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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친 매킬로이가 소주 먹지 말래요”

    “남친 매킬로이가 소주 먹지 말래요”

    “그 술 이름이 뭐죠? 소…주? 뭐라고 하던데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KDB코리아오픈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에게 남자 친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해준 조언은 “소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이었다.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워즈니아키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오기 전 ‘남친’이 해준 얘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오픈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매킬로이가 4년 만에 방한한 워즈니아키에게 신신당부한 말은 “소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이었다. 워즈니아키는 “매킬로이가 코리안 바비큐(갈비)를 맛있게 하는 집을 알려 줬고, 일본에서 사케라고 하는 한국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기자들이 ‘소주’라고 말해 주자 “맞다.”고 반색한 워즈니아키는 “작년에 매킬로이의 매니저가 그 술을 반 병 마시고는 다음 날 일을 못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태풍 산바가 몰고 온 비 때문에 실내 코트에서 몸을 푼 워즈니아키는 “최근 무릎 부상이 있었지만 휴식을 많이 취해 컨디션이 좋아졌다. 상대가 누가 되느냐보다 내 경기에 전념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6세 때인 2006년 처음 이 대회에 출전, 본선 1회전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게 졌던 그는 “그때 경기가 기억난다. 예선을 거쳐 올라가 힝기스와 맞붙는다는 사실을 알고선 긴장을 많이 했고, 이기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메이저 우승컵 1개 없이 세계 1위 자리를 67주 동안이나 지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뒤 현재 11위까지 랭킹이 떨어진 워즈니아키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열리는 아시아 시리즈에서 좋은 내용을 보인다면 랭킹도 자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심판이 항상 옳은 판정을 하는 게 아니다. 따라서 호크아이 시스템은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에 첫선을 보인 이 시스템에 대한 옹호론을 펴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겁없는 472위, 14위에 도전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겁없는 472위, 14위에 도전

    한국 여자테니스의 유망주 이소라(18·원주여고·472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4위의 마리아 키릴렌코(25·러시아)와 맞대결한다. 와일드카드(선수 추천)를 받은 이소라는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코트에서 개막한 제9회 KDB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총 상금 50만달러) 본선 조 추첨에서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키릴렌코와 1회전을 펼치게 됐다. 키릴렌코는 모두 32명이 출전, 단식 우승 상금 11만 2300달러를 놓고 오는 23일까지 열전을 펼치는 이 대회의 단골 손님. 지난 2008년 챔피언에 오르기 전인 2006년 첫 출전, 이후 2010년 대회까지 5년 연속 출전한 뒤 이번이 6번째 출전이다. 이소라는 지난해 이덕희배 주니어선수권대회 단·복식 코트를 평정한 여자주니어의 최강. 이달 초 첫 출전한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서키트 1차대회에서 우승, 차근차근 WTA 풀시드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여자 선수는 세계 랭킹 150위 안에 들고 최근 2년 동안 매년 6개 대회 이상 출전하면 WT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딸 수 있다. 함께 와일드카드를 받은 홍현휘(21·NH농협)와 한성희(22·한솔제지)는 각각 카이아 카네피(16위·에스토니아), 갈리나 보스코보예바(77위·카자흐스탄)와 1회전을 펼치게 돼 이들의 대회 첫 2회전 진출이 주목받게 됐다. 지난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으로 시작된 이 대회 단식 1회전을 통과한 한국선수는 없었다. 한편 대회 출전자 가운데 최고 랭킹을 보유한 톱시드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1위·덴마크)의 1회전 첫 상대는 세계 76위의 아란차 루스(네덜란드)로 정해졌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연인이기도 한 워즈니아키는 지난 15일 입국, 이날 연습코트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매킬로이 여친은 한국에 매킬로이는 뉴욕서 훈련

    천하의 매킬로이라도 ‘여친’ 때문에 1000만달러를 뿌리치긴 어려웠을 것이다.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대회 KDB코리아오픈 개막을 이틀 앞둔 국내 테니스계의 우스갯소리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 3차대회를 연속 제패, 1000만달러 수상을 눈앞에 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여친’은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런던올림픽 당시 매킬로이는 윔블던코트를 찾았다. 그런 워즈니아키가 15일 입국한다고 대회조직위가 13일 밝혔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오지 않는다. 일주일 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열리기 때문이다. 1000만달러의 우승 보너스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 주는데, 매킬로이는 현재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서울보다 미국 뉴욕을 택했다. 프리시즌 훈련 중인 미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선수들과 함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그는 “장신들의 보폭이 워낙 커 벅차겠지만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회를 맞은 KDB코리아오픈은 15일 예선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코트에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1년간 100억원 벌어세계 女 스포츠 스타 7위에

    김연아 1년간 100억원 벌어세계 女 스포츠 스타 7위에

    ‘피겨 여왕’ 김연아( 22)가 지난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여성 스포츠스타 7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5일 발표한 ‘세계 최고 수입 여자 운동선수 10인’ 보고서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모두 900만 달러(약 102억원)를 벌어 7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김연아가 아이스쇼뿐 아니라 여러 편의 광고 계약을 통해 수입을 올렸다.”면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며, 한국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김연아를 상세히 소개했다. 같은 기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운동선수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였다. 샤라포바는 2710만 달러(약 307억원)의 수입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각종 대회 상금은 510만 달러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스폰서로부터 받거나 출연료 등이었다. 에비앙, 삼성, 나이키 등이 주요 후원사이다. 리스트에는 샤라포바를 포함해 테니스 선수 7명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테니스 스타 리나가 1840만 달러로 2위, 미국의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가 1630만 달러로 3위, 덴마크 출신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가 137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미국의 자동차 경주 선수인 대니카 패트릭(1300만 달러), 6위는 벨라루스의 테니스 선수 빅토리아 아자렌카(970만 달러), 8위는 세르비아의 테니스 선수 아나 이바노비치(720만 달러), 9위는 폴란드 테니스 스타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690만 달러), 10위는 타이완의 골프 스타 청야니(610만 달러)가 선정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일본산 ‘강철 스트로크’ 호주오픈 강타

    107년 역사의 테니스대회 호주오픈의 올해 최대 이변은 22세 일본인 청년 니시코리 게이(세계 26위)의 오른팔에서 나왔다. 일본 선수로는 80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아시아 남자 최초의 단식 제패 가능성을 열어젖힌 것이다. 지난 23일 멜버른파크의 하이센스아레나 코트. 니시코리는 대회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6위·프랑스)를 3시간 30분의 접전 끝에 3-2(2-6 6-2 6-1 3-6 6-3)로 꺾었다. 일본 선수가 대회 8강에 오른 건 1932년 누노이 료스키, 사토 지로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단식 8강에 진출한 것도 1995년 윔블던의 마쓰오카 슈조 이후 17년 만이다. 13세에 미국 플로리다주로 떠난 니시코리는 19세이던 2008년 2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해 US오픈 16강에 올랐고, 지난해 11월 ATP투어 대회에서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기도 했다. 키 178㎝의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오른손 스트로크가 일품이다. 25일 8강전 상대는 앤디 머리(4위·영국). 관건은 하루 동안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느냐다. 니시코리는 섭씨 34도의 더위 속에서 총가를 3시간 30분이나 상대했지만 머리는 미하일 쿠쿠시킨(92위·카자흐스탄)을 불과 49분 만에 돌려세웠다. 그러나 니시코리는 “여자부의 (프랑스오픈 챔피언) 리나(중국)처럼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니시코리는 다테 기미코 크룸(42·일본)과 짝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다니엘 브라치알리-로베르타 빈치(이상 이탈리아)에 0-2(3-6 6<6>-7)로 졌다. 한편 여자부의 ‘디펜딩 챔피언’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는 24일 8강전에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위·덴마크)를 2-0(6-3 7-6<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 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6·미국)로부터 “진정한 1위가 아니다.”라는 혹평을 받은 워즈니아키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010년 2월 이후 유지해 온 세계 1위 자리를 내놓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8억짜리 반지 화장실에서 ‘깜빡’한 대가는…

    1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7억5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반지가 고급 호텔 화장실에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위스의 보석상인 캐롤라인 그루오시-스츄펠레(49)라는 여성은 최근 홍콩의 유명 호텔의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려 반지를 잠깐 빼놓았다가 다시 끼우는 것을 ‘깜빡’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7분 정도 흐른 뒤 빼놓은 반지를 떠올린 캐롤라인은 황급히 화장실로 뛰어갔지만, 이미 반지는 사라진 후였다. 이 반지는 1.15캐럿·1.29캐럿의 다이아몬드 2개와 16.83캐럿의 에메랄드가 박혀 있고, 이 주위에 작은 다이아몬드 674개가 장식돼 있다. 시가가 무려 1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초고가의 보석이다. 신고를 접한 홍콩 경찰은 보상금 4만 파운드(약 7100만원)을 내걸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반지가 사라진 것으로 보아 호텔 직원이나 투숙객이 우발적으로 훔친 것 같다.”면서 “당시 호텔 내부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깜빡’하는 사소한 실수로 보석을 잃어버린 당사자는 “그 반지는 부모님께서 선물하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패드를 아이패드라 부르지 못하는’ 애플 황당

    애플이 중국 내에서 ‘아이패드’(iPad)명칭을 두고 소송을 걸었지만 패하고 판매금지 위기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이 8일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아이패드’ 명칭을 둘러싸고 홍콩에 본사를 둔 ‘프로뷰 테크놀로지’(Proview Technology)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프로뷰 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프로뷰일렉트로니스는 2000년 유럽 내 아이패드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어 2001년에는 중국에서도 상표권 등록을 완료하고 법적인 소유권을 가지게 됐다. 때문에 애플은 유럽에서 아이패드 명칭을 쓰기 위해 2006년 아이패드 출시에 앞서 5만 5000달러를 주고 상표권을 사들였다. 중국에 진출한 이후에는 이미 애플이 소유한 상표권을 프로뷰가 임의로 사용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중국 법원은 중국 내에서는 ‘아이패드’ 명칭을 소유한 소유권자가 명확히 있기 때문에 애플은 이를 사용할 수 없고, 중국 내에서 사용하려면 상표권을 다시 구매해야 한다며 프로뷰의 손을 들어줬다. 프로뷰는 선전과 후이저우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 판매를 즉각 금지해야 한다는 뜻을 법원에 전달한 상태며, 두 도시에서 판매금지가 확정되면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애플이 아이패드 명칭을 사용하려면 프로뷰에게 적어도 1000만 위안을 넘게 줘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중국 법원의 판결은 애플에게 상당히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애플 매장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의 베이징지사 대변인인 캐롤라인 우는 현재 어떤 공식적인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웃으면 죽는다” 목숨걸고 웃는 희귀병女 사연

    “웃으면 죽는다” 목숨걸고 웃는 희귀병女 사연

    ‘만병통치약’이라 불리는 웃음. 하지만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웃어야 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더 선 등 해외언론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롤라인 기븐스(23)는 소뇌의 일부분이 비대해져 돌출되면서, 뇌와 척수가 만나는 곳에 이상증상이 생기는 아놀드 키아리 증후군(Arnold Chiari Malformation)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척수액이 뇌로 가는 흐름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척수액이 척수와 뇌의 비어있는 공간에 축적되고, 돌출된 소뇌 부분이 길어져 두개골 아래쪽 바깥으로 뇌가 자라는 희귀병이다. 영국 햄프셔 주에 사는 기븐스가 웃지 못하는 이유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웃음으로 혈압이 뇌에 곧바로 영향을 미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당 의사는 낄낄거리는 작은 웃음마저도 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뇌가 두개골 바깥으로 강한 압력을 받으면 곧장 척추에 마비를 주면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븐스는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지 모르고 그저 약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절대 일반인처럼 살 수 없는 지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크게 웃어버리면 뇌에 압력이 올라가서 글자 그대로 터져버릴 수 있다.”면서 “이미 두개골 밖으로 ‘넘치는’ 뇌가 척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1차 수술을 통해 두개골의 일부를 잘라내 뇌의 압박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공간을 만드는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수차례 더 수술을 받아야 생존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담당의사는 설명했다. 한편 아놀드키아리증후군은 선천적인 병으로, 대부분 태어나자마자 증상이 발견되지만 간혹 기븐스처럼 성인이 된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양이 꼬리잡고 학대하는 영국男 ‘분노’

    고양이 꼬리를 잡고 휘두르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영국인들의 분노가 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8시 30분경(현지시간) 영국 켄트 주 람스게이트에 위치한 캠던 암스 선술집 주변에서 발생했다. 이 남성은 2살 난 모글리라는 이름의 고양이의 꼬리를 잡고 빙글빙글 돌리며 거리를 돌아다녔다. 고양이는 휘둘리는 과정에서 길가 기둥과 충돌할 수도 있고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고양이는 휘둘리는 과정에서 고통에 차 울었고, 그의 모습을 본 행인들이 그만두라고 제지해도 이 남성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고양이를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글리는 다행히 이 남성의 학대에서 도망을 쳐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당시 이 상황은 선술집 옥외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됐고, 선술집 주인이 이 동영상을 영국 동물보호협회에 보내면서 공론화 됐다. 영국 동물보호협회는 이 영상을 다시 경찰에 제출했고, 영국 경찰은 이 남성을 공개 수배하기로 했다. 영국 동물협회 조사원인 캐롤라인 도는 “이런 고양이 학대는 매우 난폭하고 몰상식한 공격”이라며 “반드시 이 남성을 찾아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3년간 쓴돈 다 내놔!”…전여친에 거액 소송

    “3년간 쓴돈 다 내놔!”…전여친에 거액 소송

    싱가포르의 한 남성이 지난 3년간 전 여자친구를 위해 쓴 비용을 친구로서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논란을 사고 있다. 18일 싱가포르 영자지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회계사인 60대 남성이 최근 전 여자 친구이자 부동산 중계인인 40대 여성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콕상 챈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인 사이였던 캐롤라인 통(탕지아루)에게 선물로 쓴 총 40만 싱가포르달러(약 3억 5800만원)을 빌려준 돈이라며 반환할 것으로 주장했다. 챈의 주장을 따르면 그가 전 여친 통에게 선물한 항목에는 명품백, 보석 등은 물론 우리돈으로 약 6600만원 상당의 부동산 중개 수수료까지 포함돼 있다. 또한 챈은 교제기간 동안 여자 친구의 개인 음반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들였으며, 케플 베이에 무려 11억원에 달하는 콘도에 공동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챈은 “통과 결혼을 전제로 반지까지 제작하며 약속을 했지만 그녀가 이를 어겼다.”면서 그동안 자신이 준 선물은 친구사이에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은 그가 준 모든 것은 사귀는 동안 조건 없이 받았던 선물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챈과 통은 각각 한 번이상 결혼 경력이 있으며 통은 시드니의 한 명문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시아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재키의 비망록/이도운 논설위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부인 재클린 여사의 육성 증언이 담긴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지구촌의 화제가 되고 있다.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이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카퍼레이드 도중 오스왈드의 저격으로 사망하고 몇 달 뒤 재클린이 하버드대의 역사학 교수이자 케네디의 특보였던 아서 슐레진저와 나눈 8시간 30분간의 대담을 담은 녹음 테이프에는 민감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한 육성 증언 가운데는 재클린이 남편 암살 사건의 배후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린든 존슨 당시 부통령을 지목했다는 사실도 포함돼 있다. 재클린은 미 석유 및 군수 산업의 본거지인 텍사스 출신들이 케네디 대통령의 베트남전 철군과 소련과의 화해 무드 조성에 반대했으며, 그런 텍사스의 이해관계를 대표해온 인물이 바로 존슨이었다고 지목했다는 것이다. 재클린의 육성 증언에는 사생활 문제도 포함돼 있다. 재클린은 남편이 백악관의 열아홉살짜리 인턴과도 바람을 피우는 등 여성편력을 이어가자 자존심이 상해 할리우드 스타 윌리엄 홀든,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의 창업주 조반니 아그넬리와 ‘맞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재클린은 케네디가 암살되기 몇 주 전에는 부부관계가 파탄 상태에 이르렀고, 그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더 낳는 계획을 의논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재클린은 슐레진저에게 대담 전에 “내가 죽고 나서 50년 뒤에 공개하라.”는 조건을 붙였다고 한다. 정치적, 사회적 파장을 예상했던 것이다. 미국의 일부 언론은 육성 증언 내용 때문에 그녀의 가족들이 보복받을 것을 우려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케네디 박물관 금고에 보관돼 있던 재클린의 육성녹음 테이프는 조기에 공개됐다. 올해 초 미 ABC방송이 케네디가(家)의 비화를 담은 8부작 TV 시리즈 ‘케네디가’(The Kennedys)를 방영하려 하자,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딸 캐롤라인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ABC에 녹음테이프를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케네디가’는 결국 지난 3월에 케이블방송인 릴즈채널을 통해 방송됐고, 전문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재키(재클린의 애칭) 역할을 맡았던 톰 크루즈의 부인 케이티는 연기력 논란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고 한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케네디 가문. 영광은 컸지만, 그 그림자가 너무도 짙게 드리워진 것 같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영화프리뷰]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CG만 의지한 허술한 프리퀄

    [영화프리뷰]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CG만 의지한 허술한 프리퀄

    1968년 작 ‘혹성탈출’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4편의 속편이 이어지면서 공상과학(SF) 영화의 위상을 바꿔놓았다. 시리즈를 묵혀두기 아까웠던 미국 영화사 20세기폭스는 30년 만인 2001년 팀 버튼에게 원작 리메이크를 맡겼다. 하지만 평단의 반응은 혹독했다. 또 10년이 흘렀다. ‘죽은 자식’을 살려내는 데 맛 들인 할리우드의 ‘프리퀄’(시리즈의 기원을 다루는 얘기) 유행에 20세기폭스가 가세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원숭이 지도자인 ‘시저’가 어떻게 지능을 갖게 됐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좇는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버지(존 카사베츠)의 치료약 개발을 위해 유인원을 이용한 임상시험에 몰두하던 과학자 윌(제임스 프랭코)은 ALZ-112란 시약을 개발한다. 하지만 ALZ-112를 제약회사 이사회에서 발표하던 날, 유인원이 흥분해 날뛴다. 회사는 유인원 안락사와 실험 중단을 지시한다. 그런데 유인원에겐 갓 태어난 새끼 ‘시저’가 있었다. 윌의 집에서 자란 시저는 세 살 때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데…. ‘혹성탈출’이 고전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인간성에 대한 성찰은 물론, 시대의 공포를 끌어와 인간의 오만함에 대한 섬뜩한 경고를 던졌기 때문이다. 1968년 1편에서 인간은 침팬지의 노예가 아니다. ‘짐승’이다. 말하는 법도 잊었다. ‘말할 줄 아는 짐승’ 테일러(찰턴 헤스턴)를 대하는 침팬지의 태도는 ‘인간적’이다. 하등한 테일러의 재주에 호기심을 갖기도 하지만 우리를 탈출한 테일러와 맞닥뜨렸을 때는 공포를 느낀다. 과연 무엇이 ‘인간적’인가. 1970년 ‘혹성탈출2: 지하도시의 공포’는 미국과 옛 소련의 핵 대결을 비웃는다. 오만한 인류의 미래는 결국 종말일 뿐이라는 묵시론적 경고다. ‘혹성탈출’은 장르영화의 공식을 개척했다. 1971년 ‘혹성탈출3: 제3의 인류’는 지구가 핵폭발하기 전 우주선으로 탈출한 원숭이 부부가 다른 시대의 지구에 불시착한다. 미래와 과거가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설정은 훗날 ‘터미네이터’ 등 수많은 SF 영화에서 되풀이된다. 하지만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는 문제의식을 담은 은유나 철학을 찾아보기 어렵다. 침팬지가 지능을 갖게 된 과학적 근거도 허술하다. 원숭이의 지능을 끌어올리는 시약이 왜 인간에게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일으키는지 설명이 없다. 윌의 여자 친구 캐롤라인의 입을 빌려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선 안 된다.”는 교과서적인 설명을 되풀이할 뿐이다. 주사로 혈관에 투입하던 시약을 기체 상태에서 호흡기로 들이마신 침팬지의 지적 능력이 향상된다는 설정도 난센스다. 영화의 장점은 정반대에 있다.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을 탄생시킨 특수효과의 메카 웨타디지털의 기술은 유인원의 미묘한 표정 변화와 눈빛까지 잡아낸다. 신체 곳곳에 센서를 부착한 뒤 센서의 위치값을 통해 가상캐릭터가 같은 동작으로 움직이게 하는 모션캡처 기술은 전문 배우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다.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을 맡았던 앤디 서키스는 시저로 다시 태어났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펼쳐진 유인원 반란군과 경찰의 전투 장면은 블록버스터다운 스펙터클을 뽐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케네디 바람기를 재키는 이렇게 앙갚음했다는데…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재키) 케네디 오나시스는 그의 남편의 암살 당시 린든 B 존슨 부통령이 연루됐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7일 1963년 11월22일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지 몇달 뒤에 녹음된 재클린과 슐레진저 주니어의 비밀 대담 녹음 테이프가 곧 ABC 방송 등을 통해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이 녹음 테이프는 저명한 역사가 아서 슐레진저 2세의 의해 녹음되어 보스턴 케네디 도서관 저장고에 밀봉 상태로 보관돼 왔다. 이 녹음 테이프는 재클린은 리 하비 오즈왈드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진 케네디 저격사건의 배후에는 미국 남부 경제인들과 이해가 일치하는 존슨 부통령의 음모가 개재되어 있다고 확신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존슨은 케네디 사후 대통령 잔여 임기를 이어 받은 뒤 재선에도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이 녹음 테이프에는 남편 케네디의 끊임없는 바람기에 화가난 재키가 맞바람을 피우는 일을 기도했음을 암시하는 보다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남편에 대한 앙갚음 차원에서 할리우드 스타였던 윌리엄 홀덴, 피아트 자동차의 창립자였던 지아니 아그넬리와 밀회를 했다는 것이다. 녹음 테이프에는 케네디가 백악관에서 19세 인턴 여직원과 은밀한 관계를 맺었음을 암시하는 대목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네디 사후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혼한 재클린은 그러나 케네디 암살 음모자들로부터 모종의 보복을 우려, 그녀가 죽은 뒤 50년 뒤까지 공개하지 말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이 쇼킹한 테이프를 그녀의 사후 17년만에 공개하기로 한 것은 딸 캐롤라인의 결정이었다고 한다. 미국의 ABC 방송에 케네디가의 갖가지 고난과 비사를 다룬 논란많은 드라마 시리즈의 방영을 않는 대가로 이 테이프의 조기 공개를 허락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선(選)파라치/주병철 논설위원

    유명인사의 뒤를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언론사 등에 파는 프리랜서 사진기자를 일컫는 파파라치(paparazzi)는 1957년 모나코 캐롤라인 공주의 태생과 관련이 깊다. 당시 모나코 왕실에서는 공주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경매에 부쳤다. 이게 사진기자들의 구미를 자극해 유명인사들의 사생활만을 전문적으로 쫓는 사진기사들이 등장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요즘 말로 몰래카메라쯤 된다. 파파라치라는 말의 어원은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가 만든 영화 ‘달콤한 생활’에 등장한 카메라맨에서 유래됐다는 게 정설이다. 극중에서 상류사회의 여인을 쫓아다니는 사진기자의 이름이 파파라초(paparazzo)였다고 한다. 파파라치는 파파라초의 복수명사이다. 펠리니 감독이 파파라초란 단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귀찮게 달라붙는 ‘모기’를 의미하는 파파타치(papatacci)와 ‘번개’를 뜻하는 ‘라초’(razzo)의 합성어라는 해석이 있다. 파파라치들이 유명인사의 뒤를 캐며 보트, 헬기, 잠수함까지 동원해 찍은 사진값은 캐롤라인 공주가 무려 800만 파운드(약 136억원)나 됐고, 마돈나·마이클 잭슨·브루스 윌리스 등의 사진도 100만 프랑(약 12억원)을 웃돌았다고 한다. 끈질긴 스토커의 모험에 대한 수고비인 셈이다. 1997년 8월 31일 영국의 왕세자빈 다이애나가 자신의 뒤를 캐는 무리들을 따돌리려다가 교통사고로 죽게 된 것도 파파라치와 무관치 않다. 스토커는 상대방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반면, 파파라치는 돈벌이라는 본래 목적이 달성되면 이내 사라진다는 점에서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3월 교통위반 신고보상제 도입(car+paparazzi) 이 파파라치의 시초다. 개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외국과는 달리 일반인들의 범법행위 적발이 돈벌이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차별이 된다. 이후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는 쓰파라치, 학원 불법영업을 노리는 학파라치 등 소재에 따라 변형된 합성어가 널리 유행했다. 2005년 국립국어원은 ‘몰래 제보꾼’이라는 순우리말로 명명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을 노리는 ‘선(選)파라치’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한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꾼들이 고성능 비디오 카메라와 녹음기 등을 동원해 유력 후보들을 끈질기게 쫓고 있다는 것이다. 행여 우리나라에서도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라는 대목을 맞아 미국발(發) 선파라치에서 진화된 별종이 설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황색 돌풍’ 中 리나 윔블던 2회전 탈락

    윔블던에는 ‘황색돌풍’이 불지 않았다. 2주 전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던 리나(4위·중국)가 윔블던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윔블던 홈페이지는 ‘첫 이변’(the first massive shock)이라고 표현했다. 리나는 24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64강전에서 자비네 리지키(62위·독일)에게 1-2(6-3 4-6 6-8)로 졌다. 3번 시드를 받은 리나에게 와일드카드를 받고 올라온 리지키는 만만해 보였다. 그러나 21세 리지키는 200㎞(124마일)에 육박하는 17개의 서브에이스(리나 4개)를 꽂아넣으며 고비 때마다 분위기를 가져왔다. 리나는 3세트 5-3에서 더블 매치포인트(15-40)를 잡았지만, 리지키의 서브 두 개가 모두 에이스가 되면서 마무리할 찬스를 놓쳤다. 흐름은 급변했고 결국 잔디코트는 리지키를 선택했다. 리지키는 지난해 왼쪽 발목부상 공백으로 한때 랭킹이 200위 밖으로 떨어졌지만 사실 2009년 윔블던 8강에 올랐던 저력 있는 선수다. 특히 특기인 강력한 서브가 잔디코트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반면 리나는 AP통신의 표현대로 ‘반짝 스타’(instant star)가 됐다.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강했기에 떠나는 뒷모습이 더욱 쓸쓸하다. 마리아 샤라포바(6위·러시아)와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는 무난히 여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로라 롭슨(254위·영국)을 2-0으로 물리쳤다. 2004년 우승자 샤라포바는 클라라 자코팔로바(35위·체코)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 1위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워즈니아키도 버지니 라자노(96위·프랑스)를 2-0으로 일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英 보고서 “기후변화 심해지면 와이파이 못쓴다”

    英 보고서 “기후변화 심해지면 와이파이 못쓴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와이파이(고성능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무선랜 기술)무선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변화가 와이파이 이용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온 상승이 무선 통신 범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롤라인 스팰만 영국 환경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풍우는 신호 전파에 영향을 미치며, 건조한 여름과 습도가 높은 겨울에는 지반이 내려앉는 지반 침해 현상으로 지하 케이블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온난화로 인한 강력한 폭풍과 소나기 등은 통신 인프라의 침수 피해를 야기하며, 더 나아가 식물 생태계의 변화가 통신 주파수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인터넷 통신 피해는 선진국보다 개도국에서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의 정책국장은 “이번 보고서는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와 이상 기후가 우리에게 어떤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특히 영국의 경우, 기후변화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는 움직임은 영국의 IT분야를 번영하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여성 복서

    권투가 유일한 희망인 매기. 매일 체육관에 나와 홀로 연습한다. “31살 된 여자가 발레리나를 꿈꾸지 않듯 복싱 선수를 꿈꾸어서도 안된다.”며 매몰차게 그녀를 내치던 프랭키도 결국 두손을 든다. 프랭키의 도움으로 매기는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아름다운 복싱영화이면서도 눈물겨운 부성애(父性愛)를 담은 영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감독과 프랭키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사각의 링’이라는 작은 합법적인 공간에서 두 주먹만이 난무하는 권투. 사람들은 그 원시성에 열광한다. 상대방을 피흘리게 하고 쓰러뜨려야 직성이 풀리는 게임. 여차하면 목숨까지 잃을 정도로 거칠다. 오로지 맨몸과 정신력만으로 무장해야 하는 복싱. 인류 문명의 놀라운 진화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원시시대의 투박한 싸움같이 느껴진다. 트렁크팬츠와 글러브에 투혼을 실은 복서들에게서 스포츠의 원형질을 발견하는 이유다. 가끔은 격렬한 권투 시합 경기를 보면 말이 스포츠이지 독한 주먹질에 인간 본성 저밑에 깔려 있는 것이 폭력성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때도 있다. 그런 험한 권투에 뛰어든 여성 복서들이 점차 늘고 있다. 다이어트 운동으로 주목받을 정도로 일상에서도 여성 복서를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여성 복서의 역사를 보면 이미 20세기 초반에 스포츠계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초의 미국 여성 복싱선수는 1975년 복싱면허를 취득한 캐롤라인 스벤슨이지 싶다. 1977년 최초 여성프로복싱 챔피언십이 열려 캐시 데이비스 등이 선수로 뛰었다. 1970년대만 해도 미국에서는 여성 복서들의 시합은 스포츠가 아니라 일종의 ‘스캔들’처럼 보도됐다고 한다. 이후 많은 여성 복서를 거쳐 1999년 ‘전설의 복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가 세계 여성 복싱계를 달구었다. 모델 경력이 말해주듯 빼어난 미모에다 아버지의 후광 덕분에 전 세계가 여성 복서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인영이 최초의 여성 프로복서다. 2003년 세계챔피언 벨트를 따낸 그녀를 이어 김주희가 세계 6대 기구 챔피언을 돌아가면서 석권하는 등 많은 여성 후배 복서들이 지금 사각의 링에서 뛰고 있다. 그제 여배우 이시영이 제7회 전국여자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데뷔 7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지만 스포츠계도 놀랄 정도로 주먹 솜씨는 대단했다고 한다. 아름답고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돈이 뭔지 알고 개처럼 버는 겁니까?”

    “돈이 뭔지 알고 개처럼 버는 겁니까?”

    설날 뒤끝이다. 아이들이 가장 풍요롭게 흥청거리는 때다. 연 2조원에 이른다는 풍성한 세뱃돈이 세상에 돌아다니는 때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두둑한 주머니를 앞세워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PC방 등에서 게임머니를 구입한다. 부모들은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소비를 통한 잠시의 일탈을 만끽하도록 허용한다. 굳이 설날이 아니라도 평소 제대로 돌보고 대화 나누지 못하는 미안함을 돈으로 보상하곤 한다. 전통사회에서 부모의 농사를 돕고, 소 여물 베며 노동의 주체로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던 아이들은, 현대사회에서 철저히 소비의 주체로 우뚝 선다. 한국투명성기구의 2008년 조사에 따르면 ‘10년 감옥 사는 한이 있어도 10억원을 번다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고 응답한 중고생이 17.7%를 차지했다. 또한 어느 설문조사는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은 재력 뿐’이라는 대학생이 44%라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데이트할 때마다 포기된 아르바이트 시급 4000원이 떠올라 결국 연애를 포기한 ‘88만원 세대’의 서글픈 청춘의 풍경들도 있다. 이런 풍경도 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결혼식장을 폭격해 무고한 민간인 50여명의 목숨을 빼앗아갔다. 그 보상금은 가족당 200달러였다. 9·11테러 희생자들에게 지급한 보상금의 6800분의1에 불과하다. 가까운 예도 있다. 회사가 보너스를 줬다. 아싸! 그런데 동료들은 100만원을 받았는데, 나만 90만원을 받았다. 기분이 심히 울적해진다. 하지만 이 경우는 어떤가. 동료들은 모두 70만원을 받았는데, 나만 80만원을 받았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쾌재를 부른다. 이렇듯 우리네 삶은 쉼 없이 돈을 욕망하고, 돈에 상처받고, 돈과 관계를 맺고, 많은 가치들을 돈으로 환산한다. 대체 돈이 무엇이기에. ‘돈의 인문학’(김찬호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은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온 돈의 실체에 둘러 쳐진 껍데기를 한 꺼풀씩 벗겨낸다. 부자되는 법, 대박 터뜨리는 법 등을 다루는 재테크 책이 난무하고, 책과 신문, TV, 그리고 퇴근 뒤 술자리에서도 돈에 대한 궁상과 허세가 함께 떠들어진다. 그러나 정작 돈이 나에게 무엇인지는 얘기되지 않고 있다. ‘돈은 최상의 하인이고, 최악의 주인’이라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아포리즘까지 굳이 언급할 필요없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는 우리 속담만 상기해도 돈이 갖고 있는 양면성은 명확하다. 정승처럼 쓰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개처럼 버는 법만 부지런히 좇는 시대이니 더욱 그러하다. ‘거리의 인문학자’로 통하며 강단 안팎을 오가면서 강의하는 김찬호 성공회대 교양학부 초빙교수는 눈 부릅뜬 채 인문학과 사회학의 현미경과 망원경을 통해 돈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인문학적 접근을 한다고 해서 어려운 이론을 앞세우지 않는다. 재미있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며 누구나 삶 속에서 쉽게 사유할 수 있도록 했다. 돌돈-크고 무거울수록 가치가 높았다-을 썼던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캐롤라인 군도 야프 섬 사람들 이야기, 농담이나 불법, 사기가 아니라 진지하게 달의 토지를 분양해 떼돈을 번 미국 남자 이야기, 영화와 시, 소설이 곳곳에서 적절하게 불쑥불쑥 등장한다. 그는 “인문학적 사유가 지금 닥친 금전적 어려움에 직접적 해결책을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성찰의 끈을 놓아버리면 우리는 더욱 무기력하게 돈의 위력에 휩쓸리고 빨려들게 된다.”면서 “인문학은 돈과의 관계를 리모델링하는 지혜와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책에서는 마지막으로 질문을 던진다. 자녀(혹은 남)에게 돈 이외에 주고 있는, 줄 수 있는 ‘그것’이 있는가. 자녀(혹은 남)도 ‘그것’을 감사하게 받고 있는가. 그리고 대답하며 결론짓는다. 당신의 삶에 ‘그것’이 있다면 당신은 아주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1만 3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케네디家 DOWN…패트릭 하원의원 새달 정계은퇴

    패트릭 J 케네디(43)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최근 의원 사무실에서 짐을 쌌다. 다음 달 초 출범할 ‘11·2 중간선거’에 따른 새 의회 출범과 함께 정계를 은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별세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인 패트릭 의원은 이미 임기만료 뒤 우울증·마약중독증·자폐증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에 나설 방침을 밝혔던 터다. 로드아일랜드 포츠머스의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1946년 존 F 케네디가 매사추세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케네디가에서 연방정부의 공직을 맡은 인물이 없게 된다. 64년간 대통령 1명, 상원의원 3명, 하원의원 4명, 장관 및 대사 1명씩을 배출한 케네디가의 워싱턴 시대가 저무는 것이다. 굳이 따진다면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의 아들 바비 슈라이버가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시의원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초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은 공석이었던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다 중도에 포기했다. 에드워드 케네디의 부인 빅토리아는 매사추세츠의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뿐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다. 사고와 비극으로 점철된 이른바 ‘케네디가의 저주’도 막을 내릴 것 같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형제는 9명이다. 케네디 전 대통령과 로버트 케네디는 암살당했고, 장남 조지프 케네디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누이 가운데 한명과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키 84cm…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

    키 84cm…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

    양보다 작은 소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발매된 2011년판 기네스북에 영국 북부 요크셔의 한 농장에 살고 있는 덱스터종 암소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 소로 소개됐다. 스왈로우라는 이름을 가진 이 소의 키(엉덩이까지의 높이)는 84cm. 웬만한 양보다 작다. 나이는 11살. 덱스터종은 대개 덩치가 작은 편이지만 스왈로우는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유난히 작았다. 하지만 스왈로우는 덩치가 작을 뿐 신체비율은 보통 크기의 소와 다를 게 없다. 2006년 경매에서 스왈로우를 산 그의 주인 캐롤라인 라이더(여)는 “원래 조그마한 몸집을 갖고 태어난 소지만 몸 전체가 비율을 유지하면서 고르게 잘 자라주었다.”고 말했다. 라이더는 지난해 덱스터종에 대한 포럼에서 기네스 측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덱스터종 소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응모해 스왈로우를 기네스북에 등재시켰다. 이미 9마리나 새끼를 낳은 스왈로우는 현재 10번째 새끼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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