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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영화]

    ●흔들리는 대지(EBS 오후 11시30분) 이 영화의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는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대표 작가이며,‘흔들리는 대지’는 네오리얼리즘의 정수로 꼽힌다. 마르크시스트였던 비스콘티는 어부나 광부, 농민 등을 소재로 혁명을 고취시키는 기록영화 3부작을 만들기 위해 이탈리아 공산당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그가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저항할 힘조차 잃어버린 비참한 현실이었다. 따라서 비관적인 결말을 담게 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우파는 물론, 좌파로부터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후 시칠리아 섬 어민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다큐멘터리식으로 담아내며 자본주의가 어민들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들춰내고 있다. 실제 어촌 주민들을 연기자로 등장시키는 한편, 사투리를 그대로 대사로 이용했고, 대부분 자연조명으로 촬영해 사실감을 높였다. 토니는 바다에서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 대가족의 가장 노릇을 해야 할 처지. 중간상인들의 횡포에 대항하려 하지만 함께 나서려는 사람이 없다. 토니는 직접 생선을 팔기 위해 집을 담보로 배를 사고, 생활은 조금씩 나아진다. 하지만 어느 날 출항했다가 폭풍 속에 배를 잃고, 간신히 목숨만 건지게 된다. 게다가 일을 돕던 남동생이 이방인을 따라 집을 떠나고, 할아버지마저 숨을 거둔다. 이제 집까지 날려버린 토니와 가족에겐 빈곤과 굶주림만 남게 되는데….1948년작.15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제리 맥과이어(KBS2 오후 11시5분) 프로스포츠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 어쩌면 냉정하고 빈틈 없어 보이는 스포츠 에이전트의 세계를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때로는 유머스럽게 담아냈다. 이제는 대스타가 된 르네 젤위거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이다. 캐머런 크로 감독은 이 작품의 인연으로 톰 크루즈가 주연한 ‘바닐라스카이’(2001)를 연출했고,‘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 단역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스포츠에이전트 제리(톰 크루즈)는 뛰어난 능력과 멋진 외모를 지닌, 한 마디로 모든 여성들에게 ‘백마를 탄 왕자’다. 출세길이 창창했지만, 회사로부터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돈보다는 인간애가 중요하다는 제안서 때문이었다. 하루 아침에 회사를 떠나게 된 제리는 자기가 관리하던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지만, 이미 회사가 손을 쓴 뒤였고 자신만만한 미식축구 선수 로드 티드웰(쿠바쿠딩 주니어)만이 그에게 남게 된다. 그는 자신과 함께 독립할 동료를 찾지만, 대부분 제리를 외면한다. 그 가운데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도로시(르네 젤위거)가 따라 나서는데….1996년작.138분.
  • [MLB] 찬호 “난 NL체질”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뉴욕 메츠전이 벌어진 펫코파크.5-2로 앞선 6회 2아웃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박찬호에게 스탠드를 가득 메운 샌디에이고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이젠 너를 한 식구로 인정하겠다.”는 진심어린 격려였다. 박찬호(32·샌디에이고)가 이날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츠와의 경기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올시즌 최다인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안방에서 이적 첫승을 신고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3년7개월 만에 처음이며, 지난 7월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9일,6경기 만에 거둔 값진 9승(5패)째다.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하게 팀연봉이 1억달러를 넘는 ‘스타군단’ 메츠, 게다가 상대 선발투수가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한 페드로 마르티네스였지만 박찬호의 신들린 듯한 피칭에 모두 빛을 잃었다. 무엇보다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151㎞의 위력적인 포심패스트볼의 부활이 인상적이었다.22명의 타자를 상대로 무려 8개의 삼진을 빼앗아낼 수 있었던 것은 직구의 위력이 살아났기 때문. 덩달아 폭포수같이 떨어지는 커브의 효과는 배가됐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선 투심패스트볼을 던져 병살타를 2개나 유도했다. 5회까지는 ‘완벽’ 그 자체였다.1회 카를로스 벨트란을 151㎞짜리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을 엮어내며 ‘삼진 파티’를 시작했다.5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선 마이크 피아자를 병살타로 유도한 뒤, 마이크 캐머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가 59개에 불과해 완투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6회 들어 제구가 흔들리며 3안타를 맞고 2실점한 뒤 2사 1·3루에서 마운드를 스캇 라인브링크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88개. 공격에서도 만점 활약을 해 역시 ‘내셔널리그 체질’임을 뽐냈다.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3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선상 안타를 날려 공격의 물꼬를 텄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박찬호에게 일격을 당한 뒤 흔들리는 마르티네스를 몰아쳐 3회에만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고,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을 더욱 밝혔다. 한편 이날 박찬호의 한양대 선배인 구대성(35·뉴욕 메츠)도 3-6으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라 두 명의 좌타자를 플라이볼로 처리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네마 천국’ 엔니오 모리코네 영예

    ‘시네마 천국’ 엔니오 모리코네 영예

    엔니오 모리코네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 작곡가로 조사됐다. 케이블·위성영화채널 OCN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을 11일 발표했다.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24일 동안 포털사이트 네이버, 음악채널 MTV코리아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1만 8366명이 참가해 영화음악 관련 설문조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1명당 최대 5곡까지 선택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3위) ‘시네마 파라디소’(4위) ‘토토와 알프레도’(72위) 등 3가지 테마를 포함,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7곡이 순위에 올랐다. 1928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엔니오 모리코네는 61년부터 영화음악을 작곡했고,64년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연출한 마카로니 웨스턴 ‘황야의 무법자’의 ‘방랑의 휘파람’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40년이 넘도록 명곡들을 숱하게 쏟아내며 영화 팬들의 심금을 울려왔다. 최근에도 ‘캐논 인버스’(2000)와 ‘킬빌’(2003)이 인기를 끌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연출하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이 주연한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노래 셀린 디옹)은 3955표를 얻어 최고 인기 영화음악으로 꼽혔다.‘타이타닉’ OST는 전세계적으로 약 3600만장이 팔려 영화음반 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앨범이기도 하다. 오드리 헵번이 기타를 치며 불렀던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가 ‘문 리버’는 2위(1961표)를 차지했고,‘시네마 천국’의 2가지 테마가 3,4위로 뒤를 이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 보이’의 ‘미도의 테마’가 5위(1511표)로 한국 영화음악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시네마 천국’과 ‘러브 액추얼리’는 각각 3곡을 100위 안에 진입시켜 가장 인기있는 OST로 조사됐다. 한편 OCN은 ‘타이타닉’ ‘미션’ ‘올드보이’ 등을 9월 중 특집방영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은행나무 침대(SBS 밤 1시5분) 현재 세계 곳곳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는 강제규 감독의 데뷔작. 처음에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1991),‘게임의 법칙’(1994) 등의 시나리오를 쓰며 이름을 알렸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한국 영화사에서 판타지라는 장르를 개척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후 연출작이었던 ‘쉬리’(1999)의 대박으로 ‘블록버스터 감독’이라는 명성을 얻은 강제규 감독은 본격적인 영화 제작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단적비연수’(2000),‘오버 더 레인보우’(2002) 등 제작 작품들의 흥행은 신통치 않았다. 세번째 연출작 ‘태극기 휘날리며’(2004)의 결과를 보면 역시 메가폰을 잡아야 제격인 것 같다. 안정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석판화가이자 대학강사 수현(한석규)은 외과의사 선영(심혜진)과 연인 사이. 수현이 우연히 은행나무 침대와 마주치면서 혼란이 일어난다. 전생의 사랑을 만나게 된 것. 전생에 궁중 악사였던 그는 미단 공주(진희경)의 기억을 찾아 헤맨다. 또 과거에서부터 미단을 두고 악연을 맺은 사랑의 화신 황 장군(신현준)의 위협을 받게 된다. 한편 선영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들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강행하는데….1996년작.100분. ●소울메이트(KBS1 오후 11시30분) 이 영화의 감독 듀앤 클라크는 주로 TV 시리즈에 주력하고 있는 연출가다. 제임스 캐머런이 제작하고, 제시카 알바가 주연을 맡아 인기를 끌었던 SF물 ‘다크 엔젤’이나, 요즘 미국 안방극장을 지배하고 있는 ‘CSI’시리즈 등 몇몇 에피소드가 그의 손을 거쳤다. ‘소울 메이트’는 그가 각본 감독을 한 1997년 작품으로 독립영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소울 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이 얼굴을 비추며, 또 실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재커리 트론이 주연을 맡아 귀에 익숙한 팝송들을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하고, 직접 노래도 하는 등 ‘들을 거리’가 많은 영화다. 젊은 영화음악가 딘 카터(재커리 트론)는 어느날 갑자기 해고와 함께 여자 친구에게도 버림받는다. 음악을 포기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 양로원으로 가게 된 카터는 자살을 시도하는 윌리엄스(빌 콥스)를 만나게 된다. 카터는 퉁명스러운 그가 전설적인 색소폰 연주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카터는 윌리엄스의 재활을 도우며 다시 연주를 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음악을 잃었던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는데….9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2승 재응, 마이너行 ‘충격’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혼신의 역투로 2승 사냥에 성공했지만,‘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최악의 피칭으로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5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11일 만에 승리를 낚았다. 시즌 2승1패에 방어율도 3.27에서 2.00으로 뚝 떨어졌다.8탈삼진은 본인 타이기록. 서재응의 투구는 ‘컨트롤 아티스트’로 불리면서 승승장구하던 2003년을 연상케 했다. 면도날 제구력을 바탕으로 140㎞대의 직구와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마음먹은 대로 뿌려 필라델피아 타선을 5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묶어버렸다. 하이라이트는 4회초. 타율 .322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2번 체이스 어틀리를 2-3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서재응은 3번 바비 어브레이유마저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는 올시즌 6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슬러거 팻 버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서재응은 덤벼드는 버렐의 심리를 이용,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마무리지었다. 메츠는 9회 마무리 브랜드 루퍼가 연타석 홈런을 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서재응은 이날 쾌투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행 보따리를 꾸렸다. 메츠의 코칭스태프로선 부상자명단에 있던 외야수 마이크 캐머런을 복귀시키면서 연봉이 저렴한 서재응 카드를 활용하려는 속셈. 박찬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2사까지 홈런 2개를 포함,8안타와 볼넷 6개를 남발해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방어율은 4.76으로 높아졌고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출발부터 안 좋았다.1회 제이슨 켄달에게 빗맞은 2루타를 맞은 뒤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박찬호는 3회 스콧 해티버그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텍사스 타선이 4회 홈런 두 방을 엮어 7득점, 전세를 뒤집었지만 박찬호는 4회말 에루비엘 두라조에게 뼈아픈 2점포를 허용했다. 이후 투아웃을 잡은 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리자 벅 쇼월터 감독은 미련없이 강판시켰다. 텍사스는 8회초 6점을 쓸어담아 16-7로 승리했다. 한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 구원등판,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희섭(26·LA 다저스)은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246까지 떨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장화, 홍련(MBC 오후 11시30분) 고전 ‘장화홍련전’을 1980년대 한국 배경으로 옮겼다. 그러나 남성 가장이 전권을 가진 시대에서 여성수난극의 주요 모티프인 ‘새엄마와 친딸의 갈등’만 차용하고, 캐릭터·줄거리 등은 완전히 새로 만들어, 원작과는 전혀 상관 없는 공포물이 됐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큐어’ 도입부를 연상시키는 시작 장면 등 영화 곳곳에 비틀어 끼워진 장르 고전 영화들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것도 잔재미 중 하나.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을 수상했다. 염정아, 임수정, 문근영, 김갑수 출연. 수미, 수연 자매는 서울에서 오랜 요양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새엄마 은주는 두 자매를 반기지만 두 자매는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언니 수미가 죽은 친모 대신 아버지와 동생을 손수 챙기려 하면서 새엄마 은주와는 사사건건 충돌하게 된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고가는데….120분.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터미네이터 2(KBS2 오후 11시15분) 아널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주연의 SF 액션물.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넘긴 제작비로 1991년 만들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도배하다시피한 액체금속 로봇 묘사 장면 등 특수효과들이 특히 볼 만하다. 핵전쟁으로 인간들의 세상이 멸망하고 기계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미래에서 기계들의 우두머리 스카이넷은 인간들의 지도자 존 코너를 암살하기 위해 신형 모델인 T-1000을 또다시 과거로 보낸다. 그러나 존도 자신과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전편의 ‘터미네이터’였던 구형 T-800을 보내는데….127분.
  • [남규철의 DVD 폐인]15일 지구가 망할지라도…

    [남규철의 DVD 폐인]15일 지구가 망할지라도…

    거대한 스펙터클과 압도적인 공포,그리고 그 속에서의 아름다운 휴머니즘.이런 요소들을 고루 가지고 있는 영화가 바로 재난 영화입니다.빌딩의 화재나 터널 붕괴 같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재난에서부터 혜성의 지구충돌이나 빙하기 시대의 도래 같은 지구적인 재난에 이르기까지 재난영화는 비록 그 규모와 내용은 각기 다르지만 재앙을 초래한 인간의 오만과 고난 앞에서의 나약함,그리고 이를 극복해 가는 인간의 투쟁을 보여주어 묘한 안도감과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줍니다.거기에 재난영화 특유의 강렬하고 멋들어진 화면과 사운드는 DVD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줍니다.이번 주에는 이런 재난영화의 대표작 DVD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투모로우 롤랜드 에머리히가 만든,새로운 빙하기가 인류를 덮치는 재앙을 다룬 영화입니다.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이로 인해 새로운 빙하시대가 도래한다는 설정을 통해,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을 함께 보여줍니다.무엇보다 지구적인 규모의 재난을 다루는 만큼 영상의 압도적인 크기와 스펙터클은 다른 영화들과의 비교가 어려울 정도입니다.DVD로 출시된 ‘투모로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DVD가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장점들을 고스란히 갖고 있습니다.깨끗하면서도 실감나는 영상,사방에서 조여오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사운드,즐거우면서도 풍부한 부가영상이 DVD 2장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포세이돈 어드벤처 예전 주말의 명화시간에 많이 보셨을 법한 오래된 재난영화입니다.뉴욕에서 아테네로 향하던 여객선이 전복되고 그 아비규환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1970년대 미국 재난영화의 효시가 된 작품입니다.이 영화의 제작자인 어윈 앨런은 이후로도 ‘타워링’‘스웜’ 등의 재난영화들과 재난 TV드라마를 많이 제작하여 ‘재난의 제왕’(The Master of Disaster)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습니다.DVD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오늘날의 재난영화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영상과 압도적인 사운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결코 만만치 않은 수준의 스펙터클함과 무엇보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깊은 인상을 주는 작품입니다. ●타이타닉 재난영화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영화를 고르라면 역시 ‘타이타닉’이 아닐까 합니다.제임스 캐머런에게 무려 11개의 오스카를 안겨준 이 영화는 ‘20세기의 마지막 대작’으로 칭송받으며 전세계적인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실제 사실에 입각하여 충실하게 재현한 참사의 모습과 신분이 다른 연인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잘 엮어놓은 작품입니다.그러나 DVD로 출시된 ‘타이타닉’은 대작의 명성에 많이 부족한 수준(만족스럽지 못한 화면과 눈에 거슬리는 자막,볼품없는 부가영상)으로 출시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타이틀입니다.그래도 영화의 즐거움이 워낙 크기 때문에 꼭 보셔야 할 작품임엔 틀림없을 것입니다.
  • 도요타 ‘프리어스’ 美서 돌풍

    |워싱턴 연합|일본 도요타의 고급 하이브리드(가솔린과 전기연료 혼합차량) 프리어스가 미국에서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만 5000대 이상 팔리는 등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어스는 환경 친화적인 미래의 자동차라는 개념과 함께 독특한 스타일,운행시의 무소음 등 특장점으로 미국의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어스를 사기 위해서는 6∼7개월은 기다려야 함은 물론 e베이 등 중고차 온라인 시장에서는 정상 판매가 2만 2000달러에 1만 2000달러가 더 붙은 3만 400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LA 타임스는 23일 도요타가 고기를 먹지 않고 가죽을 쓰지 않는 환경주의자들의 정서를 파고들어 아예 가죽시트를 쓰지 않고 있으며,일부 딜러들만이 구매자들의 요구에 따라 가죽시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디아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잇따라 구매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프리어스는 도심에서 갤런당 60마일의 높은 연비를 갖고 있다.
  • [일요영화]

    ●아버지의 그늘(KBS1 오후 11시25분) 독일 안드레아스 클라이너트 감독의 2002년작.평생을 버스 운전사로 성실하게 살아온 리하르트는 어느날 기억력 장애로 해고된다.노인성 치매에 걸린 것.평소 리하르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들 요흔은 아내와 어머니의 설득으로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온다.요흔은 직장까지 그만둔 채 아버지를 돌보지만,아버지의 증상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된다.행복하던 요흔 가족의 생활은 점차 무너진다.마침내 아내와 요흔은 리하르트를 돌보는 것을 포기하고 양로원에 보내는데…. ●콘에어(SBS 오후 11시45분) ‘툼 레이더’를 만든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1997년 데뷔작.주연을 맡은 니컬러스 케이지가 리얼한 연기를 위해 최고의 흉악범 수감지인 폴섬 형무소를 방문하는 위험까지 무릅써 화제가 됐다.존 쿠색,존 말코비치,스티브 부세미 등 조연의 개성있는 연기가 돋보인다.라스베이거스 시내에 불시착하는 ‘콘에어’가 건물과 부딪치며 화염에 휩싸이는 마지막 장면이 압권.제작자인 제리 브룩 하이머가 만든 ‘더 록’에 비해 작위적이고 스토리 전개가 다소 엉성한 것이 흠이지만,오락 영화로는 A급 수준이다. 막 제대한 특전부대원 캐머런 포(니컬러스 케이지)는 아내를 희롱하는 불량배들과 싸우다 살인을 저지른다.이후 포는 교도소에서 복역한 지 8년을 기다린 끝에 모범수로 가석방된다.그런데 포와 흉악범을 태운 죄수들이 동승한 수송기 ‘콘에어’가 테러조직에 의해 납치되는 사고가 발생한다.정의감있는 포는 중간기착지에서 몇번의 내릴 기회가 있었지만,당뇨를 앓고 있는 동료와 여간수를 살리기 위해 흉악범들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 끝내주는 세여자가 돌아왔다/ 오늘개봉 ‘미녀삼총사­맥시멈 스피드’

    나탈리(캐머런 디어스) 딜런(드류 베리모어),그리고 알렉스(루시 리우) 등 미녀 3총사가 3년만에 다시 뭉쳤다. ‘미녀 삼총사-맥시멈 스피드’는 2000년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해 3억달러의 노다지를 캔 1편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속편이다.포맷은 1편과 엇비슷하다.더 올라가자면 70년대 TV시리즈와 닮았다.스피커로만 연락을 하는 백만장자 찰리의 명령에 따라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실천하며 ‘천사’로 불리는 세명의 미녀 사립탐정.지성과 미모에,무술 실력까지 겸비한 완벽한 슈퍼우먼들이다.다른 게 있다면 “아주 유별난 세 여자가 있었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시퀀스에 세 천사의 어린시절을 슬쩍 보여줘 천사의 탄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 그러나 큰 틀은 같고 그를 채우는 콘텐츠만 다르다.이번 임무는 FBI의 ‘증인 리스트’가 담긴 티타늄 반지 2개를 찾는 것이다.반지를 도난당한 뒤 FBI가 보호하던 증인들이 무차별 살해된다.몽골에서 구해준 연방법원 집행관이 반지를 훔치려는 범인이고,그 뒤에 다른 주모자가 불거지는데…. 엎치락뒤치락하는 반전 속,몸매 늘씬한 미녀 셋이 역경을 극복하는 빤한 상황 설정에도 불구하고,영화는 눈길을 끌 만한 요소가 제법 많다.아슬아슬한 총격전,폭파장면 등 신나는 볼거리가 여전히 풍성하다.액션의 강도가 강해졌고 360도 회전과 고공점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터크로스며,고공낙하 신까지 곁들였다.데미 무어가 타락한 천사 역을 맡아 오랜만에 얼굴을 비치는 것도 화제다. 줄거리의 개연성에 아랑곳하지 않고,그저 빠르고 역동적인 장면에 몸을 실어 신나고 재미있게 즐기면 좋을 작품.더 큰 의미를 파고드는 것은 무의미하다.1편과의 차이점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잦은 변장,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총알 피하기,다른 작품 패러디 등은 1편의 ‘판박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美최고출연료 여배우 줄리아로버츠

    미국 연예산업을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최고의 출연료 수입을 올리는 배우는 줄리아 로버츠(사진·32)로 편당 2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잡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영화,음악,TV 등 연예계 전 분야를 상대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의 12위에 오른 로버츠는 지난해‘에린 브로코비치’의 흥행 성공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이제 출연료로 2000만달러를 부를 수 있게 됐다. 곧 개봉될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뉴욕의 갱들’에 출연한 캐머런 디아즈역시 편당 최고 2000만달러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PGA/ 최경주 12언더 공동8위

    최경주(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인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240만달러) 3라운드에서공동8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4일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전날 공동10위에서 2계단 올라섰다. 최경주는 선두 채드 캠벨에는 5타 뒤졌으나 캐머런 베커먼,브랜트 조브 등 공동3위 그룹과는 2타차에 그쳐 최종 4라운드에서 5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8만달러)에서는 고우순(37)이 공동3위에 올랐고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시즌 8승을 챙겼다. 고우순은 합계 8언더파,이미 올해의 선수상,상금왕,다승왕을 굳힌 소렌스탐은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곽영완기자
  • “파리는 뮤지컬의 무덤”/불 위고작 「레미제라블」 흥행실패

    ◎“뮤지컬은 예술성 없다” 파리잔느들 외면/7개월만에 폐막… 370만달러 적자기록 『파리에서는 뮤지컬이 재미 못 본다』는 징크스를 「레미제라블」이 또 한번 확인케 했다.뉴욕과 런던 등 여러 도시에서 수년 동안 만원사태로 공연되고 있는 이 걸작 뮤지컬은 파리 모가도르극장에서 개막한 지 일곱달만인 5월 24일 막을 내렸다. 원작소설이 프랑스인의 사랑을 받는 작품인데다 음악도 프랑스 작곡자의 것으로 바꾸고 프랑스 배우들을 출연시킨 이 뮤지컬만은 파리에서 배겨날 수 있으리라고 믿었던,영국인 제작자 캐머런 매킨토시의 기대는 배반당했다.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무대화한 이 작품의 파리 공연이 시작될 때,르 몽드와 르 피가로 등 신문들이 「레미제라블,고향에 돌아오다」 「시민들이여 모가도르극장으로 가라」는 등의 제목으로 크게 소개하고 장엄한 무대와 감동적인 음악과 출연 배우의 빼어난 연기를 극찬했건만,끝내 파리 관객을 사로잡지 못했다. 첫 한달 동안은 그러저럭 나갔으나 그 다음부터는 관객이 줄어갔다.공연시간 3시간 15분의대작에 출연배우 수도 많아,나날의 공연이 쌓아올리는 적자도 엄청났다.지난 2월의 대대적인 광고 공세로 잠시 반짝하는 듯했으나 그만이었다.최근 두 달은 매일밤 4만5천에서 8천 달러까지의 적자가 났다.제작자와 극장의 추산 손해액은 3백70만 달러에 이른다. 많지 않았던 관객의 대부분이 지방 사람이나 스위스·벨기에·이탈리아·독일 사람들인 것을 보면,파리 사람들의 뮤지컬 냉대가 얼마나 심한 가를 알 수 있다.몇몇 학생들의 조사 결과 파리의 많은 사람들이 「레미제라블」은 학교에서나 읽는 것이지 밤에 나가 재미로 즐길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음이 밝혀졌다.뮤지컬이란 그저 여흥거리일 뿐 예술성은 없다는 인식이다.파리에는 뮤지컬 관객층이 없는 것이다.이러니 뮤지컬 장사가 될 리 없다. 가장 성공 가능성이 컸던 「레미제라블」마저 실패할 수밖에 없는 파리에는 앞으로 얼마동안 감히 뮤지컬을 공연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그 실패는 파리가 뮤지컬의 묘지라는 인상을 너무도 강하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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