다. 삼성SDI는 2020년 세계 최초로 ‘QLC 편광필름’을 개발하는 등 한발 앞선 기술력으로 사업을 키우려고 했지만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에 수익성이 떨어지자 철수를 택한 것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LG화학 편광판 사업도 중국 업체에 다 내줬다. 2020년 LCD 편광판 사업을 먼저 정리한 뒤 지난해 IT·자동차용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도 중국 업체 두 곳에 팔았다. 중국 기업이 시장을 장악한 분야에선 발을 빼고 고부가 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취지로 풀이됐다. ●“中, 2028년 韓 OLED 생산 능력도 추월” 2004년부터 17년간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디스플레이 산업은 이미 2021년 중국에 역전당했다. 2021년 8.0% 포인트 차로 역전된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4.5% 포인트로 벌어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만 놓고 보면 고부가 가치 제품에서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이 매출액 측면에선 앞서가고 있지만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BOE 등)의 점유율은 49.7%로 국내 기업 점유율(49.0%)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2027년까지 IT용 OLED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1위 자리를 빼앗아 온다는 계획이지만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뒤집기’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2028년 중국의 OLED 생산 능력이 한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LCD 시장을 집어삼키고, 이어 OLED까지 넘보는 형국이다. 미래 산업인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사정도 비슷하다. 중국 CATL이 지난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31.6%(SNE리서치 자료)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를 지켰지만 3위는 다시 중국 업체 BYD(비야디·11.9%)가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CATL에게 1위를 내주며 국내 3사의 점유율이 50%를 밑돌고 있다”면서 “리튬인산철(LFP)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中 ‘파괴적 혁신’에 ICT 등 3개 분야 역전 이처럼 중국의 제조업 굴기는 정부 차원의 철저한 지원 속에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비용 경쟁력을 뺀 나머지 부분에서 열세에 놓여 있던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 2015년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발표하고 차세대 IT 등 10대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12개 산업 분야 중 10개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을 추격하며 기술 격차를 좁혔고 이 중 3개 분야에선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중국의 산업 발전에 따른 한·중 간 산업 경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분야는 2014년 기술 격차가 1.8년으로 한국이 앞서 있었지만 2022년 중국에 약 6개월 뒤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대중 견제 심화로 한국 기업이 시간을 벌었다는 낙관적인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중국이 자체 기술 개발에 더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중국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범용 제품 생산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수는 10년간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일 관계 악화로 2019년부터 약 4년 동안 시행됐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오히려 우리나라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부활의 기지개를 켤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형국이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글로벌산업실 연구위원은 “AI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산업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품목을 계속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가격 경쟁력으로 저가 시장에서 승부를 봤던 중국 기업들이 지금은 ‘파괴적 혁신’으로 고가 시장에서도 기술면에서 뒤지지 않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기술 격차를 계속 유지하지 않으면 추격당할 수밖에 없다.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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