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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당구도 ‘흔들’… 英 36년만에 연정?

    영국에 36년 만에 연립정부가 들어설 전망이다. 6일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도는 보수당이 집권 노동당을 앞서고 있지만 실제 의석 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4500만명의 유권자가 650개 선거구에서 다수 득표자 1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노동당과 보수당, 양당 중심 구도가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005년 총선 결과 현재 의석 수는 노동당 356석, 보수당 198석, 자유민주당 62석, 기타 30석 등 총 646석이다. 선거구 개편으로 4석이 늘어나면서 326석을 확보해야 단독 집권이 가능하다. 1일 유거브(YouGov) 여론조사에서 보수당 34%, 노동당 28%, 자유민주당이 28%를 기록하는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주요 3당이 3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1974년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확보하는 정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 연정 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지율 1위인 보수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전국 지지율과 지역구 사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거브의 지난달 30일 예상 의석수는 노동당과 보수당이 공히 270석인 반면 폴스 오브 폴스가 전날 발표한 의석 추정치는 각각 노동당 283석, 보수당 255석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을 지지해온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지지를 철회한 것이 막판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8년간 노동당을 지지해온 더타임스는 30일 사설을 통해 “깊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는 영국 경제에 고든 브라운 총리는 위험한 존재”라면서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 지지를 선언했다. 전통적으로 노동당을 지지해온 진보 성향의 일간 가디언은 사설을 통해 닉 클레그 자민당 당수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가디언은 자민당에 투표하는 것이 도리어 보수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노동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경제 주간 이코노미스트도 보수당의 재정 적자 감축 공약을 지지하면서 캐머런 당수 지지 의사를 밝혔고, ‘더 선’은 이미 지난해 9월 12년간 지지해온 노동당에 등을 돌린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연아, 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김연아, 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피겨 퀸’ 김연아(20)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타임은 29일 올해의 ‘타임 100인’을 발표하면서 김연아를 영웅(hero) 분야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 이은 2위로 소개했다. 여자 피겨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미셸 콴(29)은 타임에 기고한 글을 통해 “김연아처럼 스포츠와 예술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스케이터를 본 적이 없다.”면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와 조지 거슈윈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 연기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의 면모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 콴은 “김연아가 6분30초간의 연기를 통해 세계 기록을 다시 세운 것은 물론 세계 수백만명의 어린 소녀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고 극찬했다. 이 분야에는 미 프로골프 선수인 필 미켈슨과 테니스 선수인 세리나 윌리엄스, 영화배우 리롄제(이연걸) 등이 포함됐다. 지도자 분야에서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위로 선정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위,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6위에 올랐다. 예술가 분야에서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1위를 차지했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샌드라 불럭,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상가 분야에서는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싱가포르의 아버지(國父)로 추앙받는 리콴유 전 총리,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 소니아 소토마이어 미 연방대법관 등도 함께 선정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녹색경제 외면하면 지구촌 위험”

    세계 각국의 기업인 등이 모여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됐다. B4E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글로벌컴팩트(UNGC),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환경부, 지식경제부, 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이다. 세계 35개국에서 1000여명의 기업·정부·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 비즈니스, 지구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주제로 23일까지 각종 세미나와 토론을 벌인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비디오 메시지로 중계된 개회사를 통해 “녹색 경제로 가지 않으면 지구촌은 큰 위험에 봉착할 것”이라며 기업 윤리·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유엔의 정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개막식에는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 남용 LG전자 부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 게오르크 켈 UNGC 사무총장, 아쇼크 코호슬라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회장, 제임스 립 WWF 사무총장 등은 토론과 회의 진행을 맡았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화상연설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제임스 캐머런 감독 등은 비디오 중계로 토론에 참여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월드이슈] 英 양당체제 ‘흔들’… 자민당 깜짝 돌풍 어디까지

    [월드이슈] 英 양당체제 ‘흔들’… 자민당 깜짝 돌풍 어디까지

    다음 달 6일 영국 총선이 실시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당인 노동당은 야당인 보수당은 물론 자유민주당에게도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정치의 오랜 양당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노동당이 재집권에 실패할 경우 영국은 물론 유럽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보수당, 13년만에 정권 탈환할까 2007년말부터 영국 보수당은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을 누르고 지지율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부터는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15% 포인트 이상 나면서 보수당이 1997년 노동당에 내준 정권을 되찾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특히 지난해 6월 지방의회 및 유럽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보수당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최근들어 노동당이 한자릿수 차이로 추격해오면서 보수당의 정권 재창출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전국적인 지지도가 곧바로 다수 의석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650개 선거구에서 1등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론조사 기관인 컴레스(ComRes)는 보수당이 239석을 확보, 273석이 예상되는 노동당에 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TV 토론회 이후 정당 지지율 낙폭이 노동당보다 보수당이 컸다는 점에서 보수당이 계속 1위 자리를 지켜갈 수 있을 지도 장담할 수 없다. ●역대 두번째 ‘헝 의회’ 가능성 높아 최근 여론 추이를 볼 때 이번 총선 결과 절대 다수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헝 의회는 불안하게 매달려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헝 의회가 만들어질 경우 보수당의 존 메이저 총리 시절인 1996년 회기 중간 보궐 선거로 일시적으로 헝 의회가 생긴 것을 제외하면 1974년 총선 이후 처음이다. 이번 선거의 전체 하원 의석수는 현재 646석에서 4석이 늘어난 650석이다. 따라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려면 최소 326석을 확보해야한다. 하지만 대개 하원 의장과 부의장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과반의석은 그 이상으로 봐야 한다. 보수당이 노동당을 10% 포인트 가까이 따돌리면 가장 많은 의석은 차지할 수는 있다. 하지만 40% 안팎의 지지율로는 300석에 못 미치는 의석만을 가져갈 수 있다. 어느 쪽이 승리하든 연립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진 것이다. ●보수층, 보수당·자민당으로 나뉘나 영국 총선 사상 첫 TV 토론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1차 토론회는 1000만명의 영국인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였다. 당초 영국 언론들은 이번 토론회를 고든 브라운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의 대결로 보고 이른바 ‘비디오형’인 캐머런이 유리할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 자유민주당의 닉 클레그 당수가 자신을 나머지 두 당수의 ‘대안’으로 부각시키면서 단숨에 인지도는 물론 지지도를 끌어올렸다. 노동당과 보수당, 양당의 공방에 식상한 유권자들에게 “‘모든 정치인은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건 알지만,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렸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던 것이 적중했다. 토론회 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민주당의 지지율은 급등했고, 심지어 최소 2곳의 설문조사에서 보수당을 밀어내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동당은 3위를 기록하면서도 자유민주당의 선전에 내심 기뻐하는 분위기다. 중도 우파인 자유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 노동당이 아닌 지지층이 겹치는 보수당의 의석을 가져오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보수당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자유민주당 지지자들이 연정 파트너로 보수당보다는 노동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제 관심은 클레그 당수가 첫번째 토론회의 여세를 남은 기간 이어갈 수 있을지에 쏠려있다. 여론 조사 전문가들은 선거 이전에 이 같은 ‘반짝 인기’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월드이슈] 정치샛별 닉 클레그는…지지율 70% 오바마 돌풍과 비슷

    “닉 클레그, 거의 윈스턴 처칠만큼 인기 있다.” 더 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의 부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토론회 이후 자유민주당 지지도가 30%대로 올랐을 뿐만 아니라 총리 후보로서 지지율은 70%를 넘어섰다. 1945년 국민 83%의 지지를 받았던 처칠과 비교될 만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돌풍과 비슷하다는 견해도 있다. 일반 유권자들에게 무명에 가까웠던 소수당 당수에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유력 후보로 떠오른 클레그 당수는 2007년 당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젊고 신선함으로 승부하고 있다. 43세인 그는 3개월 먼저 태어난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와 60세를 바라보는 고든 브라운 총리를 함께 “당신 두 사람(you two)”이라고 ‘묶어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졸업 후 보수당 소속 유럽의회 레온 브리턴 의원의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브리턴 의원은 그를 보수당으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그는 자유민주당에 입당해 5년간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아내와 떨어져 살아야 하기 때문에) 젊은 부부에게 맞지 않는 직업”이라며 사퇴했고 2005년 총선에서 셰필드 할램 지역에서 당선됐다. 러시아계로 투자 은행에서 근무했던 아버지를 둔 그는 중도 보수로 분류된다. 하지만 부자들에 대한 높은 과세에 찬성하는 등 좌파 정책에 찬성하기도 한다. 영국의 유로존 편입에 대해서는 “먼 미래의 일”이라며 부정적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월드이슈] 英총선이 유럽정치 지형에 미치는 영향

    [월드이슈] 英총선이 유럽정치 지형에 미치는 영향

    영국 노동당이 4기 연속 집권에 실패하거나 자유민주당과 연정을 꾸릴 경우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좌파가 단독으로 정권을 잡고 있는 국가는 스페인을 포함해 4개국으로 줄어든다. 유럽 내 우파의 선전은 지난해 6월 유럽의회 선거, 9월 독일 총선 그리고 최근 헝가리 총선에서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둘러싼 갈등으로 연정이 붕괴돼 오는 6월 조기 총선을 치를 예정인 네덜란드의 경우 좌파는 물론 중도 우파 성향의 집권 기민당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극우 정당이 급부상 중이다. 9·11테러로 수면 위로 올라온 기독교와 이슬람 간의 종교적 대립, 이민자의 급속한 유입과 높은 실업률이 맞물리면서 빚어진 사회 불안 등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유권자들은 그동안 정권을 잡고 있었던 좌파에 책임을 돌리는 것이다. 2008년 재집권에 성공한 스페인의 중도 좌파 사회당이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보수 야당인 대중당에 밀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우파 정권이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은 않다. 프랑스의 경우 최근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이 참패했다. 오는 9월 총선을 앞둔 스웨덴의 경우, 지난 2006년 총선에서 중도우파연합이 근소한 차이로 좌파연합을 눌러 12년 만에 집권에 성공했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좌파 적록연합에게 뒤지고 있다. 보수당이 승리,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총리 자리에 오를 경우 EU의 미래를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영국·독일·프랑스 3국 모두 중도 우파가 정권을 잡게 된다. 대표적인 EU 회의론자인 캐머런 당수는 그동안 나머지 두 나라 정상들과 거리를 유지해왔다. 독일과 프랑스 역시 ‘전략적 동거’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지난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력한 후보였던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낙마시켰다. 그럼에도 프랑스와 독일 입장에서는 보수당 총리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은 영국 방문 중 캐머런 당수와 회동을 갖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보수당은 전통적으로 친미 성향이 강하다. 노동당의 블레어 전 총리, 고든 브라운 총리 역시 친미 노선을 걸었지만 캐머런 당수는 노동당 정권의 대미 정책을 비판해왔다. 하지만 지지층을 의식, 반미를 외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집권할 경우, 전 정권과 차별화를 꾀하면서도 미국과의 동반적 관계를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 신진호기자 kkirina@seoul.co.kr
  • 英총선 자유민주당 급부상

    다음달 6일 영국 총선을 앞두고 지난 15일 진행된 첫 여야 3당 당수 토론회에서 선전한 자유민주당이 집권 노동당과 선두를 달려온 보수당을 제치고 여론조사 1위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일요신문인 ‘메일 온 선데이’는 여론조사기관 BP IX의 조사결과 자유민주당의 지지도가 12%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 1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온 보수당은 7%포인트 떨어진 31%, 집권 노동당은 3%포인트 내려간 2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자유민주당의 닉 클레그 당수가 영국 최초의 정당 당수 TV 토론회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 총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영국 하원 의석 수는 650석으로 어느 당이든 단독 집권하려면 326석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각종 여론 조사 결과 보수당과 노동당 어느 한 쪽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연정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하지만 자유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으로 절대 다수당이 나오지 않는 상황은 물론 노동당이 연정에도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마존 전사’ 캐머런 댐 건설에 맞선 원주민 지원군으로

    ‘아마존 전사’ 캐머런 댐 건설에 맞선 원주민 지원군으로

    영화 ‘아바타’에서 인간의 탐욕에 의한 환경 파괴를 경고한 제임스 캐머런(오른쪽) 감독이 환경파괴로 위협받고 있는 아마존 원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의 댐 건설 계획에 맞서 저항하고 있는 아마존 원주민들이 캐머런 감독을 지원군으로 얻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의 싱구강 유역을 방문한 캐머런 감독은 얼굴에 원주민 분장을 한 채 한 부족의 족장 회의에 참석했다. 70여명의 원주민 앞에 선 캐머런 감독은 “뱀은 먹잇감을 서서히 목 졸라 죽인다. 우리 의지를 약화시키려는 정부 분리정책은 뱀과 같다.”면서 “모두 저항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월 환경단체로부터 브라질 정부가 싱구강에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벨로 몬테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캐머런 감독이 아마존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아바타 시나리오를 15년 동안 집필하면서 환경론자가 다 됐다.”고 밝힌 캐머런 감독은 “아마존의 현실이 영화와 너무나 흡사하다.”면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댐 건설 재고를 촉구하는 편지를 작성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내로 아마존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나는 렌즈 통해 성별로 세상을 나누지 않는다”

    “나는 렌즈 통해 성별로 세상을 나누지 않는다”

    “영화감독은 영화감독일 뿐이다. 나는 렌즈를 통해 성별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세상을 나누어 보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다른 여성 연출가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다. 여자 감독들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라크 전쟁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한 미군 폭발물 제거반(EOD)의 이야기를 다룬 ‘허트 로커’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쥔 ‘할리우드의 아마조네스’ 캐스린 비글로(59)와 최근 이메일로 이야기를 나눴다. 비글로는 여성 연출가로서는 아카데미 82년 역사상 처음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허트 로커’는 비글로의 전 남편 제임스 캐머런이 만든 세계 최고 흥행작 ‘아바타’를 따돌리고 아카데미 6관왕을 차지했다. ‘허트 로커’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전쟁터의 참호 속에는 정치가 없다” 남자 못지않은 훤칠한 키에 선굵은 액션 영화를 자주 만들어 여장부로 꼽히는 그녀에게 여성 감독으로서 고달픈 점은 없는지 질문을 던졌더니 “여자이기 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데 걸림돌이 있다 해도 두 가지 이유에서 무시해 버린다. 나의 성(gender)을 바꿀 수 없고, 또 영화 만드는 것을 그만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화를 찍을 때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들이 공감하느냐 못 하느냐.”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캐머런과 앞뒤로 앉아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허트 로커’는 종군기자로 이라크전을 생생하게 경험했던 마크 볼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늘 궁금했다는 비글로는 시놉시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줄행랑을 칠 만한 물건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게다가 그들은 그러한 삶을 선택한 지원병이었고, 거대한 압박 속에서 생사를 가르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이 모든 것들을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최첨단 장비가 아니라 펜치, 차고 리모컨, 전자시계 등으로 폭탄을 해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더욱 놀랐다.” 비글로는 40~5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와 싸우며 현장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털어놨다. 자살폭탄 테러범 등 일부 역할은 이라크 난민 가운데 캐스팅하기도 했다. 폭발 장면에는 컴퓨터그래픽 없이 군에서 사용하는 폭약이 동원됐고, 작은 파편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정밀하게 담아냈다. “관객들에게 실제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게 목표였다. EOD 생활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려고 했다. 관객들에게 리포터의 신발이 아니라 군화를 신겨 주고 싶었다. 당신은 군인으로 거기에 있었다는 식의 체험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건물 하나하나, 모든 미장센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미국이 일으켰던 이라크 전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허트 로커’는 이런 분위기에서 비켜간다. 이에 대해 비글로는 “전쟁터의 참호 속에는 정치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화를 시작했을 때나 끝냈을 때 전쟁은 지옥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내 시각으로는 휴머니티가 절대적으로 중요했고, 세상에는 외로운 길을 가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싶었다. 어떤 배경으로 그곳에 가게 됐든 그들이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아드레날린 솟구치게 하는 영화가 좋아” 왜 남성적인 액션 영화를 자주 만드느냐는 질문에 “임팩트가 강하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게 하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답하는 비글로. 차기작도 ‘강한’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작품으로 ‘트리플 프런티어’를 준비하고 있다. 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브라질 국경이 맞닿은 곳에 있는 무법 지대를 다룬다. 영화를 위한 극적인 이야기가 아주 풍부하다. 마크가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박찬호 첫 승 신고 동양인 최다승 -3

    [MLB] 박찬호 첫 승 신고 동양인 최다승 -3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박찬호(37)가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찬호는 8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구원승을 올렸다. 양키스는 연장 10회 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홈런 등 2점을 보탰고, 10회 말 수비 때 특급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양키스의 3-1 승리. 이로써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째를 올렸다. 노모 히데오(일본)가 기록한 동양인 최다승(123승)을 경신하는데 단 3승만을 남겨뒀다. 지난해 6월15일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0여개월 만에 이룬 승리다. 특히 1이닝에 그치지 않고 3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함으로써 ‘롱 릴리프’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개막전에서 3분의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1-1로 비긴 상황에서 믿고 기회를 준 조 지라디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를 가볍게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제이코비 엘스베리와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모두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8회에는 더 완벽했다. 3번 빅터 마르티네스, 케빈 유킬리스, 데이비드 오티스로 이어지는 보스턴 클린업트리오를 3자 범퇴로 막은 것. 9회 말에는 벨트레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낸 뒤 J D 드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크 캐머런과 스쿠타로를 나란히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총투구수 36개 중 스트라이크는 24개였고, 최고 구속은 약 151㎞를 찍었다. 평균자책점도 27.00에서 4.91로 내려갔다. 한편 개막전에서 삼진 3개를 당했던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1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와 4회에는 볼넷을 골라 진루하며 타격감을 찾아 나갔다. 이어 3-3으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후속 맷 라포타의 적시 2루타 때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9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서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나갔고 또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가 5-3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연아·비 타임선정 ‘파워 100인’ 후보에

    김연아·비 타임선정 ‘파워 100인’ 후보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오른쪽·28)와 ‘피겨퀸’ 김연아(왼쪽·20)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의 온라인 투표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오바마·힐러리 등 쟁쟁한 인물 포함 두 사람은 2일(한국시간) 타임이 ‘타임 100’ 선정에 앞서 제시한 온라인 투표 후보 2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0인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영화 ‘아바타’를 통해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떠오른 제임스 캐머런,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블록, 팝스타 비욘세,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 쟁쟁한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타임은 비에 대해 “한국의 오랜 스타로 최근 음반 ‘레이니즘(Rainism)’을 내고 펼친 해외 투어의 성공 이후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쌔신’ 등을 통해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온라인 투표 등 거쳐 새달 1일 선정 또 김연아에 대해서는 “밴쿠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로 그의 올림픽 프로그램은 2006년 새로운 점수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타임은 앞으로 200인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받고, 자체 선정과정을 거쳐 5월1일께 ‘타임 100’을 선정한다. 비는 2006년 ‘타임 100’에 선정돼 레드 카펫을 밟은 이래 타임과 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7~09년에도 3년 연속 ‘타임 100’ 온라인 투표 후보에 올라 2007년 1위, 2008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다음달 한국온다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다음달 한국온다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오는 5월 12일과 13일 SBS가 주최하는 제 7회 서울디지털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캐머런 감독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머런 감독은 ‘新 르네상스- 또 하나의 세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 2010’에서 ‘상상력과 기술의 新 르네상스’라는 제목으로 3차원 입체영상이 깨워낸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캐머런 감독의 기조연설은 다음달 13일 오전 8시30분부터 S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며 이후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캐머런 감독은 SBS에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한국 방문이 한국의 영화팬들과 대화하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캐머런 감독 측은 “캐머런이 오랫동안 한국과 한국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을 가져왔고 ‘아바타’가 한국 영화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한국방문과 서울디지털포럼 참여에 대해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타이타닉’ ‘아바타’ 등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록에 이정표가 된 영화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아바타’는 전세계적으로 2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영화사를 다시 쓴 화제작으로, 3D 입체 기술을 절묘하게 구현해 3D 영화, 방송, 가전 등 관련업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SBS가 지난 2004년부터 주최해온 서울디지털포럼은 매년 T.I.M.E.(Technology, Information, Media and Entertainment) 산업과 주요 글로벌 이슈들을 선도하는 세계 정상급 연사들을 초청해 디지털시대의 흐름을 읽어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포럼이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바타’ 캐머런감독 새달 첫 내한

    3차원(3D) 입체영화 ‘아바타’로 영상 혁명을 일으켰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다음달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은 캐머런 감독이 5월12~1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에 대표 연사로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신(新) 르네상스-또 하나의 세상을 깨우다’. 캐머런 감독은 13일 오전 8시30분 SBS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기조연설에서 ‘상상력과 기술의 신 르네상스’라는 제목으로 3D 입체영상이 깨워낸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할 예정이다.‘터미네이터’(1984), ‘에일리언2’(1986), ‘타이타닉’(1998) 등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사를 새로 써온 캐머런 감독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6억달러 이상(약 3조원)을 벌어들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英 총선 키플레이어로 귀환 토니 블레어

    [피플 인 포커스]英 총선 키플레이어로 귀환 토니 블레어

    10년간 영국을 이끈 토니 블레어(57) 전 총리는 2007년 퇴임 후에도 중동 특사로 활동하는 등 국제사회 거물급 인사로의 명성을 유지했다. 결과적으로는 낙마했지만 2008년 말 이후 1년 가까이 초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연설·인터뷰서 캐머런 비판할 듯 하지만 국내 정치 무대에서의 상황은 달랐다. 임기 초 80%에 육박했던 지지율은 퇴임 직전 20%대로 주저앉았고 후임인 고든 브라운 총리가 고전하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텔레그래프는 최근 블레어 전 총리가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력한 차기 총리로 꼽히는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의 ‘저격수’ 역할을 맡게 된다. 최소 1차례의 대규모 연설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캐머런 당수를 조목조목 비판할 예정이다. 한 측근은 “캐머런은 추상적인 자기 홍보만 했을 뿐 정책은 바뀌지 않았다.”고 꼬집은 뒤 “보수당은 변한 게 없다는 내용이 (연설 등의)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때 정당 지지율 3위로까지 떨어졌던 노동당으로서는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가능한 한 카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컴백’을 막을 이유가 없다. 특히 24일 2010년 예산안을 발표한 뒤 예상되는 보수당의 집중 포화에 대한 수비수는 많을수록 좋다. ●‘부시 푸들’·이권개입혐의 등 발목 반면 블레어가 나서는 것이 표심 잡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당내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라크 전쟁 진상조사단의 청문회가 지난해 11월 시작돼 여전히 진행 중이다. 청문회가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개전 당시 ‘부시의 푸들’로 불렸던 그를 향한 국민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등에 업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은 최규선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 에너지’로부터 거액의 자문비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한 회의론이 짙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블레어의 사람들’로 꼽히는 피터 만델슨 산업장관이나 테사 조웰 올림픽장관이 총선 전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블레어는 어떤 식으로든 5월 선거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허트 로커’ 아바타 제치고 아카데미 6관왕

    ‘허트 로커’ 아바타 제치고 아카데미 6관왕

    8일 막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부부 싸움’이었다.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 캐스린 비겔로와 제임스 캐머런이 한때 부부였던 데서 붙여진 수식어였다. 결과는 부인의 압승. 비겔로는 여자로는 처음 감독상을 거머쥠으로써 아카데미 역사도 새로 썼다. 여배우 산드라 블록도 아카데미 역사를 새로 쓰는 데 한몫했다. 최고 여우주연상과 최악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는 화려한 명성에 비해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에 만족해야 했다. ●‘아바타’ 촬영상 등 3관왕 머물러 비겔로는 원래 미술을 전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예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다 행위 예술가가 됐다. 이후 컬럼비아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 뒤 1979년 단편영화 ‘셋업’(The Set-Up)으로 데뷔했다. 미국 문화 전반에 숨어 있는 폭력을 영화화한 액션감독으로 ‘할리우드의 아마조네스(그리스 신화의 여자 무사)’라 불린다. ☞아카데미 시상식 사진 더 보러가기 비겔로에게 감독상의 영예를 안겨준 ‘허트 로커’는 이라크 전쟁을 담은 영화로 1100만달러(약 124억원)가 투입된, 비교적 저예산 영화에 속한다. 반면 3억달러가 넘는 제작비와 전세계적으로 25억 6000만달러를 벌어들여 역대 최고의 흥행 수익을 남긴 ‘아바타’는 촬영상과 미술상, 시각효과상을 받는 데 그쳤다. 이번 아카데미에서 ‘타이타닉’(1998)의 영광을 재현하려 했던 캐머런은 전(前) 부인의 위력 앞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비겔로와 캐머런은 1989년 결혼했지만 2년 뒤 이혼했다. 남녀 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와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에게 각각 돌아갔다.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에 최악을 뽑는 것으로 유명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올 어바웃 스티브’로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주연상(최고)과 골든 라즈베리 주연상(최악)을 동시에 받은 배우는 산드라 블록이 처음이다. ●“아카데미 보수성 벗어나고 있다” 많은 평론가들은 당초 아바타의 우위를 점쳤다. 지난 1월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아바타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차지, 아바타 우위론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정작 아카데미는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까지 ‘허트 로커’에 몰아줬다. 아카데미가 아바타보다 허트 로커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은 아카데미의 경향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영섭 영화평론가는 “아카데미가 지난해부터 기존의 보수성에서 탈피,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에 이어 허트 로커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가 휴머니즘 정신으로 인간 심리를 잘 다룬 영화를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이어 “아카데미가 아직도 공상과학(SF) 영화에 인색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캐머런은 SF영화의 대가이지만 아카데미 상을 받은 것은 타이타닉뿐”이라고 덧붙였다. 유지나 영화평론가는 “허트 로커는 미국 사회에 논쟁이 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에 대해 치밀하게 고찰, 사회적 진정성과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흥행과 오락 중심의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 작품이 가진 상징성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감독의 특징으로 세밀함과 감수성이 으레 꼽히지만 비겔로는 이런 젠더(性) 편견을 깨주는 존재”라면서 “남성적이고 선이 굵은 영화를 만들어 왔던 그녀를 아카데미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허트로커’, ‘아바타’에 압승…감독상·작품상 6관왕 (종합)

    ‘허트로커’, ‘아바타’에 압승…감독상·작품상 6관왕 (종합)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로커’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 입승을 거뒀다. ‘허트 로커’는 8일 오전 10시(한국시각)부터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 6관왕에 올랐다. ‘허트 로커’는 미군 폭발물 처리반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드라마로, 이번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감독상·편집상·음향상·음향편집상·각본상을 받으며 올해 오스카 최고의 승자가 됐다. 이로써 비글로 감독은 아카데미 사상 감독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감독이자, 전남편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를 물리친 ‘전쟁의 여신’으로 화려하게 등극했다. 반면 비글로 감독의 전 남편이자 전 세계 최고의 영화 흥행 수익은 낸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가 촬영상과 미술상, 특수효과상 수상하는데 그쳐 오스카 경합에서 완패했다. 한편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은 영화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와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이 수상했다. 산드라 블록과 올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5번째 도전한 브리지스는 생애 최초의 오스카 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남우조연상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잔인한 독일군 장교로 분했던 크리스토프 왈츠가, 여우조연상은 비참했던 흑인 소녀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프레셔스’의 모니크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픽사의 수작 애니메이션 ‘업’이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최우수 음악상을, 브리지스의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크레이지 하트’는 최우수 주제가상도 받아 각각 2관왕을 달성했다. 의상상은 박토리아 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영 빅토리아’, 분장상은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랙’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아르헨티나의 범죄 스릴러 ‘시크릿 인 데어 아이스’, 최우수 다큐멘터리는 일본의 돌고래 학살 현장을 고발한 영화 ‘더 코브’가 받았다. ◆ 이하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및 수상작 ▲작품상=허트로커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허트 로커) ▲남우주연상=제프 브리지스(크레이지 하트) ▲여우주연상=산드라 블록(블라인드 사이드) ▲남우조연상=크리스포터 왈츠(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여우조연상=모니크(프레셔스) ▲촬영상=아바타 ▲편집상=허트로커 ▲각본상=허트 로커 ▲각색상=프레셔스 ▲미술상=아바타 ▲시각효과상=아바타 ▲음악상=업 ▲음향상=허트로커 ▲음향편집상=허트로커 ▲주제가상=크레이지 하트 ▲분장상=스타트렉 ▲의상상=영 빅토리아 ▲공로상=존 휴즈 감독 ▲장편애니메이션상=업 ▲단편애니메이션상=로고라마 ▲장편다큐멘터리상=더 코브 ▲단편다큐멘터리상=뮤직 바이 프루든스 ▲단편영화상=더 뉴 테넌트 ▲외국어영화상=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사진 = 영화 ‘허트로커’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제의 3D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UP&DOWN

    화제의 3D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UP&DOWN

    그간 수없이 영화화됐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팀 버턴 감독의 지휘 아래 재탄생했다. 4일 개봉한 이 영화에서 앨리스(위 미아 와시코스카)는 원작과는 달리 19살의 처녀로 성장했고, 배경이 됐던 ‘원더랜드’는 ‘언더랜드’로 이름을 바꿨다. 영화는 이전에 언더랜드를 방문했던 기억을 잃은 앨리스가 붉은 여왕의 독재에서 시름하는 이 곳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아바타’ 이후 3D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 이 영화의 강점과 한계를 ‘업(Up) & 다운(Down)’으로 살펴본다. ●UP 유쾌하고 재치 만점 영상… 팀 버턴 매력 그대로 녹아 역시 팀 버턴 감독이다. 그의 매력 그대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팀 버턴의 영화는 주로 선악의 경계에 서 있다. 선과 악을 규정하고, 선에 의해 악이 무너지는 포맷을 어지간히 사랑하는 메이저 할리우드 영화와는 선을 긋는다. 심지어 원작부터 선악의 뚜렷한 경계를 전제한 ‘배트맨’(1989)조차 이를 모호하게 만들어 놨다. ‘이상한’은 붉은 여왕(아래 헬레나 본햄 카터)이라는 ‘악’과 하얀 여왕이란 ‘선’의 대립 구도가 근간이다. 따라서 전자는 공포스러운 존재로, 후자는 후덕한 캐릭터로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하얀 여왕은 뭔가 공주병에 걸린, 결벽증 환자 같은 깍쟁이다. 하얀 여왕의 허우대를 다른 영화에 삽입시킨다면? 아마 왕따 역할을 맡았을 게다. 반면, 붉은 여왕은 정이 간다. 음식을 훔쳐 먹은 개구리를 향해 ‘목을 베라!’고 외치는 장면, ‘머리가 크면 모든 게 용서된다.’고 말하는 부분은 위트가 넘친다. 개그콘서트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붉은 여왕 패러디물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될 정도로. 즉, 공포 정치로 은근히 ‘왕따’를 당하고 있는 붉은 여왕을 위해 관객들의 ‘사랑’을 유발하는 셈이다. 왕따와 사랑이라는 극적인 충돌을 교묘히 결합시켜 선과 악이란 충돌을 모호하게 만든다. ‘진실’과 ‘허구’의 충돌도 있다. 그의 2001년작 ‘혹성탈출’에서 미지의 세계를 거짓이라 믿는 주인공은, 그 곳에서 깨닫게 되는 인류의 진실을 파헤친다. ‘이상한’의 ‘언더랜드’도 마찬가지다. 원작에선 꿈에 불과했지만 팀 버턴은 이를 현실로 만들어 버린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모호한 줄다리기를 통해 거짓은 진실이 될 수 있고, 진실은 또 거짓이 될 수 있다. 결국 진실이건 허구건,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생각이라는 팀 버턴의 철학을 보여준다. 이는 분명 관객들에게 낯선 경험을 선사하고, 가벼운 모습을 통해 무거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팀 버턴이다. 사족이지만 사실 이런 식의 냉철한 분석이 필요 없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냥 봐도 유쾌하다. 어른이 봐도 좋고 아이들이 보면 더 좋다. 재치있는 영상미, 엉뚱한 캐릭터만으로도 신이 난다. 또, 그래서 팀 버턴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DOWN 매트릭스와 너무 닮아… 관객 눈높이 못맞춘 3D 팀 버턴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림은 입체, 이야기는 평면’으로 요약된다. 이야기가 주는 재미가 크지 않다. 예측 가능한 사건이 일어나고, 사건 전개 과정에서도 긴장감이나 흥미가 유발되지 않는다. 뻔한 이야기를 조합했지만 흥미진진함을 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와는 거리가 있는 부분이다. 원작 특유의 말장난이나 풍자가 국내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도 의문. 여러 판타지 영웅담 가운데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매트릭스’의 그림자가 진하게 느껴지는 점도 ‘이상한’의 진부함을 부채질한다. ‘매트릭스’도 루이스 캐럴의 원작 동화에 상당 부분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럼에도 ‘이상한’은 ‘매트릭스’와 닮아도 정말 많이 닮았다. ‘이상한’과 ‘매트릭스’ 둘 다 하얀 토끼가 주인공인 앨리스와 네오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아이콘 역할을 한다. 두 사람 모두 세계를 구원할 영웅으로 운명이 정해진 것도 비슷하다. 처음부터 그 운명을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는 물론, 그 주변 인물들도 끊임없이 의심한다. 앨리스에게 운명을 확신시켜 주는 애벌레 압솔렘은 ‘매트릭스’에 나오는 예언자 오러클과 모습이 겹친다. 앨리스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받아든 재버워키의 피가 담긴 약병은, 네오 앞에 던져진 알약과 마찬가지다. ‘이상한’은 3D의 덫에도 걸린다. ‘이상한’이 보여주는 3D는 ‘아바타’로 인해 한껏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물 위에 뜬 기름처럼 일부 장면에서는 인물과 배경이 부자연스럽게 보이고, 영상이 또렷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 먼저 2D로 찍은 뒤 컨버팅 작업을 통해 3D로 전환했다고 하는데 기기묘묘한 캐릭터들과 이상한 나라의 매력이 3D 전환을 통해 더욱 돋보이게 된 것 같지 않다. 기괴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유머러스한 영상미를 빚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난 팀 버턴 감독은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 제작비인 2억 5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들여 장기를 마음껏 발휘했는데 대체로 어두웠던 이전 작품에 견줘 밝고 부드럽고 경쾌해졌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만들어 오던 그가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만든 것 같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G, 국제 기업환경회의 후원

    LG전자는 환경을 위한 세계 기업 정상들의 회의 ‘B4E 글로벌 서밋 2010’을 공식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4월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LG전자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글로벌콤팩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 후원사 최고 지위자격인 ‘전략적 파트너’로 후원한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B4E 2010은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LG도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가 네 번째 회의인 B4E 2010는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세계 각국의 기업 대표들이 모여 자원효율화, 재생에너지, 새로운 사업모델, 기후 정책 등 환경 문제를 논의한다.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 라탄 타타 인도 타타그룹 회장,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칼 최고경영자(CEO) 등 유명 CEO들이 참석한다.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영화 아바타를 만든 미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등이 연설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형 아바타 프로젝트 등 1723억 투입”

    “한국형 아바타 프로젝트 등 1723억 투입”

    #장면 하나 1997년 영국의 여류작가 조앤 롤링은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롤링은 이후 10년 동안 약 1조원을 벌었고, 해리포터 시리즈는 308조원의 경제 효과를 일으켰다. 창조적 작가 한 명이 막대한 부를 창출한 사례다. #장면 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차원(3D) 입체영화 ‘아바타’는 제작비가 6000억원 정도 들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올린 매출액은 15조원에 이른다. 향후 파급 효과는 50조원까지 점쳐진다. 스토리에 고품질 문화기술이 결합한 결과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24일 ‘한국형 해리포터 프로젝트’ 등에 172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아바타 프로젝트’, 메이저 시장인 미국과 중국 진출을 위한 ‘장보고 프로젝트’ 등도 눈에 띈다. 이 원장은 “스토리 창작과 스토리 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및 양성 체계가 취약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신화 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개인 및 집단 창작 활성화를 위한 스토리창작센터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직원 멱살잡는 브라운 총리

    총리공관이 있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를 둘러싼 흉흉한 소문 때문에 영국이 시끄럽다.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고든 브라운 총리 때문에 직원들이 공포에 떨며 출근한다는 것. 영국 일간 옵서버의 저명한 정치 평론가 앤드루 런슬리는 다음달 1일 출간되는 책 ‘어느 당의 종말’에서 브라운 총리의 변덕스러운 성격과 직원에 대한 폭언, 폭행에 대해 낱낱이 폭로했다고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 책은 참모진의 보고에 화가 난 브라운 총리가 멱살을 잡고 흔들거나, 호통을 치는 등 거친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브라운 총리는 20일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누구를 때린 적이 한번도 없다. 화나면 신문을 바닥에 던지든지 해서 스스로 화풀이를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책 내용이 알려지자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자유민주당의 닉 클레그 당수가 한목소리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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