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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신내림 증상…캐나다인 남편 “당뇨병인 듯”

    아내 신내림 증상…캐나다인 남편 “당뇨병인 듯”

    신내림 증상을 보이는 아내와 그의 남편이 방송에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국인 아내와 캐나다인 남편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아내는 “제가 2020년부터 귀신을 보기 시작했다. 그 후 점집을 다니고 있는데 남편이 외국인이라 그런지 무속 신앙을 믿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귀신이 얼굴 반만 보일 때도 있고 사람의 모습으로 말을 걸 때도 있다. 아지랑이나 물안개 형체도 보이기도 한다. 무속인들이 신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최대한 미루고 싶은데 현상이나 증상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발이 저리고 손에 감각이 없을 때도 있다. 순간 기억력 저하, 반복적인 짧은 기절도 오고 눈을 감고 있어도 CCTV 보듯 방안 풍경이 보일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백발백중으로 귀신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가장 큰 문제는 아내의 당뇨병이라고 생각한다. 손발이 저리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당뇨증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저는 무속 신앙과 관련된 거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건강관리를 못하는 것 같아 큰 걱정이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내는 “당뇨가 귀신이 보일 때쯤 왔다. 그래서 당 조절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당뇨 외에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제가 임신한 줄 알고 만난 거였다. 원래는 변비 때문에 가스가 찬 거였다”는 뜻밖의 이야기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점집이 아니라 병원을 먼저 가야 할 것 같다. 귀신 문제는 차치하고, 건강을 챙긴 후에도 그런 현상이 보이는지 체크해야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바다를 닮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최보기의 책보기] 바다를 닮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바다는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특별한 의미와 가치로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고독한 사람은 유독 바다를 그리워한다. 외로운 사람, 슬픈 사람도 그러하다. 우리에게 바다는 대체 무엇이길래 과학이든 문학이든 바다를 건너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게 하는 것일까. 바다가 소재인 문학을 들라면 소설로는 단연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일 것이다. 영어 원문을 읽어볼 처지가 못 돼 번역본을 읽은 후 처음 드는 생각은 ‘이게 세계적인 소설이라고? 나도 소설 써볼까?’였다. ‘쉽게 쓰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임을 헤밍웨이가 충분히 입증한다. 84일을 허탕친 후 85일 만에 잡은 청새치를 지키려고 2박 3일간 망망대해에서 고독한 사투를 벌이고 돌아온 노인 산티아고가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사람은 파멸 당할 수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아.”라는 작가의 메시지는 그다음 얘기다. 바다가 소재인 시(詩)를 들라면 필자는 단연코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꼽는다. 청춘의 한 때 시인의 꿈을 꾸었던 까닭이 이 시집 때문이었다. 그가 바다를 읊은 시들은 여러 성우의 멋진 목소리로 낭송돼 오늘도 인터넷을 흠뻑 적시는 중이다.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을 하고/ 바다는 제 말을 하고/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는 시구가 가장 대중 친화적이지만 시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시구가 바다처럼 풍성한데 “성산포에서는/ 교장도 바다를 보고/ 지서장도 바다를 본다/ 부엌으로 들어온 바다가/ 아내랑 나갔는데/ 냉큼 돌아오지 않는다/ 다락문을 열고/ 먹을 것을 찾다가도/ 손이 풍덩 바다에 빠진다”는 시구는 또 어떤가! 『나는 바다를 닮아서』는 소설 『통영』(2021, 강)의 작가 반수연의 산문집이다. 반 작가는 통영이 고향인데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해외동포다. 고향에 대한 감정이나 향수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나도 아버지처럼 붕어빵에 하얀 설탕을 뿌려볼까 망설인다. 식어 눅눅해진 붕어빵을 달콤하게 바꾼 아버지의 하얀 설탕이 사실은 내 평생 써도 써도 남을 유산이라도 된 듯 많은 날에 달콤한 위로가 되었다는 것을 아버지는 알까. 아버지의 붕어빵은 내 삶을 단계마다 또 다른 은유와 상징으로 나와 함께 자랐다. 이제 나는 오래 떠올리는 아이의 마음 대신 아버지의 마음을 더 자주 상상하는 어른이 되었다”. “장하고 복되다. 그렇다고 너무 먼 곳에 살아 미안했던 마음이 없어지진 않겠고, 사십구 년을 과부로 살아낸 한 여인의 생이 결코 가벼워지지는 않겠지만. 엄마 잘 가요. 나는 나지막이 속삭였다. 지나치게 다정한 내 목소리에 나도 놀라면서. 엄마 잘 가요.”처럼 작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바다를 닮은 사람의 모습이 궁금하거든 읽어볼 것을 권한다. 바다를 말하자니 “항구에 정박한 배는 안전하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라는 괴테의 명언을 지나칠 수가 없다. 덧붙여 필자는 “거친 바다에 나선 배는 파도를 보지 말고 바다를 봐야 육지에 닿는다.”는 금언을 가슴에 새겨놓고 글도 쓰고, 산다. 분하다! 저 멀리 남쪽 바다에 계란처럼 떠 있는 섬 거금도가 고향인 필자 역시 바다에 대한 애증이 남다른데 ‘나는 바다를 닮아서’라는 멋들어진 책 제목을 반수연 작가에게 빼앗겨버렸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30일 만에 암 치료제 후보 찾아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30일 만에 암 치료제 후보 찾아

    캐나다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으로 간 경변 환자에 흔히 나타나는 원발성 간암인 간세포암(HCC)에 대한 잠재적 암 치료제를 단 30일 만에 만들어냈다. AI 기술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패턴과 관계를 파악해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 간세포암과 같은 치명적인 암에 대항하는 새로운 무기가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홍콩계 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이 회사의 AI 약물 발견 플랫폼인 ‘파마’(Pharma)를 사용해 간세포암 치료 후보 7종을 개발했다. 파마 알고리즘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치료 경로를 발견하고, 표적인 암세포와 결합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유효 분자를 설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 메디슨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전 세계가 언어 생성 AI(챗GPT)의 발전에 매료됐지만, 우리의 AI 알고리즘은 알파폴드에서 파생한 구조로 표적(암세포)의 강력한 억제제(항암제)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파폴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딥마인드의 AI 기반 단백질 구조예측 프로그램을 말한다. ●AI, 암 환자 생존율도 예측…정확도 80% 이상 AI 기술의 의학 분야 활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UBC 암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AI 알고리즘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복잡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AI 분야인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암 환자에 대한 전문의의 초기 소견서를 분석해 생존율을 예측한다. 특히 환자의 고유 특성을 확인해 80% 이상의 정확도로 6개월, 36개월, 60개월의 생존 기간을 예측할 수 있다. UBC 전문의 존호세 누녜스는 성명에서 “AI는 본질적으로 사람이 소견서를 읽듯 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견서는 환자의 나이와 암 종류, 건강 상태, 치료제 사용 이력, 가족력 등 많은 세부 정보를 갖고 있다. AI는 이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환자의 생존율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그린다고 누녜스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암 생존율은 암의 위치와 종양 유형 등 몇 가지 일반적 요인에 의해서만 소급적으로 분류되고 계산됐다. 그러나 AI 모델은 환자의 초기 소견서 안에서 고유한 단서까지 포착해 자세한 평가를 제공할 수 있다. UBC의 AI 알고리즘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역에 있는 이 대학의 암센터 총 6곳에 등록돼 있는 암 환자 4만 7625명의 자료를 사용해 훈련과 검사를 받았다. 누녜스는 “우리 모델은 UBC의 자료로 훈련을 받았기에 해당 지역에서 암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잠재적으로 강한 도구가 된다. 그렇지만 신경 NLP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확장성과 휴대성이 뛰어나고 구조화된 자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다른 새로운 지역에서도 암 생존율 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 자료를 사용해 AI 알고리즘을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UBS, 크레디스스위스 4조원에 인수 ‘2008년 이후 첫 메가 합병’

    UBS, 크레디스스위스 4조원에 인수 ‘2008년 이후 첫 메가 합병’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 발표해 금융시장 안정 꾀해 금융불안 완전 해소 아냐… 미 중소은행 위기 지속미국 중소은행들의 파산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가 스위스 내 경쟁자인 UBS의 인수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6개 주요국 연방은행도 달러 유동성 공급을 강화키로 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의 한 주를 여는 아시아 증시 개장 전에 지원책을 내놓는 전략으로 2주 연속 ‘검은 월요일’을 막아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위스 정부, 금융감독청(FINMA), SNB의 지원으로 UBS가 오늘 CS 인수를 발표했다”며 “SNB는 인수 지원을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3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첫 인수 사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CS, 지난주 하루에 13조원씩 고객 예금 인출 USB가 투입하는 인수 총액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 2300억원)으로, 지난 17일 CS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74억 스위스프랑)의 절반이 안 된다. 향후 CS의 주주는 22.48주당 UBS 1주를 받게 된다. UBS는 이번 인수로 최대 50억 스위스프랑(약 7조원)의 손실을 떠안게 되며 스위스 당국은 UBS에 손실 보상으로 최대 90억 스위스프랑(약 12조 7000억원)을 지원한다. WSJ는 “지난주 CS에서 하루에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고객 예금 인출이 이뤄지면서 당국이 급박하게 움직였다”며 “CS 폐쇄만은 피해야 했고, 스위스 당국은 이번 주 아시아 시장의 개장 전에 거래를 성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지난주 일요일(12일)에도 미 당국은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에 SVB의 예금전액보호, 중소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책 등을 내놓아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정부 주도의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 되나 이날 인수 발표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동성명을 내고 “스위스 당국의 금융안정 지원 조치 발표를 환영한다”며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은 견고하며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회복력이 있다”라고 했다. 반면 UBS의 이번 인수가 유동성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래 UBS가 CS를 인수하려고 10억 스위스프랑을 제시했지만, 금융당국이 30억 스위스프랑을 투입해 CS 주식 전량을 인수토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조치가 ‘구제금융’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UBS에 지원하는 90억 스위스프랑의 손실보상은 납세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SVB 인수자 없어 분할 매각 추진 미국에서는 뱅크런으로 지난 10일 폐쇄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인수 작업이 난항이다. 이에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를 분할 매각하기 위해 입찰 일정을 연기했다고 CNBC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에 따라 각국은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 빠르게 조처를 내리고 있지만, 리스크를 도려내지 못하고 다른 금융기관과 납세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UBS의 CS 인수 발표 몇시간 뒤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6개 중앙은행은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미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라인의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만기 운영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은행은 이튿날인 20일부터 최소 4월 말까지 매주가 아닌 매일 달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에는 기존에 ‘상설 스와프’를 맺은 6개국만 포함됐다.●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신용등급 ‘급락’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개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황에 대해 “은행 문제로 인한 여파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추가로 위험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정크 등급)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S&P는 지난 15일에도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4단계 낮춘 바 있다. 한편, SVB의 영국법인이 단돈 1파운드에 매각된 지 며칠 만에 1500~2000만 파운드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새 소유주인 HSBC은행이 직원 이직을 막기 위해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오미연 “막내딸, 두살 때 유괴당했다”

    오미연 “막내딸, 두살 때 유괴당했다”

    배우 오미연이 조산한 막내딸을 유괴당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오미연은 3월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교통사고, 조산, 강도, 유괴사건을 연달아 겪으며 힘들었던 시기를 되돌아봤다. 오미연은 존경하는 선배 김영옥을 만나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옥은 후배 오미연이 캐나다를 다녀온 후 말이 많아지는 등 성격이 확연히 달라진 사실을 언급했다. 오미연은 막내딸 임신 후 음주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여파로 임신 7개월 만에 아이를 일찍 낳았다고 밝혔다. 어렵게 태어난 딸은 도우미 아주머니에 의해 유괴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미연은 “막내가 태어나 2살 때 겨우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때였다. 내가 일을 시작해 도우미 아주머니를 모셨는데 아주머니가 온 지 2~3일 만에 애를 데리고 없어져버렸다. 찾기는 찾았지만 그 정신없었던 건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오미연은 “우리가 강도 사건을 겪었는데도 그 사람이 내가 연기자인 줄 알고 갔다. 있는 걸 다 줬다. 다 가져가도 좋으니까 사람은 해치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좋게 하고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그 사람을 잡아 달라고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다. 나중에 나한테 그럴까 봐(보복할까 봐). 알려진 사람으로서 사는 게 무서웠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캐나다로 갔다”고 덧붙였다.
  •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어요”…국제결혼만 ‘확’ 늘었다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어요”…국제결혼만 ‘확’ 늘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의 국제결혼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아내의 경우 캄보디아와 베트남, 외국인 남편은 호주와 영국이 많았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혼인 건수 전년 대비 800건 감소한 19만 17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1만 6700건으로 같은기간 27.2%(3600건) 증가했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인 여성의 국적별 증가율(이하 전년 대비)을 살펴보면 캄보디아가 208%(총 42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베트남(151.6%, 3319건) △필리핀(95.8%, 509건) △미국(31.3%, 600건) △태국(21.6%, 1932건) 순이다. 반면 일본(-17.2%, 599건), 러시아(-17.1%, 295건), 중국(-5.9%, 2282건)은 혼인건수가 줄었다. 재혼은 캄보디아(147.9%, 119건), 라오스(141.2%, 41건), 베트남(105.2%, 1,069) 등의 증가율이 컸다. 한국 여성의 경우 중국(-3.5%·750건)을 제외한 주요 국가의 외국인과의 결혼 건수가 늘었다. 특히 호주(96.1%·151건), 영국(48.2%·166건), 캐나다(39%·310건), 미국(8.2%·1380건) 남성들과 많이 결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완화되면서 출입국 규제도 완화됐다”며 “입국자가 늘었고, 더불어서 외국인과의 혼인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외국인과 결혼한 한국인의 이혼건수는 9만 3200건으로 전년 대비 8400건 감소했다. 한국 남성의 경우 태국(12.7%, 311건), 일본(12.6%, 161건), 미국(7.8%, 139건) 국적 여성과의 이혼이 늘었다. 한국 여성은 호주(57.1%, 33건), 베트남(21.9%, 178건) 남성들과의 이혼건수가 증가했다.
  •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참고래의 비참한 운명...원인은 인간 탓? [포착]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참고래의 비참한 운명...원인은 인간 탓? [포착]

    최근 스페인 바다에서 허리가 부러진 채 헤엄치는 고래가 발견된 가운데 그 원인이 선박과의 충돌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기형 고래가 현재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으며 결국 서서히 굶어죽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리가 심하게 휜 상태로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돼 큰 충격을 안긴 이 고래는 길이 17m, 몸무게 약 40t의 참고래로 밝혀졌다. 참고래는 긴수염고래과에 속하는 대형 고래로, 대왕고래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는 ‘취약’(VU) 단계에 처해 있는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이 참고래는 지난 4일 스페인 발렌시아주 쿠예라 인근 바다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 수의사와 생물학자들로 구성된 발렌시아 해양재단 연구팀이 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문제의 참고래가 원인 불명의 척추측만증을 앓고있다는 사실만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추가 조사를 위해 참고래의 등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려고 시도했으나 기형으로 변해버린 몸 때문에 실패했고 곧 고래는 바다 저 멀리로 사라져 버렸다.이에대해 하와이 태평양고래재단 수석연구원 젠스 커리는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옆으로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면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외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참고래는 최근 선박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척추측만증을 가진 고래가 성체가 될 때까지 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 참고래의 운명이다. 커리는 "영상을 보면 참고래는 이미 매우 말라 건강하지 않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면서 "긴수염고래는 제대로 먹지 않고도 수개월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고래는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처럼 허리가 크게 휜 고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하와이 마우이섬 인근 바다에서 등 아래가 S자 모습으로 보일 정도로 심하게 휘어진 암컷 혹등고래가 발견된 바 있다. 문 (moo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혹등고래는 지난해 9월 7일 당시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해안에서 처음 포착됐으며 3개월이 지나 하와이에서 발견됐다. 척추가 부러진 상태에서 무려 5000km를 헤엄친 셈으로 문이 이처럼 된 원인도 선박과의 충돌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참고래의 경우 매일 어업용 밧줄과 선박과의 충돌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만 이같은 이유로 20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 인간은 원래 전쟁하도록 만들어진 걸까

    인간은 원래 전쟁하도록 만들어진 걸까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를 비롯한 학자들은 지난 두 세기에 서구는 덜 폭력적으로 됐고 전쟁 희생자 수도 줄고 있다고 단언했다. 역사학자 존 루이스 개디스에 따르면 냉전 시대는 유럽이 가장 안정되고 평화로운 시기였다며 논문 제목에 ‘장기간 평화’라고 적었다. 전쟁이란 평화가 깨졌을 때 발생하는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저자는 전쟁으로 만들어진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늘 실감하지 못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전쟁이란 단어에는 인명 피해, 자원 낭비, 폭력성, 예측 불가능성, 혼란 등을 떠올리는데 사실 전쟁이 얼마나 조직적인지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고 저자는 안타까워했다. 인류는 전쟁을 밀어내는 듯하면서도 매력과 위험한 힘에 이끌리곤 했다. 독일 시인 스테판 게오르게는 제1차 세계대전 전 조용했던 유럽이 “쓰잘머리 없이 시시껄렁하게 비겁한 세월”을 보낸다고 경멸했고, 이탈리아 작가 필리포 마리네이는 “전쟁만이 유일하게 세상을 청소하는 방법”이라 했다. 마오쩌둥은 혁명전쟁이 “일종의 항독소로 적의 독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더러움도 씻어 낼 것”이라고 했다. 역사를 도덕이나 이념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냉철하고 치우침 없이 바라보는 저자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을 퇴임한 뒤 2018년 6월 런던 BBC 라디오 극장, 요크대학, 레바논 베이루트 국립박물관, 벨파스트의 북아일랜드 의회, 오타와의 캐나다 전쟁박물관을 돌며 진행한 ‘리스 강연’ 내용을 가다듬어 2020년 10월 책을 펴냈다. 책이 출간되고 16개월 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전쟁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저자가 옳았음이 입증됐다. 책이 던진 질문은 도발적이면서도 예리하다. 인간은 원래 전쟁하도록 만들어진 건가? 과연 전쟁이 인류의 문명 발달에 이바지했을까? 전쟁은 가장 야만적인 본성을 드러내게 하는가, 아니면 가장 선한 본성을 발휘하게 하는가? 미래의 전쟁은 어떤 모습일까? 그런데 당장 멈춰야 할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찌하지 못하고, 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한반도의 전쟁 기운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의 답을 듣고 싶다.
  • 눈 딱 감고 ‘불길’을 건너봐…울타리 깨부순 코끼리처럼[어린이 책]

    눈 딱 감고 ‘불길’을 건너봐…울타리 깨부순 코끼리처럼[어린이 책]

    동물원에서 평생을 산 코끼리는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끼니마다 먹을 게 나오고, 때마다 깨끗한 물로 목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할 수 있는 건 매일 한쪽으로 도는 일뿐. “난 매일 이렇게 지내는 게 마음에 들어”라고 혼잣말해 보지만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오늘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잠을 자려고 하는데, 바깥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동물원에 큰불이 난 것이다. 뜨거운 불길이 넘실거리며 다가오고 매캐한 연기가 사방을 가득 메운다.책은 ‘학습된 무기력’의 대표적 사례인 ‘길들여진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야기 속 코끼리는 그저 누군가 불을 꺼 주길 바란다. 그러나 불길이 점점 다가오자 코끼리는 자신도 모르게 육중한 몸을 날려 울타리를 부순다. 그 틈을 타 다른 동물들이 뛰쳐나가지만, 정작 코끼리는 망설인다. 평생 지내 온 곳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까닭에 ‘달려도 될까?’라고 스스로 묻는다. 학습된 무기력이란 극복할 수 없는 부정적인 상황에 계속 노출되면서 희망을 점차 잃어버리고 무기력해진 심리 상태를 가리킨다. 이를 벗어나려면 마음속에 용기가 솟아야 한다. 울타리를 벗어난 뒤 눈을 딱 감고 달리기 시작한 코끼리처럼. 아이와 함께 읽으며 동물의 권리에 관해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 얼마 전 44년간 수족관에 갇혀 살다가 죽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범고래’ 키스카를 다룬 뉴스가 좋은 사례다. 키스카는 세 살 때 아이슬란드 해역에서 잡힌 이후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머린랜드 수족관에서 평생을 살았다. 일곱 살이 되던 해에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모두 죽었고, 2011년 유일한 친구인 이카이카마저 떠나면서 홀로 생활했다. 작은 수족관에 갇힌 키스카는 같은 공간을 계속해서 빙빙 돌거나 수족관 벽에 몸과 머리를 부딪치는 자해 행동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5분이면 모두 읽을 수 있지만 동물과 관련한 묵직한 주제를 담았다.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가볍게 접근하기에 적당해 보인다.
  • ‘데드풀’ 레이놀즈의 놀라운 수완…스타트업 투자해 4000억 ‘대박’

    ‘데드풀’ 레이놀즈의 놀라운 수완…스타트업 투자해 4000억 ‘대박’

    영화 ‘데드풀’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47)가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에 성공해 4000억원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2018년 주류 회사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Aviation American Gin)에 투자한 뒤 세계적인 주류 기업 디아지오에 매각해 짭짤한 재미를 봤는데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두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이놀즈가 지분을 소유하고 직접 광고에도 출연해 홍보해 온 저가 이동통신사 ‘민트모바일’이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에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7700억원)로 알려졌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놀즈가 민트모바일 지분 약 2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거래로 3억 달러(4000억원)에 이르는 현금과 주식을 챙기게 됐다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이날 트위터로 두 회사의 합병 소식을 전하며 “T-모바일은 우리의 즉흥적이고 경계를 넘나드는 무모한 메시지 전략이 간섭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트업 민트모바일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레이놀즈는 2019년 이 회사의 지분을 사들인 뒤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 민트모바일은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저렴한 선불 요금제를 내세워 가입자를 늘려왔다. 동시에 할리우드 스타인 레이놀즈가 직접 광고를 제작하고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레이놀즈가 설립한 광고·마케팅회사 맥시멈 에포트(Maximum Effort)는 그가 투자하는 여러 회사의 광고와 홍보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소아암 퇴치를 위한 자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레이놀즈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데드풀’ 시리즈 외에도 ‘라이프’, ‘크리미널’, ‘R.I.P.D’,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저스트 프렌드’ 등 영화에 출연했다. 현재 ‘울버린’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과 ‘데드풀3’ 촬영을 준비 중이다. 레이놀즈는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배우 스칼릿 조핸슨과 2008년 결혼했다가 결별한 뒤 2012년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재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 전쟁은 인간의 가장 조직화된 행위, 마거릿 맥밀런이 던진 질문들

    전쟁은 인간의 가장 조직화된 행위, 마거릿 맥밀런이 던진 질문들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커를 비롯한 학자들은 지난 두 세기에 서구는 덜 폭력적이 됐고 전쟁 희생자 수도 줄고 있다고 단언했다. 역사학자 존 루이스 개디스는 냉전 시대는 유럽이 가장 안정되고 평화로운 시기였다며 논문 제목에 ‘장기간 평화’라고 적었다. 전쟁이란 평화가 깨졌을 때 발생하는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은이는 전쟁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늘 실감하지 못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전쟁이란 단어에 우리는 인명 피해, 자원 낭비, 폭력성, 예측 불가능성, 혼란 등을 떠올리는데 사실 전쟁이 얼마나 조직적인지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고 저자는 안타까워했다. 인류는 전쟁을 밀어내는 듯하면서도 매력과 위험한 힘에 이끌리곤 했다. 독일 시인 스테판 게오르게는 1차 세계대전 전 조용했던 유럽이 “쓰잘머리없이 시시껄렁하게 비겁한 세월”을 보낸다고 경멸했고, 이탈리아 작가 필리포 마리네이는 “전쟁만이 유일하게 세상을 청소하는 방법”이라 했다. 마오쩌둥은 혁명 전쟁이 “일종의 항독소로 적의 독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더러움도 씻어낼 것”이라고 했다. 역사를 도덕이나 이념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냉철하고 치우침 없이 바라보는 저자가 옥스퍼드 대학을 퇴임한 뒤 2018년 6월 런던의 BBC 라디오 극장, 요크대학, 레바논 베이루트 국립박물관, 벨파스트의 북아일랜드 의회, 오타와의 캐나다 전쟁박물관을 돌며 진행한 ‘리스 강연’ 내용을 가다듬어 2020년 10월 책을 펴냈다. 책이 출간되고 16개월 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전쟁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저자가 옳았음이 입증됐다. 책이 던진 질문은 도발적이면서도 예리하다. 인간은 원래 전쟁하도록 만들어진 건가? 과연 전쟁이 인류의 문명 발달에 기여했을까? 전쟁은 가장 야만적인 본성을 드러내게 하는가, 아니면 가장 선한 본성을 발휘하게 하는가? 미래의 전쟁은 어떤 모습일까? 그런데 당장 멈춰야 할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찌하지 못하고, 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한반도의 전쟁 기운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의 답을 듣고 싶다.
  • “아기가 성병 걸린채 태어났어요”…신생아 매독, 13배 급증한 캐나다

    “아기가 성병 걸린채 태어났어요”…신생아 매독, 13배 급증한 캐나다

    캐나다에서 매독에 걸린 상태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전체 인구 매독 감염이 늘면서 신생아 감염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16일(한국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공중보건국(PHAC)은 2017년 신생아 선천성 매독 사례 7건에서 2021년 96건으로, 1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매독 사례는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으나, 최근 들어 이 같은 경향은 줄고, 대신 가임 여성들 사이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 작은 궤양으로 시작…사망까지 성병에 속하는 매독은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지만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매독 감염 초기에는 작은 궤양이 생기고 이 궤양이 사라지면 전신 발진, 인후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2기 매독이 된다. 2기 매독 증상이 나타난 뒤 몇 년이 지나면 3기 매독이 나타난다. 이때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눈, 뼈, 뇌,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실명, 마비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매독에 걸린 채 임신할 경우 태아의 사망이나 사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매독 감염 상태로 태어난 신생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 상실, 장기 손상 등 신체적 문제가 발생하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캐나다인 70% 콘돔 쓰지 않아” 이 같은 매독 증가세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콘돔 사용 감소’를 꼽았다. 2020년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에서 성관계가 활발한 캐나다인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0%가 콘돔을 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독 검사가 용이해지며 감염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및 보건상 구조적 불평등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의 문제도 발생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중보건국은 매독 검사 지침을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특히 임산부의 경우 철저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도 매독 증가 추세…남성 매독 환자만 급증 우리나라도 최근 3년간 매독으로 인한 병원 진료가 증가 추세다. 전체적인 성병 환자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59만 5108명에서 유행 이후인 2020년 54만 3750명으로 급감했지만, 유독 매독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기매독(1기와 2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6851명에서 2018년 5627명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5954명, 2020년 6099명, 2021년 6293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남성 매독 환자 수는 2018년 3789명에서 2021년 4428명으로 16.9%나 늘었다. 30대 남성(1428명)이 27.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40대(690명)는 23.2%, 50대(350명) 17.1%씩 증가했다. 20대(1602명)는 12.0% 증가했다. 반면 여성 환자 수는 2018년 1838명, 2021년 1865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20대(810명)에서 12.5%가 증가했지만 30대(335명·-13.4%)와 40대(232명·-6.8%)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 2026 월드컵, 조 3위도 토너먼트 길 열린다

    2026 월드컵, 조 3위도 토너먼트 길 열린다

    첫 48개국 출전 대회인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기존 4개팀 1개조 조별리그 체제가 유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에서 세 팀 16개조가 아닌 네 팀 12개조로 조별리그를 운영하는 방안을 총회에 앞서 열린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합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든 팀이 최소 3경기를 뛰도록 보장하면서 휴식 기간도 고르게 갖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확정 방안에 따르면 각 조 1·2위인 24개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8개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당초 FIFA는 세 팀씩 16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을 택하려 했다. 그러나 팀당 조별리그 경기 수가 두 경기에 불과하고 최종전을 동시 진행할 수 없어 담합 가능성이 생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조별리그 2경기 만에 탈락 팀이 나오면 흥미가 반감된다는 지적도 있어 FIFA의 고민을 키웠다. 여기에 더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벤투호’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기존 방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잔니 인판티노 회장 등 FIFA 수뇌부가 방향을 틀었다는 게 영국 BBC 등 외신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4팀 1조 체제의 조별리그는 전체 72경기로 3팀 1조 체제(48경기)보다 중계권 등에서 더 큰 수익을 올리게 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촉박한 일정에 경기 수가 늘어나며 선수 피로가 증가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카타르월드컵은 29일의 대회 기간에 6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개막에 앞서 대표팀 소집 및 훈련 기간까지 포함하면 크게 52일 정도 걸렸다. FIFA는 훈련 기간을 1주일 정도 줄여 가능한 한 56일 안에 대회를 모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를 아우르는 북중미월드컵은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해 선수들의 피로가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전종서를 할리우드 알리는 데 도움 되겠네, 그런데 뭐가 남지?

    전종서를 할리우드 알리는 데 도움 되겠네, 그런데 뭐가 남지?

    한국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그의 매력을 미국 영화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영화가 많은 것을 희생한다는 느낌 또한 지울 수 없었다.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이 연출한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12년이나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갇혀 있던 의문의 존재이자 초능력을 지닌 한국 여성 ‘모나’(전종서)가 탈출을 감행한다. ‘껌 좀 씹는’ 여성 간수는 병동 복도를 걸어오며 노래를 불러대는데 팝송 ‘모나리자’라 그런 이름이 붙여졌는가 싶다. 신원 불명에 입원 경위까지 전혀 알 도리가 없는 모나에게는 신묘한 능력이 있으니 염력이다. 자신이 하는 눈짓, 손짓, 몸동작을 상대가 따라 하게 만들 수 있는 초능력이다. 이 초능력으로 탈출에 성공한 모나는 뉴올리언스의 슬럼가에 스트립 바의 폴 댄서로 생계를 이어가며 어렵사리 어린 아들 찰리를 키우는 보니(케이트 허드슨)에게 얹혀진다. DJ라고 우겨대는 동네 양아치 퍼즈(에드 스크레인)의 도움을 얻어 흑인 경찰 해롤드(크레이그 로빈슨)의 추적을 요리조리 피해간다.모나와 오누이 같은 우의를 다진 찰리는 엄마의 일확천금 욕심에 모나가 이용만 당하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기며 모나에게 다른 도시로 떠나자고 한다. 전종서는 캐나다 교포로 영어가 유창하지만, 그에겐 신원 불명, 입원 경위 불명의 캐릭터답게 긴 영어 대사가 주어지지 않는다. 영문 모를 표정과 섬뜩한 분노와 적대감이 교차하는 시선을 던지기만 하면 된다. 스크린을 가득 채운 그의 연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할리우드 감독이 써볼 만하겠다는 생각을 품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화려한 사운드가 가슴을 두드리며 늘 장면 전환보다 먼저 그 뒤 얘기들을 짐작하게 하는 음악들이 흥겹게 교차한다. 강렬한 EDM, 록 음악들이 뉴올리언스의 밤거리를 밝히는 네온 불빛과 교차한다. 미장센은 화려하기만 하다. 비행기 좌석에 앉아 밖을 내다보는 모나의 시선을 비껴 나온 카메라가 여객기를 비추다 붉은색 보름달과 달무리를 배경으로 날아가는 장면은 아름답기만 하다.영화의 앞쪽은 그런 설명 부족, 느닷없음이 미스터리로 포장될 수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개연성의 부족은 빈약한 스토리란 몰골을 드러낼 뿐이다. 개연성 부족따위 따지는 건 ‘쿨하지 않다’고 하려나, 궁금해지기도 한다. 어떤 이는 강렬한 사운드트랙에 힙한 이미지를 이어 붙인 107분의 뮤직비디오로 다가온다고 했다. 힙한 MZ 세대의 감성이 그런 것쯤은 용서할 것이라고 강변하려는 것인가 싶다. 끝에 가면 갑자기 찰리가 엄마를 지키면서도 모나도 지키는 결단을 내리면서 모나는 설레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날아간다. 영화를 보며 내내 궁금했던 이 영화를 만든 목적을 묻는 기자의 질문은 그 순간 역시 미지의 세계로 날아간다. 다시 말하지만 전종서에게는 좋은데, 이 영화를 만든 감독 작업의 처음과 끝은 무엇이었을까 정말 궁금해진다.
  • “핵미사일로 ‘방사능 쓰나미’ 만들어 보내자!”…러 언론 또 막말

    “핵미사일로 ‘방사능 쓰나미’ 만들어 보내자!”…러 언론 또 막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또 다른 냉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러시아 국영언론에서 영국을 겨냥한 끔찍한 막말이 또 쏟아져 나왔다.  러시아군 예비역 중장이자 러시아 싱크탱크인 PIR 센터(The Russian Center for Policy Studies)를 이끄는 예브게니 부진스키는 국영방송인 로시야-1에 출연해 핵 위협을 조장했다. 그는 “‘사르마트’(Sarmat) 미사일을 사용한다면, 영국은 (더 이상) 확실히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보유한 핵무기 수단은 포세이돈(수중 드론), 지르콘(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추가로 언급했다.  부진스키가 언급한 사르마트는 러시아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핵탄두를 싣고 지구 어느 곳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무기다. 사르마트의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해당 방송 진행자이자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선전가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수중 드론 ‘포세이돈’으로 영국을 강타하면, 방사능 쓰나미가 일어날 것”이라며 “포세이돈과 사르맛이 작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낸다면, 포세이돈으로 높이 300m의 방사능 쓰나미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영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선전가들이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영국을 겨냥한 핵 위협 발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전 2개월 후인 지난해 5월, ‘푸틴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친정부 성향의 언론인 드미트리 키셀료프가 국영TV에 출연해 “영국은 너무 작아서 사르마트 미사일 한 발이면 바닷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을 것”이라며 “포세이돈(수중 로봇 드론) 한 방이면 영국은 방사능으로 뒤덮인 쓰나미에 휩쓸릴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같은 시기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역시 국영 방송에서 제작하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전술핵무기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100년 째 냉랭한 러시아와 영국, 우크라전 개전 후 심화 한편, 러시아와 영국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비방과 비난을 주고 받고 있다.  영국과 러시아에게는 ‘100년 앙숙’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냉랭한 관계가 이어져다. ‘미-소 냉전’이라는 표현에 가려지기는 했지만, 영국과 러시아 사이는 냉전에 가까웠으며, 특히 스파이전이 치열했다. 소련 입장에서는 돈과 체제에 대한 환멸 탓에 영국 MI6 등 서구 정보기관의 이중스파이가 된 정보 요원들이 꾸준히 골칫거리였다. 두 나라는 냉전이 종식된 이후에도 크고 작은 ‘스파이 추방전’을 이어갔다.  더불어 양국의 관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불만을 품고 비판적인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나 러시아 이중스파이들이 영국을 망명지로 택하게 만들면서 긴장과 적대 정도는 더욱 깊어졌다.  가장 최근의 충돌은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정보 요원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 대한 신경가스 테러 사망 사건이다. 이 일로 영국은 캐나다와 호주 같은 연영방 국가들과 미국 등 서방국가 및 우크라이나, 알바니아, 노르웨이 등을 동원해 러시아 외교관을 대대적으로 추방했다. 2018년 3월 기준 추방됐거나 추방 예정인 외교관 숫자만 139명에 달했다. 러시아라면 치를 떠는 영국과 러시아에 치를 떨게 된 우크라이나는 공공의 적을 두고 유래 없는 친분을 다져가고 있다. 개전 당시 영국 수장이었던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미국과 함께 공격적인 대러 제재를 펼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쟁 발발 후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군사적‧인도적 지원 규모는 개전 초기에 이미 한화로 수 조원을 넘어 섰다. 존슨 전 총리에 이어 수낵 총리 역시 취임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서방국가에게 주력 전차 지원을 요청해 왔는데, 영국은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영국제 주력 전차(챌린저2)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국가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서방 무기인 전투기를 최초로 지원하는 국가가 영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우리가 메이저리거” 베네수엘라 3연승 질주

    “우리가 메이저리거” 베네수엘라 3연승 질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로 무장한 베네수엘라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잇따라 강팀을 격파하면서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대회 D조 본선 1라운드 3차전에서 니카라과를 4-1로 꺾었다. 베네수엘라는 도미니카공화국(5-1승), 푸에르토리코(9-6승), 니카라과를 연파해 3전 전승으로 ‘죽음의 조’에서 선두를 지켰다. 4연패로 조 최하위를 확정한 니카라과는 2026 WBC에는 예선을 거쳐 본선행을 다시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베네수엘라는 0-1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터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시애틀 매리너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방망이를 뜨겁게 휘두르는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베네수엘라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베네수엘라 마운드는 안타 11개를 맞고도 니카라과를 1점으로 묶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삼진을 12개나 잡으며 위기 때마다 상대 타자를 돌려세웠다. 캐나다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이어진 C조 본선 1라운드에서 콜롬비아를 5-0으로 완파하고 2승 1패를 거뒀다. 2-0으로 앞선 9회초 오토 로페스(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로페스는 어린 시절 캐나다 몬트리올에 이민해 성장한 뒤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멕시코를 잡았던 콜롬비아가 캐나다에 져 C조도 물고 물리는 형세다. 멕시코는 미국을 눌렀고, 미국은 캐나다를 대파했다.
  • 북중미 월드컵, 세 팀 아닌 네 팀 한 조 확정

    북중미 월드컵, 세 팀 아닌 네 팀 한 조 확정

    첫 48개국 출전 대회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존 4개팀 1개조 조별리그 체제가 유지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세 팀 16개조가 아닌 네 팀 12개조로 조별리그를 운영하는 방안을 총회에 앞서 열린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합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든 팀이 최소 3경기를 뛰도록 보장하면서 휴식 기간도 고르게 갖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확정 방안에 따르면 각조 1, 2위인 24개팀과 각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당초 FIFA는 세 팀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을 택하려 했다. 그러나 팀당 조별리그 경기 수가 2경기에 불과하고 최종전을 동시 진행할 수 없어 담합 가능성이 생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또 조별리그 2경기 만에 탈락 팀이 나오면 흥미가 반감된다는 지적도 있어 FIFA의 고민을 키웠다. 여기에 더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기존 방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잔니 인판티노 회장 등 FIFA 수뇌부가 방향을 틀었다는 게 영국 BBC 등 외신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4팀 1조 체제의 조별리그는 전체 72경기로 3팀 1조 체제(48경기)보다 중계권 등에서 더 큰 수익을 거두게 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촉박한 일정에 경기 수가 늘어나며 선수 피로가 증가하는 문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월드컵은 29일의 대회 기간에 6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개막에 앞서 대표팀 소집 및 훈련 기간까지 포함하면 크게 52일 정도 걸렸다. FIFA는 훈련 기간을 1주일 정도 줄여 가능한 56일 안에 대회를 모두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를 아우르는 북중미 월드컵은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해 선수들의 피로는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캐나다 가톨릭회 ‘아동 성학대’ 신부 명단 공개…생존자 3명 뿐

    캐나다 가톨릭회 ‘아동 성학대’ 신부 명단 공개…생존자 3명 뿐

    캐나다 가톨릭교 단체인 캐나다 예수회가 지난 70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된 사제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글로벌뉴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예수회는 지난 2020년부터 한 독립 수사관의 도움으로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방대한 문서를 조사한 후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신부 27명의 명단을 이날 발표했다. 이 중 생존자는 존 펀젠트와 프랜시스 웰랜, 데이비드 일리 3명 뿐이다. 현재 80~90대 나이인 이들은 영어권 지역의 사제로 활동했으나, 혐의 제기 후 사역에서 제외돼 엄격한 감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예수회는 “이번 명단 공개는 성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우리 회의 노력과 의지 일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학대 혐의는 가해자들이 사망하고 나서야 드러났고, 일부 사건은 형사나 민사 소송에 이르지도 못했다. 캐나다 예수회장인 에릭 올랑드 신부는 “가능한 한 철저하게 문서 검토가 이뤄졌지만, 앞으로 다른 이름들이 추가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이 명단은 추가 정보가 제시됨에 따라 앞으로 추가되거나 수정될 수 있는 살아있는 문서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를 다시 쓸 수 없다. 우리는 화해에 기여하고 과거 잘못을 바로잡고 신뢰를 다시 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톨릭계는 지난 20년간 사제들의 성학대 의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이에 가톨릭교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1년 교회 내 성학대 등 문제에 대해 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일 즉위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아동 비디오 포르노 문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교황은 “부패는 영혼을 썩게 만든다. 교회의 부패는 소아성애 스캔들로 나타났다”며 “‘진정한 통치 프로그램은 자신을 그분의 인도에 맡기는 것’이란 가르침을 남겼던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수십년간 사제들의 성학대 범죄를 은폐했던 침묵에 맞서 싸웠다”고 돌아봤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 개혁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회의 가장 큰 변화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발기부전치료제 자주 복용하는 남성, 시력 잃을 수도”

    “발기부전치료제 자주 복용하는 남성, 시력 잃을 수도”

    발기부전 치료제가 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마흐야르 에트미난 박사 연구팀은 PDE5I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자주 사용하면 장액망막박리(SRD), 망막정맥폐쇄(RVO), 허혈시신경병증(ION) 등 3가지 안과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액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 떨어져 뜨게 되는 질환으로 시야에 불빛이 번쩍거리고 점이나 떠다니는 부유물들이 나타난다. 망막정맥폐쇄는 망막의 정맥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출혈이 발생하면서 혈액 순환 장애로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질환이다. 허혈시신경병증은 혈액 공급 차단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시야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심시가 보이지 않게 된다. 연구팀은 미국 보험료 청구 데이터베이스의 2006~2020년 자료를 분석,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자 21만3033명에 관해 연구했다. 이들은 PDE5I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 레바티오), 타다라필(시알리스), 바르데나필(레비트라), 아바나필(스텐드라)을 사용하고 있었다. 보험료가 청구된 질환 중에는 SRD(278명), RVO(628명), ION(240명)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자주 사용하는 남성은 눈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평균 8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3개월에 최소 한 번 이상 사용한 남성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남성에 비해 SRD 위험이 2.58배, RVO 위험이 1.44배, ION 위험이 2.0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 치료제 사용 횟수가 많을수록 이러한 위험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자주 사용하는 남성은 시력에 이상이 나타나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이러한 안 질환이 나타난 남성 가운데는 안 질환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 질환, 수면 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가 발기부전 치료제와 이러한 안과 질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강력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발기부전 치료제는 혈류 개선을 통해 발기를 촉진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서는 혈류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눈에는 혈관을 비롯, 여러 형태의 조직들이 있고 약물 수용체도 있어서 다른 신체 기관들처럼 처방 약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발기부전 치료제의 복약 설명서에는 ION, 허혈시신경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문만 들어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니콜라스 볼페 박사는 이러한 안과 질환들은 오직 발기부전 치료제를 투약했을 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면서 예를 들어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도 종종 SRD 진단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은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어서 처방된 약을 실제로 복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 안과학’(JAMA Ophthalm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심혈관질환자 복용시 특히 주의 심혈관질환자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을 경우 갑작스러운 혈류량 증가와 함께 급성 심정지, 부정맥 등을 겪을 위험도 있다. 반드시 의사 상담을 받은 뒤 정상적인 경로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올바른 복용 방법을 지키는 것 또한 필수다. 음주 후 약을 먹을 경우 매우 위험하다. 음주로 인해 이미 혈류랑이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으면 약의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다.
  • ‘세계서 가장 외로운 범고래’의 쓸쓸한 죽음…수족관서 생 마감

    ‘세계서 가장 외로운 범고래’의 쓸쓸한 죽음…수족관서 생 마감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범고래 키스카(Kiska)가 47세 나이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양공원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키스카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양공원 측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 주 사이에 키스카의 건강이 지속적으로 악화됐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키스카는 아이슬란드 해안에서 태어났으나 3세 때 포획된 뒤 1979년부터 줄곧 해양공원에서 사육돼왔다. 포획 당시 키스카는 1살에 불과했는데,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던 단 1년을 제외하고는 평생 이곳에 갇혀 산 셈이다. 키스카는 인간에 포획된 뒤 캐나다 해양공원에 팔려왔던 1979년 부터 1992년까지 수천 번의 공연이 동원됐고, 공연이 없는 날에도 작은 수족관에 갇혀 같은 공간을 수백 차례 도는 등의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10여 년 전에는 키스카가 낳은 새끼 범고래 5마리가 모두 이유를 특정할 수 없는 이유로 죽었고, 해양공원에서 함께 사육됐던 고래들도 차례로 지병을 앓아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1년 9월 키스카가 오션파트에서 설치한 유리벽에 스스로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사건이 현장에 있던 카메라에 촬영해 소셜미디어와 언론에 공개되면서 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당시 키스카는 텅 빈 좁은 수족관에서 고독한 시간을 홀로 견디던 중 반복적으로 몸과 머리를 벽에 부딪혔는데, 이 영상은 SNS에 공유된 후 조회수 40만 건을 넘어서는 등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SNS에 공유된 한 영상에서 키스카는 고통스러운 듯 울부짖으면서도 스스로 수족관 유리벽에 머리를 고의로 부딪히며 마치 스스로 자살하려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사건을 최초 보도했던 AP통신은 ‘키스카가 지난 10년 동안 해양공원에서 동료나 가족들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아야 했던 환경이 이 사건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면서 ‘범고래들은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이 있고, 실제로 야생에서는 여러 세대가 한 무리를 이뤄 무리 지어 생존하면서 장기간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연구됐다’고 보도했다. 또, 1992~2004년에는 미국에서 온 수컷 범고래 이카이카와 사이에서 총 5마리의 범고래 새끼를 출산했지만 성체가 될 때까지 건강하게 생존한 범고래는 없었다. 1992년 8월 첫 출산으로 태어난 수컷 범고래를 생후 두 달 만에, 1994년 낳은 둘째 범고래 역시 1998년 죽었다. 1996년과 1998년 각각 셋째, 넷째 고래를 출산했으나 각각 2001년과 2004년에 죽은 상태로 발견됐고, 마지막으로 출산했던 2004년생 범고래 역시 몇 년을 못 버티고 2009년 세상을 떠났다. 당시 키스카가 낳은 5마리 범고래들이 잇따라 죽자, 해양공원 측은 유전적 결함이 주요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공개한 바 있다.카스카의 단짝인 아이슬란드 출신의 범고래 누트카도 2008년 캐나다 해양공원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또, 이로부터 3년 후에는 키스카의 마지막 동반자로 남아있었던 이카이카 역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이전과 다른 성향을 보이면서 캐나다 해양공원 밖으로 이송됐고, 키스카는 이후 약 10년 동안을 해양공원에 남아 생존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실제로 2012년 무렵, 해양공원 직원들은 키스카가 종종 물밖으로 나와 멍한 눈빛으로 한 곳을 응시하는 모습을 수차례 목격됐다. 이 무렵부터 키스카는 헤엄치지 않는 상태에서 수영장 밖에 있는 관람객들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이 같은 키스카의 건강 상태가 키스카가 낳은 새끼 범고래들이 잇따라 사망한 것에서 충격을 받아 발생한 트라우마 탓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짐작했다. 실제로 범고래들의 경우 어미 범고래와 새끼 범고래 사이의 유대가 평생동안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됐는데, 범고래의 감정 능력은 인간의 감정 소통과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새끼 범고래가 잇따라 죽은 사건에서 키스카가 큰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키스카는 이후 생존하는 기간 동은 좁은 수족관에 갇혀 아무런 생기도 없이 물 위를 부유하는 모습이 자주 SNS에 포착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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