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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선거 후유증 앓는 광주商議

    지역경제의 중추로 자리잡아야 할 광주상공회의소가 과열선거의 후유증으로 분란에 휩싸이며 분리 수순을 밟고 있어 지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광주상의는 최근 중견 회원업체의 잇단 탈퇴와 대표적 기업들이 등을 돌리면서 대표성에서 벽에 부딪힌 상태다.일부에서는 지방분권이라는 시대흐름에 맞춰 환골탈태하지 못하고 구태를 답습하고 있는 광주상의가 오늘의 광주를 보여 주는 게 아니냐는 자조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신임 마형렬(66)회장이 취임한 이튿날인 지난 18일 상의에서 혁신모임을 이끌었던 3개 회사 대표가 동반으로 상공의원 직을 벗어 던졌다.마 회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남상규(55) 부국철강 회장 등 3명은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게 광주상의가 변해야 한다.”는 충고를 남기고 상의를 떠났다.상공의원은 회장을 뽑는 자리다. 이번 회장 선거에 나선 회원업체는 1199개다.이 가운데 연 회비 50만원을 내고 새로 회원이 된 업체가 900개를 웃돈다.상공의원 43명을 뽑기 위해 이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점에서 과열선거의 실상을 짐작케 한다.선거결과도 22대 20 박빙으로 나타나 당분간 마 회장 지지파와 반대파 회원간의 갈등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러다 보니 금호산업,전남방직,광주 신세계 등 대표적 기업이 상공의원 선거에서 떨어졌다.광주경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기아자동차를 비롯,대우캐리어는 상공회비조차 안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고 광주삼성전자는 아예 불참했다.상공의원직을 내던진 대동건설 박창열 사장은 “그동안 상공회의소가 회장 1인체제로 움직였고 회원업체들의 의사전달이 무시됐다.”며 “광주상의의 분리 및 통합 여부는 마 회장의 손에 달려 있다.”고 꼬집었다.광주경실련 등 시민단체도 “광주상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인 토론을 제쳐두고 집행부 구성을 둘러싸고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지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세월 지역민들의 미래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던 광주상의가 이제 불신을 접고 지역민들 곁으로 다가서야 할 때다. 남 기 창 전국부 기자 kcnam@
  • 가전업계 ‘끼워팔기’ 재발

    가전업계의 고질병인 ‘끼워 팔기’ ‘출혈 경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고객들의 사자심리를 자극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끼워팔기를 비롯한 각종 공격형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빅2 출혈경쟁 가장 극심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은 삼성과 LG간의 에어컨시장 쟁탈전. 김치냉장고를 공짜로 주던 지난해만은 못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각종 사은품이 등장할 전망이다.특히 시장점유율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간 ‘에어컨 대전’으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LG전자,삼성전자는 이번주 차례로 에어컨 예약판매에 돌입한다.LG전자는 13일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뒤 다음날부터 한달동안 전국 1000여개 전문점에서 예약판매 행사를 실시한다..삼성전자도 17일쯤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계기로 예약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예약판매 기간에도 소형가전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15만원짜리 무선청소기를 비롯해 스팀다리미,CD타이틀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삼성전자도 곧 사은품 가격수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처음에는 사은품이 다리미 등 소형가전이었지만 경쟁이 격화되면서 40만원대 김치냉장고나 50만원대 벽걸이형 에어컨까지 등장했다. 두 회사는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도 끼워팔기를 계속하고 있어 업계 ‘빅브라더스’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중소업체 ‘울며 겨자먹기’ 대형업체들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대우일렉트로닉스,만도공조,캐리어 등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출혈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캐리어는 17일,만도공조는 20일 에어컨 예약판매를 한다.대우는 이번주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사은품 규모는 삼성과 LG의 대응을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다.이들은 LG와 삼성이 이번에도 지난해처럼 김치냉장고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내놓을 경우 출혈경쟁에서 버텨내지 못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전업계의 출혈경쟁이 사회문제가 되자 에어컨 예약판매 중단과 과당경쟁 자제합의가 뒤따랐다.업계 관계자는 “사은품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업체에 끼치는 손해가 막대하다.”면서 “자금력이 있는 대형업체야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고가 사은품은 결국 고객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면서 “눈가리고 아옹하는 과당경쟁은 업계 전체를 죽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유코카캐리어스 하그만 사장“현대차 운송료 현행대로 유지”

    “현대·기아차의 수출 운송요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현대상선 자동차운송부문을 인수해 11일 공식 출범하는 유코카캐리어스의칼 하그만(37) 사장은 10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유코카캐리어스는 유럽계 해운회사인 발레니우스와 빌헬름센이 각각40%,현대·기아차가 20%를 출자해 신설되는 법인으로 향후 5년동안 현대·기아차를 전담 수송하게 된다. 하그만 사장은 자동차 운반부문 인수이후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운송료를올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운송요금은 현행수준을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그만 사장은 “현대·기아차의 수출물량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것을 감안,단기적으로는 영업의 안정성을 위해 한국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세계 유명 메이커의 자동차 수송 서비스 분야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독자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유코카캐리어스를 세계적인 자동차전용 선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하그만 사장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발레니우스 한국지사장을 역임한 자동차 운송전문가이다. 김성곤기자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 본상/ PR상 - LG카드 ‘당신의 평생친구’

    LG카드는 캐리어우먼 및 비즈니스맨의 활기찬 삶의 여유를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비주얼 및 사운드로 꾸준히 전달해오면서 ‘역동적 젊음’이라는 LG카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왔습니다.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신용카드가 단순한 결제수단이나 능력을 과시하는 과소비의 상징이 아닌 ‘모든 경제생활의 진정한 동반자’라는 개념을 광고를 통해 보여주기 위한 ‘평생 친구’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한 때 ‘신용카드 바르게 사용하기’ 전도사였던 모델 이영애와 배용준씨는 신문·TV 캠페인에서 만남이 항상 가슴설레고,곁에 있으면 편안한 ‘평생 친구같은 연인’으로 등장합니다.LG카드 또한 고객이 어려울 때 힘이 되고,돌아보면 항상 그 자리에 있는 평생친구가 되겠다는 의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고급스럽고도 애틋한 톤의 배경 속에서 서로 등을 기댄 두사람이 모습을 통해 LG카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친근감을 더하려고 했습니다. 과분한 상을 주신 대한매일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앞으로도 LG카드는 보다 고객의 욕구(needs)에 부합하는 마케팅과 지속적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카드사가 될 것입니다. 여동근 홍보팀 과장
  • LG·삼성 유럽 에어컨시장 공략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유럽 에어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두 회사는 16일부터 사흘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기 전문전시회인 ‘IKK쇼’에 첨단 상업·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을 대거 출품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실외기 1대에 다양한 종류의 실내기 조합이 가능한 ‘멀티V 시스템’ ▲최대 32%의 절전 효과를 낼 수 있는 유럽형 시스템에어컨 ▲다양한 디자인의 액자형 에어컨을 선보여 내년 유럽 시장에서 3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부문에서 2005년 세계 시장 점유율 40%,2010년 50%의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개념 인테리어 디자인과 다기능 공기청정시스템을 갖춘 가정용 신제품군과 붙박이형 시스템 에어컨,5∼40마력의 상업용 모듈 시스템 에어컨,전력선 통신을 이용한 홈네트워크 에어컨 등 모두 40여종의 유럽형 신제품을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년마다 열리는 IKK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기기 전시회로 올해에는 캐리어,요크,다이킨,미쓰비시,도시바,하이얼 등 세계 40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환기자
  • 美 아프간 공격/ 전국 지자체 움직임

    8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에 따른 경제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각 자치단체와 지역 경제계,수출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사태로 자금난을 심하게 겪을 것으로 보이는 중소기업들에게업체당 5억원까지 총 500억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연리 6.25%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가계 안정을 위해 총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되는 4단계 공공근로사업도 이날부터 시작했다.이 사업엔 1일 평균 8,000명,총 47만2,000명이 참가하게 된다. 서울시는 또 재정지원반과 물가대책반,중소기업지원반,건설대책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지역경제 대책상황실’을 시 본청과 자치구에 설치,운용해 나가기로 했다.대책상황실은 수입 원자재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대미 수출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사업 발주와 재정 집행 상황도 점검하게 된다. 이밖에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자치구 공무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경제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국의 테러사태와 보복공격으로 당분간 경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안정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미국의 아프간에 대한 보복공격 개시와 관련,부산지역 수출업체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다.시는 우선 테러 보복공격이 부산지역 수출업체들의 급격한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영난 가중이 우려됨에 따라 수출·입 애로 기업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확보,긴급지원에나서기로 했다.또 수출보증보험 지원 규모도 현재 30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시본청 투자통상과와 구·군 지역경제과내에 기업애로 피해접수 창구를 설치,피해 최소화 방안을강구할 계획이다.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이와함께 이날 오후 부산시청국제회의장에서 무역협회 부산지부와 부산상공회의소,한국은행 부산지점,부산은행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갖고 ‘미 테러 보복공격에 따른 실무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울산시는 이날 긴급대책회의에서 미 공격에 따른 민심안정대책,테러방지대책,지역경제안정대책 등을 협의하고 각 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시는 지난 9월18일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경제대책 상황실’운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경우 대구상공회의소와 대 미·중동지역 수출업체들은 미국 공격이 주변국으로 확산하거나 장기화할 경우,중동지역 수출 감소와 미국시장 경기 냉각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는 더욱 침체할 것으로 우려했다.서대구공단내 S섬유 관계자는 “미국의 아프간 공격으로 중동지역 수출에 위험부담이 커지면서 수출감소로 이어져 경영이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공직자 비상근무 및 시설 경계강화에 들어가는한편으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4개 재정지원반을 운영하고 시·군의 겨우 1∼3개 물가 대책반을 구성해 지역경기 활성화 대책 및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중동 수출업체는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캐리어 등 20여개사로 집계,이들 업체의 지난 8월말 현재 2억1,700만달러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이 주류를 이뤘다. 전남 여수산업단지내 LG칼텍스 공장 관계자는 “아프간 지역이 중동 원유 수송로와 떨어져 있어 원료 수급에 이상이없을 것으로 보고 있어 특별한 대책은 없으며 서울 본사로부터 아무런 지시가 없다”며 “단지 유가 등락에 대한 본사 차원의 분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이기철기자
  • 하남공단 ‘블랙리스트’ 파문

    최근 광주시 광산구 하남공단내 ㈜캐리어 하청업체 노조원들의 취업방해를 목적으로 작성된 블랙리스트 명단이 일부기업체에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광주지방노동청이 작성및 유포자 수사에 나섰다. 노동청은 19일 공단내 에어컨 제조업체인 ㈜캐리어의 협력업체인 진흥개발 등 34곳의 인사 담당자 등을 불러 리스트작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노동청은 혐의가 드러나면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6일 “캐리어의하청업체인 청우 등 6개 업체 근로자 639명의 명단이 블랙리스트로 작성돼 하도급업체나 인력파견업체 등에 유포돼 취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황모씨가 지난달 30일 하남공단 모전자회사를 취업차 방문했을 때 관계자로부터 들은 “캐리어에서 일한 경력 때문에 힘들다”는 말 등 녹취록 100여건을증거물로 제시했다. 이 ‘캐리어 블랙리스트’는 지난 4월26일 캐리어 하청 노조원 60여명이 회사측의 성실한 노사교섭을 요청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갔던 사실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파견근로자 생산라인 불법 투입, 경영진·파견업체대표 첫 구속

    광주지검 공안부(김수남 부장검사)는 13일 파견근로자를 직접적인 생산라인에 근무하게 한 ㈜캐리어 관리이사 이모씨(50·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와 파견업체인 ㈜청우 대표이사이모씨(41·광주시 서구 쌍촌동) 등 2명을 파견근로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두 이씨는 98년 2월 파견근로자 보호법이 제정된 이후 첫구속 사례다. 캐리어는 97년 4월부터 지난 5월 28일까지 청우 등 6곳에서 600여명의 근로자를 받아 에어컨 직접 생산공정에 근무하도록 한 혐의다. 파견근로자는 제조업의 경우 직접적 생산공정에 투입되는 게 금지돼 있으며 부수적인 공정 등에서만 일할 수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勞使 비정규직 쟁점 뭔가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는 노동현안 가운데서도 ‘뜨거운 감자’로 통한다.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노동계목소리와 노동시장 유연성과 고용의 다양성 차원을 지지하는 사용자측이 정면대결로 치닫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정규직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물론 실태조사도안된 상황이라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정규직 실태=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비정규직의 비율은지난해 52.9%.반면 노동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노동경제학회가 발표한 수치는 26.4%다.하지만 외환위기를 계기로 노동시장 유연화 차원에서 비정규직이 급속히 증가했다는 것이정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는 98년 기준으로 우리가 48%로 1위다.영국(7%),일본(12%)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노동계 움직임=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대표적현안으로 규정,비정규직 노동자 조직을 지원해 왔다. 건설운송 노조와 캐리어 사내 하청노조,한국통신 계약직 노조,방송사 비정규직 노조 등은 이미 공동투쟁에 착수한 상태다.사업주 처벌,노조 인정,해고자 복직,비정규직의 정규직화등을 요구하며 1년여 전부터 농성,집회 등을 벌여오고 있다.이외에 학습지 교사와 골프장 캐디,보험 설계사 등도 집단 행동으로 나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민주노총측은 “우선 기간제 계약직 근로자들 중 3∼4년이상 근무한 사람들은 정규직 근로자로 환원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정부는 노동시장 유연성 유지와 근로조건 보호라는 상반된 목표를 추진하는 어려움이 있다.이에따라 절충 형식으로 ‘근로자에 준하는 자’의 개념을 신설,각종 혜택을 늘리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우선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를 제한하는 신분보장에 중점을 두면서 산재보험 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 日 고시출신 ‘먹튀’골머리

    일본 정부가 국비로 유학보낸 젊은고시출신자(캐리어)들의‘먹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학을 갔다와서는 월급을 많이 주는 벤처기업으로 진출하는 등 툭하면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장기유학을 마친 행정부 입부 6년 미만의 고시출신자 208명 가운데 14명이 퇴직한 것으로 일본 인사원의조사결과 25일 밝혀졌다. 퇴직한 젊은 캐리어를 부처별로 보면 총무성·경제산업성각 3명,재무성·국토교통성 각 2명,내각부·문부과학성·경찰청·인사원 각 1명씩이었다. 이른바 엘리트 중의 엘리트만이 갈 수 있는 재무성 캐리어가 2명이나 빠져나갔다는 데 일본 정부는 더욱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경제산업성 퇴직 캐리어의 경우 벤처기업으로 전직했으며 다른 퇴직자 중 1명은 의사가 되겠다고 대학에 다시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들이 유학을 통해 축적한 지식이 사실상 ‘나랏돈’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유학에 들어간 비용 1억6,000만엔을 회수하고 싶은 심정. 그러나 회수할 법적 근거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일본 정부는 이들 캐리어의 2년간 유학비로 1인당 1,200만엔(한화 1억2,600만원)을 대주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여성 선언] 결혼과 일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4년쯤 하다가 아무래도 공부하는 것이 자신의 길인 듯싶어서 지금은 대학원에 다니고있는 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유학을 가고 싶은데 고민이 된다는 것이었다.“뭐가 고민이야.유학가! 가고 싶어도못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나라면 당장 가겠다” 그런데 그 친구는 뜻밖에도 이런 얘기를 했다.노처녀 얘기 듣기전에 시집도 가고 싶다나.결혼을 하려면 그래도 서른 살이되기 전에는 해야 하는데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빨리 받는다고 해도 나이가 30대 중반은 될 것이고 그 나이까지 미혼으로 있기는 싫다는 것이다.남자야 유학가서 만나면 되지않겠느냐고 했더니 마땅치가 않다며 이런저런 핑계를 댄다. 미혼이고 유학가서 공부하고는 싶고 노처녀 얘기도 듣기싫고….20대 여성이면 다들 한번쯤 비슷한 고민을 해보았을 것이다.젊은 날은 저물어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뤄놓은것은 하나도 없고 결혼을 해야겠지만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포기하기는 싫고 아마도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일 게다.세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성에게는일을 제대로 해볼 욕심이 있으면 결혼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일장일단이 있게 마련이다.그러니 신중하게 생각한 뒤 한길을 선택했다면 그 길의 장점만을 생각하며 유연한 마음으로,그러나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최선이다.만약 모든 일 다접고 결혼해서 가정주부로 집안에 들어앉는다면 그 선택이최선이라고 믿고 가정에 충실하며 살림하고 애 키우고 여가시간을 이용해 하고 싶은 일하며 사는 것이 행복이다.인생은 단 한번뿐이니까. 그리고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기로 했다면 스케줄을 잘 짜서 가정과 직장에 적절히 시간을 안배해서 강약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포인트 생활법이랄까.모든 것에 완벽하려고 하기보다는 중요한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해놓고 순위별로 일을 해치우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상당부문 일보다 가정이 우선일 수도 있고 또 때로는 일이 우선이 될수도 있을 게다.하지만 일보다 가정을 먼저 생각하는 여성을 놓고 프로의식이 부족하다고말할 수는 없다.가정을 꾸리며 직업을 갖고 일하는 한국의 여성은 슈퍼우먼임에 틀림없을 테니까.그것도 아닌 독신으로 살며 진정한 캐리어 우먼으로서의 삶을 선택했다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전문가로서 많은 것을 이루며 외롭지만 꿋꿋하게 살아가야 할것이다. 몇 달전,나는 7년을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낼 결심을 하고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옛 상사였던 남자선배에게 조언을 구했다.“저…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은데요” 그랬더니,대뜸 “임성민! 올해 몇 살이야? 시집 안가? 여자가시집을 가야지. 프리랜서…생각같이 쉽지 않다.그거 여자가 하기 힘들어.프리랜서를 하더라도 결혼을 하고 해.그 잘나가던 탤런트 ㅇ양도 봐라.이제 나이들었다고 PD들도 안쓰려고 한다.여자…나이들면 안쓴다.몇 년 못가.그러니 결혼해라.여자의 행복은 결혼에 있어.결혼하고 남편 벌어다 주는돈 쓰면서 쉬엄쉬엄 일해” 만약 같은 상황에서 남성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을 한다며 그 선배를 찾아갔다면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에게도 결혼하고 나서 프리랜서를 하라고 했을까?임성민 아나운서
  • 인터넷 채용박람회 봇물

    경기침체 여파로 실업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채용정보 업체들이 앞다퉈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구직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특히 예년과 달리 대기업들의 공채계획이 불투명하거나대거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자 소규모 수시채용 업체들이한자리에 모이는 인터넷 채용박람회에 구직자들의 관심이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취업문 ‘활짝’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검색포털 심마니와 함께 다음달 25일까지 ‘10만 일자리찾기 캠페인’(jobexpo.jobkorea.co.kr)을 갖는다.구직자와 구인업체가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업체들이 소정의 이용료를 내면 인터넷 채용부스를 설치할 수 있다.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대졸 미취업자와 전역예정 장교들을 위한 ‘제3회 인터넷채용박람회’(jobfair.incruit.com)를 개최한다.전역예정장교들을 위해 군부대에서도 취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참가업체들의 채용공고는 각 대학 취업상담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회사측은 350여 업체와 80만 구직자들이 참가,10여만명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헬로잡(www.hellojob.com)은 다음달 2일부터 한달간 대한상공회의소·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등과 공동으로 ‘e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대기업 및 중소기업 3,000여개가참석하며,유료회원 업체일 경우 무료로 인터넷 채용부스를제공한다. 휴먼피아(www.humanpia.com)와 잡링크(www.joblink.co.kr)도 오는 5∼6월 중 대규모의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캐리어써포트(www.scout.co.kr)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다음달 2일부터 한달간 300여 업체가 참석하는 ‘장애인 채용박람회’(www.withwork.co.kr)를 갖는다. 중증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상담서비스와 장애인 채용 활성화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용 늘듯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99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1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인력채용 경로로 ‘인터넷’(24.5%)이 ‘학교추천’(18.9%)보다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규채용 방식으로는 70.3%가 ‘상시 및 수시채용’을 선호했고,연간1∼2회 정기채용은 11.2%에 불과해 인터넷을 통한 수시채용이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크루트 이민희(李敏熙) 팀장은 “업체들의 채용방식이대규모 공채에서 수시 소수채용으로 바뀌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방식보다 저렴한 온라인 채용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구직자들도 많은 업체들의 채용소식을 한꺼번에 접하고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채용박람회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취업난 사회풍속도 2題

    *‘취업난,창업으로 뚫자.’ 심각한 구직난 속에 창업 희망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구직자 1,2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전체 응답자의 52.4%인 663명이 ‘현 직장 퇴사 또는 실업할 경우 취업보다 창업을 희망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직상태에 있는 응답자들은 ‘재취업보다 창업을 준비하겠다’는 대답이 6.8%나 높았다. 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IT) 업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60%(375명)가 창업을 고려하고 있어 비IT분야(45.6%·288명)보다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측은 “구직난이 창업열기를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활발한 창업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8대 도시 신설법인수가 2월보다 10.7% 늘어났으며,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달말 개최한 ‘2001 소자본 창업박람회’에는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7만명의 예비창업자가 몰려 5,600여건의 창업계약을 맺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전과·편입 용의”” 74%. 구직자 10명중 7명 이상이 취업을 위해 대학 전과나 편입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사이트 캐리어써포트(www.scout.co.kr)가 최근 구직자 694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전과나 편입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전체 응답자의 74%인 513명이 ‘그렇다’라고 대답했다.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78%(273명)로 나타나 자연·이공계열(70%·240명)보다 취업난을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은 또 구직자 1,363명을 대상으로 ‘취직할 때 출신학교와 전공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서울지역 출신의 경우 53%(512명)가 ‘출신학교’를,지방대학 출신은 65%(253명)가 ‘전공’을 택했다고밝혔다. 캐리어써포트측은 “지방대학 출신일수록 전공을 살려 취업하겠다는 의식이 있으나 좌절될 경우 대학편입이나 전과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면서 “취업을 위해서는 출신학교보다는 적성에 맞는 분야의 취업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노동부 ‘여인천하’…남성들 “역차별” 불만

    노동부의 ‘여성파워’가 거세다.업무 성격상 남녀차별이덜한데다 다른 부처에 비해 다소 개방적 분위기다. 여성들의 실력발휘에 있어 제약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파워여성의 대표격은 단연 김송자(金松子·61) 차관이다. 서울지노위위원장에 이어 최초의 경력직 여성차관 자리를거머쥐었다.화끈한 성격으로 ‘남성공화국’인 관료사회를헤쳐나온 여장부의 면모가 풍긴다. 전재희(全在姬·52·한나라당·비례대표)의원도 노동부출신의 파워우먼에 꼽힌다.여성 최초의 행정고시(13회) 합격자로서 노동부에 입성,탄탄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고속승진을 거듭했다.광명시장(임명직) 재임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행정에 접목시켜 인기를 얻었다. 신명(55)여성근로정책국장도 주목대상이다.9급 공채 출신으로서 지난해 개방직 공모에 도전,홍일점 국장이 됐다.여성 최초의 지방노동사무소장(관악)에 임명돼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이들을 잇는 차세대 파워우먼은 행시 28회출신의 정현옥(鄭賢玉·44) 근로기준과장이다.초년 시절부터 여성관련 업무를 마다하고 정책부서에서 캐리어를 쌓은‘적극파’다. 이러한 여성돌풍에 대해 일부 남성 관리들 사이에서는 ‘역차별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직인맥 열전](22)노동부.하

    노동부는 2실 4국 2심의관 31과로 구성됐다.81년 부 승격이후 복지사회 진전과 함께 위상과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노동부의 핵심 업무는 고용·실업과 근로여건,노사관계 등3대 분야다.전통적으로 노정과와 근로기준과가,IMF 이후 고용정책과가 핵심 부서로 떠올랐다.이외에 고용보험 제도과장과 훈련정책과장,산업안전 정책과장 등도 승진 필수코스로꼽힌다. 본부 과장급은 부이사관 8명과 23명의 서기관으로 혼재됐다.부이사관은 행시 24회가 주축을 이뤘고 서기관은 행시 33회가 막내 기수다.이 스펙트럼 사이에 공채와 육사·기술고시출신들이 메우는 형국이다. 행시 24회는 엄현택(嚴賢澤)국제협력담당관-김헌수(金憲洙)기획예산담당관-이우룡(李愚龍)보험제도과장이 트로이카를형성 중이다.엄담당관은 빠른 판단력과 원만한 처신이 돋보이고 김담당관은 깔끔한 일처리가 강점이다.‘조조’가 별명인 조정호(趙廷鎬)법무담당관은 참모로서 후한 점수를 받고있지만 리더십에선 평이 엇갈린다. 하지만 행시 25회가 차세대 주자로 부내‘기수파괴’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선두주자는 장의성(張義成)노동경제담당관과 이기권(李基權)노정과장이다.장 담당관은 선이 굵고 정연한 이론이 무기지만 자기 고집도 있다.이 과장은 현장감각과 종합적 판단력에 점수를 땄지만 ‘색깔’을 드러낸다는 평. 이 뒤를 이채필(李埰弼)행정관리담당관과 김윤배(金允培)노사협의과장이 바짝 뒤쫓고 있다.이담당관은 분석력을 갖춘참모형으로 소신파로 분류되고 김과장은 몸을 사리지 않고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다.정철균(鄭哲均·42)훈련정책과장은 차분한 성격에 합리적으로 일을 풀어가는 스타일이나 ‘무색무취형’에 가깝다. 26회 선두주자는 이재갑(李載甲)고용정책과장이란 평가가많다. 미 노무관 시절 논리적인 설득력과 이론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최준섭(崔俊燮·47·행시 26회)산업안전과장은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지만 폭넓은 시야와 리더십에서아직 미지수.이완영(李完永·44·행시 26회)산재보험과장은친화력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했다는평. 임서정(任書正·36·행시 32회)임금정책과장과 박종길(朴鍾吉·36·행시 30회)근로복지과장 등은 아직 검증이 끝나지않은 차세대 ‘신예’로 꼽힌다. 공채 출신으로는 박완수(朴完洙)감사담당관과 이충복(李忠馥)노사조정담당관이 선두다.박담당관은 ‘실전형’으로 상황판단이 빠르고 이담당관은 ‘마당발’로 보스기질을 갖췄지만 자기 색깔이 뚜렷해 호·불호가 엇갈린다. 육사출신들도 나름대로 맥을 잇고 있다.김맹룡(金孟龍·48·육사 31기)안전정책과장은 밤낮없이 일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나 부하 직원들에게는 후한 점수를 얻지 못하는 타입이다.박효욱(朴孝煜)총무과장은 옆을 보지 않고 맡은 일을 추진하는 ‘돌진형’으로 전형적인 무골풍.윗사람이 좋아한다. 김동섭(金東燮·49·육사 32기)고용정책과장과 박승태(朴昇泰·49·육사 31기)인적자원개발과장,김석철(金錫哲·48·육사 32기)실업급여과장은 차분한 일처리로 오히려 문인형에가깝다는 평.이신재(李信載·47·기술고시 13회)산업보건환경과장은 기술고시 출신의 맥을 잇고 있다.본부 과장급 홍일점인 정현옥(鄭賢玉)근로기준과장은 초년 시절부터 여성 관련 업무를 마다하고 정책부서에서 캐리어를 쌓은 ‘적극파’다. 오일만기자 oilman@
  • 꿈이 있는 우리학교/ 영남대

    영남대가 ‘전통과 첨단이 함께하는 초일류 대학 건설’을 기치로 21세기 인재양성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전국 사립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두뇌한국 21(BK21) 지역대학 육성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90년 이후 전국 단위의 각종 대학평가에서 ▲교육개혁추진 4년연속 우수대학(95∼98년) ▲대학종합평가 우수대학(95년) ▲정보통신 우수 시범대학(98년) 등 모두 30개 부문에서 최우수 및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정부의 이러한 평가는 영남대가 국내 대학들 가운데 뛰어난 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영남대가 이처럼좋은 평가를 받게 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대학측은 “우수한 교수 및 학생 확보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대학이 그동안 학교발전을 위한 각종 인프라 확보에 허리띠를 졸라맸다는 얘기다.여기에다 대학과 교수,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개혁이 힘을 보탰다. ◆수요자 중심 교육=영남대는 철저히 ‘수요자인 학생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적성을 고려한 전과(轉科)제 대폭 확대와 복수 및 부전공,연계전공제 도입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또한 영남대 교수진의 우수성은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수준급이다. 대학의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인 외부 수탁 용역비 규모가 96년 지방대학으로는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선데다 98년 107억,99년115억원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취업률도 국내 경기침체와 지방대학이라는 각종 악조건속에서도 98년 49%,99년 46%에 이어 올해 5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성화·정보화=대학의 특성화를 위해 미래 유망산업인 기계공학과 전자정보공학,자연과학 등 3개 분야를 특화분야로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 95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정부지원금 등을 포함한 2,000억원 정도가 집중 투입된다.특히 영남대는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산·학·연·관 등이 공동 참여하는 ‘경북테크노파크’사업 주관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97년부터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1,0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정보화 캠퍼스 조성도 꽤 진척돼 있다. 93년 학내 근거리통신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6,000여대의인터넷 PC를 확보,언제 어디서나 모든 정보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80평 규모의 전자정보실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도서관이 보유한 학술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장학금=장학금 수준은 국내 정상급으로 전체 재학생의 30% 정도가장학금 혜택을 받는다.올해는 지난해 94억만원보다 22억원이 늘어난116억원이 지급됐다. ◆해외유학·국제교류=학생들의 유학도 적극 지원해 미국·캐나다·중국 등 해외 11개국 42개 자매대학에 매년 70∼80명씩을 유학시키고 있다.유학시 등록금을 전액 지원할뿐 아니라 학점교류제 실시로 자매대학에서 딴 학점을 그대로 인정한다. ◆동아리 활동=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교양과 학술,봉사,체육,종교분과 등 112개 분야에 망라돼 있다.이 가운데 지난 6월 아시아 대학으로는 최초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한 ‘세계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동차제작 동아리 ‘YUSAE’와 올들어 전국 대학가에 벤처 붐을 일으킨 창업동아리인 ‘벤처 캐리어즈’가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영남대는 그러나 학교법인 설립과정과 재단운영 주체 등을 둘러싸고 불투명한 점들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태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영남대,고급공무원 지방대중 최다배출. 영남대는 47년 설립된 대구대학과 50년에 세워진 청구대학이 67년 12월 고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에 의해 통합 개교한 이래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방대학 가운데 캠퍼스가 가장 넓은 100여만평 규모로 14개 단과대학 45개 학부에 2만200여명이 재학중에 있다. 또 일반대학원 및 6개 특수대학원,대학병원인 영남의료원과 12개 부속기관,37개 각종 부설연구소,평생교육원 등을 두고 있다. 영남대가 배출한 전체 동문은 13만여명으로 동문 가운데 정부기관 4급이상 공무원 수가 250여명으로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한양대에이어 전국 대학 가운데 5번째로 많다. ◆총학생회 활동=지난 3월부터영남대 총학생회측(NL계열)은 3개월간에 걸쳐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슈는 학교측의 등록금 10.8% 인상방침 철회와 GNP대비 교육재정 6% 확보였다. ◆학내폭력=학교 주변 폭력배들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사고는 거의발생하지 않는다.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내 곳곳에 가로등이 대폭증설돼 있으며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영남대 지킴이’ 활동이 야간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경산 김상화기자. *영남대 기숙사. 영남대 기숙사인 ‘생활관’은 쾌적한 분위기와 각종 최신 편의시설을 자랑한다.지상 5층에 401실 규모(연면적 6,500여평)인 이곳은 재학생과 외국 자매대학 유학생 등 1,200여명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각 방마다 대학종합전산망(LAN)이 깔려 있어 학사일정 열람과 사이버 수강이 가능하다. 또 인터넷실과 헬스 및 탁구장,비디오감상실 등 10여종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대구·경산지역외 거주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정하며 전체의60% 정도가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된다.비용은 학기당 남학생 4인1실기준 66만원,여학생 2인 1실 71만원. 고시원인 ‘특급 공부방’도 각종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180여명의향학열로 뜨겁다.이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및 고시원비 전액 면제와매월 교재비 30만원씩의 특전이 부여된다.선발기준은 수능성적이 계열별 전국 상위 6% 이내 또는 입학성적이 계열별 상위 5% 이내 희망자를 우선 선발한다.최근 10년간 사법시험 등 각종 국가고시 합격자는 110명에 달한다. 구내식당은 학생회관과 문과·이과대 등 건물 3곳에 자리잡고 있다. 모두 합해 1,500여석이며 가격은 정식 1,300원,분식류 1,000∼1,300원,면류 1,000원선이다. 경산 김상화기자. *영남대 金相根총장 인터뷰. 김상근(金相根·62) 영남대 총장은 97년 3월 취임 이후 줄곧 교육의 초점을 ‘인간교육’과 ‘생산교육’에 맞춰왔다. 대학교육의 본질이 합리적이고 창의성있는 인재양성보다는 맹목적인 지식과 기술전수에만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교육관에서 비롯됐다. ◆전통과 인성을 중시하는 독특한 교육철학을 갖고 있는데.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정보화시대에 무슨 케케묵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전통을 부정하고서는 미래로 나아갈수 없습니다.평소 저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전통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인간성 회복과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을 강조합니다.물질 문명이 발달한 시대일수록 단순한 지식과 기술·기능만을 지닌 사람보다는 도덕성을 갖춘 인간을 더욱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영남학원’의 운영주체는. 학교법인 정관상 교주(校主)는 아직도 고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입니다.교주를 변경하려면 정관을 바꿔야 하지만 필요성이 없어 하지 않고 있습니다.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박 대통령 피살이듬해인 80년부터 8년여 동안 이사장과 이사직 등을 맡았습니다.그러나 89년초 학내 문제 등으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 지금은 재단운영에 일절 관여치 않고 있습니다.그해 2월부터 현재까지 학교는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80년대 이후 학교의 명성이 다소 퇴색했다는 애기가 있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81년 졸업정원제 도입 등대학 입시제도 변화로대학이 후기에서 전기로 되었습니다.후기때는 서울의 일류 전기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우수한 지방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많이 들어왔습니다.각종 국가고시 합격자도 명문대학에 못지 않아 명성이 대단했지요.그러나 전기로 바뀌고 나서부터는 리딩그룹을 형성할 수 있는 우수신입생 유치에 실패해 학교명성이 예전같지 않습니다.학교의 명성회복과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장학금제와 각종 편의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갈 계획입니다. 경산 김상화기자
  • [발언대] 과속·과적운전 에너지낭비·사고위험

    이번 추석에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객 수가 2,000만명에 이른다고한다.수많은 사람들이 자가용 차로 고향을 다녀왔을 것이다.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최근 휘발유,경유,LPG의 가격 인상에 이어,연료를 아끼자는 내용의공익 광고가 TV에 자주 나온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비량은해마다 늘고 있다.특히 자동차는 운전하는 습관에 따라 기름이 드는정도가 달라진다. 자동차는 무게가 무거울수록 연료를 많이 쓰게 된다는 것은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80㎏ 몸무게의 성인 1명을 태울 경우 중형차는 5%,소형차는 10%의 연료가 더 든다고 한다. 이 때문에 소형차일수록 필요없는 물건을 곧바로 치워 차를 가볍게해줘야 한다. 공기저항을 보면 시속 100㎞에서 경제적인 주행을 하게 되어 있는자동차로 시속 140㎞를 낼 경우 공기저항은 2배로 늘어난다.중형차로서울에서 부산까지 450㎞를 시속 100㎞로 달릴 경우 약 40ℓ의 연료로 충분하지만 140㎞로 달린다면 60ℓ로도 모자란다고 한다.과속은위험할 뿐 아니라 에너지 낭비를초래하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스키를 싣고 다니는 차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스키를싣지 않고 캐리어만 달고 다녀도 공기저항이 10∼40% 증가한다고 한다.자동차의 상부에 화물을 싣거나,외부에 장신구를 달거나,차체 밖으로 튀어나오는 광폭 타이어를 설치하는 것은 그만큼 공기저항을 높여 에너지 과소비를 부추긴다. 더욱이 자칫 싣고 있던 물건이 주행중 떨어질 경우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동차 상부에 가급적 물건을 싣지말고,피치못할 경우에는 출발 전 반드시 잘 묶였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겠다. 사소한 일이지만 운전자의 경제 및 안전주행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사고를 막는 길이 된다.개인의 이익은 물론 막대한 국가 예산을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박종남[광주시 북구 문흥동]
  • “닷컴 이렇게 하면 산다”

    닷컴(.com) 위기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가 9일 닷컴의 10대 생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닷컴기업의 경우 현금 확보와 불분명한 이익모델,가치측정의 어려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닷컴에 대한 초단기 투자의 유행심리가 위기론 확산의 원인이 됐고,전통기업에 대한 급작스런 외면도 문제를 확산시켰다”고 진단했다.연구소는 닷컴기업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생존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이 중 10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괄호안은 사례)◆기업간(B2B) 전자상거래 겸업 수익성높은 B2B로 관련사업 다각화(eBay의중소기업간 거래(B2B)진출). ◆유료화 단순 무료모델을 유료의 프리미엄 모델로 격상(새롬기술의 기업형유로 다이얼패드 서비스). ◆온라인 통합 닷컴간 공동브랜드를 통한 협력체제 구축(야후의 구글 서치기술 채용). ◆유통·물류 진출 오프라인 점포 진출,채산성 향상(B2C 소매업). ◆제조업 개시 서비스 전문 이미지 탈피,제조업 겸업화 선언. ◆최고경영자(CEO) 영입 최고 경영진을 위기관리와 대기업 경영 경험이 있는인물로 교체·보강해 분위기 쇄신(시스코의 88년 경영위기시 허니웰 출신 존모그리지 영입). ◆슬림화와 아웃소싱 확대 슬림화와 외부조달을 통해 원가 및 경비 절감. ◆현금흐름 해결 펀딩 전문가 활용,세련된 기업홍보 통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 ◆해외 진출 네티즌에게 다가서는 글로벌 커뮤니티 관리자로 변신(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사업). ◆철수 전략 사업부문이나 기업전체 매각,새 사업 시작(97년 유리시스템의김종훈씨는 10억8,000만달러에 기업을 팔고 루슨트테크놀로지의 통신사업분야 캐리어 네트워크 담당 사장으로 취임). 육철수기자 ycs@
  • 새달 디지털TV 시험방송 코앞

    다음달 3일 디지털TV 시험방송을 코앞에 두고 논란이 뜨겁다.97년 9월부터미국방식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뒤늦게불붙었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의 기술표준 논란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전송기술 방식이란 방송전파에서 영상데이터를 전송하는 운반체인 캐리어(Carrier)구조에 따라 구분된다.미국식인 ATSC(Advanced TV System Committee)와 유럽식인 DVB-T(Digital Video Broadcast-Territorial)로 나뉜다.ATSC는하나의 캐리어에 많은 영상 데이터를 실어 나르고,DVB-T는 여러 캐리어에 데이터를 나눠 운반한다. ATSC방식은 고화질이 가능하다.반면 전파방해가 많은 도심지나 산악 등에서수신율이 떨어진다.DVB방식은 화질에서 쳐진다.반면 난시청 지역이 적다. ◆방송 엔지니어들의 반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朴秉完),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시청자연대회의 등 13개 단체들은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미국식이 이동·실내수신 등에서 취약한 결정적 단점때문에 IMT-2000 시대에 부적합하다는 주장이다. 연합회측은 미국에서도 ABC와 NBC가 미국식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유럽식을 채택했던 대만과 브라질 등은 미국식과의 비교 실험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산악지대가 많은 우리나라는 현장실험을 거쳐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송사들은 이견 지난 8일 정통부 황중연(黃仲淵) 전파방송관리국장 주재로 열린 3개 TV방송사들의 기술본부장 회의에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MBC측은 현장실험 주장을 폈다.반면 미국식 장비에 더 많은 투자를 해온 KBS와 SBS측은 난색을 표시했다.3사간의 입장차이로 인해 연합회측의 반발이‘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소지도 없지 않다. ◆정통부,‘루비콘강 건넜다’ 정통부는 재검토 단계를 넘어섰다고 주장한다.연합회측 주장을 수용하면 내년 하반기 본방송 연기가 불가피하고,그에 따라 엄청난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는 논리다. 현장실험으로 새로운 내용을 얻을 게 없다는 무용론도 편다.유럽방식 관련장비를 새로 들여와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장비발주,실험장소 선정 등 준비만 1∼2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미국식 관련장비 기술에 주력해온 점도짚고 넘어갈 대목.황국장은 “디지털 방송의 기본 방향이 흐트러지면 데이터방송,디지털케이블방송,라디오디지털방송도 함께 헝클어진다”면서 “본방송이 1∼2년 늦어지면 세계시장을 따라잡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름 특집/ 청소만 잘해도 ‘짭짤한 절전’

    *'에너지 저소비형'구조 정착 국민 관심이가장 중요. 지난 해부터 계속된 고유가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산유국들의 증산합의와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 소식 등으로 국제유가상승세는 다소 주춤해 진 상태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4%오른 값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서 올들어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가까운 124억달러의 외화를 에너지 수입에 썼다.이런 상황이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올해 에너지 수입액은 예상치인 300억달러를 넘어서 경제운영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 틀림없다.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수준이 나아짐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이 느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다.그러나 선진국들의 에너지 소비량 변화를 살펴보면 에너지소비증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사회구조 자체가 에너지를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국제유가 급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선진국과 같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사회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바꾸어 우리경제의 저항력을 길러나가야한다. 주요 에너지 절약시책으로 92년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에너지 이용 고효율 기기 보급확대의 일환으로 99년부터는 대기시간동안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한 절전형 사무·가정용 기기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또 아파트 단지의 조명기기를 에너지전문기업(ESCO)을 통해 고효율 조명 등으로 교체하여 좋은 결과도 얻고 있다.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체에 대해서는 스스로 에너지절약 목표를설정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자발적 협약제도(VA;Voluntary Agreement)를 도입해 에너지 절약을 지원하고 있다.산업체에서 버려지는 폐열과 미활용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유가폭등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4월 말과 6월 초,두 차례의 에너지위크 행사를 통해 가두 캠페인,에너지 절약기기 비교 전시회 등 다양한행사를 펼쳐나가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절약의 성패는 결국 에너지를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국민들의 작은 관심으로 완성된다.제품의에너지 소비효율이 구매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면 에너지 절약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그러한 작은 실천들이 여러 제도,여러 기술들과 합쳐질 때 비로소 우리 경제는 국제유가에대한 강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고,지속 가능한 발전의 밑바탕을 마련할 수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예기치 못한 원인들로 에너지 위기상황이 언제든 재연될수 있다.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유가 폭등을 극복하고,장기적으로는 날로 더해가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비하는 자세로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구조로바꾸어나가야 한다. 에너지관리공단 김홍경이사장. *가정 가전품 절전 이렇게. 주부 김영자(金英子·41·고양시 마두동)씨는 동네에서 알뜰하기로 소문나있다. 4명의 식구가 함께 사는 36평형 아파트에서 김씨가 한달에 내는 전기료는 2만5,000원 남짓이다.30가구 평균 3만5,000∼4만원에 비교한다면 현저히 적은액수다. 냉장고를 비롯,청소기·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쓰고 있지만,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두는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절약의 미덕’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김씨도 여름철이 다가오자 걱정이 앞선다.지난해 큰 맘먹고 장만한에어컨을 비롯해 아이들의 방학 등으로 가전제품의 사용이 늘어날 수 밖에없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전제품 절전요령’을 소개한다. ◆에어컨 냉방 중에는 창문 등을 통한 실외의 공기침입이 없는지 확인한다. 냉방시 실내 온도는 26∼28℃가 적당하고,실외 온도의 차이는 5℃ 정도로 유지한다.강·중·약 등 사용강도에 따라 단계마다 30%씩 절전효과가 있다.항균필터는 1∼2주에 한번,열교환기는 1∼2달에 한번 청소한다.필요 공간만 냉방할 수 있도록 사용하지 않는 공간(방)은 닫아 놓는다. ◆선풍기 날개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한다.2∼3시간 계속사용하면 건강에 해를 끼치므로 20∼30분 간격의 타이머를 사용한다.자연풍과 같은 방향으로 설치하고,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끈다. ◆냉장고 뒷면 벽과 10㎝ 이상,윗 부분의 차폐물로부터 30㎝ 이상 띄워 설치한다.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사용한다.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다음 넣는다.냉장고 안의 음식물은 냉장고 용량의 60∼70%를 넘지 않도록 한다.수분이 많은 식품은 밀폐용기에 넣거나 랩에 싸서 밀봉시킨 후 적당한 간격으로보관한다. ◆세탁기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설치한다.세탁물은 섬유의 종류 및 유색물,흰색 등으로 분류하여 세탁분량 만큼만 넣는다.세탁기 1회 사용시 시간은 10분 이내로 한다.헹구기전 반드시 탈수하고,탈수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하다. ◆청소기 큰 쓰레기는 미리 줍고,필터는 자주 청소해준다.호스와 청소기 본체로부터의 공기누설이 없는지 항상 점검한다.청소면에 따라 속도를 알맞게변환한다. ◆전기밥솥 밥솥에 표시된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다.취사시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사용시간을 줄일 수 있다.뚜껑을 자주 여닫지 않는다.열판에 이물질이끼지 않도록 유의한다. ◆다리미 전력소비가 많은 시간을 피해 사용한다.옷감은 모아서 다린다.옷감의 종류에 따라 온도를 알맞게 맞춰 사용한다.손수건 등 얇은 옷감은 스위치를 켠 즉시 또는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한다. ◆조명 고효율 형광등기구를 사용한다.조명기기 및 반사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한다.조명등 스위치는 개별 및 타임스위치,자동점멸 장치를 부착해 필요한때만 사용한다. 백열등은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70∼80%가 절전되고수명도 연장된다.형광등의 전자식 안정기는 자기식 안정기보다 20∼30% 절전효과가 있다. ◆기타 가전제품 전기히터는 방의 용도에 맞춰 적정온도(거실은 17∼19℃,침실은 14∼16℃)를 유지한다.커튼을 치면 방의 온도가 3℃정도 올라간다.전기장판은 장판밑에 두꺼운 요를 깔면 보온이 잘되고,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플러그를 빼놓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원격제어 에어컨' 전력낭비 대폭 '제어'. 올해도 예외없이 전력부족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예비율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만 되면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없는 것은 에어컨의 보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냉방에 필요한 전력수요는 98년 여름보다 150만㎾ 늘어난 732만5,000㎾였다.이 수치는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의 19.6%를 차지한 것이다.올해도 여름철 최대 전력의 20% 정도가 냉방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은추세가 지속될 경우 2005년의 냉방부하는 99년보다 44.9% 증가한 1,061만6,000㎾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력비상의 대표적 주범으로 꼽히는 에어컨을 무선으로 원격조작해 오후 시간대에 집중되는 냉방부하를 합리적으로 조절하는 원격제어 에어컨 보급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500대를 시범보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6,000대를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설치희망 고객을 공개모집 중이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 운영결과 제어명령 수행시 소비전력은 평균75W였다. 이는 에어컨 운전시 평균 소비전력의 2.5%에 불과하다.사용자의 입장에서는 10분간의 제어명령 동안에 실내온도가 제어시작 온도보다 섭씨 0.7∼0.8도 정도 올라가다가 제어명령이 끝나고 약 2분 후부터 원래 기온으로낮아져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 결과 사용자의 만족도는 70%로 높았다. 이같은 직접 제어방식은 사용상에 큰 불편이 없는데다 일반 제품보다싸게구입할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다.한전으로서는 효과적인수요관리 기법인 셈이다. 올해 보급되는 제품은 삼성전자·LG전자·대우캐리어·만도기계·센추리 등5개사의 패키지형 10개 모델로 원격제어용 수신기를 부착하고 있다. 소비전력은 2∼6㎾ 수준으로 주택과 소규모 점포 등에 적합하다.한전에서는 보급확대를 위해 원격제어 에어컨 제조업체에 1㎾당 20만원,대당 42만∼128만원을지원해 준다.소비자는 한전 지원금을 공제한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다. 한전 수요관리실 홍성규(洪性奎) 과장은 “원격제어 에어컨 100만대를 보급하면 오후 2∼4시 피크타임에 약 58만㎾의 제어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 원격제어 에어컨의 성능기준을 제시하고,다양한 지원방안을 수립해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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