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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을 뛰쳐나온 수학, 현실 문제 방정식 풀다

    책을 뛰쳐나온 수학, 현실 문제 방정식 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동독과 서독으로 갈라졌던 독일은 1990년 10월 3일 갑작스레 통일을 맞게 됐다. 통일 수도가 베를린으로 결정되면서 베를린시 당국은 예상치 못한 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으로 나뉘어 있다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교통난이라는 복병을 만난 것이다. 만원 버스에, 버스 한 대를 보내고 나면 다음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알지 못한 채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차를 기다리는 긴 줄은 통독 직후의 혼란스러움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시 당국은 버스를 증차하고 버스노선을 늘리는 대책을 마련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자 대중교통 문제 해결방안을 공모했다. 베를린공대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마르틴 그뢰첼 교수는 ‘정수계획’이란 수학의 최적화 이론으로 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했다. 교통 현황을 반영해 버스노선을 변경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배차시간을 조정토록 한 것이다. 그 결과 1800대의 버스를 1300대로 줄이고도 버스 승차 대기시간은 물론 도로 혼잡 문제까지 해결했다. ●美, 선거예측·양극화 분석에도 수학 알고리즘 “기하학을 모르는 자, 들어오지 말라.”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세운 학교 ‘아카데미아’의 입구에 적힌 문구다. 당대 최고의 철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가르친 과목은 기하학과 대수학이었다.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철학자에게 수학만큼 적절한 도구는 없었다. 수학은 철학·천문학과 함께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자연철학의 전통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논리적 사고 배양에나 도움이 되거나 이미 정해져 있는 해답을 찾는 문제풀이 방식 정도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학이란 자연이나 우주의 법칙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나 사회적 현상 등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알려주는 실질적 학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기술 선진국들은 정보기술(IT)·생명공학(BT)·금융·우주항공·교통 등 기술 분야는 물론 선거예측·정책효과, 사회 양극화 문제 분석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수학적 논리와 알고리즘이 쓰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공신장 제작용 ‘신장 모델’ 생물학 난제 도전 최근 수학이 많이 활용되는 곳은 생명과학 분야다. 생명과학은 밝혀지지 않은 복잡한 생명 현상을 규명하는 학문 분야로, 물리학이나 화학 등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유체역학, 컴퓨터과학 등 공학분야와도 밀접한 연관을 갖고 연구되고 있다. 특히 21세기 생물학의 바탕에는 수학이 자리잡고 있다. 의생명공학 분야는 인체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인공 장기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장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신장을 만들기 위한 ‘신장 모델’은 수학을 이용해 생물학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표적인 시도 중 하나다. 건국대 수학과 정은옥 교수는 “수학은 전염병 확산 과정 예측뿐만 아니라 인공장기 개발 등 바이오 산업계에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무인(無人) 진단도 수학을 이용해 의료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중 하나다. 애플 워치와 같은 개인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생체 데이터를 받아 이전 환자들에게 수집한 생체 데이터와 비교해 상호 유사성이 높을 경우에만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무분별한 정밀검진이나 병원 방문을 줄여 의료비로 들어가는 개인적·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기술은 환자와 기존에 수집된 생체 데이터값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도의 통계 및 정보처리 수학기법이 적용된다. ●유체역학 적용한 ‘캐리비안의 해적’ 특수효과상 최근 개봉되는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SF영화 등에서 특수 시각효과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미국 스탠퍼드대 응용수학자 론 페드키우 교수는 유체역학 방정식을 이용해 ‘해리 포터’, ‘스타워즈’, ‘터미네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등 영화에 나오는 특수효과를 실감나게 만들었다. 특히 조니 뎁이 주연한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나온 거센 폭풍우와 파도는 실제보다 더 실감난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7년 아카데미상 특수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겨울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도 수학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 영화 상영 내내 스크린을 채웠던 눈은 미국 UCLA 수학과 조지프 테란 교수의 컨설팅으로 탄생했다. 눈은 물 같은 유체와 달리 고체와 유체 상태가 섞여 있기 때문에 좀더 복잡한 수학적 기법이 필요했다. 테란 교수는 유체역학과 고체역학을 결합시켜 실감나는 눈 장면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수학은 필수적이다. 미국 알카텔 루슨트사의 벨연구소 수학자들은 역행렬 알고리즘을 이용해 구리선으로도 광섬유에 버금가는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구리선을 광섬유로 한꺼번에 바꿀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조원 이상의 교체 비용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하기도 했다. 포스텍 수학과 박형주 교수는 “최근 수학은 학문이 아닌 대중들의 삶과 직접 관계된, 사회적 혹은 산업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실제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이웃 일본과 중국도 21세기 산업 경쟁력이 수학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산업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수학 연구소 설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책 보러 갈래? 영화관에

    책 보러 갈래? 영화관에

    한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를 잊게 해 주는 최적의 공간인 극장. 그런데 요즘 극장은 더이상 영화만 보는 공간이 아니다. 영화와 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최근 코엑스점에 ‘계단 아래 만화방’을 열었다. 만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검증된 인기 덕분에 영화업계가 주목하는 콘텐츠로 영화 관람 전 원작 만화를 읽는 것이 대세가 됐다. ‘계단 아래 만화방’은 이미 영화화됐거나 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 위주로 3000여권을 엄선해 비치했다. 서가는 ▲마블, DC 코믹스 등의 그래픽노블 ▲웹툰 ▲영화, 드라마로 제작된 원작 만화 ▲기타 등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화감독이 추천하는 ‘영화인이 사랑한 만화’ 코너는 영화팬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달에는 이준익 감독, 정윤철 감독, 이미연 감독, 한지승 감독이 추천하는 만화가 소개된다. 이 밖에도 만화방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특정 주제의 만화를 전시하는 특별 서가도 운영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콘텐츠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극장은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니라 영화의 경험을 확장하는 곳이라는 비전으로 극장에 머무는 동안 영화에 새롭게 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CGV에서 운영 중인 영화 전문 도서관 ‘CGV 씨네라이브러리’에도 영화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CGV 명동역에 위치한 이곳에는 영화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더해 줄 영화 관련 장서 총 1만권이 비치돼 있다. 영화 원작, 영화 전문서, 국내외 시나리오는 물론 영화에 창의적인 영감을 안겼던 미술, 사진, 건축, 디자인, 세계문학 고전 등 인문·예술 분야 등을 총망라됐다. 이곳에서는 독서와 영화 관람을 동시에 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밤 12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열리는 ‘서머 올나이트’가 그것이다. 밤새 등골 오싹한 영화 1편을 관람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포 스릴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완독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2편의 영화 중 한 편을 골라 보면 된다. 상영작은 김성균, 유선, 천호진 주연의 ‘퇴마:무녀굴’(20일 개봉)과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주연의 ‘오피스’다. 영화 관람 후에는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증정하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게 된다. 스티븐 킹은 ‘쇼생크 탈출’, ‘미스트’, ‘스탠바이미’, ‘샤이닝’, ‘미저리’, ‘캐리’ 등 영화화된 베스트셀러 소설들로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확보한 거장이다.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며 CGV 인터넷 혹은 모바일 홈페이지(www.cgv.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무더운 여름, 만화에 빠질 시간!

    무더운 여름, 만화에 빠질 시간!

    시대적 이슈와 흐름을 만화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표현하는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16일까지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만화! 70+30’을 주제로 다양한 만화 전시회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70’은 광복 70주년을, ‘30’은 미래 30년을 의미한다.지난해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 시리즈’ 전시, 핀란드 캐릭터 무민 70주년 전시,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자료 전시, 앙굴렘 축제 수상 도서 전시 등이 열려 다양한 해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부천필하모닉의 만화 OST 콘서트, 애니메이션 상영회, 캐리커처 드로잉 쇼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카툰갤러리에서는 ‘전설은 살아 있다-한국의 슈퍼히어로’ 기획전이 열리고, 영상문화단지 내 특별전시관에서는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짐승의 시간’(김근태-남영동 22일간의 기록) 특별전이 열린다. 만화 속 고문 장면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허영만 특별전이 열리고, 부천시청 아트센터에서는 ‘아버지 고우영’을 제목으로 한 기획전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파주 지지향에서는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가 열린다. 행사장 전체 관람은 5000원, 특별관(특설만화마켓·야외 전시관 2곳) 관람은 2000원이며 야외관람은 무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캐리커처 그려 주는 만화 열차

    캐리커처 그려 주는 만화 열차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을 기념해 12일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캐리커처 체험 행사에서 작가들이 승객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주고 있다. 이날 7호선 이수역~삼산체육관역 구간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만화 열차’가 임시 운행됐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와우! 과학] 아이 많을수록 ‘아플’ 확률 높아진다

    [와우! 과학] 아이 많을수록 ‘아플’ 확률 높아진다

    아이들이 많은 집일수록 가족 모두가 아플 확률이 높아진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학 임상전환과학연구소(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 Institute)는 지난 1년간 26개 가구, 108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에는 아이의 수가 많거나 아이가 전혀 없는 가구 등이 섞여 있다. 연구진은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1년 간 바이러스에 걸려 감기 등 질병을 앓는 날짜를 조사한 결과, 아이가 없는 가구는 1년 동안 평균 3~4주가량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아이가 1명 있는 가구는 18주, 아이가 6명 있는 가구는 무려 45주간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5세 미만의 어린아이의 경우 1년 중 절반가량은 코와 관련한 바이러스를 달고 살며,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5세 이상 또는 성인의 2배에 달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아이와 함께 거주하는 성인의 경우, 같은 나이이지만 아이와 동거하지 않는 성인에 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다양한 증상을 보일 확률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이 더 자주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이 아이들이 ‘매개체’가 되어 함께 사는 가족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를 이끈 캐리 바잉튼 교수는 “조사 과정 중 어떤 아이들은 숨을 쌕쌕거리거나 열이 나는 증상을 20~25주간 보였다. 이러한 증상은 마치 파도가 이어지듯 가족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감기 같은 바이러스에 걸린 어린 아이들이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면서 “만약 호흡장애 또는 코감기 바이러스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병원 응급실에 들어온다면, 이들이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학회지인 ‘임상 전염질병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서유기 이승기, 1박2일 멤버와 중국행..기대 폭발

    신서유기 이승기, 1박2일 멤버와 중국행..기대 폭발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신서유기’ 촬영 차 중국으로 떠나기 전 팬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했다. 6일 오전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올게요. 신서유기. 오랜만에 짐 싸기. 더위 조심. 응원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기는 설레는 표정으로 캐리어에 옷을 담고 있다. 나영석 PD를 비롯해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등 ‘신서유기’ 멤버들은 첫 촬영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4박 5일간 촬영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이승기, 짐싸고 있는 이승기..어디가나보니..

    신서유기 이승기, 짐싸고 있는 이승기..어디가나보니..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신서유기’ 촬영 차 중국으로 떠나기 전 팬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했다. 6일 오전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올게요. 신서유기. 오랜만에 짐 싸기. 더위 조심. 응원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기는 설레는 표정으로 캐리어에 옷을 담고 있다. 나영석 PD를 비롯해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등 ‘신서유기’ 멤버들은 첫 촬영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4박 5일간 촬영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신서유기’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TV 방송이 아닌 인터넷 디지털 콘텐츠다. ‘신서유기’는 오는 8월 말~9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이승기, 오랜만에 짐싸는 이유는?

    신서유기 이승기, 오랜만에 짐싸는 이유는?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신서유기’ 촬영 차 중국으로 떠나기 전 팬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했다. 6일 오전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올게요. 신서유기. 오랜만에 짐 싸기. 더위 조심. 응원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기는 설레는 표정으로 캐리어에 옷을 담고 있다. 나영석 PD를 비롯해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등 ‘신서유기’ 멤버들은 첫 촬영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4박 5일간 촬영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이승기, “오랜만에 짐싸기” 원년 1박2일 멤버와 중국행..도대체 왜?

    신서유기 이승기, “오랜만에 짐싸기” 원년 1박2일 멤버와 중국행..도대체 왜?

    신서유기 이승기, “오랜만에 짐싸기” 원년 1박2일 멤버와 중국행… 방송 예정일은? ‘신서유기 이승기’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신서유기’ 촬영 차 중국으로 떠나기 전 팬들에게 안부인사를 전했다. 6일 오전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올게요. 신서유기. 오랜만에 짐 싸기. 더위 조심. 응원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기는 설레는 표정으로 캐리어에 옷을 담고 있다. 나영석 PD를 비롯해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등 ‘신서유기’ 멤버들은 첫 촬영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4박 5일간 촬영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신서유기’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TV 방송이 아닌 인터넷 디지털 콘텐츠다. ‘신서유기’는 오는 8월 말~9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글래머 몸매 뽐내는 머라이어 캐리

    글래머 몸매 뽐내는 머라이어 캐리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헌액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어공주 머라이어 캐리 섹시한 자태

    인어공주 머라이어 캐리 섹시한 자태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헌액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서유기 이승기, 촬영 전 팬들에게 안부 인사

    신서유기 이승기, 촬영 전 팬들에게 안부 인사

    6일 오전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다녀올게요. 신서유기. 오랜만에 짐 싸기. 더위 조심. 응원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기는 설레는 표정으로 캐리어에 옷을 담고 있다. 나영석 PD를 비롯해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등 ‘신서유기’ 멤버들은 첫 촬영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4박 5일간 촬영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축하”

    머라이어 캐리,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축하”

    미국의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45, Mariah Carey)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2556번째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금까지 앨범 2억여 장의 판매고를 올린 미국의 대표적인 ‘팝의 여왕’이다. 그래미상 5회,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12회 수상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달 30일 신곡 ‘인피니티’(Infinity)를 내놓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인피니티는 캐리가 직접 작곡, 프로듀싱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R&B) 곡이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미국 LA의 그라우맨스 차이니스 극장의 할리우드 대로에서 인근 2㎞가량 펼쳐져 있다. 영화배우·TV 탤런트·뮤지션 등 스타들의 이름이 별 모양의 바닥에 새겨져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쌍둥이 엄마’ 머라이어 캐리

    ‘쌍둥이 엄마’ 머라이어 캐리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기념식에서 아들 모로칸 스콧 캐논, 딸 먼로 캐논과 참석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많은 집일수록 ‘아플’ 확률 높아져

    아이 많은 집일수록 ‘아플’ 확률 높아져

    아이들이 많은 집일수록 가족 모두가 아플 확률이 높아진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학 임상전환과학연구소(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 Institute)는 지난 1년간 26개 가구, 108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에는 아이의 수가 많거나 아이가 전혀 없는 가구 등이 섞여 있다. 연구진은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1년 간 바이러스에 걸려 감기 등 질병을 앓는 날짜를 조사한 결과, 아이가 없는 가구는 1년 동안 평균 3~4주가량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아이가 1명 있는 가구는 18주, 아이가 6명 있는 가구는 무려 45주간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5세 미만의 어린아이의 경우 1년 중 절반가량은 코와 관련한 바이러스를 달고 살며,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5세 이상 또는 성인의 2배에 달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아이와 함께 거주하는 성인의 경우, 같은 나이이지만 아이와 동거하지 않는 성인에 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다양한 증상을 보일 확률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이 더 자주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이 아이들이 ‘매개체’가 되어 함께 사는 가족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를 이끈 캐리 바잉튼 교수는 “조사 과정 중 어떤 아이들은 숨을 쌕쌕거리거나 열이 나는 증상을 20~25주간 보였다. 이러한 증상은 마치 파도가 이어지듯 가족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감기 같은 바이러스에 걸린 어린 아이들이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면서 “만약 호흡장애 또는 코감기 바이러스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이 병원 응급실에 들어온다면, 이들이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학회지인 ‘임상 전염질병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서 이러면...’ 머라이어 캐리 아들 과감한 스킨십

    ‘여기서 이러면...’ 머라이어 캐리 아들 과감한 스킨십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기념식에서 아들 모로칸 스콧 캐논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동화 크기’ 거대 달팽이떼, 美플로리다 ‘침공’

    ‘운동화 크기’ 거대 달팽이떼, 美플로리다 ‘침공’

    몸길이가 25cm에 달하는 거대 달팽이떼가 미국 플로리다주(州)를 또 다시 습격했다. 주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시행했지만 아무래도 잘 안 된 모양이다. 수년간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이들 유해성 외래종의 이름은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다. 엄청난 식욕으로 농작물을 초토화시키는 이들은 집에 쓰이는 건축 자재인 석고까지 갉아먹는 등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또 이들의 몸에는 인간에게 수막염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있을 수 있어 현지인에게는 이미 공포의 대상이다. 이 때문에 플로리다주 정부는 4년 전 1080만 달러(약 125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지금까지 15만 8000마리가 넘는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의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이들 달팽이가 보통 5~6년을 살고 어떤 개체는 최대 9~10년까지 살 정도로 긴 수명을 가진 데다가 자웅동체라는 특성 때문에 6개월이면 성충이 돼 스스로 알을 낳기 시작, 마리당 연간 1200개에 달하는 알을 낳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생식능력을 갖고 있다. 또 이들 달팽이는 살충제인 메타알데하이드를 감지하면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습성이 있어 제거가 쉽지 않고, 만일 땅에 떨어진 달팽이를 반려견과 같은 동물이 호기심에 먹게 되면 설사나 심한 경련을 일으키는 등 급성 중독을 일으켜 자칫 죽을 수도 있어 살충제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데 이런 달팽이들이 최근 또다시 플로리다주에서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타임지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달팽이로 인해 피해를 본 농작물과 식물은 무려 500종에 달한다. 또 지난해 9월 마이애미 남부 고급 주택지인 파인 크레스트에 있는 한 주택 주변에서만 5000마리가 넘는 거대 달팽이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들 달팽이는 주로 강우량이 많은 봄에 번식한다. 하지만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오는 9월부터 다시 번식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심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정부는 시민 제보를 받아 달팽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 전용 핫라인’을 개설하고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훈련된 탐지견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들 달팽이의 대량 증식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가 처음 이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1966년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 이 지역에 살던 한 소년이 하와이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서 사온 달팽이 3마리를 집 앞 마당에 풀어놓은 게 화근이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 달팽이는 하와이를 비롯한 환태평양 지역, 캐리비안 섬 등지에도 서식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운동화 크기’ 만한 거대 달팽이떼, 美플로리다 ‘재침공’

    ‘운동화 크기’ 만한 거대 달팽이떼, 美플로리다 ‘재침공’

    몸길이가 25cm에 달하는 거대 달팽이떼가 미국 플로리다주(州)를 또 다시 습격했다. 주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시행했지만 아무래도 잘 안 된 모양이다. 수년간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이들 유해성 외래종의 이름은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다. 엄청난 식욕으로 농작물을 초토화시키는 이들은 집에 쓰이는 건축 자재인 석고까지 갉아먹는 등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또 이들의 몸에는 인간에게 수막염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있을 수 있어 현지인에게는 이미 공포의 대상이다. 이 때문에 플로리다주 정부는 4년 전 1080만 달러(약 125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지금까지 15만 8000마리가 넘는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의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는 이들 달팽이가 보통 5~6년을 살고 어떤 개체는 최대 9~10년까지 살 정도로 긴 수명을 가진 데다가 자웅동체라는 특성 때문에 6개월이면 성충이 돼 스스로 알을 낳기 시작, 마리당 연간 1200개에 달하는 알을 낳을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생식능력을 갖고 있다. 또 이들 달팽이는 살충제인 메타알데하이드를 감지하면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습성이 있어 제거가 쉽지 않고, 만일 땅에 떨어진 달팽이를 반려견과 같은 동물이 호기심에 먹게 되면 설사나 심한 경련을 일으키는 등 급성 중독을 일으켜 자칫 죽을 수도 있어 살충제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데 이런 달팽이들이 최근 또다시 플로리다주에서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타임지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달팽이로 인해 피해를 본 농작물과 식물은 무려 500종에 달한다. 또 지난해 9월 마이애미 남부 고급 주택지인 파인 크레스트에 있는 한 주택 주변에서만 5000마리가 넘는 거대 달팽이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들 달팽이는 주로 강우량이 많은 봄에 번식한다. 하지만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오는 9월부터 다시 번식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심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주 정부는 시민 제보를 받아 달팽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 전용 핫라인’을 개설하고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훈련된 탐지견을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들 달팽이의 대량 증식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가 처음 이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1966년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 이 지역에 살던 한 소년이 하와이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서 사온 달팽이 3마리를 집 앞 마당에 풀어놓은 게 화근이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 달팽이는 하와이를 비롯한 환태평양 지역, 캐리비안 섬 등지에도 서식한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차갑던 여제 뜨거운 눈물

    차갑던 여제 뜨거운 눈물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마침내 세계 여자골프 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3일 새벽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컵을 안았다.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선두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2000만원)다.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인비는 이듬해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시작으로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2015년까지 3연패), US여자오픈을 휩쓴 뒤 이날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까지 밟아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1999년), 캐리 웹(호주·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년)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현역 선수는 잉크스터와 웹 둘뿐이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수확해 역대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두 차례의 11승(2006, 2009년)이 최다 기록이었다. 고진영에게 3타 뒤진 5언더파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7번홀부터 4개 홀 줄버디를 잡아내고 14번홀(파5)에서 7m 남짓한 거리의 이글 퍼트를 떨궈 13번홀에서 1타를 잃은 고진영과 동타를 이뤘다. 16번홀에서는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뒤 같은 홀 더블보기를 범한 고진영을 밀어내고 우승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이미 4승째를 올린 박인비는 현재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의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3관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3년 동안 1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수확해 메이저 최다승 경신 가능성도 주목된다. 역대 기록은 패티 버그(미국)의 15승이다. 물론 절반에 조금 못 미치지만 박인비는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정도로 아직 젊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메이저 퀸’ 등극을 꿈꾸던 고진영은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박인비의 우승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16번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개울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 결국 역전패를 당했지만 생애 첫 LPGA 투어,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크하는 실력과 대담함을 보여줬다. 대회 이전부터 미국 ESPN은 “고진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고했고 AP통신도 “고진영이 김효주, 전인지에 이어 처녀 출전 챔피언에 도전했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박인비에게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 주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차갑던 여제 얼굴 가장 뜨거운 눈물

    차갑던 여제 얼굴 가장 뜨거운 눈물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마침내 세계 여자골프 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궈냈다. 박인비는 3일 새벽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컵을 안았다.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선두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2000만원)다.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박인비는 이듬해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시작으로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2015년까지 3연패), US여자오픈을 휩쓴 뒤 이날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까지 밟아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1999년), 캐리 웹(호주·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년)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현역 선수는 잉크스터와 웹 둘뿐이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수확해 역대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두 차례의 11승(2006, 2009년)이 최다 기록이었다.  고진영에게 3타 뒤진 5언더파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7번홀부터 4개 홀 줄버디를 잡아내고 14번홀(파5)에서 7m 남짓한 거리의 이글 퍼트를 떨궈 13번홀에서 1타를 잃은 고진영과 동타를 이뤘다. 16번홀에서는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뒤 같은 홀 더블보기를 범한 고진영을 밀어내고 우승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이미 4승째를 올린 박인비는 현재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의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3관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3년 동안 1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수확해 메이저 최다승 경신 가능성도 주목된다. 역대 기록은 패티 버그(미국)의 15승이다. 물론 절반에 조금 못 미치지만 박인비는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정도로 아직 젊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메이저 퀸’ 등극을 꿈꾸던 고진영은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박인비의 우승 못지않은 성과를 냈다. 16번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개울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홀아웃, 결국 역전패를 당했지만 생애 첫 LPGA 투어,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크하는 실력과 대담함을 보여줬다.  대회 이전부터 미국 ESPN은 “고진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예고했고 AP통신도 “고진영이 김효주, 전인지에 이어 처녀 출전 챔피언에 도전했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박인비에게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해 주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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