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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꼭 잡고’ 한혜진, 단아美 철철 넘치는 패션 ‘햇살 담은 미모’

    ‘손 꼭 잡고’ 한혜진, 단아美 철철 넘치는 패션 ‘햇살 담은 미모’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청순 단아의 정석을 선보인다. 화사하고 청초한 한혜진 모습에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만든다.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김성용, 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에서 남현주 역을 맡은 한혜진의 극중 스타일링이 미리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화사한 봄 기운이 물씬 풍기는 한혜진의 모습이 포착된 것. ‘손 꼭 잡고’에서 한혜진은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만나게 되는 여자 ‘남현주’ 역을 맡았다. 남현주는 침체에 빠진 남편 김도영(윤상현 분)을 물심양면 도우며 단란한 삶을 꾸려나가는 인물.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이 연이어 그의 삶에 불현듯 끼어들며 평화롭던 일상에 커다란 파장을 겪게 될 예정이다. 이에 한혜진이 극을 통해 단아하고 청초한 매력을 발산할 것이 예고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한혜진은 화사한 봄날을 닮은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파스텔 톤의 화사한 색감이 한혜진의 단아한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외출시 목폴라에 색색의 화사한 코트를 매치해 베이직한 스타일을 강조한 모습. 또한 실내에서는 얇은 가디건과 스웨터로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해 여성스러운 극중 캐릭터를 부각시켰다. 이에 포근하고 다정한 한혜진의 모습이 청초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한혜진의 스타일리스트는 “현주는 내성적이면서도 가정적이고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라고 밝히며 “이에 극중 이미지에 맞게 최대한 단정하고 베이직한 룩으로 스타일링 하는데 초점을 뒀다. 화려한 의상은 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에 포인트를 맞춰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 그리고 연한 파스텔 계열의 의상으로 전반적인 스타일 컬러를 잡았다”며 현주룩의 키 컬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클래식한 스타일로 절제되면서도 현실 가능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려 한다”고 덧붙여 한혜진의 연기뿐만 아니라 그의 스타일을 보는 재미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 예고돼 관심을 높였다. 이처럼 캐릭터를 섬세하게 분석하며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연기면 연기, 스타일이면 스타일까지 ‘남현주’에 녹아 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혜진의 모습으로 하여금 ‘손 꼭 잡고’에서 선보인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오는 3월 21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넷플릭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시즌2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시즌2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시즌2 예고편이 공개됐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시리즈는 끔찍한 화재로 부모를 잃게 된 보들레어 삼남매와 그들의 재산을 빼앗으려는 올라프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코미디다. 공개된 예고편은 기숙학교 생활을 시작한 삼남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교장 선생님의 “안됐지만 너희는 코딱지만 한 오두막 신세다”라는 대사에 이어 ‘지금까지는 맛보기, 이제부터가 진짜다’라는 카피는 삼남매에게 펼쳐질 가혹한 운명을 예고한다. 삼남매의 재산을 노리는 올라프 백작은 시즌 1에 이어 선생님, 의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다채로운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또, 삼남매와 우연히 만난 같은 처지의 또 다른 남매들이 등장하면서, 베일에 싸여 있던 부모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를 궁금케 한다. 엘리베이터 아래로 추락하고, 강제로 의문의 수술대 위에 오르게 된 바이올렛의 모습 등은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악몽 같은 사건들을 예고한다. 전 세계 40개국에 출간된 다니엘 핸들러의 판타지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은 2005년 짐 캐리 주연의 영화로 완성된 후,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로 제작, 원작의 독특한 캐릭터와 구성을 흥미롭게 구현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라프 백작’ 역에는 뮤지컬 ‘헤드윅’의 닐 패트릭 해리슨이 출연하고, 삼남매 역에는 말리나 와이즈먼, 루이스 하인즈와 프레슬리 스미스가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시즌 2는 3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정상회담’ 노홍철, ‘무한도전’ 종영 소식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정상회담’ 노홍철, ‘무한도전’ 종영 소식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방송인 노홍철이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널 예능 ‘산으로 가는 예능-정상회담’(이하 ‘정상회담’) 제작발표회에 노홍철이 참석했다. 이날 MBC ‘무한도전’ 전 멤버였던 노홍철은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질문을 받자 “멤버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멤버들, 김태호 PD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이 많이 들었지만 다들 지쳐보였다”며 “저 역시 같은 생각이다.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분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또 “김태호 PD가 지고 있는 짐이 크더라. 멤버들보다 더 고생했던 분이다. 멤버들과 PD 모두 잠정 휴식기가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무한도전’ 원년 멤버 중 한 명으로, ‘돌+아이’, ‘사기꾼’, ‘노찌롱’, ‘긍정왕’, ‘타령남’ 등 다양한 캐릭터로 ‘무한도전’에서 크게 활약했다. 특히 동갑내기인 멤버 하하와의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줬다.그러다 지난 2014년 1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불명예스럽게 하차했다. 이 때문에 그를 좋아했던 많은 ‘무한도전’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후 ‘무한도전’에 ‘그녀석’으로 등장, 종종 소식을 전하며 복귀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노홍철은 끝내 ‘무한도전’에서 다시 만날 수 없었다. 노홍철에 이어 2016년 멤버 정형돈까지 하차하면서 ‘무한도전’에 힘이 빠질 찰나 양세형과 조세호가 투입, ‘무한도전’의 재도약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노홍철은 “요즘 잘하고 있는 양세형과 조세호를 생각하면 ‘무한도전’ 종영이 안타깝다. 하지만 재능 있는 친구들이니 더 좋은 곳에서 더 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13년 여정의 시즌 1을 마친다. 오는 4월부터는 최행호 PD가 이끄는 새 예능이 빈자리를 채운다. 노홍철은 오는 17일 새롭게 선보이는 E채널 ‘정상회담’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정상회담’은 국내 최초 등산 예능을 표방, 산 속 절경을 찾아내는 즐거움과 정상에 오르는 희열 등 재미를 고스란히 안방으로 전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면조 뺨치는 인면견?…누리꾼 당혹

    인면조 뺨치는 인면견?…누리꾼 당혹

    반려견 얼굴이 너무 사람처럼 생겨서, 보는 사람이 불편하게 느낄 정도라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견주 샹탈 데자르당은 평소에 반려견 ‘요기’를 평범한 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요기의 사진을 공유하자, 예상치 못한 반응이 쏟아졌다. 데자르당이 페이스북에 요기의 사진을 올리자, 한 친구는 “요기가 개의 몸에 사람 얼굴이 있는 것 같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친구도 “인간 얼굴로 바꿔서 너처럼 보이는 이유가 뭐지? 그 개는 나를 기겁하게 만들어”라고 덧붙였다. 데자르당의 친구가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 요기의 사진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아래와 같은 반응으로 친구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심란한 것이다.” “이것은 깊이 동요하게 만든다.”“니콜라스 케이지가 스타워즈 이웍(Ewok) 캐릭터처럼 분장한 것처럼 보인다.”“나는 웃고 나서 불편해졌다. 나는 앞뒤로 구르며, 스스로 얼굴 바꾸기일 뿐이라고 납득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데자르당의 다른 반려견과 비교하면, 요기의 특징이 더 두드러진다. 아몬드 모양의 눈에 눈동자가 작은 데다, 분홍빛 입술을 앙 다문 것이 사람 같다. 얼굴도 사람처럼 동그란 편에 꿰뚫어보는 듯한 시선으로 보기 때문에 더 사람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견주는 대중의 반응에 의아할 뿐이다. 데자르당은 “요기를 보면, 나는 보통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요기는 가장 껴안고 싶고 솜털이 보송한 강아지”라고 털어놨다. 노트펫(notepet.co.kr)
  • “나도 만화가 돼볼까” 부천시, 무료 만화교실 운영

    “나도 만화가 돼볼까” 부천시, 무료 만화교실 운영

    문화특화도시인 경기 부천시가 무료 만화교실을 운영한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만화문화 확산과 시민 만화가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16일부터 만화교실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학생 만화교실은 ‘우리미래 상상그리기’와 ‘초보만화가 성장기’ 2개 강좌를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4월 7일부터 6월 16일까지 토요일마다 도당과 소새울 어울마당에서 이뤄진다.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와 만화제작 과정 경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성인에게는 ‘반짝반짝 생활툰 만화교실’과 ‘아마추어 웹툰 도전기’ 2개 강좌를 마련했다. 다음달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목요일마다 소새울과 도당 어울마당에서 실시된다. ‘만화의 이해’를 비롯해 캐리커처 그리기와 4컷만화, 콘티작법 등 만화 제작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삶을 만화로 기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천 시민이면 누구나 프로그램별 20명씩 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s://reserv.bucheon.go.kr/)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최영현 만화애니과장은 “부천시는 2016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들에게 지도한 만화교실을 점차 확대하는 등 만화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만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우리,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취조실 밝히는 미모’

    조우리,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취조실 밝히는 미모’

    신예 조우리가 ‘추리의 여왕 시즌2’ 출연 소식을 알렸다.14일 오후 조우리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극본 이성민, 연출 최윤석, 유영은, 이하 추리의 여왕2) 촬영 인증샷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추리의 여왕2’ 4회 말미 조우리가 짤막하게 예고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오늘 방송 예정인 5회에서 조우리는 공무원 시험의 메카 노량동에서 상주하는 고시생 ‘윤미주’ 역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 공개된 사진 속 조우리는 뽀얀 피부를 자랑하며 ‘추리의 여왕2’ 대본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취조실로 보이는 듯한 공간에서 눈을 감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 또한 조우리의 사랑스러움에 미소 짓게 만든다. 또한 사진 속 목에 파스를 붙인 조우리의 모습에서 극중 그가 맡은 역할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 5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조우리는 지난해 KBS2 ‘마녀의 법정’에서 정려원을 돕는 사건 해결의 치트키 ‘진연희’ 역부터 시작해 MBC ‘투깝스’에서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이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영혼 ‘민아’로, 최근에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손승원이 첫 눈에 반하는 미모의 알바생 ‘김선우’ 역 등으로 등장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조우리는 인기 작품 속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 법정 스릴러부터 포복절도 청춘 드라마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청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외모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우리가 ‘추리의 여왕2’ 및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금 만나러 갑니다’, 17개국 선판매..대만 “훌륭한 배우들, 개봉 기뻐”

    ‘지금 만나러 갑니다’, 17개국 선판매..대만 “훌륭한 배우들, 개봉 기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17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거뒀다.‘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제작 무비락) 측은 14일 전 세계 17개국 선판매와 함께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동 시기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감성 ‘케미스트리’는 물론, 풍성한 캐릭터와 아름다운 영상, 추억을 소환하는 볼거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까지 해외 17개국에 선판매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아시아 주요 국가 대만(오는 30일 개봉 예정)과 베트남(4월 6일 개봉 예정), 싱가포르(4월 12일 개봉 예정)에서 개봉이 확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배급사 측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대만 개봉을 할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감동적인 작품으로, 대만에서도 또 한 번의 로맨스 작품의 큰 흥행을 만들어 낼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14일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아저씨’ 장기용 “강렬한 캐릭터 꼭 해보고 싶었다” 남다른 각오

    ‘나의 아저씨’ 장기용 “강렬한 캐릭터 꼭 해보고 싶었다” 남다른 각오

    ‘나의 아저씨’ 장기용이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 장기용은 극중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며 살아가는 여자 이지안(이지은 분)의 곁을 맴도는 거친 남자 이광일 역을 맡았다. 지난 가을, 장기용은 드라마 ‘고백부부’를 통해 훈훈한 대학 선배의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180도 이상의 달라진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광일은 나쁜 남자”라면서도 “속으로는 남모를 아픔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로서 강렬한 캐릭터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광일을 만난 순간부터 묘하게 끌리는 느낌이 있었다”며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장기용은 “아직 제가 연기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역할은 연기 변신이라기 보다는 도전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캐릭터가 지닌 특유의 어둡고 악한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그 노력의 일례로 “누아르 영화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많이 찾아봤다. 대본에서 드러나는 광일의 거친 말투와 행동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tvN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박호산, 송새벽, 이지아, 장기용 등 스크린에서도 함께 보기 힘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티븐 호킹의 죽음을 애도한 스타들…케이티 페리부터 모디 총리까지

    스티븐 호킹의 죽음을 애도한 스타들…케이티 페리부터 모디 총리까지

    “내 마음에 큰 블랙홀이 생긴 것 같아요. 편히 쉬세요. 우리 다음에 만나요”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연예계 스타부터 유력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죽음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호킹 교수는 탁월한 과학자이자 학자였다. 그의 끈기와 인내심은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그의 죽음이 고통스럽다. 호킹 교수의 선구적인 업정은 우리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 그의 영혼이 편히 쉬기를 바란다”고 남겼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 복잡한 과학 이론과 개념을 대중들이 좀더 가깝게 느끼도록 노력한 그의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자신의 트위터에 “전세계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위대한 과학자를 잃었다. 부디 편히 쉬시라, 스티븐 호킹”이라고 적었다. 닐 디그레스 타이슨 미국 헤이든천문관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죽음은 ‘지적인 공백’을 남겼다. 그러나 그것은 비어 있는 공백이 아니다. 측정할 수 없은 시공간으로 침투하는 일종의 진공 에너지 같은 것”이라며 아쉬워했다.영화 ‘나홀로 집에’ 시리즈로 유명해진 배우 맥컬리 컬킨도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전 스티븐 호킹의 타계 소식을 들었다. 그는 천재였고, 내가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내 친구, 당신이 그리울거다”라는 글을 남겼다. 영화 ‘아바타’의 여주인공인 조 샐다나도 “위대한 영혼에 작별을 고한다. 우리와 함께 한 짧은 시간, 당신의 지식을 나눠준 것에 감사한다”며 애도했다. 미국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당신을 우주먼지에 태워 다른 차원의 세계로 보내드린다. 우리를 지켜봐주길...”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의 아저씨’ 이지은, 단독 티저 영상 공개 ‘30초 강렬한 잔상’

    ‘나의 아저씨’ 이지은, 단독 티저 영상 공개 ‘30초 강렬한 잔상’

    tvN ‘나의 아저씨’ 이지은(아이유)의 단독 티저 영상(http://naver.me/xCqGEbG9)이 전격 공개됐다. 지금껏 본적 없는 연기 변신에 도전한 배우 이지은과 김원석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영상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이지은은 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서 퍽퍽한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으로 분한다. 공개된 영상은 엘리베이터를 나서는 지안의 뒷모습에서 시작된다. 바닥을 내려 보는 듯 살짝 굽어진 어깨, 낡은 스니커즈를 신은 시린 발목, 질끈 묶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메마른 옆얼굴까지. 짧게 이어지는 찰나의 컷들이 퍽퍽한 현실을 버티며 살아가는 지안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암시한다. 이어 싸늘한 겨울 거리로 나선 지안. “가장 화려한 곳에서, 가장 어두운 곳으로. 가장 낯선 곳에서, 가장 어울리는 곳으로”라는 나지막하고 담담한 목소리가 영상을 타고 흐른다. 한숨을 내쉬거나, 어두운 계단에 홀로 주저앉은, 혹은 다급하게 거리를 내달리는 지안의 각기 다른 모습과 내레이션이 어우러지며 그녀의 삶을 어느 정도 짐작케 한다. 무엇보다도 영상 말미에 클로즈업된 상처 가득한 지안의 얼굴과 차갑고 메마른 눈빛은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나의 아저씨’를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해 기대를 모은 이지은이 이지안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다. 선배 배우인 이선균으로부터 들은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의 굉장한 필모그래피가 될 것이다”라는 전언처럼, 그녀의 연기에 대한 기대가 가장 증폭되는 순간이다. 과연 이지은이 이지안이란 캐릭터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써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탄탄한 배우 라인업과 김원석 감독과 박해영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으로 2018년 새로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마더’ 후속으로 오는 3월 2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춘들의 희로애락…‘인투 더 나잇’ 예고편 공개

    청춘들의 희로애락…‘인투 더 나잇’ 예고편 공개

    다큐멘터리 영화 ‘인투 더 나잇’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인투 더 나잇’은 인생 마지막 밴드를 꿈꾸는 뮤지션들의 성장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노브레인, 문샤이너스를 거쳐 새로운 밴드에 도전한 데뷔 20년 차 뮤지션 차승우가 ‘더 모노톤즈’를 결성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인투 더 나잇’은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역대급 슬럼프에 빠지다!”, “이것은 주저앉고 싶고 도망쳐 숨고 싶은 당신을 향한 이야기”라는 카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뜨거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예고한다. 재미와 긴장감이 모두 선사할 다큐멘터리 영화 ‘인투 더 나잇’은 3월 29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94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상반된 표정 포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상반된 표정 포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의 훈훈한 투샷이 공개돼 화제다.13일 JTBC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 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가 30일 오후 11시에 찾아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손예진과 정해인이 나란히 서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모습이 보였다. 환한 미소를 짓는 정해인과는 달리, 어두운 표정을 짓는 손예진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손예진은 커피 전문 기업의 가맹운영팀 소속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을, 정해인은 게임회사 기획 겸 캐릭터 디자이너 ‘서준희’ 역을 맡는다. 오는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악동 유혹자로 완벽 변신 ‘성공률 100%’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악동 유혹자로 완벽 변신 ‘성공률 100%’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이 스무 살의 아찔한 유혹 로맨스에 대한 흥미를 자아냈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위험한 사랑게임의 메인 플레이어인 유혹자 ‘권시현’ 역을 맡은 우도환이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고등학생으로 등장한 권시현은 ‘유혹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절친한 친구 최수지(문가영 분)의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사심을 보이는 국어 교사의 마음을 이용하는가 하면 아버지 권석우(신성우 분)에 대한 반항심으로 아버지의 호감을 얻은 변호사 지영(한선화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이별의 아픔을 겪게 하는 등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인 것. 먼저 우도환의 섹시한 매력의 외모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을 유혹할 때의 달달한 모습과 외면할 때의 냉랭한 모습의 차이를 눈빛, 대사 톤 등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유혹자 캐릭터를 더욱 치명적이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JK그룹의 유일한 종손으로 자라온 권시현이 권석우의 친자가 아니었다는 가정사가 밝혀졌다. 우도환은 캐릭터 내면의 처연한 감정을 깊이 있는 눈빛에 담아내 모성애를 자극했다. 앞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만 보여왔던 인물의 아픔은 시청자들의 동정을 유발하며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였다. 우도환은 첫 방송부터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제 것처럼 흡수해 짜릿한 연기를 보여 향후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위대한 유혹자’ 첫방 문가영, ‘세젤예’ 셀럽 완벽 변신 ‘강렬 존재감’

    ‘위대한 유혹자’ 첫방 문가영, ‘세젤예’ 셀럽 완벽 변신 ‘강렬 존재감’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문가영의 연기 변신이 첫 회부터 제대로 통했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에서 문가영은 세젤예 셀럽 ‘최수지’로 완벽 변신,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주얼부터 복수심을 불태우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첫 등장부터 여신 미모에 매혹적인 눈빛, 똑 부러지는 말투 등으로 ‘최수지’캐릭터를 고스란히 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문가영은, 지루할 틈 없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다양한 감정선, 그리고 안정된 대사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또한 ‘악동즈’ 우도환, 김민재와 함께 문가영은 특급 시너지를 발산하기도 했다. 최수지(문가영 분)와 이세주(김민재 분)가 권시현(우도환 분)을 잊지 못하는 여자들에게 대신 이별을 전하기도 하고, 과거 미술 선생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수지를 위해 셋이 졸업식에서 자신들의 담임과 국어 선생의 불륜 현장을 담은 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이들은 아슬아슬함과 통쾌함을 오가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 것. 뿐만 아니라 짝사랑하는 남자 이기영(이재균 분)에게 “너희 집안은 재력도 명예도 애매하다”라는 말을 듣고 차인 수지는 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기영의 첫사랑인 은태희(박수영 분)를 향해 칼날을 세우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이처럼 문가영은 단 1회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내비치며 앞으로 그녀가 만들어 나갈 ‘최수지’ 캐릭터는 물론, 이번 ‘위대한 유혹자’를 통해 인생캐릭터를 갱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라진 밤’ vs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반전 매력 대방출

    ‘사라진 밤’ vs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반전 매력 대방출

    배우 김강우가 영화 ‘사라진 밤’과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김강우는 그동안 드라마 ‘남자이야기’ ‘골든 크로스’ ‘써클’, 영화 ‘돈의 맛’ ‘간신’ 등 매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번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대중으로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사라진 밤’에서 아내를 죽이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박진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반박 불가 악역이지만 사연을 알아갈수록 연민이 느껴지고 미워할 수만은 없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소화하며 마치 1인 3역과도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마지막까지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한 김강우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반면 드라마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에서는 순도 100% 자연인 오작두로 분해 영화와 정반대되는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김강우는 “산 속 자연인이라는 말만 봤을 때는 코믹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 하지만 뻔하고 웃긴 촌놈 캐릭터가 아니라 순수하면서도 우직한 신념을 가진 인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처럼 드라마는 2주 만에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강우는 오작두 캐릭터에 맞춤옷을 입은 듯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오작두의 순박함부터 우직함 그리고, 무심하지만 따뜻한 츤데레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률 상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김강우는 영화 ‘사라진 밤’과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로 ‘김강우의 재발견’을 입증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한편, 영화 ‘사라진 밤’은 지난 7일 개봉했다. MBC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킹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말 안방극장 울린 ‘황금빛 내 인생’ 종영...서태수가 남긴 ‘가족愛’

    주말 안방극장 울린 ‘황금빛 내 인생’ 종영...서태수가 남긴 ‘가족愛’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황금빛’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52회는 시청률 45.1%을 기록했다. 이로써 드라마 제목처럼 지난해 첫 방영 이후 자체 최고 성적을 내며 ‘황금빛’ 종영을 맞게 됐다. 이날 ‘황금빛 내 인생’ 마지막 방송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결국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서태수는 이날 아내 양미정(김혜옥 분)과 큰 딸 지안(신혜선 분), 작은 딸 지수(서은수 분), 아들 지태(이태성 분), 지호(신현수 분)에 마지막 인사를 남긴 채 떠났다. 그는 “지안아.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너희 아버지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양미정, 사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떠난 뒤 가족들은 서로 사랑을 깨닫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서지안과 최도경(박시후 분)도 다시 만났다.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재벌가 출생의 비밀이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로 시작했지만, 색다른 전개와 깊이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 중 자식과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서태수 캐릭터는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며, 가족이 주는 따뜻함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 후속으로 오는 17일부터는 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방송된다. 배우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박준금,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치인 성대모사로 재탄생한 ‘택시운전사’ 영상

    정치인 성대모사로 재탄생한 ‘택시운전사’ 영상

    개그맨 안윤상이 영화 ‘광해’에 이어 ‘택시운전사’의 한 장면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탄생시켰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 왕복을 하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세대도, 국적도, 개성도 모두 다른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안윤상은 ‘택시운전사’의 클라이맥스 부분에 정치인 목소리를 입혔다.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와 만섭(송강호)이 군인들의 검문을 피해 가까스로 광주를 빠져나가는 장면이다. 안윤상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 등 인물별 개성 강한 목소리와 어투를 선보인다. 특히 ‘피터’ 역의 토마스 크레취만을 만화 캐릭터 심슨으로 더빙해 흥미를 더한다. 지난 6일 공개된 ‘택시운전사’ 더빙 영상은 현재 71만이 넘는 조회수와 1300여개가 넘는 좋아요 추천을 받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랑은 치유이더라, 너에게도 나에게도

    사랑은 치유이더라, 너에게도 나에게도

    여름의 푸릇함과 습기가 만져질 듯 느껴지는 시골 간이역. 장마 소식이 찾아들자마자 오랫동안 그리워해 온 사람이 거짓말처럼 나타난다. 1년 전 죽은 아내 수아(손예진)가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지호(김지환) 앞에 기억을 잃은 채 등장한 것. 수아가 기억 속에 없는 남편과 아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감정이 깊어지듯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은 이 판타지는 한 편의 서정적인 동화처럼 서서히 관객들의 마음 안쪽을 파스텔톤으로 물들인다. 일본의 동명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14일 개봉)에서다.소지섭 “내 마지막 멜로라 생각… 아빠役 어색하지 않았으면” 소지섭(41)이 ‘아이 아빠’라니, 상상이 안 갈 관객들이 많을 테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아빠 역할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그 역시 “머릿속에 그려지지가 않는다”며 제안을 고사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이 아빠이자 아내와 사별한 남편 우진 역할 제의가 들어왔을 때다. ●“‘센 작품’서 벗어나 치유받고 싶어” 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었다. 시나리오가 품고 있는 ‘힐링 효과’ 때문이었다. “제가 자신이 없으면 작품을 할 수가 없어서 처음엔 거절했어요. 하지만 계속 ‘센 작품’들만 하다가 자극적인 요소가 배제된 시나리오를 읽으며 제 스스로 촬영하면서 치유받을 것 같아 ‘해 보자’ 싶었죠. ‘아이 아빠로 나오는 소지섭이 어색하진 않네’ 하는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어요(웃음).” 최근 그의 필모그래피는 ‘군함도’(2017), ‘사도’(2015), ‘회사원’(2012) 등 강렬한 서사를 지닌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장르물을 주로 선택하던 그가 왜 다시 정통 멜로로 돌아왔을까.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죽을 때까지 나올 수 있는 서사가 사랑 이야기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도 로맨틱 코미디인데 요즘 영화시장에서는 흥행 때문에 멜로가 잘 안 만들어지잖아요. 때문에 저한테 멜로 작품이 오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제안이 오면 더욱 고민하게 되죠.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멜로 작품이겠구나’ 싶어서요.” 작품에서 그는 줄곧 다른 배우들을 돋보이게 해 주려 한 발 뒤로 물러선 느낌이다. 아들과 집안 살림을 챙길 땐 서투름으로 실수를 연발하고, 죽은 지 1년 만에 돌아온 아내 앞에서는 조심스러움에 차분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감정을 터뜨리는 대신 지그시 누르는 그의 차분한 연기는 자연스럽게 극와 어우러든다. 하지만 고창석(홍구 역)과의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친구 호흡, 과거 회상 장면에서 ‘뽕’으로 어깨에 잔뜩 힘을 준 진핑크 재킷으로 태연자약하게 등장하는 장면, 수아 앞에서 번번이 기선을 제압당하는(?) 모습 등은 무거워질 수 있는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아무래도 일본 원작이 너무 유명하고 원작을 아끼는 분들이 많잖아요. 때문에 비슷하게 가면 ‘복제’밖에 안 될 것 같았어요. 신파보다는 유쾌하고 즐거운 부분을 부각시켜 ‘가슴은 따뜻하고 얼굴은 웃고 있지만 살짝 눈물이 흐르는 영화’를 만들자고 감독님과 의견을 모았죠.” ●“계산 없이 감정에 충실한 연기하고파” 소지섭과 손예진의 커플 연기는 자연스럽다. 두 배우는 이미 17년 전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호흡을 맞췄다. 반항기 가득한 남자를 주로 연기했던 20대를 넘어 어느새 성숙한 40대 가장의 사랑을 보여 주는 인물이 된 그는 “그때 저는 ‘발연기’하느라 정신없었고 예진씨도 데뷔작이라 기억이 안 날 것”이라고 웃으면서도 이내 진지한 눈빛을 머금었다. “저도 벌써 20여년간 오래 연기를 해 왔잖아요. 때문에 어떤 식으로 연기하면 카메라에 어떻게 비칠지 익숙하게 감이 와요. 하지만 그렇게 계산하면서 연기하고 싶진 않아요. 이젠 예전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 주연 아닌 조연 역할 등이 다양하게 들어와요. 배역에 상관없이 최대한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손예진 “못해본 역할에 갈증… 라라랜드 같은 작품 하고 싶어” 배우 손예진(36)은 멜로에 더없이 어울리는 표정과 감성을 지니고 있다. 사랑의 설렘이 찾아왔을 땐 특유의 말간 얼굴로 관객들을 감정이입하게 한다. 사랑하는 이와 품에 넣어도 애달픈 아이와 헤어져야 하는 운명 앞에서는 붉게 물든 눈가와 콧망울만으로도 슬픔과 절망의 깊이를 보여 준다. ●“사랑의 본질 담긴 작품에 매력 느껴”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그는 더욱 섬세해진 감정 연기와 절제된 표현으로 환상 같은 이야기에 입체감과 현실감을 입혔다.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등 멜로 영화를 대표작으로 지니고 있으면서도 줄곧 정통 멜로 작품을 기다려 왔다는 이유가 영화에서 짐작된다. “현실엔 없을 법하지만 누구나 상상할 수 있고,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예요. 우리 모두 겪어 온 첫사랑의 풋풋함, 그리고 그 사랑이 발전돼 맺어지고 운명적으로 이별하는 등 사랑의 본질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이야기라 단숨에 시나리오가 읽혔어요. 사랑과 모성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보는 이를 치유해 주는 작품이라 ‘이건 내가 해야겠다’ 싶었죠.” 작품에서 그는 고교 시절부터 초등학교 1학년생 아이를 둔 엄마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일본 원작에서는 신비스러운 캐릭터지만 그는 무뚝뚝하고 털털하면서도 승부욕 많은 의외의 면모들을 캐릭터에 심으며 자칫 ‘신파’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에 웃음을 주유한다. 현재의 나이와 배역의 나이를 비교하며 자학도 서슴지 않았다. “옛날에는 전화로 ‘연인에게 ‘누구니?’ ‘우진이니?’ 물으면 한껏 설는데 지금은 ‘우진이니?’ 하고 물으니 ‘엄마 집에 없니? 엄마 집에 계시면 바꿔줘’ 하고 친구 아들에게 묻는 것 같더라구요(웃음). 20대 때의 그 느낌을 모르겠다고 자꾸 자학을 하면서 찍었죠. 이별에 대한 이픔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지만 사랑하는 시간 동안 행복한 이들의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해서 자꾸 개그 욕심도 내고요(웃음).” ●털털한 캐릭터로 신파보다 웃음 더해 20대 초반에 이미 드라마 ‘연애시대’로 이혼녀와 아이 잃은 엄마를 실감나게 그려 낸 그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겼다. 나이가 들수록 여배우에게 다양한 역할이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줄곧 주연만 맡아 온 그도 체감하고 있을까. “저는 운이 좋게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 와서 아직은 체감하진 못해요. 하지만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는 우리 현실에선 상대적으로 남자 배우보단 배역의 폭이나 양이 적겠죠. 한 배우가 여러 작품에 겹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며 ‘남자 배우들은 활동이 왕성하구나’ 느끼기도 하고요. 때문에 제가 하지 않은 역할에 대한 갈증은 늘 있어요. ‘라라랜드’나 ‘물랑루즈’처럼 춤추는 뮤지컬 영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아름다운 작품을 해 보고 싶기도 하구요.” “쉬지 못해도 촬영 현장이 즐거워 에너지가 줄지 않는다”는 손예진은 올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연이어 관객들과 만난다. 이달 말 안판석 감독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 범죄 스릴러 영화 ‘협상’에서는 경찰 소속 협상가 하채윤 역으로 인질범 역을 맡은 현빈과 맞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어지는 #미투] ‘성희롱=범죄’ 인식 확산… 여성 채용 기피 우려도

    쉬쉬하던 성문제 그 자리에서 지적 제조업 현장 성적 농담도 싹 사라져 회식 2차 기피로 노래방·주점 불황 남녀 간 이해 넓히는 소통 이뤄져야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세상을 바꿔 놓고 있다. 국내에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왜곡된 성 의식이 재정립될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물론 부정적인 증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미투 운동이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조장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 이후 한 달여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쇄도한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 냈다. 무엇보다 강압적인 술자리 문화가 설 자리를 잃게 됐다는 점이 긍정적인 변화로 꼽힌다. 직장인 이모(43·서울 광진구)씨는 “요즘 회식 때 노래방은 절대 안 가고 적당히 1차만 마시고 2차는 자제하는 분위기”라면서 “접대에서도 룸살롱은 부담스러워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성추행’의 복마전으로 지목된 노래방을 운영하는 업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또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던 성희롱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한 제조업체 직원 김모(37·여)씨는 “공장 관리자가 매번 경고해도 고쳐지지 않았던 남자 근무자들의 성적 농담이 미투 운동으로 싹 사라졌다”고 전했다. 성차별적 행태를 적극적으로 바로잡으려는 움직임도 생겼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성차별·성희롱 사례를 모아 비판하는 게시판이 생겨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 성 관련 문제라면 입에 올리기를 꺼리며 쉬쉬하던 분위기도 상당히 달라졌다. 대학생 이정화(26·여)씨는 “미투 운동 이후 선을 넘는 발언이나 행동을 보면 바로 그 자리에서 지적하고 바꾸라고 조언하는 문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미투 운동이 가장 활발한 공연예술계에서도 변화한 젠더 감수성에 발맞춰 선정적인 장면이나 성 억압적 캐릭터를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측은 여주인공 알돈자가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빼기로 했다. 반면 미투 운동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 조모(45·경기 성남시)씨는 “미투 이후 회사에서 회식 금지 상태라 못 온다는 손님들이 많아졌고, 매출도 20% 줄었다”면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지만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영업자들은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미투 가해자로 낙인찍히는 것을 피하기 위한 대처법인 ‘펜스룰’이 회자되면서 여성들은 또 다른 성차별을 호소하고 있다. 한 중소기업 경영진은 “업계 경영진들 사이에 ‘여직원은 뽑지 말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미투 운동에 당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여성 고용률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투 운동의 지향점을 ‘평등 사회’로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강섭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젠더 감수성을 확대하고 양성 간의 이해를 넓히는 방향으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운택 계명대 교수는 “여성 피해로 시작된 성평등 문제가 점차 다문화 여성, 소수자 등의 문제로 확대되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협상가 문재인, 불도저 김정은, 승부사 트럼프… 비핵화 삼국지

    협상가 문재인, 불도저 김정은, 승부사 트럼프… 비핵화 삼국지

    치밀한 논리와 설득력으로 중무장하고 한 번 결단한 일은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문재인 대통령, 빠른 판단력과 ‘통 큰’ 결단력이 돋보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계산에 능하고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공격적 성향까지 갖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개성 강한 세 정상의 기질이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 주목된다. 정상이 직접 ‘담판’을 짓는 정상회담의 특성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정상들 간의 ‘궁합’이 회담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 세 정상의 캐릭터를 분석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서 펼쳐질 광경을 예측해 봤다.■‘한반도 운전자론’ 집념으로 실현… 역지사지 노하우로 회담 성사 ‘The Negotiator’(협상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7년 5월 15일자 아시아판 표지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선정하고 ‘협상가 문재인,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자’라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베를린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 구상을 제시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의 특사를 맞아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 냈다. 협상가적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운전대를 꽉 잡고 국면을 주도했다. ‘이상에 치우친 정세인식’이란 평가를 받았던 베를린 선언은 재해석되고 있다.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받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현실화됐다. 그 집념이 카운터파트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이 문 대통령의 회담 노하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역지사지 외교’를 처음 언급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 “중국이 안보이익을 침해받을 우려가 있다고 염려하는 것에 대해 우리도 역지사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역지사지 외교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대(對)중 외교의 엉킨 실타래를 차근차근 풀어냈다. 지난 8일 국가 조찬 기도회에서도 대북 특별사절단의 평양 방문에 대해 “남북 간의 대화뿐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문 대통령의 거듭된 칭찬은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였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우리의 공과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상대를 진심으로 배려하는 역지사지와 ‘진심 외교’로 원하는 것을 얻어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은 상대의 마음을 열어 먼저 신뢰를 쌓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성적 화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오랜 변호사 생활로 체득한 논리적 화법으로 김 위원장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은 ‘화끈’하지만, 문 대통령에게는 집념과 고집이 있다. 한반도 대화 국면을 끌어내기까지의 과정을 복기해 보면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문 대통령의 캐릭터를 읽을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옳다고 생각해 결단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전략과 스타일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해 담판을 지어야 할 순간이 오면 치밀한 논리로 비핵화 실천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통 큰 결단력 국면 전환 주도… 핵 문제는 원칙 사수할 듯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첫 정상외교 무대인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외교 스타일을 보일까. 올해 1월 1일 신년사 이후 대화 국면 전환을 주도해 온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서도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1일 “(김 위원장이) 외교적으로도 과감하게 돌파하는 스타일인 거 같다”면서 “‘백두혈통’의 후계자로 자란 이들은 이것저것 고민하거나 계산하지 않고 거침없이 호방하게 스스로 단번에 결정해 버린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 남북 관계는 상당히 내놓을 것도 많고 파격적인 제안을 해 올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거침없이 호방하게 단번에 담판을 지으려고 하겠지만, 본질적인 핵문제에 있어서 지켜야 될 원칙은 더 사수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이후 후계 세습을 공고화하기 위해 내부 체제 결속에 집중해 왔다. 2013년 12월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하는 등 당·정·군의 충성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포 정치’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북한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애민지도자상’을 강조하는 주민 친화 정치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김 위원장이 내치에서 공포 정치와 주민 친화 정치를 동시에 보였다면 대외관계에서는 2017년 말까지 대미 강경 노선을 고집하며 핵·경제 병진노선을 주창해 왔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전략로케트군을 독립시킨 이후 지난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기까지 4차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핵무기 발사수단 개발에 전력 투구해 왔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 이후 전격적인 대화 국면 전환에 나선 배경에 내치의 안정화를 이룬 이후 핵무력 완성까지 간 경험이 대외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특히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민족적 대경사로 언급한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정상외교 무대에서 대북 제재 완화 등 소기의 성과를 얻는다면 이를 내부 체제 결속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자신을 ‘로켓맨’이라고 불렀던 트럼프 대통령을 맞상대하는 세계적인 지도자라는 것을 주민들에게 보여 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靑특사단 보고에 입장 바꿔… 미국내 여론 전환 승부수 ‘5월 북·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끈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누구도 이렇게 전격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고비마다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 트럼프 대통령만 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외교관은 “‘화염과 분노’, ‘괌 주변 포위 타격’, ‘리틀 로켓맨’과 ‘미치광이 늙다리’ 등 1년 넘게 폭언과 비난을 주고받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두 사람이 불과 2개월여 만에 정상회담에 의기투합한 ‘반전’은 둘 다 ‘통 큰 승부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스캔들과 철강 관세 폭탄 반대, 총기 규제 강화 등 여러 가지 비판적인 이슈로 벼랑 끝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낸 것은 자신이 주도한 대북 압박 정책의 승리이며 자신이 직접 상대해서 북핵 위기를 마무리 짓겠다는 과감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오는 11월 중간 선거뿐 아니라 차기 미 대선의 승리를 위한 징검다리를 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 있지만, 비핵화 등 ‘적절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하게 북한을 몰아세웠다. 특히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 대북 대화파보다 강경파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분명한 조치를 취하기 전에는 미국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이런 모두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45분짜리 ‘북한 변화 가능성’ 브리핑 후 첫 북·미 정상회담을 수락했다. 만약 북·미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선언 등을 이끌어 낸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25년 동안 어떤 미 행정부도 해내지 못했던 ‘북핵’ 문제를 해결했다는 ‘외교적 성과’를 거머쥐게 된다. 노벨평화상이라는 선물이 덤으로 따라올 수도 있다. 설령 정상회담이 실패해도 책임을 북한에 돌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 된다는 계산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승부사’ 기질이 즉흥성과 결합했을 때 오는 불확실성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 정상회담 결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관이자 협상가, 전략가를 어렵풋이 봤다”고 했지만 현재 트럼프의 백악관이 어디에 있고, 어떻게 거기까지 갔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 대화 어젠다 설정 등에 대해 그가 끈기 있게 준비하며 대처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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