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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적 이주자는 인구 해법 안 돼… 정착해서 살게 만들어야”

    “일시적 이주자는 인구 해법 안 돼… 정착해서 살게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 가동을 강조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일 저출생·고령화, 인력·외국인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안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한계를 넘어 인구 문제 전반을 다루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민청 설치 등 이민정책 전반도 인구부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여러 부처에 분산된 정책을 인구부가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모든 사안을 ‘톱다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현재와 나아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이민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사회는 이창구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다.-먼저 인구비상사태 극복 방안에 이민정책이 포함되는 게 효과적인가를 따져 보면 좋겠다. 이민정책 확대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최윤철 교수 이민정책을 통한 외국인 유입이 우리나라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에 전적으로 수긍하기는 어렵다. 1990년대 미혼 문제 해결을 위해 이른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벌인 것처럼 우리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 이주자나 외국인을 사용하겠다는 시각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유민이 위원 저도 비슷한 생각이다. 인구 문제는 총량 문제도 있지만 구성별·지역별 불균형 문제도 있다. 이민정책은 이 중에서 인구 구성, 특히 생산연령인구를 효과적으로 유입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저출산에 따른 인구 총량 문제의 해결책으로 삼는 건 무리가 있다. 김동욱 교수 저는 생각이 약간 다르다. 인구문제와 이민은 불가피하게 연결돼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주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유지하던 기존 이민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추세에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 노동력 부족을 여성의 취업 확대나 기술혁신을 통해 메우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저숙련 또는 중급 인력 유입 확대 정책을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계 수요에 정부가 따라가는 차원이다. 인구정책과 이민정책을 한 축에 놓고 추진하려면 단순히 노동력 보충 차원을 넘어 이들이 한국에 정착해 가족을 꾸리고 살아가는 정주인구 확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최 교수 김 교수님 말처럼 인구 총량의 문제를 외부 유입을 통해 해결하려면 정주가 전제된 이민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는 노동정책에 국한되지만 정주를 전제로 한 이민정책은 인구정책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 -정주를 전제로 한 이민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했는데 사실 우리 사회는 아직 이민자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민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유 위원 어려운 질문이다. 이주민이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해 주는 역할에 머물기를 바라는 시각도 있고, 이들이 한국에 살아가며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발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시각도 있다. 개방적 이민 국가냐 이민자 배제 국가냐의 양자택일로 갈 수가 없는 문제다. 최 교수 이민정책은 기계를 도입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도입하는 것이다. 사람이 들어오면 생활을 하고 늙어 간다. 이민자와 한국사회 사이에 통제 가능한 유연한 연결고리가 열려 있어야 한다. 해외의 상당수 국가가 저출산 문제를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독일은 최근 전문인력법 개정을 통해 유학생이나 전문직 외국인들이 쉽게 자국에 들어와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가 오는 9월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어떻게 평가하나. 김 교수 가사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둘지 우선 결정해야 한다. 보육, 청소, 음식 장만, 간병 등을 다 하는 가사관리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보육보다는 청소와 음식 장만 등 집안일에 국한해야 한다고 본다. 외국인 가사관리사에게 양육을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양육 능력이 있는 가사관리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최 교수 우선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되어 있는데 필리핀에서 가사관리사는 매우 전문적인 직업이다. 이들은 최저임금을 보장받고 각종 사회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만일 이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최저임금과 고용보험 등에서 배제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를 가사관리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 현행 고용허가제는 1인에게만 적용된다. 배우자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경우가 적으며 설령 부부가 같이 들어왔다고 해도 부부 모두 이미 특정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사관리사로 전환할 법적 근거가 없다. 유 위원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는 가사관리사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며 퀄리티가 보장된 가사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가정이 얼마나 많을지도 의문이다.-이주민 증가에 따른 사회통합 문제도 제기된다. 최 교수 최근 화성 외국인 노동자 사고 관련 악성 댓글만 봐도 이주노동자에 대한 혐오를 잘 알 수 있다. 학교 교육을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 이주자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의 공동체 가치가 무엇인지를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 유 위원 이민자들의 경제적 배경, 교육 수준에 따라 우리 사회가 그들을 차별한다. 비숙련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에 대해서는 ‘나보다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이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는 게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주민 가운데 중국 동포가 압도적으로 많다. 국가별로 이민자 수를 할당하는 쿼터제를 도입해야 하나. 김 교수 당연히 도입해야 한다. 미국은 영주권 등을 줄 때 국가별 쿼터가 있다. 쿼터를 두는 이유는 이주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정 국가 출신 이주민이 과도하게 많으면 자국민이 경계하고 반발할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 동포가 많은 것은 과거 순혈주의에 따른 동포 우대 정책에 따라 유도된 측면이 강하다. 언어가 통한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젠 균형을 찾을 때가 됐다. 최 교수 현재 고용허가제에도 국가별 쿼터는 있다. 우리나라는 노동력 송출국가가 아니라 수입국가이다. 우리가 열어 두면 언제든지 이주민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이 한국 정도의 경제력에 도달하면 이들이 한국에 들어올 이유는 사라진다. 이런 상황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벌써 중국 동포 2, 3세들은 한국에 살면서도 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다. 유 위원 캐나다는 매년 초 이민자를 몇 명까지 받겠다고 선언한다. 우리도 수요는 있지만 좀처럼 오지 않는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목표치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산업별 수요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인구전략기획부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나. 김 교수 그동안 기획과 집행 부서를 분리한 정부 조직개편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 인구전략기획부가 큰 방향을 잡고 가더라도 이민정책의 세부사항, 즉 출입국 관리나 국적 부여 등 권한은 법무부가 그대로 가질 것이다. 예산을 중심으로 정책이 조율되는 우리의 구조상 예산 심의권을 가진 인구부가 탄생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인구부가 수립한 전략대로 각 부처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코디네이션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민정책을 위한 추가 제안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유 위원 이민정책은 기본적으로 공급이 불분명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다. 베트남, 필리핀 등도 합계출산율이 1명대에 머물고 있다. 그들도 곧 우리와 같은 저출생 상황에 몰린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어디서 인력을 보충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이주자들에게 결코 매력적인 나라가 아니다. 최 교수 헌법을 개정해 이주민을 포함한 인구 구성의 다양성을 명시해야 한다. 현행 헌법은 1980년대까지의 생활상만 반영할 뿐이다. 대부분의 헌법 조문이 ‘국민’으로 시작한다. 헌법이 다양성을 보장해야 법률과 각종 하위 규칙이 헌법 정신을 구현하는 쪽으로 바뀐다. 헌법재판소 결정은 이미 상당수가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은 권리를 누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 “61세에 첫사랑”…서정희, 김태현 프러포즈 승낙

    “61세에 첫사랑”…서정희, 김태현 프러포즈 승낙

    방송인 서정희(61)가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55)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정희 김태현 커플이 방문했다. 서정희는 과거 상처를 이겨내며 작가 및 건축 회사 대표로 새 삶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김태현은 3년째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이날 김태현은 서정희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손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여정 동안 알아가고 느끼며 더욱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엽혀요 이젠. 아무 걱정 말고”라고 프러포즈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정희는 “정말 기뻐서 눈물이 안 난다. 행복하다”며 받아들였다. 이날 서정희는 “난 여성으로서 ‘지는 해’지 않느냐”면서 “나중에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으면 ‘남자친구가 떠나지 않을까?’ 싶다. 차라리 우리가 오랜 결혼생활을 해왔으면 모르겠다”며 불안해 했다. 이어 “(김태현은)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난 상대에게 무조건 받기만 할 거야’라고 했다. 32년간 희생하며 살아온 결혼생활을 보상 받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아저씨(김태현) 옆에서는 다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더라. 딸(서동주) 재혼할 때 같이 해볼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서정희는 딸인 변호사 출신 서동주에게 “엄마가 널 키우는 것처럼 남자친구를 대할 때 애틋한 기분이 든다. ‘이게 사랑인가?’ 싶다”고 털어놨다. “유방암 투병 중 항암 치료를 했는데, 본인 머리를 다 깎고 내 머리를 깎아주더라”면서 “너무 어색했는데 미리 머리를 깎은 걸 보여줬다. ‘이리 와서 앉으세요. 제가 깎아드 릴게요’라고 해 감동 받았다. 머리 빠지는 과정이 참 추하다. 눈썹도 없어진다. 나도 내 피주머니를 못 보겠는데 그걸 다 갈아줬다”며 고마워했다. 김태현은 “정희씨를 만나기 전 힘든 시기였다. 한 나라의 국책 사업을 진행했는데 잘못되면서 이혼까지 했다. 재정적으로 심각했다”며 “(서정희가) 나한테 먼저 손을 내밀었다. ‘다시 한 번 추스르고 둘이 한 번 잘 해보자’라 했다”고 회상했다. 서정희는 “난 돈에 관해선 오히려 자유롭다. 이혼 후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도 만나봤는데, 돈 때문에 안정감을 느낀 적은 없다. 정말 힘들 때 재정적인 도움을 줄 사람을 찾아보려고 일부러 테스트도 해봤는데 안 되더라. (김태현은) 그런 게 없이도 안정감 있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서동주는 “나에게 아버지의 존재는···. 내 삶의 고민을 털어놓을 남자 어른이 없었다. 아저씨가 내게 그런 존재가 돼줬다. 아빠 그 이상의 존재”라며 “내 마음 속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엄마랑 아저씨가 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옆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맙습니다”라고 축복했다. 김태현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서정희를 보며 오은영 박사는 “61세에 시작한 첫사랑 같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1956~2023)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中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글로벌 인사이트]

    북러와의 균열에 위기감… 中 전랑외교 지고 미소외교 뜨나[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트레이드마크인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모욕을 받으면 반드시 되갚는다’는 원칙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더니 최근에는 ‘미소외교’로 전환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외면과 북러와의 균열이 겹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뉴질랜드 찾아 ‘비자 면제’ 선물 중국 서열 2위인 리창(65) 국무원 총리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그간 호주와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책임론’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 도입 거부를 두고 베이징과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호주는 중국 견제 목적의 안보협의체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회원국이고 뉴질랜드도 오커스에 가입할 예정이다. 심지어 이들은 미국 주도의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일원이다. 그럼에도 리 총리는 태평양을 직접 건너가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두 나라에 중국 입국 비자 면제 등 선물 보따리도 안겼다. 지난달 EU가 중국산 자동차에 고율관세를 매기겠다고 선언했지만 중국은 ‘협상 여지가 있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곧바로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EU를 맹비난했겠지만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양측 간 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내 변화도 감지된다. 지난 4년 동안 전랑외교 전면에 섰던 왕원빈(53) 전 외교부 대변인이 자리에서 물러나 주캄보디아 대사에 임명됐다. 그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를 언급하자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쳐 외교 결례 논란을 일으켰다. 그해 6월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고 선언해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은 싱하이밍 중국대사도 귀임 명령을 받고 한국 생활을 정리 중이다. ●내부선 ‘온건파 외교부장 ’ 기용 조짐 늑대전사로 분류되지 않는 류젠차오(60)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차기 외교부장 발탁설도 제기된다. 그간 전랑외교의 최전선에서 섰던 친강(58) 전 외교부장은 뜻밖에도 불륜·간첩설에 휘말려 지난해 7월 면직됐고, 지금은 왕이(71)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외교부 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 워싱턴 조야를 향한 거친 비난과 조롱으로 시 국가주석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중국의 대미 외교를 마비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입신양명을 위해 도를 넘는 언행을 일삼다가 직업 외교관의 본업을 망쳤다는 지적이다. 반면 류 부장은 신중하고 사려 깊은 성격으로 대만 문제 등에도 흥분하지 않고 중국의 입장을 조리 있게 대변한다고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외국인들의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이 이미지 쇄신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류 부장의 발탁은 전랑외교의 종언을 뜻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소식통도 2일 “올해 들어 중국 외교부 직원들의 반응이나 태도가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졌다. 외교 기조가 미세하게나마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런 변화가 현 외교 정책의 근본적 폐기를 뜻하진 않는다. 다만 수년간 누적된 전랑외교의 폐해를 베이징 지도부도 인지하고 이를 심각하고 받아들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랑외교는 시 주석 집권 이후 본격화된 중국 특유의 공격적 외교 스타일을 일컫는다. 중국의 유명 배우 우징(50)이 제작·출연한 영화 ‘전랑’ 시리즈에서 유래했다. 2020년 12월 독일 언론에서 중국의 외교정책을 비판하고자 사용하면서 전 세계로 퍼졌다. ●서구 투자자 외면… 경제도 고립 위기 전문가들 사이에선 시 주석이 장기집권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전랑외교 기조를 밀어붙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중국 인민들에게 ‘서구세계에 할 말은 하는 지도자’, ‘미국에 밀리지 않는 영도자’ 이미지를 심어 주석직 3연임 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다. 전랑외교를 두고 다분히 국내 정치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상대국을 향해 잔뜩 화가 나 윽박지르는 듯한 중국 외교관들의 모습은 글로벌 패권을 이끄는 미국과 서구세계에 ‘정면 대결’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중국에 아쉬울 것 없는 해외 투자자들은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렸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1~5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이상 줄어든 4125억 위안(약 78조 70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금 중국은 1989년 톈안먼 사태 직후보다 외교적으로 더 고립된 상태”라고 했다. 그렇다고 중국 입장에서 ‘북중러 연대’가 더 공고해진 것도 아니다. 특히 북한과는 일부 균열도 감지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북한 외교관의 자택을 수색하고 현금까지 압수하는 등 전례 없는 조치에 나섰다. 그간 묵인하던 북한 외교관들의 밀수 행위에 제동을 건 것이다. 앞서 중국은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년 정상회담을 기념해 랴오닝성 다롄에 만든 발자국 동판도 철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전통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두던 북한이 러시아 의존을 강화하려 하자 베이징이 영향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마이니치신문도 “중국은 서구세계와 완전히 틀어진 북한·러시아와 처지가 다르다”면서 “선진국들과 단절되면 더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베이징도 잘 안다”고 했다. 북한·러시아와 ‘손을 안 잡을 수 없지만 그렇다고 꽉 쥘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
  • 차인표 소설, 英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지정

    차인표 소설, 英옥스퍼드대 필수 도서 지정

    배우 차인표(57)가 쓴 소설이 영국 옥스퍼드대 필수 도서로 지정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내용으로 다음 학기부터는 옥스퍼드대 한국학과 교재로도 사용된다. 차인표 아내인 배우 신애라(55)는 이런 내용을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매년 개최될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문학과 작가들이 유럽에 소개되길 응원한다”고 했다. 필수 도서로 선정된 차인표의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2009년 ‘잘가요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가 제목을 바꿔 2021년 재출간됐다.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통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이다. 차인표는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개최한 제1회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강연했다. 차인표는 강연에서 캄보디아에 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를 보고 작품을 구상했으며 완성까지 10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 서정희 “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을 것…죽기 전 만났었으면”

    서정희 “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을 것…죽기 전 만났었으면”

    방송인 서정희가 지난해 사망한 전 남편 고 서세원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다. 27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을 언급하며 “분명히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을 것이다. 나를 많이 사랑했던 사람인데 죽기 전에 한 번이라도 만났었으면”이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오 박사가 “이전 결혼 생활이 트라우마라고 느껴지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함께 출연한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엄마가 운전하다가 길을 잃고 갑자기 패닉이 온다”고 말했다. 이에 서정희는 “패닉도 보통 오는 게 아니라 거의 이성을 잃는다. 공황 장애가 온다”고 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다음 해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여성과 재혼했다. 재혼 후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 김건희 여사, 정신질환 간담회…“비슷한 경험 한 친구로 찾아가겠다”

    김건희 여사, 정신질환 간담회…“비슷한 경험 한 친구로 찾아가겠다”

    “저 역시 몇년 동안 심하게 아파…편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 돼야” 김건희 여사는 26일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질환 경험자, 자살 유가족, 정신건강 현장 근무자, 자살구조 경찰관 등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 보면 찾아오는 삶의 위기, 어려움이 저에게도 왔었고 그로 인해 저 역시 몇 년 동안 심하게 아팠었다”며 “깜깜한 밤하늘이 나를 향해 무너져내리는 듯한 불안감을 경험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이렇게 밝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저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정신적으로 어려운 분들께서 편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정신질환을 겪은 후 지원 쉼터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의 이야기, 가족의 자살을 겪은 후 극복을 위한 노력, 정신질환 관련 입원비 부담 완화, 일자리 연계, 자살예방 및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성 등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강구조대 윤희조 경사는 “자살 시도가 빈번한 한강 다리가 너무나도 넘기 쉽게 돼 있다”며 “심미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성을 제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을 떠나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로 여러분 곁에 찾아가겠다며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8월 자살시도자 구조 경찰과 간담회, 9월 마음 건강을 위한 대화에 이어 세번째로 정신건강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16일 한·캄보디아 정상 부부 오찬을 시작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이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주재하고,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했다. 지난 5일엔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단독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 중국·베트남 등 6개국 통역 지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 중국·베트남 등 6개국 통역 지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외국인 피해자를 위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영어, 일본, 몽골 등 6개국 통역을 지원한다. 재단은 오는 28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 ‘젠더폭력 통역지원단’ 위촉식 및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경기도 거주 6개국 외국인 28명으로 구성된 통역지원단은 경기도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국어 홍보활동을 통해 피해지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외국인 피해자들이 원활한 법률 및 의료·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국어 통역 지원을 제공한다. 통역지원단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 대한 젠더폭력 지원에 대해 홍보하고 젠더폭력통합대응단에 접수되거나 대응단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기관에서 연계된 피해자들의 통역을 지원하게 된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 외국인 주민들이 겪는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고 젠더폭력에 대한 피해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만드는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 울산시,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채납액 ‘강력 징수’

    울산시,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채납액 ‘강력 징수’

    울산시가 외국인의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 징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산시는 외국인 체납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체납 대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울산지역 외국인의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은 8억 2400만원으로 조사돼 전체 체납액 330억 3900만원 대비 2.5%이다. 하지만, 외국인 체납 징수는 거주지 불분명과 본국 출국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 이에 시는 체납 담당 공무원 3명을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체납관리반으로 구성해 외국인 고액 체납자 급여와 전용 보험금 압류 등 강력한 징수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또 외국인 과태료 납세 의식 개선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6개 외국어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하고 외국인 행사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외국인 불법 명의 자동차인 일명 ‘대포차’ 근절을 위해 완전 출국 체납자 명의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할 계획이다. 외국인 재입국 허가 때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납부증명서를 필수 제출 서류로 포함하는 제도도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강력한 징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외국인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관리해 납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히려 말리고 응급조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오히려 말리고 응급조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3명 중 국내에서 체포돼 구속기소된 20대 피고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불안감으로 수면제에 의지해 잠을 청하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피해자 유족은 형량을 줄이고자 애쓰는 피고인 태도에 분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창원지방법원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25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구소기소된 피고인 A(24)씨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A씨의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망했을 때 차 안에 같이 있었던 건 맞고 저수지에 은닉할 때는 동행하지 않았다”며 “공범들이 피해자를 구타할 때 말리는 행동을 했고, (폭행당한) 피해자가 이상해 보이는 상황에서는 응급 구호 조처까지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A씨가 B씨 팔과 다리를 잡는 등 살해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모나 살해 행위, 시체은닉 혐의 모두 부인한 것이다.B씨 유족은 재판 방청 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B씨의 누나는 “A씨는 자신의 형량을 줄이고자 대형로펌 변호사 10명을 선임하고 자신은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진술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유인, 납치, 폭행, 살해하는 현장에까지 모두 같이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서로의 암묵적인 동의 없이 가능하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공범 C(27)씨 국내 송환과 달아난 D(39)씨 공개수배를 요구했다. 그는 “피고인 진술 내용으로만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유감스럽고 캄보디아에 구속돼있는 가해자의 빠른 국내 송환 촉구한다”며 “또 현재 도주 중인 가해자를 조속한 검거할 수 있도록 공개수배를 요청한다. 한국 경찰에 좀 더 적극적인 수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C씨 국내 송환 여부는 이르면 7월 중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과 태국 두 나라가 줄다리기 중으로, 한국은 C씨가 자국민이라는 근거를 앞세우고 있지만 태국은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D씨에게는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D씨가 밀입국 등으로 실제 태국을 벗어났는지 등을 태국 경찰과 협조해 수사 중이다. A씨 2차 공판은 다음 달 23일 오전 11시 10분으로 잡혔다. 검찰은 피해자 태국인 여자친구를 국내로 송환해 증인 신문 여부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 사건은 지난 5월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의자들은 피해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 서동주 “父 서세원 외도? 그럴 줄 알았다” 고백

    서동주 “父 서세원 외도? 그럴 줄 알았다” 고백

    방송인 서동주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서세원의 외도를 알게 됐던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다. 서동주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요’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자들은 2011년 고3 수험생이 성적에 집착하는 어머니를 존속살해한 사건을 주제로 다뤘다. 이에 서동주는 “제가 준수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저희 아버지도 여러 가지 있었으니까”라면서 서세원을 언급했다.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알았을 때를 떠올린 서동주는 “올 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고 슬프고 울고불고 이런 감정이 아예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영화에서 보면 부들부들 떨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하는데 저는 그게 안 되더라. 감정의 스위치가 꺼지면서 ‘그래,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 하면서 넘어갔다”고 고백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 후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영화 제작비 횡령 및 해외 도박, 전처인 서정희 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캄보디아로 떠났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 경기도, ‘청년 기후특사단’ 120명 모집···몽골 등 3개국 봉사활동

    경기도, ‘청년 기후특사단’ 120명 모집···몽골 등 3개국 봉사활동

    경기 청년 해외봉사단 확대, 대상국(3→5개국)·파견 인원(120→200명) 여름(8월) - 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3개국 겨울(2025. 1월) 캄보디아, 필리핀 2개국 경기도가 청년들에게 해외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명칭을 ‘기후특사단’으로 정하고, 참여할 청년 12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추진해온 ‘기회 오다(ODA)’에서 이름을 바꾼 ‘기후특사단’은 규모도 확대했다. 대상국을 3개국에서 5개국으로, 파견 인원은 120명에서 200명으로 늘렸다. 8월에 3개국(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에 120명을, 내년 1월에는 2개국(캄보디아, 필리핀)에 80명을 파견한다. 이들은 기후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나무 심기, 조림지 정비, 환경교육 등 기후 위기 대응하는 봉사활동을 주로 한다. 참여자에게는 항공, 숙식 등을 포함한 봉사활동 경비 모두를 지원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고 해외 봉사 활동이 가능한 청년이다. 7월 5일 오후 11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 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7월 19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지원자는 7월 중 소양 교육과 팀별 현지 활동 계획수립을 마친 후 국가별로 8월 중 약 3주간 현지로 파견돼 봉사활동과 함께 국가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한다. 김효환 경기도 국제경제협력과장은 “경기 청년들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서 기후 격차 문제 인식을 확산하고, 개선하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사회적 배려 층과 국내 봉사로 사회공헌도가 높은 청년을 우대 선발할 예정으로 도내 청년들이 많이 신청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거지 월수입이 375만원”…돈 주지 말라 경고한 이 나라

    “거지 월수입이 375만원”…돈 주지 말라 경고한 이 나라

    태국 정부가 유명 관광지 등에서 동냥하는 거지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바라웃 실파-아르차 사회개발복지부 장관은 이날 수도 방콕과 유명 관광지 등에서 구걸하는 거지에 대한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거지들은 본국으로 추방하고 현지인 거지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콕포스트는 태국 거지들이 구걸로 많게는 한달에 10만 바트(375만원)를 벌어들인다고 했다. 태국법에 따르면 구걸은 최대 1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1만 바트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벌금이 구걸로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적다 보니 바라웃 장관은 상습범들을 막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1분기 관광객이 900만명 이상일 정도로 태국 관광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어린이와 반려동물 등을 동반한 거지까지 생겨났다. 바라웃 장관은 “10년간 약 7000명의 거지를 체포했는데 외국인 거지 비율이 30%에 달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에도 태국 중부 사뭇 프라칸 지역의 한 시장에서 딸을 동원해 구걸하던 시각장애인 캄보디아 여성을 체포했다. 이들은 구걸로 하루 최소 3000바트(약 11만원)를 벌어들였으며 불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에는 파타야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구걸 행위를 하다가 체포됐는데 이들 역시 모두 캄보디아 출신이었다. 진짜 거지도 있지만 태국 정부는 범죄 조직이 고급 쇼핑 센터와 같은 주요 장소에 거지들을 배치해 돈을 버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어린이를 동반한 거지가 발견되면 아이와 친족관계인지 조사하고 사실이 아닐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거지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 혹시 입양?…멸종위기 희귀 돌고래, 다른 종 새끼와 함께 포착 [핵잼 사이언스]

    혹시 입양?…멸종위기 희귀 돌고래, 다른 종 새끼와 함께 포착 [핵잼 사이언스]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돌고래 새끼가 다른 종 돌고래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캄보디아 해안에서 인도-태평양혹등고래 무리 사이에서 헤엄치는 새끼 이라와디 돌고래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서로 다른 두 종이, 그것도 새끼 돌고래가 다른 종과 섞여 생활하는 것은 매우 특이하다. 이에대해 캄보디아 해양보호국(MCC)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두 종은 보통 같은 지역에서 먹이를 찾을 때만 모이기 때문에 이같은 상호작용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두 종이 이종교배를 할 수는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사례이며, 해당 새끼의 외모를 보면 부모는 모두 이라와디 돌고래로 보인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을 당황케하는 것은 두 종이 함께있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대해 MCC 해양 포유류 보존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베키 챔버스는 라이브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끼 이라와디 돌고래를 우연히 발견하게 돼 매우 기뻤지만 두 종이 함께있는 이유는 미스터리”라면서 “이 두 종은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여있는데, 이같은 상호작용이 현재로서는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태평양혹등고래(Indo-Pacific Humpback Dolphin)는 주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의 해안에 서식하는 희귀 동물로 국제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200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체온을 조절하는 혈관에 의해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이에반해 이라와디 돌고래(Irrawaddy Dolphin)는 유난히 짧은 입술과 웃는 것처럼 보이는 인상 때문에 ‘웃는 돌고래’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특히 과거 이 돌고래는 어부들에게 고기를 몰아다 줄 만큼 인간과 친근하게 지냈지만 무분별한 돌고래 사냥과 기후변화로 점점 개체수가 줄면서 급기야 지난 2008년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됐다.
  •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한 달…경찰 ‘추적·송환 협의’ 투트랙 접근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한 달…경찰 ‘추적·송환 협의’ 투트랙 접근

    한국인 3명이 태국을 찾은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해 저수지에 유기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앞서 국내에서 잡힌 A씨는 지난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캄보디아에 구금 중인 B씨는 국내 송환 여부를 두고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달아난 C씨는 계속 쫓고 있다.12일 경남경찰청은 파타야 살인사건과 관련해 ‘투트랙’으로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도망 중인 C씨를 찾고자 현지 주재관이 주요 현장에 동행하는 등 태국 경찰과 공조하고 있다”며 “다만 태국 현장에서 우리 경찰권 행사에는 제약이 있는 까닭에 대규모 수사단 파견 등 일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폴 적색 수배 등 필요한 조치는 다 한 상태다. 밀입국 등으로 실제 태국을 벗어났는지 등을 태국 경찰 주도하에 계속 수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B씨는 송환 여부를 두고 한국과 태국 두 나라가 줄다리기를 잇고 있다. 두 나라 모두 B씨를 자국 법정에 세우고 싶어 해서다. 한국은 B씨가 자국민이라는 근거를 앞세우고 있지만, 태국은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주권·법 질서를 유지하려는 양측 입장에 송환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달 초 국내에서 붙잡힌 A씨는 지난 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에게는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 사건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주권이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관광객 금품을 노린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중대 강력 사건”이라며 “수사팀은 참고인 조사와 사건관계인 계좌•결제내역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 사안 진상을 더 명확히 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B씨 송환과 C씨 검거에 노력하고, 공판 과정에서 전담수사팀이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등 공범 모두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피해자 유족은 최근 피의자들이 엄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피해자의 누나라고 밝힌 D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검거된 피의자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우발적인 살인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형량을 낮추기 위해 거짓 진술로 일관하는 이들을 보면서 또 한 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탄원서에 담긴 사건 개요를 보면 가해자들은 범행에 앞서 지난달 1일 수면제, 차량, 숙소 등을 준비했고 2일에는 태국 한 클럽에서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술에 섞어 먹인 뒤 납치했다. 피해자가 사망하자 증거를 인멸하고자 인근 가게에서 드럼통과 밧줄, 가위를 구입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했다. 이후 가해자들은 피해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5월)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 어머니가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를 하면서 사건 수사가 본격화했다. 유족은 “가해자들은 유기 전까지도 부모의 문자메시지에 답장하는 등 동생이 아직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며 “우리 가족들은 지금도 누군가 찾아와서 협박하거나, 신고에 대해 보복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려 한다. 가해자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창원간첩단 사건 공판준비기일…서울-창원 관할법원 놓고 공방

    창원간첩단 사건 공판준비기일…서울-창원 관할법원 놓고 공방

    서울중앙지법에서 창원지법으로 이송된 이른바 ‘창원간첩단 사건(자주통일민중전위 사건)’ 재판이 10일 창원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사건 재이송 문제를 두고 검찰과 피고인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이날 오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4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고 증거조사방법 등을 논의하는 절차다.A씨 등은 2016년쯤부터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결성한 뒤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만나 지령과 공작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 애초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해오다 지난 4월 집중 심리가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관할지 이송이 결정됐고, 창원지법으로 사건이 이송됐다. 그러나 이날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재이송을 주장했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법원은 피고인이 관할구역 내에 현재하지 않을 때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사건을 피고인의 현재지를 관할하는 법원에 이송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 창원지법 관할 구역에는 황모 씨를 제외하면 아무도 거주하고 있지 않다”며 서울중앙지법 재이송을 주장했다. 또 “출입구가 1곳인 창원지법에선 증인으로 신청한 국가정보원 직원들 신원 보호가 어렵다”며 “피고인들은 서울중앙지법 재판이 과도한 비용이 든다고 주장하지만, 형사사법 절차를 비용 문제로 국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피고인 측은 재이송에 반대한다며 맞섰다. 피고인 변호인 측은 “기소는 범죄지나 피고인의 주소, 거소 또는 현재지로 하는데, 검찰은 기소할 때 현재지가 서울구치소였으니 서울중앙지법에서 해야 한다는 논리”라고 밝혔다. 또 “형사소송법에서 사건 관할을 정한 것은 피고인들이 어디서 재판받을 수 있는지 정해놓은 것”이라며 “오히려 검찰이 피고인들의 현재지를 서울로 만들어 재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시점에서 다시 이송하자는 것 자체가 소송 경제의 문제가 발생하고 신속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들은 지난해 3월 구속 기소됐지만 정식 공판은 두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 피고인들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위헌법률심판 청구와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기도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7월 22일 오후 2시 30분 예정돼 있다.
  • 검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기소

    검찰,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기소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은 7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A(2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주권이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관광객 금품을 노린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중대 강력 사건”이라며 “수사팀은 참고인 조사와 사건관계인 계좌•결제내역 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 사안 진상을 더 명확히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혀 국외에 구금 중인 공범 C(27)씨 송환과 태국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 검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공판 과정에서 전담수사팀이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공범 모두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사건은 지난 5월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어머니는 “모르는 남자가 아들 번호로 전화를 걸어 와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서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플라스틱 드럼통에서 발견됐다.
  • 한미일 경제안보대화 4차 회의…공급망·핵심신흥기술·디지털·인프라보안 논의

    한미일 경제안보대화 4차 회의…공급망·핵심신흥기술·디지털·인프라보안 논의

    한미일 3국은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4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디지털, 인프라 보안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3국은 지난해 2월 이후 세차례 경제안보대화를 거치면서 진전시켜 온 협력 의제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는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이 신설하기로 합의한 회의체다. 공급망 분야에서 한미일은 3국 안보실 간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가 내실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광물 분야의 공동투자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신흥기술 분야는 3국의 국립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정부 약정서가 지난 4월 체결된 만큼 이에 근거해 각국 전문가들이 조속히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4월 출범한 ‘한미일 혁신기술 보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3국 기술보호법 집행당국 간 정보 공유 등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3국이 환영했다.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대 가치인 안전, 혁신, 포용을 반영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국의 데이터 보안 이슈 및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3국은 핵심 인프라 보안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미국에서는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 일본에서는 다카무라 야스오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 3국은 올해 하반기 중 다음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돈줄, 불법 도박 자금 8600억원

    ‘압구정 롤스로이스’ 돈줄, 불법 도박 자금 8600억원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모(28)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면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직업이 없었던 신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해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홍모(30)씨는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슈퍼카를 몰고 유흥을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씨와 홍씨를 비롯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등 61명, 불법 리딩방 운영 및 사기를 저지른 38명 등 총 101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명(구속 2명)을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이며 이른바 ‘MZ 조폭’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홍씨의 수익원을 확인하던 중 불법 도박 사이트에 이용된 법인 계좌들을 특정해 관련 수사를 진행했는데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인 신씨가 도박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는 국내 총판 역할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신씨를 비롯한 총판 등 14명에게 도박공간개설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후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공범 2명을 더 검거해 총 16명에 대해 범죄집단조직 혐의도 추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신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전·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8000여명을 상대로 86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운영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일당 중 일부가 ‘MT5’라는 조직을 만들어 범죄수익 세탁, 마약 투약 등을 저지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해 38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 준다는 명목을 내세워 101명에게 투자금과 수수료 21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 라면·과자가 끌고, 삼계탕·조제분유가 밀고… 5월 K푸드 수출 7.6%↑

    라면·과자가 끌고, 삼계탕·조제분유가 밀고… 5월 K푸드 수출 7.6%↑

    주력 수출 품목인 라면이 2개월 연속 수출액 1억 달러를 넘어서며 ‘K푸드’ 수출을 이끌었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로 과자류 수출도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부터 수출이 개시된 삼계탕과 분유 등 새로운 품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올들어 누적 K푸드 수출액이 39억 6000만 달러(5조 5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증가폭은 지난 3월 3.6%에서 4월 6.3%, 5월 7.6%로 3개월째 확대되는 중이다. 특히 대표적인 K푸드 효자품목인 라면의 수출액이 4억 862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5월 한 달간의 라면 수출액은 1억 730만 달러로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에서 우리나라 라면 업체의 유통망 입점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가 뛴 906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제과제빵의 원료가 되는 반죽의 일본 수출이 회복되면서 과자류 수출액도 2억 9160만 달러로 12.6% 상승했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드들이 약과, 생크림케이크 인기에 힘입어 미국 대형마트에 입점하면서 대미 과자류 수출이 1억 300만 달러로 38.3% 급증했다. K푸드의 주력 품목인 음료와 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의 수출액도 각각 2억 6970억 달러, 1억 1300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와 중국이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면 음료 수출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 수출품목도 눈에 띄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유럽연합(EU)과의 닭고기 수출검역 협상이 27년 만인 지난해 타결되면서 지난달 독일과 네덜란드 등 EU 지역에 약 8.5t 물량의 삼계탕이 처음으로 수출됐다. 삼계탕 500만 달러를 포함해 닭고기 수출액은 총 378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했다. 1분기 성적이 부진했던 조제분유 수출액은 3710만 달러로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우리나라 조제분유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지난해 배합비 기준을 변경하면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5월부터 새 기준에 맞춘 분유 상품을 등록해 수출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서도 우리나라의 분유가 위생이나 원료상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73.6% 성장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업체들이 현지에 맞춰 제품을 다양화하고 시장을 다변화한 노력 덕분”이라며 “애로사항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돈줄 캐보니…8600억 도박사이트 총판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돈줄 캐보니…8600억 도박사이트 총판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가해자 신모(28)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하면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직업이 없었던 신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모는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은 자금 출처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해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홍모(30)씨는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도박 사이트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슈퍼카를 몰고 유흥을 즐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씨와 홍씨를 비롯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등 61명, 불법 리딩방 운영 및 사기를 저지른 38명 등 총 101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4명(구속 2명)을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이며 이른바 ‘MZ 조폭’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홍씨의 수익원을 확인하던 중 불법 도박 사이트에 이용된 법인 계좌들을 특정해 관련 수사를 진행했는데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인 신씨가 도박 사이트 회원을 모집하는 국내 총판 역할을 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신씨를 비롯한 총판 등 14명에게 도박공간개설 혐의를 적용했으며 추후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공범 2명을 더 검거해 총 16명에 대해 범죄집단조직 혐의도 추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신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전·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8000여명을 상대로 86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운영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일당 중 일부가 ‘MT5’라는 조직을 만들어 범죄수익 세탁, 마약 투약 등을 저지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해 38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 준다는 명목을 내세워 101명에게 투자금과 수수료 21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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