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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 11월 19일 촛불집회 참여 독려 “이제는 좀 내려오시죠”

    이준, 11월 19일 촛불집회 참여 독려 “이제는 좀 내려오시죠”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준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광화문 25만 입니다. 오늘 목표는 50만이라고 하네요. 어서 모여주세요! 비가 와도 계속됩니다 모여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이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촛불을 들고 있는 그의 뒤로 촛불집회에 참석한 수많은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어 이준은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사진을 올렸다. 그는 “드라마가 끝나서 저도 모였습니다. 여기 현장은 정말 엄청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제는 좀 내려오시죠”라고 덧붙이며 시민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준은 지난 15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마석우 역을 맡아 활약했다. 사진=이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랑 산책가요~!’ 캐리어에 스스로 들어가는 애완견

    ‘저랑 산책가요~!’ 캐리어에 스스로 들어가는 애완견

    인형처럼 깜찍한 반려견의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picksandflicks)에 소개된 영상에는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나옵니다. 주인이 캐리어를 바닥에 놓자 스스로 캐리어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 애완견. 머리를 예쁘게 묶은 애완견은 마치 ‘저랑 산책가요’라 말하는 것처럼 고개를 기울이며 애교를 부립니다. 과연 주인은 애완견과 산책하러 나갔을까요?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이-진구 놀랄 이요원 집, CEO 남편 재조명 ‘분양가만 40억 빌라 소유’

    유이-진구 놀랄 이요원 집, CEO 남편 재조명 ‘분양가만 40억 빌라 소유’

    배우 유이, 진구, 이요원이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요원의 집에 네티즌 관심이 모아졌다. 이요원은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 2016’에서 ‘톱클래스 CEO 남편을 둔 여자스타’ 6위에 올랐다. 이요원은 동료 배우 조여정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과 만나 2003년 24살의 나이로 결혼했다. 이요원의 남편인 6세 연상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박진우 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공부한 인재다. 현재는 여러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그의 부친인 이요원의 시아버지는 인천에 연고를 둔 한 화학회사의 오너로 상당한 재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요원이 사는 집은 논현동에 위치한 145평형 최고급 빌라로 분양가만 무려 40억 원을 호가한다. 한편 이요원이 출연하는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은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불야성’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21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종영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주진모 해피엔딩 ‘법정로맨스의 진수’

    종영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주진모 해피엔딩 ‘법정로맨스의 진수’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쫄깃 법정로맨스의 진수였다는 호평과 함께 막을 내렸다. 15일 밤 10시 2회 연속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는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법정물과 로맨스를 조화시킨 스토리, 극을 풍성하게 채운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최종회에서는 변호사로서 승승장구하는 차금주(최지우 분)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을 찾은 함복거(주진모 분), 박혜주(전혜빈 분), 마석우(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숙소녀 사건’ 재심 성공 등 모든 사건은 종결됐고, 악인들은 죄값을 받았다. 유명변호사가 된 차금주,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해 사무장이 된 박혜주의 모습은 뒤바뀐 두 사람의 상황을 보여줬다. 하지만 차금주는 박혜주를 따뜻하게 품으며 용서했고, 박혜주는 허름한 법률사무소를 차려 재기에 도전했다. 그렇게 오랜 갈등을 푼 자매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마석우는 검사가 되어 미식회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함복거는 자신이 검사시절 해결하지 못했던 미식회 사건을 마석우가 해결해주길 원했고, 그를 적극 도왔다. 두 남자는 함께 작전을 짰고, 케이팩트 압수수색을 구색 삼아, 미식회의 실체를 세상에 밝혔다. 차금주를 향한 함복거, 마석우의 사랑은 여전했다. 함복거는 차금주에게 국가기밀을 특종으로 터트렸으니, 구해달라고 능청을 떨었다.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차금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마석우 역시 검사가 아닌 남자로 다가가겠다며 차금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차금주는 변호인으로서 활약했다. 고액의 수임료를 챙기면서도, 정의의 편에 서는 똑 소리 나는 변호사였다. 캐리어를 끌고 법원 앞에 선 차금주는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끝까지 지킬 겁니다. 그래서 이 캐리어는 오래오래 힘차게 굴러갈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그의 힘찬 모습을 끝으로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마무리됐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법’이라는 소재를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더불어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달달한 로맨스까지 조화시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법정스토리는 흥미를 자아냈다. 연예계, 정재계의 트렌디한 이슈를 사건으로 풀어내며 시원시원한 전개를 펼친 것. 후반부에는 극 초반부터 촘촘히 쌓아온 미스터리를 터트리며, 중심사건인 ‘노숙소녀 사건’ 재판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최지우는 잘 나가는 사무장의 추락부터 다시 변호사로 재기하기까지, 점점 성장하는 차금주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무엇이든 당차게 해내는 사랑스러운 차금주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매료됐고, 공감을 자아내는 그의 연기는 몰입을 이끌었다. 주진모는 까칠함과 능청스러움을 넘나드는 연기로 캐릭터의 임팩트를 높였다. 특히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그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반응. 전혜빈의 악역 존재감은 강렬했다. 시청자들의 분노와 연민을 동시에 유발했고, 후반부 폭주하는 박혜주의 모습을 폭발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준은 변호사 역할이 처음임에도,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또 연하남의 싱그러움도 동시에 표현해내며 다양한 연기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장현성(이동수 역), 진경(구지현 역), 박병은(강프로 역), 최검사(민성욱 분) 등 뚜렷한 캐릭터 색깔을 보여준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종영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뒤를 이어 21일부터는 이요원, 진구, 유이 주연의 ‘불야성’이 방송된다. 사진=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택시 표시등에 디지털 상업광고한다

    택시 표시등에 디지털 상업광고한다

    이르면 2018년 7월부터 택시 지붕에 있는 ‘택시’(TAXI) 표시등을 길게 만들어 상업용 디지털광고를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택시 표시등 광고물의 크기와 재질, 부착 방법, 화면표시 방법 등 기준을 완화한 고시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광고물 크기를 ‘길이 110㎝, 높이 46㎝, 너비 30㎝ 이내’로 결정했다. 종전 ‘길이 85㎝, 높이 35㎝, 너비 30㎝ 이내’보다 25㎝ 길어지고 11㎝ 높아졌다. 아울러 재질은 종전의 알루미늄 외에도 폴리카보네이트가 추가됐으며 안전용 캐리어 방식으로도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발광다이오드(LED)나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광고하는 화면은 종전에는 정지화면만 허용했으나 ‘화면 지속시간 1분 이상, 화면 전환시간 2초 이하’로 완화했다. 다만 교통안전과 도시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밝기 기준을 일몰 전엔 3.5분의1로, 일몰 후엔 3분의2로 강화했다. 또 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 승인과 디자인심의를 사전에 거치도록 했다. 정부는 택시업계 종사자 지원과 신매체 옥외광고 산업 진흥을 위해 2014년 7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변경된 고시를 바탕으로 한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대전시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삼아 2018년 6월 말까지 평가 및 보완, 추가 시행령 개정을 거쳐 사업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행자부는 미국(뉴욕 500대, 라스베이거스 500대), 영국(런던 700대) 등에서 택시 표시등을 활용해 디지털광고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전시의 경우 최소 200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허용할 생각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1. 촛불집회에서 헌팅을 한다고?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1. 촛불집회에서 헌팅을 한다고?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아침 댓바람부터 뉴스를 보던 ‘원조 TK’ 아버지와 정치적 지형으로 우리 집에서 가장 왼쪽인 어머니가 또 맞붙었다. “당신 같은 사람들이 박통을 찍어줘서 이 난리”라든지 “내가 저렇게 무능할지 알았나”라든지, 아무튼. 어쨌든 간에 현 대통령이 잘못했다는 데는 간만에 부처 간에 한 목소리가 나왔는데, 대안이 또 문제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하야하면 누가 국정을 운영하노?” (아버지), “그라믄, 하야 안하믄 우짜겠다는 기고?” (어머니)의 도돌이표다. 우리집표 썰전은 오늘도 절찬리 생방 중이다. 누구든 정치 평론가가 되는 이 계절에 우리들의 연애는 안녕한가. 나와는 정치 성향이 다른 그와의 연애는 시한폭탄인가 아닌가.   ◆ “헐, 어떻게 노무현을 좋아하니?” “헐, 어떻게 1번을 찍냐?” 나는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전공 특성상 무언가를 읽고 토론하는 게 대다수였다. 그 토론 수업들에서 나는 항상 불청객(?)이었다. 수업의 끝에는 항상 나와 과 동기였던 남자친구가 자기 말이 옳다고 빽빽 핏대를 세우고 있었다. 종내에는 교수님이 꼭 이렇게 말했다. “야, 너네 사랑 싸움은 좀 나가서 해라.” (그러나 사랑 싸움이 아니고 그냥 개싸움이었다.) 그는 나에게 항상 “너는 진짜 힘든 사람들 상황을 몰라서 그런 한가한 얘길 하는 거야”라고 했다. (사실 정확히 무슨 얘기로 그토록 씩씩댔는지 이젠 기억조차 안 난다.) 나는 항상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그는 ‘투쟁’ 등의 단어를 자주 언급했던 것 같다. 정치적인 이슈로 머리 터지게 싸운 날, 자연히 다른 커뮤니케이션은 더 엉망이었다. “아, 됐고 밥 먹으러 가자. 뭐 먹을래?” “뭐어???” “뭐 먹을거냐구?” “그냥 물어보면 되지, 왜 소리 지르냐고!” 뫼비우스의 띠였다. 나처럼 정치가 피할 수 없는 필수 불가결의 영역인 이들에게(그리고 꽉 막힌 이들에게) 다른 성향의 남친·여친은 허용하기 힘든 객체이다. 그들의 기본 전제는 “정치 얘기를 아예 안하고 어찌 살죠?”(농염한농·31·남)이기 때문. 특히나 나처럼 고집 세고, 같은 뇌를 공유하는 샴쌍둥이 같은 연애를 지향하는 이들에게는 더더더... 출근없는세상원해여(28·여·이하 출세녀)는 “나는 결혼할 사람 1순위가 ‘나랑 잘 맞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 성향도 잘 맞았음 좋겠어! 유머 코드, 좋아하는 음식이 비슷한 것처럼 !!!!!!!!!!!!!!” 이라고 느낌표를 15개나 써가며 말했다. 실제 출세녀는 친구가 다른 정치 성향으로 말미암아 타협 없는 연애 끝 파국을 맞은 장면을 목격했다. 불꽃이 튀는 일베(일간베스트)남과 오유(오늘의유머)녀의 만남이었다. “이런거야. 내 친구(오유녀)가 별 생각 없이 ‘우리 아빠는 노무현 좋아했는데’ 이러면 남친이 ‘헐, 어떻게 노무현을 좋아하니?’ 이러고, 남친이 ‘나 이번에 새누리 찍었는데’ 하면, 내 친구가 ‘헐, 어떻게 1번을 찍냐?’ 하는 식?” 소개팅으로 만나 걷잡을 수 없이 사랑에 빠져들었던 해당 커플은 수백번의 ‘헐, 어떻게’ 끝에 결국 헤어졌다. “‘헐, 어떻게’는 논리가 끼어들기 힘든 영역이잖아. 그야말로 ‘헐’인데. 그 뒤부터 내 친구는 정치 성향부터 확인하고 사귀자는 결론을 얻었대.” 출세녀도 비슷한 교훈을 얻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 그래도 기적은 일어난다…‘다른’ 그들이 연애하는 방식 사실 커플 사이에 정치 성향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의견도 많다. 정치는 연인 관계에 부차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나주혁신도시홍보왕(31·여·이하 홍보왕)는 “일단 정치 얘기를 잘 안하잖어. 진짜 깊게 사귀는 단계가 돼야 정치 얘기하는 듯. 정치에 노관심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로 1년 이상 사귀어야!” 라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홍보왕은 이어 말했다. “소개팅에서부터 종교는 제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잖아. 그거에 비하면 정치는 별 거 아녀~” ‘극(좌)과 극(우)’을 모두 경험해봤다는 후회해여(31·여)는 자신의 경험담을 상세히 들려줬다. 결국 “자세의 문제”라는 것. 스스로를 “(전)원책이 오빠 정도의 스탠스야”라고 말한 후회해여는 자신이 보수라는 이유로 빈정댔던 전 남친을 기억한다. “‘우주의 기운’ 짤방이 돌았을 때 있잖아. 그거 보고 내가 너무 웃겨서 키득키득 대고 웃었어. 근데 걔가 막 나한테 이런 ‘골빈 X’이 국가 수장이니 어쩌니 하길래, 아니 그래도 나라의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까지 표현하는 건 품위없어 보인다고 했더니 나한테 빈정대며 ‘아, 너 근빠였지?’ 막 이러는거야. 이후로 뭐 말만 하면 막 눈을 희번덕거리면서 ‘그래서 박근혜 뽑으셨쎄여~~~~?!?!’ 하는데 눈을 한 대 패버리고 싶었다니까.” 그러나 후회해여가 눈을 빛내며 말하는 지금의 ‘오빠’는 다르다. “지금 오빠도 나랑 정치 성향이 다르지만 정치 얘기 굉장히 많이 하거든? 근데 전혀 짜증나거나 피곤하지가 않아.” 이어 덧붙인 말은 “(오빠 말이) 내가 자기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나와 얘기를 하면 정말 재미있고 오히려 그런 부분이 나의 매력을 구성하는 것 같댔어.” 이번 집회 때 후회해여는 가지 못했지만, 집회에 간 남친으로부터 실시간 카톡 중계를 받았다. ‘다른’ 그들이 연애하는 방식이다. ◆ 전쟁터에서도 사랑은 꽃핀다는데… 지난 12일의 촛불집회가 시민들의 축제라고 느껴진 까닭은 100만이라는 그 어마어마한 숫자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 커플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을 대동한 부부나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듯한 풋풋한 커플들도 심심찮게 눈에 띠었다. 집회 현장을 지키고 섰던 압사할뻔한하릴없이개키우는여자(29)는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대학 과잠(바)을 입은 한 무리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는 압사할 지경이었는데 남자애가 팔로 공간을 확보해서 여자애를 지켜줬어. 생수 뚜껑을 따서 주지를 않나, ‘그러게 내가 목마를거라고 물 가져오랬잖아~!’ 라면서 면박 주는데 그 말투에서도 그 여자애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느낌이었어...”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집회 헌팅 논란’마저 일고 있다. 그 경건한 집회에서 감히 여자의 전화번호를 따려는 목적으로 온 무리들이 있다는 거다. 물론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집회장에선 집회 참가가 최우선이지만, 번호 따는 게 문제가 될 건 또 뭐람. 노래도 부르는데? 예로부터 전쟁터에서도 사랑은 꽃피는 거랬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윤지민, 혼외정사 동영상 공개 ‘분노’ 유포자 누구?

    ‘캐리어를 끄는 여자’ 윤지민, 혼외정사 동영상 공개 ‘분노’ 유포자 누구?

    ‘캐리어를 끄는 여자’ 윤지민의 혼외정사 동영상이 결국 만천하에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연출 강대선, 극본 권음미) 14부에서는 성관계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나락에 떨어진 조예령(윤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강프로(박병은 분)로부터 확보한 동영상을 박혜주(전혜빈 분)가 의도적으로 동영상을 유출시켜 조예령과 이동수(장현성 분)의 관계를 끊기 위한 계략이었다. 조예령은 동영상을 갖고 있던 사람이 이동수뿐이므로 그를 의심하며 분노가 일게 됐다. 더 이상 이동수를 신뢰할 수 없던 조예령은 점점 박혜주를 의지하게 됐다. 지난주 조예령과 이동수의 묘한 기류가 포착된 상황이기에 앞으로 관계에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오늘(15일) 밤 10시부터 15, 16회를 연속 방송하며 종영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리어를 부탁해’ 최지우, 김병춘과 마지막 촬영 인증샷 ‘깜찍 애교’

    ‘캐리어를 부탁해’ 최지우, 김병춘과 마지막 촬영 인증샷 ‘깜찍 애교’

    ‘캐리어를 부탁해’ 최지우 김병춘의 마지막 촬영 인증샷이 공개됐다. 한아름컴퍼니 측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배우 김병춘과 최지우가 ‘캐리어를 끄는 여자’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소파에 나란히 앉아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두 배우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황사무장(김병춘)과 금주(최지우)의 케미가 촬영장 뒤에서도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한아름컴퍼니는 “이제 더 이상 보기 힘들 이 투샷. 마지막회까지 많은 사랑을 부탁드려요” 라며 ‘캐리어를 끄는 여자’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오늘(15일) 밤 10시부터 15회, 16회를 연속 방송하며 종영한다. 사진=한아름컴퍼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타는 청춘’ 김완선 “브래드 피트보다 김광규” 핑크빛 분위기

    ‘불타는 청춘’ 김완선 “브래드 피트보다 김광규” 핑크빛 분위기

    ‘불타는 청춘’ 김광규 김완선이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15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측은 본 방송에 앞서 김광규와 김완선이 함께 그네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 달 여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촬영 중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오붓하게 대화를 나눴다. 대화 도중 김광규는 “브래드 피트와 (나를)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잘생겼냐”고 기습 질문을 했다. 이에 김완선은 “당연히 오빠”라고 말해 그를 들뜨게 했다. 김광규 또한 “머라이어 캐리보다 완선 씨가 더 예쁘다”며 은근슬쩍 진심을 전했다. 한편, 지난 여행에 등장했던 박영선은 깜짝 선물을 준비해 또 한 번 김광규를 심쿵하게 했다. 이에 최성국이 “김완선과 박영선 중 누구에게 더 끌리냐”고 질문해 김광규를 진땀 흘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불타는 청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의 선전포고+전혜빈의 폭주 ‘짜릿 정면승부’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의 선전포고+전혜빈의 폭주 ‘짜릿 정면승부’

    ‘캐리어를 끄느 여자’ 최지우가 짜릿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종영을 앞둔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 마지막까지 쫄깃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긴장감을 더한 전개는 배우들의 열연과 어우러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14회에서는 박혜주(전혜빈 분)의 폭주와 박혜주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차금주(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매는 날카롭게 맞섰고, 그렇게 결전의 불꽃이 타올랐다. 이날 박혜주는 야망에 사로잡혀 끝없이 폭주했다. 이동수(장현성 분)의 볼모가 되느니, 그의 권력과 자리를 강탈해버린 것이다. 박혜주는 이동수에게 원한을 품은 강프로(박병은 분)의 과거를 알아내, 그와 손을 잡았다. 또 조예령(윤지민 분)에게도 이동수에 대한 의심을 심어 관계를 뒤틀었다. 이동수를 밀어낸 박혜주는 결국 오성로펌의 대표직에 앉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차금주는 ‘노숙소녀 사건’ 재심청구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강프로가 쏜 총에 맞은 차금주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강프로에게 납치된 톱스타 유태오(이현욱 분)의 실종사건과 ‘노숙소녀 사건’이 관련 있음을 선언하며, 재심 청구를 발표했다. 이는 유태오의 팬들과 여론을 움직이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재심을 이끌기 위해 노력 중인 차금주에게 박혜주는 ‘노숙소녀 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동영상을 건넸다. 미안한 척 도움을 준 박혜주의 행동은 사실 이동수를 내치기 위한 계략이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차금주는 박혜주를 찾아갔다. 그녀를 무시하며 비아냥대는 박혜주를 향해 차금주는 재심이 결정된 것을 알렸다. 이어 “못난 사람들끼리 힘을 좀 합쳤어. 어느 쪽이 제쳐질지 궁금하지 않니?”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자매의 짜릿한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끝끝내 ‘노숙소녀 사건’의 재심은 결정됐다. 그리고 박혜주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도 시작됐다. 재심은 결정됐지만, 자신들이 내린 판결을 뒤엎어야 하는 재판부의 입장은 차금주에게 커다란 벽이 될 것이다. 또 박혜주를 비롯해 차금주를 방해하는 악의 세력들도 여전히 남아있다. 하나하나의 힘을 모아 이겨내겠다는 차금주. 끝까지 멈추지 않는 차금주의 통쾌한 반격과 마지막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오늘(15일) 밤 10시부터 15회, 16회를 연속 방송하며 종영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극만화·시사만화·만화가협회 활동 섭렵 박기정 화백의 만화인생 60년展

    극만화·시사만화·만화가협회 활동 섭렵 박기정 화백의 만화인생 60년展

    1960년대 최고 베스트셀러였던 ‘도전자’, ‘폭탄아’의 작가, 박기정(79) 화백의 만화 인생 60년을 통해 우리 만화사를 돌아보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특별기획전 ‘박기정의 도전’(포스터)이 오는 18일부터 내년 4월 9일까지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그림·이야기 독창적… 청소년에게 꿈 우리 만화계의 거목 중 한 명인 박 화백은 보기 드물게 극만화가로도, 시사만화가로도 성공을 거둔 작가다. 1956년 한 일간지에 네 컷 만화 ‘공수재’를 연재하며 데뷔했던 그는 1960년대 들어 국내 스포츠 만화의 효시로, 부모를 잃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받았던 차별과 핍박을 프로 복싱 세계에 뛰어들어 날려버리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도전자’와 만주에서 일본군과 대항해 벌어지는 소년의 활약을 그린 ‘폭탄아’ 등의 극만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작품 모두 6·25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우리 사회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던져 줬다. ●후배·연구자·팬들의 헌정만화 전시 박 화백이 인기를 떠나 높게 평가되고 있는 부분은 일본 등 해외 만화의 영향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그림체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박 화백은 또 만화가 사회 악으로 취급받던 1960~70년대에 그 위상을 재정립하고 만화가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화가협회를 앞장서서 만들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일간지 만평과 캐리커처 그리기에 주력하는 등 1999년까지 시사만화 쪽에 힘을 쏟았다. 박 화백의 극만화 표지와 단행본, 캐리커처, 캐리커처를 형상화한 피규어, 시사만화 등을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꾸려진다. 극만화 창작에 대한 도전, 시사만화가로서의 도전, 만화가협회장으로서의 도전이다. 후배 작가, 만화 연구자, 팬들이 바라보는 박 화백의 모습을 담은 글과 헌정만화도 전시된다. ●명작 만화 복간 23번째 ‘폭탄아’ 선봬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우리 명작 만화 복간 프로젝트인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작품으로 ‘폭탄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에는 ‘도전자’를 복간한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열정적인 퍼포먼스 보이는 머라이어 캐리

    [포토] 열정적인 퍼포먼스 보이는 머라이어 캐리

    8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레나 시우다드 데 멕시코(Arena Ciudad de Mexico)에서 열린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스위트 스위트 판타지 투어’ 콘서트에서 머라이어 캐리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개봉작> ‘시카고’ 오프닝 예고편 공개!

    <재개봉작> ‘시카고’ 오프닝 예고편 공개!

    뮤지컬 영화 ‘시카고’(2003년 국내 개봉) 오프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최근 ‘시카고’의 배급사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측은 뮤지컬 명곡 ‘올 댓 재즈(All That Jazz)’ 하이라이트가 담긴 오프닝 예고편을 공개했다. 13년 만에 재개봉을 확정한 ‘시카고’는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최고의 디바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승률 100% 변호사 ‘빌리 플린’(리처드 기어)의 짜릿한 법정 쇼를 그렸다. 영화 ‘나인’(2009년),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1년) 롭 마샬 감독의 대표작이자, ‘드림걸즈’(2007년) 감독 빌 콘돈이 각본을 맡은 수작이다. 또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처드 기어가 탄탄한 연기력과 춤, 노래 실력까지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공개된 ‘올 댓 재즈’ 오프닝 예고편은 쇼 뮤지컬의 정점이라 불리는 ‘시카고’의 명성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난 누구의 여자도 아냐. 난 내 인생을 사랑해!’라고 외치는 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의 파워풀한 목소리는 보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또 르네 젤위거와 리차드 기어의 뮤지컬 하이라이트는 이들이 펼칠 쇼에 대해 기대를 높인다. ‘시카고’는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6개 부문(최우수 작품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음향상, 의상상, 편집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55개 부문 수상, 121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최고의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오는 12월 재개봉 된다. 15세 관람가. 113분. 사진 영상=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 최지우에 “몸 좀 사려, 난 그게 더 걱정이니까”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 최지우에 “몸 좀 사려, 난 그게 더 걱정이니까”

    ‘캐리어를 끄는 여자’ 주진모가 자신보다 최지우를 더 걱정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주진모(함복거 역)가 극 중 ‘서지아 살인사건’ 피고인으로 1차 공판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금주(최지우 분)와 마석우(이준 분)는 함복거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애썼다. 차금주가 사체 위 이물질을 발견하고, 검찰이 이물질 보고서를 증거로 제출하지 않았음을 알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박혜주(전혜빈 분)가 이동수(장현성 분)를 선택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박혜주는 이물질이 범인을 의미하는 증거가 담긴 사탕껍데기였다면서 함복거의 애칭 ‘햄버거’가 적혀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이 끝난 뒤 함복거는 증언을 못 뒤집었다며 자책하고 있는 차금주에게 “아주 잘했다”고 위로했다. 함복거는 “몸 좀 사리라고. 난 그게 더 걱정이니까. 차변 아주 멋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0. “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0. “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

    # “마음에 열 하나 없는 것들이 삶에 풍요를 바래~” 뒤늦게 꽂힌 노래, ‘공중도덕’. 그 중에서도 도끼의 저 부분이, 들으면 들을수록 명문이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원래 가사는 ‘열’이 아니라 ‘여유’였는데(도끼야, 미안), 열은 열대로 여유는 여유대로 ‘얘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사람이 어떻게 마음에 열(또는 여유)하나 없고서 어떻게 삶에 풍요를 바라? (가사 속 ‘바래’의 맞춤법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도록 하자. 문학도 그렇듯, 랩 송에도 ‘시적 허용’이란 게 있는 거다.) # 마음에 ‘열’과 ‘여유’가 없는 남자들, 특히 연애에 대해서는 더… 그러나 요즘 마음에 ‘열’과 ‘여유’가 없는 또래들을 많이 목도한다. 특히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남자일수록 더. 특히나 30대 초중반의 직장 남성들 가운데 연애에 관한 마음씀에 있어서 ‘열’과 ‘여유’를 상실한 경우를 왕왕 본다. 그들에게 있어서 연애란 ‘소싯적에 다 해 봤던 것’들이며, 안 그래도 피곤한 게 많은 세상에 감정적으로 피곤한 일이다. 그나마 ‘열’이 좀 있는 축은 연애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너무도 많다. 일도 열심히 해서 커리어도 쌓아야 하고, 주말이면 형들이랑 야구도 해야 하고, 야구가 끝나면 여친 눈치보지 않고 맥주도 한 잔 마셔야 한다. 연애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연애가 등골 휘어지는 아파트를 마련해야 할 전초 단계, 쯤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가장’이라는 책임의 굴레로 진입하는 일종의 하이패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수지좌파(30)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만약에 30대 초반의 남자가 연애에 가열차다? 그럼 둘 중 하나야. 원래 가열찬 인간이거나, 20대때 연애를 별로 안해봤거나.” 갖은 스트레스로 머리 숱이 줄어들고, 배는 사정없이 앞으로 나오는 그네들에게 연애는 또 하나의 탈모의 원인이자 복부 비만의 원인일 뿐인걸까.   # 반면에 그녀들은… 반면에 나는 ‘열’이 끓어넘치는 연애주의자이다. 연애에 관해서는 ‘여유’를 낼 여유도 있다. 오죽하면 연애에 관한 기사를 써서 밥벌이를 하고 살겠냔 말이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Happily ever after’ (결혼 유무는 차치하더라도) 이다. 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을 2년 남짓 견뎌서인지는 몰라도 기동력도 좋고, 하루에 한 시간 자는 생활을 몇 달 반복한 이후로는 체력도 동급 최강이다. 일을 그렇게 한 게 억울해서라도 연애도 대개는 그렇게 하고 싶다. 좀 절박하고 간절하게. 간만에 찾아온 연애에서 나는 나의 그러한 기질을 십분 발휘했다. 나라는 사람은 그의 생일날에는 그의 바쁜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를 꼭 만나야 했다. 유난히 업무가 길었던 그 날, 급히 퇴근해 부랴부랴 선물을 싸 짊어지고 그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선물을 받아든 그의 얼굴에선 예상치 못했던 기색이 보였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는데…얘 생일 날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 하지? 부담스러운데…’ 그냥 그 자체로 좋아하길 바랐던 내게, 그의 표정은 너무 가혹했다. 그래서 무릇 직장남들과는 연애 못하겠다고 하는 여자들이 측근들 중에 왕왕 있다. 도끼의 가사처럼 마음에 열도 없고, 여유도 없는 그들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것. 사랑에 관한 한없는 낭만파인 가을뮤트이성경(30·여)의 주변에는 온통 예술하는 남자들이거나 한량(?)들이다. 이씨가 말하는 예술하는남자의 매력은 평일에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생각이 틀에 갇혀 있지 않다. “그들은 돈을 잘 못 벌잖아?” 라는 우문에는 “내 남자는 내가 책임진다”라는 현답으로 대신했다. 살다보면좋은날도오겠지(29·여)도 기타치는 남자에 푹 심취해 있다. 자기 앞에서 낭만적으로 기타를 연주하던 남자를 잊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뭔가 창작을 하는 사람이란 거 자체가 좀 매력적이지. 건축하고 미술하고 음악하고 이런 사람들 있잖아. 뭘 만들어내는 남자는 멋진 거 같아.” # 피차 피곤한 일이지만... 1년 전 쯤인가,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던 ‘30대 남자가 여자에게 매달리지 않는 이유’라는 글이 있었다. 글의 요지인즉슨 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이제 와서 어찌될지 모를 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느니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이익이라는 실질적인 손익 계산을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누가 남자더러 여자한테 매달리라고 했단 말인가. 한쪽의 시혜에 기대는 연애는 오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이제는 여자 쪽에서도 그런 부담스런 연애는 바라지 않는다. 어느 작가의 말처럼, 죽어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개체가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거다. 최근에 읽은 장강명의 에세이 ‘5년만에 신혼여행’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화분과 달팽이는 물론, 멕*카나 치킨 사은품으로 온 애완용 열대어도 3년 넘어 키우는 작가를 보고 아내 HJ는 그가 만약 아버지가 된다면 훌륭한 아버지가 될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건 사랑이 아냐, 그냥 성실한 거야.”라는 작가의 말에 HJ는 말했다. “그게 사랑이야.” 연애에는 그만큼 공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그만한 공력을 들일 필요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백세 시대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간다는 것, 그게 얼마나 낭만적인 일이란 말이냐. (상대는 때마다 바뀔지라도) 그런 의미에서 저랑 멕*카나 열대어도 소생시킬 분을 찾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양심 택한 전혜빈 ‘자괴감+분노+미안함’ 감정폭발

    ‘캐리어를 끄는 여자’ 양심 택한 전혜빈 ‘자괴감+분노+미안함’ 감정폭발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이 최지우에게 진 빚을 갚을까. 전혜빈은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착하고, 순진하지만 하자 있었던 변호사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야망 있는 변호사로 변해가고 있는 박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전혜빈의 오열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성공과 재판을 판가름할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전혜빈은 우애와 양심을 택했다.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알게 된 전혜빈은 관련자들에게 정보를 수집하며, 최지우를 도울 방법을 모색했다. 하지만 언니에게 가기까지 수많은 장벽이 기다리고 있었다. CCTV를 통해 도청, 감시당하는 것은 기본,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살해당한 부검의, 목숨을 두고 협박하는 장현성까지 만만치 않은 상황들이 펼쳐졌다.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된 전혜빈은 꾹꾹 눌러왔던 감정들을 폭발시켰다. 누군가를 원망할 수도, 낙담할 수도 없었다. 전혜빈은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과 오성에 대한 분노, 언니에 대한 미안함을 오열로 그려냈다. 또한 끝까지 자기를 걱정해주는 언니를 보며 차마 전할 수 없는 진심은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통쾌+뭉클 첫 재판..변호사로 ‘우뚝’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통쾌+뭉클 첫 재판..변호사로 ‘우뚝’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변호사로 우뚝 섰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는 잘 나가는 로펌 사무장에서 한 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후 다시 성장해 가는 차금주(최지우 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최지우는 초반 승소를 위해선 못할 게 없는 사무장의 모습을, 이후 점점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12회에서는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거듭난 차금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계를 위해 변호사 꿈 대신 사무장의 길을 택한 차금주. 여러 소송을 겪으며 그녀는 자신의 꿈에 본질적으로 다가서게 됐고,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찾으며 시험공포증을 극복했다. 이날 방송은 차금주의 사법고시 합격과 2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차금주는 좋은 성적으로 연수원 생활을 마쳤지만, 도망 중인 함복거(주진모 분)를 숨겨줬다는 트집을 잡혀 자격 파문 문제에 휘말리게 됐다. 곤란해진 차금주를 위해 함복거는 수료식에 자진출두를 했다. 그녀가 변호사가 될 때를 기다린 것. 이로써 차금주는 무사히 변호사 배지를 달고, 첫 재판으로 함복거의 구명을 맡게 됐다. 이후 열린 함복거의 1차 공판. 차금주는 각오를 다지며 법원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처음부터 수세에 몰리며 긴장을 했다. 모든 증거들이 함복거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재판은 불리하게 돌아갔다. 여기에 최검사(민성욱 분)는 함복거와 차금주가 연인 관계임을 폭로하며 재판의 논점을 흐렸다. 이에 차금주는 프로파일러를 증거인으로 세워 제 3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검사는 함복거에게 도주 이유에 대해 물으며 신문을 가했다. 또 다시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차금주는 침착하게 검사 측을 압박했다. 부검서 별첨 자료에서 서류 한 장이 사라진 것을 문제 제기하며, 검찰의 수사 오류를 지적했다. 사라진 페이지에 이물질 보고서가 있었다는 진술은 이 재판의 승소 가능성을 열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차금주의 첫 재판은 통쾌하면서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차금주는 너덜너덜해진 골무를 들어 보이며, 사건 서류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검토했음을 말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한 사무장이지만, 악착 같은 마음과 피고인에 대한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또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오류를 발견한 것이다. 이는 최지우의 따뜻한 연기, 목소리와 맞물리면서 극강의 시너지를 냈다. 최지우는 사무장부터 변호사가 되기까지, 점점 성장해가는 차금주의 모습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섬세한 감성을 끄집어내는 최지우 연기가 몰입을 높였다는 반응. 이날 첫 변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뚝 선 차금주의 엔딩은 앞으로 최지우가 또 어떤 차금주의 모습을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더했다. 차금주의 첫 재판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차금주가 함복거의 살인 혐의를 벗길 수 있을까.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거대한 가슴을 감당못한 란제리 패션

    머라이어 캐리, 거대한 가슴을 감당못한 란제리 패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레스토랑에 열린 매거진 파티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차됐다. 머라이어 캐리는 한층 풍만해진 몸매를 강조하는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570억 받을 가능성 높다 ‘혼전계약 작성 덕분’

    머라이어 캐리, 570억 받을 가능성 높다 ‘혼전계약 작성 덕분’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5천만 달러(한화 약 569억 원)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연예매체 데일리메일이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와 최근 결별한 제임스 패커는 머라이어 캐리에게 5천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혼전 계약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제임스 패커는 3월 달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혼전계약을 빨리 작성하라는 재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혼전계약서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만약 두 사람의 관계가 깨질 경우, 제임스 패커로부터 5천만 달러를 받을 권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계약서의 내용에도 결혼을 서두르고 싶었던 제임스 패커가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이대로 진행하라’는 재촉을 했다는 것. 이에 머라이어 캐리 측은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어도 혼전계약은 유효하다며 위자료 5천만 달러를 요구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군·해병대, 전시 北피난민 수용 첫 훈련

    해군·해병대, 전시 北피난민 수용 첫 훈련

    1만7700t 규모 갑판운반선 운용… 아프간戰 지원 미군 130여명 참여 해군과 해병대가 전쟁 발생 시 북한에서 대거 내려오는 피란민을 수용하고 의료를 지원하는 민군(民軍)작전을 처음 실시했다. 해군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실시하는 2016년 호국 합동상륙훈련에서 피란민 관리와 주민 의료지원 등 민군작전을 위한 전담부대를 최초로 편성해 운용했다”고 3일 밝혔다. 민군작전은 군사 작전시 작전 지역의 주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대민 관계 유지·확대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훈련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난민 수용 및 지원 업무를 했던 군인 등 130여명의 미군 민군작전 전문요원들도 참가했다. 이들 부대는 작전지역 전방과 후방에서 작전지역으로 들어오는 피란민들을 보호하고 인도적 지원을 숙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천막형 이동전개 의무시설을 활용해 환자 분류, 일반환자 치료, 긴급환자 응급수술 등 환자 처리 절차 등을 진행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난민 수용과 지원을 했던 미군의 경험을 공유한 실제적인 연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상륙훈련에서는 민간이 가진 시설 등을 활용하는 군사작전 체계도 점검했다. 특히 1만 7700t 규모의 장비와 물자를 실을 수 있는 갑판운반선(덱 캐리어)을 처음으로 운용했다. 덱 캐리어를 활용하면 상륙돌격장갑차와 상륙기동헬기 등을 동시에 실어 날아 빠르게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 또 항만시설이 파괴되거나 관련 시설이 없는 해안에서도 공기부양정 등을 활용해 전차와 자주포 등을 대량으로 투입시켜 상륙군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1사단의 연대급 상륙군과 기동군수대대 등 2600여명의 병력, 상륙돌격장갑차 36대를 포함해 K55자주포, K1전차 등 300여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해군에서는 신형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외에 함정 20여척이 참가했다. 미 해병대에서는 3사단 보병·포병 중대 130여명과 120㎜박격포가 참가해 연합작전능력 등을 점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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