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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談餘談] 한국에서 학부모가 된다는 것/전경하 국제부 기자

    [女談餘談] 한국에서 학부모가 된다는 것/전경하 국제부 기자

    “연필, 공책 등 아무것도 보내지 마세요. 학업에 필요한 것은 학교에서 모두 줍니다. 개인 물건을 챙기는 것이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영국 초등학교에 쌍둥이 아들들을 입학시키면서 받은 안내문이다. 당시 아이들은 한국 나이로 6세였다. 영국에서는 8월 말 기준으로 만 5세가 지났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 상담기간에 학교에 가 보니 아이들 이름의 서류함에 그림, 산수, 글씨쓰기 등 공부한 내용이 차곡차곡 정리돼 있었다. 필기도구나 만들기도구들도 놓여 있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고 다닌 것은 집에서 읽으라고 보내주는 20쪽이 채 안 되는 얇은 책과 이를 기록한 수첩을 담은, 노트북 크기만한 얇은 책가방 그리고 도시락 가방이었다. 원하면 학교에서 점심을 사먹을 수 있으니까 도시락 가방도 필수품은 아니다. 1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아이들은 내년에 다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영국에서 아이들은 늘 3시에 학업이 끝났는데 이곳에서는 1시란다. 입학 초 적응기간이라는 몇 주 동안은 훨씬 일찍 온단다. 영국에서 아이들이 일찍 왔던 날은 딱 3일. 영국은 3학기제인데 방학하는 날은 2시30분에 수업이 끝났다. 영국에서 적응기간은 있었지만 그건 우리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었다. 영어가 낯선 아이들을 위해 한 학부모가 자원봉사하면서 입학 초 2시간가량을 돌봐줬다. 그 학부모와 담임 교사가 아이들이 자기 반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시기를 저울질하더니 한 달 뒤 원래 반에서 하루종일 지내게 되었다.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한 학년 위의 학생은 2주일 정도 아이들이 화장실에 오가는 것을 도와줬다. 영국은 1·2학년이 한 반에서 공부하고 한 반의 인원은 30명 미만이다. 담임교사 외에 보조 교사가 한 명씩 있는데, 영어가 서툴렀던 우리 아이들은 보조 교사와 학습활동을 많이 했고 보조 교사를 더 좋아했다. 한국에서 학부모로서의 첫 해를 알아봤던 나는 주눅이 들었다. 앞으로가 더 막막하다. 교육에 드는 돈은 물론 그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을까. 전경하 국제부 기자 lark3@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玄통일 오늘 北조문단과 면담 고급임대 ‘한남 더힐’ 20대 당첨자 쏟아져 신종플루 우리 동네 거점 병원 어디? 6일 걸려 서울 왔는데… 서울 ‘당일치기’ 여행가기 좋은 곳 중·노년들 ‘백수탈출’ 캐머런 신작 ‘아바타’ 끝내줬다
  • 英 하원의장 중도사퇴… 314년 만에 처음

    마이클 마틴(64) 영국 하원의장이 19일(현지시간) 의원들의 ‘주택 수당 스캔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하원의장이 중도 사퇴하기는 314년 만에 처음이다.마틴 의장은 이날 하원 연설을 통해 “의장으로서의 직무를 6월21일 그만두겠다.”며 “차기 의장은 절차를 거쳐 그 다음날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의장은 의원직도 함께 그만둘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고 북동 지역구 의원인 그는 30년 간 의원직을 유지해 왔으며, 9년 동안 의장직을 맡아왔다.영국 하원의장은 은퇴할 때까지 의장직을 유지하는 게 관례였다. 1695년 존 트레보 하원의장이 입법의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물러난 이후 지금까지 중도 사퇴한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하원의원들이 청구한 영수증을 입수, 여야 의원들이 무분별하게 주택 수당을 챙겨온 관행을 집중 보도했다. 이에 여론이 들끓자 야당 의원들은 ‘세비 파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마틴 의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지난 17일에는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 당수 닉 크레그가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으며, 다른 의원들도 마틴 의장의 불신임 동의안에 서명하는 등 그의 퇴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마틴 의장은 세비 과다·부당 청구 스캔들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파문으로 고든 브라운 총리의 영국 노동당 정부에 대한 지지도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야당인 보수당은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해당 의원들에게 비용 환불을 긴급 지시하는 등 신속히 대처한 반면 여당인 노동당은 미온적 대응으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英 의원 ‘세비 스캔들’ 확산 주택수당 중복청구 등 적발

    영국 의원들의 ‘세비 스캔들’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애완견 사료값 청구 등 세비 과다·부당 청구에 이어 이번엔 부부 의원들이 주택수당을 중복 청구한 것으로 드러나 세비 스캔들이 확산되고 있다. 보수당의 중진 부부의원인 앤드루 매케이와 줄리 커크브라이드가 각자 주택수당을 청구한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고 영 일간 인디펜던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 외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런던 거주비 명목으로 연간 2만 4000파운드(약 4600만원)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한 것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의 측근인 매케이 의원은 런던에서 부인 커크브라이드 의원과 살면서 주택수당으로 수년 동안 14만 953파운드를 받았다. 하지만 커크브라이드 의원도 14만 1779파운드의 수당을 따로 받은 것이 드러났다. 부부가 각각의 주택수당을 챙겨 왔지만 의회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매케이 의원은 캐머런 당수의 측근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4일 밝혔다. 야당의 다른 부부의원인 니컬러스 윈터톤과 앤 윈터톤을 비롯해 집권 노동당의 부부 각료인 에드 볼스 교육장관과 이베트 쿠퍼 재무차관, 노동당 앨런 킨과 앤 킨 의원 등도 수당을 이중으로 청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동당은 이미 상환한 모기지 비용 1만 6000파운드를 청구해 받은 것이 드러난 엘리엇 몰리 기후변화대사의 당원 자격을 정지시켰다. 이번 파문으로 당원 자격을 잃은 첫 번째 사례다. 전 환경장관인 몰리 대사는 당원 자격 상실은 물론 기후변화 대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샤히드 말릭 법무차관도 주택수당 청구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자 15일 차관직에서 물러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에 따라 고든 브라운 총리는 15일 캐머런 당수와 사태의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1992년 이탈리아의 부패추방운동인 ‘마니 풀리테’가 영국에서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터미네이터-당신은 전작을 뛰어넘었는가

    터미네이터-당신은 전작을 뛰어넘었는가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과거와 미래’에 관한 영화다.미래의 존 코너가 인류의 구원자가 될 자신과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과거로 ‘보디가드’를 보낸다는 내용,즉 미래가 과거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 구조를 지닌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 내용과 반대로 과거가 미래를 압박한다.전설이 된 전작들이 지닌 위용은 늘 앞으로 나올 속편에 부담을 지운다. 21일 개봉하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맥지 연출)도 전작의 작품성과 흥행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특히 2003년 개봉한 3편(라이즈 오브 더 머신)이 ‘아류’란 소리까지 들으며 팬들의 외면을 받은 상황이라 이번에 개봉하는 속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지대할 수밖에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극장을 빠져나오는 순간 이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도 좋을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제임스 캐머런이 갈고 닦은 터미네이터의 세계관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그 틀 안에서 자유로운 변주를 통해 또다른 무엇을 보여준다.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하는 스케일 큰 액션 또한 매력적이다. ●파괴자와 보호자,그리고 구원자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구원하는 자와 파괴하는 자 그리고 보호하는 자’에 대한 영화다.터미네이터의 대명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로봇 T-800으로 분장해 1편(1983년)에서 ‘파괴자’가 된다.그 뒤 2편(심판의 날 1991년 개봉)과 3편에서는 보호자로서 구원자를 지킨다.  하지만 이번에는 파괴자와 보호자,구원자의 구분이 따로 없다.인류의 구원자인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는 ‘의문의 사나이’ 마커스 라이트(샘 워딩턴)에게는 공격적인 파괴자가 된다.  카일 리스(안톤 옐친)는 자신이 보호해야 할 코너에게 오히려 보살핌을 받게 된다.  마커스 라이트는 카일 리스를 보호하는 건지,존 코너를 구원하는 인물인지,인류를 파괴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이처럼 감독은 캐릭터들의 역할을 상황에 따라 바꿈으로써 새 시리즈의 탄생을 알린다. ●가장 눈에 띄는 샘 워딩턴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캐스팅을 할 줄 아는 영화다.1편에서는 마이클 빈(카일 리스 역)이 연민을 자아냈고,2편의 에드워드 펄롱(존 코너 역)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당시 최고의 아이돌로 떠올랐다.T-1000으로 나온 로버트 패트릭 또한 날카로운 기계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캐스팅이었다.3편에서 T-X로 나온 크리스타나 로켄은 기계도 섹시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는 데 성공했다.슈워제네거는 두말할 것도 없이 터미네이터 그 자체다.  이처럼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편마다 눈에 띄는 캐릭터들에 적절한 배우들을 기용했다.이번 4편에는 마커스 라이트 역의 샘 워딩턴이 가장 눈에 띈다.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빌딩 두어채는 부수고 시작하는 다른 블록버스터와 달리 터미네이터 4편은 사형수 마커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잔잔하게 이야기의 문을 연다.거대한 영화의 시작을 장식할 만큼 이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또 마커스가 사형당할 때의 모습이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 형상을 연상시키는 것도 그의 임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또 이 캐릭터에는 시리즈 내내 역설하는 메시지 ‘인간은 기계보다 강하다(?)’가 응축돼 있다.맥지 감독이 제2의 러셀 크로라는 평을 내린 샘 워딩턴을 눈여겨 보는 것도 이번 시리즈가 가진 매력이다.  팀 버튼의 배우자인 헬레나 본햄 카터에게 사이버적인 이미지를 입힌 것과 1980년대 파충류 외계인이 나왔던 시리즈물 ‘브이(V)’로 유명한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에게 저항군 대장의 자리를 준 것 또한 적절한 기용이다.  이외에도 맥지 감독은 오토바이와 트럭 추격 시퀀스나 ‘I’ll be back’ 등 대사를 넣으며 시리즈의 향수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너무 바빠 영화에 나올 수 없는 ‘아널드 아저씨’ 또한 컴퓨터 그래픽에 힘입어 ‘몸짱’으로 나타나 반갑다. ●트랜스포머보다 진중하고 매트릭스보다 간결하다  이번 터미네이터는 전체적인 구성도 탄탄하고 이야기의 전개도 빠르다는 느낌을 준다.다양한 로봇들 또한 실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세련되게 표현됐고 액션도 더 화려해졌다.  하지만 2편의 ‘액체 금속’ 로봇 T-1000이 등장했을 때 가져다 준 것만큼의 충격은 없다.T-600,T-800,헌터킬러,하베스터,모터 터미네이터 등 로봇을 등장시키며 이를 만회하려 하지만 투박한 싸움이 인상적인 터미네이터 특유의 전투 장면이 줄어 아쉽다.  다양한 기계들이 등장한다는 것에서 트랜스포머(마이클 베이 연출) 시리즈를 연상시킨다.그러나 로봇끼리 맞붙는 트랜스포머보다는 터미네이터의 스케일이 작다.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렸다는 것에서 터미네이터와 매트릭스(워쇼스키 형제 연출) 시리즈를 비교하는 사람들도 많다.하지만 ‘사회 전반에 대한 의심’을 하는 매트릭스보다 ‘인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터미네이터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웅숭깊다.15세 이상 관람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인트루 3D 기법 모든 상상력 체험 가능”

    “인트루 3D 기법 모든 상상력 체험 가능”

    3D 애니메이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새로운 기술의 개발은 스토리텔링 혁명을 얼마만큼 이루어낼 수 있을까.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신작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최초로 ‘인트루(Intru) 3D’ 기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기존 애니메이션이 2D로 제작된 뒤 3D로 변환되거나 일부 장면만 3D로 제작됐다면,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처음 고안단계부터 전 과정에 걸쳐 ‘인트루 3D’ 기술을 적용해 입체영상으로 만들어졌다. ●57개 상영관서 상영 3D체험관 방불 ‘몬스터 vs 에이리언’ 홍보를 위해 방한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카젠버그는 “과거에는 유람공원에서 3D를 체험했지만 이제는 극장에서 영화 자체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로운 기술은 앞으로 영화 제작은 물론 상영·관람 방식까지도 모두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기술이 제작자의 상상력 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시사회를 통해 접한 인트루 3D는 영화 속 세상의 입체감과 공간감, 양질감을 살아 있는 듯 느끼게 했다. 다시 말해 2D 화면을 사실상 3차원 입체로 ‘믿게끔’ 하는 기술이었던 전통적인 3D 기술에 비해 인트루 3D는 한층 진일보한 영상을 선사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2007년 “내후년부터 개봉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모두 3D 입체 기술을 이용해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인트루 3D 작품제작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그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기존 기기 상영과 DVD, TV를 통해 관람하는 경우를 고려해 2D 버전을 포함, 두 가지 포맷으로 제작됐다. 3D 애니메이션은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대세에 가깝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캐머런, 로버트 저메키스, 피터 잭슨, 조지 루커스 등 핵심 감독들이 3D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안경을 쓴 사람이 또다시 3D용 특수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을 들 수 있다. 카젠버그는 “세계 넘버 1위 안경 제작사인 룩소티카(LUXOTICA)가 그렇잖아도 선글라스나 3D영화 안경으로 자동 전환되는 안경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단기간 내에 트렌드로 보급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D안경 착용 한계… 자막 서비스 안돼 수입 애니메이션의 경우 3D로는 오리지널 연기자들의 음성을 듣기 힘든 것도 불만이 될 수 있다. ‘몬스터 vs 에이리언’ 수입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최민수 홍보과장은 “자막을 넣을 경우 3D 버전에서는 글자가 입체영상처럼 앞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따라서 현재 3D는 한국어 더빙판으로만 감상할 수 있으며, 외국 연기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2D로 관람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D에서 3D로 전환하는 것에 관객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2D에서 맛볼 수 있는 소박한 매력이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젠버그는 “1920년대 무성에서 유성영화로, 1930년대 흑백에서 컬러 영화로 전환됐을 때도 사람들은 같은 질문을 했다. 하지만 결론은 관객들이 이미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홈시어터 기술을 개발해 가정에서도 3D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관객 수요에 맞춰 입체관람 가능 극장을 확대하는 것, 일반 영화에 비해 30~50%가량 비싼 관람료를 낮추는 것 등도 중요하다.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새달 23일 개봉한다. 3D 버전은 시설을 갖춘 전국 멀티플렉스 극장 57곳에서 상영되며, 관람료는 1만 1000원이다. 물론 2D 버전도 볼 수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영화(7000원)와 똑같다. 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포르노로 봤는데 포르노가 아니네

    포르노로 봤는데 포르노가 아니네

    파격적인 성기노출과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 두 차례의 제한상영등급 판정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영화 ‘숏버스’(감독 존 캐머런 미첼, 수입 스폰지)가 2년 가까운 법정공방을 끝내고 마침내 12일 국내 개봉된다. 지난 4일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된 영화는 성기노출 장면이 가림처리돼 있는 버전으로 수입사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제출했던 것과 동일한 버전이다. 수입사인 스폰지의 조성규 대표는 “존 캐머런 미첼 감독이 아시아권의 심의제도를 감안해 특별히 제작한 모자이크 버전을 영등위에 제출했었는데, 이마저 통과되지 않아 소송까지 제기했던 것”이라며 “이제라도 개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며, 감독도 최근 메일을 통해 한국 개봉에 관심과 지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 집단성교·동성애·자위 있는 그대로 묘사 그의 말대로 ‘숏버스’는 개봉되기까지 지난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숏버스’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6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와 국내 언론시사회에 공개되며 우리나라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2007년 4월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수위 높은 성적 표현을 이유로 들어 제한상영가 결정을 내렸다. ‘숏버스’의 변호를 맡아 진행한 윤지영 변호사(법무법인 한결)는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은 영화 광고가 금지되는 데다, 우리나라에 상영이 보장되는 제한상영관이 전무하다시피 해서 사실상 ‘상영불가’와 같은 판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폰지는 등급분류제도의 위헌성을 들어 ‘제한상영가 등급분류 결정취소’에 관한 소송을 시작했다. 항소, 상고로 이어진 법정공방은 올해 1월에야 대법원에서 ‘제한상영가 등급분류는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이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하면서 종결됐다. 그렇게 해서 다시 밟게 된 등급 심의를 통해 ‘숏버스’는 지난 2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면서 정식으로 극장에 걸릴 수 있게 됐다. # ‘뛰어난 작품성’ 해외 평론가들 극찬 이같은 과정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영화는 성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가감없이 다루고 있다. 섹스 테라피스트 소피아(숙인 리)는 커플들의 성 문제를 상담해주는 일을 하지만, 정작 자신은 한 번도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남편이 상처 받을까봐 오르가슴을 연기하고 있을 뿐이다. 그녀는 좀 더 깊은 성적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게이 커플 제이미(PJ 드보이)와 제임스(폴 도슨)를 상담해 주다가 그들에게서 ‘숏버스’라는 언더그라운드 살롱을 소개받는다. ‘숏버스(Shortbus)’는 ‘어딘가 모자라고 남들과 다른 이들’을 가리키는 미국의 은어. 살롱 ‘숏버스’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술, 음악, 정치, 관계에 대해 소통을 나누고, 교감을 통해 저마다의 오르가슴을 발견해 나간다. 이 속에서 세브린(린지 비미시)은 진정한 관계를 갈망하고, 모델에서 가수로 전향한 세스(제이 브래넌)는 제이미와 제임스 커플 사이에 끼어든다. 숏버스에서 소피아는 과감하고 놀라운 섹스를 체험하면서 자신의 성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간다. # 성과 사랑에 관한 솔직한 고민 그려 ‘숏버스’는 선댄스영화제 최우수 감독상과 관객상을 받은 영화 ‘헤드윅’의 존 캐머런 미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작품성이 뛰어나다. 집단성교, 자위행위, 사디즘과 마조히즘, 동성애 등이 날것으로 등장하지만, ‘숏버스’가 포르노그래피 영화와 다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원심 재판부가 판결문에서 “‘숏버스’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됐고 영화평론가들로부터도 음악 영상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점 등에 비춰 집단성교, 동성애 등 장면은 감독이 영화의 주제와 전개상 필요하다고 판단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참고로 감독은 한 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섹스 장면은 배우들의 실제 성행위로 이뤄졌으며, 단 한 번만 빼고는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장면 모두가 진짜였다.”고 말한 바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영국 울린 ‘父子의 마지막 밤’

    영국 울린 ‘父子의 마지막 밤’

    ‘마법 같은 미소’를 가진 아이는 뇌성마비와 간질을 안고 태어났다. 소아 조기성 간질뇌증, 일명 ‘오타하라 증후군’을 앓는 아이는 스스로 먹지도, 말하지도, 걷지도 못했다. 여섯해의 짧은 생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냈다. 데이비드 캐머런(43) 영국 보수당 당수의 장남 이언의 이야기다. 이언이 세상을 떠난 26일 영국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영국 언론은 일제히 소년의 죽음을 주요뉴스로 타전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이날 15년 만에 처음 하원에서 매주 여는 ‘총리와의 질의’를 취소하고 자신의 정적인 캐머런에게 애도를 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영국 언론들이 두 부자의 마지막 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캐머런 당수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그러나 언론이 ‘남다른 슬픔’을 표하는 이유는 엘리트 코스를 질주해온 캐머런과 그의 아내 사만사가 중증 장애아를 돌보는 모습을 통해 대중에게 진한 휴머니즘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튼스쿨과 옥스퍼드대를 나온 캐머런과 귀족 출신인 사만사는 전형적인 영국의 상류층이다. 그러나 이들은 24시간 간호가 필요한 아들을 위해 병원 바닥에서 밤잠을 설쳐가며 헌신했다. 캐머런은 보수당 당수가 되던 3년 전 영국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가족의 사생활을 대중에 공개하기로 했다. 낸시(5)와 아서(3) 등 세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BBC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장애아 부모로서의 삶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아이를 이용해 보수당의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날선 비난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가족은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국민들은 총리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알 권리가 있으며, 장애아를 키우는 어려움과 기쁨이 국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준다.”고 항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英총리 실언 망신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실언’ 한마디로 망신살이 뻗쳤다.1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총리와의 질의’ 시간에 “은행을 구했다.”고 말한다는 것을 “세상을 구했다.”라고 말해 의회가 웃음바다가 된 것.이날의 실수는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수의 비판에 반박 논리를 펴다 터졌다.정부의 금융위기 대책이 적절치 않았다는 공격을 받은 브라운 총리는 “시장개혁의 첫번째 과제는 붕괴된 은행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우리는 세상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we not only saved the world)”라고 말실수를 했다.야당의원들은 일시에 웃음을 터뜨리고 함성을 지르며 총리의 실언을 즐겼다. 브라운 총리는 곧바로 “은행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saved the banks)”로 정정했지만 야당의원의 함성에 파묻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얼굴도 빨갛게 상기돼 당황한 구석이 역력했다는 후문.캐머런 당수는 “세상을 구하느라 총리는 무척 바쁘다.그래서 자신이 통치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비꼬았다. 지난해 총리에 취임했을 때 브라운 총리의 슬로건은 ‘겉치장 없이 고든의 모습 그대로’였다.토니 블레어 전 총리처럼 화려한 수사나 홍보전을 펼치지 않겠다는 의도였다.하지만 현지 언론은 실언 한마디로 브라운 총리가 ‘슈퍼히어로 플래시(겉치장 많이 하는) 고든’이라는 새 별명을 얻게 됐다고 비아냥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SOLAR TAXI 세계일주 17개월 만에 성공

    지난 9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출근길에 탑승해 눈길을 끌었던 ‘태양광 택시(SOLAR TAXI)’가 38개국을 도는 1년5개월의 세계일주를 마치고 폴란드 포즈난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마침 이 도시에선 유엔 기후변화 회의가 1일부터 12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어 이 자동차의 세계일주 성공을 더욱 뜻깊게 했다. ☞ 동영상 보러가기 스위스 교사 루이스 팔머(36)는 17개월 동안 이 택시를 5만 2000㎞ 몰았는데 뒤에는 햇볕을 받아 충전하는 패널이 실린 세바퀴 트레일러를 뒤에 달고 다녔다.그는 세계일주 성공을 통해 태양광이 석유연료를 대체해 지구온난화에 맞설 수 있는 에너지임을 증명했다면서도 이 자동차가 양산 체제에 들어가기 전이라도 보완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 자동차는 한 번 충전만으로 300㎞를 운행할 수 있고 시속 90㎞까지 달릴 수 있다.그가 스위스 루체른을 출발한 것은 지난해 7월.팔머는 38개국을 도는 동안 두 차례 멈춰선 것을 제외하면 “똑 스위스 시계처럼” 차를 몰았다고 덧붙였다.밤에도 여행할 수 있도록 축전지를 차에 싣고 다녔고 겨울의 폴란드처럼 햇볕이 적게 드는 나라들에선 현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빌리기도 했다고 팔머는 털어놓았다.  팔머는 또 사람들은 태양광 자동차 아이디어를 좋아한다.”며 “자동차 산업도 귀를 기울여 미래에 전기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 택시에는 반 총장을 비롯,알버트 모나코 왕자,미국 영화감독인 제임스 캐머런,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 등이 올라탔다.  현재로선 이 자동차를 제작하는 데 페라리 두 대 값이 드는데 양산 체제가 되면 1만유로(약 1895만원)에 태양광 패널(4000유로) 값이 따로 들게 된다고 팔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엄마에게 크리스마스 이전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했으니”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내년 그는 또다시 6대의 자동차로 수소,지열(地熱)과 풍력을 이용해 80일간 세계를 일주하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기로에 선 세계금융] 美·英정부, 구제금융 은행 통제강화

    미국과 유럽이 구제금융을 투입한 금융기관들에 규제의 칼날을 빼들었다.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금융기관들이 보너스 잔치를 벌이는 도덕적 해이도 더이상 용납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미국은 총 2500억달러가 투입되는 은행들에 경영진 문책, 영업활동 감시, 경영진 보수 제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재량권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미 정부는 당초 부실채권 인수에서 우선주 매입 방식으로 은행에 직접 자본을 투입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정부 개입이 노골화된 이번 조치로 이른바 ‘당근과 채찍’ 조치도 가능해진 셈이다. 상원 금융은행위원회의 찰스 슈머 상원의원(민주당)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7000억달러 구제금융 조치는 전례없는 위기에 대한 임시 조치다. 그러나 정부가 투자만 하고 최소한의 관여도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월스트리트 은행들의 이사·경영진 교체가 일순위로 거론된다. 뉴욕타임스(NY T)는 14일(현지시간) “우리는 정부가 은행에 직접 통제를 하라고 요구하진 않겠지만 극단적인 부실 경영 책임자들을 교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화·민주 양당 대선후보들도 경영진 문책을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조만간 가시적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원을 받는 은행에 대한 감시감독권도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은행 영업상황을 매일 점검해야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재무부는 인수·합병같은 주요 경영 결정 과정에도 관여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는 의결권은 없는 우선주를 갖게 되지만 혈세를 제공한 만큼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유다. 정부가 배당 권리 행사를 흐지부지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찰스 슈머 의원은 “납세자 보호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공적자금을 받는 어떤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우선적인 배당금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유럽최초로 구제금융안을 발표한 영국 금융감독청(FSA)은 금융기관의 보수체계에 메스를 들이댔다. 금융가의 거액 연봉과 보너스 문화가 모험 투자를 부추겨 금융 위기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FSA는 먼저 리스크 고려 없이 단기 수익에 기초한 성과 측정 방식을 버리기로 했다. 대신 이익, 사업목표, 위험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성과 평균치를 따지는 새 보수체계를 제안했다.해당 직원이 자신의 성과 평가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칠 수 없도록 독립된 보상위원회에서 보상체계를 설계, 감시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은행들이 단기 무책임성이 아닌 장기적 성공에 기반한 보수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가의 거액 보너스 관행을 비판했다. 야당인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 역시 “세금을 내는 국민은 열심히 일해 번 돈이 실패에 대한 보너스로 지급되길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참가 전문가들 제언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참가 전문가들 제언

    “한국의 기업들이 탄소 감축에 반대하고 있을 때 경쟁국 기업들은 감축한 탄소를 팔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제시했지만, 향후 10년간 온실가스를 얼마나 더 줄이겠다는 식의 단·중기 목표도 세워야 한다.” “한국의 탄소 시장에 북한을 통합하는 문제도 검토해볼 만하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탄소 파이낸스 2008’에 참석한 글로벌 탄소시장의 선도자들은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과 기업들의 탄소 프로젝트에 대해 갖가지 조언과 비판,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자발적 시장은 기업에 비효율적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이 추진중인 기후변화시장 설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연설자인 안드레이 마쿠 전 블루넥스트(BN·프랑스 파리의 탄소시장) 사장은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한국이 자발적 시장을 거치지 말고 곧바로 의무감축 시장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의무적 감축시장은 교토의정서의 발효에 따라 의무감축국들이 형성한 탄소거래 시장을 말하며, 자발적 시장은 탄소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 기관 등이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를 위해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지난 8월 한국 국무총리실 관계자들을 만나 탄소시장 설립 문제를 조언했다는 마쿠 전 사장은 “자발적 감축 시장을 만드는 데도 많은 돈과 에너지가 들어간다.”면서 “결국은 의무감축 시장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굳이 중간 단계를 거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자발적 및 의무 감축 시장에서 모두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 니컬러스 디목 보맥스(런던의 기후변화 컨설팅업체) 이사는 “탄소가격이 싼 자발적 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한국인의 세금과 기업의 비용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EA, 한국과의 협력에 큰기대 반면 자발적탄소시장표준협회(VCSA)의 제리 시거 프로그램 매니저는 “나라의 사정이나 국내 상황에 따라 또는 정책 목표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이라면서 “일본도 자발적 시장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피터 자펠 유럽연합 온실가스배출권시장(EU ETS) 조정관은 “한국은 유럽이 탄소시장을 만들어온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영국도 자발적 시장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의무감축 시장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북한에서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선진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개발해 배출권을 확보하는 제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남북을 하나의 기후변화 시장체제로 통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관심을 보였다. 북한도 교토의정서 가입국이다. 마쿠 전 블루넥스트 사장은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이며 북한에도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 링기우스 세계은행(WB) 청정개발체제 운영팀장은 “국제기구들이 북한에 대한 CDM 프로젝트를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정치적인 이슈”라면서 “그런 고려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단 북한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해도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에서 ‘조림을 통한 CDM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한 테라글로벌캐피털(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투자사)의 레슬리 더싱어 대표는 북한 조림사업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20∼30년은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에 참여해 2007년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존 케셀스 국제에너지기구(IEA) 청정석탄센터(Clean Coal Center) 선임고문은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전력연구원에 청정석탄 개발 문제를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정석탄 개발이 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링기우스 팀장은 해저 쓰레기 수거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인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개발업체 TFS에너지의 글로벌 사업부문 글로벌 담당자인 루시 모티머는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구체화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에너지 컨설팅 업체 네라(NERA)의 대니얼 라도브 부소장은 “한국측 접촉선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런던의 법률회사 CMS캐머런매케나의 니컬러스 몰호 변호사는 “한국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런던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양현미술상에 美 캐머런 제이미

    양현재단(이사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제정한 국제미술상인 ‘양현미술상’의 제1회 수상자로 미국 작가인 캐머런 제이미(39)가 10일 선정됐다.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양현미술상은 예술 애호가였던 고(故)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적인 예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정됐다.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상금 1억원과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수상 작가는 11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해리 포터’ 조앤 롤링, 英 노동당에 20억원 기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영국의 조앤 롤링이 집권 노동당에 100만파운드(약 20억원)를 기부했다고 BBC가 21일 보도했다. 영국 신문 선데이 타임스의 올해 부호 명단에서 5억 6000만파운드 재력가로 평가된 롤링은 고든 브라운 총리 부부와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가난한 싱글맘 시절 찻집에 앉아 소년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롤링은 어린이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노동당 정부에 자극을 받아 기부했다고 밝혔다. 롤링은 “브라운은 선택이나 기회가 배제된 어린이들을 가능한 한 많이 구제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여기에 지속적으로 우선 순위를 매겨 왔다.”며 “노동당 정부는 영국이 아동 빈곤에서 유럽연합의 선진국이 되게 했다.”고 브라운 총리에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롤링은 결혼한 부부에 대해 감세 혜택을 주기로 한 야당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를 비판했다. 롤링은 “보수당은 과거의 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고전하는 사람들보다 부부가 함께 벌고, 자녀도 없는 기혼 부부에게 재정적 혜택을 주는 게 더 가치 있다고 아직도 믿고 있다.”며 공격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런던 시장 당선 보리스 존슨

    [피플 인 포커스] 런던 시장 당선 보리스 존슨

    3선 연임을 노리던 노동당의 켄 리빙스턴(62)을 누르고 2일(현지시간) 런던 시장에 당선된 보수당 보리스 존슨(43) 의원은 영국 정가에서 ‘괴짜 정치인’으로 통한다. 직설적인 언변과 잦은 말실수로 늘 구설수를 달고 다니는 데다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TV 오락프로그램 출연을 즐기는 독특한 행보 때문이다.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구겨진 옷차림 등 단정하지 못한 외모도 이런 이미지에 한몫 하고 있다. ‘보수주의자 광대’라는 별명까지 붙은 존슨의 현실 정치 경력은 이제 겨우 7년에 불과하다. 런던 시장만 8년을 한 베테랑 정치인 리빙스턴에 비하면 애송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존슨은 노동당과 보수당 대결의 축소판으로 관심을 모은 이번 선거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대중적 인기와 노동당과 리빙스턴 시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증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뉴욕에서 태어난 존슨은 부모의 이혼으로 1973년 영국으로 건너와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 스쿨과 옥스퍼드대를 졸업했다. 존슨의 증조할아버지는 오스만제국에서 장관을 지낸 터키계 언론인이며, 존슨 가문은 1920년대에 영국에 정착했다. 대학생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토론클럽의 회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보수당 지도자 데이비드 캐머런이 회원이던 사교클럽에도 참여했다. 존슨은 졸업 후 20여년간 언론인으로 명성을 쌓았다. 텔레그래프와 더 타임스의 기자로 활동했고, 우파 성향 정치잡지 스펙테이터의 편집장을 지냈다.1997년 총선에 뛰어들었으나 패배한 뒤 2001년 헨리 지역구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존슨은 2005년 보수당의 교육 관련 대변인을 맡은 것을 빼면 이렇다할 경력이나 업적이 없다. 때문에 연간 110억파운드의 예산을 운용하는 인구 750만의 런던시 행정을 제대로 이끌어갈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준비해야 할 막중한 책임도 떠안게 됐다. AFP통신은 3일 “대중적 지지도를 어떻게 정책 성공으로 전환시킬 것인지가 존슨의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브라운 총리 입지 좁아질듯

    1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영국 잉글랜드·웨일스 지방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충격적인 참패를 당했다. 취임 1년이 채 안된 고든 브라운 총리는 지도력에 타격을 입게 됐다. BBC 등 주요 영국 언론들은 2일 차기 총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이번 선거에서 제1야당인 보수당이 44%,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이 25%를 얻은 반면 노동당은 24%를 득표하는 데 그쳐 3당으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선거는 159개 지방자치단체 4023개 의석을 놓고 치러졌다.특히 BBC는 노동당에겐 적어도 40년 사이에 최악의 패배로 기록됐다고 전했다.159개 지자체 가운데 147곳의 개표가 완료된 상태에서 보수당은 233석이나 추가해 2858석으로, 자민당은 28석을 추가해 1702석으로 늘었다. 반면 노동당은 291석을 잃어 2207석으로 내려앉았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런던 시장 선거다. 노동당 켄 리빙스턴 현 시장이 3기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당의 40대 주자 보리스 존슨이 이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2년 안에 치러질 차기 총선의 향방을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제2의 토니 블레어로 통하는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42) 당수는 차기 총리를 향한 유리한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현재 캐머런 당수는 주요 정당 당수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BBC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머런은 68%의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BBC 선거 분석가는 노동당이 우려했던 대로 정부가 저소득층 소득세율을 10%에서 20%로 올리는 등 서민들의 정서와 어긋난 정책으로 전통적인 지지층의 민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달 21∼2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의 지지율은 26%에 그쳤다. 반면 보수당은 44%로 나타났다.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 존 커티스 교수는 “노동당이 상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일간 더 타임스는 고든 브라운 총리의 굴욕이라고 보도했다. 캐머런 당수는 승리를 확인하고 “위대한 순간”이라며 기뻐했다. 브라운 총리는 투표결과에 “크게 실망했다.”면서도 “노동당이 교훈을 삼아 반성해서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09년 또는 2010년 치러질 다음 총선에선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섰다.송한수 박창규기자 onekor@seoul.co.kr
  • 할리우드 최고 몸값 여배우는 위더스푼

    미국 할리우드에서 올해 몸값이 가장 높았던 여배우는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리즈 위더스푼(31)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예잡지인 더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넷판은 30일 올해 할리우드에서 ‘캐스팅비가 가장 비쌌던 여배우 순위 10’을 발표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와 아카데미 수상작 ‘앙코르’로 이름을 날린 위더스푼의 캐스팅 비용은 편당 1500만∼2000만달러(약 140억∼190억원)를 상회했다. 2위인 앤절리나 졸리가 영화 한 편당 요구하는 금액은 1500만∼2000만달러 정도. 졸리는 2005년 브래드 피트와 함께 출연한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출연 당시 2000만달러를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최고 비싼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작 ‘베오울프’에서는 출연비중이 높지 않아 800만달러를 손에 쥐는 데 그쳤다. 캐머런 디아즈는 편당 15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니콜 키드먼은 1000만∼1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두계단 하락한 4위에 랭크됐다. 르네 젤위거와 산드라 블럭도 키드만과 비슷한 수준인 1000만∼1500만달러를 받았다. 한편 2004년 이후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줄리아 로버츠는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되는 ‘찰리 윌슨의 전쟁’에 출연, 르네 젤위거 수준의 출연료를 받았다. 드류 배리모어, 조디 포스터가 편당 1000만∼1200만달러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핼리 베리는 1000만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브라운 英총리 취임 4개월만에 ‘휘청’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취임 4개월여만에 휘청거리고 있다. 제1야당 보수당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수세에 몰린데다 주요 정책결정에서 우왕좌왕하다 노동당 내부에서조차 신뢰를 잃어온 탓이다. 그의 정치적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까지 높아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브라운의 정치적 위기는 최근 지지도 조사에서도 드러났다.14일 영국 선데이텔레그래프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라운의 집권 노동당 인기는 보수당보다 낮았다. 보수당 지지율은 43%로 1992년 이래 최고로 치솟은 반면 노동당은 36%에 그쳤다. 2주 전 가디언의 여론조사에서도 보수당과 똑같이 38%를 차지해 체면을 구겼고, 이번 조사에선 결국 노동당에 7%포인트 차이로 역전을 당했다. 지난 6월 총리 취임 당시만 해도 노동당은 10%포인트 차이로 보수당을 크게 앞질렀다. 영국 정가의 이런 판도 변화는 데이비드 캐머런이 이끄는 보수당이 상속세 삭감 등 공격적 정책제시로 중산층의 지지를 이끌어낸 반면 브라운은 이렇다 할 대안 제시도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탓이다. 조기총선 구상 번복으로 우유부단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남긴 데다 경제 위기에 대처할 정책적 대안제시도 못하고 있다. 브라운 총리는 측근들을 통해 조기총선 구상안을 공개했다가 노동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자 지난 6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후퇴해 캐머런 당수로부터 “비겁하다.”는 놀림까지 당했다. 선데이텔레그래프는 노동당 지지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브라운 총리는 임기가 끝나는 2010년까지 총선소집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보수당의 공격을 의식해 브라운에 대한 불만을 자제했던 노동당 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 전직 관료는 브라운 총리의 비전 부재를 지적하면서 “노동당은 정책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정책이 아예 없는 공백상태”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빛의 축제 광주비엔날레 팡파르

    ‘빛 LIGHT’를 주제로 한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5일 개막,3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첫 본전시인 ‘생활의 빛(ZONE Life)’에서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홍익대 학생들이 공동 작업한 미니 자동차 디자인들과 함께 공공 디자인 그래픽인 아콘치 스튜디오의 ‘상상과 상생이 있는 공간’, 빛과 물을 활용한 조명, 조각, 비디오 작품을 설치한 마이클 모리스와 요시코 사토의 ‘디지털 푸른 빛에 발을 담그면’ 등이 시선을 끌었다. ‘정체성의 빛(Zone Identity)’은 디자인 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공간이다. 이슬람권의 타이포그래픽, 아프리카의 수공 가구, 앱솔루트사의 광고비주얼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환경의 빛(Zone Green)’은 재활용 제품과 이동식 주거 디자인, 종이를 이용한 수공예품 등 환경 관련 디자인 제품 및 영상 작품들이 선보인다.‘감성의 빛(Zone Human)’은 각국의 공공디자인 사례, 가난한 나라를 돕는 디자인 프로젝트, 유니버설 디자인 등 디자인의 절제된 미학과 사회학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이너 캐머런 싱클레어가 주도하는 인도주의 건축단체 ‘인간을 위한 건축’(AFH·미국)의 간편하면서도 예술성 있는 건축물 디자인들이 눈길을 끌었다.‘진화의 빛(Zone Technology)’은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빛’에 대한 공간이다. 스크린이 돼버린 옷, 음악을 만들어내는 빛, 크리스털을 통과하는 영롱한 빛 등이 소개된다. 이순인 디자인 총감독은 “이번 행사는 제품과 기업보다는 디자이너 개인에 초점을 맞췄으며,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상상을 현실화한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들을 소개해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본전시 외에도 ▲명예의 전당-20세기 디자인 발자취 ▲남도의 디자인자산 100선 등 2개의 특별전이 마련됐다. 이밖에 ‘빛의 시인, 잉고 마우러전’, 세계적 디자이너 100인이 참여하는 ‘디자이너의 빛’‘모바일폰 디자인 역사전’ 등 3개의 기념 초대전도 열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 평화 메시지로 “6자 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향하는 ‘평화’와 상통한다.”며 “민주주의 발전을 주도해 온 광주에서 디자인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축하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北 정치범 20만명 5개 수용소에 수감”

    탈북자 안명철(38)씨와 신동혁(24)씨가 19일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수와 영국·북한의회그룹 의원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증언했다. 두 사람은 영국·북한의회그룹 주최로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비참한 실상과 탈북해 한국에 오기까지 험난한 과정에 대해 밝혔고, 오후에는 캐머런 보수당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두 탈북자의 영국 방문은 영국의 기독교 인권단체 세계기독연대(CSW)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살인, 강제노동, 강간, 고문 등 인권범죄들을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데 맞춰 기획한 것이다. 1987∼1994년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비원을 지낸 안씨는 “정치범 숫자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5개 수용소에 20만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 정권에 충성하지 않는 사람은 본인은 물론 3대에 걸쳐 이 수용소에 수감된다고 밝혔다. 그는 당 간부인 아버지가 취중에 반체제 발언을 한 죄로 부모와 동생들이 수용소에 끌려가 처형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탈북을 결심하고 중국을 통해 1995년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영국·북한의회그룹 위원장인 자유민주당 출신 데이비드 앨튼 의원은 “북한 수용소 수감자들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런던 연합뉴스
  • “슈렉과 함께 인생 많이 배워요”

    “피오나 공주는 강인하고 현대적인 여성입니다. 그녀에게 커다란 애착을 느낍니다. 슈렉이 37편까지 나오더라도 계속 이 역을 맡고 싶어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 ‘목소리 출연’한 캐머런 디아스(35)가 ‘슈렉3’ 홍보차 방한,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방문이 처음이라는 디아스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한국 팬들을 많이 만났지만 이렇게 직접 한국에 와 보게 되니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슈렉1’부터 주인공 피오나 공주 목소리 연기를 해온 디아스는 “작품 속 캐릭터들과 함께 정신적 여정을 거듭하면서 인생의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내한한 드림웍스 대표 제프리 카첸버그와 감독 크리스 밀러, 프로듀서인 아론 워너도 ‘슈렉3’의 한국개봉(6월6일)에 대해 각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첸버그는 “슈렉 1편에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2편에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면 3편에서는 가정과 왕국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밀러 감독은 “슈렉 시리즈는 영웅만을 얘기했던 기존 동화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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