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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보스턴, 토론토에 충격패…2022년 3월 이후 첫패

    NBA 보스턴, 토론토에 충격패…2022년 3월 이후 첫패

    미국프로농구(NBA) ‘약체’ 토론토 랩터스가 ‘대어’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시즌 3번째 2연승을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충격적으로 덜미를 잡힌 것이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110-97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토론토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내리 10연패를 끊어냈다. 보스턴으로선 2022년 3월 29일 이후 토론토에 대한 첫 패배다. 토론토에서 이날 R.J 바렛 20점(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스코티 반스 18점(9어시스트), 야콥 퍼들 16점(10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데이비온 미첼과 그래디 닥이 12점씩을 보탰다. 보스턴에서는 페이튼 프리처드 20점,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 18점, 제이슨 테이텀 16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보스턴의 주전 제일런 브라운(10점) 알 호퍼드(10점), 즈루 할러데이(12점), 데릭 화이트(6점)이 투입되고도 하위 팀에 덜미가 잡힌 것은 전술에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읽힌다. 보스턴은 최근 5경기에서 3번째 두 자릿수 점수차 패배다. 경기 승패는 야투 성공률이 갈랐다. 보스턴은 92개를 던져 36(39.1%)를 넣은 반면 토론토는 89개를 던져 45개(50.6%)를 바스켓에 넣었다. 리바운드에서 토론토가 56-45로 보스턴을 지배했다. 막강 화력의 보스턴 스타 선수들이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패한 것이다. 보스턴은 28승12패로 여전히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토론토는 10승(31패) 고지에 오르며 동부 13위에 자리했다. 토론토의 시즌 최다 연승은 2경기로, 시즌 3번째 2연승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시즌 3연승에 처음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대어 보스턴을 잡은 토론토는 19일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짜릿한 3연승에 도전한다.
  • 담양 딸기, 베트남으로 올해 첫 수출 시작

    담양 딸기, 베트남으로 올해 첫 수출 시작

    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올해 첫 딸기를 수출했다. 16일 군은 프리미엄 딸기로 알려진 담양 딸기를 이날 봉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첫 선적식을 갖고 딸기 256kg을 베트남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딸기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검역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올해 4월까지 홍콩,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캐나다 등 6개국으로 주 1회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담양 딸기는 내수용으로 각광받고 있어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지난 2018년부터 베트남, 홍콩, 태국, 싱가포르, 미국 등 전 세계로 100여 톤을 수출해 왔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프랑스 ‘앙지에(Angier)’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랑스와 케냐, 인도네시아 등지에 딸기 육묘를 수출하며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담양딸기의 세계화에 앞장서도록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푸틴, 전 세계 항공기 노린 테러 준비중”…섬뜩한 경고 나왔다 [포착]

    “푸틴, 전 세계 항공기 노린 테러 준비중”…섬뜩한 경고 나왔다 [포착]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러시아의 항공기 테러 계획을 경고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폴란드와 영국에서 발생한 소포 방화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관련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투스크 총리는 바르샤바를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폴란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 테러를 계획했다는 우려가 타당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러시아가 계획 중이라는 항공기 테러가 어떤 방식의 테러인지,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의 출처와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투스크 총리는 러시아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과 독일, 폴란드에서 발생한 소포 방화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해 7월 영국 각지의 물류 기지에서 소포가 잇따라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발송된 소포가 독일 라이프치히의 DHL 물류기지에서 중간 분류작업 중 폭발해 화재를 일으켰다. 토마스 할덴방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장은 지난해 10월 이 사건을 언급하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건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비행 중 소포가 폭발했다면 항공기가 추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독일 당국은 러시아 비밀요원들이 유럽으로 배송되는 소포에 폭발물을 장착해 파괴 공작을 시도했다고 의심했었다. 비슷한 시기 영국 버밍엄의 DHL 창고에서도 소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었다. 폭발을 일으킨 소포는 항공편을 통해 DHL 창고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당국 역시 이 사건이 러시아 스파이와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폴란드에서는 각기 다른 소포 두 개에서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 이에 폴란드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연습용’으로 소포에 소이탄을 담아 보내는 ‘엉성한 음모’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다른 서방국가 정보기관들도 러시아가 미국행 화물기에 폭발물을 장착하려 한 것이라고 의심했으나, 러시아는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美 “지난해 푸틴에게 미 본토 폭발물 테러시도 중단 경고했다”투스크 폴란드 총리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국가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쟁’을 계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기됐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러시아 측이 미국 본토에 대한 폭발물 테러를 준비 중이던 동향을 파악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에 이를 중단토록 강력히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해 8월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이 이런 계획을 수립했다는 정보를 비밀리에 입수했다. 미국 정부가 입수한 GRU 고위 간부들의 대화 내용에는 소형 전자 안마기 등 일상적 제품에 폭발물을 넣어 항공화물로 운송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었다. 러시아 측은 여객기나 화물기 편으로 이런 제품들이 운송될 때 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하는 방법을 점검하고 있었으며, 다음 단계로는 미국이나 캐나다로 가는 항공기에 이를 싣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추정됐다. 러시아가 미국을 겨냥한 테러의 ‘연습용’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소포 폭탄을 보냈다는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폴란드 정보당국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8월 미국으로 운송되는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했으며, 지난해 10월 이런 조짐이 다시 파악되자 비공개로 대형 항공사들의 고위경영자들에게 비행 중 폭발 사고를 방지할 조치를 신속히 마련토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을 통해 테러 시도를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의 ‘그림자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의 전면전은 회피하면서, NATO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꺾으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빌런들은 어린 시절 모두 불행했을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빌런들은 어린 시절 모두 불행했을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는 미국 만화의 양대 산맥으로 꼽힙니다. 우리에게는 어벤저스 시리즈(마블), 저스티스 리그(DC)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벤저스에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이, 저스티스 리그에는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이 등장합니다. 최근 과학자들이 이들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반영웅(빌런)의 캐릭터와 이들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트라우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캐나다 캘거리대 간호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응용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어린 시절에 겪은 부정적 경험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는 성인이 돼서 영웅이 될지, 악당이 될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월 16일자에 실렸습니다.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ACEs)은 0~18세 아동·청소년기에 학대, 방임, 가족 간 폭력, 가족의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트라우마를 말합니다. 심리학자나 정신의학 임상의들이 내담자의 잠재적 트라우마 사건을 집계하기 위해 ACEs 조사를 하곤 합니다. ACEs 점수가 높을수록 어린 시절을 힘겹게 보냈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보면 영웅이든 빌런이든 불우한 어린 시절의 영향을 받은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관람하기 때문에 이런 묘사가 사람들이 ACEs를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연구팀은 봤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33편의 마블과 DC 영화를 시청한 뒤, 남녀 캐릭터 28명의 어린 시절 묘사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겼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잘 아는 배트맨,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 원더우먼 같은 캐릭터가 포함됐습니다. 분석 결과 ACEs 점수와 캐릭터의 영웅이나 빌런 여부는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 캐릭터, 여성 캐릭터 상관없이 다양한 ACEs 점수를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들은 어린 시절 부정적 경험이 커서 어떤 캐릭터로 성장하는지와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이는 마블과 DC 모두에서 공통적이었습니다. 현실에서 범죄자를 묘사할 때 어린 시절이 불우했음을 강조하는 것은 선입견을 심어 줄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위그모어 캘거리대 교수(간호학)는 “이번 연구로 어린 시절의 경험, 성별, 주변 상황이 어떤 어른이 되게 하는가에는 큰 상관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삶에서 회복력을 발휘하는 슈퍼 히어로에게서 영감을 받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10여 일째 추모···새끼 잃은 어미 범고래 근황

    10여 일째 추모···새끼 잃은 어미 범고래 근황

    죽은 새끼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사체를 계속 끌고 헤엄치는 어미 범고래 J35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J35가 적어도 11일 이상 죽은 새끼를 머리에 이고 헤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J35는 과거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범고래다. 2018년 7월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 범고래는 태어나자마자 30분 만에 죽은 새끼를 차마 놓아주지 못한 채 계속 물 위로 띄우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J35는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못하도록 계속 끌고 다니며 무려 1600㎞를 이동했고, 그 사이 기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도 보였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어미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이 스스로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 죽은 새끼를 추모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다. 그로부터 6년 여가 흐른 지난달 말 희소식이 들려왔다. 워싱턴 주 북태평양 동부의 퓨젓 사운드에서 J35가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된 것. 그러나 출산의 기쁨도 잠시 새해 전날 새끼의 죽음이 확인됐고 이후 과거처럼 J35는 또다시 죽은 새끼를 품고 헤엄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J35는 죽은 새끼가 머리에서 떨어져 물에 빠지면 다시 바다로 들어가 집어올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대해 고래연구센터(CWR) 데보라 자일스 박사는 “죽은 새끼를 품는 행위는 바로 슬픔의 표시”라면서 “일부 다른 동물도 죽은 새끼를 추모하는 행동을 하지만 J35 만큼 길게 이어진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은 새끼를 붙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먹이 사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J35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J35는 2020년에도 J57로 명명된 새끼를 낳았으며, J57는 다행히 건강하게 성장해 이후 자신의 새끼를 낳았다. 또한 J35는 이번에 죽은 새끼 외에 또다른 새끼 J62를 낳았는데 지금까지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죽은 새끼 또 품고…10여 일째 추모 중인 어미 범고래의 애끓는 모정

    [포착] 죽은 새끼 또 품고…10여 일째 추모 중인 어미 범고래의 애끓는 모정

    죽은 새끼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사체를 계속 끌고 헤엄치는 어미 범고래 J35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J35가 적어도 11일 이상 죽은 새끼를 머리에 이고 헤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J35는 과거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범고래다. 2018년 7월 2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 앞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 범고래는 태어나자마자 30분 만에 죽은 새끼를 차마 놓아주지 못한 채 계속 물 위로 띄우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J35는 죽은 새끼가 가라앉지 못하도록 계속 끌고 다니며 무려 1600㎞를 이동했고, 그 사이 기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도 보였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어미 범고래의 이 같은 행동이 스스로 비통한 마음을 달래고 죽은 새끼를 추모하기 위함으로 해석했다. 그로부터 6년 여가 흐른 지난달 말 희소식이 들려왔다. 워싱턴 주 북태평양 동부의 퓨젓 사운드에서 J35가 새끼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된 것. 그러나 출산의 기쁨도 잠시 새해 전날 새끼의 죽음이 확인됐고 이후 과거처럼 J35는 또다시 죽은 새끼를 품고 헤엄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J35는 죽은 새끼가 머리에서 떨어져 물에 빠지면 다시 바다로 들어가 집어올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대해 고래연구센터(CWR) 데보라 자일스 박사는 “죽은 새끼를 품는 행위는 바로 슬픔의 표시”라면서 “일부 다른 동물도 죽은 새끼를 추모하는 행동을 하지만 J35 만큼 길게 이어진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은 새끼를 붙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먹이 사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J35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J35는 2020년에도 J57로 명명된 새끼를 낳았으며, J57는 다행히 건강하게 성장해 이후 자신의 새끼를 낳았다. 또한 J35는 이번에 죽은 새끼 외에 또다른 새끼 J62를 낳았는데 지금까지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세계는 지금 트럼프 2.0시대 관세전쟁 준비 중

    세계는 지금 트럼프 2.0시대 관세전쟁 준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오는 20일 외국 기업에서 관세를 걷을 별도 정부 기관인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각국은 트럼프 집권 2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대규모 관세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리의 관세와 수입세, 외국의 원천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을 징수할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미 대선 기간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외수입청 발표는 수입품에 관세를 대대적으로 부과하고자 하는 그의 오래된 열망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이 관세 징수를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수입업자가 수입 품목과 가치를 신고하면 CBP가 신고 내역을 확인한 뒤 적절한 관세, 벌금, 수수료를 징수하는 절차다. 미국 정부는 2023년 약 800억달러의 관세와 수입세를 거둬들였다. 대외수입청 신설은 트럼프 당선인의 옛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날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먼저 제안했다. 그는 재무부 산하에 대외수입청을 두고 관세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수수료 등 새로운 수입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집권 2기에 발맞춰 전세계 각국이 관세가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찾느라 분주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무역전쟁 선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로 분류되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정상은 공개적으로 관세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4번째로 큰 베트남 정부 관리들은 미국산 항공기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의 재화와 서비스를 더 많이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모건 스탠리의 경제학자들은 11월 메모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경제는 높은 무역 지향성을 고려할 때 더 많이 노출될 것이라고 썼다. 한국과 대만 역시, 트럼프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2019년 중국산 수입품에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했을 때, 베트남은 대미 수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가장 큰 수혜국 중 하나가 됐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은 베트남의 2021년 수출증가분의 최대 16%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한 상품 경로 변경의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국가 경제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수출 수요 약화로 인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원회 인사들을 만나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불공정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경제권 중에는 값싼 중국산 제품, 특히 전기 자동차의 유입과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라는 두 가지 우려에 직면한 유럽연합(EU)이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 밀착하며 대중국 통상 보복에 나섰다. 울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한 달간의 조사를 거쳐 중국의 조달 시장에서 유럽산 의료기기가 불공정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자국산 기기에 유리한 평가 척도, 외국산 기기 조달 제한, 지나치게 낮은 입찰가를 강제하는 조건 등이 불공정한 차별의 구체적 방식으로 제시됐다. 반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산 의료기기의 유럽 수출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중국은 상대적으로 개방된 EU 시장의 이점은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논의할 계획이지만, 만약 논의를 통해 해법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중국에 EU의 정부 계약 제한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EU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미국산 제품 목록을 이미 준비해 놓은 상태다. EU 27개 회원국들은 통상보복을 가하는 제3국에 반격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 권한에 합의했다.
  • 독해진 ‘매드맨’ 동맹 가치 안 통해… 인맥 활용한 거래 나서야 [글로벌 인사이트]

    독해진 ‘매드맨’ 동맹 가치 안 통해… 인맥 활용한 거래 나서야 [글로벌 인사이트]

    측근·충성파로 채운 정부 코드 맞춰가족 관계 등 친분 접근해 외교 모색 韓 투자로 美 제조업 발전 기여 강조미군 통해 적대국 견제 필요성 어필조선·반도체 등 연계해 안보 협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가 그의 복귀를 숨죽여 주목하고 있다. 집권 1기 때보다 한층 더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 가치·동맹보다 거래를 중시하는 외교, 가족·측근을 전면에 앞세운 인사 스타일 등이 동맹·파트너, 적대 국가를 막론하고 긴장하게 하고 있다. 트럼프가 1기 때 의도적으로 쌓은 ‘매드맨’(광인) 전략으로 자국 이익 극대화를 위한 글로벌 질서 재구축에 나서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외교·안보와 무역 양 측면에서 글로벌 질서가 트럼프 1기 때보다 극적으로 변화하리라는 전망 속에 세계 각국은 바삐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의 2기 집권 전략은 1987년 공동 집필한 저서 ‘거래의 기술’ 속 문구 “모든 거래는 승자와 패자가 명확한 제로섬 게임”이라는 대목에서 가히 짐작 가능하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최근 호에서 트럼프 1기 때 유엔 주재 인도 대사를 지낸 사이드 아크바루딘 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가치 통합보다 이해관계 융합을 더 중시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가 선호하는 ‘거래, 가족 관계 등을 활용한 친분’을 활용할 수 있다면 미국과 상대하기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고까지 전망했다. 주목할 것은 미국이 중동과 이슬람 테러, 인도·태평양과 아시아에 초점을 맞추며 지난 수십년간 뒷전에 내버려뒀던 ‘서반구’를 놓고 트럼프가 다시 패권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파나마운하 소유권 이전, 그린란드·캐나다 병합 발언, 중국 고관세 압박 등이 모두 같은 맥락이다. 미중 패권 경쟁에서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낸 알렉산더 그레이는 “1823년 먼로 독트린(서반구 아메리카 대륙을 미국 세력권으로 선언하며 유럽 열강 개입을 배제한 선언) 이후 남아메리카 등 서반구 패권 제패에 역량을 쏟아붓는 노력의 복귀”라고 했다. 그의 분석대로라면 트럼프 당선인은 200년 만에 아메리카 지역과 세계 패권을 동시에 노리는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 트럼프가 구사해 온 게 이른바 ‘매드맨’ 이미지다. 마치 광인처럼 행동하는 지도자가 상대국 리더들로 하여금 하지 않았을 양보를 하도록 설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동맹·파트너국들에 안보·무역 거래를 압박하고 적성국에도 ‘파괴적인 공격’을 언급해 온 그의 전례들이 이를 입증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스라엘과 가자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취임 전까지 억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중동에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협박했고, 핵심 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도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올리라”고 압박했다. 이와 맞물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이 미국 수출품 구매를 늘리는 ‘수표책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켠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1기에 이어 더 의존하는 측근·충성파 정치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이런 족벌 정치는 존 애덤스(2대), 우드로 윌슨(28대) 등 전직 대통령들도 전례가 있다. 그러나 능력·전문성과 무관하게 가족은 물론 사돈 등 인척까지 정무직에 앉히는 문어발식 임명에 대한 우려는 트럼프 2기에 남다르다.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미 백악관 최측근 문고리 권력으로 등극했고, 그의 친구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부통령이 됐다. 리처드 그리넬 대통령 특사,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도 그가 밀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전 여자친구인 킴벌리 길포일은 주그리스 대사에, 장녀 이방카의 시아버지인 찰스 쿠슈너는 주프랑스 대사로 지명됐다. 차녀 티파니의 시아버지인 마사드 불로스를 아랍·중동 문제 선임고문으로 발탁됐다. 이런 초불확실성의 트럼프 2.0 집권 시대에 한국은 한미 안보·경제 동맹의 전방위 변화에 어떤 대처를 해야 할까. 미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 출신인 태미 오버비 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그룹 선임고문은 14일 서울신문에 “트럼프 당선인은 당장 1월 중 행정명령을 통한 10~20% 보편 관세 부과 등으로 세계 지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킨 후 주요 무역국들과 본격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해 미국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으로, 양질의 투자가 미 첨단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주요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주)에서 고임금의 21세기형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 석좌는 “트럼프 아래 기존 동맹의 공유 가치, 민주적 원칙은 동맹·다자 기구를 하나로 묶는 접착제로 여겨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조선,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새로운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안보 협상과 연계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북한, 중국 등 역내 적대국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 유지를 위해 한반도의 미군 주둔 태세 필요성을 앞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윌슨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한국의 정치 위기가 미국과 국익을 추구할 수 있는 한국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빠른 위기 해결만이 트럼프 행정부와 생산적 방식의 협력을 하는 길”이라고 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재개 시도는 당장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 협상으로 뒷전으로 밀릴 것”이라면서도 극초음속 활공체(HGV) 개발 등 트럼프 전환기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북러 군사 협력의 결과로 얻은 러시아 기술을 사용한 게 거의 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핵능력 향상은 물론 북한 첨단무기 능력 개발에 대해 한미가 신속 억제할 군사 협력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갑자기 가슴 커졌다” 한국서도 사례 나와…거대유방증, 진짜 코로나 백신 부작용?

    “갑자기 가슴 커졌다” 한국서도 사례 나와…거대유방증, 진짜 코로나 백신 부작용?

    캐나다 여성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거대 유방증을 겪은 사례가 의학지에 공개된 뒤 세계 각국에서 유사한 증상을 겪었다는 여성들의 사례가 쏟아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여성의 사례가 공개된 지 수 일 만에 영국 여성 수십 명이 백신 접종 후 가슴이 커지는 경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내 의약품, 의료장치, 수혈용 혈액 조성분 등을 규제하는 기관인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가슴 확대’와 유사한 사례가 33건 보고돼 있었다. 화이자 백신 뿐만 아니라 팬데믹 당시 전 세계에서 접종됐던 모더나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호소한 사례도 각각 4명·11명으로 조사됐다. 영국 여성에게서 보고된 사례는 전문가에 의해 검증되지 않았고 환자의 증언에만 근거한다는 점에서 백신과 가슴 크기 변화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기도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미국성형외과학회(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 ASPS)의 공식 오픈 액세스 저널인 PRS글로벌오픈에 실린 논문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양측 유방이 빠르게 확대된 건강한 젊은 여성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례의 주인공인 캐나다 19세 여성은 2022년 9월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은 뒤 6개월 만에 가슴 크기가 4배가 되는 부작용을 겪었다. 1차 접종 직후 가슴이 따끔거리는 증상과 함께 가슴 크기가 커지기 시작했고, 2차 접종 후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돼 B컵에서 트리플G컵으로 무려 4배가 커졌다. 이 여성은 평소 특별한 질환이 없이 건강했으며, 혈액검사에서도 호르몬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이 여성을 진찰한 의료진은 갑작스럽게 가슴이 커진 원인이 가성혈관양 간질 증식(PASH)일 가능성을 내놓았다. PASH는 유방에서 발생하는 양성 증식성 비종양성 병변으로,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간질 세포의 양성 증식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19세 여성의 사례는 최초로 PASH 관련 거대 유방증과 백신 간의 시간적 연관성을 입증했다”면서 “PASH 관련 거대 유방증은 드물며 문서화된 사례가 20건 미만이다. 거대 유방증 분류를 세분화하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거대 유방증, PASH 간의 잠재적 연관성을 탐구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증상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2일 네이버 웹툰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이 커짐’의 작가 물렁이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가슴의 열감과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당시 A컵이었던 가슴은 B컵으로 커졌고, 3차 접종 이후에는 크기가 급격히 증가했다. 물렁이 작가는 “양쪽 가슴이 비대칭으로 커지면서 통증과 불편함이 심해졌다”라며 백신 접종 6개월 후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처방받은 약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림프부종’ 진단을 받고 막힌 림프관을 뚫는 수술을 받았으나 의료진은 “림프관이 전부 딱딱하게 굳고 막혀 있어 수술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슴 부분 절제술을 받은 물렁이 작가는 엽상종 진단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특발성 거대 유방증’으로 진단받았다. 현재 그는 정기 검진과 함께 가슴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다. 그의 가슴 크기는 최종적으로 H컵까지 커졌다. 물렁이 작가는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웹툰을 그리게 됐다고 밝혔다.
  • “트럼프2기 ‘한미 이익’이 돌파구… 中의존도 낮춘 韓역할 강조를”[신년 인터뷰]

    “트럼프2기 ‘한미 이익’이 돌파구… 中의존도 낮춘 韓역할 강조를”[신년 인터뷰]

    IRA·칩스법 보조금 폐지 우려美의 대중 의존도 약화·일자리 등韓기업의 美 투자 이점 보여 줘야조선업 협력도 지렛대로 활용을관세 인상·美 우선주의 대응은대중국 고율관세 韓도 타격 불가피한국 기업들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상품 구매·대미 투자 등 전략적 접근한미 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차 부품 원산지 비율 35%에 불과美·멕시코·캐나다의 절반도 안 돼재협상 아니라도 개정·현대화 필요향후 한미일 3각 협력 전망일본제철 US 스틸 인수 불허 잘못안보 동맹국에 잘못된 메시지 전달방위비 외교안보 거래엔 답변 유보2006~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주역이자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임박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 ‘미국 제조업 우선주의’에 대해 “한국 기업들도 관세 부과에서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이것이 한미 이익에 모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당선인을 확신시킬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커틀러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미국의 ‘대중국 의존도’를 계속 줄여 주고 있고 미국 내 일자리 수와 질, 현지 사회에 미치는 이점 등 윈윈 효과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557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의 무역 압박이 가시화되리라는 전망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물로 트럼프 당선인이 폐지를 공언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칩스법) 보조금 폐지와 이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불이익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 기업들이 공급망을 다변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머니 머신’으로 부르며 방위비 9배 인상 주장을 편 당선인과 ‘외교안보 거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답변을 유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 우선주의’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 전략을 병행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중간재 생산 비율이 높은 한국의 입지가 더 좁아지리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관세로 위협했고,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신호를 보냈다. 특히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은 매우 분명하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중국에서 직접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 중국 기업들과 동일한 관세에 직면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생산을 가장 잘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망을 찾아내야 한다.” -당선인의 ‘관세 인상, 미국 제조업 우선주의’에 대응해 한국 정부·기업이 취할 전략은.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 한국과 다른 무역 파트너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예컨대 한국이 나서서 ‘미국에서 더 많은 추가 상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거나, 한국 기업들이 전략적 부문에서 새로운 대미 직접 투자를 발표한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환영할 것이다.” -당선인이 보편 관세를 핵심 품목에만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실제 가능성은. “당선인이 재빨리 부인했지만 당분간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전략 상품 또는 필수 주요 상품에 대한 제한적 관세 적용은 광범위한 관세 적용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다. 타깃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미국이 생산을 장려하고자 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미국 기업·소비자 이익에 대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몰 야드 하이 펜스’(Small Yard, High Fence·일부 첨단 전략 기술 분야에 장벽을 만드는 것) 전략을 사용했다. 트럼프 2기의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전망은. “트럼프 행정부가 새 기술에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수출 통제를 적용한다 해도 놀랍지 않다. 미중 긴장은 트럼프 2기에도 계속되겠지만 양국 간 관계 안정화 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기술·무역 관계의 긴장은 불가피하겠으나 적어도 양국 간 연락 유지, 리스크 관리 노력 등으로 갈등이 최소화되길 바란다.” -트럼프 당선인이 IRA·칩스법을 폐지할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갈 곳 잃은 신세가 될 수 있다. “당선인이 두 법안 폐지를 원해도 공화당 주, ‘레드 스테이트’에서 한국을 포함한 국가들의 투자로부터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곧 알게 될 것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폐지 시도는 의회 승인 없이도 사례별로 적용할 수 있다. 또 일부 보조금을 초기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부문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하원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간 합의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당황해서는 안 된다. 특히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 분야 협력이 미국의 대중 의존도를 계속 줄일 수 있는 ‘윈윈 관계’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트럼프 2기에서 한미 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은. “글로벌 무역 시스템 발전에 따라 원래 협정의 일부는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적절히 다뤄지지 않은 측면도 있다. 한미 양측이 본격적인 재협상 없이 FTA를 현대화하거나 개정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예컨대 자동차 분야 원산지 인정 규정은 35%에 불과한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은 75%로, 한미 FTA 규정의 2배가 훨씬 넘는다. 전면적인 재협상이 없다면 불가피하게 한미 간 긴장이 초래될 수도 있다.” -트럼프 2기 ‘한미일 3각 협력 약화’ 우려도 나온다. “우려하기엔 아직 이르다. 한일 동맹이 이룬 성과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계속해서 미래를 내다보고 동맹 이익이 겹치는 분야를 찾아 협력해야 한다. 일본 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미국 정부의 결정은 ‘불행한 결정’이었다. 일본은 물론 한국과 다른 지역의 ‘친구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동맹국과 가까운 파트너로부터 외국인 직접 투자를 환영해야 한다. 국가 안보 우려에 따라 철강 인수 제안을 거부한 사실은 일본과의 강력한 안보 관계를 감안할 때 말이 되지 않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이 이를 무역협상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미국은 한때 조선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었으나 이젠 매우 취약하다. 한국의 조선 산업 강점을 감안하면 한미 협력을 심화할 적절한 분야다. 더 많은 한국 조선 회사의 미국 투자를 환영하고, 대중국 경쟁력을 촉진하기 위해 (한미가) 공조 방안을 찾아야 한다. 미국이 조선 분야를 강화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에 앞세울 수 있는 영역이다.” -당선인은 ‘캐나다, 그린란드 합병’, ‘파나마 운하 소유권 이전’을 언급했다. “말과 행동에는 차이가 있고, 특히 트럼프의 경우 그가 하는 모든 말에 매달릴 순 없다. 그의 발언 중 향후 어떤 것들이 행동으로 이어질지 주의 깊게 보고 대응해야 한다.” -한국의 계엄령 이후 탄핵 정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의 현 정치적 상황이 대미 협력에 필요한 관심을 돌려 버릴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한국과 다른 나라들에 대해 자신의 목적을 침묵하지 않았던 전례가 있는 새 대통령의 취임 시기엔 더더욱 그렇다. 나는 한국 동료들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들이 이 문제를 극복하고 미국과 소통할 방법을 찾으리라 확신하지만 당장은 국제 문제보다 국내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웬디 커틀러는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이자 미 통상 분야 최고 베테랑 중 한 명이다. 1953년 출생, 조지워싱턴대 학사, 조지타운대 석사, 상무부를 거쳐 1988년부터 미 USTR에서 28년 가까이 근무하며 미중 무역, 세계무역기구(WTO) 금융 서비스 협상 등 상호·다자 무역 관련 다양한 협상에 참여했다. 2006~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김종훈 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와 치열한 기싸움 끝에 타결시켰다. 한국 정부는 한국 상황과 통상 전례를 꿰뚫고 있던 커틀러 대표에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2015년 11월 싱크탱크인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에 합류했다.
  • “나도 가슴 커졌다”…한국·영국서도 ‘거대 유방증’ 사례, 코로나 백신과 연관성은?

    “나도 가슴 커졌다”…한국·영국서도 ‘거대 유방증’ 사례, 코로나 백신과 연관성은?

    캐나다 여성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거대 유방증을 겪은 사례가 의학지에 공개된 뒤 세계 각국에서 유사한 증상을 겪었다는 여성들의 사례가 쏟아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여성의 사례가 공개된 지 수 일 만에 영국 여성 수십 명이 백신 접종 후 가슴이 커지는 경험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내 의약품, 의료장치, 수혈용 혈액 조성분 등을 규제하는 기관인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가슴 확대’와 유사한 사례가 33건 보고돼 있었다. 화이자 백신 뿐만 아니라 팬데믹 당시 전 세계에서 접종됐던 모더나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호소한 사례도 각각 4명·11명으로 조사됐다. 영국 여성에게서 보고된 사례는 전문가에 의해 검증되지 않았고 환자의 증언에만 근거한다는 점에서 백신과 가슴 크기 변화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기도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미국성형외과학회(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 ASPS)의 공식 오픈 액세스 저널인 PRS글로벌오픈에 실린 논문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양측 유방이 빠르게 확대된 건강한 젊은 여성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례의 주인공인 캐나다 19세 여성은 2022년 9월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은 뒤 6개월 만에 가슴 크기가 4배가 되는 부작용을 겪었다. 1차 접종 직후 가슴이 따끔거리는 증상과 함께 가슴 크기가 커지기 시작했고, 2차 접종 후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돼 B컵에서 트리플G컵으로 무려 4배가 커졌다. 이 여성은 평소 특별한 질환이 없이 건강했으며, 혈액검사에서도 호르몬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이 여성을 진찰한 의료진은 갑작스럽게 가슴이 커진 원인이 가성혈관양 간질 증식(PASH)일 가능성을 내놓았다. PASH는 유방에서 발생하는 양성 증식성 비종양성 병변으로,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간질 세포의 양성 증식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19세 여성의 사례는 최초로 PASH 관련 거대 유방증과 백신 간의 시간적 연관성을 입증했다”면서 “PASH 관련 거대 유방증은 드물며 문서화된 사례가 20건 미만이다. 거대 유방증 분류를 세분화하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거대 유방증, PASH 간의 잠재적 연관성을 탐구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증상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2일 네이버 웹툰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이 커짐’의 작가 물렁이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가슴의 열감과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당시 A컵이었던 가슴은 B컵으로 커졌고, 3차 접종 이후에는 크기가 급격히 증가했다. 물렁이 작가는 “양쪽 가슴이 비대칭으로 커지면서 통증과 불편함이 심해졌다”라며 백신 접종 6개월 후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처방받은 약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림프부종’ 진단을 받고 막힌 림프관을 뚫는 수술을 받았으나 의료진은 “림프관이 전부 딱딱하게 굳고 막혀 있어 수술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슴 부분 절제술을 받은 물렁이 작가는 엽상종 진단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특발성 거대 유방증’으로 진단받았다. 현재 그는 정기 검진과 함께 가슴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다. 그의 가슴 크기는 최종적으로 H컵까지 커졌다. 물렁이 작가는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웹툰을 그리게 됐다고 밝혔다.
  • 외국인 방문객 100만명 시대 연 경북 경주, “APEC은 도약 계기”

    외국인 방문객 100만명 시대 연 경북 경주, “APEC은 도약 계기”

    지난해 경북 경주에 1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경주시는 2023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12개월 간 외국인 방문객이 총 117만9094명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 기간 경주를 찾은 외국인 중 중국 등 중화권 방문객이 41만1986명으로 전체의 34.9%를 차지했다. 중화권 국가별로는 중국이 20만59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만 13만9371명, 홍콩 4만1378명, 싱가포르 2만5296명 등 순이다. 그 외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이 6만4096명, 러시아 6만1192명 순으로 집계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이 3만7108명, 캐나다 1만3793명이 경주를 찾았다. 유럽권에서는 독일 2만9271명, 프랑스 2만1772명, 영국 1만3435명이 경주를 찾았다. 시는 올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방문객 100만명 시대를 더욱 확고히 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교통과 숙박 인프라 개선은 물론 문화 체험 중심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한 해 외국인 방문객 100만명이라는 통계는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알리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평정심 흔들린 김주형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서 65위 부진…우승은 연장 끝에 닉 테일러

    평정심 흔들린 김주형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서 65위 부진…우승은 연장 끝에 닉 테일러

    김주형이 새해 첫 대회에서 평정심이 흔들리면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컷을 통과한 76명 중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지난해까지 경기장에서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뒷얘기를 만들었던 김주형이 아직까지도 그 부분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로 선두에 3타차까지 따라붙으며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김주형은 그렇지만 3라운드 5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친 뒤 무너졌다. 김주형은 이어진 6번 홀에서 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자 분을 참지 못하고 클럽을 내동댕이쳤다. 결국 이날 4타를 잃고 순위가 공동 63위까지 급전직하해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에서도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가 4개나 나오면서 더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김주형은 15일 열리는 스크린골프리그(TGL) 둘째 주 경기에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일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선수명단에서는 빠졌다. 다만 김주형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회 우승은 선두에 2타차로 뒤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기적같은 18m 칩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닉 테일러(캐나다)가 차지했다. 테일러는 최종일 18번홀을 마친 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나란히 16언더파 264타로 동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테일러는 이어진 1차 연장에 이은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2월 WM 피닉스 오픈 이후 1년여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테일러는 PGA 투어 통산 승수를 5승으로 늘렸다.
  • 팬티만 입고 지하철 활보한 男女… “오늘은 런던 노팬츠데이”

    팬티만 입고 지하철 활보한 男女… “오늘은 런던 노팬츠데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민들이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속옷을 드러낸 채 ‘튜브’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런던 지하철에 탑승했다고 가디언, BBC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런던 시민들이 속옷만 입은 채 지하철에 오른 것은 이날이 매년 열리는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No Trousers Tube Ride·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일이라서다.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에 타는 이같은 행사는 1년에 하루 동안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체코 프라하 등 전 세계 여러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런던에서는 매년 1월에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가 열리는데 이날도 어김없이 수십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가디언은 핑크색 팬티, 앞부분이 Y자 모양인 Y프론트 팬티, 빨간색 하트가 새겨진 남성 회색 복서 브리프 등 다양한 팬티를 입은 참가자들이 웃으며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지하철 내에서는 한 무리의 여성이 맨살이 드러난 다리를 쭉 뻗었고, 팬티만 입은 모습을 뽐내며 에스컬레이터를 걸어내려가는 사람, 플랫폼에 서서 셀카를 찍는 사람 등 다양한 참가자가 있었다고도 했다. BBC도 웨스트민스터, 워털루, 사우스켄싱턴 등 주요 지하철역을 포함한 튜브 전역에서 바지를 입지 않은 승객이 다수 목격됐다고 전했다. 올해 런던 노 팬츠 데이를 기획한 찰리 토드는 “행사의 요점은 예상치 못한 기쁨과 즐거움, 혼란의 순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통이 이어지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기쁘다. 그것은 무해한 재미를 추구할 뿐 누군가를 도발하거나 짜증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계속돼야 한다”고 BBC에 말했다.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는 2002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다. 최초 행사 때는 단 7명이 참여했지만, 이후 전 세계 수십개 도시로 확산하며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 美, 대전서 62억원 전세사기 치고 튄 한국인 부부 추방…사진 공개

    美, 대전서 62억원 전세사기 치고 튄 한국인 부부 추방…사진 공개

    미국 연방 이민세관국(ICE)이 한국에서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한 한국인 부부를 추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ICE는 “집행·추방운영국(ERO)이 본국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한국인 두 명을 19일 추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ICE에 따르면 한국인 최모(45)씨, 남모(49)씨 부부는 지난해 9월 9일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한국과 미국 공조 작전에 의해 검거됐다. 부부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까지 4월까지 약 4년간 대전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쳐 임차보증금 6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자기 자본 투자 없이 금융권 대출과 임차보증금만으로 다가구주택 11채를 매수하는 갭투자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교환가치보다 대출금과 보증금의 합이 더 큰 ‘깡통 전세’였지만 보증금을 충분히 반환할 수 있는 것처럼 세입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챘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전·월세입자는 90명에 달하며, 일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2022년 8월 1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도피한 뒤 범행을 이어갔다. 2023년 8월 수사 관서인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청은 신속히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았다. 또 인근 국가로의 도주에 대비해 캐나다 인터폴 등에 피의자 입국 시 즉시 통보를 요청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지부(HSI), 미국 외교보안국 서울지부(DSS),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등과 공조 채널을 구축해 피의자들의 합법적인 현지 체류자격 상실을 추진했다. 같은 해 7월, 마침내 피의자들의 미국 내 은신처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현지 ERO과의 긴급 공조로 9월 은신처 근처 차량에 접근하는 피의자를 검거했다. 한미 양국의 성공적인 공조 작전 끝에 덜미가 잡힌 두 사람은 도피 2년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 트럼프 취임식 기부 행렬… 현대차도 100만 달러 동참

    현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 7400만원)를 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현대차 측이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관계 형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이런 노력의 하나로 현대차 북미법인을 통해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에 기부한 건 처음이다. 현대차가 낸 후원금은 기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후원한 금액과 같은 규모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애플, 아마존, 메타, 오픈AI, 우버 등 빅테크 기업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우호적 관계 형성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 부과에 더해 멕시코와 캐나다 상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해 왔다. 대형 완성차 업체들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공장을 두고 있거나 이곳을 부품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삼고 있다. WSJ는 현대차그룹이 트럼프 당선인과 경영진의 회동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회동이 성사되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현대차 측은 정 회장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취임식 전후 만찬 등 관련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또는 무뇨스 사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 “너희들 찢는다” 과격 언사까지… ‘尹 지지’ JK김동욱 연일 SNS 발언 왜

    “너희들 찢는다” 과격 언사까지… ‘尹 지지’ JK김동욱 연일 SNS 발언 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는 가수 JK김동욱(49)이 자신에게 악플(악성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한층 과격해진 발언을 쏟아부었다. JK김동욱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플도 수준이 돼야 읽어주지. 책이라도 한 권 읽고 와서 다시 한 번 기똥차게 써갈겨봐. 마지막 기회다. 아니면 싹 다 캡처해서 고소해 버릴라니까”라고 경고 글을 올렸다. JK김동욱은 이어 “45.2%. 다음주에 50 찍는다. 그리고 너희들 찢는다”라고 적었다. 45.2%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들의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비상계엄 직후 급락했던 지지율은 올해 들어 급반등하는 결과가 관찰되고 있다. 여론조사공정의 지난 6~7일 조사에선 42.4%, 에브리리서치의 지난 8~9일 조사에선 45.2%, 이너텍시스템즈의 지난 9~10일 조사에선 43.1% 등이 나온 바 있다. JK김동욱은 “지금 이 추위에도 열심히 나라 지킴에 앞장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대가 대한민국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선 자신이 2023년 2월 발표했던 노래 ‘자이언트’(G I A N T) 뮤직비디오를 올리면서 “이 노래를 언제 다시 꺼내나 싶었는데 이럴 때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리 항상 혼자라서 외롭고 쓸쓸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졌지만 하나가 돼 보니 우리 가슴속에 거인이 깨어나 어느새 뜨거워진 손을 잡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인생에도 목표가 있듯이 우리 대한민국에도 목표가 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일깨우고 지키는 것”이라며 “이 땅의 몹쓸 세력들을 제대로 뿌리 뽑고 봄의 새싹을 제대로 틔워보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JK김동욱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면서 가수 김흥국에 이어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임을 공표한 연예인이 됐다. 그는 당시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린 뒤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누구(who)?”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JK김동욱의 SNS에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이 잇따랐다. 이들은 “멸공”, “앞으로도 대중에게 멋진 음악을 전하고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신념이 꺾이지 않는 국민의 한 사람이 돼 달라”, “한남동 관저에 나가주시면 많은 분들이 힘이 날 것 같다”,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는 이긴다”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JK김동욱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국적자인 것을 비꼬는 뜻으로 “캐나다 정치에 힘써주시고 관심 가져달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 시장 넓히는 수직이착륙 드론 V-BAT …우크라도 비밀리에 사용[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시장 넓히는 수직이착륙 드론 V-BAT …우크라도 비밀리에 사용[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군사 분야에서 드론의 중요성은 FPV 드론이 주목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다양한 드론이 많은 나라의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었음에서 알 수 있다. 최근 군사용 드론의 발전 방향 가운데 하나가 이착륙에 활주로가 필요 없어진다는 점이다. 이런 동향은 미 육군의 RQ-7 쉐도우 대체를 위한 FTUAS 사업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FTUAS Inc.2 사업에 참여한 다섯 가지 경쟁품 가운데, 네 가지 기종들이 기본적으로 고정익 형태에 수직이착륙을 위한 보조 장치를 달고 있는 데 비해, 쉴드 AI의 V-BAT은 동체 중앙에 고정익이 있지만, 기체 후미가 땅으로 향하는 독특한 설계를 지녔다. V-BAT은 이런 특징으로 인해, 이착륙에 필요한 면적이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장점으로 인해 활주로가 없는 어떤 장소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런 방식을 테일 시터(Tail Seater) 방식이라고 부른다. 현재 V-BAT은 인공지능 전문회사 쉴드 AI의 제품이지만, 원래 MLB 컴퍼니라는 회사에 의해 2010년대 중반에 개발되었다. 그 후, 2015년 MLB 컴퍼니가 마틴 UAV에게 인수되었고, 2021년에는 마틴 UAV가 쉴드 AI에 인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V-BAT은 수직이착륙(VTOL) UAV로 구분된다. 기체는 후미에 덕티드 팬 리프트 시스템이 통합된 날씬한 동체를 특징으로 한다. 독특한 덕티드 팬 시스템 덕분에 이착륙 시 수직 비행이 가능하고, 추진력을 발생하는 데 필요한 공기역학적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륙 후, 수직으로 솟은 상태에서 기수에 장착된 정찰 장비로 관측이 가능하지만, 덕트를 조절하여 수평 비행으로 전환한 후 장거리 비행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육상 작전 외에도 비행갑판이 좁은 함선이나 해안에서의 운용도 가능하다. 쉴드 AI에 의하면, V-BAT은 3.65m X 3.65m 면적의 공간만 있다면 몇 명이 여러 대를 날릴 수 있다고 한다. V-BAT은 동체 길이 2.74m, 날개 길이 2.95m, 연료와 탑재 하중 포함 비행 중량 56.7kg, 탑재 하중 11.3kg, 비행시간은 최대 10시간의 제원을 가진다. V-BAT은 쉴드 AI에 인수된 이후 자신들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통신이 두절된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며, 단독 또는 군집 비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쉴드 AI는 2023년 10월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컨퍼런스에서 4대의 V-BAT를 동시에 비행할 수 있는 V-BAT 팀 개념을 공개했고, 매년 한꺼번에 비행할 수 있는 기체의 숫자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런 뛰어난 기능 덕분에 2021년 2월 캐나다 해안경비대의 함선 탑재용 UAV로 선정되었고,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선 탑재용 UAV로도 선정되었다. 우크라이나도 V-BAT을 비밀리에 도입하여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에서는 아직 선정된 적은 없지만, 2023년 1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미 해병대가 태평양의 여러 지역에서 실시한 포스 디자인 시험동안 실시간 비디오 영상을 제공하는 임무를 위해 V-BAT을 사용했다.
  • 돈바스처럼?…러 “그린란드 美 편입, 주민 의견 존중해야”

    돈바스처럼?…러 “그린란드 美 편입, 주민 의견 존중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 편입 의지를 노골화하는 상황을 두고 러시아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정당화 논리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피력한 것에 대해 “상황의 다소 극적인 전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린란드 매입 뜻을 밝혀온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에는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적 조치를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언할 수 없다”고 답해 무력 점령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이 미국과 덴마크, 혹은 다른 국가들과의 양자관계 문제에 관한 것이라면서도 “지금까지는 단순한 성명 수준에 그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그린란드 주민의 여론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서방은 러시아와 재결합하기로 결정한 러시아 연방의 새로운 4개 지역 주민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합병에 찬성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바르빈 주덴마크 러시아대사는 대사관 텔레그램에서 “그린란드 주민들은 덴마크 법률의 틀 내에서 외부 간섭 없이 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주민의 의견을 둘러싸고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유럽은 유독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은 매우 조심스럽게, 얌전히, 조용히, 거의 속삭이듯이 반응한다”며 “트럼프의 발언에 반응하기 두려워한다는 점에서 이해할 만하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그린란드 매입 의욕은 북극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하면 러시아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배치 장소도 확보하게 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알려진 대로 북극지역은 우리의 국익, 전략적 이익과 관련된 곳”이라며 “우리는 북극지역에 있고, 계속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극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세계 모든 국가와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한 이후에도 러시아와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유지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직은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접촉 요청이 오지 않았다면서 “그가 취임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그린란드와 캐나다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계획에 대해 “단순히 세계를 재편하기로 결정한 것일 뿐”이라며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 28년간 전국 산불 잡은 ‘터미네이터’… “체력은 나를 지키는 기본”[공직人스타]

    28년간 전국 산불 잡은 ‘터미네이터’… “체력은 나를 지키는 기본”[공직人스타]

    “시골에서 논밭두렁 태우다 산불을 내고, 그 불을 끄려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됩니다. 촌로를 처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인식을 바꾸기가 이렇게 어렵네요.” 28년간 전국 산불 현장을 누빈 ‘베테랑’ 공중진화대원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은 최범묵(52)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안전항공팀장은 9일 산불을 부주의가 만든 ‘재앙’이라고 단언했다. ●공중진화대, 고성 산불 계기로 발족 산림청 공중진화대는 남산(339㏊)의 11.3배에 달하는 834㏊ 산림이 불탄 1996년 고성 산불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산불의 앞단(화선)에서 확산을 차단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현재 공중진화대는 전국에 105명이 배치돼 있다. 최 팀장은 1997년 첫 선발된 특수부대 출신 47명 중 한 명이다. 한때 연간 출동 횟수가 50~60회에 달했지만 헬기 등 장비가 첨단화되고 진화 역량이 높아지면서 현재는 대형 산불 및 확산 가능성이 있는 큰불 위주로 연 20~30회 투입된다. 지천명을 넘긴 나이지만 20~30대가 부럽지 않을 만큼 몸이 탄탄하다. 지금도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현장 진화대원으로 뛴다. 최 팀장은 “초기에는 대원들이 20ℓ 물통을 메고 장비를 챙겨 투입돼 불이 꺼질 때까지 작업했다. 체력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공중진화대는 활동 무대가 전국구이고 헬기와 같이 움직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산불 조심 기간에는 진화대원으로, 평시에는 인명 구조와 항공 방제, 화물 운반에 투입돼 안전 요원으로 활동한다. 지난해 캐나다 산불 진화를 위해 첫 해외 긴급구호대(KDRT)에 참여하기도 했다. ●“낭떠러지서 작업 아찔… 진화 땐 보람” 최 팀장은 “밤샘 진화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면서야 낭떠러지 위에서 작업했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린 기억이 또렷하다”며 “그래도 팀원들과 함께 수백, 수천번 불 갈퀴질을 한 후 불길이 잡힌 순간 어제의 두려움이 사라지는 걸 보면 천직인 듯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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