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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교육] “엄마, 영어가 좋아요!”…모든 상황을 영어로, 새로운 능동학습법

    [자녀교육] “엄마, 영어가 좋아요!”…모든 상황을 영어로, 새로운 능동학습법

    초등학생 아이들이 수학과 함께 공부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과목 중 하나가 영어다.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발음, 독해, 영작문 등 복잡한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가 쉽지 않아서다. 13일 한 초등 영어교육 전문가는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영어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동적인 학습법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영어로 쉽게 풀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회화와 영작문에 응용하는 공부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능동적 영어 학습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추에이션 라이팅’(Situational Writing)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 능동적 영어 학습법은 지금의 모든 상황을 영어로 쓰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지난 3월 시추에이션 라이팅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뮤엠영어 관계자는 “그린 코스(GREEN COURSE) 등 시추에이션 라이팅 교재는 실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언어학습 환경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도와주는 공부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에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효과적인 영어 공부법을 공유하기 위한 ‘공부법 후기 작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생의 학부모 김모씨는 “주변 학부모들은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지 궁금했는데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난 뒤 남기는 후기처럼 학부모들도 공부법 후기를 만들어 올려서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공부법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뮤엠영어의 경우 새로운 교재 그린 코스를 이용한 공부법 후기를 다음달 3일까지 블로그나 카페 등 인터넷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스마트 샤오미 밴드,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녀보감 김새론, 스틸 보니 ‘청초 미모’ 흑주술의 저주 ‘백발마녀로?’

    마녀보감 김새론, 스틸 보니 ‘청초 미모’ 흑주술의 저주 ‘백발마녀로?’

    ‘마녀보감’ 김새론의 스틸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11일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측은 배우 김새론의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지난 30일 경주에서 진행된 ‘마녀보감’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김새론의 모습으로 극중 저주를 받아 결계 밖으로 나갈 수 없지만 밝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연희(서리)의 행복한 시간들이 담겨있다. ‘마녀보감’으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김새론은 단아하고 청초한 한복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조선의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지금까지의 드라마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피 끓는 ‘청춘’ 허준 캐릭터를 재탄생 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서리)는 저주를 받고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로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 차가운 심장을 가진 인물.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중전 심씨가 조선 최고 무녀 홍주(염정아 분)의 흑주술로 쌍둥이를 잉태하지만 그 과정에서 연희가 끔찍한 저주를 받는다. 김새론은 저주를 받고 버림받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비운의 공주 연희에서 훗날 차가운 심장을 가진 백발 마녀 서리로 변모하는 극과 극 캐릭터를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인물인 만큼 김새론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이 더해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입체감 있고 새로운 인물로 탄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새론은 첫 사극 도전인 ‘마녀보감’을 통해 한층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게 될 전망이다. 고운 얼굴선과 단아하고 우아한 한복 맵시를 선보이는 김새론은 새로운 사극 여신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현장 사진을 통해 강렬한 상남자 포스를 발산한 윤시윤과 물오른 성숙 미모를 과시한 김새론이 보여줄 호흡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도 어딘가 모르게 아련함이 담긴 김새론의 눈빛이다. 애틋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김새론의 눈빛은 차가운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따뜻한 연희에서 마녀로 변모하면서 보여줄 김새론의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녀보감’ 첫 촬영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김새론은 금세 연희 캐릭터에 몰입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정받은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연희(서리)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양 극단을 오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면부터 외적인 부분까지 변화가 심하고 표현이 쉽지 않은 인물이지만 김새론은 대체불가의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인물을 완성해냈다. 숨죽여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와 제작진 사이에서는 찬사가 쏟아지기도. 김새론이 보여줄 하드캐리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녀보감’ 제작관계자는 “이미 다수의 작품에서 인정받은 김새론의 연기력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지만 기대 이상의 표현력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조선마녀’라는 독보적인 캐릭터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그야말로 완벽하게 현실화 시켰다. 극이 진행되면서 보여줄 변신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녀보감’은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김영애 전미선 문가영 조달환 장희진 최성원 이이경 등 최강 라인업과 ‘하녀들’ 조현탁 PD의 합류로 JTBC 명품 사극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 사진=JTBC ‘마녀보감’ 스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고 동영상만 봤을 뿐인데… 화물차 위험운전군 17% 줄었다

    사고 동영상만 봤을 뿐인데… 화물차 위험운전군 17% 줄었다

    “어, 어, 저렇게 과속하다간 큰일 날 텐데…어이쿠야, 레미콘이 승용차 깔아뭉갤 줄 알았다.” 지난달 30일 경기 화성시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열린 도로교통공단의 화물차 안전운전 인증 교육에서 장순철(58)씨가 사고 영상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빠르게 커브길을 돌던 레미콘 운전자가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오토바이를 보고 급하게 핸들을 꺾었다. 하지만 과속에 급회전이 겹치면서 레미콘의 오른쪽 바퀴 2개가 들리더니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깔아뭉개며 쓰러졌다. 장씨는 “30년간 화물차를 몰았지만, 이런 사고 영상을 보면 남 일 같지가 않다”며 “지난해 2월부터 5회에 걸쳐 교육을 받았는데 이제는 다른 차들이 깜빡이를 안 켜고 끼어들어도 웬만하면 양보해 준다”고 말했다. 옆에서 교육을 받던 김재규(60)씨는 “거칠게 운전하는 경우에는 화가 날 때도 있지만 보복운전은 안 된다”며 “화물차는 덩치가 큰 만큼 가벼운 접촉 사고로도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업은 양성영 도로교통공단 교수가 사고 동영상을 보여주고 각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하는 식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양 교수는 “차가 커서 사각지대가 많다 보니 운전자가 인식을 하지 못한 채 승용차에 바짝 다가가는 일이 벌어진다”며 “일반 승용차 운전자들이 위협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기아차 공장에서 출고된 신차를 싣고 자동차 대리점이나 구매자에게 전달해 주는 대형 카캐리어 운전자들 50명이었다. ‘화물차 안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과 물류회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2월에 시작했다. 공장마다 분기에 1회씩 교육을 한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소속 운전자 중 806명이 안전교육을 받았다. 그 결과, 위험운전군에 속한 화물차 운전자 수가 지난해 3분기 251명에서 4분기에는 208명으로 41명(17.1%) 감소했다. 위험운전군은 도로교통공단의 ‘운전행동 결정요인 설문’(42개 항목)으로 문제 회피, 대인 분노, 공격성 등을 측정해 평가한다. 현병주 도로교통공단 미래창조교육처장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과 운전 시 주의할 점을 알려주는 단순한 교육만으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달부터는 고위험군 운전자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상담은 도로교통공단의 심리상담 교수들이 맡는다. 지난해 자가용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1.9명이었지만 화물차, 택시, 버스, 전세버스 등 사업용 차량은 6.4명으로 3.3배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사망자(755명)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택시로 230명(28.0%)이었다. 이외 화물차(217명·26.4%), 버스(149명·18.2%), 렌터카(119명·13.1%), 전세버스(40명·4.5%) 순이었다. 특히 대형 영업차의 경우 우회전을 할 때 운전자가 우측 전방에 있는 사각지대를 보지 못해 보행자를 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 강남구 광평로에서 우회전하던 마을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한 70대 여성을 보지 못하고 치어 숨지게 했다. 지난해 1월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공사현장에서 진입로로 우회전하던 화물트럭이 오른편에 서 있던 30대 남성을 치어 중상에 빠뜨렸다. 수입을 위해 시간을 다퉈 운전하는 업종의 특성도 영업용 차량의 사고가 많은 이유다. 버스는 배차간격을 지키려다, 택시는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난폭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정관목 교통안전공단 교수는 “택시는 손님을 살피는 ‘배회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전방을 주시하기 어려울 때가 많고, 화물차도 심야 운행이 많아 졸음운전이 잦다”며 “교육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영업용 차량 운전자의 운행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최소한의 수입을 보장해 주는 제도적 개선”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고 기능인 향해”… 전국 103곳서 경연

    각 지역의 최고 기능인을 뽑는 ‘2016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10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모바일로보틱스, 그래픽디자인 등 49개 직종에서 7593명이 참가한다. 대구의 침선공예, 광주 김치담그기, 제주 흑돼지 돈육가공 등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0개 지역특성화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일반인은 케이크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과학상자 모형제작, 로봇 배틀 등 16개 직종 411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영스킬(Young Skill) 올림피아드대회도 마련된다. 문의사항은 공단 대표전화(1644-8000)나 기능경기위원회 사무국 홈페이지(skill.hrd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별별영상] 아이 담요 덮고 물건 훔치는 대담한 도둑

    [별별영상] 아이 담요 덮고 물건 훔치는 대담한 도둑

    좀 특별한 도둑의 모습이 CCTV 화면에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달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마누카우의 한 가정집에 도둑이 침입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가정집 천장에 설치된 CCTV에 찍힌 영상에는 이날 아침, 가정집에 무단침입한 도둑이 자신을 가리기 위해 아이 담요를 덮어쓰고 집안 곳곳의 귀중품을 훔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돼 있다. 마누카우 카운티 존 로버츠 경관은 “남성이 이불을 덮어쓴 채 집안의 현금과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며 “CCTV 속의 20대 백인 남성을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기괴한 모습으로 물건을 훔치는 도둑의 모습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영국 하트퍼드셔 헤멀헴프스터드 루크 마틴(Luke Martin)이란 남성이 머리에 플라스틱 캐리어를 쓴 채 두 곳의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한 바 있다. 사진·영상= Bema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8살 아들 생일에 스트리퍼 부른 ‘무개념’ 엄마 ▶[핫뉴스] [생생영상] 거북이가 비둘기 사냥을?
  • 축구·만화·바둑도 학교에서 배워요

    축구·만화·바둑도 학교에서 배워요

    경기 부천시가 올해 초등학교에서 축구, 만화, 바둑을 무료로 가르친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어린이들의 생존 능력을 높여 주기 위해 지난해 처음 초등학교 3학년에 수영교실을 도입한 시는 올해는 4학년은 축구, 5학년은 바둑, 6학년은 만화를 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도록 했다. 수영교실은 올해 62개 초교 3학년생 7319명으로 더 확대했다. 신체 발육과 유연성을 향상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2개월 동안 학급당 주 2회 총 16시간 물 적응, 발차기, 자유형 등 수준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시작한 축구교실은 부천 지역 55개 초교에서 4학년 남녀 6200여명이 참여한다. 전문강사 12명이 학교를 돌며 정규 수업시간에 축구에 관한 규칙, 안전교육, 스트레칭, 기본동작 등을 지도하고 있다.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25개 초등학교 6학년생 3000여명을 위한 만화교실도 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들이 여름방학 앞뒤로 미술시간에 만화의 이해, 나의 장래희망 ‘캐리커처’로 그리기, 학급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기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5학년을 위한 바둑교실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는데 인성교육과 집중력,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1인 1예술 교육’을 위해 2011년 65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부천 아트밸리사업’은 올해 초·중·고교 122개 학교로 확대한다. 프로그램도 73개에서 227개로 늘렸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예총 소속 문화예술인이 미술, 조각, 성악, 악기 연주, 국악, 만화 등의 분야를 교육한다. 학생은 부천국제만화축제 등 지역 행사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다. 김만수 시장은 “예체능 공교육 프로젝트는 미래 꿈나무를 육성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新전원일기] 김양래 영농조합법인 ‘티움’ 대표

    [新전원일기] 김양래 영농조합법인 ‘티움’ 대표

    씨앗을 심어 싹을 틔워 본 적이 있다. 충북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티움’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떠오른 장면은 초등학교 시절, 학기 초 교실 창가에 한 줄로 늘어서 있던 작은 화분들이었다. 1.5ℓ짜리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구멍을 내어 화분을 만들고 씨앗을 심으면서 한껏 들떴지만, 여린 새순이 흙을 뚫고 빼꼼 얼굴을 내민 순간의 감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교실 안의 화분 대부분이 시들면서 죽어 나갔다. 분갈이나 옮겨심기를 할 만큼 잘 자란 모종은 몇 줌 되지 않았다. 어릴 때나 지금이나 화분 하나 키우는 데도 서투른데 연간 2500만 포기의 모종을 길러내는 사람의 면면은 어떨지 궁금했다. 한 해에 무려 2500만개의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이가 아닌가. “종자의 싹을 틔우고 튼튼한 모종을 길러내는 것을 ‘육묘’(育苗)라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아야 하고 온도나 습도 조절도 얼마나 까다로운지 몰라요. 새싹, 어린 모종일 때 가장 예민한 시기이거든요.” 학급 화단 조성에 실패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자 ‘티움’의 김양래(42) 대표는 “원래 농사 과정 중 모종 키우기가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어렵다”며 웃었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모종을 구입해 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 한 해 농사의 운명은 ‘될성부른 떡잎’부터 결정된다 과거에는 농민들이 모종을 직접 기르거나 소규모 종묘상에서 사다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문 육묘업체에서 모종을 공급받아 정해진 날짜에 정식(定植·모종을 밭에 내어다 제대로 심는 일)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한 해 농사의 첫걸음이 이곳 육묘장에서 시작되는 셈이다. “육묘의 분업화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육묘는 손이 많이 가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인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렵죠. 전문 육묘업체로부터 양질의 규격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농산물의 품질도 높이고 생산 비용도 아끼는 데 더 유리하죠.” 이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은 수정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고추묘 심은 데 고추 나고, 오이묘 심은 데 오이 난다’는 말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육묘장 면적은 1997년 20㏊에서 2014년 196㏊로 10배나 확대됐다. 2003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유학하던 중 귀국한 그가 진로를 바꿔 고향에서 육묘 농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도 이 분야의 전망을 밝게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도 부모님처럼 농업에 종사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여느 젊은이들처럼 지루한 농촌 생활을 탈피해 도회지에서의 삶을 꿈꾸었다. 결국은 돌고 돌아 처음 그 자리에 다시 선 것이다. 김 대표가 설립한 티움 육묘장은 육묘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여 주었다. 아버지의 고추 육묘장을 맡은 지 13년 만에 연 매출 5000만원에서 30여억원을 자랑하는 영농조합법인으로 발돋움했고 육묘장 규모도 2600㎡에서 1만 3000㎡까지 커졌다. 직원도 20명으로 늘었다. 지금은 김영주(48), 손형민(47), 박광훈(47) 이사를 동업자로 영입해 함께 일하고 있다. 그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농업 성패를 결정 짓는 것은 마케팅이라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 판로 개척과 영업망 구축에 가장 신경 썼다는 김 이사는 현재 티움의 모종을 판매하는 대리점을 전국에 80곳을 두고 있다. “아무리 모종을 잘 길러 봤자 뭐해요. 남들이 그걸 모르면 제값을 못 받는 거잖아요.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를 가리지 않고 각 지역의 농민들을 찾아가 막걸리를 대접하면서 우리 회사가 키운 모종의 우수성을 알렸고 인근의 5일장을 돌면서 가정원예용 모종을 직접 팔았어요. 홍보와 판매 수익을 동시에 기대한 거죠.” 김 대표 특유의 친화력도 판매 과정에서 큰 몫을 했다. 일면식조차 없는 연세 많은 농민들에게도 형님, 누님 하며 스스럼없이 다가가 농사에 관한 고민을 나누었다. 모종을 키우듯 사람들 간 관계의 싹도 정성껏 가꿔야 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았던 것이다. # 정직하게 생산하고, 공격적으로 판매하라 세련된 남색 재킷을 걸치고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 스타일의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은 채 능수능란한 입담으로 성공 이야기를 늘어놓는 김 대표의 모습은 순박한 농장 대표 혹은 영농후계자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김 대표는 트렌디한 패션 감각 못지않게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감각도 빨라 보였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신세계백화점에 엽채류 모종을 패킹해서 가정용 ‘키움 채소’를 납품하게 된 것도 시장의 수요를 예민하게 간파한 덕이 컸다. 가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세 가지 종류의 쌈채소 모종을 일회용 용기에 담아 판매하기 시작한 것. 김 대표의 아이디어로 백화점에 입점한 ‘키움 채소’는 1차 출고 제품이 진열되자마자 전량 매진될 정도로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모종의 품질만 강조하는 것은 ‘촌스러운’ 사업 방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그의 말에 처음에 반감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농사 자체가 원래 촌에서 이뤄지는 ‘촌스러운’ 일이 아닌가. 그러나 생산 공정이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는 육묘장 곳곳을 둘러본 후에야 깨달았다. 고품질의 모종은 기본 조건이라 언급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농업 철학이라는 것을. 1년 내내 17~25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온실 안에 들어서니 바깥의 매서운 꽃샘추위가 무색하리만큼 후끈한 온기가 얼굴을 감쌌다.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새싹부터 굵직한 줄기와 푸르른 이파리를 펼친 채 싱그러운 내음을 풍기는 출하 직전의 모종까지, 크기별 품종별로 구획을 나눠 자라고 있는 모종들의 자태는 누가 봐도 싱싱하고 건강하다고 치켜세울 만했다. 수만개의 트레이 안에서 열을 맞춰 싹을 틔운 푸른 모종이 8590㎡ 규모의 유리온실을 가득 채운 모습에서 완연한 봄기운이 전해졌다. 드넓게 펼쳐진 초록 새순의 향연에 눈의 피로가 씻겨가는 기분이었다. 연간 이곳에서 생산하는 모종의 종류만 100여종이고 주력 상품인 배추가 2000만 포기, 수박·오이·토마토 등 접목묘 생산량이 200만 포기 이상에 달한다. 농가 중심의 시설원예 외에 가정원예 사업 진출에 많은 공을 들인 이래 국내 육묘 사업장 중 가정원예 분야 1위 매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비결도 각 가정에 적합한 다양한 모종을 공급할 수 있었던 덕이다. 양질의 모종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그가 가장 신경 쓴 것은 최첨단 설비 구축이었다. 특히 2013년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에서 7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유리온실, 공기열 보일러, 발아실, 자동화시설, 파종기, 온풍기 등을 갖추면서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확보하게 되었다. 최첨단 설비가 갖추어지더라도 기르는 사람의 정성 없이는 건강한 모종을 생산하기 어렵다. 날씨에 따른 미묘한 온도와 습도 조절, 접목과 선별 등의 작업은 사람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온실 한쪽에서 선별 작업을 돕고 있던 김 대표의 어머니 이영복(73)씨는 “모종이 제대로 컸는지, 당장 출하할 수 있는 수준인지, 좀더 키워서 내보내야 할지 점검하는 선별 작업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씨는 부모의 육묘장을 이어받아 잘 키워낸 막내아들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하다고 했다. “일이 바빠 얼굴이 많이 상했어요. 사업 초기에는 하루에 두 시간밖에 못 잤죠. 요즘도 새벽 4시 30분이면 아들이 육묘장에 나와 작물들을 꼼꼼히 둘러봐요.” 그의 육묘 사업이 성공 가도만을 달려 온 것은 아니다. 2008년 생산 능력을 초과한 주문이 밀려들자 일부를 외주에 맡기면서 발생했던 문제들은 신뢰와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뼈아프게 체험한 계기가 되었다. 외주업체에서 전달받은 모종의 질이 나빠 농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가장 악성이라고 불리는 병충해들만 골라서 나타났어요. 오이와 수박에서 흑성병이라고 하는 세균성 반점들이 생겨났죠. 한 해 농사를 망쳤으니 책임지라고 호통을 치는 농민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어떻게든 다시 살려 놓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그분들 밭에 나갔어요. 사업은 제쳐 둔 채 3개월 동안 제 돈 들여 약 쳐 드리고, 일용직을 고용해 함께 일하면서 병충해 관리에 매달렸죠. 다행히 병충해도 깨끗이 치료되고 그해 오이와 수박 값도 괜찮아서 농가 소득에 피해가 가지는 않았습니다.” 육묘장의 존폐를 고민해야 할 정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후 처리 과정에서 보여 주었던 진정성 있는 노력이었다. ‘티움’이라는 이름을 믿고 제품을 사가는 고객들의 믿음을 절대 배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 배운 셈이다. 모종을 밭에 제대로 심고 난 이후 농가를 돌면서 실제로 농사가 잘되고 있는지 살피고, 애로 사항에 귀 기울이는 것도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서다. # 외제차 타고 골프 치는 부농(富農) 더 늘어났으면 “저희 모종으로 농사를 지어서 돈 벌었다는 농민들의 인사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농업이 더 발전하고 농가 소득이 높아져야 저희 사업도 더 발전할 수 있겠지요. 돈을 많이 버는 농민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김 대표는 실제로 돈을 잘 번다. 수입을 연봉으로 따지면 3억원 정도다. 고급 외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브랜드 옷을 입고, 골프를 쳐도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육묘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화된 농업 분야이므로 고수익을 얻는 것이 당연하다는 대답이 명쾌하게 돌아온다. “농민은 왜 돈을 밝히면 안 됩니까. 저처럼 골프 치고 외제차 타는 농민들이 앞으로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이제 농가에서는 씨앗을 직접 심지 않는다. 경칩, 춘분 즈음이면 ‘기름진 밭 가리어서 봄보리 많이 심고 / 목화밭 되갈아 두고 제때를 기다리소 / 담배 모종과 잇꽃 심기 이를수록 좋으리라(중략) / 뿌리를 다치지 말고 비 오는 날 심으리라’ 하고 노래하던 ‘농가월령가의 시대’는 갔다. 그러나 첨단 농법과 기술이 도입되어도 여전히 많은 농민들은 어렵게 산다. 농가들이 적자에 허덕이거나 파산하면서 모종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 가장 안타깝다는 김 대표. 본인의 성공 사례가 다른 농민들이 마케팅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민들과 함께 살고 죽는 운명을 타고난 육묘업자의 간절함을 담은 당부였다. ■글쓴이 소설가 김유담 본명 김현경(33). 부산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핀 캐리’로 등단
  • 머라이어 캐리 콘서트 취소, 벨기에 테러 후폭풍

    머라이어 캐리 콘서트 취소, 벨기에 테러 후폭풍

     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27일(현지시간) 예정된 벨기에 브뤼셀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  캐리는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벨기에 브뤼셀 테러 이후 안전 문제를 우려해 브뤼셀에서 공연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리는 유럽투어인 ‘스위트 스위트 팬터시’의 일환으로 브뤼셀에서 대규모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는 “브뤼셀의 팬들을 사랑하지만 (당국으로부터) 지금은 콘서트를 열 시기가 아니며 안전을 위해 이를 취소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팬과 밴드, 공연 관계자 등의 안전을 위해 이를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캐리는 이어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캐리가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린 직후 그의 유럽 투어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도 브뤼셀 공연 취소 소식을 공지했다.  캐리는 당분간 투어 일정을 미룬 뒤 오는 5월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공연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를 풍미한 여가수인 캐리는 최근 투어를 통해 ‘히어로’ ‘팬터시’ 등 과거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러왔다.  한편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 역사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로 벨기에 전역에 테러 경고가 내려진 가운데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집회 등도 대부분 안전 문제로 취소됐다고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삼성전자, 제2의 알파고를 찾아라

    삼성전자, 제2의 알파고를 찾아라

    삼성전자가 성장절벽에 부딪친 스마트폰 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벤처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AI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를 사들인 것처럼 유망한 기업을 찾아 스마트폰 사업분야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24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AI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인수합병(M&A)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보유한 현금자산 610억 달러(약 71조2000억원)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부사장은 “AI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선호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AI 스타트업인 비캐리어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육아를 돕는 ‘엄마 로봇’을 개발 중인 가사로보틱스 스타트업 지보에 253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AI는 우리가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일을 훨씬 편리하게 할 것”이라며 “잘 훈련된 스마트폰은 고객의 충성도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이런 행보가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에 비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우선시했지만 최근 소프트웨어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보조하기보다는 삼성전자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AI를 비롯해 특정 기술이나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최근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만 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면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와 삼성페이처럼 훌륭한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관련기사] “제2의 대박 딥마인드 찾아라”…IT 공룡들, 영국서 보물찾기
  • 마약왕 구스만, 미모의 스튜어디스 이용해 돈세탁

    마약왕 구스만, 미모의 스튜어디스 이용해 돈세탁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미모의 스튜어디스들을 동원해 막대한 비자금을 세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남미 언론은 "마약카르텔의 자금세탁에 참여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체포된 조직원 중 상당수는 아비앙카 등 중남미 항공사 직원이었다. 콜롬비아 수사 당국이 돈세탁 조직의 꼬리를 잡은 건 2015년 7월. 콜롬비아 항공사 아비앙카의 스튜어디스 로살바 바르가스 페냐(25)가 공항에서 붙잡히면서다. 제비뽑기 식으로 짐 검사를 받게 된 페냐는 세관에서 당당하게 캐리어을 열었다. 캐리어엔 개인용품과 속옷만 들어있었지만 가방은 이중구조로 개조돼 있었다. 세관은 용케도 비밀공간을 찾아내고 은밀하게 반입하려던 막대한 현금을 발견했다. 페냐가 몰래 들여가려던 돈은 500유로권 지폐 180장, 약 1억1750만원에 이른다. 콜롬비아 수사 당국이 사건을 체크하다 보니 항공사 직원이 현금을 반입하려다 적발된 사건은 유난히 늘어나는 추세였다. 지난해 4월 1만5000달러를 반입하려다 적발된 사건을 시작으로 최소한 5건의 사건이 더 있었다. 조직적인 돈세탁을 의심한 콜롬비아 수사기관은 미국, 스페인 등과 수사공조를 벌인 끝에 최근 대대적인 검거작전에 나섰다. 13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면서 돈세탁 조직원 58명을 검거했다. 환전소 사장 등 금융업 종사자도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로 자금운반에 투입된 건 대부분 항공사 직원이었다. 돈세탁에 가담한 항공사 직원은 하나같이 빼어난 미모의 스튜어디스들이었다. 현지 언론은 "조직이 미모의 스튜어디스를 운반책으로 발탁하는 담당자까지 두고 돈세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세탁된 자금은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마약카르텔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마약왕 구스만이 이끈 시날로아 마약카르텔이 돈세탁의 배후로 확인됐다. 콜롬비아 경찰에 따르면 구스만은 최소한 20년 이상 스튜어디스를 이용해 자금을 세탁했다. 항공사 직원들이 주축이 된 조직이 세탁한 마약카르텔의 자금은 연간 2억5000만 달러, 우리돈 2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포토] 육감적 몸매 뽐내며 공연 펼치는 머라이어 캐리

    [포토] 육감적 몸매 뽐내며 공연 펼치는 머라이어 캐리

    팝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SSE 하이드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 투어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머라이어 캐리, 팝디바의 요염함

    [포토] 머라이어 캐리, 팝디바의 요염함

    팝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SSE 하이드로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 투어 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신혜, 화사한 미모와 풋풋한 공항패션으로 시선 강탈

    박신혜, 화사한 미모와 풋풋한 공항패션으로 시선 강탈

    한류여신 박신혜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리는 샤넬 2016 가을-겨울 컬렉션에 참석하는 박신혜는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한 미모를 뽐내며 공항 일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블랙 스키니진과 화이트 스니커즈를 착용해 풋풋한 매력을 살린 박신혜는 화려한 패턴의 셔츠로 세련미까지 연출했다. 이와 함께 직접 끌고 나온 캐리어와 선명한 딥 블루 컬러의 백팩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꺾은 비결은 ‘코비 양말’?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꺾은 비결은 ‘코비 양말’?

    정규리그 최다승을 향해 질주하는 골든스테이트를 112-95로 제압, 시즌 6패째를 안긴 LA 레이커스 선수들의 옷매무새는 평소와 조금 달라 보였다. 레이커스는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12득점과 조던 클락슨의 3점슛 네 방 등 21득점 4리바운드,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 세 방 등 21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17점 차 완승을 엮어냈다. 그런데 미국 ESPN은 이날 레이커스의 완승에는 현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에게 일찍이 NBA 선수들이 표하지 않았던 색다른 방식으로 존경을 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다름아닌 양말이었다. 이날 레이커스 선수들은 NBA의 공식 경기용 양말 제조업체인 스탠스가 브라이언트 허락을 받고 제작한 양말을 신고 경기에 나섰다. 이번에 제작된 양말 제품은 모두 세 종류. 이날 선수들은 오직 한 종만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선수들이 신은 양말은 “The Final”이란 별칭이 붙여졌는데 자홍빛, 금빛, 흰색, 검정색들이 들어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2, 왼쪽에는 4가 새겨져 있어 선수들이 다리를 꼬면 뒤에서 볼 때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번으로 보이게 했다. 두 번째 것은 “K. Bryant”로 이름붙여졌는데 그의 캐리커처가 담겨 있다. 왼쪽 양말에는 짧은 머리에 염소수염을 기르고 등번호 8번 저지를 입고 있는 그의 초창기 시절을 상징하고 오른쪽에는 머리를 밀고 주걱턱을 강조한 등번호 24번의 저지를 걸치고 있다. 세 번째 것은 “Kobe Faces”로 불리는데 브라이언트의 ‘HeroVillain’ 마케팅 캠페인을 담아내고 있다. 만다린체로 “HERO”와 “VILLAIN”라고 적어놓고 양말 바닥에는 ‘HeroVillain’과 ‘KB20’ 로고가 새겨져 있다. 아무튼 이 양말의 마술에 홀렸는지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스테픈 커리는 3점슛 10개를 던져 하나만 꽂아넣어 겨우겨우 연속 경기 3점슛 성공 기록을 131경기로 이어갔다. 야투 20개 중 6개만 림 안에 집어넣어 18득점에 그쳤고 그와 함께 스플래시 듀오를 이루는 클레이 톰슨은 3점슛 8개를 모두 허공에 날려 15득점에 머물렀다. 둘을 제외하고는 코트를 밟은 10명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팀은 이날 3점슛 30개를 날려 4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팀의 3점슛 성공률은 41.2%로 전체 1위였던 명성에도 금이 가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 29승6패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약한 면모가 도드라졌다. 홈에서는 26전 전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44연승으로 1995~96시즌 NBA 최다 승률을 기록한 시카고 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오후 12시 30분 올랜도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45연승 달성과 함께 새 역사 창조에 도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리 달린 물고기, 알고 보니 ‘박쥐물고기’?

    다리 달린 물고기, 알고 보니 ‘박쥐물고기’?

    태국에서 다리 달린 물고기가 잡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태국에서 한 남성의 낚싯대에 걸린 다리 달린 물고기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이 괴상한 모습의 물고기는 마치 사람처럼 다리가 달려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다리 달린 물고기 정체가 강에 사는 ‘박쥐물고기’의 일종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쥐물고기’는 갈라파고스 부치 혹은 붉은입술박쥐물고기(Red Lipped Batfish)란 이름의 알려진 물고기로 튀어나온 코와 두툼한 입술, 듬성듬성 난 흰 수염, 긴 꼬리를 가진 특이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를 이용해 강, 바다의 바닥을 걸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2월 초 보도를 통해 서인도제도 남동부 그레나다 인근 캐리아코우 섬의 항구에서도 약 60cm 크기에 두 다리와 발가락, 인간의 코를 가진 변종 물고기가 잡혀 화제가 된 바 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NEWS Daily JGM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콘센트 구멍에서 거대 비단뱀이? ☞ 해양석유 굴착장치에 머리 낀 황새치 포착
  • 접으면 7.6cm…보관 쉬운 ‘스마트 여행 가방’ 등장

    접으면 7.6cm…보관 쉬운 ‘스마트 여행 가방’ 등장

    여행을 떠날 땐 좋지만 나머지 대부분 시간에는 자리만 차지하는 여행용 가방. 물론 가방 안에 잘 안 쓰는 물건을 보관하는 등 별도의 용도로 활용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제 용도가 아니니 불편하긴 매한가지다. 그런데 최근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들이 개발한 스마트 여행 가방은 기존에 보관이 불편했던 단점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니트’(Néit)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가방은 사용하지 않을 때 즉 속에 아무것도 채우지 않았을 때 손쉽게 접어 보관할 수 있다. 두께가 불과 7.6cm 밖에 안 되는 것. 실제로 이런 접이식 가방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기존 제품은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소형이거나 나일론 소재의 부드러운 제품뿐이었다. 반면 ‘니트’는 내구성이 높고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뿐만 아니라 항공기 제조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를 프레임에 사용한 하드 타입으로 튼튼한 가방이다. 이 가방을 보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퍼를 열고 양 옆면을 밀어 넣은 뒤 위에서부터 살포시 눌러주면 빈틈없이 접힌다. 이 정도 두께라면 침대 밑에도 손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손잡이 부분은 옷걸이처럼 변형시켜 옷장 한편에 걸어서 보관해둘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세워뒀다가 쓰러질 염려도 없는 것. 또 캐리어 밑에 달린 4개의 바퀴도 집어 넣을 수 있다. 마치 이륙 직후 여객기처럼 말이다. 가방 표면의 물결 디자인은 아르마딜로의 피부를 참고로 해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언뜻 보면 중후한 감이나 거친 느낌이 들지만 보관 용량은 90ℓ로 꽤 크지만 무게는 4.5kg으로 가볍다. 이뿐만 아니라 ‘니트’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비행 일정이나 지도, 호텔 예약 등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방 자체에 GPS 기능도 탑재돼 있어 만일 가방 자체를 분실했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행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소셜 펀딩 업체 킥스타터에서는 이 가방을 출시하기 위한 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 이미 목표 금액인 6만6000파운드(약 1억1000만원)를 넘어섰다. 예약 구매 가격은 449달러(약 55만원), 이보다 작은 휴대용 케이스는 349달러(약 43만원)다. 사진=니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봄에도 쭉~ 계속되는 모네의 감동

    봄에도 쭉~ 계속되는 모네의 감동

    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최첨단 디지털 컨버전스 아트로 구현한 ‘모네, 빛을 그리다’전(용산 전쟁기념관)이 오는 5월 8일까지 연장해 관객을 맞는다. 모네의 예술가적 변천과 삶을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비주얼 디자인, 시각적인 특수효과(VFX), 홀로그램, 3D 등 다양한 비주얼 이펙트 기술을 사용해 원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컨버전스 아트로 선보이는 전시다. 클로드 오스카 모네(1840~1926)는 예술학교에 입학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캐리커처 작가로 유명해진다. 자신이 그린 캐리커처를 10~20프랑에 팔면서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푼다. 그러던 중 노르망디 해변에서 화가 외젠 부뎅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외젠 부뎅은 모네에게 오일을 이용해 그림 그리는 법과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그림 그리는 기법 등을 알려 준다. 캐리커처로 부자가 될 것이라는 꿈과는 멀어지지만 부뎅의 영향으로 현대미술의 태동을 알려 주는 인상주의의 선구자가 되어 실제 자연의 크기를 화폭의 사이즈에 그대로 옮기며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그림을 그려 냈다. 전시에서는 모네의 그림인생 초창기의 캐리커처 작품을 시작으로 말년에 그려 낸 위대한 역작인 ‘수련’ 등을 컨버전스 아트로 만날 수 있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등 3회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000~1만 5000원. 재관람객은 일괄적으로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lovemon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여행가방]

    ●새달 23일까지 ‘한옥스테이’ 모집 한국관광공사는 우수 한옥체험숙박시설 ‘한옥스테이’ 신규 인증업체 신청을 다음달 23일까지 접수한다. ‘한옥스테이’는 관광공사가 한옥체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친절성, 고객서비스, 시설 편의성, 안정성, 청결도, 전통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심사 후 우수 업체를 선정해 인증하는 사업이다. 홈페이지(www.hanokstay.or.kr) 참조. (033)738-3621, 3623. ●에버랜드, 실내외 어트랙션 풀가동 에버랜드가 겨우내 운행을 중단했던 ‘아마존 익스프레스’, ‘썬더 폴스’ 등 대표 급류 어트랙션들을 본격 가동한다. 앞서 에버랜드 최고 인기 놀이시설인 ‘티 익스프레스’는 지난 6일, 보트를 타고 580m 급류를 즐기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26일 각각 가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새롭게 탄생한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 폴스’는 2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온(溫) 유수풀, 노천 스파 등 따뜻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캐리비안 베이의 겨울 시즌은 다음달 1일까지 운영된다. ●오늘 삼성동서 ‘필리핀유학박람회’ 필리핀관광청은 27, 2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20회 필리핀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 현지 학교, 학원 등 어학연수 전문가들이 모여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워킹홀리데이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 ‘필리핀 재방문의 해’를 맞아 항공권 등이 걸린 경품 이벤트도 현장에서 진행한다.
  • 애완견처럼 졸졸~’ 사용자 쫓아 움직이는 여행 가방

    애완견처럼 졸졸~’ 사용자 쫓아 움직이는 여행 가방

    애완견처럼 주인을 따라 움직이는 캐리어가 있어 화제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해 2월 이스라엘 신생업체 누아 로보틱스(Nua Robotics)가 만든 ‘블루투스 캐리어’란 제품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블루투스 캐리어’는 캐리어에 달린 블루투스가 스마트폰과 연동돼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해 그의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는 여행가방이다. 영상에는 블루투스에 연동된 캐리어가 남성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아 로보틱스 측은 “ ‘블루투스 캐리어’는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은 희소식”이라며 “제품은 충전식 배터리로 작동하며 도난 방지 경보도 장착돼 있어 도난당할 염려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제품은 현재 상요화를 위해 준비 단계에 있으며 가격은 400달러(한화 약 49만원)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obilegeeks.d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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