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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기도 설워라커늘 [으른들의 미술사]

    늙기도 설워라커늘 [으른들의 미술사]

    나이 든 여인이 한 손을 대리석 난간에 얹고 있다. 그녀는 우아하고 귀족 복장을 입고 있지만, 이 그림이 그려질 당시 패션으로 보면 유행이 한참 지난 옷을 걸치고 있다. 이 작품은 플랑드르 화가 퀜틴 마시스(Quinten Massys, 1466-1530)가 그린 ‘늙은 여인’이며 르네상스 초상화가 지향해온 이상을 의도적으로 뒤집어 놓은 문제작이다. ●가장 도발적인 얼굴 ‘늙은 여인’은 오늘날 ‘못생긴 공작부인’이라는 별명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별명은 17세기에 붙은 별명이다. 14세기 티롤 백작 부인을 ‘역사상 가장 못생긴 여인’이라 비방한 것이 이 그림과 잘못 연결된 탓이다. 정작 티롤 백작 부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소문은 그럴싸하게 퍼져나갔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품 중 가장 도발적인 얼굴로 꼽히는 작품이며 비정상적으로 돌출된 이마, 처진 눈, 들창코에 단단한 턱선, 어디 하나 미의 기준에 맞는 것이 없다. 처진 주름과 목주름, 탄력 없는 몸, 치아가 다 빠진 모습으로 가늠해 보건대 나이는 이미 80을 훌쩍 넘어 보인다. 여인은 당시 유행히 한참 지난 귀족풍의 화려한 드레스와 머리 장식을 착용하고 있다. 더욱이 드레스를 꽉 조여 과도하게 모은 가슴과 어울리지 않는 귀부인 치장은 꾸밀수록 안타까워 보인다. 여성미를 과도하게 강조한 가슴은 가는 세월을 억지로 붙잡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늙은 여인’은 아름다움과 덕성을 동일시하던 시대의 윤리를 비추는 작품이다. 이 초상화는 젊은 사람처럼 옷을 입고 행동하는 노인의 허영심을 조롱한다. 16세기 초 북유럽에서는 젊음과 아름다움이 도덕적 가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음은 곧 선이었으며 나이 든 여성이 젊은 여성의 복식과 성적 매력을 흉내 내는 행위는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오백년 전에도 영포티는 존재했던 셈이다.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 노년 여성에게 기대되던 품위와 절제를 정면으로 조롱하는 이 초상화는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려 하는 늙은 여인을 풍자하고 있다. 이는 『우신예찬』에서 “거울을 놓지 못하고 젊은 척하는 노파”를 조롱한 것과 같은 맥락이며 화가는 그 문구를 붓으로 옮긴 셈이다. 이 여인이 들고 있는 소품 가운데 오른손에 약혼의 상징인 장미 봉오리가 눈에 띈다. 이 수수께끼를 풀려면 이 작품의 짝을 찾아야 한다. 이 그림의 짝은 대서양 건너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다. ●오랜만에 만난 연인 그러나 ‘늙은 여인’과 ‘늙은 남자’는 원래 한 쌍으로 제작됐지만 오백 년간 서로 다른 컬렉션을 떠돌았다. 여인은 런던에, 남자는 뉴욕에서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 이 여인은 그리워하던 남성을 드디어 만났다. 2023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 측은 ‘늙은 여인’과 ‘늙은 남자’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나란히 걸어 오랜 인연을 이어주려 했다. 두 작품이 함께 놓이자 이 여인이 손에 쥐었던 장미 꽃봉오리의 미스테리가 풀렸다. 당시 꽃은 사랑과 구애를 상징하며 늙은 여인은 놀랍게도 지금 구애 중이다. 그런데 두 작품을 마주하니 결과는 참담했다. 여인이 구혼의 상징인 장미를 내밀었지만, 남자는 손을 들어 차갑게 거절하고 있다. 오백년 만의 이별 끝에 마주한 두 사람의 해후 장면은 달콤하지 않다. 르네상스 이중 초상화의 관례에서는 남성이 왼쪽, 여성이 오른쪽에 서는 것이 통례였다. 그러나 마시스는 이 두 초상의 위치를 바뀌어 놓았다. 마시스는 이 작은 트릭으로 전통적 성별 역할과 질서에 균열을 냈다. 즉 마시스는 남자가 구애의 손을 내밀던 방식에서 여성이 장미 꽃봉오리를 내민 것으로 바꾸었다. 또한 마시스는 구애하는 여성의 면전에서 매몰차게 거절한 남성을 그려 당시 성의 관념과 역할을 뒤집었다. 어긋난 자리, 엇갈린 시선, 어긋난 사랑은 노년의 사랑을 조롱하는 동시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늙음을 조롱하는 시선 이 못생긴 여성 초상화 때문에 탄생한 여성 빌런 캐릭터가 있다. 이 노파 얼굴은 19세기에 뜻밖의 공간에 등장하게 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가가 이 노파 캐릭터를 악명높은 공작 부인 얼굴로 그린 것이다. 14세기 못생긴 여성은 당대에 이어 19세기에도 여전히 못생긴 악녀의 대명사가 되었다. 나이 든 여성이 욕망을 품는 것 자체를 우스꽝스러운 일탈로 규정하는 시선이 이 그림 안에 들어 있다. 나이 든 여성의 욕망과 추한 얼굴을 웃음거리로 삼는 시선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젊음이 잘생김이 아니듯 늙음과 못생김은 같은 말이 아니다. 늙는 것도 서러운데 말이다.
  • 봄날의 영등포, 꽃길만 걷다[현장 행정]

    봄날의 영등포, 꽃길만 걷다[현장 행정]

    퇴근 직장인, 밤 9시 넘어서도 즐겨식음료점 결제 땐 최대 30% 할인장애인용 해설·안전 대책도 마련“모두가 어우러졌던 참여형 축제” 지난 3~7일 서울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 둔치 국회 축구장에서 열린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364만명의 상춘객이 즐기고 갔다고 영등포구가 1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봄의 정원, 모두 함께’를 주제로 눈으로만 보는 감상을 넘어 ‘체험형 문화 축제’로 꾸며졌다. 구는 문화행사와 먹거리 운영 시간을 오후 9시 30분까지 늘려 직장인들이 퇴근 후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첫날인 3일 어린이발레단, 취타대 등 문화예술단체와 캐릭터 인형이 참여하는 ‘꽃길걷기’ 퍼레이드가 열렸다. 5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역동적 축하 비행이 여의도 상공을 수놓았다. 연인·가족과 기념 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는 시민들은 분홍빛으로 물든 거리를 보며 “너무 예쁘다”, “한 폭의 그림”이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축제장은 봄꽃·휴식·예술·미식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여의서로를 따라 조성된 ‘봄꽃정원’에는 벚꽃길을 따라 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포토존과 거리예술가 공연이 펼쳐졌다. ‘휴식정원’에는 캠핑 텐트와 카페존이 마련됐다. 올해는 카페존 참여 업체를 지역봉사단체·청년기업·전통시장 등으로 확대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구는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축제와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식음료점·이랜드크루즈 이용 시 온라인 예약·결제는 최대 30% 할인, 오프라인 결제는 최대 30% 환급(각각 최대 2만원씩) 혜택을 제공했다. 모든 방문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환경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청각, 촉각, 미각으로 축제를 해설하는 ‘봄꽃 동행 관광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늘렸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연 자막 서비스도 함께 지원했다. 안전 대책도 빈틈없이 준비했다. 구는 3339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파 관리용 지능형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재난버스 배치, 안전소방상황실·구청 재난안전상황실·통합관제센터 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행사장에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주행을 금지하고 불법 노점상과 무단 주차를 단속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시간을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 전 세계 홀린 ‘K발레의 미래’… 봄바람 타고 나빌레라

    전 세계 홀린 ‘K발레의 미래’… 봄바람 타고 나빌레라

    세계적 발레단 산하 교육기관 내한한국 발레 차세대 3인방 무대 올라박건희 “나만의 색깔을 찾고 있어”박수하 “춤추는 즐거움을 알아가”박윤재 “나의 장점 극대화에 집중”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서 수많은 안무가와 여러 장르를 경험하고 있어요. 한국에서 배웠던 것에 더해 저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박건희) “한국에선 자유를 바쳐 발레의 기본기를 갈고닦았다면 이곳에선 춤추는 것을 즐기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프로 무용수로 가기 위한 방향을 찾는 의미 있는 과정입니다.”(박수하) “동작을 깔끔하게 만들고 단점을 보완했던 시기를 지나 저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걸 집중해 배웁니다. 많은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소통하는 값진 경험도 하죠.”(박윤재) 오는 17~1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ABT 스튜디오 컴퍼니 발레 갈라’ 무대에 오르는 박건희(왼쪽·21), 박수하(가운데·19), 박윤재(오른쪽·18)는 저마다의 언어로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서의 성장을 이야기했다. 이들이 몸담고 있는 ABT 스튜디오 컴퍼니는 세계적인 발레단 ABT(아메리칸 발레 씨어터) 산하 교육기관이다. 전 세계에서 17~21세 무용수들을 소수정예로 선발해 무용 기본기는 물론 안무 역량을 키워주고, 다양한 무대를 통해 무용수로서 성장하도록 돕는다. ABT 정단원의 80% 이상이 이곳 출신이다. 박윤재는 2025년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남성 무용수 최초로 우승하면서 입단했고, 박건희는 2024년 세계 최대 규모의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으며 컴퍼니 멤버가 됐다. 박수하는 ABT 공식학교인 JKO(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스쿨)를 거쳐 들어갔다. 이번 갈라 공연은 ABT 스튜디오 컴퍼니의 예술감독 사샤 라데츠키가 직접 이끄는 투어로, 첫 내한 공연이자 이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다. 공연에 앞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들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재능 있는 친구들과 서로를 존중하며 배움을 쌓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작품 속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불어넣는 무용수들을 보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박윤재)를 하고 “클래식,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추면서 안무를 해석하는 능력”(박수하)을 키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공연에선 ‘라 바야데르’의 파 닥시옹(군무)과 ‘파리의 미국인’ 파드되(2인무), ‘그랑 파 클라시크’, ‘세 사람을 위한 변주곡’ 등을 선보인다. ABT 무용수 브래디 파라가 안무한 ‘청명한 하늘’, 알렉세이 라트만스키 안무의 ‘번스타인 인 어 버블’은 세계 초연된다. ‘라 바야데르’와 ‘번스타인 인 어 버블’ 등 네 작품을 선보이는 박건희는 “나라는 존재와 캐릭터 성격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리의 미국인’을 추는 박수하는 “연기와 예술성, 파트너와의 호흡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설렌다”고 했다. 박윤재 역시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강한 작품을 소화할 때 제 재능이 잘 발휘된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세 사람을 위한 변주곡’과 ‘라 바야데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서울스카이에 등장한 ‘스타워즈’

    서울스카이에 등장한 ‘스타워즈’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월트디즈니와 함께 오는 6월 28일까지 서울 송파구 전망대 내부에서 영화 ‘스타워즈’를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 ‘스타워즈: 어보브 더 갤럭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힌 가운데 모델들이 스타워즈 캐릭터 조형물을 배경으로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월드 제공
  • 순천 생태 자원, ‘뽀로로’ 회사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40분 분량

    순천 생태 자원, ‘뽀로로’ 회사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40분 분량

    순천 생태 자원이 ‘뽀로로’ 제작 회사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순천 자원 활용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가 단순히 장소를 제공하거나 제작을 지원하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순천형 오리지널 IP를 공동제작한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작품은 순천이 보유한 압도적 생태자원을 3D CGI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총 40분 분량의 완결형 단편으로 2027년 6월 배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의 확장성이다. 제작된 IP를 활용해 라이선싱, OSMU(One Source Multi Use) 등을 통해 캐릭터 상품,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2차 산업으로 확장해 지역의 실질적인 수익모델 창출을 노린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순천이 가진 매력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성공 사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가 공동제작사로 나선 만큼 순천의 생태자원에 글로벌 제작 역량을 더해 전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는 ‘순천표 글로벌 IP’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협약식 직후 아이코닉스 제작팀은 제작 기획 단계부터 순천의 독창적 이미지를 스토리텔링 요소로 녹여내기 위해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선암사 등에서 2박 3일간 영감 투어를 진행한다.
  • 김주하, 부동산 투자 실패 고백 “10년째 제자리”

    김주하, 부동산 투자 실패 고백 “10년째 제자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주하가 부동산 투자의 귀재를 만나 자신의 투자 실패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원작자 송희구 작가가 출연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방송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코너 ‘스페셜 리스트를 만나다’의 2탄으로 꾸며진다. 송 작가는 원작자로서 드라마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의 요청으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매일 상주하며 현장 분위기에 맞춰 대본 수정을 거듭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주연 배우 류승룡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횡단보도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작품 속 인물 중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가 누구인지 밝히며 작가로서의 시선으로 바라본 드라마 평을 전해 흥미를 더했다. 과거 대기업 과장에서 현재 200억원대 자산가로 변신한 송 작가의 성공 서사도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그는 사회 초년생 시절 월급 210만원을 받으면서도 “점심은 2900원짜리 도시락만 먹고, 월급과 아르바이트 비용을 다 모았다”며 지독하게 종잣돈을 마련했던 눈물겨운 과정을 공개했다. 그가 이토록 처절하게 자산을 모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조언도 이어졌다. 송 작가는 최근 과열된 ‘영끌’ 열풍에 대해 “영끌은 반대입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토지가 더 많이 오른다”고 말하며 매입 시 반드시 피해야 할 ‘비추천 리스트’ 등 실무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한 체계화된 임장 문화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건 동네 분위기”라며 지하철역에서 목적지인 아파트 정문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면밀히 살피는 자신만의 분석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하는 자신의 투자 실패담을 솔직히 고백했다. 평소 냉철한 분석력을 자랑하던 그였으나 부동산 시장 앞에서는 쓴맛을 봤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주하는 상가 투자 실패를 언급하며 “10년째 제자리”라고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는 상가 투자 실패의 아픔을 토로했다. 송 작가가 분석하는 공실 상가 투자의 현실적인 위험 요소들을 듣던 김주하는 연신 격한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죽은 친오빠 절친이 쓰레기? 그래도 좋아”…느리지만 뜨거웠던 촌놈들의 청춘 이야기 [요즘 뭐봐?]

    “죽은 친오빠 절친이 쓰레기? 그래도 좋아”…느리지만 뜨거웠던 촌놈들의 청춘 이야기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톡 1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1초보다, 삐삐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러 뛰어가던 1분이 더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2013년 10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21부작 드라마로,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입니다. 신원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우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배우 고아라, 성동일, 이일화,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차선우, 민도희 등이 나와 빈틈없는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최고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으며,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나정이 남편, 칠봉이, 쓰레기, 빙그레, 매직아이 등 여러 요소와 OST까지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 작품입니다. ● 시청 포인트 1 “사투리 살아있네~” 구멍 없는 연기력 특히 등장인물들의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가 작품의 생생함을 더했는데요. 극 중 성나정(배우 고아라) 일가는 딸의 대학 입학과 아버지(배우 성동일)의 코치 일을 위해 마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가족으로 그려집니다. 고아라는 자신이 실제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라고 밝히며 이 점이 캐스팅에 도움이 됐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빙그레 역의 그룹 비원에이포 바로는 전라도 광주 출신, 조윤진 역의 민도희는 여수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 시청 포인트 2 쓰레기 vs 칠봉이…나정이 남편은 대체 누구? ‘응답하라’ 시리즈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극 중 여자주인공의 ‘남편 찾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입니다.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성나정(배우 고아라), 쓰레기(배우 정우), 칠봉이(배우 유연석)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의대 본과 3학년인 쓰레기는 성나정의 세상을 떠난 친오빠의 절친한 친구로,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입니다. 반면 대학야구 최고 에이스이자 정통파 우완 투수인 칠봉이는 쓰레기와는 반대로 다정하고 세심한,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그려졌습니다. 당시 ‘응답하라 1994’가 마지막 2회분을 남기자 나정이의 남편이 누군지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리꾼들이 저마다 나정이의 남편을 추측하는 글들과 증거들을 올리며 격론을 벌였습니다. ● 시청 포인트 3 인형이 살아있다? 복선 가득한 소품들 방송 직후엔 항상 복선을 포착한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특히 ‘응답하라 1994’의 ‘인형 복선’은 절묘한 배치로 시청자들의 허를 찔렀습니다. ‘응답하라 1994’ 속 어느 장면에서든 인형이 무심하게 등장하는데요. 인형 가운데 강아지는 ‘칠봉’, 물개는 ‘나정’, 고릴라는 ‘쓰레기’를 의미했습니다. 드라마를 자세히 살펴보면 개와 물개, 고릴라가 칠봉, 나정, 쓰레기 세 사람의 관계는 물론, 앞으로 닥칠 상황 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 90년대 신촌 하숙집서 피어난 촌놈들의 청춘…지금은? 1990년대 대학가 풍경으로 사라진 듯했던 하숙집이 최근 대학생뿐 아니라 사회 초년생들의 숙식 공간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숙식비를 아끼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합친 금액은 6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사회 경제 실태조사를 보면 2021년 기준 18~34세 청년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약 85만원이었습니다. 2017년 기준 약 75만원에서 4년 새 10만원 오른 것입니다. 대학가 월세 인상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와 맞닿아 있습니다. 전세사기 공포와 대출 규제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소형 원룸이 밀집한 대학가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월세가 급등한 것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월세 가격 지수는 기준 시점인 지난해 3월을 100으로 잡았을 때, 지난해 12월 101.5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대거 유입에 따른 월세 수요 급증은 대학가 월세를 견인한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유학생은 30만 8838명으로, 2024년 같은 달(26만 3775명)보다 17.1%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물가가 뛰고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에 하숙집은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집니다. 1인실은 보통 매월 60만원을 내고 쓸 수 있으며 주 6일 밥도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든 이들에게 하숙집의 ‘집밥’은 영양가 높고 따뜻한 한 끼가 되고 있습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그때 그 시절, 느리지만 뜨거웠던 청춘에 다시 빠져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하지원 “매일하니 5kg 빠졌다”…다이어트 비법 공개

    하지원 “매일하니 5kg 빠졌다”…다이어트 비법 공개

    간단한 스트레칭만 꾸준히 해도 다이어트를 실천할 수 있다. 몸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이는 체지방 감소로 이어져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공복의 맨몸 운동이 적격인데, 기상 후의 스트레칭이 이에 적합하다. 숙면 후 아침에 몸을 움직이면 피하와 간에 축적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된다.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으로는 전신을 고르게 자극하는 동작이 효과적이다. 두 팔을 위로 뻗어 몸을 늘려주는 전신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상체를 좌우로 비트는 동작도 복부를 자극해 뱃살 관리와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스트레칭은 맨몸으로 해도 되지만 효과를 높이려면 도구를 사용하면 좋다. 폼롤러나 밴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폼롤러는 근육을 풀어 줄 때 사용하는 도구인데, 압박을 통해 근육 내에 쌓인 피로물질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이를 통해 근육에 적절한 산소와 영양분이 가도록 한다. 배우 하지원은 스트레칭을 통해 몸매 관리를 실천하는 대표적 연예인이다. 지난 6일 하지원은 서울 마포구 한 사옥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인터뷰에 참여했다. 하지원은 작품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몸무게를 공개하는 건 처음인데 평소와 5㎏ 차이가 났다”며 “50㎏이었는데 45㎏까지 뺐다”고 말했다. 이어 “몸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평소 운동을 하면 근육이 잘 붙어서 스트레칭을 열심히 했다”고 했다. 앞서 하지원은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도 몸매 관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요즘이 황금기’라는 뜨거운 반응에 관해 묻자 “나이를 먹으면서도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참 좋다”고 했다. 이어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어떤 운동을 하는지 많이 물어보신다”며 “근육의 원리를 파악하며 스트레칭 운동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칭은 자극이 필요한 포인트에 힘을 주고 내 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며 “날카로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집중 훈련으로 근육을 작게 만들어 체형 자체를 바꾸는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 개그맨 이진호,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 입원

    개그맨 이진호,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 입원

    코미디언 이진호(40)가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의 소속사 SM C&C는 9일 “이진호가 이번 주 초에 뇌출혈을 일으켰다”면서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발병 당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가족들의 간호 속에서 집중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웅이 아버지’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20년부터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자진 고백했고, 경찰은 그를 형법상 도박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불법 도박 자숙 기간 중인 같은 해 9월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 AI 캐릭터 등장 광고에 ‘가상인물’ 표기 의무화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낸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광고에는 ‘가상인물’이라는 표기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실제 인물과 구분하기 어려운 AI가 만든 의사·교수 등이 상품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면서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추천·보증 주체에 ‘가상인물’을 새로운 유형으로 추가하고 구체적인 표시 기준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심사지침은 추천·보증 주체를 소비자, 유명인, 전문가, 단체·기관 등으로 한정해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광고를 규율하기 어려웠다. 세부적으로는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의 경우 제목이나 본문 첫머리, 또는 이미지에 ‘AI 기반 가상인물 포함’ 등의 문구를 명시해야 한다. 유튜브 등 영상 매체에서는 가상 인물 인접 위치에 배경과 구분되는 색상으로 ‘가상인물’ 표기를 분명히 해야 한다. 권순국 공정위 소비자정책총괄과장은 “해당 지침을 어기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등 표시광고법에 따른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결말과 함께 덮어 둔, ‘팝콘각’ 속편이 온다

    결말과 함께 덮어 둔, ‘팝콘각’ 속편이 온다

    ‘악마는 프라다…’ 20년 만에 개봉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리프와 방한“박찬욱·봉준호 인터뷰하고 싶어”美시상식 휩쓴 ‘성난…’ 16일 공개윤여정·송강호 특별 출연도 기대‘사냥개들 시즌2’ 넷플릭스 주간 1위과거 영화계에 통용됐던 ‘속편의 저주’는 이미 깨진 지 오래다. 탄탄한 세계관을 더 넓고 깊게 확장할수록 관객은 열광한다. 결말과 함께 덮어뒀던, 그래서 더 궁금했던 ‘뒷이야기들’이 몰려온다. 우리가 상상했던 그대로일까, 아니면 기대를 뛰어넘는 반전일까. ‘런웨이’가 다시 시작된다. 전설적인 패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이 오는 29일 개봉한다. 1편이 2006년 개봉했으니 20년 만이다. 앤 해서웨이가 표현했던 사회초년생 앤디는 미숙함을 지우고 당당한 에디터로 돌아왔다. 메릴 스트리프가 연기한 깐깐한 편집장 미란다는 세월의 풍파 속에서도 여전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당대 패션업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던 잡지 ‘런웨이’는 미디어 시장의 급격한 변화 가운데 위기를 맞이한다.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 앤디와 미란다는 ‘런웨이’를 지킬 수 있을까. 열정 넘치던 기자 지망생 앤디는 앤 해서웨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남았다. 패기는 있지만, 아직은 어수룩한 그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회초년생이 위로받았다. 전작에서 앤디는 좌충우돌하며 애정이 생긴 ‘런웨이’가 아니라 신문사에 남기로 한다. 왜 다시 돌아왔을까. 8일 한국을 방문한 메릴 스트리프와 앤 해서웨이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내한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자들과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을 찾은 게 이번이 처음인 메릴 스트리프는 “2006년은 아이폰이 세상에 나오기 전인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모두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서 “2편은 거대한 지각변동 속에서 어떻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지 다룬 영화”라고 말했다. 2018년 화장품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내한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앤 해서웨이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음악, 패션, 뷰티 분야를 이끌고 있고 풍부한 콘텐츠를 가진 나라”라며 “제가 실제 패션 에디터라면 이런 부분을 조명해보고 싶다.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도 인터뷰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속편도 오는 1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티븐 연, 영 마지노, 데이비드 최 등 한국계 배우들이 주축이 된 이 작품은 에미상, 골든글로브상 등을 휩쓴 바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분노를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다. 속편은 특권층이 모인 한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가 싸우는 것을 목격한다. 두 커플과 클럽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사이에 회유와 압박이 오간다. 세대, 계층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을 팽팽하고 긴장감 있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배우가 주축이다. 작중 애슐리의 약혼남으로 컨트리클럽의 말단 직원 오스틴 데이비스를 연기하는 찰스 멜튼과 한국계 미국인 래퍼 BM도 컨트리클럽 내 테니스숍을 운영하는 코치 우시로 등장한다. 한국 배우 윤여정과 송강호가 특별출연하는 것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윤여정은 컨트리클럽을 소유한 억만장자 박 회장으로, 송강호는 그의 주치의이자 남편인 김 박사로 분한다. 지난 3일 공개된 ‘사냥개들’의 두 번째 시즌도 공개 직후 넷플릭스 주간 ‘톱10’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맞서는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는 시즌1부터 폭력과 액션이 주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것으로 호평받았다. 시즌2에서는 배우 정지훈이 새로운 악역으로 합류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 20만마리 나비와 꽃밭서 노닐다

    20만마리 나비와 꽃밭서 노닐다

    전남 함평군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제28회 함평 나비대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는 올해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을 주제로, 지역 캐릭터 ‘뽐비(나비)’와 ‘황박이(황금박쥐)’를 앞세워 관광객을 맞이한다. 엑스포공원에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17종 20만 마리의 나비와 장수풍뎅이 등 곤충 8종, 메리골드, 꽃완두콩 등 30여종 50만여본의 봄꽃을 비롯해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축제 첫날 개장 행사에서는 대표 볼거리인 나비 날리기(하루 2~4회)와 올해 새로 도입되는 어린이 생태 교육 공간 ‘나빛파크’ 개장식, 나비 판타지아 퍼레이드 쇼와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나비 먹이 주기 체험은 물론 신규 프로그램인 ‘나비와 함께 왈츠를’을 통해 살아있는 나비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중앙광장의 나비 체험존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와 나비 공주 의상 체험, 나비 갓 키링 만들기, 뽐비&황박이의 소풍 놀이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도봉구, 대표 캐릭터 ‘은봉이·학봉이’ 인스타 개설

    도봉구, 대표 캐릭터 ‘은봉이·학봉이’ 인스타 개설

    서울 도봉구는 구 캐릭터 ‘은봉이·학봉이’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은봉이·학봉이’의 일상적이고 공감 가능한 게시물로 캐릭터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브랜딩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굿즈 판매 등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 1일 채널 개설을 알리는 첫 게시물을 올렸으며, 앞으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게시물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게시물에서는 구 주요 정책과 행사 소식 등을 웹툰, 숏폼 영상(릴스), 카드뉴스 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팔로우·댓글 이벤트, 스토리 투표 등의 콘텐츠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은봉이·학봉이를 활용한 콘텐츠로 구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담양군, 새 관광 캐릭터 최종 확정…‘담나귀·대쪽이·메티’

    담양군, 새 관광 캐릭터 최종 확정…‘담나귀·대쪽이·메티’

    전남 담양군이 지역 관광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대중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새로운 ‘관광 캐릭터’ 기본형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캐릭터는 담양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현대적이고 친근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지난 3월 19일부터 6일간 진행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표를 얻어 선정됐다. 군은 개발 과정에서 주민과 관광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죽녹원, 메타랜드 등 주요 관광지 현장 설문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에는 군민과 관광객 2000여명이 참여해 대중성을 검증했으며,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완성도와 활용성까지 꼼꼼히 살폈다. 최종 선정된 캐릭터는 총 3종으로, 먼저 ‘담나귀’는 대숲의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당나귀로서 사람들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고 위로를 건네는 ‘담양의 마음 지킴이’를 의미한다. ‘대쪽이’는 곧게 뻗은 대나무를 소재로 삼아 담양의 풍류와 정취를 전하고 희망을 상징한다. ‘메티(메티락·메티우·메티송)’ 삼총사는 메타세쿼이아길 연못에 우거진 낙우송 뿌리를 소재로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어 소원을 들어주는 정령으로 표현했다. 군은 관광객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담양군 공식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관광 캐릭터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이어 5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담양 대나무 축제’에서 공식 선포식을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
  • [포토]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려한 시사회 레드카펫

    [포토]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려한 시사회 레드카펫

    할리우드 스타들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열린 HBO ‘유포리아(Euphoria)’ 시즌 3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포리아’는 10대와 청춘 세대의 사랑, 정체성, 중독, 불안 등 복합적인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특히 감각적인 연출과 강렬한 캐릭터, 그리고 현실적인 스토리라인으로 비평가와 시청자 모두의 호평을 받아왔다.
  • 가짜 의사였어?…생성형 AI 활용 광고 땐 ‘가상인물’ 표시해야

    가짜 의사였어?…생성형 AI 활용 광고 땐 ‘가상인물’ 표시해야

    생성형 인공지능(AI)이나 딥페이크 등 신기술로 만든 가상 인물을 활용해 광고하는 경우 ‘가상인물’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의무를 새로 부과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28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심사지침은 추천·보증 주체를 소비자, 유명인, 전문가, 단체·기관 등으로 유형화하고 표시·광고 원칙과 사례를 제시했는데 개정안에 AI로 만든 가상인물을 추가했다. AI 등으로 만든 가상인물을 광고에 활용하는 경우 해당 캐릭터가 가상인물이라는 것을 소비자가 알기 쉽게 표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의 게시물이라면 제목 또는 첫 부분에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가상인물이 포함된 게시물입니다”와 같이 쓰거나 “가상인물 포함” 등의 문구를 사용하도록 한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으로 광고하는 경우라면 가상인물이 등장하는 동안 가상인물과 근접한 위치에 “가상인물” 등의 문구를 표시해 소비자들이 가상인물을 실존 전문가 등으로 오인하지 않게 해야 한다. 가상인물이 상품에 관해 추천하거나 보증하는 내용이 실제 발생한 경험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는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도 개정안에 명시했다. 공정위는 이해관계자, 관계 부처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전원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 메이플 스토리+롯데월드…게임 속 세계가 현실로 걸어 나왔다

    메이플 스토리+롯데월드…게임 속 세계가 현실로 걸어 나왔다

    온라인 속 환상의 놀이세상이 현실 세계에 구현됐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야외공간에 3일 ‘메이플 아일랜드 존’이 문을 열었다. 23년 전 시작된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재현한 곳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7일 현장 설명회를 열고 메이플 아일랜드 존의 유니버스에 대해 전했다. ‘메이플 아일랜드 존’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게임 기업 넥슨과 손잡고 조성한 약 600평 규모의 스토리형 테마파크다. 자연과 생명의 땅 ‘헤네시스’, 신비로운 정령의 숲 ‘아르카나’, 장난감 병정이 지키는 마법의 도시 ‘루디브리엄’ 등 세 구역으로 나뉘어 테마존 전체에 스토리를 입혔다. 입구 캐릭터 광장에는 핑크빈, 돌의 정령, 예티 조형물이 알록달록한 색감의 포토존을 이루고, 루디브리엄 보스 파풀라투스와 리본 돼지, 주황 버섯 등 캐릭터 조형물이 곳곳에서 발견의 재미를 더한다. ●신규 어트랙션 3종…스토리를 타고 달린다 메이플 아일랜드 존의 어트랙션은 신규 3종과 리뉴얼 1종이다. 새로 선보인 놀이기구는 세 종이다. ‘스톤 익스프레스’는 헤네시스 지역 바깥 지역과 스톤골렘 사원을 떠올리게 하는 롤러코스터다. 돌의 정령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테마존 전체를 두 바퀴 돈다. 패밀리형인데도 체감 속도가 꽤 빠르다. 드롭형 어트랙션 ‘에오스 타워’는 약 11m 높이에서 핑크빈을 향해 오르내리는 기구다. 정상에서 잠시 멈추는 순간 테마존 전체와 야외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르카나 라이드’는 정령의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스토리의 어트랙션이다. 외관도 아르카나에 맞춰 숲과 정령, 신비로운 보라색을 강조했다. 이해열 롯데월드 마케팅 부문장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설계됐는데, 뜻밖에 ‘영 어덜트’(청소년기 이후 성인)들이 즐겨 찾는다”고 전했다. ●핑크빈으로 변신한 자이로 스핀 기존 어트랙션 ‘자이로 스핀’은 핑크빈 콘셉트로 탈바꿈했다. 지름 10m 원판이 핑크색 레코드판 모양으로 재단장했다. 네 어트랙션 중 체험 강도가 가장 높다. 빠른 회전에 상하좌우 방향 전환이 반복돼 스릴을 원하는 방문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롯데월드 전역을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로 채우는 시즌 페스티벌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도 6월 14일까지 진행 중이다. 매일 오후 6시 30분 매직캐슬 3D 맵핑쇼, 오후 2시 퍼레이드, 캐릭터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메이플스토리 23주년인 29일엔 유저 전용 전일 대관 행사가 진행된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한국은 물론, 대만 등 각 국의 당시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현재의 고객으로 그대로 유입되는 것이 애초 목표였는데, ‘영 어덜트’들의 유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어릴 적 게임 속을 누비던 세대가 이제 가족, 연인과 함께 현실에서 그 세계를 다시 걷는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상상력, 치유하는 힘

    상상력, 치유하는 힘

    연극·애니 결합해 정교한 상호작용아빠의 편지로 시작된 상상 속 모험“상상, 감정·상황을 이해하는 방식” 영국 극단 1927의 최신작 ‘아빠, 어서 돌아와요’(Please, Right Back)가 오는 24~26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수잔 안드라데와 애니메이터 폴 바릿이 2005년 창단한 극단 1927은 연극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살아있는 그래픽 노블’, ‘무대 위의 무성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성영화 특유의 자막과 과장된 연기를 활용하는 연출 방식은 극단 이름과도 관련이 있다. 1927년은 세계 첫 유성영화 상영과 함께 무성영화 시대가 저물기 시작한 해다. ‘아빠, 어서 돌아와요’는 극단 1927의 미학이 정점에 달한 수작으로 꼽힌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아빠 ‘미스터 E’와 그를 기다리는 가족 이야기가 중심이다. 아빠는 아이들에게 ‘비밀 요원이라 국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편지를 보낸다. 편지들을 받으며 아이들은 찬란한 모험의 세계로 들어간다. 하지만 아빠의 실제 처지가 드러나면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환상 세계와 가혹한 현실은 충돌한다. 안드라데 연출은 서면 인터뷰에서 “이 작품은 ‘편지’를 출발점으로 삼아 행간의 빈틈을 상상력으로 채워 나가고 의미를 구축해 나가는 방식을 탐구했다”면서 “상상이 단순한 도피처가 아니라 말하기 어려운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배우들은 가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영상 캐릭터가 던진 물건을 받는 식으로 애니메이션과 상호작용하며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관객이 혼란스러우면서도 동시에 흥미를 느끼는 지점이다. 안드라데 연출은 애니메이션 활용에 대해 “상상과 현실이 서로에게 스며들어 두 상태를 빠르게 오갈 수 있게 해준다”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또 다른 배우’로 실재 배우와 협업하며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덧붙였다. ‘상상력이 지닌 치유의 힘’을 보여준 작품은 2024년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현지 언론은 “1927은 다시 한번 마법을 부렸다. 시각적 경이로움 이상으로 가족의 사랑을 노래한다”(가디언), “유머와 따뜻함을 잃지 않는, 영리하고도 가슴 아픈 수작”(더스테이지), “어린이 환상극 같지만 영국의 사법 체계와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텔레그래프) 등 찬사를 보냈다. 2017년 ‘골렘’으로 방한한 적이 있는 안드라데 연출은 “한국 관객들은 몰입력이 높아서 인상적이었다”면서 “관객들이 결론보다는 느낌을 갖길 바란다. 우리가 만든 공간 안에서 관객들이 저마다의 이미지, 분위기 등 잔상을 갖고 극장을 떠나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 “아우 창피해” 방송 통해 또 다시 소개팅 나선 ‘47세 미혼’ 배우

    “아우 창피해” 방송 통해 또 다시 소개팅 나선 ‘47세 미혼’ 배우

    배우 이정진이 다시 한번 신랑이 되기 위한 소개팅에 나선다. 오는 9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2’ 4회에서는 시즌1 당시 고집스러운 매력으로 ‘금쪽이’를 능가하는 ‘대쪽이’ 캐릭터를 구축했던 그가 재등장한다. 그는 MC들의 무차별적인 ‘구박’ 세례 속에서 근황을 전하며 복학 신고식을 치른다. 이정진은 “신랑학교에 복학한 4학년 7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연애를 향한 진지한 재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학생 주임’ 역할을 맡은 탁재훈은 그를 향해 “이분은 왜 이렇게 떠돌아다니는지?”라며 특유의 돌직구로 “(먼저 소개팅했던) 그분이 싫다고 해서 이제 다른 분 만나는 거야? 아우 창피해”*라고 이정진의 과거 실패를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는 탁재훈의 공세에 머쓱해하면서도 “부족한 면이 많아 항상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입학이 아니라 재도전”이라며 연애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탁재훈은 또 다시 “여기가 무슨 퀴즈쇼냐? 무슨 도전을 자꾸 해?”라고 받아치며 ‘환장의 케미’를 보여줬다. 여기에 ‘신입생’ 서준영은 “저도 이정진 선배님을 반면교사 삼아 반대로만 행동하겠다”고 선언하며 대쪽이 놀리기에 합세했다. 이날 이정진은 여전한 ‘시골집 싱글라이프’를 공개한다. 이를 지켜본 ‘연애 부장’ 송해나는 “시작부터 BGM이 우울하다, 삭막하네”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정적인 일상을 이어가던 그에게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지인의 전화 한 통이었다. 갑작스럽게 성사된 소개팅을 위해 그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양평의 한 카페로 향한다. 하지만 영상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 전원이 상대 여성의 정체를 확인하자마자 단체로 ‘얼음’처럼 굳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여성의 정체가 과연 누구일지 9일 오후 10시 ‘신랑수업’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신동엽·박성광, 촬영 중 故박지선 언급…하늘 향해 손인사 ‘먹먹’

    신동엽·박성광, 촬영 중 故박지선 언급…하늘 향해 손인사 ‘먹먹’

    개그맨들이 모인 촬영장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고(故) 박지선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2007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KBS 22기 공채 개그맨 동기인 박성광, 박영진, 허경환이 출연해 그 시절의 추억과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황금기로 불리는 22기 동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각별한 유대감을 과시했다. 김준현, 장도연, 정범균, 최효종 등 현재 연예계 전반에서 맹활약 중인 동기들의 이름이 차례로 나열되자 MC 신동엽 역시 “다 잘나가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이례적으로 전 멤버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저력에 감탄했다. 동기들의 활약상을 짚어보던 중 박성광은 “지선이도, 박지선도”라고 나지막이 덧붙이며 세상을 떠난 동기 박지선의 이름을 챙겼다. 그의 말에 신동엽은 “그렇지. 우리 지선이, 우리 지선이”라고 이름을 반복해 읊조리며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다. 신동엽의 따뜻한 제스처에 박성광 역시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하늘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현장은 잠시 추모의 장으로 변모했다. 여전히 동료들은 박지선을 기억하며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동료애를 보여줬다. 한편 고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생전 그는 자신만의 밝고 독보적인 캐릭터와 명석한 두뇌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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