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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학 교수, 아시아 최초로 美교육정신분석가 자격증 획득

    유재학 교수, 아시아 최초로 美교육정신분석가 자격증 획득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재학 교수가 미국정신분석학회 교육정신분석가 자격증(American Psychoanalytic Association’s psychoanalyst certificate)을 획득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자 미국을 제외한 제3국인으로도 세번째에 해당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인증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자격증은 정신분석가를 양성하는 교육자임을 확인하는 것으로, 미국의 교육정신분석가는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며, 그만큼 시험도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유재학 교수의 이번 자격증 획득은 아시아권에서 처음인 것은 물론 미국인을 제외한 제3국인 중에서도 캐나다인 2명만 인증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학 교수는 “유럽의 쟁쟁한 정신분석가들도 이 자격증은 혀를 내두른다”면서 “우리나라 정신분석학의 위상을 높였다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유재학 교수는 1995년 미국 클리블랜드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정신분석 훈련과정을 마친 뒤 2005년 국제정신분석학회 정신분석가 자격증을 획득했다. 이어 2007년에는 미국정신분석학회 정신분석가 자격증을 취득한데 이어 2011년에 국제정신분석학회 교육정신분석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후학 양성을 위해 한국어로 된 정신분석 교과서를 집필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커버스토리-세계는 지금 셀피 중독] 나는, 망가질 자유가 있다

    [커버스토리-세계는 지금 셀피 중독] 나는, 망가질 자유가 있다

    셀피와 관련된 이야기는 미담보다 논란이 훨씬 많다. 때와 장소를 잘못 고른 사소한 문제부터 범죄 상황을 담은 셀피까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드물게 셀피와 관련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나오곤 한다. 셀피와 관련된 가슴 찡한 사연과 별의별 웃지 못할 이야기들을 찾아봤다. # 마지막 셀피 “마지막이 너무 갑자기 다가온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직접 만나서 그동안 고마웠다고, 잘 있으라고 제대로 인사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하지만 삶이란 건 매우 좋았어요.” 지난달 22일 영국에서 대장암과 싸우며 꾸준히 셀피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들과 공유하던 스티븐 서튼(맨 위·19)은 병상에서 의료장비를 몸에 단 채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고 찍은 셀피와 함께 이 같은 ‘마지막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것은 마지막이 아니었다. 또 다른 시작이었다. 15세 때부터 암 치료를 받기 시작한 서튼은 2012년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46개의 ‘이상하고 신나는’ 목록을 작성해 SNS에 올렸다. 목록에는 10대 암 환자들을 위해 1만 파운드를 모금하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 서튼이 마지막 글을 올린 지 한달도 안 돼서 300만 파운드(약 51억 5500만원)의 소아암 기금이 모였다. 신기하게 그의 병세도 빠르게 호전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등 유명인들도 그를 도왔다. 서튼은 목록의 46개 중 34개를 이뤘다.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내 여정을 함께해 준 여러분들께 고마웠다고 말할 거예요. 정말 아름다운 여행이었습니다.” 지난 12일 건강이 악화돼 다시 입원하게 된 서튼은 이 같은 글을 남긴 뒤 14일 잠자던 상태 그대로 눈을 감았다.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몇 시간 만에 10만 파운드의 성금이 추가로 10대 암 환자 단체에 기부됐다. # 민낯 셀피 영국에서는 화장하지 않은 얼굴을 찍은 셀피로 암 연구 기금을 모으는 ‘노메이크업셀피’가 유행하고 있다. 여성들이 SNS에 자신의 화장하지 않은 얼굴 셀피를 올리고 ‘#노메이크업셀피’(#nomakeupselfie)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올릴 때마다 자선단체들이 일정액을 영국암연구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가디언은 지난 3월 25일까지 6일 만에 800만 파운드(137억 95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고 보도했다. # 황당 셀피 캐나다인 제어드 프랭크(맨 아래·22)는 지난달 페루를 여행하던 중 기찻길 옆에 서서 지나가는 열차를 배경으로 동영상 셀피를 찍으려다 기차에 타고 있던 기관사에게 머리를 발로 차였다. 이 장면은 그대로 촬영됐고 프랭크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2400만명 이상이 이 동영상을 봤고 프랭크는 광고 수입에 대한 배당금과 TV쇼 출연료 등으로 최대 25만 달러(약 2억 5600만원)를 벌게 됐다. 하지만 그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 자폭 셀피 미국 경찰이나 연방수사국은 종종 셀피를 이용해 범인을 잡는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마약을 거래해 오던 테일러 해리슨(21)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셀피 때문에 잠복 수사 중이던 마약수사관에게 체포됐다. 셀피에는 그가 차 안에서 지폐 다발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숨겨둔 마약을 꺼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마약 거래가 얼마나 쉬운지 설명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엑소 중국인 멤버 크리스 SM 상대 전속계약 해지 소송

    엑소 중국인 멤버 크리스 SM 상대 전속계약 해지 소송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본명 우이판·24)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크리스는 이날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크리스 측은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다”면서 “모든 공연이나 행사, 출연에 대해 일방적으로 일정을 결정했고 그 과정에서 크리스의 의사나 건강 상태는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수익분배금 지급 시 SM은 일방적으로 작성한 계산표만 제시했다. 고강도의 업무나 왕성한 활동에 비해 항상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엑소는 2012년 데뷔해 지난해 ‘으르렁’ 등을 히트시키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최근에는 미니앨범 ‘중독’을 발표하고 오는 23~25일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07년 SM의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으며 엑소의 중국 활동 그룹인 엑소-M의 리더를 맡고 있다. 엑소는 중국인 멤버를 4명이나 영입하고 중국 활동 그룹을 따로 만들 정도로 현지화에 공을 들였기 때문에 이번 소송이 적잖은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9년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도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고 법정 공방 끝에 팀에서 탈퇴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크리스 소송 “SM, 엑소 부속품 취급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충격

    크리스 소송 “SM, 엑소 부속품 취급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충격

    ‘엑소 크리스 SM 소송 이유’ 그룹 엑소의 멤버 크리스(23)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청구했다. 엑소 크리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은 15일 “크리스는 오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엑소 크리스는 전속계약 무효와 함께 소속사에 2000만원을 추가로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 크리스 측이 밝힌 소송 이유에 따르면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으며 모든 공연이나 행사, 출연에 대해 원고의 의사나 건강상태는 전혀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또 SM은 일방적으로 작성한 계산표만 제시하고 어떤 구체적인 설명이나 정산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고강도의 업무나 왕성한 활동에 비해 항상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이에 크리스 측은 “이 전속계약은 연예인 지망생이던 원고에 대해 SM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부당한 부담을 지워 직업선택의 자유와 경제활동의 자유 등 기본적인 인권을 과도하게 제약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한편 크리스는 중국에서 태어나 10살 때 캐나다로 이민 간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2007년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오디션에서 뽑혀 2012년 4월 엑소로 데뷔했다. 엑소의 중국활동 유닛 그룹 엑소-M(크리스 루한 레이 타오 시우민 첸)의 리더를 맡고 있다. 엑소 크리스 SM 소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엑소 크리스 SM 소송, 충격이다”, “엑소 크리스 SM 소송, 이렇게 힘들게 활동하고 있는 줄 몰랐다”, “엑소 크리스 SM 소송, SM 무서운 회사였네”, “엑소 크리스 SM 소송, SM에 남아있는 가수들이 불쌍하면서 대단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리스 소송, 엑소 활동 불만? “SM 계약무효” 2천만원 청구까지 왜?

    크리스 소송, 엑소 활동 불만? “SM 계약무효” 2천만원 청구까지 왜?

    ‘엑소 크리스 소송’ 엑소 크리스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소송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중국 매체 시나위러는 엑소 크리스의 계약 해지소송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엑소 크리스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시나위러는 엑소 크리스의 소송이 200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한경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엑소 크리스의 계약해지 이유는 개인 활동과 관련한 SM 측과의 의견 충돌 등이 꼽혔다. 크리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은 15일 “크리스는 오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전속계약 무효와 함께 소속사에 2000만원을 추가로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스는 중국에서 태어나 10살 때 캐나다로 이민 간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2007년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오디션에서 뽑혀 2012년 4월 엑소로 데뷔했다. 엑소의 중국활동 유닛 그룹 엑소-M(크리스 루한 레이 타오 시우민 첸)의 리더를 맡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리스, SM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 소송

    크리스, SM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 소송

    15일 중국 매체 시나위러는 엑소 크리스의 계약 해지 소송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시나위러는 크리스의 소송이 200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한경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개인 활동 등과 관련한 SM 측과의 의견 충돌 등으로 전해졌다. 크리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2007년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오디션에서 뽑혀 2012년 4월 엑소로 데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리스, 소속사 SM 상대로 소송 제기

    크리스, 소속사 SM 상대로 소송 제기

    15일 중국 매체 시나위러는 엑소 크리스의 계약 해지소송 소식은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시나위러는 크리스의 소송이 200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한경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개인 활동 등과 관련한 SM 측과의 의견 충돌 등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리스는 중국에서 태어나 10살 때 캐나다로 이민 간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2007년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오디션에서 뽑혀 2012년 4월 엑소로 데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리스,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송

    크리스,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송

    15일 중국 매체 시나위러는 엑소 크리스의 계약 해지소송 소식은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시나위러는 크리스의 소송이 200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한경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개인 활동 등과 관련한 SM 측과의 의견 충돌 등으로 전해졌다. 크리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2007년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오디션에서 뽑혀 2012년 4월 엑소로 데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외딴 곳 해외여행 조심!’ 남미서 무장강도의 여행커플 습격 순간 포착

    ‘외딴 곳 해외여행 조심!’ 남미서 무장강도의 여행커플 습격 순간 포착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즐기던 한 커플이 2인조 강도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라프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테말라를 여행하던 영국 여성 하이디 버튼(34)과 캐나다인 남자친구 댄 랜드보르(34)가 무장 강도의 습격을 받고 금품을 강탈당했다고 밝혔다. 이들 커플을 위협한 강도들의 모습은 랜드보르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사건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오후 4시 25분, 오토바이를 함께 탄 버튼과 랜드보르 커플이 과테말라의 빈민촌인 솔로라 지역의 비포장도로를 지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복면을 한 두 명의 강도가 숲에서 나타나 이들 커플을 총과 칼로 위협하며 오토바이를 멈추라고 지시한다. 그들은 버튼의 손가락에 끼어있던 반지와 오토바이에 장착되어 있던 아이팟과 아이폰 등을 강탈하고 도망갔다. 이 사건으로 버튼과 랜드보르는 몹시 충격을 받은 상태지만, 천만다행으로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지 경찰과 당국은 이번 강도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헨리, 진짜사나이 수학문제 순식간에 해결…스펙 알고보니 대단하네

    헨리, 진짜사나이 수학문제 순식간에 해결…스펙 알고보니 대단하네

    헨리, 진짜사나이 수학문제 순식간에 해결…스펙 알고보니 대단하네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구멍 병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멤버 헨리가 난이도 높은 수학문제의 답을 맞춰 화제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특공부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마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로는 의문의 수학 문제를 내며 “정답을 아는 사람에게 내 시계를 주겠다”고 말했다. 김수로가 낸 문제를 본 과학고 출신 선임은 1시간에 걸쳐 수학 문제 때문에 힘들어 했고, 서울대 출신 서경석은 아예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없던 헨리는 문제를 보더니 “아주 쉽습니다. 이거 모릅니까?”라며 단 10초 만에 문제를 풀어내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문제의 답은 이렇다. 5※2=11은 5와 그 다음 숫자 5을 더한 값, 2※4=14는 2와 그 다음 숫자 3, 4, 5 등 네 가지 숫자를 더한 값, 3※2=7은 3과 4를 더한 값, 4※5=30은 4와 5, 6, 7, 8 등 5개 숫자를 더한 값이다. 이로써 8※4의 정답은 8+9+10+11=38이 된다.  앞서 헨리는 방송을 통해 자신이 중국계 캐나다인임을 밝히며 영어, 프랑스어,태국어 등 총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헨리는 토론토 대학과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완벽하게 연주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엄친아’ 면모를 보여 화제를 모았다. 헨리의 ‘진짜 사나이 수학문제’ 풀이를 들은 네티즌들은 “진짜 사나이 수학문제, 헨리 답 뚝딱 맞추는 모습 대박”, “‘진짜 사나이 수학문제, 헨리는 어떻게 이걸 10초만에 풀었지?”, “진짜 사나이 수학문제, 헨리 진짜 대박이다 천재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첫 공연 ‘라 바야데르’… 두 여인의 운명같은 만남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첫 공연 ‘라 바야데르’… 두 여인의 운명같은 만남

    발레리나 강수진(47)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취임을 2개월 앞둔 지난해 12월.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취임 후 첫 공연인 ‘라 바야데르’의 음악을 맡기로 했던 러시아 지휘자가 갑자기 공연을 취소한 것.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강 감독에게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지휘자 제임스 터글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한 지휘자를 추천했다. 오페라, 발레, 심포니를 모두 아우르는 홍콩계 캐나다인 지휘자 주디스 얀(46·캐나다 겔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었다. 시간이 촉박했지만 얀은 흔쾌히 수락했다. 4~5년 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오네긴’ 공연에서 본 무용수 강수진에 반해서였다. “저도 오페라, 발레 음악을 지휘하면서 수많은 작품을 봐왔지만 음악과 동작, 감성이 그렇게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퍼포먼스는 본 적이 없었어요. (강 단장을 보며) 당신이 그때 나를 울게 만들었어요. 저도 지휘자로서 발레 음악과 움직임의 조화를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됐죠.”(얀) 13~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 올릴 ‘라 바야데르’에서 두 사람이 뭉치게 된 이유다. 강 감독에게는 단원들과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얀에게는 국립발레단 공연의 첫 여성 지휘자로 섰다는 데서 더욱 각별한 작품이다. 지난 10일 발레단 사무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부산 공연(2월 28일, 3월 1일)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세계적으로도 발레를 잘 다루는 지휘자는 드물고 특히 ‘라 바야데르’는 무용수만 120명 가까이 되는 대작이라 연주할 줄 아는 지휘자가 더더욱 적어 걱정이었죠. 그런데 연습 시간이 이틀 밖에 없었는데도 얀은 부산 공연에서 기적을 만들어 냈어요.”(강 단장) 사실 얀은 처음 지휘 요청 이메일을 받고 무서웠다고 엄살을 피우며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강수진은 슈퍼스타잖아요? 그녀를 만족시키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어요. 둘째, 아시아 톱인 국립발레단이라는 것, 셋째로는 ‘라 바야데르’ 해외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발레단이 몇 안 되는 어려운 작품이라는 점 때문이었죠.”(얀) 실제 공연에서 지휘자는 소문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했다. “단원들의 기량이 굉장했어요. 얼마나 고되게 훈련을 해왔는지 알겠더라고요. ‘(동작을) 한 번 더 해 보라’는 주문을 몇 번이고 반복해도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연습마저 100%로 해내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음악에 대한 감각과 이해도 뛰어났고요.”(얀) “우리 무용수들의 강점이 그거예요. 잠재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배우자 하는 열정과 의욕이 커서 발레단의 발전 가능성이 더 보여요. 현역 무용수니 제가 몸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잖아요. 그런데 ‘더 이상은 시켜도 못하겠구나’ 싶은 순간에도 뛰는 아이들을 보면 보람은 물론이고 제가 에너지를 받아요. 열정이 만들어낸 변화를 이번에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강) 장르는 다르지만 예술가끼리는 통했다. 14세 때부터 극장에서 발레 리허설 반주를 아르바이트로 했다는 지휘자는 주역 무용수들마다 다른 동작의 특징과 점프의 속도 등을 다 숙지해야 좋은 연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강 단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끼어들었다. “발레란 무용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의상, 무대, 분장 등 각 분야가 힘을 맞댄 결과로 이뤄지는 종합예술이에요. 고칠 수도 돌이킬 수도 없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단 한 번의 ‘라이프 쇼’죠. 그런 점에서 짧은 시간에 우리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다 가늠해 음악을 부리는 얀에게 너무 고마워요. 이제 당신을 제 지휘자 리스트에 올려놓을 거예요.(웃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목받는 캐나다인의 청원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왜?

    주목받는 캐나다인의 청원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왜?

    주목받는 캐나다인의 청원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왜? ‘피겨 여왕’ 김연아(24)에게 금메달을 돌려줘야한다는 서명운동이 다시 시작돼 화제다. 3일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이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하며, ISU의 심사 시스템이 개선되길 요구한다’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서명운동에는 서명 운동 5일 만에 20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 청원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이 제기했다. 이 캐나다인은 자신의 청원이 김연아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스포츠맨 십을 위한 것”이라면서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의 피겨 역사를 새로 썼지만 이번 올림픽은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 모든 선수들에게 불공평했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들어 1만건이 넘는 서명이 이뤄졌고, 한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브라질 등 전세계 피겨팬들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세계에서도 판정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네. 이해된다”,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김연아 금메달 이제 정말 돌려줘라”,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이정도면 판정 재조사 해야되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서명운동 “사과하고 메달 돌려줘” 캐나다인 주도? 이유보니

    김연아 서명운동 “사과하고 메달 돌려줘” 캐나다인 주도? 이유보니

    ‘김연아 서명운동’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김연아 서명운동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IOC와 ISU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하며 ISU의 심사 시스템이 정화되길 요구한다’는 인터넷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김연아 서명운동을 시작한 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은 NBC, ESPN, 뉴욕타임즈 등 여러 보도를 통해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신하게 됐다며 “21세기는 돈과 권력으로만 진행되는 것이냐”고 개탄했다. 그는 “시민의 힘으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을지 모르지만 공정성에 너무 많은 손상을 입은 이번 올림픽에 청원 서명운동이 긍정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재판정을 주장했다. 특히 김연아 서명운동 게시자는 이번 청원이 김연아만를 위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그는 공정한 스포츠맨십을 위해 청원 서명운동을 제기했고 세계적인 이벤트의 중심에 서야할 올림픽이 공정하게 진행되기 바란다는 것. 이번 김연아 서명운동에는 4일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13,400명이 참여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과 캐나다인들이 주를 이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체인지 캡처(김연아 서명운동)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나다인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청원…어떻게 동참하나

    캐나다인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청원…어떻게 동참하나

    캐나다인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청원…어떻게 동참하나 ’피겨 여왕’ 김연아(24)에게 금메달을 돌려줘야한다는 서명운동이 다시 시작돼 화제다. 3일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이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하며, ISU의 심사 시스템이 개선되길 요구한다’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서명운동에는 서명 운동 5일 만에 20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 청원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이 제기했다. 이 캐나다인은 자신의 청원이 김연아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스포츠맨 십을 위한 것”이라면서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의 피겨 역사를 새로 썼지만 이번 올림픽은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 모든 선수들에게 불공평했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들어 1만건이 넘는 서명이 이뤄졌고, 한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브라질 등 전세계 피겨팬들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나도 빨리 참여하고 싶은데”,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빨리 서명해야지”,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전세계에서 서명운동 봇물처럼 이어질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캐나다인이 청원 왜?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캐나다인이 청원 왜?

    ”김연아에 금메달 돌려줘라” 캐나다인이 청원 왜? ’피겨 여왕’ 김연아(24)에게 금메달을 돌려줘야한다는 서명운동이 다시 시작돼 화제다. 3일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이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하며, ISU의 심사 시스템이 개선되길 요구한다’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시작된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서명운동에는 서명 운동 5일 만에 20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 청원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이 제기했다. 이 캐나다인은 자신의 청원이 김연아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스포츠맨 십을 위한 것”이라면서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의 피겨 역사를 새로 썼지만 이번 올림픽은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 모든 선수들에게 불공평했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들어 1만건이 넘는 서명이 이뤄졌고, 한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브라질 등 전세계 피겨팬들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대단하다”,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이제 세계인들이 다 동참하네”, “캐나다인 김연아 서명, 다른 나라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서명운동 재점화…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 “소트니코바에 사과?”

    김연아 서명운동 재점화…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 “소트니코바에 사과?”

    김연아 서명운동이 캐나다 피겨팬에 의해 다시 시작되고 있다.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서는 ‘IOC와 ISU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하며, ISU의 심사 시스템이 정화되길 요구한다’는 제목으로 인터넷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서명운동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이 시작한 것으로 알려있다. 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은 “21세기는 돈과 권력으로만 진행되는 것이냐”고 말한 뒤 일본과 러시아에게 편파적으로 점수가 배당되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스테이시 라젝은 일본 기업이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후원하면서 일본 아사다 마오가 좋은 점수를 받았고 김연아가 가혹한 등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러시아의 비리가 있었고 때문에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라 주장했다. 스테이시 라젝은 “한국인들이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는 청원서에는 러시아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이 서명했다. 이건 우연의 일치인 것이냐”고 비꼰 뒤 “하지만 누가 먼저 사과를 해야 하냐. 피해자는 누구냐”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스테이시 라젝은 “ISU는 일본 같은 후원국,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에 절대 좌우되지 않았냐. 우리는 정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서명운동은 3일 오후 3시 45분 현재 1만 1353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한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캐나다에서 서명 참가자가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서는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인터넷 서명 운동이 진행됐다. 서명운동 5일 만에 2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정조작 전력자에 러 피겨협회장 부인까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점수를 퍼준 심판진의 ‘어두운 역사’가 공개되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21일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의 심판진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러시아 선수에게 점수를 더 많이 준 심판 9명 중 한 명은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사람”이라며 “또 다른 한 사람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장의 부인인 알라 셰코브세바”라고 지적했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았던 심판은 유리 발코프(우크라이나). 나가노대회 당시 그는 아이스댄스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선수들의 순위를 얘기해 징계를 받았는데 당시 캐나다인 심판인 장 센프트가 녹음해 이를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발코프는 현재 국제빙상연맹(ISU)의 심판으로 복귀해 있다. 미국과 한국 출신의 심판들이 쇼트에서 포함됐다가 프리에서 제외된 점도 미심쩍다. USA투데이는 “이들 심판이 빠진 자리를 발코프와 셰코브세바가 대신했다”면서 “러시아에 우호적일 수밖에 없는 다른 동유럽 심판들이 추가된 점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타임스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아이스댄싱 페어 종목에서 ‘판정 스캔들’이 불거져 피겨 채점 시스템이 바뀐 바 있다”면서 “그렇지만 피겨는 여전히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심판진을 익명 처리하는 건 압박을 덜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지만 결국엔 담합과 자국 편향을 유도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문화마당]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이애경 작가·작사가

    얼마 전 캐나다의 옐로나이프라는 곳에 다녀왔다.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는 북위 62.27도에 있고 약 1만 8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작은 도시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오로라 관측지 중에서도 아름다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을 갖춰놓은 한 야영장.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이 되자 사람들이 바깥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영하 30도 이하의 날 선 추위지만 오직 한 가지, 하늘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축제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모두들 꿋꿋하게 버티고 있었다. 여행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 아시아인들과 일부 미국인과 캐나다인들. 전문방한복과 특수 부츠, 장갑 등을 낀 탓에 거동이 부자연스러워 펭귄처럼 아장아장 눈 속을 걸어 다녔다. 태양에서 날아온 전자나 양성자가 대기권에 부딪히며 마찰이 생길 때 주위에 있던 산소나 질소가 타게 되는데 그때 발생하는 빛이 오로라다. 오로라의 등급은 0부터 9까지 있고, 그날 태양의 활동에 따라 좋은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운이 나쁘면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다행히 내가 갔던 날의 활동등급은 레벨 4. 꽤 활동적인 수준의 오로라였고, 춤추듯 펼쳐지는 오로라를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다음 날 눈 위에서 타는 이동수단인 스노모빌을 타기 위해 야영장을 방문했다가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인들은 스노모빌 체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인종차별적인 이야기인가 해서 자초지종을 들어봤다. 얼마 전에 한국 관광객 중 한 명이 스노모빌 주의 사항을 지키지 않고 잘못 사용하는 바람에 스노모빌이 불타버렸고, 야영장 측과 크게 다툰 뒤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도망가 버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이용금지라고 했다. 사고를 낸 당사자의 입장을 모르니 누가 옳고 그르다는 판단은 할 수 없지만 그들에게 한국인은 무책임하고, 무례한 인종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다. 해외 여행을 가는 여행자는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다.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선수들만 대한민국이 아니라, 여권을 들고나가는 우리 국민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이고, 홍보사절이다. 대도시나 관광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세계의 오지마을이나 작은 소도시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본 한국 사람이 바로 나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주는 인상이 그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을 결정한다. 세계 경제력 15위, G20 국가라는 위상에 맞게 국민 개개인의 사고와 문화도 변해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강남스타일’ 때문에 전 세계의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알게 됐다. 그들이 그다음으로 직접 겪고 만나게 되는 대한민국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해외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대한민국이 따뜻하고 정 많은 민족, 책임감이 있고 근면한 민족, 여유가 있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민족으로 인식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모든 의무와 책임은 우리 각자에게 있다.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이기에.
  • [새 영화] ‘노예 12년’ 불편한 노예의 진실, 담담하게 말한다

    [새 영화] ‘노예 12년’ 불편한 노예의 진실, 담담하게 말한다

    햇볕이 들지 않는 지하실에 갇힌 솔로몬 노섭은 자신이 노예가 아님을 주장하다가 수십 대 얻어맞고 살갗이 터진다. 때로는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 주는 주인을 만나 자유의 희망을 품고, 때로는 폭압적인 주인 앞에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살아남고 싶은 게 아니라 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자신을 모욕하는 백인들을 두 눈으로 똑똑히 응시한다. 스티브 매퀸 감독의 영화 ‘노예 12년’은 자유인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실존 인물 솔로몬 노섭의 생존기를 따라간다. 1808년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자유인 신분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로 팔아넘기는 일이 빈번했다. 바이올린 연주자로 뉴욕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던 노섭은 1841년 공연을 제안받고 찾은 워싱턴에서 납치돼 노예수용소로 보내졌다. 그는 ‘조지아주에서 도망친 노예’라는 가짜 신분이 덧씌워진 채 미국 남부의 수수밭과 목화밭에서 12년 동안 처참한 삶을 살다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가 1863년 발간한 동명의 자서전은 1년 반 만에 2만 7000부가 팔리며 노예제도의 부조리를 세상에 고발했다. 자서전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긴 영화는 노예제도가 흑인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모습을 불편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노섭(치웨텡 에지오포)이 시장에서 팔려 나갈 때 노예 상인은 이들을 남녀 불문하고 발가벗긴 채 가격을 흥정한다. 여성의 가슴과 음모, 남성의 성기가 화면에 언뜻 잡히는데 관객들은 시각적인 충격보다는 극중 노예들에 이입해 느끼는 수치심이 더 크다. 노섭은 감독관에게 맞서다가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하루 종일 버틴다. 악명 높은 주인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는 자신이 광적으로 집착하는 여성 노예 팻시(루피타 니용고)를 수시로 성폭행하는가 하면 온몸이 피칠갑이 되도록 채찍질을 하며 가학놀이를 즐긴다. 그러나 영화의 전개는 역설적이게도 평온하다. 노예들의 울분을 표출하기보다 꾹꾹 눌러 담담하게 그리는 방식을 택했다. 숲에서 들려오는 매미소리와 시원한 바람소리를 배경으로 노예들은 목화솜을 따고 빨래를 한다. 여성 동료가 성폭행을 당해도, 모지게 매를 맞아도 아무 일 없는 듯하던 일을 계속한다. 죽어 간 동료의 무덤 앞에서는 자신들의 죽음을 예견하는 듯한 노래를 손뼉을 쳐 가며 흥겹게 부른다. 한가로운 목화밭의 풍경이 오히려 이들의 체념의 정서를 극대화한다. 치웨텡 에지오포와 마이클 패스벤더, 신예 루피타 니용고 등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 여기에 영화 제작자로 참여한 브래드 피트가 노예제도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캐나다인 베스 역으로 후반부에 출연한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다.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작품상, 제67회 영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27일 개봉. 134분. 15세 이상 관람가.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짜사나이’ 헨리, 선글라스+키 높이 깔창까지..‘개그콘서트 인줄’

    ‘진짜사나이’ 헨리, 선글라스+키 높이 깔창까지..‘개그콘서트 인줄’

    진짜사나이 헨리가 화제다. 가수 헨리가 샘 해밍턴과 손진영을 넘어서는 신개념 ‘구멍 병사’로 등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가수 헨리, 케이윌, 배우 박건형이 백두산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는 샘 해밍턴을 잇는 외국인 병사 2호로 문화적 차이 때문에 순탄치 않은 군 생활을 예고했다. 헨리는 군대에서 총을 살 생각에 현금을 챙겨 오기도 했고 선글라스, 요가 매트, 깔창 등을 커다란 캐리어에 담아와 조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그는 “빨간 모자 쓴 사람(조교)은 매니저”인줄 알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 MBC (진짜사나이 헨리 구멍병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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