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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캐럴 이미 다이옥신에 오염”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캐럴에 대한 고엽제 매몰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고엽제 국민대책회의는 이미 기지 안이 다이옥신에 오염돼 있다고 13일 주장했다. 환경·시민단체 등 80여 단체로 구성된 국민대책회의는 서울 정동 환경재단에서 가진 ‘캠프캐럴 고엽제 오염과 정부 대책의 문제점’ 설명회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2004년 삼성물산이 기지 내를 조사할 당시 13곳 가운데 1곳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농도(1.7ppb)가 같은 해 환경부의 조사 결과(0.119ppb)에 비해 14배나 높은 점을 예로 들었다. 그런데도 공동조사단이 기지 내에서 토양조사를 미룬 채 수질과 레이더 조사만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토양 조사를 먼저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이옥신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물에 오염될 경우 침전물이나 부유물질에 달라붙어 수도꼭지에서 검출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캠프캐럴 공동조사단은 지난 12일까지 고엽제 매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헬기장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전기비저항탐사(ER), 마그네틱탐사 등의 조사를 벌인 뒤 자료를 분석 중이다. 미군 측이 기지 내부 조사에 들어가기 전부터 ‘묻었던 오염물질을 파내 이동처리했다.’고 밝혀온 점으로 미뤄 고엽제 드럼통이 발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공동조사단 관계자는 “현재 레이더 탐사 등의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영상물을 필름 형태로 스캔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캠프 캐럴 토양 시추 합의

    캠프 캐럴 토양 시추 합의

    미군 기지의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 주한 미군 측이 그동안 거부하던 매몰지의 시추 작업에 동의했다. 존 존슨 주한 미8군 사령관(중장)이 9일 오전 경북 칠곡군청을 방문해 김관용 경북지사, 장세호 칠곡군수 등과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진상 규명 등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존슨 사령관은 회의에서 “지역민들에게 고엽제 의혹 우려를 낳은 점에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주한 미군 부대나 미국 현지 환경 전문가들을 소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추 작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장 군수는 “1992년 미 공병대 보고서와 2004년 삼성물산 보고서를 칠곡 주민들에게 공개해 달라.”고 요구한 뒤 “복잡한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 규정을 벗어던지고 도의적이고 인도적인 차원의 협의 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존슨 사령관은 “한국 정부 관계자와 협의해 칠곡군에도 관련 정보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리더들을 조사 현장에 계속 초청해 진상을 규명하는 일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미군 측이 최근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 이후 기지 내 조사 방법과 속도 면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 불안 해소 등을 위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회의에서는 공동조사단이 ‘전기 자기 방식’ 추가 조사 및 토양 채취 등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신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차장은 “어제 공동조사단 회의에서 전기 자기 방식의 최첨단 장비를 추가 투입하고 토양을 채취해 오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국방정책차장은 또 “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가 참여하는 정부 합동 지원반을 구성하고, 총리실 고엽제 태스크포스에 경북도와 칠곡군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존슨 사령관은 오후에 칠곡군청 강당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장 군수가 제의한 칠곡군과 캠프 캐럴 간 협의 기구 구성과 운영 상설화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인기) 소속 국회의원 9명은 이날 오후 캠프 캐럴 현장을 방문해 조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공동조사단은 9일부터 전기비저항탐사(ER) 조사를 시작했으며, 11일부터 땅속으로 자력을 쏴 철제 드럼통을 찾아내는 방식인 ‘마그네틱 탐사’ 장비를 새로 도입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캠프캐럴 고엽제 21일 이후 확인

    경북 칠곡의 미군 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가 매몰됐는지 여부가 21일 이후에나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한·미 공동조사단에 따르면 조사단은 지난 3일까지 전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고엽제를 묻은 곳으로 지목한 헬기장 지역 1만 4400㎡ 가운데 25%인 3680㎡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 및 전기비저항탐사법(ER) 조사를 마쳤고, 지하수 6개 관정의 시료를 모두 채취했다. 조사단은 오는 21일까지 헬기장 지역에서 GPR과 ER 조사를 집중적으로 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특파원 칼럼] 캠프 캐럴의 추억/이종락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캠프 캐럴의 추억/이종락 도쿄 특파원

    지난 1월 영국 BBC방송이 일본 정부와 일본인들에게 사과를 한 적이 있다. 이 방송의 한 코미디 퀴즈쇼에서 진행자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두 번의 원자폭탄 투하에서 살아남은 일본인을 ‘세상에서 가장 운 없는 사람’이라고 조롱했다가 잇따른 항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93세로 세상을 떠난 야마구치 쓰토무는 2차대전 당시 두 번이나 원자폭탄에 피폭됐다. 그는 1945년 8월 6일 사업차 히로시마를 찾았다가 원폭 투하로 화상을 입었다. 이후 나가사키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또다시 원폭 피해를 당했다. 최근 기자도 야마구치와 같이 ‘세상에서 가장 운 없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우선 도쿄에서 지내다 보니 지난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성물질에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고엽제 걱정’도 있다. 최근 고엽제 매몰 논란이 일고 있는 경북 왜관의 캠프 캐럴에서 군 복무를 한 이력도 있기 때문이다. 1986년 7월부터 88년 8월까지 캠프 캐럴 내 통신부대 카투사로 병영생활을 했다. 미군이 고엽제를 묻었던 78년으로부터 8년이 지난 때다. 고엽제 매립 장소로 지목된 헬기장의 기억은 생생하다. 헬기장은 부대와는 거리가 있어 자주 가진 않았다. 이등병 시절 미군 하사관이 운전을 가르쳐 준다고 해 이곳에서 차를 몇 번 몬 적은 있지만 부대원들이 별로 찾을 일이 없는 한적한 곳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독극물이 묻혔다는 장소로 알려진 BOQ(독신장교 숙소)와 소방서는 부대 한가운데 있었다. 2년을 넘게 이곳 주위를 하루에도 수십 번 오가며 생활했는데 아찔할 뿐이다. 도쿄에서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후쿠시마 원전 취재를 간 한 국내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피폭된 것으로 밝혀진 뒤 도쿄 주재 특파원들 사이에는 공포감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파원들이 회사의 호출을 받고 한두 명씩 피폭 검사를 받으러 한국에 갔다 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가끔 악몽을 꾸기도 한다.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20㎞인 지역까지 취재하고,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을 찾았던 기자도 환경 재앙의 두려움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환경 재앙에 대한 걱정은 이제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 독일 녹색당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실시된 두 차례의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했다. 지난 3월 실시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회 선거에서는 창당 이래 최초로 주 총리를 배출했다. 우리나라에도 녹색당이 있다. 21세기 녹색정치 실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2001년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재마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당세로 아직은 정치무대 전면에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기존의 정치권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을 비롯해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에서 환경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 지금까지 환경 문제는 진보 성향 정당들의 프리미엄으로 여겨져 왔다. 보수 정당이 주로 성장형 경제 모델을 추구해 왔고, 진보 정당은 환경오염 방지나 복지형 모델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환경 문제는 이념적 정파를 떠나 모든 정치 세력의 주요 이슈가 됐다. 특히 이웃 국가인 일본에서 발생한 환경오염이 우리에게 엄청난 위험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모든 국민들이 실감한 터다. 마이크로시버트(μSv) 등 인체에 미치는 방사능 노출 측정 단위들을 줄줄 외고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풍향까지 꿸 정도로 환경 전문가가 됐다. 이제 내년 12월 대선에선 환경 문제가 대권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 정치를 지배해온 이념적 대립보다는 국민에게 안전한 생활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대통령이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캠프 캐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쭈뼛해지는 기자 같은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는 정치인이어야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jrlee@seoul.co.kr
  • [기고] 고엽제 논란, 정치적 악용 말아야/한기호 국회의원

    [기고] 고엽제 논란, 정치적 악용 말아야/한기호 국회의원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몰했다는 전역 미군의 증언으로 우리 사회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기지 내 다른 2곳에 독극물을 묻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고, 이 물질이 인천 부평의 미군기지 캠프 마켓으로 옮겨져 처리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고엽제는 흔히 미군이 베트남전쟁 당시 밀림에 다량 살포한 2·4·5T계와 2·4D계를 혼합한 제초제를 가리킨다. 2·4·5T는 제조 과정에서 미량의 다이옥신을 함유하고 있고, 이것이 인체에 들어가면 각종 암과 신경계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의혹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조사해야 하며 결과도 마땅히 공개해야 한다. 잘못 처리된 부분이 있더라도 사실 그대로 알리고, 문제점이 있다면 철저히 해결해야 하며, 오염된 곳은 완벽히 복구하고, 피해자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보상해야 한다. 다행히 미국은 과거와 달리 고엽제 의혹 조사에 대해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에서는 미국 측이 우리 쪽의 요구를 거의 다 수용했다고 한다. 월터 샤프 주한 미군사령관도 ‘적극적이고 투명한 규명’을 약속했고, 미8군사령부도 같은 달 25일 소속 대령 2명을 미국으로 파견해 전역 미군의 증언을 채록했다. 기지 외곽 지하수 관정 두 곳의 시료를 채취했으며, 조만간 기지 내부 고엽제 매몰 의심 지역에 대한 탐색도 시작된다. 다행스러운 건 국립암센터 조사 결과 칠곡군 지역주민의 발암률은 경북지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며, 암 사망률은 경북과 비교하면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아직 심각한 증상은 없다고 한다. 아무튼, 우리 정부와 미군 당국은 고엽제 매몰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환경 피해만큼이나 우려되는 것은 이 문제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가 또다시 반미 대 친미의 이분법적 구도로 분열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어떤 이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슈화에 매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이미 캠프 캐럴 앞에서는 연일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고, 다양한 정치적 퍼포먼스도 진행되고 있다. 또 일부 단체들은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SOFA 전면 재개정,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직접 사과도 요구한다. 과연 이들이 한·미 당국의 합동 조사결과에 대해 순순히 인정할지도 걱정스럽다. 전문가들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근거 없다.”고 외쳐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와 지난해 천안함 폭침 당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국력이 얼마나 소모되었는지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미국의 체면을 봐서 덮고 가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통해 온 국민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다만, 지나치게 과민 반응하거나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경계하는 것이 마땅하다.
  • 한·미 2일부터 캠프 캐럴 기지내 조사

    한·미 2일부터 캠프 캐럴 기지내 조사

    한국과 미국은 경북 칠곡군 왜관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2일부터 기지 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특히 매립지로 알려진 헬기장과 41구역, D구역 부근을 우선 조사한 뒤 고엽제와 관련된 신빙성 있는 추가정보가 있으면 기지 내 다른 지역도 공동조사하기로 했다. 한·미 양측은 1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제2차 한·미 주둔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지하투과레이더(GPR)와 전기비저항탐사법(ER)으로 250드럼의 고엽제 매립 의혹을 규명하고, 지하수 샘플 분석을 통해 고엽제 관련 물질을 조사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지하투과레이더 조사 이후 이상 징후가 있는 지역과 비투과 지역에 대해 토양 시추와 토양 오염도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모든 공동조사 결과를 공유, 검토한 이후 추가 조치사항 등의 필요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 측 대표단은 미국 측이 제공한 1992년 및 2004년 기지 환경 관련 보고서를 검토한 뒤 SOFA 환경분과위 협의를 거쳐 공개하기로 했다. 또 향후 제기되는 모든 이슈들에 대해서도 이 분과위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육 국무차장은 “시료는 미국 측이 아웃소싱한 업체가 채취한 뒤 한·미 양측이 나눠서 우리는 우리대로, 미국은 미국 본토에 분석을 맡기게 될 것”이라며 “추후 결과는 전문가들이 모여서 같이 검증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 대표단은 옥곤(공동단장) 부경대 교수 등 14명으로, 미국측은 버치마이어(공동단장) 주한미군사령부 공병참모부장 등 10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퇴역 美軍 “1968년 군산 미군기지서도 고엽제 살포”

    퇴역 美軍 “1968년 군산 미군기지서도 고엽제 살포”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북 군산 등 비무장지대(DMZ) 외의 미군기지에서도 고엽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군은 공식적으로 1968년 DMZ에서만 고엽제를 살포했다고 밝혀왔다. 퇴역 미군인 토니 나톨리(63)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 주둔했던 많은 전우가 DMZ 외의 지역에서 직접 고엽제를 사용하거나 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면서 “친구들이 후유증을 앓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 고엽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됐음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주장을 퇴역 주한미군 사이트인 ‘한국전 프로젝트’에도 남겼다. 나톨리는 특히 1968년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근무했던 자신의 친구 던 프태크닉(63)이 당시 고엽제에 노출돼 현재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엽제의 한 종류인) 에이전트 오렌지는 모기를 쫓기 위한 목적으로 흔히 사용됐다. 특히 공군기지나 미사일기지 인근의 야산에 많이 뿌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프태크닉이 고엽제의 주성분인 다이옥신에 노출될 때 발병하는 염소성여드름 증상을 보였고 현재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미군이 인정하는 고엽제 살포 지역에 근무하지 않아 어떠한 금전적 보상이나 의료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서 미 해군으로 근무하던 중 고엽제에 노출돼 암 투병을 했던 그는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립했을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 해군이 바다에 고엽제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육군도 자연에 버리는 방식으로 처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캠프캐럴 모니터링 의심 키워”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 캠프 캐럴 기지를 한·미 양국이 공동조사 중인 가운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표한 모니터링 분석 내용이 의구심만 더 키웠다. 국방부와 육·해·공군의 태스크포스는 30일 오후 국방부 청사 별관에서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 미군기지를 조사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 후 태스크포스 팀장인 김인호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31일 오전 캠프 머서가 있던 자리에 있는 1121부대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조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환경단체들은 ‘수박 겉 핥기식’으로 이뤄진 내용을 믿고 안심할 사람이 있겠느냐며 좀 더 과학적이고 세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오이석기자 jsr@seoul.co.kr
  • “칠곡 캠프캐럴에 고엽제 저장했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캐럴’에 고엽제(에이전트 오렌지)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KBS에 따르면 1992년 캘리포니아 우드워드 클라이드 컨설팅이 미 태평양사령부 공병대에 보고한 캠프캐럴 부지에 대한 보고서 초안에 이런 사실이 포함돼 있다. 이 보고서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에이전트 오렌지가 캠프캐럴 기지 내 야구장으로 알려진 ‘HH구역’에 저장돼 있었고 나중에 반출됐다는 미확인 보고서가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 내용은 미군이 지난 23일 캠프캐럴에서 가진 현장 브리핑에서 1978~1980년 오염물질을 기지 내에 묻었다가 다시 파내 반출했고 기록상으로는 고엽제가 없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미군으로부터 1992년 미 공병대 보고서를 건네받아 기지 내 화학물질 처리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환경부는 이에 대해 ‘사실 확인 불가’ 입장을 보였다. 미군 측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968년 고엽제 DMZ에 모두 써 캠프캐럴 등 미군기지로 안 갔다”

    “1968년 고엽제 DMZ에 모두 써 캠프캐럴 등 미군기지로 안 갔다”

    2006년 미 국방부의 요청으로 미군의 고엽제 사용 과정을 조사한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의 고엽제 전문가 앨빈 영(69) 박사는 30일 “쓰고 남은 고엽제가 캠프 캐럴 등 한국 내 미군기지로 갔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영 박사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및 이메일 인터뷰에서 “1968년 비무장지대(DMZ) 제초를 목적으로 들여온 고엽제는 현장에서 모두 쓰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 박사의 이 같은 주장은 1970년대 캠프 캐럴에서 근무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부대 안에 고엽제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 있는 드럼통을 대량으로 매립했다고 한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968년 DMZ에 살포하기 위해 한국에 들여온 고엽제는 얼마나 되나. -베트남에서 미 공군이 재고로 갖고 있던 에이전트 오렌지 7만 9040ℓ와 에이전트 블루 13만 2080ℓ, 미 본토에서 모뉴론(분말형) 17만 6870㎏을 들여왔다. →당시 사용하고 남은 고엽제가 1978년 캠프 캐럴에 매립됐을 가능성은 없나. -없다. 애초 8090㏊에 뿌릴 고엽제를 들여왔는데, 막상 7330㏊에 살포하니 모두 동났다. →미군이 다른 경로를 통해 추가로 가져온 것은 아닐까. -베트남에서의 군수물자 수송은 ‘공군물자사령부’의 통제 아래 이뤄지기 때문에 기록에 없는 것이 다른 루트로 올 수는 없다. 미 본토에서 온다면 미시시피의 걸프포트에서 왔다는 얘기인데, 그런 일은 없었다. 당시 내가 거기에서 환경병과 장교로 근무해서 잘 안다. 당시 기록에는 살포하고 텅 빈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 드럼통 380개와 에이전트 블루 드럼통 635개를 물이나 디젤 연료로 씻은 뒤 살포를 담당했던 한국의 1군사령부에 넘겨줬고, 모뉴론을 담았던 섬유 재질의 드럼통 7600개는 현장에서 불태웠다고 돼 있다. 한국군에 넘겨준 드럼통은 금속 재질이어서 불태울 수가 없었다. 디젤 연료를 담았던 7000개의 드럼통도 한국군에 줬다. →한국군은 금속 드럼통들을 어떻게 했을까. -한국군에 넘겨줬다고만 돼 있고 그 다음엔 기록에 없으니 모르겠다. 어디에 팔았을 수도 있다. 그 드럼통들은 고급 강철로 만든 것이었으니까. (웃으면서)그땐 1968년이었다(한국이 가난했다는 뜻). →한국 외에 남은 고엽제들을 미군은 어떻게 했나. -1970년부터 발효된 새 규정에 따라 베트남에 보관돼 있다가 1972년 돌아온 고엽제와 1968~1969년 미 본토에 보관돼 있던 고엽제는 1977년 태평양 한가운데의 배에서 모두 소각했다. →당시 DMZ 고엽제 살포 최종 명령자는 누구였나. -한국 1군사령부가 했다. 미군은 고엽제를 제공한 역할만 했다. ‘최원식’이라는 한국군 소령이 살포 전 10개월간 미 앨라배마 주의 화학훈련센터에서 교육받고 돌아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다이옥신 성분 암·기형 유발… 국제협약서 생산·사용 제한

    다이옥신 성분 암·기형 유발… 국제협약서 생산·사용 제한

    경북 칠곡 캠프캐럴내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 미군기지에 대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캠프캐럴에 이어 부천의 캠프 머서에서도 화학물질을 묻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갖가지 소문들이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고 있다. 문제는 토양오염과 마시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다. 고엽제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라는 독성물질을 갖고 있어 캠프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환경·시민단체들은 조속한 현장조사를 촉구하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엽제와 다이옥신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알아본다. 칠곡 캠프캐럴에 묻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물질은 ‘콤파운드 오렌지’로 추정된다. 콤파운드 오렌지는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대량 살포한 고엽제이다. 고엽제는 식물을 고사시킬 목적으로 생산된 유기산성 제조 물질이다. 토양에 흡착력이 강하고, 잔류 기간이 긴 특성을 갖고 있다. 또 고엽제 제조 과정에서 다이옥신은 강력한 발암물질로 암 발병과 생식기능 이상 등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 신동천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장은 “다이옥신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축적된다.”면서 “폐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하고, 기형아 출생, 당뇨 등과 같은 성인병을 유발시킨다.”고 말했다. ●1조분의1g 단위까지 초정밀 측정 다이옥신은 1조분의 1g이라는 극미량까지 측정하는 것이므로 시료채취와 분석과정에는 고도의 기술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분석자료를 해석하는 데도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과거 캠프캐럴 주변의 환경영향 조사에서 조사결과가 제각각인 것은 시료채취 지점이 달랐기 때문이다. 소각시설 배출가스 가운데 다이옥신은 나노그램(ng:10억분의 1g) 단위로 나타내는데, 나노그램은 서울과 뉴욕까지의 거리에서 1㎝에 해당된다. 또 혈중 다이옥신은 피코그램(pg:1조분의 1그램)으로 서울과 뉴욕까지의 거리에서 0.01㎜에 해당되는 초극미량의 단위이다. 다이옥신 분석에는 표준시약과 분석장비와 오랜 시간이 필요해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캠프캐럴 현장조사 과정에도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중반부터 소각시설이 설치돼 10여년 가동되던 1990년대 중반 다이옥신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1997년, 사업장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서는 2000년 각각 기준을 설정했다. 미국과 독일의 경우 1950~60년대, 일본은 1960~70년대 소각시설이 많이 설치되고 나서 수십년 가동된 이후 다이옥신과 관련된 각종 기준이 마련됐다. 일본은 1999년에 ‘다이옥신 특별법’을 제정해 1일 허용 섭취량을 설정·관리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독일은 2001년 1일 허용 섭취량을 제정했다. 다이옥신 등 잔류성이 큰 화학물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위해를 줄이기 위해 2001년 스톡홀름 국제협약이 체결됐다. 우리나라는 2001년 10월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독성물질에 대한 생산과 사용 금지, 폐기물과 재고제품에 대한 친환경적인 처리계획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국내 처리 경험 없지만 4곳 열분해 가능 환경부 이지윤 화학물질 과장은 “우리나라는 다이옥신 특별법이 마련돼 있지 않고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법’에 따라 대기중 환경기준으로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면서 “다이옥신 측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측정·분석기관 인증제를 도입했고, 현재 한국환경공단 등 12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캠프캐럴에 고엽제가 묻혀있다면 오염된 흙을 노출시켜 다이옥신을 제거하기란 힘들다. 땅속에서 고엽제가 발견된다면 오염지역 위에 밀폐 공간을 만든 뒤 고엽제를 안전한 용기로 옮겨담아 별도 처리장으로 운반해야 한다. 처리방식도 현재로서는 열분해 방식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섭씨 160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고엽제에 포함된 다이옥신 분자구조가 바뀌어 독성이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고엽제를 처리해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열분해 방식으로 처리할 경우, 국내에도 처리 가능한 시설이 4개 정도 꼽히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설] 고엽제 의혹 반미로 몰고가려 해선 안 된다

    경북 왜관 미군기지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동조사가 개시됐다. 조사단은 엊그제 화학물질이 묻혔다는 기지 내 ‘D구역’에서 지하수가 유입되는 곳 등 ‘필수조사대상’ 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다. 검사항목이 많아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조사의 신뢰성이다. 한·미 양측이 공히 한 점 의문 없는 조사를 다짐했지만 국민의 불신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제 막 조사가 시작된 마당에 환경부가 다이옥신 검출 논란에 대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성급하게 발표한 것은 오히려 불신을 증폭시키는 어설픈 처사다. 파장이 우려되는 민감한 사안일수록 초동 대응을 제대로 해야 한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미군기지 환경사고는 1990년대 이래 간단없이 발생했다. 하지만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선언적 규정으로 말미암아 정부는 미군 측에 이렇다 할 책임 한번 변변히 묻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미군 또한 공동조사와 비용분담에 난색을 표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한·미 양국이 신속하게 공동조사에 나선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그만큼 고엽제 문제는 여타의 환경사고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비상한’ 사태라는 얘기다.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상을 파악하고 현실화할지도 모를 환경피해를 막는 일이다.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는 ‘사’(私)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권 인사들은 캠프 캐럴 촛불문화제를 여는 등 벌써부터 한·미관계나 이념적 사안으로 몰고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효순·미선양 9주기를 앞두고 반미 감정을 자극하는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의도마저 감지되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그동안 주한미군에 의한 환경사고 처리가 미진했다고 해도 일단 조사가 시작된 이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물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미군 측에 모든 법적·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런 일에 앞장서는 것이 바로 깨어 있는 시민, 의식 있는 정치인의 할 일이다. 섣부른 선동이 아니라 차가운 이성이 해결책이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고엽제 매립 1위 랭크… 목숨 끊은 송지선·채동하 뉴스로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고엽제 매립 1위 랭크… 목숨 끊은 송지선·채동하 뉴스로 시끌

    죽임과 죽음이 숨가쁘게 교차된 한 주였다. 1960년대 베트남전에서나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던 고엽제가 한국 땅 복판에 대량 묻힌 것이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30년 전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고엽제 성분이 들어 있는 독극성 물질 250드럼을 불법으로 묻었다고 당시 근무했던 미군 3명이 폭로하면서부터다.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검색어 순위 1위가 됐다. 대구 영아 사망률이 전국 최고라는 점이 새삼 부각되면서 고엽제 공포는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고엽제의 주원료로 사용된 다이옥신은 아주 적은 양을 흡수해도 인체에 반영구적으로 쌓여 암이나 유전자 변형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암시글 논란, 프로야구선수 임태훈과의 스캔들 등 마음고생을 겪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식이 지난 25일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2위. 그는 지난 23일 자택 19층에서 몸을 던져 쉼 없이 사생활을 캐며 호기심거리로 삼아온 언론과 시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가수 성대현이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KBS JOY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송 아나운서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는 소식도 9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KBS JOY 측은 송 아나운서에 대한 성대현의 막말이 여과 없이 방송된 것에 사과하며 해당 코너 폐지 및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G워너비 전 멤버인 채동하(본명 최도식)가 지난 27일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3위)도 사람들을 우울하게 했다. 채동하는 2008년 SG워너비에서 탈퇴한 뒤 솔로로 활동해 왔으나 목 부상 등으로 1년 넘게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50여일 만에 등산용 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 박씨 소식(6위)은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줬다. 대학 교수인 남편 강씨가 내연녀 최씨와 공모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축구팬들을 TV 앞으로 잡아끌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응원했고, 박지성이 90분 내내 뛰었지만 FC바르셀로나의 한 수 위 기량에 눌려 1-3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4위. 군복무 중인 현빈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차지한 소식은 5위에 올라 식지 않은 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MBC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피디가 시즌2에 대한 구상을 밝힌 것도 화제를 모았다. 7위. 삼호주얼리호 납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소말리아 해적 선장 아라이 등 4명의 재판 소식은 8위에 올랐다. 아라이는 무기징역, 나머지에게는 징역 13~15년이 선고됐다. 프로야구 두산의 포수 양의지는 지난 27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10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미군부대 주둔 후 40가구 중 19가구서 암환자”

    경북 칠곡 미군기지의 고엽제 피해가 사회문제인 가운데 과거 미군부대 주둔으로 암 환자가 속출한다고 주장해온 충남 보령시 갓배마을 주민들이 역학조사와 함께 인근의 군부대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갓배마을 주민들은 최근 정부와 국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과 인접한 이곳에 1958년부터 1977년까지 주한미군이 주둔했고, 이후 육군 방공포부대에 이어 1991년부터 공군이 사격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대 옆 갓배마을은 1997년까지 우물의 지하수를 식수로 써왔다. 주민들은 미군부대 주둔이 암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을의 40여 가구 중 19가구에서 27명이 갖가지 암에 걸려 17명이 숨졌고, 10명이 투병 중이다. 이 문제가 처음 불거진 2009년 당시 18명(14명 사망)에 비해 9명이 늘었다. 마을의 통장 장성호(57)씨는 “이전에도 주민이 암으로 많이 숨졌는데 혼사가 끊길까봐 쉬쉬했다.”면서 “지난해 단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주민 80~90%에서 종양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미군부대 식당에서 일했던 한 주민이 ‘미군들이 기름을 많이 버렸고, 그때마다 냇가에서 붕어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마을 안에서 흙을 파면 기름이 나와 놀랐던 적도 많았다.”고 전했다. 녹색병원 노동환경연구소는 이 마을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에텔렌(자동차 금속세척제)가 기준치의 3배에 육박하고, 휘발유 첨가제로 쓰이는 메틸터트리부틸에테르가 미국 기준의 10배까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수환 공군사격장환경피해협의회장은 “환경단체, 농민단체와 연대해 역학조사와 군부대 또는 주민 이주를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미 8군사령부는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공동조사단이 전직 주한미군 군무원인 구자영(72)씨를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8군은 “27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1972년 화학 물질들이 캠프 캐럴의 독신장교 숙소와 소방서 근처에 파묻혔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령 이천열·서울 오이석기자 sky@seoul.co.kr
  •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2곳 더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 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가 매립된 곳이 헬기장 근처 말고도 두 곳이 더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캠프 캐럴에서 1960년대 말부터 33년간 군무원으로 근무한 뒤 미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구자영(72)씨는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구씨는 1972년 캠프 캐럴 내 독신장교 숙소(BOQ) 인근 공터와 소방서 앞 지역에 각각 깊이 30피트(9.14m) 정도, 테니스장 크기의 구덩이를 자신이 불도저를 동원해 팠으며, 그 두 곳의 구덩이에 비슷한 양의 독극물을 묻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덩이에 드럼통 40∼50개, 5갤런짜리 캔 20∼30개, 병 종류 20∼30개를 파묻었다.”고 기억하면서 “구덩이에 묻은 것이 화학물질, 독극물이라는 얘기를 당시 들었다.”고 했다. 이어 “2∼3일 걸려서 구덩이를 팠고, 1∼2주일 동안 파묻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상사인 미국 문관이 크레인을 이용해 직접 묻었다.”면서 “내용물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독극물임에는 틀림없다. 베트남에서 쓰다 남은 것이라는 얘기도 들렸다.”고 했다. 그는 “이들 물질을 묻은 뒤 불도저로 땅을 고르다가 화재가 발생해 겨우 탈출한 기억도 있다.”면서 “지금도 그곳을 파 보면 불난 자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씨는 퇴역 주한 미군 병사 스티브 하우스가 증언한 헬기장 근처 매몰 상황과 관련, “그곳은 44공병대대가 직접 팠으며, 대규모로 (구덩이를) 만들었다.”면서 “나는 멀리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은 “한·미 양국은 추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매립 의혹이 제기된 두 곳도 공동조사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유지혜기자 carlos@seoul.co.kr
  • “낙동강 다이옥신 우려할 수준 아니다”

    “낙동강 다이옥신 우려할 수준 아니다”

    환경부는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 기지 캠프 캐럴이 위치한 낙동강 유역의 다이옥신 오염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27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캠프 캐럴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미확인 정보들이 확대 재생산돼 지역 주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나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05~2006년 왜관 지역 토양에서 다이옥신을 측정한 결과, 농도 범위가 0.0325~0.0927ppt였으며 최대 농도가 일본의 일반 토양 환경 기준(1000ppt)의 10만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ppt는 토양 1g에 다이옥신이 1조분의1g 함유돼 있는 것을 의미한다. 왜관 지역 하천 내 다이옥신 농도(2002~2006년)도 0~0.093 피코그램(pg)/L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먹는 물 기준 다이옥신 농도는 30pg/L이다. 환경부가 운영하고 있는 지하수 수질 측정망 가운데 캠프 캐럴 주변 지점 4곳 중 1곳에서 2008~2009년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으나 기준치(0.03㎎/L)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니터링 결과는 고엽제 의혹이 일기 전의 조사인 데다 측정 지점도 캠프 캐럴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곳은 일부만 포함돼 있어 다이옥신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이날 캠프 캐럴 주변 4곳, 다음 주 6곳 등의 관정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취하는 등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2㎞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미군 기지 내에서도 조사한다. 한편 국방부는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 미군 기지 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TF는 국방부 시설기획관을 팀장으로 시설환경과장, 육·해·공군 환경과장이 참여하며 오는 31일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조사 계획과 예산 구성, 참여 기관 등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제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 시설분과위원회 실무 접촉을 통해 2003년 이전에 반환된 미군 기지의 부대 배치도를 비롯한 기초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면서 “자료를 받으면 이를 토대로 조사 대상을 선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1990년 이후 반환 대상인 미군 기지는 모두 6339만평 165곳으로 이 가운데 2003년 5월까지 반환된 85곳을 포함해 5132만평 133곳의 반환이 완료됐다. 2003년 5월 이후 반환된 4175만평 48곳을 제외한 85곳은 환경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유진상·오이석기자 jsr@seoul.co.kr
  • “지하투시 레이더로 매립 위치 찾을 것”

    “지하투시 레이더로 매립 위치 찾을 것”

    한·미 정부가 경북 왜관지역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몰과 관련해 27일 첫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미 정부는 26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환경분과위원회를 열고 27일 캠프 캐럴 기지 주변 10곳 내외에서 지하수 표본을 채취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국립환경과학원이 조사를 주도하고, 미국 쪽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프 캐럴 조사에 주민 참여할 듯 홍윤식 국무총리실 국정운영1실장은 “우리 정부는 정부 관계자·민간 전문가, 지역주민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10명 내외로 조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내놨고, 미국에서는 본토에서 전문가를 데려오는 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명단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말 정도면 우리 쪽에 명단을 통보할 것으로 보이며 그러면 곧바로 공동조사단이 발족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7일 표본 조사는 사전조사의 개념이고, 다음주부터 공동조사단이 본격적으로 캠프 캐럴 영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조사단은 우선 고엽제 매몰 지역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지하투시 레이더로 드럼통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또 매몰지역 주변은 물론이고, 영내외의 토양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게 된다. 캠프 캐럴에서 외부로 반출된 오염물질과 토양의 처리 과정을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퇴역 주한미군 등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오염물질 매립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공동조사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별도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고엽제 관련 정부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SOFA 환경분과위 회의 결과와 관련된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공동조사 계획뿐 아니라 주한미군 기지 환경오염 치유 사례·고엽제 관련 후유증 판정 절차·질병관리 사례 등에 대한 대책도 숙고했다. ●부천 ‘캠프 머서’ 민관군 조사 한편 국방부는 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동의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에 대해 민·관·군 공동조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03년 이전에 환경조사를 거치지 않은 채 반환된 주한 미군 기지에 대해서도 환경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고엽제 묻을 땐 낙동강 부근인지 몰랐다”

    1978년 경북 칠곡군 왜관의 주한 미군 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가 든 드럼통을 묻었다고 증언한 전 주한 미군 병사 리처드 크레이머(53)는 당시 고엽제를 파묻은 작업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강이 흐르고 있는 줄 뒤늦게야 알았다고 25일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1980년에 전역한 뒤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크레이머는 “고엽제 드럼통을 묻을 당시에는 미군 부대에 근무하면서도 근처에 강(낙동강)이 있는 줄 몰랐는데 나중에 이 일이 문제가 되면서 인터넷 위성사진을 통해 당시 지역을 검색해 보니 가까이에 강이 흐르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군인으로서 윗사람의 명령에 따라 하는 일이니까 별 생각 없이 드럼통을 파묻는 작업에 동원됐지만 이후 이 드럼통에 든 고엽제가 새어나와 강 등으로 흘러들어 인근의 한국민들이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크게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250개가량의 드럼통을 묻은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나는 주로 중장비로 드럼통 위에 흙을 덮는 역할을 했고 다른 동료들은 땅을 파는 일을 했다.”고 했다. 이어 “고엽제 드럼통은 모두 사용하지 않은 것들로 내용물이 꽉 차 있었다.”며 “55갤런들이 드럼통이니까 하나에 200㎏ 넘게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크레이머는 “작업 당시 현장은 장교가 항상 지켜 서 있던 상황은 아니었으며 공병부대 장교가 운전병과 함께 지프를 타고 작업장을 둘러보러 왔다 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병 입장이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누가 그 일을 지시했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크레이머는 “현재 귀가 안 좋아서 보청기를 끼고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군 복무 시절에도 발이 부어서 군화를 못 신고 테니스화를 신고 다녔으며 허리도 안 좋아 장애 등급 10%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군에서 아팠을 때 서울로 후송돼 군 병원에서 몇 달에 걸쳐 여러 차례 진료를 하고 약도 바꿔 가면서 먹어 봤지만 무엇 때문인지 병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고엽제를 묻은 이후부터 아프게 됐지만 명확한 인과관계가 있다고는 병원에서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크레이머는 “이번 일로 미 정부와 접촉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사설] 미군기지 오염물질 매몰 전수조사하라

    주한미군이 기지 내부와 그 주변에 고엽제를 비롯한 화학물질을 대량으로 묻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 칠곡에 있는 캠프 캐럴에서 1978년에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를 담은 55갤런짜리 통 250개를 부대 안에 매립했다는 폭로가 지난주 처음으로 나왔다. 그러더니 한국에서 근무한 퇴역군인들의 증언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그 대상 지역은 경기도 부천과 비무장지대(DMZ) 일대로 확산됐다. 이런 분위기라면 주한미군 기지가 한때 존재했거나 지금도 남아 있는 전국 90여개 지역의 주민들은 ‘고엽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의문이 제기되자마자 미8군 사령부는 캠프 캐럴에 묻은 화학물질과 주변의 흙 40~60t을 1979~80년에 다른 지역으로 옮겨 처리했다고 인정했다. 따라서 부천에서 ‘상상 가능한 모든 화학물질’ 수백 갤런 분량을 파묻었다거나 미 2사단 사령부가 산하 부대에 보관하던 다이옥신을 모두 없애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다른 증언들 또한 사실일 개연성이 높아졌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건 책임 문제를 따지는 게 아니다. 전국에 산재한 모든 전·현 미군기지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여부부터 조사해야 한다.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다음 단계의 대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캠프 캐럴 폭로’가 나온 뒤로 한·미 양국 정부는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그 대상은 문제가 된 일부 기지에 국한될 전망이다. 고엽제 중독이 불러오는 치명적인 위험성과 그에 따른 국민적 우려를 고려한다면 부분 조사는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민의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에야말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미군기지 오염도를 전수조사해야 한다. 그래서 양국 간에 불필요한 갈등 없이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
  • “고엽제 증언 미군들 계속 나오고 있다”

    “고엽제 증언 미군들 계속 나오고 있다”

    주한 미군 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가 든 드럼통을 파묻었다고 처음 폭로했던 전 주한 미군 병사 스티브 하우스는 24일(현지시간) “고엽제 파장이 확산되면서 고엽제 매립 사실을 증언하는 미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우스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1978년 당시 캠프 캐럴 내 매립 작업에 동원된 중장비 사진 등 일부 옛날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군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추가로 증언하겠다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그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고엽제 매립 의혹을 제기했던 로버트 트래비스(웨스트버지니아 거주)와 리처드 크레이머(일리노이 거주)에 대한 미군 당국의 면접 조사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고엽제 의혹과 관련해 은행에 보관해 왔던 옛날 사진 2장을 공개하면서 “작업 현장 사진 등 중요한 것은 확인 작업을 위해 어제 면담 때 미군 당국에 건네줬다.”고 밝혔다. 한편 1977년부터 1978년까지 미 육군 2사단 사령부에서 복무한 래리 앤더슨은 2009년 8월 전직 주한 미군 인터넷 사이트인 ‘한국전 프로젝트’에 올린 글을 통해 상부로부터 다이옥신 제초제 매립 지시를 하달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24일 드러나는 등 새로운 의혹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앤더슨은 “그 무렵 2사단 전체 창고에 저장돼 있던 모든 다이옥신을 없애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며 “우리 부대만이 아니라 전 부대에 내려진 명령이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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