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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월드컵 골프 9월 창설

    [더블린 AP 연합] 세계 각국의 여자골퍼들이 조국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여자월드컵골프대회가 9월 창설된다. 제임스 맥데이드 아일랜드 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각국 대표 두명씩이참가하는 여자월드컵 골프대회가 9월21일부터 4일 동안 아일랜드의 어데어메이너골프장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남자월드컵과 마찬가지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며 총상금은 50만 달러다. 선수선발 마감은 3월 초까지이며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참가의사를 밝힌반면 캐리 웹(호주)은 올림픽 출전문제로 불참할 예정이다.
  • 김미현 올 첫승 퍼팅에 건다

    ‘퍼팅으로 결판 내겠다’-.뼈 아픈 퍼팅실수로 우승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본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이 특수제작한 ‘비장의 무기’를 들고 호주 원정길에 나섰다. 김미현의 우승사냥 무대는 24일부터 4일동안 호주 북동해안의 휴양지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 리조트(파 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호주 여자마스터즈대회. 올 시즌 5번째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김미현은 캐리 웹,베시 킹(시즌 1위) 로라 데이비스(2위) 등 톱랭커들과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 김미현이 가장 큰 적수로 지목한 선수는 시즌 3연승에 도전하는 웹.올 시즌 오피스데포와 호주여자오픈을 석권한 웹은 내친 김에 대회 3연패까지 거머쥐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슈퍼땅콩’은 웹의 독주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무엇보다 올 시즌 초반부터 골치를 앓았던 퍼팅에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지난 대회때 사용했던 반달형 퍼트의 오차를 제작사(네버 컴프로마이즈)에 의뢰,자신의 몸에 맞추면서 안정을 되찾았다.여기다 최근 상승한 280야드의 드라이브 샷이 든든한 무기.김미현은 24일 오전 7시40분 첫 라운드 티샷을 날린다. 이번 대회에는 펄신과 함께 김영 박소영 정일미 이정연 천미녀 고우순 김애숙 김만수 등 한국선수 10명이 대거 출전한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정복에 도전하는 최경주(30·슈페리어)는 25일 애리조나주 옴니투산내셔널골프리조트(파 72)에서 열리는 터치스톤에너지투산오픈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세계 64강이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 칼스배드에서 열리는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대거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컷오프 통과와 중위권 진입을 노린다.지난 22일 대회장에 도착해 막바지 컨디션을 가다듬고 있으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뛰는 것이 중용하다.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겨냥해 지난 2주동안 플로리다 잭슨빌의 훈련캠프에서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박성수기자 ssp@
  • 최경주 美그린 출발 ‘굿’

    미 프로골프(PGA)투어에 사상 첫 출전한 ‘블랙 베어’ 최경주(슈페리어)가 1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며 2라운드 대반격에 나섰다. 또 13일 밤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대회에 출전한 ‘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도 1라운드를 24위로 마감한 뒤 14일밤 2라운드 경기에 출전,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최경주는 14일 하와이 와이알레이골프장(파 70·7,012야드)에서 벌어진 소니오픈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이븐파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선두는 7언더파 63타를 친 폴 에이징어. 심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첫 경기에 임한 최경주는 1번홀에서 티샷이 페워웨이 오른쪽 러프로 빠지는 등 15번홀까지 내내 불안한 플레이를 펼쳐 보였으나 16-18번홀까지 내리 3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2라운드에 출전했다. 14일 새벽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아이비스GC(파 72)에서 1라운드 경기를끝낸 김미현(한별텔레콤)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선두캐리 웹에 6타차로 뒤진 공동 24위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박세리는 6오버파 78타로 부진,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권인 72위로 처졌다. 박성수기자 sonsu@
  • 美스포트誌, 김미현 ‘새천년 유망주’ 선정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의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트'가 선정한 '2000년에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뽑혔다. 30일 한별텔레콤에 따르면 김미현은 ‘스포트(Sport)’ 신년호가 다룬 ‘눈여겨 보아야 할 10명의 유망주’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골프의 대표주자로 선정됐다.이 특집은 골프,미식축구,수영,야구,농구,축구,하키,카레이싱등 8개 종목에서 유망주 10명(미식축구와 농구 2명씩)을 가려 소개했다. 잡지는 김미현을 선정한 이유로 “김미현은 올해 캐리 웹(호주)의 데뷔 첫해 평균스코어 70.86을 깨는 등 뛰어난 성적으로 LPGA투어에 데뷔했다”고소개했다.김미현은 올해 평균타수 70.66을 기록하며 이 부문 6위에 랭크됐다 잡지는 또 김미현은 기량이 뛰어나 2년생 징크스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펄신의 말을 인용,“그녀는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전했다. ‘스포트’는 미국에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버금가는 잡지다. 박해옥기자
  • [99문화계 결산] 가요

    97년 3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가수는 30명,지난 해엔 23명,올해는 20명. 신나라레코드가 집계한 음반판매량 집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판매순위 1위부터 30위까지의 판매량은 1,400여만장으로 금액으론 860억원에 가까워 지난해1,500여만장 940억원 판매기록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100만장 이상을 기록한 앨범이 김종환,H.O.T,김건모,서태지,신승훈 등 5장이었으나 올해는 200만장 이상이 팔린 조성모 2집과 H.O.T의 ‘아이야’앨범 2장만으로 집계됐다. 엄정화를 시작으로 S.E.S와 핑클,김현정,양파 등 5명이 음반 판매순위 상위10위권 안에 들어 300여만장 가량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여성가수의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보통 신인가수들의 음반판매 비중이 전체의 25∼30%정도를 차지하던 데 비해 올해 데뷔한 샵,코요태,GOD,티티마 등은 모두 20만장을 넘기지 못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조성모를 대표주로 내세운 발라드와 댄스뮤직이 주류를 형성한 속에서도 이정현의 ‘와’와 조PD의 ‘악동이’ 등 테크노와 힙합열풍이 가요계를 강타한 것도 적지않은 변화로 꼽힌다. 언니네이발관과 델리스파이스 같은 언더밴드들이 3만∼5만장의 안정적인 앨범발매고를 기록한 것도 눈여겨 보아야할 대목. 지난 9월 발표된 일본 대중가요 개방조치도 주목해야할 점.엄청난 파급효과를 감안,공연실황 방송이나 음반 및 비디오 제작·판매 등은 제외하고 2,000석 이하의 실내 공연으로 제한하기는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시장잠식이나 문화종속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팝부문에선 20만장 판매를 기록한 테크노그룹 666의 ‘패러독스’와 리키마틴의 ‘리키 마틴’(18만장),머라이어 캐리 ‘#1‘S’(14만장)가 1∼3위를기록했다.컴필레이션 앨범이 쏟아져 그만큼 불황을 심화시킨 점도 부인할 수없는 현실. 한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음반판매가 확산되고 MP3 다운로드를 통한 음반유통 혁명,렛츠뮤직과 인터넷뮤직 등 관련업체들의 치열한 시장 쟁탈전도 기록할만한 변화다. 이밖에 클론·핑클 등의 해외진출과 지난 8월 인천 송도에서 딥 퍼플 등이참가해 열린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MBC와 SBS가 각각지난 5일과 20일가진 남북 합동음악제도 돋보이는 뉴스로 기억된다. 또한 H.O.T와 S.E.S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등이 방송국 가요프로의 인기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파워’가 엄청나게 커졌다는 점도 새 천년 대중문화 판도를 짐작케 한다.
  • [양승현의 취재수첩] 金대통령의 조촐한 聖誕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올 크리스마스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보낸다.성탄절인 25일 관저에서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성탄예배를 보면서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예정됐던 이웃과의 성당 미사 참석계획은 취소했다.대통령 도착 한참전에 보안검색을 받고 성당에 입장해야 하는 신도들의 번거로움을 우려해서다. 대신 이날 저녁 모 방송사의 불우이웃 돕기 생방송에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나란히 출연,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오후엔 이 여사혼자서 가톨릭과 개신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한매일신보사 주최 ‘연합과 일치를 위한 성탄축하음악회’에 참석해 뉴밀레니엄을 맞는 종교계의 대화합을 기원한다. ‘토마스 모어’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인 김 대통령과 개신교 신도인 이 여사의 20세기 마지막 성탄절 행사는 생각보다 조촐하다.연휴로 들떠있는 세간의 표정과는 다르고,다를 수밖에 없는 처지다.아직 우리 사회의서민·빈곤층,즉 온돌방 윗목은 냉기가 여전하고 꼬인 정국도 그의 발목을잡고 있는 까닭이다.그러나 지난해보다 흐뭇한 대목도 있다고 한다.이달 초부터 김 대통령의 E-메일로 들어오는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성탄축하 카드이다.하루 평균 30여통이 도착하는 E-메일 카드의 내용도 다양하지만,컴퓨터일반화 추세를 읽을 수 있는 증거로 흡족하게 여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터넷 카드 서비스를 통한 여러 모습의 대통령 캐리커처가 그려진 카드에는 ‘선물로 오징어 10마리를 보낸다’며 오징어 모양([:=)을 10개 찍어보낸 익살스러운 내용도 있고,초등학교 5년 여학생이 ‘고생이 참 많으시네요’라고 쓴 어른스런 내용의 카드도 있다고 한다.또 ‘독수리 5형제는 지구를지키고,D Brothers(김 대통령 지칭)는 남북을 지킨다’는 제목의 한 재수생의 카드는 ‘정말 직접 E-메일을 보느냐’고 궁금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총선승리라는 외곬의 정치판과는 달리 우리도 이제 다양성이 만개(滿開)된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는 20세기 마지막 크리스마스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1세기 여성시대] (10)문화계

    20세기 과학문명의 놀라운 발전과 함께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풍요롭게 이끌어온 힘은 바로 문화의 힘이다. 이같은 문화계에서 여성 위상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여타 분야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20세기들어 권리가 크게 신장된 데 힘입어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뛰어난 감수성 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場)이 제공된 덕분이다.이들 20세기 문화계 여성들의 회고를 통해 21세기 여성시대를 진단한다. 20세기들어 세계 문단에서 여성의 위상을 확인시킨 이는 미국의 버지니아울프(1882∼1941).그녀는 ‘세월’을 통해 시간의 느낌과 역사적 시간에 대한 등장인물의 자각 현상을 전달하려는 시도와 함께 소설 형식에 파격미를더했다.영국 출신 아가사 크리스티(1891∼1976)는 노처녀 미스 마플을 통해사건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짜릿한 전율감을 느끼게 하면서 추리소설 부문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어린 소녀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출판된 안네의 일기를 통해 독일 나치치하의 강제수용소 참상을 고발한 안네 프랑크(1929∼45),특권층인 백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면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정책)를전 세계에 고발한 나딘 고디머(76) 등도 20세기 문단을 뒤흔드는 기폭제가됐다. 은막에서도 마찬가지.안개 자욱한 런던의 워털루 다리를 무대로 펼쳐지는‘애수’의 비비안 리(1913∼67)는 타라 농장에 우뚝 선 열정의 화신 ‘스칼렛 오하라’로 생생히 기억되고 있다.오드리 헵번(1929∼93)은 ‘로마의 휴일’에서 세기의 스타로 떠오르며 가냘프고 우아한 귀족스러운 자태로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판 신데렐라인 그레이스 켈리(1929∼82)는 무명 배우에서 ‘하이 눈’,‘다이알 M을 돌려라’,‘갈채’ 등에서 열연함으로써 월드스타로 발돋움한뒤 모나코 왕비가 돼 영화같은 인생을 살았다.잉그리드 버그만(1915∼82)은헤밍웨이 원작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로 스타덤에 올라 ‘카사블랑카’,‘가스등’ 등을 통해 팬들의 영원한 연인이 됐다.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1926∼62)는 숱한 스캔들을 뿌렸지만‘7년만의 외출’ 등을 통해 스캔들보다는 연기와 춤,노래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음을 보여줬다.수정처럼 맑은 목소리와 매끈한 미모로 우리들에게 널리알려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스타 줄리 앤드류스(64), ‘남편을 8번이나 갈아치운’ 20세기 최고의 미인 엘리자베스 테일러(66),‘원초적 본능’에서 얼음 송곳으로 남자의 심장을 찌르며 전세계 남성팬들을 열광시켰던섹시한 악녀 샤론 스톤 (42) 등도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대중음악계 역시 쥐락펴락하고 있다.재즈계의 전설로 불리는 빌리 홀리데이(1915∼90)는 선천적으로 작은 목소리를 특유의 감성적인 집중력을 불어넣어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독특한 발성,드라마틱한 창법,날카로운 집중력으로 당시 가장 인기 있고 사랑받은 재즈 보컬리스트였다. 빌리 홀리데이 이후 한동안 침체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90년대에 들어서며여성 팝가수들이 세계 팝계를 이끌고 있다. ‘미국 팝계의 히로인’ 머라이어 캐리(28),‘팝무대의 퍼스트레이디’ 휘트니 휴스턴(35),‘검은 진주’로불리는 마이클 잭슨의 동생 재닛 잭슨(32) 3인방이 바로 그들. 비디오시대를맞아 가창력 뿐 아니라 탁월한 비디오적 외모를 갖춰 팬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90년대 후반에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셀린 디옹(31)이 급부상했다.세기말 팝계의 최고 여왕은 단연 로린 힐(24)이다.디바붐과 힙합을 앞세워 지난해 첫 솔로 앨범 ‘미스 에듀케이션 오브 로린 힐’을 발표한 이후 롤링스톤 뮤직상 등 상이란 상은 거의 다 휩쓸고 있다.‘섹스의 여왕’‘섹스 심벌’‘섹스의 여신’으로 불리며 LP음반·영화·광고모델 등을 통해 무려 1,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연예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꼽히는 가수겸 배우 마돈나(41) 등을 제외하고는 팝계를 논할수 없다. 김규환기자 khkim@ *20세기 여성지위 변화는 '혁명적' 서양 중세신학자들은 “여성은 신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런가 하면 15세기 교회는 성모 마리아가 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임신을 했으므로, 여성은 공적 장소에서 귀를 가려야 한다는 포고를내렸다. 물론 그 비슷한 시기에 노르망의 여성들은 윌리엄 정복왕에게 군에 끌려간남편들을 가정으로 되돌려보내 아내들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달라는 건의를올리기도 했지만 18세기 이전까지 여성은 남성의 ‘종속물‘이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지난 5월 16일자에 ‘밀레니엄 여성’이란 제목의 전권 특집에서 과거 여성의 위치를 이렇게 정의했다.그러면서도 지난 1000년간여성의 사회적 지위변화는 ‘지난 1000년 역사상 가장 심오한 혁명’으로 꼽았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본격적인 여성혁명은 19세기 이후에야 이뤄어지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대부분의 학자들도 산업혁명이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여성의 역할을 어머니에서 사회적 인물로 확대하는 계기가됐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정치.경제.사회 등 전분야에 여성들이 진출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후반의 일이다.1960년대 들어서서야 고급전문직에 대한 여성진출이 크게 늘어난 대목에서도 잘 확인된다. 최근 미국을 보면 대학졸업생의 60%가 여성들이 차지하기에 이르렀다.또 여성들이 기업의 3분의 1을 소유하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에서 아내가 남편보다더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전체의 거의 4분의 1이나 된다. 21세기가 여성의 시대라는 의미는 이같은 현실 참여의 수적 증가나 역사의유추를 통한 평면적인 전망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다.시대적 필요와 요청이라는 지적이다. 서로 무기를 갖고 한 공간에서 전쟁을 하던 시대에는 남성이 유리했지만 첨단 지식과 정보에 기반하여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하는 시대에는 양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걸프전 당시 여성 병사가 미사일을 조정했던 사실이나 요즘 사회적으로 두드러진 남성의 여성화 경향도 같은 맥락이며,이와 관련해 가족제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에측되고 있다. 물론 걸림돌은 있다.아직도 세계 많은 여성들이 가족이 선택한 남자와 결혼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또는 음란한 행동을 한 의심이 간다는 이유만으로남자 친척들에게 살해당하고 있다. 동유럽 여성들의 지위는 공산주의의 붕괴이후 오히려 더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학자들은 미국에서도 여성들이 아직 완벽한 평등을 누리고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밀레니엄 북’의 공저자 게일 콜린스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똑같이 기업체의 관리자가 될 기회를 누리는 것은 2270년경에야 가능할 것이며 의회에서남녀 의원의 비율이 같아지는 것은 2500년이나 되어야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때가 오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될 것 같다는 전망이다.여성들은 우선 무력 사용을 싫어하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우즈·잉스터·플레이셔 美골프기자협 ‘올해의 선수’

    ■ 휴스턴(미 텍사스) AP 연합 타이거 우즈,줄리 잉스터,브루스 플레이셔가미국 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기자협회는 9일 “올시즌 PGA투어와 시니어PGA투어에서 각각 상금왕을 차지한 우즈,플레이셔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잉스터는 올해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 경쟁자 캐리 웹을 제치고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 박세리 2년연속 4승 위업

    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공식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2년 연속 4승 달성의 위업을 이뤘다. 박세리는 15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골프장(파72)에서 열린페이지넷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캐리 웹,로라 데이비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극적으로 우승했다.박세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올시즌 상금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한 이번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오름으로써 LPGA 최강자임을 과시했다.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한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대회 직후시즌 신인상을 수상,이 날을 온통 ‘한국의 날’로 만들었다. 박해옥기자 hop@
  • 박세리 우승 이모저모

    ■타이틀 스폰서인 페이지넷은 박세리의 우승상금 21만5,000달러 가운데 일부를 100달러짜리 새 지폐로 교환,우승 트로피에 수북히 담아 전달해 눈길. 특히 박세리의 발 아래 지폐가 쌓이자 갤러리들은 일제히 환호. ■박세리가 이날 범한 보기 2개는 모두 볼이 나무 앞에 떨어진 것이 빌미가됐다.1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나무 앞에 떨어져 세컨드 샷을 띄웠지만 그린에 도달하지 못해 3온 2퍼팅을 기록했으며 5번 홀에서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세컨드 샷이 40m앞의 나뭇가지를 맞고 10m 뒤로 굴러 떨어져 또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박세리는 연장 첫 홀에서 로라 데이비스가 칩샷한 볼이 홀컵을 향해 굴러갈 때 “들어 갔구나 하며 가슴이 철렁했다”고 술회.하지만 경기전부터 내내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설령 연장이 이어졌다 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을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와 함께 라운딩 한 로리 케인은 경기가 끝나자 홀로 구석에 앉아 무려 8차례나 우승문턱에서 좌절된 한을 눈물로 삭혀 내는 모습.그러나 공동 2위에 오른 호주의 캐리 웹은 박세리에게 우승을 내주었지만 일찌감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시즌 평균스코어 최저기록(69.43)을 확정지은 탓인지 여유있는 모습. 한편 영국의 에밀리 클라인은 16번홀(파3·145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컵으로 직접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부상으로 승용차 머큐리세이블을 받았다. 박성수기자
  • 박세리 LPGA ‘정상의 스타’ 우뚝

    박세리의 2년 연속 시즌 4승 달성은 한국여자골프의 위상 제고와 함께 박세리가 미국프로골프(LPGA) 정상권에 우뚝 섰음을 의미한다. 박세리가 세운 통산 8승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히빛을 발한다.이는 현재 LPGA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캐리 웹과 줄리 잉스터가 각각 데뷔 4년과 17년만에 22승과 14승을 거두고 있는 것에 견줘보더라도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박세리는 2년만에 그것도 데뷔 1·2년차에 8승을 일궈내 엄청난 성장속도를 과시하면서 내년 이후 LPGA 무대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박세리의 올시즌 4승이 갖는 의미는 지난해 4승보다도 각별하다.지난해와 달리 올해 초반 부진을 거듭하다가 6월 이후에만 4승을 올리는 무서운뒷심을 보였고 올해가 박세리에게는 유난히 힘든 한해였기 때문이다.박세리는 올해 삼성물산과의 매니지먼트 부문 결별,매니저와 전담코치 교체 등으로심리적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당연히 슬럼프가 찾아왔고 올초 3번이나 정규대회에서 컷오프 탈락하는아픔을 겪기도 했다. 기술적으로는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은 또 있었다.결국 오보로 밝혀졌지만 한 때 나돈 미국 귀화설과그에 따른 비난의 화살이었다.또 프로 2년차 징크스 운운하는 주변의 우려도 박세리에게는 커다란 짐이자 상처로 안겨왔다. 박세리는 그러나 올해 중반을 넘어서면서 철저한 일정관리와 대인 관계 개선에 힘쓰는 한편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던 남자 친구를 세상에 공개하는 등 성숙한 자기관리로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다. 결국 박세리는 이번 우승으로 정상권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내년김미현 펄신 박지은 박희정 등과 LPGA 투어에서 한국 여성의 막강한 파워를선도할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박해옥기자
  • 박세리 20세기 마지막 ‘그린여왕’

    박세리의 두둑한 배짱과 ‘역전불패’ 신화가 그대로 재연된 한판 승부였다.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페이지넷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하면서 연장전에서만 3번째 우승을 챙겼다. 박세리는 또 21만5,000달러의 우승상금을 보태 시즌 총상금을 95만6,926달러로 늘려 캐리 웹,줄리 잉스터에 이어 상금랭킹 3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박세리는 웹에게 영예가 돌아간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도 평점 170.45로4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LPGA 최강자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의 강심장과 ‘연장불패’ 신화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승부처는 연장18번홀.박세리는 웹,데이비스와 숨막히는 연장 첫홀에 들어갔다.세명 모두알아주는 장타자들. 그러나 긴장감과 조심스런 스윙 탓인지 웹이 티샷한 볼만 250야드를 조금 넘었을 뿐 박세리가 243야드,데이비스는 200야드를 겨우 넘겼다. 특히 박세리는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뒤쪽에 떨어져 가장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우승 꿈을 접어야 하는가 했으나 박세리는 8번 아이언으로 낮게 깔리는 슬라이스 구질의 과감한 펀치샷을 날렸다.볼은 왼쪽으로 향하는 듯 하다가 곧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홀컵 1.2m 지점에 떨어졌고 이것이 결정적 승기를제공했다. 반면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티샷했던 데이비스의 세컨드 샷은 온그린에 실패했고 웹의 세컨드 샷은 홀컵에서 6m 거리를 두고 멈춰섰다. 긴장된 순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박세리와 웹에 앞서 칩샷을 날린 데이비스의 볼이 홀컵을 향해 똑바로 굴러갔다.그러나 볼은 한바퀴 회전도 남기지 않은 홀컵 바로 앞 지점에서 멈춰섰고 웹의 버디퍼팅 실패에 이어 박세리가 안전하게 버디를 잡아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세리는 앞서 18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번 출발홀에서 보기를 한 박세리는 5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힘겨운 승부를예고했다.박세리는 그러나 7번·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꿈을 부풀렸고후반 파5홀인 10번홀과 15번홀에서 2온2퍼팅으로 잇따라 버디를 보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박해옥기자 hop@
  • 박세리 퍼팅난조…공동선두 허용

    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페이지넷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로리 케인과 공동선두를 이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숨가쁜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전날까지 5타차 단독선두로 내달았던 박세리는 14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골프장(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브 샷에서 OB 1개를 냈고 퍼팅수에서 33타를 기록하는 등 티샷과퍼팅에서 난조를 보였다.2년 연속 4승을 노리는 박세리는 이로써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한 캐나다의 케인과 공동선두를 이루면서 3위 줄리잉스터에게도 1타차 추격을 허용했다. 메이저 2승을 올리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잉스터는 3언더파 69타를 쳐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전날 단독 2위를 달렸던 전 대회 우승자로라 데이비스와 상금랭킹 톱랭커 캐리 웹은 나란히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16위에 그쳤다.1·2번홀에서 잇따라 파를 세이브한 박세리는 3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왼쪽으로 OB가 나 첫 보기를 범하면서흔들리기 시작했다.박세리는 다시 드라이브 샷(3타째)한 공이 페어웨이에 안착했으나 4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벙커샷이홀컵에 빨려들어가는 행운으로 3번홀을 보기로 막았다.박세리는 최종라운드마지막 조에서 시즌 첫승을 노리는 케인과 최후의 맞대결을 펼친다.박세리와케인은 15일 새벽 4시14분 티오프한다. 박해옥기자 ho
  • 박세리 금세기 마지막 그린여왕 예약

    박세리(22·아스트라)가 첫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시즌 4승을 향한 쾌조의스타트를 보였다. 박세리는 12일 새벽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골프장(파72)에서 열린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페이지넷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2위 재니스 무디에 1타차로 앞섰다. LPGA투어 시즌 마지막 공식대회로서 올해 상금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한 페이지넷선수권은 총상금이 100만달러(우승상금 21만5,000달러)나 되는 비중있는 대회다.따라서 이번 대회는 ‘올해의 선수’와 상금순위 결정 등에 큰영향을 미치게 된다. 박세리는 이번에 우승할 경우 2년 연속 4승 달성의 위업을 이루게 되며,애니카 소렌스탐이 준우승하지 않는 한 상금순위에서도 3위로 한계단 뛰어오른다.상금 4위(74만1,926달러)인 박세리는 현재 3위 소렌스탐에 10만5,000여달러 뒤져 있다. 박세리와 같은 조를 이룬 소렌스탐은 이날 박세리에 7타 뒤진 1오버파 73타를 쳐 버디 2,보기 3개를 기록한 김미현과 함께 공동 17위를 달렸다. 올시즌 상금랭킹 1·2위인 캐리 웹과 줄리 잉스터는 각각 4언더파·2언더파를 쳐 공동 3위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첫홀에서 버디에 성공,순조롭게 출발한 박세리는 전반 9홀이 끝날 때까지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에 버디 5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보였다.박세리는 이날 파3·파4·파5홀에서 고루 버디를 잡았고 14∼16번 홀에서는잇따라 버디를 낚았다. 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브 샷에서 6번이나 페어웨이 안착에 실패했지만 아이언샷과 퍼팅에서 호조를 보였다.박세리는 특히 2m 안팎의 버디퍼팅을 모두성공시키는 등 완벽한 퍼팅감각을 자랑했다. 박세리는 또 4번홀(파3)에서 티샷한 공이 벙커에 빠졌으나 세컨드 샷을 홀컵3.5m에 붙인 뒤 1퍼팅으로 파를 세이브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에서도 원숙함을 드러냈다. 박해옥기자 hop@
  • 탁월한 가창력에 매력 발산 ‘내가 밀레니엄 디바’

    늦가을 디바(노래 잘하는 여가수)들의 팝시장 공략이 거세다.디바란 노래실력 뿐만 아니라 대중을 사로잡는 신비로운 매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붙여지는 칭호. 현재 국내 음악시장에서 디바로 손꼽을 수 있는 인물은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셀린 디옹,록 부문에선 앨라니스 모리셋과 조안 오스본 정도. 여기에 두명의 기타리스트 겸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도전장을 내민다.노르웨이 출신의 18세 소녀 르네 말린과 미국의 만 40세 로커 메레디스 브룩스가각각 데뷔앨범 ‘플레잉 마이 게임’과 두번째 앨범 ‘디컨스트럭션’을 국내에서 내놓았다. 도대체 어떤 청춘의 통과의례를 거쳤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음색과 작곡 능력을 겸비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르네는 열다섯살 때 고향 라디오 방송에 나갔다가 한 언론인에 의해 눈에 띈 것이 가수가 된 계기가 됐다. 그의 추천을 받은 오슬로의 버진 레코드사는 데모 테이프를 들어보고 귀가번쩍 열리는 충격을 받았다.지난 해 가을 중간 템포의 평범한 듯 보이지만애틋한 멜로디를 지닌 데뷔 싱글 ‘언포기버블 신너’가 노르웨이 싱글차트1위에 기록되고 데뷔앨범은 모국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함과 동시에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 등에서 골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녀의 음색은 차분하고도 고와 듣는 이들의 마음에 조용하면서도 의미있는파장을 일으킨다.콧소리가 적당히 가미돼 신비로운 느낌을 안겨주는 ‘플레잉 마이 게임’부터 그녀의 어쿠스틱한 기타 솜씨를 엿볼 수 있는 ‘메이비아이 윌 고’,성숙한 목소리가 제격인 ‘더 웨이 위 아’,유럽 어느 곳에서도 통할 것 같은 팝적인 감각,북구의 신비로움을 적절히 섞어 놓은 ‘뱅 갱’을 연상시키는 사운드 등 매력적인 요소로 가득차 있다. 르네가 떠오른 샛별이라면 메레디스는 13년의 무명설움을 딛고 일어선 입지전적 인물.기타 실력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그녀는 97년 5월 빅히트한 ‘비치’가 수록된 데뷔앨범 ‘블러링 디 엣지’가 3개월만에 플래티넘을,지금까지 300만장이 팔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마흔고개를 넘고 있는 연륜을 반영하듯 그녀는 이번 앨범에서 한층 안으로절제된 감정조절능력을 과시한다.전곡을 직접 만들었고 기타 연주도 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8㎜’에 삽입된 ‘신 시티’를 비롯,78년에나온 멜라니 사프카의 원곡을 아주 색다르게 해석한 ‘레이 다운’,속도감있는 기타연주가 멋들어진 ‘코스믹 우우’ 등 인생과 음악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으로 충만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치냉장고’ 주부선호 가전품 1위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 냉장고를 찾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치 냉장고는 LG홈쇼핑이 지난달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가장 갖고 싶은 가전제품’ 1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다.이 때문에지난 97년 7만대에 불과했던 시장규모도 지난해 25만대로 급성장했고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45만대와 7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치 냉장고의 효시는 만도기계가 지난 95년 내놓은 ‘딤채’.이어 97년에는 삼성전자와 대우캐리어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올들어서는 LG전자까지가세해 대기업간에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기능들도 속속 추가되고 있다.가장 눈에띄는 제품이 LG전자의 ‘김장독 냉장고’. 이 제품은 허리를 굽혀 아래에서위로 김치통을 꺼내야 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서랍을 잡아당겨 쉽게 김치통을 꺼내도록 만들었다.또 씽크대속에 들어가는 이른바 ‘빌트 인(Builtin)’형태로 만들어 신축 아파트의 붙박이 제품으로도 많이 팔리고 있다. 삼성의 김치냉장고 ‘다맛’은 맥반석 김치통,만도기계의 ‘딤채’는 황토김치통을 써서 항균 및 탈취,원적외선 기능을 발휘하도록 했다.청호나이스의 ‘김치 나이스 3’는 주위온도 감지센서를 내장,계절에 따라 저장온도를 변환시켜 최적의 저장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크기도 날로 커지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커봤자 60∼90ℓ대였으나 올들어서는 100ℓ를 훌쩍 뛰어넘었다.청호나이스는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큰 164ℓ급 김치냉장고 ‘김치 나이스 3’를 선보였다.만도기계는 120ℓ,삼성전자는 130ℓ짜리 대가족용 김치냉장고를 올들어 처음으로 출시했다. 이렇게 된 것은 소비자들이 김치 뿐 아니라 식혜와 야채,과일,고기,생선 등다른 식품도 김치냉장고에 많이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신제품으로 인한 업체간 논쟁도 빚어지고 있다. LG전자가 최초로‘간냉식’김치냉장고를 선보이면서 ‘간냉-직냉식’논쟁이 시작됐다. 직냉식은 내부에 깔린 코일이 냉장고 자체를 냉각시키면서 보관물에 냉기를 전달하는 방식이고 간냉식은 냉장고 안에 찬 바람을 순환시켜 보관물을 냉각시키는방식이다. 추승호 기자
  • 8개 에어컨업체 266억 과징금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캐리어 등 국내 에어컨 업계를 주도하는 8개사가 입찰 및 가격담합,생산량 조절,설치비 담합 등 부당공동행위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66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대금액이다. 공정위는 또 고질적인 가전업계의 부당행위를 시정하기 위해 조달청의 에어컨 단가입찰에 제조업체 외에 비제조업체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에어컨에 권장소비자가격제도를 폐지,유통업체들이 각자의 판매가격을 붙여 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국내 에어컨 및 세탁기 업계의 시장지배적사업자에대한 조사결과,8개 에어컨 사업자와 그 사업자 단체가 상습적으로 부당공동행위를 해 온 사실을 적발,법위반 사실을 신문에 공표하도록 하고 266억7,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삼성전자가 113억9,800만원,LG전자 113억3,000만원,대우캐리어 9억3,500만원,만도기계 9억2,300만원,센츄리 9억5,200만원,범양냉방 4억2,400만원,두원냉기가 4억6,700만원,대우전자 1억7,900만원,사업자단체인냉동공조협회가 6,400만원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만도기계 대우캐리어 센츄리 범양냉방 두원냉기 등 패키지형 에어컨(캐비닛형)을 생산하는 7개사는 92년부터 조달청의 단가입찰에서기종별로 돌아가며 낙찰자를 선정했고 낙찰받지 못한 업체들에 공사(公社)나 은행 등 시중의 입찰물량을 따로 배정해주었다. 또 계약단가를 높이기 위해 95년과 96년에 조달청 단가입찰을 유찰시켰고시중입찰에서 유통업체들이 저가로 응찰,가격을 떨어뜨리자 이들에게 에어컨 공급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특히 업체들은 담합이 깨질 것에 대비,업체별로 견질어음 1억원씩을 보증금 형식으로 내기까지 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박세리 첫날 공동4위

    박세리가 공동 4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세리는 15일 새벽 미국 앨라배마주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장(파72)에서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FLAC챔피언스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버디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박세리는 이로써 선두 캐리 웹에 4타 뒤진채 베시 킹 등 3명과 나란히 공동4위를 달렸다. 재미교포 펄신은 버디 없이 전반에만 보기 3개를 기록,3오버파 75타를 쳐애니카 소렌스탐 등과 공동 32위에 머물렀다.웹과 상금랭킹 선두를 다투는줄리 잉스터는 이븐파로 공동 13위. 1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7·8번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기록해 전반을 이븐파를 마쳤고 후반 14·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2언더파로경기를 마쳤다. 박세리는 그린 굴곡이 심해 초반에 퍼팅에서 고전했으나 후반 들면서 안정된 퍼팅감각을 되찾았고 시종 정확한 샷과 핀 공략에 승부를 걸어 파3·파4·파5홀에서 고르게 1개씩의 버디를 잡았다. 박해옥기자 hop@
  • 박세리-김미현 ‘정상 홀인원’가까이 보이네

    박세리와 김미현이 시즌 막바지 승수 추가를 위해 동반 출정길에 오른다. 박세리(22·아스트라)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클레이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스트유니언베시킹클래식에 출전,2년연속 4승 달성에 도전한다.이번 대회는 총상금 77만5,000달러,우승상금 11만6,250달러의 중급규모 대회다. 캐리 웹,줄리 잉스터와 지난주 뉴올바니클래식 우승자 애니카 소렌스탐 등상위권 선수들이 휴식을 위해 대거 불참하기 때문에 박세리는 이번 대회를 4승 달성의 최대 호기로 삼고 있다.또 지난주 30위권 밖으로 밀리며 상금을거의 추가하지 못해 소렌스탐에게 내준 상금순위 3위 자리도 되찾는다는 각오다. 지난 5일 대회장에 도착한 박세리는 연습 라운딩을 마친 뒤 “코스가 언덕을 깎아 만들어졌고 페어웨이가 넓어 한국 골프장과 비슷하다”며 자신감을내보였다. 최근 5주연속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안정된 기량을 보이고 있는 김미현(22·한별텔레콤)도 이번에 반드시 시즌 2승을 달성하겠다고 벼르고 있다.특히지난주 대회에서 신인왕을 확정함으로써 한층 자신감에 차 있다.또한 이번대회 코스가 6,197야드여서 거리에 대한 부담도 비교적 적어 박세리와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한국에서 열리는 스포츠서울 투어 바이코리아컵 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다음주 귀국할 예정이어서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에 이어 또 한번 귀국선물로 우승컵을 안고 오겠다는 각오. 펄신(32·랭스필드)은 휴식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며 최근 연속 예선탈락의 아픔을 겪은 서지현(26)은 또 한번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8∼11일 새벽 3시∼5시30분 골프전문 케이블방송인 SBS골프44를 통해 전라운드 위성 생중계된다. 박해옥기자 hop@
  • 김미현 LPGA 신인왕 확정

    [데이토나비치(미 플로리다) AFP 연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9시즌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김미현은 4일 끝난 뉴올바니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신인왕 평점 56점을 보태 총점 1,100점으로 2위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에 385점차 앞섰다. 신인왕 평점은 이번 주 열리는 퍼스트유니언베시킹클래식(7∼10일)까지만 주어지기 때문에 역전은 불가능하다. 이로써 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박세리에 이어 한국선수가 2년연속 신인왕을 차지하게 됐다.또 96년 캐리 웹(호주),97년 리사 해크니(영국)에 이어 4년연속 외국선수가 신인왕에 오르게 됐고 90년대들어 8명의 외국선수가 신인왕을 휩쓰는 결과를 낳았다. 김미현은 올 시즌 27개 대회에 출전,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10차례 ‘톱10’에 진입하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였다.김미현은 현재 LPGA투어 8개부문에서 10위권에 들어 있다.특히 평균스코어 70.69타(7위)를 기록해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또 샌드세이브(벙커탈출 뒤파 세이브율) 2위,이글 3위,버디 6위,70타미만 라운드 7위를 달리고 있다.상금순위는 44만7,921달러로 1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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