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캐딜락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4
  • 전두환 전 대통령 의전차량 복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임시 타고 다녔던 전용 자동차가 부경대에 보관돼 오다 최근 복원됐다. 부산 부경대는 3일 공대 기계공학부 자동차공장 실험실에 보관해 오던 1980년식 대통령 의전용 차량이었던 캐딜락 플리트우드 리무진을 당시 원형대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이 리무진을 인수할 당시 관여했던 공대 강우동(54) 행정실장은 최근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대통령 차의 용당 나들이’라는 제목으로 이 차에 얽힌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1981년부터 7년간 전 전 대통령이 전용으로 사용하던 이 리무진은 1988년 당시 외교부로 넘겨져 국빈의전용으로 이용되다 1996년 소유권이 부경대로 넘어왔다.이 차는 1993년 11월 경주에서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호소가와 일본 총리간 한·일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김해공항에 도착한 호소가와 일본 총리를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고장을 일으켰다. 이후 용도 폐기된 뒤 1996년 삼성자동차 박물관으로 팔려가기 직전 부경대측에 의해 인수돼 자동차 공학도들의 실습용으로 보관돼 왔다. 배기량 6000cc인 이 차량은 출발 8초 후면 시속 100㎞에 도달하고, 최고 시속 250㎞까지 낼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또 차의 유리창과 타이어, 보디에는 특수 방탄처리가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GM코리아 대표이사 이영철씨

    캐딜락과 사브를 수입 판매하는 GM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로 이영철(58) GM대우자동차 전무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대우 영국현지법인 무역총괄 이사, 대우차 남미수출본부장 및 이집트 생산법인 대표,GM대우차 액세서리사업 실장 등을 지냈다.
  • 장영자씨 항소심서 10년형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민일영)는 16일 고수익 채권투자를 미끼로 45억여원을 챙기고 200억원대의 구권 화폐 교환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영자(62·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고수익 채권투자 관련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에는 징역 3년을, 구권화폐 사기 혐의는 징역 7년 등 모두 합쳐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채권투자 사기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남편 이철희씨의 항소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선고 전 장씨에게 “피고인은 사기죄로 복역했다가 가석방이나 형집행정지로 일시적인 자유의 몸이 된 순간에도 사기를 되풀이해 죄질이 극히 무겁다. 그러면서 80평 호화빌라에 6∼7명의 비서를 두고 캐딜락 등 고급 차를 구입해 사용한 것을 보면 피고인에게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올바른 삶을 살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꾸짖었다. 또 “피고인의 나이도 이제 환갑이 넘었다. 언제 다시 나올지 기약하기 어렵지만 복역하며 그동안 쌓인 업(業)을 씻기를 재판장으로서 간곡히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윤창현 교수가 본 ‘자본주의 철학자들’

    기업경영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도의 실천행위이다. 기업경영을 하다보면 기업 내에서 사람 냄새 나는 훈훈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CEO의 목소리도 들려야 하고 조직구성원간의 유대가 돈독할 필요도 있다. 반면 근로자들에게 최대의 효율성을 추구하도록 독려하면서 이윤을 못내는 인력이나 부서는 과감히 제거하는 냉정한 접근방식도 필요하다. 전자는 경영에 있어서 인본주의적 전통, 후자는 과학적 전통으로서 이 둘은 끊임없는 논쟁과 실천의 대상이 되어 왔다. ‘자본주의 철학자들’(안드레아 가보 지음, 심현식 옮김, 황금가지 펴냄)는 바로 이러한 두 얼굴에 대한 이론적 흐름을 경영사상가별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는 13인의 대가가 등장한다. 우선 테일러리즘을 창안한 테일러가 과학적 전통의 창시자로, 그리고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매리 파커 폴렛이 인본주의적 전통의 창시자로 나온다. 테일러는 근로자를 지속적 아이디어와 생산공정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잠재력의 원천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는 기계의 부속처럼 생각했다. 근로자를 철저한 기능인으로 파악하면서 생산라인에서의 인간과 기계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연구한 것이다. 반면 테일러리즘에 대항해 ‘산업공동체’로서의 기업을 꿈꾼 매리 파커 폴렛의 주장은 인본주의적인 흐름을 잘 대변하고 있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의 전통은 로버트 맥나마라, 허버트 사이먼, 앨프리드 슬론, 앨프리드 챈들러 등으로 이어진다. 인본주의적 전통이론은 폴렛에서 엘턴 메이오, 프리츠 뢰슬리버거, 에이브러햄 매슬로, 더글러스 맥그리거 에드워드 데밍으로 이어진다. 에드워드 데밍에 와서 통합의 기미를 보인 과학적 전통과 인본주의적 전통은 드디어 20세기 최고의 경영학자 드러커에 와서 통합이 되면서 기업은 이제 단순한 경제적 기관이 아닌 인간적이고 사회적인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으면서 두 개의 전통이 융합되기 시작한다. 이 책의 한 장 한 장은 이들 사상가들 대한 간략한 전기이다. 출생이나 성장배경 그리고 개인적 이력이 이론과 함께 비교적 자세히 기술된다. 그리고 경영학이 가진 실천적 특성에 맞게 사상가의 이론이 본인의 구체적 경험 및 교류하는 사람들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는 지도 잘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에드워드 데밍의 경우, 인구조사를 위해 방문한 일본에서의 경험은 일본인들과의 친분관계와 교감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그의 품질경영이론이 일본에서 설파되고 일본기업들이 이를 채택하면서 거꾸로 그의 영향이 막대해지는 과정이 흥미롭게 서술되고 있다. 가끔씩 제시되는 에피소드들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마지막 장에서는 피터 드러커에 대해 살짝 험담도 늘어놓고 있다. 그의 출생 배경이 모호하다는 부분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고, 그가 “사실을 구미에 맞게 수정하거나 지어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부분도 구체적인 케이스를 들어 지적하고 있다.(GM 캐딜락 사업부문이 흑인매춘여성 2000명을 고용했다는 케이스인데 읽어 보면 좀 황당하기도 하다.) 경영학은 최근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 경영학과가 있고 경영학 지망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경영학이 사람에 관한 학문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래서인지 저자의 시각도 인본주의적인 전통에 약간 기울어져 있다. 일종의 경영학 학설사로 볼 수 있는 이 책을 등장인물의 이론에 관한 참고자료와 대조해가며 읽는다면 700여 쪽에 달하는 분량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 한국계 하인스 워드 ‘美슈퍼볼 MVP’

    부모의 이혼, 극심한 가난,‘혼혈’에 대한 편견…. 정신적·육체적으로 인생의 쓴맛을 고루 경험했다. 미국 슬럼가 뒷골목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한국계 소년 하인스 워드(30). 그런 그가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별이 됐다. 워드의 영광 뒤에는 한국인 어머니의 한없는 눈물이 있었다. 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40회 슈퍼볼(아메리칸콘퍼런스-내셔널콘퍼런스의 챔피언결정전)은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위한 자리였다.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경기에서 5리시브,123야드 전진,1개의 터치다운으로 맹활약, 한국계로서는 첫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으며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워드는 21-10의 승리를 견인, 통산 5번째이자 1980년 이후 26년 만에 팀을 우승시켰다. 워드에게는 MVP트로피와 캐딜락 승용차가 주어졌다. 최고의 별이 된 워드에겐 아프고 힘든 과거가 있었기에 이날 승리는 더욱 값졌다. 1976년 서울에서 아프리카계 주한미군 하인스 워드 시니어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55)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생후 5개월 만에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직업이 변변치 않았던 어머니에게 양육권은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할아버지에게 보내졌다.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워드는 8살 때 무작정 어머니를 찾아갔다.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사랑 하나로 이를 악물며 일했다. 접시닦이, 호텔청소, 잡화점 캐셔 등으로 하루 18시간의 중노동을 했다. 자신은 남루한 옷을 입고 끼니를 거르는 일이 허다했지만 아들에게는 항상 깨끗한 옷을 입고, 운동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워드도 피부색이 다른 어머니의 존재가 부끄러웠다. 그러나 한없는 어머니의 사랑 앞에 새 눈을 떴다. 고교졸업 때 명문대학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홀로 계실 어머니가 안타까워 집에서 가까운 조지아공대를 택했다. 프로팀 입단제의도 있었지만 “공부를 계속하라.”는 어머니의 뜻에 따른 것. 못 배운 설움을 되물림하기 싫었던 탓이다. 프로입단 뒤에도 화려하진 않았지만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2001년부터 4년 연속 야구 3할 타율에 비유되는 리시브 전진 1000야드 기록을 세워 이날의 ‘영광’을 예고했다. 워드는 ‘성실’과 ‘겸손’을 강조한 어머니의 말을 가슴에 묻고 산다. 경기 뒤 “동료들이 기회를 줬고 나는 뛰기만 했을 뿐”이라면서 자신을 낮췄다. 어머니는 항상 “세상일이 맘대로 안 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면서 아들을 격려했다. 워드는 “어머니가 없었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오는 4월 우승컵을 안고 갈 어머니 나라로의 첫 효도여행에 벌써 설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PEC] 정상들 “WTO위해 EU에 각 세워야 ”

    [APEC] 정상들 “WTO위해 EU에 각 세워야 ”

    18일 개막된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는 유럽연합(EU)에 각을 세우고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과 관련된 입장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정상들은 WTO(세계무역기구)의 진전을 위해서는 EU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수출 및 농업보조금 철폐를 촉구하면서 EU를 압박했다. 노 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정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로비서 20개국 정상 차례로 영접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폴 마틴 캐나다 총리는 DDA와 관련한 특별성명 내용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특별성명 내용은 오랜 시간 협의됐기 때문에 처음부터 논의하는 문제에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특별성명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의는 노 대통령의 모두발언(4분), 부시 대통령·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의 발언(각 7분), 자유토론(1시간30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20명의 정상들을 상대로 회의를 주재하면서 때로는 정상들의 발언을 요약하면서 회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저녁 7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1000여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이 열렸다. 부산에서 생산되는 상황버섯 약주인 ‘천년약속’으로 건배를 했다. 정상들은 무대를 중심으로 V자형으로 앉았으며 뒤에는 다른 참석자들이 원탁테이블에 앉아 만찬을 했다. ●반기문 장관·라이스 나란히 앉아 대화 특히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나란히 앉아 대화를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만찬에 이어 문화공연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열창과 한류스타 보아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정상회의에 앞서 노 대통령은 오후 1시25분쯤 벡스코 로비에 서서 정상들을 차례로 영접했다. 정상들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를 시작으로 약 1분 간격으로 승용차를 타고 벡스코 입구에 내렸다. 정상들이 승용차에서 내리면 백영선 외교통상부 의전장이 영접을 했고, 입구를 들어서면 노 대통령은 악수를 교환하고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다. 정상들은 APEC 정상 의전용 차량인 에쿠스 리무진을 타고 도착했으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가져온 경호용 캐딜락 리무진과 벤츠 리무진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등을 세차례 두드리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외국 기업인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연설을 갖고 대한민국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노 대통령은 “지금이 한국에 투자해야 할 적기”라면서 “가능성을 보고 도전했을 때 이익도 그만큼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특별취재단
  •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고효율 신차 경연장’ 도쿄모터쇼 둘러보니

    |도쿄 류길상특파원|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열리는 도쿄모터쇼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자존심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제39회 도쿄모터쇼에서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빅3’는 물론 마쓰다, 스즈키, 수바루, 미쓰비시 등 나머지 업체들도 미래형 차량과 컨셉트카를 의욕적으로 공개했다. 반면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는 최근 경영악화를 반영하듯 이렇다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컨셉트카를 내놓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앞서가는 일본차 23종 25대의 차량을 전시한 혼다는 ‘스포츠 4’와 ‘WOW’,‘FCX’ 등 3대 컨셉트카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FCX컨셉트카는 저상화 기술을 통해 차체를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새로 개발된 수소흡수 물질을 사용한 차세대 콤팩트 수소 탱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560㎞를 달릴 수 있다. 혼다는 또 가정에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공개함으로써 수소충전소 확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스포츠 4는 4인승 스포츠 세단으로 2000㏄ 직렬 4기통 i-VTEC 엔진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4륜 독립형 슈퍼핸들링 시스템이 장착됐다. WOW는 애완견을 위한 별도공간을 마련했고 애완견이 쉽게 뛰어오를 수 있도록 바닥을 최대한 낮게 만들었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1인용 자동차 ‘아이스윙’을 타고 등장했다. 저항성 우레탄 몸체를 천으로 싸 충격을 완화해주는 이 차는 조이스틱을 움직여 방향을 틀고 속도를 낼 수 있다. 혼잡한 곳에서는 2륜 모드로 천천히 가고 속력을 내야 할 때는 3륜 모드로 전환해 달릴 수 있다.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Fine-X’는 운전석 공간이 캠리를 능가하고 걸윙(gull-wing·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형식) 도어를 채택했다. 닛산은 장난감차를 연상케 하는 미니전기 자동차 ‘피보’로 인기를 끌었다. 운전석 부분이 360도 회전해 차를 돌리지 않고 전후진이 가능하다. 닛산은 스타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곤이 피보 외에 무려 5종의 컨셉트카와 3종의 프리뷰카를 직접 타 보면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마쓰다는 하이드로젠 리(Hydrogen Re)라는 이름의 수소-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았다. 스즈키도 연료전지 컨셉트카 ‘이오니스(IONIS)’를 선보였다. ●썰렁한 미국차 미국 빅3의 부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추락하는 거인’ GM은 캐딜락 4개 모델, 시보레 2종, 허머 2종, 오펠 5종, 사브 3종 등 17개 모델을 내놓았다. 연료전지 컨셉트카 ‘시퀄’은 3년내에 레인지(Range·오토차량의 변속 범위)를 두배 증가시키고 가속 시간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포드는 3.0ℓ V6 듀라택 엔진을 장착한 SUV ‘이퀘이터’와 신소재 파워 하드톱을 가진 2도어 컨버터블 ‘포커스 비네일’을 선보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콤팩트한 원박스 바디로 이루어진 5인승 컨셉트카 ‘아키노’를 선보였다. 운전석쪽에 1개, 조수석쪽에 2개, 총 3개의 도어를 가지고 있는데 조수석쪽 도어중 뒷좌석 승객용 도어는 앞좌석 도어와 반대 방향으로 열리도록 돼 있다. ●신차로 무장한 유럽차 폴크스바겐은 136마력의 차세대 TDI 엔진 CCS를 갖춘 ‘에코레이서’를 공개했다. 연비가 29.4㎞/ℓ나 되고 최고시속은 23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 만에 도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소연료 자동차인 ‘F 600 하이지니어스(HYGENIUS)’를 컨셉트카로 공개했다. 연비가 ℓ당 약 34.5㎞나 되며 한 번 충전으로 400㎞를 달릴 수 있다. 최대 파워 115마력.BMW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X3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는 시속 100㎞ 가속에 6.7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35㎞에 이른다. ●체면세운 한국차 50여평의 독자부스를 확보한 현대차는 컨셉트카로 ‘네오스(Neos)-3’를 처음 선보였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시켜 안락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 모델로 현대차가 개발한 4.6ℓ V8 DOHC 32밸브 엔진이 탑재됐다. 전장 4980㎜, 전폭 1960㎜, 전고 1675㎜의 크기로 제작됐다. 네오스-3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차 부스를 찾은 수백명 외신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년 1월 일본시장에 본격 상륙할 신형 그랜저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과 2년전만 해도 부스가 썰렁했었는데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38평 크기의 부스에 2000㏄ 터보엔진을 탑재한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스포츠 컨셉트카와 옵티마 후속 세단 로체를 전시했다. ukelvin@seoul.co.kr
  • 마지막 황세손 떠나는 길 하늘에선 ‘애도의 소나기’

    마지막 황세손 떠나는 길 하늘에선 ‘애도의 소나기’

    대한제국 마지막 황세손 고 이구(李玖)씨의 영결식이 24일 서울 창덕궁 희정당에서 오전 10시에 열렸다. 고인은 고종황제의 둘째 아들 영친왕(英親王)의 왕세자로서 조선왕가의 마지막 적통이었다. 이날 영결식은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이환의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황세손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치러졌다. 상주는 지난 22일 고인의 양자로 입적된 이원(李源)씨가 맡았다. 영결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유홍준 청장, 주한일본대사, 박진·이낙연 등 현직 국회의원과 문중인사, 취재진 등 약 1000여명에 달하는 인파가 모여들었다. 마침 창덕궁을 둘러보던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연히 마주치게 된 이번 행사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해찬 총리등 1000여명 인파 몰려 또 조선왕조의 마지막 행사라는 역사적 의미 때문인지 일부러 자녀들의 손을 이끌고 나온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방학 숙제 주제로 잡고 이번 행사를 꼼꼼히 기록하는 중·고등학생들도 많았다. 무더위 때문에 일부 관람객들은 쓰러지기도 해 119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영결식은 운구 운반→개식 선언→묵념→조악(弔樂) 연주→고인의 약력보고(이용규 장례부위원장)→인사(이환의 이사장)→식사(유홍준 청장)→조사 낭독(이해찬 총리)→유족과 조문객 분향→조악(弔樂) 연주→퇴회식 순서로 진행됐다. 이해찬 총리는 조사를 통해 “대한제국 마지막 황세손 고 이구 저하의 훙서(薨逝)를 진심으로 애도하오며, 영령께서 사랑하시는 부왕(영친왕)과 모후(이방자)를 만나 현세에서 다하지 못한 행복을 영원토록 누리시기를 삼가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돈화문~종로3가~종묘 노제 영결식 뒤 운구 행렬은 창덕궁 돈화문과 종로 3가를 거쳐 종묘에 도착해 노제(路祭)를 지냈고, 노제 뒤에는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영친왕 묘역인 영원(英園)으로 옮겨 고인을 안장했다. 운구행렬이 지나는 동안 종로3가는 교통이 통제됐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황세손의 마지막 길을 유심히 지켜봤다. 일부 시민들은 “이렇게 행사만 요란하게 할 게 아니라 왕손들을 지금이라도 우리가 잘 챙겨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휴일을 맞아 극장가에 나온 젊은이들은 행사의 의미를 잘 모르는 듯 무심코 지켜보기도 했다. 행사는 전통과 근대 사이에 있었던 대한제국의 역사를 반영하듯, 전통과 근대가 혼합된 형식으로 치러졌다. 한편에서는 군악대와 국군의장대, 캐딜락이 있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취타대와 만장 행렬 등이 함께 했다. ●3년상위해 낙선재에 상청 설치 논의 9일장으로 치러진 고인의 장례식은 고궁 내에서 치른 마지막 장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후에라도 양자가 지명됐다고는 하지만 고인의 사망으로 조선왕실의 적통은 단절됐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고인과 결혼했으나 ‘외국여자인 데다 후손도 없다.’는 이유로 강제 이혼당한 줄리아는 노제가 열린 종묘공원 맞은 편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장례는 고인의 어머니 이방자 여사의 1989년 장례절차를 기록해둔 ‘의민황태자비 장의록’에 따라 치러졌으며,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우제’는 낙선재에서 25일 열린다. 종약원측은 3년상을 위해 낙선재에 상청을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문화재청과 계속 협의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 대 1천 7백만원 짜리 자동차

    한 대 1천 7백만원 짜리 자동차

    벤츠 300SE가 1위, 캐딜락68도 천 5백만원 고급 승용차가 요즘 부쩍 많아졌다. 한국「배니티·페어」의 총아는 고급 승용차인 것 같은 기변(奇變). 과연 그 중에서 누구의 차가 제일 좋고 제일 비싸냐는 문제는 여러 면에서 흥미를 끈다. 「캐딜락」은 자동차 나라인 미국에서도 죽은 다음에야 한번 타본다는 귀족차. (미국에선 영구차가「캐딜락)이다) 그「캐딜락」이 서울 시내에서만도 수십 대가 구르고 있다. 서울 서린동의 고급 승용차 매매「브로커」들 얘기론 고급 승용차「랭킹」제1위는「캐딜락」68년형 - 이효상(李孝祥) 국회의장과 삼환(三煥)기업 최종환(崔鍾煥) 사장이 타고 있다. 시가는 1천 5백만원 정도. 이것과 동률 수위가 되는 것으로「벤츠300SE」형이 있는 소유주는 삼성재벌의 이병철(李秉喆)씨. 문종건(文種健) 조흥은행장과 국쾌남(鞠快男) 대한극장 사장도「벤츠300」을 타고 있으며 동명목재(東明木材)에는 2대나 있다는 소문이 있다. 김종필(金鍾泌)씨는「벤츠250」파. 정일권(丁一權) 국무총리의 승용차는 67년형「캐딜락」이며 한국생사 김지태(金智泰) 사장, 대한양회 이정임(李庭林) 사장, 현대건설 정주영(鄭周永) 사장, 대성산업 조영일(趙榮一) 사장 등도「캐딜락」67년형을 즐겨 타고 있다. 「캐딜락」다음이「링컨」. 삼호무역 대표인 정재호(鄭載頀)씨와 선경(鮮京)직물의 최종건(崔鍾建) 사장이 67년형을 갖고 있으며 시가는「캐딜락」67년형과 같은 1천 2, 3백만원. 한일은행장인 하진수(河震壽)씨와 석공(石公)총재 이상규(李祥圭)씨는「비크」파로 67년형의 시가는 1천만원대. 신흥재벌인 한진(韓進)의 조중훈(趙重勳) 사장은「클라이슬러」67년형을 즐겨 타고 있으며 육인수(陸寅修) 국회문공위장(文公委長)은「올스모빌」을 애용하고 있다. 스타 고은아(高銀兒)양도 벤츠 61년형 타고 연예인 계통에서는「스타」고은아양이 타고 다니는「벤츠」61년형이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값은 3백 50만원 정도. 윤정희(尹靜姬)양은「오스틴」62년형을 얼마 전 1백 50만원에 구입했으며, 김지미(金芝美) 최무룡(崔戊龍) 부부는 2대의「크라운」을 갖고 있다. 가수 최희준(崔喜準)씨는 한 달 전「크라운」을 구입했으며, 김진규(金振奎)씨는 형이 분명치 않은「다지」를, 그리고 신영균(申榮均)씨도「크라운」을 갖고 있다. 고급 승용차의 구입「루트」는 현재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직접 수입하는「케이스」이며 다른 하나는 주한 외교사절, 외국인 등이 사용하던 것을 불하 맡는「케이스」. 수입은 수출실적 2백만「달러」에 대해 승용차 수입「쿼터」하나를 주도록 되어 있다. 고급 승용차는 구입 경로가 워낙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치품과 같이 국제 시세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비싼 값.「캐딜락」의 원가가 고작 6천「달러」안팎인데 비해 우리나라 시장 가격이 5만「달러」정도니까 그 거래가 얼마나 황당무계하게 이루어지고 있나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서린동「브로커」들 얘기론 재벌들은 마치「플레이·보이」의 여성편력처럼 고급 승용차에의 편력을 좋아한다. 조금 타다가 싫증이 나면 감쪽같이 바꿔 버리기 때문에 앞서 든 몇몇 예가 1백% 적중할 지는 의문이라고-. [ 선데이서울 68년 11/10 제1권 제8호 ]
  • GM, 210만대 리콜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도요타자동차와 현대자동차 등 아시아 자동차 메이커들의 맹추격, 잇단 신모델 실패에 따른 실적 부진,‘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신용등급, 금융자회사의 신용위기설에다 부품 계열사의 회계 의혹까지 바람 잘 날 없던 터에 이번에는 역대 최대의 리콜 사태까지 겹쳤다. GM은 25일(현지시간) 안전벨트 결함 등의 문제가 있는 차량 21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에는 2003∼2005년형 시보레 실버라도 크루 캡, 서버번, 타호, 아발란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 ESV, 에스컬레이드 EXT,GMC 세이레 크루 캡, 유콘 XL, 유콘, 허머 H2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 148만대가 포함된다고 GM은 밝혔다. 앨런 애들러 GM 대변인은 SUV와 픽업의 뒷좌석 중간 안전벨트가 착용자의 위 또는 복부에 높게 걸쳐지고 있어 충돌할 경우 신체를 보호하는 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대형 리콜 소식에 GM 주가는 장중 한때 2.7%나 급락했다.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릭 왜고너 회장이 직접 나섰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GM은 올 1·4분기에 11억달러 적자를 냈다. 분기 적자 규모로는 지난 1992년 210억달러 이후 최대다. 회사측은 실적악화 이유로 높은 의료보험비용과 신차 판매 부진을 들었지만 시장점유율 및 가동률, 평균 판매가격 하락 등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게 문제다. 1·4분기 실적 발표 후 국제적 신용평가회사들은 GM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김형욱 분쇄기에 넣어 닭모이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1979년 파리에서 납치돼 파리 근교의 양계장에서 분쇄기에 넣어져 죽음을 당한 뒤 닭모이로 처리됐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발행된 시사저널은 ‘김형욱은 내가 죽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형욱 암살 실행조였다고 주장하는 이모씨의 증언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앙정보부가 양성한 특수 비선 공작원이라고 밝힌 이씨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파견돼 특수 암살 훈련을 받은 곽모씨가 한 조가 돼 김형욱을 암살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1979년 10월7일 밤 파리 시내의 한 카지노 근처 레스토랑에서 납치했다. 김형욱이 한국 여배우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에 레스토랑 입구를 지키고 있다가 그 여배우가 보낸 안내자 행세를 하며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캐딜락 승용차 안에서 김형욱을 마취시킨 다음 밤 11시께 파리시 서북 방향 외곽 4㎞ 떨어진 외딴 양계장으로 가서 분쇄기에 그를 집어넣어 닭모이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살지시 배후와 관련, 차지철 경호실장이나 김재규 중정부장 연관설을 강력 부인하며 1979년 초 밤 청와대 별관으로 불려간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나쁜 놈이로구나, 내가 믿었던 김형욱 이놈이 나쁜 놈이로구나.”하고 통탄하는 것을 보고 자발적으로 암살을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사저널은 이와 관련,“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없지 않다.”면서도 “그는 아직까지 중간 지휘라인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그가 암살을 시행하기까지 거친 수많은 경로에서 그를 도운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누군가 해외 현지를 지휘하는 공작이 뒤따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시사저널은 그러나 암살 증언의 진실성에 대해선 “그의 증언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결코 알기 어려운 침투 루트며 지형지물, 살해 방법 등을 자세히 담고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대한민국 1% 부자를 잡아라

    대한민국 1% 부자를 잡아라

    “부자들의 차를 바꿔라.” 내수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초대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난히 ‘크기’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자동차 회사들이 최고급 사양을 적용한 대형 세단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6000㏄급 수입차들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3800㏄ 타보세요”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첨단 신기술과 고품격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뉴체어맨’ 뉴테크(New Tech) 모델을 11일 출시했다. 이 모델에는 BMW·벤츠·아우디 등 고급 외제차에서만 볼 수 있던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AS)와 전자동 파킹 브레이크(EPB) 등 첨단기능이 도입됐다. 국산차 중에는 처음이다.EAS가 장착되면 고속 주행시 차체가 낮아지면서 도로에 착 달라붙어 최고의 주행 안정성을 느낄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시스템(TPMS)도 적용됐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량에 이 기술이 적용되기는 처음이다. 변속기도 벤츠의 5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운전 습관과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변속 시점을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가격은 모델별로 3203만원에서 6773만원이다. 기아차는 2005년형 오피러스를 15일 출시한다. 에쿠스에 적용되는 것과 똑같은 6기통 람다엔진을 얹었다. 덕분에 힘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다. 방향 지시등도 고급스러워지고 뒷면 램프도 바꿨다. 전체적으로 기품있는 이미지에 역점을 뒀다. 기존의 배기량 2.7,3.0 모델 외에 3.8모델(3800㏄)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현대차도 최근 2005년형 에쿠스를 내놓았다. 차세대 대형 승용엔진인 6기통 람다엔진을 얹었다. 역시 배기량 3.8 모델을 추가했다. 최첨단 스마트키를 도입해 편의성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가격만 아파트 한 채 값 국산 대형세단들이 3800㏄에 승부를 걸고 있다면 수입차들의 화두는 6000㏄다. 아우디는 6000㏄급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 ‘A8L 6.0 콰트로’를 지난 6일 출시했다. 가격은 2억 3500만원. 아파트 한 채 값이다. 이 모델은 100% 알루미늄 보디인 ASF(Audi Space Frame)를 적용,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였다. 뒷좌석에 DVD 플레이어와 6.5인치 개별 모니터, 냉장고, 미니바 등을 설치했다.‘달리는 아파트’인 셈이다. 폴크스바겐도 다음달에 6000㏄급 프리미엄 세단인 ‘페이톤’을 내놓는다. 바람을 느낄 수 없는 무풍 에어컨과 18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시트 등 각종 첨단 사양이 선보인다.GM은 이달 21일 320마력의 새 캐딜락 STS를 출시한다. 6000㏄급 시장은 BMW 760Li(2억 4350만원)와 벤츠 S600(2억 5070만원)이 주도하고 있다. 최고급 세단은 워낙 가격이 비싸 팔기가 쉽지 않은 대신에 일단 팔면 수익이 많이 남는다. 한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자동차 내수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업체들이 마진이 많이 남는 대형차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최고급 편의장치와 첨단기술을 앞세워 부자들의 지갑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녹색공간] 자동차 문명의 그늘/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3월은 폭설의 달인 모양이다. 강원 영동지역과 경북 동해안에 내린 폭설로 산간마을이 고립되고 일부 도로가 끊겼다고 한다. 지난해에도 폭설은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을 남겼다. 경칩을 전후로 게릴라성 집중 폭설이 중부권을 덮쳐 1만여 대가 넘는 자동차들이 고속도로 위에 그대로 멈춰서 버린 것이다. 차안에 갇힌 채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지옥 같은 밤을 지냈던 사람들은 정부의 무사안일과 늑장대처를 질타했었다. 30시간이 넘도록 불과 1m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당시 나는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행렬을 TV로 지켜보며 엉뚱하게도 ‘카쿤’이라는 낱말을 떠올렸다. 카쿤은 car(자동차)와 cocoon(누에고치)의 합성어다. 우리가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과 처리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자동차가 우리를 감싸는 고치가 되어가고 있음을 상징한다. 자동차는 현대문명을 상징하는 물건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도 있지만 자동차에는 미치지 못한다. 첨단기능을 갖춘 자동차의 등장으로 오히려 자동차에 포섭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보아야 옳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326억달러로 5대 수출품목 중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총수출의 12.8%를 차지해 최대 수출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4기통 캐딜락이 고종황제의 어차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던 것이 1903년이다.1955년에는 우리 손으로 시발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50년이 지난 지금 자동차 수는 1500만대가 넘는다. 올해는 판매대수가 내수와 수출을 합해 사상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같은 수치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가 우리를 먹여 살리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은 거꾸로 우리들이 자동차를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도로와 주차장이 집어삼킨 거대한 공간, 한해 평균 40만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상자 수, 자동차의 거침없는 주행을 위해 구름다리를 건너야 하는 노약자들, 위험 때문에 도로에서 쫓겨나는 아이들…. 자동차를 위해 우리가 희생하고 있는 것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자동차로부터 서자 취급을 받고 있음에도 너도나도 아우성치며 자동차에 손을 내민다면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 포드가 ‘모든 집에 차 한 대’라는 꿈의 실현을 약속하였다면, 독일민족 구성원 모두가 자동차소유자가 되는 ‘자동차 민족공동체’의 깃발을 내걸고 아우토반을 건설한 것은 히틀러였다. 하지만 포드도 히틀러도 정말 모든 집에서 자동차를 가지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다. 전국의 교통망을 바둑판처럼 만들겠다며 도로 건설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면서도 자동차 통행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인권침해를 줄이는 데는 인색하다. 자동차 문명의 그늘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모두가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사는 방식을 발전시켜 나가는 일이다. 하지만 삶의 양식을 바꾼다는 일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시간이 걸리는 일일 뿐만 아니라 공공교통수단의 확충 또한 전제되어야 한다. 자동차가 늘어나는 이유는 자동차 이용으로 지불해야 할 비용이 그 이용에 따른 편익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자동차 생산자와 이용자가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대우자판 “폴크스바겐車도 판다”

    “물건이 좋으면 파는 것이지, 네편내편이 어디 있나.” ‘자동차 종합백화점’인 대우자동차판매가 다음달부터 딱정벌레차(비틀)로 유명한 폴크스바겐 차를 팔기로 했다. 유럽계인 폴크스바겐은 대우자판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GM대우차의 대주주인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경쟁사이다. 물론 차량모델이 달라 직접적인 상충은 없지만 ‘생존 앞에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 시장원리를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었다.3월부터는 호주 홀덴사의 대형차 스테이츠맨을 팔기로 해 쌍용차의 심기도 건드리고 있다. ●GM·폴크스바겐차 나란히 판매 전국 4000여명에 이르는 대우자판 영업사원들은 2월부터 일선 영업현장에서 폴크스바겐 차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구체적인 판매계약 체결은 대우자판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메트로모터스㈜가 맡는다. 대우자판 이동호 사장은 “2년전부터 메트로모터스가 폴크스바겐 차를 판매해와 아예 대우자판 영업망을 활용하자는 얘기가 꾸준히 있어왔다.”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두 회사의 제휴는 대우자판이 이미 GM차를 팔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대우자판은 GM의 캐딜락과 사브를 팔고 있다. 비록 GM이 대우자판의 지분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크게 보면 한 집안 식구라고 할 수 있어 실리 위주의 마케팅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GM차와의 상충을 묻는 질문에 대우자판측은 “GM의 캐딜락과 사브는 차값이 6000만∼8000만원 이상인 럭셔리 세단이고, 폴크스바겐은 3000만∼4000만원 상당의 대중세단이어서 겹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GM도 흔쾌히 동의했다는 부연설명이다. 오히려 물건 구색(차량 라인업)을 골고루 갖춤으로써 시너지 판매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폴크스바겐이 5~6월께 최고급 세단인 페이튼을 들여올 방침이어서 상충이 예상된다. ●쌍용 체어맨 팔면서 다른 대형차도 호주 홀덴사(GM 자회사)의 스테이츠맨을 팔기로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대우자판은 쌍용의 대형차인 체어맨을 팔고 있다. 쌍용차측은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스테이츠맨 판매에 더 주력하지 않겠느냐.”며 신경을 곤두세운다. 대우자판측은 “고객들의 취향이 다른 만큼 골고루 영업력을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의 명차 한눈에

    세계의 명차 한눈에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동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4 세계명차 모터쇼’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다. 한·불합작 전시 기획사인 ‘유로스카이’가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1800년대 말부터 1940년대 말까지 제작된 ‘골동품’ 명차에서부터 미래의 첨단 컨셉트카가 총출동한다. 비행기 엔진을 장착해 가격이 50억원을 넘나드는 ‘부아쟁(VOISIN) C28’이 단연 최대 관심사. 전 세계를 통틀어 2대밖에 없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이 타던 캐딜락도 구경할 수 있다.1889년 좌석을 마주보게 배치해 4명이 탈 수 있도록 제작된 ‘비자비(Vis-a-Vis)’와 1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1970년대 말까지 영국의 스포츠카 전성기를 이끌었던 MG의 미지트, 트라이엄프의 TR6 등도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소장가들에게 보험을 들고 빌려온 차들이 대부분이어서 보험료 비용만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시대별로 7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상징 배경 세트까지 곁들여놓아 자동차산업 변천사 이해에 도움을 준다. 전시회는 내년 1월5일까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오늘의 눈] 수입차 가격 ‘궁색한 변명’/주현진 산업부 기자

    “BMW530i의 책정가는 8870만원이지만 7000만원 정도에 판매됩니다.GM캐딜락 스빌은 7653만원이라고 홍보하지만 5500만원에 줍니다. 할인폭이 커서 폭리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요.” 수입차 가격이 왜 현지와 다르냐는 질문에 수입차 업체는 고급 옵션과 비싼 세금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관세(8%) 특소세(교육세 포함 13%) 부가세(10%) 등 차 세금과 옵션을 감안하더라도 외국에서 팔리는 가격과 많게는 70% 이상 벌어지는 차이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관계자들도 차값의 거품을 인정한다. 알아서 할인을 해주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끝까지 비할인 원칙을 내세우는 곳도 있기는 하다. 이들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 단계라 거품은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투자비용을 초기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은 시장원리라는 것이다. 수입차는 명품인데 마케팅비가 많이 드는 것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수입차 시장은 1997년 완전 개방됐다.BMW의 지난해 매출은 4575억원, 도요타는 2231억원이다. 초기 투자라고 하기엔 매출이 크다. 수입차는 다른 나라에서 많이 팔린 차들이다. 연구 개발비가 전가될 품목도 아니다. 수입차는 비싸야 국내 시장에서 잘 팔린다는 핑계도 설득력이 약하다.‘봉’을 잡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 더욱이 수입차 소비는 부자들의 돈잔치로만 간주할 문제도 아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현대·기아차가 74%다. 차에 대한 선택의 폭이 적은 상황에서 국산차도 수입차와의 가격차를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등 이윤을 점차 확대할 수 있다. 수입차 업체가 거품을 만들면 국산차 소비자에게도 손해가 전가될 수 있는 것이다. 수입차 업체는 국내 소비자에게 성의있게 설명해야 한다. 현지 판매가와 차이가 왜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지 말이다. 관계 당국도 거품을 조사해 소비자에게 주의를 요망해야 한다. 건전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때 소비자에게 이로운 자동차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 주현진 산업부 기자 jhj@seoul.co.kr
  • 수입차 딜러 ‘맘먹기’ 따라 가격차 수천만원

    수입차 딜러 ‘맘먹기’ 따라 가격차 수천만원

    “렉서스 LS430이 2001년초 수입을 앞두고 책정된 판매가는 관세와 마진을 고려해 8000만∼9000만원선이었다. 그러나 벤츠와 BMW 등 동급 배기량 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1억원 이상 받기로 했다.” “회사가 책정한 BMW530i의 가격은 8870만원이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출혈 경쟁 등으로 70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이 이처럼 들쭉날쭉하다. 한쪽은 고급 이미지가 있어야 팔린다며 깎아주지 않고 또다른 한쪽은 딜러들의 경쟁으로 치열한 할인경쟁이 펼쳐진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기준없는 판매 현주소이자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만드는 한 단면이다. 수입차업체 한 관계자는 7일 이와 관련, 결국 고가를 지향한 렉서스가 국내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렉서스를 판매하는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매출은 670억원(2002년),1761억원(2003년),2231억원(2004년)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부유층들의 명품 지향주의도 외국 수입차 업체들의 이같은 행태를 부추기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입차 관계자는 “렉서스는 ‘하나의 가격’(원 프라이스) 원칙을 고수해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일본 도요타가 수출용으로 만든 고급 브랜드. 일본에서 미국과 한국으로 운반해 판매된다. 일본과 거리가 가까운 만큼 물류비는 미국보다 한국이 적게 든다. 관세 차이(한국 8%, 미국 2%)를 감안해도 한국에서 훨씬 비싸게 팔리고 있다. 예컨대 렉서스 LS430은 한국 1억 1120만원, 미국 6615만원으로 68%나 비싸다. 명품 이미지를 위해 할인은 없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원 프라이스’ 원칙으로 업계에서 밴치마킹의 대상이 되긴 마찬가지다. 벤츠코리아의 2003년 매출은 2238억원. 딜러인 한성자동차의 같은 해 영업이익은 129억원이다. 고가전략과 함께 딜러간의 출혈 경쟁으로 가격 할인폭도 회사에 따라 각각 다르다. 수입차 한 관계자는 “회사가 말하는 BMW530i의 가격은 8870만원이지만 거래는 7000만원선에서 이뤄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손님들이 HBC코오롱에선 얼마를, 한독모터스에선 얼마에 주겠다고 하는데 당신은 얼마에 줄 수 있느냐고 물어 온다.”면서 “매장이 많아 할인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근 BMW딜러 사이에 500만원 이상 깎아주지 않기로 내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GM캐딜락을 판매하는 관계자도 “GM코리아가 정한 가격대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배기량이 커 국내 실정에 맞지 않아 인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예컨대 GM캐딜락 드빌DHS는 9620만원, 스빌STS 7653만원이라지만 거래가는 드빌DHS 8500만∼8600만원, 스빌STS 5400만∼5500만원이라고 털어 놓았다. 이 관계자는 “처음부터 값을 높게 책정해 할인 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영업쪽에서도 불만”이라면서 “건의는 했지만 GM코리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GM코리아측은 “연식이 오래된 캐딜락은 할인 판매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수입차의 국내 신문광고는 주로 제품 시리즈식으로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국내 차량같이 연식 표시가 제대로 안돼 시리즈만 보고 구입,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A외제차의 경우 1년간 국내 수요 예측량이 2000대라고 하면 본사에서 3000대를 한국에 수출한다.”면서 “이후 2000대만 수입통관시키고 나머지 1000대는 수요자가 나타날 때까지 세관에 두거나 1년이 지나 세관에서 수입화물 경매절차를 통보하면 이때서야 통관시켜 영업소로 보내진다.”고 밝혔다. 이같은 절차로 올해초 구입고객 중 일부는 2002년에 생산된 차를 새차 가격으로 사는 경우도 생긴다. 이 관계자는 “다른 업체도 비슷하다.”면서 “고가 수입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타깃이며 주의가 요망된다.”고 조언했다. 정기홍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절도표적 1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워싱턴 AP|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차량은 GM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 EXT’로 조사됐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연구소(IIHS)가 보험에 가입된 2001년형 모델부터 2003년식 차량 1000대당 도난사건 발생건수를 계산해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 또는 스포츠형 트럭을 혼합시킨 퓨전카인 에스컬레이드 EX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은 도난사건이 발생하는 차로 꼽혔다. 에스컬레이드 EXT의 도난사건 발생비율은 20.2였으며 2위는 닛산 맥시마였다. 뷰익 르 사브레와 뷰익 파크 에버뉴, 포드 토러스는 0.5로 가장 낮았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에스컬레이드 EXT는 가격이 5만 3665달러부터 시작되며 주문형 핸들과 타이어휠을 장착하면 1만달러이상이 추가된다.
  • 현대차 지명도 벤츠 앞섰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의 종합가치평가에서 일본 도요타에 이어 2위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미국의 스트래티직 비전사가 최근 실시한 종합가치 평가에서 벤츠,BMW,혼다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메이커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또 아반떼XD,그랜저XG,싼타페 3개 차종이 각각 소형·중형·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자동차 소유자 6만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스트래티직비전의 설문 조사는 최고 1000점을 만점으로 경제성과 구입가격 가치,적정가격,품질보증 등 현재 시점의 만족도와 향후 중고차 가치,제품 신뢰성,내구성,재구입 여부 등을 평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브랜드 평가에서 766점을 얻어 렉서스(774점)에 간발의 차로 뒤져 2위에 올랐고 ▲벤츠 ▲사이언 ▲인피니티 ▲아큐라 ▲캐딜락 ▲혼다 ▲BMW ▲아우디 등이 뒤를 이었다. 모델별 평가에서 아반떼XD는 780점으로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올랐고,중형차 부문에서 그랜저XG(779점)가,소형 SUV 부문에서는 싼타페(752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유에스투데이(US Today)지는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차 품질을 높이 평가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대차가 제품 신뢰도에서 렉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은 품질 향상에 대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이제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품질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중국은 고급車 각축장

    세계 3대 고급차종이 중국에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제너럴 모터스(GM)는 16일 올해 중국에서 캐딜락 세단 CTS를 본격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이미 중국내 현지공장을 두고 고급차종을 시판하고 있다.포드의 고가차량인 재규어와 도요타의 렉서스도 치열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GM은 상하이에서 캐딜락 조립라인을 준비하는 동안 완성차를 수입해 먼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수입 부품으로 만들어진 캐딜락을 내놓을 예정이다.차값은 6만 3170달러(7500만원)로 미국내 가격 3만 1345달러(3700만원)의 2배에 이른다. GM은 차값이 높게 책정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관세와 중국내 비싼 원자재 값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최근 베이징과 상하이에 캐딜락 전시관을 열었으나 본격적인 시판을 앞두고 GM은 연말까지 상하이 등에 추가로 7개의 대리점을 열기로 했다.GM은 2010년 전 세계 캐딜락 판매량의 20% 안팎이 중국에서 팔릴 것으로 본다.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인 GM이 미국에서도 최고급 차종으로 인정받는 캐딜락을 팔기로 한 것은 벤츠 등뿐 아니라 폴크스바겐의 중국내 점유율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G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싱가포르에서 상하이로 옮기기로 한 데 이어 3년에 걸쳐 30억달러를 투자,새로운 차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BMW는 중국내 합작사인 브릴리언스를 통해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으며 벤츠도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새로운 모델 개발에 나섰다.벤츠와 BMW의 올해 판매대수는 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자동차는 벤츠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렉서스의 판매망을 14개 늘리기로 했다. 포드는 고급 세단인 재규어를 팔기 시작했으나 10만달러를 오르내리는 고가인 탓에 아직 현지생산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현대와 결별한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지프 등의 중국내 판매량을 2010년까지 25% 늘리기로 했다.올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 수는 500만대로 전망되며 2007년에는 일본을 넘어 미국에 이은 제2의 자동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국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으나 고급차종을 찾는 부유층은 느는 추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