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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

    [새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300만여명. 그중에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598만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메르스 사태 때문에 전년도에 견줘 줄어들었다는 게 그 정도다. 유커 2명 중 1명은 제주도를 찾는다고. 국내 관광업계는 올해 유커 유치 목표로 최대 1000만명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4일 개봉하는 ‘나쁜 놈은 죽는다’는 그간 등장한 한·중 합작 영화 중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 내용이 유커의 제주도 표류기 내지는 좌충우돌기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를 찾은 중국 청년 4명이 범죄 사건에 휘말리며 겪게 되는 소동을 그린다. 당연히 언어적 충돌, 문화적 충돌에서 비롯되는 유머가 똬리를 틀고 있다. 성형 관광 등 한국에 대한 중국 사람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도 있다. 이 작품은 2012년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렸던 코미디 ‘로스트 인 타일랜드’를 꿈꿨을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 인 타일랜드’를 보고 태국을 찾는 유커가 늘었다고 하는 데 그런 효과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일 듯. 영화 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쉽다. 우연이 남발되는 이야기 구조가 상당히 헐겁게 느껴진다. 국내 관객 눈높이에선 액션도, 스릴도 약하다. ‘로스트 인 타일랜드’처럼 차라리 코미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중국식 웃음 코드에 너그럽다면 영화를 조금 더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포스터에 손예진, 신현준이 크게 나왔다고 큰 기대를 하면 오히려 영화를 즐기는 데 방해가 된다. 한·중 합작이긴 하지만 분명 중국 영화다. ‘야연’(2006), ‘집결호’(2007) 등으로 중국 대륙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등극한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이 제작했다. 한국에서는 ‘쉬리’(1998), ‘태극기 휘날리며’(2003)의 강제규 감독 측이 참여했다. 양쪽은 이미 ‘집결호’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펑샤오강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순하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툴고 어눌한 한국어에도 보여줄 건 다 보여주는 천바이린(陳柏霖)이 매력적이다. 감초 캐릭터들의 연기도 볼만하다. 박철민·장광 콤비의 연기도 나쁘지 않지만 그보다는 중국 차오전위(喬振宇)·딩원보(丁文博) 콤비에게 눈길이 더 간다. 중국 현지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개봉해 첫 주 박스오피스 5위권에 머물렀다. 104분.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푸틴, ‘정적 제거’ 내용 만화로 배포…섬뜩한 경고

    푸틴, ‘정적 제거’ 내용 만화로 배포…섬뜩한 경고

    러시아 친정권 정치조직이 푸틴의 정적들을 숙청하는 내용의 만화를 온라인에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록 만화의 분위기는 코믹하지만, 실존 인물을 본 딴 캐릭터들이 등장해 살해 당한다는 점에서 다소 충격을 준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러시아국민전선(All-Russia People’s Front, ONF)은 최근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짧은 만화 여러 편을 공개하고 있다. ONF는 지난 2011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창립한 정치조직으로, 러시아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과 여러 비정부기구(NGO)들 간 연합체의 성격을 띤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제안, 새로운 얼굴’이라는 모토 아래 정치혁신과 부패척결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번 만화에서 푸틴에 의해 제거당하는 인물들 중 일부는 뇌물수수 등 부패혐의가 공식적으로 확인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들이다. 따라서 이 작품들은 부패와의 전쟁에서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ONF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의 환영’(Putin’s Reception)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들 만화의 구성은 비교적 단순하다. 각 화에는 푸틴과 정치 인사 한 사람씩이 등장하며, 푸틴은 무심한 표정으로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의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상대방은 소형 비행접시, 거대로봇 등 다양한 존재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마는 것. 부패혐의가 확인된 일부 인물은 푸틴에게 해명을 시도하기도 한다. 예컨대 뇌물수수죄로 해고된 뒤 많은 고초를 겪었던 알렉산더 호로샤빈 사할린주정부 주지사는 만화에서 혐의를 부인하던 중 앉아있던 의자 아래의 함정이 작동돼 지하로 떨어진다. 일부 인물들은 자신의 직책과 관련된 방식으로 살해당하고 있다. 두 번이나 등장한 빅터 치칼리크 카렐리야 공화국 천연자원 환경부 장관의 경우, 벌목용 톱과 나무인간의 도끼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이번 만화는 분명 황당한 내용과 연출로 코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핵심 정치조직이 정치 인사들을 자비심 없이 축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적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과거 숙청을 일삼았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행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한편 해당 만화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이번 만화를 “러시아에서 지금도 매일 일어나고 있는 일”, “푸틴의 희망이자 경고”라고 말하며 서슴없이 정적을 공격해 온 러시아 정권의 평소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사진작가 이안 초대전… ‘갤러리 구하’에서 22일까지

    사진작가 이안 초대전… ‘갤러리 구하’에서 22일까지

    사진작가 이안 초대전이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12 만나빌딩 1층 갤러리 구하(丘下)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작가가 “산다는 것은 경험하는 것이고, 경험은 기쁨이며 공허함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했던 “happiness with emptiness.” 시리즈의 단편이다. 살아있음에, 경험할 수 있음에, 볼 수 있음에, 들을 수 있음에, 말할 수 있음에,느낄 수 있음에, 공유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기억 속 찰나를 담은 작가의 스케치다.  “기쁨을 마주한 순간 차오르는 아쉬움이 그리움을 삼켰고 공허를 마주한 순간 떠오르는 그리움이 아쉬움을 가렸다. 우리는 고독한 존재이면서, 혼자여선 안 되는 존재이다. 세상이란 무대의 합(合)과 독백과 무브의 액팅은 때때로 외로움을 던져주며 이는 우리를 다른 세상, 다른 무대 예술의 새로운 캐릭터로 변모시킨다.”  작가는 혼자 여행을 하면서 어떤 주제를 선정하고 계획하지 않고 그저 눈앞에 있는 것을 사진에 담았고 그래서 사진은 그날의 감성일 뿐이라고 말한다. “여행을 하면서 만난 예쁜 건물, 처음 보는 신기한 물건과 아름다운 장소들, 그리고 황홀한 순간들. 처음에 마주했을 땐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며 행복하다. 그러다 그것에 익숙해질 때 즈음, 슬며시 다시 찾아오는 외로움. 억지로 누군가를 떠올려 본다.” 여행을 하면서 수많은 ‘누군가와 어울릴 것 같은’ 장소를 마주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또렷하지 않음에 공허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찾겠다고 스스로 위로했다. 혼자 배낭과 우쿨렐레, 그리고 카메라만을 가지고 여행한 대한민국 20대 청춘이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작가의 사진에 담겨있다고 말한다. “그냥 나의 감성이, 내가 반응하여 자연스럽게 담게 된 것들”이라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14년 11월에 시작해 1년간 6번의 개인전을 통해 나누어 발표했던 “happiness with emptiness”(behind_01, after sunrise_02, old skin_03, sentimental bridge_04, la vie est belle_05) 시리즈 약 140여 점의 작품 중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스타뷰] ‘응답하라 1988’ 혜리 “덕선이보다 보라 닮은 똑순이죠”

    [스타뷰] ‘응답하라 1988’ 혜리 “덕선이보다 보라 닮은 똑순이죠”

    진짜사나이 모습은 진짜…걸그룹 화장 지우고 변신 “지금은 덕선이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도 했지만 덕선이는 워낙 사랑스럽고 예쁜 친구잖아요. 그래서 더 아쉽고 덕선이를 좀 더 간직하고 싶어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끝나고 포상 휴가까지 다녀왔지만 혜리(22)는 아직 덕선을 다 비워 내지 못한 모양이었다. 서울 성수동의 한 호텔에서 마주 앉은 그에게 덕선을 떠나보냈느냐고 묻자 내내 밝았던 얼굴에 살짝 그늘이 졌다. 하지만 이내 명랑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속 ‘긍정 소녀’ 덕선처럼. 신원호 감독이 성덕선 역에 초짜 배우인 혜리를 과감하게 캐스팅한 가장 큰 이유도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 줬던 혜리의 밝고 털털한 모습 때문이었다. “감독님과 미팅 때 처음에는 조용히 있다가 그냥 원래 제 말투, 성격 그대로 했더니 감독님이 ‘진짜 사나이’ 때 모습이 진짜구나라고 하시더라구요. 이후 두세 달 동안 감독님과 일대일 리딩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찾아갔어요. 그동안 나름대로 제가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관찰 예능을 보니까 어리버리하고 덤벙대고 때론 바보 같은 표정을 지을 때도 있더라구요. 제게 남 눈치를 보거나 해맑은 면이 있는지도 예전엔 몰랐어요. 그런 모습에서 차차 덕선의 캐릭터를 잡아 갔죠.” 신 감독은 혜리에게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연기를 주문했고 연기 수업을 받는 것도 원치 않았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였다. 이후 그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화려한 메이크업을 벗고 칼군무 대신 막춤을 추는 촌스러운 쌍문동의 왈가닥 성덕선으로 변신했다. “노래할 때는 날아갈 것 같은 긴 속눈썹과 진한 화장을 포기하면 무대에서 빛이 덜 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고등학생인 덕선은 진한 화장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납득하고 많이 내려놨어요. 뒤뚱거리는 팔자걸음도 화면에서 귀엽게 찍어 주시더라구요. 확신이 생긴 뒤에 더 확실하게 망가졌죠.” 혜리의 콤플렉스는 얼굴에 비해 큰 코다. 클로즈업을 할 때마다 코가 더욱 부각돼 부담스러웠지만 자신감이 붙으니까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데뷔 전에 코 (수술) 한번 할 걸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웃음) 가수 할 때는 메이크업으로 큰 코를 가리기에 바빴지만 드라마에서는 오히려 콤플렉스를 드러내고 자신감 있게 표현하니까 그것마저도 저로 봐 주시는 것 같았죠.” 쌍문동 5인방 중 유일하게 연기를 전공하지 않고 나이도 가장 어렸지만 절대 주눅은 들지 않았다. 신 감독도 그에게 “다들 연기 잘하는 사람들인데 네가 절대 굴하지 않을 것 같아서 뽑았다. 쫄지 마라”고 격려했다. 동룡 역의 이동휘도 “네가 최고의 여배우”라며 힘을 보탰다. 혜리가 시청자들에게 딱 성동일네 둘째 딸 덕선으로 보이게 된 계기는 자신의 생일날 언니의 케이크로 ‘돌려막기’를 하자 둘째의 설움을 폭발시키는 장면이었다.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리딩 때는 눈물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촬영 때 케이크 위의 망가진 촛불을 보자마자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몰입이 됐고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극중에서는 공부 잘하는 언니 보라에게 늘 치이는 둘째지만 실제로는 두살 터울 여동생을 둔 언니다. “제가 동생에 대한 애정이 크고 동생 말이라면 뭐든지 하는 스타일이에요. 언니가 연예인이라서 내 동생도 혹시 덕선이처럼 피해 의식을 느낄까 봐 늘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동생이 드라마를 보더니 제 말투나 행동이 성보라랑 똑같대요.(웃음) 싸우는 자매는 절대 아닌데 이것저것 잔소리를 하다 보니 동생이 그렇게 느끼나 봐요.” 만년 어리광만 부리는 철없는 막내딸일 것 같지만 집에서는 책임감이 강한 맏딸이다. 형편이 넉넉지 못해 일 년에 한 번씩은 쫓겨나듯 이사를 해야 했고 경기도 광주 시내에서도 한참 더 들어간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태어나지도 않은 1988년도의 쌍문동 골목이 더 낯설지 않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때 부모님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딸들 교육을 시키겠다며 서울로 온 뒤 힘든 시절을 버틸 수 있던 것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다. 현재 28개의 CF 모델로 발탁돼 약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그는 직접 수입을 관리할 정도로 ‘똑순이’다. 마지막까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덕선의 ‘남편 찾기’였다. 전 국민이 추리 게임에 빠졌고 인터넷에서는 택과 정환의 지지파들이 설전을 벌였다. 하지만 정작 덕선의 감정은 잘 드러나지 않아 혜리는 속으로 애만 태웠다. 그가 덕선의 남편이 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16화에서 덕선이 택과 영화를 보기로 한 약속이 깨진 뒤 덕선이 “되는 일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장면에서였다. “갑자기 덕선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해서 감독님께 물어봤더니 남편이 택이라서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어요. 저도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어떻게 설득력 있게 풀어 갈지에만 집중했어요. 좀 더 일찍 알려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좀 섭섭하긴 했죠. 덕선이가 이 사람 저 사람과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라는 말에 많이 속상했는데 두번째라서, 애정에 대한 결핍이 큰 아이여서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약했던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혜리는 “택이가 밥은 먹고 대국은 하는지, 춥지는 않은지, 잠은 잘 자는지 그 친구의 하나하나가 신경 쓰일 정도로 덕선에게 택은 처음부터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은 베이징의 호텔에서 택과 덕선이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저희 둘 다 키스신은 처음이었는데 (보검) 오빠가 리드를 잘한 것 같아요. 리허설 때는 어떻게 하면 예쁘게 나올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사실 꿈속 키스신도 부끄러웠는데 연기라고 막상하니까 또 되더라구요.(웃음)” 그가 경험한 1988년은 낯설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곤로, 쌀통, 짤순이 등은 난생 처음 보는 물건이었고 마이마이에 카세트 테이프를 넣는 방법을 몰라 스태프들에게 구박도 받았다. 감독은 그 당시 개그 유행어를 참고용으로 보내 줬다. 혜리는 “오디션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이 유행어를 잘 따라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당시 유머 코드가 이렇게 통할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웃었다. 새벽 4시에 너무 추운 나머지 부끄러울 틈조차 없었던 정환(류준열)과의 ‘벽드신’, 5일 밤을 새우고 나서 동일에게 전달할 감사패를 읽다가 깨뜨려서 붙이고 다시 촬영한 일 등 에피소드도 많지만 이제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다. 혜리가 ‘진짜 사나이’에서 애교 한 방으로 떴을 때 “이제 보여 줄 것은 다 보여줬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지만 걸그룹으로서 힘든 시절을 잘 버틴 그는 신인 연기자로서도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아직 연기에 여유가 없고 능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판단이 들면 하기 힘들 것 같아요. 딱 이번처럼 마음에 맞는 분들과 제가 아니면 안 되는 역할에 조금씩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상한 그녀’ 심은경 주연 ‘널 기다리며’ 티저 예고편

    ‘수상한 그녀’ 심은경 주연 ‘널 기다리며’ 티저 예고편

    심은경 주연의 영화 ‘널 기다리며’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널 기다리며’는 15년 전 연쇄살인범에 의해 아빠를 잃은 소녀와 그녀를 보살펴온 형사, 그리고 세상에 나온 범인의 얽힌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심은경은 영화 ‘널 기다리며’를 통해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아빠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후, 15년간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을 맡았다. 실제로 심은경은 “제 연기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작품이다. 그간 톡톡 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 맡은 역은 내면을 깊이 감춘 진지한 인물이다”라며 새로운 캐릭터 연기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자신을 제보한 자를 찾는 살인범 ‘기범’ 역을 맡은 김성오는 연기 인생 최고의 악역에 도전했다. 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로 잘 알려진 윤제문은 자신의 친구를 죽인 범인을 잡으려는 형사 ‘대영’ 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널 기다리며’ 티저 예고편에는 이들의 열연과 추적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모홍진 감독의 데뷔작 ‘널 기다리며’는 오는 3월 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NEW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게임 캐릭터 변신 서유리 “아찔한 코스프레는 힐링”

    게임 캐릭터 변신 서유리 “아찔한 코스프레는 힐링”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방송에서 ‘코스튬 플레이’(이하 코스프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이하 ‘헌집새집’)에서는 의뢰인으로 출연한 서유리의 자취방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서유리의 방을 살펴보던 중 의문의 짐가방을 발견했다. “어디 집 나가는 거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서유리는 “저의 역사가 있는 물건들”이라며 짐가방 속 물건들을 하나씩 꺼냈다. 짐가방에서 나온 것은 다름 아닌 서유리가 게임 캐릭터를 코스프레 할 때 입었던 각종 의상이었다. 서유리는 아찔한 의상을 하나씩 펼쳐보이며 게임 속 캐릭터의 이름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한편 코스프레를 한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는 “원래 내향적인 성격이었는데, 코스프레를 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다. 힐링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해 남성잡지 ‘맥심’을 통해 메이드와 간호사 등으로 변신한 아찔한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서유리는 자신의 SNS에 “코스프레만 하고 살고 싶다. 이런 참을 수 없는 덕후본능”이라며 해당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영상=헌집줄게 새집다오/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물티슈, ‘신학기 에디션’ 출시

    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물티슈, ‘신학기 에디션’ 출시

    신학기 시즌인 1~3월은 아기물티슈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시기로 불린다. 실제로, 유한킴벌리가 하기스 아기물티슈의 최근 5년간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분기에 연중 수요의 약 3분의 1이 집중되고 특히 3월에는 월평균 대비 약 35% 이상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신학기 구매 특성을 고려해, 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물티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 시 필수 준비물인 물티슈에 신학기 분위기의 디자인을 적용한 ‘신학기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아이의 감성과 인지 발달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한 패키지를 선보이는 ‘아트 에디션’ 시리즈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책, 색연필 등 학용품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신학기 에디션 퓨어’와 그림놀이와 숫자놀이를 모티브로 한 ‘신학기 에디션 프리미어’로 구성돼 있다. 신학기에 특화된 제품인 만큼, 패키지에 아이의 새로운 반과 이름을 직접 적을 수 있는 이름란을 따로 마련해 새로운 환경에 대한 소속감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더욱 두툼하고 부드러워진 천연펄프 함유 원단과 10단계 정수처리된 물을 사용해 바깥놀이, 미술놀이, 식사시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봄철 환절기에 쉽게 건조해 지기 쉬운 아기 피부를 고려해 연꽃 추출물과 고보습 시어버터 성분을 적용한 것이 특징. 신제품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신학기 에디션’ 물티슈를 2박스 이상 구매하면 신학기 필수품인 어린이용 앞치마와 머리 수건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하기스 아기물티슈는 유아용품에 대한 유한킴벌리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단부터 완제품을 자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인증 받는 등 한국산 아기물티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행복한 육아를 위한 ‘모유수유 장려 캠페인’, 육아 유형에 따라 전문가의 육아 팁을 제공하는 ‘하기스 아기물티슈타임’ 등 유아용품 전문회사로서 건강한 육아를 지원하는 책임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웹툰, 佛서 기획전 연다

    한국 웹툰, 佛서 기획전 연다

    세계 예술 만화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한국 웹툰을 널리 알리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8~3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만화 축제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한국 웹툰 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최한다.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양국에서 연중 열리게 되는 다양한 행사들 가운데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한다. 앙굴렘에서의 한국 만화 기획전은 2003년과 2013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다. 2013년에 세 가지 섹션 중 하나로 한국 웹툰이 다뤄진 적이 있지만 오롯이 웹툰에 집중한 기획전은 처음이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 웹툰의 강점을 보여 주는 데 중점을 뒀다. 다양한 크기의 큐브 박스를 활용해 ‘갓오브하이스쿨’(박용제), ‘치즈 인 더 트랩’(순끼), ‘마음의 소리’(조석), ‘고고고’(하일권), ‘미생’(윤태호), ‘무빙’(강풀) 등 18개 작품의 이미지를 전시한다. 웹툰과 결합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캐릭터 상품 전시도 결들여진다.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와 ‘호!’의 억수씨(남준석) 작가는 한국 웹툰의 창작 과정을 보여 주는 작화 시연회를 연다. 미래 콘텐츠 산업으로서 웹툰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국 웹툰의 날’ 콘퍼런스도 열린다. 한상정 상지대 교수, 만화 전문 기자인 로랑 멜리키앙, 디디에 보르그 델리툰 대표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오재록 만화영상진흥원장은 “한국·프랑스 만화 기획전을 정례화해 지속적인 문화 교류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조선 왕실의 여인들, ‘막장’을 탐하다

    조선 왕실의 여인들, ‘막장’을 탐하다

    “옛말에 ‘사람을 찌르려면 피를 보고서 그쳐라’라고 하였다. 꾀와 계교가 이미 시작되어 원수도 생겼으니, 흥하든 망하든 한번 겨루어 보자.” “나교란과 여섬요는 두쌍성이 더이상 일을 확대하지 않을 줄 알고 조급해졌다. 이후 더욱 요사스러운 몸짓으로 공교한 거짓말을 꾸며 댔다.” 조선 시대 왕실 여인들이 즐겨 보던 ‘드라마’ 같은 소설의 한 장면이다. 현대의 드라마처럼 삼각관계와 처첩 갈등뿐 아니라 젊은 남녀 간의 밀고 당기는 사랑 얘기가 전개되는 등 현대의 막장 드라마에 나올 법한 막장 인물들이 두루 등장해 흥미를 더한다. 왕실 여인들이 즐겨 봤다는 이 드라마는 바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현대어로 번역한 조선 시대 창작 한글 소설 ‘청백운(작자 미상)’. 중국 송나라를 배경으로 주인공 두쌍성이 세속의 부귀영화를 따르던 삶을 버리고 신선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제목의 청운(靑雲)과 백운(白雲)은 각각 세속과 신선계를 상징한다. 주인공은 아름답고 현명한 여인 호 소저를 아내로 두고 있고, 타고난 재능으로 과거에 장원급제해 부귀를 누린다. 오랜 고생 끝에 낙이 올 것처럼 행복하게 전개되던 얘기는 두쌍성이 두 기생인 나교란과 여섬요를 첩으로 들이면서 호 소저를 모함하기 시작하고, 결국 호 소저는 나라의 죄인이 돼 유배까지 당한다. 두 악질적인 여인의 끝없는 가해와 현숙한 호 소저의 억울한 피해가 반복되고, 주인공 두쌍성은 본처를 버리는 지경까지 가게 된다. 청백운은 48종에 달하는 창경궁 낙선재본 고전소설의 하나다. 한중연 장서각은 낙선재본 고전소설과 번역본 등을 포함해 총 99종 2215책을 보관하고 있는데, 이번 번역은 ‘낙선재본 고전소설’ 번역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번역자인 임치균 한중연 교수는 “낙선재본 고전소설은 조선 시대에 왕실의 여성들이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즐겨 보던 소설로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각 캐릭터 간의 갈등을 입체적으로 그려 내 독자를 흥미롭게 한다”며 “왕실의 소설답게 궁체로 정교하게 필사돼 있는 데다 전편과 속편으로 연작한 작품도 많다”고 말했다. 각 등장인물의 성격이 명확하고 사건의 인과관계가 촘촘히 짜여 있어 조선 왕실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조선 시대의 ‘베스트셀러’였던 셈이다. 임 교수는 “대부분의 소설이 10책 이상의 시리즈물로, 몰락한 양반들이 생계 수단으로 소설을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며 “낙선재본은 대부분이 유일본이라 가치가 높아 도서관 깊은 곳에서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기 위해 번역했다”고 덧붙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예슬, 레인보우 재경과 몸싸움? 사진 보니 머리채 잡고 ‘살벌’

    한예슬, 레인보우 재경과 몸싸움? 사진 보니 머리채 잡고 ‘살벌’

    ‘마담 앙트완’ 한예슬과 재경이 불꽃 튀는 육탄전을 벌였다.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제작 드라마하우스, 지앤지프로덕션) 측이 26일 한예슬과 레인보우 재경, 두 미녀의 몸을 던지는 열연이 빛나는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과 재경은 눈부신 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살벌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살벌한 표정으로 한예슬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재경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180도 달라져 억울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 돌변한 반전 사진이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 속 한예슬은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도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극중 재경은 모두가 자신에게 관심을 쏟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른바 ‘관심중독’에 빠진 전직 걸그룹 출신 국민요정 쥬니 역을 맡았다. 재경은 연극성 성격장애를 가진 두 번째 내담자 쥬니 역으로 극의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쥬니는 주변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라면 제멋대로고 이기적인 행동마저 서슴지 않는 캐릭터로 무대 리허설 중 쇼크로 쓰러진 뒤 성준(최수현 역)의 심리센터 ‘마담 앙트완’을 찾게 된 것. 재경은 이곳에서 성준, 정진운(최승찬 역), 이주형(원지호 역)까지 꽃미남 3인방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한예슬(고혜림 역)에게 질투를 느끼게 된다. 해당 장면은 두 사람이 일촉즉발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분노를 폭발시킨 순간을 담은 것으로, ‘마담 앙트완’을 발칵 뒤집은 두 미녀의 육탄전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한예슬은 제멋대로인 쥬니의 치료에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날 촬영은 서로를 향한 거친 막말과 몸싸움이 난무하는 살벌한 장면이었음에도 현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재경은 촬영이 멈출 때 마다 한예슬에게 미안해하며 연신 사과를 전하는 깜찍한 행동으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고, 한예슬은 얄밉고 까칠한 쥬니 캐릭터를 능청맞게 해내는 재경을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된 촬영에도 밝은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끄는 두 사람의 프로다운 모습에 제작진의 극찬이 쏟아졌다. ‘마담 앙트완’은 운명을 모르는 점쟁이 한예슬과 사랑을 모르는 심리학자 성준의 달콤 살벌한 ‘밀당 로맨스’ 심리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 눈 돌릴 틈 없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살아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까지 웰메이드 드라마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며 방송 2회 만에 시청자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 전환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한 체조요정 마리(이선빈 분)에 이어 두 번째 내담자 쥬니까지, 매회 다양한 아픔을 가진 내담자를 등장시켜 이들이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마담 앙트완’ 3회는 29일 저녁 8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지앤지프로덕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만화 탄생 여기서 시작됐다

    한국만화 탄생 여기서 시작됐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한국 만화의 탄생을 기념하는 공간이 생긴다. 종로구는 삼봉로 수진궁터에 만화탄생지 기념 조형물과 만화거리 바닥 동판 등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진궁터에 있던 ‘대한민보’는 창간호(1909년 6월 2일)에 이도영 화백의 만화를 게재했다. 이 만화가 최초의 시사만화로 꼽힌다. 구는 지난해 3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제안했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 협의로 진행하게 됐다. 구는 기념공간을 마련해 정기적인 만화축제, 만화 아트마켓, 캐리커처전 등을 개최하면서 한국 만화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만화탄생지 기념 조형물은 이도영 화백의 계몽 만화를 입체적으로 재현해 다음달 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 만화는 일제 침략의 야만성을 꾸짖으며 친일파들의 반민족 행위를 비판하는 풍자만화였다. 동판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추천한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만화 캐릭터를 새긴다. 구는 앞으로 ‘만화 몽마르트르 거리’를 조성해 만화가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 방문객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벌여 작가와 시민이 문화예술로써 소통하는 시간도 만들 계획이다. 오는 6월 2일에는 만화 탄생일을 기념해 아트카툰전, 캐리커처전, 작가사인회 등으로 꾸민 축제도 벌인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를 울고 웃게 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긴 만화 산업을 더 알리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에버랜드 ‘미리 보는 판다샵’

    에버랜드 ‘미리 보는 판다샵’

    올봄 판다를 도입하는 에버랜드가 최근 판다 캐릭터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미리 보는 판다샵’을 열었다. 24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판다샵’에서는 판다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과 팬시용품, 완구 등 110여종의 판다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올해부터 판다 보유 동물원의 자격을 인정받아 유엔개발계획(UNDP)이 주관하는 국제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 “다스베이더 같은 악당, 오히려 공동체적 가치관 강화”

    “다스베이더 같은 악당, 오히려 공동체적 가치관 강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와 같은 잔인무도한 악당의 모습이 오히려 사람들의 공동체적 가치관을 강화해준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원 옌스 키옐고-크리스티안센은 유명 영화 및 소설 속 악당들이 가진 영향력을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그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최근 발표된 ‘진화행동과학’(Evolutionary Behavioral Science) 저널에 게재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많은 진화학자들은 인류가 대대로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는 능력을 길러왔으며, 이것이 인류 생존 및 번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또한 “인류는 문명의 발달 및 대규모 사회 형성의 과정 속에서 개인의 사회성 및 공감 능력을 강화해야 할 근본적 필요성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거꾸로 이야기하면 공동체를 와해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빠르게 찾아내 억제하는 것이 인류에게 있어 중요한 생존의 조건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키옐고-크리스티안센은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인물 때문에 조직 전체의 화합이 깨질 경우 이 조직은 빠르게 무너지고 만다”며 “따라서 이런 ‘악당’을 빠르게 식별해내는 능력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는 대중이 흔히 접하는 이야기 속 ‘악역’들이 이러한 ‘식별 능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장했다. 가상의 악당들은 독자나 관객에게 ‘조직을 와해시키는 개인의 모습’이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학습시켜주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동일한 특성을 가진 인물을 찾아내기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것. 모든 악당이 이러한 학습효과를 똑같이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논문에 따르면 주인공과 공동체에 대해 종종 협조적이거나 이타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하는 복합적 성격의 악당 보다는 ‘극도로 개인주의적인’ 악당일수록 더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도덕적 타락을 당당하게 ‘과시’함으로서 독자와 관객의 심한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 그리고 타인을 마치 사물처럼 대하며 자신의 정복욕과 쾌락만을 충족하는 사이코패스적 인물일수록 학습효과는 더욱 강해진다. 키옐고-크리스티안센은 “사회적 질서를 위협해 주인공에게서 온당한 분노를 유발하며, 주인공과 동료들로 하여금 함께 단결해 악의에 맞섬으로써 자신들이 옹호하는 사회적 가치관을 재확인토록 만드는 인물이 적격”이라고 전했다. 한편 논문에 따르면 이보다 조금 ‘덜 악한’ 악당 캐릭터들에게도 나름의 역할이 있다. 바로 관객 및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부에도 그런 악당들과 유사한 면모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반면교사가 되는 것이다.관객들은 이런 인물들이 극중에서 발생시키는 부정적 사태를 보면서, 자신의 반사회적 면모를 억제해야만 한다는 자각을 느끼게 된다고 논문은 주장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트럼프는 ‘절대반지’ 노리는 골룸”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트럼프는 ‘절대반지’ 노리는 골룸”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주자인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골룸'에 비유해 화제에 올랐다. 폴 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골룸을 뽑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Electing Gollum should not be our objective)는 글로 포문을 열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골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절대반지에 사로잡혀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다. 폴 의원은 "만약 그(트럼프)에게 힘을 준다면 미국을 고치려 들 것이나 이는 우리의 전통과는 다른 것"이라면서 "힘이라는 것은 부패하기 마련으로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힘을 얻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경선은 반지를 얻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소 비유적으로 썼으나 폴 의원의 요지는 '트럼프=골룸', '반지=권력'으로 해석되며 한마디로 골룸이 될 수 있는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뽑아서는 안됨을 호소한 것이다. 현재 공화당 대선후보 중 지지율이 바닥인 폴 상원의원은 미국 내의 대표적인 자유지상주의자다(libertarian)다. 작은 정부와 증세 반대를 외치며 다른 나라 일에도 간섭하지 않는 외교정책을 갖고있는 것이 특징. 폴 상원의원은 이라크, IS(이슬람국가)등 해외 분쟁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반대해 신고립주의자라는 평을 얻고 있으며 이는 자신이 속한 공화당의 주류노선과도 배치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글로벌·모바일” 게임업계의 생존전략

    “글로벌·모바일” 게임업계의 생존전략

    올해 국내 게임업계의 명운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다다른 데다 각종 규제로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요 게임사들이 해외시장에서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게임계 빅3(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변화의 초점도 ‘글로벌’이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넷마블은 올해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의 모바일 게임사 에스지엔(SGN)에 1억 3000만 달러를 투자,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미국 시장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넥슨은 지난해 말 해외 모바일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온라인게임 시장에 집중해 온 엔씨소프트도 올해는 ‘모바일’과 ‘글로벌’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는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쏟아 낼 예정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와 자사의 유명 게임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들이 출시된다. 넷마블은 인기 게임 ‘모두의마블’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와 전 세계에서 2억명이 즐긴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등을 출시한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레고’ 시리즈도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시킨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NHN스튜디오629는 ‘앵그리버드’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네시삼십삼분은 슈퍼맨·배트맨 등 DC코믹스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시장 격차 줄이기도 활발하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신작 온라인게임 ‘엠엑스엠’(MXM)을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동시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올해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을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내세운다. 전 세계에 동일한 버전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전략으로, 현지화와 마케팅 등 추가적인 비용 없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시장은 포화 상태에 달한 만큼 세계 시장을 겨냥한 인수합병(M&A)과 해외 법인 설립, 해외 IP 활용 등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멀더, 다시 만날 시간이에요”

    “멀더, 다시 만날 시간이에요”

    1990년대 국내에서 미국 드라마(미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X파일’(1993~2002년)이 14년 만에 돌아온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폭스TV는 24일부터 ‘시즌 10’을 방영한다. 기존 X파일에서 콘셉트나 캐릭터만 가져왔을 뿐 새로운 이야기로 단장한 시즌 10은 모두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X파일 제작자 겸 감독인 크리스 카터는 “향수나 추억은 우리가 새롭게 돌아온 이유와 정반대”라며 “현재는 새로운 X파일을 말하는 데 완벽한 시기다. X파일은 이전보다 더 시사적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새 시즌에서도 멀더와 스컬리 역을 맡았던 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55)와 질리언 앤더슨(47)이 그대로 캐스팅돼 원조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다. 스컬리 역의 앤더슨은 “스컬리의 삶에서 잃어버린 게 있는데 이는 멀더와 관련된 것”이라며 새로운 내용을 암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동안 비결? 치즈버거 하하… 포는 젊음·순수 상징”

    “동안 비결? 치즈버거 하하… 포는 젊음·순수 상징”

    “제가 젊어 보인다구요? 정말 극찬이네요. 엊그제 청룽을 봤는데 60세가 넘은 그가 저보다 훨씬 동안이에요. 젊음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긍정과 열정일까요? 아니면 치즈버거? 살이 많이 찌면 주름이 안 생기니까. 한국에도 치즈버거가 많지 않나요? 하하하.” 할리우드의 개성파 배우 잭 블랙(47)이 한국을 찾아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북미보다 하루 앞서 오는 28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록 음악가이기도 한 그는 2014년 12월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다. 그는 어쿠스틱 메탈 듀오 ‘테네이셔스 디’로 맹렬하게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 때문에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민 2세인 한국계 여인영(44·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 감독이 함께 왔다. 1편에서 스토리를 총괄 지휘했던 그는 2편에 이어 3편까지 쿵푸팬더의 메가폰을 잡았다. ‘슈렉’에 이어 드림웍스의 간판이 된 쿵푸팬더의 신작은 5년 만이다. 주인공 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한 적을 맞닥뜨리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앞선 두 편은 한국에서 각각 관객 467만명, 506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000만명을 넘어선 ‘겨울왕국’을 제외하면 한국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쿵푸팬더를 넘어서는 작품은 없다. 잭 블랙은 21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입힌 포에 대해 “저에겐 항상 영원한 젊음과 소망, 순수함과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를 연기할 땐 더스틴 호프먼, 데이비드 보위를 우러러보며 록 음악가, 배우의 꿈을 키웠던 사춘기 10대 시절을 생각한다”며 “포가 쿵푸 우상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에서 어른으로, 제자에서 스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게 큰 도전이었지만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 과정이 고향을 떠나 취직하고 일하며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잭 블랙은 포가 일반적인 액션 영웅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 같은 마초 영웅과는 달리 포는 매우 따뜻하고 섬세한 캐릭터”라며 “인간적이고 연약한 점이 있다는 게 매력적이고, 그래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의 자녀들은 포의 동료인 무적 오인방 중 청룽이 맡은 원숭이 캐릭터 몽키를 좋아한다고 귀띔한 잭 블랙은 정작 자신은 J K 시먼스가 연기한 악역 캐릭터 카이에게 끌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악한 웃음소리를 뿜어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신작에는 아기 팬더들이 대거 등장한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잭 블랙의 자녀들이 아기 팬더 목소리 연기에 대거 참여했다. 여 감독은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다. 졸리가 아이들을 간지럽히는 등 재미있는 웃음소리를 이끌어냈다”며 “온 가족이 이러한 작품에 참여한다는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전했다. 여 감독은 실사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액션으로 가득 찬 액션영화 감독을 해 보고 싶다”며 “훌륭한 액션 작품이 많은 한국에서 연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다스베이더, 조커 보면 내가 더 착해지는 이유?

    다스베이더, 조커 보면 내가 더 착해지는 이유?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와 같은 잔인무도한 악당의 모습이 오히려 사람들의 공동체적 가치관을 강화해준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교 연구원 옌스 키옐고-크리스티안센은 유명 영화 및 소설 속 악당들이 가진 영향력을 다윈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그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최근 발표된 ‘진화행동과학’(Evolutionary Behavioral Science) 저널에 게재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많은 진화학자들은 인류가 대대로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는 능력을 길러왔으며, 이것이 인류 생존 및 번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또한 “인류는 문명의 발달 및 대규모 사회 형성의 과정 속에서 개인의 사회성 및 공감 능력을 강화해야 할 근본적 필요성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거꾸로 이야기하면 공동체를 와해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빠르게 찾아내 억제하는 것이 인류에게 있어 중요한 생존의 조건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키옐고-크리스티안센은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인물 때문에 조직 전체의 화합이 깨질 경우 이 조직은 빠르게 무너지고 만다”며 “따라서 이런 ‘악당’을 빠르게 식별해내는 능력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는 대중이 흔히 접하는 이야기 속 ‘악역’들이 이러한 ‘식별 능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장했다. 가상의 악당들은 독자나 관객에게 ‘조직을 와해시키는 개인의 모습’이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학습시켜주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동일한 특성을 가진 인물을 찾아내기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것. 모든 악당이 이러한 학습효과를 똑같이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논문에 따르면 주인공과 공동체에 대해 종종 협조적이거나 이타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하는 복합적 성격의 악당 보다는 ‘극도로 개인주의적인’ 악당일수록 더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도덕적 타락을 당당하게 ‘과시’함으로서 독자와 관객의 심한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 그리고 타인을 마치 사물처럼 대하며 자신의 정복욕과 쾌락만을 충족하는 사이코패스적 인물일수록 학습효과는 더욱 강해진다. 키옐고-크리스티안센은 “사회적 질서를 위협해 주인공에게서 온당한 분노를 유발하며, 주인공과 동료들로 하여금 함께 단결해 악의에 맞섬으로써 자신들이 옹호하는 사회적 가치관을 재확인토록 만드는 인물이 적격”이라고 전했다. 한편 논문에 따르면 이보다 조금 ‘덜 악한’ 악당 캐릭터들에게도 나름의 역할이 있다. 바로 관객 및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부에도 그런 악당들과 유사한 면모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반면교사가 되는 것이다.관객들은 이런 인물들이 극중에서 발생시키는 부정적 사태를 보면서, 자신의 반사회적 면모를 억제해야만 한다는 자각을 느끼게 된다고 논문은 주장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막말에는 막말로…“트럼프는 골룸”

    막말에는 막말로…“트럼프는 골룸”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주자인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이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골룸'에 비유해 화제에 올랐다. 폴 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골룸을 뽑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Electing Gollum should not be our objective)는 글로 포문을 열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골룸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절대반지에 사로잡혀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다. 폴 의원은 "만약 그(트럼프)에게 힘을 준다면 미국을 고치려 들 것이나 이는 우리의 전통과는 다른 것"이라면서 "힘이라는 것은 부패하기 마련으로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힘을 얻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경선은 반지를 얻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소 비유적으로 썼으나 폴 의원의 요지는 '트럼프=골룸', '반지=권력'으로 해석되며 한마디로 골룸이 될 수 있는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뽑아서는 안됨을 호소한 것이다. 현재 공화당 대선후보 중 지지율이 바닥인 폴 상원의원은 미국 내의 대표적인 자유지상주의자다(libertarian)다. 작은 정부와 증세 반대를 외치며 다른 나라 일에도 간섭하지 않는 외교정책을 갖고있는 것이 특징. 폴 상원의원은 이라크, IS(이슬람국가)등 해외 분쟁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에 반대해 신고립주의자라는 평을 얻고 있으며 이는 자신이 속한 공화당의 주류노선과도 배치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DC코믹스 대표 악당 총출동 ‘수어사이드 스쿼드’ 2차 예고편&핫클립

    DC코믹스 대표 악당 총출동 ‘수어사이드 스쿼드’ 2차 예고편&핫클립

    DC코믹스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2차 예고편과 핫클립 영상이 공개됐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고자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과 DC코믹스의 대표 빌런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샤, 캡틴 부메랑 등 악당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들은 ‘악당들이 인류를 구한다’는 로그라인 아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과 유머가, 전설적인 그룹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배경음악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수어사이드 스쿼드’팀 멤버로는 ‘데드샷’ 역에 윌 스미스를 비롯해 ‘할리퀸’ 역에 마고 로비, ‘캡틴 부메랑’ 역에 제이 코트니, ‘릭 플래그’ 역에 조엘 킨나만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팀의 설계자인 ‘아만다 윌러’ 역으로 각종 영화상을 휩쓴 비올라 데이비스가 합류했다. ‘퓨리’의 데이비 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오는 8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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