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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위험 30% 줄인다는 ‘이 음식’, 심각한 상황이라는데…무슨 일

    치매 위험 30% 줄인다는 ‘이 음식’, 심각한 상황이라는데…무슨 일

    하루에 150g의 생선을 먹는 사람들은 거의, 혹은 아예 생선을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인지저하나 치매에 걸릴 확률이 30% 낮다는 연구진의 주장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선이 예상외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어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미국 오클라호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중국 등의 의학 및 영양 전문가들이 전 세계 약 85만명을 대상으로 한 35개의 연구 논문을 검토한 결과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50g의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인지 장애 감소,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최대 30%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의 생물의학 및 생명공학 과학 교수인 주세페 그로소는 “생선의 어떤 성분 때문에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지는 더 연구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생선이 예상외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교와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교의 해양생물학자 및 생태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확인된 것보다 85% 더 많은 어류 자원이 과거의 10%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그레이엄 에드거는 “우리는 남획된 많은 종의 개체 수가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태에 있으며, 어업의 지속 가능성이 과장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서는 어류가 잡히기 전에 번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잡아야 한다”며 “보호 구역을 설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사이언스’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치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노년층 10명당 1명은 치매 환자라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기준 98만명이던 치매 추정 환자는 2050년 314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최근 중앙치매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암을 제치고 치매가 1위로 꼽힌 것으로 알려져 치매 예방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더는 못 버텨”…응급실 의사들, ‘미국 의사 되기’ 강연에 몰려들었다

    “더는 못 버텨”…응급실 의사들, ‘미국 의사 되기’ 강연에 몰려들었다

    의정 갈등 장기화로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토로한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해외 진출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 세션에서는 ‘한국 면허로 캐나다에서 의사하기’, ‘미국 의사 되기’ 등의 제목을 단 강연이 열렸다. 각 강연의 연사는 우리나라의 ‘빅5’ 대형병원서 재직하다가 캐나다, 미국 등의 병원으로 건너가 일하고 있는 의사들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호주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현직 응급의학과 의사 등이 강연에 참여해 해외에서의 응급의학과 의사 업무와 처우 등을 소개했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 현실에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를 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젊은 의사들을 위해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필요하고 수요가 많은데, 우리나라 처우가 이렇게 열악한 것에 해외에서는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학술대회에는 응급의학과 사직 전공의와 전문의 등 400여명이 사전 등록했다. 해외 진출 관련 세션에는 시작시간 기준으로 100여명이 몰려들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겪는 전국 주요 병원 응급실은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빠져나가고, 격무에 남은 전문의들마저 잇따라 사직하면서 파행 위기에 처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다음 달 응급실 야간 운영을 중단한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당초 14명이었으나, 의정 갈등 속에서 3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남은 의사들 중 4명도 최근 사직서를 냈다.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도 근무하는 의사 7명 전원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추석 응급의료 공백 위기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여러 문제는 있지만 비상진료 체계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응급실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 것이 근본적으로 문제”라면서 “지방 종합병원이나 공공병원을 가 보면 응급실 응급의학과 의사가 거의 없다. 의료 개혁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기 때문인데, 그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수가를 개선해야 하고 행위수가제도 개선해야 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그런 걸 안 했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국가가 나서서 국민들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직 낚싯줄에 고통받는 ‘종달이’… 구조방식·법적지위 ‘갈등의 물결’ [이슈&이슈]

    아직 낚싯줄에 고통받는 ‘종달이’… 구조방식·법적지위 ‘갈등의 물결’ [이슈&이슈]

    지난해말 폐어구에 감긴 채 발견일부 잘라냈지만 몸통 더 조여와이달 또 장대칼날 사용 ‘단기 처방’“선망어업 포획 구조” 목소리 커져1년간 죽은 채 발견된 새끼 12마리도 ‘국내 1호 생태법인’ 발의 추진지정되면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일부 주민들 “어업권 피해” 반발제주에서 최근 한 살로 추정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구조방식을 둘러싸고 또 한번 갈등이 일고 있다.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1일 처음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폐어구에 몸이 감긴 채 발견됐다.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 지난 1월 29일 종달이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 2.5m를 장대칼날로 제거했지만 꼬리에 30㎝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있고, 주둥이와 몸통에도 낚싯줄이 일부 걸려 있는 상태였다. 종달이가 폭풍 성장하면서 남은 낚싯줄이 몸통을 압박해 와 잠수도 깊게 하지 못하고 같은 해역을 뱅뱅 맴도는 이상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구조단은 지난 16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종달이 구조에 나섰다. 이번에도 장대칼날을 사용해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했다. 전문가 등이 주장하는 선망어업식으로 포획해 완전하게 구조하는 방식을 이번에도 사용하지 않았다. 구조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포획 방식은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줄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급한 대로 절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종달이가 위험한 상황이 되면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다시 한번 구조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며 어떤 한 가지 구조방식만이 아니라 가장 최선의 구조방식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큐제주와 제주대돌고래연구팀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끊어진 줄은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꼬리 뒤에 여전히 매달려 있다”며 “꼬리에 매달린 줄에 해조류가 달라붙거나 줄이 바위틈에 끼기라도 한다면 종달이의 생명이 더 위험해질 수 있는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도 “종달이를 직경 100m 되는 그물로 둘러싼 후 서서히 좁혀 포획하는 선망어업 방식으로 구조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종달이 구조활동을 목격한 어선 선장들도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의 뜰채를 이용한 구조와 낚싯줄 절단방식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서너 차례 구조하다가 실패했으면 다른 방식의 구조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순남 홍진호 선장은 “기존 뜰채 방식은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고 다칠 수도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만약 지금이라도 선망어업 방식으로 구조한다고 협조를 요청하면 기꺼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종달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줄을 절단한 이후 모니터링한 결과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어미에게 기대는 모습에서 힘들어하는 게 관찰됐다”면서 “주둥이에 걸린 낚싯바늘도 제거되지 않아 입 주변이 부풀어 올라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제주 연안은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생존에 많은 위협 요소가 있다. 특히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해양보호생물인 제주남방큰돌고래 무리 반경 300m 이내에서는 선박이 엔진을 정지해야 하고, 50m 이내로는 접근이 금지돼 있으나 관광선박들은 남방큰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이러한 규정을 무시해 스트레스를 주거나 다치게 하고 있다. 관광선박의 위협, 해양오염 등으로 인해 지난 1년여간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12마리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생태법인은 자연환경에 법인격을 부여해 강력한 보호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법인격을 갖추면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주체가 된다. 생태법인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바다 오염 등으로 인해 12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2017년), 미국 ‘클래머스강’(2019년), 캐나다 ‘매그파이강’(2021년) 등이다. 핫핑크돌핀스는 “생태법인 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자연의 권리를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어업권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5차례에 걸쳐 남방큰돌고래 출몰이 빈번한 대정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일부 주민들은 낚싯배, 유람선 등에 대한 제재와 함께 해녀들의 어업 활동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돌고래가 연안에서 활동할 때 근처 접근 금지, 서식 방해 금지 등으로 인해 어업권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제주남방큰돌고래는 ‘해녀의 친구’라는 시각도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해녀들이 ‘배알로, 배알로(배 아래로)’라고 외치면 똑똑한 돌고래들이 알아듣고 해녀들을 피해서 밑으로 지나간다는 걸 알고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포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협의가 진행 중이며, 도는 하반기 정기국회에 맞춰 정책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내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 1일까지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서포터스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선발된 서포터스는 정책 제언, 정보 교환, 홍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토론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감대를 넓혀 갈 계획이다. 오 지사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이 훼손돼선 안 된다”면서 “생태법인 제도 도입은 인간 중심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명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 김민규, 10억 돌파 보인다…렉서스 첫날 선두에 2타 차 공동 3위

    김민규, 10억 돌파 보인다…렉서스 첫날 선두에 2타 차 공동 3위

    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사상 첫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위한 디딤돌을 놨다. 김민규는 29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며 선두에 나선 이태희에 2타차 공동 3위다. 이제껏 시즌 상금 8억 244만원을 벌어들여 KPGA 투어 사상 최초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 김민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전인미답의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올해 2승을 따내며 유일한 다승자이기 때문에 다승왕에도 근접하게 된다. 김민규는 이날 경기 뒤 “바람에도 샷이 흔들리지 않았던 덕에 보기 없는 경기를 할 수 있었고, 기대보다 그린 플레이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한 달 반의 휴식기에 메이저 대회 디 오픈과 아시안투어 잉글랜드 대회 등 해외 원정을 다녀온 김민규는 “휴식기에도 실전 감각을 유지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보탤 때마다 신기록 행진을 하게 되는 그는 “욕심낸다고 10억원 돌파가 되는 건 아니라서 차분하게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금왕도 너무 좋지만, 대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면서 “아직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과 차이가 크지만 차근차근 따라잡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의 꿈을 부풀리게 된 이태희는 “휴식기에 허리가 좋지 않아 연습을 많이 못 했다”면서 “이번 대회에도 큰 목표를 가지고 나오기보다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적 생각보다는 아프지 않고 대회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면서 “오늘은 운이 좋았는데 오늘 경기는 잊고 남은 사흘 동안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6언더파 66타를 쳐 이태희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입대를 앞둔 김한별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김민규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렉서스 홍보대사 ‘팀 렉서스’로 활동하는 박상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 조코비치, 연습 파트너 상대로 US오픈 90승 챙겨

    조코비치, 연습 파트너 상대로 US오픈 90승 챙겨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자신의 연습 파트너를 상대로 US오픈 90번째 승리을 거두면서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라슬로 제레(29·109위·세르비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6-4로 이긴 조코비치는 3세트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제레가 복부 근육 통증으로 기권해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US오픈 남자 단식 90승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종종 복식 파트너로 출전하기도 한 이들은 코트와 체육관에서 훈련을 함께 소화하는 사이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1회전에서 권순우(340위)를 물리쳤던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이다. 조코비치는 포피린과 세 번 만나 3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올해 호주오픈 2회전, 윔블던 3회전에서 연달아 포피린을 상대해 3-1로 이겼다.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와 한 조로 남자 복식에 출전했으나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도미니크 스트리커(스위스) 조에 1회전에서 0-2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는 루치아 브론제티(76위·이탈리아)를 2-0으로,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은 에리카 안드레예바(75위·러시아)에게 2-1로 이기면서 3회전에 진출했다.
  • 제주,세계 최대 데이터마이닝 학회 ‘ACM SIGKDD 2026’ 유치 성공

    제주,세계 최대 데이터마이닝 학회 ‘ACM SIGKDD 2026’ 유치 성공

    제주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시스템 관련 학술대회인 ACM SIGKDD(Conference on Knowledge Discovery & Data Mining) 2026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제주도는 1995년부터 시작돼 데이터 마이닝과 관련된 연구, 기술, 응용에 대해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ACM SIGKDD 학술대회의 32년 역사상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ACM SIGKDD는 1995년부터 시작된 데이터마이닝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알려졌으며 매년 3000명 이상의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데이터 마이닝이란 대규모 데이터셋에서 유의미한 패턴, 규칙, 관계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과정으로 인공지능(AI), 패턴 인식, 기계 학습, 데이터베이스 관리, 통계학 등의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은 1947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컴퓨터과학 분야 학술 및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체로, 현재 전 세계에 약 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부는 미국 뉴욕 시에 있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한국조직위원회 가천대학교 김원 교수, 서울대학교 심규석 교수, 카이스트 이재길 교수와 협력해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 8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년 ACM SIGKDD’에서 한국의 학술적 역량과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 인프라를 강조해 호주, 싱가포르, 마카오, 미국 등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제주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유치는 이 대회의 32회 역사에서 미국(21회), 캐나다(4회), 유럽(3회), 아시아(2회)에서 개최된 바 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엔데믹 이후 제주는 마이스 시장 회복으로 다양한 국제회의와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유치는 한국의 컴퓨터공학 분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사)제주컨벤션뷰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JEJU MICE EXPO 2024(JME 2024)’를 개최했다.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등 기존 주력 시장의 바이어뿐만 아니라, UAE, 인도, 이탈리아 등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장의 바이어 등 20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였으며, 학·협회 및 여행사 등 국내 바이어 50여명을 초청하여 총 7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했다.
  • 춘천인형극제 29일 개막… 새달 1일 거리 행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형극제인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몸짓과 거리 곳곳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에는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영국, 인도, 브라질 등 7개 외국팀과 40개 국내 팀이 참여해 총 100회 이상 공연을 갖는다. 초청작은 극단 이류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창작집단 인사리의 ‘까막눈’, 일장일딴 컴퍼니의 ‘돌연한 출발 In Tent’, 칙칙폭폭 인형극단의 ‘존엄을 외쳐요’, 환술극단 담의 ‘바리데기’, 창작조직 성찬파의 ‘어둑시니’, 모시는 사람들의 ‘아하! 강아지똥’ 등이다. 개막을 축하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으로 꾸며진 ‘퍼펫카니발’은 다음 달 1일 오후 6시 30분 팔호광장부터 춘천시청 광장까지 1.2㎞ 구간에서 펼쳐진다.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코코바우 나이트 페스티벌’도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은 강사에게 탱고를 배우는 ‘인형과 손을 잡GO 탱GO’, 가면을 쓰고 노래·춤 실력을 뽐내는 ‘복면재왕 시즌3’, 레크리에이션과 마술 공연을 즐기는 ‘한여름 밤에 크리스마스’ 등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4일 폐막식에서는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제24회 유니마총회&세계춘천인형극제 티저가 공개된다.
  • [단독] 수용자 늘자 행패도 늘어… 교도관 수난도 2배 늘었다

    [단독] 수용자 늘자 행패도 늘어… 교도관 수난도 2배 늘었다

    수용 인원당 사고 3% ‘최대’통제 나설 교정인력 제자리인권 강조되며 제재 어려워법무부, 특사경 운용 등 대응채용 시 체력평가 강화 검토 2022년 3월 절도죄 등으로 대구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A씨는 신입 수용자 사진 촬영을 마치고 수용동으로 입실하던 중 “다 죽여 버리겠다”며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렸다. 교도관 두 명이 즉각 제지에 나섰으나 바닥에 함께 넘어지며 몸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양손으로 교도관들을 위협하며 발길질을 거듭했다. 교도관 한 명이 얼굴 등에 상해를 입어 2주간 치료받아야 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용자가 난동을 부리는 등의 교정 사고는 지난해 1795건으로 10여년(2014년 832건)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용 인원당 교정 사고 발생 비율은 지난해 3.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용자 간 폭행’(49.9%·895건),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10.6%·190건), ‘자살 미수’ (4.7%·84건) 등의 순이다. 이 중에서도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 비중이 2014년 5.8%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나 교정당국 내 비상이 걸렸다. 최근 교정 사고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인력 부족이 꼽힌다. 교도소 수용자는 매년 늘어나는데 이를 통제할 교정공무원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하루 평균 수용 인원은 2014년 5만 128명에서 2023년 5만 6577명으로 12.9% 증가했지만 교정공무원 수는 같은 기간 1만 5984명에서 1만 6776명으로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교정 사고 현장 대응 부서인 보안과 공무원 수는 최근 5년 동안 1만 200명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 교도소 내 인권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수용자 제재가 어려워진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질서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사법경찰팀 운용으로 경미한 규율 위반 사건도 원칙적으로 송치하고 폭력 고위험군 수용자는 따로 선별·관리 중”이라며 “현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는 호신용 장비가 부착된 근무 벨트를 도입한 뒤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직무 훈련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정공무원 채용 시 체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교정공무원 신규 채용 체력검사 개선’ 연구에 착수했고 올해 4월 관련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보고서는 교정공무원 채용 시 캐나다·미국 등 해외 교정기관처럼 정해진 시간 내에 ‘당기기·밀기’ ‘더미 끌기’ ‘외곽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체력 평가를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왕복 달리기 등 기초 체력 중심의 합·불합격 방식을 취하는 현 체력 평가를 개편하자는 취지다. 이미 경찰청과 소방청은 각각 2026년, 2027년부터 신입 공무원 채용 시 이와 유사한 직무 관련 체력 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보고서 내용을 참고해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주한미군 美 손해다’ 심기 불편…이익까지 뽑아야 한다고”

    “트럼프, ‘주한미군 美 손해다’ 심기 불편…이익까지 뽑아야 한다고”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거래적 동맹관’이 전직 보좌관의 회고를 통해 또 한번 생생하게 드러났다. 허버트 맥매스터가 27일(현지시간) 펴낸 저서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의 내 임무 수행’에 따르면 임기 첫해이던 2017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에 손해를 본다는 심사 때문에 여러 차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맥매스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기에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뒤 헬기로 떠나면서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기지 건설비용을 물었다. 브룩스 사령관은 108억 달러라고 답변하면서 “한국이 98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100%를 받아내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한국 정부가 건설비용뿐만 아니라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미군 병사들과 가족들을 지원하는 한국인 8600명의 임금까지 대고 있다는 점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합의는 비용을 넘어서는 액수에서 정해져야 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모든 비용에 더해 이익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본인이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그런 얘기를 이미 들은 적이 있지만 처음으로 그런 소신을 접한 브룩스 사령관은 당시 깜짝 놀랐을 것이 분명했다고 회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시 한국 방문은 그가 동맹국들에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하며 특히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압박하던 시기에 이뤄졌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그의 태도 때문에 우려되는 면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한반도에 미군이 더는 필요하지 않고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강한 경제를 지닌 성공한 나라의 안보를 미국이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에 트럼프 대통령이 동조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미국에는 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같은 게 없느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는 헬기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위를 지나갈 때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에는 왜 저런 게(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처럼 거대한 첨단 제조업 시설) 하나도 없느냐”고 물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고삐 풀린 세계화 때문에 발생한 미국 제조업 상실을 되돌아보는 것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상품무역 불균형을 외국이 미국을 제물로 삼아 번영하도록 내버려 둔 ‘멍청한 사람들’ 때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들도 이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른 회의를 하던 중에도 ‘한국’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가 미국의 안보에 공짜로 편승한다는 지적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때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을 ‘역대 최악의 통상합의’로 묘사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동맹국들과의 통상 마찰이 국가안보에 미칠 영향 때문에 계속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자신의 재임기를 소개했다. 그는 철강·알루미늄 고율관세 문제가 한때 한 달에 여러 차례씩 제기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문제인 중국의 과잉설비, 과잉생산, 덤핑에 집중하라고 누누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설득하려고 “각하, 중국을 잡으려고 동맹을 쏴버리면 중국이 이긴다”라는 구호까지 만들어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노력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끝내 일본, EU, 캐나다 등 많은 동맹국에 영향을 끼치는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고 돌아봤다.
  • [단독] 교정사고 10년간 2배 급증… 법무부, 경찰·소방청 따라 ‘교정공무원’ 체력평가 강화 검토

    [단독] 교정사고 10년간 2배 급증… 법무부, 경찰·소방청 따라 ‘교정공무원’ 체력평가 강화 검토

    2022년 3월 절도죄 등으로 대구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A씨는 신입 수용자 사진 촬영을 마치고 수용동으로 입실하던 중 “다 죽여 버리겠다”며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렸다. 교도관 두 명이 즉각 제지에 나섰으나 바닥에 함께 넘어지며 몸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양손으로 교도관들을 위협하며 발길질을 거듭했다. 교도관 한 명이 얼굴 등에 상해를 입어 2주간 치료받아야 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용자가 난동을 부리는 등의 교정 사고는 지난해 1795건으로 10여년(2014년 832건)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용 인원당 교정 사고 발생 비율은 지난해 3.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용자 간 폭행’(49.9%·895건),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10.6%·190건), ‘자살 미수’(4.7%·84건) 등의 순이다. 이 중에서도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 비중이 2014년 5.8%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나 교정당국 내 비상이 걸렸다. 최근 교정 사고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인력 부족이 꼽힌다. 교도소 수용자는 매년 늘어나는데 이를 통제할 교정공무원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하루 평균 수용 인원은 2014년 5만 128명에서 2023년 5만 6577명으로 12.9% 증가했지만 교정공무원 수는 같은 기간 1만 5984명에서 1만 6776명으로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교정 사고 현장 대응 부서인 보안과 공무원 수는 최근 5년 동안 1만 200명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 교도소 내 인권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수용자 제재가 어려워진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질서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사법경찰팀 운용으로 경미한 규율 위반 사건도 원칙적으로 송치하고 폭력 고위험군 수용자는 따로 선별·관리 중”이라며 “현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는 호신용 장비가 부착된 근무 벨트를 도입한 뒤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직무 훈련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정공무원 채용 시 체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교정공무원 신규 채용 체력검사 개선’ 연구에 착수했고 올해 4월 관련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보고서는 교정공무원 채용 시 캐나다·미국 등 해외 교정기관처럼 정해진 시간 내에 ‘당기기·밀기’ ‘더미 끌기’ ‘외곽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체력 평가를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왕복 달리기 등 기초 체력 중심의 합·불합격 방식을 취하는 현 체력 평가를 개편하자는 취지다. 이미 경찰청과 소방청은 각각 2026년, 2027년부터 신입 공무원 채용 시 이와 유사한 직무 관련 체력 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보고서 내용을 참고해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귀화 1호 패럴림픽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도전

    귀화 1호 패럴림픽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도전

    한국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36)이 26일(한국시간) 파리 패럴림픽 선수촌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IPC 선수위원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때 신설된 자리로, IPC 위원과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은 원유민은 홍석만(49·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장)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4년 임기의 IP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1988년 1월 한국에서 태어난 원유민은 네 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12살 때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갔다. 장애를 가진 이방인으로서 적응이 순탄찮았던 원유민은 “휠체어 농구를 시작한 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운동은 날 세상 밖으로 이끌어준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과 학업에 열중해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심리학과에 진학했고, 캐나다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그러나 원유민은 2017년 한국행을 결심했다. 모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서였다. 한국 국적을 회복한 원유민은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 훈련에 전념했다. 하지만 국적 변경 이후 3년 경과 문제에 걸려 평창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2022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원유민은 태극 마크를 달고 노르딕스키 선수로 출전했다. 한국 귀화 선수로서 패럴림픽에 나선 건 그가 처음이다. 원유민은 “캐나다에 남았다면 IPC 선수위원에 도전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에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9월 5일까지다. 선거운동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결과는 9월 8일 폐회식에서 공개된다.
  • 경기도-경과원, ‘프리뷰 인 서울’서 섬유 기업 지원···661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도-경과원, ‘프리뷰 인 서울’서 섬유 기업 지원···661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가해 도내 27개 섬유 기업이 총 594건, 66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프리뷰 인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패션 국제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56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미주, 유럽,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구매자들이 방문했다. 경과원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도내 섬유 기업 18개 사를 대상으로 공동관을 구성해 전시 부스 운영부터 통역, 대행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27개 섬유 기업은 원사, 부자재, 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미국, 캐나다, 터키, 네덜란드 등 13여 개 국가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기업들은 총 594건에 66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박종영 경과원 AI신산업본부장은 “경기도 섬유 기업들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과 글로벌 트렌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섬유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종서도 시구할 때 입었는데…‘레깅스’ 찾던 여성들 돌변한 이유

    전종서도 시구할 때 입었는데…‘레깅스’ 찾던 여성들 돌변한 이유

    ‘레깅스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던 스포츠의류 브랜드 룰루레몬이 최근 젊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레깅스 대신 ‘듀프’(duplication의 줄임말·저렴한 대체품)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룰루레몬 등 프리미엄 레깅스보다 저렴한 버전인 듀프가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듀프로 인해 프리미엄 스포츠의류 브랜드들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1998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룰루레몬은 레깅스 등의 제품을 20만원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하면서 프리미엄 애슬레저(일상 운동복) 시장을 선도했다. 코로나19로 소비 침체를 겪은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아 ‘무적’으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레깅스계의 에르메스’, ‘레깅스계의 샤넬’로 불리며 프리미엄 애슬레저룩 시장의 강자로 불렸다. 특히 배우 전종서가 시구 패션으로 룰루레몬의 카키색 레깅스를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매출이 지난 14분기 연속 15%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던 룰루레몬은 지난 3월 미국 내 매출이 급감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들어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소비자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룰루레몬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세 대학생은 WSJ에 “프리미엄 브랜드 로고가 박힌 옷을 입는 것은 과거에 비해 큰 의미가 없다”며 “할인 상품이나 가성비 제품을 찾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룰루레몬의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WSJ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최근 고객들이 신제품 레깅스에 대해 “배와 엉덩이를 너무 부각한다”며 불만을 제기하자 해당 제품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단했다. WSJ는 “룰루레몬의 옷은 색상과 사이즈가 다른 애슬레저 브랜드에 비해 충분하게 마련되지 않았다”며 “반면 듀프 제품은 색상 등이 다양해 20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리서치 회사 모닝컨설트가 지난해 10월 미국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3분의 1이 듀프를 구매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Z세대는 50%, M세대는 44%가 각각 듀프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니키 노이버거 룰루레몬 최고 브랜드 및 제품 활성화 책임자는 “우리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룰루레몬 의류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뤄졌는지를 납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중동에 항모전단 2개 유지… 이란 공격 차단 포석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충돌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권에 대한 ‘철통같은 지지’를 재확인하면서 당분간 중동 지역에서 두 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연합(EU)에서는 극단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스라엘 장관 두 명에 대한 제재를 논의한다. 이날 캐나다를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동맹 및 파트너들과 집중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전날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상황이 역내 전쟁으로 흘러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전화해 이란과 대리 세력(저항의 축)의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돕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이를 위해 오스틴 장관은 중동 지역에 있는 두 항모전단에 “지역에 계속 남아 있으라”고 지시했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 1척과 이지스 전투함 3~4척, 핵잠수함 2~3척, 군수지원함 등으로 이뤄진다. 규모가 워낙 커 어지간한 나라의 전력을 넘어선다. 평소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한 개의 항모전단을 둔다. 지난 21일 중동 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전단이 도착해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단과 교대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오스틴 장관이 2개의 전단 모두에 임무 수행을 명령한 것이다. 이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지하는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려는 경고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지속적으로 전쟁을 부추기는 발언을 이어 온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에 대해 오는 29일 EU 외교장관회의에서 제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가디언이 26일 보도했다.
  • 캐나다, 中 전기차에 100% 관세 예고…美·EU와 보조

    캐나다, 中 전기차에 100% 관세 예고…美·EU와 보조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와 알루미늄, 철강에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차에는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는 각각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며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조만간 이런 내용을 발표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캐나다의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과 보조를 맞추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수출 주도형 경제 국가다. 지난해 경차 생산량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앞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은 지난 6월 중국의 국가 주도 자동차 산업 정책으로 자국 업체들이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관세 부과 조치를 예고했다.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은 2022년 1억 캐나다 달러(약 980억원)에서 지난해 22억 캐나다 달러(2조 16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1년 만에 20배 넘게 늘어났다. 앞서 EU는 오는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6.3%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두고 회원국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25%에서 10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 “2500캐럿”···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발견, 가격은 얼마?

    “2500캐럿”···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발견, 가격은 얼마?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 회사에서 운영하는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초대형 다이아몬드를 채굴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공에서 채굴된 310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컬리넌’이다. 이번에 채굴된 다이아몬드는 컬리넌에 뒤이어 사상 두 번째 크기로, 2492캐럿(약 500g)에 달한다. 캐럿은 다이아몬드 무게를 재는 단위로, 1캐럿은 0.2g이다. 캐럿 숫자가 클수록 당연히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커진다. 보츠와나 정부는 22일 초대형 다이아몬드 채굴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자국에서 이렇게 큰 다이아몬드가 나온 것을 자축했다. 루카라 다이아몬드 업체는 “이번에 발굴한 다이아몬드는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해당 다이아몬드는 1905년 발굴된 ‘컬리넌’에 이어 광산에서 발굴된 다이아몬드 중 두 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컬리넌’은 9개의 큰 조각과 100여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가공됐다. 이중 일부는 영국 왕의 왕관을 장식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 다이아몬드의 추정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 규모의 원석 다이아몬드가 2년 뒤인 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5300만 달러(당시 환율 602억 원)에 팔린 사례가 있다. 한편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다이아몬드 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는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종종 발견돼 왔다. 2019년에는 1758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채굴되어 프랑스 패션업체 루이뷔통에 팔렸으나, 거래 값은 알려지지 않았다.
  • 얼마면 되겠니?…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발견, 실물 공개[포착]

    얼마면 되겠니?…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발견, 실물 공개[포착]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광산업체 루카라 다이아몬드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 회사에서 운영하는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 초대형 다이아몬드를 채굴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공에서 채굴된 3106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컬리넌’이다. 이번에 채굴된 다이아몬드는 컬리넌에 뒤이어 사상 두 번째 크기로, 2492캐럿(약 500g)에 달한다. 캐럿은 다이아몬드 무게를 재는 단위로, 1캐럿은 0.2g이다. 캐럿 숫자가 클수록 당연히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커진다. 보츠와나 정부는 22일 초대형 다이아몬드 채굴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자국에서 이렇게 큰 다이아몬드가 나온 것을 자축했다. 루카라 다이아몬드 업체는 “이번에 발굴한 다이아몬드는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해당 다이아몬드는 1905년 발굴된 ‘컬리넌’에 이어 광산에서 발굴된 다이아몬드 중 두 번째로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역사상 가장 큰 다이아몬드인 ‘컬리넌’은 9개의 큰 조각과 100여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가공됐다. 이중 일부는 영국 왕의 왕관을 장식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거대 다이아몬드의 추정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 규모의 원석 다이아몬드가 2년 뒤인 2017년 소더비 경매에서 5300만 달러(당시 환율 602억 원)에 팔린 사례가 있다. 한편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다이아몬드 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보츠와나 카로웨 광산에서는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종종 발견돼 왔다. 2019년에는 1758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채굴되어 프랑스 패션업체 루이뷔통에 팔렸으나, 거래 값은 알려지지 않았다.
  • “쉬는 날 미안한데…” 퇴근 후 연락했다가 ‘벌금’ 낸다고?[김유민의 돋보기]

    “쉬는 날 미안한데…” 퇴근 후 연락했다가 ‘벌금’ 낸다고?[김유민의 돋보기]

    퇴근 후에도 카카오톡이나 앱, 전화로 업무 연락받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시도 때도 없는 업무 연락에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가중되기도 하는데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연결차단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26일부터 근로자들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이 시행된다. 이를 어길 경우 기업은 최대 9만 4000호주달러(약 8439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새로운 법률은 직원이 근무시간 외에 고용주나 고객의 연락을 읽거나 답변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직원은 최대 1만 9000호주달러(약 1700만원), 기업은 최대 9만 4000호주달러(약 8439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다만 근로자가 부당하게 연락을 거절할 경우는 예외로 사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거절의 합리성은 호주의 산업 심판관인 공정작업위원회(FWC)가 판단한다. 위원회는 해당 직원의 역할, 연락 이유, 연락 방법 등의 요소를 고려해 판단을 내린다. 해당 법률은 근로자들이 직장 이메일, 문자 및 전화로 개인생활을 방해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로이터는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정과 직장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심화됐다”고 했다. 스위번기술대의 존스 홉킨스 부교수는 로이터통신에 “디지털 기술이 생기기 전에는 개인생활에 대한 침해가 없었다. 사람들은 근무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 날 출근까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휴일에도 이메일, 문자, 전화를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퇴근 후 연락 1회당 13만원” 발의미국의 경우 지난 4월 민주당 소속 맷 헤이니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퇴근하거나 휴일 등을 맞아 근무하지 않는 직원에게 연락한 고용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법’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의 모든 고용주가 근로자와 고용 계약을 체결할 때 근무 시간과 휴무 시간을 명확히 적시하도록 한다. 또 캘리포니아의 모든 사업장은 직원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을 위한 실행 계획을 작성해 공개해야 한다. 법안은 퇴근한 직원에게 연락하는 등 위반 행위를 할 경우 캘리포니아 노동위원회가 이를 조사하고, 위반 1회당 최소 100달러(약 1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다만 단체교섭이나 긴급한 상황과 관련한 사안이거나 일정 조정을 위해 연락한 경우는 법 적용의 예외로 뒀다. 이 법안에 대한 심사는 캘리포니아주 하원 노동고용위원회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니 의원은 발의 보도자료에서 “스마트폰은 일과 가정생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며 “근로자들이 24시간 근무에 대한 급여를 지급받지 않는다면 연중무휴 근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은 저녁 식사나 자녀의 생일파티 중 업무 연락으로 인한 방해나 업무 관련 응답에 대한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효성 논란도 나왔다. 100달러의 과태료는 기업이 법을 위반하지 못하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앞서 프랑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이 권리를 법제화해 50인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관한 노사 협의 내용을 매년 단체교섭 협상에 포함하도록 명문화했다. 근로자는 각종 정보통신기기(전화·SNS 등)로부터 차단될 권리를 얻게 됐다. 재택근무자에 대해서도 연결 차단권을 확보해준다. 연결만으로 바로 처벌은 아니며 관련 ‘단체협상’을 하지 않으면 사업주를 처벌하는 방식이다. 독일,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필리핀, 포르투갈, 캐나다 같은 나라에도 유사한 법이 있다. 실제로 2018년 해충방제 회사인 렌토킬 이니셜은 해당 법률을 위반했다가 프랑스 법원으로부터 6만 유로(약 89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한국도 ‘퇴근 후 카톡금지법’ 발의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지난달 근무시간 외에 전화·문자·카카오톡·텔레그램 등 각종 통신수단 등을 이용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박홍배 의원이 공개한 2016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약 70%가 퇴근 후에도 업무지시와 자료요청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이 중 50.6%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스마트 기기로 인한 초과 근무시간은 11.3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를 받은 빈도를 보면 한 달에 한 번은 3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일주일에 한 번 22.2%, 1년에 한 번이 16.6% 등의 순이었다. 업무지시를 받지 않았다는 비율은 12.2%에 그쳤다. 이번 개정안은 퇴근 후 업무지시를 하지 못하도록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명문화함과 동시에 사업의 특성 또는 급박한 경영상의 사유 등을 고려해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으로 정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이를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한 것으로 인정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박 의원은 입법 취지에 대해 “노동자의 온전한 휴식권은 더욱 건강한 일터를 위한 우리 노동제도의 법적 권리”라며 “노동자의 휴식권을 온전히 보장해 우리 헌법에서 정한 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불가피한 경우에는 엄연히 근로한 것으로 인정함으로써 노동자의 노동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생존력 지구최강’···현미경으로 본 백악기 시대 ‘물곰’

    ‘생존력 지구최강’···현미경으로 본 백악기 시대 ‘물곰’

    지구 최강의 생명체로 불리는 곰벌레가 ‘영원한 무덤’이라는 호박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미국 하버드 대학 진화생물학 연구팀은 너무나 작고 흐릿해 지금까지 자세히 볼 수 없었던 호박 속 곰벌레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과학전문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적어도 5억 년 이상 지구상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곰벌레는 ‘물곰’(Water Bear)으로도 불리며 행동이 굼뜨고 느릿한 완보(緩步)동물이다. 몸크기는 50㎛(1㎛는 1m의 100만분의 1)~1.7㎜ 정도이며 놀라운 것은 영하 273도, 영상 151도, 치명적인 농도의 방사성 물질에 노출돼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곰벌레는 음식과 물 없이도 30년을 살 수 있는 사실상 불사에 가까운 존재다. 곰벌레는 이렇게 인류보다 오랜 시간 지구상에 존재해왔지만, 그 화석이 발견된 것은 불과 4마리일 정도로 ‘귀하디 귀하신 몸’이다. 마치 타임머신처럼 곰벌레를 가둔 호박(琥珀)은 나무의 송진 등이 땅 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호박이 일반인에게 알려진 것은 영화 ‘쥬라기 공원’ 덕으로 오래 전 멸종한 고대 동물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다. 호박에 갇힌 곰벌레 중 세마리는 모두 연구를 통해 각자의 학명을 얻었지만 나머지 하나는 지금까지 너무나 작고 흐릿해 연구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공초점 형광현미경을 사용해 그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자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과거 캐나다에서 발견된 호박에 갇힌 곰벌레 두 마리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약 7200만~8300만 년 전 공룡이 살던 백악기 시대의 이 호박에 보존된 한 마리는 지난 1964년 연구를 통해 ‘베오른 레기’(Beorn leggi. 이하 B. leggi)라는 학명을 얻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은 새로운 곰벌레의 경우 처음 세쌍의 다리에 B. leggi와 비슷한 길이의 발톱이 있지만 네번째 쌍 다리에는 더 긴 바깥쪽 발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오늘날 살아있는 다른 완보동물 종에서도 관찰된다. 연구팀은 새 곰벌레를 ‘에어로비우스 닥틸루스’(Aerobius dactylus. 이하 A. dactylus)로 명명했다. 연구를 이끈 하비에르 오르테가-에르난데스 교수는 “두 종 모두 동일한 호박에서 발견됐는데, 이는 곰벌레가 공룡과 함께 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연구는 B. leggi에 대한 확실한 분류를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로운 종인 A. dactylus를 식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종 모두 담수에 사는 종이지만 약 5억 년 전 두 계통이 갈라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화석을 현대의 완보동물과 비교해 그 ‘초능력’이 언제 나타났는지에 대한 타임라인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캠핑 갔다 죽을뻔한 아이, 원인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캠핑 갔다 죽을뻔한 아이, 원인 알고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부에서 캠핑을 갔다 온 지 1주일 뒤 발열, 목 경직, 심한 두통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9세 남자아이가 알고 보니 야생 진드기에게 물려 포와산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런 임상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캐나다 의학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8월 26일 자에 실렸다. 진드기는 0.2~10㎜ 몸 크기를 가진 진드기과 및 애기진드기과의 작은 거미류다. 침구류나 의류에 기생하는 집 진드기를 떠올릴 수 있지만, 야생 흡혈 진드기도 있다. 이런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쓰쓰가무시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대표적이다. 외국에서는 기후 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으로 최근 포와산 바이러스 같은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가 증가하면서 진드기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 방역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와산 바이러스는 진드기를 통해 옮겨지는 뇌염 바이러스로 유럽 지역 풍토병이었지만 최근 북미 지역까지 확산했다. 심각한 뇌염을 유발하고, 치사율이 10~15%에 이르며, 완치되더라도 영구적인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무서운 질병이다. 진드기에게 물린 뒤 15분 이내에 체내에 확산하며, 증상은 1~5주 뒤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9세 아동이 캠핑을 다녀온 지 1주일 후 고열과 경직 증상, 심한 두통으로 응급실에 방문했다. 의료진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라임병, 세균성 수막염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포와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최근 20년 동안 포와산 바이러스를 비롯한 기타 진드기로 인한 뇌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자카리 브랫맨 토론토대 박사(소아과학)는 “발병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캠핑 같은 야외 활동을 하고, 진드기에게 물렸다면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라며 “여름과 가을철에 야생 진드기에게 물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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