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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5년간 AI 등 450조원 투자… 시스템반도체 1위 승부수

    삼성, 5년간 AI 등 450조원 투자… 시스템반도체 1위 승부수

    삼성이 지난달 2026년까지 450조원을 반도체·바이오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에선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에선 2030년까지 선두에 서겠다는 목표를 향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을 조기에 개발하고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기술·원가 경쟁력 격차를 다시 넓혀 나간다.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을 통해 1위 자리를 단단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 개발은 물론 시설 투자를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을 가동했다. 올해 하반기 완공될 평택 3라인의 클린룸 규모는 축구장 25개 크기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팹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는 최첨단 제품을 양산하는 전초 기지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 기지로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새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 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낙점하기도 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올해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른다.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반도체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5G, 메타버스 관련 반도체 분야를 이끌어 가는 세계 주요 시스템반도체 고객사에 첨단 미세 공정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라인 건설로 삼성전자는 기흥·화성과 평택, 미국 오스틴·테일러를 잇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생산 진용을 탄탄하게 갖추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새로운 생산 체계가 짜이면 기존 파트너사들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차세대 정보기술(IT)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 로봇 등 미래 신사업 역량도 높이고 있다. AI 선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등에서 7개의 글로벌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 산업에서도 핵심 기술 개발,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 금리 왜곡 대응 방편일 뿐…전문성 높여 요령부득 극복해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금리 왜곡 대응 방편일 뿐…전문성 높여 요령부득 극복해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외국에선 훈계·경고의 의미 없어 미국의 자본시장을 규율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3년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무너진 자본시장을 되살리려면 투자자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그때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조지프 케네디를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하려고 하자 많은 사람들이 펄쩍 뛰었다. 존 F 케네디의 아버지인 조지프 케네디는 밀주 유통에서 주가 조작에 이르기까지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은 “도둑을 잡는 데는 도둑이 최고”라면서 임명을 강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와 반대다. “도둑을 잡는 데는 몽둥이가 최고”라는 생각을 가진 듯, 금융감독원장에 중앙지검 경제범죄수사부장 출신을 앉혔다. 엄청난 파격이다. 특이한 이력의 금감원장이 은행장과의 첫 만남에서 “예대금리 차이 확대를 통한 과도한 이윤추구”를 언급한 것도 파격이다. 지금 은행장들은 대출금리를 낮추기 바쁘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여파로 이자 부담이 커진 기업과 가계에는 희소식이지만, 은행 주주들에게는 악재다. 금융 당국이 금융기관에 공공연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관치금융 또는 시장 개입이라고 본다. 부정적 시각이 아주 강하다. 외국은 사정이 좀 다르다. 그런 일을 도의적 설득(moral suasion)이라고 부르는데, ‘suasion’은 ‘persuasion’과 달리 훈계나 경고의 의미가 없다. 금감원장도 “금리 결정에 간섭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으니 그의 발언은 도의적 설득에 가깝다.경제 상황이 나쁠 때 감독 당국이 한마디 하는 것은 관치금융이 아니다. 미국은 2020년 코로나19 위기로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 그때 은행 감독을 담당하는 연방준비위원회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이라는 규제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은행 대출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부작용이 생겼다. 규제 완화에 따라 레버리지 비율이 개선되니까 대형 은행들이 현금 배당이나 성과급부터 늘렸다. ‘그들만의 잔치’였다. 그러자 연준이 이익금 처분 자제를 엄하게 요구했다. 그때 미국 언론은 관치금융이라고 비판하지 않았다. 오히려 격려했다. 금융 당국은 경제가 어려울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한마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나라든 금융산업은 과점상태(oligopoly)에 있기 때문이다. 진입장벽이 존재해 금리가 왜곡될 개연성이 높을 때는 도의적 설득이 그 왜곡을 해소하는 현실적 방편이다. 중앙은행이 금리 목표 수준을 밝히는 것은 1994년 2월 미국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본은행은 1970년대부터 콜금리 목표 수준을 암암리에 밝혀 왔다. 그 수준을 ‘기하이치’(氣配値), 즉 ‘당국의 기운이 담긴 값’이라고 불렀는데 은행들은 거기에 아무 불만이 없었다. 시장참가자가 제한된 콜시장에서는 금리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이다. 서양도 마찬가지다. 1971년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와 함께 각국의 금리가 들썩였다. 당시 캐나다는 국채시장이 발달하지 않아서 대출금리 결정에 기준이 될 만한 것이 없었다. 그러자 중앙은행이 나서서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리를 연 5.5%로 제시하고, 이를 기준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은행들은 군말 없이 따랐다. 그것을 ‘위니페그 협약’이라고 불렀다. 아무 법적 근거가 없었지만, 이후 캐나다중앙은행은 은행들을 수시로 불러서 CD 발행금리를 조절했다. 만일 은행들끼리 모여 금리를 조절했다면 담합이 됐겠지만, 중앙은행이 불러서 조절함으로써 정책이 됐다.●‘은행 고통 분담’ 제안은 당연 도의적 설득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첫째,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외환위기 전 우리나라 감독 당국은 툭하면 은행들을 불러서 ‘양건예금 자제’를 권고했다. ‘양건’(兩建) 예금이란 은행들이 대출하면서 차입자에게 대출금 일부를 다시 예금하도록 강요하는 ‘꺾기’ 그 자체다. 대출이자보다는 예금이자가 낮으니, 양건예금이 커질수록 차입자의 실질 이자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은행은 가만히 앉아서 수신 실적을 높인다. 과거 양건예금이 만연했던 이유는, 전반적 금리 규제 속에서 은행들이 외형경쟁에 매달렸던 데 있었다. 그때 도의적 설득은 양건예금이라는 고질병을 고치는 데 무력했다. 양건예금은 금리자유화 이후에 비로소 사라졌다. 둘째, 실효성이 크지 않다. 은행들이 감독 당국 요구에 따라 대출 가산금리를 낮추더라도 그 금리를 적용하는 거래처나 대출 규모를 줄이면 소용이 없다. 가산금리를 낮추는 시늉을 내면서 대출만기까지 줄인 다음 대출을 연장할 때마다 각종 심사비용과 수수료를 받는다면, 차입자의 실질 금융비용이 줄어들지 않는다. 셋째, 감독 당국의 다른 목표들과 상충할 수 있다. 지금 금융위원회는 금산(金産)분리 원칙 완화를 의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금융기관 출현을 돕기 위해서다. 그런 마당에 예대금리 차이에 대해서까지 감독 당국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부가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의 원가구조까지 관심을 갖고 마진율을 조정하려고 했다면, 이들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금감원이 예대금리 차이 축소에 관심을 갖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모두가 힘들 때 은행들도 고통을 분담하자는 제안은 비난받을 수 없다. 유가 안정을 위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유회사들에 시설가동률을 높이라고 호소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문제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장사하는 태도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킨 취지는 신용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을 늘리는 데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탄생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기존 은행들을 흉내 내어 안전성만 추구하면서 고신용자 대출에 주력했다. 결국 지난해 감독 당국의 ‘일침’을 듣고서야 행태를 바꿨다. 남들과 똑같아지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남들과 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한, 은행을 늘려도 소용이 없다. 금융계에 혁신 에너지가 필요하다. ●감독 당국 국제기준에도 어두워 예대금리 차이 축소를 기대하는 감독 당국에도 개선의 여지는 많다. 우선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출금리 인하를 주문했지만, 은행들은 꾸물거렸다. CD 발행금리가 아직 낮아지지 않았다는 핑계를 댔다. 그러자 감독 당국이 코픽스(KOFIX)라는 지표금리를 개발했다.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금리까지 감안되는데, 정기예금 금리는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내포한다. 합리적 의사결정은 고정비용이 아니라 한계비용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경제원론을 상기한다면, 2010년 감독 당국이 내놓은 코픽스는 엉터리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코픽스와 같은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나라 감독 당국은 국제기준에도 어둡다. 바젤위원회가 제시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국내 은행들에 적용하고 있는데, 그것을 계산할 때 필요 이상으로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 지급결제업무 수행을 위해서 상업은행들이 한국은행에 제출한 국채는 대출 담보와는 성격이 다르므로 당연히 현금화가 쉬운 고(高)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해야 하는데도 이를 제외했다. 영어 원문이나 외국 사례를 살피지 않은 실수였다. 그 바람에 국내 은행들의 고유동성 자산이 35조원 이상 과소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자 보도해명자료까지 뿌리면서 오류를 감추기 급급했다. 결국 문재인 정부 막바지인 올 2월에야 시정됐다. 바로잡는 데 5년 걸렸다. 새 정부에서는 감독 당국의 요령부득과 옹고집으로 피감기관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객원 논설위원·한국은행 자문역
  • 짠물 여자축구, 달콤한 무승부

    짠물 여자축구, 달콤한 무승부

    월드컵을 1년 앞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챔피언인 강팀 캐나다를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4월 베트남과의 평가전(3-0 승)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금메달 팀인 캐나다(6위)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무실점,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한국과 캐나다의 전적은 1승1무7패가 됐다. 한국은 단단한 수비로 위험지역을 지켜 낸 뒤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을 앞세운 역습으로 캐나다를 괴롭혔다. 한 수 아래의 팀에는 파상 공세를 펼치는 반면, 강팀을 상대로는 ‘실리축구’를 하겠다는 벨 감독의 전술적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경기였다. 벨 감독은 이날 평소 즐겨 쓰던 4-2-3-1 포메이션 대신 3-4-1-2를 들고 나왔다. 이날 성과를 확인했기에 1년 뒤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도 강팀을 만나면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전반 2분 지소연이 오른쪽을 파고들어가 경기 첫 슈팅을 날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캐나다가 경기를 주도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지만 한국의 스리백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캐나다의 예봉을 잘 막고 지소연의 개인 기량을 앞세운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7분 지소연이 단독 돌파 뒤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긴 것이 아쉬웠다. 캐나다는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3번의 슈팅이 모두 한국 골키퍼 윤영글(소속팀 없음)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주장 김혜리(현대제철)는 이날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소화해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 센추리클럽 멤버가 됐다. 벨 감독은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되다 보니 공격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한국은 조직적으로 준비가 잘돼 있었다. 캐나다라는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의 결과를 낼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를 잘 통제했고, 조직력도 좋았다. 캐나다에 득점 기회를 거의 안 줬다. 마지막에 윤영글이 선방한 장면 말고는 캐나다에 결정적인 기회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리디아 고 ‘웨딩 홀인원’?

    리디아 고 ‘웨딩 홀인원’?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 리디아 고(25)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씨가 올 연말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업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교제 사실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씨는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고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고보경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2013년 프로로 전향했으며 이후 L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거뒀다. 이 중 메이저 대회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 ‘천재 골퍼’ 리디아 고, 현대가 며느리 된다

    ‘천재 골퍼’ 리디아 고, 현대가 며느리 된다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 리디아 고(25)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씨와 올해 12월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업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두 사람이 교제해온 게 지난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씨는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현재 개인적인 일로 서울에 들어와 있는 상태로, 리디아 고 역시 28일 한국에 입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리디아 고의 경기 일정을 고려해 결혼식 일정을 연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그는 현대카드 부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리우·도쿄 메달리스트…세계 랭킹 4위 고보경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 지금까지 남아 있는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다. 2013년 프로로 전향했으며 이후 L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거뒀고, 이 가운데 메이저 대회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특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지난해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며 뉴질랜드에서도 ‘스포츠 영웅’이 됐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나 2003년 뉴질랜드로 가족들과 함께 이민했으며 한국어도 유창하다. 2015년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한 리디아 고는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로 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 ‘골프천재’ 리디아 고 정태영 현카 회장 아들과 결혼

    ‘골프천재’ 리디아 고 정태영 현카 회장 아들과 결혼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 리디아 고(25)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7)씨가 올 연말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업계와 스포츠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교제 사실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씨는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고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고보경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해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2013년 프로로 전향했으며 이후 LPGA 투어에서 통산 17승을 거뒀다. 이 중 메이저 대회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과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 [속보]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접촉자 증상 발현 없다

    [속보]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접촉자 증상 발현 없다

    질병청 “70년대 두창 백신 접종했어도지금 면역 효과 기대 어려워” 발표“10년까지만 면역… 평생면역 안돼”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두창 백신 접종WHO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임신부·아동·면역저하자 전염 위험”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현재까지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위험 접촉자 가운데 85% 예방 효과를 보이는 두창 백신을 맞겠다는 동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1970년대 두창 백신을 맞았더라도 현 시점에서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49명 가운데 의심증상이 나타나 입원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인 내국인 A씨는 지난 21일 독일에서 입국한 뒤 직접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했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에 이송된 이후 확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지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타고 온 비행기에서 접촉한 승객은 총 49명이다. 이 가운데 A씨와 인접한 좌석에 앉은 8명은 ‘중위험 접촉자’, 승무원 2명을 포함한 그 외 접촉자 41명은 ‘저위험 접촉자’로 분류됐다.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 ‘고위험 접촉자’는 없다.방역당국은 중위험 접촉자 중 동의를 받아 정부가 비축한 2세대 두창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까지 접종에 동의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유한 2세대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약 85%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사람두창 백신이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은 3세대 백신도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 2세대 백신은 끝이 갈라진 특수 바늘 ‘분지침’으로 피부를 15회 찔러 접종해야 하는 등 접종 방법이 까다롭지만, 3세대 백신은 일반적인 피하 주사로,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더 간편하다. 두창 백신 1978년 시행됐다가 중단3차까지 맞았어도 면역 기대 어려워 국내에서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까지 1~3차에 걸쳐 시행됐지만, 지금은 중단된 상태다. 당시 접종 대상 연령은 생후 2∼6개월(1차), 5세(2차), 12세(3차)였다. 질병청은 1978년까지 접종을 3차까지 마친 사람들도 지금까지 면역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질병청은 “어린 시절에 두창 백신 접종을 1∼3차 접종했어도 접종을 통한 면역이 평생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10년까지는 충분한 면역이 유지된다고 인정되지만, 20년 이상이 경과해도 면역력이 유지되는지에 대해서는 일치된 결과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여부는 확진자와 접촉 여부 등 노출 가능성과 노출력 등을 보고 판단할 방침이라며 “40여 년 전 접종력은 현재 접종 여부의 판단 변수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을 국내에서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감염병 고시를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시행했다.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 신고 의무 등이 발생한다.  개정 고시에 따라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자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 법적 조치는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과 같이 기존의 다른 제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날 중앙감염병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 의료진에게 2세대 백신을 접종했다. 원숭이두창 확진자나 의심환자를 진료할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 20명이 접종 대상자였고 이날은 지원자 9명이 접종에 참여했다.WHO “원숭이두창, 현재는공중보건 비상사태 해당 안 돼”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을 현시점에서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이 사건은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 경보인 PHEIC에 해당한다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WHO는 23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견이 제기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이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는 2020년 1월 말 PHEIC가 발령된 코로나19에만 적용되고 있다.하지만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는 것 자체가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이것(원숭이두창)은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국가와 지역으로 빠르고 지속적인 확산하거나, 면역 저하자, 임신부, 아동 등을 포함한 취약 인구로 계속 전염이 일어날 위험성은 현재의 유행을 특히 우려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시와 접촉자 추적, 격리, 환자 치료 등 공중보건 조처들로 원숭이두창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고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백신과 치료제 등을 공평히 제공하기 위해선 공동의 관심과 조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WHO 회원국들에 상호협력과 정보공유 등을 촉구했다. 영국서 첫 발병 한 달 만에 1천건 넘어올해만 42개국 2100건 이상 보고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뒤 유럽·미주 등 세계 각국의 비풍토병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며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WHO 데이터를 보면 올해 들어 15일 현재까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풍토병 국가가 포함된 아프리카지역이 64건(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지역에서 발병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24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13건, 독일 263건, 포르투갈 241건, 캐나다 159건, 프랑스 125건 등 순이다. 사망 사례는 나이지리아에서 1건 보고됐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지난 40년에 걸쳐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英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지난달 30일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A가 발표한 방역 지침에는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근 “우크라 참전 후회 없어…안 돕는 게 외려 범죄”

    이근 “우크라 참전 후회 없어…안 돕는 게 외려 범죄”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27일 보도된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영금지 팻말이 있다고 해서 익사 위기에 있는 사람을 보고도 물에 뛰어들지 않는 건 죄”라며 “나는 소말리아와 이라크 전쟁을 경험했고, 전장에서의 기술과 경험이 있었다. 우크라이나에 가서 내가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사람이 우크라이나를 돕지 않으면 그게 오히려 범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올해 3월 우크라이나로 출국해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지난달 27일 부상 치료 목적으로 귀국했다. 외교부는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을 거쳐 검찰에서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여권법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AFP통신은 이씨가 자신의 혐의를 ‘교통법규 위반’과 비슷한 수위로 인식했다면서 한국 정부가 자신을 감옥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또 한국산 전투장비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해 줄 수 있는 게 더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캐나다산 전투식량을 먹고, 체코산 총을 썼다. 현지에는 미국산 재블린 대전차미사일과 독일의 로켓도 있다”며 “(출국 당시) 한국산 야간 투시경을 가져가려 했으나, 정부의 반출 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공호흡기·구급 키트 등 인도적 차원의 비군사적 물품 지원을 하지만 살상 무기류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해 참전한 한국인 13명 중 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모든 팀원의 운명을 알지는 못했지만 많은 친구들이 죽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의 희생이 잊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경험을 책이나 각본으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 이르핀에서 민간인 살해 등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직접 목격했다면서 “나는 한 민간인이 총에 맞는 것을 보았다. 그는 운전하고 있었다. 그런 여지없는 전쟁범죄를 보며 나와 동료들은 왜 거기에 있어야 하는지를 상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의용병들이 최전선을 떠날 때 ‘대만에서 보자’는 농담을 했다”며 “언젠가 동료들이 믿는 대의를 위해 다시 동료들과 함께 싸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중국이 러시아의 선례를 따라 이웃 민주주의 국가를 침략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설했다. AFP통신은 명찰, 대위 계급장, ‘대한민국 해군’이라고 적힌 약장을 단 군복을 입고 인터뷰하는 이 씨의 사진도 함께 발행했다.
  • [포착] “푸틴보다 터프해야”…상의 벗은 G7, 푸틴 조롱에 ‘진심’

    [포착] “푸틴보다 터프해야”…상의 벗은 G7, 푸틴 조롱에 ‘진심’

    주요 7개국(G7) 일부 정상들이 공식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한 조롱을 주고받았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독일서 열린 G7 정상회의의 오찬 회의가 시작되기 전 사진 촬영에 앞서 “재킷은 벗어야 하느냐”고 운을 뗐다. 존슨 총리는 “재킷을 입을까요, 아니면 벗을까요”라고 말한 뒤 “푸틴보다 우리가 더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웃통을 다 벗고 승마 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맞장구 쳤고, 이에 존슨 영국 총리는 “바로 그거다. 우리도 가슴 근육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두 사람의 대화는 푸틴이 매년 기념품으로 출시하는 달력 등을 통해 공개해 온 ‘상의 벗은 푸틴’ 사진 시리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은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말 또는 곰 위에 올라탄 사진 등을 통해 강한 지도자의 모습을 강조해 왔다. G7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푸틴의 상의 탈의’를 겨냥한 조롱이 이어지자, 여성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어쨌든 승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화제를 돌렸다. 이후 G7 정상회의 풀 기자단이 배포한 단체 사진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9명이 원탁에 앉아 재킷을 벗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다만 모든 정상이 푸틴 조롱에 ‘가담’한 것은 아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대화’(푸틴을 겨냥한 상의 탈의 조롱)에 끼지 않고 있다가, 사진 촬영 때가 되어서야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G7 정상들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킬 방안을 논의했지만,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두 일치하지는 않았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 미국은 러시아산 금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선언한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은 금 수입 금수조치 동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G7 정상들은 28일 G7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후,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 尹대통령 부부 동반 출국…김건희 여사 국제무대 데뷔[서울포토]

    尹대통령 부부 동반 출국…김건희 여사 국제무대 데뷔[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에 동행, 국제 외교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9차례 양자 회담과 함께 △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 나토 사무총장 면담 △ 스페인 국왕 면담 △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 스페인 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 총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핀란드(28일)를 시작으로,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29일), 체코·영국(30일)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캐나다 및 루마니아 정상과는 약식회동이 추진된다. 29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어 오후 3시 개최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3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다. 양국관계보다는 선거를 앞둔 일본의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렸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당초 거론됐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토 파트너국 정상과의 4자 회담도 열리지 않을 분위기다.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28일),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29일)에 참석하고,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왕립 오페라 극장을 찾아 리허설을 관람할 예정이다.
  • 라크로스 여자 대표 4회 연속 세계 선수권 출전

    라크로스 여자 대표 4회 연속 세계 선수권 출전

    한국 라크로스 여자 대표팀이 4회 연속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한국라크로스협회는 미국 메릴랜드 토슨에서 열리는 2022 여자 라크로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여자 대표팀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30개국이 참가한다. 세계 최고 미국을 비롯해 북미 강호 캐나다 그리고 종주국인 이로쿼이(미국 일리노이 주 북동쪽에 있는 카운티)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에서 출전한다. 라크로스 세계선수권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원래 지난해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 직장인과 대학생 등 ‘투잡’ 선수와 스태프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009년 첫 참가 이후 4회 연속 출전한다. 한국 여자 라크로스는 지난 2013년과 2015년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 선수권대회 3위, 2019년에는 2위를 달성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은 장현일 감독을 비롯해 선수 18명, 스태프 6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장 감독은 “여러 힘든 상황 속에서 100퍼센트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지만, 모든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은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첫 경기는 오는 30일 이스라엘과 치른다. 라크로스는 원래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으로 17세기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됐다. 19세기 말 현대 스포츠의 형태를 갖췄고, 미국 동부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을 기반으로 리그가 생기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 G7 지도자들 “읏통이라도 벗어 푸틴보다 터프함을 보여줘야 하나”

    G7 지도자들 “읏통이라도 벗어 푸틴보다 터프함을 보여줘야 하나”

    “재킷 벗을까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보다 강하게 보여야 하는데?”(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웃통 벗고 승마 정도는 해야죠.”(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바바비안 알프스의 산들을 배경으로 둘러친 독일 바이에른에서 2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상의를 벗어 남성미를 과시하곤 하는 푸틴 대통령에 대해 조롱 섞인 농담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푸틴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의 개인 헬스장을 공개하거나 웃옷을 벗고 수영, 사냥, 승마 등을 하는 근육질의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그런데 이날 회의를 시작하기 전 원탁에 둘러앉은 정상들은 언론에 공개될 단체 사진의 복장을 놓고 가벼운 얘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푸틴 대통령 얘기를 꺼냈다. 존슨 총리가 먼저 “재킷을 입을까요. 아니면 벗을까요”라고 입을 연 뒤 “푸틴보다 우리가 더 터프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상의를 완전히 벗은 채 말 안장에 앉았던 푸틴의 유명한 사진을 염두에 둔 듯 “웃통을 다 벗고 승마 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존슨 총리는 “바로 그거다. 우리도 가슴 근육을 보여줘야 한다”고 웃었다. 푸틴 대통령을 확실히 압박하는 방안을 놓고 남자 정상끼리 낄낄거리자 여성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어쨌든 승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화제를 돌렸다. 다른 나라 정상과 만나기 불과 몇 시간 전 “G7은 함께 러시아에서의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대화에 끼지 않다가 사진 촬영 때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보였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점심 실무회의를 취재한 풀기자단이 배포한 사진에는 9명의 정상 모두 재킷을 벗은 채 촬영에 응했다. 그 뒤 비공식 단체촬영이 있었는데 이 때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만 재킷을 벗은 채였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바이든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존슨 총리, 트뤼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마크롱 대통령,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했다. 한편 G7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끌고 있는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 미국은 러시아산 금 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은 일단 금 수입 금지 조치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또 인프라 시설 투자를 통한 중국의 대외 영향력 확대에 맞서기 위해 유럽연합(EU)이 중국 자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첫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뜻을 밝혔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따라 아시아·아프리카·유럽 개도국의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반면 서방에서는 중국이 개도국에 과도한 부채를 지게 만들어 ‘채무 함정’에 빠뜨린다고 비판해 왔다.  이에 따라 G7은 2027년까지 개도국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6000억 달러(약 772조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2000억 달러(약 257조원), 유럽이 3000억 유로(약 409조원)를 동원하기로 했다. 미국은 보조금이나 연방정부 자금, 민간 투자를 통해 자금을 모을 방침이며, EU 역시 민·관 영역에서 자금을 모으고 이를 개도국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발이나 보건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에 긍정적이고 강력한 투자 충격을 주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면서 “개도국 파트너들을 향해 그들에게 선택지가 있으며 우리가 그들의 개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 연대를 강화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조나 자선이 아니며, 수익을 모두에게 돌려주는 투자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투자 대상국들이) 민주주의와 파트너를 맺음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글로벌시티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G7이 국민총소득(GNI)의 0.7%를 개발원조에 쓰겠다고 공약했지만, 실제 이행은 평균 0.3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버드와이저, 비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 출시

    버드와이저, 비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 출시

    버드와이저의 알코올 없는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Budweiser Zero)’가 국내에 상륙했다. 버드와이저 제로는 버드와이저의 오리지널 프리미엄 라거 맥주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비알코올(논알코올) 음료다. 이 제품은 버드와이저 맥주 특유의 풍미를 낸다. 버드와이저와 같은 원료 및 발효 과정으로 만들어 오리지널 맥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너도밤나무 조각들을 활용한 버드와이저의 독자적 숙성방법인 ‘비치우드 에이징(Beechwood aging)’을 버드와이저 제로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버드와이저 제로는 500mL 캔 제품으로 이달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및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먼저 출시됐던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전 세계 1위 맥주 버드와이저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버드와이저 제로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야심차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김연경이 해답일까/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김연경이 해답일까/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남녀 프로배구 V-리그가 태동한 뒤 한창 제 모양을 잡아 가던 17년 전 얘기다. 첫 정규리그인 2005~06시즌 개막전이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 프로골퍼 조윤정·윤희의 모친이자 ‘나는 새’로 유명했던 조혜정씨, 여성으로는 첫 실업팀(한국도로공사) 감독을 지낸 유경화씨 등 ‘몬트리올 주역’들이 후배 김화복씨와 경기장 귀빈실에 모여 한바탕 이야기꽃을 피웠다. “10여년 만에 경기장에 왔다”는 이들은 “‘우리 배구가 정말 프로가 됐구나’라고 생각하니 메달 딸 때보다 더 감격스럽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의 추억처럼 한국 올림픽사에서 여자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유난히 크다. 한국 여자배구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 3~4위전에서 헝가리를 3-1로 이기며 올림픽 구기 종목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구기 첫 메달이라는 ‘프리미엄’은 프로배구가 시작된 이후로도 좀처럼 인기를 얻지 못하던 여자배구를 지탱하게 한 힘이었다. 여자농구에 밀리고 여자축구에 차여도 여자배구는 자존심 하나로 버텨 냈다. 당시 한 원로 감독은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제발 남자부 경기 기사 뒤에 ‘한편 여자부는~’이란 말을 삼가 달라. 여자배구가 왜 ‘한편’이냐”며 협박(?) 반, 애걸 반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하지만 첫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프로판에 뛰어든 김연경은 원로 감독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냈다. 여자배구는 서서히 남자배구 못지않은 몸집을 키워 갔다. 첫 시즌 신인왕과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모두 휩쓴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4년 뒤 리우올림픽을 치르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V-리그 여자부 인기가 남자부를 능가한 역전 현상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하지만 김연경이 있던 코트와 없는 지금은 사뭇 다르다. 지난해 8월 김연경이 16년 만에 은퇴한 대표팀은 지금 혹독한 시련을 겪는 중이다. 16개국이 겨루는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 대회 1, 2차주 8경기에서 가까스로 한 세트만 따냈을 뿐 속절없이 8연패에 빠져들었다. 여자배구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주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로 열린 ‘해외 우수지도자 초청 기술세미나’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마시모 바르볼리니(스칸디니치) 감독의 조언이 귓가를 때린다. 그는 “한국 여자배구는 이전에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파티는 이제 끝났다”면서 “김연경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이런 큰 폭의 세대교체는 쉬운 게 아니다. 더욱이 김연경을 대체할 선수는 당분간 없을 것이므로 예전처럼 좋은 결과를 기대해선 절대 안 된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좀더 긴 호흡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현재의 고난을 감내하라는 얘기다. 중국 상하이 생활을 마친 김연경은 최근 국내 리그 ‘유턴’을 택했다. 원소속팀은 물론 온 배구계가 환영 일색이다. 당장 컵대회를 앞둔 한국배구연맹(KOVO)은 최근 여자대표팀의 부진과 맞물려 꽉 막힌 대회 흥행에 숨구멍을 찾았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언제까지 한국 여자배구의 운명을 김연경에게만 맡길 셈일까. 김연경의 거취에 웃고 울기보다 제2, 제3의 김연경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긴 호흡이 더 온당치 않을까. 현재 한국중고배구연맹에 소속된 학교 팀은 남녀 모두 합쳐 88개나 된다. 몇 년째 사재를 털어 중고연맹대회에 ‘유망주 세터상’을 수여하고 있는 한 현역 감독의 일성도 인내를 요구하는 바르볼리니 감독의 말과 맥을 같이한다. “프로 배구인으로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후배들을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 배구는 프로배구의 화수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노장 김연경만이 해답은 아니다.
  • 방탄소년단 정국·찰리 푸스 협업곡 93개국 아이튠즈 1위

    방탄소년단 정국·찰리 푸스 협업곡 93개국 아이튠즈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가 전 세계 9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5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공개된 이 노래는 미국, 캐나다,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등 9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영어 곡임에도 불구하고 멜론과 벅스 등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노래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 차트에서도 오전 10시 현재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정국과 찰리 푸스가 자신들의 머릿속을 탈출하려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담아냈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1500만뷰에 가까워졌다.
  • 먹잇감에서 자식으로…새끼 말똥가리 입양한 흰머리수리의 사연

    먹잇감에서 자식으로…새끼 말똥가리 입양한 흰머리수리의 사연

    미국의 나라새로 유명한 흰머리수리가 새끼 붉은꼬리말똥가리를 입양해 화제다.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가브리올라 섬에 사는 흰머리수리 부부는 최근 먹잇감으로 잡았던 새끼 붉은꼬리말똥가리를 자신들의 새끼와 함께 기르고 있다. 같은 수리목 수리과로 친척뻘이긴 하지만 다른 새의 새끼를 기르는 사례는 드물다.새끼 말똥가리는 지난 4일 암컷 흰머리수리에게 붙잡혀 둥지에 왔다. 둥지는 흰머리수리의 생태를 관찰하고자 근처에 설치해둔 카메라에 의해 녹화 중이었다. 관찰 카메라를 관리하는 가브리올라 야생동물보호협회의 자원봉사자 팸 매카트니는 당시 실시간으로 둥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처음에 그는 새끼 말똥가리가 죽게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새끼 말똥가리가 흰머리수리의 먹잇감이 되는 사례가 꽤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흰머리수리 부부는 새끼 말똥가리를 지켜볼 뿐 죽이지 않았다. 덩치가 큰 새끼 흰머리수리도 새끼 말똥가리를 먹이로 인식하지 않는지 건드리지 않았다. 매카트니는 “그날 밤부터 어미 흰머리수리가 새끼 말똥가리에게도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 새끼 말똥가리가 먹이를 달라고 우는 모습이 어미의 모성애를 자극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영상에는 흰머리수리가 다른 새를 사냥해 와서 새끼 말똥가리에게도 먹이는 모습도 담겼다. 덕분에 새끼 말똥가리는 새끼 수리처럼 날개를 펄럭일 만큼 건강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새끼 말똥가리가 무사히 독립하려면 약간의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시드니에서도 새끼 말똥가리가 흰머리수리 부부에게 입양된 사례가 있는데 당시 말똥가리는 건강하게 자라 둥지를 떠날 수 있었나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말똥가리는 물고기를 주로 잡는 흰머리수리와 달리 쥐와 같이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이다. 결국 말똥가리는 과학자들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맞는 먹이 사냥 법을 배워 독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흰머리수리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볼 수 있는 맹금류 중 하나로 키는 약 90㎝, 날개 길이는 2.5m에 달할 만큼 커다랗다. 어렸을 때는 온몸이 갈색이지만, 성장하면 머리와 꽁지가 흰색으로 변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적색목록에서는 관심대상종(LC)으로 올라있다.
  • 女 축구 “올림픽 챔프라고 쫄지 않아”

    女 축구 “올림픽 챔프라고 쫄지 않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세계적 강호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한국은 18위다. 역대 전적은 1승 7패. 하지만 선수들은 “이번에는 해 볼 만하다”고 겁없이 달려들 기세다.현지에서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는 미드필더 장슬기(28·인천 현대제철)는 24일 대한축구협회 인터뷰에서 “확실히 W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보다 더 빠를 것”이라면서 “올림픽 금메달 팀이라도 한 경기라면 해 볼 만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하던 것보다 더 빠른 판단을 내리며 플레이를 해야 한다”면서 “평소보다 선수들이 서로를 더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슬기는 또 “이런 강팀과 경기에서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많았다”면서 “후배들이 유럽에 가서 유럽축구를 경험하고 있으니 격차도 점차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드필더 이영주(30·마드리드 CFF)는 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영주는 “월드컵 4강까지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일찌감치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영주는 “지난 월드컵에서 한 뼈아픈 경험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부족했고, 준비도 많이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그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고, 경기도 많이 치러봤다. 이전 월드컵보다 조금 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또 캐나다 평가전에 대해선 “올림픽 챔피언인 만큼 캐나다는 강팀이지만, 강팀과 상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전엔 강한 팀들과 싸우는 게 무섭기만 했지만, 여러 번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주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선수들 안에 조금씩 자리를 잡는 듯하다. 앞으로 큰 대회에서도 강팀들과 싸우게 될 텐데, 이를 준비하는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피지컬과 스피드 측면에서 많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면 전술적으로,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국 지난 1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이루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우리 집주인은 8살 중국인” 한국 부동산 쓸어담는 외국인들

    “우리 집주인은 8살 중국인” 한국 부동산 쓸어담는 외국인들

    정부가 외국인 주택 투기를 막기 위해 나섰다. 내국인과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를 벌여 의심이 있는 주택 거래 1145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지난달까지 거래된 주택(2만 38건)을 대상으로 했으며, 외국인의 주택 거래 실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1145건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절반 수준이며 미국 26.4%, 캐나다 7.3% 대만 4.3% 순이었다. 8살 중국 어린이가 경기도 아파트를 구입했고, 미국 청소년이 서울 용산에 27억짜리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40대 미국인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주택 45채를 소유하고 있었다. 학생비자를 받고 온 중국인 여학생이 인천에 빌라 2채를 매입해 매달 월세를 90만원씩 받는 사례도 조사됐다. 국토부는 올해 시범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외국인 주택보유 통계를 낼 계획이다. 일부 국가에서 가족관계증명서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가구별 인구를 파악하고 주택 보유에 따라 다주택자를 파악하는 것이다. 외국인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경우 시도지사 등이 특정 대상과 대상지를 정해 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에도 나선다.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외국인 체류자격도 명확히 한다. 부동산 투기 사각지대 지적 그동안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많았다. 외국인이 주택을 사거나 임대사업을 벌일 수 있는 비자를 명확히 하고, 외국인의 가구별 주택보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진현환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진현환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제한은 상호주의에 따르고 내국인과 역차별을 없애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주택에 이어 토지로 투기 거래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늘어나는 ‘중국인 집주인’ 중국인이 지난해 한국에서 아파트 등 건축물을 약 7000여건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부동산 매입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인이 주택 등 건축물을 매입한 횟수는 총 6640건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26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이 경기도에서 건축물을 산 건수(3404건) 중 78.1%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인이 매입한 사례는 408건, 기타는 337건이었다. 중국인이 인천에서 건축물을 산 건수는 1220건으로 경기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울은 736건으로 3위, 충남은 693건으로 4위였다. 지난해 8월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의 국적은 2010년 이후 중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인의 매수 비중은 2013년(36.48%) 1위로 올라선 이래 9년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인은 경기도, 인천, 서울 순으로 부동산을 많이 찾았고,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에서 가장 많이 매수했다.
  • [열린세상]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교정 시스템 절실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교정 시스템 절실하다/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교정직 처우 개선과 교정업무를 법무부의 우선 업무 순위에 두겠다고 언급한 이후 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정은 수형자들에게 수형 기간 동안 교육, 교화활동 및 직업훈련 등을 통해 출소 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소자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는 것도 국가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교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신질환자나 약물중독자에 대한 교정은 일반적인 교정 업무보다 더 정교한 시스템이 바탕이 돼야 한다.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에 의한 범죄는 병적인 증상이나 약물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행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백히 정신병적 증상에 의해 이루어진 범죄는 병을 치료해야 반복적인 범죄를 막을 수 있다. 정신질환의 경우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만성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감호 기간에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낸다고 하더라도 출소 후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감호 기간 이후에도 꾸준한 치료를 통해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실제 우리나라 정신질환 범죄자의 재범률은 65% 정도 된다고 한다.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의 증가 원인을 살펴보면 환자의 인권을 중요시하는 현 정신건강복지법 체계의 문제를 들 수 있다. 현실감이 낮고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인 경우에도 치료를 위해서는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속히 치료해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현실에서는 환자 본인의 동의를 받지 못해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실제로 치료받기를 거부하거나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경우 피해망상이나 환청 등의 증상이 악화돼 때에 따라 심각한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정책과 법은 환자의 인권과 적절한 치료라는 두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의 제도에서는 이러한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정신질환을 지닌 범죄자를 정부, 사법부, 그리고 의료 분야가 함께 관리한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 본격화한 ‘치료 사법’(therapeutic jurisprudence) 제도를 통해 ‘정신보건법정’(mental health court)을 따로 운영하며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 사법’은 약물 관련 혹은 정신질환 관련 범죄자를 통상의 형사사법 절차가 아닌 질병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적인 절차에 회부해 전문 재판부가 치료 경과를 집중 감독한다. 이렇게 정신질환자에 특화된 치료 지향적 재판 방식과 치료교정 시스템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찰, 검사, 변호사 또는 판사 중 정신질환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들만이 특화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국내에서도 하루빨리 ‘치료 사법’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으로 인한 범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립돼야 할 것이다. 로스쿨에서도 정신질환에 대한 교육 과정을 보강해 법조인들이 정신질환이나 약물중독의 개념을 확립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경찰, 검찰, 법원, 의료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약물중독 환자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를 좀더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톡할 때 ‘슬퍼요’보다 ‘ㅠㅠ’ 쓰는 이유

    톡할 때 ‘슬퍼요’보다 ‘ㅠㅠ’ 쓰는 이유

    ‘안녕’ 또는 ‘여보세요’를 의미하는 영어 ‘헬로’(Hello)는 전화가 발명된 19세기 말 이후부터 인사말로 쓰였다. ‘소리 지르다’(holler)와 어원이 비슷한 이 단어는 수화기 너머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대방의 주의를 끌고자 사용돼 처음엔 예의에 어긋난 말로 여겨졌지만 차츰 일상화됐다. 21세기의 우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매일 의사소통을 한다. 예전에는 말로 하던 상호작용을 문자의 교환으로 바꿔 놓은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캐나다 언어학자 그레천 매컬러는 ‘인터넷 때문에’에서 30년이란 짧은 역사를 지닌 인터넷이 언어를 바꾼 양상을 살피며 그 이면에 흐르는 효율성과 시각적 요소의 중요성을 포착한다. 문자를 통해 감정적 뉘앙스를 전달하는 확장된 체계는 절묘하고 독특하다. 인간의 언어가 변화하려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친밀감을 느끼는 친구가 있는 ‘강한 유대’와 함께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약한 유대’ 모두 필요하다. 인터넷은 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 언어를 빠르게 변화시킨다. 친구와도 연결되고 모르는 사람을 팔로(친구 추가)하도록 독려하는 트위터가 대표적이다. 문자메시지나 채팅 등에서 볼 수 있는 인터넷 약어와 같은 비격식 문어는 보다 쉽고 빠르게 의사소통하고자 하는 언어의 효율성 때문에 발달했다.  인간은 말 이외에 몸짓을 통해 의사를 표현한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기존 의사소통 방식에서 뉘앙스를 전달하는 데 사용했던 표정과 몸짓, 손글씨의 미묘한 변화, 장난스러운 낙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빈자리는 문장부호, 이모티콘, 이모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등으로 채워졌다. 예컨대 문장부호 느낌표(!)는 흥분만을 나타내기보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에서와 같이 따뜻함이나 진정성을 표현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영어권에서 물결표(~)는 “세상에 그거 끝내준다~”(OMG that‘s so cool~)와 같이 비아냥거리는 데 사용된다. 다만 세대 차도 있다. 말줄임표(…)가 기성세대에게는 한 생각이 끝날 때마다 사용하는 ‘쉼’의 의미일 수 있지만, 젊은 세대에겐 ‘말하지 않은 무엇인가가 있어’라는 뜻이 담긴 수동적 공격의 의미일 수 있다.  단어 바로 옆에 표정을 삽입할 수 있는 이모티콘은 말에 실린 의도에 관한 고의적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딴 사람들은 보고서 다 냈어요. 님이 꼴찌래요!:)”에서 미소 이모티콘 ‘:)’은 완전한 미소라기보다 메시지의 어조를 누그러뜨려 부드럽게 전달하는 도구다. ‘:)’의 유래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1982년 스콧 팔먼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온라인 게시판에서 웃는 얼굴을 뜻하는 ‘:-)’과 슬픔의 ‘:-(’을 제안했는데 젊은층 사이에서 코(-)가 빠진 형태가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그림 형태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지는 미소를 짓거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 격식 없는 의사소통 표현을 대신한다. 2000년대 중후반 북미 지역에서 유행했던 ‘고양이 짤방’처럼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이들의 행동이나 내면 독백을 적어 놓은 인터넷 밈을 만들고 공유하는 것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표현 방식이다.  저자는 사이버 공간이 매력적인 이유는 가정이나 직장과 달리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필요한 카페 같은 제3의 장소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 책은 언어의 오용과 파괴와 같은 논쟁적 주제는 다루고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세대마다 언어를 새롭게 만들고, 나이 든 사람들만 아니라 또래로부터 배운다. 개인마다 미묘하게 다른 형태의 언어를 쓰더라도 상대에게 우리 뜻을 이해시킬 수 있어 언어는 유연하고 강하다고 저자는 결론짓는다. 평소에 채팅으로 ‘ㅎㅎ’와 같은 축약어를 자주 사용하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의미를 되새기며 읽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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