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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느린우체통’ 작년 1만 3172통 발송

    경주 ‘느린우체통’ 작년 1만 3172통 발송

    경북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쓴 엽서가 전 세계로 발송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운영 중인 ‘느린우체통’을 통해 지난해 총 1만 3172통의 엽서가 발송됐다고 14일 밝혔다. 엽서는 상반기 6814통, 하반기 6358통이 각각 발송됐다. 국내로 1만 2752통, 국외로 420통이 보내졌다. 해외 수신국은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국가가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대만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 미국,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2015년부터 보문호 선착장 근처에서 운영을 시작한 느린우체통은 매년 1만여 통의 엽서를 국내외로 보내고 있다. 관광객이 여행 중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보관한 뒤 발송한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보내지고, 작성자가 발송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부터 스스로에게 전하는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까지 다양한 사연이 엽서에 담긴다. 엽서를 받으면서 여행의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엽서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황룡원 중도타워, 대한민국관광역사공원, 경주월드 등 보문관광단지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가 담겨있다. 관광객과 지역을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느린우체통 엽서 한 장 한 장은 시간을 건너 전달되는 여행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감성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 관광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캄볼리브 르노 부회장 “한국은 핵심 허브… ‘필랑트’ 중남미·중동 수출하고 부산서 다양한 모델 생산 확대”

    캄볼리브 르노 부회장 “한국은 핵심 허브… ‘필랑트’ 중남미·중동 수출하고 부산서 다양한 모델 생산 확대”

    “한국은 르노의 5개 글로벌 허브(한국·인도·중남미·튀르키예·모로코) 중 가장 핵심적인 곳입니다. 부산공장은 르노의 다양한 라인업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앞으로 다양한 모델 생산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파브리스 캄볼리브(59) 르노그룹 부회장(최고성장책임자(CGO) 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차 ‘필랑트’ 출시 행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글로벌 수출에서 관세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폭폭한 라인업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르노그룹에서 부산공장은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할 폴스타4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여파로 북미 수출이 주춤한 상황에서 캄볼리브 부회장의 발언은 여러 모델을 생산하는 부산공장을 활용해 전 세계로 수출길을 넓혀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공장에서는 폴스타4 이외에도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와 이번에 공개한 신차 필랑트도 생산하고 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한국은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확장이 가능한 시장 여력을 갖췄고, 높은 수준의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 검증하기 적합하다”라며 “관세 측면의 이점을 바탕으로 타 국가 진출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공개한 크로스오버(CUV) 하이브리드차 필랑트에 대해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내수와 수출을 병행할 것”이라며 “그랑 콜레오스 차량의 성공을 통해 전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캄볼리브 부회장은 “필랑트는 중동 모든 국가와 아시아, 지중해 연안 국가들을 핵심 타깃 시장으로 공략할 방침”이라며 “현재 남미 9개국과 중동 7개국 등의 수출 시장을 이미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르노그룹은 필랑트가 그랑 콜레오스 수준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캄볼리브 부회장은 “그랑 콜레오스가 해당 차급(중형 SUV)에서 15~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필랑트도 속한 차급(준대형 SUV)에서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 4년 만에 한국 온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 4년 만에 한국 온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트로피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오는 6월부터 캐나다·멕시코·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 우승국에 실제로 수여하는 ‘오리지널’ 트로피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오는 16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16일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뒤 17일에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코카콜라는 2006년부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해 150여 일간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한다. 트로피는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높이 들고 있는 모습을 1974년 형상화했다. 무게는 6.175㎏으로, 18K 금으로 제작했다. 1974년 서독 대회부터 우승국에 수여하고 있다. FIFA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와 국가수반 등이 제한적으로 만질 수 있다. 트로피는 대회 우승국에 수여하지만, 공식 소유권은 FIFA에 있다. 우승국은 일정 기간만 트로피를 소유할 수 있으며, FIFA가 회수한 뒤에는 해당 대회 개최 연도, 개최국, 역대 우승국이 새겨진 ‘FIFA 월드컵 위너스 트로피’를 영구 소장한다. 한국은 1986년부터 2026년까지 40년간 ‘11회 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2026 FIFA 월드컵 진출로 통산 12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 美 파월 지지 성명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 美 파월 지지 성명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 압박을 받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옹호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10여 개국 중앙은행 총재는 13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에서 “우린 파월 의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앙은행 독립성은 물가, 금융 및 경제 안정의 초석”이라며 “법치와 민주적 책임성을 완전히 존중하며 그 독립성을 보존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임무에 집중하고 공익에 대한 확고한 헌신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성명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영국,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노르웨이, 호주, 캐나다, 브라질 등의 중앙은행 총재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미 연방 검찰은 최근 연준 본청 보수공사 관련 허위 증언 혐의로 파월 의장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연준 의장이 수사 대상이 된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파월 의장이 자신의 요구대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자 맹비난해왔다. 이어 그의 경질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행태를 비판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월가 거물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분기 실적 발표 직후 만난 취재진에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어떤 조치도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빈 빈스 뉴욕멜론은행 CEO도 이번 수사가 “채권 시장의 기반을 흔들 위험이 있다”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만들어 잠재적으로 금리를 상승시킬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재닛 옐런을 비롯한 전 연준 의장과 재무장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들도 성명을 내고 “검찰 수사를 통해 연준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어떤 기다림

    [이근화의 말하자면] 어떤 기다림

    “슬픔을 찾으러 왔지”(백온유, ‘내가 있어야 할 곳’) 연말연시를 지내며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일이 많았다. 집마다 아이들은 방학을 맞이해 여행 계획을 세우며 들떠 있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와 학원에 매여 지내다 집 떠날 생각을 하니 다들 좋은 것이겠지. 우리 집 아이도 캠프 일정을 앞두고 신나 했다. 그런데 “거기 안전한 거 맞아?”라고 남편은 물었다. 지난 시간 대형 참사로 받은 충격이 크고, 기억해야 할 죽음이 우리에겐 너무 많았다. 마음 한구석이 묵직하게 가라앉으며 얼마 전 읽은 소설 한 편이 떠올랐다. 소설 속 화자의 이모와 이모부는 수련원 화재로 딸을 잃은 슬픔을 등지고 캐나다로 떠난 사람들이다.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이다. 죽은 사촌과 달리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나’는 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캐나다에 있는 이모에게 반강제로 보내진다. 조기 유학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엄마보다 더 엄마 같은 이모 덕분이었다. 어느 날 ‘나’는 그날의 두려움이 밀고 올라와 “윽, 윽” 하며 고꾸라져 울음을 삼키는 이모를 목격한다. 현장을 떠난다고 외면할 수 있는 슬픔이 아니었다. 뜻밖에도 영구 귀국을 결정한 이모를 ‘나’는 모른 척할 수는 없었다. 이모와 함께 예전 그 참사 현장을 마주한다. 떠나 있는 동안에도 죽은 딸을 끝내 마음에서 놓지 못한 이모는 “내팽개친 슬픔을 회수해야 제대로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았어”라고 귀국 이유를 밝힌다. 이야기는 ‘나’와 이모가 우연히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며 모두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끝나지만, 소설은 ‘있어야 할 곳’에 대한 질문을 무겁게 깔고 있다. 우리 사회는 참사로 가족을 잃고도 제대로 떠나보낼 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 정부의 무능과 제도적 방임을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오래전 백화점과 다리가 무너졌고, 시시때때로 대형 화재,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배가 가라앉았고,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깔려 죽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비행기가 동체 착륙 후 폭발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사고 규명이나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무고한 사람들이 참혹한 피해자가 되었으며 남은 자들은 끔찍한 상처를 끌어안아야 했다. 슬픔을 회수할 기회조차도 먼 유가족들에게 너무 길고 잔혹한 시간이 흐르고 있을 것이다. 상식과 원칙이 준수되는 사회가 너무 멀다는 절망감을 지우기 어렵다. 시민을 지키는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이 얼마나 섬세하게 뒤따라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기도와 연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많은 일들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 우리가 느끼는 낱낱의 아픔과 지워지지 않는 슬픔은 어떤 식으로 가공되어 기억되고 있는 것일까. 매서운 추위 속에서 광화문광장은 불빛 축제로 흥성거리고, 바라보면 제법 아름답다. 새해에도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자들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 이근화 시인
  • LIV골프에 한국팀...팀 상징은 백호

    LIV골프에 한국팀...팀 상징은 백호

    LIV 골프에 코리안 팀이 생긴다. LIV 골프 국내 미디어 업무 대행사 스포츠닷은 작년까지 미국교포 케빈 나가 이끌던 아이언 헤즈(Iron Heads) 골프클럽이 올해부터 코리안 골프 클럽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13일 밝혔다. LIV 골프는 “글로벌 골프 문화에서 확대되고 있는 한국의 영향력과 현대 골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코리안 골프클럽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발표한 팀 상징은 흰 호랑이, 백호다. 한국 축구 대표팀 엠블럼과 비슷하다. LIV 골프는 “백호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서 강인함, 보호, 회복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존경받아왔다”고 밝혔다. 코리안 골프클럽 엠블럼은 무궁화 문양이다. 지난해 아이언 헤즈 골프클럽은 케빈 나가 캡틴을 맡고 장유빈,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그리고 고즈마 주니치로(일본)가 뛰었다. 하지만 케빈 나와 장유빈이 LIV 골프를 떠나면서 아이언 헤즈 골프 클럽은 사실상 해체됐다. LIV 골프가 코리안 팀을 구성한 것은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교포 선수 4명으로 새로 팀을 꾸리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올해 LIV 골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4승을 올린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승의 미국 교포 앤서니 김이 합류한다. 둘은 LIV 골프 프로모션 1위와 3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땄다. 또 K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한 선수와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따낸 선수 등 2명의 한국 국적 선수가 LIV 골프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안 골프 클럽 마틴 김 단장은 “지난해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 현장을 찾은 수천 명의 젊은 팬들이 보여준 에너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코리안 골프 클럽은 한국과 전 세계의 한국인을 잇는 새로운 골프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범정부 패키지 딜로 승부해야”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범정부 패키지 딜로 승부해야”

    한화오션·HD현대중, 독일과 경쟁“독일은 방산·광물 등 전방위 협력기술 넘어 차별화된 원팀 전략 필요” 최대 60조원 규모에 이르는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수주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정부 대 정부(G2G) 협력 패키지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해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 차원의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용선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범정부 협업 방안 토론회’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의 성패는 제품 성능을 넘어 캐나다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캐나다산 구매’ 정책과 에너지·자원 안보 협력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캐나다 CPSP 사업은 3000t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계약 규모만 20조원에 달한다. 30년간의 운영·유지 비용까지 포함한 총사업비는 최대 60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는 오는 3월 2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제출받아 올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쟁국인 독일의 경우 캐나다와 방산 협력을 추진하면서 잠수함 사업에 방산 분야를 넘어 에너지, 핵심 광물, 전기차 배터리 등 전략 산업을 연계한 범정부 G2G 협력 패키지를 제시하고 캐나다 산업 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고 있다.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독일은 과거 기술력 강조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에는 산업, 국방우주협력, 자동차, 광물, 방산 협력 등 적극적인 패키지 딜로 승부를 걸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하나 되어 독일과 차별화되는 산업 패키지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전문위원은 한국·캐나다 간 에너지, 핵심 광물, 첨단 제조 역량 등을 연계한 G2G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LNG 터미널 지분 투자를 포함한 인프라 연계형 에너지 협력과 청정 기술 분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협력해 양국 관계를 에너지 안보 동맹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절충교역(ITB)을 위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절충교역은 무기 판매국이 기술 이전과 부품 수출, 현지 투자 등을 제공하는 형태의 교역으로 캐나다는 절충교역 규모를 국방 조달 금액의 100%로 하고 있다.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은 “절충교역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 근거 보강과 전담 조직 운영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돌아온 탕아 앤서니 김, LIV골프 자력 출전권 확보

    돌아온 탕아 앤서니 김, LIV골프 자력 출전권 확보

    앤서니 김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논란의 인물이었다. 그에겐 이단아, 풍운아, 탕아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주니어 때부터 두각을 드러낸 그는 대학 무대를 거쳐 진출한 PGA투어에서 25살의 나이에 3차례나 우승했다. 세계랭킹은 6위까지 올랐다. 이처럼 실력으로는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PGA투어의 문법은 따르지 않았다. 겸손 따위는 약자에게나 어울린다고 여겼다. 동료 선수에 대한 배려나 레전드급 선수들에게 바치는 존중도 그에게는 거의 찾기 어려웠다. 타이거 우즈도 그에겐 때려 눕혀야 할 경쟁 상대일 뿐이었다. 거만한 태도에 더해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 화려한 패션도 앤서니 김을 PGA투어의 이단아로 자리매김한 요소였다. 하지만 그는 2012년 갑자기 골프 코스에서 사라졌다. 부상을 입었는데, 거액의 상해 보험금을 받고 선수 생활을 접었다는 소문이 났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는 빠르게 골프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마약과 술에 빠져 살았던 시절이었다고 나중에 그는 털어놨다. 2024년 LIV 골프는 앤서니 김을 와일드 카드로 영입했다. 스타가 필요했던 LIV 골프의 승부수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마흔 가까운 나이에 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한 그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꾸준히 골프를 쳐왔다고는 했지만, 프로 무대에서 압박감을 받는 상태에서 경기해본 실전 감각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2024년에 이어 2025년 2년 동안 내내 하위권을 맴돈 앤서니 김은 방출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골프를 접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LIV 골프 프로모션에 도전했다. LIV 골프 프로모션은 100여명 중에 3위 이내에 들어야 다시 LIV 골프에서 뛸 자격을 얻는 바늘 구멍이다. 예상은 낙방이었다. 앤서니 김은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초반에는 컷 탈락을 가까스로 면할만큼 경기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12일(한국시간)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치는 등 순위가 결정되는 프로모션 3, 4라운드 36홀에서 5타를 줄여 당당히 3위에 올랐다. 2026년에도 LIV 골프에서 뛸 자격을 손에 넣은 것이다. 지난 2년은 특혜를 받아 뛰었다면 올해는 자력으로 LIV 골프 무대에 오른 게 다른 점이다. 그는 “내 자리를 스스로 따낸 게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 겨우 첫 걸음을 뗐을 뿐”이라는 앤서니 김은 “올해는 우승 소식을 꼭 전하겠디”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이태훈이라는 등록명으로 4승을 쌓은 리처드 리(캐나다) 가 1위로 LIV 골프 출전권을 땄다. 2위 비요른 헬그렌(스웨덴)도 LIV 골프에서 뛰게 됐다. 왕정훈은 4위에 그쳐 3위까지 주는 LIV 골프 출전권은 놓쳤지만 상금이 큰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 자격을 얻어냈다.
  • 부산항에 월드와이즈 크루즈 ‘아이다디바’ 첫 입항

    부산항에 월드와이즈 크루즈 ‘아이다디바’ 첫 입항

    부산시는 월드와이즈 크루즈선인 ‘아이다디바호’가 12일 오전 8시쯤 부산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월드와이드 크루즈는 여러 대륙과 국가를 순회하는 대규모 크루즈 여행 상품이다. 아이다디바호는 독일 선사 아이다크루즈사가 운영하는 6만 9000t급 선박으로, 지난해 11월 20일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출항해 캐나다, 미국, 포르투갈, 일본, 대만 등을 133일간의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아이다디바호가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해 부산을 찾은 첫 월드와이즈 크루즈이기도 하다. 부산에 오는 크루즈가 주로 동북아 노선을 운항하는 가운데, 월드와이즈 크루즈가 입항해 노선 다변화 사례로 주목받는다. 아이다디바호에는 승객 2000여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승객들은 부산에서 범어사, 해동용궁사, 감천문화마을, 자갈치 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이날 오후 6시쯤 도쿄를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시는 첫 입항을 환영하기 위해 부산항 북항 크루즈 터미널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다. 크루즈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터미널에서는 승객들을 위한 케이팝댄스, 전통 무용과 악기 공연 등을 선보였다. 한편, 부산은 지난해 대형 크루즈선사인 MSC 벨리시마마호의 준모항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크루즈 모항도시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준모항은 기항지에서 일부 승객이 승·하선을 하는 곳으로, 출발과 도착이 모두 이뤄지는 모항과 단순 일정만 소화하는 기항지의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한편,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전년 8항차에서 올해 173항차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부산항에 올해만 420항차, 총 9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글로벌 크루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항 기반 조성, 기항지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편의 제공을 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 콘텐츠 발굴과 관광 기반(인프라) 개선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들이 부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부산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외국인 팔자, 기관 샀다…코스피, 또 최고치 마감

    외국인 팔자, 기관 샀다…코스피, 또 최고치 마감

    방산·조선·자동차 업종으로 순환매원달러 환율 7.9원 오른 1458.5원반도체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조선·방산과 자동차주가 지수를 받치며 코스피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해,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도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5 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전 11시쯤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장 후반부 개인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대로 줄어든 반면, 기관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와 삼성전자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쳤던 양대 반도체주는 관련 이슈가 소멸되면서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우(1.08%) 등 혼조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미국의 국방비 증액과 지정학적 긴장 증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등 영향으로 조선·방산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장중 121만 9000원, 7만 7300원, 15만 4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중공업(4.64%), 삼성중공업(8.73%), 한화엔진(9.11%)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7.49%)와 기아(6.65%)도 각각 신고가를 쓰며 자동차 업종도 상승했다. 미국 내에서 조립된 신규 차량을 구입하면 최대 1만 달러 이자세액 공제를 도입한데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미국 정보 매체인 CNET가 선정한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반도체를 제외한 대형주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지수를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정부 개입에도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9원 오른 1458.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전용기‧별장 나눠 쓰는 日초갑부…‘과시보다는 효율’ 새 플렉스 공식

    전용기‧별장 나눠 쓰는 日초갑부…‘과시보다는 효율’ 새 플렉스 공식

    부의 상징인 전용기와 별장이 일본에서 ‘공동 소유’ 상품으로 재편되고 있다. 단독 소유 대신 가성비와 효율, 희소성을 앞세운 소비 방식이 초부유층 사이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전용기 시장에서 먼저 감지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는 2027년 운항을 목표로 대형 비즈니스 제트기 공동 보유 중개 사업에 나섰다. 캐나다 ‘봄바디어’의 ‘글로벌 8000’과 ‘글로벌 6500’ 등 최신 기종이 대상이다. 지분 6분의1을 보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100만 달러(약 159억 4500만원)부터다. 정비비와 비행 비용은 별도지만 전용기를 통째로 소유하는 것과 비교하면 부담은 크게 낮아진다. 소지츠에 따르면 회사 명의로 보유한 비즈니스 제트를 연말연시나 여름휴가 기간에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20~30대 경영자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신흥 기업 낫 어 호텔은 도치기·군마·오키나와 등 일본 각지 9곳에 총 36채의 별장을 개발해 공동 소유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연 10박부터 이용할 수 있는 지분 구조다. 완공된 물건 가운데 최고가는 오키나와 이시가키 별장이다. 연 30박 지분 가격은 약 3억 8900만엔(약 35억9800원)에 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오너는 약 1000명으로 대부분 금융자산 1억 엔 이상 보유자다. 이런 선택은 일본 초부유층 소비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부부 모두 대기업에 근무한 맞벌이 가구가 50~60대에 금융자산 1억 엔 이상으로 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자산가에 더해 고소득 전문직과 대기업 임원층이 초부유층으로 편입되면서 과시보다 관리와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본에서 금융자산 5억 엔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12만 가구로, 2년 새 30% 증가했다. 초부유층·부유층의 순금융자산 총액도 약 469조엔으로 2021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 ‘오징어 게임’보다 빨랐다…한국 최초,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한 ‘19금 대작’

    ‘오징어 게임’보다 빨랐다…한국 최초,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진입한 ‘19금 대작’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집약한 ‘펀 팩트(Fun Facts)’를 공개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보다 먼저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린 작품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킹덤: 아신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지난 7일 한국 서비스 시작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 K-콘텐츠가 세운 기록을 정리한 ‘10가지 재미있는 키워드’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글로벌 톱10 집계를 시작한 2021년 6월 이후 약 5년 만에 총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전 세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9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32주 동안 글로벌 톱10을 머무르며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남겼다. 국가별 장기 흥행 기록도 눈에 띈다. 일본에서는 ‘사랑의 불시착’이 72주 연속 톱10에 올랐고, 볼리비아에서는 ‘꽃보다 남자’가 49주, 파키스탄에서는 ‘빈센조’가 45주간 순위권을 유지하며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두터운 팬덤이 형성됐음을 보여줬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킹덤: 아신전’의 기록이다. 많은 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K-콘텐츠 글로벌 흥행의 출발점으로 기억하지만, 실제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가장 먼저 진입한 한국 콘텐츠는 2021년 7월 공개된 영화 ‘제8일의 밤’과 ‘킹덤: 아신전’이다. 특히 ‘킹덤: 아신전’은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멕시코 등 전 세계 58개국에서 한국 콘텐츠 최초로 톱10에 진입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킹덤: 아신전’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킹덤’ 시리즈의 프리퀄 외전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19금) 등급 작품이다. 조선을 뒤덮은 비극의 근원인 생사초의 비밀과 아신(전지현 분)의 복수 서사를 다룬다. 이 작품은 스타 작가 김은희와 배우 전지현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단순한 좀비 영화를 넘어 한과 복수라는 한국적 정서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킹덤: 아신전’이 쏘아 올린 글로벌 흥행의 신호탄은 이후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흑백요리사’ 등 메가 히트작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공개 전 ‘찜하기’ 수가 가장 많았던 작품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폭싹 속았수다’가 꼽히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한국 콘텐츠는 로컬을 넘어 세계의 일상이 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10년도 한국 창작 생태계와 협업해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공개될 K-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어디까지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 전용기 6분의 1, 별장 10박 소유…일본 초부유층의 새로운 럭셔리?

    전용기 6분의 1, 별장 10박 소유…일본 초부유층의 새로운 럭셔리?

    부의 상징인 전용기와 별장이 일본에서 ‘공동 소유’ 상품으로 재편되고 있다. 단독 소유 대신 가성비와 효율, 희소성을 앞세운 소비 방식이 초부유층 사이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전용기 시장에서 먼저 감지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는 2027년 운항을 목표로 대형 비즈니스 제트기 공동 보유 중개 사업에 나섰다. 캐나다 ‘봄바디어’의 ‘글로벌 8000’과 ‘글로벌 6500’ 등 최신 기종이 대상이다. 지분 6분의 1을 보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100만 달러(약 159억 4500만원)부터다. 정비비와 비행 비용은 별도지만 전용기를 통째로 소유하는 것과 비교하면 부담은 크게 낮아진다. 소지츠에 따르면 회사 명의로 보유한 비즈니스 제트를 연말연시나 여름휴가 기간에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20~30대 경영자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신흥 기업 낫 어 호텔은 도치기·군마·오키나와 등 일본 각지 9곳에 총 36채의 별장을 개발해 공동 소유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연 10박부터 이용할 수 있는 지분 구조다. 완공된 물건 가운데 최고가는 오키나와 이시가키 별장이다. 연 30박 지분 가격은 약 3억 8900만엔(약 35억9800원)에 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오너는 약 1000명으로 대부분 금융자산 1억 엔 이상 보유자다. 이런 선택은 일본 초부유층 소비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부부 모두 대기업에 근무한 맞벌이 가구가 50~60대에 금융자산 1억 엔 이상으로 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자산가에 더해 고소득 전문직과 대기업 임원층이 초부유층으로 편입되면서 과시보다 관리와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본에서 금융자산 5억 엔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12만 가구로, 2년 새 30% 증가했다. 초부유층·부유층의 순금융자산 총액도 약 469조엔으로 2021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 캐나다 연기금 환헤지 0% 실상은…진땀 뺀 이창용 한은 총재[경제블로그]

    캐나다 연기금 환헤지 0% 실상은…진땀 뺀 이창용 한은 총재[경제블로그]

    지난 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새해를 맞아 한은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은과 정부가 연말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해 시장에 고강도 개입을 한 이후여서 그런지 환율 관련 질문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캐나다 연기금은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이게 달러 채무로 잡혀 실질적으로는 자연적으로 20% 정도 환헤지 효과(환율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연금도 최근 해외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라 하는데, 이것도 외환시장 영향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국민연금에 환헤지를 권고하는 취지로 읽히면서 한은 측에서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후문입니다. 달러표시 채권이란 달러로 발행하고 상환되며, 이자도 달러로 지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채권은 정부나 은행 같은 금융기관, 회사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함께 이자를 상환하는 채무증서예요. 즉 외환당국이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 달러가 시중에 공급되는 효과가 있는 거죠. 그러면 달러 가치가 낮아져 원화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총재가 말한 캐나다 연기금은 이런 방식을 통해 환율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겁니다. 이 총재가 언급한 캐나다연기금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CPPI)를 말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1997년 연금개혁을 통해 CPPI를 설립했죠. 두 차례의 연금개혁을 통해 현재 보험료율은 11.9%, 소득대체율은 33.3%입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 논의되는 국민연금 개혁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45%)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수준이죠. 캐나다 연기금 규모 역시 국민연금(1239조원)의 60%인 약 700조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캐나다연기금은 고갈 이슈가 없다니 놀라운데요. 이는 바로 높은 수익률 때문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에 따르면 2013~2022년 10년간 캐나다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10.01%로 국민연금(4.70%)에 비해 2배 이상이었습니다. CPPI는 캐나다달러 뿐 아니라 미국 달러, 유로 등 기축통화 채권을 발행해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률 극대화 전략을 씁니다. CPPI가 발행한 채권의 누적 규모는 약 1310억 캐나다달러(약 137조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2050년엔 CPPI가 3500조원을 굴리는 ‘초대형 연기금’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 총재가 말한 국민연금의 달러 표시 채권 발행 여부는 현재 재정경제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 등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에서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를 꾸려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민의 쌈짓돈 유용 논란을 뒤로 하고 관련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원유 미국에 최대 5000만 배럴 인도”…마두로 체포 사흘 만에 석유 확보

    트럼프 “베네수엘라 원유 미국에 최대 5000만 배럴 인도”…마두로 체포 사흘 만에 석유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로부터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를 인도받기로 했다며 판매 수익금을 자신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베네수엘라 연간 생산량의 15%에 달하는 물량으로 미국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지 사흘 만에 원유 확보에 성공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장악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국제 석유 이권 지형에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가 고품질의 제재 대상 원유 3000만~5000만 배럴을 미국에 인도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이 원유는 시장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고 수익금은 미국 대통령인 내가 직접 관리해 베네수엘라와 미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장악에 나선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3대 석유회사인 셰브론이 유조선 11척을 베네수엘라에 보내 원유 선적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 유조선 중 1척이 원유 선척을 마쳤으며, 다른 2척은 입항을 한 상태로 전해졌다. 유조선 11척은 하루 15만 2000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AP통신은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5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걸 감안하면 미국이 베네수엘라로부터 인도받는 물량 가치는 최대 28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원유를 개방하지 않으면 추가 군사조치를 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호응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베네수엘라가 원유 공급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실제로 받을 수 있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는 현재 미국의 제재로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 배제돼 있다. 베네수엘라 원유의 미국 유입이 지속될 경우 정제 능력이 우수한 미국 석유 기업들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된다. 반면 현재 미국의 주요 원유 공급원인 캐나다는 가격 경쟁이 불가피해 타격이 예상된다. 전통적인 산유국인 중동도 입지가 좁아질 수 있고, 러시아 역시 세계 시장 점유율과 가격 결정력이 약화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산 대신 미국산 원유 수입을 늘려온 EU도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 흐름을 통제할 경우 수입선 다변화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날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3월물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각각 1.72%와 2% 하락했다.
  • 트럼프가 꿀꺽 할까…마두로의 비트코인 ‘최대 86조 원어치’ 어디로?

    트럼프가 꿀꺽 할까…마두로의 비트코인 ‘최대 86조 원어치’ 어디로?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미국이 사실상 베네수엘라의 정치와 경제를 장악하고 임시 통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두로 정권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는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탐사 저널리즘 매체인 프로젝트 브레이즌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두로 정부가 약 600억 달러(약 86조 8320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베네수엘라 정부 또는 마두로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암호화폐 보유자인 셈이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은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약 240개, 금액으로는 약 2200만 달러(약 318억 9800만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앞선 보도가 언급한 규모와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정부 단위 보유량 기준으로는 세계 9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마두로 정권이 보유한 암호화폐가 전자지갑 수천 개에 분산돼 있고 프라이버시 기능 등이 있어서 정확한 보유량과 소유주, 보관 장소를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대부분이 미국과 그 동맹국에 등록돼 있다는 점은 마두로 정권에 불리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수탁 기업 대부분은 금융 규제가 강한 미국이나 유럽연합, 캐나다, 영국 등에 등록돼 있고, 자금세탁방지나 고객 확인 등 해당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 현재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제재 대상인 만큼, 미국과 동맹국에 등록된 수탁 기업은 법적으로 마두로 정부의 비트코인에 접근하거나 관리·출금을 허용할 수 없다. 이 경우 미국 당국에 의해 자산 동결이 가능하거나 수탁사가 아예 거래를 거부할 수 있다. 수탁 솔루션이 있어도 사실상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유롭게 비트코인을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이는 곧 미국 행정부가 동맹국을 동원해 베네수엘라 정부의 비트코인을 압수할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베네수엘라, 언제·어떻게 비트코인 비축했나베네수엘라는 국제 제재로 인해 국제 금융 시스템이 차단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눈을 돌렸다. 2018년에는 암호화폐를 직접 발행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암호화폐 채굴 지역 주변에서 전력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고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유로 암호화폐 채굴을 불법화하고 채굴자를 체포했다.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 당국이 채굴자를 체포하고 보상 토큰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가 국제 제재로 경제난을 겪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와 금 등을 통해 자산을 비축했으며, 특히 암호화폐의 경우 비트코인 외에도 스테이블코인 등 여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압수 가능할까?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현재, 미국 재무부는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집행 조치의 목적으로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압수하려 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친(親) 암호화폐 정책의 일환으로 납세자의 세금을 투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비축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을 몰수할 경우 세금 부담 없이 비트코인 비축량을 늘릴 수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을 압수하는 것에 대한 합법성 여부와 압수한 비트코인을 자국 정부 소유로 비축하는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 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인 리저브원 회장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세바스티안 페드로 베아는 “이번 사태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산업을 장려하고 발전시키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능력과 의지를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암호화폐는 마두로 정권 축출의 의도치 않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 마두로의 비트코인 꿀꺽?…‘최대 86조 원어치’ 압수 가능한 이유 [핫이슈]

    트럼프, 마두로의 비트코인 꿀꺽?…‘최대 86조 원어치’ 압수 가능한 이유 [핫이슈]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미국이 사실상 베네수엘라의 정치와 경제를 장악하고 임시 통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두로 정권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는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탐사 저널리즘 매체인 프로젝트 브레이즌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두로 정부가 약 600억 달러(약 86조 8320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베네수엘라 정부 또는 마두로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암호화폐 보유자인 셈이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은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약 240개, 금액으로는 약 2200만 달러(약 318억 9800만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앞선 보도가 언급한 규모와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정부 단위 보유량 기준으로는 세계 9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마두로 정권이 보유한 암호화폐가 전자지갑 수천 개에 분산돼 있고 프라이버시 기능 등이 있어서 정확한 보유량과 소유주, 보관 장소를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대부분이 미국과 그 동맹국에 등록돼 있다는 점은 마두로 정권에 불리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수탁 기업 대부분은 금융 규제가 강한 미국이나 유럽연합, 캐나다, 영국 등에 등록돼 있고, 자금세탁방지나 고객 확인 등 해당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 현재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 제재 대상인 만큼, 미국과 동맹국에 등록된 수탁 기업은 법적으로 마두로 정부의 비트코인에 접근하거나 관리·출금을 허용할 수 없다. 이 경우 미국 당국에 의해 자산 동결이 가능하거나 수탁사가 아예 거래를 거부할 수 있다. 수탁 솔루션이 있어도 사실상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유롭게 비트코인을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이는 곧 미국 행정부가 동맹국을 동원해 베네수엘라 정부의 비트코인을 압수할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베네수엘라, 언제·어떻게 비트코인 비축했나베네수엘라는 국제 제재로 인해 국제 금융 시스템이 차단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눈을 돌렸다. 2018년에는 암호화폐를 직접 발행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암호화폐 채굴 지역 주변에서 전력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고 정전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유로 암호화폐 채굴을 불법화하고 채굴자를 체포했다.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 당국이 채굴자를 체포하고 보상 토큰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가 국제 제재로 경제난을 겪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와 금 등을 통해 자산을 비축했으며, 특히 암호화폐의 경우 비트코인 외에도 스테이블코인 등 여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압수 가능할까?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된 현재, 미국 재무부는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한 집행 조치의 목적으로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압수하려 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친(親) 암호화폐 정책의 일환으로 납세자의 세금을 투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비축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을 몰수할 경우 세금 부담 없이 비트코인 비축량을 늘릴 수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을 압수하는 것에 대한 합법성 여부와 압수한 비트코인을 자국 정부 소유로 비축하는 것이 가능한지 아닌지 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인 리저브원 회장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세바스티안 페드로 베아는 “이번 사태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산업을 장려하고 발전시키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능력과 의지를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암호화폐는 마두로 정권 축출의 의도치 않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겨울축제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 10일 개막

    ‘겨울축제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 10일 개막

    강원 화천군이 2026 얼음나라 산천어축제를 오는 10일 개막한다. ‘국가대표 겨울축제’로 불리는 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얼음낚시로 짜릿한 손맛산천어는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로 잡을 수 있다. 얼음낚시는 현장 예매나 사전 예약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얼음낚시터는 밤에도 운영하고, 외국인 전용 낚시터와 쉼터도 운영한다. 낚싯대를 드리우는 얼음구멍은 화천천 얼음두께에 따라 최대 1만 5000개를 뚫을 수 있다. 축제장 면적은 9만평으로 축구장 30배에 달한다. 얼음 두께는 7일 현재 24㎝이고, 최근 기온이 떨어져 더 두꺼워질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 관계자는 “얼음이 두꺼우면 가로·세로 각 2m에 1개씩 얼음이 얇으면 가로 2m·세로 4m에 1개씩, 가로·세로 각 4m에 1개씩 뚫어야 한다”며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 상태를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눈·얼음 테마 이벤트 ‘풍성’산천어 잡기 외에도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에서는 총연장 40m의 슬로프와 60m의 얼음판을 전용 튜브썰매를 타고 빠르게 내려오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회오리 형상의 튜브관에 몸을 싣는 아이스 봅슬레이와 얼음 축구·컬링, 피겨 스케이트, 얼음썰매를 즐기는 체험존도 운영된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산타우체국도 마련돼 산타, 엘프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서화산 다목적실내광장에는 세계적인 빙등축제로 손꼽히는 중국 하얼빈 빙설대세계의 축소판인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조성됐다. 하얼빈 빙등 제조 장인 30여명이 만든 경주 황룡사지, 태극기, 아이스호텔 등의 조각품은 감탄을 자아낸다.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8500개가 넘는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매 주말 화천읍 선등거리에서 열리는 야간 페스티벌은 캐나다 퀘벡의 원터카니발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선등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산천어등과 LED등 수만개가 설치돼 화천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세계 최고 겨울축제 반열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아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186만명이 찾아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202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산천어축제를 국내 겨울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축제’로 뽑았고,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아시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산천어축제를 선정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기다려 주신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다리 뻗을 수도 없어”…캐나다 항공사 ‘닭장 좌석’ 영상에 SNS 공분

    “다리 뻗을 수도 없어”…캐나다 항공사 ‘닭장 좌석’ 영상에 SNS 공분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의 극도로 좁은 일반석 좌석이 승객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다리를 뻗을 공간조차 없는 불편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웨스트젯을 이용한 부부가 좁은 좌석에 앉아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두 승객이 다리를 뻗을 공간이 거의 없어 앞 좌석 밑에 무릎을 집어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부부의 딸이 촬영한 이 영상에서 부모는 비좁은 공간에서 다리를 움직이려고 애쓰고 있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프리미엄 좌석’ 값을 추가로 내지 않으면 뒤로 기대앉는 것조차 불가능했다고 한다. 영상 속에서 딸이 “다리 쭉 뻗을 수 있어요?”라고 묻자, 부모는 “불가능해”라고 대답하며 웃었다. 잠시 후 부인은 남편에게 “다리 공간을 나눠 써야겠다”라고 농담했고, 딸은 “다른 쪽 다리 값도 내셔야 해요”라고 받아쳤다. 이 영상은 SNS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웨스트젯의 최신 항공기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한 레딧 사용자는 “그럼 웨스트젯은 타지 말아야겠네”라고 썼고, 다른 이용자는 “몇 시간이고 저렇게 앉느니 차라리 차를 몰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일부는 안전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만약 비상 착륙 상황이 발생하면 승무원들이 권고하는 충돌 대비 자세를 어떻게 취한단 말인가? 항공사가 좌석 몇 개 더 넣어서 돈을 더 벌자고 승객들은 다리가 부러지거나 얼굴을 다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웨스트젯 경영진은 이러한 변화를 옹호했다. 사만다 테일러 최고경험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객실은 모든 예산대에서 웨스트젯의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신중하게 설계됐다”며 “이는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상품 선택권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 ‘말띠’ 안세영, 새해 첫판서 75분 혈투 역전승

    ‘말띠’ 안세영, 새해 첫판서 75분 혈투 역전승

    2002년생 말띠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병오년 첫 대회에서 75분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시즌 월드투어 개막 대회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32강전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를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세계 12위 리를 상대로 통산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안세영은 지난달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참가했던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듯 실책을 연발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게임 중반부터 안세영의 집중력이 살아났지만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게임도 출발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무릎을 짚고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6-11로 뒤진 채 맞이한 인터벌(휴식 시간) 직후부터 안세영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7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16-16 동점에서 5연속 득점하며 2게임을 따냈다. 3게임에서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안세영의 뒷심이 더 빛났다. 안세영은 14-16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다시 5연속 득점으로 19-16 승기를 잡았고,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남녀 단식 최다 11회 우승을 기록했지만, 올해 첫 대회 대진표는 ‘죽음의 대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6강 상대는 2017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노조미 오쿠하라(일본)다. 상대 전적으로는 안세영이 3전 전승이지만, 노조미 역시 한때 세계 1위를 달렸던 강자다. 안세영이 노조미를 꺾으면 8강 상대는 세계 5위 한웨(중국)가 유력하다. 이어 4강에선 안세영과 상대 전적 14승 14패 동률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결승에서는 지난해 안세영에게 8전 전패하며 눈물을 쏟았던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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