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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 마블’ 500만 관객 돌파 “전세계 흥행 수익 1조원 이상”

    ‘캡틴 마블’ 500만 관객 돌파 “전세계 흥행 수익 1조원 이상”

    2019년 전세계 흥행 캡틴으로 우뚝 선 영화 ‘캡틴 마블’(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개봉 18일째인 3월 23일,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개봉 5일째 300만, 개봉 11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에 이어 500만 관객까지 돌파한 것. 이는 마블 솔로 무비 중 역대 흥행 1위 ‘아이언맨3’(2013)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 이은 최단 흥행 속도로 ‘닥터 스트레인지’(2016)보다 빠른 속도다. 더불어 2019년 개봉작 중 ‘극한직업’에 이어 첫 500만 관객 돌파작 탄생과 함께 2019년 외화 최고 흥행 신기록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와 함께 영화 ‘캡틴 마블’은 전세계 수익은 주말 중 9억 불 돌파 예상, 한화로 무려 1조원 이상이라는 천문학적인 흥행 기록까지 세우게 되었다. 북미에서만 흥행 수익이 3억 불 돌파를 한 영화 ‘캡틴 마블’은 전세계 흥행 돌풍에 힘입어 마블을 대표할 차세대 히어로 데뷔일 뿐 아니라 흥행 캡틴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 2019년 진정한 흥행 캡틴 영화 ‘캡틴 마블’은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군 부대서 한국인 군무원 스크루에 끼어 숨져

    미군 부대에서 작업하던 한국인 군무원이 스크루(회전 날개 장치)에 끼어 숨졌다. 20일 오후 2시 1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 부대 캠프 캐럴에서 한국인 직원이 다쳤다는 신고가 칠곡소방서 상황실에 접수됐다. 미군 부대 폐수처리시설에서 작업하던 김모(66)씨가 스크루에 끼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칠곡소방서 구급대가 미군 부대 정문 앞에 도착했으나 미군 측이 직원이 이미 사망했다며 부대 출입을 막았다. 캠프 캐럴은 보도자료에서 “한국인 직원이 근무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고인의 가족, 친지, 동료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군부대 소방·구급대는 칠곡경찰서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가 완료되면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英 ‘4표 차’로 노딜 거부… 메이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오늘 상정

    英 ‘4표 차’로 노딜 거부… 메이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오늘 상정

    합의안 통과 땐 6월까지 EU탈퇴 미뤄져 더 장기간 연장되면 제2 국민투표 우려최악의 상황,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아무 협정을 맺지 않고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것)는 일단 피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영국의 EU 탈퇴 개시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예정대로 탈퇴할 것인지, 시점을 미룰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시일의 촉박함을 고려해 일단 브렉시트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얼마나 연기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에서 노딜 브렉시트 관련 정부 결의안 및 의원 수정안 표결을 실시했다. 하원은 캐럴라인 스펠맨(보수당), 잭 드로미(노동당)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을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4표 차로 통과시켰다. 이 수정안의 주요 내용은 ‘어떤 경우에도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이는 ‘오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 이전에 EU와의 합의가 없더라도 노딜 브렉시트를 법률적 기본값으로 설정한다’는 정부 원안을 뛰어넘는 내용으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화한 것이다. 이후 하원은 앞서 통과한 수정안의 내용을 보강한 정부의 수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표결에 부쳐 찬성 321표, 반대 278표로 가결했다. EU 측에 노딜 브렉시트를 계속 협상 카드로 남겨 놓고 싶었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정부 수정안을 기각시키기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지시했지만, 의원 수정안보다 더 큰 표차로 승인돼 또 한번 패배를 맛봤다. 이번 수정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이른바 정치적 구속력을 갖고 있다.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만큼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EU 탈퇴 시점 연기 여부를 묻는 표결을 14일 오후(한국시간 15일 새벽) 진행한다. 메이 총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14일 상정될 메이 총리의 결의안에는 ‘오는 20일을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 데드라인으로 정한다. 만약 합의안이 그때까지 통과되면 정부는 EU 탈퇴 시점을 6월 30일까지 연기한다. 만약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이보다 오래 연기해야 하며, 이 경우 (5월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만약 이 안이 가결되면 메이 총리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제3 승인투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이 브렉시트 연기를 매우 꺼리고 있다는 심리를 메이 총리가 이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은 브렉시트 시점이 장기간 연기되면 제2 국민투표 주장이 힘을 얻어 아예 브렉시트가 취소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4일 “(EU 정상회의에 앞서) EU 27개국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영국이 브렉시트 전략을 재고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장하는 것도 열어두자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문화마당] 기막힌 두 가지/김이설 작가

    [문화마당] 기막힌 두 가지/김이설 작가

    주말에 두 딸을 데리고 영화 ‘캡틴 마블’을 보고 왔다. 이 영화의 가장 멋진 장면은 ‘나는 언제나 통제당한 채 싸워 왔지. 내가 자유로워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독백과 함께 주인공 캐럴이 일어서는 장면이다. 자전거를 타다가, 군사훈련을 받다가 넘어진 캐럴에게 세상은 야멸차게 소리를 질렀다. 여자여서 하지 못한다고, 여자가 왜 이걸 하느냐고. 그럴 때마다 캐럴은 묵묵히 일어섰다. 어느 누가 칭찬하거나 대견해하지 않아도 심지어 관심조차 주지 않는 일에 캐럴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자 옳은 일은 그저 다시 일어서는 일이었다는 걸 보여 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 장면에서 나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능력을 의심받자 잠시의 흔들림 없이 ‘내가 왜 증명해 보여야 하는가’라고 맞받아치는 장면에서는 그만 시큰하게 눈물이 고였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두 아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않고 종알거렸다. 마블 시리즈의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랐다고. 슈트나 장비의 힘이 아닌, 본인의 힘으로 히어로가 된 것이어서 더 멋졌다고. 영화 속에 숨겨 있는 페미니즘적 메시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서 말이다. 아이들은 이미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지 않다는 전제를 몸으로 익혀 왔기 때문에 그걸 전복한 영상에 매료된 것이었다. 여성과 남성이 완벽히 평등한가. 단 한 가지, 단 한 부분이라도 평등하지 않으면 그건 평등한 게 아니다. 문득 ‘궁극적으로 여성에게 평등한 사회는 남성에게도 평등한 사회다’(조앤 리프먼 ‘제가 투명인간인가요?’)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걸 영화가 시원하게 설명해 주었다. 기가 막히게 즐거운 일이었다. 두 번째 기막힌 일은 연예인 승리를 둘러싼 범죄 의혹들을 접한 것. 우선 동료 연예인 정준영의 카톡방 메시지의 충격이었다. 여성을 사냥의 먹잇감으로 치부해 전시하고 공유하며 소비했으며 심지어 서로에게 그 방법을 독려한 남성 카르텔의 모습을 공고히 드러냈다. 이 와중에 포털 검색어에 ‘정준영 동영상’이 뜨는 걸 보면서(그들이 공유한 비디오를 찾아 같이 공유해 보겠다는 것 아닌가!) 참담함을 넘어 분노까지 일게 됐다. 여론은 승리 뒤의 또 다른 범죄 세력을 감추기 위해 정준영으로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인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승리 뒤에 숨은 검찰, 경찰, 승리의 소속사와 지난 정권의 관련성, 조폭들, 마약과 성폭행을 일삼은 고위층과 재벌들의 자식들까지. 그 모든 것이 샅샅이 파헤쳐지길 바란다. 무엇보다 그들의 범죄 안에 항상 여성이 피해자로 자리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성폭력 가해자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읽었다. 불법 촬영이 범죄라는 인식의 부재, 범죄 행위를 묵인하는 문화는 결국 성폭력의 유지를 도왔다. 지난 1년 동안 무수히 거론된 미투 운동, 학내 성폭력 사태를 접할 때마다 대체 이 나라에서 어떻게 딸을 키워야 하는지 엄마로선 공포와 같았다. 가장 처참한 건, 내가 자라면서 겪은 일을 30여년이 지난 지금의 내 아이들 세대도 똑같이 겪어 왔다는 사실이었다. 지난 8일은 세계여성의날이었다.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40여년을 살아온 중년 여성으로서,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바라건대 부디 아주 사소한 교육부터 실천하는 이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성폭력 하지 마라, 성행위 영상 공유하지 마라, 남의 몸은 보는 것이 아니다라는 아주 일차원적인 교육 말이다. 정말 바라건대 ‘캡틴 마블’의 캐럴이 실존 인물이어서 썩어 빠진 성의식을 가진, 여성을 한낱 고깃덩어리로 취급하는 것들을 싹 다 때려 부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후에 남은 이들과 오순도순 살면 기가 막히게 행복하겠구나 하는 상상. 우습고 유치한 상상이지만 간절한 바람이라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 ‘캡틴 마블’ 300만 관객 돌파, 개봉 5일 만에..“개봉작 올킬”

    ‘캡틴 마블’ 300만 관객 돌파, 개봉 5일 만에..“개봉작 올킬”

    영화 ‘캡틴 마블’이 전세계 및 대한민국에서 개봉 첫 주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전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캡틴 마블’이 극장가를 완벽 점령했다. 개봉 첫 날 2019년 최고 오프닝에 이어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개봉 5일째 3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누적관객수 303만5000명(1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57만1430명과 무려 2배 차이다. 이 뿐만 아니라 마블 솔로 무비 최고 흥행작 ‘아이언맨3’(2013)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 262만5256명까지 가뿐히 뛰어넘는 놀라운 흥행 행보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역대 마블 3월 최고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47만3941명 또한 2배 이상 경신한 기록으로 ‘캡틴’이 ‘캡틴’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북미 및 중국 등 전세계에서도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및 전세계에서 폭발적 흥행 화력을 보여준 ‘캡틴 마블’은 4월말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전 라스트 스텝을 보여주는 화제성과 액션, 스케일, 음악, 유머, 추억까지 모두 선사하며 전세계적인 호평과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2위는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항거: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관객 13만69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4만1757명을 기록했다. 3위는 9만685명을 추가한 ‘사바하’(장재현 감독), 4위에는 8만7558명이 관람한 ‘증인’(이한 감독)이 올랐다. 같은 기간 7만1909명을 동원한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5위를 차지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하며 주목받은 ‘그린 북’(피터 패럴리 감독)은 1만6657명을 모으며 6위, 올리비아 콜맨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는 1만4223명을 동원하며 8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리노’(라파엘 리바스 감독)가 1만5680명을 불러 모으며 7위를, ‘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린 사우더랜드 감독)과 ‘더 와이프’(비욘 룬게 감독)가 각각 9730명과 4918명을 동원하며 9위, 10위를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벤져스 구할 女전사, 페미 논란까지 넘을까

    어벤져스 구할 女전사, 페미 논란까지 넘을까

    ‘새로운 히어로, 어벤져스의 희망’이라던 마블의 공언 그대로다. 6일 개봉한 영화 ‘캡틴마블’의 새 캐릭터 ‘캡틴마블’은 다음달 개봉할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에서 악당 ‘타노스’에게 맞설 여성 히어로로 손색이 없음을 보여 준다. 다만 영화 전반에 페미니즘을 지나치게 강조해 논란도 예상된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21번째 영화인 ‘캡틴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새뮤얼 L 잭슨 분)를 만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며 캡틴마블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앞서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악당 타노스는 인류의 절반을 없애버렸다. ‘아이언맨’은 타노스에게 패해 우주 미아 신세가 됐고, ‘닥터스트레인지’도 사라진 상황에서 새로운 히어로가 속편에서 타노스에게 맞설 것임을 예고했던 터다. 당시 닉 퓨리는 영화 말미에 송신기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렀다. 캡틴마블에 관심이 쏠린 이유도 사실 캡틴마블 자체보다, 캡틴마블이 타노스에게 대적할 수 있는가에 대한 측면이 크다. 뚜껑을 연 영화는 제법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고도로 발달한 크리 종족 문명과 1995년 당시 허름한 미국을 배경으로, 반은 인간 반은 크리 종족인 주인공의 잃어버린 기억을 따라 시공간을 오가며 캡틴마블이 어떤 캐릭터인지 설득력 있게 그린다. 영화는 시련을 이겨 내고 강한 힘을 갖게 되는 히어로 무비의 전형적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 다만 여성 히어로의 섹시함을 강조하던 기존 문법에서 벗어나 캡틴마블은 강인함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주인공이 겪는 시련의 본질이 ‘여성’이라고 설정한 부분은 다소 과도한 감이 있다. 캡틴마블의 캐릭터를 ‘센 언니´처럼 보이게 하려 집착한 데다가, 등장하는 여성들이 지나치게 페미니즘적인 발언을 일삼으며 오락영화로서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논란은 주인공을 맡은 브리 라슨이 개봉 전 “캡틴마블은 위대한 페미니스트 영화”라고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여성 감독 애나 보든도 제작 때부터 ‘여성 영화’임을 강조하며 불을 붙였다. 미국의 영화 개봉일 역시 ‘여성의 날’인 3월 8일에 맞췄다. 이 때문에 외국 영화사이트에서 남성들이 ‘별점 테러’를 했고, 국내에서도 남성 일부가 “페미 영화라 보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논란에도 불구, 자신을 속박하던 여성의 굴레를 벗어난 캡틴마블은 우주를 광속으로 자유자재 날아다니고 양손에서 강력한 양자에너지파를 마구 쏴댄다. 가히 ´타노스에게 대적할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캡틴마블 역의 브리 라슨과 닉 퓨리 역의 새뮤얼 L 잭슨의 연기력이다. 브리 라슨은 전작 ‘룸’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서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어벤져스에서 잠깐씩 등장했던 닉 퓨리는 이번 영화에서 캡틴마블을 탄탄하게 받쳐 주는 주연을 맡았다. 크리 종족의 스타포스 사령관을 맡은 주드 로와 스크럴 종족의 리더 벤 멘델슨의 연기도 빼어나다. 마블영화 특유의 유쾌한 농담도 곳곳에 잘 배치했다. 예상 가능한 반전 역시 억지스럽지 않다. 닉 퓨리가 구상한 어벤져스의 시작, 어벤져스에서 캡틴마블의 역할 등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나왔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강력한 파워를 응축한 정육면체 ‘테서랙트´와 같은 마블영화 팬들이 좋아할 ‘떡밥’도 가득하다. 페미니즘 논란은 되레 흥행에 득이 된 듯하다. 6일 오전 기준으로 실시간 예매율이 무려 91.2%에 이르렀고, 예매 관객 수만 44만명을 넘어섰다. 두 부문 모두 역대 최대 수치다. 123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캡틴마블’ 쿠키영상 몇 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캡틴마블’ 쿠키영상 몇 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영화 ‘캡틴마블’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쿠키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됐다. ‘캡틴마블’은 지난해 4월에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쿠키영상에 예고된 바 있다. 미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우주 전사 크리 종족으로 살아가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캡틴마블’의 주인공이다. ‘캡틴마블’은 타노스와 대적할 새로운 히어로이자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어벤져스: 엔드 게임’(오는 4월 개봉 예정)의 마지막 히어로다. ‘캡틴마블’의 쿠키영상은 2개로 영화가 끝난 직후 한 개, 엔딩크레딧이 완전히 끝난 후 한 개가 등장한다. 이번 쿠키 영상에는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인피티니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결고리가 되는 영상이 담겨 흥미를 자아낸다. 또한 극중 고양이 구스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번 쿠키 영상도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다. ‘캡틴마블’은 오늘(6일) 개봉해 오전 7시 91.1%의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숲에서 길 잃은 8살·5살 자매…44시간 만에 기적의 구조

    숲에서 길 잃은 8살·5살 자매…44시간 만에 기적의 구조

    성인이라고 해도 울창한 숲에서 길을 잃으면 겁이 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어린 자매가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4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된 기적 같은 사연이 전해졌다. AP통신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훔볼트 카운티에 있는 벤보우에서 만 8살과 5살된 자매가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새크라멘토에서 북서쪽으로 320㎞가량 떨어진 이 시골 마을은 이 사고로 발칵 뒤집혔다.실종된 자매는 8살 레이아와 5살인 캐럴라인 캐리코. 이들의 어머니 미스티는 이날 오후 2시반쯤 두 딸이 자신에게 산책하러 나가도 되느냐고 묻길래 허락하지 않았다고 나중에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런데 이후 3시쯤 미스티는 두 딸이 집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남편 트래비스에게 전화했다. 트래비스 역시 두 딸이 금세 돌아올 것이라며 아내를 진정시켰다. 부부는 두 딸의 친구들이나 이웃 주민들에게 아이들과 연락한 적이 있는지 아니면 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누구도 두 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진 부부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오후 6시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지 자원 소방관들과 함께 이들 자매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다음 날인 2일에는 해안경비대와 미 육군을 비롯해 헬기와 경찰견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그러던 실종 44시간 만인 3일 오전 10시반쯤 자매는 현지 자원 소방서에서 구조에 나선 소방서장 델버트 크럼리와 소방관 에이브럼 힐에 의해 집에서 2.3㎞가량 떨어진 숲속에서 발견됐다.두 아이는 어린 시절에도 지역 유스클럽에서 배운 생존 기술을 활용해 숲속에서 참고 견딘 것으로 전해졌다. 훔볼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윌리엄 혼살 보안관은 “기복이 심한 울창한 숲 속에서 두 아이가 44시간이나 생존한 것은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무사함을 반겼다. 구조된 자매는 더러워진 옷을 준비된 옷으로 갈아입고 물과 음식을 받아 허기를 달랜 뒤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가벼운 탈수 증세를 제외하고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매를 발견한 단서는 아이들이 신고있던 장화 발자국과 그래놀라바 포장지였다. 수색대가 집 근처에 떨어져 있던 포장지를 발견하고 자매의 어머니에게 확인한 결과 며칠 전 간식으로 사준 것이었다. 이 포장지와 함께 작은 발자국들이 숲으로 향하고 있어 아이들이 향한 곳을 알 수 있는 결정적인 수단이 됐다는 것이다. 이번 소식에 “헨젤과 그레텔 현실판이다”, “길에 떨어진 과자 포장지 덕분에 구조됐다니 다행이다”, “부모의 걱정이 눈에 선하다. 무사히 발견돼 다행이다”, “해피엔딩이라 기쁘다” 등 현지 네티즌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캡틴 마블’ 오늘 6일 개봉, 예매율 91.1% “어벤져스급 화력”

    ‘캡틴 마블’ 오늘 6일 개봉, 예매율 91.1% “어벤져스급 화력”

    드디어 오늘(6일)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이 개봉했다. 마블 솔로무비 사상 최강의 예매 화력을 넘어 ‘어벤져스’급 예매율 기록까지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일인 오늘(3월 6일) 오전 7시 91.1%에 달하는 예매율, 45만 장 이상의 예매량을 기록했다. ‘블랙 팬서’(2018),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닥터 스트레인지’(2016) 등 최근 마블 솔로무비 흥행작들의 개봉일 오전 예매율 뿐만 아니라 역대 마블 솔로무비 최고 흥행작인 ‘아이언맨 3’(2013, 최종 관객수 9,001,679명)의 개봉일 오전 7시 예매율 87.3%, 예매량 25만 6천 장까지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90% 이상의 예매율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등 천만 어벤져스 시리즈가 보유한 기록이다.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속에 드디어 오늘 대한민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캡틴 마블’이 마블 솔로무비 흥행 불패 신화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이자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 될 캡틴 마블의 강렬한 데뷔작으로,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는 라스트 스텝이자 나란히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에 등극한 영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캡틴 마블 호출기, 쉴드 국장 닉 퓨리가 한쪽 눈을 잃게 된 사연, 어벤져스 결성의 실마리 등 다양한 마블의 빅픽처를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상상 이상의 스케일과 예측불허의 스토리로 눈 뗄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벤져스급 예매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캡틴 마블’은 2D, 3D, IMAX 2D, IMAX 3D, 4DX, SCREENX, MX, Super Plex G, Super S, Super 4D 등 다양한 포맷으로 바로 오늘 개봉하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캡틴마블’ 4DX, 새로운 흥행 기록 세울까 ‘어떤 효과 있나?’

    ‘캡틴마블’ 4DX, 새로운 흥행 기록 세울까 ‘어떤 효과 있나?’

    2019년 4DX와 마블 스튜디오의 첫 콜라보레이션, 캡틴 마블 4DX의 새로운 흥행 기록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폭발적인 사전 예매량을 보이며 4DX 기록 폭격을 예고하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 3월 6일 4DX로 개봉한다. 캡틴 마블 4DX는 지난해 2월 14일 팬들의 큰 기대 속 개봉한 블랙 팬서 4DX 사전 예매량 16,914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압도적 예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캡틴 마블 4DX가 2019년 마블 첫 히어로 무비임과 동시에 MCU의 새로운 장을 여는 캐릭터들을 4DX로 한층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4DX 사상 가장 섬세한 ‘감성모션’을 연출하여 ‘캡틴 마블’ 캐릭터만의 시그니처 모션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앞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기대 포인트로 작용 중이다. 이와 함께 마블 스튜디오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모션 체어, 바람, 안개, 에어샷 등 4DX만의 시그니처 효과들로 마치 영화의 익사이팅한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압도적인 파워로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캡틴 마블이 마블 찰떡궁합 포맷 4DX와 만나서 또 어떤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내려 갈 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3월 6일 드디어 내일 전 세계 최초 4DX 개봉한다. 한편, 4DX는 유럽과 북미의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 트렌드로 자리잡은 NO.1 프리미엄 무비 포맷이다.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섬세한 모션으로 영화 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연 포맷으로서 각광 받고 있다. 전 세계 62개국 620개 관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왕십리의 4DX with ScreenX 통합관을 포함해 전국 33개 CGV 4DX상영관이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하철역에서 여대생 성추행하고 경찰관 폭행한 주한미군

    지하철역에서 여대생 성추행하고 경찰관 폭행한 주한미군

    주한미군 병사가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캐럴 소속 A(22) 병장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병장은 전날 오후 8시 53분쯤 대구 동구청역 출구 앞에서 여대생의 신체 일부를 뒤에서 감싸 안은 혐의를 받고 있다. A병장은 또 “여성이 성추행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과 몸을 발로 걷어찬 혐의도 받고 있다. A병장을 현장에서 체포한 경찰은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A병장의 신병을 주한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은 미 헌병대와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A씨를 경찰서에 출석시켜 조사할 방침이다. SOFA 규정상 주한미군에 대한 조사는 경찰과 검찰, 미국 대표단의 협의를 거쳐야 하고, 미군이 출석 통보에 응해야 한다. SOFA 규정에 따라 미군의 공무집행 중 범죄에 대해서는 미군이 재판권을 행사하게 되어 있지만, 범죄가 공무와 직접 연관이 없는 경우에는 한국 사법당국의 재판권 행사가 가능하다. 범죄가 경미한 경우 미군의 요청에 따라 우리 사법당국이 이를 검토해 재판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 그런데 주한미군이 중대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에도 미군이 한국 법무부에 재판권 포기를 요청하면 한국은 ‘호의적 고려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SOFA에 있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 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미군이 한국 법무부에 재판권 포기 요청서를 보내고 법무부가 거의 대부분의 사건에 대해 재판권을 포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적발된 주한미군 피의자는 모두 1766명이다. 그런데 절반이 넘는 893명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또 2014년 58.2%였던 검찰의 주한미군 범죄 불기소 처분율은 2017년 7월 70.7%로 늘었다. 우리에게 불리한 SOFA 규정을 개정해 기소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무구루사-콘타 경기 03:12 끝, 11년 전에는 04:34 마친 경기도

    무구루사-콘타 경기 03:12 끝, 11년 전에는 04:34 마친 경기도

    가르비녜 무구루사(18위·스페인)가 요해나 콘타(38위·영국)를 힘겹게 물리쳤을 때 시계는 오전 3시 12분(이하 현지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11년 전에는 새벽 4시 34분에 끝난 경기가 있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17일 마거릿 코트 아레나 일정이 비 때문에 지연되고 앞선 네 경기 가운데 남자부 두 경기와 여자부 한 경기가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밀리고 밀려 둘의 여자단식 2회전 대결은 18일 0시 30분에 시작돼 이 시간에 끝났다. 무구루사가 2-1(6-4 6-7<3-7> 7-5)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코트에는 관중 250여명만 남아 있었다. 이 경기는 역대 대회 가장 늦은 시간과 가장 이른 시간 경기 시작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종전 가장 늦은 경기 시작 기록은 지난해 여자단식 3회전 엘리스 메르턴스(벨기에)와 다리야 가브릴로바(호주)의 밤 11시 59분이었다. 그러나 역대 대회 가장 늦게 끝난 경기는 아니었다. 2008년 레이턴 휴잇과 마르코스 바그다티스가 격돌했던 남자단식 3라운드가 끝났을 때는 새벽 4시 34분이었다. 콘타는 “아침 이른 시간에 선수들이 체력을 모두 소진하게 만드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건강한 일도 아닐 뿐더러 많이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르비네나 나나 똑같은 처지였다. 정말 대단하 경기를 했는데 더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없었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구루사와 함께 다음날로 경기를 연기할 수도 있었지만 둘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전날에도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가 2회전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굿모닝, 멜버른. 이제 고작 새벽 2시’라고 적었다. 지난 16일 같은 코트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섰는데 직전 경기였던 남자단식이 5세트 접전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자정을 훨씬 넘겨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그나마 샤라포바는 레베카 페테르손(64위·스웨덴)을 2회전을 2-0(6-2 6-1)으로 빨리 마쳐 다행이었다. 그는 2년 전 자신의 US오픈 센터 코트 배정을 문제 삼았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와 18일 3회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앙숙‘ 보즈니아키 vs 샤라포바, 18일 호주오픈 단식 3회전 격돌

    ‘앙숙‘ 보즈니아키 vs 샤라포바, 18일 호주오픈 단식 3회전 격돌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앙숙’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와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가 호주오픈 3회전에서 격돌한다. 보즈니아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 상금 6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사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77위·스웨덴)을 2-0(6-1 6-3)으로 제압했다. 샤라포바도 레베카 페테르손(64위·스웨덴)과의 2회전을 2-0(6-2 6-1)으로 이겨 둘의 18일 3회전 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보즈니아키는 디펜딩 챔피언, 샤라포바는 2008년 챔피언에 올랐다. 톱 랭커끼리 메이저 대회 첫 주에 맞대결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샤라포바가 2016년 이 대회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1년 이상 쉬어 랭킹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해 3회전에서 둘이 만나게 됐다. 둘의 관계는 좋지 않다. 2017년 US오픈 도중 보즈니아키는 “센터 코트 배정에는 사업적인 면이 고려된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약물 징계에서 돌아온 선수에게 매번 센터 코트 경기를 배정하는 것이 옳은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샤라포바가 약물 징계에서 풀려 코트에 복귀해 처음 나선 메이저 대회였는데 당시 랭킹이 146위였다. 샤라포바가 메인 코트에서 경기를 한 날, 자신은 일반 코트에서 뛰었기 때문에 더욱 심기가 불편해진 듯했다. 샤라포바는 며칠 뒤 16강에 오른 뒤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난 16강에 올랐다는 것이다. 그 선수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격했다. 물론 16강 진출에 실패한 보즈니아키를 겨냥한 것이었다. 샤라포바는 또 “만일 내게 뉴욕 퀸스 거리 주차장에서 경기하라고 하면 기쁜 마음으로 가서 경기할 것”이라며 왜 코트 배정을 걸고넘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샤라포바는 16일 2회전을 마친 뒤 “기록이나 랭킹을 보면 물론 보즈니아키가 더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보즈니아키는 2회전을 마쳤을 때 상대가 정해지지 않아 샤라포바와의 만남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남기지 않았다. 1987년생인 샤라포바가 보즈니아키보다 세 살 위고,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 역시 5-1로 앞선다. 키도 188㎝인 샤라포바가 11㎝나 더 크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 횟수도 36-30으로 샤라포바가 앞선다. 다만 지난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보즈니아키가 호주오픈 우승, 샤라포바는 프랑스오픈 8강이었다. 상대 전적은 6승4패로 샤라포바가 앞서 있으며 최근 대결인 2015년 클레이코트 경기에서도 샤라포바가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co.kr
  • ‘브로드웨이의 전설’ 캐럴 채닝 별세

    ‘브로드웨이의 전설’ 캐럴 채닝 별세

    ‘브로드웨이의 전설’로 불리는 뮤지컬 배우 캐럴 채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98세. 채닝의 홍보담당자 할란 볼은 “채닝은 자연사했으며, 지난해 두 차례 뇌졸중을 겪었다”면서 “뮤지컬계의 전설이자 아이콘인 그의 죽음을 전하는 것이 너무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채닝은 1949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다이아몬드를 사랑하는 쇼걸 로렐라이 리 역으로 열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 제목의 영화는 훗날 메릴린 먼로를 스타로 만든 작품이며, 채닝도 영화에 출연하고자 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그는 1964년 뮤지컬 ‘헬로 돌리’로 토니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대표 배우로 거듭났다. 1967년에는 뮤지컬 영화 ‘모던 밀리’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까지 저변을 넓혔다. 1981년에는 아메리칸 시어터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2002년 평생공로상까지 모두 네 번의 토니상을 수상한 채닝은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망 전까지 50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태어난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 목소리 들은 아기 (영상)

    태어난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 목소리 들은 아기 (영상)

    태어난 지 1년이 다 되어서야 처음으로 가족의 목소리를 들은 아기의 사연이 미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조지아 주에 사는 캐럴 벤자민의 생후 11개월 된 딸이 처음으로 가족의 목소리를 듣던 날을 소개했다. 캐럴의 딸 스칼렛은 36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로, 출생 당시 몸무게가 1.5kg밖에 되지 않았다. 겨우 일주일 만에 괴사성 장염(NEC)까지 얻은 스칼렛은 이후 항생제 부작용으로 청력을 상실했다. 괴사성 장염은 결장 부위 염증으로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생후 1주 이내의 미숙아나 저체중아에게 많이 나타난다.캐럴은 스칼렛의 병원 청력검사 결과를 들고 청능사(청각학자)를 찾아다녀야만 했다. 그녀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8개월간 아테네, 아우구스토 등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누구도 딸의 정밀검사 결과를 해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는 지체할 수 없었던 캐럴은 애틀랜타 청각협회에 스칼렛의 보청기 제작을 의뢰했고 지난 10일 마침내 딸에게 세상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 스칼렛의 언니 할리(4)는 보청기를 낀 동생을 향해 “내 동생!”하고 소리쳤고, 태어나 처음 듣는 소리에 어리둥절해 하던 스칼렛은 이내 까르르 웃으며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캐롤은 “보청기를 낀 스칼렛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세상의 온갖 소리를 들려주었다. 아가는 내가 차 문을 닫자마자 마치 ‘엄마 방금 그 소리 들었어요?’라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매우 감동적인 경험이었으며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감격했다. 스칼렛이 태어나 처음 언니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이 담긴 영상은 현재까지 2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보즈니아키와 비너스 격침시킨 19세 안드레스쿠 결승 진출

    보즈니아키와 비너스 격침시킨 19세 안드레스쿠 결승 진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에 이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격침시켰던 19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결승에까지 진출했다. 세계랭킹 152위 안드레스쿠는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시에수웨이(대만)에 2-0(6-3 6-3) 완승을 거뒀다. 6일 결승 상대는 빅토리아 쿠즈모바(슬로바키아)를 2-0(6-1 7-6<8-6>)으로 누른 디펜딩 챔피언 율리아 괴르게스(독일)다. 안드레스쿠가 2006년 6월 태어났을 때 윌리엄스는 이미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안드레스쿠는 전날 8강전에서 윌리엄스에 11게임을 연거푸 따내며 2-1(6-7<1-7> 6-1 6-3) 승리를 거뒀다. 일곱 차례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지낸 윌리엄스를 상대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털어놓았다. 세 차례 예선 경기를 치러 본선에 올라 보즈니아키에 이어 윌리엄스마저 잡아낸 안드레스쿠는 자신의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이란 과실을 따냈다. 그녀는 “내 목표는 예선 통과였고, 어쩌면 한두 라운드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난 두 톱 랭커들을 무찔렀다”며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윌리엄스를 꺾은 것은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황홀한 느낌마저 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9시간의 무장 대치 끝낸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네 소절

    9시간의 무장 대치 끝낸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네 소절

    성탄 전야에 시작해 성탄절 아침까지 이어진 9시간의 무장 대치를 끝내는 데 크리스마스 캐럴을 대표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네 소절 멜로디면 충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 카운티 이스트 빈센트 타운십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인 남성이 라이플 소총을 갖고 무장 경찰과 대치하기 시작한 것은 성탄 전야의 밤 9시였다. 그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여긴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경찰이 출동하자 소총을 발사해 경찰 차량 몇 대를 파손시켰다. 그리고 9시간 동안 대치가 이어졌다. SWAT 팀의 한 협상가는 긴 대치를 끝내기 위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신나게 자기 식으로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얼마 안가 이 남성은 소총을 내려놓았다. 보통 인질극이나 은행 강도와 대치할 때 출동하는 경찰 특공대의 협상가는 온갖 요구가 쏟아지는 중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아야 하며 확신에 찬 존재감, 억울하다고 항변하는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능력 등이 요구되는데 노래를 잘 부르는 능력도 추가돼야 할 것 같다고 영국 BBC가 지적했다.토머스 호간 지방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길고 추운 밤이었다. 경찰들은 그와 계속 협상하고 있었다. 난 경찰들의 사기를 높여주려고 루돌프 사슴 얼굴 모양으로 만든 비스킷을 담아 갔는데 갑자기 이 남자가 오랜 대화 끝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협상가가 딱 네 소절만 불렀는데 그가 새벽 6시쯤 구금되겠다고 투항했다. 이런 일은 상상도 못했다. SWAT 대원들도 쿠키를 먹고 서로 웃으며 집에 가 가족과 보낼 수 있었다. 일이 이렇게 매듭지어져 만족스럽다. 기소 얘기는 내일”이라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부드러운 케이크에 조명·트리 등 장식

    [2018 하반기 히트상품] 부드러운 케이크에 조명·트리 등 장식

    파리바게뜨가 ‘라이팅 앤 캐롤’(LIGHTING&CAROL)을 주제로 ‘2018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였다. 케이크 위에 나무집 모양의 조명, 캐럴이 흘러나오는 트리 등 이색 크리스마스 장식을 올려 차별화했다.케이크들은 ▲케이크 전용 밀가루와 신선한 달걀 ▲버터를 사용해 만든 촉촉한 스펀지 케이크 시트 ▲부드럽고 고소한 생크림 ▲진한 풍미의 초콜릿 등을 조화시켰다. 대표 제품인 ‘초코하우스 라이팅&캐롤’은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조명과 캐럴 장식을 올린 집 모양의 케이크다. 폭신한 식감의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시트 사이에 초콜릿 크림을 넣었다. 루돌프 썰매로 장식한 ‘초코썰매캐롤’은 촉촉한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시트에 달콤한 초콜릿 크림을 넣은 케이크다. 초콜릿 롤케이크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딸기산타 라이팅&캐롤’은 화이트 스펀지 케이크 시트와 부드러운 생크림, 딸기를 조화시킨 제품으로 산타 형상의 케이크 시트 위에 캐럴 장식을 올렸다. 이외에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 시트와 레드벨벳 스펀지 케이크 시트 사이에 초콜릿 크림을 바른 ‘초코트리 라이팅하우스’, 화이트 스펀지 케이크 시트에 치즈 수플레 크림을 넣은 ‘반짝반짝 치즈빌리지’ 등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오늘의 눈] ‘409일’… 굴뚝 위 전달된 서글픈 성탄 선물/김지예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409일’… 굴뚝 위 전달된 서글픈 성탄 선물/김지예 사회부 기자

    25일 크리스마스 아침 슬픈 선물이 전달됐다. 공장 가동 중단과 정리해고에 반발해 75m 굴뚝 위에 올라간 파인텍의 두 해고 노동자가 409일째 고공 농성을 이어가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었다. 두 노동자,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건강은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이들의 고공 농성은 겨울의 한복판으로 향하고 있다. 한 몸 편하게 눕힐 수 없는 좁디좁은 공간에 갇힌 채 두 번째 겨울을 난다는 것은 감옥살이보다 더한 고통이다. 농성장 주변에 흐르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두 노동자에게 회한이 되고 있다. 홍 전 지회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함께 있었다면 작은 선물이라도 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고공 농성장에는 찬송가와 노동가가 울려 퍼졌다.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성탄 트리에는 ‘빨리 지상에서 만나요’, ‘노동자가 희망이다’라는 응원 메시지가 달렸다. 나승구 신부와 이동환 목사가 의료진과 함께 굴뚝 위에 올라 2시간여 두 노동자를 위로하고 기도했다. 두 사람이 버티는 가장 큰 동력은 바로 시민들의 온정이다. 2016년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를 함께하며 알게 된 시민 4명은 지난 24일 ‘노동 악법 철폐하라’, ‘스타플렉스는 노사합의를 이행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408일이 넘도록 굴뚝에 사람이 갇혀 있는데 힘 있는 사람들은 지금 뭘 하고 있느냐”면서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김용균씨도 그런 무관심 속에 사망한 것”이라고 울먹였다. 차광호 지회장도 농성을 응원하러 찾아오는 시민들의 이름을 일일이 노트에 적으며 역사를 쓰고 있다. 시민들이 “파인텍을 잊고 산 시간이 길어 미안하다”며 위로를 건네자, 농성자들은 “저희 때문에 많은 시민이 고생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이날 종교계 노동 관련 기구는 사 측인 김세권 스타플렉스 대표와 처음 면담했다. 김 대표는 “상황이 어렵지만 해결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 노동자들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김 대표가 대화의 테이블에 나서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먼저 두 노동자를 75m 굴뚝 위에 409일이 넘도록 방치한 것부터 사과해야 한다. 특히 고공 농성이 일반적인 노사 문제를 뛰어넘어 시민사회의 연대 투쟁 문제로 커진 만큼 김 대표는 해고 노동자의 요구에 이어 시민사회의 요구에도 답해야 한다. 또 정부와 국회는 노동자의 죽음이 있어야만 움직이는 ‘만시지탄식’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jiye@seoul.co.kr
  • 이승로 성북구청장,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 화제

    이승로 성북구청장,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 화제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의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6시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와 함께 관내 어린이 전문병원인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칸타타’ 공연을 했다. 이 구청장은 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징글벨, 겨울바람, 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에 오시네 등을 불렀다. 병원 로비에 마련된 공연장을 찾은 환자와 가족 등 100여명은 이 구청장의 굵직하고 진지한 캐럴을 들으며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웃음꽃을 활짝 폈다. 이날 공연엔 성북그린필에코러스중창단,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도 함께했다.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화음을 연출, 감동을 자아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성북그린필에코러스중창단의 화음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환자 가족인 김희진(38)씨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위로의 노래를 불러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이 구청장이 캐럴을 진지하게 부르는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줘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아픈 자녀 때문에 상심이 큰 부모님들에게 작은 기쁨과 치유를 드리고자 용기를 내 무대에 올랐다”며 “평소 음악으로 나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구청 직원들 덕분에 그나마 음치 본색을 가리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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