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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병 의사가 수술을? 화들짝…의협 “다 결격사유 되는 건 아냐”

    조현병 의사가 수술을? 화들짝…의협 “다 결격사유 되는 건 아냐”

    최근 5년 새 연평균 6000여명의 의사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모든 정신질환이 의료인의 결격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의협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은 2일 낸 보도자료에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그 직무를 수행하는 데 제약이 없을 정도로 회복하거나 완치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료인의 결격사유 해당 여부나 면허 취소의 필요성은 전적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의사의 판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6000여명의 의사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며 이들 의료인에 대한 자격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추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6228명의 의사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들은 연평균 2799만 건의 진료와 수술을 했다. 해당 기간 조현병과 망상장애 진단을 받은 의사는 연평균 54명이었고, 이들은 연평균 15만 1694건의 진료와 수술을 했다. 조울증 진단을 받은 의사는 연평균 2243명이었고, 이들에 의해 연평균 909만 5934건의 진료와 수술이 이뤄졌다. 마약중독 진단을 받은 의사는 5명이었다. 현행 의료법상 정신질환자 및 마약 중독자는 의료인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의료인이 완치됐는지 여부와 이들이 의료행위를 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자격 검증 시스템은 없다. 의협은 “(심평원 자료는) 단순히 정신과 진료를 받은 건수까지 모두 포함된 수치로, 진료나 수술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경미한 우울증이나 불면증 같은 가벼운 질환까지 포함해 침소봉대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료 종사자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발표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을 조장하고 의사들을 악마화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현재 보건복지부가 가지고 있는 징계나 면허관리 권한을 의협 등 전문가집단에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의료인의 결격사유가 발견돼도 면허취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법원의 판결이 확정되고 이후 복지부의 행정처분까지 거쳐야 해, 결격사유가 있는 의사를 환자로부터 즉각 격리하기 어렵다는 게 의협 측 설명이다. 의협은 “비윤리적 의사를 환자로부터 신속히 격리하기 위해서는 즉시 효과가 발생하는 자율징계 제도가 원활히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적 판단이 어려운 의학적 행위에 대한 자정작용을 위해 ‘전문가평가제’를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의사 인력의 자질관리나 위법행위에 대한 징계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면허 관리 권한이 모두 보건복지부에 있는 한, 자율적인 징계나 자정작용이 원활히 이뤄지기는 요원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 해외 선진국은 의사 중심의 전문기구에서 의료인에 대한 징계와 면허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며 “선진국 수준에 부합하는 전문가 중심의 독립적 기구에 자체 조사권과 징계권을 부여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 원더걸스 선예, 넷째는 없다…“♥선교사 남편, 공장 문 닫아”

    원더걸스 선예, 넷째는 없다…“♥선교사 남편, 공장 문 닫아”

    ‘다둥맘’의 아이콘인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넷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결혼 13년 차 선예가 특별 선생님으로 나서 스튜디오를 찾는다. 이날 방송인 이다해는 선예에 대해 “출산, 육아를 전공한 선예 선생님이 특별히 자리하셨다”고 소개한다. 선예는 이다해의 남편 세븐과 함께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선예는 “결혼 13년 차, 딸 셋 엄마”라며 세 딸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깜짝 공개한다. 이를 본 심진화가 “네 자매 같다”라며 감탄했고, 이승철은 “혹시 더 낳을 생각은 없냐”고 돌발 질문한다. 이에 선예는 “남편이 (공장문을) 닫아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선예는 2013년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해 슬하에 세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앞서 선예는 tvN ‘엄마는 아이돌’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8월 8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예는 원더걸스 완전체 활동에 대한 계획은 없는지 묻자 “정말 많은 분들이 물어보신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 게릴라 콘서트처럼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육아 고충에 대해서는 “아이가 셋이기 때문에 힘든 점도 많지만 그보다 기쁨과 행복이 더 크기에 힘내서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엄마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도 너무 고맙다. 남편의 서포트 덕에 지금처럼 활동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전했다.
  • [열린세상] 에어컨 없는 추석을 고대하며

    [열린세상] 에어컨 없는 추석을 고대하며

    태어나서 처음 에어컨을 켜 놓고 추석 차례를 지냈다. 추석 전날 밤에도 에어컨을 켜 놓고 잤다. 추석 다음날에는 한낮 최고기온이 3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여름 뜨거운 햇살에 잘 익은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는 계절이 가을이다. 추수의 감사한 마음을 조상에게 표하는 날이 추석이다. 하지만 올 추석의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 여름이었다. 올여름 열대야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일수를 그것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지난 9월 29일 밤 제주 서귀포 성산에는 올 들어 60번째 열대야로 잠을 설쳤다고 한다. 9월 말 열대야 그것도 가장 시원해야 할 제주도에서 관측됐다는 사실은 겪어 보지 않고서야 누가 믿겠는가. 30년 전만 해도 8월 10일을 전후해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했다. 그 추세가 20년 전에는 8월 15일로 5일 정도 늦춰지는가 싶더니 10년 전에는 8월 20일로 또다시 5일 정도 늦춰진 것 같다. 급기야 올해는 9월 말까지도 아침저녁이 선선하지 않았다. 올해만 이상기온이라고 믿고 싶다.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고사성어는 익히 들어 봤을 것이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하지만 “가을이 왔지만 가을 같지 않다”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을 것이다.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 “춘래불사춘”도 듣고 싶지 않지만 “추래불사추”는 더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그런데 “추래불사추”를 더 자주 듣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 녹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스위스 알프스의 알레치 빙하와 캐나다 로키의 컬럼비아 빙하도 마찬가지다. 폭염과 산불, 폭우와 한파도 점점 더 불규칙해지면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이 화석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재앙이다. 남태평양 섬 투발루는 50년 이내에 물에 잠겨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북극곰과 남극 펭귄의 서식지도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 많던 동해안의 명태와 곰치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사과의 주산지는 경북에서 최북단 강원도 양구로 옮겨 가고 있다. 지금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식탁에서 마주하고 있는 야채·과일·어류를 보기 힘든 날도 멀지 않다. 후손을 위해서도 용광로처럼 펄펄 끓는 지구를 식혀야 한다. 기후협약이 맺어졌고 탄소세도 도입됐고 탄소배출권도 거래되고 있다. 탈원전 바람도 불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지구촌 모두가 동참해야 성공할 수 있다. 기업과 개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래야 지구온난화를 멈추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개인들은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것부터 실천하자. 플라스틱 용기 덜 쓰기, 불필요한 전기 끄기, 쓰레기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등 당장 오늘부터 시작하자.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의 소비를 더 늘리자. 기업들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더 가하자. 한때 거세게 불었던 ESG 경영이 요즘 주춤한 것 같아 안타깝다. 아마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나 단기적인 성과는 내기 어려워서가 아닐까. 큰 기업들은 주저하고 작은 기업들은 엄두를 못 내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돈을 더 주고서라도 친환경 제품의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소비자의 91%가 더 많은 돈을 주고서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그린슈머’(greensumer)가 대세다. 그렇다고 이에 편승해 친환경으로 위장한 가짜 친환경, ‘그린워싱’(green washing)의 꼼수는 부리지 말자. 그린워싱은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무너뜨린다. 일부 기업들의 초록색 가면으로 인한 친환경에 대한 신뢰 훼손은 진짜 친환경 기업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다. 김형배 더 킴 로펌 공정거래그룹 고문
  • ‘세수 부족’ 정부, 한은서 역대 최대 152조 빌려 썼다

    ‘세수 부족’ 정부, 한은서 역대 최대 152조 빌려 썼다

    아직 갚지 못한 잔액 10조 5000억누적 대출 이자액도 1936억 기록 정부가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3분기까지 한국은행에서 152조 6000억원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모자란 재정을 메우려 한은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한 셈인데 3분기 만에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 연간 차입 규모를 넘어섰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정부는 한은에서 총 152조 6000억원을 빌렸고 142조 1000억원을 갚았다. 대출받은 뒤 갚지 않은 잔액은 총 10조 5000억원이다. 차입 규모와 횟수 모두 이미 지난해 전체 수준을 뛰어넘었다.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일시 차입 규모는 117조 6000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차입 횟수는 75회로 지난해 연간 차입 횟수 64회보다 많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네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정부 지출이 확대됐던 2020년엔 51회에 걸쳐 102조원을 차입한 바 있다. 차입액이 늘다 보니 이자액도 지난해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대출에 따른 이자액은 193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연간 이자액 1506억원보다 많았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당장 쓸 돈이 없는 정부가 세금이 걷히기 전에 한은으로부터 당겨쓰는 일종의 ‘급전’으로 빌린 돈은 나중에 들어온 세금으로 갚는다. 임 의원은 “미국을 포함해 유럽 주요국은 중앙은행법상 대정부 일시 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만 허용하고 있는 제도”라며 “통화량 증가 등으로 인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시 차입 제도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차입액 규모가 역대 최대로 치솟은 이유는 고질적인 세수 부족 문제로 인한 자금난 때문이다. 걷힌 세금에 비해 쓸 곳이 많다 보니 재원을 급하게 마련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 국세 수입은 2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00억원 줄었다. 올 1~8월 누적 국세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조원 이상 감소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계속 줄다가 7월 잠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8월 들어 다시 줄어들었다.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337조 7000억원으로 세입 예산 367조 3000억원보다 29조 6000억원가량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부, 교민 620여명에 “조속히 출국”… 유사시 대피 계획 점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국경을 넘어가 지상전에 돌입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통제력에 대한 불신이 더 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할 때마다 미국을 ‘패싱’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굴욕을 안겼다고 CNN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휴전을 해야 한다”며 지상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레바논 남부로 진격했다. 군사분석가 세드릭 레이턴은 “이스라엘이 자신의 작전 세부 사항에 대해 미국에 고의로 알리지 않았다”면서 “초강대국 미국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가디언도 미 대선을 앞두고 레임덕에 빠진 바이든 대통령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각국은 자국민 탈출 계획을 고심하고 있다. 독일은 레바논에 비행기를 보내 레바논 주재 자국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과 가족, 교민 등 110여명을 대피시켰다. 프랑스는 약 2만여명의 교민을 탈출시키기 위해 항공모함 딕스무데를 지중해 동부에 급파했다. 영국도 레바논 내 영국인 약 5000여명의 대피를 위해 키프로스에 700명의 병력과 전세기를 보냈다. 미국, 캐나다도 자국민 대피를 위한 항공편을 마련했다. 중국인 약 69명도 신샤먼호를 타고 키프로스 리마솔 항구에 도착했다. 키프로스는 12개국과 협정을 맺고 제3국 국민을 위한 피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도 이스라엘과 레바논에 체류 중인 교민 620여명에게 조속한 출국을 권고했으며 유사시 탈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 日항공 “‘이 나라들’ 관광객에 무료 국내선 항공편 제공”…韓은 없었다

    日항공 “‘이 나라들’ 관광객에 무료 국내선 항공편 제공”…韓은 없었다

    일본 항공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도시와 마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캐나다, 태국 등의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일본 항공은 최근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호주, 뉴질랜드 출신 관광객들에게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중국 본토 관광객 또한 이러한 혜택을 받게 됐다. 무료 항공권을 받기 위해서 관광객들은 같은 항공사에서 왕복 국제선을 예약해야 한다. 다만 미국, 캐나다, 멕시코 및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첫 번째 목적지에 24시간 이상 머무를 경우 100달러(약 13만원)의 중간 체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일본 항공 관계자는 이러한 혜택에 대해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혜택이 향후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혜택은 일본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와 마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여행 블로거 그레이스 청은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종종 수도인 도쿄에만 가는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했다. 도쿄만 보면 일본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문화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도쿄는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데이터 추적 웹사이트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에 도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5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같은 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지출액은 5조 3100억 엔(약 48조원)이었다. 청은 “도쿄는 일본이 아니다”라며 “일본이 어떤지 실제로 느끼려면 다른 도시를 탐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현에 있는 삿포로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비교적 저렴하고 친절한 지역 주민들이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10월 초 징검다리 휴일이 생겨난 가운데 많은 국내 여행객이 일본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트립닷컴이 10월 초 연휴 기간(10.1~9) 한국 여행객들의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해외여행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해외여행 예약률은 항공편은 69%, 숙소는 51%가량 상승했으며 관광지(어트랙션) 티켓은 103% 올라 가장 높은 상승치를 보였다.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이어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베트남 나트랑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순으로 일본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 바이비 “더 노력해 K팝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 파랄랙스 “세계 문화의 연결고리가 바로 K팝”, 알피엠 크루 “3년 만에 우승, 포기 않는 법 배워”

    바이비 “더 노력해 K팝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 파랄랙스 “세계 문화의 연결고리가 바로 K팝”, 알피엠 크루 “3년 만에 우승, 포기 않는 법 배워”

    지난 29일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서 ‘위너’의 영예는 일본과 필리핀, 캐나다 댄스팀이 차지했다. 이들 팀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된 것은 물론 생업과 학업까지 병행하면서 대회를 준비하느라 때론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K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은 결과 수상까지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처음 참가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 위너로 선정된 ‘바이비’(By.B)는 아이돌 연습생임에도 이번 대회가 상징적인 만큼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참가했다. 리더 야다 아이루(17)는 공연 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은 있었지만 실제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져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비가 지닌 강점’에 대해 묻자 “개인 비주얼이 우리 팀이 지닌 무기라고 생각했다”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선곡과 의상을 고르고 안무와 함께 표정 등을 풍부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선 “K팝 아티스트다운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팀워크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필리핀 ‘파랄랙스’(Paralx)는 이번 대회를 위해 남성 그룹과 여성 그룹이 힘을 합친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을 대표하는 자리(29)는 “여성 그룹의 섬세한 안무와 남성 그룹의 힘 있는 군무를 합쳐 모두가 좋아할 만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수없이 노력했다”며 “13명이 시간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려웠지만 끈기를 가지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이뤄 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랄랙스는 앞으로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K팝 커버댄스 영상을 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자리는 “한국과 필리핀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K팝이라고 생각한다”며 “파랄랙스만의 색이 담긴 영상을 만들어 전 세계에 알리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3년 연속 진출한 끝에 트로피를 거머쥔 ‘알피엠 크루’(RPM Crew)는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한 게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크리스티나(31·한국명 한수정)는 “팀의 퍼포먼스에 자신은 있었지만 한편으론 긴장도 돼서 걱정이었다”며 “다행히 3년 만에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알피엠 크루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준비한다”며 “결국 우리 모두 K팝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성장을 이뤄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 K팝 성지서 타오른 글로벌 우정… 2000명 환호 속 노들섬 들썩

    K팝 성지서 타오른 글로벌 우정… 2000명 환호 속 노들섬 들썩

    국가별 본선 거쳐 12개 팀 결선바이비·파랄랙스·알피엠 우승칼군무·독창적 퍼포먼스 압도한국어 립싱크에 관객은 ‘떼창’튀르키예 한글 팀명 ‘수박’ 눈길K팝 넘어 K문화 교류의 장으로 “K팝은 단순히 좋아하는 음악을 넘어 우리 삶 속에 깊게 자리잡은 문화입니다. K팝과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새하얀 구름이 햇빛을 가리면서 마치 봄 날씨처럼 포근했던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노들섬 잔디마당.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함께하고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2000여명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팀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실제 아이돌 공연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열띤 환호와 함성으로 응원했다. 일부 관객은 자신이 응원하는 댄스팀의 응원 문구가 담긴 손 팻말을 들고 오기도 했다. 대학생 이모(23)씨는 “평소 K팝과 함께 해외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페스티벌을 찾게 됐다”며 “좋아하는 아이돌의 노래를 선곡한 팀이 있어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며 활짝 웃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면서 서로의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글로벌 축제다.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한류 팬과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 대표 음악 축제인 ‘서울뮤직페스티벌’ 마지막 날에 열렸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는 12개국 12개 팀 92명이 참가했다. 홍콩, 미국, 필리핀, 튀르키예, 일본, 태국, 멕시코, 베트남, 불가리아,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에서 국가별 본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팀이 이날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현장에선 튀르키예 팀의 이름이 한글 ‘수박’(SuBak)인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박의 리더 아시아 셀레비(20)는 “K팝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특별한 이름을 고민했다. 특히 우리 팀의 콘셉트가 열정적인 느낌의 빨간색이기에 수박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행사 진행은 개그맨 김성원과 걸그룹 CLC 출신 예은이 맡았다. K팝 유명 안무가이자 하이헷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류디(류재준)와 걸그룹 하이키(H1-KEY)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페스티벌 중간 류디는 자신의 댄스 크루인 오스피셔스와 함께 파워풀한 퍼포먼스 공연을 펼쳤고, 하이키 역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와 ‘서울’ 등 대표곡을 부르면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모든 참가 팀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커버댄스에 그치지 않고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함께 한국어로 된 노래 가사까지 따라 불렀다. 이를 본 관객들은 “프로 아이돌 그룹의 무대와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열정 넘치는 무대를 지켜본 심사위원들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류디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이들이 한국에서 펼치는 무대를 보면서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공연 팀의 수준이 높은 것을 보니 K팝이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키의 리더 서이는 “페스티벌이 시작하기 전에는 ‘우리가 심사해도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무대를 보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무대였다”고 참가자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12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 끝에 ‘위너’ 타이틀은 일본의 ‘바이비’(By.B), 필리핀의 ‘파랄랙스’(Paralx), 캐나다의 ‘알피엠 크루’(RPM Crew) 등 3개 팀에게 돌아갔다.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 중인 남성 아이돌 연습생 7명이 모인 바이비는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 맞춰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무대에서 뽐냈다. 교복을 연상시키는 넥타이와 재킷 등의 의상을 입은 바이비가 안무에 맞춰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을 지을 때마다 관객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바이비는 위너로 호명되자 7명 모두 폴짝폴짝 뛰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페스티벌 참가자 중 가장 많은 인원인 혼성 13인조로 꾸려진 파랄랙스는 세븐틴의 ‘마에스트로’와 ‘손오공’에 맞춰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였다. 검은색으로 의상을 맞춘 파랄랙스가 흰색 부채를 활용한 안무를 펼치자 관객들은 일제히 감탄했다. 두 번째 위너로 호명된 파랄랙스는 곧장 스마트폰을 꺼내 단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찍으며 감격의 순간을 기록했다. 폭넓은 연령대의 멤버로 구성된 알피엠 크루는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를 힘이 넘치게 커버했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 초록색의 큰 천을 활용해 관객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이들은 동료의 무릎을 밟고 뛴 후 공중에서 한 바퀴 도는 등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위너로 선정된 알피엠 크루 멤버들은 기쁨의 순간 환호를 지르는 동시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흐느꼈다. 다른 팀들도 위너 팀을 향해 진심 어린 손뼉을 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가운데 참가 팀들은 다 함께 심사위원 하이키의 노래에 맞춰 우정의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 ‘석탄화력 시대 끝’...英, 런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석탄화력 시대 끝’...英, 런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영국의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가 30일(현지시간) 가동을 멈춘다. 1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였던 영국의 석탄화력발전의 역사는 이로써 143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 노팅엄셔의 랫클리프 온 소어 발전소는 이날 56년 만에 가동을 멈추고 약 2년 간의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2030년까지 발전 부문 탈탄소화, 2050년까지 국가경제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한다는 영국 정부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석탄을 연료로 한 발전을 중단하는 첫 국가가 됐다. 마이클 섕크스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부장관은 “오늘 랫클리프 폐쇄는 한 시대의 종말”이라며 “국가는 140여년간 전력 공급에 이바지해온 석탄 노동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때 3000명에 달했던 랫클리프 직원은 현재 약 170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이날 상황실에서 마지막 발전기를 끄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내년까지, 프랑스는 2027년, 캐나다는 2030년, 독일은 2038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은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앞서 스웨덴, 벨기에 등이 석탄발전을 중단했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석탄 발전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36%에서 지난해 17%로 떨어졌다. 38개 회원국 가운데 27개국이 203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 [포토] “아이 러브 K팝, 아이 러브 한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팀 한글 체험

    [포토] “아이 러브 K팝, 아이 러브 한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팀 한글 체험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참가자들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한글 체험을 했다. 1년여에 걸쳐서 미국·캐나다·튀르키예·불가리아 등 전 세계 12개 지역 현지 본선에서 우승한 커버댄스 대표팀들은 결선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5일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국립한글박물관 전시관에서 한글 관련 전시물을 관람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은 K팝 저변 확대는 물론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온·오프라인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문화소통 축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한다.
  • [포토] “아름다운 한글 모두 담아갈래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팀 한글 체험

    [포토] “아름다운 한글 모두 담아갈래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팀 한글 체험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참가자들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한글 체험을 했다. 1년여에 걸쳐서 미국·캐나다·튀르키예·불가리아 등 전 세계 12개 지역 현지 본선에서 우승한 커버댄스 대표팀들은 결선에 참가하기 위해 25일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국립한글박물관 전시관에서 한글 관련 전시물을 관람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은 K팝 저변 확대는 물론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온·오프라인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문화소통 축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한다.
  • [포토] “한글 이름 제가 직접 썼어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팀 한글 체험

    [포토] “한글 이름 제가 직접 썼어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팀 한글 체험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참가자들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한글 체험을 했다. 1년여에 걸쳐서 미국·캐나다·튀르키예·불가리아 등 전 세계 12개 지역 현지 본선에서 우승한 커버댄스 대표팀들은 결선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5일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교육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한글 이름 쓰기를 배워 부채에 직접 쓰고 행복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은 K팝 저변 확대는 물론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온·오프라인 양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문화소통 축제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한다.
  • 프레지던츠컵 마친 김주형 “내일부터 목소리 안 나올 수도”

    프레지던츠컵 마친 김주형 “내일부터 목소리 안 나올 수도”

    2024 프레지던츠컵이 미국의 10회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인터내셔널팀 소속 김주형은 우승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인터내셔널 팀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막을 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팀에 최종 승점 11.5-18.5로 패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10회 연속 미국 팀에 무릎을 꿇었다. 통산 전적도 1승1무13패가 됐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총점 30점이 걸린 이 대회는 15.5점에 선착하는 팀이 승리한다. 첫날에는 포섬(2인 1조로 팀을 이뤄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이틀째에는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사흘째에는 포섬과 포볼이 동시 열렸고, 이날은 싱글 매치 플레이가 이어졌다. 김주형은 나흘간 1승1무2패를 거둬 승점 1.5점을 팀에 보탰다.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는 샘 번스와 비겨 0.5점씩 나눠 가졌다. 중반까지 2홀 차로 끌려가던 김주형은 번스가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러 1홀 차로 쫓아갔고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키건 브래들리에게 1홀 차로 패한 김시우는 나흘 동안 2승2패를 거둬 팀에 2점을 보탰다. 사히스 시갈라와 비긴 안병훈은 1승1무1패(1.5점), 러셀 헨리에게 3홀 차로 패한 임성재는 1승4패(1점). 미국에서는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가 각각 4승1패로 12점을 합작했다. 김주형은 대회 뒤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면서 “여전히 배고프다. 빠른 미래에 우리가 트로피를 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배의 쓴맛을 여러 번 봤지만, 매번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 방식대로 경기하다 보면 또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을 놓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이날 무승부에 대해 “파트너 없이 혼자 경기하려다 보니 다른 느낌이었다. 싱글 매치 플레이가 힘든 이유를 느꼈다”면서 “전반 9홀 내용이 좋지 못했는데 다른 팀원들이 열심히 플레이하고 몇 점 따낸 것을 본 순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짚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을 때 거세게 포효하거나 점프하는 등 거침없이 세리머니를 펼쳐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목이 쉬었다는 김주형은 “내일부터는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도 “앞으로도 팀을 위해 엄청난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PGA투어닷컴은 전날 경기 뒤 당찬 세리머니를 선보인 김주형과 김시우에 대해 “미국이 승리했지만, 김주형과 김시우가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기후위기·여성·이주·난민… 동시대 관통하는 4색 ‘美의 향연’

    기후위기·여성·이주·난민… 동시대 관통하는 4색 ‘美의 향연’

    창원 곳곳에 수평성 살린 조각 전시광주 판소리 주제로 30국 작가 집합부산 해적 계몽주의·불교 의제 결합제주 예술적 관점에서 ‘표류’ 재해석 가을의 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창원조각비엔날레부터 가을 끝자락에 선보이는 제주비엔날레까지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의 잇단 개막으로 올가을이 풍성하다. 기후위기, 여성, 이주, 난민 등 각 비엔날레의 열쇠말에 주목하면 작품을 더 깊게 감상할 수 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김혜순 시인의 시 ‘잘 익은 사과’의 한 구절에서 따온 ‘큰 사과가 소리 없이’를 주제로 45일간 16개국 63팀 국내외 작가의 작품 177점을 선보인다. 사과 껍질이 나선형으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동시대 조각의 수평성, 여성과 노동, 도시의 역사와 변화, 공동체의 움직임 등 네 개의 키워드로 작품을 연결한다. 지난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시원 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나선형 시간을 표현하는 사과 껍질의 움직임처럼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예술가와 시민이 도시와 조각, 다양한 감각 안에서 만나며 스스로 길을 내고 연결된다”고 말했다. 계획도시 창원의 방사형 도로 중심에 있는 성산아트홀 대형 유리창에는 홍승혜 작가가 ‘모던타임즈’란 작품을 구현했다. 그의 시트 드로잉은 건물 안팎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색다른 장면을 만들어 내면서 공업도시 창원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한다. 성산패총에서는 최고은 작가의 작품 ‘에어록’을 선보인다. 성산패총은 1973년 창원기계공업단지 조성 공사 당시 발견된 철기시대 조개무덤이다. 산업화의 상징인 스테인리스스틸을 이용한 용수철 모양의 작품 뒤로는 공업단지 굴뚝이 솟아 있는 창원의 전경이 겹친다. 이 밖에 창원복합문화센터(동남운동장),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비엔날레는 11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앞서 개막한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는 그 열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다. 지난 7일 시작된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본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진행 중이다. 스타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음악 장르인 ‘판소리’의 열린 공간성, 그동안 객체였던 관객, 자연, 환경 등이 주체가 되는 현장에 집중했다. 30개국에서 모인 작가 72명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후변화로 위기에 놓인 지구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표현한다. 본전시 외에 올해 최대 규모로 마련된 파빌리온(국가·기관 전시관)은 다층적인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필리핀, 미얀마, 독일, 캐나다 등의 31개 파빌리온이 마련돼 있다. 지난달 17일 닻을 올린 뒤 순항 중인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등 4곳의 전시장에서 오는 10월 20일까지 36개국 62개 팀(78명)의 작가가 34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적계몽주의’와 ‘불교의 깨달음’이라는 독특한 의제가 눈길을 끈다. 가을의 끝자락인 오는 11월 26일에는 제주비엔날레가 찾아온다. ‘이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란 제목이 붙은 이번 비엔날레의 화두는 ‘표류’다. 문명의 여정 속 표류가 우리의 인식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를 조명하고 이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14개국 40개 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등에서 펼쳐지는 비엔날레는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 김주형 “일부 욕설도…경기 일부라 생각” 뜨거운 프레지던츠컵 신경전

    김주형 “일부 욕설도…경기 일부라 생각” 뜨거운 프레지던츠컵 신경전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과 미국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신경전이 뜨겁다. 인터내셔널팀으로 뛰는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포볼, 포섬 경기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우리에게 욕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포츠맨십이 없었다”고 지적하면서도“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볼은 두 명이 각자 공을 쳐 더 좋은 점수를 팀 점수로 삼는 방식, 포섬은 두 명이 번갈아 가며 공을 치는 방식으로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을 가리는 일반 골프 대회와는 달리 프레지던츠컵이나 미국-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같은 단체전에서는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를 도발하는 행동이 종종 일어난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이번 대회 첫날 버디를 잡은 뒤 그린 위를 뛰어다니며 환호성을 질러 ‘매너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김주형은 이날 “내가 그린 위에서 뛰어다니고 주먹을 불끈 쥐는 것도 경기의 일부”라면서도 “그렇다고 욕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주형과 짝을 이뤄 경기한 김시우는 포섬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상대를 잠재웠다는 의미를 담은 ‘굿나잇 세리머니’(잘자요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가 곧잘 선보이는 세리머니다. 김시우는 “좋아하는 선수라 따라 했을 뿐”이라고 했다.
  • CJ문화재단, ‘스토리업’ 통해 국내·외 차세대 영화감독 지원

    CJ문화재단, ‘스토리업’ 통해 국내·외 차세대 영화감독 지원

    CJ문화재단은 2006년 설립된 이후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CJ문화재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을 통해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대중문화 소외영역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다. 특히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은 역량 있는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하고 국내·외 영화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 DGK(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 1대1 멘토링까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문화사회공헌 사업이다. 스토리업은 2010년 시나리오 작가 지원사업에서 시작해 2018년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 지난해 기준 단편영화 감독 33인 등 영화 창작자 190인을 지원했으며, 한국영화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정작들은 전주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서울독립영화제 등 매해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2022년 스토리업 선정작인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제77회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CJ문화재단은 나아가 단편영화가 관객들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유망 신인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스토리업 쇼츠’를 론칭했다. 우수 단편영화 감독 및 작품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는 계기로 시작된 스토리업 쇼츠는 지난 6월까지 총 14회의 상영회가 열려 85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또한 스토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젊은 영화감독 육성 및 영화 인재 간 교류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영화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중국에서 개최 중인 ‘한중 청년꿈키움 단편영화제’는 양국의 실력 있는 신인 단편영화 감독 발굴을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총 5인을 선정, 시상 및 상금과 한국 연수 프로그램 등의 부상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에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 및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CJ & TIFF K-Story Fund’를 론칭했다. 북미 주재 한국계 영화 창작자 발굴과 K콘텐츠 확장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총 8편의 시나리오를 1차로 선정했으며, 선정작의 감독 8인에게는 약 4개월간 CJ문화재단에서 연계한 CJ ENM의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을 제공했다. 최종 지원작 3편의 감독 3인에게는 창작지원금 총 3만 캐나다 달러(약 3000만원)를 제공했다. 이번 펀드는 2026년까지 3년간 운영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국내·외의 많은 젊은 창작자가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창작자들이 꿈을 펼치고 K무비, 더 나아가 K콘텐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스라엘 스파이에 뚫렸나…헤즈볼라 지도부 순식간에 궤멸

    이스라엘 스파이에 뚫렸나…헤즈볼라 지도부 순식간에 궤멸

    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공습 이후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을 비롯한 헤즈볼라 지도부와 연락이 끊기면서 이들이 사망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던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내부에 공포를 더 확산시켰다. 앞서 지난 7월 30일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 사령관인 푸아드 슈크르를 암살했고 이달에는 베이루트를 또다시 공습해 헤즈볼라 정예 특수부대인 라드완 여단의 총사령관인 이브라힘 아킬 등 지휘관 약 16명을 제거한 바 있다. 또한 최근 헤즈볼라 대원들의 주요 통신수단인 무선 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에 폭파하는 일도 있었고 베이루트의 주택가 전자제품 매장으로 위장한 헤즈볼라의 무기 창고이자 안전 가옥을 폭격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공격으로 헤즈볼라는 많은 구성원을 잃었고 통신도 마비되면서 내부 구성원 간 소통 제한은 물론 이스라엘 당국에 추적당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스라엘 정보 분석가 로넨 솔로몬은 “일주일 전에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통신 시스템을 뚫었다고 한다면 그들은 여전히 추적 능력이 있을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모든 통신을 바꾸는 데는 방대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들은 여전히 기존 통신에 의존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런 상태에서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을 통해 레바논 시아파의 상징적인 인물인 나스랄라를 제거하겠다는 의지룰 명백하게 드러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분석했다. 베이루트아메리칸대학의 헤즈볼라 전문가인 힐랄 카샨은 “나스랄라는 레바논 시아파의 상징이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끝장내려 한다면 그 상징을 없애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30년 경력의 이스라엘 고위 정보 소식통도 “과거 이스라엘은 나스랄라 암살을 피했다. 국가 원수를 암살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목표로 이란 혁명수비대 주도로 창설됐다. 그간 수많은 고위층이 암살돼 헤즈볼라의 고위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여왔다. 헤즈볼라 내부에서도 이들은 ‘추적할 수 없는 유령’으로 통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그들이 언제 어디서 회동하는지, 이들을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듯 지도자 제거작업을 착착 이어왔다. 베이루트아메리칸대학의 카샨은 “이스라엘이 단순히 (헤즈볼라 내부에) 침투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완전히 침식당했는지의 문제”라며 이스라엘 측 정보원의 헤즈볼라 침투 가능성을 제기했다. 헤즈볼라는 원래 작은 단위로 긴밀하게 움직이는 조직이었지만 시리아 내전에 참전한 이후 조직이 커지면서 이스라엘 정보원이 침투할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또 2019년부터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레바논의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2020년 베이루트 대폭발,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겪으면서 회복 불능의 상태로 빠져들면서 헤즈볼라 대원들을 유혹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카샨은 “레바논의 빈곤은 이스라엘을 위해 활동하는 스파이들의 온상이 됐다”고 말했다. 결국 빈곤이 헤즈볼라 지휘 체계 추적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해석이다. 다만 아직 헤즈볼라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하지는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리나 카티브 연구원은 “헤즈볼라는 분명 큰 타격을 받았고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을 맞이했다”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많은 지휘관이 남아있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군 지휘관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헤즈볼라는 장거리 유도 미사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양을 발사하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을 압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각국도 레바논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 철수령을 내리고 있다. 이날 영국 외무부 산하 영연방 개발사무소(FCDO)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 있는 영국 국민은 지금 떠나라. 여러분은 이용할 수 있는 다음 비행기를 타라”면서 “레바논에서 떠나는 비행기에 더 많은 영국 국적자가 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베이루트 노선 항공기 운항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캐나다 정부도 자국민의 탈출을 위한 항공권 확보에 나섰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상업용 항공편이 제한된 상황에서 캐나다인들이 탈 비행편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이 있다면 제발 레바논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레바논에서 출국 지원을 원하면 대사관에 등록하라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돈을 빌려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 해외여행 수요 등에 업고… 항공업계 동계시즌 국제선 증편 경쟁

    해외여행 수요 등에 업고… 항공업계 동계시즌 국제선 증편 경쟁

    항공사들이 과거 상대적 비수기로 여겨지던 동계시즌(10월 말~3월 말) 항공편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앤데믹 기간 동안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제선 탑승률은 84.0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2.03%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일부 노선에서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여객 수가 외려 증가했다. 이 기간 일본노선 여객 수는 1639만 574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약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이 15.1%, 캐나다가 39.6%, 베트남이 11.8%, 대만이 12.9% 각각 늘었다. 지난 13~18일 추석 연휴 기간 국외 출국자 수도 지난해 추석 연휴 78만명에서 올해 82만 1000명으로 약 5.2%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신규 취항 및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수요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이번 동계 시즌 국제선 공급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매일 1회 운항하던 인천-베트남 나트랑·푸꾸옥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하고, 현재 주 11회 운항하는 인천-발리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매일 2회 운항하는 등 동계시즌 증편에 나섰다. 현재 주 5회 운항하는 인천-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주 7회 운항하고, 캐나다 밴쿠버 노선은 우선 오는 27일부터 주 11회 운항하다가 오는 12월 1일부터는 주 14회 운항한다. 현재 주 3회 운항하는 인천-스페인 마드리드 노선도 주 4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부터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8년 7개월 만에 재개하고, 아사히카와 노선은 12월 18일부터 주 4회로 신규 취항하는 등 일본 노선 확대에 공을 들이고 나섰다. 2022년 9월 멈췄던 베트남 나트랑행 비행기도 다음달 2일부터 재개하고, 다음달 29일부터는 카이로에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진에어도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에 나선다. 인천-클락과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다음달 27일 부로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하고, 인천-나트랑 노선도 12월 12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12월 19일부터는 인천-괌 노선을 매일 1회에서 매일 2회로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 2일부터 오후편을 추가해 주 13회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7일부터 인천-발리, 부산-코타키나발루, 부산-가오슝, 부산-삿포로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인천-오이타는 기존 주 5회에서 7회로, 부산-싱가포르는 주 6회에서 주 7회로 각각 증편하기로 했다.
  • 프레지던츠컵 첫날, 김주형·임성재 미국에 완패…둘째 날 김시우 투입

    프레지던츠컵 첫날, 김주형·임성재 미국에 완패…둘째 날 김시우 투입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김주형과 임성재, 안병훈 등이 모두 미국 선수에 완패했다. 인터내셔널팀은 둘째 날을 맞아 김주형을 빼고 김시우를 투입키로 했다. 인터내셔널팀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로얄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치르는 방식) 5경기에서 전패했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가 인터내셔널 팀 멤버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안병훈-제이슨 데이(호주) 조는 잰더 쇼플리-토니 피나우에 1홀 차로 졌다. 데이의 버디로 1번 홀부터 앞서가던 안병훈 조는 8번 홀부터 1홀 차 역전을 허용한 뒤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이민우-애덤 스콧(이상 호주) 역시 콜린 모리카와-사히스 시갈라에게 1홀 차로 석패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임성재 조가 3번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속한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완패를 당하며 승기는 완전히 미국 팀으로 넘어갔다. 김주형은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절친 셰플러에게 당했던 연장전 패배에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이어진 4번째, 5번째 경기에서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조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코린 코너스(캐나다) 조가 미국 팀에 무릎을 꿇으며 결국 인터내셔널 팀은 5전 5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주형은 “패배했다. 몇 개 홀들에서는 어느 정도 리커버리가 가능했던 것 같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매치플레이이기 때문에 퍼트가 정말 중요한데 14번에서는 아주 짧은 퍼트를 놓쳤고 그때부터 잘 안 따라줬다”며 “임성재 선수가 3개 홀에서 큰 힘이 됐다. 내가 조금 더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파트너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도 전했다. 인터내셔널팀은 경기 2일 차에 펼쳐지는 포섬(2인 1조로 팀을 이뤄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 5경기에서 반격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이 선봉에 나서는 상황에서 김주형이 빠지고 경험이 많은 김시우가 나선다. 첫날 경기 직후 발표한 둘째 날 포섬 경기 대진표를 보면 김시우는 안병훈과 짝을 이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에 맞선다. 첫날 포볼 경기에서 김주형과 임성재를 3홀 차로 제압한 셰플러와 헨리를 상대로 김시우와 안병훈이 복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프레지던츠컵에 벌써 세 번째 출전하는 김시우의 경험과 노련미를 기대하는 인터내셔널팀 마이크 위어 단장의 선택이다. 안병훈은 첫날 포볼 경기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팀을 이뤄 잰더 쇼플리와 토니 피나우에게 1홀 차로 졌지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전을 펼친 덕분에 셰플러를 막기위한 소방수로 투입됐다. 임성재도 첫날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여전히 중용됐다. 임성재는 인터내셔널팀 에이스 격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호흡을 맞춰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와 대결한다. 인터내셔널팀은 첫날 출전하지 않았던 맥켄지 휴스(캐나다)를 둘째 날 경기에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짝을 지어 내보낸다. 두 사람은 윈덤 클라크와 피나우를 상대한다. 이민우가 김주형과 함께 둘째 날 벤치를 지키고 미국팀은 샘 번스와 키건 브래들리를 쉬게 했다. 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크게 앞선다. 인터내셔널 팀은 지난 1998년 3회 대회에서 거둔 승리가 유일하다.
  • ‘K팝 본고장에서 K팝 댄스를’ [서울포토]

    ‘K팝 본고장에서 K팝 댄스를’ [서울포토]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잔디마당에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참가자들이 랜덤 플레이 댄스를 하고 있다. 1년여에 걸쳐서 미국·캐나다·튀르키예·불가리아 등 전 세계 12개 지역 현지 본선에서 우승한 커버댄스 대표팀들은 이달 29일 오후 4시 서울 노들섬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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