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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환희 ‘왕은 사랑한다’ 종영 인증샷 공개 “진짜 끝, 가지마”

    박환희 ‘왕은 사랑한다’ 종영 인증샷 공개 “진짜 끝, 가지마”

    배우 박환희가 ‘왕은 사랑한다’ 마지막 촬영 인증샷을 공개했다.20일 박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왕은 사랑한다 #진짜 끝 #가지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박환희가 ‘왕은 사랑한다’에 함께 출연한 윤아, 방재호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캐릭터 옷을 입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에서는 끈끈한 동료애가 돋보였다. 특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윤아와 박환희는 빛나는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지난 19일 종영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승호 ‘로봇이 아니야’ 출연, 생애 첫 로코 도전 ‘기대감 UP’

    유승호 ‘로봇이 아니야’ 출연, 생애 첫 로코 도전 ‘기대감 UP’

    배우 유승호가 ‘로봇이 아니야’ 출연을 확정했다.20일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측은 유승호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유승호는 극 중 국내 최대 금융회사 대주주인 ‘김민규’ 역을 맡는다. ‘김민규’는 재력은 물론 얼굴부터 몸매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완벽한 캐릭터다. 앞서 유승호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종영한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을 통해 진한 남성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유승호가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며 어떤 반전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W’ 등 장르를 불문한 감각적 연출로 최고의 스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대윤 감독이 유승호와 만나 선보일 시너지 또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뤄질 수 없는…日 펭귄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이뤄질 수 없는…日 펭귄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일본 사이타마현 미야시로의 한 동물원에 사는 올해 20살 된 수컷 펭귄 ‘그레이프’에게는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 상대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동물원 측이 펭귄 우리 안에 설치한 인기 만화 캐릭터의 등신대였다. 본래 그레이프는 이 동물원에서 10년 동안 암컷 ‘미도리’와 연인관계였지만, 미도리가 자신보다 더 어린 수컷과 만나 가정을 이루면서 이별하게 됐다. 이별 이후 그레이프는 무리에도 끼지 못한 채 홀로 방황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던 지난 4월, 동물원이 어린이 관객을 위한 이벤트 차원에서 ‘후루루’라는 이름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등신대를 펭귄우리 안에 설치했는데, 이때부터 그레이프의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담당 사육사에 따르면 그레이프는 자신의 몸 색깔 및 크기가 비슷한 캐릭터 등신대에 관심을 보이며 온종일 곁을 떠나지 않았고, 등신대를 향해 날개를 쫙 펴거나 부리로 찌르면서 적극적인 구애활동을 하기에 이르렀다. 등신대와 사랑에 빠진 펭귄 소식이 퍼지자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몰려들었고, 해당 캐릭터 역을 맡은 성우까지 동물원을 찾아 그레이프를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 일본을 덮친 태풍이었다. 최근 일본을 휩쓸고 지나간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등신대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 최근 해당 동물원 측은 SNS를 통해 “태풍 때문에 ‘후루루’가 떠나고 말았다. 미안해 그레이프”라는 글을 올려 그레이프의 사랑이 안타깝게 끝났음을 전했다. 사육사는 그레이프가 과거 이별의 아픔을 겪을 당시처럼 우울해하고 무기력해 할 것을 염려하고 있지만, 등신대의 재설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봉 어린이들의 환경 사랑 복화술 인형극으로 배워요

    도봉 어린이들의 환경 사랑 복화술 인형극으로 배워요

    서울 도봉구는 19~20일 양일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인형과 복화술을 활용해 어린이 환경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4~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4차례 진행된다.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1200여명이 사전 접수를 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일반 관람객은 20일 4회차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에는 ‘딸랑이’라는 인형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들에게 물 절약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려 준다. 양치, 손씻기, 설거지 등 생활 속 물 낭비 사례를 일러 준다. 도봉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리비아, 모로코, 이집트 등과 함께 유엔이 분류한 물 부족 국가로, 언제 물에 의한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어릴 때부터 물 절약에 대한 인식과 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복화술을 활용한 공연 외에 마술도구 등을 이용한 퀴즈, 노래대결, 댄스타임 등도 구성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 내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심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제공을 통해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해님도 함께 뛰어요… 중랑 꿈나무 6000명 가을운동회

    해님도 함께 뛰어요… 중랑 꿈나무 6000명 가을운동회

    부모·보육교사들도 총출동 예술·놀이·과학 체험존 마련 서울 중랑구는 21일부터 3일 동안 망우저류조공원 운동장에서 지역 내 영유아 6000여명이 참여하는 ‘꿈나무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랑구가 지역 내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손잡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을 햇살 아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체육대회를 마련한 것이다.체육대회에는 21일 가정어린이집연합회 1500여명, 22일 민간어린이집연합회 2000여명, 23일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2000여명의 영유아와 부모, 보육교사가 참여한다. 캥거루 릴레이, 박 터트리기, 볼풀공 눈싸움, 판 뒤집기, 파도를 넘어, 사각 줄다리기 등 아이들과 부모가 몸을 부대끼며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특히 어린이들이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지구가 대거 마련돼 있다. 수학 교구 체험과 미술 퍼포먼스, 음악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체험 지구가 대표적이다. 에어바운스 및 에어슬라이드, 볼풀공 수영장, 민속놀이 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신체활동 지구와 미로탐험, 비눗방울 놀이, 솜사탕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과학체험 지구 등도 마련했다. 다양한 동물체험, 페이스페인팅, 캐릭터 사진 등 추억 만들기 지구도 운영한다. 중랑구는 이처럼 아이들이 자연과 집 근처 공원, 학교 등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는 식으로 아이 키우기 중랑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여름에는 중랑천과 집 근처 공원에 물놀이장을 만들고 학교와 공원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물놀이장을 운영해 8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꿈나무 체육대회는 추억 속 가을 운동회처럼 온 가족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즐기는 자리”라면서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중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콘텐츠 업계 핵심 기업이 한 자리에, ‘콘텐츠 파트너스 데이’ 개최

    콘텐츠 업계 핵심 기업이 한 자리에, ‘콘텐츠 파트너스 데이’ 개최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오는 9월 21일, 콘텐츠 업계 핵심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제7회 콘텐츠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한다. ‘서울파트너스위크 2017 –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라’의 일환으로 열리는 ‘콘텐츠 파트너스 데이’는 투자자와 제작사, AR/VR 등 뉴미디어 기업, 스타트업 기업 등이 함께 모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치고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콘텐츠융복합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꾸며진다. 최신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의 창출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 자리가 될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날 콘텐츠 파트너스 데이에는 업계 선도기업을 초청해 산업동향을 공유하는 ‘콘텐츠 포럼’에 다양한 캐릭터와 협력 콘텐츠를 선보인 (주)애니펜을 비롯해 최초로 유아용 AI로봇을 개발한 진인사컴퍼니가 참여한다. 또 콘텐츠 제작사 및 제조·유통업체 등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 융복합을 통해 획기적 아이템을 창출하는 ‘비즈매칭’, 웹툰 원작 활용해 2차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표로 한 웹툰 원작 활용 콘텐츠 공모전의 예선을 통과한 작품 5편에 대해 투자 지원을 진행하는 ‘콘텐츠 IR’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작-투자-배급-마케팅 SBA 원스톱 지원서비스’, ‘1인 미디어 육성’ 등 다양한 SBA 지원사업 홍보부스도 당일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박보경 콘텐츠산업본부장은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1인 미디어(MCN) 등 서울의 우수한 IP기업과 AR/VR 등 기술기업, 미디어플랫폼, 투자사, 상품제조 및 유통사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킹 플랫폼인 SBA 콘텐츠 파트너스는 AR/VR, AI 등 신기술과 결합한 콘텐츠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모색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정소민 “어른에겐 아무도 위로 안 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정소민 “어른에겐 아무도 위로 안 해”

    우리는 모두 이번 생이 처음이다. 흔히 어린 아이가 실수를 하면 ‘괜찮아 처음 하는 거니까’라는 말로 달래곤 하지만 어른에게는 이 같은 한 마디를 건네지 않는다.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다. 윤 작가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다. 처음이라 힘들고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 아무도 어른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모두 처음 살아보는 스물이고 서른이고 마른인데,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제목에 담긴 남다른 속뜻을 밝혔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평생을 꼬박 일해도 집 한 칸 마련하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활기찬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홈리스 윤지호와 하우스푸어 남세희, 그리고 자유 연애주의자 우수지(이솜 분), 마초상남자 마상구(박병은 분), 취집주의자 양호랑(김가은 분), 공대마인드의 순정남 심원석(김민석 분) 등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으로 청춘들의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소민이 맡은 지호와 이민기가 분한 세희는 보통의 월급쟁이인 우리를 대변한다. 조금은 불안정한 직업으로 분류되는 지호는 때마다 짐을 싸야하는 세입자 인생을 살고 나름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세희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지만 30년 동안 대출을 갚아야하는 하우스푸어가 됐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오는 10월 9일 월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우 김서영과 함께하는 클래식 디톡스 콘서트 개최

    성우 김서영과 함께하는 클래식 디톡스 콘서트 개최

    클래식 음악과 함께 가을밤의 낭만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성우 김서영과 함께하는 클래식 디톡스 콘서트’가 9월 27일 인천 중구 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힐링 콘서트인 클래식 디톡스 콘서트는 둘리, 보노보노, 도라에몽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주연 캐릭터들과 다수의 광고를 통해 이미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성우 김서영이 진행하며, 음악을 통해 마음의 힐링을 추구하고자 하는 모티브로 구성된 ‘디톡스 오케스트라’가 마음에 평안과 즐거움을 주는 클래식 연주를 맡는다.‘성우 김서영과 함께하는 클래식디톡스콘서트’에서는 듣기 편안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기성우 김서영의 진행에 따라 음악에 대한 소개와 연주자 인터뷰, 관객들과 특별한 이벤트 시간으로 구성된다. 공연 후에는 관객들이 인기성우 김서영과 직접 사진촬영과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콘서트 메인 MC를 맡은 성우 김서영은 지난 ‘MBC무한도전 성우편’에도 출연하며 관심을 모았고, 최근 성우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MC로서도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서영은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뮤지컬배우 카이와 성우 김서영이 들려주는 오케스트라이야기’ 공연에서도 성우로서 그동안 다져온 내공을 친근하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음악과 육성으로 상처받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의 기회를 주고싶다는 그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공부하며 한국 성우의 글로벌화도 준비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며, 인천중구문화회관 회원, 인천 중구 구민 등에게는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콘서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중구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승연, 스태프들 놀란 실물 미녀 “화장 거의 안 하는 편”

    공승연, 스태프들 놀란 실물 미녀 “화장 거의 안 하는 편”

    배우 공승연이 매거진 ‘인스타일’과 뷰티 화보를 진행했다.현재 배우 서강준과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라는 공승연은 새로운 작품 ‘너도 인간이니?’에서 경호원 역을 맡아 보이시한 이미지로 변신할 예정이라며 캐릭터에 맞춰 짧게 자른 단발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그녀는 빠져들 듯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와 오밀조밀하게 예쁜 이목구비로 촬영 스태프들에게 ‘실물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후문. 인터뷰에서는 의외의 털털하고 소탈한 면모를 내숭 없이 드러냈다. “평소 화장을 잘 하지 않아요. 아직은 짙은 메이크업이 어색해서 거의 선크림만 바르고 다니는 정도죠. 필요할 땐 쿠션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 하나 정도만 챙겨요” 실제로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 민낯으로 다닐 때가 많다고. 세 자매 중엔 막내인 트와이스의 정연이 가장 뷰티 고수다. “보통 언니들이 여동생에게 메이크업을 가르쳐 줄 때가 많은데 저희는 반대였어요. 정연이는 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늘 파우치를 큼지막하게 챙겨 다녀요. 필요할 땐 정연이 파우치를 급습했죠”이렇듯 외모 관리에 소탈한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뷰티 아이템들을 접하며 조금씩 고수 반열에 오르고 있다고. “꼭 비싼 화장품이어야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친구들과 이야기 하면서 알게 된 저렴이 브랜드들도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제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찾아나가는 중이죠. 가끔은 홈쇼핑도 애용한답니다” 이처럼 솔직담백한 매력을 뽐낸 공승연의 뷰티 인터뷰는 10월호 ‘인스타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랑의 온도’ 첫방 D-day, 올 가을 물들일 멜로드라마 될까

    ‘사랑의 온도’ 첫방 D-day, 올 가을 물들일 멜로드라마 될까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의 가을 멜로가 시작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닉네임: 제인, 서현진 분)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닉네임: 착한스프, 양세종 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릴 로맨스물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최적 온도로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1. 서현진-양세종의 섬세한 감정 연기, 인생캐릭터 쓸까.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케미를 검증받은 서현진과 양세종. 두 사람은 사랑에 소극적인 여자 이현수와 사랑에 솔직한 남자 온정선으로 분해 올가을을 설렘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여기에 김재욱과 조보아는 각각 사업가 박정우와 보조 작가 조홍아 역을 맡아 매력 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최적의 온도를 맞춰나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 믿고 보는 제작진, 또 한번 ‘대박’ 터뜨릴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따뜻한 말 한 마디’, ‘상류사회’, ‘닥터스’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하명희 작가와 ‘대박’에서 영화 같은 연출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남건 감독, 그리고 최고의 제작진이 모였다. 하명희 작가가 관전 포인트로 ‘우리 제작진’을 꼽은 데는 이유가 있다. 하명희 작가는 “첫 회에 런닝 동호회 사람들이 함께 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위해 카메라팀이 촬영 몇 주 전부터 현장에 가서 어떻게 찍어야 좋은 그림이 나올지 연습하는 등 좋은 그림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며 “‘사랑의 온도’는 제작진의 열정과 땀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었다. 정성껏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3. 아름다운 영상미, 가을 멜로 감성 자극할까. 사랑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려한 영상미는 그동안 공개된 티저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작진은 서울 광화문과 북촌 일대, 전주 한옥마을, 순천만과 벌교 등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상에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남건 감독은 기존의 멜로 공식과는 다른 접근으로 인물들의 감성을 영상에 녹여냈다. 하명희 작가는 “시대가 어떻든 우리는 사랑을 하고, 그래서 이 시대에 사랑을 얘기한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아름다운 영상 속에 펼쳐질 이 시대의 사랑 이야기, 장르물로 가득했던 안방극장에 섬세한 감정을 다룬 멜로의 등장이 환영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예가중계’ 유재석 위기론? “일인자 자리에서 내려올 때”

    ‘연예가중계’ 유재석 위기론? “일인자 자리에서 내려올 때”

    ‘연예가중계’에서 유재석 위기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매거진 편집장 박현민,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방송인 이지혜,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이 패널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민은 ‘유재석 위기론’에 대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현민은 “일인자의 숙명과도 같다.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재웅은 “과거에는 유재석씨가 불쌍하고 측은한 캐릭터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자기 관리의 결정체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예전처럼 응원하는 마음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며 위기론에 동감했다. 반면 이지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친근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시청자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든다”고 반박했다. 정덕현은 “예전보다 (유재석의) 역할이 많이 줄어든 건 확실하다. 요즘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메인 MC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위기라기보다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현민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일인자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을 꼽았다. 정덕현 또한 이에 동의했다. 사진=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그맘’ 황보라, SNS에 목숨 거는 관종엄마 완벽 소화

    ‘보그맘’ 황보라, SNS에 목숨 거는 관종엄마 완벽 소화

    ‘보그맘’ 황보라가 ‘구설수지’ 역을 완벽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지난 15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보그맘’에서는 황보라가 유치원 내 사조직인 ‘엘레강스’ 서열 3인자인 구설수지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설수지는 한때 걸그룹 콜라걸스로 활동했지만 인기보다는 구설수로 유명했다. 현재는 SNS에 목숨 거는 관종 엄마다. 구설수지는 시종일관 SNS에 허세 가득한 설정샷을 찍어 올리며 관종력을 과시했다. 황보라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맛깔난 연기로 캐릭터 싱크로율 100%의 모습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황보라가 표현하는 럭셔리한 듯, 코믹한 듯 그 찰진 완급 조절이 이 작품에 꼭 필요한 배우였음을 증명했다. 사진=MBC ‘보그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커버스토리] 검은 절망 닦아낸 123만 영웅들, 희망의 성지로 돌아오다

    [커버스토리] 검은 절망 닦아낸 123만 영웅들, 희망의 성지로 돌아오다

    “생각나, 생각나. 봉사활동 갔다 와서 기름 냄새 때문에 사흘 동안이나 밥을 못 먹었다니까.” 10년 전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지옥과 같았던 서해 바다를 살려낸 영웅들이 15일 태안에 다시 모였다. 충남 태안군 연안에서 일어난 유류피해 사고 극복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전국에서 기름을 걷어내고자 그야말로 구름처럼 몰려들었던 123만명의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3000여명이 참석했다. 123만명의 이름 없는 영웅 가운데는 이날 VIP로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도 있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앞 행사장에 모인 10년 전의 영웅들은 그날의 기억을 웃음과 함께 떠올렸다.●불임 경고받던 아가씨, 4살 아들 둔 엄마로 참석 대한민국 국민이 만든 서해의 기적을 보여 준 태안은 ‘자원봉사 희망의 성지’로 선포됐다. 자원봉사의 어마어마한 저력으로 새로 태어난 태안 바닷가에는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도 들어섰다. 푸른 바다를 늠름하게 헤쳐 나가는 하얀 돛단배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기념관은 10년 전 나의 얼굴이 혹시 사진 속에 있을까 찾아보는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였다. ‘서해의 기적’을 낳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10년 전에도 오늘처럼 서울시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태안 신두리로 향했습니다, 삽으로 기름을 퍼서 포대에 담았는데 추운 겨울 바다에서 하는 삽질이 여간 힘들지 않았어요. 기름 냄새가 정말 지독했는데 나중에 불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 손수건과 마스크를 이중으로 쓰고 작업했어요.”10년 전 미혼이었던 박인영(39)씨는 이제 네 살 난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됐다. 태안에서 손으로 기름을 푸고 닦아냈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함께 살렸기에 희망이 된 바다를 만나는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기념식 초청 문자메시지 등이 발송됐다. 2007년과 달리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는 박씨는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앞바다에서는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선과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충돌해 1만 2547㎘(1만 900t)의 원유가 바다로 쏟아졌다. 서해안 일대가 전남 끝자락 진도까지 온통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였고 말 그대로 검은 파도가 쳤다.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쏟아낸 기름의 양은 1995년 여수 시프린스호 사고로 유출된 원유 5035t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대한민국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였다.검은 바다와 절망한 어민들의 모습이 뉴스를 뒤덮자 자원봉사자들이 너도나도 서해로 몰렸다. ‘자원봉사 희망의 성지’ 선포자로 참여한 이영숙(58)씨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기름제거 작업에 자녀와 함께 가족봉사단으로 참여한 후에도 봉사활동을 이어 가 현재는 ‘서울 꽃동네 사랑의 집’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기름으로 뒤덮인 바다를 보고 학부모 봉사단으로 자녀와 함께 4번 정도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했다”며 “그때 자원봉사의 힘을 체감하고 아이도 저도 지금까지 10년째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죽어 가는 바다를 살리는 데 빠지지 않았다. 파키스탄에서 귀화해 사고 당시 시흥이주노동자 지원센터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함마드 수바칸(48)도 희망의 성지 선포식 참여자다. 봉사에 참여했던 외국인 노동자 가운데 한 명은 “태안에 오기 전까진 고향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며 일만 하느라 한국 사람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다”며 “처음 봉사활동을 하러 갔을 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건 처음 봤는데 내가 그 속에 있는 게 뿌듯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봉사활동을 하면서 함께 기름 닦고 밥 먹는 것이 마치 가족과 같이하는 것처럼 좋아서 한국인의 정을 느끼고 오히려 위로받았다”고 덧붙였다. 고령에도 사고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 열성적으로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간 박노권(80)씨, 사고 당시 대학생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현재는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하는 유정훈(35)씨도 태안을 자원봉사 희망의 성지로 선포하는 기념식에 함께했다. ●최대 180만명 추산… 10일 만에 원유 30% 거둬 사실 태안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확한 자원봉사자의 숫자는 모른다. 130만명에서 180만명까지로 추산할 뿐이다.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부터 할아버지의 힘줄이 불거진 손까지 모두 기름을 닦는 걸레를 들자 시프린스호 기름유출 사고 때 5개월 동안 회수했던 폐유를 태안에서는 단 일주일 만에 거뒀다. 사고발생 10일이 지나자 유출된 원유의 30%를 거둬들일 수 있었다.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설립된 공기업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007년부터 오염된 자갈과 모래를 자동으로 씻는 자갈 세척기를 개발했다. 한 시간에 평균 4.5t의 자갈을 씻어 사람 500명이 할 일을 해내는 자갈 세척기는 2016년 부산 영도 해안에서 발생한 오션탱고호 기름 유출 사고에서 맹활약했다. 2014년 여수 우이산호 오염사고에서도 높은 방제 효과를 선보였다. 자갈 세척기는 컨베이어 벨트에 자갈을 놓으면 80도의 뜨거운 물과 마찰로 기름을 닦아낸다. 이날 해양환경관리공단은 10년 전 태안에서 거둔 시커먼 자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름 범벅 자갈을 직접 닦아 보는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기념식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0주년 기념 유류극복 피해 기념관도 설립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기념식 ‘함께 살린 바다, 희망으로 돌아오다’는 정부와 충남도가 기적을 일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다시 살아난 서해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과 함께 자원봉사 사진 공모 거리전, 자원봉사 아카이브 역사관, 자원봉사 동참선언 ‘우리함께 캠페인’, 체험프로그램 등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열렸다. ‘10주년 기념식’에는 2007년 기름 제거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자원봉사를 통한 ‘공존과 통합’의 정신을 되새겼다. 만리포해수욕장 앞 희망광장에 마련된 자원봉사 아카이브 역사관에서는 10년 전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살려냈다. 20대 대학생, 70대 노인, 초등학생, 외국인 노동자 등 ‘곱셈의 희망을 만들어낸 작은 영웅들’인 자원봉사자 7명의 캐릭터를 담은 등신대를 설치해 봉사자들의 증언을 입체적으로 전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김의욱 사무국장은 “10년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에 모였던 것은 처음엔 안타까운 심정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거대한 역사의 현장에 동참하겠다는 마음이 모였기 때문일 것”이라며 “봉사자들의 기록이 휴대전화 번호밖에 남아 있지 않아 많은 이들을 초청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당시 자원봉사센터는 방제복, 장갑, 마스크 등 방제작업 장비와 버스 수송 등은 체계적으로 제공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시간 등은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다. 이는 결국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으로부터 받아야 할 제대로 된 보상의 근거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아직 짧은 우리 자원봉사 역사의 뼈아픈 실수다. 올해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한국자원봉사의 해다. ‘지속가능한 미래, 행복한 공동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까지 진행된다. 다음달에는 자원봉사 경험을 나눠 대한민국을 밝히는 ‘이그나이트 브이-코리아’가, 12월에는 전국자원봉사자대회가 열린다. 이날 10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자원봉사로 하나 된 시민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로 이어 가도록 지원하겠다”며 “자원봉사는 정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기적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태안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게임 아이템 날아갔는데 환불되나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게임 아이템 날아갔는데 환불되나요

    #1. 서울에 사는 대학생 A씨는 최근 한 모바일 게임에 빠져 8만원을 내고 아이템을 샀습니다. 그런데 서버 업데이트가 끝난 뒤 다시 접속해 보니 게임 캐릭터가 사라졌죠. 유료 아이템도 같이 없어졌습니다. A씨는 게임사에 전화해 “캐릭터와 아이템을 복구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게임사는 “고객님의 부주의로 캐릭터가 삭제된 것 같고, 우리 서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복구를 거부하네요. #2. 대전에 사는 직장인 B(30대)씨도 모바일 게임 유료 아이템을 샀는데요. ‘돈을 주고 아이템까지 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 직후 환불을 받으려고 했죠. 하지만 아이템을 환불하는 버튼이 없네요. B씨는 게임사에 연락해 “방금 아이템을 샀는데 환불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업체 직원은 “게임 아이템은 한 번 사면 환불이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A씨와 B씨는 게임사로부터 적절한 보상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요?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A씨의 사례처럼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캐릭터나 유료 아이템이 갑자기 사라지는 피해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시스템 오류 등 게임사의 잘못이 명백하다면 소비자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에 전문성이 없는 소비자가 게임사의 잘못을 입증하기는 어렵죠.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뿐만 아니라 게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사가 권고·조정 결과를 무시하고 보상을 계속 거부하면 민사소송으로 가야 하는데요. 피해 금액이 크지 않기 때문에 소액 전자소송을 활용하면 됩니다. 많은 모바일 게임에는 ‘계정연동 서비스’가 있는데요. 게임 아이디를 구글 등 다른 사이트의 계정과 연동시키는 거죠.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캐릭터가 사라져도 소비자가 연동된 계정으로 다시 로그인하면 복구가 가능합니다. 계정연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안전하죠. 소비자가 해킹을 당해 유료 아이템을 잃어버리는 피해 사례도 있습니다. 해킹 피해는 당연히 게임사가 보상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해킹을 당했다고 거짓말하며 아이템을 친구에게 넘기고 게임사로부터 아이템을 다시 받는 등의 수법으로 악용하는 일부 소비자도 있어서죠. 이용약관이나 운영 정책에 따라 아이템을 바로 복구해 주거나 해킹 전담팀을 두고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게임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게임사에 아이템 복구를 요구하기는 어렵습니다. 소비자는 해킹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되면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합니다. 경찰이 가해자를 잡으면 민사소송을 통해 가해자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게임 아이템은 한 번 사면 환불이 안 될 수 있어서 구매할 때도 신중해야 합니다. 게임 아이템 구매는 전자상거래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구입한 지 7일 안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게임 아이템은 전자상거래법상 디지털콘텐츠에 포함돼 ‘제공이 개시된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제공이 개시된 경우’라는 말이 애매한데요. 소비자원에 따르면 게임 아이템을 산 뒤에 아이템이 보관함으로 이동하면 디지털 콘텐츠가 제공됐다고 봅니다. 소비자가 아이템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일단 아이템 보관함으로 이동하면 환불이 안 된다는 거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지만, 복사하기 쉽고 구입하자마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하네요. 강성호 소비자원 서비스팀 조정관은 “게임 아이템 대부분은 결제와 동시에 보관함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일단 구매하면 환불받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면서 “게임사에서 무료 체험용으로 제공하는 아이템을 미리 써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원피스, 건담 등 일본 직수입 정품 장난감, 피규어 쇼핑몰 ‘두소나리’

    원피스, 건담 등 일본 직수입 정품 장난감, 피규어 쇼핑몰 ‘두소나리’

    최근 키덜트(Kidult) 시장이 지속 성장하며 피규어 관련 상품들이 유통업계의 주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소셜커머스 티몬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레고, 프라모델, 피규어 등 키덜트 관련 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났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기존에 일명 ‘오타쿠’로 불리며 마니아들만의 문화로 여겨지던 피규어가 키덜트 트렌드와 결합하면서 시장 규모 및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된 여러 상품들이 직수입 등의 형태로 국내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피규어 전문 쇼핑몰 ‘두소나리’가 피규어의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정품 피규어를 직수입해 국내에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두소나리는 각종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등장한 주요 캐릭터의 정품 피규어 및 프라모델을 직접 일본 현지 업체 방문을 통해 공급 받아 국내 온라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원피스, 드래곤볼, 나루토, 포켓몬스터 등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를 만날 수 있다. 현재 두소나리의 피규어 제품들은 일본 직수입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제품의 희귀성은 물론 가성비까지 기대할 수 있다. 두소나리 관계자는 “일본에서 직수입한 제품을 통해 국내의 덕후들에게는 소장가치 있는 매니악한 피규어들을 선보이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트렌디한 키덜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랜드, 복합 문화 힐링가든 ‘캐릭터 캐슬’ 오픈

    서울랜드, 복합 문화 힐링가든 ‘캐릭터 캐슬’ 오픈

    서울랜드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조경과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 힐링 가든 ‘캐릭터 캐슬’을 선보인다.캐릭터 캐슬은 정원과 캐릭터 카페, 캐릭터 전시샵, 휴게공간 등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광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캐릭터 캐슬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바위를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형 광장에는 튤립, 장미, 국화 등이 계절에 따라 번갈아가며 매혹적인 자태를 뽐낸다. 화단 포토존과 주요 동선에는 포토 포인트를 배치했다. 연인과 손을 잡고 걷기 좋은 장미 오솔길, 화려한 신전, 호수가 보이는 썬셋 데크 등이 인기 많은 사진 명소다. 채소·허브 화단 등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테마정원, 먹거리 천국 캐릭터 카페, 캐릭터 전시샵 등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정원 곳곳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파라솔, 테이블 등의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또 아이 동반 고객을 고려해 유모차 경사도를 설치하는 등 온 가족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서울랜드는 오픈 기념으로 캐릭터캐슬에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노래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콘서트와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포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0월 9일까지는 인근지역 전 계층 자유이용권 4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에서는 동작구·관악구·서초구·강남구 총 4개구,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안양시·군포시·의왕시·수원시·안산시·시흥시 총 7개시가 해당된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할인쿠폰 또는 SNS 할인 이미지와 주소가 적힌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정석X혜리 ‘투깝스’ 출연 확정..형사 빙의 사기꾼-악바리 기자 “최고 기대작”

    조정석X혜리 ‘투깝스’ 출연 확정..형사 빙의 사기꾼-악바리 기자 “최고 기대작”

    조정석X혜리가 ‘투깝스’ 출연을 확정했다.MBC 새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가 배우 조정석과 혜리를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다운 특급 캐스팅으로 방송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11월 방송될 ‘투깝스’는 뺀질이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조정석은 강력반 형사 차동탁과 그의 몸에 빙의된 사기꾼 공수창으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범죄자, 양아치들 사이에선 저승사자이자 칼도 맨손으로 받아내는 상남자 차동탁과 사람을 홀리는 기술이 신내림의 경지에 달한 사기꾼 공수창을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180도 다른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에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과 더불어 브라운관을 압도할 다채로운 매력이 또 한 번 여심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혜리는 자나 깨나 특종만을 쫓는 악바리 근성의 사회부 신입 여기자 송지안 역을 맡았다. 혜리가 연기할 송지안은 취재를 위해서라면 경찰서에 위장잠입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기사 거리 하나라도 놓칠까 경찰서 기자실에서 뻗치고 자는 뻔뻔함도 갖춘 열혈 기자로 조정석이 1인 2역으로 분할 차동탁, 공수창과 얽히고설켜 환상의 시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조정석과 혜리는 대본을 읽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투깝스’의 재기발랄하고 발칙한 스토리에 단번에 매료되었다는 후문. 강력계 형사의 몸 안에 사기꾼 영혼이 빙의되면서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이 펼치는 공조 수사를 그린 ‘투깝스’는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하고 독특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동시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합심하여 정의를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은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할 전망이다. 이처럼 ‘투깝스’는 형사물과 판타지 요소, 로맨스를 결합한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작품으로 조정석과 혜리가 어떤 케미를 폭발시킬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조정석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에서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로맨틱하고 코믹한 연기의 귀재로 인정받았다. 또한 특유의 능청스럽고 리얼한 연기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심에 불을 지르는 자타공인 로코킹 왕좌에 등극했다. 그가 이번 드라마로 3연속 연타를 날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혜리는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검증받은 연기력으로 ‘응답하라 1988’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데 이어 지상파 여주인공까지 꿰차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녀는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높은 호감도와 두터운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는 조정석과 배우로서 눈부신 도약을 펼칠 혜리의 캐스팅 조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화제를 몰고 다니는 두 배우의 캐스팅은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만남으로 손꼽히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 시키고 있다. 한편 ‘투깝스’는 ‘역도요정 김복주’, ‘개과천선’ 등에서 독창적인 시각과 따뜻한 영상미를 보여주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현종 감독이 연출하고 변상순 작가가 집필을 맡아 감각적인 연출과 신선한 필력의 조화가 만들어낼 환상의 시너지를 예감케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상반기 MBC 광고완판을 이뤄낸 작품 ‘군주’의 제작사 피플스토리 컴퍼니가 제작에 참여, 최고의 팀이 뭉친 만큼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마지막 복귀 기회..남은 에너지 ‘올인’할 것”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마지막 복귀 기회..남은 에너지 ‘올인’할 것”

    방송인 신정환의 복귀 예능 ‘악마의 재능기부’가 베일을 벗었다.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1회에는 7년 만에 방송에 정식으로 복귀한 신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신정환은 가수와 예능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 잡는 신정환으로 큰 활약을 했던 신정환은 ‘악마의 재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 그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이 탄로나게 되면서 대중의 비난을 받았고 7년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득남한 신정환은 “아기가 생기면서, 가족이 생기면서 부담도 되고 힘도 됐다”며 소속사 대표의 ‘마지막’이라는 말에 “내 남은 에너지를 쏟아서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일 수도 있는 복귀의 기회를 잡았고 과거 깐족거리던 캐릭터에서 나름의 진지함을 보였다. 신정환은 PD로부터 프로그램 가제가 ‘올인’이라는 말에 당황해했다. 도박으로 나락에 떨어졌던 그에게 ‘올인’이라는 단어는 큰 충격이었던 것. 이후 신정환은 탁재훈과 함께 본격적인 콜센터 홍보에 나섰다. 신정환이 한창 인기를 누리며 예능계에서 전성기를 맞았을 때와는 다른 대중의 반응이었다. 신정환은 무관심을 받아들였고, 우연히 만난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 당황하는 모습도 그대로 노출됐다. 신정환은 기자가 복귀 소감을 묻자 말을 잇지 못하다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정환은 악플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끔 잘 보고 있습니다”라며 “보면서 많이 공감하고 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는 신정환이 자숙의 의미로 무보수로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제훈 “고통스러운 인생, 꼭 껴안아 드리고 싶었죠”

    이제훈 “고통스러운 인생, 꼭 껴안아 드리고 싶었죠”

    “완성된 영화를 처음 접하면 배우의 연기, 감독의 연출 스타일, 톤 앤 매너, 카메라 워킹, 음악, 편집 등 요소요소 어떤 게 부족했는지 평가하는 자세로 보게 되는데 이번엔 그런 게 필요 없었어요. 진정성이 모든 것을 관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작품에 출연했다는 게 감사하다는 마음뿐이죠.”배우 이제훈(33)을 보면 ‘참 바르다’는 느낌이 드는 데, 이 바른 배우가 오는 21일 개봉하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에서 9급 공무원 민재로 나온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너무 바르다 못해 까칠하고 깐깐하다. 새로 전입한 구청에서 심상치 않은 할머니 옥분(나문희)과 맞닥뜨린다. 하루 10건 안팎, 지난 20년간 8000건에 육박하는 민원을 제기해 구청 공무원 사이에선 공포 그 자체다.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도 오지랖 대마왕으로 기피 대상. 그런 괴짜 할머니가, 민재가 영어에 능통하다는 것을 알고는 영어를 가르쳐 달라며 한사코 쫓아다닌다. “처음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라는 것을 전혀 몰랐어요. 시나리오를 읽으니 처음엔 티격태격하던 두 캐릭터가 영어를 통해 가까워지더라고요. 나중엔 헤어진 동생을 만나는 감동적인 이야기겠구나 예상을 했죠. 중후반 이후 옥분이 영어를 배우려 한 실제 사연이 나왔을 때 깜짝 놀랐어요. 남은 분들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지 않은, 또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고민됐어요. 하지만 감독님과 공동제작을 한 심재명 명필름 대표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제가 진심을 담아 연기한다면 왜곡하거나 자극적으로 어필하는 작품은 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겨 용기를 냈죠.” 앞서 비슷한 소재의 작품들이 대개 힘들었고 고통스럽고 괴로웠던 순간을 정공법으로 담아왔다면 ‘아이 캔 스피크’는 휴먼 코미디 틀을 가져와 우회적으로 대중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간다. 웃음이 나고 가슴이 저릿하고 사랑스럽고 통쾌한 장면이 고르게 자리잡아 울림을 남긴다. 이제훈은 눈물이 왈칵 쏟아지곤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옥분이 세상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어머니 산소를 찾아간 장면이 대표적이다. “그 장면은 정말 못 참겠더라고요. 나문희 선생님은 그 누군가의 어머니, 할머니 역할로 익숙하잖아요. 그 장면에선 누군가의 딸로 나와 그간 외로웠고 보듬음을 받지 못했던 인생에 대해 넋두리를 하는데 정말 선생님을 꼭 껴안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는 항일운동가 박열로 스크린을 달궜다. 메시지가 진한 작품에 거푸 출연하며 폭이 더 넓어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영화적인 재미, 장르적인 쾌감이 첫 번째 기준이었어요. 그런데 그 이상의 감정이나 생각들을 주변과 나눌 수 있는 작품도 좋다는 것을 ‘박열’을 통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망, 관객에게 희로애락을 전달하고픈 마음도 크고, 당장 관객과 만났을 때의 성과나 평가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재평가되거나 회자될 수 있는 작품도 보려고 해요.”한·일 관계에 있어서 민감한 이슈를 다룬 작품에 잇따라 출연해 일본 활동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않을까. “저는 대한민국의 배우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배우로 할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차인표 선생님이 (남북 분단 문제가 왜곡됐다며) 007시리즈의 북한군 캐스팅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우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기도 했죠.” 그의 말을 쭉 듣다 보니 왠지 그의 연기가 스크린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을 것 같다. “아직 계획된 것은 없는데 이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얼마 전 김군자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학생들을 위해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주신 모습에 정말 감명받았는데, 배우로서 연기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가 영향을 조금이나마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현장 행정] 그림책 읽으니 인권이 들린다…양천구의 파격

    [현장 행정] 그림책 읽으니 인권이 들린다…양천구의 파격

    “내가 라면을 먹을 때 이웃나라 여자아이는 아기를 본다. 이웃나라 여자아이가 아기를 볼 때 그 이웃나라 여자아이는 물을 긷는다. 맞은편 나라 여자아이가 빵을 팔 때 맞은편 나라의 남자아이는 쓰러져 있다.”14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는 은은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그림책 읽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림책 연구자 노미숙 한국그림책문화협회 이사장이 양천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7년 하반기 인권·청렴 교육’에서 그림책 ‘내가 라면을 먹을 때’를 낭독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평화란 어떤 걸까?’를 연이어 읽었다. 모두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이다. 인권·청렴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진부하게 풀어내는 강연만 접했던 터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직원들은 무대 앞 대형 스크린에 비친 그림책 문구를 따라 읽으며 집중해서 들었다. 동석한 김수영 양천구청장도 시종 웃음을 머금으며 귀담아 들었다. 뒤를 이어 양천구 옴부즈맨인 박상융 변호사가 ‘이슈 속 청렴’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시사 문제 분석을 통해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2시간이 훌쩍 지났다. 한 직원은 “그림책 스토리텔링이 감성적으로 다가와 마음이 먹먹했다”며 “인권 교육에 대한 고정관점을 확 바꿔 놨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충분히 잘하고 있어, 지금처럼만 해 보자’는 문구가 적힌 마우스 패드를 들고 나왔다. 그는 “구청장 선거 때 양천구의 청렴도가 낮아 ‘깨끗한 양천’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며 “취임 이후 3년 만에 청렴도가 35단계 상승, 지난해엔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 지금처럼만 해 보자’는 의미와 노력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고 했다. 양천구가 인권·청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존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교육을 개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구는 해마다 2회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청렴 교육을 하고 있다. 2015년 9월엔 청렴페스티벌을 열었다. 구 감사담당관 직원들이 캐릭터 인형 의상을 입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청렴 장미꽃 한 송이와 청렴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6월엔 청렴골든벨을 진행, 체험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김 구청장은 “청렴과 인권 의식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체득할 수 있다”며 “실효성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인권 친화적 행정 마인드와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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