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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심지 켠 선거사범 단속] ‘이러면 걸려요’ 선관위 제시 위반사례

    중앙선관위는 최근 빈발하는 선거법 위반사례를 보도자료로 배포,출마 예정자들의 주위를 환기시켰다. ●사례1 모정당 A선거구 입후보예정자 김모씨는 지난해 12월11일 한 웨딩홀에서 연구소 창립행사를 개최,선거구민 600여명에게 180만원어치의 다과를 제공하고 학력·경력을 담은 홍보물을 배부. ●사례2 모정당 B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이모씨의 측근인 김모씨는 지난달 12일 후원회를 개최하면서 초청장에 경력 등을 실어 1만2000여명에게 보내고 지구당위원장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으며,참석자들에게 후원금 납부여부에 관계없이 식사를 제공하고 연예인을 초청. ●사례3 모정당 C선거구 입후보예정자 박모씨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캐리커처와 선전문구를 담은 연하장을 선거구민 5만여명에게 보내고,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여러번에 걸쳐 선거구내의 시장,지하철역 등에서 “박○○은 깨끗합니다.”라고 인사. ●사례4 모정당 D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최모씨는 지난해 12월31일 8000부가 배부되는 선거구내 지역신문에 성명·공약·학력·경력 등과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소의 활동내용을 전면광고로 싣고 선거구민인 연구소회원 180여명에게 입후보 예정임을 알리고 지지와 관심을 가져달라며 회원들을 동별로 조직화. ●사례5 모정당 E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정모씨의 지구당원인 박모씨는 지난달 9일 선거구내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맹 서구지부 정기모임에서 23명의 참석자에게 입당을 권유하면서 대가로 8600원어치의 커피 선물세트 23개를 제공. ●사례6 모정당 F선거구 입후보예정자 류모씨는 지난해 12월26일 지구당 자문위원 임모씨와 함께 선거구내 18개 자율방범대를 순방하며 라면과 음료수 60여만원어치를 제공. ●사례7 모정당 G선거구 입후보예정자 윤모씨는 올 1월14일 구민회관에서 ‘○○포럼’ 발족식을 개최하면서 자신을 지지하는 내용이 게재된 초청장 2000여부를 제작,1100여 통을 발송하고 잔여분은 행사에 참석한 선거구민 1000여명에게 배부.김상연기자 carlos@˝
  • “힘 닿는데까지 함께 나누며 사는게야”공동체운동 실천하는 원경선옹

    ‘나눔의 삶에 멈춤은 없다.’ ‘생명운동 전도사’인 유기농부 원경선(元敬善·90·환경정의시민연대이사장)옹.그는 요즘 28년간을 꾸려온 경기 양주시 회천읍 4만평의 공동체 ‘한삶회’를 정리하고 내년 3월 충북 괴산 청천면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IMF때 현미식혜를 개발했다가 소비위축과 재벌그룹 일반 식혜 덤핑으로 큰 손해를 본 후부터 공동체 이전을 준비해 왔어요.” 양주에선 유기농재배와 함께 현미식혜·두부·야채효소 등의 농산물 가공공장도 운영했지만,괴산에서는 전체부지 7만평중 대부분을 자신이 설립한 풀무원식품의 농장으로 쓰고 6000여평에 20여명의 공동체 식구들이 벼농사와 채소·감자·고구마 등 ‘소금만을 뺀’ 필요한 먹을거리 모두를 농약과 비료를 안 쓰는 유기농으로 경작할 예정이다. ●아직도 트랙터 모는 아흔의 유기농부 원옹은 최근 괴산에서 함께 살 20여명의 공동체 식구들을 선발했다.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이들은 ‘일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필요한 것은 나눠쓰고 몫은 따로 챙기지 않는다.’는데 동의했다.자녀들은 고등학교까지 공동체에서 보내준다. “새롭게 시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에요.아직도 트랙터를 몰 수 있어요.자신 있습니다.” 성성한 백발,동안(童顔)의 미소에 괭이를 둘러맨 그의 모습은 언제나 편안한 느낌을 준다.지난 98년 서서영 화백이 그려준 캐리커처에도 이같은 그의 이미지가 잘 표현돼 있다. “공동체운동은 힘이 있는 한 같이 일하고 같이 먹고 나누며 사는 거지요.도둑과 다툼이 없고 전쟁이 없는 세계를 지향하는 평화운동입니다.” 1914년 평안남도 중화의 극빈 가정에서 태어난 원옹은 초등학교를 16살에 간신히 졸업하고 그해 아버지를 여의었다.18살 때 기독교를 알게 된 후 “평생을 전도인의 자세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23살 때 홀어머니를 모시고 서울로 와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에서 광복 때까지 인쇄소를 운영했고,45년 귀국해 미군부대 공사청부업으로 재산을 모았다.53년 부천 미군비행장 미군 군목의 권유로 떠돌이 전쟁고아나 비행청소년들을 모아 ‘풀무원농장’ 공동체를 만들었다.그대로는쓸모없는 쇳덩어리를 연장으로 만드는 풀무처럼 새 사람으로 만드는 곳이란 뜻을 담았다. ●현미 주식으로 하면서 건강 되찾아 회갑을 넘긴 76년 양주에 터를 잡고 친환경 유기농 공동체를 만들었다.당시만 해도 생소한 유기농법은 처음엔 경험부족 등으로 실패했지만 78년부터 매스컴의 각광을 받고 일반인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해 부인 지명희(86) 여사와의 사이에 얻은 2남 5녀중 맞아들인 혜영(전 부천시장)씨가 서울대총학생회장을 하다 시국사건으로 복역 후 출소,사업에 동참했고 풀무원식품을 설립했다. 원 전 부천시장은 지난 96년 풀무원 경영수익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현재 기금이 22억원으로 불었다. 양주에서 유기농사를 지으면서부터 원옹은 100%의 현미만을 먹었고 주위에 현미를 ‘완전식품’으로 권했다. 현미를 주식으로 하면서 어린시절 간디스토마에 걸려 객혈까지 한 이후 그를 괴롭혀온 악성 빈혈증세도 모두 사라졌다.“쌀에 비해 단백질이 조금 모자랄 뿐 부족한 엽록소를 콩류로 보강하면 최고의 건강식이지요.” 원옹은 5개월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수술을 집도한 서울 강남의 U정형외과 의사는 원옹의 전반적인 건강과 특히 골밀도가 젊은이 못지않게 높은 데 놀랐다.그래서 젊은이들도 힘들다는 인공관절 요추 삽입수술을 했다. 원옹은 환경과 생명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95년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500상’을 수상했고 인촌상과 국민훈장도 받았다.요즘도 일주일에 한 두 차례는 풀무원식품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환경정의시민연대,경실련(고문),국제기아대책회의(이사),거창고교(이사장) 등에서 종교·사회사업·교육 관련 강의에 나선다. ●“유기농은 땅과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 서울 나들이에 나설 때면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양주 ‘한삶회’ 거처에서 의정부까지만 승용차를 타고 나머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지난 2월엔 금강산 시범육로관광단에 최고령으로 참가해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다. 원옹이 이사장인 환경정의시민연대는 지난해 제1회 ‘올해의 나쁜 광고 대상’으로 ‘맥도널드 해피밀’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달엔 제2회 대상으로 화학물질 남용과 친환경 방법을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P&G의 ‘페브리즈’를 선정했다. “농사지어 먹고 살기 힘들게 된 건 사실이지.그러나 유기농은 포기할 수 없어요.신이 주시고 만든,땅과 인간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니까.” 불혹(不惑)에서부터 반세기,힘든 사람들과 함께하며 든든한 어깨가 되어 준 ‘인간상록수’ 원옹의 겨울은 그래서 미리 다가선 봄날처럼 따듯하다. 글·사진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시각장애인돕기 바자 열려 오늘까지 강남 하상복지관서

    지역 장애인과 중국 옌볜(延邊)의 시각 장애인을 돕기 위한 바자회가 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하상장애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회가 주최하고 강남구청과 강남구 약사회,코카콜라,대한매일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바자회에는 인근 지하철역 일대 상가업주들이 기증한 아동복 등 의류를 포함,생활자기,책,밑반찬 등 다양한 물품이 선보였다.원하는 사람에게는 자원봉사 시각장애인들이 안마시범을 보였으며 캐리커처도 그려줬다. 하상복지회는 지난 93년부터 옌볜에 시각장애인 직업재활센터를 마련,안마술과 침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바자회 수익금의 일부도 옌볜 현지의 지원 활동에 사용된다.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호산나풍물단’의 사물놀이로 시작된 이날 바자회 행사에는 오전부터 인근 주민의 발길이 이어졌다.하상장애인복지관 기획홍보팀 이선미(32·여) 팀장은 “수익금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의료장비 등 기자재를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 참여를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 60년 환쟁이 인생 지그재그 변주곡 같아/ 결산전시회 여는 ‘만화계의 대부’ 신동헌 화백

    “난 내 이름(憲)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았어.” 지난달 31일부터 자신의 창작인생을 결산하는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 신동헌’전을 경기도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 캠퍼스내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열고 있는 신동헌(申東憲·77) 화백.홍익대 근처 자택에서 만난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지난 인생이 마치 방랑자의 삶처럼 ‘지그재그 변주곡’ 같았다.”고 잠시 회상에 잠겼다.외곬으로 한 우물을 파기 어려운 천성 탓에 만화,애니메이션,클래식 음악,음악가 드로잉 등 다양한 것들에 빠져들며 삐쭉빼쭉 여기저기 부딪치며 하고 싶은 대로 살았다는 그는 “그래도 후회는 없어.지금도 후배들에게 예술가에게는 도전과 일탈이 필수적이라고 권한다.”고 말을 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만화가의 길로 1927년 태어나 자란 접경지 함경북도 회령은 외래문화에 접할 기회가 많아 나운규·신상옥 같은 예술인들이 대거 배출된 곳이다.신 화백만 해도 당시 그 지역에서 명망 높던 명필인 아버지 신기철씨부터가 이른바 ‘환쟁이’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고 한다.신 화백은 집안의 관대한 분위기 속에서 이제는 고인이 된 막내 신동우 화백와 함께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그리며 놀았다. 신 화백은 1942년 당시 중학생때 학생잡지 ‘형설시대’에 ‘묘안’이 첫 당선되면서 프로 만화가의 길을 꿈꾸었다.1946년 서울대학 예과에 입학한 뒤에도 충무로에서 미군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면서 그림 실력을 닦았다.스승인 ‘코주부’ 김용환 화백을 그때 만났으며 1947년 한국 최초의 만화단행본인 ‘스티브의 모험’을 내는 등,김용환 화백이 내던 주간만화신문 ‘뉴스’ 전속작가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벌였다. ●67년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홍길동’ 제작 1960년부터는 애니메이션에 손을 대 1966년까지 제자이자 동료인 넬슨 신 감독과 함께 수백편의 TV CF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진로소주,삐콤씨,럭키치약….그 경험이 67년 동생 신동우 화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전문 도료인 ‘비닐 컬러’가 없어 ‘포스터 컬러’로 셀룰로이드 위에 직접그렸지.그런데 이건 뜨거운 조명 밑에 가져가면 껍질처럼 그냥 벗겨지거든.”신 화백은 고민 끝에 셀화를 그리자마자 재빨리 촬영하는 방법을 썼다.나중에는 포스터 컬러에 풀을 섞어 보기도 했고,맨질맨질한 피막을 누그러뜨리려고 양잿물에 필름을 재웠다가 썼다.1967년 후속작 ‘호피와 차돌바위’를 마지막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손을 뗐는데 “당시 영화판의 분위기가 나와는 맞지 않았다.”고 그 시절을 돌이켰다.1981년 캐나다로 건너가 현지 회사에서 1년여 동안 근무했지만 천성인 방랑벽을 어쩔 수 없었다.2년 동안 알래스카 등 미국과 캐나다의 국립공원 20여 곳을 풍경화를 그리며 미친 듯이 돌아다녔다.물론 여비는 풍경화를 그려 팔아 마련했다. ●“음악가 그리는 게 더 재미있던데.” 그뒤 1983년 귀국해 MBC ‘뽀뽀뽀’용 단편 애니메이션을 10년간 제작해 주기도 했지만 애니메이션과 만화 분야에서 활동은 그리 많지 않았다.그동안 취미생활이었던 ‘음악가 스케치’가 본업이 된 것이다. 신 화백이 지난 50년대 한국을 찾은 첼리스트 피아티 고르스키를 시작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스케치해온 음악가의 수는 무려 2000여명.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아이작 스턴 피아노3중주단 등 직접 스케치한 것을 선물한 음악가도 줄잡아 300명이 넘는다.“만나면 술 한잔 할 사이는 되지.” 신 화백은 “일본의 후루카와 타이센,프랑스의 와이즈 밧슈 등 스케치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각국에 음악가 한 명씩은 있다.”면서 “내 전공은 현악4중주단 드로잉”이라고 말했다.“러시아의 보로딘(현악4중주단),영국의 린제이,아일랜드의 칠린기리안….” 대충 생각나는 대로 입에 올리는 악단만 해도 10여개.지난 99년에는 그동안 모은 스케치를 모아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의 음악가 캐리커처전’을 열었고 ‘음악가를 알면 클래식이 들린다’ 등 관련 책들도 여러권 썼다. ●“일탈을 자주 하되 기본을 지켜라” 신 화백은 자신을 굳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선구자’니,‘만화계의 대부’니 하는 호칭으로 묶는 것을 꺼려했다.“난 그냥 ‘문화적 방랑자’인 것 같아.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러나 신 화백은 “일탈과 도전은 매우 중요하지만 기본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만화가뿐만 아니라 누구든 계획대로 평생을 살 수는 없잖아? 그래도 그때까지 열심히 쌓아온 ‘기본’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지.” ‘하루라도 스케치를 쉬어서는 안된다.’는 김용환 선생의 말씀을 50년 동안 지키고 있다는 노 화백이 지금까지 그린 스케치는 30만장이 넘는다.“‘기본’이라고 하는 것은 부지런히 노력해 쌓을 수밖에 없는 어떤 것이 아닐까….” 글 채수범기자 lokavid@ 사진 이언탁기자 u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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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화장품은 고기능성 ‘십장생 아름다운 투웨이케익(5만원대)’의 인기에 힘입어 실속 구매자를 위한 리필제품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각종 한방제품과 금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자외선 차단,화사한 피부 유지 등에 효과가 있다.또 피부 호흡 작용을 강화시켜 답답한 화장막으로 인한 모공 트러블을 억제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다음달 6일까지 ‘캐릭터 코트전’을 연다.쏠레지아 하프코트 19만 8000원,카라 코트 15만 8000원,YK038 오리털 패딩코트 15만 8000원,데스틸 패딩점퍼 21만 8000원 등. ●네이트몰(mall.nate.com)은 다음달 19일까지 개점 1주년을 기념,노트북·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 일부 인기상품을 반값에 제공하고 일본 여행,강아지 50마리 등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31일∼11월6일 서울 본점에서 ‘이탈리아 대전’을,잠실점에서 영국·프랑스·이탈리아를 테마로 한 ‘유럽 명품 대전’을 연다. ●농심켈로그는 섬유소가 함유된 성인용 시리얼인‘켈로그 올-브랜 시리즈(사진)’를 선보였다.가격은 400g 5000원선.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다음달 16일까지 러닝머신·헬스사이클·스테퍼·아령 등 실내운동 기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실내운동기구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행사기간 동안 구매 고객에게 제품별로 접이식 자전거,발마사지기,충격흡수매트 등 특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CJ몰(www.cjmall.com)은 KTF·국민카드·현대오일뱅크·교보증권·동양증권 등 40여개 제휴업체 포인트를 CJ몰 적립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1포인트당 1원,포인트 전환수수료 10%중 8%는 고객 부담.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31일∼11월6일 유명브랜드 방한 의류를 50% 할인 판매하는 ‘수능한파 방한의류 기획전’을 실시한다.마루 다운점퍼 3만 9000원,더플코트 6만 9000원,스멕스 코트 3만 9000원,클라이드 패딩점퍼 2만 9000원 등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수원점은 11월3일부터 3개월간 겨울학기 문화강좌를 실시한다.개설되는 강좌는 ‘DIY가구제작교실(수강료 7만원)’·‘캐리커처의 즐거움(9만원)’‘발도로프 헝겊인형만들기(7만원)’·‘직장인 웰빙 요가(6만원)’ 등. ●해태제과는 스트레스 억제식품으로 인증받은 껌 ‘제로트레스(사진)’를 선보였다.1통 2200원. ●밀리오레는 각종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www.migliore.co.kr)을 다음달 1일 오픈한다.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신발 패션잡화 등을 비롯해 화장품과 향수,란제리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상은 토굴에서 100일 이상 숙성시킨 새우젓을 사용한 ‘청정원 갈아만든 새우액젓’을 내놓았다.값은 250g 1500원,500g 2800원.
  • 인터넷 튜닝族 “e세상 내 입맛대로”

    오전 8시30분.북적거리는 지하철을 빠져나온 정창근(31·컴퓨터 프로그래머)씨가 회사에 도착해 컴퓨터를 부팅하는 순간 모니터엔 몰디브의 반얀트리 해안풍경이 떠오르고 파도소리가 들린다. ●아이콘에서 글씨체까지 “모두 바꿔” 정씨는 지난해 겨울 신혼 여행지에서 캠코더에 담아온 비디오 테이프를 편집해 ‘동영상 바탕화면’을 만들고 이에 어울리게 아이콘과 글씨체까지 바꿨다. 정씨가 ‘나만의 컴퓨터 환경’을 위해 투자한 비용은 프로그램 가격을 합쳐 5만원 정도.정씨는 “회사 생활의 대부분을 컴퓨터와 씨름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투자”라면서 “공개자료실 등을 이용하면 비용없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인터넷에서 튜닝(tunning·조정,적합화) 바람이 거세다.휴대전화나 자동차,PC 등 일반적으로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튜닝이 인터넷 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배경화면과 아이콘은 물론 윈도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윈도 튜닝,메신저와 개인 홈페이지 튜닝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윈도 튜닝 바람 윈도 튜닝동우회 ‘마이테마’에는 (www.mytheme.net) 정씨처럼 스스로 인터넷 환경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지난해 6월 오픈한 뒤 이곳을 다녀간 방문자 수만 80만명이 넘는다. 회원은 독특함을 추구하는 10∼20대가 많다.운영자 김영진(22)씨는 “갈수록 이용자 수가 늘고 있으며 밋밋한 윈도 환경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외국 네티즌과 교류하며 각종 아이콘,바탕화면 등을 받아 커뮤니티에 전파하는 열성회원도 많다.”고 말했다. 윈도 튜닝은 단지 모양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컴맹들에게는 위험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엔진을 개조하는 것처럼 CPU나 RAM 등 주요 부품의 성능을 높이거나 인터넷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프로그램 등이 각종 공개자료실에 즐비하다. ●자기만의 메신저·미니 홈페이지 인기 인터넷에선 휴대전화와 같이 이용되는 인스턴트 메신저를 치장하는 것도 인기다.지난달 MSN측이 개인별 맞춤 기능을 강화시킨 MSN 메신저6.0을 출시하면서 메신저계에도 ‘튜닝’ 바람이불기 시작했다.이용자의 사진이나 캐리커처 등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직접 이모티콘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대화창 화면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게 하는 기능 등은 개성있는 연출을 가능케 해 인기를 끌고 있다.버디버디나 ICQ 등 인스턴트 메신저 경쟁사들도 튜닝 기능을 담은 새로운 버전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고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면에서 미니 홈페이지도 주목을 끌고 있다. 복잡한 과정없이 각종 유료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미니 홈페이지를 바꿀 수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와 세이클럽 홈피(hompy.sayclub.com) 등의 한달 이용자가 이미 800만명을 넘어섰다. MSN 홍보를 맞고 있는 권혜진 실장은 “본인만의 인터넷 환경을 요구하는 ‘튜닝족’을 붙잡기 위해 업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면서 “컴퓨터가 일상이 되어버린 젊은 세대에게 인터넷 튜닝은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엉뚱함의 쾌감’ 맛보세요/ 극사실주의 화가 강형구씨 캐리커처 작품전

    캐리커처의 사전적 의미는 ‘어떠한 사건이나 인간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풍자한 그림’이다.소모적이고 일회적인 요소가 강한 만큼 캐리커처는 예술적인 권위를 인정받지 못해왔다. 그러나 캐리커처는 사진이 없던 시절,사진을 대신했고 시대상을 대중에게 전하는 나름의 역할을 해왔다. 과장과 왜곡을 통해 세상을 들춰내는 캐리커처는 이제 독립적인 예술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대형 캔버스에 옮긴 자화상 작품전으로 주목받은 극사실주의 화가 강형구(49)씨가 이번엔 캐리커처 작품들을 선보인다. 14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강형구의 캐리커처로 해석된 얼굴,얼굴,얼굴들…’전엔 누구나 알 만한 국내외 인물들의 캐리커처 500여점이 나온다. 특히 지점토를 이용한 ‘조소 캐리커처’ 50여점은 평면적인 표현의 한계를 극복,모든 각도에서 인물의 특징을 한껏 살려 눈길을 끈다. 그의 캐리커처엔 대상인물의 외형적 특징은 물론 사상,시대적 상황,순간순간의 감정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전시에선 먼저 옆눈으로 보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전·현직 대통령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무표정한 박정희,눈을 지그시 감은 전두환,이를 드러내놓고 웃는 노태우,아래턱을 내민 김영삼,근심어린 표정의 김대중 등 낯익은 얼굴과 선글라스를 쓴 김정일의 모습도 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간디,마오쩌둥,덩샤오핑,아인슈타인,링컨,후세인,부시,드골,처칠의 얼굴도 관람객을 맞는다. 강씨는 “캐리커처는 사진으로 찍을 수 없는 시지각(視知覺)의 다변적인 해석이며,그림이나 사진의 리얼리즘 강박에서 벗어난 ‘엉뚱함의 쾌감’을 제시한다.”는 말로 캐리커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에게 캐리커처는 작가의 감성이 이입된 하나의 독립된 작품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HOT & NEW -게임 애니 만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조직위원회는 8월12∼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는 ‘SICAF2003’의 자원봉사단을 새달 14일까지 모집한다.(02)3455-8487.www.sicaf.or.kr.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은 오는 21∼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호수길에서 ‘우리시대의 얼굴 31인의 캐리커처 전시회’를 개최한다.가수 전인권,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김대중 전 대통령,배우 송강호 등 22명을 대상으로 만화창작과 학생들이 직접 그린 3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게임 개발사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는 총상금 3000여만원 규모의 ‘제1회 소프트맥스 아마추어 게임 공모전’을 위해 오는 7월31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공모전은 PC게임 부문과 모바일게임 부문으로 나누어 열리며,아마추어만이 지원 가능하다.www.award.softmax.co.kr ●동양제과는 ‘핫브레이크!임요환과 함께하는 껨프’ 참여 신청을 오는 7월 15일까지 받는다.‘…껨프’는 오는 8월7∼9일 강원도 횡성 휘닉스파크에서 200명이 참가해 열리는 게임캠프 행사다.www.orionworld.co.kr
  • ‘여성 新직업’ 뜬다

    ‘아바타 디자이너,바리스타(커피전문가),모델러(모형제작자),소믈리에(와인감정사)….’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에 펴낸 진로·취업 종합안내서 ‘미래의 직업세계 2003’에 소개된 ‘여성이 도전할 만한 신직업’가운데 일부이다. 선정된 신직업들은 말 그대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데다 명칭도 낯설다.특히 책자에서는 직업의 적성과 능력,준비방법,전망,관련학과,채용현황 및임금 등을 자세히 다뤘다.문의기관도 적어놓았다. 예를 들어 아바타 디자이너의 경우,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바타 등 캐릭터의 기획에서부터 실제 디자인까지 업무 영역이 넓다.신세대의 취향이나 변화에 맞출 수 있는 감각과 아이디어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학력의 제한은 없지만 전문대나 대학에서 만화학과·시각디자인학과 등을 졸업하면 유리하다.입사 2년차 경력의 경우,연봉은 3000만원 안팎이다. 국제회의 기획·진행자는 무엇보다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때문에 국제대학원·관광대학원에서 국제회의 전공자들의 관심을 끈다. 신직업에는 ▲결혼을앞둔 신혼부부를 대신해 결혼 준비를 해주는 웨딩플레너 ▲예술품의 매매나 예술품의 위탁상담 및 구매 권유 등을 담당하는 미술품 경매사 ▲컴퓨터게임의 개발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구상·설계하는 게임시나리오작가 ▲기업이나 상품의 이름을 지어주는 네이미스트 등도 포함됐다.또 호텔·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객이 원하는 와인을 감정하고 골라주는 소믈리에,여러가지 향료를 섞어 새로운 향기를 만들어내는 조향사,전시모형창작·모형예술경영 등을 하는 모델러도 있다. 이밖에 호스피스 전문간호사,특수견조련사,정보기술컨설턴트,다이어트메이트,여행설계사,파티플래너,운동처방사,벨소리작곡가,음악치료사,푸드스타일리스트,온라인 캐리커처,게임방송연출가,리모델링 컨설턴트,컬러리스트,캐릭터 디자이너 등이다. 한편 미래의 직업세계 제1권 직업편에서는 190개의 직업군에 대한 성별·학력별 취업 현황,월평균 임금,필요한 교육과 자격을,제2권에서는 115개의 전문대·대학의 전공 분야에 대한 교육목표 및 내용,적성과 흥미,취업·진로현황,전망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박홍기기자 hkpark@
  • 아크릴화 그리는 한국화가 심현희씨 3일부터 개인전

    “‘격 콤플렉스’를 털어내고 맘껏 색(色)을 써봤어요.” 꿈꾸듯 몽롱한 눈빛이 인상적인 한국화가 심현희(44)는 ‘왜 아크릴화를 그렸느냐?’는 질문에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수묵화를 강조하며 ‘격’을 따지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나온 그.같은 학교 대학원에 입학할 때까지 격에 맞추려고 용을 썼다.그러나 표현욕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단다.작가란 본래 변덕쟁이로 이런저런 그림을 시도해 보기 마련인데,격조라는 관념에 묶여 표현의 한계를 느낀 것이다. 처음엔 담채로 가볍게 시도를 하던 그는 어느덧 과감해져 이 색 저 색 덧칠했다.물감이 가득 찬 팔레트가 캔버스에 쏟아진 듯 현란한 색깔의 황홀경에빠져든 것이다.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는 개인전은,그래서 ‘색의 향연장’이 됐다.‘그림을 이렇게 그려야지.’하는 생각을 지우고 나니,작업이 즐겁다고 한다. 꽃그림이 주된 전시회에는 ‘자화상’도 많다.제목 ‘나’는 5점이나 된다.이 중에는 제자가 그린 캐리커처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색깔을 입힌 작품도있는데,눈두덩이 도톰한 모양새가 그의 몽롱한 눈과 꼭 닮았다.한국화가 이전에 ‘그림장이’로 불리길 원하는 그가 ‘나’를 통해 나르시즘을 보여주는 것인지,세상과 조화를 꿈꾸는 자신을 보여주는 것인지…,꼼꼼히 들여다볼 일이다.(02)720-1524. 문소영기자 symun@
  • ‘멍청이 부시’풍자 광고방송 英심의센터 방영금지 처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소재로 한 만화 광고가 영국의 방송광고심의센터(BACC)로부터 방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유명인과 정치인들을 풍자하는 만화 시리즈 ‘2DTV’의 크리스마스용 비디오를 선전하는 이 광고는 부시 대통령이 토스터와 비디오 플레이어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광고에서 부시 대통령은 ‘난 비디오 보는걸 제일 좋아해.’라고 말하며 비디오 테이프를 토스터기에 넣어 새까맣게태워버린다.방송이 나가기 전 광고를 심의한 BACC는 이 광고가 부시 대통령의 지적 능력을 의심하는 모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허락없이 제작됐다며 방영금지 처분을 내렸다. BACC 심의규정에 따르면 살아 있는 인물의 캐리커처를 담은 모든 광고물은본인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다.2DTV’의 제작자 가일스 필브로는 그러나 “BACC가 무턱대고 규정을 들이댄다.”면서 “풍자작가들에게 대상인물로부터 허락을 받아 오라고 요구하는 것은 천치같은 요구”라고 비난했다. 강혜승기자
  • 2010년 세계박람회/준비된 도시 Yes Yeosu 인터넷 중계

    ★모나코총회 전략 ‘모나코에서 축배를….’ 2010세계박람회 유치 개최지 결정일(12월3일)이 임박함에 따라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는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관계자 및 정부대표단이대장정에 올랐다. 총회장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통한 영상물도 준비,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 전략을 빈틈없이 짜놨다. ●주요 인사들,잇따라 출발 우리측 수석대표인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모스크바를 거쳐 29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다.전 장관은 떠나기에 앞서 “선거결과를 섣불리 예상하기보다 투표 전일과 당일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만큼 치밀한 준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총괄하는 김호식(金昊植) 해양수산부 장관은 30일 프랑스의 니스에 도착한 뒤 모나코로 떠난다.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몽구(鄭夢九) 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다음달 1일 파리를 거쳐 모나코로 간다.정 위원장은 한달여 동안 아시아·동유럽권 등을 돌며 막판 표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경재(金景梓) 국회세계박람회특위 위원장과 박태영(朴泰榮) 전남도지사도 30일 모나코에 합류한다. ●현지 전략회의 정부대표단의 본격적인 전략회의는 D-2일인 다음달 1일부터 이틀동안 계속된다.대표단 지휘부를 맡고 있는 전 부총리와 유치상황본부장인 김 장관이유치전략회의를 각각 주재한다.관계자 등과 함께 총회장 등을 둘러보며 막판 점검도 빈틈없이 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그동안 준비해온 시나리오별 전략 등을 재검검한다.”며 “이때 경쟁국의 최종 판세 점검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눈길끄는 이벤트도 풍성 2일 오전에는 프랑스 니스공항터미널 2곳에 한복과 세계박람회 캐릭터 복장을 한 도우미들이 BIE회원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홍보와 모나코관광안내를 맡는다.또 컬럼버스호텔 앞 로즈가든에서는 국악독주와 팬터마임,캐리커처,즉석사진 서비스 등 이채로운 행사를 연다.총회장인 그리말디포럼 앞마당과 진입로에도 한복 및 캐릭터를 입은 도우미와 국악단이 전남·여수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프리젠테이션(설명회)을 잡아라.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각국별로 진행되는 프리젠테이션.BIE회원국들에 후보국의 개최능력을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다.프리젠테이션은 오전 9시30분부터낮 12시30분까지 3시간동안 진행된다.우리나라는 멕시코,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프리젠테이션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프리젠테이션에서 아리랑TV의 나승연씨가 도시문명 중심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오는 부작용을 지적하며 여수 세계박람회를 통한 새로운 전환점 마련을 촉구하는 오프닝멘트를 한다.전 부총리는 정부측 수석대표 자격으로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 제시,완벽한 개최계획,참가국 지원혜택,한국의 개최능력과 지지를 요청한다. 이어 각종 국가계획과 연계된 완벽한 박람회 개최계획(사회간접자본 중심)과 IT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박람회의 새로운 모델을 체험 형태의 영상으로 제시한다.다른 경쟁국에 비해 휠씬 나은 참가 혜택 등도 설명한다.한국의 유치열기를 인터넷으로 활용,실시간으로 총회장에 직접 중계함으로써 박람회에 활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IT능력을 과시하는 ‘온라인 실시간 이벤트’도 선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프리젠테이션 사회 라승연씨 “이렇게 중요한 국제행사의 사회를 맡게 돼 가슴이 떨립니다.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멘트로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미력이나마 일조하고 싶습니다.” 다음달 3일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에 앞서 BIE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설명회)의 사회를 맡은 나승연(28)씨.외국어 전용방송 아리랑TV에서 각종 뉴스·연예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28일 모나코로 떠나기에 앞서 가진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겸손해 하면서도 강한 애착을 보였다. “회원국들에는 강하고 감동적인 호소력이 필요합니다.그동안 몇차례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주최로 프리젠테이션을 맡아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세계박람회를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 우리나라가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씨가 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의 추천으로 사회를 맡게 된 것도 나씨의 남다른 ‘나라사랑’과 무관치 않다.나원찬(羅元燦) 전 주(駐)멕시코 대사의 딸로,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아버지를 따라 10여년동안 영국,덴마크,말레이시아 등에서 지냈다.이런 해외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나라사랑의 마음을 지니게 됐다고 한다.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했고 1996년 아리랑TV가 개국되면서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영어방송은 내게 딱 맞는다고 생각했어요.그런 덕분에 세계박람회 유치 프리젠테이션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얻을 수 있었잖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어떻게 회원국들에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하고,감동을 줄 수 있게 할까 고민하느라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부녀(父女)가 대를 이어 국제무대에서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게 자랑스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단 맡은 일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프로다운 당당함을보였다. 주병철기자 ★정.재계.여수시민 반응 201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민·관·재계의 분위기는 한껏 들떠있다.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도 좋게 나올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상하이)이 여전히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장밋빛 전망’만 할 상황이 아니라며 걱정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 ●정부측 반응 열심히 뛴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지난 8∼9월중국,러시아의 경우 고위급 인사들이 열심히 유치활동을 벌이는 동안 우리나라는 총리 부재로 유치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총회에서도 경쟁국은 총리들이 유치활동을 벌이는데 우리는 경제부총리가 전면에 나서 다소 격이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며 걱정하고 있다. ●재계 반응 재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삼성·LG·SK·한화 등 대기업 총수들은 그동안 눈에 띄지 않게 정부측과보조를 맞추면서 나름대로 유치활동에 적극적이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유치가 실패했을 경우 재계에 책임을 떠넘기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는 눈치다.재계 관계자는 “유치에성공하면 국가나 재계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면서 “그러나 성공하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전남도민,여수시민의 열정 전남도민과 여수시민들은 불리한 지리적 여건이 복병으로 작용하지 않을까우려하면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전남도청 주재로 청사 앞에서 열린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이날 출국하는 박태영(朴泰榮) 도지사 등 홍보단에게 “2010세계박람회를 꼭 유치하고 돌아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격려했다. 전남도는 유치에 성공할 경우 12월4일 광주 사직공원에서 박람회 유치 성공 축포를 쏠 예정이다. 여수에서는 확정 발표일인 3일 밤 돌산공원과 거북공원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4일에는 마을별로 농악놀이 등 축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병철 남기창기자
  • 후보별 사조직 운영 실태

    중앙선관위가 20일 폐쇄조치한 대선 관련 사조직의 면면을 보면,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원조직은 ‘공조직형’에 가깝다.그리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팬클럽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은 사이버 공간에 주력하는 ‘개미군단형’이다.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지원조직은 양쪽을 혼합한 ‘절충형’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이회창 후보를 지원해온 ‘하나로 산악회’는 당초 설립 때부터 과거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민주산악회’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기존 정당의 사조직 운영 형태와 매우 유사해 ▲15개 특별위원회 ▲1실 4본부 12국의 본부조직 ▲시·도 및 해외협의회 ▲국회의원 지역구와 동일한 시·군·구 지부를 구성하는 등 방대한 조직체를 갖췄다.조직 관리를 위해 지난 8월 시내 신사동에 사무실을 마련,활동해왔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서울에만도 5개 지부에 1115명의 회원이 등재돼 지부별로 선거구민을 회원으로 참여시키고,지난 9월15일부터는 ‘회원 200만명 확보 100일 계획’을 세워 회원증가운동을 펼쳤다. 노무현 후보의 팬클럽인 노사모는 자발적인 모임으로 출발했다가 ‘노풍’을 타고 6만 4700여명으로 회원이 확대되면서,최근에는 민주당 선대위의 국민참여운동본부와 호흡을 맞추는 방식으로 활동을 펴왔다. 노사모 대선대책특위 위원장인 이모씨는 ‘선대위 100만 서포터스 사업단’의 부단장을 겸임하고,희망돼지 분양사업과 노 후보 캐리커처가 그려진 티셔츠 판매,인터넷 홍보활동,스티커와 홍보물 배부,‘꿈을 실은 포장마차’ 행사 등을 주최했다.노사모는 자발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긴 하나 선거법 89조가 규정한 ‘사조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에 저촉된다는 게 선관위의 유권해석이다. 정몽준 후보쪽의 청운산악회는 오프라인 사조직을 통해 회원확대 활동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정몽준을 위하는 사람들(정위사)’과 ‘정사랑’,‘몽사모’ 등 인터넷 지지 모임을 병행 운영해 왔다. 청운산악회는 지난 10월 이후 서울,부산 등에 34개 지회,2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사무실에 현수막과 벽보를 게시하고 회원 모임에서 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해 왔다는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 ‘노동뉴스 장관 홍보물’ 비난

    노동부가 노동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노동뉴스’가 장관의 홍보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정부 예산과 인력을 들여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에 장관의 동정과 사진이 너무 자주 게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노동뉴스’는 방용석(方鏞錫) 현 장관이 취임한 지난 1월29일부터 최근까지 22회 발행됐는데,이중에서 방 장관의 사진이 19회나 게재됐다.취임 후 처음 발행된 2월7일자에는 취임식 사진과 별도로 취임사에도 방 장관 사진이 실렸다.만평에도 방 장관의 캐리커처가 게재됐다. 정책 소개와는 전혀 상관없는 동정 사진도 게재되고 있다.8월12일자에는 방 장관이 전시회에 참관한 사진이 1면에 실리기도 했다.또 방 장관의 기고도 자주 실렸으며 이 때마다 장관의 사진도 곁들여 게재되고 있다. 노동부는 ‘노동뉴스’ 발간을 위해 올해 8억 4000만원의 예산을 쓸 계획이다.이는 최저임금액을 받는 노동자 1634명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액수다.이 때문에 ‘노동뉴스’ 무용론과 함께 인터넷 시대에 오프라인의 인쇄매체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노총 한 관계자는 “노동계의 진정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노동부가 정책의 일방적 소개를 위한 정기간행물 발행에 1년에 8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도 노동뉴스 발간이 마뜩찮다는 반응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든지 정책을 홍보할 수 있고,또 특정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홍보물을 발행하고 있는 마당에 정기간행물을 찍어내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내년 예산으로 6억 8000만원을 편성해놓고 있다.노동부 관계자는 “편집회의 때부터 장관 동정기사는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동뉴스는 10일마다 11만부씩 발행돼 10인 이상 사업장에 우편으로 배포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모델하우스 전시품 10%만 받고 팝니다”

    ‘모델하우스 소품을 싸게 사고 수재민도 도와요.’두산건설이 모델하우스 소품들을 판매,그 금액을 전액 이재민을 돕기로 해 화제다. 소품 판매행사는 이달 7·8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 분당에 있는 두산 ‘위브 파빌리온’ 모델하우스에서 펼쳐진다.판매대상 물품은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가구와 소품들로 정상가보다 90%를 할인,10%에 판매한다.200만원짜리 침대는 20만원에,10만원짜리 스탠드는 1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위브 파빌리온의 성공적인 분양을 기념하기 위해마련된 행사“라며 “예상되는 판매대금 2000만원은 전액 수재민을 돕는데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사당일에는 여성고객을 위한 메이크업 쇼와 가족고객을 위한 타악기 퍼포먼스,가족 캐리커처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병행한다. 김성곤기자
  • 네티즌 마당/ 대선후보 홈페이지 ‘쓴소리·단소리’

    이회창·노무현·정몽준·이한동·박근혜….한나라당·민주당·제3신당·개혁신당·통합신당·정몽준신당….언뜻 무원칙해 보이는 이런 이름들의 한 쪽을 씨줄로 놓고 다른 한 쪽을 날줄로 엮으면 현재의 정치판이 그대로 그려진다. 정치판의 혼란스러운 모습은 인터넷에도 그대로 투영된다.여론조사 선두를 다투며 유력한 대통령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노무현 민주당 후보,정몽준 의원 등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무서운 여론집단’인 네티즌들의 많은 쓴소리·단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회창 후보 홈페이지 (www.leehc.com) 이회창 후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며 네티즌과는 먼 관계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부드러운 모습의 캐리커처를 내세운 게시판에는 지지와 질책이 넘친다. “병역문제는 5년 전 낙선을 함으로써 심판을 받은 것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후보 본인이 병역을 기피했다면 지금의 ‘병풍’공세를 이해하겠지만,아들 문제로 국정은 내팽개치고 정쟁을 일삼는 것을 국민들은 식상해하고 있으니응대하지 마십시오.대신 이 후보께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플랜을 마련하십시오.”(ID dukbulgo) “상황의 매듭은 이 후보님이 직접 져야 합니다.현 상황에서 병역의혹 수사의 불합리성을 들어 12월 대선 이후 특검 수용의사를 발표하셨으면 합니다.저들(민주당)이 지난 4년 동안 어떤 조작을 진행한 후에 지금과 같은 폭로가 행해졌다고 예측되는바 현 정권 하에서는 난관극복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ID luckychang) “최근 병역문제가 불거지면서 민주당이 또 케케묵은 수법을 쓰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언론보도를 자꾸 접하다 보니 점점 의구심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결과적으로는 국방의 의무를 중시했다면,체중을 늘려서라도 입대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어쩔 수 없는 면제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ID junchulm) ●노무현 후보 홈페이지 (www.knowhow.or.kr) 네티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편이다.공식 사이트만 놓고 볼 때도 올라오는 글의 양이나 조회 수가 다른 정치인 사이트를 압도하고있다. “저는 열렬한 지지자는 아닙니다.하지만 노무현님이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요.여기서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지금 민주당 안에서 노무현님의 입지가 어느 것도 뜻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하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습니다.”(ID selma0709) “민주당의 공인된 리더로서 좀더 확실한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민주당에는 어차피 같이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희생양을 잘 쓰면 나머지 흔들리는 사람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세요.국민들은 혼돈의 전쟁터 같은 민주호에서 자신의 철학을 지켜내며 승리하는 노 후보를 볼 때 국가를 이끌어갈 자격을 부여할 것입니다.”(ID 민들레홀씨) “노무현은 다른 후보와는 달리 대의명분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죽을 쑤는 이유는 능력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영향력을 확고하게 국민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다.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호재가 계속된다고 해도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ID rainmaker609) ●정몽준 의원 홈페이지 (www.mj chung.pe.kr‘MJ2000’)이라는 이름의 정몽준 의원 공식 사이트는 화려한 디자인부터 눈길을 끈다.또 열렬한 지지를 밝히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MJ에게 기대하는 국민입니다.저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기대를 많이 합니다.혹시나 하는 염려에서 한마디하겠는데 이인제씨나 김종필씨와 절대로 같이 신당을 만들지 마십시오.MJ를 믿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주는 일입니다.오염되지 않은 정치가를 국민은 원합니다.”(ID 이용환) “제가 바라는 바는 의원님의 의연함입니다.세계 속의 한국을 튼실한 국가로 경영하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으로 행보하는 모습,어디까지나 기본에 충실한 철학을 고수하는 모습,시정잡배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따라서 과정 또한 원칙에 부합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표 몇 장이나 세력을 얻기 위한 행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ID 나그네) “시간을 끌어서 좋을 것이 없다.어차피 대선 출마를 결정했으면,조직과 사람을 만들어야 할 것이 아닌가.모두가 기다리는 것을 자꾸 미룬다고 득될 것이 없다.자신의 조직과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급선무고,세력을 만드는 일이 두 번째이며,다른 당과의 연대는 세 번째다.뜸을 오래 들이면 타버린 밥이 될 뿐이다.타버린 밥을 누가 먹으려 하겠는가.”(ID 전문가) 이호준기자 sagang@
  • MBC ‘고무신 거꾸로‘ 오늘 방영

    ‘뮤지컬이 안방극장에 입성했다' 블록버스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국내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더니 모 가전제품 복합상가의뮤지컬 광고가 후속편까지 내놓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이런 인기에 힘입어서일까? MBC가 이례적으로 HDTV 특집 뮤지컬 드라마를 내놓아 요즘 뮤지컬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24일 방송될 ‘고무신 거꾸로 신은 이유에 대한 상상’(오후 9시55분)은 청춘 남녀의 애정을 주제로 한 80분짜리작품.뮤지컬 형식의 드라마로는 90년 ‘각시방에 사랑 열렸네’이후 12년만의 시도인 셈이다. 가수활동 경력이 있는 이동건,정태우가 남자 주인공으로출연하며 빼어난 춤 솜씨를 자랑하는 김민정이 여자주인공을 맡았다.여기에 가수 컬트 트리오와 유열,개그우먼 정선희 등도 가세한다. 드라마는 첫 장면부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경쾌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나 군대간다.기다려 줄 수 있지?”(준수-정태우역) “뭐 군대?”(상희-김민정역) 순간 화면에는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여주인공의 캐리커처가 나와‘절대 못 기다린다.’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배경으로 김밥이 대거 나오더니 옆구리가 펑펑 터진다. 첫 장면부터 뮤지컬의 신선함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사로잡는 드라마는 시종일관 코믹하고 경쾌하게 진행된다.우여곡절 끝에 준수를 기다리기로 한 상희에게 남자들의 유혹이 닥쳐온다.멋드러지게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르는 희연(이동건)은 상희의 마음을 흔들고 상희는 이에‘꿈속의 사랑’이라는 노래로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드라마는 지난 1월 기획후 4개월여에 걸쳐 준비됐으며 제작을 위해 10곡이 넘는 곡이 작곡됐다. 드라마의 조연출을 맡은 박성은 PD는 “뮤지컬 드라마는일반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와 품이 많이 들어 선뜻 시도하기 어렵다.”면서 “이 드라마를 계기로 안방극장에서도뮤지컬 드라마가 인기있는 장르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만나고 싶었습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한승헌(韓勝憲·68) 전 감사원장의 법무 사무실에 들어서면 두장의 그림이 눈길을 끈다.하나는 어린애를 어머니가감싸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한 전 원장의 캐리커처이다.전자는 민주화 투쟁을 상징하는 반면,후자는 익살스러움이담긴 재미있는 사진이다.한 전 원장의 두가지 내면을 상징하는 것이다.서울 남대문로2가 법무법인 ‘광장’에서 공식적인 사회활동은 자제하며 고문 변호사로 있는 한 전 원장을 만났다. ●요즘 하루 일과는. 특별히 사회적으로 참여하는 일이 없어 평온합니다.하루를 대부분 변호사 사무실에서 지냅니다. 그러나 아직은 개인 일이 많아 한가한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일이 무엇인지요. 지난 94년부터 이사장직을맡고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일에 시간과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5월초에는 전북 전주에서 동학혁명과 관련한 국제포럼을 갖는데 준비로 좀 바쁩니다. ●사회운동에도 애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화 운동시절 현장을 함께 한 인사들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누지요.함께 나라걱정도 많이 합니다(그는 이젠 연륜과 사회적위치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권분야에 특별히 관심이 많았는데요. 민청학련사건·인혁당사건 등 인권재판의 변론을 많이 했습니다.최근 의문사진상조사위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인권 신장’이란 측면에서 접근하고 이해해야합니다.의문사진상위의 업무는 오래전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고,수사권과 처벌권도 없어요.독일의 나치전범은 처벌공소시효가 지났지만 지금도 처벌하지 않습니까(이 부분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분야 연구도 계속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저작권에대한 관심은 우연이었습니다.75년,80년 감옥에 있을때 이념적 서적은 읽을 수 없어 지적재산권 관련서적을 많이 봤지요.이후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많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주위에서는 지적재산권 전문가라 그러던데 아직은….조만간 다녀올 유럽여행때 저작권 관련 자료 등을 수집해 올계획입니다. ●최근의 부정부패상을 어떻게 보십니까. 논어에 ‘선악(善惡)이 개오사(皆吾師)’란 말이 있습니다.선과 악이 나의 스승이란 뜻이지요.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각종 부패행위는 분명히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얻고 배워 다시는이같은 일이 없어야 하겠지요. ●공직자에게 당부할 말씀은. 한때 공직에 몸담았던 입장에서 속이 상합니다.각종 부패에 공직자가 연루된 것은 국가의 불행이지 않습니까.매사에 정도를 따라 자신을 다스려 나라를 다스리는 ‘치국이도(治國以道)’를 주문하고싶습니다. ●저술 계획은. 지난 사건의 진실을 자료중심으로 묶어볼계획입니다.저에게는 중요한 작업이지요.올해나 내년에 낼참인데 정치사건을 실록으로 남겨보겠다는 생각입니다.저술 활동을 많이 한 그는 지난 94년 회갑 기념논문집으로낸 ‘법이 있는 풍경’이란 수필이 가장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이 수필집은 정치적 사건의 피고인들이 체감한 글이다. 정기홍기자 hong@
  • 김위원장 도착 이모저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대한 언론의 접근이 극히 제한되자 러시아 언론들이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또는 아예 관련 기사를 쓰지 않고있다. ●3일자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김 위원장의 장시간의시베리아 기차 방문을 풍자하는 시를 캐리커처와 함께 3면에 싣기도 했다.‘오랫동안 기차를 타고 올 만큼 북한에는할 일이 없나’, ‘그가 역에서 출발하자 발이 묶였던 주민들이 ‘잘 떠난다’며 박수를 쳤지만 본인은 환송으로착각했다’는 등의 비아냥이다. 모스크바의 주요 일간지인 엠카,이즈베스티아,시보드냐등은 관련 소식을 전혀 실지 않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일 도착한 모스크바의 야로슬라브스카야역은 도착 3시간 전부터 일반인들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많은 모스크바 시민들이 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모스크바 방송인 ORT는 ‘12시 심야뉴스’에서 근교선은 6시 이전에 출발해야 했고 장기선도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했다고 방송했다. ●이날 오전 모스크바 시당국에 도착역에 폭탄이 장착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시당국이 조사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나 허위로 밝혀졌다.모스크바 시당국은 ‘일종의 전화테러 행위’라고 분석했다. 한편 N-TV는 3일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에 총격을 받은것으로 보이는 총탄자국 10개가 있다는 2일 보도는 사실이아니라고 말했다. N-TV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 어디에도총탄자국이 없다면서 총탄자국이 있는 사진은 다른 기차를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일정이 대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3일 “김 위원장이 당초 일정을앞당겨 13∼14일쯤 평양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가뒤늦게 이를 번복하는 촌극을 빚었다. 북한 동향을 담당하는 한 당국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8일 모스크바를 떠나 13∼14일쯤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안다”면서 “공식일정을 다 마쳤으니 빨리 돌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뒤늦게 발언 내용을 전해들은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금시초문으로 근거 없는 추론”이라며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는 한 김 위원장이그처럼 빨리 귀국하는 것은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다른 당국자도 “김 위원장 일정과 관련한 외신 보도들을여과없이 전달하면서 빚어진 해프닝”이라며 “김 위원장일정에 대해선 러시아 당국도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때 사용하기 위해 독일제 고급 승용차인 메르세데스 벤츠를 모스크바로 공수해온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전용 방탄차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근 평양에서 항공편으로 수송돼 모스크바에서 대기중”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 야로슬라브스카야역에 도착,크렘린의 숙소로 이동할 때 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전경하특파원·진경호기자 lark3@
  • TV속으로 ‘쏙’ … 나도 주인공

    아버지는 어린시절 윈도우 밖에서 침흘리고 쳐다만 보던 전파상안으로 걸어들어가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정신없고,어머니는 한참 재밌게본 드라마 ‘국희’의 태화당 빵집이 눈앞에 나타나니 신기하기만 하다.누나는 뉴스센터에서 마이크잡고 “오늘의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지칠줄 모르고 동생은 ‘뽀뽀뽀’인형에 장단맞춰 노래부르느라 신바람났다.나는 ‘세친구’윤다훈형 팔뚝에 매달려 기념촬영 찰칵. MBC가 창사 40돌을 맞아 그간의 화제작부터 방송의 미래까지 한자리에 모아놓은 ‘방송 어드벤처 2001전’을 마련했다.23일부터 새해 1월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COEX)인도양관 2,400평 공간이 전시터.여기에는 총 제작비 40억에 10여개 방송·디지털관련 기업들이 협찬했다. 방송 기기전은 종종 있었지만 방송사 소프트웨어를 총망라한 이같은테마파크는 귀한 체험을 준다.라디오부터 흑백·컬러TV 시대까지 MBC히트작의 영상·세트·그래픽·미니어처 등이 아기자기한 이벤트에곁들여 펼쳐지고 위성·인터넷 등 방송의 미래상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일단 MBC 미술센터팀이 세워올린 아현동 굴레방다리 밑으로 70년대 작은도시가 오밀조밀 펼쳐진다.곳곳에 방송이 독점적 파워를 행사하던 당시의 대중문화 정경이 녹아숨쉬는 미니박물관이다.한귀퉁이 ‘별밤다방’에선 역대 별밤지기들이 추억의 팝송을쏟아내고 ‘국희’오픈세트 곁으로는 “한번 들러보세요”외치는 ‘명성극장’호객꾼들이 법석이다. 의녀로 분한 도우미와 세친구 캐리커처를 따라 들어가면 ‘전원일기’‘허준’‘세친구’등의 오픈세트.브라운관에선 절대 모르던,드라마 만드는 ‘공정’을 엿보는 재미가 여간아니다.‘뽀뽀뽀’손인형,‘캔디’‘마징가제트’등 만화영상들이 손짓하는 키즈파크,관람객들이 원타임 뉴스·기상캐스터가 돼 보는 뉴스센터,설탕 유리병,스폰지연탄 등 특수분장 비밀을 까발린 분장지대 등도 놓칠수 없는 구경거리. 인터넷·데이터방송,입체TV,인터넷 카페,멀티미디어 극장,환상의 시뮬레이션 등 M 퓨처관에선 미래방송의 전모가 드러난다.‘생방송 음악캠프’현지생방송 등이 펼쳐지며 날마다 TV스타도한명씩 나타난다. 브라운관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방송체험이라 할만하다. MBC는 첫행사 반응이 괜찮으면 테마파크전의 연례화도 검토할 계획.2005년 완공되는 일산 제작센터에는 같은 컨셉의 방송영상관을 상설화한다.문의 (02)780-0101.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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