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캐리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03
  • 군경 철통경계속 사고 잇따라

    |뉴올리언스(미 루이지애나주) 이도운특파원|뉴올리언스가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임시 개방되면서 시 전체가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대피했던 주민들에게 가옥과 살림의 침수 및 파괴 정도를 확인하고 임시 거처에 필요한 가재도구를 가져갈 기회를 주기 위해 개방을 하는 것이지만, 불만을 가진 주민들이 어떤 ‘집단 행동’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4일 배턴 루지에서 뉴올리언스에 이르는 주간 고속도로 I-10은 개인소총 등으로 중무장한 군과 경찰, 장갑차와 각종 특수차량이 하루종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시의 중심부 카날 블루버드에는 중무장한 장갑차와 경찰 차량, 이를 취재하기 위한 방송, 신문사의 차량 등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백화점 앞에서 순찰하던 장교에게 길을 묻자 “텍사스에서 왔기 때문에 나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날 뉴올리언스로 집결한 군과 경찰은 대부분 다른 주에서 이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올리언스 시내로 들어와 친척의 사무실을 정리하고 배턴 루지로 나온 어학연수생 박재오씨는 “부시 대통령이 깎은 수해대책 예산 40%가 이라크전에 배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하면서 무엇보다 흑인들의 분위기가 매우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시내에서 헬기가 떨어지고, 난동자가 사살당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고 시내 일부 지역에서 화재까지 발생, 시 전체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그러나 뉴올리언스 한인회의 전홍성 부회장은 “연방정부와 군이 워낙 뉴올리언스의 치안유지에 집중하기 때문에 특별한 불상사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군과 경찰은 시내의 뒷골목까지 철통같은 경계를 벌이는 모습이 속속 눈에 띄었으며 특히 임시 수용소로 이용됐던 슈퍼돔 부근의 흑인 밀집지역 주변에는 철통같은 경비가 이뤄졌다.●긴장 속의 해방구 프렌치 쿼터 시 전체의 긴장된 분위기와는 별개로 뉴올리언스의 명물인 프렌치 쿼터는 나름대로의 낭만을 찾는 ‘자유인’들이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프렌치 쿼터에서도 가장 유명한 ‘밤의 문화’가 꽃피우는 버본 스트리트 인근의 이집트 기념품 상점 ‘이집트 케이브’ 2층에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싱글 남녀 5명’이 카트리나와 홍수에도 개의치 않고 함께 모여 생활하고 있었다. 상점 주인인 캐리 핸슬먼(43)은 “유일한 가족인 10년생 고양이 ‘버스터’를 버릴 수 없어 피신하지 않았다.”면서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핸슬먼은 “무엇을 먹고 사느냐.”는 질문에 “통조림이 많아 걱정없다.”고 말했다.5일 전부터 그녀의 싱글 숙소에 동참한 제이슨 우드는 “단전으로 냉동실에서 녹은 닭과 생선으로 어젯밤 바비큐 파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핸슬먼 등이 사는 건물의 바로 앞에 설치된 공중전화는 신통하게도 작동했으며, 이것이 이들이 바깥 세상과 통하는 유일한 장치였다.●한인 희생자는 아직 없어 외교통상부 등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카트리나 피해 신속대응팀(팀장 이경철 외교부 영사과 부과장)’은 인명피해 가능성이 우려돼온 뉴올리언스시 슬라이델 지역과 미시시피주의 빌럭시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한인 인명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트리나의 집중 타격을 받은 두 지역은 그동안 외부 접근과 통화가 안돼 한인들의 인명피해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장 조사 결과 대부분의 한인들이 미리 대피했으며, 잔류 교민들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속대응팀은 밝혔다. dawn@seoul.co.kr
  • [월드이슈] 8월은 항공사고 최악의 달

    |파리 함혜리특파원|올 8월은 전세계에서 5건의 민간 항공기 사고가 발생,33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돼 433명이 숨진 2002년 5월 이후 3년여 만에 항공사고 최악의 달로 기록됐다. 지난 2일 파리발 에어프랑스 에어버스 A340기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화염에 휩싸여 43명의 부상자를 냈으나 승객과 승무원 등 309명이 신속하게 대피한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6일엔 승객과 승무원 39명을 태운 튀니지 전세여객기가 이탈리아 남단 시칠리아 팔레르모 앞바다에 떨어져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으며,14일에는 키프로스 보잉 737 여객기가 그리스 아테네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121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틀 뒤인 16일에는 콜롬비아 웨스트 캐리비언 항공 소속 맥도널 더글러스 MD-82기가 베네수엘라에서 추락해 탑승객 160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23일에도 페루 정부 소유 탄스항공사 소속 보잉 737-200 여객기가 페루 북동부 정글 지대에서 추락해 40명이 숨졌다. 이처럼 8월 한달에만 대형사고가 잇따른 탓에 올 들어 항공기 사고로 숨진 사람 수는 이미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를 추월했다고 제네바에 본부를 둔 항공사고자료사무소(BAAA)는 밝혔다.BAAA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탑승자 6명 이상 항공기의 사고는 12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8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의 경우 사고건수는 160건에 사망자는 766명으로 지난 1945년 이후 가장 안전했던 해로 기록됐다고 BAAA의 로난 허버트 소장은 덧붙였다. 한편 20세기 이후 가장 많은 민항기 사고 희생자를 낸 해는 3200명이 숨진 1972년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단일 항공사고는 77년 3월27일 카나리제도에서 발생한 2대의 보잉 747기 충돌사고로 모두 583명이 숨졌다.lotus@seoul.co.kr
  • [월드이슈] “그래도 싸니까…” 안전우려 불구 저가항공 인기

    저가 항공사는 자동차 요금으로 미국내 소도시를 오간다는 전략으로 1971년 출범한 사우스웨스트가 시초다. 보잉 737기 한 가지 기종만으로 500마일 이내의 수익성 좋은 항로만 운항한 사우스웨스트는 미국 4위의 항공사로 성장했다. 저가 항공사가 가장 활성화된 곳은 현재 60여개 항공사가 영업 중인 유럽. 유럽 최초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1985년 아일랜드와 런던을 오가는 15좌석의 여객기로 시작했다. 라이언에어 좌석을 예약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면 런던에서 로마까지 0.05파운드(92원)란 눈이 튀어나올 만한 초저가 운임이 눈길을 끈다. 물론 이 가격은 최대 14.7파운드의 세금이 제외된 것이며, 날짜나 시간별로 운임은 천양지차다. 저가 항공사는 대부분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으며, 일찍 예약할수록 요금은 싸진다. 유명하고 큰 국제공항보다 변두리의 작은 공항을 오간다. 치마 대신 주로 간편한 바지를 입은 스튜어디스들이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돈을 받고 판매한다. 아시아에서도 지난 1988년 설립된 일본의 잘 익스프레스 이후 태국의 타이거항공과 노크항공,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등 20여개의 저가 항공사가 영업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한성항공과 제주항공이 출범했다. 1998년 이후 발생한 대형 항공사고는 2001년 12월 아메리칸항공의 A-300기 추락,2000년 7월 에어프랑스의 콩코드 여객기 충돌 등을 제외하면 아프리카, 러시아, 이란, 터키, 이집트, 남미, 중국 등의 항공사에서 발생한 것들이다. 저가 항공사가 전세계 항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좌석수 기준으로 지난해 약 15%였다. 사우스웨스트나 라이언에어, 이지젯이 저렴한 가격에 편리한 서비스로 인기를 끌자 신생 저가 항공사들이 계속 생겨나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사고를 일으킨 콜롬비아의 웨스트 캐리비안 항공이나 키프로스의 헬리오스 항공처럼 정비가 불량해 조종사가 불평할 지경이라든지 20년 이상된 구형 여객기를 운항해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웬디스챔피언십] 강수연 ‘한 박자 쉬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강수연(29·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인왕 0순위’ 폴라 크리머(미국)와의 막판 혼전이 불가피해졌다. 강수연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벌어진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던 강수연은 이로써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크리머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물러났다. 전반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마친 뒤 후반 11번홀(파5) 버디 이후 나머지 홀에서 더 이상 타수를 못줄인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1·2라운드와 다름없는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 감각을 과시해 최종일 막판 뒤집기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살려뒀다. 강수연보다 열 살 아래인 크리머는 막판 보기 2개를 범하긴 했지만 버디를 무려 8개나 쓸어담으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점프, 루키 시즌 3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낸 크리스티 커(미국)는 강수연과 동타로 나란히 공동 2위. 베테랑 팻 허스트와 미셸 레드먼(이상 미국)은 14언더파 202타(공동 4위)를 쳐 강수연을 1타차로 좇았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캐리 웹(호주·이상 13언더파 203타)도 선두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한 달 만에 투어에 복귀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타수를 까먹으며 3언더파에 그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5)과 지난해 신인왕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도 소렌스탐과 동타를 이루며 ‘톱10’ 진입의 사정권에 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청계천 관광 명소로 띄운다

    오는 10월1일 복원과 함께 개방되는 청계천은 ‘아름다운 서울’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역사유적지와 서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 개발되고 거리마다 특색있는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때를 맞춰 중랑천, 도림천, 안양천, 홍제천 등 시내 주요 하천에는 나무와 꽃길이 조성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서울시는 28일 오는 10월1일 복원 준공식을 갖는 청계천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청계천 도보관광 코스’를 운영하는 등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광통교·수표교·오간수문·옥류천 등 복원된 역사유적지를 포함, 청계천의 8경(청계광장·광통교·수표교·패턴천변·빨래터·참여와 화합의 벽·하늘물터·버들습지)을 연계하는 청계천 도보관광 코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청계천 8경 가운데 ‘패턴(pattern·의류제작 때 사용되는 용어)천변’은 동대문의류쇼핑센터 근처 오간수교 옆 수변무대 주변을 말하며 주변 의류상가들과 협의해 지은 이름이다. 코스는 청계광장→광통교→삼일교→수표교→새벽다리→오간수교로 이어지는 1코스(2.9㎞)와 청계천 문화관→두물다리→맑은 내 다리→오간수교로 이어지는 2코스(2.6㎞) 등 ‘정식 코스’2개와 ‘단축 코스’4개다. ‘단축 코스’는 ▲제3코스(청계광장∼삼일교)▲제4코스(청계광장∼배오개다리)▲제5코스(배오개다리∼오간수교)▲제6코스(청계천문화관∼중랑천 합류부)로 구성돼 있다. ‘정식 코스’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별로 문화유산 해설사가 동행해 청계천 다리의 유래와 옛 풍속을 설명해준다.‘단축 코스’에는 청계천 자원봉사자들이 상시 대기하면서 관광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복원 이후 청계천에서는 외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예술가(버스커·busker)들의 공연도 무료로 열린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비상업적인 거리예술가들은 역사·문화·자연 등 주제별로 나뉜 지정 구역에서 캐리커처·마임·통기타·행위예술·팬터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10월부터는 고궁 등 서울의 명소들을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청계천도 추가돼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 버스를 이용해 청계광장→모전교→광통교→광교→삼일교를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대형 관광버스를 이용해 청계천을 관람하는 내·외국인들을 위해 최대 100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도록 청계천 주변에 주차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립역사박물관 주차장(10∼20대)·옛 경기여고 부지(30∼40대)·동대문운동장 주차장(20∼40대) 등을 활용한다. 한편 시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한 청계천 축제 기간(10월 1∼3일)을 전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월1∼8일 동대문 패션 매장과 남대문·명동의 재래시장, 관광업소 등에서 10∼30%를 할인하는 ‘빅 세일’행사도 열기로 했다. 롯데·신라·동화면세점에서도 9월16일∼10월10일 10∼50%가량 할인행사를 열며, 서울프라자호텔 등 도심 주요 호텔에서는 숙박료를 50%까지 할인해준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카테고리 킬러 (하)]싹 가신 거품 다양한 구색

    [카테고리 킬러 (하)]싹 가신 거품 다양한 구색

    “콘크리트 벽을 뚫는 것은 해머 드릴(Hammer Drill)이에요.” 홈인테리어 전문업체인 B&Q 홈(www.bnqhome.co.kr) 황인혁 점장이 드릴로 간이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내며 영어와 한국어로 설명하자 어린이 20여명이 호기심에 가득찬 모습으로 지켜봤다.B&Q홈이 여름방학동안 진행한 키즈 클럽(Kid´s club) 현장. 귀를 울리는 소음 속에서도 마냥 즐겁다는 표정이다.“Who is the next one to try?”(다음에 누가 해볼래요?)아이들은 너도나도 손을 번쩍들었다. 드릴을 작동해본 뒤에는 자랑스러운 듯 어깨를 들썩였다. 동생과 함께 참가한 장유경(7)양은 “집에선 엄마가 위험하다고 못만지게 하는데, 집적 해보니 신기하고 재밌어요.”라고 말했다. ●B&Q홈, 인테리어용품 최저가격제 도입 영국에 본사를 둔 B&Q홈이 지난 6월 롯데마트 구로점(면적 2500평)에 입점하면서 국내 첫선을 보였다. 황 점장은 “상품만이 아니라 집을 직접 가꾸는 문화를 전파하는 게 목표”라면서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홈인테리어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Q홈은 벽지, 바닥재, 가구, 페인트, 조명, 욕실·주방용품, 공구 등 집에 필요한 모든 물품과 자재 3만 5000개를 갖추고 있다. 덴마크 이스라엘 제품이 눈에 띈다. 오렌지색으로 꾸민 매장은 품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진열, 상품 찾기가 수월하다. 또 초보용부터 전문가용까지 한자리에 모아놓아 선택의 폭도 넓다. 정찰 가격제와 최저 가격 보상제를 도입, 신뢰성을 높였다. 사소하지만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페인트의 명도와 채도를 컴퓨터로 조정, 원하는 색상을 만들어주는 ‘조색 서비스’다. 어떤 색상이든 창조할 수 있단다. 한번 판매한 페인트 색상은 컴퓨터에 저장되기에 추가 구입이 손쉽다. 한통을 몽땅 살 필요도 없다. 원하는 양만큼만 덜어주기 때문. 목재 유리 시트지 등을 소비자가 요구하는 크기로 잘라주기에 사용이 간편하다. 매장 곳곳에선 제품 설치 방법을 알려주는 설명서와 테스트해 볼 공간이 보인다. 황 점장은 “시공비를 받고 설치해 주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꾸미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즈니, 위탁판매 채택 재고 없어 코즈니(www.kosney.co.kr)도 인테리어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침구 양초 방향제 등 소품이 주류를 이룬다는 게 차이점이다. 유통방식이 독특하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소량으로 들여와 위탁 판매하는 형식. 팔리는 만큼 수수료 이익을 얻기에 재고 부담이 없고, 유행에 발맞춰 빠르게 상품을 바꿀 수 있다. 매장도 브랜드가 아니라 스타일별로 꾸며 다양성을 추구한다. 매장 입구엔 복잡할 정도로 많은 물건을 쌓아놓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는 인상을 풍기도록 했다. 명동점을 찾은 김태희(32·여)씨는 “재밌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 자주 찾는다.”면서 “선물할 때나 방을 아기자기하게 꾸밀 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캐쉬앤캐리, 일본식품 300가지 30~50% 싸게 팔아 지난해 11월 문을 연 국내 최초 일본식품 아울렛 캐쉬앤캐리(Cash&Carry,www.monolink.co.kr)도 특정 제품군을 전문화한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다. 일본식품 300여가지를 30∼50% 저렴하게 판다. 수입업체인 모노링크가 직접 운영, 유통 마진을 줄인 까닭이다. 서영준 기획실장은 “일본 현지 가격과 비슷할 만큼 거품을 뺐다.”고 자신했다. 본사인 서울 삼전동과 동부이촌동, 분당 수내동에 직영점을 두고 있다. 수내점에는 냉동식품, 제과류, 카레·소면, 소스 등이 진열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었다. 특별한 인테리어 없이 박스에 상품을 채운 모습.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인테리어 등 부대비용을 쓰지 않았단다. 각 상품 앞에는 특징과 조리법, 백화점 가격과 매장 가격을 비교한 설명서가 붙어 있다. 일본어를 모르는 소비자도 쉽게 구입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매장 한쪽에서는 대용량 제품이 업소 주인들을 기다린다. 캐쉬앤캐리는 온라인몰도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동일하지만 5만원 이상 구입해야 배달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또 카레 등 단가가 낮은 제품은 3개씩 묶어 판매한다. ●리즈, 세계 유명브랜드 모자 ‘집합´ 전세계 유명브랜드 모자를 한자리에 모은 리즈(Lids,www.lids.co.kr)도 인기를 얻고 있다.2003년 국내 처음 소개된 리즈는 미국에 800여개 매장을 가진 모자전문점. 미국 최대 회사인 햇월드(Hat World)가 만들었다. 리즈는 ‘뚜껑’을 나타내는 Lid의 복수형으로 신체 중 가장 윗부분인 머리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 국내에선 백화점을 중심으로 17개 매장을 확보했다. 서울 명동의 롯데타운 영플라자 5층에 자리잡은 리즈 매장에선 뉴에라,NBA 등 유명 프로스포츠리그의 모자와 나이키 아디다스 구린 캉골 등 스포츠·패션 모자 10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힙합가수들이 즐겨쓰는 뉴에라는 미국 MLB선수의 모자. 오리지널 선수용이라 마니아층이 많이 찾는다. 천수민 점장은 “4평 규모의 작은 매장이지만, 신상품을 발빠르게 구비, 유행을 이끈다.”고 말했다. 모자 세탁용 크리너(9000원)와 솔(3000원), 모자캡을 고정하는 소품(7000원)도 함께 진열하고 있다.. 글 사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과일전문점 ‘푸릇푸릇’ 사과 반쪽도 배달한다 ‘사과 반쪽도 배달합니다.’ 이안(Yiann) F&D가 만든 과일전문점 ‘푸릇푸릇’(www.fruit-fruit.co.kr)은 신선한 과일을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달하는 유통업체다. 지난 6월에 ‘서비스가 차별화된 우리동네 맛있는 과일가게’를 목표로 탄생했다. 회사측은 싱싱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송파구 가락동에 중매법인을 설립하고 대형 수입 과일업체와 제휴관계를 맺었다. 경기 하남에 물류창고를 마련, 필요한 과일을 그때 그때 공급한다. 이기환 대표는 “중매법인에서 최상의 상품을 골라 푸릇푸릇에 넘긴다.”면서 “강남 백화점 수준의 과일을 훨씬 저렴하게 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씨없는 수박, 머스트 멜론, 애플망고 등 국산 과일과 더불어 두리안, 체리, 망고스틱 등 고급 수입과일도 판매한다. 주문은 현재 직영점이 들어선 방배, 일산 마두, 도곡점 인근에서만 전화(02-518-8982)로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면 모든 과일을 초음파 과일 세척기로 씻어 판다.‘시식코너’를 마련, 사기 전에 직접 먹어볼 수도 있다. 과일을 집까지 무료로 배달한 뒤에는 집안의 쓰레기를 내버려 준단다. 이벤트도 활발하다. 지난달엔 키위·포도·자두·귤·바나나 등 5가지 과일을 한데 넣어 선착순 500여명에게 100원에 판매했다.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진 매장에서 과일 3종류 이상을 사면 추첨을 통해 패밀리레스토랑 ‘시즐러’ 식사권을 준다. 마일리지도 구매금액의 1%씩 적립, 현금처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어린이나 직장인 등을 위한 건강 패키지도 내놓았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다양한 과일을 담아 제철 상품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톡톡 튀는 연예인 현영을 모델로 뽑았다. 다음달 2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프랜차이즈 모집에 나선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레저+α] 문경새재 축제길 맨발로 넘어볼까

    [레저+α] 문경새재 축제길 맨발로 넘어볼까

    ●금난새와 함께하는 숲속 음악회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다음달 2일과 3일 양평 한화리조트 야외공연장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2005년 가을밤 음악여행’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금난새씨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바리톤 김동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참가하며,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엑가의 ‘위풍당당행진곡’,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금난새씨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해석이 곁들여져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R석 6만원,S석 4만원.(02)716-3316. ●문경 마운틴 페스티벌 ‘2005문경 마운틴 페스티벌’(www.sanfestival.com)이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문경새재 전국등산대회와 산악영화제, 주흘산 산행대회, 영남대로 옛길 맨발 걷기, 산악자전거 대회, 패러글라이딩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대한민국 희귀 산서 200여종이 전시되며, 문경새재 부봉 제일송(소나무) 살리기 등 이색 행사도 열린다.(054) 550-6393. ●백두산과 항일유적지 탐방 테마21(www.theme21.net)은 우리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등정과 새롭게 발견된 안중근 의사의 유적지 훈춘의 항일투쟁 아지트, 시인 윤동주, 춘사 나운규 등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용정지역을 돌아보는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압록강변을 사이에 두고 삼백리길을 오가며 북한 국경지대를 멀리서 돌아볼 수도 있다. 9∼10월 출발하는 3박 4일 상품이 1인 59만 9000원이며, 수익금의 일부가 유적지 보존과 항일투쟁 지역 마을에 기부된다.(02)544-6363. ●인천 음식 맛보러 가세 ‘제4회 인천음식축제’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인천 문학경기장 북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인천의 명물 물텀벙이 거리, 강화도 더리미 장어거리, 원조 자장면집 공화춘으로 유명한 북성동 자장면 거리 등이 마련돼 특색있는 음식 거리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영양체험관이 운영돼 체지방 측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자장면 빨리먹기대회, 생선회 빨리 뜨기 대회, 케이크데커레이션 대회 등 이색대회가 열려 입과 눈을 즐겁게 해준다.(032)440-2761. ●에버랜드 캠퍼스 개강파티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을 위한 ‘개강파티’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동안 학생증과 할인쿠폰을 지참한 대학생들에게는 자유이용권과 캐리비안베이 할인혜택을 주며, 노트북과 수중카메라, 전자사전 등 다양한 경품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평일 선착순 150명에게는 무료 생맥주 시음권을 제공한다.
  • 저가항공사 구형비행기 주의보

    저가항공사 구형비행기 주의보

    추락한 여객기에서 살아 남는 것은 드라마 ‘로스트’에서나 가능한 일이다.14일 키프로스 여객기에 이어 16일 콜롬비아 여객기도 추락하면서 올 8월에만 모두 4건의 항공기 사고로 297명이 사망했다.433명이 숨진 2002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악의 항공사고의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16일 탑승객 160명이 전원 사망한 콜롬비아 여객기 MD-82를 운항한 웨스트 캐리비안 항공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최근에도 항공 사고가 있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북콜롬비아와 캐리비안 지역에서 전세기를 운항하는 회사다. 지난 3월에도 프로펠러기가 이륙 도중 추락해 6명의 승객과 2명의 조종사가 사망했으나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3개월전 웨스트 캐리비안 항공에 대한 감사에서 조종사 훈련 부족으로 인한 기록 미비 등 14건의 규정 위반을 적발,4만 6000달러의 벌금을 물렸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5월부터는 항공 당국이 재정문제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항공 전문가 마크 웰시는 콜롬비아 여객기 사고 원인에 대해 “항공기에서 두대의 엔진이 모두 고장나는 건 매우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며 “오염된 연료나 정비 불량 때문일 것”이라고 BBC를 통해 밝혔다. 14일 탑승객 121명 전원이 사망한 헬리오스 항공의 키프로스 보잉 737 여객기의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검시 결과, 추락 당시 일부 승객이 살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헬리오스 항공은 1999년 설립된 키프로스의 유일한 민간 항공사다. 검시관은 승객 26명의 검시 결과, 이들은 비행기가 추락할 당시 살아있었으며 복합적인 신체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아프리카 적도 기니의 수도 말라보에서 에쿠아테르 항공의 여객기가 60명을 태운 채 이륙하다 추락, 전원이 사망했다. 에쿠아테르 항공은 옛소련 여객기 2대만을 운항하던 초소형 항공사다. 최근의 잇단 항공기 사고 원인이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신생 저가 항공사들로 보유 항공기가 구형인데다 그것도 몇대 안된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맥도널드등 美브랜드 인기 내리막

    맥도널드등 美브랜드 인기 내리막

    미국의 대표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맥도널드, 디즈니 등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잃어가고 있다. 이라크전의 여파로 이들 아이콘이 패권주의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Gfk NOP가 30개국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결과, 미국 브랜드 16개 중 12개가 지난해보다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미 경제전문 사이트 CNN 머니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코카콜라, 맥도널드, 디즈니,CNN 등 아메리카의 상징들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일본의 파나소닉과 소니에릭슨, 한국의 LG와 삼성 등은 한 해 사이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크게 뛰어 대조를 보였다. 캐리 실버즈 Gfk NOP 부회장은 “예전에는 미 올림픽 농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과 같다.”면서 “이같은 이미지 실추는 이라크전이 발발하면서부터”라고 지적했다. 미국 브랜드 가운데 구글·MSN·포드·야후 등은 향상됐다. 이번 조사는 2004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세계 13∼65세 소비자 3만명을 상대로 브랜드 친밀도와 호감도, 추천 여부 3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레저+α] 새하얀 피부·단아한 자태 연꽃에 반해볼까

    [레저+α] 새하얀 피부·단아한 자태 연꽃에 반해볼까

    ●생명과 평화를 위한 백련의 대향연 ‘무안 백련대축제’가 12일부터 18일까지 동양 최대의 백련 서식지인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다.10만평에 이르는 백련지에는 고운 자태의 백련은 물론 홍련, 수련과 멸종 위기 희귀종인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380여평 규모로 지어진 수상 유리온실에 가면 300여종의 희귀 연꽃을 다 만날 수 있다. 연꽃길 보트탐사, 연꽃무늬 부채만들기 체험, 연을 활용한 연씨앗 공예품, 크리스털샤인 연꽃, 향기나는 연꽃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061)450-5319.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오픈 부산 웨스틴조선호텔(www.chosun hotel.co.kr)은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앞서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15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다.15만개의 수공 사각 크리스털로 이뤄진 화려한 샹들리에가 로비를 장식하는 등 약 50억원을 들여 호텔 입구에서부터 로비, 비즈니스센터까지 모두 새단장했다. 오픈 기념으로 9월30일까지 호텔 로비에서 사진을 찍어 응모하는 고객을 추첨해 교토 웨스틴체인호텔 숙박권과 서울·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뷔페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051) 749-7000. ●반값에 즐기는 인삼축제 디스관광정보연구원은 충남 금산군의 지원을 받아 9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금산인삼축제를 탐방하는 웰빙여행 코스를 상품으로 내놓았다. 당일 여행코스로 총경비의 40%를 금산군에서 지원하며,1인당 경비부담은 3만 8000원이다. 특히 점심 식사로 토종닭에 인삼을 넣어 끓인 백숙이 제공되며, 돌아오는 길에는 아산 스파비스를 들러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02)3453-5380. ●연회비 없이 콘도회원 가입 현대훼미리콘도(www.hyundaicondo.co.kr)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보증금 없이 가입금 99만원에 전국 27개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VIP 상품’을 출시, 이달말까지 판매한다. 가입기간은 10년이며, 연회비는 따로 없다. 가입과 동시에 강원 속초의 현대훼미리콘도를 비롯해 청평, 평창, 양평, 충주, 경주, 무주, 부산, 지리산, 제주 등의 콘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별 혜택으로 설악과 청평 콘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숙박권 30장을 준다.(02)548-0858. ●풀장에서 짜릿한 레펠 캐리비안 베이(www.everland.com)는 이달말까지 군대 유격훈련에서나 볼 수 있는 짜릿한 ‘파도풀 레펠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도풀 레펠은 도르래를 타고 7m 높이에서 실외 파도풀 위를 날아 풀 위의 목표물에 착지하는 것. 매일 오후 3시30분과 오후 5시30분 두차례 15분간 실시되며, 남녀 10명씩 참가할 수 있다. 착지에 성공하면 캐리비안 베이의 캐릭터인 ‘꼬끼’ 인형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031)320-5000. ●강원랜드 한여름밤 문화축제 강원랜드는 이달말까지 호수공원내 야외무대에서 레이저쇼와 마술쇼, 야외 영화제, 특별 인형극,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한여름밤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14일까지는 매일 밤 8시 셰익스피어 원작의 ‘한여름 밤의 꿈’을 개최한다. 입장료는 무료.(033)590-5134.
  • 막바지 피서 절정 더위 한풀 꺾일듯

    수은주가 최고치로 올라가면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무더위가 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는 비가 자주 내려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는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주말 전국30도 안팎 찜통더위 지난 6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올 최고인 35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말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수원이 35.1도, 강화 35도, 이천 35.2도, 순천 35.5도, 홍천 35.5도 등 35도를 넘는 지역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7일에는 서울 최고기온이 30.1도로 더위가 한풀 꺾였다. 서울 지역의 최고기온은 94년 7월24일의 38.4도다. 더위는 새벽까지 계속돼 서울의 5일과 6일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25.5도,25.8도를 기록해 이틀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입추(立秋)인 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4.2도로 조금 내려갔지만 잠을 설치기에는 충분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룬 밤’이 가장 많은 도시는 제주다. 제주는 7∼8월 열대야가 나타난 날이 18일이나 된다. 다음은 포항 14일, 성산포 9일, 대구 7일 순이다. 서울에서 7일까지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5일. 지난해에는 모두 12일이었다. 기상청은 “8월 중순까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릴 날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열대야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는 8월 하순쯤 열대야가 한두 차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새통 이룬 전국 피서지 8월의 첫 휴일인 7일 구름낀 날씨에도 해수욕장과 계곡에 피서객들이 발디딜 틈도 없이 몰려 피서가 절정을 이루었다.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는 올해 가장 많은 60만명이 몰렸고 동해안 해수욕장에도 경포 51만명 등 200만명이 찾았다.부산의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파도가 높이 일어 입욕이 금지됐지만 해운대에 40만명, 송정에 30만명, 광안리에 55만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또 덕유산, 내장산, 속리산, 월악산, 팔공산, 계룡산, 지리산, 가야산 등 전국의 유명산과 계곡도 피서객들로 붐볐으며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도 1만 6000명이 입장했다.●잇따른 물놀이 사고 사고도 잇따랐다.7일 낮 경남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김모(62·인천 부평구)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또 6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북면 아우라지 강변에서 양모(9·경기 수원시)군이,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 영강천에서 이모(14·중2)군이 익사했다. 7일 오후에는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포구 해변에서 김모(50·서울 송파구)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6일 오후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변에서 문모(40)씨가 낚시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전국종합 이동구 김준석기자 yidonggu@seoul.co.kr
  • 이청아 안방극장 첫 도전

    이청아 안방극장 첫 도전

    맑을 청(淸) 예쁠 아(娥). 지난달 8일 밤. 이름처럼 청아한 이미지를 가진 이청아(21)가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42회 대종상영화제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웬만해서는 수상소감을 시원하게 했으련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게 대략 전부였다. “전혀 예상치 못했어요. 벼락을 맞은 느낌이었죠.”라는 게 당시를 떠올리는 그녀의 말이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상패마저도 챙겨오지 못했다는 이청아가 생애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도전했다. ‘온리유’ 후속으로 여름을 겨냥한 SBS 주말 특별기획 ‘해변으로 가요’(연출 이승렬, 극본 조윤영 문희정)에서 기존의 차분하고 예쁘장한 이미지를 떠나 천방지축으로 대변신했다. 첫 주 시청률은 10% 중반. 그녀의 털털한 연기 변신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연착륙인 셈이다.“출연진 모두가 신선하다는 게 이번 작품의 생명”이라는 이청아. 그녀의 첫 안방 나들이가 여름 내내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냉수 한 사발로 다가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대책 없는 날라리 여고생(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진짜 단역), 귀엽고 발랄한 합주부 여고생(해피에로크리스마스-조금 비중 있는 역),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고생(늑대의 유혹-당당한 주연). 어느덧 스무 살이 훌쩍 넘어선 그녀지만, 워낙 ‘뽀샤시’한 이미지라 상당히 어려보인다. 중·고등학생이라고 우겨도 통할 듯. 그래서인지 학생 역할을 주로 맡았다. 쳐다만 봐도 시원한 동해 바닷가를 무대로 하는 ‘해변으로 가요’에서는 실제 나이를 찾았다. 물고기가 물을 만났다고나 할까. 첫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는 이청아.“‘늑대의 유혹’ 이후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도 적응하기 전이라…. 하지만 지레 겁먹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편해졌어요. 배울 것이 얼마나 많은데요.”드라마가 시간대별로 진행되니까 감정의 큰 틀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지구력은 없지만 순발력이 있는 자신에게 드라마가 연기 호흡을 잘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는 말을 곁들였다.“이제는 정말 신나게 촬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표정에서 즐거움이 뚝뚝 묻어난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요 ‘해변으로 가요’는 로맨스도 있고, 해상구조대의 활약상도 있다. 마치 1990년대 미국 인기 TV시리즈였던 ‘베이워치’를 연상케 한다. 이청아가 이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모텔 소라장의 주인 윤소라. 돌고래 조련사를 꿈꾸며 유학의 장도에 오르려는 순간, 장태풍(이완)과 얽히고 꼬이는 사건 속에 좌절하고 만다. 이후 태풍의 이복형이자 리조트 사장인 장태현(전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는 “푼수에다 천방지축 왈가닥인 바다소녀”로 자신의 역할을 정의했다. 또 하나 덧붙이는 말.“털털하고 무시무시한 식탐에 힘도 무척 세요.” 정한경역으로 얼굴을 알렸던 ‘늑대의 유혹’에서 속으로 꾹꾹 참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캐릭터다.“한경이처럼 답답하지도 않지만, 소라만큼 화끈하지 않은, 실제 성격은 중간 정도”라고 전했다. 캐릭터 설정상 이완과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많이 맞기도 하고, 숱하게 넘어지기도 한다.“온 몸이 멍투성이라, 작가 언니들에게 그런 장면 너무 많이 넣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풋풋한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망가지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1,2회가 나가자 이청아에 대해 “예쁘기만한 줄 알았는데 연기도 잘한다. 앞으로 기대된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는 “아직 시작인데요…. 앞으로가 중요하죠.”라며 쑥스러워했다. ●꽃미남+몸짱의 사랑을 한몸에 그녀는 짧은 경력이지만, 남자 배우 복이 많은 연기자다. ‘늑대의 유혹’에서는 강동원과 조한선에게 호위를 받았다. 이번에는 전진과 이완이 에스코트한다. 연달아 ‘꽃미남+몸짱’을 거느린 격. 뭇 여성팬들의 원성과 부러움을 동시에 살 만하다. 영화에서는 오빠들을 동생으로 거느려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오빠들을 상대로 연기해서 마음이 무척 가볍다고 한다. 이청아가 바라보는 전진과 이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전진 오빠는 정말 주변 사람을 잘 챙겨요. 정말 매너가 좋아요. 반면 완이 오빠는 무뚝뚝해요. 살갑지 못한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빨리 친해지기 힘들지만, 성격이 비슷하니까 오히려 편안한 점도 있어요.” 곧이어 “모두 마음이 잘 통해 팀워크가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드라마가 순탄하게 출발했지만, 약점이 있다. 이복 형제인 재벌 2세들이 사랑과 일에서 경쟁을 벌이고, 여기에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순진한 매력을 뿜어내는 여자, 능력있는 캐리어 우먼과의 사랑이 엇갈린다는 다소 진부한 설정이 그것이다. 이청아는 “우리 드라마의 생명은 (배우들의) 신선함”이라면서 “각자 배역이 잘 어울리고, 연기자들이 재미있게 찍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도 즐거워할 것 같아요.”라고 자신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장정 ‘메이저퀸’ 눈앞

    ‘무관의 6년차’ 장정(25)이 ‘메이저 퀸’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3명의 ‘스웨덴 여군단’은 파상공세로 장정을 맹추격했다. 장정은 31일 오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링크스코스(파72·6436야드)에서 시작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80만달러) 4라운드에서 5번홀(이하 한국시간 31일 자정 현재)까지 1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21타로 나흘째 리더보드의 맨 윗자리를 꿋꿋하게 지켰다.13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장정은 쟁쟁한 우승후보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첫 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잡아내고 이후 파세이브로 버티며 생애 첫 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공든 탑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장정은 최종 4라운드의 고비를 잘 넘기면 투어 데뷔 6년만의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톱10’에 진입한 선수들과 5∼7타차로 거리를 유지한 장정은 또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지난 2001년 이후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단독선두)’는 물론 최초의 전 라운드 60대 타수 우승과 최소타 기록까지도 바라보게 됐다. 최소타 우승은 캐리 웹(호주·1997년),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2004년)의 19언더파. 그러나 관록으로 무장한 ‘스웨덴 여군단’도 장정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장정과 우승 조에서 함께 출발한 소렌스탐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여전히 5타 거리를 유지했고, 지난 97년 US여자오픈 준우승자 리셀럿 노이만도 8번홀까지 2타를 줄여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2003년 대회 8위가 최고 성적이던 소피 구스타프손은 7번홀까지 2∼4번홀 줄 버디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2위에 합류,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2·3라운드에서 5타씩을 줄여 10위권에 진입한 아마추어 미셸 위(16·미국)와 종전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2003년 LPGA챔피언십 공동6위) 경신을 노리는 김영(25·신세계)은 7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하며 공동7위를 지켰다. 한편 첫날 하위권에서 출발한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전날 5타에 이어 이날도 14번홀까지 2타를 더 줄이며 공동12까지 진출, 부활의 기회를 잡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미완성 삼순이/표진인 정신과 전문의

    커다란 화제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며칠전 막을 내렸다. 주인공 김삼순이라는 캐릭터는 신드롬에 가까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영화·TV 드라마·소설을 비롯한 어떤 창작물이 큰 인기를 끈다는 건 그 시대 대다수의 관심사를 다뤘거나, 아니면 지금 당장은 수면 위에 떠올라 있지는 않아도 수면 바로 밑에 있는 것에 관심을 불러일으켜 이슈화시켰기 때문이다. 삼순이라는 여자를 보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똑부러지게 하는 당당한 여성이면서 다이어트와 사랑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여성이다. 이런 점은 이전의 드라마에서 흔히 보여지는 예쁘고 날씬한 청순가련형이나 공주과의 여자 주인공들과는 분명 차별화됐다. 그럼에도 우리 여성이 앞으로 더 나가야 할 바는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미국의 시트콤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와 비교해 보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사라 제시카 파커)는 삼순이와 비슷한 점도 있고 차이점도 많다. 가장 큰 공통점은 나름대로 주체성을 갖고 자신의 의사표현에 당당한 여성이라는 점이다. 두 사람 모두 사랑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도 비슷하다. 그러나 사랑에 대한 과정과 태도에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캐리는 많은 남성들과의 만남, 섹스, 헤어짐이라는 과정을 통해 사랑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한다. 이 과정에서 남자로부터 선택되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면서 배워 나간다. 삼순이도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것과 남자에게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오직 한 남자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애쓰고 갈등한다. 이는 우리 사회가 아직은 여자의 자유로운 연애에 그리 너그러운 시선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삼순이가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고 돌아다녔다면 이렇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거다. 그렇다고 여러 남자를 만나라는 얘기가 아니다. 만약 캐리나 삼순이가 사랑에 실패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캐리는 쉽게 다른 남자를 또 만나겠지만 삼순이는 한동안 고통의 나날을 보낼 것이다. 어쩌면 이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선언할지도 모른다. 캐리는 말라깽이면서 패션 리더였다. 그녀가 입고 걸치는 아이템 하나하나가 곧 패션 아이콘이고, 사라는 여러 패션 브랜드의 CF모델이 되었다. 이와 달리 삼순이는 다이어트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처절한 투쟁으로 공감을 얻는데 만족했다. 비록 삼식이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탤런트 김선아(극중 삼순이 역)는 지금 패션 아이템과는 거리가 먼 식음료 CF에 등장한다. 솔직히 이 땅에서 어느 젊은 여성이 다이어트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일에 대해. 캐리는 칼럼니스트로 하루하루 발전해 가면서 일에 많은 열정을 보인다. 하지만 파티셰라는 삼순이의 직업은 삼식이와 만나는 계기가 되고, 맛있는 음식을 보여주는 눈요깃거리에 불과했지 드라마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이 되려면 할 말만 할 줄 아는 것으로는 불가능하고 실질적·경제적으로 독립되고, 사회적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삼순이와 시청자들은 극 후반부에서 삼순이의 직업적 성공에는 그리 관심이 없고, 오직 사랑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만 초점을 맞췄다. 어떻게 사랑만으로 먹고 살 수 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나? 미국과 우리의 인기 드라마를 비교해 보니 여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아직도 남자의 그늘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인가 진정한 삼순이는 아직 미완성인가 보다. 표진인 정신과 전문의
  • 돌연사…탈진…전국이 헉헉

    돌연사…탈진…전국이 헉헉

    장마가 끝난 뒤 연일 30도를 넘는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져 전국이 더위를 먹었다. 서울의 경우 23일과 24일 아침기온이 26도를 넘으면서 끈적끈적한 무더위에 많은 시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곳곳에서 탈진 등 무더위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고 전력수요량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시를 빠져 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강변이나 공원·할인마트 등에서 더위를 쫓았다. ●전력소비 껑충…정전사고 속출 24일 0시50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 서모(45)씨 집에서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는 서씨가 TV를 보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23일 오전에도 광주 북구 용봉동 고속도로 철조망 밑에 박모(62)씨가 탈진해 숨졌다.23일 오후 2시10분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조선시대 왕궁수문장 교대식을 재현하던 행사요원 윤모(22)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전력 소비량이 늘면서 정전사고도 잇따랐다.23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에서 전기가 끊겨 50여가구가 무더위 속에 고통을 겪었다. 이어 10여분 뒤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200여가구도 정전으로 불안에 떨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6시 시간당 평균 전력수요는 지난 6일 3450만㎾에서 22일 3610만㎾로 뛴 데 이어 23일에는 3670만㎾를 기록했다. 또 24일 오후 9시에는 4400만㎾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금요일인 22일 오후 3시에는 전력수요가 5371만 2000㎾로 사상 최대였던 하루전 5272만 5000㎾를 경신했다. 훨씬 더 더웠던 23일 오후 3시에는 5023만 9000kW로 다소 줄었으나 주5일 근무제에 따른 토요휴무를 감안하면 가정 등 비(非)산업 수요는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극장으로, 공원으로…찜질방 찾아 ‘이열치열’도 더위를 피해 지난 23일 모두 33만여대의 차량이 ‘탈(脫)서울’을 한 데 이어 휴일인 24일에도 26만여대가 빠져 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대천 해수욕장을 비롯한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40여만명이 찾아왔으며 부산 지역 해수욕장 6곳에도 200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도 1만 4000여명이 찾았다. 피서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극장가나 공원을 찾아 1주일 동안 계속됐던 무더위를 떨쳐냈다. 회사원 김은석(29)·이지영(27·여)씨 커플은 주말 심야영화를 보며 더위를 식혔다. 이씨는 “해가 진 뒤 느지막이 만나 영화관으로 직행했다.”면서 “시원한 극장 안에 있으니 더위는 남의 얘기 같았다.”고 했다. 이희원(40·주부)씨는 가족들과 함께 자정이 넘도록 한강시민공원을 산책하며 더위를 잊었다. 늦은 시간까지 야외에서 더위를 피하던 시민들 덕분에 공원 근처 상점과 할인마트 등은 ‘무더위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근처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7)씨는 “평소보다 빙과류나 음료수·주류 등의 판매량이 30%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쉬어가기˙˙˙

    모델 출신의 미국 여자 골퍼가 한국 세미프로에 도전해 화제. 주인공은 90년부터 93년 동안 시애틀고교개인골프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 실력파인 캐리 본(30)으로, 오는 25일 경기도 가평 선힐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2차 준회원선발전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 본은 “KLPGA에서 내 실력을 한단계 더 올리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발굴한 한국인 코치와 프로들에게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 [골프소식]

    ●국내 최대의 퍼블릭 골프장인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가 지난 17일 문을 열었다.121만평의 부지에 72홀.18홀짜리 하늘코스(파72)를 먼저 개장했다. 나머지 3코스 54홀은 오는 10월 개장 예정. 그린은 물론 페어웨이에도 최고급 양잔디 벤트그래스를 심었다. 홈페이지(www.sky72.com)를 통해 2주전 예약을 받는다. 주말 그핀피는 18만 7000원.●한국캘러웨이골프가 신제품 드라이버 ‘빅버사FT-3’를 내놓았다. 카본합성물 헤드에 페이스에는 티타늄을 사용, 무게 중심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오타율과 비거리 손실도 최소화했다. 헤드 용량은 460cc. 선수용만 출시됐고 일반형은 추후 판매된다.83만원.(02)3218-1900.●나이키골프가 초경량 캐리백 ‘나이키 익스트림 라이트’와 통기성이 뛰어난 골프화 ‘에어맥스 써머 TW’를 출시한다. 캐리백은 무게를 1.9㎏으로 줄였고, 골프화는 신발 안의 열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 각각 19만 9000원과 15만 2000원.(02)2006-5897.
  • [레저+α] 통나무 향에 취하고 바다내음에 빠지고…

    ●통나무방서 협재해수욕장을 굽어보다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에 우드브리지펜션이 최근 문을 열었다. 바다색이 가장 아름답다는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제주도에서 공인한 정식 휴양펜션이다. 우드브리지펜션은 콘크리트로 지은 다음 합판을 댄 일반 펜션과는 차원이 다르다. 외국산 원목과 제주도산 삼나무를 이용해 100% 수공으로 만든 정통 통나무집이다. 통나무 특유의 상쾌한 향을 뿜어내기 때문에 하룻밤 자고 나면 머리까지 상쾌한 기분이 든다. 객실은 18평,20평,22평,31평,50평 등 5가지 평형이 있으며 31평과 50평은 완전 단독 건물이다. 또 모든 객실이 복층 구조로 돼있는데 2층의 경우 1층 평수와 같은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18평의 경우 실제는 35평인 셈으로 2가족 이상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또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골프 퍼팅 연습장과 제주도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텃밭, 테니스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전후 오토바이인 ATV를 타고 초원을 달려볼 수도 있다. 지난 20일부터 8월28일까지 성수기 요금이 적용된다.18평 12만원,20평 15만원,22평 18만원,31평 25만원,50평 36만원.(064)743-7232,www.woodbridge.co.kr ●어린이 여러분 소방관이 되어보세요 63빌딩은 25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영등포소방서와 함께 어린이들이 소방안전에 대해 알아보고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인 ‘어린이 소방학교’를 실시한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02)789-5663,www.63.co.kr ●레인콘서트보며 사랑의 레인보 만들까 롯데월드에 가면 빗속에서 콘서트를 볼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야외무대 영스테이지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레인 콘서트’가 열린다. 관람객 모두에게 우산을 나눠주고 인공비를 뿌려 비를 맞으며 뮤지션들의 노래를 듣는 이색콘서트다. 힙합 페스티벌, 퓨전타악기공연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노래공연들로 가득하다.(02)411-2000,www.lotteworld.com ●에버랜드 1박2일 자유이용권 에버랜드는 페스티벌 월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1박2일로 즐길 수 있는 바캉스 상품 ‘해피 서머’를 새롭게 선보인다. 해피 서머는 에버랜드 인근에 있는 고급 리조트에서 숙박하고 테마파크와 워터파크뿐만 아니라 숙박까지 가능한 실속형. 멀리 떠나지 못하는 가족 단위의 손님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과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숙박, 조식, 셔틀버스까지 제공된다.2인 기준 24만 9000원부터 5인 57만 1600원까지 다양하다. 대원관광(02)458-4539, 홍익관광(02)3141-8500. ●美 오클라마호 서양요리 과정 열렸어요 미국 호클라호마주립대가 인정하는 서양요리 과정이 개설됐다. 강좌는 23일∼다음달 27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이탈리아 및 프랑스 요리 이론과 실기 위주로 열린다.6차례의 과정을 마치면 오클라호마 주립대 조리학과 단기과정 수료증도 나온다. 강좌는 서울 도산4거리의 동양요리학원. 오클라호마 주립대 한국대표부(031-222-5557).
  • ‘특별 여름 마케팅’ 치열

    신문 지면에도 여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업체들이 장마, 바캉스 등 여름을 주제로 하는 이른바 ‘여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고객을 겨냥하기보다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이들 광고는 전자, 금융, 통신, 자동차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장마철을 겨냥해 건조 기능이 있는 세탁기인 ‘스팀 트롬’ 프로모션 광고를 게재 중이다. 모델 이나영과 세탁기 사진을 배경으로 장마철 빨래 때문에 걱정이 많은 주부들을 겨냥,‘장마철, 찜찜한 기분까지 100% 뽀송 뽀송! 이제, 스팀 트롬으로 살균하세요.’가 제목이다. 하단에는 ‘No.1 트롬의 No.1 페스티벌’ 행사도 함께 알리고 있다. 이밖에 장마철 가전제품으로 꼽히는 제습 에어컨, 제습기, 살균 효과가 있는 식기세척기 등 광고도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여름 휴가를 저렴하게 즐기는 자사 프로모션 행사들을 광고로 내보낸다.‘시원하게 빠진다.SK텔레콤 고객만의 Water-World!’를 제목으로 내세운 광고에는 1만명에게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물놀이 시설인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을 무료로 준다는 내용을 알리고 있다. 또 ‘서머홀릭 페스티벌’편에서는 ‘사랑에 빠진 러브홀릭보다, 일에 빠진 워커홀릭보다, 발리와 싱가포르에서의 특별한 휴가에 빠지고 싶다면 지금 SK텔레콤을 시작하세요.’라며 신규 고객들을 겨냥해 자사 서비스를 쓸 것을 권하고 있다. 기아차는 휴가철 RV(레크리에이션 차량) 수요가 많아지는 것을 겨냥해 미니 밴인 ‘그랜드 카니발’을 최근 출시하면서 이 제품 광고 하단에 ‘제21회 기아고객 오토캠프(RV 해변 모토쇼)’ 행사도 함께 알리고 있다. 오는 23일 기아차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동해안에서 개최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이 차와 관련된 각종 전시와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KT는 최근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자사 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의 모델 현빈의 수영복 사진을 게재한 프로모션 광고를 집행 중이다. 캐리비안 베이 무료 입장권 증정 등 행사를 알리고 있다. KB카드, 비씨카드 등 금융권의 여름 마케팅도 뜨겁다.KB카드는 ‘KB카드와 함께 하는 아!夏∼Festival’ 광고를 통해 자사의 휴가철 차량 무상점검, 전국 수영장 및 렌터카 할인 등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비씨카드가 시원하게 쏩니다. 차갑게 팡팡팡!’이란 제목으로 캐리비안 베이 30% 할인 혜택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GM대우차, 하이트맥주 등도 여름 행사를 마련, 광고를 통해 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프로모션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브랜드 충성도도 높일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10일까지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000명을 뽑아 캐리비안 베이 무료 초대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1일 오후 2시 이후 홈페이지 및 문자 메시지로 통보하며, 초대권을 받은 소비자는 1인을 동반해 입장할 수 있다. 이용일은 23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GS이숍(www.gseshop.co.kr)은 10일까지 한석규·신은경 주연 영화 ‘미스터 주부 퀴즈왕’에 출연할 엑스트라 20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한다. 촬영은 16일 오전 9시30분∼오후 7시 경기도 양수리 세트장에서 진행된다. 방청객 역으로 출연하며, 주연 배우와 기념 촬영은 물론 출연료 1만 5000원도 받는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오는 24일과 31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으로 크는 노리아트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이벤트는 퍼포먼스와 미술놀이, 마녀 과자집 만들기, 데생 등 그림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이벤트로 진행하는 특강이다. 수강료는 3만원(재료비 포함).(031)779-3810∼2. ●우리닷컴(www.woori.com)은 오는 31일까지 ‘속살 속살을 보여라!’ 수영복 콘테스트를 벌인다. 수영복을 입고 뜨거운 여름을 만끽하는 사진을 선정,1등 2명에게 적립금 20만원,2등 60명에게 적립금 1만원을 준다.19세 이상의 소비자만 참여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장마시즌에 걸쳐 있는 이번달 내내 매주 금·토·일요일에 비가 오면(지역 기상관측소 5㎜ 이상 강우시) 명품관 웨스트 5층에 있는 카페루카의 뜨거운 음료 무료 시음권(2장)을 하루 1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하는 ‘장마철 해피 서비스’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구로점·금천점·용인 수지점 등 수도권 10개 점포에 ‘여행용품 전문코너’를 마련했다. 이 코너는 기내용 가방 외에 휴대전화·노트북·넥타이 홀더·세면가방·속옷 파우치·수면안대·가방잠금장치 등 50여개 품목 여행관련 소품을 취급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0일까지 당일 15만원·30만원·5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 소비자들에게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해 3∼4가지 사은품 가운데 1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100% 당첨 경품 대잔치’를 진행한다. 경품은 콜맨 오토캠핑용품 5만원 애경상품권,700만화소 소니 디지털카메라,15만원 주유상품권 등이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20일까지 MBC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극중 주인공인 ‘김삼순’‘김삼식’과 이름이 같은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치즈케이크 20조각을 무료로 배송해준다. 이름 중 ‘삼’자가 들어가는 사람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 70명에게 치즈케이크 20조각을 나누어 준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7일까지 우산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장마철인 만큼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정문 입구에 100여개의 접이용 우산을 비치, 백화점 카드회원들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BBQ는 다음달 15일까지 올리브 럭셔리 치킨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행운의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 지중해 여행권(10명)과 접이식 자전거(1750명),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10만명) 등의 경품을 나눠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