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캐나다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시군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요리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민간인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18
  • 해수장관 “日오염수 방류 2021년 4월 결정, 文정부가 막았어야”

    해수장관 “日오염수 방류 2021년 4월 결정, 文정부가 막았어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 4월 문재인 정부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일본의 해양 방출 결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일본의 해양 방출 결정이 일방적인 조치여서 문제라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도 일본이 우리와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방류를 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어떻게 보면 지난 정부에서 실기를 했다. 일방적으로 반대를 하다 보니 일본이 일방적으로 방류 결정을 했다”면서 “방류 결정이 내려진 게 2021년 4월이니 막으려 했으면 그때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홍콩이 수입 금지 조치를 확대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역으로 말씀드리면 (오염수가) 더 먼저 닿는 미국이나 캐나다 이런 쪽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중국과 홍콩의 조치가) 상당히 정치적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 국책 연구기관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나라를 다시 제소하면 한국은 법적으로 승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 장관은 “과학적인 영역은 아니고 정책 제안으로 쓴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은 금지하면서 수산 가공물은 수입하는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료의 생산 지역을 확인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면서 “제조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수입 금지를 하지 않고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일본에서 방출하고 있는 핵 폐수를 ‘처리수’라 부르려 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몇 개 기관에서 여론을 조사하고 있다.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 한국전쟁 전세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역대 최대 재연

    한국전쟁 전세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역대 최대 재연

    73년 전 한국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이 15일 인천항 앞바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재연됐다. 실제 병력이 투입되는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는 그동안 인천 월미도 해안에서 열렸으나 올해 처음 해상에서 이뤄졌다. 이번 재연행사는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됐다. 오전 10시 30분쯤 우리 해군의 1만 4000t급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을 필두로 미국 캐나다 함정 2척이 나란히 인천항 수로로 들어오며 작전의 서막을 알렸다.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 호위함인 밴쿠버함은 웅장한 위용을 뽐내며 상륙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함정들이 준비를 마치자 상륙 목표 지점인 팔미도 정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해함과 강경함이 바닷속 지뢰(기뢰)를 찾아내 폭파하는 소해 작전을 펼치자 해군 구축함도 함포를 쏘며 엄호했다.바다에서 연신 ‘펑’하는 기뢰 폭발음이 이어지자 “상륙 돌격을 시작하겠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 틈을 타 최정예 특수부대인 해군 특수전전단 대원들이 고속단정을 타고 바다를 가르며 팔미도 해안으로 돌격했다.침투용 고무보트 12척과 돌격용 장갑차 9대도 대원들을 싣고 빠른 속도로 뒤따랐다. 곧이어 팔미도 등대를 탈환한 해군 대원들이 불빛을 점등하며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의 신호탄을 쐈다. 이때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헬기 8대도 공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헬기에선 반짝이는 불빛 모양의 신호탄이 터져 나왔다. 순간 바다에서 돌진하던 장갑차에서도 적을 교란하기 위한 황톳빛 연막탄이 굉음과 함께 퍼졌다.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작전을 지켜보던 국민참관단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성공 가능성 500분의 1’ 재연 장갑차가 섬에 도착하자 대원들이 빠르게 내려 상륙 목표 지점을 확보했다. 성공 가능성이 5000분의 1에 불과하던 인천상륙작전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무사히 섬에 도착한 우리 장병들이 태극기를 게양하고 경례를 하며 30분 간의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는 막을 내렸다. 해병대 간부 1기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이서근(101)씨는 영상 회고사에서 “당시 미 해군 대령이 나와 ‘이 지도를 주목하라. 우리는 인천으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가서 죽을 장소가 인천 인가보다 했다”며 “이걸 제대로 못 해내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뛰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스스로 대한민국 군인이었다는 사실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발전한 국가,더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송일영(78) 대전해병대연합회장도 “과거 선배들의 고생을 떠올리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날 인천상륙작전 재연행사에는 우리 해군 함정 20여척과 미·캐나다 해군 함정 2척,항공기 10여대,장비 10여대가 참가했다. 재연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유정복 인천시장,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2025년 참전 8개국 정상 초청 추진…‘국제평화도시’ 도약 한편, 인천시는 2025년부터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정상급 국제행사로 격상해 치르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5년 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국제평화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부각하고 자유·평화·화해에 기반한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인천이 ‘세계의 전장’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평화와 화합의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행사가 더 좋은 미래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尹,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 “강력 국방력 바탕, 힘에 의한 평화”

    尹,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 “강력 국방력 바탕, 힘에 의한 평화”

    “한반도 공산화 막은 역사적 작전, 위대한 승리”“북핵 위협, 공산·추종 세력이 민주주의 위협”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항 수로에서 개최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하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에 대해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라면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의 총성이 멈춘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지금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고 계승하여 어떠한 위협도 결연하게 물리칠 것”이라고 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960년부터 개최돼왔으며,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대통령의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6·25 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윤 대통령이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형수송함 독도함에는 한미 모범장병, 일반시민 등 1300여 명이 탑승했다. 참석자에는 미국 해병대 대전차 포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빈센트 소델로(91)와 해군 상륙함 레나위함을 타고 전쟁에 참전했던 알프레드 김(94), 캐나다 구축함 카유가함을 타고 서해 해상 경비 및 피난민 보호 임무를 수행했던 로널드 포일(89)이 포함됐다. 행사는 이서근(101) 예비역 해병 대령이 영상 회고사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달하는 전승기념식에 이어, 상륙기동부대사령관(해군 5전단장 김영수 준장)의 상륙작전 준비완료 보고 등 시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령은 해병대 창설요원인 해병대 간부 1기이며, 6·25 전쟁 당시 중위로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한 각종 전투에 참전한 바 있다. 시연 행사에는 마라도함, 서애류성룡함 등 함정 20여척, 마린온 등 헬기 1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특전단 고속단정 등 장비 및 장병 33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F35B 스텔스 전투기를 최대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 호위함 벤쿠버함도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시연 중 연합상륙기동부대 탑재 사열과 우리 해군 함정의 해상 사열에 거수경례로 답례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 대만 주변 中군용기 68대·군함 10척 탐지⋯“中, 대규모 군사훈련” [대만은 지금]

    대만 주변 中군용기 68대·군함 10척 탐지⋯“中, 대규모 군사훈련” [대만은 지금]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여 대만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면서 태평양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만 국방부는 13일 오전부터 14일 오전까지 대만 인근에서 중국 군용기 68대와 군함 10척이 탐지했다고 밝혔다. 그중 전투기 40대는 대만해협 중간선과 대만 방공식별구역 남서쪽과 남동쪽을 지나며 매우 이례적인 비행경로를 보였다. 이는 올해 들어 최다로 알려졌다. 이날 식별된 군용기는 Su-30 전투기 4대, J-10 전투기 12대, BZK-005 무인기 1대, J-16 전투기 16대, KJ-500 조기경보기 2대, Y-20 공중급유기 3대, Y-9CC 통신대항기 2대 등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는 해당 군용기들이 서태평양에서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과 ‘해상 및 공중 합동 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중국시보는 중국 산둥함 등 6척의 군함이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남쪽 약 650km 해상에서 항해 중인 것을 일본 방위성이 13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산둥함에서 전투기와 헬기의 이착륙도 탐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대만 국방부는 산둥함이 대만 최남단 어롼비에서 약 60해리(111km)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동쪽으로 항해해 서태평양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군함이 산둥함을 경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11~12일 대만 인근 해역에서는 중국 군함 20대가 탐지됐다. 중국은 이러한 훈련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서부전구사령부는 대만을 쏙 뺀 채 공군이 반경 수천 킬로미터 내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중국군은 미국과 캐나다 군함 두 척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뒤 계속해서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독일마셜펀드(GMC) 중국 전문가 보니 글레이저는 “이러한 훈련의 목적은 대만을 통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연습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며 대만에 대한 압박도 커질 것”이라고 AFP에 밝혔다. 아울러 산둥함은 2019년 12월 실전 배치된 뒤 올해 4월 처음으로 태평양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당시 산둥함의 태평양 항해를 최초로 발표한 일본 방위성은 산둥함에서 전투기와 헬기의 이착륙이 2주 이상 계속됐다고 밝혔다. 
  • “2시간 서서 가야 하나”… 열차 지연·환불에 출근도 여행도 ‘혼란’

    “2시간 서서 가야 하나”… 열차 지연·환불에 출근도 여행도 ‘혼란’

    “지금 입석밖에 없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첫날인 14일 서울역 안내데스크 앞에는 취소된 표를 교환하려는 승객 30여명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역 안은 운행이 취소된 KTX 대신 다른 기차를 타려는 시민들로 붐볐고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취소된 표가 많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이날 출근길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하철 1호선이 지연되고 서울역과 용산역에 취소된 표를 환불하거나 교환하려는 문의가 이어졌다. 서울역에서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이나 외국인들이 표가 취소됐는지 모르고 KTX를 타러 왔다가 현장에서 급하게 표를 바꾸거나 무작정 기다리기도 했다. 60대 이모씨는 “지난주에 표를 예매했는데 전광판에 뜨지 않아 물어봤더니 파업이라 취소됐다고 하더라”라며 “다른 KTX 좌석표는 없고 입석만 있어 2시간 내내 서서 가야 한다”고 했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는 스미스(50) 부부는 “원래 9시 30분 부산행 KTX였는데 표가 없어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노조가 수서행 KTX 도입과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촉구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승객 불편과 물류 차질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 총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번 파업에는 필수 유지 인력을 제외한 1만 30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열차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평시 75% 수준이나 출근 시간대는 90%, 퇴근 시간대는 80%로 예상된다. KTX 열차는 대체 인력을 우선 투입해 평시 대비 68% 수준을 운행하고, 필수 유지 업무가 아닌 화물 열차는 20%대로 축소해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의 긴급 화물만 운송한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수서행 KTX 운행과 고속철도 통합 등은 교섭을 통해 해결할 수 없는 정부 정책 사항”이라며 “파업은 정당성이 없으니 이를 즉시 멈추고 소중한 일터로 돌아오라”고 했다. 이어 “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철도의 주인은 국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철도노조가 지켜야 할 자리는 정치 투쟁의 싸움터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터인 철도 현장”이라며 “즉각 현장에 복귀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철도노조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주요 업종별 수출 물류 영향을 점검하고 회복 조짐을 보이는 수출에 파업이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산업부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유관 부처와 협력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북미 ‘기후 출장’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 북미 ‘기후 출장’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 운영위원회의와 UN 기후정상회의 도시세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북미 출장길에 오른다. 오 시장은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과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세계 최대 도시 뉴욕과 친선 도시 결연을 체결하는 한편, 수변을 연계한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을 구상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와 관련한 개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먼저 오 시장은 캐나다 최대 상업도시인 토론토에서 이틀을 머물 계획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선수 류현진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4만 1500석 규모의 돔구장인 로저스센터와 연계 조성한 메리어트시티센터 호텔을 둘러보며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들어설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 조성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토 중앙 수변을 복합용도로 재개발한 워터프론트 토론토를 방문해 고립된 수변을 복원해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오 시장은 18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하는 것으로 미국 뉴욕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을 만나 친선 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맨해튼의 친환경 우수단지인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 캠퍼스를 방문해 환경친화적인 도시 개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19일에는 서울, 도쿄, 파리, 몬트리올 등 대도시 시장 연합체인 C40 운영위원회의가 예정돼 있다. 오 시장은 서울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 도시 시장들과 공유할 계획이다.이후 오 시장은 허드슨강 일대의 도심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를 찾아 동서울터미널 개발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초청된 런던, 파리, 뭄바이 시장 등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취약계층 보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월가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한 서울 투자가 포럼(21일), 예일대 특별강연(21일)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오 시장은 22일 맨해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서울 소재 기업의 뉴욕 증권시장 상장을 지원하는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 철도 파업 첫날…2시간 동안 서서가는 노인들, 외국인들은 3시간 기다리기도

    철도 파업 첫날…2시간 동안 서서가는 노인들, 외국인들은 3시간 기다리기도

    철도노조 4년 만 총파업 첫 날기차표 취소된 시민들 발 동동좌석 없어 2시간 동안 입석 타는 노인들도 “지금 입석밖에 없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첫날인 14일 서울역 안내데스크 앞은 취소된 표를 교환하려는 승객 30여명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역 안은 운행이 취소된 기차 대신 다른 기차를 타려는 시민들로 붐볐고,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취소된 표가 많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해달라”는 안내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이날 출근길 큰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지하철 1호선이 지연되고 서울역과 용산역에는 취소된 표를 환불하거나 교환하려는 문의가 이어졌다. 추석을 앞두고 대전으로 벌초하러 내려간다는 정모(68)씨는 “얼마 전에 표가 취소돼서 현장에서 입석이라도 끊으려고 왔다”며 “딱 한 장 남은 대전행 표를 끊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보접근성이 낮은 노인이나 외국인들은 표가 취소됐는지조차 모르고 기차를 타러 왔다가 현장에서 급하게 표를 바꾸거나 무작정 기다리기도 했다. 60대 이모씨는 “지난주에 표를 예매했는데 전광판에 뜨지 않아서 물어봤더니 파업이라서 취소됐다고 하더라”며 “다른 기차는 좌석표는 없고 입석만 있어서 2시간 내내 서서 가야 한다”고 전했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는 스미스(50) 부부는 “원래 9시 30분 부산행 기차였는데 표가 없어서 3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도입과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촉구하며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파업 기간 평시 대비 KTX는 68%,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3%의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평소의 75% 수준이었다. 코레일은 출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 운행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하지만 4년여 만의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은 늘어날 전망이다.
  • 씨티은행, ‘베스트 ESG 뱅크’ 전략 목표… ESG 책임경영 강화

    씨티은행, ‘베스트 ESG 뱅크’ 전략 목표… ESG 책임경영 강화

    한국씨티은행이 기업에 ESG 금융 서비스·상품을 제공하고 ESG 시장 참여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ESG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2021년부터 ‘베스트 ESG 뱅크’(Best ESG Bank)를 전략 목표로 세우고 ESG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기업, 금융회사 및 정책기관들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와 관련한 해외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에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녹색금융사업을 활발히 이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국씨티은행은 그린산업을 포함한 미래산업에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협약으로 한화 EU 에너지 솔루션즈(Hanwha EU Energy Solutions)에 신디케이트 금융을 제공하며 한화 솔루션이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월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 개발사업을 위해 포스코 아르헨티나에 신디케이트 금융을 지원해 국내 이차전지 생산 기업들이 주요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에 영업망을 활용해 ESG 금융의 모범사례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지역 전지박 공장 건설 자금을 위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수출개발공사 공동 지원을 이끌어내며 현지 자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 캐나다(Volta Energy Solution Canada)와 대주단 금융 계약 체결을 성공시켰다. 올해는 현지 씨티은행과 협업하여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안정적으로 ESG 투자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배터리 ECO시스템, 풍력발전 설비, ESG 인증 상장사의 태양광 패널 원료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ESG 파트너십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씨티은행의 ESG 협의회(CKI ESG Council)가 올해로 출범 3년 차를 맞았다. ESG 협의회는 사내 전반에 ESG를 확산할 수 있도록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 창구역할을 하고, 모든 임직원의 ESG 인식을 올려 삶과 일에서 ESG 전문성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활동한다. 올해는 ESG 관련 공시와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등과 같이 규제당국, 투자자 관점에서 요구되는 책임 등에 집중하면서 지속가능 금융을 강화하고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 타선 침묵에 운 ‘괴물’… 빛바랜 퀄리티스타트

    타선 침묵에 운 ‘괴물’… 빛바랜 퀄리티스타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6)이 480일 만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그러나 토론토가 텍사스에 3-6으로 지면서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인 지난달 복귀한 류현진이 QS를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480일 만이다. 하지만 토론토 타선이 MLB 최고 연봉 투수인 텍사스 선발 맥스 셔저를 공략하는 데 실패하면서 류현진은 승수를 쌓지 못했다. 류현진은 텍사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노히트 행진했다. 하지만 4회 LA 다저스 시절 팀 동료였던 코리 시거에게 초구에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줬다. 타자일순 뒤 적극적으로 초구를 노리고 들어온 텍사스 타선의 노림수에 당한 것. 류현진은 이어진 로비 그로스먼에게 또 초구에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에도 류현진은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시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느린 커브로 삼진을 잡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고 “류현진이 62.5마일(약 100.6㎞)짜리 커브를 떨어뜨려 타자를 완전히 얼려 버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제 정규시즌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내일은 또 다른 경기가 열린다. 우리는 내일 경기에 더욱 집중해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텍사스에 내줬다. MLB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와일드카드 3위까지 주어진다.
  • K치킨·K베이커리… 아메리칸 먹어드림

    K치킨·K베이커리… 아메리칸 먹어드림

    치킨집, 빵집 등 ‘K푸드’ 브랜드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 각축장인 미국에서 잇따라 매장 수를 늘리며 날개를 펼치고 있다. 13일 SPC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이달 가맹점과 직영점 9곳을 새로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미지역 파리바게뜨 매장은 총 15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까지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에 추가 진출해서 올해 북미지역에서만 60개 매장을 새로 선보일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현지인과 한국인 등을 상대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콘셉트를 내세워 진출 지역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2005년 미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는데 뉴욕 맨해튼이나 LA 다운타운 등 주요 핵심 상권에서 호실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미국에서 가맹점 수를 빠르게 늘리면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BBQ는 미국 레스토랑 전문매체 ‘QSR 매거진’에 자사가 ‘미국인이 열광하는 K치킨’으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QSR은 BBQ에 대해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식 치킨 브랜드”라며 “지난 3년간 매장 수가 400% 늘며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BBQ는 미국 25개 주에서 25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치킨 외에 김치볶음밥 등을 함께 판매하는 프리미엄 카페나 펍 등의 콘셉트로 영업한다. BBQ 관계자는 “매주 해외 매장 서너 개를 오픈할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 머스크, 여성 임원에게 정자 기증해 쌍둥이 얻었다

    머스크, 여성 임원에게 정자 기증해 쌍둥이 얻었다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시본 질리스(36) 뉴럴링크 임원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녀는 머스크의 정자 기증을 통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 등에서 동시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71)의 책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평소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다른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유하곤 했다. 670쪽에 이르는 전기엔 머스크의 생애와 생각이 자세히 담겨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 편집장 출신인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 등의 일대기를 쓴 유명한 전기 작가다. 머스크는 출산율 하락을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 두려워했다고 아이작슨은 전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와 질리스가 사귀지는 않았으며, 머스크가 질리스에게 정자 기증을 자청했다고 썼다. 질리스가 이에 동의했고, 체외 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 지난해 7월 머스크가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었다는 사실이 처음 언론에 보도됐을 때 두 사람이 교제한 것으로 알려져 숱한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최근엔 머스크가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5·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셋째 아이를 얻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머스크의 자녀는 모두 10명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사피오섹슈얼’이라고 분석하는데, 그는 이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라임스는 ‘천재 덕후녀’로 알려져 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77)를 “오늘날까지 아들 일론을 괴롭히는 엔지니어이자 악당”이라고 표현했다. 10~17세 때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살며 머스크는 아버지의 폭언과 조롱 등 언어적인 학대를 견뎌야 했다. 예컨대 “어린 시절 머스크가 운동장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콘크리트 계단에 얼굴을 다쳤을 때도 아들을 때린 애들 편을 들었다”고 썼다. 그는 “이러한 트라우마가 그에게 닥친 극적인 사건에 대해 더 편안하게 느끼게 하고 모험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는 한 명이 아니라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매우 어지럽고 흥미로운 모습을 띠다가 갑자기 정색하고 엔지니어링 모드로 완전히 돌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똑똑한 사람이 아이 낳아야지!”…머스크, 여성 직원에 정자 기증했다

    “똑똑한 사람이 아이 낳아야지!”…머스크, 여성 직원에 정자 기증했다

    일론 머스크 X(구 트위터) CEO가 자신의 회사 여성 임원에게 정자를 기증했다는 전기(傳記)내용이 공개됐다. 미국 경재매체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출간된 월터 아이 작슨 작가의 책 ‘일론 머스크’에는 머스크가 뉴럴링크 임원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게 된 배경이 담겼다.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기업이다. 아이작슨 작가는 자신의 책을 통해 “머스크는 출산율 하락이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을 두려워했다”면서 머스크가 여성 임원에게 정자를 기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받은 뉴럴링크의 임원은 시본 질리스(36)다.아이작슨 작가의 책에는 “질리스가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했고, 내게도 그렇게 하길 권유했다. 만약 내가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됐다면 자신(머스크)이 정자 기증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질리스는 머스크로부터 실제로 정자를 기증받은 뒤 체외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출산했다. 질리스는 아이작슨 작가와 한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많은 일을 하고 있는만큼 ‘대부’ 같은 역할만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예상과 달리 머스크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질리스의 집을 찾아 쌍둥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머스크의 생물학적 자녀는 질리스가 출산한 쌍둥이를 포함해 총 10명으로 파악된다. 그는 2000년 당시 캐나다 작가인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후 연인인 클레어 바우처와는 3명의 자녀를 낳았다. 정자기증을 통해 얻은 쌍둥이까지 합치면 총 10명의 자녀가 있는 셈이다. “‘우크라 전쟁 개입’ 관련 내용은 오류” 앞서 아이작슨 작가의 책에는 머스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아이작슨 작가는 자신의 책에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흑해에서 폭발물을 장착한 잠수함 드론으로 러시아 함대를 기습 공격하려다가, 머스크의 스타링크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바람에 공격에 실패했다”면서 머크스가 사실상 전쟁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적었다.그러나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크림반도에서 애초에 스타링크가 작동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시도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켜 달라고 했을 때,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보복을 우려해 거부한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에 아이작슨 작가는 이를 인정하며 후속판에서 해당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등의 전기를 쓴 유명 작가다. 아이작슨 작가는 머스크가 2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전기를 위해 동행하는 것을 허락했으며, 전기의 내용도 일절 간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전기인 ‘일론 머스크’는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 32개국에서 동시 출간됐다. 
  • 나이 ‘갓 쉰’ 머스크, 어쩌다 아이 열 명의 아빠 됐나

    나이 ‘갓 쉰’ 머스크, 어쩌다 아이 열 명의 아빠 됐나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시본 질리스(36) 뉴럴링크 임원과의 사이에 쌍둥이 자녀가 태어난 것은 머스크의 정자 기증을 거쳐서 이뤄졌다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 등에서 동시 출간된 월터 아이작슨(71)의 책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평소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다른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유하곤 했다. 670쪽에 이르는 전기엔 머스크의 생애와 생각을 자세히 담았다. 시사주간지 ‘타임’ 편집장 출신인 아이작슨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벤저민 프랭클린(1706~1790), 앨버트 아인슈타인(1879~1955), 스티브 잡스(68) 등의 일대기를 쓴 유명한 전기 작가다. 머스크는 출산율 하락을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생각해 두려워했다고 아이작슨은 전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와 질리스가 사귀지는 않았으며, 머스크가 질리스에게 정자 기증을 자청했다고 전기에 썼다. 질리스가 이에 동의했고, 체외 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머스크가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었다는 사실이 처음 언론에 보도됐을 때만 해도 두 사람이 교제한 것으로 알려져 숱한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생물학적 아버지일 뿐이어서 아이들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머스크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적으로 산만하긴 해도”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아이작슨에게 털어놨다. 최근엔 머스크가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35·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셋째 아이를 얻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머스크의 자녀는 모두 10명으로 확인됐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첫 아이를 자연 출산한 뒤 둘째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는데, 질리스의 임신·출산 시기와 겹쳐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한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77)를 “오늘날까지 아들 일론을 괴롭히는 엔지니어이자 악당”이라고 표현했다. 10~17세 때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살며 머스크는 아버지의 폭언과 조롱 등 언어적인 학대를 견뎌야 했다고 아이작슨은 썼다. 예컨대 “(아버지 에롤은) 어린 시절 머스크가 운동장에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콘크리트 계단에 얼굴을 다쳤을 때도 아들보다는 때린 애들 편을 들었다”고 썼다. 그는 “이러한 트라우마가 그에게 닥친 극적인 사건에 대해 더 편안하게 느끼게 하고 모험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자신도 지난해 ‘테드 토크’(TED Talk)에서 “솔직히 말해 나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했다. 상당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훗날 에롤은 “나는 그를 강하게 키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머스크에게 좀처럼 사과하지 않았다고 아이작슨은 말했다. 아이작슨은 “일론 머스크는 한 명이 아니라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매우 어지럽고 흥미로운 모습을 띠다가 갑자기 정색하고 엔지니어링 모드로 완전히 돌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류현진 480일 만의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

    류현진 480일 만의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6)이 480일만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그러나 토론토가 텍사스에게 3-6으로 지면서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인 지난달 복귀한 류현진이 QS를 기록한 건 지난해 5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480일 만이다. 하지만 토론토 타선이 MLB 최고 연봉 투수인 텍사스 선발 맥스 셔저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면서 류현진은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텍사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노히트 행진을 했다. 하지만 4회 LA 다저스 시절 팀 동료였던 코리 시거에게 초구에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줬다. 타자일순 뒤 적극적으로 초구를 노리고 들어온 텍사스 타선의 노림수에 당한 것. 류현진은 이어진 로비 그로스먼에게 또 초구에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에도 시거에게 장타를 허용한 게 실점의 단초가 됐다. 류현진은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시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느린 커브로 삼진을 잡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고 “류현진이 62.5마일(약 100.6㎞)짜리 커브를 떨어뜨려 타자를 완전히 얼려버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제 정규시즌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내일은 또 다른 경기가 열린다. 우리는 내일 경기에 더욱 집중해서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텍사스에 내줬다. MLB 포스트시즌 진출권은 와일드카드 3위까지 주어진다.
  • 출산율에 진심인 머스크 자녀가 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미치광이’

    출산율에 진심인 머스크 자녀가 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미치광이’

    “위대한 혁신가들은 배변 훈련을 거부하고 위험을 자청하는 어린아이일 수 있다. 무모하고,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고, 때로는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리고 미치광이일 수도 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사람 말이다.” 주당 100시간 이상 일하는 일론 머스크(52)를 2년 동안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의 회의에 참석하고 그와 함께 공장을 걸으며 그의 이야기를 기록한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13일 미국과 한국 등 32개국에서 동시 출간한 전기 ‘일론 머스크’의 결론으로 쓴 글이다. 저자는 괴팍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그의 성격과 세 번에 걸친 불안정한 결혼 생활, 리스크를 추구하는 사업 스타일 등 그의 공적·사적 면모를 상세히 담았다. 머스크와의 인터뷰는 물론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실리콘밸리의 거물들과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동료들, 가족, 전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를 입체적으로 살린 점도 돋보인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세계적인 기업 반열에 올랐고, 그가 소유한 솔라시티, 보링컴퍼니, 뉴럴링크 등도 성장 중이다. 여기에 트위터까지 사들였다. 책은 그 과정에 생겨난 여러 문제들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2013년부터 본격화된 베이조스와의 피 말리는 우주탐사 경쟁,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게이츠와의 대립,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면서 벌어진 논란, 여러 여인과의 헤어짐과 만남 등이다.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쓴 아이작슨은 둘의 비슷한 듯 다른 면모에 주목했다. 잡스는 때론 비열했고, 직원들에게 잔인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힘도 있었다. 아이폰과 매킨토시가 나온 배경에는 강한 추진력이 있었다. 머스크는 다른 의미의 잔인함, 괴팍함을 지녔다. 저자는 질문한다. “만약 그가 괴팍하지 않았다면 과연 우리를 전기차의 미래로, 그리고 화성으로 인도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비슷한 점도 있다. “그는 직원들을 미치게 만들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내게 만들기도 하는 ‘현실 왜곡장’을 갖춘, 똑똑하지만 까다로운 보스였다”며 머스크는 잡스처럼 “동료든 경쟁자든 모두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의 삶은 부모의 학대, 학교에서의 따돌림, 동료의 배신, 외로움, 몽상, 집착, 위험 추구, 그리고 꿈을 향한 강렬한 집념 같은 단어들로 채워졌다.그리고 그는 이런 약점들을 일정 부분 극복하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사람들의 감정을 읽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감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창의적이고 비전이 있으며 추진력이 있다는 점에선 탁월했다. 그는 극도로 복잡한 인물이었다. 머스크는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진심이었다.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36)와 다른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하다가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한다”며 질리스에게 정자를 기증하겠다고 자청했다. 질리스가 이에 동의, 체외 수정을 통해 2021년 이란성 남녀 쌍둥이를 낳았다. 지난해 7월 머스크가 질리스와의 사이에 쌍둥이를 얻었다는 사실이 처음 언론에 공개되자 다들 두 사람이 사귄 것으로 알았다. 머스크는 아이들과 나름 유대감을 형성해 질리스를 놀라게 했다. 지금의 여자친구인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머스크에게 화를 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의 첫 아이를 힘들게 출산한 뒤 둘째는 대리모를 통해 낳았는데, 질리스의 임신·출산 시기와 겹쳤으며, 한때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최근 그라임스와 셋째를 낳아 그의 자녀는 10명이 됐다. 아이작슨은 머스크의 아버지 에롤을 “오늘날까지 일론을 괴롭히는 엔지니어이자 악당, 카리스마 넘치는 몽상가”라고 표현했다. 아버지의 폭언과 조롱 등 언어적인 학대를 견뎌야 했다고 아이작슨은 썼다. “넌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거야”, “너는 쓸모없고, 한심하다”는 말을 수시로 들었다. 머스크의 사촌인 피터 리브는 부전자전이라며 “일론이 기분이 좋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재미있는 것 같지만, 기분이 나쁠 때는 정말 어두워져서 주변 사람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작슨은 “머스크가 내적인 평온함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며 그가 맺는 관계 대부분이 “심리적인 혼란을 수반한다”고 썼다. 측근인 샘 텔러는 허드를 영화 ‘배트맨’의 조커에 비유했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허드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그는 혼란스러운 악(evil)에 끌린다”고 말했다. 그라임스는 “그는 나쁜 대우를 받는 것에 빠져들고, 사랑을 심술궂은 것이나 학대하는 것과 연관시킨다”며 “아버지(에롤)와 관련돼 있고, 에롤-앰버가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21세기북스. 안진환 옮김. 760쪽.
  • [최여정의 아침 산책] 말년의 예술, 김우옥과 와이즈먼/작가

    [최여정의 아침 산책] 말년의 예술, 김우옥과 와이즈먼/작가

    연극도 잘 안 보는 시대에 실험극의 매진 행렬이라니…. 1981년 초연됐던 구조주의 연극 한 편이 연일 매진 속에서 지난달 막을 내렸다. ‘혁명의 춤’이라는 작품이다. 시대를 앞서갔던 연극 한 편이 비로소 그 진가를 알아보는 관객을 뒤늦게 만난 걸까. 아니면 이제는 낡디낡은 구호가 돼 버린 줄 알았던 ‘혁명’의 향수를 자극한 걸까. 예술 작품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바다에서 시대를 표류하기도 하지만, ‘혁명의 춤’이 지금 우리에게 당도한 것은 89세 연극연출가 김우옥의 연극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오랜 항해 덕분이다. 경기여고 영어교사였던 김우옥은 연극 공부를 하기 위해 1970년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뉴욕대 박사과정 중에 만난 스승 마이클 커비(1931~1997)의 ‘혁명의 춤’ 뉴욕 초연 무대에 배우로 참여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이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줄거리 없이 8개의 분절된 장면 속에서 제시되는 대사는 “기다려!”, “들려?” 같은 뜻 모를 외침의 반복이 전부이지만 퍼즐 조각 같은 장면들이 점차 혁명이라는 의미로 향해 가는 감각을 경험하게 한다. 공연이 끝난 뒤 갑자기 객석 맨 뒷줄에 앉아 있던 김우옥이 무대 앞으로 서둘러 나온다. “사실 오늘 조명 장치 하나가 고장 났습니다. 전기기술자가 손을 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 공연은 극장 조명을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 결국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분명 파울입니다. 그래서 고백하러 나왔습니다.” 노연출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또 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실한 연극철학에 따뜻한 박수의 온기가 온 극장에 퍼졌다. 2015년 캐나다 다큐멘터리영화제 핫독스에서는 세계적 명성의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이 신작 ‘인 잭슨 하이츠’(In Jackson Heights)의 제작 투자를 요청하는 발표 현장(피칭·pitching)에 직접 나서 화제가 됐다. 당시 그의 나이 85세. 1967년 ‘티티컷 풍자극’으로 데뷔한 이후 5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그는 베니스영화제 명예황금사자상(2014)과 아카데미 평생공로상(2016)을 수상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와이즈먼 역시 김우옥처럼 형식의 실험을 정체성으로 만든 예술가다. ‘다이렉트 시네마’ 운동의 기수로 잘 알려진 와이즈먼은 카메라를 ‘관찰자’로 세워 놓고 모든 인공적인 요소들을 제거해 현장을 ‘다이렉트’, 즉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형식을 확립해 왔다. 그의 작품은 보통 3시간을 넘나드는 긴 러닝타임이 특징인데, 한 방송사 책임자가 ‘짧게 제작해 달라’는 요구를 하자 와이즈먼은 이렇게 거절했다. “어떤 주제의 작품들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하죠.” 피칭 현장에 있던 젊은 감독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문학비평가 에드워드 사이드는 예술가의 말년을 탐구한 저서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에서 말년의 양식이란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오류 가능성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노년과 망명으로 인해 신중한 확신을 얻은 예술가가 가진 성숙한 주체성이다”라고 정의했다. 김우옥과 와이즈먼이 그 좋은 예가 아닐까.
  • “한국 성장, 상이군인 투혼 닮아”… 인빅터스 게임 유치 돌입

    “한국 성장, 상이군인 투혼 닮아”… 인빅터스 게임 유치 돌입

    우리나라가 세계 상이군인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2023 인빅터스 게임’이 열리고 있는 독일 뒤셀도르프를 방문한 박민식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이 대회 창립자인 영국 해리 윈저 왕자를 만나 2029년 대회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해리 왕자와 각국 보훈장관들에게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는 상이군인들의 모습은 전쟁의 폐허에서 주저앉지 않고 일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모습과 닮아 있다”며 한국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해리 왕자는 “한국 정부가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적극 나선다면 2027년 개최도 가능하다”며 “아시아 최초의 인빅터스 게임 개최는 인빅터스 정신을 동서를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2014년 영국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2018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2025년에는 캐나다 개최가 확정돼 있으며 2027년 대회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되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이 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그동안 인빅터스 게임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중심으로 열렸는데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한국과 나토의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은 물론 상이군인 재활·복지 관련 각종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상이군경 재활·의료시스템과 기반 시설, 첨단 로봇 보철구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열린세상] 국민연금 개혁 방정식/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열린세상] 국민연금 개혁 방정식/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지 35년이 흘렀다. 지난해 국민연금을 받은 수급자가 667만명을 넘었고, 총수급액도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가입자는 약 2250만명이다. 기금 규모는 올해 4월 기준 약 976조원으로 세계 3대 연기금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착실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어르신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6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은 2019년 기준 43.2%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40%를 넘는 유일한 국가로 OECD 평균 13.1%보다 3배 이상 높다. 노후 준비 부족은 고령층의 높은 고용률로 이어져 65세 이상 고용률은 2021년 기준 34.9%로 OECD 1위다. 동시에 급속한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부양 노인층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청년들은 기금이 없어져 연금을 받지 못할까 걱정이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20년 총부양비는 38.7이지만 2070년에 그 3배 수준인 116.8이 된다. 50년 후에는 경제활동인구 1명이 1명 이상의 노인을 부양해야 함을 의미한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지난 1일 개최된 공청회에서 기금 소진 시점이 2년 앞당겨진 2055년으로 예상되고 보험료가 최고 3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18개 연금 개혁 시나리오도 공개했다. 현행 보험료율은 9%에서 12%, 15%, 18%로 각각 올리고 연금 받는 나이는 현재 63세에서 68세로 점차 늘리며, 기금 투자 수익률은 0.5% 내지 1% 포인트 올리자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는 위원회 보고서를 기초로 정부 개혁안이 담긴 국민연금 종합 운영계획을 다음달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금 개혁은 세대 간 합리적인 보험료 부담, 급여 수준의 적정성, 수급 연령과 정년 연장, 특수 직역 연금과의 형평성, 기금 1000조원 시대에 걸맞은 기금 운용 등 풀기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 최고의 연금 전문가들이 수개월의 진지한 논의 끝에 18가지의 개혁 시나리오를 나열할 만큼 지난한 과제다. 어르신들은 받는 연금이 자식보다 더 낫다고 한다. 하지만 청년들은 미래에 연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폐지해야 할 제도로까지 바라보는 등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다. 특히 건강보험은 제도가 변하면 바로 국민이 혜택을 받지만 연금 개혁은 장기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고 당대에 그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기에 호응을 얻기 쉽지 않다. 연금 제도의 역사가 오래돼 노인들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는 OECD 선도국도 연금 개혁은 정권의 명운을 좌우할 만큼 ‘뜨거운 감자’다. 이런 난제를 모범적으로 해결한 국가들이 있다. 스웨덴은 14년에 걸쳐 정당들이 개혁안을 함께 마련해 국민을 설득했고, 양당제 국가인 영국은 정권 교체 과정을 거치면서도 절충과 타협으로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 캐나다는 1998년 연금 개혁을 통해 향후 75년간 적립금이 연간 급여 지출액의 일정 배수를 유지하도록 최소보험료율과 목표수익률을 설정하는 체계를 구축했고, 3년마다 재정계산을 통해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제도를 미세 조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 이후 16년간 연금 개혁의 시계추가 멈추어 있다. 연금 개혁은 세대 간 갈등과 다양한 이해관계의 충돌 속에서 당파를 넘어서는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은 난제다. 그러나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양상과 내는 돈보다 더 많이 받아 가는 연금 구조를 생각할 때 가까운 미래에 연금제도는 대한민국의 ‘회색 코뿔소’가 될 수 있다. 예상되는 위험을 피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미래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된 미래를 위해 정치권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연금 개혁 고차 방정식의 해답을 찾아 나가야 할 시간이다.
  • 뉴질랜드 산 600m 비탈 굴러떨어지고도 가벼운 상처만 ‘기적의 생환’

    뉴질랜드 산 600m 비탈 굴러떨어지고도 가벼운 상처만 ‘기적의 생환’

    뉴질랜드의 눈 덮인 산을 오르던 남성이 비탈에서 600여m를 굴러떨어지고도 크게 다친 곳이 없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11일 전했다. 남성은 일행과 함께 지난 9일 정오쯤 뉴질랜드 북섬 서해안 지역에 있는 타라나키 산(해발 고도 2518m) 정상 부근에서 미끄러지면서 아래로 굴렀다. 일행 중 한 명이 사고 당시 멀지 않은 곳에서 등반 중이던 산악 구조대원과 함께 곧바로 추락한 남성을 찾아 나섰다. 남성은 600여m 내려온 지점에서 비교적 가벼운 상처만 입은 채로 발견됐다. 그가 걸쳤던 신발과 아이젠 등 등반 장비들은 모두 사라진 채였다. 경찰은 “봄철로 접어들면서 녹은 눈이 추락의 강도를 부드럽게 해준 것 같다”며 “그가 살아난 것은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타라나키 산을 오르려면 경험과 산에 대한 지식, 적절한 장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이런 게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이번 사고도 완전히 다른 결과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구조에 나섰던 사람들이 건네준 새 장비를 착용하고 산에서 내려와 다른 일행들과 다시 만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매체들은 2년 전에는 같은 지점을 등반하던 두 사람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북섬에 있는 나우루호헤 산(해발 2291m)을 평상복 차림으로 오르던 두 사람이 구조되는 등 준비 부족으로 인한 등반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고 전했다.영국 BBC에 따르면 그가 굴러 떨어진 600m는 세계 최고층 건물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카 클락 로열 타워 높이와 맞먹는다. 런던 하늘에 309m로 치솟은 샤르드 건물 높이의 곱절 가까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뉴질랜드 산악인만큼 가파른 높이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높이에서 굴러 떨어진 뒤에도 별다른 상처 없이 목숨을 건진 사례가 없지 않다. 애덤 포터는 2011년 스코틀랜드 스거르 초인니치 모어에서 300m를 굴러떨어져 많이 다쳤지만 다시 혼자 일어설 수 있었다. 다른 산악인은 캐나다 서부 마운트 레프로이(해발 3423m) 정상 아래 비탈을 400m 정도 굴러 떨어지고도 목숨을 건졌다.
  • 탈원전에 죽쑨 원전 수출… 2027년까지 원전설비 ‘단독’ 수출기업 100개 육성

    탈원전에 죽쑨 원전 수출… 2027년까지 원전설비 ‘단독’ 수출기업 100개 육성

    5년간 20억원 지원…계약~납품까지 한수원·코트라·무보 등 밀착 지원사격文정부 탈원전에 원전 설비 수출 급감5년새 수출계약 43% 뚝…수출액 12%↓“전세계 원전 건설·계속운전 수요 증가세”韓, 50년간 총 34기 원전 건설·운영 경험“진입장벽 높으나 한번 수출시 지속 매출”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확 쪼그라든 원전 설비 수출을 강력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공기업 수주에만 의존하지 않고 단독 수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원전 설비 수출 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수출 유망 기업당 5년간 20억원을 지원하고 계약 체결부터 납품까지 전방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2017년~2021년) 시절 원전 설비 수출은 탈원전 방침 속에 40% 이상 급감했다. 올해 10개사 선정…2027년 60개사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공기업 수주에 의존하지 않고도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첫 번째 수출을 집중 지원하는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출 경험은 없지만 잠재력을 갖춘 유망 기업을 선정해 수출 전 단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기술력, 수출 준비도, 추진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10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뒤 2027년 60개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지원 규모는 금융 지원을 제외하고 연간 4억원, 5년간 20억원이며 정부는 앞으로 참여 지원 기관을 확대하고 지원 범위도 넓혀갈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원자력협력재단, 무역보험공사 등 5개 기관이 시장조사와 수출 전략 수립, 품질인증 획득, 마케팅, 계약체결, 납품까지 완벽하게 밀착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기준 독자 수출 경험을 보유한 원전 설비 수출기업 40개사에 더해 오는 2027년까지 이런 기업 60개사를 신규로 길러낼 계획이다.프랑스, 원전 현대화 비용에 68조 투입韓 탈원전 기간 매출 2조·인력 2만명 감소 산업부는 최근 신규 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로 전 세계적인 원전 설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계원자력협회(WNA)의 각각 지난 7월과 5월 자료에 따르면 건설 중인 세계 원전은 지난해 6월 53기에서 지난 5월 57기로 4기 늘었다.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원전은 지난해 6월 95기에서 지난 5월 100기로 5기가 증가했다. IAEA의 지난 7월 자료에 따르면 30년 이상 가동하고 있는 원전도 전 세계 원전의 66%(248GW)에 달했다. 프랑스는 원전 현대화 비용으로 490억 유로(68조원, 2020년 기준)를 추산했고 미국은 2011년 11월 기존 원전 운영과 계속운전 지원에 60억 달러(8조원) 투자를 확정한 상태다. 그러나 탈원전 정책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 집권 5년(2017~2021년) 동안 수출 계약은 총 143건으로 직전 정부 5년(2012~2016년) 251건에서 43% 급감했다. 수출계약액도 5억 3000만 달러로 직전 정부 5년(6억 달러)보다 12.4% 줄었다. 그마저도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수주에 의존한 의존한 비핵심 보조기기 중심의 수출로 중소기업 단독 수출액은 1.9%(1000만 달러), 계약건도 13건(전체 9%)에 그쳤다.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면서 매출과 인력 감소로 인한 수출 추진 여력도 부족해졌다. 지난해 원자력공급산업체 668개사 중 수출 경험이 전무한 곳들이 82.9%에 달했고 매출도 2017년 23조 9000억원에서 2021년 21조 6000억원으로 2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수출에 필수적인 인력 역시 2017년 37만 3000명에서 2021년 35만 1000명으로 2만명 넘게 원전업계를 떠났다. 이들 업체들은 수출 애로사항의 가장 큰 부분으로 전담인력 부족(44.2%)과 시장 정보 부족(43.1%)을 꼽았다.韓, 각국 원전 노형 운영·유지 보수 경험기자재 운영·정비·서비스 공급망도 구축“안정성·신뢰성 중시 시장…기업엔 기회” 산업부는 원전 설비 시장은 진입장벽은 높지만 한 번 수출하면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원전 설비 수요는 원전 1기 건설 때 약 3조~4조원, 가동 후에는 연 100억~2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원전 설비에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냉각펌프, 터빈 발전기 등 원전 주기기 외에도 배관, 밸브, 압력용기, 변압기, 축전기, 전동기제어, 디젤발전기, 계측기기, 계측시스템, 케이블 등 보조기기들이 매우 다양하다. 일반 상품과 달리 주문형 생산이라 안정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처럼 원전 설비 수요가 확대하고 있지만 주요국들의 경우 과거 원전 건설 중단 등 영향으로 설비제조 능력이 약화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 설비 수주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TRF) 설비 수출, 터키 진동감시시스템, 슬로베니아 냉각수 열교환기 등 단품 원전 기자재 수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은 지난 50여년간 국내 외 총 34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신뢰가 있고, 미국, 캐나다, 프랑스가 개발한 다양한 노형에 대해 운영 및 유지보수를 한 경험이 있다”면서 “기자재부터 운영·정비 서비스까지 완결된 공급망도 구축하고 있어 수출역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