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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수 ‘막말’ 논란, “이하늬 얼굴 말상”...무슨 일?

    김기수 ‘막말’ 논란, “이하늬 얼굴 말상”...무슨 일?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김기수가 한 프로그램에서 이하늬에게 한 발언이 논란이다.지난 1일 방송인 김기수(43·김태우)는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 출연, 다양한 화장법을 공유했다. 이날 김기수는 진행자인 이하늬에게 직접 ‘여신 메이크업’을 해주다 “이하늬씨는 얼굴은 작은데 말상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케 했다.이하늬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멋쩍은 듯 웃었다. 이에 진행자인 박나래가 “여기 안방 요정이 말상이래요”라고 되받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훈남 선생님을 기대했는데 김기수 선배가 왔다”며 “선배도 훈남이긴 한데 (얼굴이) 길다”고 지적했다. 김기수는 “조용히 해라. 너는 못생겼잖아”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기수의 언행이 적절치 못했다”, “아무리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방송에서 반말로 저러는 건 예의가 아니다”, “박나래가 눈치보는 것 같아 괜히 짠했다”라며 김기수 언행을 지적했다. 반면에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 농담한 것 가지고 예민하게 군다”, “이런게 바로 웃자고 한말을 다큐로 받는 것”, “이하늬도 그냥 웃어 넘기던데 왜 난리지”라며 김기수를 옹호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과거 김기수가 자신의 팬클럽 회장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점을 언급, “김기수는 말로 흥했다가 말로 망할 듯. 평소에 말조심 하자”라며 일침하기도 했다. 지난 4월 김기수는 SNS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전 팬클럽 회장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200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에서 ‘댄서킴’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등에서 활동, 메이크업법을 소개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흑기사’ 김래원, 냉철 분위기부터 멜로 눈빛까지 ‘비주얼 폭발 스틸’

    ‘흑기사’ 김래원, 냉철 분위기부터 멜로 눈빛까지 ‘비주얼 폭발 스틸’

    ‘흑기사’ 김래원이 비하인드 컷만으로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Ent) 측이 3일, 배우 김래원의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색적 풍경이 담긴 해당 비하인드 컷은 슬로베니아 로케이션 촬영 당시 포착된 것으로 김래원의 시크하면서도 깊이 있는 매력을 한껏 담아냈다. 사진 속 김래원은 올 블랙 의상에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줄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중 김래원이 분할 ‘문수호’는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사랑할 때만큼은 순도 100%의 순정을 보여주는 인물.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도 김래원은 캐릭터에 몰입한 듯 단단하고 냉철한 분위기부터 진한 멜로 눈빛까지 단 한 컷만으로도 ‘문수호’의 반전매력을 제대로 담아냈다. 또한 돌담 앞에서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촉촉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슬로베니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해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2017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흑기사’는, ‘매드독’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영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데스노트’/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데스노트’/황성기 논설위원

    ‘데스노트’는 일본의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2003년 12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연재된 만화다. 총 12권으로 묶어 출판된 ‘데스노트’는 세계적으로 3000만부가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뮤지컬, 게임으로도 제작될 만큼 독창적인 스토리, 등장인물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에 ‘데스노트’의 세계에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헤어나기 힘든 매력을 지녔다.이야기는 주인공인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데스노트’를 주우면서 시작된다. 마법의 살생부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은 죽게 된다. 동명이인의 불행한 죽음을 피하기 위해 얼굴을 생각하면서 이름을 적어야 한다. ‘데스노트’의 가공할 능력은 죽음의 신 ‘류크’가 야가미에게 가르쳐 준다. 야가미는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악질 범죄자의 이름을 하나씩 적어 가며 살해한다. 사람들은 범죄자가 하나둘씩 세상에서 사라져 가는 현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것이 살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챈 L이 이를 파헤치려고 야가미와 대결을 펼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 고액 증여와 관련해 부정적인 기류가 커지고 있다. 그와 비례해 정의당에 쏠리는 관심도 커진다. 정의당이 반대한 장·차관급 후보자 4명이 낙마했다. 그래서 ‘정의당 데스노트’, ‘찍히면 OUT’이란 이름이 붙었다. 원내 의석 6석에 불과하지만,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정확히 판별해 온 정의당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홍 후보자에 대해 “마음이 불편하죠. 국민 정서는 이 정부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있는가 의문을 갖게 합니다”라고 거북스런 심경을 밝혔다. 정의당은 그들의 ‘데스노트’에 홍 후보자 이름 절반은 써 놓은 듯하다.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진성 재판관에 대해서는 찬성의 뜻을 즉각 밝힌 정의당이다. 하지만 홍 후보자 지명 때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검증하겠다”고 결 다른 논평을 내놓았다. 까도 까도 나오는 홍 후보자의 절세 행각은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 정의당 홈페이지에는 ‘재벌이 하면 적폐, 홍종학이 하면 합법인가’, ‘정의당은 왜 침묵하는가’라는 비판적 글이 올라와 있다. 정의당의 고민은 홍 후보자의 가족 상속·증여에서 불법, 위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도덕적 흠결만으로 반대를 하면 법치주의 부정이란 부담을 져야 한다.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0일이다. 정의당이 반쯤 쓴 홍 후보자 이름을 지울지, 혹은 마저 채워 ‘정의당 데스노트’의 효력을 입증할지 시간은 딱 일주일 남았다. marry04@seoul.co.kr
  • [지금, 이 영화] 해피뻐스데이

    [지금, 이 영화] 해피뻐스데이

    해피버스데이(Happy Birthday)가 아니다. 해피뻐스데이(Happy Bus Day)가 이 영화의 제목이다. 생일을 축하하기는 한다. 하지만 큰아들(김권후) 생일에 맞춰 엄마(서갑숙) 집에 모인 이들 가족은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이야기하려면, 큰아들과 엄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 구성원도 소개해야겠다. 둘째 아들 기태(이재인)와 그의 부인 선영(김선영), 셋째 아들 성일(이주원)과 그의 여자 친구 정복(장선), 딸 아현(김애진), 넷째 아들 상훈(박지홍), 막내아들 승환(김성민)이다. 이처럼 등장인물이 많다 보니 내용 파악이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막상 작품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어서다. ‘해피뻐스데이’에서는 캐릭터가 곧 내용이다. 등장인물끼리 엉키고 깨지는 모습을 가만히 보라. 그럼 이 영화가 캐릭터들 간의 부산한 운동성 자체를 내용으로 바꿔 담아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정된 공간(집)에서 거의 모든 서사가 진행되므로 캐릭터의 에너지는 더욱 응집해 들끓는다. 원래 이 작품이 2014년 상연된 연극에 바탕을 둬서일 수도 있다. 그때 제목은 ‘괴물’이었다. 괴물은 일차적으로 큰아들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실은 여기 나오는 인물들―독특한 아우라를 가진 캐릭터가 전부 괴물처럼 느껴진다.이런 점에서 ‘해피뻐스데이’는 부조리극 같은 인상을 준다. 합리성을 배제한 기이한 것들의 세계가 이 영화에서는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큰아들 생일에 맞춰 엄마 집에 모인 이들 가족의 목적부터가 그렇다. 그들은 큰아들을 죽이려고 왔다. 엄마를 포함한 모두가 공모자다. 심지어 엄마의 남동생―외삼촌(김용준)의 입회 아래, 다들 큰아들 살해에 동의했다는 서명까지 받는다. 고작 이 정도를 갖고 당신이 스포일러당했다고 화내기에는 이르다. 이것을 미리 알아도 작품을 감상하는 데는 방해가 되지 않는다. 앞서 밝혔듯이, 이 영화의 진짜 내용은 가족이 큰아들을 없앤다는 충격적 설정이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에 있다. 큰아들의 죽음은 매개다. 가족 한 명 한 명의 비밀을 드러내는 촉매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엄마가 총괄적인 살인 계획을 짜고, 기태가 독약을 사오고, 선영이 독약을 넣을 음식을 장만하고, 성일이 정복과 화장실에서 당당하게 섹스를 하고, 그러거나 말거나 아현은 휴대전화만 들여다보고, 트랜스젠더 상훈은 사랑하고 싶어 안달하고, 본드를 분 승환이 가족에게 식칼을 휘두르는 정도는 비밀 축에도 끼지 못한다. 이보다 더 큰 비밀이 한참 남았다. ‘해피뻐스데이’는 관객이 예상하는 범위를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훌쩍 뛰어넘는다. “계속해서 배우들에게 진실성에 대해 강조”했다는 이승원 감독은 괴작을 만들었다. 진실(성)이 꼭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오는 9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부라더’ 슬픔 속 개봉에도 예매율 1위 ‘흥행요정 마동석 2연타 예고’

    ‘부라더’ 슬픔 속 개봉에도 예매율 1위 ‘흥행요정 마동석 2연타 예고’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기록,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17년 최고의 코믹버스터 ‘부라더’가 ‘럭키’ ‘형’ ‘청년경찰’의 코미디 흥행 공식을 충족시키며 흥행 돌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개봉 전부터 거센 입소문 돌풍을 일으키며 극장가의 코미디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부라더’는 개봉 전날인 1일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기준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이미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라더’는 2016년 개봉한 ‘럭키’의 흥행 공식을 이어받아 ‘가을에는 코미디’라는 극장가 트렌드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동석은 범죄 액션 ‘범죄도시’에서 강력반 형사로 출연하며 10월 극장가를 뒤흔든 데 이어 11월에는 코미디 ‘부라더’로 다시금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올 가을 마동석으로 시작해 마동석으로 끝나는 마동석 전성시대를 확고히 했다. ‘부라더’는 코믹 아이콘으로 떠오른 마동석을 필두로, 애드리브의 귀재 이동휘의 재치 넘치는 명대사, 그리고 역대급 코믹 캐릭터로 변신한 이하늬까지 다채로운 매력 포인트로 화제를 모으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 관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럭키’의 유쾌함과 ‘형’ ‘청년경찰’의 남남 케미스트리를 뛰어넘는 봉봉 부라더스의 환장 형제 케미스트리까지 흥행 영화의 장점을 모두 갖춘 ‘부라더’는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오늘 개봉한 ‘부라더’는 배우들의 화려한 애드리브 열전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으로 완성된 명장면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휘가 극 중 자신에게 팔을 올린 형에게 “다리 치워!”라고 외치는 애드리브를 비롯해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빵빵 터뜨리는 코믹 명장면들은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첫 번째 흥행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이동휘는 철저하게 계산된 대사와 연기로 애드리브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도 결코 가볍지 않게 담아내 감동 코드까지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는 가벼운 웃음만 기대했던 관객에게 기분 좋은 반전을 선사하며 더욱 깊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흥행을 예고한 ‘부라더’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수정, 39kg 유지 다이어트 비법 ‘16년 전과 똑같은 미모’

    임수정, 39kg 유지 다이어트 비법 ‘16년 전과 똑같은 미모’

    임수정의 다이어트 비법이 재조명되고 있다.2일 임수정의 방송 출연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개봉 당시 39kg으로 몸무게를 유지했던 사연을 전했다. 임수정은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맡았던 ‘영군’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며 “사이보그라서 밥을 먹지 않는 캐릭터 였다”고 운을 뗐다. 배우 임수정은 당시 영화 촬영 중 몸무게 유지를 위해 “고구마와 사과 몇 조각으로 연명하며 촬영했다”며 “촬영이 없는 날에는 헬스클럽을 찾아 러닝머신을 달리며 체중 감량에 온 힘을 다했다”며 치열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임수정은 2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의 강의에 특별 손님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토리메이커, 와디즈 통해 스토리보드게임 ‘돼지김밥 세트’ 펀딩 진행

    스토리메이커, 와디즈 통해 스토리보드게임 ‘돼지김밥 세트’ 펀딩 진행

    책 스토리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보드게임 개발사 (주)스토리메이커는 크라우드펀딩 대표기업 와디즈를 통해 스토리보드게임 ‘돼지김밥 세트’ 펀딩을 11월 초부터 한 달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책과 친해지는 스토리보드게임 ‘돼지김밥’은 채인선 동화작가의 그림책 ‘김밥은 어떻게 김밥이 되었을까?’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바탕으로 만든 보드게임이다. 단무지만 먹어 노란 돼지, 당근만 먹어 주홍 돼지, 김만만 먹어 검은 돼지, 밥만 먹어 하얀 돼지 등 편식하는 아기돼지들이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영양 많은 김밥을 만들어주는 엄마돼지 이야기를 모티브로 보드게임했다. 올해 4월 출시된 ‘돼지김밥’은 건강한 식단, 편식 예방 등을 주제로 하여 전국 도서관과 초등학교, 보드게임동호회,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을 비롯한 오픈마켓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진행할 제품은 기존 돼지김밥 보드게임에서 ‘돼지코, 돼지가면, 괴물카드 및 증강현실체험카드’ 등의 구성품을 추가로 구성해 게임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인 ‘돼지김밥 세트’다. 재미있는 구성은 추가하되 더 많은 펀딩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율도 적용됐다. 펀딩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펀딩 참여자에게는 돼지김밥 보드게임의 원작 그림책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채인선 작가의 자필 서명이 들어간 ‘다락방도서관&이야기정원 초대장’도 함께 증정한다. 자녀의 이름으로 초대장을 받고 싶은 참여자는 후원 신청 시 자녀 이름을 적으면 된다. 이번 스토리메이커 펀딩의 가장 큰 특징은 부스러기사랑나눔회를 통해 전국지역아동센터의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스토리메이커의 ‘돼지김밥 세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운 겨울, 공부방 아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워드 중 ‘따뜻한 후원 세트’나 ‘감동의 후원 세트’를 선택하면 펀딩 참여자의 이름으로 보드게임을 후원할 수 있으며, 소액으로도 어린이들에게 후원의 뜻을 모을 수 있다. 현재 신기술창업센터에 입주 중인 스토리메이커는 지난 9월 보드게임 ‘돼지김밥’ 100개를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후원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10월 17일 정식으로 업무협약식을 맺기도 했다. 스토리메이커 측은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부스러기사랑나눔후원형 리워드뿐 아니라 나머지 펀딩 금액의 10%를 제품으로 후원할 예정으로,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토리메이커 이미옥 대표는 “자사는 어린이들이 책과 가깝이 지내며 건강하고 즐거운 놀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보드게임을 만드는 회사다. 기존 제품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돼지김밥 세트 보드게임 상품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서로 소통하며 놀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펀딩을 통해 빈곤 환경에 놓인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놀이 콘텐츠를 제공해 평등한 놀이기회를 향유할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가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의 진행 기획 의도를 밝혔다. 스토리보드게임 ‘돼지김밥 세트’의 크라우드펀딩 목표액은 5백만 원으로, 더 자세한 펀딩 정보는 스토리메이커의 공식 네이버블로그 스토리블룸을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뮤지컬 영화는 꿈… 물꼬 트는 날 곧 오겠죠”

    “뮤지컬 영화는 꿈… 물꼬 트는 날 곧 오겠죠”

    “뮤지컬 영화를 만드는 건 저의 꿈이에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으니 누가 만들더라도 한 작품이 터지면 줄줄이 나올 거라고 봐요. 10년 안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장유정(41)은 국내 뮤지컬계에서 손꼽히는 스타 창작자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2005), ‘김종욱 찾기’(2006), ‘형제는 용감했다’(2008), ‘그날들’(2013) 등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마다 큰 사랑을 받았고, 상을 휩쓸었다. 2010년에는 ‘김종욱 찾기’를 직접 영화로 만들기도 했다. 공유, 임수정 주연의 이 로맨틱 코미디는 관객 110만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7년이 지나 장 연출자, 아니 장 감독은 다시 영화를 들고 돌아왔다. 2일 개봉하는 코미디 ‘부라더’다. 이번에는 ‘형제는 용감했다’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장 감독은 영화와 뮤지컬에 서로 다른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는 시각적 포화도가 매우 높은 반면 공연은 압축해야 하는 장르예요. 또 공연이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 회, 한 회 다듬어 가는 과정을 공유해 완성하는 쌓임의 미학이라면 영화는 돌발 상황을 뛰어넘어 한 컷, 한 컷 마무리하고, 이를 한데 모아 시너지를 내는 매력이 있지요.” 원작이나 영화나 공히 양반 동네로 이름 높은 경북 안동이 배경이다. 종갓집 종손 역할에는 눈곱만큼도 관심 없는, 오히려 증오하는 석봉(마동석), 주봉(이동휘) 형제가 아버지 장례를 위해 고향을 찾았다가 정체불명의 여인 오로라(이하늬)를 만나고, 또 고리타분한 종친들과 얽히며 한바탕 소동극을 벌인다. ‘김종욱 찾기’ 개봉 전에 영화 작업에 착수했다는데 시간이 걸려도 너무 오래 걸렸다. 진도가 더딘 틈을 타 딱 1년 ‘그날들’에 매진한 것을 제외하곤 오로지 ‘부라더’에 올인했다고. “두 장르의 차이는 이번 작업을 하며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지난번은 로맨스의 기본 법칙이 있어 옮기는 게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순수한 코미디라 풀어 나가는 시간이 길어졌죠. 희극은 언제 어디서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다르거든요. 음악과 춤이 들어갈 수 있게 이야기를 응축해야 하는 뮤지컬은 빈 공간이 많아요. 영화라는 그릇에 그대로 가져오면 절반도 채울 수 없죠. 뮤지컬에서 두 형제는 모두 백수였지만 영화에서는 각각 직업을 정하고 그로 인한 에피소드도 곁들이는 등 캐릭터 설정, 관계 설정도 디테일하게 보태고, 에피소드도 풍부하게 채워 넣어야 했어요.” 소동극에는 전근대적인 가부장제에 희생당하는 여성의 삶이 그리 무겁지 않게 묘사되기도 한다. “너무 리얼하게 다루면 선과 악이 명확해지고 동정과 연민이 가게 돼요. 그보다는 21세기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유림의 모습을 코믹하게 풀어 교조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려 했어요. 결국 말하고 싶었던 것은 가족 이야기예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 이면이 있고, 또 여러 갈등도 있지만 마음을 열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는 거죠. 거기에 페이소스를 스며들게 하고 싶었습니다.” 원작은 뮤지컬이지만 ‘부라더’는 뮤지컬 영화가 아니다. 노래가 빠졌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하는 요즘인데 국산 뮤지컬 영화는 아직 시기상조일까. 장 감독은 결코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10년 전 ‘구미호 가족’, ‘삼거리 극장’ 같은 선구자 격인 작품이 나오기도 했어요. 지금은 뮤지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뮤지컬 영화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이라고 봐요. 노래를 잘하는 배우들도 많아졌고요. 뮤지컬은 기본적으로 티켓값이 높잖아요. 그러니 좋은 뮤지컬 영화가 나오면 왜 안 보겠어요. 일단 터지기만 하면 바람이 불 거예요. 물꼬를 트는 게 반드시 저여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에요. 공연 쪽에서도, 영화 쪽에서도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 작업은 뮤지컬일까, 아니면 영화일까.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는 편이라 어느 쪽으로든 자연스럽게 기회가 마련되는 쪽을 할 것 같아요. 다만, 이번에 영화 작업을 했으니, 이 작품이 잘되어서 언젠가 다음 작업을 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모바일픽!]한쪽 다리로 핼러윈 의상 연출하는 남성

    [모바일픽!]한쪽 다리로 핼러윈 의상 연출하는 남성

    한쪽 다리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남성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청년 조쉬 선드퀴스트(33). 9살 때 암 선고를 받은 그는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생존확률이 50%에 불과하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비록 항암치료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완치 선고를 받을 수 있었다. 다리를 잃은 슬픔도 잠시, 그는 끊임없이 긍정적인 사고를 이어갔고 자신의 장애 역시 강점으로 승화했다. 16살 때에는 스키 경기에 참가했고, 2006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 모든 것이 남은 한 쪽 다리로만 이룬 결과였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연설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한쪽 다리’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핼러윈 의상을 소화해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2010년부터 영화 슈렉에 나오는 캐릭터인 ‘진저브래드맨’을 핼러윈 의상으로 만들기 시작한 그는 매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영국 메트로, 보어드 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선드퀴스트는 “나는 늘 장애에 대한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사회적인 불쾌감을 유머감각으로 대처해왔다. 지금은 내가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 그대로가 훨씬 더 편안하다. 이는 모두 핼러윈 의상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joshsundquist)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모바일픽!]한쪽 다리로 핼러윈 의상 연출하는 남성

    [모바일픽!]한쪽 다리로 핼러윈 의상 연출하는 남성

    한쪽 다리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남성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미국 청년 조쉬 선드퀴스트(33). 9살 때 암 선고를 받은 그는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생존확률이 50%에 불과하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 비록 항암치료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완치 선고를 받을 수 있었다. 다리를 잃은 슬픔도 잠시, 그는 끊임없이 긍정적인 사고를 이어갔고 자신의 장애 역시 강점으로 승화했다. 16살 때에는 스키 경기에 참가했고, 2006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 모든 것이 남은 한 쪽 다리로만 이룬 결과였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연설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한쪽 다리’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핼러윈 의상을 소화해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2010년부터 영화 슈렉에 나오는 캐릭터인 ‘진저브래드맨’을 핼러윈 의상으로 만들기 시작한 그는 매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영국 메트로, 보어드 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선드퀴스트는 “나는 늘 장애에 대한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사회적인 불쾌감을 유머감각으로 대처해왔다. 지금은 내가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 그대로가 훨씬 더 편안하다. 이는 모두 핼러윈 의상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joshsundquist)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나라마다 다른 ‘핼러윈 온도’…수입기념일을 보내며

    [송혜민의 월드why] 나라마다 다른 ‘핼러윈 온도’…수입기념일을 보내며

    이제는 전 세계의 축제가 된 핼러윈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원산지’ 격인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지난 몇 주간 핼러윈과 관련한 수많은 행사와 아이템이 쏟아졌다. 매년 10월 31일만 되면 홍대와 이태원, 강남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은 대규모 핼러윈 파티로 들썩이고, 유치원생들까지도 핼러윈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핼러윈은 기독교 축일인 만성절 전야제(All Hallows‘ Eve)를 줄인 말로, 매해 10월 31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즐기는 축제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켈트 족의 풍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소규모 지역 축제로 그 명목을 이어가다가 아일랜드인이 대기근 탓에 미국으로 대거 이주한 1840년대 이후 미국에 핼러윈이 퍼지면서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자신도 악령이나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던 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고,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중세 사람들의 풍습이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 아이들의 놀이로 이어졌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이러한 핼러윈의 정체성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일명 ‘수입 기념일’, ‘수입 명절’로 부르는 핼러윈을 두고 지극히 상업적인 행사이자 상술이라는 비난과, 이에 맞서 신선한 문화 트렌드라는 대립이 이어진다. 30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핼러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과 관련한 ‘재미나다’, ‘즐기다’, ‘좋다’ 등의 긍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76%, ‘가짜’, ‘공포’, ‘화나다’ 등 부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24%였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각각 68%, 32%로 변동을 보였다. 핼러윈이라는 수입기념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외국’은 한국뿐 아니다. 일본은 ‘핼러윈 열광국’으로 꼽힐 만큼 매년 그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는 NHK 기상캐스터가 핼러윈 복장으로 날씨를 전달하기도 했고, 한국의 홍대나 강남처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시부야는 핼러윈 당일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 중화권 국가에서도 후끈한 분위기는 유사하다. 대만의 한 3세 아이는 지난해 핼러윈 때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 ‘가오나시’로 깜짝 변신해 여동생을 울린 사진이 화제가 됐고, 올해는 역시 일본 영화 ‘데스노트’의 악마 캐릭터 ‘류크’로 분장해 한국, 중국, 대만 네티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이 수입기념일에 이토록 열광하는 현상은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일본기념일협회 추계에 따르면 핼러윈 관련 상품의 일본 국내 시장 규모는 1400억 엔(약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핼로윈 코스튬 관련 판매는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직전 2주간 매출이 전년대비 10.7%, 다이소는 30%나 상승했다. 더욱 실감나는 핼러윈 분장을 해준다는 헤어숍이나 메이크업숍의 광고도 쉽게 눈에 띈다. 유아동 뿐만 아니라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 층의 수요가 몰리면서 그야말로 ‘핼러윈 대목‘이 생긴 것이다. 이렇다보니 해가 갈수록 핼러윈 시즌이 되면 기업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열기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핼러윈 대목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사람이 많아지고 이것이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수입기념일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핼러윈의 정체성이나 한국 특유의 문화는 온데간데없고 그저 소비자들의 지갑만 노리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핼러윈이 되면 강시나 ‘흑백무상’(黑白无常)이라 부르는 중국의 저승사자 등 전통 귀신의 분장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망가’(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캐릭터 복장을 현실에서 따라 입는 코스튬 문화가 핼러윈 이전부터 뿌리 깊게 자리해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유명 영화 캐릭터나 좀비, 드라큐라 등 소위 ‘외국 귀신’들의 분장과 화려한 파티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 한국만의 색깔도, 핼러윈의 정체성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없던 더욱 참신한 문화를 원하는 시대의 흐름은 거스르기 어렵다. 애초에 ‘수입된’ 명절이니 우리만의 색이 없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정확한 유래를 알고 도를 넘지 않는 즐거움에 의미를 둘 때, 핼러윈과 같은 수입기념일이 그저 상술에 불과하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진정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코믹드라마의 슬픔, 시즌 1, 2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코믹드라마의 슬픔, 시즌 1, 2

    나는 지난겨울부터 텔레비전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 속의 드라마가 더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멜로드라마를 보면 자주 눈물을 흘리곤 한다. 속을 메스껍게 하는 공포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배설 위험이 있는 스릴러는 가끔 본다. 가장 좋아하는 건 웃기다 울리고 긴장 속에 떨게도 하는 코믹 스릴러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 지지자들의 사차원적 사고와 행동거지는 시쳇말로 ‘대박’이었다. 멜로와 스릴러와 코미디 모두를 합친 새로운 장르가 출현한 것 아닌가 싶다. 지난 1년간 장기 공연 중인 드라마 제목은 ‘정치보복은 내게서 멈추기를.’ 감독 최순실, 주연 박근혜. 조연은 너무 많아서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연배우가 펼친 이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인기 미드보다 더 예측을 불허한다. 오직 나라 사랑밖에는 모르는 지도자인데, 오랜 절친을 무한 신뢰한 치명적 결함으로 인해 비극의 주인공이 된 대통령. 그분을 도와 나라의 문화융성을 도모하고자 했을 뿐인데, 굶주린 늑대같이 달려드는 불순세력들의 마녀사냥과 그 희생양이 된 대통령의 절친(감독이 연기도 해서 재미가 더해졌다). 드라마가 흥미진진하려면 간교한 계략과 권모술수에 능한 악역들이 빠질 수 없다. 그들은 오랜 세월 여러 정권에서 권력을 향유한 왕 실장, 그에 버금가는 권력 장악의 달인인 정무수석. 이들의 자세와 표정, 눈빛을 보고 있노라면 탁월한 악역 연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신이 창조한 당당한 위선자의 전형이 아닐 수 없고 진정 악인 연기가 드라마를 빛낸다. 여기에 비극적 주군에 대한 무한 충성을 보이고, 주군과 추락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충정 어린 신하도, 상 위의 부스러기를 얻기 위해 온갖 악행의 도구 노릇을 하는 어리석은 신하들도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다. 여기까지인 줄 알았다. 기억의 정치라는 성채 안에서 저주에 처한 공주의 비극적 운명으로 시즌 1의 대단원의 막이 내릴 줄 알았는데, 웬걸 드라마는 첫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 2를 시작한단다. 첫 시즌이 멜로에 가깝다면 시즌 2는 범죄 스릴러라 할 수 있다. 국회, 검찰,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군사이버사령부 등 무시무시한 권력기구와 기업들까지 등장하며 감청, 정치보복, 선거개입, 언론장악, 경제범죄, 정경유착 등이 모두 등장한다. 국민소통수석이라는 정겨운 직위를 가진 사람이 만든 화이트리스트는 세상을 밝게 만들기 위해 능력과 열정을 갖춘 사람들을 선발했단다. 웬만큼 할리우드의 범죄 스릴러에 익숙한 사람도 그 음침하고 복잡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 만만치 않다. 시즌 1이 독일과 승마를 재미 장치로 끌어들이더니 이번에는 국정원, 기무사, 청와대 삼각 고리에 중국 베이징 자동차 납품업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조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바지’ 사장과 실소유자라는 역할 분담까지 정말 정경유착과 기업 라마의 면모까지 갖추었다. 정말 “다스는 누구 건가요?” 신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악마를 만들어 인간들 옆에 두었다고 한다. 이들을 우리의 삶으로 내려보낸 신께 감사할 일이다. 내가 웬만한 악행을 저질러도 이들을 따라갈 수 없다는 안도감을 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지만 우리 보통 람들이 이들의 눈에는 미욱하고 미천한 존재, 버러지 정도로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돼 울화가 치밀게 한다. 지난 거의 1년간 시즌 1과 2를 보면서 드라마의 겹겹이 복잡한 플롯과 다층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들, 끝없는 반전과 반전에 경탄하면서도 염증과 분노, 배신감과 서글픔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게 지난 1년간 우리 사회를 안개처럼 덮고 있는 슬픔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악몽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연극은 끝내고, 내가 평소에 즐기던 텔레비전 드라마를 즐기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피의자 구속…법원 “증거 인멸·도주 우려”

    ‘윤송이 사장 부친 살해’ 피의자 구속…법원 “증거 인멸·도주 우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피의자가 구속됐다.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허모(41)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여주지원의 이수웅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29일 허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 50분 사이 양평군에 있는 윤모(68)씨의 자택 부근에서 윤씨를 흉기로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이튿날인 26일 오후 5시 45분쯤 전북 임실의 국도상에서 검거됐다. 허씨는 이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 여주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설 때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20여명의 취재진은 “왜 살해했느냐”, “왜 윤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느냐”, “빚이 게임으로 인해 생긴 것이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허씨는 고개만 숙인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허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살인 혐의는 인정한 반면 “부동산 일을 보러 양평 현장에 갔다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면서 “내가 내 정신이 아니었다. 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계획적인 범행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허씨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도구 등 수법, 범행 후 행적 등에 대해 신빙성이 낮은 진술을 하거나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전날 오후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2명이 허씨를 면담했으나 허씨는 유치장 생활 등 일상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에만 간단히 답할 뿐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그런데 허씨는 이후 진술 과정에서 약 8000만원의 빚을 져 매월 200만∼300만원의 이자를 갚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인터넷 게임과 허씨의 채무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허씨가 어떤 게임 아이디를 보유하고 있는지 조사한 뒤 해당 게임업체에 요청해 허씨의 인터넷 게임 접속기록, 아이템 거래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허씨는 엔씨소프트가 만든 게임 ‘리니지’의 고가 아이템을 거래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아이템은 게임 캐릭터의 무기 능력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거래 가격이 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템 거래를 제안한 인물이 적은 전화번호와 허씨의 번호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YTN이 보도했다.경찰은 허씨가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빚이 생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의 통신영장 신청은 범행 동기에 대한 신빙성 있는 진술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허씨의 범행과 인터넷 게임인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허씨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기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조사 계획을 논의 중”이라면서 “오늘은 허씨를 상대로 한 조사는 하지 않고 범행 전후의 행적과 범행에 사용된 도구를 찾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더 서울어워즈’ 나문희, 연기인생 56년 첫 여우주연상 “할머니가 무슨..”

    ‘더 서울어워즈’ 나문희, 연기인생 56년 첫 여우주연상 “할머니가 무슨..”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에서 압도적인 열연을 선보였던 배우 나문희가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27일 개최된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영화에서 과거 일본군 ‘위안부’였던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 역을 완벽히 소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은 물론 묵직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열연을 펼쳤던 배우 나문희가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기 인생 56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나문희는 다가오는 11월 9일 개최 예정인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도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 본격적인 수상 릴레이에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나문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감독이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을 것이라 하더라. 할머니가 무슨 여우주연상이냐고 했다. 할머니로서 후배들에게 피해를 줬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카메라 앞에 서면 욕심이 나 염치 불구하고 연기했다”고 여전한 연기 열정을 밝혔다. 이어 “대본을 읽으니까 시원했다. 미국의 청문회장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있어서 못할 것 같았는데 나중에 결국엔 워싱턴 갔다. 위안부 선배님들이 애쓴 생각을, 나라를 영화를 위해서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 캔 스피크’에서 나문희는 멈추지 않은 연기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민원왕 도깨비 할매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코믹한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일본군 ‘위안부’의 산증인으로서 미 의회에 참석해 증언을 하는 ‘옥분’의 절실한 진심과 용기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지난 9월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32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뭉클한 울림을 선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태임, SNL 재소환 된 이유? ‘눈만 떠도 섹시..사진보니?’

    이태임, SNL 재소환 된 이유? ‘눈만 떠도 섹시..사진보니?’

    tvN ‘SNL 코리아 시즌 9’에 재소환된 호스트 이태임이 CF 패러디를 선보인다.오는 28일 방송되는 ‘SNL 코리아 시즌9’의 호스트 이태임이 끝모를 분장과 이미지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사랑스러운 악역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이태임이 이날 방송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을 시도할 예정. 그동안 작품을 통해 검증된 연기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크루들과 함께 코너 ‘이미지 세포 연구소’에 등장해 눈을 뗄 수 없는 꽁트와 패러디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이태임은 ‘이미지 세포 연구소’에서 최근 온라인에서 다양한 패러디로 주목받는 음료 CF 패러디를 보여준다. 특히 그동안 차갑고 도시적인 역할을 많이 보여줬던 이태임이 이날 변신을 통해 털털하고 친근한 매력을 어필한다. 제작진이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사진에 이태임은 SNL 크루들과 3인조를 이뤄 깜찍한 표정과 손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 이태임은 영화 ‘방자전’의 춘향이로 변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정극에 버금가는 연기를 보여준다. 반면 캐릭터와 상반된 성격으로 크루들을 당황하게 만들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 새로운 모습 이외에도 이태임에 최적화된 도시적인 모습도 함께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다양한 모습을 예고했다. ‘SNL9’ 의 백승룡 PD는 “다시 돌아온 이태임을 격하게 환영한다. 과거 출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담는 재미로 아이디어 회의에 임했다. 본 방송에서 보여줄 이태임의 무지개 같은 매력에 흠뻑 취해보시길 권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기수 명예훼손, 전 팬클럽 회장으로부터 고소 ‘무슨 일?’

    김기수 명예훼손, 전 팬클럽 회장으로부터 고소 ‘무슨 일?’

    개그맨 김기수가 명예훼손 혐의 피소와 관련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다.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김기수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기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과거 전 팬클럽 회장 A 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검찰 송치 여부 등을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송치라는 것 자체가 아직 유죄 여부가 밝혀진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추측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기수는 지난 4월 중순 전(前) 팬클럽 회장 A 씨로부터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A 씨를 비방하고 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댄서킴 등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사랑받았다. 김기수는 최근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터처블 고준희, 캐릭터컷 공개..전직 대통령 딸 “치명적 팜므파탈”

    언터처블 고준희, 캐릭터컷 공개..전직 대통령 딸 “치명적 팜므파탈”

    ‘언터처블’ 고준희의 캐릭터 컷이 공개됐다. 가시 돋은 장미꽃 같은 자태가 고준희의 첫 팜므파탈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11월 24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극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진구(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김성균(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고준희는 야망으로 가득 찬 장씨일가의 며느리 구자경 역을 맡았다. 전직 대통령 딸이자 김성균의 부인인 구자경은 뛰어난 두뇌와 권력욕을 가졌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 화려한 일상 뒤에 가려진 고요한 분노와 증오를 지녔다. 장씨일가의 차남 진구를 마음에 품은 채 권력의 이해관계로 장남 김성균과 부부로 연을 맺는다. 이 가운데 화려한 외모와 달리 맹독을 품은 듯한 고준희의 촬영 스틸 컷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고준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품이 넘쳐흐른다. 붉은 자켓이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레드 와인을 들고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 서늘한 표정이 보는 이들에게 위압감을 안겨주고 있다. 범접할 수 없는 고고함이 숨을 멈추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고준희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알 듯 모를듯한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하고 있다. 절제된 외면과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며, ‘언터처블’에서 선보일 고준희의 연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언터처블’ 제작진 측은 “고준희가 팜므파탈의 전직 대통령 딸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고준희는 미묘한 감정의 폭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야망을 간직한 구자경 역에 몰입해 있다. 구자경을 통해 고준희의 팜므파탈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더 패키지’ 후속으로 내달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핼러윈데이 맞아 ‘우주 전사’된 아빠와 딸 화제

    올해 핼러윈데이의 가장 멋진 코스튬을 뽑는 행사가 있다면 아마 이 가족이 영광의 자리에 오를 것 같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놀라운 솜씨의 코스튬을 제작한 버킷 가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버킷 가족의 올해 코스튬은 할리우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들. 먼저 아빠 팀은 외계의 식물 종족인 그루트로, 엄마 캐서린은 섹시한 여성 암살자 가모라 그리고 3살 딸 아멜리아는 유전자 조작으로 천재적 지능을 갖게 된 너구리 로켓 라쿤으로 변신했다. 놀라운 점은 정교하게 제작된 코스튬으로 실제 영화에 바로 출연해도 될 정도다. 아빠 팀은 "지난 7월부터 302시간에 걸쳐 이 코스튬을 제작했다"면서 "매일 퇴근 후 재활용센터에서 가져온 소품들로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작업했다"고 밝혔다. 물론 일에 지친 아빠가 매일 밤늦도록 코스튬 제작에 나선 이유는 있다. 바로 딸이 가이언즈 오즈 갤럭시의 광팬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빠는 아이들에게는 최대 '명절'인 핼러윈데이용으로 이 코스튬을 제작한 것이다. 한가지 더 놀라운 점은 3년 째 아빠가 딸을 위한 특별한 코스튬을 제작한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아빠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설인 캐릭터를 제작해 딸 아멜리아에게 큰 즐거움을 남겼다. 아빠 팀은 "당초 나는 가디언즈 오즈 갤럭시에 등장하는 멋진 크리스 프랫(스타로드 역)이 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딸이 로켓의 절친 그루트가 되야한다고 해서 이런 꼴이 됐다"며 웃었다. 이어 "딸과 부인의 즐거움이 나의 즐거움"이라면서 "이제는 우리 가족 뿐 아니라 이웃들도 올해의 신작 코스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상전벽해’ 강남에도 청량한 자연이 숨쉬더라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상전벽해’ 강남에도 청량한 자연이 숨쉬더라

    압구정동은 강남의 첫 번째 부촌이지만, 1960년대 말까지 굽이치는 한강을 보면서 평화롭게 배농사를 짓고 살았던 곳이다. 부촌임을 증명하듯 3개 정류장 정도 거리에 금융기관이 38개 이상 모여 있다. 예전에는 지대가 낮아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한강 쪽으로 현대아파트가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분양 초기만 해도 열악한 교통수단과 지리적인 열세, 부대시설의 부족으로 인기가 없다가 점차 강남 문화의 산실로 평가받았고, 이후 그 지위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1939년 화선옥으로 출발한 한일관은 1945년 대한민국 최고 식당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가까이 다가가자 달콤한 서울식 육수불고기 냄새가 솔솔 식욕을 깨웠다. 도산공원은 교육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꿈꿨던 안창호 선생을 모신 곳이다. 처음 조성된 1970년에는 허허벌판이었던 주변이 이젠 ‘예술가의 거리’라 불리는 가로수길이 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로데오거리는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 입구까지인데 패션과 문화의 거리, 한국의 ‘유행 1번지’란 말로 대표되는, 젊은이들의 개성이 만발하던 곳이다. 한동안 화려함과 생동감이 넘치며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했던 이곳은, 이제 사람은 별반 없지만 개성 있는 가게들이 눈요기가 되고 있다. 로마의 스페인광장 하면 ‘로마의 휴일’ 주인공을 맡은 배우 오드리 헵번이 떠오르듯이, K스타로드에는 17명 스타 이름의 캐릭터 조형물과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연령이 높아서인지 이름을 듣고도 스타들을 떠올리지 못했다. 프랑스의 샹젤리제를 모델로 조성된 청담사거리의 명품거리에는 언덕에서 언덕으로 이어지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장식된 가게들이 즐비했다. 아스팔트 길을 걷다 청담공원에 들어섰다. 우거진 나무숲과 시원한 물소리, 청량한 공기에 잠시 머리가 맑아지고 피곤한 발이 길게 편한 숨을 쉬었다. 마지막으로 가파른 길을 걸어 청담배수지공원에 올랐다. 갑자기 눈앞에 드넓은 한강이 나타났다. 남산부터 잠실종합운동장이 한눈에 보였다. 강북 풍경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물,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좋았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잠시 말을 잃었다. 이소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장
  • “마블이 현실로” 마블익스피리언스 부산 26일 개장

    “마블이 현실로” 마블익스피리언스 부산 26일 개장

    마블사 인기 캐릭터를 이용한 가상체험시설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이 26일 개장한다.운영사인 와우플래닛은 아이언맨, 헐크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익스피리언스가 26일 부산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마블 익스피리언스는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내 1만 3900여㎡의 부지에 6600㎡ 규모로 들어섰다. 시설은 관람객들이 특수요원이 돼 아이언맨, 헐크, 토르, 스파이더맨 등 마블의 영화 주인공과 함께 악당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하는 내용의 콘텐츠로 꾸며진다. 월~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와우플래닛은 일반 성인 기준 2시간 이용권의 가격을 평일 3만 4000원, 주말과 공휴일 3만 9000원으로 정했다. 26일 별도의 개장 행사 없이 오전 10시부터 손님을 맞이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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