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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소식]

    방향성 뛰어난 미즈노 아이언 미즈노-㈜덕화스포츠가 신제품 JPX 800 AD·HD 포지드 아이언과 MP-69·59 아언언을 출시했다. JPX 800 AD 포지드는 청량한 타구음이 특징으로 더 먼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을 갖췄다. JPX 800 HD 포지드는 볼을 띄우기 쉽고 방향의 안정성을 높인 제품이며 MP 시리즈 아이언은 파워로프트 설계로 비거리를 늘리는 건 물론 손에 맞는 타구감을 제공한다. (02)3143-1288. ‘똑바로’ 콘셉트 ViQ 드라이버 석교상사가 2012년형 투어스테이지 ‘ViQ’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똑바로’가 주요 콘셉트. 임팩트 때 느끼는 압력을 최소화시킨 ‘뉴 임팩트 관리 시스템’과 ‘네오 타깃 아이’를 채용해 직진성은 물론 비거리까지 늘렸다. 떨림이 적어 안정적인 스윙을 지원하는 VT-501W샤프트를 적용했다.(02)558-2235. 정선 9홀 대중골프장 9일 개장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9홀짜리 대중 골프장인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이 9일 개장한다. ‘노캐디’ 방식으로 정상가는 평일 2만 9000원, 주말·공휴일 3만 9000원이지만 시즌 개장 기념으로 3월에는 평일 2만 2000원, 주말·공휴일 3만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인터넷(js.ecolian.or.kr)으로만 가능하고 당일 이용에 한해 전화 예약(033-378-7514)도 할 수 있다.
  • 가난도 막지 못한 골프 ‘아메리칸 드림’ 홀인원

    한국(계) 골프선수는 딱 두 부류다. 어려서부터 유복하게 골프를 배운 선수와 찢어지도록 가난하게 운동한 선수다. 최경주(42·신한금융그룹)와 신지애(22·미래에셋)가 대표적인 후자다. “정말 어렵게 운동했다.”고 강변하는 이들도 수두룩하지만. 그러나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는 최경주와 신지애 부류에 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익혔다. 1990년 뉴욕 태생. 직후 한국에 돌아와 12년을 살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부친 허옥식씨를 따라 뉴욕과 시카고를 떠돌다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할 무렵 골프채를 잡았지만 고교 시절 돈 때문에 연습공을 함부로 때리지 못했다. 고국에서 빚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쫄딱 망한 부친은 LA에서 노동일을, 모친은 식당일을 했다. 휘문고 1학년까지 야구를 했던 형 민수씨는 한인타운에서 의류장사를 했다. 그러니 골프에 따르는 막대한 돈을 대기가 빠듯했다. 미국의 잔디연습장은 비싸다. 존 허는 집에서 15㎞나 떨어진 연습장에서 ‘알바’를 했다. 새벽 5시에 나가 공을 줍고 허드렛일을 하면서 받은 공짜공을 아껴 때렸다. 유망주들의 경연장인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 대회에도 자주 나가지 못했다. 출전해야 스카우트나 스폰서들의 눈길을 받을 터인데, 그에겐 돌아다닐 경비가 없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접대골프’도 쳐야 했다. 또래들의 연습 라운드 때면 1달러 내기가 벌어졌는데, 존 허는 여기에 끼지 못했다. 또 이기는 사람의 부모가 저녁을 사는 게 관례였는데 자신이 이기는 날이면 식사를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러 지는 수밖에 없었다. 2009년 고국 무대에 뛰어들 당시 한 지역 대회에서 탄 우승상금을 밑천 삼아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외국인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했다. 그리고 1년의 한국생활. 연습장은 분당인데, 집은 미아리에 있었다. 무거운 캐디백을 멘 채 버스를 갈아 타고 연습장을 오갔다.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건 그해 신한동해오픈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우승했을 때였다. 그러나 곧 묻혔다. 그의 우승은 ‘소 뒷걸음 치다 밟은 격’으로 평가절하됐고, 금세 잊혀졌다.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Q-스쿨 마지막날. 존 허는 마지막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작성하면서 27위에 그쳤다. 통과 순위는 25위까지. 얼굴이 노래졌다. 절망은 끝이 없는 듯했다. 캐디백을 챙겨 골프장을 나서는데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의 부친 구현씨가 소리쳤다. “이미 네이션와이드(2부) 투어로 자격을 얻은 선수 두 명이 25위 안에 있어서 27위까지 통과래요.” 존 허는 PGA 투어로 가는 막차를 탔다. 그리고 1월 말 데뷔 네 번째 대회인 파머스인슈어런스 공동 6위로 눈길을 다시 끌기 시작했다. 27일 마야코바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경주와 양용은, 앤서니 김, 케빈 나에 이어 5번째로 PGA 투어를 제패한 한국(계) 선수가 된 존 허는 생애 가장 커다란 상금 66만 6000달러를 받아들며 ‘고생 끝 희망 시작’을 실감했다. 작성한 기록도 유별나다. 파머스대회 첫날 이글을 3개나 잡아냈던 그는 이날 41세 노장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무려 8차 연장 끝에 누르고 우승했다. 8차 연장은 1983년 이후 29년 만에 나온, PGA 투어 사상 두 번째 긴 연장 승부. 1949년 모터시티오픈 11차 연장이 최장 기록이며, 8차 연장은 1965년 아잘레 오픈을 시작으로 1978년, 1981년, 1983년 등 네 차례 있었다. 데뷔전 이후 다섯 차례 만에 생애 첫 PGA 우승의 감격을 누린 존 허, 상금 랭킹까지 9위로 점프한 그를 이제 알아보지 못할 사람은 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년에 홀인원 6번?

    A씨는 골프 보험에 가입하고 하루 만에 홀인원을 해서 일 년 동안 모두 6차례나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가 받은 보험금은 무려 3500만원. 홀인원을 할 때마다 300만~500만원의 축하금을 주는 골프 보험금이 부당 청구됐다는 제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22일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캐디와 골프를 함께 친 경기자가 공모해 홀인원 인증서를 위조한 뒤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포천 노블리제골프장 공매

    경기 포천시는 거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가산노블리제골프장 부동산에 대한 공매를 진행해 최근 토지 4필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입찰에서 최초 감정가 6700만원 보다 1800만원 비싼 8500만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공매는 15일까지 부속 주택과 토지 6필지에 대해서도 진행된다. 이병현 시 세정팀장은 “과세 정의 구현을 위해 클럽하우스와 캐디 기숙사 등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서도 곧 공매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가산노블리제골프장의 모든 신탁부동산에 대해 지난해 10월 처분금지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2010년 4월 개장한 가산노블리제골프장은 중과세 대상인 취득세 등을 일반세율로 우선 납부했으나 KB부동산신탁에 재산관리를 위탁한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취득세 잔액과 재산세, 가산세 등 252억 58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국민임대주택 분양 때 비정규직도 우선 혜택

    6개월 이상 근무한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국민임대주택이 우선 분양된다. 고용노동부는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 대상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시안은 지난해 9월 발표된 비정규직 후속대책의 하나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이다. 국민임대주택이란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재정과 기금 지원을 받아 3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건설 또는 매입하는 주택을 말한다. 일정 소득 수준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에게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공급하며 분양전환이 되지 않는다. 현재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장애인과 3자녀 이상 가구주,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일정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있지만 앞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시안은 우선 공급 대상에 해당하는 비정규직으로 현 소속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기간제 및 파견근로자, 고용보험법에 따른 일용근로자로서 신청일 이전 6개월 이내에 90일 이상 일용 근로 내역이 있는 자 등을 포함했다.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보험모집인 등 산재보험에 가입한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 중 현 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노무를 제공 중인 이들도 우선 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고시안에 따라 국민임대주택 우선공급 신청 자격이 발생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PGA 피닉스오픈] ‘쇼트게임 달인’ 미켈슨 신기의 샷 보여줄까?

    필 미켈슨은 짧은 거리를 공략하는 전용 클럽인 웨지를 다루는 솜씨가 기가 막히다. 그는 대회가 없을 때에도 일주일에 사흘은 웨지샷을 연습한다. 미켈슨은 “특정 지점을 정해놓고 1500개의 샷을 한다. 그러면 90% 정도는 목표에서 1야드 이내에 붙는다.”고 자랑한다.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 마지막홀에서 재미난 장면을 연출했다. 홀까지 74야드가 남았다. 웨지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잡으면 공동선두. 미켈슨은 캐디인 짐 본스 매케이에게 깃대를 잡으라고 했다. 주위에서는 의아해했다. 공이 홀 안으로 날아들 테니 그 순간 공이 잘 들어가도록 깃대를 뽑으라는 뜻이었다. 공은 들어가지 않았고, 미켈슨은 결국 버디에 그쳐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가 얼마나 쇼트게임, 특히 웨지샷에 자신 있어 하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쇼트게임의 달인’ 미켈슨이 올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일 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이 그 무대다. 총 상금은 610만 달러. 1932년 애리조나오픈으로 시작, 피릭스오픈·FBR오픈으로 불리다 2010년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이름도 달라졌다. 올해 세 번째 대회인 휴매너챌린지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권유로 출전해 몸만 풀었으니 이번 대회가 진짜 개막전이다. 피닉스는 미켈슨에게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유명 골퍼들을 배출한 ‘애리조나(주립대학)사단’이기 때문이다. 미국 골프팬들에게 미켈슨은 전형적인 미국인 가장이기도 하다. 2009년 6월 잇달아 유방암에 걸린 아내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나머지 투어 대회를 모두 포기했지만 이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당시 대회 초반의 화제는 우즈의 복귀였지만 마지막 날에는 미켈슨의 각별한 아내 사랑으로 바뀌었다. ‘2인자’였지만 우즈보다 더 큰 사람인 미켈슨이 보여줄 신기의 쇼트게임, 그리고 또 다른 ‘홈드라마’가 미국 골프팬들을 찾아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 챔피언십] 도널드 vs 우즈 ‘新·舊 황제 격돌’

    [HSBC 챔피언십] 도널드 vs 우즈 ‘新·舊 황제 격돌’

    골프의 발상지는 영국이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이 유럽을 따돌리고 세계 골프계를 주도하고 있다. 1913년 US오픈 이후인데 캐디 출신의 20세 아마추어 선수였던 프랜시스 위멧이 존 맥도멋에 이어 두 번째 미국인 챔피언에 올랐을 때다. 고향인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한 골프장에서 연장전 끝에 브리티시오픈을 여섯 차례나 우승했던 해리 바든, 테드 레이(이상 영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궁핍했던 미국 이주민들에게 골프란 사치에 지나지 않았다. 우승한 뒤에도 위멧은 프로로 전향하지 않았다. 미국인들에게 그는 지금도 ‘영웅’이다. 그로부터 딱 100년이 흘러 미국 골프는 급성장했다. 정치·경제적으로 세계를 주도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펄펄 날 때 더욱 그랬다. 그러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는 여전히 꿈틀대고 있다. 사실 우리 귀에 익은 골퍼들 중에는 미국보다 유럽 선수들이 훨씬 많다. ‘전설’ 개리 플레이어부터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등 남아공 출신을 비롯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젊은 현역들까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물론 PGA 투어에서도 뛰고 있지만 그 뿌리는 엄연히 유럽이다. 24일 현재 세계 골프랭킹 1~4위 모두 유럽 선수들이다. E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HSBC챔피언십이 26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연초 PGA 투어에 눈길도 주지 않았던 웨스트우드, 루크 도널드(왼쪽·잉글랜드), 매킬로이를 비롯해 톱랭커들이 모두 모인다. 지난해 우승 뒤 “골프가 더 재미있어졌다.”는 우즈는 진작부터 자신의 시즌 개막전으로 삼았다.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와 소니오픈에서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낸 최경주(42·SK텔레콤)도 잠시 ‘외도’를 한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마스터스 챔피언 대런 클라크(잉글랜드)와 찰 슈워젤(남아공)을 비롯해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꽁지머리 중년’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도 나선다. J-골프에서 나흘 동안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험설계사·캐디… 비정규직 산재적용법 저축銀 피해자 구제법 결국 연내 국회통과 못해

    비정규직 종사자에게 산재보험 혜택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여당에서 발의돼 야당도 찬성한 법안이었으나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되려 여당의 반대로 발목이 잡히면서 12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환노위 법안소위는 이날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심의했지만 여야 간 논란 끝에 전체회의로 넘기지 못했다. 다음 주에는 환노위 전체회의 일정만 잡혀 있어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레미콘 지입차주, 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의 예외규정을 까다롭게 해 사실상 대부분의 종사자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소위에서 한나라당은 보험설계사, 레미콘 지입차주, 골프장 캐디 등 3개 직종을 법 적용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통합당은 개정안 원안 처리를 고수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은 “보험설계사 등이 예외를 허용해 달라고 국회에 민원을 하는 상황에서 굳이 강제로 가입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계속 예외를 허용하면 혜택을 넓히는 게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도 부실 저축은행 예금주의 피해구제를 위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파행하면서 불발됐다. 야당 측은 이 법안의 처리에 ‘론스타 사태’를 연계시켰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금융위원회가 매각 승인을 보류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보이콧했다. 법안소위는 2시간이 넘는 정회 끝에 그대로 산회됐다. 당초 저축은행 피해구제법안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돼 있었다. 정무위는 저축은행 분식회계로 과·오납된 법인세 등을 보상재원으로, 예금보장한도인 5000만원 초과 예금액에 대해 최대 60%를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유인태 前국회의원 피소… 샷 실수로 캐디 전치6주

    유인태 전 국회의원이 골프장에서 친 공으로 캐디(골프장 경기보조원)를 다치게 해 고소당했다. 21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이 지난 10월 중순 경기도 파주의 한 골프장 오픈 전 라운딩 행사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공에 귀를 맞아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캐디 A(25·여)씨가 지난 16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사고 직후 유 전 의원 측이 병원에 가 보라며 20만원을 주머니에 넣어준 것 외에는 사고에 대한 책임을 골프장에 미룬 채 회피했다.”면서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교육생 신분으로 8월부터 무급으로 근무한 A씨는 “진술서를 써준 동료도 함께 해고됐다.”면서 골프장 측을 상대로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유 전 의원은 “입원한 피해자의 면회도 가고 위로금 명목의 돈도 건넸지만 골프장 측에서 이를 A씨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면서 “잘못이 있었다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레토릭의 허실/구본영 논설위원

    ‘오 와우(Oh Wow)!’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임종 직전 남긴 탄성이다. 부인 로런과 아이들을 차례로 쳐다본 뒤 그들 어깨 너머를 바라보며 했다는 말이다. 그의 친누이인 작가 모나 심슨은 추모글에서 천재 컴퓨터 예술가의 강한 의지와 이상에 대한 신념이 담긴 수사로 해석했다. 그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놓고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다. 분명한 것은 ‘와우!’는 긍정적 뉘앙스를 담은 감탄사라는 사실이다. 반면 영미권에서 ‘웁스(Oops·아이쿠)!’는 곤란한 상황에서 쓰인다. 엊그제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릭 페리 후보가 민망한 실수를 저지른 뒤 내뱉은 수사다. 그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작은 정부론’에 따라 폐지할 연방정부 부처 3곳을 거명하려다 낭패를 당했다. 사회자가 “교육부·상무부…”라며 더듬거리는 그에게 세번째 부처를 빨리 대라고 채근하자 “기억하지 못하겠다. 웁스!”라고 손을 든 것이다. 뉴욕타임스 등 유력지들이 ‘페리의 웁스’란 제목으로 대서특필하는 통에 페리의 지지율이 급락했음은 물론이다. 얼마 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우즈가 메이저대회 13차례 등 72승을 올릴 때 골프백을 멘 명캐디다. 지난 7월 우즈에게 해고된 뒤 애덤 스콧의 우승을 도운 사실을 회상하며 “검둥이를 확 밀어뜨리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했다가 흑인을 비하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하지만 즉각 “농담이었지만, 내 발언이 얼마나 인종차별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고 우즈에게 솔직히 사과,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웠다. 이처럼 짧은 외마디도 때론 엄청난 정치적·사회적 파장을 부를 수 있다. 어느 원로 정치인은 정치는 ‘허업’(虛業)이라고 자조한 적이 있다. 정치가 ‘실업’(實業)이 되려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정확한 수사(레토릭)를 구사해야만 한다는 뜻일 게다. 하지만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아 우쭐해지기 쉬운 이들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말만 사용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평소 진중한 언행이 최선이겠지만, 솔직히 실수를 시인하는 것도 차선은 될 것이다. 그런데도 요즘 우리 정치판엔 한·미 FTA를 반대한다며 “옷만 입은 이완용”, “미친 FTA…”등 막말이 횡행한다. 합리적 설명보다 거칠고 날 선 발언을 해야 주가가 올라간다고 착각해 자신이 무슨 실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 여간 딱하지 않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육군행정학교, 年 40만 방문객 안고 영동으로

    육군행정학교, 年 40만 방문객 안고 영동으로

    육군종합행정학교가 43년간의 경기도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충북 영동시대의 막을 올린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양강면 양정리 일원 109만 5000㎡에 30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육군종합행정학교가 2년 8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11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 학교는 헌병, 경리, 정훈, 법무, 군종 등 6개 병과의 행정인력 전문 교육기관으로, 장교와 부사관, 행정병 등 연인원 5000여명이 군사 및 직무, 특기교육 등을 받게 된다.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사무공간인 학교본부, 학교 소속 단기하사와 사병들이 생활할 근무대, 교육동, 다목적체육관, 각개전투·대테러전·헬기레펠·가상시가전 등을 할 수 있는 군사훈련장과 사격장, 상시 근무자 가운데 장교와 부사관들이 거주할 영외숙소 39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췄다. 9홀 규모의 골프장, 농구장, 테니스장, 풋살경기장, 족구장,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과 천주교, 교회, 절 등 종교시설도 학교 내에 마련됐다. 영외숙소 내에는 목욕탕, 헬스장, 당구장도 꾸며졌다. 이들 부대시설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목욕탕과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골프장의 경우 평일 기준 그린피 5만 5000원, 카트비 1만 2000원, 캐디피 2만원이다. 군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과 동시에 근무자와 가족 등의 전입으로 1500여명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교육생 면회객과 골프장 이용객 등 연간 40여만명이 영동군을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상생발전협약에 따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소비하는 식재료를 영동지역에서 구매함으로써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학교 내 시설물관리, 식당, 골프장 등에 지역 주민 100여명을 채용키로 해 일자리도 창출된다. 군 장길호 현안사업 팀장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 파급효과가 단순한 인구유입과 경제활성화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위산업체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68년 창설돼 현재까지 16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성남지역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이번에 영동군으로 이전하게 됐다. 군은 2006년 말 유치전에 뛰어들어 범군민결의대회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영동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씨줄날줄] 꽃미남 마케팅/곽태헌 논설위원

    보통 동양 미인의 대명사로는 중국 당(唐)나라 현종 때의 양귀비가 꼽힌다.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고 중독시키는 아편 꽃에 양귀비란 이름이 붙은 걸 보면 그녀의 미모를 짐작할 수도 있을 듯하다. 서양의 미인으로는 이집트의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가 단연 으뜸이다.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이 그의 수상록 ‘팡세’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한 게 클레오파트라의 아름다움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인용된다. 시대에 따라, 또 나라와 지역에 따라 기준은 다르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나 동경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인해 성형을 이용해 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특히 한국은 ‘성형공화국’이라는 말이 나돌 만큼 성형바람이 거세다. 결혼을 앞둔 20~30대 여성은 기본이고 중·고등학생들의 성형도 늘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고 3학년생들이 대학 입학식을 하기 전의 몇달 동안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했지만 요즘에는 중3 여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성형을 하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며느리를 맞기 전에 초등학교나 중학교 졸업 앨범으로 원래의 얼굴을 확인해야 하는 세상이 됐다. 여성 외모지상주의는 결혼정보회사가 분류한 여성등급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한 신문에 보도된 예비신부 15개의 등급 중 4등급에는 미스코리아대회 선(善) 이상 입상자가 메이저 방송사 아나운서, 스타급 연예인과 함께 들어 있다. 5등급에는 미스코리아대회 미(美) 입상자가 포함돼 있다. 의사, 판사, 변호사, 약사, 교수, 행정고시 합격자 등 소위 전문직 여성들은 그 밑의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KBS2TV의 일요일 인기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사회풍자 코너인 ‘사마귀 유치원’에서 한 개그맨은 ‘인어공주’를 말하든, ‘선녀와 나무꾼’을 말하든 말끝마다 “이~뻐”라는 말을 내뱉는다. 고질적인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말이나 다름없다. 요즘에는 남성들의 성형도 늘고있다. 꽃미남을 찾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남성 캐디를 찾는 여성 골퍼도 적지 않다고 한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까지 갖춘 남성 직원들을 둔 레스토랑, 떡복이집은 매출도 껑충 뛰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고 여성의 힘이 세지면서 나타나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성이 우월한 시대가 다가올수록 이런 현상이 대세가 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KLPGA 대우증권클래식] 박유나, 생애 첫 V키스

    [KLPGA 대우증권클래식] 박유나, 생애 첫 V키스

    올 시즌 한국 여자프로 골프대회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프로 3년차 박유나(24·롯데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골든 에이지컵 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5억원)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유나는 2일 경기 용인 지산골프장 남동코스(파72·64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박유나는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정규투어 시드전을 거쳐 KLPGA 투어에 진출한 박유나는 지난 8월 LIG손해보험 클래식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52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8차례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45위(3오버파 75타)에 머물렀던 박유나는 이틀째 경기에서 6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어 2타를 더 줄여 최나연(24·SK텔레콤)을 1타 차로 따돌렸다. 그동안 뒷심 부족으로 번번이 우승을 놓쳤던 박유나는 “6개월 동안 멘탈 수업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첫날 못 치면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고 실력이 좋은 선수와 함께 치면 무너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에 그런 징크스를 깼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 출신인 박유나는 2부 투어에서 활약할 때 아버지 박병도씨가 대형 버스를 개조해 전국을 돌며 딸을 뒷바라지한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버지가 캐디로 나서 함께 우승을 일궈 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지난달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 이후 2승을 노렸던 최나연은 4번홀(파5)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OB) 지역으로 나가는 바람에 2타를 잃었다. 또 9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그린 오르막을 넘지 못하면서 보기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1·한화)은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상금 1666만원을 받아 시즌 누계 2억 9669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평균 타수(71.69타)와 대상 포인트(224점)에서도 1위를 차지해 시즌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나비스타 LPGA 클래식] 16세 소녀, LPGA 접수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 4라운드가 열린 19일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트레일(파72·6607야드). 필드 위로는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18번홀에 들어서는 알렉시스 톰슨(미국)과 캐디로 나선 아버지 스콧의 얼굴도 긴장한 탓에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11·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16·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뒤를 바짝 좇는 재미교포 티파니 조를 5타 차로 따돌린 참이었다.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이었다. 갤러리들은 환호와 박수로 역사적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회심의 파퍼트가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그제야 톰슨은 활짝 웃었다. 옆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아버지와 감격의 포옹을 했다. 16세 7개월 8일. 2005년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18세 9개월 17일 만에 정상에 오른 폴라 크리머(미국)보다 2년 2개월이나 어린 나이에 거둔 승리였다. 1라운드(18홀) 대회로 치러지던 1952년 사라소타 오픈에서 18세 14일 만에 우승한 마를린 바우어(미국)의 기록까지 합쳐도 여전히 최연소 기록이다. 우승 상금은 19만 5000달러. 톰슨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였던 이미나(30·KT)는 1타를 잃고 공동 6위(9언더파 279타)로 밀려 한국(계) 선수 LPGA 투어 통산 100승 수확을 또다시 미뤘다. 시상식 뒤 인터뷰에서 톰슨은 “평생의 꿈이 현실이 됐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크리머가 다가오더니 ‘내 기록을 깰 수 있을 만한 사람은 너밖에 없어’라며 축하를 해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톰슨은 어릴 때부터 ‘골프 천재’로 주목받아 왔다. 오빠 둘도 골프선수로 활동하고 있어 ‘골프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12살 때인 2007년 US여자오픈 사상 최연소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고, 2008년에는 US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9년 3년 연속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컷 통과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프로로 전향한 톰슨은 그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키가 180㎝나 되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길어 재미교포 미셸 위(22·나이키골프)와 비교되기도 한다. 톰슨의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76.63야드. 올 시즌 평균은 268.4야드로 이 부문 1위 청야니(타이완)의 이번 대회 평균 비거리(271.13야드)를 넘는다. 톰슨은 18살이 돼야 회원자격을 주는 LPGA 투어 규정에 따라 아직 비회원이지만 다음 시즌부터 정회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LPGA 투어로부터 올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허락받아 1차 예선을 1위로 통과했기 때문이다. 2, 3차 예선이 남아 있지만 톰슨이 상승세를 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제주도, 외국인 캐디 도입 추진

    제주도는 고질적인 골프 캐디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 골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캐디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역 골프업계와 골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 경쟁력 확보 방안 중 하나로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28곳이며 6개가 추가 건설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 캐디는 지난해 1월 1659명에서 올해 3월 1548명으로 147명이나 감소했다. 김운용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주지역협의회장은 “전문 캐디 수급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골프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일정 수준을 정해 외국인 캐디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전문성이 떨어져 오히려 서비스 질이 낮아질 수 있다.”며 “외국인 캐디 도입에 앞서 캐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전문성 강화로 제주도내 인력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즈 前 캐디의 힘… 스콧, 천국을 맛보다

    애덤 스콧(호주)이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의 한을 풀어 주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골프백을 들어 주며 우즈의 메이저 대회 14승 가운데 13승을 함께했지만 지난달 말 “변화를 줄 시점”이라는 이유로 해고됐다. 스콧은 8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 내 2위 그룹에 4타차 앞선 스콧은 윌리엄스와 4개 대회 연속 호흡을 맞춘 뒤 우승을 일궈 냈다. 스콧은 “윌리엄스는 이 대회 코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칭찬했다. 반면 우즈는 친구인 브라이언 벨(미국)을 캐디로 고용해 3개월여 만에 출전했지만 합계 1오버파 281타를 쳐 공동 37위에 그쳤다. 스콧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등 세계 6대 골프투어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WGC 대회에서는 처음 우승하며 상금 140만 달러를 받았다. 미국 무대에서는 8번째 우승. 리키 파울러(미국)와 세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13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0세의 스콧은 2004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2005년에는 세계 톱10에 들어가 ‘차세대 골프황제’ 후보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 슬럼프에 빠지면서 50위 밖으로 밀려났다가 윌리엄스를 만나 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다.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노렸던 이시카와 료(일본)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위(12언더파 268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라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특급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공동 53위(4오버파 284타), 최경주(41·SK텔레콤)는 공동 59위(6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돌아온 우즈 “이젠 컨디션 완벽”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몸 상태가 완벽하다며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우즈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몇 년 만에 통증이 사라졌다. 이런 몸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다시 대회에 출전해 기쁘고 우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4일 개막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우즈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11주 만에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불륜 스캔들’이 터지기 전인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대회 이후 20개월이 넘도록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이날 아침 일찍 대회장에 도착해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9개홀을 1시간 30분 정도 도는 것으로 연습 라운딩을 마쳤다. 우즈는 “오늘 샷에 대한 느낌이 좋아 만족한다. 2주 전부터 드라이브 샷 연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을 기다렸다. 우승하기 위해 대회에 나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밝혔다. 친구인 브라이언 벨을 대회 캐디로 기용할 뜻을 밝힌 우즈는 “전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와는 좋은 관계로 잘 지냈지만 변화를 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벨은 우즈가 아마추어 때인 1996년 US 아마추어선수권과 1999년 뷰익 인비테이셔널, 2005년 디즈니클래식 등 세 차례 대회에서 우즈의 캐디를 맡았다. 현재 우즈의 페덱스컵 순위는 133위. 이 대회와 11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포인트를 많이 쌓아야 125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한편 우즈는 올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이언 폴터(잉글랜드),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찰리 호프먼(미국)과 동반 라운딩을 펼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신성’ 매킬로이 ‘황제’ 우즈 꺾을까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중 하나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이 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1주 만에 왼쪽 무릎 부상에서 복귀하는 자리로 관심을 끄는 이번 대회에서는 ‘뜨는 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지는 해’ 우즈를 꺾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원래 우즈의 독무대였다. 1999~2001년, 2005~2007년 3연속 우승 2회를 포함해 우즈가 총 7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엔 얘기가 좀 다르다. 자신의 골프 인생에서 세 번째로 긴 3개월가량의 공백을 깨고 처음 나오는 자리다. 캐디도 바뀌었다. 12년간 호흡을 맞추며 메이저 14승 가운데 13승을 함께 일군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지난달 결별했다. 우즈는 확답하지 않았지만 미국 골프채널은 어릴 적 친구인 바이런 벨이 캐디백을 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의 성적도 불안 요소다. 성 추문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즈는 18오버파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컷통과한 81명 중 공동 78위에 그친 바 있다. 그전까지 우즈는 이 대회에서 한번도 5위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 이런 우즈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매킬로이다. 그러나 매킬로이 역시 우승을 100% 장담할 수는 없다. 6월 US오픈 우승 이후로 지난달 브리티시오픈 공동 25위, 아일랜드오픈 공동 34위 등 하향세다. 게다가 US오픈 우승 이후 여자프로테니스 세계 1위인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열애설이 나도는 등 코스 밖에서 많은 뉴스거리를 쏟아냈다. 지난주 아일랜드오픈 도중에는 자신의 단점을 지적하는 방송 해설가에게 트위터로 “골프 선수로 실패한 당신의 이야기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쏘아붙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전자 77명 중 한국 선수는 4명이다. ‘맏형’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을 필두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박재범(29)이 합류한다. 박재범은 지난 6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골프드라마 ‘버디버디’ 8일 첫 방영

    골프드라마 ‘버디버디’ 8일 첫 방영

    이현세 만화 ‘버디버디’가 우여곡절 끝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케이블채널 tvN은 ‘로맨스가 필요해’ 후속작으로 8일부터 드라마 ‘버디버디’를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에 상영한다. 촬영은 지난 연말 끝났으나 방송 일정이 확정되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 골프를 소재로 한 데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제작에 돌입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주연으로 캐스팅된 서지혜에 이어 배우 이미숙이 하차하면서 6월 예정이던 방송 시기가 계속 미뤄졌다. 이 때문에 지상파에서 케이블 채널로 옮겨 갔다. 이덕재 tvN 국장은 “지상파에서 편성이 연기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촬영 완성본을 보니 굉장히 재미있고 스토리도 탄탄해 방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편성 전략 차원에서 회당 70분 20부작에서 회당 45분 24부작으로 재편집했다.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이번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따냈다. 유이가 맡은 성미수는 광부 출신 아버지와 캐디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낙천적인 딸. 1998년 박세리의 US 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골퍼의 꿈을 키워간다. 유이는 “첫 주연작인 만큼 더더욱 열심히 했다.”면서 “연기에서는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기긴 어렵고 감독님은 90점을 주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0점으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미수의 라이벌인 천재 미녀골퍼 민해령 역에는 이다희가 캐스팅됐다. 이다희는 “해령은 부모에 대한 아픔이 있는 캐릭터”라면서 “악역이라기보다는 불쌍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미수의 멘토가 되는 전직 PGA 골퍼 존리 역에는 이용우가 캐스팅됐다. 이용우는 “묘기 수준의 골프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골프 그 자체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더 많이 신경 썼다.”면서 “전공인 현대무용 덕을 좀 봤다.”고 말했다. 윤상호 PD는 “큰 목표를 갖고 촬영에 들어갔으나 한동안 많은 방황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주요 인물들 외에도 이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 그리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많이 담았다.”면서 “사랑하고 싸우면서 성장해 나가는 드라마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 장면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속카메라와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전체 분량의 90%는 골프장이 많은 강원도에서 촬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우즈, 단짝 캐디와 12년만에 결별

    ‘골프황제’의 명성을 잃어가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12년 동안 골프백을 들어온 스티브 윌리엄스와의 결별을 선택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나를 도와준 스티브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하지만 지금은 변화의 시기다. 앞으로도 그가 큰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캐디와 대회 출전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는 “우즈와 함께했던 시간이 즐거웠는데 실망스럽다. 캐디 생활 33년 동안 결별 통보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자동차경주를 즐기는 윌리엄스는 골프장 안팎에서 우즈를 헌신적으로 도왔지만 도가 지나쳐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2002년 스킨스게임 때 한 팬이 스윙하는 우즈의 사진을 찍자 카메라를 빼앗아 연못에 던진 일화는 유명하다. 또 2004년 US오픈 때는 우즈의 연습 스윙을 취재하던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발로 걷어차 물의를 일으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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