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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꽂이]

    ●지도 따라 굽이굽이 역사 여행 500㎞ 한강(김하늘 글, 박지훈 그림, 아이세움 펴냄) 교과서에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한강의 역사와 문화를 초등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지도책. 1만 3000원. ●방귀를 뽀옹!(노에 카를랭 글, 안나 라우라 칸토네 그림, 이경혜 옮김, 현북스 펴냄) 동물들이 ‘뽀옹’ 방귀를 뀌면 상상도 못했던 유쾌한 일들이 일어나 방귀라면 열광하는 아이들을 웃게 한다. 1만 2000원.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릭 윌튼 글, 캐럴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펴냄) 50만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그림책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저자의 세 번째 시리즈. 1만원. ●눈사람 아저씨(레이먼드 브리그스 지음, 마루벌 펴냄) 눈사람이 행여 녹을까 조마조마 마음 졸였던 아이들의 기억을 담은, 딸랑딸랑 종소리도 나는 글 없는 그림책. 1만 3000원. ●아빠, 말 태워줘!(미우라 다로 글·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펴냄) 듬직한 아빠 등에 올라탄 아이가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한껏 상상의 세계로 내달리게 하는 그림책. 8000원.
  • 6일 노벨문학상 ‘시인·미국인 홀대’ 사라지나

    6일 노벨문학상 ‘시인·미국인 홀대’ 사라지나

    고은(78) 시인이 올해는 노벨문학상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인가. 6일 발표를 앞두고 국내외 문단은 수상자를 예측하기에 분주하다. 오랫동안 소설가가 노벨상을 독식했다는 점에서 시인의 수상 가능성이 올해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고은 시인에게는 유리한 형국이다. 하지만 시인 못지않게 미국인도 홀대받았다는 점에서 미국 작가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적지 않다. 고은 시인에게는 불리한 형국이다. 발표 며칠 전부터 외신들이 유력 후보로 고은 시인을 꼽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덜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4일 현재 거론되는 수상 시인 후보군은 고은, 아도니스(시리아), 토마스 트란스트로메르(스웨덴), 아시아 제바르(알제리), 레스 머레이(호주) 등이다. 미국 작가로는 외설 논란을 일으켰던 ‘중력의 무지개’의 토머스 핀천을 비롯해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 조이스 캐럴 오츠, 포크록 가수 밥 딜런 등이 거론된다. 체코의 카프카협회가 주는 카프카상을 받은 작가가 그해 노벨문학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점에서 올해 수상자인 존 밴빌(아일랜드)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2006년 오르한 파무크(터키)의 수상을 맞혔던 영국의 온라인 베팅사이트 래드브록스는 올해 수상 1위 후보로 아도니스를 꼽았다. 시인이고 비유럽권이며 정치적 배경(중동 민주화바람)까지 삼박자를 갖췄다는 점이 그 근거다. 시리아 산악지방에서 태어난 아도니스는 ‘이교도 시인’을 자처한다. 이슬람 경전에 대한 엄격한 해석을 반대하는 등 중동 민주화와 세속주의를 주창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독일 정부가 3년에 한 번씩 주는 괴테상을 받기도 했다. 시 세계가 너무 난해하다는 평가도 있다.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고은 시인의 수상 가능성은 6위(배당률 14대1)다. 지난해에는 아도니스와 함께 8대1의 배당률로 공동 3위였다. ‘1Q84’의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8대1로 올해 3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페테르 나다스(헝가리), 아모스 오즈(이스라엘), 은구기 와 티옹고(케냐), 누루딘 파라(소말리아) 등도 올라 있다. 또 다른 베팅사이트인 나이스로즈는 재미교포 소설가 이창래를 3위(배당률 8대1)에 올려놓았다. 후보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소설가 황석영도 ‘깜짝 수상’ 가능성이 있는 작가로 거론된다. 노벨문학상은 1996년 폴란드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이후 시인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미국 출신도 1993년 토니 모리슨(소설가)이 마지막이었다. 1994년 오에 겐자부로(일본), 2003년 J M 쿠시(남아공),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페루) 등을 제외하면 유럽이 독식하다시피 해 편중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中 기업 알리바바 “야후 인수 큰 관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적극적으로 야후 인수 의사를 밝혔다. 마 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중국 인터넷 발전에 관한 토론회에서 야후 인수 의사를 묻는 청중 질문에 “매우, 매우,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일 보도했다. 마 회장은 “야후와 알리바바는 서로에게 모두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경영 실적이 악화돼 최고경영자(CEO)인 캐럴 바츠를 9월 초 전격 해고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야후가 사모펀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및 아메리칸온라인 등에 의해 공동 인수되거나 알리바바에 흡수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돼 왔다. 마 회장은 “많은 인사들을 접촉해 야후 인수 의사를 밝혀 왔다.”고 공개한 뒤 “돈 문제뿐 아니라 정치적 요소, 치열한 인수 경쟁 등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야후 인수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임을 토로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총리실, 정부 현안 해결사로 ‘우뚝’

    총리실, 정부 현안 해결사로 ‘우뚝’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던 지난 국정운영 15일 오후 3시 50분. 김황식 국무총리는 YTN을 통해 대규모 정전 소식을 접하고 즉각 사태 파악을 지시했다. 다음 날부터 즉시 총리실 주재로 정부합동점검반(반장 육동한 국무차장)이 구성돼 현장 조사가 시작됐다. 김호원 국정운영 2실장을 비롯한 실무진들은 주말도 없이 지식경제부,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 전력 당국에 대해 차례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책임 규명 보고서는 닷새 만에 청와대에 제출했다. 26일엔 정전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다.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요청도 부처에 지시했다. 점검단을 꾸린 지 11일 만의 일이었다. 국무총리 지휘를 받는 총리실은 잇따라 터지는 현안 뒤치다꺼리로 늘 분주하다. 당장 작년 연말부터 구제역 대응 및 개선 제도 마련, 상하이 스캔들 수사, 동남권 신공항 이전 갈등 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입지 이전 조율, 과학벨트 입지 결정 등 현안 해결의 중심에는 언제나 국무총리실이 있다. 지금도 총리실에는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 제주 강정마을 사태, 미군기지 이전, 재난 관리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들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는 국정 조정 업무부터 범정부 차원의 이슈 관리·대응까지 모두 총리실의 고유 업무다. 하지만 총리실이 이런 갈등 사안들을 다룬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게다가 뒷마무리를 잘하면 그 성과는 해당 부처로 돌아간다. 공을 생색낼 기회는 거의 없다. 반대로 잘못되면 불평은 총리실로 쏟아진다. 자신들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부처마다 볼멘소리다. 언론의 평가는 부정적일 때가 훨씬 많다. 일을 원만히 처리한다고 국정 지지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되면 국정 혼란이다. 일은 많고 영광은 없는 고달픈 신세인 것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작 사건의 당사자가 되는 부처에선 부처 이기주의가 발동할 수밖에 없다. 자신들이 아쉬울 땐 있는 자료, 없는 자료 내놓다가도 좀 불리하다 싶으면 소극적인 자세로 방어에 나선다. 결과가 유리하면 응당 잘됐어야 하는 일이고, 기대와 다를 경우 ‘총리실이 전문성이 떨어진다’, ‘총리실이 편파적으로 한다’고 말이 많다. 그래도 공정하게 해야 하는 게 총리실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정전 사태 처리 때도 그랬다. 지경부는 ‘도의적인 책임’을 묻는 선에서 사태가 정리되길 기대했다. 최중경 장관이 “예열한 뒤 2시간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거래소가 예비력에 포함시켜 보고했다.”며 거래소의 ‘허위 보고’가 문제 발단의 핵심인 양 이야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총리실은 이번 사건의 대책을 마련하면서 지경부와 함께 일했고 사건을 맡은 담당 실·국장도 지경부 출신이었다. 읍소가 쏟아졌다. 그러나 총리실은 정부 규정을 근거로 ‘허위 보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주무 부처가 예비력에 대한 개념 없이 비상상황에서 사태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무자로서는 지경부가 억울한 점이 없지 않다는 점에서 마음이 아프지만 정부 기강을 다잡고 국민 정서를 고려했다는 평을 받는다. 국무총리실은 장관급인 임종룡 실장과 차관급인 육동한 국무차장, 김석민 사무차장을 비롯해 565명의 직원이 있다. 각종 국정 현안은 대부분 국무차장 소관으로 349명이 일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캠프 캐럴 지하수서 고엽제 성분 첫 검출

    캠프 캐럴 지하수서 고엽제 성분 첫 검출

    경북 칠곡 왜관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외부 지하수에서 미량의 고엽제 관련 성분(2, 4, 5-T)이 검출됐다. 지난 5월 퇴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을 제기한 이후 고엽제 관련 성분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9일 경북 칠곡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한 한·미 공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기지 내부인 41구역 내 지하수 관측정 5곳에 대한 한·미 양측 수질조사 결과 한국 측 분석에서 고엽제 성분인 2, 4, 5-T가 0.161㎍/ℓ가량 검출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수 기준(9㎍/ℓ)의 50분의1 정도로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이지만 캠프 캐럴 내와 기지 밖에서 고엽제 관련 성분이 직접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고엽제의 다른 성분인 2, 4-D와 고엽제 불순물인 2, 3, 7, 8-TCDD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날 브리핑에서 마이어 공병참모부장은 “그동안 미국 해안경비대의 기록을 살펴본 결과 바다를 이용해 유타주로 옮겼다는 기록이 있었다.”면서 “1981년 캠프 캐럴에서 화학물질을 바다를 통해 미국 유타주로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실무자와 관계자를 비롯해 한·미 양국의 20개 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당시 드럼통처럼 생긴 특수 컨테이너 800개를 미국 본토에 주문했고 이를 포장한 기록이 있다.”는 것을 입증 근거로 제시했다. 공동조사단은 고엽제 성분 외에 발암성 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41구역과 기지 밖 일부 지점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이나 WHO 가이드라인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美서 잘나가던 두 여인… 벼랑 끝으로] 바츠 OUT! 전화로 해고 통보받아… 후임은 물색중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여성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한명으로 꼽혀온 캐럴 바츠(62) 미국 야후 CEO가 6일(현지시간) 전격 퇴출됐다. 바츠는 이날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로이 보스톡 이사회 회장이 전화로 해고를 통지한 사실을 알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보스톡 회장도 “야후의 가능성과 기회를 평가하고 성장과 혁신은 물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바츠의 해임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디지털이큅먼트코퍼레이션,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거쳐 오토데스크 회장을 지낸 바츠는 전임 CEO인 제리 양이 경영실적 악화로 사퇴한 직후인 2009년 1월 큰 기대 속에 야후에 영입됐다. 특히 14년간 오토데스크를 이끌며 주가를 연 평균 20%씩 끌어올린 경영 능력과 사업 수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취임 이후 인원 감축과 자회사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체질개선 작업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의 11억 2000만 달러(약 1조 1900억원)에 못 미치는 1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4년 계약만료를 1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검색 시장에서 구글 등에 밀리고, 온라인 광고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점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야후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팀 모스에게 당분간 임시 CEO를 맡기고, 후임 CEO 물색에 나섰다. 바츠의 해임 소식이 알려진 뒤 야후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상승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캠프캐럴 주민 2명 백혈병 사망”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고엽제 오염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이 백혈병 등 악성질환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 규명과 원상회복 촉구 국민대책회의’(이하 고엽제 대책회의)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캠프캐럴 주변 지역 지하수와 토양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책회의는 “캠프 캐럴 인근 지역에서 2명이 백혈병으로 사망하고, 2명이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등 고엽제가 악성질환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지난 7월 13∼15일 캠프 캐럴 정문 인근 100~200m에 있는 매원리, 왜관리 두 곳 주민 48명과 500m 이상 떨어진 대조지역 주민 10명 등 모두 58명에 대해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주영수 한림대 교수는 “캠프 캐럴 인근 마을 수십 가구 가운데 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등 4건의 조혈기계 악성질환이 발견된 것은 매우 ‘중요한 소견’”이라면서 “캠프 캐럴 위험요인들에 의한 것인지 관련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칠곡 주민들의 질병은 캠프 캐럴 고엽제 오염과 관련이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왜관읍 주민 전체에 대해 건강영향 조사와 캠프 캐럴 주변 환경오염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70억 복권당첨’ 9년만에 자살시도 ‘비운男’

    무려 970만 파운드(170억원)의 복권을 거머쥐었던 한 영국 남성이 9년만에 모든 돈을 탕진하고 최근 자살시도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퍽 주에 사는 마이클 캐럴(28)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살을 시도해 정신을 잃은 것을 친구가 발견,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캐럴은 19세 젊은 나이에 유로밀리언 잭팟을 터뜨려 백만장자가 돼 유명세를 얻은 주인공이었다. 캐럴이 자살을 시도한 건 이번이 2번째. 환경미화원으로 성실히 살았던 캐럴의 인생은 2002년 복권당첨으로 뒤바뀌었다. 순식간에 엄청난 재력을 거머쥔 캐럴은 매춘, 섹스파티, 마약 구입 등에 돈을 펑펑 쓰는 방탕한 생활에 중독되게 됐다. 돈이 마르지 않을 것 같던 캐럴의 은행계좌는 불과 6년 만에 바닥을 드러냈다. 2004년 코카인 소지와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받고 나온 캐럴은 2년 만에 빈털터리가 됐고 부인은 아이 2명만 남긴 채 떠났다. 그동안 캐럴은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캐럴은 방황 끝에 재기하겠다며 환경미화원 생활을 다시 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으로 방황하고 있으며, 최근 함께 살던 여자 친구 젬마 피크마저 떠나자 급기야 캐럴은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캐럴은 “순간적으로 나약해진 마음에 바보 같은 선택을 할뻔 했다.”면서 “두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마음을 굳게 먹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캐럴은 최근 파트타임 페인트 기술자로 일하고 있다. 한 때 로또 재벌이었던 남성의 안타까운 소식에 영국 네티즌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사설] 발암물질 나온 캠프 캐럴 조사범위 넓혀야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지하수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검출됐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어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조사단은 캠프 캐럴 내에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했다는 증언이 나오자, 지난 6월 2일부터 영내를 조사해 왔다. 6개 지하수 관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조사한 결과 5개 관정에서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하는 TCE가 검출됐다. TCE는 자연상태에서는 발생되지 않고 인공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TCE가 검출됐다는 점에서 유독화학물질이 캐럴 기지 땅속에 묻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공동조사단은 다이옥신도 미량이지만 검출됐다고 밝혔다. 캐럴 기지 내 헬기장 잔여지역(B구역)과 D구역 등에 대한 지구물리 탐사결과 10여곳에서 고엽제 매립 흔적을 추정할 수 있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번 조사내용은 나름대로 의미도 있지만 칠곡 주민은 물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에는 미흡하다. 미국 언론에 처음으로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했다고 밝혔던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는 지난달 말 현장을 방문해 “고엽제 드럼통을 매립한 지점은 한·미 공동조사단이 조사하는 지역 밖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동조사단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하우스가 지적한 곳을 반드시 조사하는 등 조사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의혹을 없애기 위해서는 시간은 다소 걸리더라도 땅을 직접 파서 조사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한 의혹이 줄어들 수 있다. 또 30여년 전에 매립했다는 고엽제 드럼통을 발굴해 어디로 가져갔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 현재도 남아 있는 것인지, 어디로 옮긴 것인지 공개해야 의혹이 풀릴 수 있다. 특히 오염 원인 제공자인 미군 측은 사실을 제대로 밝히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 “캠프캐럴서 발암물질… 고엽제와 무관”

    “캠프캐럴서 발암물질… 고엽제와 무관”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됐으나, 고엽제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5일 칠곡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지 안에서 채취한 물과 토양, 하천퇴적토 시료에서 고엽제의 주성분인 ‘2, 4-D’나 ‘2, 4, 5-T’를 비롯해 고엽제 불순물인 ‘2, 3, 7, 8-TCDD’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지에서 채취한 지하수 시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기화합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가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최고치는 D구역의 한 관측정에서 검출된 0.497㎎/L이었다. TCE나 PCE는 기름을 제거하는 용매로 과거 군부대에서 많이 사용된 적이 있고 현재도 전자기업이 회로기판을 세척할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공동조사단은 “TCE나 PCE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단은 “의혹이 제기됐던 저장 드럼통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10곳 이상에서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장을 맡은 버치 마이어(대령) 주한 미군사령부 공병참모부장은 “지하수에 공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휘발성이 강한 TCE나 PCE를 날려 보내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이옥신은 기지 외부 토양 22곳과 퇴적토 5곳의 시료에서 전국 토양의 평균 이하 수준으로 검출됐다. 공동조사단은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하우스가 지목한 지점을 포함해 기지 내 43개 지점에서 토양시료를 채취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 조사결과를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고엽제 매립지 헬기장 남쪽 경사면”

    “고엽제 매립지 헬기장 남쪽 경사면”

    미군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역 미군병사 스티브 하우스가 27일 경북 왜관 캠프캐럴 기지를 방문했다. 야당 의원들은 하우스가 근무할 때 헬기장에서 촬영한 증거 사진을 근거로 매립 지점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하우스가 주변 환경이 당시와 많이 변했다며 매립 위치를 찾아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미군 측은 기지 내에 방송기자와 사진기자만 출입시키고 현장 접근을 차단했다. 현장 방문단은 기지를 돌아본 뒤 칠곡군청 강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회 환노위 위원들은 “하우스는 현재 한·미 공동조사단이 조사하는 지역에서 벗어난 헬기장 남쪽 사면을 지목했다.”면서 “앞으로 이 지점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우스는 “미국은 한국 내에서 에이전트 오렌지 등 맹독성 제초제의 저장, 운송, 살포, 폐기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진실 규명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고엽제 매립 폭로’ 前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 국회 증언

    ‘고엽제 매립 폭로’ 前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 국회 증언

    경북 왜관의 캠프 캐럴 주한 미군기지에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 주한미군 출신 스티브 하우스(55)는 25일 “매립 위치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 주한 미군 고엽제피해자 국회 증언대회’에 참석, “진실규명을 위한 신속한 조사를 돕기 위해서”라며 복무 당시 고엽제 매립 상황을 힘겹게 털어놓았다. 증언대회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고엽제대책회가 주최했다. ●“배수로에 고엽제 정기적 살포” 그는 고엽제 영향 탓에 “건강상태가 매우 안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캠프 캐럴에서 건설 중장비 기사로 근무하면서 1978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일주일에 2~3차례 헬기장 뒤 D구역에 참호를 파고 외부에서 들어온 55갤런짜리 드럼통 수백개를 매립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드럼통에는 오렌지색 줄과 노란색 글씨로 ‘화학물질, 형태: 오렌지’, ‘1967년’, ‘베트남’이라고 써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드럼통은 녹슬거나 새고 있었고 매립 기간 동안 나와 동료들은 피부발진을 일으켰고 심하게 기침을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매립이 끝나고 6개월 뒤 현장을 방문했을 때 주변 산등성이 채소들이 모두 말라 죽었고 새와 토끼도 떼로 죽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7일간 24시간 인슐린을 맞아야 한다. 녹내장, 피부발진 등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1968년부터 1969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했던 필 스튜어트(63) 전 미군 대위는 “고엽제가 든 드럼통들이 중대 트럭에 실려 캠프 피터슨 밖으로 나가는 것을 여러 차례 봤다. 부하들은 도로변 배수로 등에 정기적으로 고엽제를 살포했다. 고엽제가 살포된 배수로 물이 근처 개울로 흘러들어가 마을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스튜어트 역시 고엽제에 노출된 까닭에 백내장, 당뇨병 등 갖가지 질환을 앓고 있다. ●“동료 6명 증언 의사 있다” 하우스는 질의응답에서 고엽제가 담긴 드럼통을 묻은 곳을 찾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묻은 방향을 찾느라 조금 헤맬 수 있겠지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과 스튜어트 외에도 고엽제로 고통받는 당시 동료들이 6명이나 된다고 주장하며 “그들 모두 한국에 와서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고엽제 매립 폭로 퇴역미군 내한 “한국민에 죄송… 진실 밝혀져야”

    고엽제 매립 폭로 퇴역미군 내한 “한국민에 죄송… 진실 밝혀져야”

    경북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24일 방한했다. 휠체어에 탄 채 모습을 드러낸 하우스는 “미국이 고엽제를 땅에 묻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것이 한국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싶다.”며 “(피해를 입은)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방한한 필 스튜어트 전 미군 대위는 “1968∼1969년 한국 근무 당시 부대에서 고엽제를 임진강에 뿌렸다.”면서 “미국 국무부가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인천공항에는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촉구 국민대책회의’ 관계자와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나와 이들을 맞았다. 하우스 등은 2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엽제 의혹과 관련해 증언하고, 26일에는 고엽제를 무단 방류한 임진강 주변과 의정부 미군 기지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캠프 캐럴’을 방문해 지역 주민 등에게 사과한 뒤 29일 출국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고엽제 매립의혹 제기 前 주한미군 방한

    경북 칠곡 미군 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전 주한 미군 병사 스티브 하우스와 임진강 고엽제 무단 방류 사실을 폭로한 전 주한 미군 장교 필 스튜어트가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한다. ‘주한 미군 고엽제 등 환경 범죄 진상 규명과 원상 회복 촉구 국민대책회의’는 20일 “하우스와 스튜어트가 오는 24일 방한해 국회와 캠프 캐럴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역 미군인 하우스는 지난 5월 미국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1978년 캠프 캐럴에 근무할 당시 부대 내 헬기장에서 가까운 기지 뒤쪽에 드럼통을 묻었다.”고 폭로했다. 하우스의 주장 이후 한·미 양측은 공동조사단을 꾸려 캠프 캐럴 내부 지역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스튜어트 역시 “1968년부터 1969년 사이 주한 미군이 임진강에 고엽제를 무단 방류했다.”고 주장했다. 하우스는 오는 25~26일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고엽제 의혹과 관련된 증언을 한 뒤 언론 인터뷰 등을 하기로 했다. 27일에는 캠프 캐럴을 직접 찾아 고엽제 매립 지역 등을 지목할 계획이다. 대책위 측은 “아직 미군 측이 하우스의 부대 방문을 허가하지 않았다.”면서 “방문이 불허되면 캠프 캐럴 주변 고지대에서 매립 지역을 지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캠프캐럴 고엽제 의혹 제기한 前 주한미군 방한

     경북 칠곡 미군 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전 주한 미군 병사 스티브 하우스와 임진강 고엽제 무단 방류 사실을 폭로한 전 주한미군 장교 필 스튜어트가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한다. ‘주한 미군 고엽제 등 환경 범죄 진상 규명과 원상 회복 촉구 국민대책회의’는 20일 “하우스와 스튜어트가 오는 24일 방한해 국회와 캠프 캐럴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역 미군인 하우스는 지난 5월 미국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1978년 캠프 캐럴에 근무할 당시 부대 내 헬기장에서 가까운 기지 뒤쪽에 드럼통을 묻었다.”고 폭로했다. 하우스의 주장 이후 한·미 양측은 공동조사단을 꾸려 캠프 캐럴 내부 지역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스튜어트 역시 “1968년부터 1969년 사이 주한 미군이 임진강에 고엽제를 무단 방류했다.”고 주장했다.  하우스는 오는 25~26일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고엽제 의혹과 관련된 증언을 한 뒤 언론 인터뷰 등을 하기로 했다. 27일에는 캠프 캐럴을 직접 찾아 고엽제 매립 지역 등을 지목할 계획이다. 대책위 측은 “아직 미군 측이 하우스의 부대 방문을 허가하지 않았다.”면서 “방문이 불허되면 캠프 캐럴 주변 고지대에서 매립 지역을 지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캠프캐럴 금속성 물질 철저히 조사하라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됐던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헬기장 주변에 다량의 금속성 물질이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 공동조사단 발표에 의하면 캠프캐럴 헬기장 1구역에 대해 금속성 물질 반응과 레이더 반응 등 지구물리탐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지역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됐다고 한다. 30년 전 외부로 반출됐다던 고엽제 드럼통이 지금까지 캠프캐럴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조사단은 이상징후 지역 등 40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 채취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토양 시추 조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주민들은 헬기장 한 곳을 40일 동안 조사한 끝에 낸 것이라기에는 턱없이 빈약한 결과라며 지지부진한 조사에 실망하고 있다. 2004년 삼성물산의 보고서에서 이미 기지가 맹독성 발암물질로 오염됐다고 지적된 만큼 지하수를 먹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가는 관을 박아서 샘플을 채취하려는 미국 측의 시추방식보다는 직접 파서 확인하는 시굴작업을 원하고 있다. 미국 측에서도 토양 시추 조사로는 고엽제 드럼통 매몰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정황파악만이 가능하다고 인정했다. 시추작업을 한 후 다시 시굴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면 처음부터 시굴작업에 바로 돌입하는 것이 논란을 줄이는 길이다. 당초 고엽제 의심물질 매립 의혹을 제기한 제대군인 스티브 하우스를 초청해서 드럼통을 묻은 지역을 시굴하는 등 한점 의혹 없이 조사에 임한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드럼통을 옮겼으나 어디로 옮겼는지 기록이 없다는 식의 황당한 변명은 이젠 접어야 한다. 관련서류를 모두 공개하고, 한국 측 조사단과 긴밀하게 정보도 공유해야 한다. 미국 측이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칠곡 주민은 물론 한국 국민들이 분노할 것이다.
  • 캠프캐럴서 금속성 물질… 고엽제 드럼통 추정

    캠프캐럴서 금속성 물질… 고엽제 드럼통 추정

    경북 왜관 미군기지 ‘캠프캐럴’ 내 지구물리탐사분석 결과 금속성 매설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8일 캠프캐럴 내에서 토양조사 결과와 향후 토양 시료 채취 계획을 밝혔다. 공동조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최근까지 헬기장 1구역에 대해 고엽제 드럼통을 찾기 위한 지구물리탐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이상징후 지역이 나타났다. 헬기장 구역은 이번 고엽제 매립의혹이 촉발된 곳이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고엽제 매립 추정지역인 헬기장 지역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 전기비저항탐사법(ER), 자력탐사(MS) 등 3가지 방법의 지구물리탐사를 실시했다. 자력탐사 결과 헬기장 1구역의 정중앙과 우측 지역, 가운데 부분에 직선 모양으로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을 비롯,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대가 발견됐다. 한가운데 지역은 콘크리트가 덮인 소방훈련 지역이고, 우측의 직사각형 모양은 자동차 바퀴 세척지역(Wash Rack)으로 시멘트 콘크리트 내 철망으로 인해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가운데 직선으로 나타난 이상대는 급수관로, 북쪽 이상대는 금속성 울타리 때문일 것이라고 공동조사단은 설명했다. 나머지 이상 지역은 금속성 매설물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그렇지만 이상징후가 고엽제 드럼통 때문인지는 추가조사를 벌여 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동조사단은 기지 내에서 이상대 징후가 발견된 만큼 의심 징후 지역 22곳과 비투과지역 2곳, 기타 건강위해성 평가를 위해 조사가 필요한 지역 등을 포함해 총 40개 지점에 대한 토양시추 조사(coring)를 벌이기로 했다. 토양시추 작업은 땅에 2인치 정도의 가는 관을 박아서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다. 시추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해 8월 말쯤 돼야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칠곡 공동취재단 jsr@seoul.co.kr
  • 새만금사업 조직·인력 확대 개편

    환경부는 새만금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방환경청(청장 이윤택)은 새만금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새만금유역환경청’으로 확대 개편하고, 인력도 27명 증원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새만금 사업은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수질관리와 생태환경 조성 등은 환경부가 맡고 있다. 새만금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유역관리 업무가 늘어나고 장기적인 수질개선 대책도 마련된 만큼, 환경부 조직도 이에 상응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현재 새만금 사업 관련 환경문제는 전주지방환경청이 맡고 있다. 전주환경청은 그동안 업무량이 크게 늘었음에도 아직까지 환경부 산하 지방청 가운데 유일하게 4급이 기관장을 맡고 있어 기관장의 직급을 높이고, 조직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환경부는 최근 해당 조직을 2개국(4급)으로 나누고, 현재 7개과에서 10개과로 늘리는 등의 개편안을 만들어 행정안전부에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미군기지 토양오염 조사 등과 관련, 전담인력 증원도 요청한 상태다. 구제역과 캠프캐럴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토양지하수 문제를 전담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구제역 이후 본부에 ‘환경축산과’ 신설과 증원을 행안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현재 국립환경과학원 내에 토양지하수 전담부서 신설을 허용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유영숙 환경부장관 “고엽제 매립 토양 의혹없게 다각도 분석”

    유영숙 환경부장관 “고엽제 매립 토양 의혹없게 다각도 분석”

    “업무는 협동과 경쟁을 바탕으로 집중력 있게 하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유 장관은 청문회를 통과하고 나서도 주위에서 부처 수장으로서 유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특유의 조직 운영 방식을 도입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미군 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 논란이 일던 시기와 맞물려 취임하자마자 태스크포스(TF) 2개 팀을 발족시켰다. 그리고 ‘고엽제 사태가 불러올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그에 따른 대책’을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으로 세우라고 지시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부모의 심장과 과학자의 두뇌’로 환경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지난 1일, 유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와 함께 향후 부처를 이끌어갈 방향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TF를 발족시킨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직원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TF는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서 파생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만든 뒤 해결책을 빨리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각 사안에 따른 대책을 마련한 뒤 실국장급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하라는 과제를 내렸다.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간부들에게는 결과물의 우열을 가려 줄 것도 부탁했다. 그는 직원들이 처음 경험하는 경쟁 방식 연구 발표에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할 것도 예상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성원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밤을 새워 가며 TF에서 만들어낸 결과 보고서는 현재 진행 중인 캠프캐럴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인터뷰 도중, “아직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하면서도 차분하게 현안 문제 해결과 정책 방안을 밝혔다. →취임 한 달이 됐는데 환경부 수장으로서 소회와 각오는. -환경부에 오기 전에는 환경오염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등으로 부처의 업무를 막연히 알고 있었다. 막상 장관이 돼 구체적으로 업무를 파악해 보니 환경부가 해야 할 일이 방대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 달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특히 취임 전부터 불거진 미군 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은 아직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과제이다.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젊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간부들의 냉철한 정책 방향 설정 능력을 보고, 환경부의 경쟁력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도 느꼈다.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시대 흐름에 맞게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환경정책은 후속 조치보다는 선제적 사전 예방 조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자연환경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일단 훼손되면 복구하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전 예방 차원의 정책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 →장관이 되고 나서 크게 달라진 변화를 꼽는다면. -너무 바쁘다. 각종 행사와 회의 참석은 물론, 경제·정치·학문 분야 등에서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고 있다. 틈나는 대로 산하기관과 지방청 등 현장을 돌아보고 있지만 아직도 못 가본 데가 많다. 학자일 때도 바쁘게 지냈지만 장관은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써야 할 정도다. 전문 지식과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업무 특성상 다양한 계층의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갖고 있는 속성을 가졌다.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사회적 갈등은 우리 사회의 경쟁력 저하와 국민 에너지 낭비라는 파생 위기를 초래하지만, 이를 계기로 사회와 국가가 후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환경부 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되고 현장 조사가 진행된 지도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속 시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환경부의 복안은 무엇인지. -결론부터 말한다면 국민들의 불안감을 빨리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한·미공동조사단이 꾸려져 캠프캐럴 기지 안팎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토양에 대한 분석 결과도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지체되고 있다. 기지 내부의 경우 총 22개의 지하수 관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고, 헬기장과 D구역 등에 대한 지구물리탐사(GPR/ER/MS)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최종 조사 결과는 한·미공동조사단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7월 말쯤 나올 것 같다. 일부에서는 너무 미군 측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고 질책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토양조사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좀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종합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신뢰가 중요하다. 의문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문제가 우려된다. 어떤 대비책이 마련돼 있나. -우기와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정부 합동으로 매몰지 안전 점검과 관리 실태를 조사해왔다. 문제 매몰지에 대해서는 책임관리제를 통해 순찰을 강화했다. 지방환경청별로 담당자를 지정해서 관리하고, 매몰지 환경관리대책 TF도 장마가 끝날 때까지 연장 운영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책임관리제로 매몰지 관리를 교차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단체나 언론에서 지적한 대규모 매몰지나 하천·경사지 등의 매몰지는 순찰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신속히 알려 조치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져 있다. ‘조상 묘를 매몰지 관리하듯 했으면 효자 소리 들었을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담당자들이 자주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장마로 인해 4대강 사업도 우려된다. 준설토 유실 등으로 수질오염이나 주변 환경 파괴 우려는 없는지. -장마에 대비해 이미 6월 말까지 대부분 가물막이 철거를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폐수 무단 방류 등 장마철 수질오염에 대비해 8월까지 4대강 환경감시단을 통해 특별지도·점검을 강화한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수질오염 상시감시·방제팀’과 4대강 추진본부 홍수대책상황실 등이 공조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가물막이 붕괴나 보 구조물 유실 등의 사태 발생 시 정보를 공유해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설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보 완공 후에도 효과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사전 예측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갈수기 수질 악화 때에는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고 가동보를 통한 수량 조절로 수질 악화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공직자 비리 척결 등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직원들에게 어떤 점을 주문했나. -먼저 관례적으로 무감각하게 이뤄진 ‘목·금 연찬회’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 그동안 개최된 연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 비위 직원은 발견 즉시 엄벌하고, 모범 공직자를 발굴해 사기를 올려주는 포상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관이 되기 전 과학자로 생활하면서 ‘약속되지 않은 재물은 모두 부정부패다. 공직자에게 약속된 재물은 오직 월급뿐’이란 신조로 생활해 왔다. 이 기준은 모든 공직자에게 절대 불변의 진리인 동시에 의무라고 생각한다. 환경부 직원들이 비리 유혹으로부터 강한 내성을 갖도록 방안과 지침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다. →구제역과 고엽제 문제 등을 겪으면서 환경부는 뒤치다꺼리만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부처의 역량을 키우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방안은. -환경부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예산 등을 충분히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일부에서 지적하는 ‘힘없는 부처’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일하기 좋은 환경부 만들기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아울러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노력과 성과에 따른 조직 인사도 곧 단행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유영숙 환경부 장관 ▲1955년 강원 출생 ▲이화여대 화학과 졸업, 오리건대 생화학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책임연구원 ▲고려대학교 객원교수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한국기술벤처재단 전문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 ▲한국과학문화재단 과학기술 홍보대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
  • 캠프캐럴서 ‘발암’ 다이옥신 극소량 검출

    2004년 삼성물산이 주한 미8군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오염물질 조사에서 극소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중금속, 살충제 등의 경우에는 국내 먹는 물 환경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미8군이 공개한 삼성물산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41구역’과 ‘D구역’에서 각각 채취한 토양 샘플에서 다이옥신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반휘발성유기화합물(SVOCs), 살충제, 중금속 등 각종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41구역은 미군 측이 1978년까지 화학물질을 저장하던 곳이며, 1979년에는 살충제와 제초제, 솔벤트 등 화학물질과 오염 토양을 D구역으로 옮겼다. 이후 미군 측이 D구역의 물질을 어떤 곳으로 반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토양의 경우 41구역에서는 2.04ppt(1조분의1)의 다이옥신이, D구역에서는 0.753ppt의 다이옥신이 각각 검출됐다. 지하수의 경우 41구역은 3.36ppq(1000조분의1), D구역은 0.97ppq의 다이옥신이 각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구역의 토양과 지하수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농도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VOCs, SVOCs 등의 오염물질은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 특히 삼성물산의 보고서에 담긴 다이옥신 검출 농도가 미군 측이 이미 밝힌 수치와 차이가 있는 데다 VOCs와 중금속 등은 국내 환경 기준을 초과해 논란이 예상된다. 미8군 관계자는 “캠프 캐럴 내 토양 등에서 극소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으나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라면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해서 고엽제 성분이 매몰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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